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질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저항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치안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손실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3-1 승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00
  • 「물의 날」 제정키로

    정부는 상수원 등 수자원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금년부터 「물의 날」을 제정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7일 『정부는 최근 대구·경북지역 식수오염사건 등을 계기로 수자원보호 및 수질오염방지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드높여 수자원보호운동을 전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물의 날」을 제정키로 관계부처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 실내낚시터 물고기서 유해 옥소린산 검출

    ◎물은 농업용수보다 더 더러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내 실내낚시터의 물고기에서 인체에 해로운 항균제인 옥소린산이 검출되는가 하면 일부 낚시터에서는 수질 또한 농업용수보다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지난 2월8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내 15개 실내낚시터를 대상으로 향어,잉어,민물돔 등 물고기 24마리와 낚시터물을 수거,국립보건원에 의뢰,검사한 결과 나타났다. 검사결과 수거한 물고기 가운데 향어 3마리에서 옥소린산이 0.04∼0.06ppm이,민물돔 1마리에서는 0.05ppm이 검출됐다. 옥소린산은 요도염이나 닭·돼지·어류 등의 파라티푸스병,세균성 하리비브리오균 등의 예방과 치료에 이용되는 항균제로 이것이 든 식품을 오랫동안 먹으면 균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등 인체에 해롭다.
  • 숙박업소­대규모 축사­골프장/「오수정화」 9월부터 의무화

    ◎4대강 수질개선에 6조 투입/하남·미금등 87곳에 분뇨처리장 건설/환경처,종합세부대책 마련 정부는 수질환경의 총체적인 개선을 위해 공장폐수 이외의 생활오수와 축산폐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마련,적극 시행키로 했다. 6일 환경처는 관광숙박시설·목욕탕 등에 오는 9월부터 오수정화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는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처리에 관한 법률시행령안을 입법예고한 데 이어 한강 낙동강 등 4대강을 비롯한 전국 호소의 수질개선 중장기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입법예고된 수질개선 단기대책은 오는 9월부터 건축면적이 연 1천6백㎡(약 5백평)를 넘는 건물과 관광숙박시설·목욕탕·골프장·고속도로휴게소 등은 반드시 일정한 규모 이상의 오수정화시설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또 1천4백㎡ 이상의 돼지사육시설 등 일정규모 이상의 축산시설도 폐수처리시설을 갖추게 하는 등 공장폐수 말고도 생활오수와 축산폐수에 대한 규제를 크게 강화했다.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에 관한 법률시행령안은 또 폐수처리 규정을 어기게 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행령안은 소·말·돼지·닭·오리 등 5종만을 축산폐수 규제대상으로 삼아 일정한 정화시설을 설치하도록 해오던 것을 사슴·양·밍크·여우까지 추가,모두 9종으로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1천마리 이상의 돼지와 1백마리 이상의 소나 말을 키우는 농가는 반드시 오수정화시설을 갖춰야 되며 돼지 2백마리,소나 말 30마리,닭이나 오리 3천마리,사슴 60마리,양이나 여우·밍크 3백마리 이상을 키우는 농가도 일정한 축산폐수시설을 갖추고 신고를 해야 한다. 한편 한강·낙동강 등 4대강을 비롯한 전국 호소의 수질개선을 위해 마련한 「4대강 수질개선 중장기계획」은 오는 2000년까지 국고 2조6천억원을 포함,모두 6조4천억원을 투입하도록 되어 있으며 우선 오는 95년까지 1천7백억원을 들여 농어촌 하수종말처리장 1백18곳을 세우고 한강수계의 하남·미금·시흥시 등 16개곳을 비롯,모두 87곳에 1천7백억원을 들여 분뇨처리장을 건설하는 것 등으로 돼있다. 또 축산농가가 영세해 축산폐수를 스스로 정화처리하지 못하는 실정을 감안,경기도 이천 등 군단위 22곳을 포함,모두 34곳에 6백억원을 들여 축산폐수공동처리장을 만들기로 했다.
  • 소양호수 물 서울로 끈다/민자유치,1백㎞ 지하송수관 부설

    강원도 소양댐 물을 직접 서울시민의 식수로 끌어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6일 관계당국과 재계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상수원인 팔당호의 수질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강원도 춘성군 신북면 소양댐 물을 지하송수관으로 서울지역까지 1백㎞에 걸쳐 끌어들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전경련은 지난 1일 환경대책회장단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내놓고 재벌기업간에 컨소시엄을 형성,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한 뒤 당국과 협의중이다. 정부는 청와대내에 설치된 사회간접자본 투자기획단을 중심으로 이 공사에 필요한 재원조달방안 등도 마련하고 있다. 재계는 페놀파동을 계기로 기업들의 환경오염 방지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서울∼소양댐간의 송수관설치사업에 재벌들이 공동출자하는 내용 등을 오는 8일 열리는 회장단회의에서 결정,정부측과 구체적인 시행여부를 매듭짓기로 했다. 정부는 전경련이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제출하는 대로 타당성을 검토,민관공동투자 형태로 연내 사업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 서울시·교육청 올 주요업무 보고내용

    ◎「한강관리청」 신설·오염도 검사 주 1회로/인문·실업고 비율 95년까지 50 대 50으로/쓰레기 소각장 10곳에 건설… 분리수거 유도 서울시는 현재 지나치게 다원화되어 있는 한강관리체계를 통합관리체계로 일원화하기로 하고 가칭 「한강관리청」 등 관리전담부서 신설을 건의했다. 시는 또 하루 2만t씩 배출되는 서울의 쓰레기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10개의 쓰레기소각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강관리청 신설◁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등 33개 시·군을 비롯,건설부 환경처 수자원공사 등으로 지나치게 분산돼 있는 한강유역의 관리를 광역통합체계로 일원화해 수질오염 방지 및 홍수통제기능을 높이기 위해 「한강관리청」을 신설한다. 또 원수의 수질이 나쁜 영등포·석유·노량진 등 3개 수원지의 취수장을 잠실수중보 상류로 옮겨 올 연말부터 이 지역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특정물질에 의한 수질의 오염도 검사를 월1회에서 주1회로 강화하고 검사항목도 중금속 14개 항목에서 20개로 늘려 수질감시를 강화한다. ▷쓰레기소각장◁1조원의 예산을 들여 연차적으로 쓰레기소각장 10곳을 건설,시내에서 배출되는 음식물·폐지 등 가연성 쓰레기를 모두 소각처리한다. 이를 위해 우선 92년 목동과 노원지구에 각각 하루 2백t·6백t처리능력의 소각장을 오는 94년 완공목표로 건설해 하루 8천t씩 생기는 가연성쓰레기의 10% 가량을 처리한다. 또 쓰레기를 태우면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목동소각장은 가양택지개발지구,노원소각장은 중·상계지구 등 모두 8천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한다. 올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쓰레기분리수거도 재활용품·연탄재·기타쓰레기 등 종목별로 수거날짜를 지정하는 한편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기존 쓰레기투입구를 폐쇄하고 분리수거통(컨테이너박스)를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주택공급◁ 서민주택난을 덜기 위해 92년말 목표로 추진중인 주택 40만 가구건설을 1년 앞당겨 올해말까지 끝낸다. 영구임대 장기임대 근로자복지주택 외에 주택에 대한 개념을 「소유」에서 「주거」 위주로 바꾸기 위해 중산층을 위한 중대형 임대주택 건설방안도 강구한다. 40만호 건설에 소요되는 택지(6백38만평)는 공영개발에 의한 「단지식」개발 이외에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택지개발을 추진하는 등 입지특성에 따라 개발방식을 다양화한다. 특히 도시비대화를 막기 위해 평면확산을 지양하고 도시 고밀도개발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우선 상업지역에 주택과 상가의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상업 및 업무용 도심재개발지역에 일정비율 이상의 주택건설을 의무화하는 「연계개발제」를 도입하는 한편 기존 주택지에도 고층아파트를 지어 토지이용도를 높인다. 한편 도시외곽은 지하철·도시고속도로의 인접지역을 집중 개발,주택건설과 교통대책을 연계시킨다. ▷지방자치제 대비◁ 시가 관장하던 식품 및 위생감시업무 3백27건을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올해 약국개설 허가 등 34건을 위탁한다. 자치구의 자립과 특성있는 발전을 위해 시 권한사항이던 지역도시계획 공장등록관리 등 34건을 이달 안으로 자치구에 넘긴다. 이밖에 오는 95년까지 불량주택이 밀집된 62개 지역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이 가운데 21개 지역(1만2천가구)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 연탄공장 등 공해시설은 연료전환정책과 함께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일부는 외곽으로 이전한다. ▷교육관계◁ 67 대 33인 인문계 고교대 실업고교의 학생수용률을 오는 95년까지 50 대 50으로 바꾸기 위해 우선 올해 안에 실업계 고교에 76개 학급을 늘리고 1개교를 신설하는 한편 인문계 고교생들에 대한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한 학급 학생수를 국민학교 51명에서 50명,고교 54명에서 52명으로 줄이고 중학교는 현재의 52명선을 유지한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60억원을 들여 8학군 밖의 45개교를 중점지원하고 8학군에 근무하던 모든 교원을 다른 학군으로 전보한다. 국제화에의 적응교육으로 귀국자자녀 교육을 전담할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국민학교와 중학교에 특별학급을 운영한다. 3개교뿐인 외국어고교도 5개로,1개교인 제2외국어 특성화고교도 3개로 늘린다. 이와 함께 92년도 개교예정으로 서대문중학교 자리에 제2과학고교를 신설한다.
  • 환경범죄 처벌법의 방향(사설)

    낙동강폐놀오염사태의 마무리는 일단 빨리 지나가려는 것인 것 같다. 정부는 당정회의에서 「환경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임시국회에 곧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한편으로는 1개월간 조업정지명령을 내렸던 두산전자에 대해 이를 반으로 줄여 곧 정업해제를 해줄 모양이다. 1개월이라는 벌량이 법에 의해서였기보다 사회적 경고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본다면 전자업계에 타격이 온다는 식의 부연설명은 별로 타당성을 갖지 않는다. 오늘날 환경오염 문제란 본질적으로 산업구조 그 자체의 재선택과제까지 전제하여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명의 문제이다. 따라서 1∼2주일 1개 전자업계의 생산량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근본적으로 높낮이가 다른 항목이다. 여하간 우리는 이번 계기에 환경범죄처벌법 하나나마 분명히 얻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역시 현재 알려진 대로는 「과실과 중과실을 저지르는 환경사범」에 대해 형량을 높이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되어 있다. 물론 형량은 최고 사형까지 논의는 되고있다. 하지만 환경범죄법도 모든 법과 같이 규정된 형량 같은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 법에 의해 현상을 어떻게 개선해갈 수 있느냐에 더 유념을 할 의무가 있다. 이렇게 본다면 환경형법의 입법기술에 관한 논의부터 좀더 본격적으로 공개토론을 하는 게 옳다. 미국의 경우는 「엄격책임」의 법정신으로 형사적 제재를 하고 있다. 행위자에게 범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공공정책상 처벌되는 범죄가 곧 엄격책임의 범죄로서 「무과실책임」까지 묻고자 하는 원칙이다. 독일은 1980년 형법 개정에서 이미 심각한 「환경파괴와 파괴의 위협에 대해 포괄적인 형사제재를 통하여 이전보다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보다 이른 단계의 범죄성립을 인정」하는 법체계를 만들었다. 따라서 수질오염과 같은 경우 형법상 그 형량은 5년 이하에 불과하지만 범죄성립의 단계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고,또 이것도 영향을 받게 될 대상국민이 다수일 때 10년형으로 증가시킬 수도 있는 규정을 갖고 있다. 그리고 대기오염이나 소음들과 같은 추상적 위험에 대해서도 처벌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우리의 환경관계 법조문들은 지금 겨우 무허가배출시설행위 또는 비정상조업행위 등 사업자활동 중심의 관점과 이 관점에서의 규제조항들로 되어 있다. 그리고 여전히 이 관점에서 오염행위자의 마지막 결과에 대한 가중처벌 정도를 염두에 두는 입법이 될 가능성도 갖고 있다. 우리는 이보다 더 본격적으로 환경범죄법이 만들어져야 할 때라고 믿는다. 무엇보다 실제로 오염규제가 가능한 법조문이 필요하고 이것이 오염의 중간단계들에서 실효를 얻을 수 있게 하는 범죄성립요건들의 세분화가 전제가 돼야 한다. 그리고 환경범죄의 주체가 누구냐를 따지는 일도 쉽지는 않다. 이미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은 부서담당자 및 그 대리인뿐만 아니라 기업주에게 직접 형사책임을 묻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의 오늘날 환경오염 문제는 기업의 발전보다 훨씬 넓고 높은 자리에 있는 생명의 인권으로서의 현안인 것이다.
  • 오염유발 부담금 신설/당정 검토/「환경경찰제」 도입도 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5조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한편 이에 소요되는 재원 마련을 위해 목적세나 오염유발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오염을 유발하는 판매 숙박 위락시설물의 규모 및 자동차의 배기량에 따라 부담금을 차등부과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환경개선촉진법」의 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또 환경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법권을 가진 환경경찰제의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4일 상오 민자당사에서 나웅배 정책위 의장과 허남훈 환경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당정회의를 열고 환경중기종합대책을 논의,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환기시키기 위해 국가환경선언문 채택,환경의 날 신설 등을 추진키로 했다. 허 장관은 이날 『환경산업 보호육성을 위해 무공해제품에 대해서는 선진국처럼 「E마크」를 부착토록 하겠으며 지역여건을 감안,환경기준을 1∼3등급으로 차등설치하겠다』고 말하고 『음용수 수질기준에 농약과 중금속,벤젠 등 석유화학유기물 등 7∼8종을 추가하겠다』고 보고했다.
  • 공해방지시설 투자확대 결의/전경련 환경위

    재계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회사별로 「환경백서」를 만들어 공해요인을 사전에 줄여나가기로 했다. 전경련은 4일 산업환경위원회를 열고 낙동강 수질오염사태를 계기로 각 기업이 환경백서를 만들어 현재의 공해기준치와 환경처리시설의 용량 등을 대비,이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기술 및 자본투자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환경오염 방지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 업체가 공해방지시설을 재점검하고 필요시 이에 대한 보완투자 및 기술도입을 서두르기로 다짐했다.
  • “유해 오염물질 배출에 최고 사형”/당정

    ◎「환경범죄처벌특조법」 이번 국회 제출/비업무용 땅 처분 강력추진/근로자 주택 건설용지에 세제 혜택 정부와 민자당은 앞으로 경제운용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안정에 두고 총통화 증가를 17% 수준으로 억제하는 한편 정부와 정부투자기관 예산 중 1조6천억원 규모를 절감하거나 집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3일 하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김영삼 대표와 노재봉 국무총리가 참석한 고위당정회의에서 최근 전력예비율이 떨어져 올 여름에는 제한송전의 우려까지 있다고 판단,더 많은 발전소 건설을 위해 민간자본 유치를 검토키로 하고 곧 발전소 건설에 대한 민간기업의 참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허남훈 환경처 장관은 이날 「향후 환경오염방지대책」 보고를 통해 인체에 해로운 오염물질을 배출해 생명을 앗아가거나 신체상에 위해를 가할 경우 최고 사형까지 가능한 가칭 「환경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이어 앞으로 기업의 유해오염물질 배출을 체계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환경처내에 「수질측정망 중앙운영위원회」와 「민간감시위원회」 등을 설치,운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중인 이 특별법에 따르면 유해오염물질을 배출해 인명을 빼앗거나 상처를 입히는 「치사상죄」의 경우 「사형 또는 무기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돼 있으며 단순히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입힐 경우에도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이 가능토록 돼 있다. 「특별법」은 「과실과 중과실을 저지른 환경사범」에 대해서도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당정은 또 아파트분양가 인상에 따라 근로자들의 내집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을 감안,근로자주택 건설용지 취득시 각종 세제 및 금융지원을 해주고 건축규제를 완화해주는 한편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을 강력추진해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고 금년도 대농민 판매용 비료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재무부가 확정한 대기업 여신규제완화방안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라는 당초 취지에 어긋한 부분이 많은만큼 수정·보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측에 전달했다. 민자당은 또 대기업 소유 분산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여신규제를 철폐할 경우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상속·증여세의 엄정집행을 통한 기업소유분산방안을 세울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 두산전자 정업 곧 해제/정부 방침/전자업계 타격 이유…논란 일듯

    ◎“아파트값 소형·중대형 차등/최 부총리 걸프전비 조달 위해 추예 편성” 정부는 낙동강 페놀폐수유출사건으로 1개월간 조업정지처분을 받은 두산전자에 대해 빠른 시일 안에 누출방지시설을 하게 한 후 앞으로 1주일 이내에 조업을 재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3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내 인쇄기회로판(PCB) 원료의 80%를 공급하고 있는 두산전자의 조업중단으로 전자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어 누출방지시설이 완전히 보완되는 대로 조업정지를 조기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전자는 폐놀폐수 방류 혐의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한 달간 조업정지처분을 받았으나 정부의 이번 조치로 오는 10일 안에는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페놀폐수 방류를 제재하기 위해 수질환경보전법에 따라 장기조업정지처분을 내린 정부가 경제적인 이유를 내세워 스스로 조업정지기간을 단축시켜주는 데 대해서는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산측은 이번 사건이 국민들을 분노케 한 큰 사건이었음에도 10일에 가까운 조업중단기간중 폐수 누출방지를 위한 시설보수를 전혀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 부총리는 아파트 분양가격 인상문제에 대해 건설부와의 협의를 거쳐 곧 시기와 폭을 결정하되 서민층을 위한 소형 아파트 값의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여 중대형과 차등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건자재 및 인력난을 내세워 신도시 건설을 늦춰야 한다는 민자당 쪽의 건의와 관련,건설경기가 여전히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주택 2백만 가구 공급계획에 따른 신도시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걸프전 전비분담금으로 미국측에 추가지원하기로 한 2억8천만달러의 조달을 위해 2천4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이번 임시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세차 폐수 6년 방류/상봉터미널 회사간부 둘 구속

    서울 중랑경찰서는 2일 중랑구 상봉동 시외버스터미널 관리업체 신아주(주) 총무부장 이명준씨(45)와 정화시설관리책임자인 오장환씨(47)를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85년 6월 하루에 80t의 세차장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정화시설을 갖추어놓고도 같은 해 7월 개장할 당시 세차장을 차량정비고로 개조,지금까지 매일 버스 2백여 대를 세차하면서 생긴 폐수 40여 t씩을 중랑천으로 방류한 혐의다.
  • 5대강 정화에 적극 투자/경제5단체/재원부족 중기엔 정부보조 건의

    ◎공단 「공동하수처리장」 설치… 공해 봉쇄 재계는 페놀사태를 계기로 북한강·낙동강 등 5대강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공해방지에 적극 투자키로 했다. 유창순 전경련 회장·박용학 무협회장·김상하 상의회장·황승민 중소기협 회장·이동찬 경총회장 등 경제 5단체장들은 2일 상오 모임을 같고 이같이 합의했다. 대기업들은 5대강 수질보전에 노력하고 재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의 금유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계열협력업체는 모기업에서 지원키로 했다. 또 공단지역에는 입주업체공동으로 하수종말처리시설을 만들어 공해요인을 사전에 막기로 했다. 재계는 4일 열리는 전경련 산업환경위원회에서 구체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재계는 기업체간 부당인력 스카웃에 따른 경영불안과 고용윤리상실 등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업체간의 인력스카웃을 전면금지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단협에 고용윤리위원회를 두고 인력고용시 제조업에는 혜택을 주고 레저산업에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대기업서 또 폐수 방류/롯데우유햄 하루 1천t 섬진강에 흘려

    ◎임실군,검찰에 고발 【전주=임송학 기자】 롯데그룹 계열회사인 전북 임실군 신평면 대리 327의4 롯데우유햄공장(대표 강진우)이 폐수를 처리하지 않고 방류하다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임실군은 하루 1백90t의 우유를 처리해 가공하고 있는 롯데우유햄공장이 하루 9백30t의 폐수를 처리하지 않고 지하수와 섞어 섬진강 상류인 오원천에 방류하고 있는 것을 적발,2일 전주지검에 고발했다. 전주지검은 임실군의 고발에 따라 롯데우유가 흘려보낸 폐수를 채수해 수질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회사관계자를 소환,폐수방류경위를 조사중이다.
  • “두산 충격”… 기업마다 오염비상/공해방지시설 앞다퉈 신·증설

    ◎“「제2페놀」 터지면 사업 망친다” 새로이 각성/환경관리기사 스카우트 경쟁/생산업체 호황,물량 못대 “철야”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업들의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다. 최근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이 터지면서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 공해방지시설을 앞다투어 설치하는가 하면 낡은 시설을 교체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다. 또 많은 기업들의 공무과나 총무과·개발실험실 등에서 겸무하던 환경공해방지업무를 따로 떼내어 「환경과」 또는 「공해방지과」를 신설,환경공해 방지업무를 전담토록 하고 있다. 환경공해방지에 대한 기업인들의 높은 관심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된 환경보전협회 주최 국제환경오염방지기기 전시회에서 잘 나타났다. 이날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독일 등 8개국에서 85개 환경오염방지기기 생산업체가 참가,수질 및 대기오염방지기기 1백18가지,폐기물처리기기 10가지,오염측정분석기기 2백23가지 등 모두 7백31가지를 선보였는데 개막테이프를 끊자마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체의 대표,그리고 각 기업체 환경부서관계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큰 상황을 이뤘다. 특히 이곳에선 첫날부터 오염방지기기의 구입계약도 속속 이뤄져 전시회를 주관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크고 작은 기업들이 공해방지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취직이 어려웠던 환경관리기사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수요 또한 크게 늘면서 각 기업체마다 기사들을 서로 스카우트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폐기물이나 폐수처리 수탁업체를 비롯,공해방지기기 생산업체들이 오랜 만에 호황을 맞고 있으며 일부 업체에선 주문량을 제때 대기에 일손이 달려 철야작업을 하는 곳도 있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C피혁공업주식회사의 경우 공장폐수에서 나오는 악취제거를 위한 시설이 되어 있는데도 최근 1억8천여 만 원을 들여 석회지분리 시설을 증설,오는 20일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하루 평균 폐수방출량이 3천8백여t인 이 회사는 또 2천만원을 들여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는반응조시설의 개수작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환경관리실을 신설해 현재 1급 3명,2급 1명 등의 환경관리기사를 두고 있지만 오염방지시설의 증설로 관리기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지만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필름을 제조하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S화학공업주식회사 역시 공해방지시설로 세정식 흡수탑,원심력 집진장치,악취제거용 흡착탑 등을 갖추고 있지만 이번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이 터지면서 흡착탑의 성능을 높이는 시설 개수에 들어갔다. 인천의 부평공단에 있는 H섬유주식회사의 경우도 최근 공무부에서 환경문제를 다뤘으나 지난달 28일 환경과를 신설하고 환경전담 직원들에 대해서는 오는 6월부터 특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해오염방지기기를 제조해 판매하는 서울 송파구 송파동 공해방지시설 생산업체인 K공업사의 양 모 과장(35)은 『낙동강 페놀오염사건 발생 이후 공해방지시설 설치에 대한 기업체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주문량도 종전의 3배에 달하고 있으나 일손이 달리고 있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 낙동강 수돗물 오염/여 단독 피해조사/보사위

    【대구=한종태 기자】 국회 보사위의 낙동강 등 수질오염실태조사위(위원장 김한규·민자의원)는 1일 대구시청과 대구지방환경청에 들러 페놀방류로 인한 수돗물오염현황 및 피해조사에 나섰다. 평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자당의 김한규·송두호·김인영·황성균·안영기 의원 등은 먼저 대구시청에 들러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도 일선 행정기관에 바로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 정수찌꺼기 수원지재방류/부산 오륜정수장/25년동안 연1천t씩 버려

    【부산】 부산시 금정구 오륜동정수장이 25년 동안이나 정수과정에서 나오는 침전물을 매립 등 적정한 방법으로 처리하지 않고 다시 수원지에 버려 수질을 오염시켜온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31일 정수장측에 따르면 오륜동 정수장은 지난 65년부터 회동수원지 물을 끌어올려 하루 6만t의 식수를 생산,동래·금정구 일대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나 정수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을 처리할 매립장은 지금까지 확보치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수장측은 연간 1천t 가량 발생하는 토사와 부유물질 등 침전물을 매립처리하지 않고 황산알루미늄과 소석회로 화학처리한 뒤 물에 희석해 1년에 5∼6차레씩 수원지에 도로 방류하고 있다. 이같은 침전물 재방류와 수원지 상류 금정구 선·두구·노포동 지역에서 유입되는 가정오수 및 공장폐수로 인해 회동수원지는 지난 87년에 상수원수 3등급 수질로 떨어졌으며 갈수록 오염이 심해지고 있다. 부산 공해추방시민협의회 등 환경보호단체와 시민들은 『정수과정에서 나오는 침전물에는 각종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함유돼 있는데도 20년 이상이나 매립장을 확보치 않고 수원지에 도로 방류해온 것은 시민건강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 부활의 참뜻(사설)

    31일은 부활절. 26개 개신교단은 이날 새벽 서울 여의도광장을 비롯,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가졌고 가톨릭도 30일 자정을 기해 전국의 성당에서 일제히 부활절 특별미사를 봉헌했다.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던 그리스도가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신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초석이자 핵심. 부활절은 「죽음」이라는 인간최대의 파멸과 좌절을 극복한 그리스도의 승리를 인간의 승리로 일치시키는 기독교계의 가장 뜻깊은 명절이다. 따라서 부활은 죽음을 전제로 한다.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없이 부활은 있을 수 없으며 때문에 부활은 패배와 승리,절망과 희망,슬픔과 기쁨,고통과 환희라는 인간사회의 상반된 모습이 늘 함께하는 속에서만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는 인간구원의 교훈이다. 패배가 없는 곳에서의 승리는 가치가 없고 절망이 없는 곳에서의 희망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부활의 참된 뜻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것을 잊어버린채 그리스도의 부활만을 기뻐한다면 진정한 신앙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한국교회가 부활의 참뜻을 제대로 실행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이 사회와 겨레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구원의 손길을 뻗고 있는가.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자신의 겉옷을 스스럼없이 벗어주고 있는가. 사회의 정의실현을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 한국교회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번창(?)하고 있다. 특히 개신교의 경우 국토의 넓이와 인구수에 비례해서 세계제일의 교세를 과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도 이 몇가지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대답할 성직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부활절이 되면 거창한 연합예배를 갖고 화려한 경축행사나 치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느낌이다. 우후죽순처럼 난립하고 있는 교회는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부끄러울 뿐이요,많은 신도와 엄청난 헌금을 뽐내는 대규모의 교회와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성직자는 경탄이나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과 지탄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교회재산을 모으는 데는 열심이면서 불우한 이웃에는 지극히 냉담한 성직자를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온갖 어려움속에서도 예언자적 발언과 사도적 행동을 보여주는 참된 성직자도 적지않지만 그렇지않은 성직자는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참회의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사회각계의 지도층도 부활의 참뜻을 깊이 새겨야 한다. 대입부정·수서사건·페놀수질오염,그리고 늘어만가는 잔혹한 범죄 등으로 어진백성들은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있다. 이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지도층과 모든 종교의 성직자들이 먼저 「내탓이오」라고 통회하면서 아픔을 나누어야 한다. 그리고 그 아픔을 딛고 일어나 부활의 정신으로 그릇된 사회풍토를 바로 잡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 부활의 참되고 깊은 뜻을 진솔한 마음으로 성찰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 우리는 자정능력이 없는가/최택만 논설위원(서울칼럼)

    우리 사회에 대형사건이 발생하면 그 처리과정에 몇가지 도식이 정형화되어 가고 있는 것같다. 먼저 분노하고 개탄하며 질책하는 여론이 비등한다. 한달전 일어났던 수서지구 택지분양사건이나 이번의 낙동강 페놀오염사건 역시 동일한 전철 그대로이다. 수서사건이 발생하자 이 지역 조합주택문제 뿐이 아니라 전 조합주택이 여론의 무대위에 올랐다.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이 터지자 이 강 뿐이 아니고 영산강과 한강 등 모든 강이 오염시비에 휘말려 있다. 조합주택문제는 수서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간헐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게 공지의 사실이다. 낙농강 페놀오염사건 또한 비단 이 강 뿐이 아니라 모든 강이 썩어가고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일이다. 이처럼 비밀아닌 비밀이 대형사건을 계기로 여론이 비등점에 이르게 되면 해당 기업의 관계자와 관련공무원이 구속되고 관련부처의 최고책임자가 경질된다. 그리고 관련기업 뿐이 아니고 그 기업그룹 전체가 해부되고 그 부도덕성이 여론의 재판에 오른다. 수서사건으로 기업주가 구속되고 건설부장관과 서울시장이 경질되었다. 이번 수질오염사건 이후 해당기업 공장장이 구속되었고 환경처장관과 대구시장의 경질문제가 쟁점화되어 있다. 일각에서는 하위공무원 몇명의 구속으로 이번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는 여론이 높고 여당인 평민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노재봉내각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또 수서사건의 경우 문제를 일으킨 한보주택 뿐이 아니고 한보철강을 비롯한 한보그룹 전체의 정리문제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이번 수질오염 사건의 장본인인 두산전자는 물론 두산그룹전체가 부도덕한 기업그룹으로 지탄을 받고 있고 이 그룹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부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개탄과 책임추궁 속에서 관계부처의 조직상 문제와 관련법의 미비점이 드러나고 그에 대한 대책으로 갖가지 아이디어가 난무한다. 이번에도 예외없이 수자원 등의 보호를 위해 공해방지세를 신설하고 공해배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체제를 일원화하겠다고 정부는 밝히고 있다. 아울러 환경관계법령을 개정,과실범도 처벌하고 공해배출당사자 이외에도 회사대표에게 양벌규정이 적용해 엄벌하겠다고 한다. 대형사건이후 국민여론의 비등→관계자문책→급조된 제도나 법령개선이라는 도식이 끝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그 사건자체가 공직자나 기업인은 물론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져 버린다. 「간접 살인죄」에 해당된다는 이번 환경오염사건까지도 몇사람의 구속이나 별로 실효성 없는 제도 개선으로 얻어지는 카타르시스에 의해 호도되고 망각의 여로에 빠져 버릴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런 경험을 수없이 반복해 왔고 언제까지 카타르시스로 호도되는 전철이 계속 될 것인지 안타깝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후 사석에서 만난 한 장관은 최근 일련의 사건을 우리 경제와 문화,그리고 도덕수준에서 연유된 사건으로 보면서 앞으로도 상당기간동안 악순환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당수의 전문가들도 낙동강 오염사건에도 불구하고 환경문제에 관해 우울하고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이번 사건도 일과성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다. 어떻게보면 이는 대형사건이나 환경오염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의 국민이라는 자기비하이고 자정능력이 없는 시민이라는 자포자기 같아서 몹시 씁쓰레하다. 과연 우리는 자정능력이 없는 국민인가. 기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정능력이 있으면서도 능력과 역량을 발휘하지 않은 잘못을 갖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자정능력을 복원하려면 공직자와 지도층인사들이 먼저 솔선을 보여야 한다. 큰 사건이 있은 후 관계장관의 문책이 사건을 조기에 축소,마무리짓는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경질이라는 「제물」로 얻어지는 카타르시스에 의해 호도되어서도 안된다. 그와는 반대로 관련장관이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를 논한다든가,입각한지 몇달 되지 않았고 제도 또는 조직상 책임을 묻기가 어렵다는 편의주의적 발상 또한 곤란하다. 법률이나 제도적 책임이 없더라도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책임행정풍토가 확립되어야 한다. 우리사회의 커다란 문제로 되어 있는 도덕성회복에 지도층이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공직을 떠나 일정기간동안 두문불출하는 우리선조들의 훌륭한 공직자상을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또 우리의 경제계 일각에서는 기업의 대형부조리나 비리가 생기면 해당기업이 『운이 없다』거나 『재수가 없어서 걸렸다』는 공범논적 동정을 펴는 일이 있다. 당사자들 마저 『우리만 탈세를 하고 투기를 했느냐』며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 오도된 기업가 정신을 보기이도 한다. 또 일부에서는 「간접 살인죄」에 해당하는 공해물질을 배출하고도 『우리만 배출했느냐』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한다고 한다. 기업주나 최고 경영자들의 사고의 오염이 우리의 자정능력을 급속도로 굴절시켜 온 것이다. 이제는 모든 기업주나 경영자들은 이윤의 극대화를 위하여 탈법행위를 하고 환경을 희생시켜도 된다는 유신시대와 권위주의시대의 오도된 기업가 정신에서 하루빨리 깨어나야 한다. 그처럼 잘못된 발상과 사고를 계속 갖고 있다면 언젠가는 기업이 존폐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번 사건의 진정한 교훈은 공직자는 물론이고 기업가와 모든 국민들이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굳어져 온 큰사건 이후 잘못된 도식에서 과감히 탈피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 정부의 법률이나 제도개선이 비등하는 여론을 가라앉게 하기 위한 일과성 또는 졸속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시민들의 자구적인 운동 역시 일시적인 감정의 표출로 끝나는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 감시하고 고발하는 시민운동을 조직화하고 더욱더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
  • 보사위의 실험 해프닝/한종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낙동강페놀오염 사고 경위 및 향후대책」이라는 거창한 안건을 내걸고 28일 하오 소집된 국회 보사위에서는 때 아닌 악취가 회의장을 뒤덮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보사위는 끝내 여야의원들간의 맞고함과 팽팽한 신겅전속에 몇차례 정회되는 구태의연한 소동을 벌이고야 말았다. 소동의 발단은 페놀의 유독성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설명키 위해 평민당의 이철용의원이 미리 갖고온 페놀을 비롯한 유기화합물과 실험용 기구를 책상위에 늘어놓고 직접 페놀과 염산을 섞어 여기에 금붕어를 집어넣는 실험을 한데서 비롯된 것. 『질의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이의원이 실험을 강행하자 민자당의원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가 화학실험장이 됐다』『소영웅적인 행동에 지나지 않는 정치적인 쇼』라는 등 이의원의 「치기어린」행위에 대한 비난과 함께 거듭 실험중지를 요청,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렸다. 이 소동을 지켜본 기자는 몇가지 단상을 지울 수 없었다. 먼저 페놀의 유독성을직접 설명키 위한 이의원이 행동은 적극적인 의정활동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으나 굳이 국회에서 과학적인 설득력이 없는 비전문가적 실험을 강행했어야만 했느냐는 점이다. 이날 이의원은 허남훈환경처 장관에게 『지금 페놀의 음용수 수질기준치인 0.005ppm을 생수에다 부어드릴테니 마셔보라』면서 즉석에서 「조제」하기도 했다. 물론 아마추어가 페놀 원액을 그만큼의 농도로 배합하기란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이다.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수질오염 사태원인을 국민을 대신하여 규명하겠다고 나선 국회에서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성실한 선량의 모습대신 수박겉핥기 식의 질문과 답변이 오가면서 엉뚱한 해프닝이나 벌이는 국회의원을 보고 많은 국민들은 과연 무엇을 느꼈을지가 궁금하다.
  • 안동댐 오염 심각… 4급수로 전락

    ◎물 녹황색으로… 납도 기준치의 갑절/탄광폐수등 하루 11만t 유입 【대구】 수돗물 페놀오염 사건으로 상수원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북과 부산의 생활 및 농·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안동댐이 극도로 오염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29일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 1월 실시한 안동댐의 수질측정결과에 따르면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는 2.4ppm으로 댐 원수 자체가 3급수(COD 3ppm 이상)에 가까운 상태이고 부영양화의 지표인 총질소(T­N)와 총인(T­P)의 농도는 각각 1.361ppm과 0.089ppm을 기록,4급수(총질소 1ppm,인 0.1ppm 이상) 수준에까지 이를 정도로 오염돼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90년도 안동댐의 수질오염실태조사에서도 COD가 평균 2.6ppm으로 89년의 1.4ppm보다 2배 가량 증가했고 총질소·총인도 각각 1.286ppm과 0.167ppm으로 나타나 89년보다 2∼3배나 오염돼 있어 이 지표기준으로 보면 안동댐은 4급수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또 안동대 이희무교수(생물학)가 지난해 6월초 실시한 안동댐 수질조사에서는 납(pb)이 기준치(0.1ppm 이하)의 2배 가량인 0.18ppm이 검출되는 등 일부 중금속이 검출되고 있어 오염상태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안동댐이 급속히 오염되고 있는 것은 댐상류지역인 태백시와 봉화군의 44개 탄광에서 나오는 하루 평균 8만여t의 탄광폐수와 3만여t의 생활하수 및 축산폐수가 그대로 유입되고 댐안의 15개소의 가두리양식장과 낚시꾼 등 행락객들의 쓰레기방기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