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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공항·신청사·물산업 삼중고 해결… 대구의 백년대계 이룰 것”

    “신공항·신청사·물산업 삼중고 해결… 대구의 백년대계 이룰 것”

    “대구의 백년대계를 좌우하는 3대 현안 사업을 내년에는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3대 현안 중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등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2020년은 이들 모두 해결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은. “국무조정실 조정으로 이전사업비를 합의했고 이전 주변 지역 지원방안 및 종전 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이후 이전지 선정기준 마련을 위해 국방부와 4개 지자체(대구·경북·군위·의성)가 조율한 끝에 국방부가 정한 숙의형 시민의견조사 결과에 따르기로 하고 주민투표일은 2020년 1월 21일로 확정했다. 또 지난 4~5일 군위와 의성에서 이전 주변 지역 지원계획 확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주민투표 뒤 해당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을 거쳐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이전지를 선정한다. 그렇게 되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민간공항은 국토교통부가 항공 수요 및 사전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는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추진해 나가게 된다.” -현재 군 공항 부지 개발 계획은. “군 공항은 오랜 기간 도시개발에 걸림돌이었다. 군 공항이 이전하면 그 부지 660여만㎡는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 방향은 3가지로 구상하고 있다. 먼저 싱가포르의 클락키와 같은 친수·문화·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특화된 상업지역으로 조성하겠다. 또 말레이시아의 푸트라자야와 같은 글로벌 수변도시로도 개발하겠다. 이와 함께 대구만의 특색 있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트램과 같은 신교통수단을 구축해 친환경도시의 이미지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제공모도 하고 보다 심도 있는 관련 전문가 및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발 방향과 세부 콘텐츠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단순 후적지 개발에 국한하지 않고 원도심 및 인근 주변 지역과의 연계 개발을 통해 동촌 지역의 도시공간을 새롭게 재편하겠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신도시로 조성해 지역 도시발전의 새로운 100년의 단초를 만들어 나가겠다.” -대구시청 신청사 입지 결정을 앞두고 있다. 추진계획과 탈락 지역 반발에 대한 대응방안은. “낡고 협소한 현 청사의 문제가 오랜 기간 지속돼 왔다. 그런데도 신청사 건립 사업은 지난 15년간 경제적·정치적 이유로 번번이 좌초를 겪으며 표류했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신청사 건립을 해내기 위해 지난해 12월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단계별 절차를 밟아 가고 있다. 지난 4월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가 출범,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건립 예정지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후보지 신청 접수를 마쳤다. 건립 예정지는 대구 최초로 숙의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선정된다. 시민 252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오는 20~22일 2박 3일간 합숙하면서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후 마지막 날인 22일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청사 건립에 들어간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다. 2022년 착공,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예정지 선정 후 탈락 지역의 불만도 있겠으나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수용할 것으로 믿는다. 예정지가 선정되고 나면 도시계획과 장기 발전계획 등을 다시 한번 짚어 보면서 탈락 지역을 포함한 대구시 전체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 -3대 현안 중 성과가 보이지 않는 게 취수원 이전 사업인데.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2건의 연구용역이 시행되고 있다. 먼저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연구용역’에서는 기존 연구용역을 재검증하고 있다. 취수원 다변화를 포함한 낙동강 수자원의 합리적인 배분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구·구미 물 문제 등 낙동강 유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구미산업단지 폐수무방류 시스템 적용방안 연구용역‘에서는 폐수무방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방안을 마련하고 경제적 타당성 및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낙동강 주요 지점별 수질·수량 등 용역기초자료 분석은 완료됐다.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취수원 확보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환경부 및 관련 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앞두고 있다.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계획은. “대구와 경북은 2020년을 ‘대구·경북 관광의 해’로 선포했다. 관광산업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관광콘텐츠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관광마케팅, 관광인프라 등 14대 대구·경북 상생관광 협력과제를 선정해 추진했으며, 내년에는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4대 핵심 전략과 13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차질 없이 추진해 대구·경북을 우리나라 상생관광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대구의 물산업 성장과 향후 발전 방안은.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과 수질오염 문제로 물산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991년 페놀 유출 사건 등 대구는 물과 관련해 큰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위기를 물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았다. 그동안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 수처리 인프라를 구축했다. 2015년에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바탕으로 물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지난해 6월에는 클러스터 근거법령인 ‘물산업진흥법’을 제정했다. 물산업클러스터 핵심 시설인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에 성공해 지난 11월 개원했다. 내년부터 한국물기술인증원이 세계적 인증기관인 미국위생재단(NSF)과 정수기 품질검사 기준 공동연구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국위생재단 및 싱가포르 수자원공사(PUB)와 상호인증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세계적 수준의 인증기관으로 육성하겠다. 이와 함께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국제적인 수준의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한국물기술인증원 조기 정착,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물기업 지원, 해외 네트워크 활성화, 스마트워터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물포럼으로 구축한 선진국 및 개도국 간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도시 물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물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2025년까지 세계적인 물기술 기업 10개, 수출 1조원, 일자리 5000개를 만들어 대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조성하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북 상수원 잔류농약 안전

    전북도내 주요 상수원의 잔류농약 실태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용담호, 옥정호 등 도내 주요 상수원 상류의 수질과 토양에서 농약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 지점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잔류기간이 긴 다아지논 등 살충제 2종, 뷰타클로르 등 제초제 2종, 클로로탈로닐 등 살균제 4종 등 8개 항목이다. 조사는 상수원 주변 농경지 유출수, 상수원수 및 토양 등 40대 지점에서 실시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해수여과장치로 전복 생산량 3배 끌어올려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해수여과장치로 전복 생산량 3배 끌어올려

    ●고선호씨 새로운 해수 여과장치를 설치해 수압을 높이고, 수질을 개선해 전복 생산량을 기존보다 3배(10만 마리→30만 마리)나 끌어올렸다. 해상가두리 양식 시설을 증대해 전복 밀식을 방지하고 폐사량을 줄임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주변 해양 생태환경에 기여했다. 전복 가공 작업대, 전복 이물질 작업 탁자 등을 개발하고 보급했다. 섬마을 미화 작업, 해상 노후 먹이 양식시설 철거, 먹이시설 재배치와 방역 등 마을 공동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청년회원과 방범대원을 맡는 등 어촌마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남 해남군 송호리 불꽃축제, 우수영 명량대첩 등 지역축제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2011년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해 수산양식학과 대표로 수협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 국내 하천 건강성 떨어져, 좋은 하천은 10곳 중 1곳 불과

    우리나라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하천은 10곳 중 1곳에 불과했고 한강·낙동강·섬진강이 금강·영산강보다 나은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부는 전국 2031개 하천에서 2016~2018년까지 3년 주기로 수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한 결과 172개 하천이 모든 항목에서 좋음 평가를, 30개 하천은 나쁨으로 분류됐다고 11일 밝혔다. 수생태계 건강성은 수질·수량 및 하천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매우 좋음(A)부터 매우 나쁨(E)까지 5등급으로 나눠진다. 5대강 수계 1544개 하천 중 섬진강 권역 대광천과 낙동강 권역 지우천, 한강 권역 금계천, 금강 권역 북창천 등 172곳이 B등급 이상을 받았다. 반면 한강 권역 굴포천과 금강 권역 석남천 등 30곳은 모든 항목이 D등급 이하로 평가됐다. 생태계 건강성이 우수한 하천은 유역 상류의 고도가 높은 산지형 하천으로 오염물질 유입이 적어 수질이 양호했다. 건강성이 나쁜 하천은 유역 내 토지가 도시나 농경지 등으로 이용이 높았다. 이로 인해 생활하수나 농경지 오염물질 유입이 많아지면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농업용 보 등 하천 횡단 구조물이 어류 이동을 제한하고 유속을 저하시켜 진흙 등이 쌓이면서 수생생물 서식여건을 악화시켰다. 권역별로는 한강·낙동강·섬진강이 금강·영산강보다 수생생물 항목에서 ‘좋음’(B) 등급 이상 지점 비율이 높았다. 금강·영산강이 유기물질과 영양 염류로 인한 수질 오염이 상대적으로 심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한편 평가 결과를 유럽연합(EU) 기준으로 변환하면 국내 하천 중 생태계 건강성이 ‘좋음’(B) 등급 이상으로 평가된 비율은 12.7%로 독일(15.5%), 이탈리아(29.1%) 등 유럽국가보다 낮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경남도, 한국남부발전

    ■ 보건복지부 △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 ■ 경남도 ◇ 2급 승진 △ 산업혁신국장 천성봉 ◇ 3급 승진 △ 산업혁신과장 김영삼 △ 인사과 박일동 △ 보건행정과장 이인숙 ◇ 3급 직무대리 △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박정준 ◇ 4급 승진 △ 항만물류과장 직무대리 강윤규 △ 체육지원과장 직무대리 남경희 △ 여성가족정책관 박현숙 △ 안전정책과 성흥택 △ 건설지원과 강종동 △ 산업혁신과 김일수 △ 투자통상과 김용만 △ 일자리정책과 김인수 △ 인사과 김현미 △ 해양수산부 서창우 △ 복지정책과 양은주 △ 보건행정과 공경석 △ 서부정책과 윤동준 △ 농업정책과 김대석 △ 장애인복지과 박영규 △ 농업정책과 서양권 △ 산업입지과 이주태 △ 도시계획과 허대양 ◇ 4급 직무대리 △ 대외협력담당관 정연보 △ 저출생고령사회정책관 정순건 △ 재난대응과 박성준 ◇ 5급 승진 △ 공보관 박숙경 △ 사회혁신추진단 이동국 △ 감사관 이미영 △ 저출생고령사회정책관 진동화 △ 안전정책과 서영신 △ 안전정책과 김정일 △ 산업혁신과 김태헌 △ 일자리정책과 이소영 △ 경제기업정책과 김미경 △ 인사과 이영아 △ 세정과 제정숙 △ 회계과 강영란 △ 회계과 문인두 △ 문화예술과 서정선 △ 서부정책과 강덕순 △ 농업정책과 홍선규 △ 농업정책과 안창현 △ 환경정책과 남미정 △ 세정과 여영호 △ 감사관 서지숙 △ 정보빅데이터담당관 정은화 △ 소상공인정책과 남영수 △ 경제기업정책과 지재근 △ 에너지산업과 박춘일 △ 축산과 하창주 △ 산림녹지과 하태경 △ 식품의약과 박태준 △ 환경정책과 전상훈 △ 수질관리과 양성임 △ 재난대응과 정성곤 △ 도로과 김동환 △ 도시계획과 조명환 △ 균형발전과 하철석 △ 건설지원과 정우성 △ 정보빅데이터담당관 김병천 ■ 한국남부발전 △ 관리처장 정이성 △ 감사실장 권도경 △ 조달협력처장 맹원호
  • 영아반 급·간식비 22년 만에 인상… 스쿨존 사고 예방에 1100억

    영아반 급·간식비 22년 만에 인상… 스쿨존 사고 예방에 1100억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여드레나 넘긴 10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총지출 512조 3000억원)은 당초 정부안(513조 5000억원)보다 1조 2000억원이나 줄어든 규모다. 이날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해 정부안에서 6조원을 삭감하고 4조 8000억원을 증액했다. 정부안이 지난해보다 9.3% 늘어난 ‘슈퍼 예산안’이었던 걸 감안해도 상당한 규모의 삭감이다. 그간 국회 삭감액은 많아야 5000억~6000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올해 예산안의 경우 순감액은 9000억원이었지만 막판 세법 개정안 합의에 따라 감액된 예산이 8000억원이라 실질적인 삭감액은 1000억원 정도였다. 2018년도와 2017년도 예산도 각각 1000억원대 삭감에 그쳤고, 2016년도와 2015년도에는 3000억원과 6000억원 깎였다. 보건·복지·고용 관련 예산이 정부안(181조 6000억원)에 비해 1조원 삭감됐고, 일반·지방행정 예산은 1조 5000억원이나 칼질을 당했다. 농림·수산·식품 분야가 5000억원 늘어난 반면 산업·중소·에너지는 2000억원 감액됐다. 관심을 모았던 유아교육비·보육료 지원은 정부안보다 2470억원 늘었다.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단가가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7년 만에 인상됐기 때문이다. 영아반 급·간식비 기준 단가도 1745원에서 1900원으로 155원 인상되면서 정부안보다 106억원 증액됐다. 급·간식비 단가 인상은 1997년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담임교사 지원비 역시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정부안보다 2417억원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또 이날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예산 1100억원(교육교부금 140억원 포함)이 신규 투입된다. 단속카메라(1500대)와 신호등(2200대) 설치 등에 쓰인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 대상지역 130곳을 추가한다. 올해(351곳)에 비해 50% 이상 확대되는 것이다. 최근 소방 대형헬기 사고에 따른 공백 최소화를 위해 대체 헬기 도입을 즉시 추진하기 위해 144억원을 배정했고,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에 23억원의 신규 예산이 투입된다.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변화에 대비해 쌀 변동직불제 등 기존 7개 직불제를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하고, 지원 규모도 2000억원 증액했다. 농어업 재해보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가 재보험금 지원을 기존 정부안 200억원에서 1193억원으로 늘리고, 어촌 뉴딜 확대, 가축전염병 예방 등을 통해 농어업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와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524억원 확충했다. 고령화 대응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875억원이 늘었다. 이밖에 참전·무공수당 등 인상에 460억원, 하수관로 등 수질개선 시설 확충에 706억원의 예산이 각각 증액됐다. 전기버스·전기화물차 구매보조금에 620억원, 규제 자유특구·강소특구 지원에도 707억원 늘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469조 6000억원)와 비교하면 9.1%(42조 7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총수입은 정부안(482조원)보다 2000억원 감소한 481조 8000억원으로 잡았다. 내년 국가채무는 정부안(805조 5000억원) 대비 4000억원 감소한 805조 2000억원으로, 국가채무비율은 당초 39.8%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내년에 전체 세출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해 경제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512.3조 내년 예산안 통과…‘4+1’ 수정안에 한국당 반발

    512.3조 내년 예산안 통과…‘4+1’ 수정안에 한국당 반발

    국회가 10일 본회의를 열어 512조 3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로써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안인 352조 4000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조 2000억원을 삭감한 총 351조 1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항목별로 4조 8000억원 가량 증액되고 6조원가량이 감액됐다. 기금운용계획안까지 고려하면 정부 총 예산안은 513조 5000억원에서 1조 2000억원가량 삭감한 512조 3000억원가량이다. 본회의 표결에서 수정안은 재석 162인 중 찬성 156인, 반대 3인, 기권 3인으로 의결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서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인 469조 5700억원(총지출 기준)보다 42조 6805억원가량 늘었다.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심재철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이날 오후 1시 36분부터 의장실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최종담판에 나섰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문희상 의장은 오후 8시에 본회의를 속개하겠다고 선언했고, 오후 8시 38분 본회의가 열렸다. 문희상 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30분 넘게 고함을 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한국당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약 14조 2000억원을 삭감한 499조 2539억원 규모의 수정안을 제출해 맞섰다. 원안에서 15조 9735억원을 감액했고, 1조 7694억원을 증액한 안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내면서 한국당 수정안은 표결도 거치지 못하고 폐기됐다. 현행법상 예산안의 증액 부분이나 신설 과목에 대해서는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통과된 예산안 세부 내용은? 이날 통과된 예산안 세부 내용을 보면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단가 인상을 위한 유아교육비 보육료 지원 예산을 2470억원 증액됐다. 쌀 변동직불제 등 7개 직불제를 공익기능증진 직불제로 통합 개편하기 위해 농업·농촌기능증진직접지불기금이 신설됐고 공익기능증진 직불 예산이 2천억원 늘었다. 농어업재해재보험기금 재보험금 예산은 993억원 증액됐고,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자조금 지원예산과 채소가격안정 지원예산도 각각 15억원, 48억 3200만원 증액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은 신규로 1100억원 반영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 국고지원 확대에 875억원, 참전·무공수당 등 인상에 460억원, 하수관로 등 수질개선 시설 확충에 706억원의 예산이 각각 증액됐다. 전기버스·전기화물차 구매보조금 620억원, 규제 자유특구·강소특구 지원 707억원 등도 늘어났다. 소방 대형헬기 사고로 인한 공백을 줄일 대체 헬기 도입 예산 144억원은 신규 반영됐다. 기금의 경우 소상공인진흥기금에 소상공인 융자예산 500억원이 새로 반영됐고 국민건강증진기금 난임시술비 예산 42억 7700만원, 중학교 1학년 인플루엔자 필수 예방접종 예산 35억 1900만원이 각각 증액됐다. 방송통신발전기금 116억원 증액, 관광진흥개발기금 26억 6000만원 신규 반영, 정보통신진흥기금 12억 8000만원 증액 등도 수정안에 포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협상 난항에 한국당 빼고 예산안 처리 수순…오후 8시 본회의 속개

    협상 난항에 한국당 빼고 예산안 처리 수순…오후 8시 본회의 속개

    민주당, 의결정족수 위해 의원들에 전화 돌려한국당 빼고 예산안 처리 때 정국 경색 전망 더불어민주당 등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당들이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의결 정족수 150명을 넘기면 본회의를 속개하겠다고 하면서 10일 오후 8시 국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당초 문희상 의장은 끝까지 합의 처리를 주문하던 입장이었지만, 이날 오후 6시가 넘도록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 3당이 예산안 수정을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이날 안에 예산안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자 한국당을 제외한 예산안 처리로 선회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날이 20대 국회의 정기국회 마지막 회기일인 만큼 반드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의결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동료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리는 중이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본회의가 속개될 예정이니 즉시 본회의장에 입장해 달라”고 소집령을 내렸다. 한국당과의 합의가 최종 결렬될 경우 본회의에 상정될 예산안은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전날 도출한 수정안에서 바른미래당과 논의를 거친 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현재 국회의장-원내대표-예결위 간사 7인 회동에서 예산안 삭감액 총액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이견을 좁힐 수 있었지만 세부적인 사항에서 이견이 있어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종 결렬이 될 경우 민주당은 ‘4+1 예산 수정안’을 상정해 통과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고, 우리 당은 우리가 주장한 내용을 민주당이 수용할 경우 본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이 바른미래당의 의견을 전격 수용해 접점을 찾을 경우, 이날 오후 8시 본회의에서 한국당을 제외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당을 제외하고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될 경우 한국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정국은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본회의 속개 방침이 전해지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들을 긴급 소집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민주당에서 20시(오후 8시)에 본회의를 열어 날치기를 할 예정이오니, 의원님들께서는 속히 국회로 오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한국당은 본회의 소집에 앞선 오후 7시 40분에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제출된 ‘4+1’ 예산안 수정안 내용은…정부안에서 1.2조원 순감 이날 제출된 예산안 ‘4+1’ 수정안은 352조 4000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조 2000억원을 삭감한 총 351조 1000억원 규모다. 항목별로 4조 8000억원 가량 증액되고 6조원 가량이 감액됐다. 여기에는 기금운용계획안은 포함돼 있지 않다. 기금까지 고려하면 정부 총 예산안은 513조 5000억원에서 1조 2000억원 가량 삭감한 512조 300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단가 인상을 위한 유아교육비 보육료 지원 예산을 2470억원 증액됐다. ‘민식이법’ 등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은 신규로 1100억원 반영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 국고지원 확대에 875억원, 참전·무공수당 등 인상에 460억원, 하수관로 등 수질개선 시설 확충에 706억원의 예산이 각각 증액됐다. 전기버스·전기화물차 구매보조금 620억원, 규제 자유특구·강소특구 지원 707억원 등도 늘어났다. 소방 대형헬기 사고로 인한 공백을 줄일 대체 헬기 도입 예산 144억원은 신규 반영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친환경 수도계량기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송명화 서울시의원, ‘친환경 수도계량기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송명화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선거구)은 지난 11월 29일(금) 오후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친환경 수도계량기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수도계량기의 납 함량 기준 초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수도자재 고급화를 기하고자 2020년부터 수도계량기 재질 기준을 ‘미국 안전 식수법’ 납 함량 기준의 무연 수도계량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상황에서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의 고견을 청취해 안정적인 친환경 무연 수도계량기 도입 및 정착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송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정명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위생안전인증팀장의 기조발제 후 송 의원을 좌장으로 하여 토론이 진행됐다. 정명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위생안전인증팀장은 ‘수도용 자재 및 제품의 위생안전기준 인증제도의 이해’ 제하의 기조발제에서 수도용 자재와 제품의 인증범위, 위생안전기준 인증절차 및 주요 관련 법령, 수도계량기 납 함량 관리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삶의 질에 대한 국민의식수준이 향상되고 위생적 안전성에 대한 담보가 요구됨을 지적하며 수도용 자재의 위생안전성 확보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기조발제 후 이어진 토론회에서 김성욱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스마트계량인증센터장은 “친환경적인 수도계량기 도입의 필요성과 함께 수도계량기 재질 전반에 대한 총체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한선 한국수자원공사 맑은운영처 차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계량기 재질에 대한 법적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업체와의 계약을 바탕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두업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요금관리부장은 “수돗물 검사에서 납 성분이 검출된 사례는 없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되지만 시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라며, 무연 수도계량기의 도입을 위해 제조회사들과의 충분한 사전협의를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송 의원은 “서울시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들을 잘 검토하고 반영하여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친환경 수도계량기 도입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우리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질 좋은 수돗물이 공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토론회를 마친 후 토론회에 참석했던 수도계량기를 교체하고 검침하는 일들을 수행하는 교체원·검침원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느끼는 수도계량기의 문제들과 애로점을 청취했다. 송 의원은 지난 11월에 열린 2019년도 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구매한 수도계량기의 납 함량 기준 초과 문제를 지적, 납 함량 기준 초과 수도계량기 교체 및 수질 모니터링, 수도자재관리센터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한바 있으며, 이어진 2020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는 납 함량 초과 수도계량기 전량 교체를 위한 예산 60억 원을 증액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리뉴스] IMO2020이 뭐길래…조선·해운·정유업계 관심 초집중

    [정리뉴스] IMO2020이 뭐길래…조선·해운·정유업계 관심 초집중

    선박 대기오염 줄여야...선박유 황 함량 기준 0.5%까지업계 대응은 스크러버 설치, LNG선 구매, 저유황유 사용저유황유 수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정유업계 큰 기대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유 규제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IMO 2020’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선박연료유의 황 함량 기준을 3.5%에서 0.5%로 내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것인데요. 황산화물(SOx)의 배출 억제를 통해 산성비 등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입니다. 조선·해운·정유업계의 이목이 온통 여기에 쏠렸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봤습니다. ●선박 대기오염은 간과한 IMO 강력한 규제 도입 IMO는 원래 조선·해운 관련 국제 문제를 다루고자 설립된 곳으로 국제연합(UN)의 산하기관입니다. 조선·해운업과 관련된 국제 문제로는 단연 해양오염이 떠오릅니다. IMO는 선박 운항에 따른 해양오염을 방지하고자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을 채택해서 1983년부터 발효시켰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시 보호하는 대상을 ‘수질’과 ‘해양생태계’로만 한정했기 때문입니다. 선박에 의한 대기오염 문제는 간과한 것이죠. 이번 IMO 2020의 문제의식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선박이 배출하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은 ‘황산화물’(SOx)입니다. 3대 대기오염 물질 중 하나로 전체 배출량 가운데 선박이 차지하는 비율이 13%에 달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황산화물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대표적인 것은 산성비입니다. 1990년대에는 ‘산성비를 맞으면 탈모가 생긴다’는 무시무시한 속설도 있었습니다. 진위를 넘어서 산성비의 피해는 어마어마합니다. 건물을 부식시키고 토양을 산성화시킵니다. 식물이 잘 자랄 수 없겠죠. 물고기 등 해양생물의 피해도 큽니다. ●저유황유 수요 늘 것…앞다퉈 투자 나서 IMO는 선박연료유의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선박에 들어가는 연료의 황 함량 기준을 3.5%에서 0.5%까지 낮추라는 겁니다. 엄청난 변화라는 업계의 평가가 나옵니다. 환경을 살리자는 취지인 만큼 규제 자체는 합리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당장 준비해야 하는 기업들이겠지요. 업계에서는 방법을 크게 세 가지로 찾았습니다. ①먼저 선박에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스크러버’ 장치를 다는 것. ②그리고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사는 것. ③마지막으로 황 함량이 적은 ‘저유황유’를 쓰는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저유황유를 사용해서 규제에 대응하기로 가닥을 잡은 듯 합니다. 문제는 가격인데요. 저유황유는 고유황유보다 만들기가 무척 까다롭습니다. 별도의 기술과 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당연히 비싸겠죠. 그럼에도 정유업계에서는 내년 규제 시행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다퉈서 저유황유 생산설비에 투자하고 나섰습니다. SK에너지는 최근 친환경 저유황유 생산 시설인 ‘잔사유탈황설비’(VRDS) 공사현장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울산CLX 공장에 들어서는 것인데요. 2017년 11월 착공했고 내년 1월 말 완공 예정입니다. 인력 88만명과 예산 1조원을 투입한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선박연료 브랜드화에 나섰습니다. 지난 5일 ‘HYUNDAI STAR’(가칭)를 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선박연료 브랜드를 출시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회사는 강조했습니다. 이 선박연료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서 생산한지라 아스팔텐이나 황 등 불순물을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합니다. 단순정제설비에서 생산되는 잔사유에 초임계 용매를 사용하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하는데요. 내년부터 초저유황 선박연료 시장이 클 것이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대산공장에서 일일 최대 5만 배럴 정도 초저유황 선박연료를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가동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크러버 확대 관건 그러나 내년부터 정유업계의 기대처럼 될 것인지는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여러 가지 변수가 끼어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앞서도 봤듯이 규제에 대응하는 방법은 저유황유만 있는 게 아닙니다. 선박에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선박이 늘면 굳이 저유황유를 쓰지 않아도 되기에 수요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망은 분분합니다. 스크러버 시장이 점차 확대될 거란 이야기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유황유 사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클 것이란 시선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IMO 2020이 환경보호에도, 정유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에도 모쪼록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포 정개연, “김포시의회는 복마전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특별감사하라”

    김포 정개연, “김포시의회는 복마전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특별감사하라”

    경기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정개연)가 성명서를 통해 “김포시의회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전반을 특별감사하고 불법·비위가 확인될 시 적극 수사의뢰를 해야 한다”고 6일 주장했다. 정개연은 지난 4월 30일 고용승계가 되지 않아 길거리로 나앉게 된 8명의 환경미화원의 전원고용을 촉구한 바 있다. 폐기물관리법 14조 8항 6호에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자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계약과 관련해 뇌물 등 비리혐의로 7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 지체 없이 대행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고 같은 법 조항 7호에는 3년간 대행계약에서 제외하도록 돼 있다. 이에 정개연은 “지난 20년간 김포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을 해온 현 S환경과 J환경은 각각 직접노무비·유류비 등 회사 돈 7억 4685만원, 2억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6년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김포시가 낸 공개경쟁 입찰에 참여해 2019년 현재 전체 4개 구역 중 절반인 2개 구역을 청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감사원 감사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와 추가로 대행 계약을 체결한 김포시 A팀장을 적발해 김포시장에게 A팀장을 징계(정직)할 것을 요구했고 B업체는 이번 김포시의회 도·환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차량 감가상각비를 조작,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개연은 “김포시의회는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불법과 비위가 확인되면 적극적으로 수사의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개연에 따르면 월곶·하성·대곶·통진 등 4개읍면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을 담당하는 W업체는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 제8조(폐기물의 보관 등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의 처리기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13에 따른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배출되도록 유지, 관리해야 함에도 지난해 3월부터 2019년 10월 5일까지 회사내 우수관로에 무단으로 배출하고 수거차량 세차도 노상세차, 버젓이 오폐수를 우수관로를 통해 방류했다. 또 W업체는 1인당 후생복리비(15개 항목) 중 일부를 횡령한 정황뿐만 아니라 14일 이내에 지급해야 할 퇴직금 일부를 미지급해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 고발되기도 했으며 정치권과 관계를 맺기 위해 직원들의 당원가입 강요와 당비대납의 혐의까지 받고 있다. 김포시에서는 이달 초 내년 김포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에 대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정개연은 “불법과 비리가 확인된 업체와 경찰 수사 중이거나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업체는 이번 입찰에서 원천적으로 제외시켜야 한다”며 “이참에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시민혈세 낭비와 서비스 질 저하, 불법과 비리, 고착화된 유착을 뿌리뽑고 쓰레기와 관련된 제도·기술·문제의 대안을 마련할 혁신적 김포시 쓰레기정책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김포시 쓰레기정책이 시민혈세만 낭비하는 ‘쓰레기’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하영 시장에게 촛불이 요구한 지역적폐 청산과 과감한 개혁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 김포시는 그동안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체 선정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해 오다 2012년 8월 대행협약방식으로 변경한 뒤 올해 4월부터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일환경·세일환경·우림·부일환경 등 4개업체가 각각 4개구역에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위탁기간은 지난 4월 1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2020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민간위탁 동의안은 김포시의회에서 지난 10월 18일 통과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국, 세계 최초 ‘미세먼지 위성’ 쏜다

    한국, 세계 최초 ‘미세먼지 위성’ 쏜다

    NASA 3년 앞질러… 발원지까지 감시 대기오염 상황·해양환경 실시간 추적 정확도 높인 초미세먼지 측정 기술도 한반도를 넘어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동아시아 전역의 대기오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정지궤도 위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돼 내년 2월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환경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3867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와 해양사고 등 환경감시에 최적화된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2B호’를 개발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천리안2B호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환경탑재체가 장착된 정지궤도 위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에서 계획 중인 환경전용 정지궤도 위성 발사보다 2~3년 빠른 것이다. 지난 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공개된 천리안2B호는 지난해 12월 발사돼 지난 7월부터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2A호’와 쌍둥이 위성이다. 높이 3.8m, 무게 3400㎏의 천리안2B호는 천리안2A호와 마찬가지로 동경 128.2도, 적도 상공 3만 5786㎞에서 지구 자전속도에 맞춰 움직이면서 동아시아 지역을 정밀감시할 예정이다. 천리안2B호는 일본부터 인도네시아 북부, 몽골 남부까지 한반도 주변 동아시아 지역 전체를 관측해 미세먼지는 물론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여종의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천리안2B호의 관측망을 활용하면 미세먼지의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국내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지역도 정밀 탐지가 가능해 해당 지역을 집중 관리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천리안2B호에는 고성능 해양감시장비도 실려 적조, 녹조, 유류사고 등 해양재해 발생을 실시간 관측할 수 있다. 오염물질의 해양투기 감시, 해수 수질변화 장기간 추적도 가능해진다. 다목적 환경감시용 위성 천리안2B호는 내년 1월 5일 발사장소인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로 옮겨진 뒤 발사 준비상태 점검을 끝내고 2월 18일경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최재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천리안2B호가 본격적으로 운용되는 2021년 이후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 분포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과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스마트폰 영상으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가스분석표준센터 연구팀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 측정의 정확성을 높여 수치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평가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화력발전소 같은 대형 공장을 포함해 전국 수백여 곳에 설치된 측정소에 있는 측정기의 수치를 바탕으로 정해진다. 지금까지는 초미세먼지 측정기의 핵심 부품인 입경분립장치의 분리 효율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 측정기의 실제 성능을 검증하지 못한 채 사용돼 왔기 때문에 초미세먼지 농도 수치에 대한 신뢰도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개발이 초미세먼지 농도 수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성군, 환경관리업무 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대구 달성군이 ‘2019년도 대구 구·군 환경관리업무 평� ?【�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달성군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었다. 평가는 환경정책 및 물관리 업무 등 환경업무 전반에 대해 4개 분야 28개 항목을 했다. 달성군은 환경정책 분야에서 실내 공기 질 관리 및 석면건축물 관리 100% 점검률 달성, 주민체험 환경교육 실시,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등을, 물관리 분야에서는 공중화장실 개·보수사업 추진, 수질오염총량관리 등의 업무 추진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들이 좀 더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미세먼지와의 전쟁 ‘최종병기’ 천리안2B호, 내년 2월 발사된다

    미세먼지와의 전쟁 ‘최종병기’ 천리안2B호, 내년 2월 발사된다

    내년 1월 초 남미 기아나발사장 이송...2월 18일에 아리안5호에 실려 발사 예정 표준硏 초미세먼지 측정 신뢰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개발 최근 몇 년 간 겨울철만 되면 추위보다 미세먼지를 더 걱정하는 분위기가 됐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과학기술계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무기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공동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와 적조, 녹조는 물론 각종 해양사고 등 해양 감시에 최적화된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2B호’를 개발완료하고 지난 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공개했다. 3867억원이 투입된 천리안2B호는 높이 3.8m, 무게 3400㎏로 동경 128.2도, 적도 상공 3만5786㎞에서 지구 자전속도와 같은 속도로 회전하며 동일한 지역을 정밀감시하는 정지궤도 위성이다. 천리안2B호는 지난해 12월 발사돼 지난 7월부터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2A호’와 쌍둥이 위성이다. 천리안2B호는 정지궤도 위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환경탑재체가 장착됐다. 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에서 계획하고 있는 환경전용 정지궤도위성 발사보다 2~3년 빠른 것이다.천리안2B호는 일본부터 인도네시아 북부, 몽골남부까지 한반도 주변 동아시아 지역 전체를 관측해 미세먼지는 물론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여종의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행하는 미세먼지 예보에는 지상관측 자료만 쓰이고 있지만 천리안2B호가 대기환경정보를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2021년부터는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천리안2B호의 관측망은 미세먼지의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에서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지역을 파악할 수 있어 해당 지역을 집중 관리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천리안2B호에는 해양감시장비도 탑재돼 적조, 녹조, 유류사고 등 해양재해 발생을 실시간 관측할 수 있고 오염물질의 해양투기 감시, 해수 수질변화 모니터링도 가능하게 된다. 천리안2B호는 내년 1월 5일 발사장소인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로 옮겨진 뒤 발사 준비상태 점검을 마친 뒤 2월 18일경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최재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천리안2B호가 본격적으로 운용되는 2021년 이후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 분포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과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스마트폰 영상으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가스분석표준센터 연구팀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 측정의 정확성을 높여 수치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평가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화력발전소 같은 대형 공장을 포함해 전국 수 백여 곳에 설치된 측정소에 있는 측정기의 수치를 바탕으로 정해진다. 지금까지는 초미세먼지 측정기의 핵심 부품인 입경분립장치의 분리 효율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 측정기의 실제 성능을 검증하지 못한 채 사용돼 왔기 때문에 초미세먼지 농도 수치에 대한 신뢰도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실제 먼지를 이용해 먼지 크기별 입경분립장치의 분리효율을 측정하고 계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국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초미세먼지 농도 수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통합환경허가, 조기 전환하면 ‘인센티브’

    환경부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가 큰 ‘통합환경허가(통합허가)’ 조기 전환 유도를 위해 유예기간 전 허가를 받은 사업장에 대해 최대 3년까지 재검토 주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환경부는 통합허가 조기 전환 사업장에 행정 지원하는 내용의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통합환경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통합허가제도는 2017년 통합환경법 시행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매체별로 분산된 환경 인·허가를 통합해 사업장별 특성과 환경영향을 반영한 허가기준이다. 통합허가를 받은 사업장은 5년마다 허가사항을 재검토해 환경 변화 및 최신 오염저감기술 등을 반영토록 했다. 발전·증기·폐기물처리업 등 환경영향이 큰 19개 업종, 1411개 대규모 사업장이 대상이다. 업체수는 전체 1.7%에 불과하지만 배출량은 70%를 차지한다. 사업장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업종별로 적용시기가 도래해도 4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데 5년의 재검토 주기를 포함해 최대 8년까지 연장해준다. 환경부는 조기 전환 인센티브 제공에 따라 산업계가 통합허가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1월 현재 100건 이상을 허가 검토한 가운데 내년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발전·증기·폐기물처리업과 철강·반도체 등 1차 적용업종이 대형 사업장들이 사전 협의 등에 나서고 있다. 한편 환경부가 올해 11월까지 통합허가한 62개 사업장에 대해 새롭게 설정된 허가기준을 적용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연간 39.4%(3897t)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국 불법폐기물 연내 다 못 치운다

    현재 전체 60% 처리… 내년 상반기 완료 전국에 방치된 불법폐기물을 연내 처리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추가경정예산 통과 지연에 따른 처리시설 병목현상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준비 및 처리시설 부족 등 한계가 확인되면서 무리한 계획이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전국 불법폐기물 120만 3000t 가운데 60.3%인 72만 6000t을 처리했다. 연말까지 90여만t을 처리하고 잔여 물량은 연내 처리계약을 마친 후 내년 상반기 전량 처리하기로 했다. 행정소송 등으로 행정대집행이 불가능한 폐기물(6만 2000t)은 소송 완료 즉시 신속하게 처리한다. 11월 현재 위탁계약 물량은 전체 83.8%(100만 9000t)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올해 2월 전국의 방치, 불법투기, 불법수출 폐기물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처리하는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악취로 인한 주민 피해와 토양·수질 오염, 쓰레기 불법 수출로 인한 국제 신인도 하락 등의 문제가 지적되자 4월 29일 올해 연내 처리 계획으로 수정했다. 처리시설 및 용량 부족 등 우려가 있었지만 강행했다. 불법폐기물 처리 현황을 보면 방치폐기물이 59.5%(51만 1000t), 불법투기 폐기물 61.9%(19만 2000t), 불법수출 폐기물은 67.6%(2만 3000t) 등이다. 환경부는 추경 통과가 8월로 지연되면서 27만t의 소각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 합의가 안 돼 공공 소각·매립 시설 반입 차질, 행정대집행 절차 경험 미흡에 따른 문제 등도 발생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블프’ 과잉소비에 쓰레기 몸살… ‘광클’에 아마존 웃고 지구는 운다

    ‘블프’ 과잉소비에 쓰레기 몸살… ‘광클’에 아마존 웃고 지구는 운다

    올해도 미국발 블랙프라이데이(블프)의 쇼핑 광풍은 되풀이됐다. 11월 끝자락 추수감사절(28일)과 블랙프라이데이(29일) 이틀 동안 미국인들은 온라인 쇼핑으로 13조원 넘게 아낌없이 소비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등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면서 예년처럼 상점 앞에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은 줄었다. 대신 ‘과잉 소비’를 조장하는 유통업계의 블랙프라이데이 상술을 비판하는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블랙프라이데이가 기후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환경보호단체들의 주요 목표는 ‘블프’로 이익을 보는 유통업체들, 특히 아마존이다. 이들은 2~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를 앞두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블랙프라이데이를 활용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기후변화, 과연 어떤 관계일까. ●미국인들, 역대 최대 13조 7000억원 쇼핑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은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한 달이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는 연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이 기간 중에 올린다. 한 해 ‘장사’가 이 기간에 달려 있다고 할 정도다. 미국인들은 11월 28~29일 이틀 동안 116억 달러(약 13조 6880억원)어치를 온라인을 통해 사들였다.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2일 사이버먼데이에는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18.9% 늘어난 9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연말까지 총 온라인 매출 규모가 1437억 달러(약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온라인 쇼핑의 강자는 역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다. 미 컨설팅회사인 ‘베인 앤드 컴퍼니’는 연말 쇼핑시즌의 총 온라인 매출 가운데 42%를 아마존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블랙프라이데이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올해에는 과잉 소비와 그에 따른 기후변화 가속화를 비판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다. 환경단체들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에서 블랙프라이데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주도하는 기후변화 대응단체 ‘미래를 위한 금요일’은 지난달 29일 158개국 2400여개 도시에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고, 유엔 기후변화 총회 기간 중인 오는 6일에도 곳곳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블랙프라이데이와 기후변화 상관관계 블랙플라이데이와 기후변화 사이에는 과연 어떤 관련이 있을까. 전자제품과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중 하나인 의류를 예로 들어 미 언론과 환경전문가들은 크게 세 가지로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첫째,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제품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고 공장용수 오염이 악화된다. 둘째, 주문한 제품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배송하기 위해 배송 트럭과 화물 여객기를 추가로 투입하면서 그만큼 탄소 배출이 늘어난다. 셋째, 포장재로 쓰이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증하고, 패스트 패션이 유행하면서 몇 번 입지 않고 버리는 옷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이 또 한번 배출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쓰레기가 의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보도한 매켄지의 ‘2019 패션 현황’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일반 소비자는 평균적으로 15년 전보다 옷을 60% 더 많이 사고, 훨씬 더 짧게 입다 버린다. 15년 전과 비교해 구매한 옷을 입는 기간이 절반 정도로 단축됐다고 한다. 값이 싼 만큼 내구력이 떨어져 몇 번 세탁을 하면 보풀이 일거나 형태가 변형돼 재활용품 박스로 보내진다. 충동구매했다가 거들떠보지도 않는 경우도 많다. 비영리단체인 글로벌패션어젠다의 대표 에바 크루스는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전 세계의 의류와 신발류 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이며, 산업용 수질오염의 17~20%, 살충제 사용량의 20%를 각각 차지할 정도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크루스는 생산과정만 환경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의류의 과잉생산도 쓰레기 과다 배출을 야기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으로 생산된 의류의 73%가 결국은 매립장으로 향한다고 한다. ●왜 아마존이 공격의 목표가 됐나 온라인 유통업계에서 아마존의 지위는 난공불락이다. 이런 아마존이 빠른 배송과 무료 배송을 내세워 유통업체들 사이에 무한 배송 경쟁을 촉발시켰다. 미국처럼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에서 다음날 무료 배송은 솔직히 쉽지 않은 서비스다.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아마존의 ‘익일 무료 배송 서비스´가 배송 전쟁을 불러왔고, 결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졌다. 빠른 무료 배송 서비스는 소비형태에 변화를 가져왔다. 배송비 걱정에 한꺼번에 몰아서 살 필요가 없어지면서 사람들은 수시로 주문을 한다. 배송 물량이 급증하면서 배송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 눈덩이처럼 쏟아지는 배송 박스와 플라스틱 포장재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비난받고 있다. 환경단체들의 계속되는 압박에 아마존 등 유통업체들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월 2030년까지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낮춘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목표를 달성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탄소배출량 감축과 재활용 말고 대책은 없나 유통업체 이외에 세계적인 패션 기업들도 탄소 배출량 감소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인 케링과 LVMH도 참여했다. 영국에서는 300여개 의류 브랜드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광풍에 참여하지 않았다. ‘과잉 소비’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불참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쇼핑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BBC 등 외신들은 전했다. 대신 ‘금요일을 다시 푸르게(친환경적으로) 만들자´는 행사에 참여했다. 유통과 의류업계는 이 밖에 재활용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비닐봉투를 비롯해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여러 번 사용하게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소비행태 변화로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값싼 물건을 사 몇 번 안 입거나 쓰다 버리기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도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구매해 상대적으로 오래 쓰도록 유도할 수 있을까. 기업들의 이익과 소비자의 선택권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기후변화라는 인류의 최대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상존한다. ●국제사회, 기후변화에 우선 대응 강조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한목소리로 기후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강조하고 나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글로벌 기후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에 각국 정부가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1일 출범한 EU 새 집행위원회도 최우선 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내세웠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EU 집행위원장은 “EU가 2050년에 ‘최초의 탄소 중립 대륙’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탄소 중립’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을 통해 탄소 배출총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한편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한 미국은 이번 유엔 기후변화 총회에 부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기후변화 이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기후변화. 미래 세대의 생존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이슈이지만, 당장의 경제 불안에 밀려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실생활과 밀접한 쇼핑을 통해 제기된 기후변화 이슈가 얼마나 파급력을 가질지 주목된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여기는 인도] 중금속 섞인 ‘겨울왕국’? 해변에 유해 거품 가득

    [여기는 인도] 중금속 섞인 ‘겨울왕국’? 해변에 유해 거품 가득

    세계에서 2번째로 긴 해변인 인도 마리나 해변에 하얀 거품이 두껍게 쌓였다. 인디아 익스프레스 등 현지언론과 AP통신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 주 첸나이 벵골만에 인접해 있는 마리나 해변에 독성 거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관계 당국은 여과 없이 강에 버린 공장 폐수와 생활 하수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거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타밀나두 오염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얼마 전 내린 폭우로 아디아르강 유역의 수량이 증가했다. 이 때문에 높은 수준의 인산염을 포함한 하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거품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금속 성분으로 분류되는 인산염이 파도와 섞이면서 만들어진 거품은 난기류를 타고 해안선으로 축적됐다. 현재 포쇼어 에스타테부터 써유반미유르까지 해변을 따라 약 7㎞ 정도가 하얀 거품으로 뒤덮여 있다. 거품이 바다를 덮으면서 악취도 진동하고 있다.인산염은 비료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되며, 닭고기의 색을 내고 중량을 늘리기 위해 주입되기도 한다. 특히 탄산음료의 청량감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데, 체내 흡수가 잘 돼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신부전증 위험이 높다.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수질 부영양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정화 처리 후 폐수를 방류해야 한다. 그러나 급속한 산업화 속에 무단으로 폐수를 방류하는 사례가 늘면서 인도에서는 이런 인산염 거품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지난 21일 야무나강의 뉴델리 남서쪽 지점에서도 하얀 거품이 관측됐다. 환경보호 운동가들은 "해마다 우기가 끝나면 이런 현상을 볼 수 있다"며 지난 5년간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고 지적한다. 수질 문제 전문가인 안키트 스리바스타바는 "야무나강에는 뉴델리를 지나면서 정화되지 않은 가정 오수부터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공장 폐수와 오물 등이 마구 쏟아져 들어온다"고 말했다. 야무나강의 오염 상황을 잘 아는 인도 정부도 수질 개선을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폐수와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는 이들이 워낙 많아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게다가 이번에 거품이 발생한 마리나 해변 쪽은 보조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 남인도어업복지협회 측은 “거품이 어업 활동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판매 감소로 이어진다”면서 “과거에도 여러 차례 당국에 항의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리나 해변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폰 쿠마란도 “손님이 유독성 거품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생선에도 문제가 있을까 걱정한다”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오염관리위원회는 “지난번 샘플에서도 높은 수치의 인산염 외에 다른 오염물질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라고 주민을 안심시키는 한편 “보조금 지급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표했다. 또 샘플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변 접근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바다 출입을 막는 이가 없어 멋모르는 주민이 거품 범벅인 바다에 뛰어드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1일에도 해변 주위에 쌓인 거품에 몸을 던지는 일부 주민과 어린이가 눈에 띄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오염물질 측정값 조작 사업장 처분 강화

    앞으로 대기배출사업장이 측정값을 조작하는 등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환경부는 25일 불법 대기배출사업장의 처분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26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은 공포 후 6개월 후 시행된다. 개정안은 측정값 조작 등 부당행위 금지와 측정값 조작 시 처분을 과태료에서 벌칙으로 상향, 초과배출부과금 가중 산정 등을 담고 있다. 우선 배출사업자는 측정대행업자에게 측정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금지토록 했다. 금지한 행위로는 측정결과 누락과 거짓 측정결과 작성, 정상적인 측정 방해 등이다. 위반시 행정처분과 함께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올해 4월 여수산업단지에서 적발된 측정값 조작사건에서 배출사업장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대행업체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장이 측정결과를 거짓으로 기록·보존해도 동일한 처벌을 받는다. 현행법은 측정 결과를 거짓으로 기록하는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도 최대 500만원 이하 과태료만 부과되면서 제재 수단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허용기준을 반복적으로 초과한 사업자에 대해 최대 10배 이내에서 초과부담금을 가중해 부과한다. 환경부는 대기배출부과금이 수질 등과 비교해 위반 횟수별 부과계수가 낮아 배출 허용기준 준수 유도에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금한승 대기환경정책관은 “사업자가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방지시설 개선 등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주 일부 지역 수돗물 발암물질 논란

    최근 광주지역 곳곳에서 수돗물 이물질이 발생한 가운데 남구·서구 일부지역에 공급됐던 수돗물에 발암가능물질인 나프탈렌이 미량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시는 당시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8일 남구 주월·월산동, 서구 화정·염주동 일원 이물질 수돗물 사고 당시 채취, 분석한 수돗물에서 나프탈렌이 미량 검출됐다. 나프탈렌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정한 발암가능물질이다. 이번에 검출된 나프탈렌 성분은 노후 상수도관 내부 코팅막에서 떨어져나와 가정 등의 수돗물에 흘러든 것으로 추정된다. 나프탈렌 함유 농도는 ℓ당 3㎍(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으로 미량이었으나, 수차례에 걸쳐 검출됐다. 시는 그러나 나프탈렌이 정부가 정한 ‘먹는물 수질기준 60개 항목’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해당 아파트단지 등에 ‘물을 끓이면 나프탈렌이 공기 중으로 사라진다’는 이유로 시민들에게 “끓이지 않은 물은 절대 드시지 마시오”라고만 안내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서구 사고와 달리 지난 14일 북구 문흥·풍향동 일원에서 발생한 탁한 수돗물에서는 나프탈렌이 검출되지 않았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미량이긴 하지만 수돗물에서 절대 나와선 안 되는 발암가능물질이 남구·서구 일원 이물질 수돗물 사고 당시 가정 등에 공급됐지만 이제는 모든 상황이 끝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나프탈렌 함유 수돗물 공급 사고는 일단락 됐지만 해당 물질이 노후 상수도관 내부를 감싼 코팅막 가루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20년 이상된 노후수도관 중 일부는 관 내부 코팅 성분에 나프탈렌이 함유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광주 상수도관 전체 길이는 3970㎞에 이르며, 이 가운데 20%는 20년 이상 된 노후관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도관 코팅막 성분에 나프탈렌이 함유된 제품은 1980년대 일시 생산됐으나 유해성 논란 등으로 중단됐고, 나프탈렌이 발암가능물질로 지정된 것은 2000년대 이후로 알고 있다”며 “노후 수도관을 조기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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