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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신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박근혜 대통령 신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박근혜 대통령 신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취임 후 5번째 대국민담화 및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신년 기자회견 일문일답. Q. 북한이 핵실험을 할지 군도 국정원도 몰랐다고 한다. 미국은 알았다는 보도가 나오다가 나중에는 몰랐다는 기사가 뒤따랐다. 미국도 몰랐다면 북한은 세상이 모르는 핵실험 했다는 것인데 혹시 5차 핵실험 준비한다면 미리 알 수 있나. 미국이 알고도 안 알려줬을 가능성은 없나. ‘우리도 공포의 균형을 위해 핵을 가져야 한다’, ‘사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달라. 박근혜 대통령: 그 동안에도 한미 정보당국에서는 북한 수뇌부의 결심만 있다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 예측을 이번에 좀 못 했는데 지난 3차 핵실험과 달리 어떤 특이한 동향을 나타내지 않고 핵실험을 해서 그 임박한 징후를 우리가 포착 못 했다. 앞으로 북한이 또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 우리의 대북정보 수집능력을 강화해서 도발 징후를 놓치지 않도록 해나갈 생각이다. 미국이 미리 알고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미국이 그걸 몰랐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이런 일을 겪다 보니까 우리도 전술핵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들 나오고 있다. 그런데 저는 ‘핵이 없는 세계는 한반도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입장을 국제사회에 강조해왔고, 또 한반도에 핵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전술핵을 우리도 가져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오죽하면 그런 주장하겠느냐. 그러나 그 동안 우리가 쭉 국제사회와 약속한 바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국제사회와의 약속 깨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미상호방호조약에 따라서 미국 핵우산을 제공 받고 있고 또 2013년 10월부터는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에 따라서 한미가 공동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 이쪽에 꼭 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사드와 관련해서는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문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등을 감안해가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나갈 것이다. 오로지 기준은 그것이다. Q. 과거 북한의 3차례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제재 조치를 했다. 하지만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됐다. 이번에 4차 제재를 논의하고 있는데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고 보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복안은 있나. 또 취임 이후에 그동안 한중 관계에 상당한 공을 들여 역대 최고 수준의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에 중국이 북한을 제재하는 데 있어 제대로된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나. 박 대통령: 지금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한미간 긴밀히 조율·상의하고 있다. 중국과도 초안을 놓고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 그래서 안보리 결의에는 금융 무역 등 새로운 다양한 조치들을 새로 포함시켜서 강력하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을 것이다). 그 동안 북한을 변화시키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아프게, 변화할 수밖에 없게 만들지 않으면 소용이 다 없지 않겠나. 그런 목적을 갖고 (제재안을) 마련해 가고 있고 거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중국일 것이다. 그 동안 중국과 정상회담도 여러 번 했다. 한반도 핵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확고한 자세로 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북핵불용 입장을 중국은 밝혀왔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여태까지 그렇게 확실한 의지를 보여준 대로, 공언해 온 대로,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도 했고, 내일도 6자회담 한중 수석대표도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어쨌든 최대한의 실효성을 가진 것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논의하고 있다. Q.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대통령은 현실적 합의고 최선 결과라고 했다. 그러나 일본의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합의를 한 이유는 무엇이냐. 한미 관계도 작용한 것인가. 소녀상 철거와 관련해서도 이면 합의가 있는 것이냐.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이냐. 정부는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피해 할머니들과 어떤 소통을 했나. 대통령이 직접 만날 계획도 있나. 박 대통령: 협상이라는 것은 여러 현실적 제약이 있어 100% 만족하게 할 수는 없었다. 이 문제가 제기되고 지난 24년간 역대 어떤 정부에서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고, 심지어 포기까지 했던 아주 어려운 문제였다. 그런 어려운 문제를 최대한의 성의를 갖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상의 어떤 걸 받아내 제대로 합의가 되도록 노력한 건 인정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실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느냐 하면 작년에 아홉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돌아가셨고 마흔 여섯 분밖에 남지 않았고, 평균 연령이 89세에 달한다. 시간이 없다. 한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사과 받고 마음의 한을 풀어야 하지 않겠냐. 그분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야 한다는 다급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그간 노력했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본 정부에 해결을 촉구해 왔고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저는 유엔이나 국제회의서 공개적으로 이야기 했다. 그래서 일본이 그 문제에 대해 더 관심 갖고 압박 받도록 하기 위해 회의서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협의가 부족하지 않았냐는 지적도 있는 걸로 알지만 작년만 해도 외교부 차원서 지방 곳곳 다니며 15차례 관련 단체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노력했고 다양한 경로로 그분들이 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그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3가지였다. 첫째는 일본군이 관여했다는 걸 확실히 밝혀달라. 둘째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 있어야 한다. 셋째 일본 정부의 어떤 돈으로 피해 보상해야 한다는 점 3가지로 요약됐다. 이번 합의는 그 3가지를 충실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같은 위안부 문제로 피해 받은 다른 동남아나 이런 나라들이 한국 수준으로 해달라 이렇게 일본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 않은가. 결과를 놓고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책임 있는 자리 있을때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시도조차 못해놓고 이제 와서 무효화 주장을 하고 정치 공격의 빌미로 삼는 건 안타까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소녀상 이전 문제 관련해서는 한일 외교장관의 공동 기자회견 발언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거기 나온 발표 그대로가 모두이고 정부가 소녀상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그런데 자꾸 왜곡하고 이상하게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없는 문제를 자꾸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합의가 충실하게 이행됨으로서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고 남은 여생 편안한 삶의 터전 가지도록 이행해 가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그분들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계속 해 나가겠다. Q.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창조경제 등 현 정부 정책기조로 경제 위기 돌파가 가능하다고 보시나. 한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정부가 노동개혁 독자적으로 추진 의사가 있는지 궁금하다. 청년 실업 100만명에 육박했는데 경제활성화법안 등 쟁점법안 통과가 안 될 경우 다른 대책은 없는가. 박 대통령: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창조경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나 IMF(국제통화기금)가 G20(주요 20개국) 국가들이 내놓은 성장전략 중 성장률을 높이는 데 가장 우수한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작년에 17개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전국에 설립했다. 지역에 벤처창업 거점으로 이미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런 노력으로 인해 작년에 우리나라 벤처기업이 3만개를 돌파했고 또 신규벤처 투자도 2조원을 넘어서서 다시 제2의 창업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얘기들 한다. 또 문화가 산업과 융복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우리 미래의 성장동력, 먹거리가 될 수 있는 그런 핵심분야가 될 수 있다. 올해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완성되면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전초 기지가 되고 이것이 또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거기에 또 젊은이들이 엄청나게 많이 지원할 정도로 우리 청년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려는 열정이 높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 보게 된다. 그래서 올해는 이런 노력을 더 확산, 정착시키게 되면 지역의 경제도 활력 찾게 되고 국가 전체적으로도 활력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노사정 대타협은 노사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엄연한 약속이다. 이 합의내용, 국민에 대한 약속을 그렇게 쉽게 져버릴 수 있겠나. 어떤 일이 있어도 이행돼야 하고 또 한쪽이 파기했어도 파기될 수 없는 것이다. 정부에서 이 합의 내용의 실천을 위해서 그 동안 여러 차례 공청회도 갖고 의논하자, 대화로 풀어보자 했는데 한 번도 나오지를 않았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합의가 파탄났다고 밝혔다.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한 번도 나오지 않고. 노동개혁은 청년들을 위한 것이라 한마디로 말할 수 있다. 이것을 무산시켜 버리면 37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져버리게 되고 그 피해는 누구에게 가나, 고스란히 우리 청년들 비정규직 실직자들에게 가게 된다. 지금 일자리가 있는 사람들이 무엇인가 해줘야지, 이 피해가 고스란히 실직자들에게 가면 실직자들은 어떻게 사나. 지금은 청년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어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뜻을 모아가야 한다. 정부는 어떤 경우라도 이것을 반드시 합의사항을 실천해나갈 의지를 갖고 있다. 또 한노총도 자식같은, 동생같은 젊은이들이 그렇게 간절하게 일자리를 원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것을 외면할 수가 있나, 반드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 Q. 위기상황을 강조하는 정부의 ‘3% 성장률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서민들 전세난이 심각한 가운데 가계부채 문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 궁금하다. 기업 수출경쟁력 약화도 우려되는데 우리 기업의 수출 진작 처방책은 무엇인가. 박 대통령: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고 중국 경제도 불안하고 이렇기 때문에 대외 여건이 우리에게 참 만만치 않고 어렵다. 작년에도 여러 나라와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고 발효했는데, FTA라든지 한류라든지 이런 것과 잘 연결해서 수출 기회를 잘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의 고용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내수도 또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희망적인 보도도 있다. 그래서 국내외 여러 기관들이 거의 비슷비슷하게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3.0에서 3.2%로 전망을 하고 있다. 저는 성장률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고용률이라고 생각한다. 성장률이 높았다고 해도 고용률이 높지 않으면 국민이 체감을 못한다. 고용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려고 한다. 가계부채, 부동산 문제는 동전의 양면 같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 정책을 조화롭게 관리해 나가야 한다. 정부도 이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일관되게 관리를 잘 해왔다. 전체 가계부채 규모는 늘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꾸준히 우리가 고정금리로 바꾸고 분할상환으로 바꿔갔기 때문에 질적인 면에서는 향상돼 왔다. 고정금리 분할상환도 한 자리에서 두 자리로 뛰었다. 제2 금융권의 높은 금리로 부담을 갖지 않도록, 은행 금리로 갈아타도록 정부가 지원을 해왔다. 그래서 국민 부담을 줄여왔다. 그런 기조를 올해도 계속 유지해서 위험성을 자꾸 낮추면서, 전체 규모도 줄여야겠지만, 전체적으로 개선되도록 노력을 할것이다. 우리 국민의 부동산 문제 관련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 과거엔 소유에서 지금은 거주로 인식이 바뀌어서 거기 맞춰서 임대주택을 늘리는 것을 해왔다. 우리 주택시장도 구조적인 전환점에 와 있지 않나 생각한다. 다양한 기업형 임대주택이라든가 뉴스테이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다. 뉴스테이 1호 할 적에 인천에 가봤는데 젊은 부부들이 굉장히 좋아했다. 행복주택도 말이 많았는데 젊은 부분들이 상당히 만족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걸 많이 높여갈 것이다. 가계부채 상당 부분이 부동산 대출 아니겠나. 그래서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계속 우리가 노력을 한편으로는 하면서 한편으론 기업형 임대주택, 공공 임대주택을 마련해서 서민 주거비를 줄여드리는 노력을 계속하려고 한다. 작년에 소비 진작을 위해 블랙프라이데이를 해서 상당히 효과를 봤다. 올해도 정례화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이런 것 등을 통과시켜달라고 했다. 경제가 어렵다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할 일은 빨리빨리 해야 할 것 아닌가. 저는 자신한다. 원샷법, 서비스산업법 이런 게 통과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얼마든지 뚫고 나갈 수 있다. 그것을 왜 발목을 잡고 발전을 못하게 하냐는 것이다. Q. 박근혜 정부의 주요 개혁 법안이 줄줄이 좌초 위기에 있다.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정의화 국회의장은 계속해서 직권상정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대통령은 직권상정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정 의장이 절대 직권상정을 할 수 없다고 한다면 어떤 묘안이 있는가. 박 대통령: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행정부가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하겠나. 이런 걸 여러분께 한 번 질문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국회까지 찾아가서 법안을 통과해 달라고 누누이 설명하고 또 야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설명하고 했는데 통과시켜 주지 않고 있다. 그러면 이제 국민께 직접 호소할 수밖에 없지 않나. 국민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강조해왔던 법안들은 여야 문제가 아니고, 이념 문제도 아니고, 우리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민생 법안이다. 이런 중요한 법안들이 직권상정으로 밖에는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논의되는 상황이 대한민국 상황이다. 그래서 국회의장께서도 국민과 국가를 생각해 판단 해주실것으로 생각한다. Q. 지난해에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했다. 대통령이 생각하는 ‘진실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또 ‘배신의 정치는 국민이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언론에서는 국민심판론, 이른바 국회 물갈이론으로 해석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또 현재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아주 관계가 좋은 듯하다. 협조는 잘 되겠지만 행정부와 입법부 사이의 감시·견제 원칙에는 맞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박 대통령: 제가 진실한 사람 얘기한 것은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지 그 외에 다른 뜻이 없다. 그런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야 국회가 제대로 국민을 위해 작동되지 않겠나. 적어도 20대 국회는 최소한 이 19대 국회보다는 나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20대 국회는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을 버리고 오로지 국민을 보고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정말 나라 발전을 뒷받침해주고 국민에게 희망 주는 그런 20대 국회가 꼭 됐으면 한다. 당이 정부를 적극 뒷받침하면 수직적이라고 비판하고, 또 정부를 당이 비판하면 이건 쓴소리니 수평관계라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당청은 국정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대통령은 당의 정책이 국정에 반영되도록 힘쓰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해 실현되도록, 나라가 발전되도록 해야 한다. 그 결과를 공동 책임지는 것이 당청관계라고 생각한다. 당과 청은 두 개의 수레바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당이 생각하는 것을 계속 듣고 있다. (당과 청이 싸우느라) 정책은 어떻게 실현이 되거나 말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Q. 이른바 ‘진보 교육감’들이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거부해 정부와 충돌하고 있다. 누리과정 해결책을 듣고 싶다. 또 서울시의 청년수당, 성남시의 무상복지 등을 두고 포퓰리즘 주장과 정부 책임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박 대통령: 누리과정 예산으로 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사실을 왜곡하면서 정치적 공격수단으로 삼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누리과정은 모든 아이들이 균등한 삶의 출발선에 서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2012년에 도입이 됐는데 관련 법령이 있었고, 여야가 합의했다. 그래서 지방재정교부금으로 쭉 지원을 했다. 근데 금년엔 교육교부금이 무려 1조 8000억 정도 늘었고 지자체의 전입금도 많이 늘어서 상당히 재정여건이 다 좋은 상황에 있다. 정부도 또 목적예비비 3000억 정도를 편성해서 교육청을 지원키로 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교육감들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작년까지 교부금으로 잘 지원했던 누리과정을 이제 와서 거부한다. 그렇다면 중앙정부가 법을 고쳐서 이것을 중앙정부가 직접 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지원하는 방식을, 교육감들은 정부가 다 법을 바꿔서 지원하는 쪽으로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래서 아직도 누리과정 예산을 7개 교육청이 편성하지 않고 있는데 교육청이 정치적이고 비교육적으로 행동해선 안된다. 지금이라도 빨리 누리과정 예산 편성해서 아이들과, 특히 학부모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 포퓰리즘과 관련해선, 선거를 앞두고 선심 정책 쏟아져나오지 않을까 겁이 난다. 많이 걱정이 된다. 청년들한테 돈을 주고, 무료산후조리원도 만들겠다는 것인데, 정부도 이런 선심성 정책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런데 정부가 그렇게 안 하고, 못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봐야한다. 국가 예산이란 것은 한정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따라서 해야 하는 것이다. 지자체들이 감당할 수도 없는 선심성 사업을 마구잡이로 하게 되면 결국은 국가적인 재정 부담으로 오게 되는 것이다. 지금 논리는 우리가 좋은 일을 하려는데 왜 중앙정부가 훼방놓느냐는 것인데 이렇게 매도하는 것, 그 자체가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한다. Q. 정부는 2017년 국정교과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총선(승리) 뒤 국정교과서를 폐지한다고 하는데, 국민을 설득할 건가. 박 대통령: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한다는 것은 단순히 발행 주체를 바꾸는 문제를 떠나서 우리의 왜곡된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킨다는 중차대한 과제다. 분명한 것은 지금 아이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가 편항된 이념을 가진 집필진에 의해서 독과점 형태로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지고 있고, 이것으로 교육 현장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배워야 하는데, 아주 부끄러운 역사로 가르치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폄하하고, 오히려 북한을 왜곡·미화하는 형태로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언론에서 이런 문제 있다고 지적하면 (반대 측은) 다양성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방어한다. 그런데 그 방어하는 사람들이 조금 성격이 다른 교과서가 나올 때는 (반대) 집단행동까지 벌인다. 굉장히 모순된 행태다. 시정을 요구하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소송까지 벌이면서 무시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국정화로 갈 수밖에 없다.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우리 역사가 부끄러운 역사라고 할 때 어떻게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겠나. 주변에서 한국 역사를 왜곡하면, 한국 역사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어떻게 당당하게 맞서 싸울 수 있으며, 통일 뒤 자유 민주주의 신념을 어떻게 확고히 가질 수 있겠냐는 것이다. 정부는 책임지고 명망있는 집필진으로 구성할 것이다. 목적은 오로지 하나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겠다, 그걸 중요한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정부의 사명이고 국민들도 믿고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Q. 최근 야당 분열에 따라 1여5야, 다당제 구도 총선 전망이 많은데, 향후 야당들과 어떻게 관계설정을 한건가 박 대통령: 항상 선거 목전에 두고서 정당이 이합집산하는 그런 일들이 반복돼 왔다. 4년 동안 제대로 일하지 않다가 국민의 심판 회피하기 위해서 하는 건지, 아니면 국민 위한 진실한 마음으로 하는 것인지는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최근 북한 핵실험 징후를 제 때 알지 못해 국민의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이 있다. 위안부 협상도 형식과 절차에서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다. KF-X(차세대 전투기) 기술 이전과 관련 해서는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논란도 있었다. 이런 문제들이 외교안보라인 책임론을 불러왔다. 이에 대한 견해는. 박 대통령: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작년만 해도 수 차례 당사자들이나 관련 단체와 만나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를 들었고,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그 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를 담아내느라 말도 못할 힘든 과정이 있었다. 이 정도 노력했으면 완벽하지 않아도 평가할 건 (평가)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외교안보라인 문책론)에 있어서는, 더구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서 문책론을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Q. 국회 선진화법과 관련해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비대위원장 시절 여당 주도로 통과됐고, 대통령도 찬성했다. 그런데 현재 여당은 선진화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선진화법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지, 어떤 방향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보나. 박 대통령: 선진화법은 폭력으로 얼룩진 국회, 국민이 제발 싸우지 말라고 (정치권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던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원활하게 국회를 운영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됐다. 그런데 이런 좋은 취지를 살려도 모자랄 판에 정쟁을 가중시키고 국회 입법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다. 그 때는 동물 국회였는데 지금은 식물 국회됐다고 한다. (문제는) 대한민국 국회 수준이 동물국회 아니면 식물국회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수준밖에 안되냐는 것이다. 선진화법을 소화할 능력이 안 되는 결과라고 본다. 이런 법을 당리당략에 악용하는 정치권이 바뀌지 않는 한 어떤 법도 소용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날 계획이 있는가. 박 대통령: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가 아물면서 몸과 마음이 치유돼 가는 과정에서 뵐 기회도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일부 친박계가 개헌론에 불을 지피는데 대통령의 의중인가. 박 대통령: 개헌에 대해서는 그 동안 보도에도 나왔듯이 (언급하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모두가 의논한 적도 없는 개인적 생각을 이야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 우리 상황이 블랙홀같이 모든 것을 빨아들여도 상관없는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인가. 개헌을 외치는 사람들이 개헌을 생각할 수 없게끔 몰아간다. 청년들은 고용절벽에 처해서 하루가 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것을 풀면서 말해야지 국민 앞에 염치가 있는 것이다. (경제가) 발목 잡히고 나라가 한 치 앞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헌을 말하는 건 입에 떨어지지 않는다. Q. 반기문 대선 출마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지율이 왜 높게 나온다고 생각하나. 박 대통령: (반 총장은) 국제사회에서 여러 나라의 지도자를 만나도 성실하게 유엔 사무총장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계신다. 그럼 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지는 저는 모르고, 국민께 여론조사를 해서 ‘왜 찬성하십니까’ 물어보시죠. 그게 제일 정확할 것 같다. Q. 북한 핵실험 이후 개성공단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하고 있는데, 이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개성공단 폐쇄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보나. 박 대통령: 개성공단에 (출입)인원을 제약하고 있는데 개성공단에 대한 추가조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는 북한에 달려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거기 근무하는 분들의 안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북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그에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다. 지금 극단적인 상황까지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고 그것은 북한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말하겠다. 그리고 (북한의 핵실험 이후) 단독 대북조치는 확성기 대북방송을 한 것이고, 그외 여러 가지에 대해 일일이 말씀 드릴 수는 없다.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지만, 국제사회와의 동맹 공조를 통해서 가장 실효적으로 (제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북방송 등을 해가면서 국제사회와 공조를 이루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사짓고 고물 팔아 9년간 기부한 할아버지

    농사짓고 고물 팔아 9년간 기부한 할아버지

    아흔 살이 넘은 할아버지가 농사를 짓고 고물을 팔아 9년째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금왕읍 도청2리에 사는 남해원(92) 할아버지가 금왕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남 할아버지는 2008년 100만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해마다 금왕장학회에 장학금을 내고 있다. 이를 모두 합하면 기탁한 장학금이 2300만원에 이른다. 남 할아버지는 그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 주변을 돌며 수집한 고물과 농사지은 벼, 콩 등을 내다 판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했다. 올해는 고물값이 너무 싸서 농산물 대금만으로 500만원을 마련해 전달했다. 남 할아버지는 “큰아들이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해 대학교수가 됐다”며 “이를 조금이나마 갚기 위해 장학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밥해 먹고 농사지을 정도로 아직 건강하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장학금을 기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北 4차 핵실험 이후] ‘北 핵·미사일 탐지·파괴’ 한·미 4D 작전 3월 실시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탐지하고 파괴하는 대응 체계 ‘4D 작전’ 훈련을 이르면 3월 한·미 연합 ‘키 리졸브’ 군사연습에 맞춰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북한 핵 능력이 고도화됐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에 따른 것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유사시 선제적으로 파괴할 북한의 핵 시설과 미사일 기지 표적 목록을 갱신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12일 “한·미 동맹의 맞춤형 억제 전략 및 미사일 대응 작전인 4D 개념을 토대로 작전 계획을 발전시키고 연합 연습을 시행해 작전 수행 체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핵과 미사일을 탐지, 교란, 파괴, 방어하는 4D는 유사시 한·미가 공동으로 북한의 핵과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선제 타격하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그동안 4차례 4D 작전과 관련된 토의식 운영연습(TTX)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훈련에서는 북한의 핵시설과 미사일 기지 표적 목록을 갱신하고 단계별로 대응 무기를 적용하는 시뮬레이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군 당국이 지난 6일 북한의 기습적인 4차 핵실험의 사전 징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은 북한군의 기만적인 핵·미사일 발사 징후 탐지도 어려울 것을 예고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군 정보 당국은 암호부대와 미국 군사위성 등이 수집하는 각종 영상·신호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 동향을 파악하지만 북한은 최근 신호·통신 체계를 변경하는 등 자체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우리로서는 더 많은 탐지 수단을 확보하고 북한 통신망에 대해 전파 교란(재밍) 등 적극적 공세를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45억년 전 떨어진 ‘운석’ 발견…지구와 우주 역사 한몸에

    45억년 전 떨어진 ‘운석’ 발견…지구와 우주 역사 한몸에

    지구와 우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45억 년 전 운석이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운석이 발견된 곳은 호주 남부에 있는 에이레 호수다. 호주 커틴공과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말 지구의 기원과 우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연구진은 3일 간 무선전파탐지기와 드론 등 첨단장비뿐만 아니라 말라버린 호숫가 이곳저곳을 직접 탐색하며 연구자료가 될 만한 것을 찾던 중 학수고대하던 운석과, 운석이 지구에 떨어질 때 생긴 분화구의 흔적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들이 무게 1.7㎏의 작은 운석과 분화구를 발견한 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곳에 엄청난 폭우가 내렸는데, 만약 운석을 찾기 전 폭우가 내렸다면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담은 생생한 흔적이 모두 떠내려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조심스럽게 분화구에서 운석을 꺼내 조사한 결과 해당 운석은 무려 45억 년 전 것으로 추정됐으며, 지구가 완전하게 만들어지기 전 태양계 초기에 우주 공간에서 지구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 운석의 성분 등을 정밀조사하면 지구 초기 역사뿐만 아니라 태양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발견한 운석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운석이 지구상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838년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의 한 마을에서 발견된 운석 ‘기베온’(Gibeon)은 무게가 무려 35㎏에 달하며, 45억 년 전에 지구에 딸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행운의 운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총기 제작업체가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운석으로 총을 만들어 경매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혀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만5000원짜리 ‘스마트 기기’로 신생아 살린 사연

    2만5000원짜리 ‘스마트 기기’로 신생아 살린 사연

    고가의 의료기기가 아닌 저렴한 가상현실 체험기기로 신생아의 생명을 살린 미국 의사의 이야기가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니클라우스 아동병원의 심장전문의 레드먼드 버크는 자신도 처음 보는 선천적 심장 기형의 환자를 만났다. 생후 5개월 된 환자의 이름은 티건. 티건은 태어날 때부터 폐와 심장이 각각 절반밖에 없는 희귀한 증상을 앓고 있었다. 다른 의사들은 티건을 치료하는 일을 모두 포기했지만 실낱같은 희망이나마 놓을 수 없었던 티건의 부모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버크 박사를 찾았다. 긴박한 상황에 놓인 버크 박사는 심장 기형의 자세한 형태를 분석하기 위해 전문가인 후안 카를로스 무니즈 박사에게 3D프린터를 이용해 티건 심장의 3차원 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 순간 3D프린터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버크 박사와 무니즈 박사는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 그 순간, 무니즈 박사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던 스마트기기인 구글 카드보드를 떠올렸다. 구글 카드보드는 말 그대로 판자로 만든 쌍안경 형태의 상자인데, 이를 눈에 가져다대면 사물을 다각도에서 입체적인 형태로 볼 수 있다. 무니즈 박사는 곧장 티건의 심장 사진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한 뒤 구글 카드보드와 스마트폰을 연결했다. 버크 박사는 이 구글 카드보드를 이용해 티건의 심장을 3차원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고, 동시에 문제가 있는 폐와 주변 장기의 모습도 생생하게 실제처럼 볼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수술이 있던 전날, 버크 박사는 기존에 준비한 티건의 심장 및 장기의 사진을 토대로 구글 카드보드를 이용해 수술 계획 및 연습에 들어갔다. 다음날인 12월 10일, 수술대 위에 누운 티건 앞에 선 그는 구글 카드보드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완벽하게 수술을 끝마칠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어린 생명을 살린 구글 카드보드가 고가의 의료장비가 아닌 고작 20달러(약 2만5000원)에 불과한 스마트기기였다는 사실이다. 수술 후 약 한달이 지난 현재, 티건은 산소호흡기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달 말 티건이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 투기바람에 경찰도 단속 나서

    제주 투기바람에 경찰도 단속 나서

    제주지역 부동산 투기바람 차단에 경찰도 발벗고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2공항 예정지 발표에 따른 각종 투기행위를 집중단속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청은 각 경찰서 수사과에 ‘투기성 부동산범죄 수사전담반’을 설치, 운영하고 제주도 부동산투기대책본부, 제주세무서 등과 협력해 부동산 범죄 행위 정보 등을 수집하는 등 단속에 나선다. 단속대상은 ▲대규모 임야 및 농지를 매수해 다수 필지로 분할한 후 고가로 매각하는 기획부동산 행위 ▲무등록 부동산 중개 및 알선 행위 ▲자격 없이 허위의 방법으로 농지를 취득하는 행위 ▲개발정보 제공 및 인·허가 관련 각종 비리 등이다. 제주경찰청은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된 부동산 정보를 확인하고 불확실한 경우 행정관청에 개발정보 및 인·허가 가능 여부 등을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에서 거래된 토지 가운데 3분1은 다른 지역 거주자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2015년 토지거래는 4만 2540필지에 5520만 8000㎡로 2014년 대비 필지 수는 10%(3883필지), 면적은 21%(966만 9000㎡) 증가했다. 도내 거주자가 3627만 1000㎡(65.7%)를 매입했고 나머지 1893.7㎡(34.3%)는 다른 지역 거주자가 사들였다. 이중 절반인 932만 5000㎡는 서울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2공항 예정지 인근지역인 구좌읍과 조천읍은 2014년 거래면적 대비 각각 65%, 41%씩 증가하는 등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세상을 밝히는 사람들] ‘새 눈’ 얻은 그녀, 10년 폐지 주워 세상의 빛 되다

    [세상을 밝히는 사람들] ‘새 눈’ 얻은 그녀, 10년 폐지 주워 세상의 빛 되다

    눈과 귀가 먼 채 홀로 아이를 키우는 모습이 2005년 1월 방송에 소개된 후 새 각막을 기증받아 세상을 울렸던 박진숙(54·여)씨. 지난 6일 만난 그는 11년이 지난 지금 아들 원종건(23)씨와 10평 남짓한 서울 동작구의 다세대 주택에서 살고 있었다. 수입은 기초생활수급비 및 장애인연금 등 월 100만원 정도. 월세와 식비, 관리비, 휴대전화 요금 등을 내고 나면 남는 돈은 없다. 하지만 박씨는 키 150㎝, 몸무게 38㎏의 왜소한 몸으로 거의 매일 새벽과 늦은 밤 소형 운반카트를 끌고 집을 나선다. 폐지, 빈 병, 고철 등을 주워 ‘꽃동네’와 해외 어린이들의 양육을 돕는 ‘한국컴패션’ 등에 기부하기 위해서다. 적을 때는 하루 800원, 많으면 3000원 정도를 번다. 박씨는 “다른 분의 도움으로 세상을 보게 됐으니 나는 평생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들 원씨는 “낮 시간을 피해 새벽과 밤에만 일을 하는 것도 폐지를 수집하는 동네 노인들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이라면서 “중상은 아니었지만 5년 전 전조등을 끈 채 골목길을 지나는 차에 치인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박씨는 각막을 기증받은 2005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아들도 “은혜에 보답하라”는 어머니의 뜻을 실천하고 있다. 2010년 장기기증 서약을 했고, 2013년에는 네팔 카트만두의 마을을 방문해 학생들의 사진을 찍어 주는 해외 봉사에 참여했다. 원씨는 “네팔 아이들은 너무 가난해서 돌잔치 이후에는 사진 찍을 기회가 거의 없다고 해 그들에게 추억을 남겨 주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당시에 찍은 사진들이 지난해 4월 네팔 대지진 때 아이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 데 쓰일 때는 가슴이 미어졌다”고 말했다. 박씨의 꿈은 화가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갑작스레 시각·청각 장애가 찾아왔다. 다른 사람들을 바로 코앞에서도 알아보지 못하게 되면서 화가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 남편을 만나 1993년 아들을 낳았지만 가난은 지속됐다. 1994년 태어난 딸은 다른 나라로 입양을 보내야만 했다. 남편은 1995년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막 태어난 딸아이는 심장이 안 좋아서 병원에서 인큐베이팅 치료를 받았어요. 치료비가 없어 도저히 키울 수가 없었어요.” 박씨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10평 남짓한 박씨의 집에는 분침이 10분 빠른 시계가 걸려 있었다. 아들 원씨가 그 뜻을 설명했다. “조금이라도 삶을 앞당겨 살아보라는 어머니의 뜻이죠. 좀더 신중하고 소중하게 삶의 진정한 알맹이를 찾아내라는 뜻입니다.” 글 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홈플러스 고객정보 장사 무죄라는 법원 판결

    홈플러스가 고객정보를 팔아 수백억원을 챙긴 데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소비자 권익 향상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기대와 상식에 어긋나는 실망스러운 판결이 아닐 수 없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은 고객정보를 보험회사에 돈을 받고 넘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홈플러스 법인과 도성환 전 사장, 전·현직 임원, 보험사 직원 등에 대해 엊그제 무죄 판결을 내렸다. 도 전 사장 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11차례 경품 행사를 열어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등 712만건을 수집해 보험사 7곳에 팔아 148억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현직 임원들은 기존 회원 정보 1694만건을 보험사 2곳에 넘기고 83억여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담당 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은 정보 취득 후 판매 여부를 알리도록 돼 있지 않고, 응모권에 ‘개인정보가 보험회사 영업에 활용될 수 있다’고 고지돼 있어 법적 의무를 다했다’고 밝혔다. 응모권엔 고지 사항이 1㎜ 크기로 적혀 있다. 하지만 이는 법 취지와 상식을 벗어난, 철저하게 기업 중심적으로 이뤄진 판결이라고 본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의 수집과 유출, 오·남용으로부터 사생활의 비밀 등을 보호함으로써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2011년 제정됐다.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정보를 제3자에게 넘기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법원은 ‘보험사 영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고지가 있다는 이유로 홈플러스에 면죄부를 줬다. 하지만 경품행사 응모 고객들 중 과연 몇 명이나 깨알 같은 글씨를 읽었을까. 설령 읽었다고 해도 홈플러스가 고객 정보를 팔아 수백억원을 챙긴다는 사실을 예상할 수 있었을까. 이번 판결은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 유통회사나 보험회사, 카드회사 등 대규모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계의 정보 수집과 활용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법원의 사실상 첫 판단이다. 2000여명의 소비자들은 홈플러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낸 상태다. 지난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의 고객 정보 1억건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이들 회사 또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 판결이 이들 재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검찰은 항소할 방침이라고 한다. 상급심에선 법 제정의 취지를 적극 살리는 판단이 나오길 기대한다.
  • [단독] ‘위안부 기록유산 등재’ 지원 백지화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민간단체와 ‘지원사업 위탁 협약’을 추진하다 한·일 간 위안부 협상이 타결되자 이를 백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적 분란’이 예상되자 추진하던 지원 사업을 접어버린 것이다. 1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23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위안부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지원사업 위탁 협약서’를 체결키로 하고 문안 작성을 완료했다. 다음날에는 협약 체결을 위해 관련 부서에 협조 요청까지 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과 강월구 여성인권진흥원장 명의로 작성된 협약서에는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여가부가 요청하는 사업을 여성인권진흥원이 수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홍보물 제작 및 배포, 홍보 홈페이지 운영, 수집 기록물 관리 등이다. 계약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2년이며 사업 소요 재원은 여가부가 부담한다고 명시했다. 정부는 여러 민간단체가 산발적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진행하는 기존 방식은 효율이 떨어지자 여성인권진흥원을 대표 기관으로 세워 사업의 구심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협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정부 예산으로 위안부 기록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협약 체결 막바지에 이르러 이를 중단하고 계획을 백지화했다. 협약서 문안 작성을 마친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오후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을 한국에 급파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어 28일 곧장 위안부 협상이 타결돼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에 대한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자 이를 접은 것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협약을 추진했지만 협약을 최종 체결하지는 않았다”며 “이유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협약서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찰 “北, 총선 개입해 낙선운동+국론 분열 가중”

    경찰 “北, 총선 개입해 낙선운동+국론 분열 가중”

    경찰이 오는 4·13 총선에 맞춰 북한이 사이버 심리전을 강화해 사회혼란과 국론분열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10일 발간한 ‘치안전망 2016’에서 북한의 대남혁명 전위조직인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이 우리나라 역대 대선과 총선에 적극 개입해 왔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반제민전이 웹사이트 ‘구국전선’을 통해 선거 투쟁 지침과 구호를 하달하면 국내 안보위해세력이 각종 단체와 활동가, 포털, 언론 등을 동원해 반미·반한 이슈를 확대 재생산하고 특정 정당 및 후보의 낙천·낙선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올해 총선에서도 반제민전이 특정 정당·후보에 대한 낙천·낙선 투쟁 지침과 구호를 하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정 정당의 유력 후보에 대한 각종 흑색선전과 유언비어 유포를 통해 정상적인 선거를 방해하고 사회혼란을 조성하는 한편 선거 후에도 총선 결과에 대한 무효화 투쟁 등을 선전선동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또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작부서는 직영 및 해외 개설 웹사이트를 총동원해 정부의 경제정책 뿐 아니라 노동개혁,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주요 이슈를 선점, 왜곡하면서 다양한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을 통해 국론분열을 유도하는 심리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맞춰 한동안 수면 아래에서 선전·선동에 주력하던 국내 안보위해세력이 총선을 앞두고 역량을 총결집해 적극적인 선거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찰은 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무력대응과 보복조치를 통한 탈북민과 국민 사이의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 해커들이 국내 유명 온라인게임 서버를 해킹해 게임 아이템을 수집하고 이를 국내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넘겨주는 조건으로 디도스 공격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유포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는 탈북민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북한의 극심한 가문으로 100만t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춘궁기에 식량난을 피해 탈북 시도가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김정은 체제’의 공포정치로 인해 북한 체제를 지탱하는 중·상류층 고위급 인사의 탈북 사태나 임금 대부분을 착취당하는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의 망명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경찰은 분석했다.이밖에 북한의 위성항법시스템 전파교란을 통한 민간항공기·선박 테러도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북한의 GPS 전파교란을 기술적으로 차단할 방법이 없어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이 무모하고 반국제법적 행위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우주기구 “2030년 내 인류 최초 ‘달 기지’ 만든다”

    유럽우주기구 “2030년 내 인류 최초 ‘달 기지’ 만든다”

    앞으로 15년 뒤 달 위에 인류가 거주하는 최초의 달 기지가 우뚝 들어설 전망이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측은 2030년 내에 인류의 유인 달기지(Moon Village) 건설이 가능하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번 ESA의 발표는 지난해 연말 개최된 '달 2020~2030'(Moon 2020~2030) 컨퍼런스 후 나온 것이다. 네덜란드에서 이틀간 열린 이 컨퍼런스에서 200여명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은 미래의 심우주 탐사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달 기지 건설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인류의 달 기지 건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것은 바로 21세기 첨단기술의 총아인 3D 프린터다. ESA의 과거 구상은 지구에서 미리 제작한 모듈을 달로 보낸 후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 방식은 모듈과 재료를 우주선에 실어야하는 탓에 화물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3D 프린터를 사용하면 달 표면에 널린 돌가루 모양의 물질인 표토를 재료로 사용해 달 기지를 건설할 수 있다. 당초 ESA 측은 이같은 계획이 40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그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ESA 측은 "표토는 안전한 달 기지를 건설하는데 있어 이상적인 물질"이라면서 "2020년대 먼저 로봇을 달로 보내 기지 건설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류는 40년 이상 달에 발을 내딛지 않았다"면서 "달 기지 건설은 향후 화성 등을 유인탐사하는데 도움을 주는 결정적인 기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저녁 약속도 취소… 비상체제 주말 근무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8일 낮 12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4개월여 만에 재개하기로 하자 각 부처는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해 애쓰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7일 “비상기획관실에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근무 기강을 더 강하게 확립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다만 “점심·저녁 약속을 금지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경계까지는 아니고 주의 단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솔직히 지금은 오는 18일 연두업무보고를 준비해야 할 시기여서 점심이나 저녁 약속을 잡는 공무원도 없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도 “저녁·점심 약속을 금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며, 평상시처럼 일하되 술을 많이 마시는 등의 행동은 알아서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비상근무체제 1단계를 발동, 주말에도 과별로 1명씩 당직근무 중인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연초라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을 잡아놨던 각 과들이 약속을 전부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에 연락해 동향을 수집하는 등 예의 주시하고 있고, 1월 말까지 비상체제로 주말 근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유관 부처와 협력하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각급 기관에선 공직자로서 본분에 어긋나는 행위를 절대 하지 않도록 직원들의 근무행태를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하라는 공지사항을 국무조정실로부터 시달받았다. 공지사항은 우선 더욱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 근무시간에 밀도 있는 업무 수행과 엄정한 근무 관리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보안점검 및 당직근무 철저, 청사 등 중요시설물 경계 강화도 지적했다. 고용노동부의 한 간부는 “출퇴근 시간을 준수하라는 지시까지 내려와 긴장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며 “유선대기와 사이버 보안 강화, 근무·처리상황 철저 등 유사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전날 전국 경찰서에 내린 비상경계강화 발령을 유지하되 긴장감을 높인 상태다. 경찰은 지휘부 회의를 개최하고, 각급 지휘관과 참모가 유사시 현장지휘를 할 수 있도록 지휘선상에 위치하기로 했다. 작전부대 출동태세 확립과 국가중요시설 경계강화, 주요요인 등 신변보호, 사이버 테러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지시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확성기 방송 때도 북한 대응 타격에 따라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접경 지역인 경기 연천, 파주, 양주, 포천에 경계강화령을 발령한 바 있다. 이현정 기자·부처 종합 hjlee@seoul.co.kr
  • 권리금 2000만원 준 막국수집 前주인이 근처에 또 점포냈다면?

    “막국수 집을 또 차렸다니 그럴 리가 없는데….” 서울 종로구에서 막국수 집을 운영하던 홍모(42·여)씨는 자신에게 가게를 양도했던 원모(53·여)씨가 근처에 막국수 집을 다시 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결혼 1년차였던 홍씨는 새 출발을 하는 단꿈에 젖어 2014년 7월 권리금 2000만원을 얹어 원씨로부터 음식점을 넘겨받았다. 원씨는 2003년 7월부터 10년 이상 막국수집을 운영해 단골손님을 꽤 확보하고 있었다. 홍씨는 원씨가 자신의 가게로부터 불과 760여m 떨어진 곳에 막국수집을 열었다는 소식에 기가 찼다. 홍씨의 식당은 장사가 잘 안돼 가게를 인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지난해 6월 결국 폐업을 했다.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장사한 원씨가 근처에 똑같은 업종으로 식당을 열어 실패했다고 생각한 홍씨는 “원씨가 상법상 경업(競業)금지 의무를 어겼다”며 24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상법 제41조 1항은 ‘영업을 양도한 경우에 다른 약정이 없으면 양도인은 10년간 동일한 특별시·광역시·시·군과 인접 특별시·광역시·시·군에서 동종영업을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부장 이정호)는 지난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가 근거로 든 것은 둘 사이의 양도계약서 문구였다. 계약서에는 양도 범위와 관련 ‘반죽기계, 막국수기계, 냉장고, 오토바이, 전화번호 2개 외 모든 물품’이라고 규정돼 있었다. 재판부는 “반죽이나 국수기계가 양도 대상이 아닌 점에 비춰볼 때 영업 자체를 양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원씨가 막국수를 제외한 메뉴의 조리방법에 대해 지도한다’는 부분, 원씨가 가게 상호를 바꾼 점도 원고 패소 이유로 들었다. 현재 항소심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이 재판은 진실공방으로 번진 상태다. 홍씨 측 변호인은 “양도계약서에 규정한 ‘전화번호 2개 외 모든 물품’ 문구의 ‘외’의 의미는 ‘이를 포함한다’는 뜻으로, 말하자면 ‘전화번호 2개 및 모든 물품’의 의미”라고 주장했다. 실제 막국수기계와 전화번호 등을 모두 양도받았다는 것이다. 또 물·비빔 막국수만 전수받지 않았을 뿐 쟁반 막국수 등 다른 메뉴는 조리방법을 전수받았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북한 “수소탄 핵실험”] “日 안전에 중대한 위협… 독자 대북 제재도 검토”

    일본 정부는 6일 북한의 ‘수소탄 실험 성공’ 발표와 관련, 북한의 행위를 강력 비난하는 한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 원자폭탄에 의한 피폭 경험이 있는 일본열도는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가 들끓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 명의의 성명에서 “일본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며 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현저하게 해치는 것으로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과 정부로서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안보리에서의 대응을 포함해 미국, 한국, 중국, 러시아와 연대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번 실험이 “북·일 평양선언이나 6자회담 공동성명에도 위반되는 것”이라며 외교 경로를 통해 엄중하게 항의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스가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나카타니 겐 방위상 등과 NSC 4인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관련 부처가 핵실험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방사성물질의 영향을 감시하도록 했다. 또 일본의 독자적 대북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 방위성과 경찰, 해상보안청 등 안보 관련 기관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방위성은 북한에서 ‘이상 상황’이 감지된 오전 11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사태 파악에 나섰다. 히로시마현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 시미즈 히로시 사무국장은 “북한이 실험에 나섰다면 긴장이 더 높아지지 않겠느냐”며 “다른 핵 보유국도 군사력 확장에 나설 우려가 있다”고 분개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석현준 7번째 유니폼은?

    석현준 7번째 유니폼은?

    포르투갈 축구무대에서 시즌 11호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 FC)의 해외 이적설이 쏟아지면서 그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현준은 포르투갈 명문구단인 FC 포르투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코틀랜드 리그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축구전문 매체인 ‘아 볼라’와 ‘오 조구’는 6일 “석현준이 포르투와 5년간 계약할 것”이라면서 “현 소속팀인 비토리아는 이적료 150만 유로(약 19억원) 정도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르투는 리그에서 27차례나 우승했을 뿐 아니라 2004년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들어 올린 포르투갈 최고 명문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포르투 감독이 바로 조제 모리뉴 전 첼시 감독이었다. 이에 대해 석현준의 국내 에이전트인 S&B컴퍼니 이기철 대표는 “석현준의 이적은 전혀 타진된 바 없다. 선수 본인도 모르는 일”이라고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나 석현준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포르투갈 현지 언론들은 포르투는 물론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 호펜하임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일간지에서도 셀틱이 석현준 영입에 나섰다며 스코틀랜드 리그 진출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석현준은 올 시즌 리그에서 9골로 득점 랭킹 3위를 기록 중이다. FA컵대회에서도 2골을 넣어 시즌 11호골을 작성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190㎝ 장신에 83㎏이라는 강력한 신체조건과 체력, 뛰어난 발재간, 거기다 골을 향한 집념 등이 포르투갈 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새해 첫 리그 경기인 15라운드에서 프리메이라리가 4강 중 하나인 SC 브라가를 상대로 전반 4분에 터뜨린 프리킥 골은 축구팬들을 매료시킨 명장면으로 꼽힌다. 석현준은 올해 24세인데도 현 소속팀인 비토리아가 벌써 6번째일 정도로 팀을 자주 옮겨 그동안 ‘유니폼 수집가’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네덜란드에 진출하는 등 기대에 부풀었지만 AFC 아약스와 FC 흐로닝언에서 연달아 방출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큰 부상으로 제대로 된 기회도 잡지 못했다. 석현준으로서는 2013년 포르투갈 CS 마리티무로 무대를 옮겨 준수한 활약을 했고, 사우디에서 복귀해서는 CD 나시오날과 비토리아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2010년 이란전 이후 인연이 없었던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5경기 2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번 살찌면 살 뺀 후에도 조기사망 위험 높아

    한번 살찌면 살 뺀 후에도 조기사망 위험 높아

    운동부족이나 부적절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되었던 사람이 다시 정상체중을 회복한다면, 건강도 완전히 회복됐다고 볼 수 있을까?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과 보스톤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한번 살이 쪘다가 빠진 사람은 애초에 비만인 적이 없었던 사람에 비해 여전히 조기사망위험률이 2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988~2010년 수집된 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자료를 분석하고 2011년 사망률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데이터 수집 당시 표준 몸무게를 유지하던 사람 중 39%는 과거 과체중이나 비만이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으며, 이들은 몸무게가 정상수준을 유지한 사람에 비해 당뇨나 심장질환, 더 나아가 암의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비만 또는 과체중 시절 얻은 질병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보스톤대학의 앤드류 스트로크는 “기존의 연구는 현재 몸무게가 기준보다 높거나 비만일 경우 각종 건강상 위험이 뒤따른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사실상 살이 빠졌다 할지라도 지속적으로 정상체중을 유지한 사람에 비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높다는 사실이 입증된 연구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할 경우 발생되는 건강상 위험이 있다.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고 더 나아가 조기사망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신진대사율이 떨어질 경우 적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찔 위험이 높아지며, 더 나아가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살이 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정상범위를 넘어서 상태에서 살을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식습관 조절과 운동을 통해 과체중이나 비만의 상태까지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제조업 경기마저 비상등… 英·인도·남미까지 ‘저성장 공포’

    美 제조업 경기마저 비상등… 英·인도·남미까지 ‘저성장 공포’

    중국에 이어 미국과 영국, 신흥국의 제조업 경기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글로벌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가 5일 주요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를 수집한 결과, 유로존을 제외한 대부분 나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거나 전월보다 악화됐다. 시장조사기관 마킷이 집계한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2로 예비치(51.3)에 미치지 못했고,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의 구매관리자를 설문조사해 집계하는 PMI는 향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조사한 제조업 PMI도 48.2로 지난해 11월(48.6)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제조업 부진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데다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 및 농업분야 투자가 부진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ISM은 미국 18개 제조업종 중 의류업과 기계업 등 10개 업종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지난달 제조업 PMI도 51.9로 전월(52.5)보다 하락했고, 브라질은 소폭 상승한 45.6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인도 역시 49.1로 집계돼 2013년 10월 이후 25개월 만에 기준치를 밑돌았다. 앞서 지난 4일 발표된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의 제조업 PMI도 48.2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고, 증시 새해 첫 거래일부터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를 연출했다. 중국은 물론 미국 등 대다수 국가의 제조업 전망이 어둡게 나타난 것이다. 제조업 부진은 시차를 두고 서비스업 등 다른 업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크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각 나라 제조업 재고량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쌓이는 등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은 돼야 제조업이 부진을 탈출할 수 있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고 말했다.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최근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경제구조가 바뀌고 있는데, 서비스업 지수는 좋게 나오는 등 제조업 지수만으로 위기에 빠졌다고 보는 것은 무리다”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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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1과장 김연중△국가기록원 기록관리교육센터장 박민식△대통령기록관 기록수집과장 서권열△정부통합전산센터 보안통신과장 신승인△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 사무국장 강성조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심의관 김영일 ■중소기업청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김흥빈△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김문환◇승진△공공구매판로과장 장대교 ■특허청 ◇부이사관급△심사품질담당관 권오희△기획재정담당관 현성훈△생활가전심사과장 이현구△특허심판원 심판관 권규우 문삼섭 서을수◇과장급△산업재산인력과장 이춘무△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 전현진△정보고객정책과장 김기범△정보시스템과장 최일승△국제출원과장 윤종석△특허심사제도과장 강흠정△계측분석심사팀장 정경훈△주거생활심사과장 고준석△주거기반심사과장 이기완△약품화학심사과장 이유형△통신네트워크심사팀장 최봉묵△자원재생심사팀장 조영길△특허심판원 심판관 장정숙 정대순 윤병수 백영란 반재원 김용정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광고개선단장 노성환△뉴스저작권지원단장 천원주△부산지사장 조동시△광주지사장 기세민△대구지사장 윤창빈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활용실장 안동찬△문화예술실장 박해수△문화상품실장 신진라△한국의집 관장 한운기△감사실장 김갑도△한국무형문화재진흥센터장 김민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소장 임성일 ■에너지경제신문 △편집주간 유상덕 ■성균관대 △일반대학원장 겸 성균융합원장 이순원△기획조정처장 겸 창업지원단장 이영관△학사처장 겸 식물원장 김윤배△자연과학대학장 권영욱△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이경수△번역·TESOL대학원장 김원중△정보통신대학원장 김문현△박물관장 조환△양성평등센터장 이선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국 <승진>△정책본부장(정책기획국장 겸임) 문권국△세종본부장(한국교육정책연구소 사무국장 겸임) 하석진△국제협력본부장(대외협력국장 겸임) 김재철<전보>△대변인실장(정책협력 및 편집지원 특보 겸임) 김동석△기획조정실장 박충서△교권본부장(교권 및 현장지원 특보 겸임) 김항원△조직본부장 이서구△정치활동 및 국회언론 특보 강병구△정책활동 및 사회협력 특보 이선영△조직홍보 및 편집지원 특보 이낙진△정치활동 및 조직강화 특보 김무성△정보화전략실장(홍보실장 겸임) 손중호△조직강화국장 신현욱△조직지원국장 박병길△정책교섭국장 이재곤△교권강화국장 신정기◇한국교육신문사 <승진>△경영지원국장(교원복지국장 겸임) 홍인환<전보>△편집출판본부장(정책협력 및 국제협력 특보 겸임) 정동섭△복지관리본부장(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운영본부장 겸임) 권영백△편집국장 조성철△방송출판국장 이헌구◇종합교육연수원△원장 이종각◇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사무총장 박찬규△사무국장(파견) 신형수 ■우리카드 ◇신규 선임△부사장 이승록◇승진△전략기획부 상무대우 이헌주 ■교보증권 ◇선임 <상무>△IT지원실 최순호△준법감시인 조성진 ■KB생명보험 ◇신규 선임 <부장>△BA영업 원성환△GA영업 양재경△상품기획 고대중△IT운영 박승근△인사총무 최재형 ■메트라이프생명 ◇상무 선임△체인지매니지먼트담당 최현주◇상무 승진△GA채널지원담당 김진성 ■동부생명 ◇임원 승진 <부사장>△경영지원실장 이재욱△GA사업본부장 권영진<상무>△신채널사업본부장 박월웅△마케팅담당 함길상△상품계리담당 이현규△기획담당 곽태환 ■동부화재 ◇승진 <부사장>△신사업부문 조방래△개인사업부문 구본기△보상서비스실 김상수△법인사업부문 정종표<상무>△자동차업무팀 박춘근△재무기획팀 황성배△충청사업본부 정병선<본점팀장>△홍보 신해용△리스크관리 고인철△U/W 남승형△보험수리 배택수△재무심사 임재환<본부장>△자동차보상 김성현△대구사업 김현수△해외사업 유부희 ■동부자동차보험손해사정 ◇본부장 승진△경영지원본부 박순범△지방보상본부 이형천 ■동부 ◇승진△상무 백민호 ■코스콤 △금융본부장 홍성환△정보사업단장 이재규 ■서울우유협동조합 ◇상무 승진△영업상무 노민호△생산기술상무 문외식△신용상무 김병수 ■유한양행 ◇전무△중앙연구소장 남수연△생산본부장 이영래◇상무△ETC영업6부장 김성수△ETC영업1부장 유재천 ■일동제약 ◇전무이사△PI(Process Innovation)추진실장 배문일 ■청호나이스 ◇이사 승진△PS 3총괄사업본부장 김동영△CCM본부장 강응구 ■휠라코리아 ◇전무 승진△언더웨어사업본부 이동식◇이사 승진△영업총괄본부 이동수△상품기획총괄본부 김익태
  • 美 사이언스 선정 2016년 과학계 ‘뜨는 뉴스 지는 뉴스’

    美 사이언스 선정 2016년 과학계 ‘뜨는 뉴스 지는 뉴스’

    희망찬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 새 아침이 밝았다. 새해가 시작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기대되는 일들에 대해 예측을 쏟아 내곤 한다. 과학계에서도 여러 가지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음’(陰)과 ‘양’(陽)처럼 주목되는 연구가 있으면 차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연구도 있기 마련이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지난해까지 주목받았던 중요한 연구와 이슈들이 2016년에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예측해 ‘2016년 뜨는 연구, 지는 연구’(What´s hot? What´s not?)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예측에 따르면 올해는 재활용 가능한 로켓, 유전자 편집 기술, 토카막 기술을 대체한 새로운 핵융합 기술 개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의 발달 등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소형위성 활용 생활기상 정보 제공 증가 사이언스는 가장 먼저 정부의 기상 데이터 수집은 줄어들고, 상업적 활용을 위한 기상 데이터 수집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해양대기관리청(NOAA) 같은 정부기관은 자체 보유한 인공위성으로 날씨 예측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를 얻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이런 대규모 데이터로는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지역별 생활기상정보를 제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소형 위성을 이용해 지역별 온도와 압력, 습도 등 좀 더 자세한 대기정보를 확보해 산업기상이나 생활기상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민간 분야의 연구 참여는 우주개발 분야에서 특히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위성이나 우주탐사선을 띄우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로켓을 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문제는 이렇게 개발된 로켓들 전부가 일회용이었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민간 중심의 재활용 가능한 로켓 개발로 우주개발의 무게중심이 옮겨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난달 22일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로켓 ‘팰컨9’을 발사한 뒤 1단 추진 로켓을 다시 지상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스페이스X의 설명에 따르면 한 번 발사하고 끝나는 기존 로켓으로는 발사비용이 회당 6000만 달러(약 705억원)에 달했지만 재활용 로켓을 쓰면 10분의1 수준인 600만 달러까지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오리진’도 지난해 11월 로켓 ‘뉴셰퍼드’를 발사해 100㎞ 상공까지 올라갔다가 발사지점으로 되돌아오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블루오리진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일반 승객을 태우고 대기권에서 우주를 관광하는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 개발 핵융합 기술 ‘흔들’ 에너지 분야에서도 기존의 기술과는 다른 대안 기술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 원자끼리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열로 에너지를 만드는 핵융합 발전은 바닷물에 풍부한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연료로 하고 온실가스가 배출될 염려가 없어 ‘꿈의 에너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러시아, 인도 등 7개국이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건설하고 있다. ITER은 물론 우리나라의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운용하고 있는 한국형 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도 초전도자석에서 나오는 강력한 자기장으로 1억 5000만도까지 올라가는 플라스마를 가두기 위해 토카막이라는 장치를 사용한다. 플라스마 저장장치로는 토카막 외에 스텔러레이터라는 것이 있다. 사이언스는 현재 많이 연구되는 토카막 장치는 지나치게 사용이 불편하고 비싸기 때문에 상용화되더라도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안적 핵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스텔러레이터와 원형 토카막을 융합한 형태의 플라스마 유지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트위스티 베델슈타인 7-X’ 기술로 상용화 가능성이 토카막 기술보다 더 높다고 소개했다. ●인도,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될 것 태양전지 개발 기술도 현재 염료감응형에서 페로브스카이트 형태로 연구의 무게중심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유무기 염료와 나노 기술을 이용해 염료에 태양빛이 닿으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그렇지만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기존의 태양전지 기술과 비교했을 때도 제작은 쉽지만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입방체의 결정구조를 가지는 페로브스카이트는 부도체와 반도체, 초전도 현상까지 보이는 금속산화물로 이 물질을 이용해 태양전지를 만들 경우 제작비용은 염료감응형 전지와 비슷하지만 에너지 효율은 훨씬 높기 때문에 2016년에 주목되는 기술로 꼽혔다. 이 밖에도 2016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넘어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이 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다른 대륙으로 옮겨갈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해외여행 | 이토록 새로운 치앙마이

    해외여행 | 이토록 새로운 치앙마이

    이제 더 이상 치앙마이에서 코끼리는 물론이고 썽테우도 툭툭도 탈 필요가 없다. 카페, 갤러리, 서점, 부티크 호텔, 디자인 등의 키워드가 요즘 치앙마이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시내 곳곳을 사뿐사뿐 걸어 다니며 오래 머물고 싶은 치앙마이 여행. ▶Check list아래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당신이 치앙마이에 반할 확률 100% □예쁜 카페를 탐닉한다 □커피 맛에 민감한 커피 마니아 □디자인,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아티스트,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호스텔보다는 호텔이 좋다 □럭셔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유로운 여행을 선호한다 □맛있는 음식은 나의 여행 테마 중 하나! □서점을 사랑한다 □바다보다는 산과 계곡! 우리에게만 낯선 디자인 여행지 치앙마이를 디자인 여행지로 추천한다면 열에 여덟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치앙마이는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디자인과 예술에 친화적인 도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란나 왕국Lanna Kingdom이 13세기부터 역사를 이어온 덕에 예술, 음식, 생활 방식 등 모든 문화가 독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 란나 왕국은 북쪽으로 중국, 서쪽으로 버마, 동쪽으로 크메르 왕국, 남쪽의 시암까지 여러 나라로 둘러싸였다. 때문에 문화적인 접목과 수용에 관대한 태국인의 특성답게 란나 스타일Lanna Style은 ‘다문화적 아름다움’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란나 스타일은 고대 문화로서 태국 북부 전역에 보존됐음은 물론이고 현대의 감각적인 젊은 아티스트의 솜씨가 더해지면서 치앙마이의 예술적인 아우라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역사적인 배경 말고도 방콕보다 저렴한 물가와 임대료, 태국 왕실의 산업 장려 프로그램인 로열 프로젝트Royal Project라는 이름으로 지원받는 다양한 디자인 사업은 치앙마이의 아티스트들을 육성했다. ●Cafes수준 높은 커피와 감각적인 카페다른 어떤 이야기보다 치앙마이의 커피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것은 오늘날 치앙마이의 커피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치앙마이에서는 ‘맛집’보다도 ‘카페’ 검색에 더욱 열을 올려야 할 것이다. 왜, 치앙마이 커피인가 치앙마이의 커피는 태국 역사상, 그리고 세계에서도 최장수 국왕인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왕의 둘째 딸 마하 차끄리 시린톤Maha Chakri Sirindhorn 공주의 노력으로 탄생했다. 1960년대 말까지 태국 북부의 고산족은 아편을 짓고 살았으며 이 지역은 빈곤지역으로 화전 농업을 주로 하여 산림의 훼손이 심각했다. 1969년 푸미폰 국왕은 고산족에게 아편 대신 커피를 재배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생계수단 마련과 산림 보호까지 도모했다. 정부가 원두 재배부터 포장, 운송, 마케팅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태국 북부 고산 지역은 적도 부근의 아열대 기후로 커피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돌화덕의 일정한 복사열을 이용하는 스톤 로스팅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커피는 신맛보다 쌉싸래한 맛이 강하다. 치앙마이만의 독특한 분위기에 이끌려 정착한 유럽과 일본 사람들, 젊은 아티스트까지 합세해 만든 카페와 갤러리야말로 치앙마이에서 더 천천히, 더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이유가 된다. 거기에는 질 좋은 원두, 고산족들의 소박한 예술성이 물론 단단한 바탕이 되었다.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근사한 카페는 님만헤민Nimman Hemin과 핑강Mae Ping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 치앙마이 커피를 대표한다!와위 커피Wawee Coffee 북부 지방의 대표적인 커피브랜드는 도이창, 도이퉁, 와위 커피다. 그중에서도 치앙마이 지역의 커피 브랜드는 와위 커피로 방콕과 푸껫에도 지점을 둔 체인 카페다. 핑강, 타페게이트, 님만헤민 등 시내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거리의 커피 스톨보다는 비싼 50바트 이상의 가격이지만 원두의 향과 맛은 물론이고 베이커리의 수준도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겨 준다. 스타벅스 못지않은 쾌적한 매장을 갖춰 태국의 코피스Coffice족에게도 인기다. Soi 9, Nimmanhaemin Rd., Suthep, Muang Chiang Mai, Chiang Mai 08:00~21:00 www.waweecoffee.com 어른들도 반하게 하는 놀이터 카페아이베리 가든iberry Garden태국의 유명 코메디언인 우돔Udom Taepanich이 치앙마이에서 운영하는 두 곳의 카페, 아이베리 가든과 로컬 카페Local Cafe도 여느 갤러리 카페 못지않은 규모와 수준을 자랑한다. 남들을 즐겁게 하는 직업을 카페에도 펼쳐 보이듯, 우돔은 님만헤민의 아이베리 가든을 거대한 놀이터처럼 꾸몄다. 때로는 네 발 동물이기도 하고, 때로는 우돔과 꼭 닮은 표정과 옷을 입은 캐릭터가 정원 카페 곳곳에서 손님들과 기념촬영을 한다. 인테리어에만 치중한 카페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방콕에 베이스를 둔 아이베리 가든은 유수의 로컬 매거진이 꼽은 태국에서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는 디저트 카페이기도 하다. 망고, 라이치, 두리안, 타마린드 같은 형형색색의 열대과일을 비롯해 100가지가 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 추천 메뉴. Soi 17, Nimmanhaemin Rd., Suthep, Muang Chiang Mai, Chiang Mai 10:00~21:00 +66 53 895 181 www.iberryhomemade.com 치앙마이 갤러리 카페의 스케일우 카페Woo Cafe, Art Gallery, Lifestyle Shop화려하지 않지만 평화롭고 소담한 풍경이 서정성을 자극하는 핑강변에는 카페보다 전망을 즐기며 저녁식사를 즐기기 좋은 레스토랑이 명당자리를 꿰찼다. 단지 핑강가에만 있을 뿐 대단한 뷰는 찾아볼 수 없는 우 카페는 볼거리를 카페 안에 가득 품었다. 세 채의 태국전통가옥으로 이뤄진 우 카페는 그 이름대로 카페, 라이프스타일 숍, 갤러리로 이뤄진 꽤나 큰 공간이다. 이상적인(?) 모던 타이 디자인Modern Thai Design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듯한 인테리어와 데코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금세 가 버린다. 특히 카페 윗층에 마련된 갤러리는 놓치지 않기를 당부한다. 치앙마이 아티스트의 작품을 기본으로 그림, 조각, 비주얼 아트 등 태국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80 Charoen Raj Rd., Wat Ket ,A. Muaung, Chiang Mai 10:00~22:00 +66 52 003 717 Think Global, Eat Local!로컬 카페Local Cafe치앙마이에 새롭게 들어선 복합쇼핑타운 씽크파크Think Park.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분명 로컬 카페일 것이다. 안이 훤히 보이는 유리창 건물은 밖에서는 4층 규모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높은 천장의 2층 건물로 이뤄져 모던한 디자인과 함께 시원시원한 공간감이 돋보인다. 투명한 유리창을 경계로 밖에는 초록의 나무들, 카페 안에는 화분으로 곳곳을 장식해 아늑한 숲 속에 들어온 것 같다.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되는 익살맞은 우돔과 다양한 캐릭터까지 합세하니 유쾌하고도 세련된 이 카페에 ‘우돔의 원더랜드’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다. Think Park, Huai Kaeo Rd., Suthep, Muang Chiang Mai, Chiang Mai 10:30~22:00 +66 53 215 250 ●Gourmet1일 5식도 모자라! 태국 동북부 지역 요리인 이싼 푸드Issan Food는 비교적 태국 전역에서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에 비해 란나 푸드Lanna Food라고 부르는 태국 북부 요리는 쓰는 재료나 요리법이 독특한데다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음식이 많다. 그러니 당부컨대, 란나 푸드는 치앙마이에 있을 때 잘 먹어 두자. 태국 북부에 왔으니 ‘란나 푸드’ 태국 북부 요리는 태국에서도 가장 높은 산악지대에 위치한 까닭에 산에서 나는 다채로운 식재료를 사용한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처럼 팟타이나 쏨땀, 톰얌꿍처럼 단순히 요리 이름만으로 설명하기 복잡하다. 쓰고, 맵고, 거친 맛이 강한 음식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북부 요리에는 유독 돼지 내장이나 피로 만든 음식이 많기 때문에 때로는 여행자의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기도 하며 안남미로 만든 흰밥을 먹는 타지와는 달리 유독 찹쌀밥을 즐겨 먹는다. 이는 자연적인 특징에 더해 보다 노동 집약적인 산악지방 사람들의 생활방식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겠다. 북부 요리에는 일반적으로 타이 남프릭Thai Nam Prik이라는 태국식 고추장이나 구운 바나나 페퍼를 넣어 만든 남프릭 눔Nam Prik Noom 소스를 넣거나 삶은 채소를 곁들어 찍어 먹는다. 란나 푸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떵Tong Tem Toh란나 푸드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님만헤민에 위치한 떵만 한 곳도 드물다. 란나 푸드의 원형을 지키되 지나치게 하드코어한 재료나 희귀 음식으로 타지 사람들이 도전을 꺼리는 메뉴는 제외했기 때문에 전세계 여행자는 물론이고 치앙마이를 여행하는 태국 사람들도 란나 푸드를 먹기 위해 이곳을 꼭 들른다. 치앙마이 첫 번째 방문이라면 사람이 덜 붐비는 점심도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치앙마이 사람들은 태국 바비큐를 주문할 수 있는 저녁 시간을 더욱 선호한다는 것은 참고하자. 향신료에 약한 사람이라면 북부 카레 국수인 카오 소이Kao Soy 정도면 충분하다. 보다 더 화려한 향신료와 허브의 향연을 느껴 보려면 두툼한 돼지 뱃살을 넣어 만든 강한 카레 요리인 깽항레이Kaeng Hang Lay는 잊지 못할 북부의 맛을 선사할 것이다. 11 Nimman Haeminda Soi 13, Suthep, Muang Chiang Mai, Chiang Mai 11:00~23:00 +66 53 854 701 ‘논뷰’를 바라보며 즐기는 애프터눈 티살라 매림Sala Mae Rim치앙마이에 사는 사람들이 비즈니스를 위한 미팅을 하거나 혹은 타지 사람들에게 호사스러운 식사를 대접할 때 찾는 식당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매림 지역에 위치한 살라 매림이다. 님만헤민에서 차로 40분가량 떨어진 곳이지만 훌륭하게 가꿔 놓은 논밭과 정원을 내려다보며 만끽하는 한 끼의 식사는 ‘파라다이스 치앙마이’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특급 호텔인 포시즌스가 운영하는 만큼 태국 전역의 음식은 물론이고 북부 음식도 치앙마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보다 여유롭게 살라 매림의 명물인 애프터눈 티까지 즐기는 코스로 미식 탐방 일정을 꾸려도 좋다. 3단 트레이에 망고찹쌀밥 같은 태국 대표 디저트, 북부 간식, 서양 케이크까지 오후의 호사를 누리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곳은 없다. Mae Rim-Samoeng Old Road, Chiang Mai7:00~21:30 +66 53 298 181 맛도 건강에도 좋은 태국요리쿤머 퀴진Khun Mor Cuisine일정이 짧아 그냥 시내에서 한 끼를 제대로 즐기려면 쿤머 퀴진도 훌륭한 대안이다. 처음 매텡Mae Taeng 지역에서 보트 누들 전문점으로 인기를 끌던 쿤머 퀴진이 1999년 님만헤민에 문을 열었다. 쿤머란 태국 사람들이 의사를 부르는 호칭으로 그만큼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식당 이름에도 담았다. 태국 요리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음식에 뭘 주문할지 고민이라면, 4인 기준으로 란나 푸드 세트Lanna Food Set, 홈메이드 사이우어Sai Ua, 북부 소시지, 톰얌꿍 수프, 팟타이와 카오 소이 그리고 선호하는 해산물 요리를 주문해 태국 음식 파티를 즐겨 볼 것. Soi 17 Nimmanhaemin Rd., Suthep, Muang Chiang Mai, Chiang Mai 11:30~23:00 +66 53 226 379 치앙마이는 채식주의자의 천국 빤빤 채식 식당Pun Pun Vegetarian Restaurant국민 대다수가 불교신자인 태국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전국에서 채식 전문 식당을 찾기 쉽다. 그중에서도 산으로 둘러싸인 데다 로열 프로젝트로 다채로운 유기농작법을 실현하는 치앙마이는 특히나 높은 수준의 채식당이 많아 비단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여행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는다. 태국식 채식 식탁 앞에서, 채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은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치앙마이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채식당이 있지만 치앙마이 대학교 인근, 왓 수안 독 사원 안에 위치한 빤빤 채식 식당이 가장 유명하며 호평을 받는다. 태국식은 물론이고 인도나 베트남 등 인근 아시아 지역의 조리법도 채식에 어울린다면 과감하게 믹스 앤 매치했다. 맛은 물론이고 담음새까지도 정갈하다. 빤빤에서 가장 잘나가는 두부로 만든 스테이크, 버섯을 넣어 만든 소시지는 다양한 향신료와 허브가 더해져 오묘한 맛을 낸다.Wat Suan Dok temple, Suthep, Muang Chiang Mai, Chiang Mai 09:00~16:00, 수요일 휴무 +66 85 031 8219 ●Day Tour치앙마이를 더 깊숙이 들여다보는 법 화려한 역사와 문화가 꽃핀 치앙마이까지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쁜 카페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방콕 못지않게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진 쇼핑, 스파, 1일 투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치앙마이 여행은 더욱 컬러풀하다. 핸드메이드의 천국선데이 마켓Sunday Market최근 마야Maya 쇼핑몰과 씽크 파크Think Park 등의 대단위 쇼핑단지도 들어서고 매일 밤마다 활기가 넘치는 야시장도 추천 쇼핑 포인트. 님만헤민과 핑강 주변 그리고 타페문 근처의 크고 작은 부티크도 소소한 쇼핑의 재미가 가득하다. 하지만 그건 당신의 여행에 ‘일요일’이 끼어 있지 않을 때의 얘기다. 방콕의 짜뚜짝 시장과 자주 비교되는 치앙마이의 선데이 마켓은 일요일 오후 4~5시부터 타페문부터 왓프라싱에 이르는 길을 주욱 따라 상인들이 하나둘 노점을 펼치며 시작된다. 이곳만 들러도 치앙마이 쇼핑은 대성공! 짜뚜짝 시장과 다른 점은 규모가 아주 큰 주말시장이지만 구획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수공예 제품이 보다 다채로우며 가격도 더 저렴하다는 것. 크고 작은 길과 사원마다 노점이며, 거리 악사, 온갖 종류의 간식 리어카가 빼곡하게 들어선 풍경이 흥미롭다. 거대한 규모의 시장을 걷다 지치면 노점 사이에 섞인 마사지 의자에 앉아 100바트짜리 발마사지로 피로를 풀어 보자.선데이 마켓 타페 게이트부터 왓 프라씽까지 매주 일요일 17:00~23:00 1일 1스파가 목표! 라린진다 웰니스 스파Rarinjinda Wellnesee Spa & 렛츠 릴랙스Let’s Relax치앙마이까지 가서 태국마사지 혹은 스파를 빼먹는다면 여행 후에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라고 단언한다. 현지인들도 몸이 찌뿌둥할 때, 혹은 킬링타임으로 1시간짜리 발마사지를 80~150바트에 즐긴다. 하지만 여행자들이 치앙마이의 주택가까지 갈 일은 많지 않으니 나이트 바자, 선데이 마켓, 타페문 근처, 와로롯 도매 시장 등에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뛰어난 발마사지를 받으면 된다. 이 경우 어떤 마사지사가 걸리느냐에 따라 만족도는 크게 달라진다. 좀 더 체계적이고 훌륭한 서비스와 시설에서 스파를 즐기려면 핑강 주변의 라린진다 웰니스 스파를 눈여겨볼 것. 치앙마이에서 유일하게 일본식 온천 풀과 실내 자쿠지 풀을 갖춘 럭셔리 스파 센터로 단순한 마사지가 아니라 패키지로 2~3시간 동안 체계적인 휴식시간을 즐길 수 있다. 엘리먼츠 오브 라이프Elements of Life(90분, 2,500바트)는 태국 마사지에 티베트 스타일의 파동과 소리를 이용한 테라피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오직 라린진다 웰니스 스파에서만 만날 수 있다. 나이트 바자에 위치한 렛츠 릴랙스는 라린진다보다는 캐주얼한 스파 & 마사지 전문 숍이다. 태국마사지, 발마사지, 오일 마사지, 핫스톤 마사지만 이용해도 좋고 스파 패키지 선택도 가능하다. 45분 발마사지는 450바트, 시그니처 트리트먼트인 보디 & 소울Body & Soul은 2,300바트. 라린진다 웰니스 스파 14 Charoen Raj Rd., Wat Ket,A. Muaung, Chiang Mai 10:00~23:00 +66 053 247 000렛츠 릴랙스 145/27, 145/37 Changklan Road, Chiang Mai Night Bazaar 10:00~00:00 +66 053 818 498 산에 올라 만나는 색다른 치앙마이왓 프라탓 도이 수텝Wat Phrathat Doi Suthep & 도이 뿌이Doi Pui‘도이Doi’는 태국어로 ‘산’을 의미한다. 높이 1,677m의 도이 수텝, 해발 1,000m에 위치한 왓 프라탓 도이 수텝은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사원으로 1383년에 지어졌다. 왓 프라탑은 부처의 사리가 안치되었다는 뜻으로 란나 왕국 때 부처의 사리를 운반하던 하얀 코끼리가 수텝산에 올라 탑을 3바퀴 돌고는 쓰러져 죽었다는 설이 있는데 당시 코끼리가 운반해 온 사리가 불탑에 안치되었다. 사원의 하이라이트는 300개의 계단, 황금 불탑 그리고 치앙마이의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다. 케이블카를 타고 사원 꼭대기에 올라 이 모든 것들을 찬찬히 본 뒤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가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는 방법. 도이 수텝과 함께 도이 뿌이도 함께 둘러보는 코스도 자유여행자들에게 인기다. 도이 뿌이는 몽족이 사는 마을로 좁은 골목의 계단 길에 도이 뿌이 마을의 특산품인 차와 수공예품을 파는 상점이 빼곡하다. 대단한 볼거리는 없지만 열대 나무와 열대 꽃, 그리고 양귀비까지 심은 마을의 소담한 꽃밭과 고산족 생활 박물관을 둘러보며 몽족의 생활상을 가까이 들여다보며 천천히 거닐기 좋은 작은 마을이다. ●Hotels숲 속 럭셔리 리조트 vs 디자인 부티크 호텔 치앙마이에 더더욱 깊이 빠져드는 데는 이 도시에 아주 특별한 잠자리가 많은 것도 한몫을 한다. 깊고 깊은 숲 속 리조트는 북적이는 도시와는 다른 평온함이 느껴진다. 카페인지 호텔인지 헷갈리는 디자인 부티크 호텔 또한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모든 선택은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을 보장한다. 체험형 리조트의 지향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Four Seasons Resort Chiang Mai 치앙마이라는 지역에 대해 역사와 문화까지도 완벽히 이해하고, 지역 문화를 투숙객이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나아가 숙박의 경험이 사회공헌까지 이어지는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에서의 머무름은 단순한 투숙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리조트는 실제로 농부들이 일구고 정원사가 가꾸는 논과 정원이 중심이 된다. 단지는 아름다운 논을 둘러싼 파빌리온Pavilion 객실과 정원에 위치한 풀빌라Pool Villa와 레지던스Residence 구역으로 나뉜다. 매림 지역에 거대한 부지에 자리하고 있지만 객실은 100개가 채 되지 않는 98개로 직원들의 친밀한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시내로부터 약 40~50분 떨어진 지역적 단점을 리조트 안의 훌륭한 다이닝 시설과 타숙박시설은 흉내 내지 못할 정도의 재미와 의미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보완했다. 그중에서도 두 가지의 아주 특별한 무료 액티비티는 빼먹지 말 것. 리조트의 셰프가 투숙객과 정원을 돌며 치앙마이에서 나는 허브, 향신료에서부터 태국 요리나 문화에 이르기까지 친절히 설명해 주는 리조트 가든 투어Resort Garden Tour. 그리고 다른 하나는 모내기 체험Rice Planting이다. 신청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직원의 안내를 받아 논으로 나가 농사가 주업인 치앙마이의 문화 그리고 치앙마이만의 독특한 농사법을 농부의 설명과 시범을 통해 배우고 쌀을 심는다. 실제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에서 농부가 그리고 투숙객들이 지은 쌀은 다시 사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니 그 어떤 체험보다도 뜻 깊은 액티비티다. 하지만 무엇보다 즐거운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의 액티비티는 구석구석 아름답게 가꿔진 리조트를 산책하는 것. 한 폭의 그림처럼 어떤 프레임을 갖다 대도 아름다운 논밭의 풍경, 정원의 조경이 훌륭한 것은 당연지사. 걷다 보면 신기한 동물과 곤충이, 또 걷다 보면 발리의 우붓,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이 떠오르는 각종 조각과 부조들이 속속 등장해 발견하는 재미가 가득하다. 화려한 꽃 장식으로 명성이 높은 포시즌스 호텔 중에서도 가장 공을 들이는 리조트답게 상주 플로리스트 바리Varee가 매일 아침 섬세하게 그려내는 꽃그림까지도 감탄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산책 중에 리조트의 상징이자 ‘정직원’이라는 4마리의 물소Water Buffalo를 마주하면 기념촬영도 잊지 말 것. 1박 3만 바트부터(한화 약 100만원). Mae Rim-Samoeng Old Road, Chiang Mai+66 53 298 181 www.fourseasons.com/chiangmai 동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 호텔 아르텔 님만The Artel Nimman 님만헤민에 위치한 아르텔 호텔은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나 아름답다. 우아한 자태가 돋보이는 새하얀 건물을 키 큰 열대 나무 두 그루가 지키고 있고 2층에서 1층으로 연결된 미끄럼틀과 1층 벽의 알록달록한 도자기 장식이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름도 다르고 장식도 제각각인 13개의 객실도 개성만점이다. 마치 우주선처럼 커다란 원형의 창문, 공간의 이음새까지도 세세하게 신경 쓴 장식과 하얀 객실과 대비되는 알록달록한 욕실 등 공간마다의 인테리어 감각에 연신 감탄사를 뱉게 된다. 비성수기 기준, 1박 850바트부터(약 3만원). Nimmana Haeminda Rd Lane 17,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66 89 432 9853 빈티지 느낌 충만한 부티크 호텔 차이요 호텔Chaiyo Hotel 2014년 오픈한 차이요 호텔은 빈티지 카페 느낌이 물씬하다. 요란할 것 없이 소박한 외관은 처음 차이요에 도착했을 때 이곳이 호텔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호텔의 첫인상은 로비와 리셉션에서 결정된다. 빈티지 가구, 태국 고산족의 패브릭, 국왕일가의 사진이 아닌 그림 액자로 장식한 차이요는 따뜻한 태국 친구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나무와 금속 소재를 기본으로 회색 벽에 페인트로 그려 넣은 에스닉한 문양과 포인트가 되는 가구들로 장식한 객실도 디자인 부티크 호텔로서의 정체성을 잘 보여 준다. 비성수기 기준으로 1박 850바트부터(약 3만원, 조식 포함). 17-17/1-4 Nimmanhaemin Lane 5, Amphoe Muang Chiang Mai, Chiang Mai +66 95 889 5050 이곳에서는 매순간이 화보 촬영 호텔 데스 아티스트, 핑 실루엣Hotel des Artists, Ping Silhouette올해 6월 말에 문을 연, 치앙마이에서 가장 따끈따끈한 신상호텔인 이곳은 카오야이Kao Yai, 빠이Pai에 이어 호텔 데스 아티스트의 세 번째 호텔이다. 밖에서는 일견 단출해 보이지만 실제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와 널찍한 정원, 로비와 리셉션, 세 가지 타입의 디자인으로 구성된 19개의 방, 그리고 야외 수영장까지 구성이 튼실한 호텔이다. 짙은 파랑과 회색을 메인 컬러로 빨강, 초록, 흰색을 포인트로 절제된 컬러를 사용한 모던 차이니즈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어떤 공간, 어떤 소품 앞에서도 절로 카메라를 들게 만든다. 일반 부티크 호텔보다 더욱 고급스럽게 마감한 객실도 아티스트의 호텔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아름다움을 뽐낸다. 비성수기 기준 1박 2,800바트(약 9만원)부터. 181 Charoen Rat Rd. Muang Chiang Mai, Chiang Mai +66 53 249 999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info AIRLINE대한항공 KE0667편이 매일 치앙마이까지 직항을 운행한다. 5시간 30분 소요. 캐세이패시픽항공을 이용해 홍콩을 경유하거나, 타이항공으로 방콕을 경유해 일정을 조합하는 것도 풍성한 여행을 만드는 방법이다. INFORMATION치앙마이 여행 정보 수집하기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했다면 국내에서 가이드북을 찾는 일은 포기해도 좋을 정도로 국내에는 여행정보 구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가 소개하는 스폿도 거의 비슷하다. 이럴 때는 인스타그램에 특화된 태국사람들에게 답을 얻는 것이 현명하다. #CNX, #Chiangmai, #AroiChiangMai, #LannaFood, #ChiangMaiCafe 등의 해시태그로 정보를 검색해 보자. TOUR치앙마이 1일 투어!치앙마이 자유여행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교통수단일 것이다. 미터 택시가 있다 하더라도 유명무실하고 치앙마이 사람들도 애용하는 빨간 썽테우도 늘 흥정을 요하며 특히나 도이 수텝이나 도이 뿌이같이 산으로 오를 때는 안전이 우려되기도 한다. 그때 최고의 선택은 일부 일정만 투어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것. 태국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 몽키트래블에서 치앙마이 투어, 차량, 스파, 쿠킹클래스 등 여러 종류의 액티비티를 선택해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다. 참고로 도이 수텝과 도이 뿌이 반나절 투어는 1인당 1만7,000원이다. 호텔 왕복 픽업과 도이 수텝 입장권이 포함됐다. www.monkeytravel.com RESTAURANT치앙마이에서 낭만을 원한다면?저녁이 되면 치앙마이의 연인들, 여행자들이 핑강 주변으로 몰리는 까닭은 열에 일곱 정도는 강변에 늘어선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다. 덱The Deck, 갤러리 레스토랑The Gallery Restaurant, 굿뷰 레스토랑The Good View Restaurant이 가장 유명하다. 방대한 태국요리의 가짓수와 저마다 특색 있는 분위기를 자랑하는 핑강에서의 로맨틱한 한 끼도 치앙마이에서라면 한 번쯤 즐겨 볼 만하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신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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