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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 용담댐 13일 준공

    호남 최대 규모인 진안 용담 다목적댐이 13일 준공된다. 지난 91년 첫삽을 뜬 이 댐은 그동안 총사업비 1조5,295억원이 투입돼 높이 70m,길이 498m, 도수터널 21.9㎞를 건설하는 대역사를 추진해왔다. 저수량 8억1,500만t으로 소양,충주,대청,안동댐에 이어국내에서 다섯번째로 크다.댐형식은 콘크리트 표면 차수벽형 석괴댐으로 수몰지역이 3만1,595㎡에 이른다. 진안군지역 6개 읍·면 2,866세대가 물에 잠기게 돼 1만2,616명의 수몰민이 고향을 떠났다. 이 댐이 완공됨으로써 전주시,군산시,익산시,김제시,완주군 등 전북도내 5개 시·군과 서해안 개발지역,충남 장항등에 하루 135만t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농업용수를 연중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용담댐 하류와 금강 수질개선을 위해 연간 1억5,800만t의 하천유지 용수를 방류하게 된다. 용담 다목적댐 건설로 금강 중하류의 홍수조절이 가능해져 해마다 반복되는 범람피해를 막아 연간 51억원의 홍수피해 경감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목적댐에서는 연간 1억9,800만kwH의 수력발전으로 32만5,00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댐과 댐 주변 이설도로 건설로 주변의 수려한경관이 빛을 보게 돼 관광산업개발 등 지역발전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 독자의 소리/ 지하수를 식수로 쓰자

    지하철 역내 지하수는 서울에서만 매일 12만3,720t이 나온다고 한다. 이 양질의 물은 도로 청소나 역내 청소,생태공원 조성 등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나 그 이용률은 매우 저조한 편이다. 매일 대부분의 물이 하수처리장이나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5조원 가량의 돈을 들이고도 한강 수질개선에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만 해도 지난해 3급수로 떨어진데다 최근엔 끓여 먹어야 안전하다는 보도도 있었다. 매일 버려지는,팔당호보다도 좋은 수질의 역내 지하수를식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봄은 어떨까? 투자비 등 이에 따르는 문제도 있겠으나 낭비되는 양질의물자원과 우리가 마시는 물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고려할 때 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조성희 [인천 서구 가좌1동]
  • 오염배출업소 해마다 급증

    서울지역에서 환경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위반해 적발되는업소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기 및 수질 등과 관련된 환경 오염물질 배출업소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는 98년 499개였으나 99년 656개,지난해엔 823개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또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504개 업소가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98년과 99년의 경우 수질 오염물질 배출업소가 적발업소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올들어서는 대기 오염물질 배출업소가 182개로 급증,수질 오염물질 배출업소(322개)의 절반을 넘어서 대기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하수 오염 가능성 시설 수질관측정 설치 의무화

    오는 11월부터는 지하수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시설을 설치할 경우 지하수 오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관측정을 만들어야 하며 정기적으로 수질을 측정해 그 결과를반기에 1회 시장이나 군수에게 제출해야 한다. 대상 시설은 총용량 2만ℓ 이상인 석유류 제조 및 저장시설,유독물 제조 및 저장시설,폐기물처리시설중 최종처리시설 등이다. 환경부는 11월17일부터 개정된 지하수법이 시행됨에 따라이같은 내용의 지하수 수질보전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마련해 28일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지하수를 음용수로이용하는 경우 규모에 상관없이 수질검사를 받도록 했으며시장·군수가 인정한 경우를 제외한 생활·공업용수와 하루 30t 이상의 농업용수도 수질검사를 받도록 했다. 오일만기자
  • 지하수 수질오염 심각

    전국 지하 암반층 등의 수질오염이 매우 심각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회 건교위 이해봉(李海鳳·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7년부터 전국 134개 지점에서 15개 항목에 대한 지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99년 18곳,지난해 30곳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8년 한강유역의 춘천 우두지역 암반층(지하 70m)에서 대장균이 기준치(5,000마리)를 크게 넘어선 8,400마리가 검출됐으며 경기도 김포에서는 2만2,000마리(충적층 1만7,000마리),의정부 신곡지구 2만1,000마리(충적층 1만7,000마리),평택 통복 3만2,000마리(충적층 기준)가 각각 검출됐다. 낙동강 유역의 대구 비산에서는 발암성 유해물질중 1등급인 비소가 기준치(0.05ppm이하)를 6배나 초과한 0.643ppm이 검출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지역국감 메모/ 영장심사 시간·횟수 제한으로 인권침해

    ■법원이 영장 실질심사 시간을 하루 세차례로 제한, 피의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오랜 시간 구금되는 등 인권을 침해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열린 국회 법사위의 광주지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법원은 평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6시 등 세차례,토요일은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차례,일요일에는 오전 11시 단한차례만 영장실질 심사를 하고 있다. 또 오전에 접수된 사건은 오후 2시에 실질심사를 하고 오후 2시까지 접수된 사건은 오후 4시,오후 2시 이후에 접수된 사건은 다음날 오전 10시에 하도록 지정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법원이 공무원 범죄를 일반인에 비해 관대하게 판결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지법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지난해 8월부터 1년 동안 판결한 공무원 범죄는 모두 7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벌금은 42%,집행유예 33%,선고유예 14%를 차지했다.징역 등 자유형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법원이 내린 6,761건의 일반인 범죄에대한 판결 가운데 집행유예는 46%,벌금은 20%를 차지했으나 징역 등의 자유형은 무려 22%에 달해 일반인보다는 상대적으로 공무원 범죄에 관대함을 보이는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영산강의 수질목표 달성률이 4대강 가운데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영산강환경관리청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인상(朴仁相)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3년부터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 2조755억원이 투입됐으나 지난해 수질목표 달성률은 5.9%에 머물렀다. 이는 한강의 32.8%,낙동강 19.1%,금강 34.1%에 비해 크게못 미치는 것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 ‘국토사랑 글짓기’ 개인부문 수상작 요약

    20일 발표된 제6회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 대회 심사결과에서 개인부문 금상을 받은 1편과,은상을 수상한 2편 등 모두 3편을 요약한다.이 작품들은 삶의 터전인 우리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과,국토 및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애정을 가득담고 있다. ■금상 ‘작은실천 큰 희망’ (강승화·서울거원초등5). 햇볕이 쨍쨍한 8월의 여름날.우리 가족이 소래포구에서 회를 먹고 어시장 구경을 하는데 방파제 벽 쪽으로 작은 고기들이 너무 많았다.새끼숭어라고 했다.너무 작고 예뻐서 다 먹은 음료수 PET병 속에 5마리를 담아서 가져왔다.시간이 흐를수록 한 마리씩 기운을 잃어가더니 집에 도착해서는 한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그리고 하룻밤을 넘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우리는 항상 옆에 물이 넘쳐나고 흔해서 그것을 모른다.하지만 새끼숭어처럼 우리도 살던 물을 떠나서는 하루도 살지 못할 것이다.나는 작은 물고기 새끼숭어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배웠다.속해 있으면 그것의 소중함을 모르며,언젠가 물 밖으로 나와서야 새끼숭어처럼 죽어갈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그럼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우리 가족은 모여 앉아가족회의를 했다.첫째,설거지는 무공해비누로 하며 머리를샴푸가 아닌 비누로 감기로 했다.둘째,음식물 찌꺼기가 물의 오염이 된다고 하니 음식물은 남기지 않고 줄이는데 노력하기로 했다.셋째,양변기에 벽돌 두 장을 넣어 물을 아끼기로했다.넷째,빨래를 모아서 하며 작은 것은 우리 스스로 비누로 빨기로 했다.다섯째,방학중 계곡으로 놀러가서는 절대로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며 밥은 해먹지 않기로 했다.여섯째,생수를 사먹지 않기로 했다. 아빠가 어느 책에서 보셨는데 생수공장들이 수질(환경)오염에 앞장선다는 것이다.나 스스로 다짐해 본다.물을 물 쓰듯쓰는 것이 아니라 돈처럼 생각하며 아끼고 소중히 여겨야겠다.소래포구의 자그마한 숭어들을 통해 크고 귀한 교훈을 얻은 유익한 여름방학이었다.작은 실천 큰 희망을 기대해본다. ■은상 ‘나는 자연입니다’ (권기홍·강원평원초등6). 나는 자연입니다.옛날엔 참 좋았지요.모든 사람이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고 보호해 주었으니까요.그러던 어느 날 공장이라는 것도 세워지고 굴뚝으로 쾌쾌한 연기가 내뿜어졌어요. 자동차에서는 매연이 뿜어져 나오고….저를 사랑해주던 사람들도 저를 괴롭히는 일만 하지 뭐예요.저는 무척 화가 나서스모그 현상을 만들어냈죠.매연이 모두 도시를 둘러싸게 해서 여러 명의 목숨도 빼앗아 갔죠.나를 보호하자는 소리가높아졌죠.옛날처럼 사람들이 나를 생각해주고 나도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갖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나는 한 가닥 희망을 가지고 있답니다.나를 보호해 주려고 발 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거든요.어제 조그만 아이 둘이 엄마를 따라 봉지를 두 팔에 가득 안고 왔어요.조그만 아이가 쓰레기를 분리된 통에 가려 넣기 시작했어요.그것뿐이 아니었어요.아무 말 없이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아저씨들도 보았거든요.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을 그냥 먹고,누가 다녀가도 늘 깨끗한 숲,사람 가까이 다니는 귀여운 동물들….이런 것보다 더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요?. ■은상 ‘재미있는 숲 체험’ (양예수·서울옥정초등3). 책에서 열대우림이 점점 파괴되어 동ㆍ식물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읽고 숲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지난 토요일 가족과 함께 산음자연 휴양림에 숲의 소중함을 체험하러 갔다. 해설가의 설명아래 숲길을 지나며 신선한 공기와 피를 맑게해 준다는 음이온을 마음껏 들이마셨다. 어디선가 아름다운 새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 유리딱새와 비슷하게 생긴 새가 맛있게 지렁이를 먹으며 나를 반겨주었다. 식사시간이었나본데 방해를 해서 미안했다.도중 시냇물 소리와 나뭇잎 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소리를 냈는데 자연의 음악회같았다. 숲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원이며 숲은 바로 천연공기정화기이자 정수기이며,녹색댐이라고 일컫는 이유를 알게 되어서 기뻤다. 이번 숲체험을 하고 나니 숲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되었다.자연을 보호하면 그 대가가 인간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떠올리며 우리의 푸른 숲을 가꾸도록 노력할 것을스스로 굳게 다짐,또 다짐했다.
  • NGO/ ‘한탄강 네트워크’ 활동 활발

    최근 수도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NGO 중 하나는‘한탄강 네트워크’(HANTANET)이다. 99년 11월 한탄강과 DMZ(비무장지대)를 평화와 통일,생태보전의 땅으로 가꾼다는 취지로 지역 주민이 중심이 돼 결성됐다.이후 철원∼포천∼연천을 흐르는 한탄강 유역의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를 고발하고 한탄강댐 건설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상임대표 대진대 박정근(52·영문학) 교수와 총무·기획·정보통신팀을 이끄는 이철우(李哲友·41) 사무처장이 280여명의 회원과 함께 DMZ를 포함한 한탄강 유역을 생태환경보전 및 국제관광지역화하기 위한 조사·캠페인과 토론회,시민교육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경기도 및 경기 북부지역 시·군들과 연대해 채석장·골프장과 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감시·단속 활동도 전개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철원군이 청정지역인 김화읍 생창리 DMZ내에 추진해온 상수원 개발계획을 포기토록 했고 갈말읍의대규모 공원 조성계획도 막아냈다.또한 연천 아미천의 수해복구공사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냈고포천 송우리 일대 외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삶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같은 활동은 이 단체의 인터넷사이트(www.hantanet.com)와 13호까지 발행된 소식지 ‘한탄강’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서울시립대 출신의 귀향농민인 이 사무처장은 “국내 최초로 강(江) 네트워크를 시민운동으로 제창,실천하고 있다”며 “연내에 한탄강백서를 발간하고 생태환경보호구역 지정 운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고교생부터 65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한탄강 유역 교수·교사·농민·학생·자영업자 등 거의 전 직업군이망라돼 있다.포천군 영중면 양문리에 본부 사무실을 두고있으며 국제적인 환경 NGO와의 연대 방침에 따라 국경·이념·종교·성별·나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가입을 허용한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양주군, ‘오염배출공장’ 항고

    경기도 양주군이 오염물질 배출공장에 대한 허가 취소를취소하도록 한 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해 “현장검증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항고했다. 자치단체가 법리해석의 오류나 사실심리의 미흡을 이유로법원 결정에 불복하는 것은 흔한 일이나 법원이 직접 실시한 현장 검증이 잘못됐다며 재심을 신청한 것은 이례적인일이다.19일 양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이 양주군 남면 ㈜도경섬유가 신청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공장을 재가동하도록 허용한 것은 부당하다며 항고했다. 양주군은 지난해 11월 섬유인쇄업체인 광적면 백석리 백석후로킹과 도경섬유에 대한 폐수 수질검사를 실시,페놀·시안화합물·카드뮴 등이 검출되자 지난 5월 17일 수질환경보전법에 의해 허가를 취소했다. 그러나 두 업체는 허가취소에 불복,법원에 가처분 신청을냈고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7월 9일 현장검증을 실시,트리클로론에틸렌이 검출된 백석후로킹에 대해선 신청을 기각하고,도경섬유에 대해서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가동을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바다를 살리자] (4.끝)남은 과제와 대책

    생명과 생산,생활의 공간이자 미래 세대의 보물 상자인 바다. 임해공단 위주의 산업화와 개발지상주의로 우리의 바다는 엄청난 상처를 입어 왔다. 남획,불법 어로,각종 허가 남발,갯벌 등 연안 난개발,쓰레기 투기 등으로 바다 환경생태계는 급속히 악화돼 왔다.주요한 단백질 공급원인 바다의지속가능한 생산력도 위협을 받고 있다.98년 7억8,153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수산물 교역은 올 상반기 수출 6억5,800만달러,수입 7억8,300만달러로 1억2,5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올해가 사상 처음으로 적자원년이 될 전망이다. 바다쓰레기가 연안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어족자원 고갈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국립수산진흥원 김평중 수산연구사는 “오폐수와 쓰레기가 먼바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연안에는 치명적”이라며 “육지에서 영양염류가 지나치게 유입되면 총질소와 총인의양을 높이고,용존산소량을 떨어뜨려 결국 바다가 썩게 된다”고 경고한다.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연안이나 섬지역에서쓰레기를 자체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예산문제와 주민들의 님비현상 등으로 해양폐기물을 전용으로 처리할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더욱이 염분을 함유한 해양쓰레기는 소각과정에서 다이옥신을배출하기 때문에 별도의 시설이 요구된다.해양수산부는 소각시설을 갖춘 쓰레기수거 전용선박을 내년부터 시험운영할 계획이다.해양폐기물 전용소각로도 개발중이다. 연안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바다로 흘러가는 하천수를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위주로 체크하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COD는 부영양화 등을 유발하는 질소와 인을 점검하기 힘들기 때문에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와 환경호르몬 물질 등의 배출을 체크할 수 있는 종합적인 하수처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어민들이 폐어망과 스티로폼 등을 스스로 수거할 경우보상하는 제도를 마련하고,반대로 쓰레기를 버렸을 경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와 어장 환경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 시민단체와 어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해안청소 네트워크가 잘 구성돼 있다.또 폐어구 실명제를 도입하고 폐어구 반납시에만 새 어구를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어선이 귀항하면 어구와 납추 등이 제대로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어민들은 맑은 물이 내려와야 어장이 산다면서 해마다 수㎞,수십㎞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며 나무를 심고 있다. 우리의 경우 우선 육상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인천앞바다의 오염이 심각한 것은한강을 통해 유입되는 서울·경기도의 쓰레기 때문이라는사실이 이를 잘 반증하고 있다.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는 285억원을 갹출해 내년부터 2006년까지 인천앞바다 쓰레기수거에 나서기로 합의했으나 ‘사후 약방문’에 불과할 뿐이다.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경남 일대의 쓰레기가 바다로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낙동강 하구에 차단막 설치를 추진중이다. 해양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갯벌의 매립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갯벌보전지구 지정을 활성화하고,갯벌매립이불가피할 경우 매립한 면적 만큼의 ‘대체갯벌’을 지정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다를살려야 한다는 인식의 확산이다. 인하대 해양학과 최중기교수는 “우선 편하다고 해서 바다에 버리는 쓰레기가,당장 돈이 된다고 남획하고 치어까지훑어대는 것이 결국 어민들의 삶을 옭아죄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의 힘도 중요하다. 해양 폐기물 투기 등으로 갈수록 악화되는 해양 환경 개선을 위해선 지역 주민이나 시민단체의 참여 등 민·관 협력체계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오염 대상 구역이 워낙 넓어 당국의 단속 역시 한계가 있는 만큼 주민이나 시민단체의 동참이나 협조없이 정부의 정책 집행 의지에만 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정부 역시 96년 해양수산부 창설을 계기로 종합적인 해양행정 체계를 구축하면서 시민들에 대한 교육·홍보를 주요 정책으로 채택했다. 아직까지 주민이나 시민단체의 협조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해양오염의 심각성 등과 관련한 주민 의식은 차츰 바뀌어가고 있다.이에 따라 그동안 주로 육상의 환경문제에만 매달려 온 시민·환경단체들도 해양환경 문제에 점차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해양환경 관련 시민단체인 녹색연합과 연안보전네트워크,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해 8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15개 해안지역을 대상으로 해양 폐기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연안 폐기물 투기실태 등을 조사하는 이 모니터링 결과는정부의 해양정책 수립시 자료로 활용된다.정책수립을 위한기초통계마저 크게 부족한 현실에 비춰 볼 때 시민단체의모니터링은 바다 살리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지난 15일엔 국내에서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바다살리기 해안대청소의 날(국제 연안 정화의 날)’ 행사가 정부각 부처와 민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이 행사엔 1,600여명의 주민이 지역의 환경단체 등과 함께 참가해 전국 23개 연안지역의 바다 쓰레기를 치우는 역량을 과시하기도했다. 해양 전문가들은 해양 폐기물 투기 등의 감시업무는 시민환경단체가 주축이 돼 정부로부터는 예산의 일부와 행정지원을,전문가 집단으로부터는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 ‘민·관 협력형’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환경안전연구실 홍선욱(洪善旭) 연구원은 “내년 5월쯤 시민단체인 연안보존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형 해양환경 전문 관리기구가 발족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해양 폐기물 투기 등에 대한시민단체의 감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반전국팀=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기창 이기철경제팀=김성수사진팀=왕상관 이호정기자
  • 경제 국감메모/ 논밭 경제적가치 年 30兆

    논과 밭이 해마다 제공하는 각종 역할과 혜택(농산물 생산제외)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고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계산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이 16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한 ‘농촌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논과 밭이 1년동안 제공하는 홍수조절,수자원 함양,대기정화,수질정화 등의 기능을 돈으로 환산하면 30조6,739억원으로 추산됐다. 114만여㏊의 논은 지난해 7∼8월 집중호우때 27억여t의 물을 저장했으며,이를 댐 건설 비용으로 환산하면 12조8,000억원이다.74만㏊의 밭도 5억여t의 물을 저장해 2조7,000억원의 댐건설 비용 역할을 한 셈이다. 대기및 수질정화 기능까지 합하면 논과 밭은 연간 12조5,300억∼30조6,739억원의 역할을 한다는 계산이다.
  • 국감 중계/ 산자·문광·환노·과기위

    14일 산자위는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미국 테러사태 이후 석유 수급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환노위에선 서울시 수돗물이 도마에 올랐다. ◆산자위=석유비축분량,에너지수입 다변화,유가확충 준비금 등 에너지 부족사태에 대한 우려와 질책이 쏟아졌다. 민주당 이근진(李根鎭) 의원은 “미국이 보복조치를 취할경우 걸프전 때처럼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우려되지만 우리의 중동 의존도는 88년 64.2%를 마지막으로 줄곧 70% 이상을 유지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77%나 된다”면서 석유수입다변화 대책을 요구했다.한나라당 신현태(申鉉泰) 의원은“현재 9,700만배럴의 비축시설에 30일 소비량에 해당하는64%만 차 있어 일본,독일 등에 비해 부실한 상태”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문광위= 방송위원회와 방송문화진흥원,한국교육방송공사등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이 공영방송의 보도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당측과 설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 의원은 “최근 방송사의 편파보도가 극에 달하고 있는데 방송위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못한 채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고 방송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동채(鄭東采) 의원은 “야당이 대선전략 차원에서 방송을 ‘적대적 언론’으로 분류하고 집중공격하고 방송의 보도·비판기능을 무력화하려는 것은 방송장악 전략의 일환”이라고 반박했다.그러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의원은 “모 공영방송이 지난해 방송위원회로부터141건의 제재를 받는 등 왜곡·편파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환노위=서울시에 대한 국감에서 바이러스 검출 등 수돗물 수질을 둘러싼 문제점과 대책이 집중 추궁됐다.김문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근 자체 수돗물 조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거론하며,“서울시는 수돗물에 바이러스가 없다는 그간의 주장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김 의원은 또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7월 작성한 보도자료에‘수돗물을 끓여 마시라’고 돼있다”면서 “서울시는 이점을 인정하고 수돗물 행정을 펴라”고 주문했다. ◆과기위=월성원자력본부에서 가진 국감에서는 원전의 잦은 균열현상과 지진위험이 높은 활성단층 존재여부와 대책,테러 사태에 대비한 보안조치문제 등이 쟁점이 됐다. 한나라당 윤영탁(尹榮卓)의원은 “96년 이후 월성원전 1호기 및 원자로 건물내에서 228건과 116건의 균열이 각각 발생했다”며 “균열이 다량 발생한 원인과 원전의 안전성 문제” 등을 따졌다. 경주 김상화 이지운 윤창수기자 jj@
  • 석촌호수 수질오염 심각

    서울 유일의 호수인 잠실 석촌호수 수질이 ㈜호텔롯데와롯데월드에 관리를 위탁한 후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민·환경단체에서는 “서울시민의 호수를 특정 기업에 무상임대해 엄청난 수익을 보장해 주고도 수질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롯데측이 임대조건을 이행하지 못하는 만큼 당장 임대계약을 취소,석촌호수를 시민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시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계륜(申溪輪·민주)·오세훈(吳世勳·한나라) 의원 등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지난해 조사자료에 따르면 석촌호수질소농도의 경우 수질이 가장 나쁜 5등급에도 못미치는 ‘등급외’로 나타났으며,올해 조사에서도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와 SS(부유물질)가 지난 96년 측정치보다 무려 2배나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의원은 “4∼9월중 녹조류 발생량이 1일 991㎡에이르고 있으나 롯데측은 근본 대책을 외면한 채 임시방편으로 최소한의 인력을 동원,약품 투입과 녹조류 걷어내기 작업만 하는가하면 이렇게 악화된 물이 정화과정도 거치지않고 곧바로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다”며 “국회에서 ‘인공호수 방류수 기준’을 입법화해 이같은 행위를 철저히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송파구가 제시한 석촌호수 수질분석자료에 따르면 COD의 경우 97년 2.967이던 것이 올해는 6.210으로 높아졌으며 SS는 지난해 10.950에서 17.080으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강동·송파 환경운동연합 김동현(金東炫) 국장은 “서울시민의 소중한 환경자산인 석촌호수를 특정 기업에 임대,영리목적으로 이용하게 해 수질이 악화됐다면 당연히 계약을 취소하고 시민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서울시가 관리권을 회수해야 하며 환경운동연합에서도 적절한 논의를 거쳐 이를 공론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0년대에 신천 본류를 이용해 만들어진 석촌호수는유역면적 21만7,850㎡에 73만7,000t의 담수량을 가진 호수로 이곳에 조성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는 지난 90년부터 20년 무상 임대계약을 체결, 놀이공원으로 사용해오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바다를 살리자] (3)어업허가 남발·불법어로 실태

    우리나라 대표적인 꽃게 어장인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은 올 상반기 그물 맛을 거의 보지 못했다.수년동안 어힉량 부진에 시달리다 지난해 꽃게가 제법 잡혀 쏠쏠한 재미를 봤던 터라 은근히 기대를 했으나 그물에 걸린 꽃게는‘가뭄에 콩나듯’ 했다.상반기 옹진수협에 위탁된 꽃게는1,02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421t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바다에 고기가 없다: 어민들에게 만선의 꿈이 사라진지 오래다.90년 1,33만9,000t에 달하던 어획량은 95년 1,22만6,000t,98년 114만2,000t,2000년 99만1,000t으로 계속 줄고 있다.그럼에도 어선수와 어업허가는 오히려 늘고 있어 어족자원 고갈을 가중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어선은 95년 7만6,801척에서 97년 8만1,000척,99년 9만4,852척,2000년 9만5,890척으로 늘었다. 어업허가도 96년 6만682건이던 것이 98년 8만3,592건,2000년 8만6,731건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해양수산부가 연근해어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94년부터 펴고 있는 감척(減隻)사업이 실패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어선이 늘고 있는 것은 연안어선(10t 미만)에 대해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정수(艇手)제한에 걸리지 않는 한 대부분 허가나 등록을 허용하기 때문이다.해양수산부의 무등록선박 양성화조치(97∼98년) 당시 양성화를바라고 급조된 어선이 많아던 것과 2t미만 어선은 어업허가없이도 건조 가능한 현실 등도 어선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전문가들은 환경부양능력(Environmental Carrying Capacity)을 고려할 때 어선수,허가건수등을 70% 이하 수준으로 줄여야 바다가 산다고 입을 모은다. ■양식장이 넘쳐난다: 과다허가된 양식장도 바다를 황폐화시키고 있다.경남도의 경우 양식장 허가면적은 모두 1만1,451㏊.이중 바다오염의 주범인 가두리와 수하식 양식장이 5,100㏊에 이른다.가두리 양식장은 과다하게 살포된 먹이와 배설물이 바닥에 가라앉아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으며,수하식도 밀식으로 해수 이동을 방해하고,사용후 버린 폐어구가해저에 쌓여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양식종을 임의로 변경,생태환경을 교란시키는 불법도 예사다.이때문에 양식장이 밀집된 통영연안에서는 거의 매년 양식중인 굴이나 우렁쉥이가 폐사하고,적조가 발생한다. ■불법어업이 판친다: 어족자원 고갈과 어선 증가는 불법어업으로 이어진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지난해 3,161건의 불법어로 행위를 적발했다.불법어업의 35% 가량(1,179건)을 차지하는 소형기선저인망어업(일명 고데구리)는 남해안 일대에서 광범위하게이뤄지고 있다. 소형기선 저인망어업은 바다밑을 훑는 조업방식으로 인해치어를 남획할뿐 아니라 산란장을 파괴시켜 어장 황폐화의주원인이 되고 있으나 소자본으로 쉽게 조업을 할수 있고인력이 적게 들기 때문에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고데구리 천국인 남해안 일대에서도 경남과 전남의 경계수역인 남해 서상면일대 해역은 양측 어선들이 서로 얽혀 폭력사태도 빈발한다.불법어선들은 30∼50척씩 선단을 이뤄조업하다 단속나온 해경 경비정이나 어업지도선을 에워싼채위협을 가하고,심지어는 단속선에 돌진하는 등 공권력을 짓밟기 일쑤다. 이처럼 불법조업이 판치고 있는 것은 단속이어렵고 적발돼도처벌이 미약하며 허가조업보다 수입이 많기 때문이다.IMF사태이후 불법조업을 생계형 경제사범으로분류,300만원정도 벌금을 물리지만 소득은 연간 5,000∼6,000만원에 달해 쉽게 근절되지 않는 것이다. 남면 심미 어촌계 김지완(金志完·67) 계장은 “소형기선저인망이 낮 3시쯤 출항해서 밤동안 야간작업을 하고 바로냉동처리한 뒤 새벽에 들어오기 때문에 단속이 안되고 있다”며 “항 ·포구에 정박하려는 어선에 대해 관계당국에서보다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특별취재반. ■전국팀: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기창 이기철 ■경제팀:김성수. ◎ 해양수산개발硏 신영태박사 “어업의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해선 감척사업이 지금보다 더욱 강도높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경제연구실 신영태(辛英泰·48·부연구위원) 박사는 감척사업에 대한 어업계 안팎의 비판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국내 어업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활로는 바로 감척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WTO(세계무역기구)등의 압력에 따라 그동안 어민들에게 지원되던 면세유나 각종 어업보조금 중단은 불가피하지만 어선감척과 관련된 보상금 지원은 WTO측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정부는 수입 개방과 어자원 감소 등에 대비해 94년부터 연근해 어선 수를 점차 줄여가는 감척사업을 추진해 왔다.하지만 이 기간 줄어든 어선은 1,282척으로 전체 6만5,000여척의 2%에도 못 미칠 정도로 어민 참여가 저조하다. 감척사업에 대한 지원보상금이 어민 개인의 평균 부채 탕감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적은 때문이라고 신 박사는 분석했다.또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감척사업은 보상비를 후하게 집행,어민들로 하여금 일반 감척사업을 기피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장들이 허가권을 쥐고 있는범위 안에서 쉽게 허가를 내줌으로써 한쪽에서는 엄청난 돈을 투입해 감척하고 한쪽에서는 어선을 늘여주는 모순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연안자원이 저급 어종들로 대체되고 말았다면서 어업자원관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효율적인 감척사업을 위해서는 ‘유휴 허가’의 허가취소 등 대대적인 정비와 불법 어업 방지, 감척 신청 어민에 대한 직업 교육 실시,보상금의 현실화 등이 병행되어야한다고 제안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기고/ 불법어로 뿌리뽑아야. 어민들은 “연안 바다에 물고기가 없다”고 울상이다. 한때는 해양수산부나 수협중앙회를 보고 욕도 하면서 스트레스라도 풀었지만,이제는 원망조차 할 힘도,의욕도 없다고한숨짓는다. 배운 것이라곤 고기잡이밖에 모르는 어부들이 막상 바다로나가도 물고기가 없다.채산성이 없어 고기잡이 매력도 없다. 게다가 1995년 WTO의 출범으로 값싼 수입수산물은 물론이고활어(活魚)까지 물밀듯이 들어오는 실정이다. 연안바다에 물고기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불법어로로 물고기의 씨를 말리기 때문이다.한·일,한·중 어업협정으로 멀리 나가지 못하는 배가 연안을 촘촘한 그물로서 두 세번씩훑고 지나간다.불법어로를 당국에 신고하면 ‘오라 가라’고 하여 시간도 뺏기고 신분도 노출된다.그러면 신고한 어민의 그물을 끊는 등 보복과 행패를 일삼는다고 어민들은하소연한다. 최근에는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방류한 새끼 물고기 불법어로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인공종묘 생산이 불가능한 방어치어의 포획을 허용했더니 정부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방류한 조피볼락 치어를 마구 잡아 팔아치우고 있다. 그러나 불법어로는 어민들의 양심에 관한 문제로서 공생(共生)이 아닌 공멸공사(共滅共死)의 비참한 시나리오로서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 또 어민들의 어구 회수율도 높여야 하고,어구나 자재를 바다에 버리지 말아야 한다.바다에 투기된 어구나 자재가 분해되면서 각종 맹독성 환경호르몬과 같은 오염물질을 내뿜는다. 통발의 회수율은 30%에 불과하다. 현재 300여 통발업체가업체당 연간 5,000개 정도의 통발을 사용하고 있지만,연간100만개가량이 회수되지 않고 바다로 버려지는 실정이다. 회수되지 않은 통발은 고기의 무덤이 된다.통발속에 든 고기가 죽으면 다른 물고기가 썩는 냄새에 홀려서 통발 속으로 들어가고 빠져나오지 못한 채 또 죽고 썩는 악순환의 고리가 진행된다. 갯벌이 있는 연안의 오염 단속도 강화시켜야 한다.바다 생태계의 시작인 갯벌은 지금 공장폐수와 생활하수 등 육상공해물질과 환경호르몬으로 오염돼 갯지렁이가 없다. 중금속과 유기주석화합물인 트리부틸틴(TBT), 폴리염화비페닐(PCB)과 다이옥신 등의 환경호르몬에 오염된 갯벌에 먹이 생물이 감소되면서 물고기 번식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환경 호르몬은 물고기 번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명의 원천인 바다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생명의 바다운동’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펼쳐져야한다. 이런 상태로 방치하다간 바다가 쓰레기 하치장으로변하면서 물고기가 없는 바다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물고기가 없는 바다가 어찌 바다라 할 수 있겠는가? 바다의 주인은 해양경찰서도 해양수산부도 수협중앙회도아니다.논밭의 주인이 농민이듯이 우리 어민이 바로 바다의주인이다. 우리 어민이 바다오염과 환경파괴와 불법어로의 단속에 앞장서야 한다.소비자가 오염된 물고기라 하여 외면하면 우리어민은 설 땅이 없기때문이다. 최진호 부경대 교수 바다가꾸기 상임의장
  • [바다를 살리자] (2)난개발에 신음하는 갯벌

    ‘개발’의 이름으로 바다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갯벌이 사라지고 있다.또 마구잡이 모래 채취등으로 어장이 황폐화되고 바다 밑이 사막화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물고기 아파트’인 인공어초를 집어넣으면서 한편에서는 바다 생태계를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서로 상반되는 일들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충남에서는 87년부터 98년까지 모두 198.7㎢의 갯벌이 사라졌다.충남 갯벌 면적 502.9㎢의 39.5%가사라져 버린 것이다.같은 기간에 훼손된 산림면적 35.4㎢의 5.6배를 넘고 있다. 이 기간에 경기도는 22.1%,전남은 11.4%의 갯벌이 줄었고 전북은 갯벌이 무려 48.1%나 사라졌다.전남은 농경지 22만㏊ 가운데 간척지가 11.5%인 2만5,365㏊에 이른다. 갯벌매립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준 대표적인 ‘실패’ 사례가 시화호. 94년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에서 시흥시 오이도를 잇는 12.7㎞의 방조제를 쌓아 만든 이 인공호수로 96년 수질오염이 악화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자 지난 2월 담수화 계획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시화호와 관련 있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은저마다 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난개발’의 바람은 수그러들 줄을 모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시화 간석지 북측 317만평에 1,000개 이상의 첨단기업이 들어서는 벤처밸리로 개발할 계획이다.산업자원부도 이곳에 디지털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농림부는 시화 남쪽 간석지 3,600㏊를 농경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가 수도권 벤처기업인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7%가 벤처단지로 부적당하다고 답변했다. 경남 마산시는 91년부터 진전면 수정만 6만9,000평을 매립,택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토취장 확보계획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공사기간을 3차례나 연기했지만 현재 공정은 36%. 마산만살리기 시민연합 공동대표 양운진(梁運眞·52)교수는 “마산만 수질이 오염됐다며 매립하는 것은 냄새난다고쓰레기통을 치우는 것과 같다”며 “진해만에서 많은 바다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은 마산만이 완충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대 생물학과 권영택(權榮澤·51)교수는 “무분별한갯벌매립은 해안선의 단순화를 가져오고,수질을 악화시킨다”며 “갯벌이 줄어들면 육지에서 유입된 각종 유기물질을 정화시키는 기능이 약화된다”고 강조했다. 바다모래 채취도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가운데 하나. 전남 신안군 팔금면 당고리 희아도 해안선에서 2∼4㎞ 떨어진 4곳의 바다에서 모래채취가 한창이다. 전용선과 운반선 등 10여척이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가쁜 숨을 몰아 쉬고 400t급 동아호와 유진호 등 전용선박 4척의 선상에는 바다속에 박아놓은 검은색 호스에서 모래와물이 꾸륵꾸륵 밀려 나왔다. 쉴 사이 없이 모래가 밀려나오고 물과 불순물은 밑으로 내려오면서 자동으로 걸러졌다.새하얀 모래더미가 산을 이루자 운반선이 다가와 옮겨 실은 뒤 목포항으로 출발했다. 당고리 고산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 바다에서 모래를 퍼낸 지 15년도 넘었을 것”이라며 “수심이 깊어지면서 김발 지줏대마저 세우지 못해 양식을아예 포기했다”고 불평했다. 몇 년 전부터 모래채취 방식이 포크레인 대신 대형 호스를 이용한 기계식 펌핑으로 바뀌면서 채취량은 엄청난 규모로 늘어났다고 한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의 ‘바다모래 지키기 특별위원회’ 신대운(申大云) 위원장은 한마디로 “모래 채취로 바다속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래 펌핑으로 갯벌층 부유물질과 고기 산란집이파괴돼 어패류의 삶터가 송두리째 날아가고 있다”며 “신안 임자·대광면 해안선 인근에서 바다모래 뿐 아니라 규사 채취권까지 허가해 해안선이 붕괴되고 한때 전국 새우의 40∼60%가 잡혔던 새우잡이가 거의 끊기는 등 적잖은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안과 진도군은 모래채취 허가 20건을 내주고 군수입으로 20억원을 챙겼다.이때문에 올해도 10건에 바다모래 190여만㎥를 채취토록 허가해 줬다. 전남도내 서해안에서 바다모래를 채취토록한 규모는 98년진도군 180만㎥,신안군 101만㎥,99년 진도 271만㎥, 신안183만㎥,2000년 진도 368만㎥,신안 243만㎥이다. 해양수산부도 부산 신항만을 건설하면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해역에서 4,000만t의 바다모래를 채취할 계획이다. 모래채취 예정해역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300만평에 달하며 이 일대는 고등어와 전갱이 등 회유성 어족이 서식하고,연근해 어족의 산란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해마다 500만∼700만㎥의 바다모래 채취허가가 나가고 있으며 올해도 보령,태안,당진 등 모두 23곳에760만㎥의 허가가 나갔다. 특히 최근에는 개발행위가 생태계의 보고인 사구(砂丘·모래언덕)까지 마구 파헤쳐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위해 건설하는 해안관광도로 노선이 공사중에 조정되고 국내 최대의 태안군 신두리 사구가 개발제한을 이유로 토지소유주들이 반대, 천연기념물 지정에 애를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푸른 동해에서 연어들이 떼지어 올라오는 국내 최대 ‘연어 모천(母川)’인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도 대형 중장비의 소음과 채취장에서 흘러나오는 시뻘건 흙탕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벌어지는남대천의 골재채취 현장에서는 더 이상 환경을 찾아 볼 수 없다.양양군은 지난해에 18만5,000㎥의 골재를 채취했고 올해도 연말까지 11만7,000㎥를 채취한다.올들어 지금까지 반출된 골재만도 1만4,000t에 이른다. 남대천 바닥의 자갈과 모래가 파헤쳐지고 수변환경이 망가지자 속초·고성·양양 환경운동연합은 “수질과 수온등 환경에 민감한 연어가 더이상 올라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골재채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도 “연어축제까지 열겠다며 보호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한편에서는 돈을 벌어보겠다고 남대천을 망치는 양양군의 행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여론에 대해 양양군은 “지난달말 일단 채취공사를 중단하고 하상정비와 쌓아 놓은 골재만을 운반해 내고있다”며 “타당성을 면밀히 검사한뒤 공사 진행 여부를결정하겠다”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전국팀] 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기창 이기철[경제팀] 김성수 [사진팀] 왕상관 이호정기자■해양수산부 후원.■전문가 제언 “해안선을 보존하자”. 우리나라 해안선의 총길이는 1만1,542㎞로 국토면적에 비해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70년대 이래 용지와 용수확보의 용이성 때문에 연안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대규모 매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육지 해안선의 26.2%인 1,623㎞가 방조제,호안 등의 인공해안으로 조성되고,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의 44.4%인 84개 지구가 연안에 위치하게 되었으며,발전소의 49.4%인 40개가 연안에 들어섰다. 그 결과 갯벌 생태계의 생산력과 오염 정화기능이 크게저하되고 연안 수산자원이 급격하게 감소되고 있다.또한연안해역의 수질이 악화되고 부영양화가 심각해져 적조가매년 대규모로 발생,연안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럼에도 연안의 보전,이용,개발에 대한 종합계획이 없어이용자 중심의 개발이 진행돼 연안의 이용과 보전 질서가저해되고 있으며,연안 경관지역은 대부분 음식점,숙박시설이 난립되어 천혜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 연안에서 생산가치가 가장 높은 하천과 강의 하구는 대부분 하구언이나 댐이 건설되어 생태계를 변질시키고 중요한 생물자원인 연어나 뱀장어의 회유를 막고 있다.이러한 연안의 난개발에 대하여 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 의제21’은 연안에 대한 환경적으로 건전한 개발을 연안국에 촉구하게 되었고,우리나라는 각종 난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연안관리법과 시행령,시행규칙 등을 99년 제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화호 건설이 실패로 돌아간 교훈이 있음에도 식량안보를 내세워 여의도의 40배가 넘는 새만금지역 해안매립을 강행하고 있고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로 경관이 뛰어난 안면도 일대의 모래언덕을 꽃박람회 장소의 진입로 건설을 위해 파헤치고 있으며,향후 10년간 71.9㎢에 이르는대규모 해안이 산업단지 건설,농업용지 확보,주택건설 등의 목적으로 매립될 예정이다. 정부는 해안과 육지 연안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연안통합관리법을 제정한 이상 조속히 시행하여 관련부서와 지방자치단체,이익단체들의 개별적인 연안 난개발을 막고,미래를위해 연안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보존할 수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최중기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서해환경연구센터 소장
  • “건강을 분양해야 잘 팔린다”

    아파트 분양에 조망권에 이어 건강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한강조망권이나 공원조망권 등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주택업체들이 이제는 아파트에 건강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건강아파트의 효시는 전래 황토를 이용한 황토방 아파트. 최근에는 이 황토방 아파트가 발전해 원적외선을 방출하는벽지나 페인트로 마감을 하는가 하면 산소발생기를 도입하는 아파트도 등장했다.또 건강아파트 소재개발에 벤처기업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다양한 소재들이 개발돼 주택업체들의 선택폭을 넓혀주고 있다. ◆업체들 경쟁적으로 도입=현대산업개발은 오피스텔에 산소발생기를 도입,재미를 본 데 이어 아파트 안방바닥 등에원적외선 방출효과와 함께 항균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바이오세라믹이나 황토로 시공하고 있다. 서울 8차동시분양에 선보인 삼성동 아이파크에는 인공지능 공기정화시스템도 도입했다. 삼성물산은 올들어 아파트 바닥에 맥반석 모르타르를 깔고 참숯 초배지로 거실과 침실 도배를 해주고 있다. 롯데건설과 월드건설은 롯데캐슬스파와 서초월드메르디앙에 이일대에서 나오는 천연온수를 공급키로 해 온천수마케팅을 도입했다.이들은 세금문제 등으로 온천지역으로 지정받지 못했지만 농업기반공사의 수질검사결과 온천수에못지않은 수질을 인정받았다고 자랑한다. ◆소재 속속 개발=인테리어 업체인 지앤시디자인(GNC DESIGN)㈜은 인테리어용 원적외선 바이오 제품을 개발했다.무색코팅형으로 인테리어 시공단계부터 이를 활용하거나 이미 시공된 벽체나 천정 등에도 뿌릴 수 있는 제품이다. 아파트는 물론 병원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중파장,저파장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보급이 크게 늘 전망이다. 또 벤처기업인 아로마솔루션은 해충방지효과와 천연향을발생시키는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를 개발했다.이 방식은 이미 동문건설 등 주택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다. ◆과대광고도 많다=건강아파트는 한강조망권이나 공원 조망권과는 다른 개념이다.아직 프리미엄이 형성되기에는 이르다.또 가격을 크게 좌우할 만큼 파괴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따라서 청약시 참고사항일뿐 이들 광고에 현혹돼서는안된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강 그곳에 가면] 강남의 녹색지대 ‘양재천’

    회색빛으로 에워싸인 도시를 푸르게 가로지르는 한강의 지천 양재천(良才川). 물속 조약돌엔 다슬기가 수를 놓듯 붙어 있고 참붕어,각시붕어들은 쉴새없이 꼬리를 치며 뛰논다. 징검다리 옆을 흐르는 물소리와 오솔길의 갈대잎 스치는 소리는 하늘 높이 퍼져나간다. 서울 강남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양재천이 가을의 정취와 자태를 한껏 머금은 채 시민들의 시선과 발길을 모으고 있다.콘크리트 숲만 존재할 것같은 도심에서 지친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추억의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하루 평균 1만여명이 넘는 서울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휴식을 즐기고 도심에서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양재천 사랑의 모임’ 총무 이호현(李鎬鉉·40)씨는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양재천은 이제 강남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자랑한다. 양재천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관악산 남동쪽 기슭에서 발원,북동쪽으로 흘러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가로질러 탄천으로 흘러드는 한강의 작은 지류.원래 한강으로 직접 흘러들었으나 지난 70년 초 수로변경 공사에 의해 탄천과 합류하게 됐다. 옛날에는 공수천(公須川),학탄(鶴灘),학여울 등으로 불렸으나 서초구 양재동을 관통해 흐른다 해서 양재천이라는 새 이름이 붙여졌다. 총연장 18.5㎞ 가운데 영동2교에서 탄천까지의 5㎞ 구간은강변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이 구간은 강남구가 99년 이후 펼치고 있는 ‘양재천 공원화사업’으로 자연생태계를 회복하며 도시민들에게 고향마을의 냇가가 연상되도록 꾸며졌다. 이렇게 양재천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바뀌는데는 강남수도사업소와 영동2교 사이에 설치된 수질정화 시설이 일등공신역할을 했다. 이 시설은 양재천 상류에서 유입된 하루 3만2,000㎥의 오염된 하천수를 자갈을 이용해 정화하는 것으로 자연상태에서침전,흡착,분해 등의 자정작용을 거치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통과한 하천수는 탄천을 거쳐 한강에 이르기까지 5㎞구간을 흐르는 동안 시골의 어느 하천수에 뒤지지 않을 만큼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구간 곳곳에 설치된 8개의 징검다리는 도시민들에게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3곳에마련된 자연생태 학습원에서는 각종 곤충과 26종의물고기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모습에서부터 물억새,달뿌리풀 등 수생식물들의 생장과 특징 등 도심속의 자연을 원래모습 그대로 관찰할 수 있다. 이들 공간에는 중대백로,흰뺨검둥오리,개개비 등 44종의 조류가 군락을 이루며 살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 철따라 낭만을 자아내는 500여m의 꽃길과 생태통로는 갈대를 비롯한 150여종의 자생 식물과 화훼류,두더쥐와너구리 등 각종 야생 포유류들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건강한 자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너구리와 수리부엉이까지 양재천을 찾아 사람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제방 양쪽 아래에는 7.4㎞에 달하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돼있어 양재천과 탄천을 거쳐 여의도까지 자전거로 강변을 내달리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대치아파트 부근에는 강변까지 이르는 30m짜리 장애인용 리프트도 설치돼 장애인,노약자들도 도심속 자연을 만끽하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마디로 어린이,학생,시민,노약자,장애인 등 누구나 이곳을 찾으면 풍요로운도심속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밤이면 제방 너머로 피어나는 도시의 불빛을 즐기며 도시생활을 반추해보는 것 또한 양재천의 색다른 매력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바다를 살리자] (1-2)전국 주요항구 오염실태 르포

    [강릉 주문진항·속초항] 냄새나는 썩은 뻘흙을 연신 쏟아내는 대형 준설선과 이를 먼바다에 내다버리는 바지선들로가뜩이나 좁은 강원도 속초항과 청초호는 어수선하다. 아직도 어항 곳곳에는 배에서 버려진 밧줄 등 폐어구들이떠다니고 있고 항내 20여곳 노점횟집들도 여전히 성업중이다. 최근에는 금강산 유람선까지 머물며 어항이 더 분주해졌다. 청초호와 이어져 있는 속초항은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찾아 들고 있지만 지금껏 하수종말처리시설 하나 없이 수십년동안 생활오폐수가 그대로 유입되면서 죽은 어항으로전락해왔다.속초항은 청초호를 포함해 76만2,000㎡에 달하지만 수초 한포기 살지 못하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4ppm을 오르내리는 죽은 어항이다. 다행스럽게 99년 관광엑스포를 전후해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펼쳤고 올초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면서 5월부터 준설사업에 들어가게 됐다.준설사업은 2003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강릉 주문진항의 오염도 만만찮다.항구내에 할복장이 없어 오징어 등 횟감을 다루는 주민들이 폐수를 그대로 어항에 버리고 주문진을 관통해 항내로 곧장 흘러드는 장성천의 4급수 물로 항내는 늘 바다색을 잃고 부연 오염띠가 떠다닌다.여름철에는 주변 국도를 지나는 차량들이 창문을열지 못할 만큼 악취가 풍겨난다. 줄잡아 10만여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연안바다 밑 침체어망은 더 큰 골치거리다.해마다 해군함정과 대학실습선등으로 2,500∼3,000t씩의 폐어망을 거둬 들이고 있지만매년 1,000t씩 새로 가라앉는 실정이다. [마산항] 남해안의 대표적 항구였던 마산항의 눈이 시리도록 푸르던 물색은 검붉게 변했고,이곳 명물 ‘꼬시래기(학명·문절망둥어)’가 사라진지 오래다. 9일 마산 봉암천.양덕동 마산자유무역지역(구 마산수출자유지역)을 끼고 새까만 폐수가 악취를 풍기며 흐르고 있다.조금 떨어진 봉암갯벌.물이 빠지면서 새까만 바닥이 드러났다. 봉암다리밑에서 만난 이성진(李星璡·53)씨는 “마산수출자유지역과 창원공단이 조성되기 전에는 횟집이 즐비했었다”며 “어릴때는 봉암갯벌에서 바지락을 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만명에 달하는창원·마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하루 40만t이 넘는다.하지만 마산시 덕동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은 하루 28만t에 불과하다.따라서 매일 12만여t이 정화되지 않은 채 마산만에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부족한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50만t으로 늘리기 위해 사업비 1,500억원으로 97년부터 증설공사를 하고있으나 지지부진하다.예산확보 노력이 미흡해 현재공정 12%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당초 완공목표연도인 2003년을 훨씬 넘긴 2010년쯤이나 완공될 것으로보인다. 마산시도 65%에 머물고 있는 하수관거 연결사업을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진도를 맞추면서 마산만 오염을 방치하고 있다. [인천 소래포구]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널리 알려진 관광명소지만 여기저기를 주의깊게 살펴보면 ‘낭만’과 ‘추접함’이 혼재된 장소임을 알 수 있다. 연인들의발걸음이 잦은 소래철교 밑 갯벌.낡을대로 낡아 철골 구조물이 드러나 있는 철교 기둥에는 폐그물이 감겨 있고,갯벌에는 버려진 어선·닻과 함께 타이어·빈병·고무호스·비닐·장갑·로프·리어카 바퀴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갯벌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별이 안갈 정도다.옆에서는 갈매기들이 갯벌에 버려진 음식찌꺼기를 쪼아먹는 한가로운 모습이 보인다. 소래포구 어민 박모씨(49)는 “3∼4년전만 해도 간간이폐비닐 등이 그물에 걸렸으나 요즘에는 쓰레기가 고기보다많다”고 말한다.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에서 10년째 새우잡이를 하고 있는 어민 김모씨(48)는 요즘 바다에나가는 일이 짜증나고 힘들기만 하다.어획량이 눈에 띄게준 것도 문제지만 그물을 거두면 각종 쓰레기 속에서 일일이 고기를 골라내야 하기 때문이다.김씨는 “아무 생각없이 버리는 쓰레기들이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탄식했다. ■특별취재반. [전국팀] 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 기창[경제팀] 김성수 ■전문가 제언/ “버리지 않는 것이 최선”. 우리의 연안바다 밑이 쓰레기 더미로 묻혀서 썩고 있는장면이 종종 방송되곤 한다.많은 국민들은 화면을 보면서도 현실로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그러나 이는 전국연안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2000년을 “바다쓰레기청소 원년”으로 선포하고,연차적으로 바다 쓰레기를 건져올리고 있다. 세금이 바다쓰레기 청소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바다쓰레기는 육상에서 유입되거나 해상활동,특히 어업활동으로 인해서 발생한다.그러나 오염자를 확인하기 힘들고,조류나 해류에 떠다니며 멀리 이동하여 단속이 어렵고,해수염분을 흡수하여 소각처리할 때 유해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육상쓰레기보다 처리비용이 증가한다. 바다쓰레기는 또 수질악화와 어자원 고갈,어로활동 장애로 어업생산의 10% 정도를 감소시킨다.해양경관을 훼손하여 해양관광을 위축시킨다.바다쓰레기는 해상안전을 위협하는데 대체로 해양사고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선진국은 일찍부터 바다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와민간이 함께 지혜를 모았다.미국은 88년 범부처간 특별대책반을 설치하여 기본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였다.주요정책으로는 바다쓰레기정보처를 두고 민간단체와 함께 전국해안대청소를 실시하고,해군에서도 전용플라스틱을 오염저감 물질로 대체하여 사용하였다. 민간부문에서는 해양환경보전센터가 87년부터 바다쓰레기모니터링을 하고 세계연안정화행사(International Coastal Cleanup)를 매년 9월 셋째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선진국 사례의 특징은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해 과학적조사와 데이터 관리를 하고 ‘특별기구'에서 ‘특별대책'을시행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해양환경보전종합계획’을 시행한다.예방(차단막),수거(전용선),처리(선상복합처리,전용소각관) 관련 기술개발과 모니터링,시민참여 네트워킹 활성화 등이 계획대로 실천돼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계획에 덧붙일 것이 있다.우선 쓰레기를 버리지않아야 한다.또 되가져오는 쓰레기가 연안에서 원활하게처리되도록 수용시설을 확대설치하여 운영해야 한다.셋째,바다쓰레기 불법투기 신고포상,되가져오는 경우 일정한 보상을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넷째,선박출입항 신고소에서의 어구·어망 반입 실사를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 실제로 제주해양경찰서에서는 90% 회수율을 기록한 성공사례가 있다.다섯째,언론의 교육역할에 기대하고 싶다.일시적·단편적·폭로적·사후적인 기사보다는 기획적·교육적인 보도를 연중 내보내는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의 바다는 쓰레기의 종착지도,매립장도 아니다.옛 어른들은 논이나 밭에 침도 함부로 뱉지 못하도록 하고 문전옥답(門前沃畓)을 후세에 물려주야 한다고 훈육하였다.우리도 쓰레기통으로 만든 연안해역을 문전옥해(門前沃海)로바꿔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최동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환경안전연구실장)
  • ‘자연체험교실’ 가을이 풍성

    9월에 접어들면서 코스모스,잠자리,낙엽 등 가을손님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내 각 공원에서는 이러한 가을손님들과 함께 하는다양한 이색체험교실을 마련한다.잠자리의 모든 세계를 보여주는 잠자리교실,나뭇잎 탁본교실,주말곤충교실,분갈이교실 등등. 참가비도 없고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우는 아이템이어서가족단위로 나들이하기엔 안성맞춤이다. 대부분 9∼10월 진행될 예정이나 정확한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은 것도 있어 미리 전화로 확인한후 방문하는 것이좋다. ●가을잠자리교실= 양재동 시민의숲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을 보인다.잠자리 종류별로 표본만들기,잠자리 몸구조 관찰하기,암수구별법 익히기,알 낳는 과정 배우기,잠자리 구별하기 등 다양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미리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문의 575-3895. ●주말곤충교실= 서울대공원에서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일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물속의 곤충과 습지생태 관찰,현미경으로 본 가상곤충 관찰,간이수질측정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미리 전화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문의 500-7871∼2. ●오감체험교실= 9∼10월 여의도공원과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다.시각,맛,냄새 등 오감을 통해 자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나뭇잎은 어떻게 색깔이 변해 단풍이 들까’‘향기로 풀의 종류를 알아맞히는 방법은 없을까’ ‘과일이 익어가면서 맛이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 동심의 무한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미리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문의 여의도공원(761-4078),보라매공원(833-5271). ●나뭇잎 탁본교실= 영등포공원과 간데메공원에서 9∼10월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각양각색의나뭇잎 탁본 실습을 할 수 있으며 단풍 변화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배울 수 있다.미리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문의761-4078,473-2770. ●시민녹화교실= 남산공원,보라매공원에서 실시한다.남산공원에서는 9∼10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분재가꾸기,화분갈이 및 관리 등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라매공원에선 9월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화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국화가꾸기,가정채소 가꾸기,원예식물번식법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문의 남산공원 (753-5576),보라매공원 (833-5271). 임창용기자 sdragon@
  • [50대 국가요직 탐구] (25) 해양부 해양정책국장

    해양정책국장은 한창 일이 많을 때는 하루에 3∼4건씩 회의에 참석할 정도로 바쁘다. 바다와 관련된 업무중에서 워낙 다양한 분야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부는 지난 96년 8월 해운항만청과 수산청이 통합돼출범했다. 그러면서 해운항만청의 고유업무는 해운물류국·항만국으로,수산청의 업무는 어업자원국,수산정책국,국제협력관실등으로 넘어갔다. 이외에 바다환경에 관한 분야 등 과거에 다루지 않았던생소한 분야는 대부분 해양정책국이 맡고 있다. 출범 초기에는 1급인 해양정책실장 밑에 국장급 심의관까지 있었지만 국민의 정부 들어 조직개편을 하면서 해양정책국장으로 격하됐다. 반면 새로 맡는 일이 자꾸 생겨 업무량은 많아졌다.대표적인 업무는 해양자원 개발과 해양환경 보전정책을 꼽을수 있다. 심해저에서 니켈·망간 등 전략금속의 덩어리인 망간단괴를 개발하는 업무에서부터 조력·조류에서 전기를 얻는 해양에너지 개발,다양한 해양생물자원으로부터 항암제 등 신물질을 개발하는 일을 맡고있다.남극개발에 대비한 극지자원 조사,이어도해양과학기지 건설 등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도 포함된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바다환경 보전을 위해 해양수질 및 갯펄 보존,유전자변형생물체(LMO)등에 대한 대처방안도 여기서 나온다. 내년말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중국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2010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도 해양정책국에서 총괄한다. 올 봄에 사업재개가 결정된 새만금간척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방조제 바깥쪽의 환경오염을 막는 일,담수화 포기로결론이 난 시화호의 수질보전 등도 주요업무에 속한다.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는 공유수면 매립계획,해상왕 장보고재조명 사업까지 들어간다. 최근에는 바다를 이용한 벤처기업육성과 해양생명공학을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해양수산 업무의 장기비전마련은 기본 업무이다.지난해 5월 발표한 Ocean Korea21(OK21)이 대표적이다.여기에는 2010년까지 세계 5위의 해양강국으로 부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담고 있다. 따라서 해양정책국장은 기획력은 물론 과학·환경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상당한 지식을 구비해야 한다. 역사가 짧아 역대국장은 4명에 불과하다.초대 이정환씨는 농촌경제연구원과 대통령비서실에 근무하다가 해양정책실장을 맡았다.과학기술부·환경부·건설교통부 등 여러부처에 흩어져 있던 바다와 관련된 업무를 이관받아 신설부서로의 틀을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9개 부처 51개 법률에 의해 선점식으로 개발되던 연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연안계획과를 신설했다. 부산해양수산청장을 거친 후 해양정책국장을 마지막으로공직을 떠난 김광수씨는 해병대 장교 출신다운 통솔력으로다양한 부처로부터 흡수된 직원들의 화합에 기여했다. 이갑숙씨는 현재 부산해양청장을 맡고 있다.그는 OK21 계획의 토대를 마련하고 연안관리법을 제정해 연안통합관리계획의 기본틀을 마련했다. 이용우 국장은 개방직으로 첫 해양정책국장을 맡았다.산적한 현안이 많은데도 꼼꼼하게 업무를 잘 챙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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