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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년 전 미국으로 간 토종식물들, 8·15 맞아 귀향길 열린다

    120년 전 미국으로 간 토종식물들, 8·15 맞아 귀향길 열린다

    아널드수목원, 1905년 처음 방한보유 4100여종 중 135종 ‘한국산’섬개야광나무·섬백리향·히어리…한국 토종 일부 들여와 복원 진행식물 자원 되찾는 생물 주권 회복‘기후위기’ 수목원 국제 협력 중요 “미국 보스턴 도심의 아널드수목원은 과학자의 공간인 동시에 시민의 공간입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교육도 받습니다. 최근에는 ‘몇 시에 ○○나무 아래에서 만나요”라는 SNS 이벤트를 통해 모인 사람들에게 약 30분 동안 나무의 생태와 가치를 이야기하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에 참석한 윌리엄 네드 프리드먼 미국 하버드대 아널드수목원장이 지난 9일 수목원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1872년 설립된 아널드수목원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수목원이다. 281에이커(약 1.1㎢) 규모에 1만 6000여종의 온대 목본식물을 보유해 세계적인 식물학 연구의 메카로 꼽힌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설계한 프레더릭 로 옴스테드가 디자인한 이 수목원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돼 보스턴의 다양한 인종들이 방문하는 도시 속 공공 공원 역할을 한다. 시민들이 자연을 느끼고, 정서적 안정을 찾고, 도심 범죄율을 낮추는 치유처 같은 공간이다. 아널드수목원이 한반도 식물과 인연을 맺은 건 1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5년 첫 한국 방문을 시작으로 한국의 다양한 식물을 수집하고 연구해 왔다. 1917년부터 1919년까지는 어니스트 헨리 윌슨이 이끄는 윌슨 원정대가 울릉도, 지리산, 금강산 등 한반도 전역의 식물 채집을 진행했다. 이때 수집된 씨앗, 가지와 뿌리, 표본 등의 형태로 미국으로 건너간 한반도 식물들은 이 수목원에 뿌리를 내리고 후손을 퍼뜨렸다. 현재 아널드수목원이 보유한 식물 4100여종 중 135종이 한국산이다. 전 세계적으로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섬개야광나무와 섬백리향, 서양의 크리스마스트리로 인기가 높은 구상나무, 미선나무, 히어리, 전나무 등 한국의 토종나무들이 보스턴 땅에서 꿋꿋하게 생명력을 이어 가고 있다.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인 너도밤나무, 울릉솔송나무, 병꽃나무, 섬단풍도 철이 되면 수목원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며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한국 식물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이 마련됐다. 국립수목원과 아널드수목원이 식물유전 자원의 중복 보전 및 공동연구, 산림문화자료 교류 및 공동출판물 발간, 연구자·전문가 등 인적교류 강화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협력의향서(LOI) 이행의 첫 조치로 오는 8월 광복 80주년에 맞춰 해방 전 한반도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식물에 대한 아널드수목원의 기록과 아카이브 자료를 바탕으로 식물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공동 출판물을 발간하기로 했다. 윌슨 원정대가 식물채집지에서 찍은 300여장의 사진은 한국의 당대 일상생활을 보여 주는 소중한 사료가 됐다. 양 기관은 실질적인 식물 재도입도 추진한다. 아널드수목원에 있는 한국 토종 나무 중 일부 역시 이르면 8월 중 한국으로 다시 들여와 복원하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반출된 우리 식물 자원을 되찾는 ‘생물 주권’ 회복의 길이 열리는 셈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협력의 의미로 중복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복 보전은 같은 식물 종을 여러 지역의 수목원에서 함께 기르며 한 곳에서 멸종되더라도 다른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이다. 임 원장은 “우리가 100년 전 미국으로 간 식물을 재도입하는 것처럼 아널드수목원의 북미 식물을 받아 국내 수목원에서 함께 보전한다면 기후변화 등으로 한 지역에서 식물이 절멸해도 다른 지역에서 유전자원을 보전할 수 있다”면서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수목원 간 국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네드 프리드먼 원장도 “아널드수목원은 중국 등 해외에서 식물을 수집해서 보존하다가 해당 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경우 모국으로 종자를 보내 멸종을 막는 일을 해 왔다”면서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멸종한 종들, 위기종을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이를 기록하며 유전적으로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이미 사라진 식물이라도 다른 국가의 식물원이나 종자은행에서 현지 외 보전 중인 종자와 생체를 통해 재도입과 복원을 시도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 기관은 한국 토종 식물의 귀환과 함께 북미 지역 식물을 국내에 도입하는 상호교류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100년 전 한반도에서 미국으로 간 식물이 두 기관 협력의 계기가 된 셈인데, 이국에서 뿌리내렸던 식물들이 이제 기후위기 연구의 소재이자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를 완수하는 퍼즐 조각이 된 모습이다. 임 원장은 “두 기관의 협력은 전지구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식물 재도입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작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드 프리드먼 원장은 “아널드수목원에 있던 한국 식물 자원과 역사적 기록을 통해 새로 시작되는 협력이 양국 식물학계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면서 “100년 뒤 우리는 더 강한 연대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 세계적 작가 안토니 곰리, 신안군에서 특별 강연

    세계적 작가 안토니 곰리, 신안군에서 특별 강연

    전남 신안군이 예술 섬 프로젝트 참여 작가인 안토니 곰리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오는 14일 신안군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신안군이 추진 중인 ‘예술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안토니 곰리는 신안군 비금도 원평해변에 설치 예정인 초대형 철 작품 ‘엘리멘탈(Elemental)’과 작가의 작품 철학과 예술적 견해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비금도에 설치될 ‘엘리멘탈’은 38개의 큐브 구조물로 구성된 초대형 설치작품으로, ‘휴식 중인 인간의 몸’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바닷물이 들어오면 작품이 잠기고, 물이 빠지면 관람객이 직접 구조물 사이를 걸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자연의 흐름과 인간의 존재를 잇는 상징적 설치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가는 “엘리멘탈은 별개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과 장소, 그리고 방문객의 경험 그 자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신안군의 해변, 숲, 언덕을 따라 걷는 과정과 함께 작품 전체가 하나의 풍경이자 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가는 지난 2022년 여름 비금도를 방문하여 내촌마을의 옛 담장과 신안군의 갯벌, 해변, 숲을 직접 체험하며 작품 구상에 돌입했고 자연의 소리와 풍경을 수집해 런던 작업실로 돌아간 뒤 4년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신안군수 권한대행 김대인 부군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업 세계를 공유하고, 예술 섬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우크라 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러시아군의 고문·학대 증거”

    우크라 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러시아군의 고문·학대 증거”

    충격적인 문구가 새겨진 우크라이나 포로의 몸 사진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인들이 석방된 우크라이나 포로의 몸에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며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이 같은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평화 회담을 통해 포로 교환을 합의했다. 스탄불 회담 이후 러시아에 억류돼 있던 우크라이나 포로들은 송환 직후 재활센터로 이송돼 건강 검진 및 부상 치료를 받았다. 지난 9일 재활센터의 의사가 포로 중 한 명의 몸을 진찰하던 중 복부 한쪽에 새겨진 커다란 흉터를 발견했다. 러시아어로 ‘러시아에 영광을’(Слава России)이라는 문구였다. 날카로운 것으로 상처를 내며 쓴 문구가 그대로 흉터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환한 포로의 몸에는 잔혹한 흉터와 함께 이루 말할 수 없는 끔찍한 상처가 가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 안드리 유소프는 “이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포로 생활 속에서 겪은 고통을 보여준다. 이 사진이 그 증거”라면서 “전 세계가 반드시 이 사진을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석방된 포로 중 90%가 의료 서비스 부족부터 고문까지 러시아의 구금 조건 위반 사례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각 사례를 기록하는 동시에 범죄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수집된 모든 정보는 국제기구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부상자, 중상자, 25세 미만 포로를 각 1000명 이상 교환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전쟁 포로를 교환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일 성명에서 “지난 2일 이스탄불에서 체결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합의에 따라 러시아군 두 번째 그룹이 귀환했다”고 밝혔다. 풀려난 러시아군들이 현재 벨라루스에서 필요한 심리·의료 지원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로 이송돼 치료와 재활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교환된 포로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양국이 서로 비슷한 규모의 포로를 송환했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포로 교환은 계속될 것이다. 포로로 잡힌 모든 사람을 되찾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포착]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용

    [포착]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용

    충격적인 문구가 새겨진 우크라이나 포로의 몸 사진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인들이 석방된 우크라이나 포로의 몸에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며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이 같은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평화 회담을 통해 포로 교환을 합의했다. 스탄불 회담 이후 러시아에 억류돼 있던 우크라이나 포로들은 송환 직후 재활센터로 이송돼 건강 검진 및 부상 치료를 받았다. 지난 9일 재활센터의 의사가 포로 중 한 명의 몸을 진찰하던 중 복부 한쪽에 새겨진 커다란 흉터를 발견했다. 러시아어로 ‘러시아에 영광을’(Слава России)이라는 문구였다. 날카로운 것으로 상처를 내며 쓴 문구가 그대로 흉터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환한 포로의 몸에는 잔혹한 흉터와 함께 이루 말할 수 없는 끔찍한 상처가 가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 안드리 유소프는 “이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포로 생활 속에서 겪은 고통을 보여준다. 이 사진이 그 증거”라면서 “전 세계가 반드시 이 사진을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석방된 포로 중 90%가 의료 서비스 부족부터 고문까지 러시아의 구금 조건 위반 사례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각 사례를 기록하는 동시에 범죄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수집된 모든 정보는 국제기구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부상자, 중상자, 25세 미만 포로를 각 1000명 이상 교환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전쟁 포로를 교환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일 성명에서 “지난 2일 이스탄불에서 체결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합의에 따라 러시아군 두 번째 그룹이 귀환했다”고 밝혔다. 풀려난 러시아군들이 현재 벨라루스에서 필요한 심리·의료 지원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로 이송돼 치료와 재활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교환된 포로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양국이 서로 비슷한 규모의 포로를 송환했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포로 교환은 계속될 것이다. 포로로 잡힌 모든 사람을 되찾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간] 안선하 등 영국 박사 7인의 유학 에세이…‘7인의 영국 박사 생활 분투기’ 출간

    [신간] 안선하 등 영국 박사 7인의 유학 에세이…‘7인의 영국 박사 생활 분투기’ 출간

    영국에서 공부한 7명의 박사들이 유학 생활을 하는 동안 마주한 일상적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담은 에세이 ‘7인의 영국 박사 생활 분투기’(북랩)가 출간됐다. 안선하, 이보희, 송인섭, 이예린, 정동혁, 이승한, 김선우 등 7명의 저자들은 영국 런던·코벤트리·리즈·에딘버러·글래스고 등 5개 도시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저자들이 영국에서 보건사회학·공중보건역학·문화사회학·무용정치사회학·관광경영학·기후환경학·공간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공부를 하며 느꼈던 내용들은 5가지 테마, 13가지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저자들은 짧게는 3~4년, 길게는 6~7년이라는 시간 동안 유학 생활을 하며 느낀 소회를 ‘박사과정의 시작: 정신 건강 관리의 중요성’, ‘즐거운 박사생활을 위한 네트워크 관리’, ‘지도 교수님과의 협력과 갈등’, ‘현장 연구 데이터 수집을 통한 성장기’, ‘진정한 박사가 되기 위한 연구 및 논문 작성 과정’ 등 5가지 테마에 녹아냈다. 특히 대면 상호작용이 어려웠던 팬데믹 시기에도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동료들과 공통점을 찾아 연대하며 외로움과 불안을 극복해 낸 경험들이 독자에게 큰 공감과 용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들은 “미국에 비해 실생활 정보가 부족한 영국 박사 유학 생활의 실제를 널리 알리고자 2년 반에 걸친 숙고 끝에 집필을 마쳤다”면서 “예비 연구자에게는 든든한 안내서로, 현지에 머문 이들에게는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북랩, 220쪽, 2만원.
  • “6월 급여 변동 확인하세요” 클릭했다간 털린다…피싱 메일 주의보

    “6월 급여 변동 확인하세요” 클릭했다간 털린다…피싱 메일 주의보

    안랩은 ‘급여 변동’, ‘이메일 수신 실패’ 등 제목으로 위장한 피싱 메일 사례가 발견됐다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안랩에 따르면 최근 기업 인사 부서를 사칭해 ‘2025년 6월부터 적용되는 급여 변동 사항을 확인’하라는 내용의 피싱 메일이 유포됐다. 메일 본문에는 ‘급여 변동 사항을 PDF 파일, 온라인 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파일을 첨부해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했다. 첨부 파일을 클릭하면 소속 기업의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제작된 가짜 로그인 페이지로 연결되며, 해당 페이지에는 사용자 아이디가 자동으로 입력돼 있다. 안랩은 특정 기업의 홈페이지를 모방한 피싱 페이지를 제작하고 임직원 이메일을 수집하는 등 사전에 계획한 표적 공격을 수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사용자가 피싱 페이지에 무심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추후 추가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 또 ‘귀하의 사서함에 배달되지 않은 이메일 메시지 5개가 있다’는 내용의 피싱 메일도 발송됐다. 메일 내부에 ‘전달되지 않은 메시지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라는 문구에 삽입된 URL을 클릭하면 피싱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익규 안랩 연구원은 “정교한 가짜 로그인 페이지를 사용한 계정 탈취 시도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피싱 유형을 숙지하고 기본 보안 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합천군 ‘농촌빈집은행 사업’ 본격화…빈집 매물 등록해 거래 촉진

    합천군 ‘농촌빈집은행 사업’ 본격화…빈집 매물 등록해 거래 촉진

    경남 합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빈집은행 활성화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촌빈집은행 활성화 지원’ 사업은 지자체가 수집한 빈집 정보를 민간 부동산 플랫폼(한방·디스코·네이버부동산 등)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매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합천을 비롯개 경남 의령·거창, 경기도 이천, 충북 충주·제천·옥천, 충남 예산·홍성, 전북 부안, 전남 강진·광양·담양·여수·영암·완도, 경북 예천, 제주 등 전국 18개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한다. 빈집 정보를 수요자에게 쉽게 제공하고 거래를 촉진한다는 것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다. 빈집이 플랫폼에 등록되고 실제 매매 또는 임대 거래로 이어지려면 빈집 소유자 동의가 필요하다. 합천군은 빈집 실태조사로 확보한 소유자 정보를 기반으로 11일 ‘거래 동의 의사’ 확인 문자를 빈집 소유자에게 보낼 예정이다. 문자를 받은 빈집 소유자는 전자동의서를 통해 손쉽게 빈집은행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동의서가 제출되면 협력 공인중개사는 해당 빈집의 거래 가능성을 확인한다. 거래 가능 빈집은 매물화 작업을 거쳐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 등에 등록된다. 등록된 빈집 매물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거래를 희망하는 소유자와 수요자는 지역 협력 공인중개사를 통해 실제 매매 또는 임대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로 빈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빈집 소유자에게는 유휴 자산을 가치 있게 만들고 귀농·귀촌인과 무주택자에게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빈집은행 활성화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방송 복귀’ 주호민 “아들 사건 2심 무죄, 비꼬는 댓글 많아…대법원 간다”

    ‘방송 복귀’ 주호민 “아들 사건 2심 무죄, 비꼬는 댓글 많아…대법원 간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가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 지난 10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펄’을 통해 “이번에 방송을 재개하면서 지난 재판 이야기를 잠깐 짚고 넘어가겠다”며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1심에서는 유죄, 2심에서는 무죄가 나왔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많은 분이 2심 무죄 판결을 보고 ‘교사의 행동은 학대가 아닌 정당한 교육활동이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축하드린다. 아드님이 학대당한 게 아니었다’며 비꼬는 댓글도 많이 달렸다”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주호민은 “2심 판결문에는 교사의 발언이 학대였는지 아니었는지를 아예 판단하지 않았다. 그 발언의 증거 자체가 통신비밀보호법 때문에 증거로 쓰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법원이 ‘불법적으로 수집된 증거’라고 보고, 내용 검토조차 못 한 채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정당한 교육 활동으로 인정받은 것처럼 말하고 있고, 기사도 그렇게 쓰인 경우가 있었다”며 “그건 명백한 왜곡”이라고 덧붙였다. 주호민은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없는 분이 많다”며 “발달장애인, 요양원 노인분들에게 가해지는 학대를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찾아낼 수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설령 찾아낸다 해도 법정에서 증거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 학대는 끝내 처벌받지 못한 채 묻혀버리고 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주호민은 “이 부분을 대법원에서 다시 판단하게 된다. 이번 대법원 판단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저희 아이 사건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도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아이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수원지법 제6-2형사상소부(부장 김은정·강희경·곽형섭)는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 아동 모친이 자녀 옷에 녹음 기능을 켜둔 녹음기를 넣어 수업 시간 중 교실에서 이뤄진 피고인과 아동의 대화를 녹음했다”며 “이런 녹음 파일과 녹취록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에 해당하므로 이를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고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바 있다. 선고유예는 비교적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처리해 주는 판결이다. 수원지검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고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학습반 교실에서 당시 9세인 주호민의 아들을 상대로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등의 발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자 주호민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록 이번 결과는 저희의 바람과는 달랐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은 조용히 가족의 곁을 지키려 한다.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보내주신 마음과 응원은 잊지 않겠다”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모습을 감췄던 주호민은 지난 8일 팬카페에 “내일부터는 다시 만나요”라며 복귀를 알렸고, 다음 날인 9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 AI와 실무 경험 만난 강남의 ‘스마트 행정’

    AI와 실무 경험 만난 강남의 ‘스마트 행정’

    서울 강남구는 공직자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와 디지털 행정 능력 향상을 위해 개최한 ‘생성형 AI 행정 적용사례 공모전’에서 9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8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구는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6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도시계획과의 ‘노코드 플랫폼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당 현수막 관리 시스템 구축’이 뽑혔다. 개발 지식이 없는 직원들이 코드를 몰라도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에서 현수막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방법 등을 챗GPT로 학습한 사례다. 정당별 현수막은 행정동별로 2개 이하로 관리해야 했는데 시스템 개발로 수기 관리 방식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민원 발생률을 낮췄다. 우수상에는 ‘AI 툴을 활용한 힐링센터 운영 효율화 및 자동화’와 ‘지방세 소송 대응을 위한 프롬프트 설계’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보건사업 참여 전 선별검사 시스템 구축 ▲AI 기반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회의 자동 기록 ▲구 지방세 표준교재 구축 ▲공동주택 가격분석 자동화(RPA) 시스템 ▲웹크롤링 기반 뉴스기사 자료 수집 및 보고서 자동 생성 ▲중소기업 판별 프로그램 개발이 선정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역량을 계속 강화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행정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與원내대표 후보 토론… 김병기·서영교 둘 다 “내란 종식·민생 회복”

    與원내대표 후보 토론… 김병기·서영교 둘 다 “내란 종식·민생 회복”

    10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합동 토론회에서 김병기·서영교 의원은 모두 ‘내란 종식’과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이 국가정보원을 개혁한 추진력과 정보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반면, 서 의원은 오랜 원내 경험을 통한 안정감과 성과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26년 동안 국정원에서 근무하며 인사 조직과 정부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도 “국회에 입성한 후 수십년간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한 국정원 대공수사권과 국내정보수집분석권을 박탈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검증위원장과 공천심사관리 간사를 맡아 총선 압승의 밑자락을 깔았다”고 이력을 부각했다. 서 의원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신분으로 물고문까지 당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했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서의 경험으로 예산을 알고, 행정안전위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을 해냈으며, 법제사법위에서는 내란을 진압하는 선봉장이 됐다”고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본인에 대해 “내란을 종식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준비된 원내대표”라고 역설했다. 두 후보는 ‘내란 종식’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키워드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먼저 기조연설에 나선 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추경 30조원으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를 만들어 내고 기업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소상공인은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해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을 만들 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생 회복, 지역균형발전, 정치 복원, 사회 통합 등 야권과 소통해야 하는 일에는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대화해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당헌·당규 개정에 따라 의원뿐만 아니라 권리당원들도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민주당은 12~13일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13일 진행되는 의원 투표(80%)를 합산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 똑소리 나는 강남구… 똑소리 나는 AI행정

    똑소리 나는 강남구… 똑소리 나는 AI행정

    서울 강남구는 공직자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와 디지털 행정 능력 향상을 위해 개최한 ‘생성형 AI 행정 적용사례 공모전’에서 9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8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구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6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도시계획과의 ‘노코드 플랫폼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당현수막 관리 시스템 구축’이 뽑혔다. 이 사례는 개발 지식이 없는 직원들이 코드를 몰라도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에서 현수막 관리 시스템을 직접 만들고, 이에 따른 지식과 방법을 챗GPT를 통해 학습한 사례다. 정당별 현수막은 행정동별로 2개 이하로 관리해야 했는데, 시스템 개발을 통해 그동안의 수기 관리 방식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민원 발생률을 낮췄다. 우수상에는 ‘AI 툴을 활용한 힐링센터 운영 효율화 및 자동화’와 ‘지방세 소송 대응을 위한 프롬프트 설계’가 선정됐다. 또 장려상에는 ▲보건사업 참여 전 선별검사 시스템 구축 ▲AI 기반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회의 자동 기록 ▲강남구 지방세 표준교재 구축 ▲공동주택 가격분석 자동화(RPA) 시스템 ▲웹크롤링 기반 뉴스기사 자료 수집 및 보고서 자동 생성 ▲중소기업 여부 판별 파이썬 프로그램 개발 등이 선정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행정 현장 곳곳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역량을 계속 강화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행정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최대 30배 웃돈 “금보다 낫다”…블랙핑크도 가진 ○○에 전세계 ‘들썩’

    최대 30배 웃돈 “금보다 낫다”…블랙핑크도 가진 ○○에 전세계 ‘들썩’

    날카로운 송곳니와 장난기 넘치는 웃음을 지닌 중국 완구기업 팝마트의 캐릭터인형 ‘라부부’(LABUBU)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대 수십 배에 달하는 프리미엄(웃돈) 거래가 이뤄져 관심이 쏠린다. 10일 계면신문과 구파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경매 사이트에서 정가 9000위안(약 170만원)짜리 라부부 4개 세트가 2만 2403위안(약 415만원)에 낙찰됐다. 홍콩 출신 네덜란드 거주 아트토이 작가 룽카싱(53)이 디자인한 라부부는 토끼처럼 긴 귀에 큰 눈과 9개의 뾰족한 이가 달린 큰 입 등이 특징이며, 북유럽 숲의 엘프가 모티브다. 명품 가방인 에르메스의 버킨과 함께 경매에 나온 라부부가 20만 3428위안(약 3845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일부 한정판은 리셀 시장에서 정가의 최대 20~30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에 나온 라부부 히든에디션의 연평균 수익률이 300%를 넘어서며 금 투자 수익률을 압도했다. 지난해 금값은 연평균 가격 기준 23% 상승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라부부 박스 개봉, 라부부 옷 갈아입히기, 짝퉁 라부부의 못생김 경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라부부를 ‘플라스틱 마오타이’(塑料茅台)라고도 부른다. 중국의 고급 명주인 마오타이는 가격이 비싸고 수집 가치가 커서 재력가들이 부를 과시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라부부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등지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일본 도쿄에서도 새벽부터 줄을 서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신규 매장에서는 인파가 몰리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팝마트가 전 제품을 외부 제조업체에 위탁해 생산하고 있어, 품질 관리 실패 시 브랜드 신뢰도와 사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실제로 받아보니 너무 뻣뻣하고, 실도 많이 풀려있다”며 라부부의 품질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은 이러한 품질 논란에도 개의치 않고 라부부의 피부색과 치아를 바꾸는 등 자신의 취향대로 라부부를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해외 SNS에는 ‘라부부 복숭아 엉덩이 만들기’ 방법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팝마트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블라인드 방식’이다. 박스를 열어보기 전까지는 어떤 인형을 샀는지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중국에서는 도박 심리를 부추기고 과소비를 유발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팝마트 앱 분석에 따르면 자신이 원하는 인형을 얻기 위해 소비자들은 평균 7.2개의 블라인드 박스를 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팝마트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외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480%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는 900%, 유럽에서는 600%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팝마트는 지난달 홍콩증권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27번째로 시가총액 ‘3000억 홍콩달러(약 52조 50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10배 넘게 급등했다. 팝마트 창업자 왕닝은 중국 정저우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0년 만 23세의 나이로 베이징에서 팝마트 1호 매장을 열었다. 당시에는 장난감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잡화점이었으나, 2016년부터 자체 캐릭터 아트토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3년에는 베이징에 테마파크인 ‘팝랜드’도 개장했다.
  • 평생 미술품 8400여점 모은 송암 이회림… 젊은 작가 지원하는 OCI미술관으로 명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평생 미술품 8400여점 모은 송암 이회림… 젊은 작가 지원하는 OCI미술관으로 명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고 송암 이회림 OCI그룹 창업주는 기업 성장 못지않게 문화예술 후원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개성에서 가게 점원으로 일하던 시절 일제의 문화재 수탈 현장을 목격한 그는 큰 충격을 받고 미술품 수집에 뜻을 품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본으로 유출된 문화재를 되찾고 보존하는 데 평생을 걸겠다는 다짐이었다. 그 결과 겸재 정선의 ‘노송영지도’를 비롯해 광개토대왕비 실물 복원본, 추사 김정희·석파 이하응·백범 김구의 친필, 조선 후기 거장 장승업·심사정의 서화, 고암 이응노·운보 김기창 등 한국 미술사의 거장들이 남긴 주요 작품이 그의 수집품에 포함됐다. 생전 50여년에 걸쳐 모은 미술품이 총 8400여점이나 됐다. 이 창업주는 수집품을 전시하기 위해 1992년 사재를 들여 인천 학익동에 송암미술관을 설립했다. 대지 4402평, 연건평 765평 규모인 송암미술관은 토지와 건물, 소장품 8437점, 수목 955본 등을 포함해 수천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규모와 소장품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사립 미술관으로 손꼽힌다. 2005년 미술관 전체를 인천시에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시는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2006년 6월 재개관했다. 당시 주변에서는 서울에 미술관을 세우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이 창업주는 “내가 인천에서 뜻있는 사업을 시작했고 여기서 성장해 지금에 이르렀는데 인천에 미술관을 세우는 것이 인천 시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1960년대 서해안 간척지를 매립해 인천에 세운 소다회 공장, 즉 OCI의 출발과 맥을 같이하는 상징적인 결정이었다는 평가다. 2010년에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이 창업주의 옛 사저 터를 개조해 OCI미술관을 개관했다. 초대 관장은 고 이수영 OCI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자 창업주의 큰며느리인 김경자씨가 맡았으며, 현재는 이 명예회장의 딸 이지현씨가 관장직을 이어 가고 있다. OCI미술관은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방 순회전 등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OCI미술관이 자리한 곳은 창업주께서 생전에 10년간 거주한 장소로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앞으로도 신진 작가 발굴 등 의미 있는 활동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3대 특검법’ 속전속결… 오늘 국무회의 상정

    ‘3대 특검법’ 속전속결… 오늘 국무회의 상정

    지난 5일 국회를 통과한 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해병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이 10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유례없는 3개 동시 특검이 속전속결로 가동되는 것으로 특검 후보군 물색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개 특검법과 검사징계법 개정안은 9일 정부로 이송됐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국무회의에 3대 특검법이 안건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해졌다. 법안 처리 시한은 오는 24일까지이지만 대통령실은 공포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포되면 우원식 국회의장이 공포일로부터 2일 이내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특검 임명을 요청하고 대통령은 다시 3일 이내 국회에 특검 후보 추천을 공식 요청해야 한다. 3개 특검의 후보자 추천은 모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 각각 1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전례 없는 3개 동시 특검이 이뤄지는 데다 수사 규모가 모두 만만찮아 후보군 물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검이 정해져야 특검보와 파견 검사 등도 정해진다. 특검 지명 절차가 이달 중순 내 완료될 경우 최대 20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3개 특검에 파견되는 검사 규모는 내란 특검 60명, 김건희 특검 40명, 채해병 특검 20명 등 최대 120명에 달한다.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은 내란 특검 11개, 김건희 특검 16개, 채해병 특검 8개 등이다. 하지만 3개 특검법 모두 ‘인지 수사’가 가능해 사실상 수사 범위에 제한이 없다. 이에 3개 특검이 경쟁적으로 수사를 벌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에서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된다.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역시 특검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5일 “특검법은 많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고 내란의 종식 과정이라든가, 윤석열 정부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요구되는 특검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법무부 장관이 검사의 징계를 직접 요구할 수 있는 ‘검사징계법’도 10일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라왔다.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과 ‘공직후보자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도 안건에 포함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돼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업무를 담당했던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폐지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 혼란했던 21대 대선 ‘선거사범’ 급증…경찰 ‘신속 수사’

    혼란했던 21대 대선 ‘선거사범’ 급증…경찰 ‘신속 수사’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선거사범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 이후 사회적 혼란과 진영 갈등 등이 심화하면서 범죄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 대전지역 7개 경찰서에 설치된 ‘선거사범 수사전담반’(7개팀·46명)과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에서 단속한 선거사범이 83건, 92명에 달했다. 선거폭력과 허위사실 유포 등 5대 선거범죄가 5명, 현수막·벽보 훼손 등 기타 범죄가 87명이다. 경찰은 이 중 1명(1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6명(2건)은 불입건, 현재 85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과 비교해 약 2배(45명), 대통령 궐위에 따라 2017년에 실시된 19대 대선(29명)과 비교해 3.2배 늘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전체 86%(79명)를 차지했고 선거폭력(4명),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1명) 등이다. 특히 연령대 구분 없이 현수막·벽보 훼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창선 대전청장은 “선거사범은 집중 수사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선거 후에도 금품제공 등 위법행위가 없도록 첩보 수집과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서울에너지公, 지열 등 활용 ‘5세대 냉난방’ 상용화 검증 착수

    서울에너지公, 지열 등 활용 ‘5세대 냉난방’ 상용화 검증 착수

    서울에너지공사가 공동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열·수열·공기열 등 미활용 에너지를 활용한 ‘5세대 지역냉난방 시스템’ 실증에 착수한다. 정부는 이달부터 공동주택 ZEB 인증 의무화를 확대 시행한다. 최저등급인 5등급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자립률을 20% 이상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신재생 및 미활용 열원 활용이 필수다. 서울에너지공사는 5세대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신재생 및 미활용 열원을 통합해 열손실을 최소화하며 친환경 냉난방 효율을 극대화한다. 냉난방 요금 절감은 물론 ZEB 인증 시 최대 20%의 취득세 감면이 가능하다. 기존 3세대 지역냉난방 시스템은 화석연료 기반 고온 열 공급 방식으로 열손실과 탄소배출이 크다. 4세대는 신재생 열원을 중앙 보일러에 수집해 공급하지만, 열원망 운영이 복잡하고 통합 운용의 제약이 있다. 반면 5세대 시스템은 지열·하수열 등 분산된 저온 열원을 현장 인근에서 직접 활용하고 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열손실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5세대 시스템의 가능성을 실제 도심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서초구 서울연구원 부지 일대에 지열·수열·하수열·공기열 등 다양한 열원과 열저장 기술 등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5세대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사업비는 147억원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주관기관인 앱트뉴로사이언스를 비롯해 서울연구원, 한양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총 14개 산·학·연 기관과 함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수행한다. 대상지는 서울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 서울데이터센터 등이다. 주거·상업·특수 목적 등 다양한 에너지 수요를 지닌 건물들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구성해 시간대별 부하 차이를 활용한 냉·온열 상호 교환과 열원 통합 운영을 실증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이 실증을 기반으로 에너지 거래모델 및 요금제를 개발하고 모아주택 등 도심형 공동주택에 5세대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서울형 에너지자립 기반을 기존 태양광 중심에서 지열, 수열, 공기열, 폐열 등으로 확장하는 것이 이번 실증의 핵심”이라면서 “열손실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5세대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서울시 도시계획 전반에 접목함으로써, 서울형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軍블랙리스트 논란 방첩사… 여인형 ‘육참총장 임명 계획’ 의혹

    [단독] 軍블랙리스트 논란 방첩사… 여인형 ‘육참총장 임명 계획’ 의혹

    계엄 전 주요 보직 인사 논의 정황尹 전 대통령에 ‘계획서’ 보고한 듯충암파 ‘軍 완전 장악’ 시도 등 수사 12·3 비상계엄 전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계획 문건을 작성하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사 블랙리스트 작성 및 군 장성 인사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등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후임으로 비상계엄 핵심 인물로 꼽히는 ‘충암파’ 여 전 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해 완전한 군 장악을 계획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방첩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신문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여 전 방첩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계획 문건을 만들고, 이를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은 박 전 육군참모총장이 맡고 있었으나 박 전 총장 임기 만료 전 올해 4월 인사에서 여 전 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수사당국에 따르면 방첩사 관계자는 이런 취지의 내용을 공수처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 김 전 장관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계엄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현재 계엄과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전·현직 군 장성들의 정치 성향 등을 조사해 ‘블랙리스트’ 문건을 만들고 군 인사에 개입한 의혹으로 공수처가 최근 수사력을 모으는 곳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방첩사 압수수색에서 이런 의혹과 관련한 문건을 발견하고, 지난달 방첩사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방첩사 안팎에서는 ‘방첩사 신원보안실이 계엄에 대비한 주요 보직 인사를 논의하며 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본래 육해공군 각군 인사참모부에서 인사 계획안을 작성하면, 해당 인물의 세평 등 정보를 수집·조사해 검증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여 전 사령관이 지난해 2023년 11월 방첩사령관으로 임명된 이후 신원보안실은 여 전 사령관 측근들로 구성돼 군 인사와 비상계엄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신원보안실장을 맡고 있는 나모 실장(대령)은 지난해 전역을 앞두고 있었으나 비상계엄을 나흘 앞둔 11월 29일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임기가 2년 연장돼 주목받았다. 신원보안실 산하 신원검증과장 등을 맡았던 진모 당시 중령은 충암고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인사에서 대령으로 진급했다. 계엄선포 이후 지난해 12월 6일부터 육군 제5군단 방첩부대장으로 부임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자료 등을 검토한 후 여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방첩사 관계자는 “수사 관련 상황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 전 사령관 측은 “현재 공수처 수사 상황에 대한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단독]軍 블랙리스트 논란 방첩사…“여인형, 육참총장 임명 계획” 의혹

    [단독]軍 블랙리스트 논란 방첩사…“여인형, 육참총장 임명 계획” 의혹

    12·3 비상계엄 전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계획 문건을 작성하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사 블랙리스트 작성 및 군 장성 인사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등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후임으로 비상계엄 핵심 인물로 꼽히는 ‘충암파’ 여 전 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해 완전한 군 장악을 계획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방첩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신문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여 전 방첩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계획 문건을 만들고, 이를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은 박 전 육군참모총장이 맡고 있었으나 박 전 총장 임기 만료 전 올해 4월 인사에서 여 전 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수사당국에 따르면 방첩사 관계자는 이런 취지의 내용을 공수처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 김 전 장관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계엄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현재 계엄과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전·현직 군 장성들의 정치 성향 등을 조사해 ‘블랙리스트’ 문건을 만들고 군 인사에 개입한 의혹으로 공수처가 최근 수사력을 모으는 곳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방첩사 압수수색에서 이런 의혹과 관련한 문건을 발견하고, 지난달 방첩사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방첩사 안팎에서는 ‘방첩사 신원보안실이 계엄에 대비한 주요 보직 인사를 논의하며 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본래 육해공군 각군 인사참모부에서 인사 계획안을 작성하면, 해당 인물의 세평 등 정보를 수집·조사해 검증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여 전 사령관이 지난해 2023년 11월 방첩사령관으로 임명된 이후 신원보안실은 여 전 사령관 측근들로 구성돼 군 인사와 비상계엄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신원보안실장을 맡고 있는 나모 실장(대령)은 지난해 전역을 앞두고 있었으나 비상계엄을 나흘 앞둔 11월 29일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임기가 2년 연장돼 주목받았다. 신원보안실 산하 신원검증과장 등을 맡았던 진모 당시 중령은 충암고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인사에서 대령으로 진급했다. 계엄선포 이후 지난해 12월 6일부터 육군 제5군단 방첩부대장으로 부임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자료 등을 검토한 후 여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방첩사 관계자는 “수사 관련 상황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 전 사령관 측은 “현재 공수처 수사 상황에 대한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자율주행으로 누비는 천년고도…경북 경주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화

    자율주행으로 누비는 천년고도…경북 경주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화

    경북 경주시가 자율주행을 목표로 보문관광단지에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한다. 8일 경주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자율주행 기반 확대와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와 주요 교차로 일원을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 체계적인 교통 관리와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APEC 정상회의 기간 원활한 교통 대응과 안전을 확보한다. 시는 6월 중 주요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까지 기반 시설 설치와 시스템 통합 작업을 완료한 뒤 시험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종 점검은 APEC이 열리기 전인 10월 중순에 실시한다. 주요 구축 항목은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신호정보 연계 및 실시간 교통 모니터링 시스템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스마트횡단보도 및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 ▲교통정보 수집용 CCTV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등이다. 기존 교통신호체계의 효율성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특히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ITS 기술을 적극 도입해 자율주행차와의 연계가 가능한 스마트 교통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ITS 사업은 교통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필수 기반”이라며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은 첨단 교통 인프라를 조성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 “잡으면 수십억 대박?”…평범한 동네 개천서 발견된 ‘이 물고기’ 정체에 日 술렁

    “잡으면 수십억 대박?”…평범한 동네 개천서 발견된 ‘이 물고기’ 정체에 日 술렁

    일본에서 한 마리에 최고 20억원이 넘는 값에 거래되는 고급 관상어 ‘니시키고이’(비단잉어)가 주택가 하천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BSS 산인방송은 돗토리현 요나고시 주택가를 흐르는 하천에서 니시키고이 한 마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7일 보도했다.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히가시야마 공원 인근 다리 아래 강물에서 흰색 바탕에 지느러미가 오렌지색인 니시키고이가 홀로 헤엄치고 있었다. 무리를 이루지 않고 단독으로 발견된 이 니시키고이는 물살이 빠른 강에서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지역에서는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21년에도 인근 하천 합류 지점에서 니시키고이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무늬가 다른 것으로 보아 이번에 발견된 개체와는 다른 물고기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2년 전에는 시내 다른 지역 하천에서도 니시키고이 여러 마리가 무리 지어 헤엄치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니시키고이는 일반 잉어를 품종 개량해 만든 관상어다. 약 200년 전 에도시대부터 관상어로 인기를 끌어왔다. 원래 식용으로 기르던 일반 잉어 중 갑자기 몸에 무늬가 나타난 변종에서 시작됐으며, 자연 하천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민물고기 전문 수족관 시지코호 자연관 고비우스의 사사키 코우 사육전시 담당자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주인이 어떤 이유로 니시키고이를 방생했거나 의도치 않게 놓친 경우”라며 “만약 일반 잉어와 니시키고이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날 경우, 그중에 이번처럼 화려한 색깔을 가진 개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자연 번식 가능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잉어는 식욕이 매우 왕성해서 무엇이든 먹어 치우는 생물이기 때문에, 해당 강에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한다면 잡아먹힐 가능성이 있다”며 “애초에 잉어가 살지 않던 지역에는 잉어를 풀어놓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헤엄치는 보석’, ‘헤엄치는 예술품’으로 불리는 니시키고이는 전 세계 부호들의 수집 대상이 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최고급 니시키고이는 한 마리에 2억엔(약 18억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한다. 2018년 경매에서는 니시키고이 한 마리가 2억 3000만엔(약 21억 6000만원)에 중국인 부호에게 낙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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