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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둥이 놀린 자 고소” 옥주현, 인맥 캐스팅 의혹에 도 넘은 분노

    “주둥이 놀린 자 고소” 옥주현, 인맥 캐스팅 의혹에 도 넘은 분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한 억측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옥주현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닙니다"라고 못박았다. 옥주현은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하시겠지요"라며 "전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경고했다. 또 "해당 업무를 맡고 계신 쪽에서 이틀간 캡처 수집 해놓았습니다"라며 "다양한 글들의 소유주분들 서둘러 지우고 명의 바꾸는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된 후 일부 팬들은 불만을 제기했고, 옥주현은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동료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문구와 함께 옥장판 사진과 무대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에 김호영이 옥주현을 옥장판에 빗대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며 논란에 불이 붙었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매혹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스테디셀러 대작이다. 옥주현, 이지혜를 비롯해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길병민, 주아, 임은영, 진태화, 이석준, 장윤석, 문성혁, 김지선 등이 캐스팅됐다. 한편 옥주현은 현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 중이며 오는 8월 25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한다.
  • 옥주현,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에 고소 예고 “주둥이 놀린 자 혼나야죠”[전문]

    옥주현,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에 고소 예고 “주둥이 놀린 자 혼나야죠”[전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5일 옥주현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옥주현은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덧붙였다. 이후 옥주현은 “해당 업무를 맡고 계신 쪽에서 이틀간 캡처 수집 해놓았다”면서 “다양한 글들의 소유주분들 서둘러 지우고 명의 바꾸는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앞서 배우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문구와 함께 옥장판 사진과 공연장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에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김호영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며 캐스팅 논란에 불을 지폈다. ▶다음은 옥주현 글 전문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하여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닙니다.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하시겠지요. 전 무례한 억측 추측을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 해당 업무를 맡고 계신 쪽에서 이틀간 캡처 수집 해놓았습니다. 다양한 글들의 소유주분들 서둘러 지우고 명의 바꾸는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우주를 보다] 화성의 흔들바위와 뱀머리 암석?…퍼서비어런스 포착

    [우주를 보다] 화성의 흔들바위와 뱀머리 암석?…퍼서비어런스 포착

    화성 표면에 착륙해 1년 넘게 탐사를 이어가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흥미로운 화성의 풍경을 포착해 공개했다. 최근 NASA 측은 회색 바위 위에 위태롭게 서있는 작은 바위의 모습을 담은 화성의 풍경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이하 미 현지시간 기준) 퍼서비어런스가 포착한 이 사진은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서 촬영한 것으로 대중적인 관점에서 보면 역대 가장 흥미로운 이미지로 꼽힌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오른편에는 뱀이 입을 벌린듯한 모습의 바위가, 왼편에는 흔들바위를 연상시키는 작은 바위가 보인다. 물론 이는 시각적으로 실제와 유사하게 보이는 것에서 의미를 찾는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는 현상이지만 지구와 화성이 비슷한 표면 조건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이에앞서 10년 가까이 화성에서 탐사를 이어가고 있는 '선배' 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 역시 이같은 수많은 흥미로운 화성의 이미지들을 포착해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15일에는 마치 썩어버린 오래된 나무처럼 보이는 암석을 포착했으며 꽃처럼 보이는 물체도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화성의 고대 호수 바닥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고있는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2020년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한 퍼서비어런스는 이듬해인 2021년 2월 18일 화성의 예제로 크레이터에 안착해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역사상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탐사로보로 평가받고 있는 퍼서비어런스는 각종 센서와 마이크, 레이저, 드릴 등 고성능 장비가 장착됐으며, 카메라는 19대가 달렸다. 퍼서비어런스의 주요임무는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과 인류 최초의 화성 샘플 반환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 “중기 지원할 때 AI로 유망기업 선별 가능… AI 분석 조직 만들어야”

    “중기 지원할 때 AI로 유망기업 선별 가능… AI 분석 조직 만들어야”

    중소기업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면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선별할 수 있어 지원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김민호 연구위원과 한재필 가천대 교수는 14일 발표한 ‘AI 기술, 지원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까?’ 보고서에서 정부 정책에 AI 기술을 적용할 경우 정책 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한 머신러닝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보고서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중 주요 사업인 창업 지원사업의 대상이 되는 업력 0~6년의 중소기업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대상 기업 중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은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연평균 13.6%인 반면, 지원을 받지 않은 기업은 26.3%로 정책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머신러닝 모델로 매출액 증가율을 예측해 분석 대상 기업을 상위 30%(고성장 예측)와 하위 70%(저성장 예측) 그룹으로 구분한 결과, 상위 30%의 실제 매출액 증가율은 하위 70%에 비해 10배 이상 컸다. 머신러닝 모델의 예측 정확성이 높았다는 의미다. 아울러 중기부의 지원을 받은 기업으로 한정해 머신러닝 모델로 분석할 경우, 성장률 예측 상위 30% 기업의 실제 성과가 하위 70% 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 위원 등은 “자금이 지원된 기업의 성과(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뿐만 아니라 투자지표(총자산 증가율) 또한 비지원 기업에 비해 낮게 나타나 현행 정책 대상 선별 방식이 기업의 성장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 등은 “지원 대상 선별 시 AI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예측 결과를 지원 효과가 높은 대상을 분별하는 데 유용한 정보로 활용하고, 효과가 낮게 예측된 대상 중에서도 심사를 통해 선별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따라 교육, 의료, 치안, 국방, 기업 지원 등 예산 규모가 크고 정책의 효과성 제고가 절실한 부문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정책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고 김 위원 등은 제시했다. 특히 부처 간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정보의 교류를 위해 정책 조정 권한과 법적 근거를 갖춘 조직 체계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김 위원 등은 “각 부처에서 생산·수집된 정부 사업 데이터에 기반해 정책 분석을 전담하는 ‘정책효과성예측센터(가칭)’를 별도로 설치·운용해 전문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정책 효과를 추적할 수 있는 체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우주를 보다 ]학생이 만든 센서 탑재한 나사의 금성 탐사선 다빈치

    [우주를 보다 ]학생이 만든 센서 탑재한 나사의 금성 탐사선 다빈치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은 금성이다. 크기와 질량은 약간 작지만 태양계의 모든 행성 중 지구와 가장 비슷하고 공전 주기 역시 224일로 지구와 차이가 가장 적다. 하지만 비슷한 부분은 여기까지다. 금성은 표면 온도가 섭씨 400도가 넘고 기압은 지구의 90배가 넘는 고온 고압 환경으로 지구와 너무 다른 형제 행성이다.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여러 대의 금성 탐사선을 보냈지만, 극한적인 표면 환경과 두꺼운 구름 때문에 더 멀리 떨어진 화성보다 훨씬 적은 정보만을 얻었다. 몇 년이라도 움직이면서 탐사할 수 있는 화성 로버와 달리 금성 착륙 탐사선은 길어야 몇 시간 이내로 고온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작동을 멈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사는 2031-2032년 사이 금성 대기와 지표를 탐사할 다빈치(DAVINCI) 우주선을 통해 금성 탐사에 도전한다. 다빈치 우주선의 핵심은 낙하산에 매달려 금성 대기 정보를 수집하는 디센트 스피어(Descent Sphere)다.  디센트 스피어는 높은 고도에서 방열판을 분리하고 낙하산을 타고 천천히 내려오면서 고도 별 대기 구성 및 온도와 압력 같은 중요 정보를 수집한다. 디센트 스피어가 수집할 주요 정보 중 하나는 금성 대기의 산소 농도다.  금성 대기는 지구와 달리 대부분이 이산화탄소이다. 이로 인해 강력한 온실효과가 발생해 뜨거워진 것이다. 지구 대기의 1/5을 차지하는 금성 대기에서는 관측이 어려울 정도로 소량이지만, 나사의 과학자들은 여기에 매우 중요한 정보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금성의 산소는 모두 무생물적 과정으로 생성된 것으로 지각에 풍부한 산소 화합물과 물 등이 반응해 생성된 것이다. 따라서 그 정확한 양을 알아내면 반대로 지각을 구성하는 광물의 조합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외계 행성에서 산소를 발견한 경우 어디까지 무생물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지를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탐사선은 산소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물질을 검출하고 분석해야 하므로 산소 측정 센서는 정확하고 정밀할 뿐 아니라 아주 작아야 한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노암 이젠버그 박사가 이끄는 학생 팀에 만든 VfOx (Venus Oxygen Fugacity)는 지름 1cm에 불과한 동전형 센서로 이 임무를 담당한다. VfOx는 작고 평범한 센서 같지만, 금성 대기를 낙하하면서 상당한 압력과 온도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세라믹 소재로 제작되어 있으며 극미량의 산소 농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장치다. 당연히 학생 팀 단독으로 만들 수 있는 장치는 아니고 경험 있는 과학자들과 함께 학생들이 참여해 제작한 것이다.  나사와 협력 기관들은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한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도록 권장한다. VfOx의 경우 메릴랜드 예술 대학의 학생처럼 전공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학생도 참가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뛰어난 학생들이 새롭게 전공을 선택하거나 혹은 다재다능한 융합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 물론 나사나 대학 입장에서도 뛰어난 인재들을 미리 확보할 기회다. 우주 강국을 꿈꾸는 우리 역시 눈여겨볼 대목이다.
  • 남극 눈에서 ‘미세 플라스틱’…펭귄도, 인간도 위험하다

    남극 눈에서 ‘미세 플라스틱’…펭귄도, 인간도 위험하다

    남극에 쌓여있는 눈에서 처음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남극 심해 퇴적물, 해양 퇴적물, 바다, 지표수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남극 대륙의 눈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질랜드의 캔터베리 대학의 연구원들은 남극대륙의 19개 지역에서 샘플을 수집했고 각각의 샘플에는 작은 플라스틱 파편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지구과학연맹(EGU)이 발행하는 저널 ‘빙권’(The Cryosphere)’ 최신 호에 발표됐다. 미세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재료의 침식으로부터 발생하며 쌀 한 톨보다 작아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들다. 연구원들은 녹은 눈의 1 리터당 평균 29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발견했다. 주로 청량음료 병과 의류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남극 대륙 같은 외딴 지역에 도달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의미는 방대하다. 남극 유기체는 수백만 년에 걸쳐 극한의 환경 조건에 적응했으며,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해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 플라스틱은 고산 지대나 극지방의 눈과 얼음에 존재하게 되면, 빙권을 더 빠르게 녹일 수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대기에서 구름입자를 뭉치게 도움을 주는 빙정핵(氷晶核)으로도 작용해 기후에 추가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외신들은 이번 발견은 플라스틱이 분해될 때 형성되는 미세플라스틱이 지구의 해양 환경과 기후, 생물체에 생태학적 피해를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에베레스트정상에 미세플라스틱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정상,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 등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어두운색의 미세 플라스틱이 햇빛을 더 빨리 흡수해 눈을 더 빠르게 녹일 수 있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 가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눈 및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 눈사태 또는 산사태로 이어지고 둑이 터지는 등 여러 사고의 위험성을 높인다. 또 빙하가 급속하게 녹으면 전 세계 산간 지역의 물 공급이 어려워지고 농업에도 위협이 된다. 뿐만 아니라 남극 크릴새우가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경우 남극의 전체 먹이 사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실제로 오래 전부터 극지방의 포식동물들의 먹이에서도 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 오염으로 인해 현존하는 펭귄 중 가장 몸집이 큰 황제 펭귄이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2100년까지 이들 개체수가 81%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의 평균 농도는 주변 로스해와 동남극 해빙에서 보고된 것보다 더 높다”라고 경고했다.
  • 2018년부터 전담팀 구성해 유니세프 인증

    2018년부터 전담팀 구성해 유니세프 인증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담긴 18세 미만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는 자치단체를 말한다. 지자체는 정책 및 제도 수립 시 항상 아동의 권리를 고려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아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려면 10가지를 갖춰야 한다. 아동권리 전담부서, 아동친화적인 법률과 규정, 아동의 참여체계,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일하는 비정구기구(NGO) 지원체계 등이다. 아동권리의 홍보 및 교육체계, 아동 예산 분석과 적절한 예산 확보, 정기적인 아동권리 실태조사와 관련 자료 수집,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전략, 정책과 조례 등이 아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체계적 과정, 아동이 안전하고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보호를 받으며 자랄 수 있는 안전조치 등도 필수조건이다.청주시는 2018년 아동보육과에 아동친화팀을 구성하고 인증을 준비해 왔다.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아동권리 존중 분위기를 확산한 뒤 2020년 인증을 신청했다. 서면심사, 대면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16일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4년이다. 이후에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재인증 시 4년간의 성과 등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인증 절차는 크게 4단계다. 우선 지자체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한다. 이어 지자체는 인증을 받기 위한 필수조건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지자체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자문 등을 받으며 조건을 갖춘 뒤 심사를 받아 인증도시가 된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곳은 30여개국 5000개 도시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공개 땐 이혼당해’ 박지원 X파일 발언 파장… 하태경 “허위사실 유포… 법적 책임 물을 것”

    ‘공개 땐 이혼당해’ 박지원 X파일 발언 파장… 하태경 “허위사실 유포… 법적 책임 물을 것”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원 X파일’(정치인·기업인·언론인 등의 존안 자료)을 언급하면서 자신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저에게 저지른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공직을 통해 취득한 국가의 기밀을 언론의 관심끌기용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저에 대한 명백한 허위날조에 대해서는 인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개인과 가족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당한 사람으로서, 박 전 원장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박 전 원장이) 저와 나누지도 않은 대화를 날조해서 제가 그동안 쌓아 왔던 국민과의 신뢰 관계에 치명적 흠집을 냈다”고 주장했다.박 전 원장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과거 국정원이 국내 정보를 수집해 정치에 개입하는 일이 있었지만 현재 국정원에선 전혀 없고 또 그러한 것을 폐기하자, 불씨를 없애자는 의도로 얘기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X파일이) 있다고 얘기한 적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그는 X파일 실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답변하면 또 문제가 된다”며 “사랑하는 국정원 직원들이 ‘제발 원장 때 얘기는 하지 말아 달라’고 자제를 요청했기 때문에 그 이상은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10일 CBS라디오에서 “국정원 X파일을 폐기해야 한다고 했는데 아직 못 하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공개하면 의원님들 이혼당합니다’라고 했더니 하 의원이 ‘저는 그렇게 안 살았다. 왜 내가 이혼당하냐’고 해서 ‘의원님 복잡하게 사신 분 아니냐. 한번 공개해 볼까요?’라고 했더니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박 전 원장은 이후 지난 11일 방송 인터뷰에서도 한 차례 더 X파일에 대해 거론하며 여권의 반발을 샀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의 X파일 유무에 대해 “국정원법을 위반하면 제가 또 감옥을 간다. 한 번 갔다 왔으면 됐지 또 가야겠느냐. 그러니 디테일하게는 얘기하지 못하지만 근본적으로 있다”고 답했다.
  • 칠곡서 숨진 고모 부부·조카 3명 부검…흉기에 의한 과다출혈 소견

    칠곡서 숨진 고모 부부·조카 3명 부검…흉기에 의한 과다출혈 소견

    경북 칠곡 단독주택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 등 3명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13일 부검을 시행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인은 흉기에 의한 동맥 손상 및 과다출혈이라는 1차 소견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향후 부검감정서가 나오고,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에 대한 감정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살인사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12일 오전 4시 9분쯤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흉기에 찔린 50대 부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데 이어 오전 5시 2분쯤 주택 옥상에서 2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숨진 50대 남녀는 20대 남성의 고모와 고모부로 확인됐다. 50대 남녀는 대구에 거주하면서 고향 마을 노모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이 벌어진 왜관읍 단독주택 주변 도로에서 20대 조카가 타고 온 차량이 발견됐다. 경찰은 20대 조카가 충동조절장애를 겪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전모를 규명하고자 현장 정황을 분석하고 객관적 증거를 철저히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감사원 지적에… 국세청, 패소 뒤 비공개한 판결문 100건 뒤늦게 공개

    국세청이 국세불복 행정소송 판결 중 국가가 패소한 판결문 이유를 이유 없이 숨겨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국세청은 감사원이 비공개 필요성을 다시 검토하라고 한 100건의 판결문을 뒤늦게 전체 공개했다. 국세청은 2018~2020년 3년 동안 국세 불복 행정소송 관련 법원 판결문 6761건 중 14.4%인 974건을 대외에 비공개 하고 내부 직원들에게만 공유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국세청 법령사무처리규정은 국세청 본청이 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원 판결문을 수집해 국세법령정보시스템에 수록하고, 이 판결문에 대해 본청이 대외 공개 여부를 검토해 승인하도록 했는데 이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국세청은 국가 승소 사건 판결문 5232건 중 11.3%(589건)만 비공개한 반면 국가 패소 사건 판결문 1529건 중 25.2%(385건)를 비공개 한 것으로 파악됐다. 패소 사건을 비공개 한 비율이 높았던 것이다. 감사원은 국세청이 심사청구·심판청구 단계에선 승소했으나 행정소송에선 패소한 뒤 비공개 처분을 내린 판결문 100건에 대해 비공개 필요성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조세불복 행정소송의 결과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쟁점의 세법 해석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납세자가 권리를 행사하는데 중요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고 공개해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감사원은 아울러 국세청이 판결문에 대한 구체적 비공개 기준을 마련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판결문을 신속히 공개하는 등 업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고, 국세청은 이를 수용했다.
  • “얼마나 폭넓은 인사냐”…‘국정원장 임명’ 文 극찬한 박지원

    “얼마나 폭넓은 인사냐”…‘국정원장 임명’ 文 극찬한 박지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국가정보원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 “제 입을 봉해 버리려고 보내지 않았는가 생각된다”라고 했다. 13일 박 전 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과는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니라 (그걸 넘어서) 문모닝(아침마다 문재인 비판) 얼마나 세게 했느냐”면서 “그렇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니까 성공하도록 저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했다. 이걸 수용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저를 국정원장으로 임명하더라”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얼마나 폭넓은 인사냐.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게 해야 한다 이거다”라며 “제가 국정원장에 임명되니까, 청와대 기자실에서 기자들이 ‘아!’ 하고 놀랐고, 언론에서는 신의 한 수라 그랬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 입을 봉해 버리려고 2년간 국정원장에 보내지 않았는가 이렇게 생각된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2년간 국정원장 하면서 선글라스는 한 번도 못 써보고 마스크만 썼다”라며 “입을 못 벌렸다. 그런데 제가 나오니까 (방역수칙상 야외에서는) 마스크 벗잖나. (제가) 입을 벌려야 한다”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박정희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사회 각계 인사에 대한 60년 치 정보가 담긴 ‘X파일’을 국정원이 보관 중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과거 국정원이 국내 정보 수집 정치 개입할 때 그러한 일이 있었지만 현재의 국정원에서는 전혀 없다”면서 “그러한 것을 폐기하자. 그래서 불씨를 없애자는 의도로 얘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X파일이) 있다’ 이런 얘기는 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 이날 박 전 원장은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홍영표, 전해철 다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건더기를 빼면) 설렁탕에 뭐 남느냐”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정치라고 하는 것은 본인이 결정해야 된다”라며 “당에서 공천 안 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국민이 낙선시키면 된다. 이렇게 해서 정리가 돼야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이건 또 다른 불씨다. 제 생각 같아서는 나오고 싶은 사람 한번 다 나와 봐라. 그러면 자동적으로 지지도가 낮으면 (퇴출된다)”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최근 민주당 복당 의사를 밝히며 정치적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X파일 언급’ 경고한 국정원…박지원 “공개 발언 유의하겠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이른바 ‘국정원 X파일을 거론한 것에 대해 국정원에서 공개적으로 반발하자 본인의 발언을 사과했다. 박 전 원장은 “국정원 보도자료를 봤다”면서 “저의 발언은 국정원의 과거 국내 정보 수집 활동 당시의 관련 문서가 정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이야기 한 것으로 평소 여야 국회의원, 기자들과의 간담회 등에서 말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도 그 자료들은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법, 정보공개청구법 등에 의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되고 있지만 국내 정보를 더 이상 수집하지 않고 있는 이제는 그 자료들이 정쟁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고민해야 하고, 실제로 국회도 이러한 논의를 하다가 중단된 것이 아쉽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이 제가 몸담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국정원과 사랑하는 국정원 직원들에게 부담이 된다면 앞으로는 공개 발언 시 더욱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정원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의 존안자료,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폐기해야 하는데 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 여부를 떠나 원장 재직 시 알게 된 직무 사항을 공표하는 것은 전직 원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앞으로 공개 활동 과정에서 국정원 관련 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마스크는 언제 벗나/소설가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마스크는 언제 벗나/소설가

    ‘팬데믹’이라는 단어가 여기저기서 언급되던 2020년 봄을 떠올린다. 하루 수십 명에 지나지 않던 확진자 수가 갑자기 수백 명으로 늘어나고,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 배급하듯 순번 정해 팔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깜빡 잊고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전철을 탄 적이 있다. 한낮이라 전동차 안은 붐비지 않았다. 좌석에 나란히 앉은 승객들 모두 흰색 혹은 검은색 마스크를 하고 있었고, 맨얼굴인 나를 흘낏 바라보는 한두 사람 외에는 고개를 숙인 채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기이한 풍경이었다. 외계의, 혹은 비밀 정보기관의 스파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상부의 지령을 열심히 수신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은 즉시 내려 달라는 방송이 계속 나왔다. 어쩔 수 없이 전철에서 내려 택시를 잡아탔다. 마스크가 없다고 기사분에게 양해를 구했다. “괜찮아요.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어야죠.” 오래 기억에 남는 대답이었다. 그 시절 내내 마스크는 나에게 애물단지였다. 마스크를 한다고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여러 긍정적 실험 결과와 증언이 이어졌지만, 의심 많은 나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 외에 다른 무엇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다만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규칙을 준수했다. 솔직히 벌금을 물거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싶지 않아서였다. 공원을 걷고 산에 오를 때도 마스크를 해야 한다니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몰래 마스크를 내리다가도 출퇴근길의 숨 막히는 대중교통 속 사람들도 있음을 상기했다. 5월 2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철가면에서 해방되는 느낌이었다. 그날 이후 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있으리라 예상했다. 예상은 빗나갔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약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람들이 왜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는지 몹시 궁금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30대 회사원에게 물었다. 어차피 실내로 곧 들어가야 하니까 귀찮아서 안 벗는다고 했다. 아직 유치원에도 다니지 않는 꼬마에게 마스크를 씌운 젊은 어머니에게 물었다. 여전히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봐 불안하다고 했다. 버스 정류장에 모여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물었다. “몰라요”라고 말하며 외면했다. 의기소침해져 중얼거렸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거니. 문득 팬데믹 초기에 버스 기사나 편의점 직원에게 마스크 쓰라는 지적을 받고 폭언과 폭행을 저지른 사람들이 있음을 떠올렸다. 획일적 통제에 대한 저항일지도 모른다. ‘쓰라고 하니 썼지만 벗으라면 얼른 벗을 줄 알았더냐. 벌금도 없는데’라는 속셈인가. 얼마 전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속 인물이 인공지능(AI)이 자신을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페이스페인팅을 했다고 말하는 장면을 보았다. 흥미로웠다. 혹시 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를 통해 데이터로 수집되는 게 두려워 마스크를 벗지 않는 걸까? 하지만 AI는 마스크를 한 얼굴을 사람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AI를 교란하려면 빛을 굴절시키는 투명한 렌즈 형태의 마스크나 LED가 부착된 고글 같은 장치를 착용해야 한다는 신문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알고 보면 현실의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만 무서운 게 아니다. 사이버 세상에서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한낱 데이터로 취급되는 상황에 저항하려면 가까운 미래에는 특수한 마스크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은 언제인가. 어쩌면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시끌벅적한 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시끌벅적한 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열린마당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건물 중간에 자리한 넓은 공간 열린마당은 전시동과 사무동 사이에 있다. 관람객들은 열린마당을 거쳐 상설전시관, 기획특별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등으로 흩어진다. 박물관 전시실을 여는 시간은 오전 10시이지만 요즘은 그 전부터 열린마당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9시가 넘으면 기획전시실 앞 매표소에 줄이 생긴다. 고 이건희 회장 컬렉션 기증 1주년을 기념한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의 현장 입장권을 끊기 위해서다. 단체관람객들도 모이기 시작하는데 아침 일찍 오는 단체관람객은 대부분 학생들이다. 아이들은 활기가 넘쳐흐른다. 모이기만 하면 아이들의 수다가 시작된다. 큰 소리로 친구를 부르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구호를 외치기도 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학생 단체관람객은 2년여 동안 오지 못했다. 적막하기까지 했던 박물관에 학생들이 단체로 오면서부터 박물관은 떠들썩해졌다. 사실 조용했던 박물관을 제대로 일깨운 건 어린이박물관과에서 마련한 5월의 어린이날 주간 행사였다. 그동안 집안에만 있던 부모와 아이들이 박물관 곳곳에서 열리는 공연들을 보며 신나게 즐겼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함성을 지르며 공연을 즐기고 춤을 추는 모습을 봤을 땐 뭉클하기까지 했다. 며칠 전 점심시간에 석조물공원을 걷다 아이들을 만났다. 푸르른 공원 사이 곳곳에 노란, 파란 옷을 입은 아이들이 모여 있었다. “여기가 갈항사 삼층석탑이야. 사진 찍자”, “저쪽으로 가면 미르폭포가 있어~”라고 알려 주기도 했다. 손에 다들 뭔가를 들고 있어 자세히 보니 ‘박물관 야외정원을 거닐어 보자’라는 팸플릿이다. 전시장만 보고 돌아가는 관람객들에게 야외 석조물정원도 즐기라고 알려 주고 싶어 홍보팀에서 제작한 지도다. 지도에는 자작나무길, 이팝나무길, 경복궁 돌담과 모란 못, 작은 오솔길도 표시돼 있다. 석조물정원의 남계원 칠층석탑, 여러 탑과 탑비뿐만 아니라 옛 보신각종과 포토 스폿까지 알려 준다. 푸르름이 가득한 야외에서 보물찾기 놀이하듯 박물관을 즐기는 아이들을 봤다. 이런 멋진 답사 프로그램을 만든 선생님들께 박수를 보낸다. 시끌벅적한 박물관이다. 모두 모여 신나는 박물관이다. 조용한 박물관은 이제 안녕이다.
  • 사라진 아빠와 연쇄살인범…그 연결고리 속 불편한 진실[지금, 이 영화]

    사라진 아빠와 연쇄살인범…그 연결고리 속 불편한 진실[지금, 이 영화]

    스릴러 영화의 미덕은 긴장감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에만 있지 않다. 긴장감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초반에 풀어놓고 후반에 회수하느냐가 중요하다. 단서만 잔뜩 흩뿌린 다음 흐지부지 끝나는 영화는 사건이 빚어내는 충격 역시 약하기 마련이다. 이제 그렇지 않은 영화 목록에 ‘실종’을 추가해도 좋겠다.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데뷔 전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 ‘도쿄!’와 ‘마더’의 조감독으로 활동했다. 꼭 그래서는 아니겠으나 김지운·연상호·고훈 등 한국 감독들도 그의 이번 작품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치사는 아니다. ‘실종’은 다양한 방법으로 긴장감을 쌓아 올리고 그것을 결말에서 단단히 굳힌다. 인물들이 탁구대를 사이에 두고 탁구공을 주고받으며 남몰래 간직해 왔던 비밀을 고백하는 마지막 장면이 백미다. 그러한 이미지는 이전까지의 상황들과 재조합되면서 영화가 끝나도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다. 연쇄살인범이 나오는 영화라 윤리적으로 불편한 장면이 적지 않다는 불만도 이쯤에서 느슨해진다. 이 영화에서 탐정 역할을 맡는 캐릭터도 독특하다. 중학생 카에데(이토 아오이)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위선적인 어른의 얼굴에 경멸을 담아 침을 뱉을 수 있는 결기를 지녔다. 청소년이라 정보를 수집하는 데 제약이 많기는 하지만 소녀는 연쇄살인범과 추격전을 벌이는 등 불굴의 의지를 발휘한다.카에데가 이토록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까닭은 아빠 사토시(사토 지로)를 찾기 위해서다. 그는 갑자기 사라졌다.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연쇄살인범을 우연히 목격했다는 말을 남긴 후였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아빠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딸로서는 그의 실종이 청천벽력처럼 느껴졌다. 반면 경찰은 사토시의 실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결국 독자적으로 아빠 찾기에 나선 카에데는 연쇄살인범이 아빠의 신분을 도용해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 가지 힌트는 밝힐 수 있겠다. 연쇄살인범과 아빠의 연결고리가 오래전부터 맺어져 있었다는 사실이다. 영화 중반부터 ‘실종’은 시점을 달리해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천천히 보여 준다. 카에데는 사토시를 찾아낼 것이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아빠를 되찾는 동시에 “눈을 감으면 나쁜 것만 떠올라”라고 말하는 그의 어두운 심연과 맞닥뜨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의 원제목 ‘찾다’(さがす)는 의미심장하다. 뭔가를 찾으려는 사람은 자신이 원치 않았던 것 또한 함께 찾게 되기 때문이다. 오이디푸스가 그 예다. 재앙의 원인을 찾으려 했던 그는 스스로가 재앙의 원인임을 깨닫게 됐다. 견디기 힘든 진실과 마주한 카에데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녀는 무엇을 새로 찾게 될까. 앞의 답은 이미 정해졌으나 뒤의 답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X파일 언급’ 경고한 국정원…박지원 “공개 발언 유의하겠다”

    ‘X파일 언급’ 경고한 국정원…박지원 “공개 발언 유의하겠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1일 이른바 ‘국정원 X파일을 거론한 것에 대해 국정원에서 공개적으로 반발하자 본인의 발언을 사과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정원 보도자료를 봤다”면서 “저의 발언은 국정원의 과거 국내 정보 수집 활동 당시의 관련 문서가 정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이야기 한 것으로 평소 여야 국회의원, 기자들과의 간담회 등에서 말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도 그 자료들은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법, 정보공개청구법 등에 의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되고 있지만 국내 정보를 더 이상 수집하지 않고 있는 이제는 그 자료들이 정쟁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고민해야 하고, 실제로 국회도 이러한 논의를 하다가 중단된 것이 아쉽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이 제가 몸담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국정원과 사랑하는 국정원 직원들에게 부담이 된다면 앞으로는 공개 발언 시 더욱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정원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의 존안자료,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폐기해야 하는데 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 여부를 떠나 원장 재직 시 알게 된 직무 사항을 공표하는 것은 전직 원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앞으로 공개 활동 과정에서 국정원 관련 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박 전 원장은 하태경 의원 관련 발언도 사과했다. 그는 글 말미에 “하태경 의원 관련 발언은 하 의원의 정치 이력을 언급한 것일 뿐, 하 의원의 사생활을 언급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 부연 설명하며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X파일’ 내용이 소위 증권가 정보지에 불과하다. 국회(정보위원회)에서 의원들에게 ‘이것을 공개하면 의원님들 이혼당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이혼 얘기를 했더니 국민의힘 하태경 정보위 간사가 자기는 그렇게 안 살았는데 왜 그렇게 말하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의원님 복잡하게 산 분 아니냐. 한 번 공개해 볼까요’라고 말하니 (공개)하지 말라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저와 관련한 박 (전) 원장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없는 사실을 날조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자행했다”고 반박했다.
  • “푸틴, 여행 시 자신의 ‘대변’ 극비리 회수…전문 요원 有” 폭로 나와

    “푸틴, 여행 시 자신의 ‘대변’ 극비리 회수…전문 요원 有” 폭로 나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외 순방이나 여행 시 배설물까지도 극비리에 회수한다는 폭로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인 ‘파리스 매치’는 10일(이하 현지시간) 탐사보도 전문기자 2명의 취재 내용을 토대로, 푸틴이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특별한 대변 가방’이 동행하며, 푸틴의 경호원들이 해외 어디서나 그를 위한 전용 화장실을 가지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변을 포함한 푸틴의 배설물을 대부분 그 자리에서 즉시 ‘파괴’되지만, 일부는 수거해 악취를 제거한 뒤 특수 봉투와 전용 가방에 담아 본국(러시아)으로 돌려보낸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2017년 5월 푸틴의 프랑스 방문과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당시 ‘움직이는 전용 화장실’에서 푸틴의 대변이 수집됐으며, 수집된 배설물은 무장 경비의 보호를 받아 극비리에 러시아로 회수됐다고 주장했다.러시아 국적의 전 BBC 기자인 파리다 루스타모바도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7년 프랑스에서 실제로 ‘푸틴 배설물 회수 작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루스타모바는 “푸틴이 프랑스의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박물관 직원이 ‘푸틴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박물관 밖에 개인 화장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박물관 직원들 역시 내게 ‘푸틴이 자신의 개인 화장실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의 오랜 지인인 나의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이 외국 여행시 개인 화장실을 가져가는 관행은 집권 초기부터 쭉 이어졌다”고 덧붙였다.루스타모바의 주장에 따르면, 푸틴은 외부 석상에서 자신의 컵이 아닌 다른 컵은 절대 사용하지 않으며, 사용한 컵은 곧바로 경비원이 수거해 가져간다. 컵뿐만 아니라 푸틴이 사용한 모든 물건들이 회수되고, 연방보안국 직원들은 이를 철저하게 닦고 모든 흔적을 제거한다.이러한 규칙은 푸틴의 해외여행 또는 업무 중에도 적용되며, 해당 규칙에 따라 푸틴의 배설물도 극비리에 일부 회수된다는 것이 프랑스 매체와 러시아 독립 언론인의 주장이다. 루스타모바는 “대통령의 생체 물질은 일급 기밀 정도로 보호된다. (배설물 등) 생체 물질은 대통령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세계 지도자들에게 일반적인 관행”이라면서 “푸틴이 가진 높은 강도의 편집증과 수년 동안 외부에 비밀로 해 온 건강상태 등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푸틴의 일상에 대한 이런 뉴스는 예고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건강이상설 시달리던 푸틴, 결국 지난달 중대한 수술 받아" 한편, 푸틴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에는 푸틴이 중대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러시아 독립언론 제너럴SVR은 지난달 23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푸틴이 5월 16일 수술대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해당 언론은 푸틴이 23일 흑해 연안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크렘린궁 내부 정보원으로부터 해당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푸틴은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에도 왼쪽 발목을 부자연스럽게 돌리는 등 이상한 움직임이 카메라에 포착됐었다.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옛 소비에트연방(소련)권 군사·안보 동맹인 집단안보조약(CSTO) 정상회의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할 당시에도 푸틴 대통령은 역시 같은 쪽 발을 불편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은 5월 16일~17일 밤까지 수술을 받았다. 주치의들은 그에게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수술에 들어간 의사들은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푸틴이 5월 17일~19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웠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비서관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푸틴에게 접근하지 못했다”면서 “해당 기간 동안 미리 녹화된 회의 및 메시지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 [핵잼 사이언스] NASA 마저…“UFO 정체 밝힐 것” 외계인 찾나(영상)

    [핵잼 사이언스] NASA 마저…“UFO 정체 밝힐 것” 외계인 찾나(영상)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실체 규명을 위한 전담 연구팀을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ASA는 지난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지에서는 UAP(미확인 비행 현상)로 불리는 미확인비행물체를 연구하는 전담팀을 오는 가을에 발족한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와 정보기간에 이어 세계 최고의 항공우주국이 외계인과 그들의 비행물체로 추정되는 물체의 실체 규명에 나서는 것이다. NASA는 “안보적 측면뿐만 아니라 항공 안전 측면에서도 미확인 비행 현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만 현재 UAP가 외계에서 기원한 것이라는 어떤 증거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올 가을에 발족하는 전담 연구팀은 9개월간 연구를 진행하며, 기존 정부 차원의 조사와는 무관한 독립적인 연구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자연 현상으로 설명되지 않는 항공 현상에 대한 자료를 과학적 관점에서 수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지구에서 우주를 관찰하는 광범위한 분야의 접근법을 확보하고 있다. 미확인 비행 현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도구 및 연구진을 활용할 것”이라면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과학의 정의이며,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연방 하원 정보위 산하 대테러·방첩소위원회는 지난달 17일 국방부 당국자 등이 출석한 가운데 50년 만에 처음으로 UAP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당시 청문회는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해군 조종사들이 포착한 144건의 UAP를 조사한 결과 풍선으로 확인된 한 건을 뺀 나머지는 모두 정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해 6월 내놓은 게 계기다. 이후 새 태스크포스(TF)가 발족했고, 조사가 필요한 UAP 사례는 400여건으로 증가했다. 스콧 브레이 해군정보국 부국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태스크포스 내에서 UAP가 비지구적 기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제시하는 어떤 물질적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UAP가 외계인이라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가용 가능한 데이터로 설명할 수 없는 비행 특성을 가진 소수 사건이 있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미 당국은 1947년 로스웰에 추락한 UFO의 잔해와 외계인 사체를 미군이 수거해 갔다는 유명한 ‘로스웰 사건’ 이후 ‘프로젝트 사인’, ‘블루북 프로젝트’ 등의 이름으로 조사를 지속했지만 UFO의 실체를 규명하지는 못했다. 청문회가 열린 건 1970년 블루북 프로젝트가 마지막이었다.
  • [사설]전직 원장이 폭로한 ‘국정원 X파일’, 새 정부 완전히 폐기해야

    [사설]전직 원장이 폭로한 ‘국정원 X파일’, 새 정부 완전히 폐기해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어제 “국정원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우리 사회의 모든 분들 존안(存案) 자료, 즉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커지고 있다. 박 전 원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것(X파일)이 공개되면 굉장히 사회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을 제정해서 폐기해야 하는데 이걸 (실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X파일’ 내용과 관련해서는 “박정희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60년간의 정보가 메인 서버에, 또 일부 기록에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용을 보면 다 ‘~카더라’다. 소위 증권가 정보지에 불과하다. 지라시 수준”이라고 평가절하 하면서도 “국회(정보위원회)에서 의원들에게 ‘이것을 공개하면 의원님들 이혼당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이 역대 정권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사찰과 정보 수집을 해 왔다는 사실을 전직 수장이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셈이다.  박 전 원장은 이런 정보 수집이 문재인 정부 때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내 정보 수집 기능을 폐지하는 등 국정원 개혁이 많이 이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박 전 원장의 재임기간을 포함해 문재인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으로 과반을 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특별법을 만들어 X파일을 폐기하지 못했다. 박 전 원장이 “특별법 제정을 통해 X파일을 폐기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했지만 폐기할 의지가 진정 강했는지 의구심이 생기는 대목이다.  물론 시도가 이뤄지긴 했다. 여야 모두 불법사찰 문건 영구폐기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정원 60년 흑역사 청산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했지만 성과물로 이어지진 못했다. 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국가정보기관의 사찰성 정보공개 촉구 및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결의안’을 발의하는 선에서 그쳤다.  국정원이 불법사찰로 수집한 정보가 20만건에 이르고 사찰대상자 숫자만 2만명 이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 해외첩보 등 본연의 업무는 뒷전인 채 어떤 이유에서, 누구의 지시로, 이런 방대한 자료를 만들었고 어떻게 이용했으며 왜 지금껏 보존하고 있는 지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 새 정부의 국정원은 60년 흑역사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고 불법자료를 완전히 폐기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야 구시대 악습이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
  • 삼성전자, ‘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 압수수색 불복 준항고

    삼성전자, ‘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 압수수색 불복 준항고

    삼성웰스토리에 대한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가 검찰의 압수수색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원에 준항고를 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4일 삼성전자로부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의 압수수색에 대한 준항고 신청을 접수받았다고 9일 밝혔다. 준항고는 수사기관의 처분이나 재판 결과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는 절차다. 삼성전자 측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영장에 기재된 범위를 넘어서 과도하게 이뤄져 위법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에 적시된 내용과 무관한 자료까지 수집됐다는 취지다. 서울중앙지검은 “검찰은 법률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 중이고 영장에 기재된 회사 내 부서만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면서 “현재 피의자측 다수 변호인 참여 하에 관련성 있는 증거를 엄격한 절차에 따라 함께 선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측 주장의 모순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은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은 삼성 그룹 차원의 급식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웰스토리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수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6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가 삼성웰스토리에 계열사 급식 물량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부당지원했다면서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 [안녕? 자연] 지구촌 미세플라스틱 공습…남극의 눈에서도 첫 발견

    [안녕? 자연] 지구촌 미세플라스틱 공습…남극의 눈에서도 첫 발견

    이제 지구촌 어디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닿지 않는 곳은 없는 것 같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외신은 남극에 쌓은 신선한 눈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처음부터 작게 만들어지거나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지구촌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놀라운 점은 도시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이 없는 천혜의 환경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과 가장 깊은 해저인 마리아나 해구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은 어김없이 발견됐다. 특히 남극의 해빙과 심해에 서식하는 상어의 위장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기도 했다.이번에 뉴질랜드 캔터베리대 연구팀은 남극에 갓 내린 눈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남극의 19개 지역에서 샘플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녹은 눈 1ℓ당 평균 29개의 미세플라스틱을 검출했다.   또한 연구팀은 13가지 유형의 플라스틱을 식별했으며 이중 가장 흔하게 발견된 것은 청량음료병 및 의류에 주로 사용되는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이 플라스틱은 어떻게 남극의 신선한 눈에서 발견되는 것일까? 이에대해 알렉스 에이브스 연구원은 "이같은 미세플라스틱의 가장 가능성 높은 출처는 남극 지역 내 연구소"라면서 "다만 분석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바람이나 해류를 타고 최대 6000㎞ 떨어진 곳에서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에 참여한 캔터베리대 로라 레벨 교수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국지적 영향과 광범위한 영향을 모두 미칠 수 있다"면서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표면에 중금속과 조류와 같은 유해물질이 달라 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주범이지만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인간이 공기와 물, 음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하고 섭취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에 함유된 화학물질은 비만이나 불임, 성 기능 장애와 당뇨병 등 여러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폐나 신장, 간 등 중요 기관에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가면 석면처럼 주요 발암물질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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