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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돈 5$에…130년 된 세계 최고(最古) 콜라병

    단돈 5$에…130년 된 세계 최고(最古) 콜라병

    생산된 지 130년이 넘어 세계 최고(最古)라 불려도 손색없는 희귀 콜라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한 아마추어 골동품 수집가가 우연히 손에 넣은 세계서 가장 오래된 희귀 코카콜라병의 상세한 모습을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뉴멕시코주(州) 앨버커키 시 출신으로 카지노 포커 딜러이자 골동품 수집가이기도 한 짐 버거가 이 콜라병을 구입한 것은 6개월 전, 한 벼룩시장에서다. 당시 불과 5달러(약 5,100원)에 구입했던 이 골동품 와인 병은 사실 흔히 볼 수 있는 낡은 병이 아니었다. 무려 130년 전 최초 생산돼 현재는 전 세계에 불과 3개 밖에 남지 않은 최초 코카콜라 병 중 하나였던 것. 처음부터 버거가 이 병의 정체를 알았던 것은 아니다. 단지 보기에 희귀해 보여서 이 병을 구입했던 버거는 집의 장식장에 병을 넣으면서 한 가지 중요한 문구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병 표면에 존 펨버턴(John Pemberton)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던 것이다. 존 팸버턴은 약사로 남북전쟁에 참가하기도 했던 역사적 인물이지만 현재 가장 사랑받는 대중 음료인 ‘코카콜라’의 창시자로 이름이 높다. 원래 콜라는 1880년대 초 팸버턴이 수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만든 두통약이었다. 실제로 생산 초기 콜라 라벨을 보면 ‘최고의 신경 강장제!’, ‘각성제의 여왕!’, ‘머리에 좋은 음료!’라는 문구가 적혀 있기도 하다. 또한 ‘코카콜라’라는 이름을 지은 사람은 펨버턴 약국의 경리 사원이었던 프랭크 M. 로빈슨으로 그는 특유의 ‘C’자가 돋보이는 흘림체의 코카콜라 로고까지 디자인했다. 이 로고는 1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 전문 감정가들은 이 콜라 병이 130년 전 초기 생산품 중 하나가 분명한 것으로 판정했다. 경매 전문가인 톰 슐레이터에 따르면, 이 병의 값어치는 버고가 구입한 가격의 최대 1,500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 콜라병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 개최되는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26년전 골동품점서 산 유화, ‘달리 진품’ 확인

    26년전 골동품점서 산 유화, ‘달리 진품’ 확인

    26년 전 스페인 골동품점에서 150유로(약 21만원) 정도에 사들인 유화 1점이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진품으로 확인됐다고 미술 전문가들이 22일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의 미술사가인 토메우 라모가 소장하고 있는 살바도르 달리의 ‘자궁으로부터의 탄생’(The intrauterine Birth)은 그가 1988년 스페인 북동부 지로나에 있는 한 어수선한 골동품 상점에서 2만 5000페세타(당시 통화단위)를 주고 구매한 것으로, 그동안 진품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어 왔다. 이 작품은 화산 상공을 나는 천사들이 그려져 있으며 달리의 서명도 들어가 있다. 토메우 라모는 “작품의 색상을 보고 달리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다. 단지 이는 사견에 불과해 증거는 없었다”면서 “조사를 거듭하면서 서서히 달리의 그림이라는 확신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처음엔 미술계에서 진품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서명 옆에 “1896”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 이 시점은 달리가 태어나기 8년 전에 해당한다. 2004년부터 2013년에 걸쳐 적외선과 엑스선, 자외선 등을 이용한 최신 기술로 감정한 결과, 미술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확실히 달리가 17세였던 1921년쯤 그린 작품이라고 결론지었다. 달리 연구의 일인자로 이 작품의 감정 작업을 진행해 온 니콜라 데샤르네는 “이 그림이 달리의 손에 의한 최초의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1896’이라는 숫자에 대해 라모는 엉뚱한 주장을 하거나 미디어를 시끄럽게 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달리의 작품이니 쉽게 찾게 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을 속이는 데 성공한 달리는 반드시 무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모는 이달 이 작품을 익명의 수집가에 매각했다고 한다.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갈라-살바도르 달리 재단은 이번 발표에 대해 아직 어떤 성명도 밝히지 않았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30년 된 세계 최고(最古) 콜라병 화제

    130년 된 세계 최고(最古) 콜라병 화제

    생산된 지 130년이 넘어 세계 최고(最古)라 불려도 손색없는 희귀 콜라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한 아마추어 골동품 수집가가 우연히 손에 넣은 세계서 가장 오래된 희귀 코카콜라병의 상세한 모습을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뉴멕시코주(州) 앨버커키 시 출신으로 카지노 포커 딜러이자 골동품 수집가이기도 한 짐 버거가 이 콜라병을 구입한 것은 6개월 전, 한 벼룩시장에서다. 당시 불과 5달러(약 5,100원)에 구입했던 이 골동품 와인 병은 사실 흔히 볼 수 있는 낡은 병이 아니었다. 무려 130년 전 최초 생산돼 현재는 전 세계에 불과 3개 밖에 남지 않은 최초 코카콜라 병 중 하나였던 것. 처음부터 버거가 이 병의 정체를 알았던 것은 아니다. 단지 보기에 희귀해 보여서 이 병을 구입했던 버거는 집의 장식장에 병을 넣으면서 한 가지 중요한 문구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병 표면에 존 펨버턴(John Pemberton)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던 것이다. 존 팸버턴은 약사로 남북전쟁에 참가하기도 했던 역사적 인물이지만 현재 가장 사랑받는 대중 음료인 ‘코카콜라’의 창시자로 이름이 높다. 원래 콜라는 1880년대 초 팸버턴이 수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만든 두통약이었다. 실제로 생산 초기 콜라 라벨을 보면 ‘최고의 신경 강장제!’, ‘각성제의 여왕!’, ‘머리에 좋은 음료!’라는 문구가 적혀 있기도 하다. 또한 ‘코카콜라’라는 이름을 지은 사람은 펨버턴 약국의 경리 사원이었던 프랭크 M. 로빈슨으로 그는 특유의 ‘C’자가 돋보이는 흘림체의 코카콜라 로고까지 디자인했다. 이 로고는 1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 전문 감정가들은 이 콜라 병이 130년 전 초기 생산품 중 하나가 분명한 것으로 판정했다. 경매 전문가인 톰 슐레이터에 따르면, 이 병의 값어치는 버고가 구입한 가격의 최대 1,500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 콜라병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 개최되는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英 런던 내셔널 갤러리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英 런던 내셔널 갤러리

    런던 트라팔가 광장은 젊은이들과 관광객들로 언제나 북적인다. 1805년 스페인 남쪽 트라팔가에서 벌어진 해전에서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프랑스·스페인 연합군을 격파한 넬슨 제독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이 광장에는 높이 50m나 되는 기둥 위에 세워진 넬슨제독의 동상, 수많은 비둘기들이 모여드는 아름다운 분수가 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 명실상부한 런던 최고의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가 자리 잡고 있다. 트라팔가 광장의 넘치는 생동감은 미술관으로 들어가서도 이어진다. 미술관 하면 떠오르는 고상하고 딱딱한 분위기는 이곳에서 찾아볼 수 없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가운데 놓인 편한 소파에 앉아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어떤 이는 미술관에 비치된 이동식 의자를 좋아하는 거장의 그림 앞에 가져다 놓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기도 한다. 손주에게 그림을 설명해 주는 할머니, 지팡이 짚은 할아버지 손을 잡고 나온 중년의 아들, 넥타이 맨 회사원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이곳에선 편안한 마음으로 거장들의 작품을 만끽한다. 마치 내 집 거실에 있는 것처럼. ●한 해 603만명 관람… 세계 4위 규모 13세기부터 20세기에 걸친 서양 유럽회화 2300여점을 모아 놓은 내셔널 갤러리는 다른 유명 미술관들처럼 블록버스터급 기획전시 없이도 한 해 603만명(2013년 기준)의 방문객을 모으는 세계 4위의 미술전시관이다.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찾는 이유는 미술관 조직과 운영방식, 그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1824년 러시아 출신의 금융가이며 미술애호가였던 존 앵거스타인이 보유하던 회화작품 38점을 영국 정부가 5만 7000파운드에 구입한 것을 계기로 탄생한 내셔널 갤러리의 소장 작품들은 3분의2가 개인 기증을 통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모두 국가소유로 되어 있고, 문화·미디어·스포츠부의 보조를 받지만 정부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설립 초창기에 조직된 운영위원회가 ‘박물관·미술관 운동 1992’라는 조직의 세부원칙에 따라 운영한다. 위원회가 최고로 여기는 가치는 모든 사람이 내 집에서처럼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원칙에 따라 갤러리는 설립 당시부터 모든 이에게 무료 공개되고 있다. 미술관의 접근성부터 소장품의 취득 , 관리, 운영 등에서 내셔널갤러리가 걸어 온 역사는 진정한 국립미술관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현재의 트라팔가 광장에 미술관이 문을 연 것은 1838년이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전성기의 화가 세바스티노 델 피옴보의 ‘죽은 나자로의 소생’을 포함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등지의 주요 작품이 포함된 앵거스타인의 컬렉션은 팔몰가 100번지에 있는 앵거스타인의 집에서 전시됐으나 비좁고 더워서 방문객들의 불만이 컸다. 풍경화가이며 회화작품 수집가였던 조지 보몬트 경이 1826년 자신의 컬렉션을 국가에 기증했고, 1828년에는 예술품 수집가였던 윌리엄 홀웰 카 목사가 기증한 34점이 추가되자 팔몰가 100번지는 발딛을 틈 없이 붐볐다. 건물이 내려앉기 시작하면서 105번지로 옮겼지만 역시 비좁은 실내와 열악한 환경으로 혹평을 받았다. 언론은 영국의 국립미술관이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등 인근 경쟁국에 비해 형편없다는 것을 기회가 될 때마다 비판했다. 1831년 의회는 새로운 미술관을 짓기로 결정한다. 어디에 지을지를 놓고 오랫동안 격론을 벌인 끝에 런던 중심부인 트라팔가 광장의 왕실 마구간 자리가 미술관 건축부지로 결정됐다. 부유층이 모여 사는 런던 서부와 동쪽의 서민 거주지역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모든 계층 사람들이 접근하기 좋다는 게 이유였다. 당시 대학건물 건축가로 이름을 날리던 윌리엄 윌킨스(1778~1839)가 설계를 맡았다. ●전체 전시 면적 축구장 6개 크기 윌킨스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가로 케임브리지 대학의 킹스칼리지, 트리니티칼리지, 코퍼스 크리스티칼리지 등 신고딕양식의 대학건물을 설계한 당대 최고의 건축가였다. 그는 왕실 마구간의 구조를 살려 미술관 건물을 설계했다. 하지만 잇따른 기증으로 컬렉션이 점점 풍요로워지면서 건물은 1869년 전반적인 개·보수를 거쳐 7개의 전시실을 추가하는 등 몇 년에 걸쳐 확장되고 개선됐다. 그럼에도 작품들을 전시할 공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1985년 세인즈베리가의 형제들이 내셔널 갤러리의 신관 건축비용을 기부한 덕분에 2차대전 당시 폭격으로 부서진 뒤 방치된 서쪽의 가구공장 부지를 매입해 새로운 건물을 확장 건설할 수 있게 됐다. 1991년 미술관 서쪽의 세인즈버리관이 개관하면서 공간은 괄목할 정도로 늘어났다. 미국인 건축가 로버트 벤추리와 그의 부인이 설계를 맡은 세인즈베리관은 자연채광을 극대화시켰으며 2층의 전시실, 지하층의 극장 등을 갖추고 있다. 세인즈베리관이 완성되고, 2005년 동관이 재정비되면서 미술관의 전체 전시면적은 축구장 6개 넓이인 4만 6396㎡로 늘었다. 런던 시민들은 1월 1일, 크리스마스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무료 개방되는 내셔널 갤러리를 내 집 거실처럼 애용한다. 직장인들은 점심 식사시간에 잠시 들러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을 감상하고 일터로 돌아가곤 한다. 지난달 초 내셔널 갤러리에서 만난 존 핀들리(88)도 그렇게 젊은 시절을 보냈다. 17세기 회화를 특히 좋아한다는 그는 “미술관에서 20분 거리에 직장이 있었기 때문에 점심시간이면 샌드위치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미술관에 책을 들고 와서 독서를 하다가 가곤 했다”고 했다. 나이도 들고, 런던 교외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전처럼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가능하면 부인과 함께 한두 달에 한 번은 꼭 미술관을 찾는다고 했다. 인상파 회화를 좋아한다는 그의 아내는 “이렇게 가치가 있는 그림들을 언제나 와서 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진다”고 말했다. 내셔널 갤러리가 개관 이래 중점을 두는 분야는 교육이다. 인류문화의 꽃이라 불리는 예술작품을 활용한 성인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감수성과 예능적인 재능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는 초등학생과 중등학생용 교육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으며 교사들을 위한 교육용 자료도 인터넷에서 참고할 수 있다. 전문 교육을 받은 미술관의 학예사들이 어린이들을 모아 놓고 내셔널 갤러리의 소장 작품들을 설명해 주고, 놀이를 하고, 함께 그려보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모두가 어울려 마음껏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배우는, 살아있는 미술관이 바로 내셔널 갤러리이다. lotus@seoul.co.kr
  • 그림 한 점이 무려 ‘120억 원’…英 유명화가 작품 공개

    그림 한 점이 무려 ‘120억 원’…英 유명화가 작품 공개

    경매 낙찰가가 무려 12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림 한 점이 공개돼 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매에 나온 작품은 영국의 유명 화가인 로세티(본명 가브리엘 찰스 단테 로세티)의 그림으로, 1871년에 그려진 작품이다. 제목 ‘판도라’(Pandora)의 이 작품은 로세티의 애인이자 ‘뮤즈’로 알려진 제인 모리스라는 여성의 초상화다. 제인 모리스는 로세티의 친구이자 역시 예술가로 활동했던 윌리엄 모리스의 아내이며, 로세티에게는 수많은 작품에 영감을 준 여성이었다. 때문에 제인 모리스는 ‘판도라’뿐만 아니라 로세티가 수 십 년간 작업한 작품 전반에 모습을 드러낸다. 로세티는 일명 ‘라파엘로 전파’의 한 작가로 유명하다. 라파엘로 전파는 라파엘 이전 시기인 14-15세기의 이탈리아 화가들과 비슷한 양식의 그림을 그렸던 19세기의 영국 화가들을 지칭하며, 로세티는 향락적ㆍ관능적인 유미주의의 화가로 평가된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판도라’는 60년간 개인 소장품이었다가 최근 영국 소더비 경매에 나왔다. 영국 소더비의 경매 전문가인 시몬 톨은 “라세티의 ‘판도라’는 분명 엄청난 화제가 될 것”이라면서 “라세티 작품 중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것의 예상 낙찰가는 700만 파운드(약 120억 5000만원) 정도”라고 소개했다. 한편 미술품 경매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은 영국의 표현주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1909∼92)의 ‘루치안 프로이트에 대한 세 개의 습작’(1969)이다. 이 작품은 지난 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경매에서 1억4240만 달러, 한화로 약 1460억 원(경매 당시 1528억 원)에 팔려 화제를 모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려 90억! 세계 최고가 ‘부활절 달걀’

    무려 90억! 세계 최고가 ‘부활절 달걀’

    온갖 보석으로 장식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달걀의 실물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무려 다이아몬드 1,000개로 꾸며진 보석 달걀 ‘미라지(Mirage)’의 자세한 모습을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라지는 외형만으로 앞도적인 고급스러움을 드러낸다. 1,000개에 달하는 다이아가 촘촘히 박혀 은색 광채를 내고 있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낸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중간부분을 잡고 뒤로 젖히면 18캐럿 순금으로 도배된 내부가 나타난다. 그 안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와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이 담겨있다. 예상했겠지만 미라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복하는 ‘부활절 달걀’ 인 것이다. 과거부터 달걀은 봄, 풍요, 다산의 상징이었다. 겉은 조용하지만 언젠가는 새 생명이 태어나는 달걀은 만물이 소생하는 지구와 비유되어왔고 이 미라지는 ‘부활 의미’가 극대화된 고급 예술작품인 것이다. 미라지의 가격은 500만 파운드로 한화로 환산하면 거의 90억 원에 달한다. 겉에 박혀있는 다이아 가격만 150만 파운드(약 26억)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페라리 수십 대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 달걀은 보석 세공 전문가인 맨프레드 와일드가 3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낸 작품으로 소유자는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재력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다이아몬드 전문가이자 전문 보석상인 바시 도밍게즈의 설명에 따르면, 달걀의 주인인 이 보석을 판매할 의향이 없지만 희귀 보석 수집가 여러 명이 구입을 위한 접촉을 진행 중이라는 후문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3억 5000만원어치 ‘17세기 시계’ 증발…어디로?

    3억 5000만원어치 ‘17세기 시계’ 증발…어디로?

    영국에서 3억 5000만원 상당의 17세기 앤티크 시계가 ‘단체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지 시가로 20만 파운드에 달하는 17세기 시계 16점이 한꺼번에 도둑맞았다. 이 시계들은 잉글랜드 켄트주 베커넘의 한 집에 보관돼 있었는데 하룻밤 새 모두 흔적이 사라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당시 용의자의 것으로 지목된 BMW 차량은 사건 발생 이틀 뒤 런던 남부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지만 고가의 골동품 시계들은 찾을 수 없었다. 사라진 시계들은 1630~170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미술적 가치가 상당해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던 것들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는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 유명세를 떨친 시계 제작자들의 작품도 포함돼 있으며, 이것들은 상당한 ‘몸값’을 자랑해 전문 골동품 도적단의 소행으로 추측되고 있다. 수 백 년이 지난 후에도 수 천만원에서 수 억 원을 호가하는 이 시계가 사라지자 도난당한 주인 뿐 아니라 앤티크 골동품 전문가들도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앤티크 시계 전문가인 시몬 커비는 “사라진 시계들은 가치가 매우 높은 것들”이라면서 “대부분의 것들이 영국과 프랑스 등지의 유명 제작가들이 만든 것으로, 오래된 만큼 가치가 상승하는 골동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물건들이라 (도둑이) 개별로 팔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 가량이 지났지만 현지 경찰은 아직 도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려 90억! 세계서 가장 비싼 ‘달걀’

    무려 90억! 세계서 가장 비싼 ‘달걀’

    온갖 보석으로 장식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달걀의 실물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무려 다이아몬드 1,000개로 꾸며진 보석 달걀 ‘미라지(Mirage)’의 자세한 모습을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라지는 외형만으로 앞도적인 고급스러움을 드러낸다. 1,000개에 달하는 다이아가 촘촘히 박혀 은색 광채를 내고 있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낸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중간부분을 잡고 뒤로 젖히면 18캐럿 순금으로 도배된 내부가 나타난다. 그 안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와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이 담겨있다. 예상했겠지만 미라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복하는 ‘부활절 달걀’ 인 것이다. 과거부터 달걀은 봄, 풍요, 다산의 상징이었다. 겉은 조용하지만 언젠가는 새 생명이 태어나는 달걀은 만물이 소생하는 지구와 비유되어왔고 이 미라지는 ‘부활 의미’가 극대화된 고급 예술작품인 것이다. 미라지의 가격은 500만 파운드로 한화로 환산하면 거의 90억 원에 달한다. 겉에 박혀있는 다이아 가격만 150만 파운드(약 26억)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페라리 수십 대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 달걀은 보석 세공 전문가인 맨프레드 와일드가 3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낸 작품으로 소유자는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재력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다이아몬드 전문가이자 전문 보석상인 바시 도밍게즈의 설명에 따르면, 달걀의 주인인 이 보석을 판매할 의향이 없지만 희귀 보석 수집가 여러 명이 구입을 위한 접촉을 진행 중이라는 후문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희귀 술잔’ 한 개 380억 원 낙찰…역대 최고가 경신

    ‘희귀 술잔’ 한 개 380억 원 낙찰…역대 최고가 경신

    술잔 한 개의 가격이 무려 380억 원? 중국 명 시대의 희귀 술잔이 경매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고가에 낙찰됐다.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 등장한 이 술잔은 500여 년 전인 명나라 성화제(成化帝·재위 1464∼1487)때 만들어진 것으로, 지름 8㎝의 작은 크기다. 술잔에는 희뿌연 바탕에 수탉과 암탉, 병아리 등이 그려져 있어 일명 ‘닭 술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3마리 닭은 황제와 황후, 신하와 백성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추측되며, 전문가들은 이 술잔의 외형 및 그림 등이 명나라 예술의 ‘절정’을 보여준다고 평가하고 있다. 니콜라 초 소더비 아시아 담당 부회장은 이를 두고 “중국 예술의 ‘성배’”라고까지 극찬하면서 “중국 도자기 역사상 이보다 더 전설적인 물건은 없었다”고 단언했다. 특히 이 술잔은 전 세계에 19점 정도밖에 남지 않은 ‘희귀 아이템’으로 알려져 수집가들의 눈길이 더욱 쏠렸다. 더할 수 없을 만큼의 극찬을 받은 이 희귀 술잔은 몇 번의 ‘격전’ 끝에 2억 8100만 홍콩달러, 우리 돈으로 약 380억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상하이 출신의 백만장자인 류이첸(劉益謙·50)으로, 금융재벌이자 미술관 2곳을 소유한 ‘예술품 재벌’로도 유명하다. 한편 경매에 나온 중국 도자기 중 ‘닭 술잔’ 이전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청나라 건륭제 시대에 만들어진 호리병이다. 이것은 2010년 경매에서 2억 5266만 홍콩달러, 우리 돈으로 약 342억 원에 낙찰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호주서 가장 오래된 지폐, 3억3천만원 낙찰

    호주서 가장 오래된 지폐, 3억3천만원 낙찰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10실링짜리 지폐 한 장이 33만 4000호주달러(약 3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고 호주 ABC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10실링은 1호주달러이므로 이 지폐는 원가의 약 33만 배에 낙찰된 것이다. 이날 시드니 주립도서관에서 열린 경매에서 이 지폐는 현지 한 기업경영인에 낙찰돼 호주 땅에 남게 됐다고 시드니 경매사 ‘노블 화폐’ 측은 전했다. 이 지폐는 뉴사우스웨일스은행의 전신이자 호주 최초의 은행인 웨스트팩은행 창립일인 1817년 8월 8일에 유일하게 발행된 10실링 지폐 100장 중 하나로, 지난 2005년까지 영국 스코틀랜드에 사는 한 수집가가 개인 소장품으로 소지했으며 그해 경매에서 28만 3095호주달러에 판매됐다고 ‘노블 화폐’의 짐 노블은 전했다. 그는 “그 지폐는 호주 역사의 한 조각”이라면서 “이런 지폐는 발행될 때마다 역사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해 발행한 10실링 지폐는 어떤 은행 보관소나 박물관에서도 소장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BC 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병 속에 담긴 편지(KBS1 밤 12시 10분) 시카고 트리뷴지의 유능한 자료 수집가 테레사는 오랜만에 휴가를 내고 케이프 코드 해변을 찾았다. 이른 아침 해변을 거닐던 그는 우연히 백사장으로 밀려온 병을 발견한다. 병 속에 들어 있는 편지는 한 남자가 죽은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띄워 보낸 사랑의 메시지였다. 편지에 담긴 진실한 사랑은 이혼의 상처로 굳게 닫아버린 테레사의 마음을 두드린다. ■금요일엔 수다다(SBS 밤 1시) 한국의 버나드 허먼, 엔니오 모리코네, 히사이시 조로 불리는 영화음악가 이병우가 출연한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스무 편이 넘는 영화의 음악을 맡아 영원히 잊지 못할 여운과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2004년 상하이 국제영화제 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우뚝 선 그가 추천하는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응급남녀(tvN 밤 8시 40분) 창민과 진희의 응급대처로 창민의 아버지 태석은 위험한 고비를 넘긴다. 병원 안에 진희에 대한 소문이 돌고 외과 전문의 안영필로 인해 응급실 안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된다. 진희는 생각지도 못했던 국천수의 말에 고마움과 감동을 느낀다. 한편 의식을 찾은 태석은 진희와 창민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하고, 창민은 아버지에게 진희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 낙찰예상가 400억원 호가…희귀 중국 그릇 홍콩서 경매

    낙찰예상가 400억원 호가…희귀 중국 그릇 홍콩서 경매

    우리 돈으로 4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명대 자기가 다음달 홍콩 경매에 출품되는 것으로 알려져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소더비 아시아가 오는 4월 8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매에 중국 명나라 왕조(1368~1644) 시대에 만들어진 매우 희귀한 자기가 2억~3억홍콩달러(약 274억~412억원) 사이에 낙찰될 것이라고 밝혔다. 병아리를 거느린 암탉과 수탉의 모습이 그려져 이른바 ‘치킨 컵’으로 불리는 이 자기는 스위스의 한 개인수집가가 소유했던 것으로 원래 그는 지난 2000년에 팔려고 했었지만 올해로 아흔이 넘긴 나이에 경매에 내놨다고 소더비 측은 설명했다. 지름 8cm 정도 되는 이 자기는 중국 명나라 8대 황제인 성화제(1465-1487) 때 만들어진 것으로, 명대(1368-1644)와 청대(1644-1911)에 복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니콜라스 차우 소더비 아시아 부회장은 “이 상징적인 ‘치킨 컵’의 경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이 자기는 당시에도 보물로 여겨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출품되는 자기가 애초 낙찰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영국 런던 경매에서는 청나라 건륭제 시대 분채도자기가 예상가격의 40배인 5160만파운드(895억원)로 중국 예술품 사상 최고 가격에 낙찰돼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주 운석 추정 암석 세번째 발견 나왔다…외국에서 날아온 ‘로버트 헌터’ 정체는?

    진주 운석 추정 암석 세번째 발견 나왔다…외국에서 날아온 ‘로버트 헌터’ 정체는?

    진주 운석 세번째 소유자 나왔다…외국에서 날아온 ‘로버트 헌터’ 정체는? 진주 운석 소유자의 향후 운석 처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가적인 운석 추정 암석 발견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진주 운석이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16일 인터넷에는 ‘진주 운석 소유자’, ‘운석 추정 암석 발견’ 등이 주요한 검색어로 등장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10, 11일 경남 진주 대곡면과 미천면에서 발견된 운석 추정 암석을 조사한 결과 모두 실제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 이종익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은 “진주 운석 소유자의 손을 떠나 외국으로 반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주에서는 40대 외국인이 돌아다니며 명함을 돌리고 있다. 명함엔 ‘로버트’(Robert)라는 이름과 ‘운석 사냥꾼’(Meteorite Hunter)이란 직함, ‘사고, 팔고, 교환한다’(Buy Sell Trade)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석은 발견자만이 소유권과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진주 운석 소유자가 국제 수집가에게 팔아넘기면 연구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문화재청 고위 관계자는 “문화재보호법에서 정한 문화재 4종 가운데 운석을 (천연)기념물에 포함할 수 있다”며 “아울러 우선 해외 반출 등에 대비한 행정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에 사는 탐방객 이주영(36)씨는 낮 12시 30분쯤 미천면 오방리의 밭에서 비슷한 암석을 찾았다. 가로 7.5㎝, 세로 5㎝, 폭 6.5㎝로 둥근 모양이다. 진주교육대 김경수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은 “두 번째 운석과 3㎞ 떨어졌고 표본이 검은색 코팅 형상인 데다 크기에 견줘 무게가 많이 나가는 특성으로 미뤄 운석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운석 추정 암석 발견, 나도 빨리 가볼걸”, “운석 추정 암석 발견, 벌써 세번째니까 앞으로 계속 나올지도 모르겠다”, “진주 운석 소유자, 로버트 헌터 접근하면 빨리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고 하세요”, 진주 운석 소유자, 사회에 기부하는 건 어떨까”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극지연구소의 1차 분석 결과 두 운석은 철과 니켈 합금을 상당량 함유한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로 분류됐다.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는 금속 함량에 따라 H그룹, L그룹, LL그룹으로 나뉘는데 두 운석은 H그룹이다. H는 고순도 철(High iron)의 준말이다. 철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기 때문에 다량 함유한 암석은 지구엔 아주 제한적으로 존재한다. 두 운석은 철을 10∼20% 범위에서 함유하고 있다. 연구소는 두 운석의 성분이 비슷하고 가까이서 발견된 데 비춰 원래 하나였다가 대기권에서 쪼개져 낙하한 것으로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석 해외 유출 막아라”

    “운석 해외 유출 막아라”

    극지연구소는 지난 10, 11일 경남 진주 대곡면과 미천면에서 발견된 암석을 조사한 결과 모두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 이종익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은 “외국으로 반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천면에서 두 번째 운석을 발견한 박상덕(80)씨 측은 “운석을 외국에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진주에서는 40대 외국인이 돌아다니며 명함을 돌리는 정황도 포착됐다. 명함엔 ‘로버트’(Robert)라는 이름과 ‘운석 사냥꾼’(Meteorite Hunter)이란 직함, ‘사고 팔고 교환한다’(Buy Sell Trade)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석은 발견자만이 소유권과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발견자가 국제 수집가에게 팔아넘기면 연구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또 “독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지질과 암석 등을 보호하는 것처럼 운석 추락 지역을 보호하는 관리·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세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국제운석학회에 보고하고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학계, 문화재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운석 추락 지역을 보호하는 길도 꾀하고 있다. 문화재청 고위 관계자는 “문화재보호법에서 정한 문화재 4종 가운데 운석을 (천연)기념물에 포함할 수 있다”며 “아울러 우선 해외 반출 등에 대비한 행정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차 분석 결과 두 운석은 철과 니켈 합금을 상당량 함유한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로 분류됐다.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는 금속 함량에 따라 H그룹, L그룹, LL그룹으로 나뉘는데 두 운석은 H그룹이다. H는 고순도 철(High iron)의 준말이다. 철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기 때문에 다량 함유한 암석은 지구엔 아주 제한적으로 존재한다. 연구소는 두 운석의 성분이 비슷하고 가까이서 발견된 데 비춰 원래 하나였다가 대기권에서 쪼개져 낙하한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부산에 사는 탐방객 이주영(36)씨는 낮 12시 30분쯤 미천면 오방리의 밭에서 비슷한 암석을 찾았다. 가로 7.5㎝, 세로 5㎝, 폭 6.5㎝로 둥근 모양이다. 진주교육대 김경수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은 “두 번째 운석과 3㎞ 떨어졌고 표본이 검은색 코팅 형상인 데다 크기에 견줘 무게가 많이 나가는 특성으로 미뤄 운석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진주 운석 소유자 “남들 없는 건데”…운석 추정 암석 발견 ‘로또 심마니’ 봇물

    진주 운석 소유자 “남들 없는 건데”…운석 추정 암석 발견 ‘로또 심마니’ 봇물

    진주 운석 소유자 “남들 없는 건데”…운석 추정 암석 발견 ‘로또 심마니’ 봇물 경남 진주서 발견된 암석이 모두 운석으로 밝혀지면서 진주 운석 소유자의 향후 처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주 운석 소유자가 거액에 이 운석을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운석의 해외 반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관심이 커지면서 16일 오후 인터넷에서는 ‘진주 운석 소유자’가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이에 대해 진주 운석 소유자는 “외국으로의 반출은 없을 것”이라 잘라 말했다. 이에 더해 추가적인 운석 추정 암석 발견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극지연구소가 16일 진주서 발견된 암석이 모두 운석으로 판명났다고 발표하자 진주 운석 소유자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미천면 오방리에서 운석을 발견한 박모씨 측은 “남이 없는 것을 가졌으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없던 것을 발견했는데 돈을 더 준다고 해도 외국에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와 함께 첫번째 진주 운석 소유자인 대곡면 단목리 강모씨 역시 진주교육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에 운석을 외국으로 반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10일과 11일 잇달아 발견된 암석을 조사한 결과 두 암석 모두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분류되는 운석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때문에 주말을 맞아 진주에는 운석 추정 암석 발견 목적으로 추정되는 외지인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 실제 진주에서는 40대 외국인이 돌아다니며 명함을 돌리는 정황도 포착됐다. 명함엔 ‘로버트’(Robert)라는 이름과 ‘운석 사냥꾼’(Meteorite Hunter)이란 직함, ‘사고, 팔고, 교환한다’(Buy Sell Trade)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석은 발견자만이 소유권과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발견자가 국제 수집가에게 팔아넘기면 연구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한편으로는 학계에서는 운석이 학술적으로 연구·논의되기도 전에 무분별하게 외국으로 반출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운석 추정 암석 발견, 걸리면 완전히 로또네”,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외국 전문가들까지 발빠른 대응을 하다니 놀랍다”, “진주 운석 소유자, 해외 반출 안한다는 약속 지켜지길”, 진주 운석 소유자, 신원이 외부에 알려져도 되나”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번째 진주 운석 소유자 탄생’운석 추정 암석 발견=로또 당첨’ 외국인까지 가세

    3번째 진주 운석 소유자 탄생’운석 추정 암석 발견=로또 당첨’ 외국인까지 가세

    ‘진주 운석 소유자’,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진주 운석 소유자의 향후 운석 처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석이 해외로 매각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더해 추가적인 운석 추정 암석 발견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렇듯 진주 운석에 관심이 커지면서 16일에는 ‘진주 운석 소유자’, ‘운석 추정 암석 발견’ 등이 인터넷 검색어로 등장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10, 11일 경남 진주 대곡면과 미천면에서 발견된 운석 추정 암석을 조사한 결과 모두 실제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 이종익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은 “진주 운석 소유자의 손을 떠나 외국으로 반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진주에서는 40대 외국인이 돌아다니며 명함을 돌리는 정황도 포착됐다. 명함엔 ‘로버트’(Robert)라는 이름과 ‘운석 사냥꾼’(Meteorite Hunter)이란 직함, ‘사고, 팔고, 교환한다’(Buy Sell Trade)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석은 발견자만이 소유권과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진주 운석 소유자가 국제 수집가에게 팔아넘기면 연구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또 “독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지질과 암석 등을 보호하는 것처럼 운석 추락 지역을 보호하는 관리·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세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국제운석학회에 보고하고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학계, 문화재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운석 추락 지역을 보호하는 길도 꾀하고 있다. 문화재청 고위 관계자는 “문화재보호법에서 정한 문화재 4종 가운데 운석을 (천연)기념물에 포함할 수 있다”며 “아울러 우선 해외 반출 등에 대비한 행정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차 분석 결과 두 운석은 철과 니켈 합금을 상당량 함유한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로 분류됐다.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는 금속 함량에 따라 H그룹, L그룹, LL그룹으로 나뉘는데 두 운석은 H그룹이다. H는 고순도 철(High iron)의 준말이다. 철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기 때문에 다량 함유한 암석은 지구엔 아주 제한적으로 존재한다. 두 운석은 철을 10∼20% 범위에서 함유하고 있다. 연구소는 두 운석의 성분이 비슷하고 가까이서 발견된 데 비춰 원래 하나였다가 대기권에서 쪼개져 낙하한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부산에 사는 탐방객 이주영(36)씨는 낮 12시 30분쯤 미천면 오방리의 밭에서 비슷한 암석을 찾았다. 가로 7.5㎝, 세로 5㎝, 폭 6.5㎝로 둥근 모양이다. 진주교육대 김경수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은 “두 번째 운석과 3㎞ 떨어졌고 표본이 검은색 코팅 형상인 데다 크기에 견줘 무게가 많이 나가는 특성으로 미뤄 운석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운석 추정 암석 발견, ‘로또 당첨’ 부럽다”,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이런 일이 화제가 되다니 재미있다”, “진주 운석 소유자, 해외 반출 안한다는 약속 꼭 지켜주세요”, 진주 운석 소유자, 재산권 행사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서 발견된 암석 모두 ‘운석’…전국의 ‘운석 심마니’ 한데 모여들더니…

    진주서 발견된 암석 모두 ‘운석’…전국의 ‘운석 심마니’ 한데 모여들더니…

    진주서 발견된 암석 모두 ‘운석’으로 확인…전국에서 ‘심마니’ 모여들더니… 경남 진주서 발견된 암석이 모두 ‘운석’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추가 운석 발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진주서 발견된 암석 조사를 마친 결과 모두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1차 분석 결과 대곡면과 미천면에서 발견된 두 운석은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분류됐다.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는 금속함량에 따라 H-그룹, L-그룹, LL-그룹으로 세분되는데 두 운석은 H- 그룹에 속했다. ‘H’는 ‘High iron’의 약자다. 철 함유량은 운석의 가장 대표적인 특성이다. 철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기 때문에 철 함유량이 많은 암석은 지구 상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존재한다. 진주서 발견된 암석 모두 철이 10∼20% 범위에서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진주서 발견된 암석 성분이 비슷하고 발견 위치가 인접해 있는 점을 미뤄 애초 한 개의 운석이 대기권에서 쪼개져 낙하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종익 극지연구소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은 “진주에 추가로 운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진주서 발견된 암석 모두가 운석으로 확인되면서 주말을 맞아 진주에는 운석 탐사객으로 보이는 외지인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국제 운석 수집가로 보이는 40대 외국인이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며 명함을 돌리는 정황도 포착됐다. 학계에서는 운석이 학술적으로 연구·논의되기도 전에 무분별하게 외국으로 반출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서 발견된 암석 모두 ‘운석’…”로또 캐러 가자” 외지인들 몰려들더니

    진주서 발견된 암석 모두 ‘운석’…”로또 캐러 가자” 외지인들 몰려들더니

    경남 진주서 발견된 암석이 모두 ‘운석’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주에는 혹여 더 있을 수 있는 운석을 획득하려는 ‘심마니’들이 몰려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석이 자칫 해외로 반출될 수 있다며 걱정하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진주서 발견된 암석들을 조사한 결과 모두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1차 분석 결과 대곡면과 미천면에서 발견된 두 운석은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분류됐다. 철 함유량은 운석의 가장 대표적인 특성이다. 철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기 때문에 철 함유량이 많은 암석은 지구 상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존재한다. 진주서 발견된 암석 모두 철이 10∼20%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진주서 발견된 암석 성분이 비슷하고 발견 위치가 인접해 있는 점을 미뤄 애초 한 개의 운석이 대기권에서 쪼개져 낙하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종익 극지연구소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은 “진주에 추가로 운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진주서 발견된 암석 모두가 운석으로 확인되면서 진주에는 외지인의 방문이 급증했다. 이들은 대개 운석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추정된다. 특히 국제 운석 수집가로 보이는 40대 외국인도 포착됐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운석이 학술적으로 연구되기도 전에 외국으로 마구잡이로 반출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귀 어류 발견, 제주 용천동굴에 6000년 전 유입…생존비결은?

    희귀 어류 발견, 제주 용천동굴에 6000년 전 유입…생존비결은?

    천연기념물 제466호 제주 용천동굴 호수에서 서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 어류가 발견됐다고 문화재청이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0년 KBS환경스페셜 촬영과정에서 호수에 서식하는 독특한 어류가 최초 목격됨에 따라 제주대 산학협력단에서 2012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용천동굴 호수생물 및 서식환경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 호수에서 전 세계에 총 17종, 우리나라에는 7종이 서식하는 미끈망둑속(Luciogobius) 일종인 어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희귀 어류는 크기가 3.44cm로 일반적인 미끈망둑속 어류와 달리 머리가 유난히 크고,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 옅은 분홍색으로 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눈은 퇴화해 매우 작은 특징을 보인다. 이 희귀 어류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현재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는 유사종인 주홍미끈망둑과 8.9%의 사이토크롬 b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를 보여 국내 미기록종 어류임을 확인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어류종은 염기서열 분류에서 통상 차이가 4~5%가 나면 다른 종 또는 신종으로 분류된다. 이 어류는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높아진 약 6000년 전에 동굴 내부로 유입되어 급격한 유전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고립된 동굴 환경에 적응해온 것으로 추정되며 척추동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어류가 발견된 용천동굴은 길이 3.4km의 웅장한 용암굴로 독특하고 다양한 종류의 동굴 생성물이 발달했으며, 동굴 끝부분에는 800m 길이의 동굴호수가 있다. 호수 수온은 연중 15~16.5℃로 대체로 일정하다. 이 동굴호수는 담수와 염수가 섞여 바다 쪽으로 갈수록 염분 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호수 속은 완전한 어둠의 상태로 부유성 플랑크톤을 제외하고 이번에 확인한 어류 이외에 다른 생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어류가 일본 시마네현 동굴에서 발견된 미끈망둑속 어류와 형태나 서식장소가 유사해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두 어류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국제적 신종 어류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두 기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이 어류의 보호를 위해 동굴 출입을 계속 제한하고, 동굴 상부 지표로부터 농약 등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주 희귀 어류 발견, 모양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생겼네”, “제주 희귀 어류 발견했다고 수집가들 막 잡으러 가고 그러면 안되는데”, “제주 희귀 어류 발견, 몸이 투명해서 너무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귀 어류 발견, 6000년 전 제주 용천동굴로 유입…어떻게 살아남았을까

    희귀 어류 발견, 6000년 전 제주 용천동굴로 유입…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천연기념물 제466호 제주 용천동굴 호수에서 서식하는 세계적으로 희귀 어류가 발견됐다고 문화재청이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0년 KBS환경스페셜 촬영과정에서 호수에 서식하는 독특한 어류가 최초 목격됨에 따라 제주대 산학협력단에서 2012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용천동굴 호수생물 및 서식환경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 호수에서 전 세계에 총 17종, 우리나라에는 7종이 서식하는 미끈망둑속(Luciogobius) 일종인 어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희귀 어류는 크기가 3.44cm로 일반적인 미끈망둑속 어류와 달리 머리가 유난히 크고,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 옅은 분홍색으로 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눈은 퇴화해 매우 작은 특징을 보인다. 이 희귀 어류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현재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는 유사종인 주홍미끈망둑과 8.9%의 사이토크롬 b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를 보여 국내 미기록종 어류임을 확인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어류종은 염기서열 분류에서 통상 차이가 4~5%가 나면 다른 종 또는 신종으로 분류된다. 이 어류는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높아진 약 6000년 전에 동굴 내부로 유입되어 급격한 유전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고립된 동굴 환경에 적응해온 것으로 추정되며 척추동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어류가 발견된 용천동굴은 길이 3.4km의 웅장한 용암굴로 독특하고 다양한 종류의 동굴 생성물이 발달했으며, 동굴 끝부분에는 800m 길이의 동굴호수가 있다. 호수 수온은 연중 15~16.5℃로 대체로 일정하다. 이 동굴호수는 담수와 염수가 섞여 바다 쪽으로 갈수록 염분 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호수 속은 완전한 어둠의 상태로 부유성 플랑크톤을 제외하고 이번에 확인한 어류 이외에 다른 생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어류가 일본 시마네현 동굴에서 발견된 미끈망둑속 어류와 형태나 서식장소가 유사해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두 어류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국제적 신종 어류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두 기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이 어류의 보호를 위해 동굴 출입을 계속 제한하고, 동굴 상부 지표로부터 농약 등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주 희귀 어류 발견, 모양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생겼네”, “제주 희귀 어류 발견했다고 수집가들 막 잡으러 가고 그러면 안되는데”, “제주 희귀 어류 발견, 몸이 투명해서 너무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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