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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중시」 밀리는것 아닌가(사설)

    우리는 과연 오늘의 환경오염사태를 개선하거나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이런 의문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7월1일부터 시행해야 할 「대기환경보전법시행령」개정안 경우가 바로 이 의문을 갖게 하는 구체적 사례다. 이 개정안은 황함유량 0.3%이상의 연료를 사용하는 업체에 오염배출량 비례로 부과금을 내도록 하는 것이다.그러나 부담액이 많다는 이유로 통산부와 한전이 반대,결국 오늘 현재 국무회의 의결절차마저 거치지 못하고 있다.시행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이달 내내 대기오염경보문제로 불안하게 지낸 심정에서 보면 어느 한 기구나 업체의 일시적 경영조건이 국민 모두의 신체적 건강문제나 장구한 국토보전문제보다 더 중요하다는 논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환경이 새로운 국제경쟁력으로까지 간주되는 이 시대에 이런 중요성 분별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나라경영방법인가를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자연은 대기와 수질에서는 오염을 수용할 한계를 넘어서서 더이상은 버틸 수 없게 되었음을 우리에게 매일같이 경고하고 있다.이에 따라 대통령도 「환경정책을 모든 정책에 우선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정부부처들이 이 국시를 스스로 저지하고 있다.너무 답답해진 환경부가 터놓고 밝힌 바로는 「먹는 물 관리법」 「자원절약과 재활용촉진법시행령」의 입법예고에 대해서도 재경원·통산부가 원가부담이 무리하다는 이유로 반대를 거듭해 동법안의 국회상정마저 요원해지고 있다고 한다.해당업계가 주춤거리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더라도 정부부처가 경쟁력약화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는 것은,오늘의 변화속에 무엇이 진정한 경쟁력인가조차 판단하거나 전망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담당한 현시점의 부분적 문제만 처리하면 된다는 생각이라면 그것은 더욱 명백한 단견이다.현재 분명한 것은 환경오염문제가 더이상은 대증적이거나 사후적으로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우리는 다시 한번 환경정책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를 물으면서 국무회의는 이 문제를 풀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 89%가 “쓰레기 매립장 피해 심각”/한국환경기술개발원

    ◎서울­김포지역 1,052명 의식조사/김포주민의 77% “관리부실로 오염 극심”/서울시민엔 환경운동 헛구호… 참여율 11.5% 쓰레기 매립장의 환경오염이 심각해 주민들이 크게 불안을 느끼고 있다.그런데도 관리는 허술한 형편이다. 한국환경기술개발원은 지난 4일 서울시민 8백58명과 김포 수도권매립장 주변 주민 1백94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최근의 인지도 조사에서 대부분이 매립장 오염으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매립장 오염피해의 정도에 대해 서울시민 26%가 매우 심각하다고 했고 62.1%는 심각하다고 해 88.1%가 피해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보통과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1%와 0.9%에 불과했다.특히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 주변의 주민들은 더욱 극심한 피해의식에 젖어있다.이들은 매우 심각과 심각이 각각 46.9%로 전체의 93.8%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 이같이 쓰레기 매립장의 오염피해가 심한데도 관리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포주민 77%가 부실관리를 지적했고 보통이 22.2%,잘하고 있다는것은 0.5%에 지나지 않았다. 매립장 오염방지를 위한 노력의 주체는 서울시민과 현지주민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서울시민은 54%가 국민개개인,33.5%는 정부,8.3%가 주부,대중매체,민간운동단체가 각각 2.1%로 나타나 국민스스로가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이다.그러나 매립지 주변의 주민 50%가 정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했고 국민개개인의 노력은 33%이고 민간운동단체,주부,대중매체의 순이었다. 그런데도 환경운동의 참여도는 지극히 저조하다.서울시민 11.5%만이 참여하고 있고 3.7%는 전혀 참여의사가 없다고 했다.김포주민들은 그런대로 참여도가 높아 33.5%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환경문제 해결의 우선순위로는 수질오염개선,수돗물의 질개선,쓰레기 재활용 대기오염 감소 순이었다.또한 환경오염해결을 위한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서울시민들은 반드시 필요하다(35.2%)와 필요하다(58.7%)는것이 93.9%로 환경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따라 매립장 주변의 환경오염은 심각하고 주민들은 사용저항이 거세지면서쓰레기를 자유로이 버릴 수 없는 실정에 이르고 있다.이같은 환경오염의 개선을 위해 공공부문이 개입할 수도 있지만 정화를 하는데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결국 이 비용은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 개발원 김광임 연구원은 『그러나 쓰레기 봉투가격의 추가인상은 주민들의 최대 지불 의사액 범위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나치게 높은 요율로 인상할 경우 배출억제 효과보다 불법투기의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 조순 서울시장 취임1돌 인터뷰(지자제 1년 달라진 자치현장)

    ◎“시장에 자치구 지휘권 줘야”/목표 세워도 실현수단 없어 시정 표류/중앙·광역단체간 업무구분도 불분명/팔강상수원 보호위해 독립기구 설치 바람직 조순 서울시장은 25일 민선자치 1주년을 앞두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그러나 『목표는 있으나 수단도 자율성도 없이 자치를 해야 하는 모순을 겪고 있다』며 『중앙정부차원의 제도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자율권 확보차원에서 중앙정부에 재정지원 및 법적·제도적 개선을 적극 요구하겠다는 뜻이다.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의 업무영역이 불분명한 점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제는 할말은 하겠다』고 적극성을 보여 이채로웠다. ­지난 1년동안 어려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어려움이 많았다.문제해결을 위한 인원 및 재정 등 서울시의 총체적인 역량이 부족했다.또 자치의 틀에 모순이 너무 많았다.어떤 목표를 설정,실현하고자 하나 수단이 없다.한 예로 시장이 직접 나서 교통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주차단속권과 교통표지 및 신호등 설치 등의 권한은 주어지질 않았다.수단 없이 목표를 추구하고,자율성 없이 자치를 해야 하는 모순속에 자치행정이 꽃필 수 있는가.권위주의의 틀로는 민주주의를 할 수 없다.지난 1년동안 최선을 다해 시정의 추진방향을 확고하게 잡았다.앞으로 많은 모순이 고쳐지면 서울의 장래는 밝다.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싶은 사항은.25개 자치구청과 문제는 없었는지.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간의 업무분할이 투명해야 한다.현재 서울시는 자율권이 없이 중앙정부가 마련한 틀속에서 자치업무를 하고 있다.서울시와 구청간의 문제도 마찬가지다.일정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과 교통·환경·안전 등 서울시 전반에 걸친 문제에 대해 서울시장이 자치구를 지휘·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이대로는 자치의 능률이 발휘될 수 없다.이 문제들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풀어야 한다.그게 안되면 지방자치는 성공할 수 없다.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일부 시민의 평가는 그렇지 못한데. ▲1년만에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지나친 요구다.시민은 시장이 모든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지난 1년동안 한 것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서울시정의 방향을 분명히 했고 인사와 조직개편·교통대책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다. ­지방자치를 경험한 사람이 중앙 정치무대에 진출하는 것도 바람직스럽다고 보는데. ▲원론적으로 답변하겠다.원칙적으로 그렇다.지방자치에 대한 논의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치의 본질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체험한다.주한 외국대사는 물론,국제통화기금(IMF)조사단과도 얘기를 나눴다.앞으로 국회와 중앙정부차원에서 지방자치의 틀을 확고하게 잡아주어야 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대책과 전망은. ▲환경은 도시경관과 대기환경·수질환경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도시경관을 위해 녹지를 보존하고 공원을 확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동차운행을 억제하고 경유자동차를 줄여야 한다. 팔당상수원보호 등 물에관한 정책은 그야말로 총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다.서울·경기도 등 지방정부가 떠맡을 일이 아니다.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독립된 별개의 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대담=김인극 기자(부장급)·정리=강동형 기자〉
  • 수질오염 절반이 “인재”/환경부,지난한해 사고 원인 분석결과

    ◎유류·독극물 취급 부주의가 대부분/선박 좌초·차량전복도 한몫/자연환경 변화로 인한 사고는 26%뿐 지난 한햇동안 발생한 수질오염 사고의 절반 이상이 사람의 실수 또는 고의에 의해 비롯됐다. 25일 환경부가 95년도 수질오염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각종 수질오염 사고 83건 가운데 41%인 34건이 연료 및 난방용 기름·폐유 등 기름 유출 때문이었다.또 14.5%인 12건은 농약·화공약품 등의 유독물을 하천에 몰래 내버린 결과로 분석됐다. 따라서 전체 수질오염 사고의 55.5%가 사람들의 실수나 고의에 의한 「인재」인 셈이다. 특히 이들 사고의 대부분이 유류나 독극물을 배·자동차로 옮기거나 취급하는 과정의 사소한 부주의와 규정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선박의 좌초나 화재 때문이었다.운송차량의 전복 등 일반 교통사고도 한몫했다. 이에 비해 갑작스러운 수온의 변화,하천 퇴적물의 부패,플랑크톤의 이상번식에 따른 수중 용존산소량의 감소 등 자연환경 변화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는 22건으로 26.5%에 지나지 않았다.〈노주석 기자〉
  • 낙동강 오염업체 적발/폐수상습 방류… 사주 2명 영장

    【부산=김정한 기자】 낙동강 하류 어패류 떼죽음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형사2부 이중훈 검사는 25일 상습적으로 폐수를 무단 방류한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460 플라스틱 제조업체 (주)에이씨디의 대표인 박종태 부산시의원(36)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폐압연유를 무단으로 방류하고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514의 1의 신발밑창 제조업체인 (주)태성 대표 조인준씨(42)도 폐기물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시너와 페인트 등 유독성 물질이 섞인 폐수를 하루 0.5t씩 모두 1백50여t을 인근 학장천 등으로 무단 방류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또 폐수를 무단방류해 놓고도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해 정상처리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지난 16일 폐압연유 80를 우수관로를 통해 장림하수종말처리장 상류에 있는 장림천에 무단 방류했으며 공장부지에 폐기물 수t을 불법매립한 혐의를 받고있다.
  • 물고기 떼죽음 바다까지(사설)

    물고기 떼죽음 사태는 급기야 바다에까지 이르렀다.낙동강하구부터 다대포해수욕장 모래밭까지 물고기와 조개등 수만마리가 죽어 쌓인 모습을 보면서 여기서도 우리가 어떤 충격도 받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구에서 살 인격을 갖지 않은 사람들일 것이다. 이 상황에서 인식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환경오염수준이 더는 적당히 넘어갈때가 끝났다는 것이다.강의 오염수용능력이 소진된 것이 아니라 연안해역까지도 오염을 감수 할 수 없어진 것이다.이 조짐은 사실상 최근 몇년새 감지되고 있었다.지난 2월만해도 거제만일대를 비롯,남해안 전역 양식장에서 변이종 기형 생굴이 대량 발견됐다.기형 생굴은 신선도 자체가 아예 없는 형태였다.양도 적은 것도 아니고 10%나 된다. 육지폐수는 연안조류를 부패시켜 산소 고갈을 일으키고 물고기를 죽인뒤 독성조류의 번식으로 이어진다.침전물은 해수면 아래 광합성을 저해하여 물고기 아가미를 막히게 하고 질식시킨다.중금속등 난분해성 독성물질은 해산물만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육지동물에게 되돌아와 체내에 다시 농축된다.해산물만 사경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인체로 직결되는 위험을 갖고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이 사태는 바다오염개선의 과제이기보다 앞서 국민건강보호의 과제다. 이제는 단호히 결단을 내리고 수습책 집행에 나서야 한다.우리는 지난 3월 해양환경보전 5개년계획을 세우고 2000년까지 4조3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육상 오염물질이 바다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2백69개소를 신·증설하겠다는 실천방안도 만들었다.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들어나듯 기존 하수처리장마저 터놓고 폐수방류를 한다면 새로 세우는 환경시설의 의미는 별로 없는 것이다.투입예산도 조기 집행해야 할 것이고 기존 시설이나마 문제의 심각성을 진실로 인식해야 한다.이 수질환경오염사태를 당국이 정말 어느 정도 절감하고 있는지를 알수가 없다는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환경부 96환경백서 PC통신 통해 제공

    환경부는 23일 「96년판 환경백서」를 7월중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PC통신망의 「환경부 정보란」에 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텔의 경우 GO ENV/7·정책자료은행,천리안은 GO MOE/14·정책자료실,나우누리는 GO MOE/24·정책자료실로 들어가 검색하면 된다. 또 플로피디스켓 3.5인치 2장,또는 5.25인치 3장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제2종합청사 환경부 정책총괄과 환경백서 담당자」앞으로 보내면 백서를 무료로 복사,우송해 준다. 96년판 환경백서에는 국내외 환경동향,동북아 환경동향 및 지방자치와 환경행정에 관한 총론 부분이 새로 보완됐으며 쓰레기종량제,수질개선부담금 및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 등도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 최근 부각되고 있는 교통공해·연안수질오염·환경분쟁조정·환경교육·도시녹지·국립공원·하천생태계 등에 관한 정보도 들어있다.〈노주석 기자〉
  • 농어촌진흥공 조홍래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5대강 수계 연결… 만성 농용수난 해소”/6만5천㏊ 간척 완료… 13만여㏊ 개발·계획중/인사관행 혁신·자율경영체재 등 5대 개혁지침 실천/농지규모화 박차… 호당 경지면적 0.6㏊ 늘려 농어촌진흥공사에는 인사청탁을 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잘 모르고 청탁을 했다가는 다음 인사에서 오히려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조홍래 사장의 인사청탁배제원칙은 이미 회사안팍에 잘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외부사람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지는 일이 종종 생긴다.그는 93년 부임 초기에 『공기업의 잘못된 인사관행을 혁신하겠다』고 직원에게 약속했다.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부차적인 어려움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밖에서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되는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 일반관리직보다 기술직이 승진과 보수면에서 우대받는 것도 이 회사의 특징중 하나다.본부장급이상 고위직 7명중 5명이 기술 또는 연구직 출신이다.전체 직원중 기술·연구직의 비중이 62%,박사·기술사이상 고급인력만도 1백명이 넘는 기술집중형 인력구조를 갖고 있다.조사장의 기술·기술자중시 경영스타일에서 연유한다. ○농어만 복지 극대화 농진공의 주력사업은 바다를 메워 국토면적을 넓히는 간척사업.새만금 앞바다에 제방을 쌓아 80리 도로를 내고 내부를 막아 국민 1인당 3평씩의 땅을 건져내는 대규모 토목사업은 세계최고의 기술력과 기술자가 없이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일이다. 장비현대화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다.지하 1천5백m까지 뚫을 수 있는 심층굴착장비,초고층건물과 한강다리·댐 등의 대형구조물의 안전진단에 필요한 국내에 한대뿐인 특수진단차량 등을 도입했다.3년동안 1백40억원을 들여 10∼15년이 지난 각종 노후장비를 첨단장비로 교체했다. 조사장은 『세계최고의 기술력과 최첨단의 장비로 가장 안전한 시공을 통해 초우량공기업이 되는 것이 경영목표』라고 말한다.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3선의원(8·10·12대)을 지낸 중진정치인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그 대신 전문경영인의 체취가 물씬 풍긴다.『임기가 끝나면 지역구(경남 함안)로 돌아가셔야지요』라고 찔러보았더니 『정치는 잊은 지 오래』라고 잘라 말했다.경영자로 전념하기 위해 지난 20년간 정성을 들여 가꿔온 지역구를 94년말 스스로 내놓았다.당시 당에서 사표수리를 안해줘 몇달동안 애를 먹었다. ­요즘 농어촌에 용수난이 심각합니다.항구적인 해결책이 없습니까. ▲5대강 수계통합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남부지방은 농지가 몰려 있지만 물이 모자라 매년 용수난을 겪고 있습니다.반면 중부지방의 한강수계는 물이 남아돕니다.추풍령 이북의 남아도는 물을 남부지방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수계를 연결하자는 것이지요.충주댐과 경북 점촌의 낙동강지류간 21㎞의 도수터널을 뚫어 남한강 물을 낙동강으로 흘려보내고,섬진강 악양지점에서 동쪽으로 하동댐,서쪽으로는 영산강과 연결하며,금강에서 새만금을 거쳐 영산강까지 65㎞의 도수로로 연결하는 사업입니다.향후 20년간 1조4천억원이 투입되며,완공후에는 35만㏊의 논과 41개 시·군에 물을 댈 수 있습니다.낙동강과 영산강의 수량이 늘어나 수질개선과 하천 생태계보전 등 환경보전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곡 자급기반이 위협을 받고 있는데요. ▲개방화시대에 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형트랙터와 콤바인이 논에 들어가 작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기계화영농을 하려면 농지규모화사업이 대단히 중요합니다.부재지주·은퇴농가등 다른 직업으로 전환하는 사람으로부터 농지를 사들여 전업농에게 파는 사업인데 농지를 파는 사람에게는 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고,사는 사람에게는 장기간에 나눠 대금을 갚도록 하고 있습니다.현재까지 14만4천여농가에 2조2천억원을 지원해 호당 경지면적을 0.6㏊ 늘렸습니다.농민도 우리 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기술 자부 ­농지가 매년 줄어드는 것도 큰 문제이죠. ▲매년 2만㏊씩 줄고 있습니다.전체경작지가 2백만㏊정도이므로 한해에 1%씩이 잠식되는 상황입니다.인구가 늘고 산업과 경제규모가 확대되는 한 앞으로도 농지잠식은 계속될 것입니다.농지잠식을 막기 위해서는 늘어나는 수요만큼 토지를 창출해내야 합니다.그 방법이 대규모 간척사업입니다.장기적으로는 통일에 대비한 식량공급을 위해 필요한 우량농지의 확보차원에서도 이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합니다.간척사업으로 거대한 담수호를 조성,날로 수요가 급증하는 농업·공업·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수자원개발효과도 큽니다. ­우리나라의 간척사업여건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의 간척자원은 총 40만㏊정도입니다.이중에 현재의 기술수준과 재정소요 등을 감안할 때 개발사업성이 떨어지거나 수산자원보존구역을 빼면 당장 개발이 가능한 지역은 대략 20만㏊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이는 전국토의 2%,경작지기준으로는 10%나 됩니다. ­현재 추진상황은…. ▲6만5천㏊는 개발이 끝났고 나머지 13만여㏊가 개발중이거나 계획단계에 있습니다.가장 규모가 큰 곳이 새만금지구입니다.전북 군산 앞바다의 섬을 연결하는 길이 33㎞짜리 대형방조제를 쌓아 4만㏊의 바다를 육지로 만드는 것입니다.4천만 국민 한사람당 3평씩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내부개발사업이 끝나는 오는 2004년에는 3억t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담수호가 생겨 군장공단과 김제·만경평야에 연간 10억t을 공급,이 지역이 만성적인 용수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기술인력 집중 배치 ­방조제가 완공되면 관광명소가 되겠군요. ▲오는 99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현재 세계최장인 네덜란드 북해댐 방조제(32㎞)보다 1㎞가 더 깁니다.인근 돌섬을 깎아 만든 2t짜리 바위덩어리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바닷모래를 퍼올리는 공법을 사용합니다.간만의 차가 심한 지역이어서 공사난이도는 북해댐 방조제를 훨씬 능가합니다.완공이 되면 인근의 변산반도·백제유적지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습니다.네덜란드의 경우 연간 관광수입 4백억달러의 3분의 1이 북해댐 방조제를 보러오는 세계각국의 관광객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입니다.이밖에 새만금지역은 수심이 20m로 10만t급 대형선박의 접안이 가능해 항만도시로서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오는 2000년대 서해안시대를 이끌어갈 국내 최대의 물류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즘 공기업의 경영쇄신 필요성이 제기되고있는데요. ▲직원 모두가 스스로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공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경영개혁 5대기본지침을 만들어 3년전부터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관료주의적 경영방식의 철폐,인사관행의 혁신,자율경영체제의 확립 등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는 외부기관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이를 토대로 21세기 선진농어촌개발을 주도하는 모범공기업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2단계발전계획을 마련,올해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어민복지증진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종래 개별사업단위로 추진하던 방식을 지역단위의 종합개발방식으로 바꾸기 위해 「농어촌지역종합개발」 모델을 마련,추진하고 있습니다.농어민도 쾌적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표준주택설계도면 수십가지를 개발해 각 읍·면·동에 비치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는 3선의원의 국회재직중 농수산위원회의 단골멤버였다.지난 88년에는 여의도에 한국농업정책연구소를 만들어 5년반동안 운영했다.농촌경제를 연구하며「민주화시대의 농업정책」이란 책도 썼다.『UR 이후 우리 농촌과 농업이 흔들리고 농민이 당혹해 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정치인보다는 농업전문가로 남고 싶다고 했다.〈염주영 기자〉 ◎충남 대호지구 「농업시범단지」/「미래형 쌀농업」 현장 교육/여의도면적 7배… 새달착공 2천년 완공/파종서 수확까지 항공방제 등 기계화 영농 파종에서 수확까지 기계로 쌀농사를 짓는 한국형 농업시범단지가 충남 당진군 대호간척지에 조성된다. 농어촌진흥공사는 23일 금년말 준공예정인 대호간척지 일부를 21세기 미래형 농어촌모델로 개발하는 내용의 「대호지구 신농촌건설계획」을 마련,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농림수산부의 사업계획승인이 나는대로 7월중에 착공해 오는 2000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단지규모는 2천92㏊(6백만평)로 서울 여의도의 7배크기.이중 8백㏊는 농진공이 「한국형 농업시범단지」로 개발해 직접 운영하면서 미래형 쌀농업에 관한 농민현장교육에 활용한다.나머지 1천2백92㏊는 당진군이 「대호협업농시범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형농업시범단지는 기계화영농단지(6백49㏊)·첨단영농시범단지(6㏊)·농업부대시설단지(5㏊)·유수지(1백11㏊)·농어촌주택단지(18㏊)·농어촌휴양단지(10㏊) 등으로 조성되며,총사업비 5백43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농진공이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기계화영농단지로 1백90만평이 구획정리된다.일반농가의 농지는 필지당 9백평크기로 구획정리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데 비해 이곳은 한필지가 3천평 또는 4천5백평크기로 구획된다.기존의 9백평단위 구획농지도 농기계를 이용한 농작업이 가능하지만 대형농기계를 이용하려면 최소한 한 구획이 3천평은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일체의 농약살포작업이 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로 이뤄지도록 설계되는 점이 특징이다.전주를 세우지 않고 전선을 지하에 매설할 계획이다.항공방제는 헬기가 지상에 근접해서 농약을 뿌려야만 효과가 있는데 논 가운데 전주가 있을 경우 저공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인근에는 경비행장도 건설된다. 임야지역은 주택단지로 조성해 농업시범단지 종사자와 인근 농어민에게 분양,현대화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가구당 분양규모는 1백20∼1백50평이며 모두 2백50가구분이 건설될 예정이다.〈염주영 기자〉
  • 시화호 물 1억t 방류/수질개선 위해 2차례

    ◎환경단체 “인근해역 파괴” 반발 환경부는 22일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배수갑문을 두차례에 걸쳐 개방한다.24일부터 사흘동안 1차 개방하고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2차 개방한다. 해양생태계에 줄 영향을 감안,배수갑문 개방횟수와 방류량도 1차의 경우 모두 5회에 5천만t,2차때는 8회에 5천6백만t으로 조절한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등은 이날 『시화호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 42·5ppm,부유물질 51.9ppm으로 기준치를 각각 5배와 4배 초과하고 있다』며 『이 물을 그대로 방류할 경우 인근해역은 「죽음의 바다」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노주석 기자〉
  • 김상현 의장/한탄강 둘러보며 「민생관심」 부각

    ◎환경포럼 소속의원들과 오염실태 조사/최근 대권구상과 맞물려 독자행보에 관심 후농(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아호)의 독자행보가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권후보경선론」에 이어 최근 「대권준비」를 선언,김대중 총재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후 공식·비공식모임을 주도하면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김의장은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국회 환경포럼」의 안동선(국민회의)·김무성 의원(신한국당)등 여야의원 10여명과 함께 한탄강과 임진강일대의 오염실태조사에 나섰다.여기서 김의장은 문산취수장의 수질상태와 오염원으로 꼽히는 동두천의 염색공장 등을 둘러보며 민생에 힘쓰는 모습을 부각시켰다. 앞서 21일에는 서교호텔에서 「대권환경변화론」을 주장하던 정대철전의원 등 당내 중진들과 오찬을 하며 의견수렴차원의 만남을 가졌고 지난 19일엔 오탄전의원 등 계보인사들과 단합대회성격의 저녁식사도 했다.「뭔가를 도모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짙게 풍겨나온다. 정가에서는 오는 28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정치학회의 하계세미나를 주시하고 있다.잠재적 대권후보로 꼽히는 신한국당 최형우·이한동의원과 함께 강연할 예정인 김의장이 자신의 대권구상(민주대권구상)을 좀더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점치고 있다.김의장도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권논의를 하게 될 경우 부담도 크지만 뭔가를 말해야 될 것 같다』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
  • 「세균」 검출 약수터 폐쇄/월말까지 1천7백여곳 수질검사/환경부

    환경부는 이달 말까지 2·4분기 약수터 수질검사를 모두 마치고 여시니아균 등 수인성 세균이 검출되는 약수터를 바로 폐쇄하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전 등 일부 지역에서 약수터 물을 마신 사람이 여시니아증세를 보이는 등 장마철을 앞두고 약수터 관리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여시니아증은 주로 봄·가을에 들쥐·족제비·가축 등의 배설물로 감염되며 주로 13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병한다.3∼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패혈증과 충수염·위장염·식중독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한편 지난 1·4분기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 전국의 1천7백23곳 중 9%인 1백55개 약수터 물이 대장균 등에 오염돼 폐쇄되거나 재검사를 받았다.여시니아균이 발견된 약수터는 12곳이 었다.환경부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약수터 물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수돗물을 끓여 먹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밝혔다.〈노주석 기자〉
  • 산성비 피해 어디까지 왔나(사설)

    우리는 지금 날이 개면 오존경보에 불안해 하고 비가 오면 산성비걱정을 해야 하는 오도가도 못하는 환경악화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환경부가 17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등 대도시에 내린 비를 조사한 결과 모두가 심화된 강산성비였음이 확인됐다.이 사실이 놀랍지는 않다.90년이후 해마다 산도가 높아지고 지역도 넓어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안으로 부상해 있는 수질오염과 함께 대기오염 역시 얼마나 실질적 대책을 세워왔느냐를 생각할 때 한번 더 답답해지지 않을 수 없다.산성비는 사실상 죽은 강보다 더 직접적으로 인체건강을 위협한다.산성비는 알루미늄·카드뮴·수은·납등 위험한 금속을 보다 용해되기 쉽도록 만든다.이 용해된 금속은 토양과 하천을 거쳐 지하수·저수지·강으로 흘러들어 상수원과 식용물고기까지 오염시킨다.다음 상수도관을 용해시키고 유출된 유해금속은 식수를 오염시키는 결과를 만든다.이 과정은 세계 도처에서 확인된 것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급한 것은 점점 더 심화되는 산성비가 우리 신체나 자연에 어느 정도 위해를 주고 있는 것인지만이라도 사실대로 알려주는 일이다.그리고 당연히 적극적 개선책을 실행해야 한다.수질오염과 비교해 대기오염개선은 다소간 가시적 방법을 알고 있다.에너지효율성개선,교통체계개혁,독성폐기물감축등이 그것이다.로스앤젤레스는 이런 접근에 가장 과감히 나서 성과를 얻은 도시다.승용차사용을 지양하고 대중교통수단을 확대하고 산업체만이 아니라 가정에 있어서도 오염방출량을 통제했다.심지어 휘발유를 사용하는 잔디깎는 기계와 바비큐까지도 금지시켰다. 한국 산성비피해 30%가 중국에 연유한 것이라는 문제도 있다.이 과제에 접근하는 데 있어서도 우리의 강력한 공해개선책이 있어야 외교적 발언권을 높일 것이다.환경문제가 갑자기 중첩되는 것 같지만 이를 자연의 중대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대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굴뚝·폐수구에 「오염측정기」 설치/대형사업장 24시간 감시

    ◎인천시­내년 3월까지 71곳에 장치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역 대형 사업장에 매연과 폐수 등의 오염실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동측정장치가 설치된다. 인천시는 20일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내년 3월까지 관내 71개 대형 사업장 굴뚝과 폐수배출구에 자동측정장치를 설치해 오염물질배출행위를 24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대기분야 1종업체인 삼광유리공업,동방유량,동국제강,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등 25개 사업장 굴뚝에 매연측정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수질분야 1,2종 배출업체인 동양화학공업,해태음료,동일레나운 등 46개 사업장 폐수배출구에 수질측정장치를 설치해 오염물질배출행위를 중점단속한다. 시는 기준치를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주 등 관련자 모두를 검찰에 고발하고 조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 대형지하수개발 허가제로/환경영향조사 거쳐/내년부터

    ◎준공땐 반드시 공무원 확인 내년부터 일정규모이상의 대형지하수개발시 허가를 받아야 하고 영향조사도 거쳐야 한다. 지하수관정개발과 오염방지시설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수개발이 끝나면 반드시 관계공무원이 확인토록 하는 준공신고제가 도입되며 지하수개발업등록제도 시행된다. 건설교통부는 19일 무분별한 지하수개발과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하수법 개정안을 마련,9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지하수개발신고제(하루 30t이상)를 허가제로 바꿔 일정규모(하루 1백∼2백t)이상의 대형지하수를 개발할 때는 허가를 받도록 했다.〈육철수 기자〉
  • 환경세 신설 추진/신한국 환경특위

    신한국당 환경보전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세직 의원)는 19일 한탄강 오염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동으로 대기·수질오염에 대한 환경비용을 산출토록 하고 환경세를 신설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환경특별회계법(가칭)」 제정을 건의했다.〈관련기사 4면〉 박의원은 이날 상오 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 참석,한탄강 폐수방류 피해조사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범국가적 환경보전예산을 연차적,단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01년까지 환경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의했다. 그는 이어 『한탄강 상류지역의 연천 소수력 발전소 건설로 인해 물 유입량이 급격히 줄어 1일 폐수량 6만8천여t을 자연정화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하고 해당 지자체와 협의,폐수배출업체의 조속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찬구 기자〉
  • 환경사범 처벌 강화/벌금형서 체형위주로/환경부,법개정 추진

    ◎“환경범죄 사회서 추방” 김 대통령 사람에게 직접 피해를 주지 않더라도 생태계파괴 정도가 심각하면 반드시 징역형에 처하도록 환경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올해안으로 개정된다.지난 90년 낙동강페놀사건을 계기로 제정된 현행법은 환경오염을 일으켜 신체에 위해를 가했을 경우에만 최하 1년이상의 징역에 최고 사형까지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환경부는 18일 『환경범죄를 개혁차원에서 엄중하게 다스리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환경범죄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벌금형 등 행정처벌위주로 운용되는 환경사범에 대한 처벌을 체벌중심으로 강화키로 했다.공해물질배출업소를 적발하면 환경관리인 등 실무진에게만 책임을 물었지만 앞으로는 사업자도 처벌키로 했다. 환경부의 환경조사과를 다음달 안에 환경조사국으로 확대 개편,「환경 사법경찰제도」를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환경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총리행정조정실장을 부위원장,내무부·법무부·통상산업부·건설교통부·환경부차관을 위원으로 하는 「환경사범 근절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월 1회이상씩 모여 ▲환경범죄행위 근절대책방향 설정 ▲수질오염사고 피해조사 ▲오염원 입지제한 및 사업장 이전 ▲환경사고예방을 위한 정부지원방향 등을 논의한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부터 21일까지 4일동안 상수원 상류지역 등에 위치한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과 악성폐수 다량배출업소 등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수산물공판장,수산시장 등을 상대로 연안오염방지를 위한 단속도 병행한다.〈노주석 기자〉 ◎개혁차원 제도개선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한탄강 폐수무단방류 등 최근 잇따른 환경범죄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직접 위태롭게 하는 끔찍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한 뒤 『이같은 파렴치한 환경범죄행위가 우리 사회에 더이상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국무총리실이 중심이 되어 개혁차원의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이수성 국무총리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총리에 전화를 걸어 『이러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는 것은 그동안 정부의 환경문제해결방안이 미봉책에 머물고 환경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철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내무·법무·통산·환경부등 관계부처가 힘을 합쳐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이완돼온 각종 환경법령 위반사범단속과 지도를 철저히 해 위반행위는 법에 따라 엄중히 다스림으로써 이같은 파렴치한 환경범죄행위가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이목희 기자〉
  • 임진강 수계/환경기초시설 11곳 설치

    ◎하수·분뇨·축산폐수 등 정화/99년까지/수질감시 초소·기동단속반 운영 오는 99년까지 임진강 유역에 9백95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 등 11개소의 환경기초시설이 설치된다. 환경부는 18일 임진강 수질오염 사고와 관련,경기도 동두천·파주·양주·포천·연천 등 유역의 5개 시장·군수회의를 긴급 소집,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유역에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임진강 수질개선 대책협의회」의 운영을 분기별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검찰과 경찰,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임진강지역 기동단속반」을 편성운영키로 했다.공해공장이 몰려 있는 신천·포천천 등 8곳에는 수질감시초소도 세울 방침이다. 내년 6월로 종료되는 이전조건부 공해공장 1백97곳의 경우 입지연장을 허가하지 않도록 통상산업부에 강력 요청키로 했다.염색·도금·피혁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오염업종은 신설을 금지하기로 했다.〈노주석 기자〉
  • 산업·축산폐수 뒤섞여 악취 진동/임진강은 「죽음의 강」

    ◎공해업소 강따라 3백여곳 산재/80년대 1급수가 5급수로 전락/정 환경 “염색·피혁공장 등 반월·시화공단 이전” 비무장 지대를 흐르는 한탄강·임진강도 「죽음의 강」과 다름없었다. 강 유역에는 팔뚝만한 잉어와 메기·쏘가리·참게·장어 등 떼죽음을 당한 어폐류가 처참한 모습으로 곳곳에 방치돼 있었다. 강물은 산업폐수로 온통 검은 빛깔을 띠고 있었다.코를 찌르는 악취는 더 이상 강이라고 불리기를 거부하는 것 같았다. 임진강은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민물고기의 「낙원」으로 불렸다.황해에서 산란하려고 올라온 황복을 비롯,황쏘가리·농어 등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물고기들이 수시로 잡혔다. 오염의 주범은 임진강 상류의 신천과 포천천 유역에 밀집한 염색·피혁업체.이들은 비가 내리는 틈을 이용해 폐수를 임진강 본류로 흘려보냈다. 축산폐수와 생활오수까지 가세,오염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17일 임진강 수계의 오염 실태를 돌아본 뒤 임진강 상류 신천 유역의 피혁·염색업체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현재 경기도 포천군과 동두천시에 조성하고 있는 양문공업단지와 피혁특화 단지로는 임진강 수질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이전 대상 지역은 시화지구나 반월공단 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피혁·염색업체들이 대부분 무허가나 영세업체인 점을 감안,금융혜택 등 재정지원을 통해 공장 이전이 원활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장 이전후 이 지역에 다른 공장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특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임진강 수계에는 모두 3백8개의 염색·피혁업체가 있으며 특히 이전 조건부 무허가 염색·피혁업체 1백94개를 포함,모두 2백79곳의 공해업소가 신천 유역에 모여 있다. 임진강의 수질은 지난 93년 평균 1.3ppm에서 94년 3.4ppm으로 나빠졌다.급기야는 올들어 5급수에 해당하는 10ppm 을 넘어섰다.농·공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다. 한탄강도 마찬가지다.중류지역의 경우 93년 평균 1.3ppm에서 94년 3.0ppm으로 악화됐고 하류지역의 오염도도 2.7ppm에서 3.1ppm으로 각각 나빠졌다. 특히 최근들어 3급수 수준인 5ppm으로 부쩍 나빠졌다. 수질오염은 자연생태계 변화로도 이어졌다.지난해 7월 연천군이 조사한 「임진강 서식 어종 현황」에 따르면 1·2급수인 연천군 중면 횡산리에서 도감포까지 8㎞구간에는 쏘가리·모래무지·눈치·피라미 등이 살고 있었다.지금은 전혀 없다.황쏘가리와 뱀장어는 이미 멸종됐거나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다.〈노주석 기자〉
  • 팔당 러브호텔 등 2천6백곳 점검

    국무총리실이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수계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른바 「러브호텔」과 대형음식점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총리실은 내무·환경부와 합동점검반을 편성,지난 7일 시작한 이번 단속에서 93년 2월 이후 팔당수계 5개 시·군에 세워진 연면적 3백50㎡ 이상 업소 2천6백여개를 집중 점검한다.
  • 한탄강 또 폐수방류 9명 구속/비오는 틈 타 또 몰래 버려

    ◎3명 수배·18명 입건 【의정부=박성수·조덕현 기자】 폐수 무단방류로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비가 오는 밤을 틈타 또다시 폐수를 버린 업자 9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도 무단으르 폐수를 버린 업자 10명이 검찰에 구속됐었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의정부경찰서는 16일 비오는 틈을 타 한탄강 상류인 신천으로 폐수를 버린 용호물산 대표 임용빈(46),세원실업 대표 임현동씨(41) 등 9명을 수질환경보존법 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또 폐수의 오염도를 낮추기위해 폐수를 지하수와 섞은 뒤 하천에 방류한 TJ 섬유가공(주)대표 김복순씨 등 3명을 수배하는 한편 이 회사 환경관리담당 김은영씨(24) 등 18명은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호물산대표 임씨는 인근 4개 제조업체와 동두천시 상봉암동 90 남양상사 폐수처리장을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이날 상오 3시쯤 비가 오자 시간당 24t의 피혁 폐수 등을 신천에 버리는 등 지난 3월부터 매주 평균 2회씩 모두 5백여t의 폐수를 배출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임씨 등 업자 4명은 정승호씨(41·환경관리1급기사·구속) 등을 공동으로 채용해 폐수처리장을 운영했으나 규정대로 폐수처리를 할 경우 약품처리비 및 전기료가 많이 들게 되자 한밤중이나 비가 올 때마다 1차침전조에서 최종방류구로 곧바로 폐수를 방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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