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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수, 피범벅 폭행 의혹에 “고소범위 확대”[전문]

    박혜수, 피범벅 폭행 의혹에 “고소범위 확대”[전문]

    배우 박혜수 측이 학교 폭력 의혹을 반박하며 고소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혜수가 출연한 드라마 ‘디어엠’은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다. 박혜수 소속사는 4일 공식 “박혜수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박혜수로부터 수차례 피범벅이 되도록 폭행을 당했고 부친의 욕까지 들었다는 주요 폭로 주장자 B 씨 주장과 관련 “B 씨가 주장하는 폭행 시점 이후 박혜수 씨에게 보낸 다수의 문자메시지에는 이러한 폭행 사실을 조금이라도 유추할 수 있는 어떠한 내용도 없다. 자신을 수차례나 피범벅이 될 정도로 폭행하거나 폭행에 가담하였고, 자신의 부친에게 전화를 해 욕설까지 할 정도로 공포의 대상인 박혜수에게 피해자인 B 씨가 ‘씹지마’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은 일반 상식적으로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이미 허위사실을 게시한 주요자들에 대하여 고소장을 접수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허위 폭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또다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다른 자들에 대해서도 고소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허위 폭로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아울러 합리적 근거가 없는 무분별한 억측과 비방행위의 자제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KBS2TV 드라마 ‘디어엠’의 첫방송 역시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KBS시청자권익센터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디어엠’ 방송 연기 청원 동의수는 이날 2800여건을 넘었고 제작진은 ‘디어엠’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했다.다음은 박혜수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배우 박혜수 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1) 현재 박혜수 씨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객관적 증거와도 부합하지 않고, 심지어 본인들의 과거 언행과도 모순됩니다. 이처럼 학교 폭력 주장자들의 주장이 허위인 이상, 이러한 허위 주장에 부합하는 관련자들의 진술 역시 허위입니다. 2) 주요 폭로 주장자인 B 씨의 주장에 관한 입장을 밝힙니다. 가) B 씨는 이번 피해 주장을 하면서 자신이 박혜수 씨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하였고, 수차례 피범벅이 되도록 폭행을 당했으며, 박혜수 씨가 B 씨의 부친에게 전화하여 욕설까지 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B 씨가 주장하는 폭행 시점 이후 박혜수 씨에게 보낸 다수의 문자메시지에는 이러한 폭행 사실을 조금이라도 유추할 수 있는 어떠한 내용도 없습니다. 오히려 B 씨는 박혜수 씨가 자신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자 박혜수 씨에게 “혜수 씹지마”라는 경고성 문자메시지까지 발송하였습니다. 자신을 수차례나 피범벅이 될 정도로 폭행하거나 폭행에 가담하였고, 자신의 부친에게 전화를 해 욕설까지 할 정도로 공포의 대상인 박혜수 씨에게 피해자인 B 씨가 “씹지마”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은 일반 상식적으로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나) B 씨는 2021. 3. 4. 자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폭행이 있었던 시점은 2010년도(중학교 3학년 때)이고, 노래방 사진은 폭행 당시로부터 1년 전쯤(2009년도, 중학교 2학년 때) 사진이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2010년 촬영한 사진이고, 이는 해당 사진 파일 내역을 통해 명백히 확인이 되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B 씨의 해당 언론 인터뷰 내용이 허위사실임은 명백합니다. 다) 또한 앞서 보도된 기사와 목격자 증언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박혜수 씨는 당시 노래방에 없었으며, 2차 폭행이 이뤄졌다는 상가 역시 현장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분들의 증언과 명확히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보도된 기사, 관련 목격자 등의 진술 등에 비추어 보면, 1, 2차 사건 모두 박혜수 씨가 어떠한 관여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차 사건 ‘놀이터’ 역시 주장된 내용과 달리 폭행을 한 사람은 박혜수 씨가 아닌 제3의 인물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3/4 인터뷰에 정확하게 폭행 당사자가 언급되어 있고, 본인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라) 또한 B 씨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드러나는 사실들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변경하고 있어 그 주장의 신빙성이 의심됩니다. 실제로 최초 피해 주장 내용은 박혜수 씨로부터 빰을 맞았다는 것(2/22 SNS 주장)이었으나, 후엔 ‘집단 폭행’, ‘폭행 사주’(2/24 SNS/ 인터뷰)로 피해의 수위와 주장 내용이 시시각각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현재는 박혜수 씨는 폭행 원인(3/4 인터뷰)이라는 식으로 주장을 계속 변경하고 있습니다. 3) 당사는 이미 허위사실을 게시한 주요자들에 대하여 고소장을 접수하였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언론에 보도된 증거들을 포함한 각종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이고, 확보하고 있는 추가 증거 역시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당사는 허위 폭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또다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다른 자들에 대하여도 고소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4) 당사는 허위 폭로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아울러 합리적 근거가 없는 무분별한 억측과 비방행위의 자제를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식 뿌리’ 된장·간장, 금천서 함께 담가요

    ‘한식 뿌리’ 된장·간장, 금천서 함께 담가요

    “가족과 함께 장 담그기 배워요.” 서울 금천구가 장 담그기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 실천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이달부터 ‘금천장독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가족, 친구, 이웃, 동료와 함께 참여하는 ‘우리장독대’와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장독대’ 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어린이의 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어린이프로그램을 추가했다. 모집인원은 총 200명으로 우리장독대 140명, 어린이장독대 60명이다. 참가자 모집은 이날부터 선착순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보건소 건강증진과에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한 후 재료비(참가비)를 내면 된다. 3월 ‘장 담그기’, 4월 ‘장 가르기’, 10월 ‘장 나누기’ 총 3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모든 과정에 참여해야만 직접 담근 된장(3㎏)과 간장(500㎖)을 가져갈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장독당 최대인원 4명씩 1일 2~3개조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오는 15일부터 수차례에 나눠 이론교육과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올해 새로 개설된 어린이장독대는 어린이가 가족과 동반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과(02-2627-2693)로 문의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한식의 기본이 되는 장 담그기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함으로써 평생건강의 기초를 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9번 걸리고 또…마약 못 끊은 50대 징역 2년 9개월

    9번 걸리고 또…마약 못 끊은 50대 징역 2년 9개월

    필로폰 등 투약하거나 타인에 제공한 혐의 마약 범죄로 9차례 유죄를 받았는데도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댄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안좌진 판사는 마약을 유통·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A(50)씨에게 징역 2년 9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경남 김해 한 모텔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9회에 걸친 동종범죄전력이 있으며 치료를 위해 일정 기간 격리조치를 취해야 할 정도로 마약중독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판사는 “거듭된 실형 선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마약 관련 범행을 저질러 이에 상응하는 형벌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고 건강 상태 역시 좋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공수처로 넘어간 ‘김학의 사건’…이성윤 “재이첩 안돼”

    공수처로 넘어간 ‘김학의 사건’…이성윤 “재이첩 안돼”

    검찰이 3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연루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겼다. 아직 수사 개시 여건을 갖추지 않은 공수처가 다시 사건을 검찰로 이첩할지 주목된다. 수원지검 수사팀(팀장 이정섭 형사3부장)은 이날 오전 “공수처법 25조 2항에 따라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된 사건 중 검사에 대한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공수처 외 다른 수사기관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그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3월 김 전 차관 출국금지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었던 이 지검장과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 사건이 공수처로 넘겨졌다. 이 지검장은 출국금지 직후 위법 의혹을 수사한 수원지검 안양지청 수사팀에게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에 허위 사건번호를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사건 검토 후 직접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관련 자료가 도착해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건을 재이첩할지 직접 수사할지 묻는 질문에는 “그 두 가지 방법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사건을) 묵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아무것도 안 한다는 그런 것(비판)이 안 생기도록 상식선에서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검사·수사관 채용이 진행 중인 공수처가 본격 가동되기까지는 한 달이 더 걸리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김 전 차관 사건을 수원지검에 재이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 지검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해 수사처에 이첩한 경우 검찰은 이를 되돌려받을 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건과 관련해 안양지청 수사관계자와 직접 연락하거나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어 범죄 혐의가 있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수사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이 지검장은 지난달 18일 고발장 접수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이후 수차례 검찰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 현직 검사가 아닌 법무부 관계자에 대한 향후 수사도 주목된다. 수원지검은 전날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공수처법에 따라 이첩이 타당하고, 이미 주요 피의자 이첩을 한 상태에서 법무부 관련 수사를 적극적으로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영장이 발부된다면 현실적으로 구속 기한을 고려해 차 본부장 기소까지는 검찰이 마친 뒤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연인인 줄 알았는데” 동창집 침입 30대男, 남녀에 칼부림

    “연인인 줄 알았는데” 동창집 침입 30대男, 남녀에 칼부림

    새벽시간 동창 집 찾아가 흉기 휘둘러경찰, 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 신청 방침 새벽시간 인천 한 주택에 들어가 30대 남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9·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6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B(39·여)씨의 주택에서 B씨와 함께 있던 C(39·남)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연인 관계라고 생각한 B씨가 C씨와 함께 있는 것에 앙심을 품고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C씨는 부부나 동거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B씨 등이 112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B씨와 C씨는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PSD) 고정문 개선 촉구

    이광호 서울시의원,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PSD) 고정문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제299회 임시회 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승강장 안전문 중 고정문을 개폐식 문으로 개선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하여 강하게 질책하며 조속히 개선 할 것을 촉구했다.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은 승객이 탑승하는 출입문과 비상문, 고정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정문을 개폐식으로 개선하는 이유는 2016년 구의역에서 승강장 안전문을 홀로 고치던 김 군의 사망사고와 2013년 성수역, 2015년 강남역, 2016년 김포공항역 등에서 발생한 승강장 안전문 끼임 사고 예방 대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승강장 안전문과 전동차 간 끼임 사고가 잇다르자 서울시는 개선 대책을 내놓았고 정부와 서울시, 교통공사는 2017년 추경에 557억5000만원을 편성하여 긴급히 개선에 나섰고 2020년 12월까지 사용 예산은 309억원, 남아있는 예산은 248억원이다. 승강장 안전문(PSD) 고정문 총19,405개 중 광고판 없는 고정문 254개역 12,722개는 2019년 7월부로 개선했고 광고판 있는 고정문 192개역 4,843개도 광고 업체와의 협의 등을 통하여 2020년 12월 개선했다. 지금까지 광고판이 있는 고정문을 개폐식으로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곳은 승강장 안전문 설치를 민자 사업으로 시행한 23개역으로 1호선에 서울역, 시청, 종로3가 등 3개역, 2호선에 삼성, 강남 신도림, 이대, 홍대입구 등 17개역, 3호선 교대, 양재 등 2개역, 4호선 명동 1개역이다. 고정문을 개선하지 못한 23개역은 지하철 역사 중 승객이 가장 많은 역으로 고정문을 개폐식 문으로 최우선하여 개선해야 할 곳이나 광고 업체의 몽니와 교통공사의 무대응으로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3개역 승강장 안전문 광고권을 가지고 있는 업체와의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 11개역, 2028년까지 12개역으로 교통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실시했으나 광고판 개선 공사 기간 중 입게 될 광고매출 손실을 보전해 주어야만 협의에 응할 수 있다고 하고 있어 제대로 된 협의를 못하고 있다. 이광호 의원은 교통공사와 광고업체 간 2004년과 2006년 처음 체결한 협약서 제46조 「불가항력 사유 및 그 처리」 조항과 제47조 「불가항력 사유의 통지 및 대책협의」 두 개 항을 근거로 협의가 가능했음을 확인했고, 교통공사 조치 여부를 확인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없었고 오히려 2016년 「승강장 스크린도어 제작․설치 및 운영사업 재구조화 협약서」를 통해 처음 협약 제46조와 제47조를 무력화 시켰다. 이 의원이 2016년 「승강장 스크린도어 제작·설치 및 운영사업 재구조화 협약서」를 통해 발견한 또 한가지는 제4조 「시설교체비」 ①항 3에는 「국토교통부가 고정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시한 4개 고밀도역(신도림, 삼성, 이대, 홍대입구)의 고정문 개선을 위한 총 비용의 이분의일(1/2)」을 시설교체비로 사용하기로 협의했음에도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았고 교통공사도 이행 촉구를 하지 않고 있다. 교통공사는 2016년「승강장 스크린도어 제작·설치 및 운영사업 재구조화 협약서」를 체결하며 고정문 개선과 관련하여 광고 업체에게 유리한 조항을 포함함으로써 사실상 계약 기간 중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 버렸다. 제5조 (고정문 개선) 국토교통부의 고정문 개선의 요구에도 불구하고(중간생략) 고정문 개선으로 말미암아 “00”의 광고 수입이 감소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00”이 수용 가능한 방법으로 고정문을 개선하기로 하며(생략) 이와 관련해 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광고업체와 체결한 협약서에 이러한 내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협약서를 법리적으로 세밀히 검토하여 대응하겠다고 했다. 교통공사와 2016년 재 협약서를 체결한 광고업체는 교통공사에 납부해야할 유지·보수비용 7억4300여만원과(2020년10월부터~21년2월까지) 시설안전개선비용 12억3600여만원(2020년5월부터~12월까지)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승강장 안전문 고정문 개선 사업은 시민과 교통공사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는 사업이다”며 “광고 업체와 처음 체결한 계약서와 2016년도에 체결한 계약서에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교통공사는 이행 촉구를 하지 않았다. 교통공사에서 광고 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게 아니라면 계약 이행을 촉구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개선 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윤미향 기록’ 공개, 외교부 거부할 이유 없다

    외교부가 2015년 일본 정부와 위안부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였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수차례 만나 작성한 기록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서울행정법원 재판 때 주장했던 것처럼 기록 공개가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존재한다“는 게 항소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법원이 공개 결정을 내린 면담 기록 중 상당수는 국익을 해칠 만한 내용이라고 볼 수 없다. 외교부는 지난해 6월 시민단체가 제기한 ‘윤미향 면담 기록’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정보공개법 9조를 들어 비공개 사유에 해당된다며 거부했다. 시민단체가 불복해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냈고 법원은 지난달 10일 원고 청구가 타당하다며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외교부로부터 원고가 정보공개를 요청한 해당 자료를 비공개로 열람했다. 그 결과 원고가 요청한 5건 중 1건을 제외하고는 국익을 해칠 우려가 없어 외교부의 정보공개처분 거부를 취소한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공개를 결정한 4건의 문건에 대해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항을 포함하지 않아 비공개 사유에 해당되지 않고 일부 그렇더라도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방지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결코 작지 않은 데 비해 이로 인해 손상될 국익은 뚜렷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정보 공개를 함으로써 공적 인물의 행적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에 부응하고 사실에 기반한 공적 관심사에 대한 언론·표현활동이 가능해짐으로써 공개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개 대상 4건은 윤미향 당시 정대협 대표와 외교 당국자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 아닌 면담 일시와 장소, 면담자 및 면담 주제 등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외교부가 법원의 정보 공개 결정을 따르지 않고 항소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 법원 판시대로 윤 의원은 공적 인물이며, 보통 사람에 비해 국민의 알권리 대상이 된다. 외교부가 자처해 윤 의원을 지키려는 방탄 역할을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품게 한다. 왜 굳이 외교부가 오해 살 일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 “이재영·이다영 ‘학폭’ 고소·고발 없다” 전북경찰청장 발표 [이슈픽]

    “이재영·이다영 ‘학폭’ 고소·고발 없다” 전북경찰청장 발표 [이슈픽]

    “학폭 전수조사, 경찰이 먼저 할 일 아냐”전날 새로운 피해자 쌍둥이 ‘학폭’ 폭로“이재영·다영에게 뺨 40대 맞았다”“교정기 한 입 때려 피 머금고 살았다”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이 2일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태와 관련해 “배구선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고소나 고발은 접수된 게 없다”고 밝혔다. 진 청장은 도내 학교폭력 전수조사에 대해 “학교 안의 일을 경찰이 먼저 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에는 초중고 시절 이재영·다영 선수와 배구생활을 했다는 새로운 피해자가 쌍둥이 자매가 지갑이 없어졌다고 주장해 뺨을 40대 이상 맞고, 교정기를 한 피해자의 입을 때려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는 피해 사실이 공개됐다. “운동부 학폭, 도 교육청과 협의” 진 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교폭력 전수조사 계획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학창 시절 전주의 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배구부에 몸담았던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다영 자매는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문제로 무기한 출전 금지와 국가대표 박탈 처분을 받았다. 이들 자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용서를 구했으나 이후로도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추가 폭로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진 청장은 최근 지역 체육계에서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진 청장은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배드민턴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전북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면서 “법률 검토를 마치고 도 교육청과 함께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확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찰이 먼저 나설 일은 아니라면서 “도 교육청에서 운동부 학생 간 폭력이 특정 학교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그 부분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이재영·이다영, 학폭 피해자에“냄새난다” “니네 애미, 애비” ‘영구제명’ 청와대 국민청원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A씨가 재학 중 두 선수에게 심한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작성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그는 두 사람이 “‘더럽다’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했다.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고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가해자가 함께 숙소를 쓰는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피해자 학부모 등의 추가 폭로가 잇따라 나왔다. 두 선수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방송가에서도 두 사람이 출연했던 영상을 삭제됐다. 두 선수가 지난해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채널 ‘노는 언니’, 채널A ‘아이콘택트’ 등 예능 프로그램 다시보기와 클립 영상에서 삭제됐다. 기아자동차 광고 영상도 내려졌다.“자신들 지갑 없어졌다는 이유로집합시켜 30분간 ‘오토바이’·욕설” “가져갔다 할 때까지” 감독, 쌍둥이 주장에단체 집합시켜 피해자 양뺨 무자비 폭행“거짓 시인 후 ‘도둑×’ 소리 듣게 돼”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새로운 피해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전주중산초·전주근영중·전주근영고등학교 시절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함께 배구선수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그 근거로 선수 기록을 캡처해 첨부했다. 글에서 A씨는 “하루는 이재영·이다영이 지갑이 없어졌다며 나를 불러 30분 동안 ‘오토바이 자세’를 시켰고, 뺨을 40대 넘게 때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이 자매 중 한 명과 같은 방을 사용했다면서 “씻고 나와서 입을 옷과 수건, 속옷 등을 저에게 항상 시켰다”고 털어놨다. A씨는 “지갑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했지만 ‘거짓말하지 마라 ㅆ×아, 내 옷장에 손 댄 사람이 너 밖에 없다, ㅆ××아’라는 쌍욕을 하며 나를 의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거듭 가져가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두 자매가 감독에게 A씨가 지갑에 손을 댔다고 말하면서 감독이 단체집합을 시킨 뒤 ‘가져 갔다고 할 때까지 때릴 것’이라는 말과 함께 양쪽 뺨을 무자비하게 때렸다고 상황을 기술했다. A씨는 “40대 가까이 맞고 나니 너무 아프기도 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구타가 안 끝날 것 같아서 제가 가져 갔다고 거짓말을 한 뒤 마무리 지었다”면서 “그날 이후 ‘손버릇이 안 좋다’, ‘도둑×이다’라는 소리를 듣게 됐다”고 억울해했다.“쌍둥이, 다른 부모 오는 것 안 좋아해”“부모 만난 날 수건·옷걸이로 몸 구타, 교정기 한 입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 그는 학부모와 관련된 상세한 피해 사실도 기술했다. A씨는 “쌍둥이들은 (자신의 부모 외에) 다른 부모가 오는 걸 안 좋아했다. 그래서 내 부모가 와도 쌍둥이 몰래 숨어서 만나야만 했다”면서 “그것이 걸리는 날에는 수건과 옷걸이로 몸을 구타했고 교정기를 한 내 입을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고 썼다. A씨는 부상을 입은 A씨에게 퍼부었던 쌍둥이 자매의 폭언도 공개했다. A씨는 “경기 중 내가 발목을 크게 다쳐 울고 있는 내게 다가와 ‘ㅅ××아 아픈 척하지 말고 일어나라. 너 때문에 시합 망하는 꼴 보고 싶으냐. 안 아픈 것 아니까 뛰어라’며 일어나라 했고 경기 후 집합시켜 숙소에서 욕설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A씨는 자신이 글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그 당시 감독이 인터뷰한 내용을 보고 화가 나 글을 적는다”면서 “그 당시 쌍둥이들이 숙소 생활이 힘들다고 했고 그런 일은 모른다고 했는데 당시 제자들이 모두 증인”이라면서 “나 또한 피해자였지만 쉽게 용기내지를 못했던 게 너무 후회스럽다”고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끝으로 “가해자들이 TV에 나와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며 허무했다”면서 “무기한 출전 정지와 국가대표 자격 박탈 모두 여론이 잠잠해진다면 다시 풀릴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둔다면 피해자 폭로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영·이다영은 지난 2월 과거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연달아 나오며 팀에서 영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당했다. 하지만 다른 피해자의 폭로가 추가로 이어짐에 따라 논란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재영·이다영 무기한 출전정지”배구협회 “국가대표 자격 무기박탈” “부적절한 행동 일벌백계” 중징계 흥국생명 구단은 지난달 15일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도 이들에게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배구협회는 올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주력 선수인 둘을 제외할 경우 전력 손실이 크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부적격한 행동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와 세터로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 지역예선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었다. 협회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선수만을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영·이다영 母 ‘장한 어버이상’ 취소 배구협회는 학폭 가해자로 드러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어머니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 김경희씨에게 지난해 ‘2020 배구인의 밤 행사’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두 선수가 학창 시절 동료 선수들에게 폭력을 가한 사실이 확인된데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 등이 폭로돼 상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김씨가 쌍둥이 딸을 한국 최고의 선수로 길러낸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2월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영·이다영에게 뺨 40대 맞았다” 또다른 ‘학폭’ 피해자 폭로 [이슈픽]

    “이재영·이다영에게 뺨 40대 맞았다” 또다른 ‘학폭’ 피해자 폭로 [이슈픽]

    “교정기 한 입 때려 피 머금고 살았다”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 선수에 대한 ‘학교폭력’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초중고 시절 두 사람과 배구생활을 했다는 새로운 피해자가 쌍둥이 자매가 지갑이 없어졌다고 주장해 뺨을 40대 이상 맞고, 교정기를 한 피해자의 입을 때려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는 피해 사실이 공개됐다. “자신들 지갑 없어졌다는 이유로집합시켜 30분간 ‘오토바이’·욕설” “가져갔다 할 때까지” 감독, 쌍둥이 주장에 단체 집합시켜 피해자 양뺨 무자비 폭행“거짓 시인 후 ‘도둑×’ 소리 듣게 돼”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재영·이다영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전주중산초·전주근영중·전주근영고등학교 시절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함께 배구선수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그 근거로 선수 기록을 캡처해 첨부했다. 글에서 A씨는 “하루는 이재영·이다영이 지갑이 없어졌다며 나를 불러 30분 동안 ‘오토바이 자세’를 시켰고, 뺨을 40대 넘게 때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이 자매 중 한 명과 같은 방을 사용했다면서 “씻고 나와서 입을 옷과 수건, 속옷 등을 저에게 항상 시켰다”고 털어놨다. A씨는 “지갑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했지만 ‘거짓말하지 마라 ㅆ×아, 내 옷장에 손 댄 사람이 너 밖에 없다, ㅆ××아’라는 쌍욕을 하며 나를 의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거듭 가져가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두 자매가 감독에게 A씨가 지갑에 손을 댔다고 말하면서 감독이 단체집합을 시킨 뒤 ‘가져 갔다고 할 때까지 때릴 것’이라는 말과 함께 양쪽 뺨을 무자비하게 때렸다고 상황을 기술했다. A씨는 “40대 가까이 맞고 나니 너무 아프기도 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구타가 안 끝날 것 같아서 제가 가져 갔다고 거짓말을 한 뒤 마무리 지었다”면서 “그날 이후 ‘손버릇이 안 좋다’, ‘도둑×이다’라는 소리를 듣게 됐다”고 억울해했다.“쌍둥이, 다른 부모 오는 것 안 좋아해”“부모 만난 날 수건·옷걸이로 몸 구타, 교정기 한 입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 그는 학부모와 관련된 상세한 피해 사실도 기술했다. A씨는 “쌍둥이들은 (자신의 부모 외에) 다른 부모가 오는 걸 안 좋아했다. 그래서 내 부모가 와도 쌍둥이 몰래 숨어서 만나야만 했다”면서 “그것이 걸리는 날에는 수건과 옷걸이로 몸을 구타했고 교정기를 한 내 입을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고 썼다. A씨는 부상을 입은 A씨에게 퍼부었던 쌍둥이 자매의 폭언도 공개했다. A씨는 “경기 중 내가 발목을 크게 다쳐 울고 있는 내게 다가와 ‘ㅅ××아 아픈 척하지 말고 일어나라. 너 때문에 시합 망하는 꼴 보고 싶으냐. 안 아픈 것 아니까 뛰어라’며 일어나라 했고 경기 후 집합시켜 숙소에서 욕설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A씨는 자신이 글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그 당시 감독이 인터뷰한 내용을 보고 화가 나 글을 적는다”면서 “그 당시 쌍둥이들이 숙소 생활이 힘들다고 했고 그런 일은 모른다고 했는데 당시 제자들이 모두 증인”이라면서 “나 또한 피해자였지만 쉽게 용기내지를 못했던 게 너무 후회스럽다”고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끝으로 “가해자들이 TV에 나와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며 허무했다”면서 “무기한 출전 정지와 국가대표 자격 박탈 모두 여론이 잠잠해진다면 다시 풀릴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둔다면 피해자 폭로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영·이다영은 지난 2월 과거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연달아 나오며 팀에서 영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당했다. 하지만 다른 피해자의 폭로가 추가로 이어짐에 따라 논란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재영·이다영, 학폭 피해자에“냄새난다” “니네 애미, 애비” 영구제명 청원에 방송·광고 모두 삭제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A씨가 재학 중 두 선수에게 심한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작성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그는 두 사람이 “‘더럽다’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했다.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고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가해자가 함께 숙소를 쓰는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피해자 학부모 등의 추가 폭로가 잇따라 나왔다. 두 선수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방송가에서도 두 사람이 출연했던 영상을 삭제됐다. 두 선수가 지난해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채널 ‘노는 언니’, 채널A ‘아이콘택트’ 등 예능 프로그램 다시보기와 클립 영상에서 삭제됐다. 기아자동차 광고 영상 역시 내려졌다.“이재영·이다영 무기한 출전정지”배구협회 “국가대표 자격 무기박탈” “부적절한 행동 일벌백계” 중징계 흥국생명 구단은 지난 15일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도 이들에게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배구협회는 올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주력 선수인 둘을 제외할 경우 전력 손실이 크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부적격한 행동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와 세터로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 지역예선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었다. 협회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선수만을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영·이다영 母 ‘장한 어버이상’ 취소 배구협회는 학폭 가해자로 드러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어머니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 김경희씨에게 지난해 ‘2020 배구인의 밤 행사’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두 선수가 학창 시절 동료 선수들에게 폭력을 가한 사실이 확인된데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 등이 폭로돼 상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김씨가 쌍둥이 딸을 한국 최고의 선수로 길러낸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2월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중환자실 16번, 아내 결국 떠나… 기업은 무죄라니 가슴 답답”

    “중환자실 16번, 아내 결국 떠나… 기업은 무죄라니 가슴 답답”

    “아내는 병원 입원만 21번 했고, 중환자실도 16번을 드나들었어요. 좀더 버텨 줬으면 했는데 결국 제 곁을 떠났습니다.” 지난해 8월 10일 김태종(66)씨는 가습기 살균제로 13년간 투병생활을 해온 아내를 떠나보냈다.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는 기관지가 좋지 않은 아내를 위해 2007년 김씨가 이마트에서 직접 구매했다. 이듬해부터 아내의 폐는 급속도로 굳어 13%밖에 남지 않았다. 결국 목에 구멍을 내고 꽂은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해야 했다. 24시간 내내 가족 돌봄이 필요했다. 언제 아내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탓에 승합차를 구입해 내부를 응급차처럼 개조했다. 한 번 입원하면 수천만원씩 깨지는 병원비를 벌기 위해 김씨는 잠을 줄여 가며 화물차 운전대를 잡았다. 그렇게 견디고 버티기를 13년. 아내는 끝내 김씨와 사랑하는 가족 곁을 떠났다.●병원 입원만 21번… 한 번 입원에 수천만원 김씨는 아직도 가습기 살균제를 직접 구매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다. 그러나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기업들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기만 한다. 지난 1월 12일 법원은 가습기 살균제와 피해 사이에 엄격한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 및 제조업체의 전직 임직원들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4000명이 넘지만, 여전히 단죄는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김씨는 집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알리려 애쓴다. 최근 화물차 운전 도중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던 김씨는 지난 26일 퇴원하자마자 집회 신고를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찾았다. -매주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는. “2011년도에 가습기 살균제가 폐 손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잠시 사회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어요. 하지만 지금은 많이 잊힌 상태입니다. 여전히 가해 기업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요. 거의 매주 이마트와 SK, 애경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을 본 사람들이 깜짝 놀라면서 ‘이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안 됐었느냐’고 반문하곤 합니다. 정부도, 국회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입니다.”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는 언제, 왜 구매했나. “아내가 평소 기관지가 좋지 않아 가습기를 자주 틀었어요. 가습기 살균제는 2007년 10월 14일 이마트 공항점에서 990원을 주고 제 손으로 구매했습니다. 이마트에 진열된 PB상품 ‘이플러스 가습기 살균제’로 SK케미칼이 만들고 애경이 공급한 제품입니다. 아내의 상태가 좋아지라고 매일같이 가습기 상태를 확인하고 직접 살균제를 넣었어요.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제가 살인자나 마찬가지인데···.” ●아이들 얼굴 못 보고 떠난 아내 안쓰러워 -아내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것을 알게 된 시점은. “2008년 3월 아내가 숨쉬기가 힘들다며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그때 폐가 49%밖에 남지 않았다고 ‘임종을 준비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어요. 당시에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교회 성가대에서 소프라노로 활동하던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되다니요. 3년이 지나서야 가습기 살균제가 폐 손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나서야 원인을 알게 된 겁니다.” -중증 환자였던 아내의 간병과 간병비 마련은 어떻게. “아내의 상태는 점점 악화돼서 2017년에 기관지 절제해 인공호흡기를 꽂았습니다. 혼자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 환자라 24시간 간병을 해야 했어요. 하루에도 수십 차례 가래를 뽑아내야 했어요. 새벽 3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간병인이 아내를 돌봤고, 제가 이어서 밤 10시 정도까지 아내를 보살폈습니다. 그럼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새벽 3시까지 엄마를 간호했어요. 간병인이나 아이들이 아내를 돌볼 때 저는 일을 했습니다. 아내가 건강할 때는 초중등 이러닝 교재 프로그램을 개발·납품하는 일을 함께 했었는데, 아내가 아프고 나서는 회사를 정리했죠. 아내는 13년간 병원에만 21번 입원하고 중환자실은 16번을 들어갔습니다. 심정지도 수차례 왔었습니다. 아내가 한 번 입원하면 수천만원이 깨졌습니다. 병원비 충당을 위해 화물차를 운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많이 할 때는 하루에 1200㎞, 18시간을 운전하기도 했어요. 그럼 40만원 정도를 벌었습니다.” -13년간 투병 끝에 16번째 들어간 중환자실에서 아내가 결국 사망했다. “8월 2일 가래가 많이 나오고 열이 올라서 응급실에 갔다가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8일까지는 아내가 의식이 있었어요. 면회를 갔는데 저한테 입 모양으로 ‘나 죽어?’라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당신이 왜 죽어. 얼른 중환자실 탈출해서 일반 병실 갔다가 집에 가자. 집에 갈 수 있어. 불안해하지마’ 그랬어요. 고비가 많았잖아요. 이번에도 이겨 낼 줄 알았어요. 다음날 다시 면회를 갔는데 의식도, 몸도 많이 처졌어요. 아내가 전날 밤에 많이 불안해하면서 저를 계속 찾았대요. 제가 ‘여보, 여보’ 부르니 겨우 알아듣는 것 같더라고요. 면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잠시 눈을 붙였는데 악몽을 꾸다가 금방 깼어요. 잠시 뒤에 병원에서 아내가 위독하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렇게 아내가 떠났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면회가 하루에 한 명, 30분으로 제한돼서 아이들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떠난 아내가 너무 안쓰럽습니다.” ●증거 없다니… 법원 무죄 판결에 충격 싸여 -아내를 떠나보내고서 삶이 어떻게 바뀌었나. “아내를 간병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떠나고 나니 우울증도 찾아오고 더 힘듭니다. 일 나갔다가 돌아오면 집 한쪽에서 손을 흔들던 아내가 눈에 선합니다. 요새 아이들 위해서 요리를 직접 하기 시작했는데, 과거에 혼자 집안일을 하면서 힘들었을 아내를 생각하며 후회도 합니다. 아내 생각에 우울해지면 무작정 집을 나서서 뒷산을 걸었어요. 6개월간 1000㎞를 걸었더라고요. 아이들이 1년 정도는 쉬라고 말리는데도 서둘러 화물차 운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운전할 때만큼은 힘든 생각들을 잠시 멈출 수 있으니까요. 투병생활 중에도 아내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얼마 전에 그 사진들을 모아서 아내 앨범을 두 개 만들었어요. 하나는 강원도 정선에 계시는 장모님께 가져다 드릴 생각입니다.” -지난 1월 1심 법원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업체 전직 임직원들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는데. “정말 판결 결과를 듣고 엄청난 울분과 충격에 싸였습니다.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폐질환과 천식 발생 혹은 악화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합니다. 동물 실험이 그 증거래요. 그럼 지금 CMIT·MIT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들이 왜 생겨난 거죠? 제 아내는 왜 죽었냐는 거죠. 지난달 17일 환경·보건 전문가들도 심포지엄을 열어서 1심 판결 결과를 비판했어요. 일반 국민들의 법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결과입니다. 항소심의 결과는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습기 살균제 기업책임 배보상 추진회’ 대표를 맡게 된 이유는. “이 문제를 알리려고 틈틈이 집회, 1인 시위, 기자회견을 한 게 3~4년 된 것 같아요. 작년 10월에는 이 위원회를 만들게 됐고, 회원은 160명 정도 됩니다. 곧 단체 등록증도 나올 예정이에요. 등록된 단체를 만들어야 기업체나 정부 등에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겠더라고요.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합니다. 국가도 책임이 있어요. 잘못된 상품이 시장에 나오게 된 데는 담당 부처들의 인가가 있었던 것 아닙니까. 국회에서도 피해자들을 위해 좀더 의지를 보여 줬으면 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불거진 지 10년이 돼 갑니다. 이제 저희도 그늘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아내한테 전하고 싶은 말은.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선한 인상이 아직도 기억이 나. 아프고 나서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가래 제거한다고 석션을 해댔지. 하는 우리도 힘든데 자그마한 체구로 그걸 참고 있는 당신은 대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한편으론 이제 그런 고통은 없을 테니까···. 이제 울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당신 얘기만 하면 이렇게 눈물이 쏟아진다. 이제는 고통 없는 곳에서 편하게 잘 있어라. 언젠가 내가 가서 꼭 다시 만날 테니까.”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학대 책임 아동 탓으로 돌린 부모, 폭력성도 더 높다

    학대 책임 아동 탓으로 돌린 부모, 폭력성도 더 높다

    최근 경기 수원시에서 생후 29일 된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미혼부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계속 울어 짜증이 나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입양 아동 정인이를 학대해 생후 16개월 나이에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양모는 첫 재판에서 “답답한 마음에 훈육 방법으로 수차례 때린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중 학대 책임을 피해 아동 탓으로 돌린 가해 부모들은 체벌을 당연시하는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피해 아동에게 주로 신체적 학대를 저질렀다. 28일 경찰대 범죄수사연구원이 발행하는 학술지 ‘범죄수사학연구’에 실린 논문 ‘피해자를 탓하는 아동학대범에 관한 법심리학적 접근(후략)’에 따르면 가해 부모가 아동학대를 저지르고 피해 아동 탓으로 돌리는 사건은 105건(47.3%)이었고, 그렇지 않은 사건은 117건(52.7%)이다. 가해 부모 절반 정도가 아동학대 책임을 피해 아동에게 돌리는 셈이다. 해당 논문은 2010년~2015년 5월 가정 내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한 사건 222건을 분석했다. 가해자의 양육 태도를 보면 피해자 탓을 하는 가해자(37.1%)는 그렇지 않은 가해자(15.4%)보다 아동에 대한 체벌을 당연시했다. 아동에게 성숙한 행동을 요구하거나 과도한 훈육을 하는 비율도 같은 양상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를 아이 탓으로 돌리는 부모와 그렇지 않은 부모의 학대 유형과 수법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아이 탓을 하지 않은 가해자들이 신체적 학대행위를 한 비율은 66.7%인 반면 피해자 탓을 하는 가해자들의 신체적 학대행위 비율은 93.3%에 이르렀다. 정서적 학대도 피해자 탓을 하는 가해자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또 막대기나 몽둥이 또는 손과 발 등으로 때리는 행위 역시 아동학대 행위를 피해자 책임으로 돌리는 가해자에게서 많이 발견됐다. 논문 저자인 심미연씨는 “부모의 적대적, 통제적 양육 태도와 과도한 훈육은 학대 원인을 아동에게 찾는 부모의 양육 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부모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보다 폭넓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건 처리 과정에서 피해자를 탓하는 가해자의 언동에 대해 수긍하거나 동의하고,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하거나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피해 아동에 대한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피해자를 탓하는 가해자의 진술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신체적·정서적 학대 발생 여부와 훈육을 가장한 범죄 발생 여부를 적극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슈&이슈] 7년 만에 되찾은 요진 학교용지…업무빌딩은 언제?

    [이슈&이슈] 7년 만에 되찾은 요진 학교용지…업무빌딩은 언제?

    최근 경기 고양시와 한 건설업체 간의 다툼에서 2건의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먼저 고양시가 요진산업으로 부터 적어도 한국프레스센터의 1.1배 연면적(6만5000㎡)규모인 약 1000억원대 업무빌딩을 기부채납 받아야 한다는 법원 1심 판결이 나온 것이고, 또 하나는 7년 전 눈뜨고 빼앗긴 일산 백석역 인근 학교부지를 요진산업 설립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휘경학원으로 부터 되찾아왔다는 것이다. 언뜻 고양시가 큰 성과를 거둔 것 처럼 보이는 이 2건은 사실 본전을 밑돈다. 2건의 기부채납은 1998년 12월 일산신도시 조성 당시 주상복합아파트는 건축할 수 없어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출판단지 터(일산동구 백석동 1237 일대 11만 1013㎡)를 요진개발이 한국토지공사로부터 643억원(3.3㎡당 약 191만원)에 매입하면서 비롯됐다. 요진은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며 토지 용도변경을 수차례 추진했지만 ‘특혜’라는 여론에 밀려 10년 가까이 빈터로 방치하던 중 약 1200억원 상당의 업무빌딩과 학교용지, 개발에 따른 초과 이득금의 절반을 고양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수 있었다. 고양시 허가에 따라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2016년 여름 공사가 마무리 돼 입주가 시작됐지만, 요진측은 이날 현재 까지도 기부채납하기로 한 3건 중 업무빌딩과 초과이득금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양시는 2016년 5월 요진을 상대로 ‘기부채납 의무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해 2017년 12월 ‘원고 일부승소’ 했으나 서울고등법원과 대법원은 ‘본 소송(확인의 소)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후 고양시는 요진개발을 상대로 연면적 8만5083㎡ 규모의 업무빌딩을 기부채납하라며 ‘이행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지난 19일 연면적 6만5465㎡만 기부채납하면 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요진 측이 주장한 기부채납 규모(1만614㎡)도 일축했다. 고양시는 이날의 소송 결과를 ‘고양시, 요진 기부채납 관련 1심 판결 사실상 80% 승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로 만들어 배포하면서 마치 고양시가 승소한 것 처럼 연출했다는 비난을 샀다. 이를두고 고철용 비리행정척결본부장은 “이번 이행의 소 1심에 인지액으로 5억원이 넘는 혈세를 지출하고도 3년 여 전 ‘기부채납 의무존재 확인 소송’ 1심 판결 때 보다도 1만㎡나 적은 결과를 얻은 것은 시간적·금전적으로 매우 실망스럽다”고 개탄했다. 고양시는 지난 18일 휘경학원으로 소유권을 빼앗겼던 백석동 요진Y시티 내 학교부지 1만2092㎡의 소유권을 7년 만에 되찾아 왔으나 빼앗기지 않아도 될 토지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밖에 고양시는 요진Y시티 초과이득금에 대해서는 아직 회계 검증 조차 하지 않고 있다. 요진은 초과이득금에 대해 “공사 비용이라든지 분양관련 비용 등을 다 제했을 때 수익률이 1.74%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내놓을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새벽녘 여중생 주차장 끌고 가 몹쓸 짓 한 20대

    새벽녘 여중생 주차장 끌고 가 몹쓸 짓 한 20대

    집행유예 기간 중 여중생을 협박, 유사성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용찬)는 절도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과 형 집행종료일로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8일 새벽 대전 서구의 도로에서 제 주머니에 칼이 있다며 피해자 B(15)양을 협박, 근처 빌라 주차장으로 끌고 가 몹쓸짓을 했다. 또 같은달 PC방에서 남의 지갑과 편의점 진열 상품 등을 수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19년 9월 특수강도죄로 형이 확정돼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고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집행유예를 받고도 자숙하지 않고 재범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절도 피해액이 소액인 점 등은 유리하게 보인다”면서도 “처음 본 피해자에게 협박한 후 저지른 범행은 용서받을 수 없고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온몸에 멍·골절’ 정인이 양부 “와이프 얘기만 듣고 감쌌다, 내 책임”(종합)

    ‘온몸에 멍·골절’ 정인이 양부 “와이프 얘기만 듣고 감쌌다, 내 책임”(종합)

    “정인이 상처·허약한 몸 대수롭지 않게 생각”“나도 내 행동 이해 안돼, 처벌 달게 받겠다”다음달 3일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나와생후 16개월 정인양, 복부·뇌에 큰 상처쇄골·뒷머리·갈비뼈·허벅지 골절…의사 신고정인양을 입양한 뒤 수개월간 모진 학대 속에 생후 16개월 된 정인양을 죽음으로 몰아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인양의 양부가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양부는 “주변 걱정에도 와이프 얘기만 듣고 좋게 포장하고 감싸기에 급급했다”면서 “아이의 죽음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고 적었다. 정인양은 숨진 당시 온몸에 멍이 들고 복부와 뇌에 큰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됐다. 정인양은 수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음에도 경찰과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증거를 제대로 찾지 못해 번번이 양부모에 돌아갔고 입양 9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끝내 목숨을 잃었다. 아이는 숨지기 열흘 전 EBS 입양가족특집 다큐멘터리에 이마에 멍이 든 채 출연하기도 했다. “주변 걱정을 편견·과도한 관심 치부”“대수롭지 않게 생각, 나도 이해 안돼” 26일 양부 안모씨 변호인에 따르면 안씨는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에 낸 반성문에서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사죄하며 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안씨는 정인양에 대한 양모 장모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안씨가 정인양의 몸무게가 감소하고 극도로 쇠약해진 것을 인지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안씨는 “주변에서는 그토록 잘 보였던 이상한 점들을 왜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별 문제 아닌 것으로 치부했는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적었다. 이어 “아이를 처음 키워 본 것도 아니었고 첫째보다 자주 상처가 나고 몸이 허약해졌는데도 왜 예민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는지 저도 당시 제 자신의 행동을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안씨는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주변 사람들의 걱정들을 왜 편견이나 과도한 관심으로만 치부하고 와이프의 얘기만 듣고 좋게 포장하고 감싸기에만 급급했는지 너무나 후회가 된다”면서 “아이에게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다”고 적었다. 안씨는 “특히 사고가 나기 전날 단 하루만이라도 아빠된 도리를 제대로 했더라면 정인이는 살았을 것”이라면서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했던 아이를 지키지 못한 건 전적으로 제 무책임함과 무심함 때문”이라고 했다. 안씨와 양모 장모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3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장씨 부부의 이웃 주민, 장씨가 정인양을 방치했다고 진술한 장씨 지인, 장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진행한 심리분석관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국과수 부검 정인양 사인은‘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 3차례 아동학대 신고에도 증거 못 찾아경찰·아보전, A양 부모에 다시 돌려보내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해 11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정인양의 양모 장모씨를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인양은 지난해 10월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병원에 실려 올 당시 정인양은 복부와 뇌에 큰 상처가 있었으며, 이를 본 병원 관계자가 아동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인양을 정밀 부검한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 사인이라는 소견을 내놓았다. 정인양은 올해 초 현재 부모에게 입양됐다. 이후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정인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숨지기 열흘 전 EBS 입양가족 특집에출연해 행복한 모습 연출…이마엔 멍 장씨는 정인양이 숨지기 불과 열흘쯤 전인 지난달 1일, 추석 연휴를 맞이해 방영된 EBS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정인양과 함께 출연해 행복한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영상에는 가족들이 밝게 웃으며 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겼지만,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던 정인양의 이마에는 멍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다. 3년 전 입양단체에서 잠시 일했던 장씨는 “친딸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이유로 정인양을 충동적으로 입양했고 입양 한 달 후부터 방임 등 학대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던 장씨는 입양 한 달 뒤부터 아기인 정인양이 “정이 붙지 않는다”며 습관적으로 방임했다. 친딸을 데리고 외식을 나가며 입양한 딸은 지하주차장에 혼자 울게 두는 등 16차례나 방임했다. 7월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는 유모차를 세게 밀어 벽에 부딪히게 하거나, 손으로 아이 목을 잡아 올리는 등 폭행을 한 장면이 찍히기도 했다.손으로 아이 목 잡아 올리고지하주차장서 혼자 울게 버려두고유모차 벽에 세게 고의 충돌시켜 양모 “방임? 혼자 자는 수면 교육한 것”“마사지하다가 멍 들거나 소파 떨어져” 사나흘 간격으로 정인양의 얼굴과 배, 허벅지에서 멍이 계속 발견됐다. 사망 당시 정인양의 쇄골과 뒷머리, 갈비뼈, 허벅지 등에서 모두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온 몸에 멍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 정인양의 직접 사인은 장파열로 경찰은 장씨가 발 또는 무거운 물체로 정인양의 등을 내리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씨는 방임에 대해선 “아이가 혼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수면교육을 한 것”이고, 폭행에 대해선 “마사지를 하다가 멍이 들거나 소파에서 떨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인씨는 아이 사망 당일 “부검 결과 잘 나오게 기도 부탁해”란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내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파경설·파오차이 논란…함소원, 진화와 키스사진[전문]

    파경설·파오차이 논란…함소원, 진화와 키스사진[전문]

    중국인 남편 진화(27)와 파경설에 휩싸인 배우 함소원(45)이 “가정을 지켜내겠다”며 키스사진을 올렸다. 함소원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너무나 사랑하여 결혼했다. 우리의 사랑 앞에선 나이도 사람들의 시선도 국경도 그 어떤 장애물도 없다고 생각했다. 너무나 사랑했기에...하지만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같다. 나는 이 가정을 지켜낼 것이다.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적었다. 최근 함소원 진화 부부의 관계가 급속도로 안 좋아지면서 결별을 택했고, 진화가 중국 출국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함소원은 최근 SNS 라이브 방송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라고 부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함소원과 진화는 2018년 초 결혼해 그해 12월 딸을 얻었다. 이후 수차례 불화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해왔다. TV조선 ‘아내의 맛’ 측은 결별설에 대해 “현재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함소원 입장 전문 우리는 너무나 사랑하여 결혼하였습니다. 우리의 사랑 앞에선 나이도 사람들의 시선도 국경도 그 어떤 장애물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나 사랑했기에...하지만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같습니다. 저는 이 가정을 지켜낼 것입니다. 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도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건물 헐값

    제주도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건물 헐값

    제주도가 장기간 개점휴업 상태인 경기도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건물을 헐값에 매각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는 2013년 7월 제주농수축산물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수도권 거점 물류센터 용도로 48억3000만원(국비보조 50%)을 투입, 지상 2층·지하 1층(건물 3104.9㎡)의 규모로 건립됐다. 물류센터에는 냉동실과 냉장실, 사무실, 상온집하장 등이 설치됐다. 하지만 공사 기간 중 제주와 평택을 오가는 화물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설립초기부터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다.부지 사용 임차료 등에 매년 3억원에 가까운 혈세를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건물을 공개매각키로 했지만, 수차례 유찰되면서 매각 가격은 13억9000만원까지 떨어졌다. 도는 지난 1월 서울의 물류업체와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3월3일 잔금이 입금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폭력을 거부한다” 예비군훈련 불참 첫 무죄

    “폭력을 거부한다” 예비군훈련 불참 첫 무죄

    폭력과 살인을 거부하는 신념으로 예비군훈련과 병역동원소집에 불참했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비종교적 신념이 양심적 병역거부로 허용된 첫 사례다. 대법원 1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수차례 예비군훈련소집 통지서를 전달받고도 훈련에 불참하고, 병력동원 훈련을 받으라는 통지서를 받고 훈련에 불참했다가 예비군법 및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폭력적인 아버지 슬하에서 성장해 어렸을때부터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미군이 헬기에서 기관총을 난사해 민간인을 학살하는 동영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살인을 거부하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입대전 어머니와 친지들의 간곡한 설득과 전과자가 되어 불효하는 것이 이기적인 행동일수 있다는 생각에 입대했지만 이후 반성하며 양심을 속이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1심은 “A씨는 예비군 훈련불참등으로 수년간 수십회에 걸쳐 조사를 받고 총 14회에 걸쳐 고발되고 기소돼 재판을 받아, 안정된 직장을 구할 수 없어 일용직이나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신념을 형성하게 된 과정,입대 및 군사훈련을 거부하게된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경제적 손실과 형벌의 위험 등을 감수하고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일관해 주장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하면 A씨의 훈련 거부는 절박하고 구체적인 양심에 따른 것이라고 볼수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도 “A씨가 병역거부 중 가장 부담이 큰 현역 복무를 이미 마쳤는데도 예비군 훈련만을 거부하기 위해 수년간의 불이익을 모두 감수하고 있는 점, 유죄로 판단될 경우 예비군 훈련을 면할 수 있도록 중한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점 등을 보면 A씨의 양심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하다는 사실이 결과적으로 소명된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검사는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날 A씨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영민 “文, 檢인사 승인→발표→전자결재… 申 사표 수리될 수도”

    유영민 “文, 檢인사 승인→발표→전자결재… 申 사표 수리될 수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파동과 관련, “국민들에게 작년의 여러 가지 법무와 검찰이 피로도를 준 데 이어서 또 그렇게 돼서 참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신 수석의 거취는 조만간 결정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검찰 인사와 관련한 ‘민정수석 패싱 의혹’과 ‘사후 결재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유 실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인사안을) 발표 전에 승인을 하셨다. 승인이 끝나고 나면 발표를 한다. 그러고 난 뒤에 전자 결재를 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결재 전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인사를 발표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승인·발표·결재’의 과정을 거쳤다고 해명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법무부가 2013년 12월 29일에 (검사장 인사) 내정발표를 한다. 대통령 재가는 그 이후에 며칠 있다가 나온다”며 “이명박 대통령 때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민정수석 패싱 의혹과 관련해서도 그는 “추측에 불과하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신 수석이 박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에서 인사안을 조율하는 과정을 진행했지만 인사안을 확정하는 단계에서는 이견이 있었다는 것이 유 실장의 설명이다. 그는 “법무부 입장에서는 제청에 의해 대통령께 재가가 올라가니 충분히 협의가 됐다고 생각을 하고, 그 사이에 민정수석 입장에서는 리더십이나 검찰에 대한 신뢰 부분에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으냐”며 “그런 쪽이 표출된 문제”라고 전했다. 유 실장은 문 대통령에게 인사안을 보고한 인물에 대해선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만 했다. 유 실장은 신 수석이 특별감찰관 임명을 건의했다가 묵살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특감 제도를 수차례 국회에서 빨리 정해 달라고 요청이 돼 있는 상황”이라며 “거부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신 수석이 박 장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다는 설에 대해서도 “보도를 보고 본인에게 확인했는데 그런 일 없었다고 확인이 됐다”고 부인했다. 야당은 신 수석의 거취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락’이 됐다는 청와대 해명을 추궁했다. 유 실장은 신 수석의 거취에 대해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대통령에게 일단 모든 걸 일임했다, 이렇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수리가 될 수도 있고…”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이에 대한 대통령의 결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신 수석이 휴가에서 돌아와 자신의 거취를 문 대통령에게 일임한 과정에 대해 “(설득 노력을) 참 많이 했다. 지난 주말에 이틀 휴가를 가서 ‘좀더 생각해 주십시오’ 저도 부탁을 드렸다”며 “대통령께서도 만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더십을 회복시켜 줄게, 뭘 해 드리면 되느냐’ 이런 대화도 참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수석은 지난 18일 연차를 내고 나흘 만인 22일 청와대로 복귀했다. 유 실장은 “수차례 구두로 사의 표명이 있었고, 그 뒤에 문서로 사표를 냈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진화 떠난다” 결별설에 함소원 “드릴 말씀 없다”(종합)

    “진화 떠난다” 결별설에 함소원 “드릴 말씀 없다”(종합)

    배우 함소원(45)과 중국인 남편 진화(27)의 결별설이 보도된 가운데 함소원의 힘든 심경이 전해졌다. 24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두 사람의 측근은 “최근 함소원 진화의 관계가 급속도로 안 좋아지면서 결별을 택한 것으로 안다. 그간 곪았던 것이 터진 것”이라며 “진화는 그간 중국에 못 간지 오래됐던 만큼 현재 중국 출국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결별설이 보도된 후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묵”이라는 해시태그와 “오늘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싶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함소원은 최근 SNS 라이브 방송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라고 부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함소원은 스타뉴스를 통해 “힘들다. 나올 거 다 나왔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진화와의 결별설에 대해서는 “이 상황에 무슨 말을 하느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함소원 진화 부부가 출연 중인 TV조선 ‘아내의 맛’ 측은 결별설에 대해 “현재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은 당분간 촬영 분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2018년 초 결혼해 그해 12월 딸을 얻었다. 이후 수차례 불화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해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도서관 오면 죽여버린다” 수차례 위협…협박죄로 벌금형

    “도서관 오면 죽여버린다” 수차례 위협…협박죄로 벌금형

    공공 도서관에서 욕설과 함께 수차례 위협을 했다면 협박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최석문 부장판사는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50)씨에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2019년 11월17일 오후 3시50분쯤 서귀포시 모 도서관 열람실에서 피해자 A(42)씨를 향해 “도서관에 또 오면 죽여버린다. 너 나안테 피해준거 있지”라며 욕설을 했다. 두 사람은 2016년 9월 A씨가 에어컨이 켜진 상태에서 도서관 창문을 열었다는 이유 등으로 다툼이 있었다. 이에 A씨가 김씨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일도 있었다. 반면 A씨가 피해자 조사에 불응하면서 경찰조사는 각하 의견으로 끝이 났다.이후 A씨가 김씨를 다시 고소하면서 협박 혐의로 입건돼 지난해 5월 벌금 50만원에 약식명령을 받았다. 김씨가 이에 불복하면서 정식재판이 열렸지만 법원의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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