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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양여금 운영규정 강화

    지방양여금을 다른 사업에 전용하거나,양여금을 변경해 사용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양여금 지원삭감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자치단체가 부당하게 사용한 양여금에 대한 사후조치 개선을 골자로 한 ‘지방양여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양여금 감액 대상은 ▲대상사업별로 결정통보된 양여금을 다른 대상사업에 사용한 경우 ▲단위 사업별로 결정통보된 양여금을 사전승인을 받지 않고 다른 사업에 전용해 사용한 경우 ▲양여금 변경결정을 받지 않고 양여금을 변경해 사용한 경우 등이다. 행자부는 이런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 중앙부처장과 협의해 해당 지자체의 다음 연도 양여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액수만큼 감액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장이 사업추진비 중 지방재원 확보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에도 관계 중앙부처장이 단위사업별로 배분된 금액의 5% 범위 내에서 행자부장관과 협의해 양여금을 삭감하는 등 양여금 배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개정안을 다음달 7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지방양여금이란 지방자치단체들이 도로,농어촌지역개발,수질오염방지,청소년육성,지역개발사업 등 5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제공하는 지원금이다.사업별 사용규모는 자치단체가 결정하고,중앙정부는 지자체별 사업대상 및 물량을 기준으로 양여금을 배분한다. 장세훈기자 shjang@
  • 남해 어류양식 신규면허 불허

    정부는 24일 해마다 반복되는 적조피해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남해안 어류양식 신규면허를 불허하고 2005년까지 총 2조 9000여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을 확충하는 등 육·해상 오염원 저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최근 농림·환경·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적조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우선 육상 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2005년까지 남해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202곳을 확충하고 2004년부터 낙동강·섬진강 등 주요 수계의 영양염류 처리기준을 강화하며 낙동강 수계는 2004년 7월부터,영산강 수계는 2005년 7월부터 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박종구(朴鍾九) 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은 “2005년까지 하수도보급률을 현행 72%에서 80%로 개선하고 전체 연안수질을 2등급(화학적산소요구량 2ppm) 이상으로 향상시켜 연안의 부영양화를 예방,적조발생 원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우리고장 NGO] 맑은 한강 보존 주민연대

    ‘맑은 물은 자연의 생명’ 맑은한강보존주민연대(대표 張喆均)는 2000년 12월 결성돼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팔당상수원 일대를 근거지로 ‘깨끗한 물’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양평과 가평군 주민 400여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지역주민의 참여 없이는 물이 맑아질 수 없다는 점을 홍보하며 상수원 수변지역의 수질보호와 감시,계몽,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구호보다는 회원 스스로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행락객들이 강변을 찾기 시작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직접 한강 수변지역을 찾아 수중에 떠나니는 부유물 제거작업을 벌이고 둔치지역 쓰레기청소도 도맡아 한다. 1년에 한번 수질보호를 위한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정부관계자와 자치단체 공무원,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대토론회도 연다.제기된 의견은 빠짐없이 목록으로 보관하고 쓸 만한 것은 중앙정부에 제공한다.최근에는 수도권 오염총량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져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냈다.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환경동화책’도 발간한다.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감상문을 공모해 작지만 상도 준다. 맑은물을 지키기 위한 의식개혁운동도 관심거리다.주말이면 회원 모두가 지역별로 모임을 갖고 마을이나 중심가를 돌며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인다.매달 성과보고회를 갖고 이를 토대로 추진계획도 새로 마련한다. 지난 5개월여동안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를 포함한 인근 18개리 주민 5000여명과 함께 규석광산 산림형질변경허가의 철회를 요구하며 반대투쟁을 벌여왔다.채광 대상지역(수입리 고동산 일대 임야 1만 4000여㎡)이 북한강변을 끼고 있어 주변경관을 해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지난 수개월동안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규석광산 공사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정부가 조금씩 주민들을 이해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도 확실한 대답은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운동은 상수원 오염을 우려하는 경기 동부권 사회단체들의 최대관심사로 떠오르며 한강지키기운동본부 등 서울을 포함한 인근 환경단체들과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회원들은 “서종면 일대는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지역으로 채광이 시작될 경우 심각한 자연경관 훼손과 채굴에 따른 소음과 분진,공사차량 출입 등으로 인근지역 주민들에게까지 막대한 손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산림형질변경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운동은 시작부터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해 규석광산 개발예정지에서 영토제가 열리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평 윤상돈기자 yoonsang@
  • 의왕 백운산 계곡 페놀 검출

    지난 98년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던 경기도 의왕시 백운산 미군기지(일명메디슨기지) 주변 계곡물에서 발암물질인 페놀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의왕시는 19일 백운산 미군기지 주변 계곡 5곳을 대상으로 계곡물 수질을 검사한 결과 3개소에서 페놀성분이 기준치(0.005㎎/ℓ)를 3∼10배 초과한 0.016∼0.056㎎/ℓ나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반세균도 전 지점에서 기준치(100cfu/㎖)를 초과한 126∼360cfu/㎖가 검출됐고 기름성분(n-Hex)도 0.1∼0.3㎎/ℓ나 검출됐다. 시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페놀 등 각종 유해물질이 계곡물에서 다량 검출됨에 따라 행락객을 대상으로 계곡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98년 미군부대의 기름유출사고 이후에도 기름성분이 계곡에 그대로 남아 있어 물을 오염시킨 것 같다.”면서 “등산객들이 계곡물을 취사용으로 사용할 경우 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은 만큼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연합은 미군측이 98년 3월 백운산 정상에 있는 기지 내 유류저장탱크의 낡은 배관을 통해 난방·취사용 기름을 대량 유출시키고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2개월간 비밀리에 기름 제거 작업을 벌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수질오염 사고 기름유출 최다

    한강을 비롯,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주요수계의 수질오염 사고로 유류유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한강을 비롯한 전국 주요 수계에서 32건의 크고 작은 유류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을 비롯,지난해에도 81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대부분 유조차량의 전복이나 교통사고로 기름이 흘러 내리거나 난방용 유류탱크와 농기구 등의 주유과정에서 관리소홀이나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또한 표백제나 솔벤트,페인트 등 화학물질로 인한 수질오염사고도 올들어 5차례,지난해는 9차례나 발생했다.축산농가의 폐수와 농약 등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물고기가 집단폐사하는 사례도 있었다. 특히 축산폐수 유출로 올초 강원도 횡성군 안흥 취·정수장이 4일간 취수를 중단한 것을 비롯,지난해 10월4일에도 충북 옥천군 청성면 삼승취수장이 축산폐수로 6일 동안 취수를 중단,288가구가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했다. 이밖에 지난 7월22일 발생한 울산시 남구 매암동 벙커C유 매암천 유출사고와 지난해 9월 발생한동강 중상류지역의 종개(미꾸라지 일종)·퉁가리 30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 등은 아직까지도 원인규명이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상기자 jsr@
  • 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 공장등 오염시설 못짓는다

    환경부는 18일 3대강 특별법이 발효된 낙동강과 금강,영산강(섬진강 포함)수계 상수원 댐과 상류 하천의 양안 등 823.25㎢를 수변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3대강 수계의 수변구역에는 8개 시·도와 23개 시·군·구가 포함됐으며 면적은 여의도의 98배에 이른다.수계별 수변구역의 면적은 낙동강 228.77㎢,금강 373.19㎢,영산강 221.29㎢ 등이다. 상수원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수변구역 내에서는 공장(폐수배출시설)과 축사(축산폐수 배출시설) 설치가 금지되고 숙박시설·음식점·목욕탕·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수 없다. 또 수변구역내의 기존 음식점과 숙박시설,목욕탕 등은 3년 후부터 오수정화기준이 2배로 강화된다. 수변구역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게 된 지역주민들에 대해서는 매년 물이용부담금으로 지원사업을 편다.3대강 하류지역 주민들은 다음달부터 t당 100∼110원의 물이용 부담금을 내야 한다. 3대강 수변구역이 확정 고시됨에 따라 사후 처리 위주의 수질관리 정책에서 탈피,예방적이고 체계적인 유역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1월 공포된 3대강 특별법에 따라 4월부터 지자체와 주민 대표가 수변구역을 공동조사했으며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한강 생태계 살아난다

    한강의 수질이 개선되면서 물고기나 새,곤충,식물의 종류가 늘어나는 등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7일 지난해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팔당호에서 행주대교 하류부에 이르는 한강 본류와 지천에 대한 생태계 조사를 한 결과 어류 57종이 서식,지난 98년 조사 때의 50종보다 7종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강의 어종은 지난 87년 42종에서 90년 21종으로 줄어들었지만 94년 45종,98년 50종,올해 57종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특산종으로는 줄납자루와 가시납지리,참중고기,중고기,몰개,긴몰개,됭경모치,얼룩동사리 등 8종이 발견됐다.서울시 보호종도 강주걱양태,꺽정이,황복 등 4종이 발견됐지만 천연기념물이나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등에 속하는 어종은 없었다. 강주걱양태와 가숭어,갈문망둑,풀망둑,유럽잉어,백련어,밀자개,점농어 등 12종이 이번 조사에서 새로 발견된 반면 지난 98년 관측됐던 떡납줄갱이,눈동자개,가실망둑,왜몰개,송사리 등 5종은 보이지 않았다. 한강에서 겨울을 나는 조류는 모두 55종발견돼 98년과 같았다.반면 개체수는 3만 323마리로 98년 1만 8621마리보다 1.6배 증가했다.큰고니,고니,참수리,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 5종이 새로 발견됐다. 양서·파충류는 밤섬에서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동물인 남생이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는 등 양서류 9종,파충류 10종이 발견됐으며 수서곤충은 서울시 관리대상인 강하루살이,왕잠자리 등 90종이 관찰돼 98년 64종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생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도와 물고기,꽃과 나무,새,곤충등 8종으로 구성된 한강생태지도와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를 CD로 제작,학술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잠실수중보 어도(魚道)를 조사한 결과 현재의 계단식 어도는 길이 30㎝ 이상 강준치,누치 등만 이용할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돌아가는 ‘인공하도식 어도’나 ‘갑문식 어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편집자에게/ ‘지하철 환경개선’ 시민위 구성해야

    -‘지하철 환기시설 10년간 청소 안해’(9월14일자 20면)기사를 읽고 수질오염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범위나 규모 등이 한정적일 수 있다.하지만 지하철역사의 오염 등 실내오염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 관계기관이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피해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 때문에 서울지하철 1호선 역사의 환기시설 청소가 10년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이는 서울지하철공사가 소비자들인 시민들의 건강을 배려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얼마전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라돈 등 중금속 오염물질이 검출돼 온 장안을 떠들썩하게 만든 적이 있다.그때 서울시는 지하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위원회를 만들겠다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다. 당국은 우선 공기정화시설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지하철의 쾌적성 확보를 위한 시민위원회도 빠른 시일내에 구성해야 마땅하다.이를 통해 지하철역사 및 차량내의 오염도를 적어도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시켜야 한다. 지금까지는 지하철 이용자와 경영자,관리자가 따로따로 놀았지만 지금부터는 삼위일체되는 행정으로 진행돼야 한다.그동안 지하철은 예산을 잡아먹는 하마라고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환기시설 청소 하나 제대로 안 했다면 그 예산은 도대체 어디에 다 쓰여졌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어야 한다. 김타균/ 녹색연합 사무국장
  • 간이상수도 수질 악화, 일반정수장 기준초과율의 20배

    간이상수도의 수질이 해마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환경부가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8만명(전체인구의 4.3%)이 사용하고 있는 간이상수도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수질기준 초과율은 1.9%로,지난해의 1.8%,2000년의 1.5%보다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반 정수장의 수질기준 초과율(0.1%)과 비교하면 20배 정도 높다. 지역별 수질기준 초과율은 이용 인구가 2만여명인 인천이 15.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대전(12.5%)·광주(12.2%) 등의 순이다. 전국에 설치된 1만 1112개의 간이상수도 가운데 대부분은 별도의 보호장치를 갖추지 않은 지하수(76.3%)나 계곡수(16.1%)를 수원(水源)으로 활용,수질오염 가능성이 높고 안정적인 수량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간이상수도의 대부분은 70년대 만들어져 소독시설조차 갖추지 않은 데다 마을이장 등 비전문가에 의해 운영돼 대장균 등 미생물 항목의 먹는 물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
  •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 박종구씨

    정부는 13일 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1급)에 박종구(朴鍾九·44)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 공공관리단장을 임명했다.전남 광주 출신의 박 부단장은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다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 등을 맡아왔다.
  • 총리실 총리 부재 ‘긴 한숨’

    후임 총리 인선이 늦어지면서 총리실의 한숨도 길어지고 있다.지난달 28일 장대환(張大煥) 전 총리 서리의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열흘이 지나면서 ‘총리 부재’로 인한 문제점들이 하나둘씩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범정부적인 차원의 수해복구대책에서도 총리실이 사령탑이 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무조정실장이 팔을 걷어붙였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정기국회 준비도 잘 안되고 있다.오는 16일부터 각 부처는 국회 국정감사를 받아야 하는데 총리 인선이 늦춰지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정감사에 앞서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서 지난해 예산결산 보고서를 심의해야 하는데 총리가 없어 진행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이번주에는 인선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리실의 경우 현재 비어 있는 심사1평가심의관,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 등 1급자리도 공석이지만 인사를 단행하지 못해 업무 추진력이 떨어지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화북댐 환경영향평가 부실 의혹

    정부가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일대에 추진중인 ‘화북댐’건설과 관련,중금속 오염 등 댐 예정지 상류지역의 폐광이 하류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환경단체에 의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최근 화북댐(총 저수량 4800만t) 예정지 상류지역의 토양을 분석한 결과 비소(As)가 대책 기준(15ppm)의 50배가 넘는 790ppm이 검출됐고,특히 식용수에서는 검출되지 않아야 할 수은(Hg)도 소량(3.8ppm) 검출돼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댐 예정지와 상류쪽으로 7㎞ 정도 떨어진 고로면 석산리 산27 일대 폐아연광산의 중금속 유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이 폐광산은 64년 개발했다가 72년 폐광된 이후 광미(鑛尾·광석을 빻아 빼내고 남은 찌꺼기) 2만 3000여t을 무단 방치,큰비 때마다 중금속 유출로 하류지역 수질·토양이 심하게 오염돼 왔다.그러나 지난 6월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작성해 환경부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토양오염이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평가 자체가 부실하다고 환경운동연합측은 주장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우리고장 NGO] 광주환경운동연합

    ‘지구 차원에서 생각하고 지역에서 실천하자.’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땅,나무,물,강,동물 등 자연을 그대로 지켜내는데 앞장서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거창한 구호보다 ‘작은 실천’이 중요함을 차분히 알려나가고 있다. 쓰레기 줄이기,세제 남용 안하기,농약 안쓰기 등에서부터 푸른 도시 가꾸기,핵추방 운동,무등산 지키기 등 도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분야까지 실천적 과제를 제시한다.환경 파괴의 결과가 가져오는 해악들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자라나는 세대에 이를 가르치는 교육활동도 활발히 펼친다. 1989년 ‘광주 환경공해연구소’로 첫걸음을 내디딘 환경연합은 광주·전남 핵발전소 건설계획 철폐 공동투쟁위 결성,페놀 오염사태 규탄 및 수돗물 살리기 시민대회 등 환경보전 의식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도심 철도 폐선부지 푸른길 가꾸기와 태양에너지 도시 만들기 등 각종 환경정책을 제안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광주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구간(광주역∼효천역)이 2000년 폐선된 이후 이의 활용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주민,시민단체간 마찰이 빚어졌다. 환경연합은 당시 시의 폐선 구간에 대한 경전철 건설 방침을 철회하도록 꾸준히 요구했다.마침내 시도 이 부지를 시민의 쉼터인 푸른길로 가꾸겠다는 결정을 하게 됐다.환경연합은 현재 도심 철도 폐선부지를 푸른길로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관련 체험행사도 준비중이다.또 광주월드컵경기장에 태양에너지 이용시설의 설치를 유도하고 신축중인 시 청사에도 이를 도입하도록 하는 등 광주를 ‘태양에너지 시범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여름방학 동안에 추진하는 체험교육 활동도 호응을 얻고 있다.이들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는 계기로 자리잡았다.어린이,통신원,감시단,주부 등을 대상으로 각종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이수자들은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오염행위를 감시한다. 어린이들에게 자연 나들이,자연 그리기,생태기행,체험 환경교육 등을 통해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이밖에 국제 및 국내 연대,영산강 수질보전,반핵 및 핵폐기장 저지,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녹색교통운동 등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낙평(林洛平) 사무처장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 많은 피해도 마구잡이식 개발에서 비롯된 인재(人災)”라며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뜻있는 사람들의 지혜를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작지만 강한 기업] 신승엽 그린아이디어뱅크 대표

    “생각을 바꾸면 돌덩이도 향기를 낼 수 있습니다.” 신승엽(申承燁·19) 그린아이디어뱅크 사장은 고정관념을 넘어 불가능에 도전하는 무서운 10대다. 특허출원했던 향기나는 팬티 등 상품 22가지 가운데 일부를 출시,하루에 1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고교생으로는 처음 벤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초창기 몇몇 국내 기업들이 거액을 주겠다며 기술이전을 제안했지만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내 손으로 좋은 상품을 만들고 싶어’사업을 시작했을 뿐이라며 거절했다. 결국 그는 지난 8월30일 기술 이전없이 3년후 주식만 배당받겠다는 조건으로 유럽 투자전문회사와 2억달러를 받고 투자계약을 했다.투자회사는 그린아이디어뱅크가 올해안 나스닥 등록을 하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신사장의 ‘천연향’ 주입기술은 해외투자가들을 매료시키고 있다.아카시아·국화·복숭아·라일락 등 향기나는 식물에서 향을 채취,생활용품에 주입하면 물로 씻거나 삶아도 향기가 3∼6개월 지속된다. 일반 방향제는 휘발성이 강해 다른 제품에덧칠하면 향기가 2∼3일 지속되기 어렵고 물에 씻기면 곧 없어진다.그래서 천연향 주입기술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얼마 전에 일본의 한 회사는 신사장의 시제품을 가져가 모조품을 만들었지만 향기를 사흘 이상 낼 수 없어 결국 개발을 포기했다.이회사는 신사장에게 거액의 로열티를 제시하기도 했다. 천연향 주입술로 라일락 향기가 나는 여성팬티(제품명 피그리브),국화향으로 모기·바퀴벌레 등 해충을 퇴치하는 조화(造花·그린킬라 나인티),수질오염을 방지하는 진흙 떡밥(모여탄) 등이 탄생했다. 신사장의 향기제품 중 환경친화적인 제품이 많은 것은 그의 어린시절 추억이 크게 작용했다. “네살 때부터 주말마다 가족여행을 떠났어요.설악산을 30여차례,한라산을 3∼4차례 등반했죠.아름다운 강산에 감탄도 했지만 갈수록 오염이 심해지는것을 지켜보며 안타까웠습니다.이때부터 ‘자연을 살리는 기업’을 꿈꿨습니다.” 신사장이 꿈을 이룬 데는 아버지 신호준(申浩俊)씨의 후원이 컸다.서울과 제주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아버지는 아들의 아이디어를 믿고 공장 구입비·시설비·특허출원비 등을 포함해 8억여원을 아낌없이 투자했다.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대지 500평에 공장을 짓고 직원도 40여명을 고용했다. 신사장은 ‘이익을 공평하게 나누는 가족경영’을 배우고 싶어 올해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에 입학했다.강의가 끝나자마자 회사로 달려와 신제품 개발등에 매달리지만 개봉영화는 한편도 놓치지 않는다. 대학가 주변에서 동기들과 밤새 술잔을 기울이는 ‘평범한’ 새내기 생활도 맘껏 즐기고 있다. ‘도전하는 젊음은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게 하는 그에게 “10년후의 모습을 상상해 봤냐.”고 물었다.대답은 짧고 명료했다.“개미투자자들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벤처인으로 성장해 있을 것 같습니다.” 정은주기자 ejung@
  • 환경부 국감자료/ 軍골프장 수질보호 사각지대

    군 골프장이 민간 골프장과 달리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단속이 전혀 없는 등 수질오염 규제의 ‘무풍지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환경부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김성순(金聖順·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감사원이 전국 25개 군 골프장 가운데 면적이 30만㎡ 이상인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군부대에서 설치·운영하는 골프장 시설은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을 설치·관리하지 않아도 관련 시·도지사로부터 지도·단속을 받지 않도록 돼 있다.조사대상 10곳의 군 골프장 가운데 단 한 곳도 기타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설치 및 관리를 신고하지 않았다.특히 대구시 수성구의 육군 무열대 체력단련장 등 8개 골프장에서는 ▲농약사용량 보고 ▲농약잔류량 검사도 실시하지 않았고,조정지(우천시 농약성분이 많이 포함된 초기의 빗물을 모으는 연못)도 일부만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군 골프장이 민간 골프장과 달리 까다로운 환경오염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있는 것은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법률’에 따라 비영리 체력단련시설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이들 시설에 대한 감독은 전적으로 국방부장관에게 달려 있다. 반면 민간인이 운영하는 골프장 시설의 경우,‘수질환경보전법’과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폐수 배출시설뿐 아니라 기타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을 설치·관리하고,이를 해당 시·도지사에게 보고해야 한다.또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농약 사용량과 종류를 시·도에 제출하고,토양에 남아 있는 농약성분을 검사받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관계부처인 환경부에 ‘기타 수질오염의 설치·관리 신고 대상시설에 관한 규정 불합리’라는 제목의 조사결과를 통보하는 한편 군 골프장도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설치·관리하도록 환경부에 수질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의 개정을 권고했다. 녹색연합 김타균(金他均) 정책실장은 “감사원 조사결과는 군이 환경문제의 사각지대라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면서 “군 골프장도 일반 골프장과 같은 수준의 환경오염방지 규정이 적용될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시·도지사의 지도단속을 받지는 않지만 대체로 일정한 규격의 수질 정화시설을 갖추고 있고,자체 감사도 받고 있다.”면서 “관련법이 개정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접경지 개발 출발부터 ‘삐걱’, 부처간 이견 커 사업계획 확정 지연

    남북 분단으로 ‘개발 소외’를 겪어온 접경지 주민을 위해 정부가 내년부터 2011년까지 총 10조 90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려던 접경지역종합개발계획이 출발부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부처간 이견으로 사업계획 확정이 늦어지면서 예산 확보마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최근 접경지역종합개발계획(안)을 마련,우선 내년도에 행자부가 직접 시행하는 정주환경개선 사업비 1004억원을 반영해 주도록 기획예산처에 요청했다. 그러나 예산처는 “종합계획도 확정 못하고 사업비만 요구한다.”면서 예산 확보가 어렵다고 밝혔다. 행자부가 종합개발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은 환경부·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경기·인천·강원 등 민통선 이남 20㎞ 내 15개 시·군 106개 읍·면·동에 2003년부터 2011년까지 SOC(사회간접자본)확충 및 복지시설·산업단지 조성과 자연환경 보전·관리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접경지역지원법’을 2000년 7월 제정,발효시켰다.이에 따라 해당 지역시·군 및 시·도들은 지난해 9월 지역별 개발계획을 성안했고 행자부는 이를 토대로 환경부·건교부 등과 협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초 올 3월말까지 끝낼 계획이던 협의는 관련 부처,특히 환경부의 사업 축소 또는 폐지 요구와 이를 관철하려는 행자부·자치단체의 입장이 충돌하면서 최근까지 지연됐고 이때문에 최종안 확정도 연말로 미뤄졌다. 이와 관련,경기도는 지난 29일 손학규(孫鶴圭)지사가 한나라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관련 예산 반영에 협력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시·군 담당자들 사이엔 접경지개발계획의 내년 착수는 이미 ‘물건너 간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경기2청 조학수 접경지개발담당은 “내년에 사업이 시작되지 않으면 2011년 완료 목표도 지연될 것”이라면서 “기획예산처는 접경지 주민들의 ‘개발소외’를 조속히 해소한다는 법 제정 취지를 고려,일부만이라도 내년 예산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행자부가 1차적으로 확정한 접경지역개발계획안에는 경기도가 ▲한탄강 수질오염 방지 ▲임진강 준설 ▲파주 남북경협단지 ▲포천 영북산업단지 ▲연천 통일·생태교육기관 건립 ▲김포 덕포진 관광개발 등 63건 4조 9000억원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인천은 1조 7000억원,강원도는 4조 3000억원 규모의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도록 돼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다이옥신 대기농도 안산 원시동 ‘최악’, 전국 115곳 수질등 조사

    전국의 대기와 수질·토양 등에서 다이옥신 등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국립환경연구원은 28일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15개 지점에서 94개 물질의 환경잔류 상태를 조사한 결과 32종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호르몬인 동시에 발암성 물질인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는 전국평균이 0.287피코그램(pg-TEQ/N㎥·1pg은 1조분의1g)으로 1년 전 조사때의 0.324pg보다 낮았고 수질과 토양의 농도 역시 각각 0.073pg,1.703pg으로 1년전 0.094pg,1.734pg에 비해 감소했다.하지만 하상퇴적물의 다이옥신 농도는 0.086pg으로 1년전 0.048pg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공장이 많이 들어서 있는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으로 1.664pg이었고 다음은 안산시 고잔동(0.861),시흥시 정왕동(0.837),인천 석바위(0.798) 등의 순이었다. 수질 가운데 다이옥신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용인하수종말처리장(평균농도 0.946pg)으로 1년 전 조사때 0.062pg보다 15배가량 늘었다. 토양 중에서는 충남서천군 마서면이 43.333g으로 최고 농도를 보였다. 이밖에 전체적으로 대기의 헥사클로로벤젠 등 4개 물질,수질에서는 비스페놀A 등 4개의 농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상기자 jsr@
  • 지구촌 물 독점 심각, 비방디등 다국적기업3사 공급장악

    ‘생명의 본질인 물을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인정해야 하나.’ 깨끗한 식수문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고 있는 지구촌 최대의 환경회의인 지구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의 물 공급을 장악,손쉽게 떼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지구정상회의 특집기사에서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에콰도르,파나마,남아공 등지에서 물 공급을 장악한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회사인 비방디와 수에즈 등이 당초 약속과는 달리 상·하수도시설에 대한 투자는 하지 않고 수도 요금만 올리는 데 급급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같은 비난에도 불구하고,이들 회사에 상수도 관리를 맡기려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시설이 워낙 낙후된 데다 국영·공영화에 따라 조직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비방디는 최근 중국 정부와 50년 장기계약을 체결했고,유럽연합(EU) 가입을 노리고 있는 폴란드와 헝가리도 EU 기준에 맞게상수도시설을 개선하려고 계획 중이다. 비방디와 수에즈,영국계 템스 워터 등 3사는 이미 전세계에서 물 공급 체계를 소유 또는 운영하면서 한해 2000억달러를 벌어들인다. 그러나 이들 기업으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소비자는 전세계 인구의 7%.전문가들은 매년 6%씩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화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과 소비자 단체들,노동조합 등은 물을 이용해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들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금의 대부분이 해당 정부나 국제개발기구의 자금이라는 점을 들어 이들 기업의 사업영역을 수질관리시설 건설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의 한나 그리피스는 “물은 생명의 필수적인 자원”이라며 “물 공급 등에 관한 결정은 모든 사람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을 기본권리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오는 2025년 전세계 인구가 80억명으로 늘어나고 신선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사람은 현재의 20억명에서 50억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작년 각종 부담금 6조2900억 징수

    지난해 1년 동안 국민들이 부담한 각종부담금은 모두 6조 2905억원으로 2000년에 비해 51.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에서 잘못 부과된 것으로 확인돼 되돌려준 부담금이 24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1년도 부담금 운용종합보고서'를 심의,확정하고 이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은 정부 기관이 부족한 예산을 메우는 재원조달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정부가 부담금의 부과실적과 사용내역 등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계별 물이용부담금과 전력산업기반부담금 등 12개 부담금이 신설되고,농지전용부담금과 진폐사업주부담금 등 9개가 폐지되면서 전체 부담금은 전년보다 3개 늘어난 101개가 운용됐다. 이 가운데 32개는 최근 2년간 징수실적이 거의 없었다.소관 부처별로는 건설교통부 13개,행자부 3개,재경부와 산림청 각 2개 등이다. 연초경작지원 등의 사업을 위한 출연금(재경부)등 최근 신설된 8개부담금은 물론 농어촌도로 손괴자부담금(행자부),관광지 등 지원시설 원인자부담금(문화관광부) 등이 법령에 규정은 있으나 실효성이 없는것으로 드러나 셈이다. 전체 부담금 징수액은 기간통신사업자 연구개발출연금 1조 3731억원,전력산업기반기금부담금 3793억원,석유수입·판매부과금 1조 1264억원 등이 늘어나면서 2000년에 비해 51.1%인 2조1264억원이 증가했다. 소관 부처별징수액은 산업자원부가 가장많은 1조 7433억원으로 전체의 27.7%를 차지했으며,다음은 정부통신부가 전체의 21.8%인 1조3731억원,환경부 13.7%인 1조 857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부당징수로 판정돼 돌려준 부담금 환급액이 10개 부담금에 총 241억 2800만원에 달했다.농림부가 농지조성비와 대체초지조성비등 104억 7200만원,건설교통부가 개발부담금과 개발제한구역훼손부담금 등 55억 5410만원,환경부가 수질개선부담금과 물이용부담금 등 45억 9500만원,산림청이 대체조림비 및 분할납부이행보증금 21억 100만원,노동부가 장애인고용부담금 등 14억 100만원 등을 되돌려 줬다.지난해 징수된 부담금의 83.1%는 중앙정부기금과 특별회계로 사용됐다.중앙정부의 경우 정보화촉진기금과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지방자치단체는 지방도시교통사업특별회계와 하수도사업특별회계로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을 나타났다. 또 신용보증기금출연금과 문화예술진흥기금 모금 등은 부담률이 점점 낮아지는 반면,환경개선부담금과 장애인고용부담금 등은 부담률이 높아졌다. 기획예산처는 ▲존치 실익이 없는 부담금의 폐지·통폐합 ▲부담금법 관리대상의 조정 ▲부과요건의 법제화 ▲불합리한 부담금의 부과요건 조정 ▲지속적인 점검·평가 및 의견수렴 등을 통해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 貧國지원·대체에너지 핵심사안 제자리, 지구정상회의 첫날

    환경보호와 빈곤퇴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WSSD·지구정상회의)가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106개국의 국가원수·총리 등을 포함,189개국에서 6만여명이 참석했다.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10년 전의 약속이 지켜지길 바라고 있는 만큼,확실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내자.”고 당부했다.하지만 개막 직전까지 계속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행동계획’초안 관련 예비협상에서 선진국의 빈국 지원,안전한 식수공급,재생가능한 에너지원 창출 등 핵심 사안에서 별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회식에 이어 첫날 회의에서는 보건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전체회의가 열렸다. ◆보건- 아프리카에 집중돼 있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보균자들에게 비싼 에이즈 치료제를 값싸게 제공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하지만 미국 등이 정부차원의 지원보다는 제약이 없는 자발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어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6000만명이 에이즈에 감염됐고,이중 2000만명이 숨졌다.앞으로 8년 안에 4500만명이 새로 감염될 것으로 예상된다.남아공은 경제활동인구의 25%가 에이즈 보균자다.보츠와나는 15년 안에 에이즈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할 경우,경제력이 절반가량 감소할 위기에 처해 있다. 매년 800여만명이 말라리아와 대기·수질 오염 등으로 숨지고 있는 데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문제- 참가자들은 생물 종(種)의 파괴를 기후 온난화와 함께 인류를 위협하는 잠재적 재앙으로 규정,동식물을 멸종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촉구했다.10년 전 브라질 리우 회의 때 182개국이 생물다양성 협약에 서명했지만,막상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한 나라는 3분의1에 불과하다.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93년 생물다양성 협약을 승인했지만 의회가 아직까지 비준을 하지 않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도 부국과 빈국간 이해가 엇갈려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현재 종의 멸종은 공룡 멸종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1만 100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환경 파괴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포유류와 파충류의 4분의1,양서류의 5분의1,어류의 30%,조류의 12%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림파괴도 심각하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체 육지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숲의 면적이 무분별한 개발로 90년 이래 2.4% 감소했다.현존 원시림의 40%가 10∼20년 안에 사라질 위기에 있다. ◆곳곳 시위- 지구정상회의 개막 전인 지난 23일부터 요하네스버그 시내 곳곳에서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26일엔 남아공 농민과 어민 수백명이 자연자원에 대한 공정한 배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개막식 전야인 25일 밤에는 500여명의 반(反)세계화 시위대가 회담 장소로부터 약 15㎞ 떨어진 위트워터스랜드대학에서 경찰청사까지 촛불 시위를 펼쳤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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