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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여성부 △여성폭력방지중앙점검단장 홍종희◇과장급 승진△복지지원과장 김권영◇서기관 전보△여성경제위기대책추진단 총괄팀장 김중열◇파견△국무총리실 복지여성정책관실 백영란 ■대구시 ◇3급 승진 △환경녹지국장 김부섭◇4급 승진△기획관리실 세정담당관 안용섭△경제통상국 산업입지과장 성웅경△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장 조기암△문화체육관광국 관광문화재과장 김태운△환경녹지국 자원순환과장 서정길◇직무대리△교통관리과장 유재하△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엄재선△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부장 금동인△동부여성문화회관장 채선근◇전보△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단장 정하영△녹색성장정책관 최해남△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하지영△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경규덕△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 추진사무국 과장 김원식△자치행정국 회계계약심사과장 신상갑(申相甲)△문화체육관광국 교육학술팀장 김태익◇직제개편△공보관 홍승활△규제개혁 법무담당관 남호성△도시철도건설본부 건설부장 안용모△상수도사업본부 수질관리부장 최철식 ■한국농어촌공사 △프로젝트개발처장 이우만△경영지원〃 조병열△금수강촌사업단장 오영환△충남지역본부장 방한오△화성·수원지사장 주경로△안성〃 배정호△사업계획실 정책개발팀장 신수균△금수강촌사업단 저수지개발〃 오수훈△금수강촌사업단 명품마을〃 정해진△금수강촌사업단 시설정비〃 윤종현 ■메트라이프생명 △개인영업총괄 상무 차태진△GA사업팀 팀장 박성헌△영업기획팀 〃 문법찬△영업지원팀 〃 김명준 ■나이스그룹 △KIS정보통신 사장 심의영△한국신용정보 부사장 오상영
  • ‘악취’ 오명 반포천 생태하천으로

    ‘악취’ 오명 반포천 생태하천으로

    고질적인 하수 악취 문제로 민원이 잦았던 ‘반포천’이 맑은 물과 꽃향기가 가득한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서초구는 오는 10월까지 총사업비 46억원을 들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한강 합류지점에 이르는 반포천 총 2.77㎞ 구간의 하천 폭을 넓히고, 수변공간을 새롭게 정비해 자연하천으로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하천바닥 상류부를 기존 3~5m에서 7~12m로, 하류부는 5~10m에서 12~18m로 확장해 수변공간을 대폭 넓히고, 곳곳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반포종합운동장에서 한강합류부까지 폭 4m, 길이 1.4㎞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해 한강공원과 연계되도록 했다. 구는 또 반포천 구간별 특성에 맞는 주제를 선정, 다양한 하천의 모습을 살려 단장할 계획이다. 구간별로 ▲‘꽃내음이 가득한 봄의 아침’(반포1교~신반포로 상류부 1.2㎞), ▲‘시원한 한여름밤의 꿈’(팔래스호텔앞~반포1교 0.45㎞), ▲‘따스한 가을의 오후’(신반포로 하류부~한강합류부 0.43㎞) 등으로 주제를 정했다. 하천 주변엔 원추리, 해바라기, 사루비아, 제비꽃, 개미취, 코스모스, 들국화 등 초화류와 갈대, 물억새, 갯버들, 달뿌리, 부들, 꽃창포 등 수생식물을 심어 수질의 자연정화 기능도 살리기로 했다. 반포2교 상류에는 12m 높이의 경관분수와 7가지 색의 발광다이오드(LED)조명도 설치한다. 또 반포천 하부에는 점토블록이 깔린 1600㎡ 넓이의 휴게광장을, 반포종합운동장 인근에는 체력단련시설을 갖춘 쉼터도 조성한다. 고질적인 하수 악취 문제도 대폭 개선한다. 경부고속도로에서 팔래스호텔에 이르는 1.8㎞의 복개구간에서 주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오수를 분리시켜 배출할 수 있는 공사를 추진 중이다. 또 고정식 탈취시설과 하수내 탈취제 혼합처리, 악취차단용 빗물받이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박성중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하수도 냄새를 풍겼던 반포천에 사계절 꽃바람이 불고, 버려져 있던 천변이 주민들의 산책·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면서 “반포천의 물길을 따라 자연생태계가 살아 숨쉬고 사람들이 그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강원 20년이상 낡은 상수도관 교체

    청정 수자원을 간직한 강원도가 도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낡은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강원도는 10일 현재 22.2%인 도내 상수도 평균 누수율을 2014년까지 전국 평균인 12.8%까지 낮추기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태백 등 강원 남부권 물부족 사태를 계기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3543억원이 투입된다. 20년 이상 된 노후관 1574㎞를 2014년까지 교체하고 가·감압시설 보강,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시스템이 도입된다. 노후관 교체 등에 들어가는 3543억원은 국비 1721억원과 지방비 1722억원, 융자 100억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지방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은 그동안 시·군비로 추진해 왔지만 태백 등 강원 남부권 물 부족 사태를 계기로 국비 지원이 확정됐다. 올해에는 100억원, 내년에는 664억원, 이후에는 2779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물부족 사태를 겪은 태백과 정선 등 강원 남부 4개 시·군의 노후관 교체는 다른 지역보다 빠른 2012년까지 완료된다. 이 지역 노후관 교체에는 1220억원이 투입돼 20년 이상된 노후관 510㎞가 교체된다. 누수율이 낮아지면 현재 누수로 발생하는 도내 연간 총 손실액 330억원이 19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수질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지역 시·군 누수율은 화천 49.7%, 태백 46%, 고성 41.2%, 정선 40.4%, 평창 39.4% 등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 도는 노후관 교체사업 외에 태백·정선·영월·삼척(도계)과 평창 일부 지역에 대한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시범사업, 소규모 식수전용 저수지 확충 등의 대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중랑천 따라 3대 경제·문화거점 조성

    중랑천 따라 3대 경제·문화거점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권 8개 자치구를 서울을 대표하는 수변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동북권 르네상스는 도심재창조사업, 서남권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이은 도시재생계획으로 오 시장이 역점을 둔 지역균형발전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의 5대 핵심전략은 ▲중랑천 개조 ▲3대 신경제 거점과 3대 신문화 거점 조성 ▲남북 2축·동서 4축 개발 ▲교통인프라 확충 ▲공원·교육·문화 등 생활인프라 집중 투자 등이다. ●한강~군자교 4.9㎞에 뱃길 조성 그 중심에는 중랑천이 있다. 천변을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경제·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대동맥인 중랑천을 생태와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서울시는 대심도 다기능 터널의 조기 도입 등을 통해 중랑천 일대의 간선도로를 모두 지하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물놀이가 가능할 만큼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물재생센터에서 고도처리된 물을 하천으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성북천, 정릉천, 우이천, 도봉천 등 중랑천에 연결된 14개 하부 하천도 모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오 시장이 ‘가장 핵심’이라고 방점을 찍은 뱃길은 하천복원의 상징이다. 시는 수로폭 40m, 수심 2m의 뱃길을 한강~군자교(4.9㎞) 구간에 조성한다. 수상버스와 수상택시가 이곳으로 다니게 된다. 군자교 선착장은 대중교통과 연계된 전망카페와 승강기까지 갖춘 환승선착장으로 꾸며진다. 천변도 수변복합공간으로 전환,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천변 100~200m를 경관관리지역으로 지정, 바람길과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삼각·도봉·수락산 연결 그린웨이 구축 서울시는 창동·상계, 성북·석계, 성수·뚝섬을 3대 신경제 거점으로 하고, 초안산 일대와 이문·휘경·중화, 중랑물재생센터 부근을 3대 신문화 거점으로 꼽았다. 창동·상계 지역은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창동열린극장 등의 부지에 대규모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성북·석계 역세권에는 업무·상업·문화시설과 함께 벤처타운이 자리잡는다. 벤처타운은 젊은이를 위한 창업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준공업지역을 포함하는 성수·뚝섬 일대는 R&D(연구·개발), 제조, 생산까지 연계하는 첨단 정보기술(IT)·생명공학(BT)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대신 초안산 일대에는 자연회수시설 등 혐오시설을 리모델링해 친수 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삼각산과 도봉산, 수락산 등과 대형공원을 연결하는 그린웨이를 구축하고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등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노인건강증진복합센터도 17곳에 설치된다. 과학고·특목고 유치와 영·유아플라자, 강북시립미술관·창동 다목적극장 등의 건립도 추진된다. 아울러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전철 35.8㎞ 개설에 6조 975억원이 투입된다. 수변개발에 따른 활력은 인구 350만명의 8개 자치구는 물론 구리·남양주·포천 등 인접지역까지 미칠 전망이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확보가 관건으로 남았다.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특목고 유치 등도 정부와 더 협의를 해야 한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에 대해 이노근 노원구청장 등 8개 관련 구청장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며 반겼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4대강 마스터플랜 확정] 논란 여전한 4대강 살리기

    [4대강 마스터플랜 확정] 논란 여전한 4대강 살리기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이 최종 확정됐지만 논란거리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런 논란을 의식해 수질보전 비용을 5000억원 추가하고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에 수질을 담당하는 전담국(局)을 두기로 했다. 또 대운하와 4대강 살리기의 차이점을 상세히 설명하며 대운하와의 연관성도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환경오염이나 대운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주요 하천을 거의 동시에 준설하고 여기에 보나 댐을 설치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는 방대한 사업이란 점에서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게다가 10월 착공까지 짧은 기간에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게 돼 있어 졸속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4대강 살리기는) 대운하와는 다르고, 또 이제는 대운하로 바꿀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동보의 일부를 갑문으로 바꿔서 대운하로 활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등 일각의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업비도 적잖은 부담이다. 당초 13조 9000억원으로 잡았던 사업비가 16조 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섬진강과 지류 등에서 펼치는 수질개선 사업비 등 직접 연계 사업비 5조 3000억원을 합치면 그 액수는 22조 2000억원에 이른다. 사업비에서 빠진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4대강 유역에서 펼치는 사업 비용을 포함하면 그 비용은 더 늘어난다. 또 1조 5000억원으로 잡은 보상비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비가 3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동시다발적인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불안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벌써부터 낙동강 주변 토지 매물이 회수되는 등 불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34만명의 일자리와 4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장밋빛 계획에 대해 부풀리기 논란도 예상된다. 투자비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지난 4월 중간결과 발표 때만 해도 정부가 밝혔던 4대강 살리기의 효과는 일자리 19만개, 생산유발 효과는 23조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4대강 마스터플랜 확정]13억t 수자원 확보·9억t 홍수조절…본사업 17조 투입

    [4대강 마스터플랜 확정]13억t 수자원 확보·9억t 홍수조절…본사업 17조 투입

    정부는 8일 확정한 ‘4대강 마스터플랜’에서 물부족 해소와 홍수조절기능 확보, 수질개선 등을 주요 기대효과로 꼽았다. 정부는 이같은 본사업에 총 16조 9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 등 친환경 공간을 조성해 문화 여가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4대강 주변 농촌 지역을 명품마을로 만들어 지역개발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낙동강에 본 사업비 절반 이상 투입 한강에는 보 3개를 설치하고 농업용 저수지 12개의 높이를 높인다. 이에 따라 용수 5000만t이 확보되고 강바닥 준설 5000만t 등을 통해 홍수조절 용량도 9000만t 늘어난다. 금강에는 부여보 등 3개의 보가 설치되고 30개 농업용 저수지의 높이가 높아져 총 1억 1000만t의 용수를 확보하게 된다. 연간 홍수조절용량도 1억t 늘어난다. 낙동강에는 4대강 살리기 본 사업비의 절반이 넘는 9조 7875억원이 투입된다. 총 8개의 보가 새로 설치되고 송리원댐, 보현댐, 안동~임하댐(연결) 등 중소규모 댐을 설치해 용수를 확보하고 농업용 저수지 31개도 확충된다. 국토부는 낙동강에서 10억 2000만t의 물을 추가 확보하고 홍수조절용량을 연간 6억 1000만t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산강에는 보 2개가 설치되고 농업용 저수지 23개의 높이가 높아진다. 용수확보량과 홍수조절용량이 각각 1억 2000만t 증대될 예정이다. 낙동강과 영산강은 추가로 하구둑의 배수문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하천과 소하천 등 지천의 정비작업도 진행된다. 4대강에 직접 유입되는 지방하천 5778㎞ 가운데 제방보강, 하도 준설 등이 필요한 2327㎞를 정비하기로 했다. 4대강 수계 내 나머지 지방하천 1만 3068㎞는 2010년 말까지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4대강 따라 자전거길 1728㎞ 들어서 정부는 4대강을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4대강 주변 지역 가운데 개발여건이 유리한 마을을 집중 지원해 ‘금수강촌’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선 중앙정부 주도로 선도 8개 지구를 추진하고 이후 정착되면 지자체 주도 방식으로 23개 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상류지역의 산림을 정비하고 저수지 수변 지역도 연계 개발할 계획이다. ●이달 중 발주…올 10월 첫 삽 4대강을 따라 문화·역사자원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대강을 따라 조성되는 자전거길 중간 지점마다 유스호스텔과 피크닉장, 자전거 테마공원, 내륙~강~해양을 연결하는 리버크루즈 상품을 개발한다. 4대강에는 총 1728㎞의 자전거길이 들어선다. 정부는 마스터플랜이 확정됨에 따라 곧바로 준비에 착수해 이달부터 발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달 안에 1차 발주가 이뤄지고 이르면 10월 첫삽을 뜨게 된다. 2차 발주는 10월, 착공은 내년 2월쯤 이뤄진다. 정부는 발주와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2011년에는 4대강 본류의 보 설치, 준설, 하천 정비 등 대부분의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류 정비와 댐·저수지 공사는 2012년에 끝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4대강 살리기 눈덩이 재정 경계해야

    ‘한국형 뉴딜정책’으로 불리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마스터 플랜이 어제 확정됐다. 총 면적 3만 5770㎢에 달하는 4대강 유역 정비를 통해 국토의 균형 발전과 녹색성장 기반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광범위한 파생효과를 노린 사업이다. 그러나 추진절차의 측면에서 1년여의 계획 수립과 2년여의 공사로 마무리지을 예정이어서 밀어붙이기 식이라는 지적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예산이 문제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본 사업비는 13조 9000억원이었지만 최종 확정 예산은 3조가 늘어난 16조 9498억원이다. 본 사업과 직접 연계한 국가 하천정비와 수질대책 등에서 5억 3000억원이 별도로 투입된다. 총 사업비가 22조 2000억원까지 늘었다. 우리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KTX 등 여타 국가 프로젝트의 재판이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 대형 사업의 경우 투입되는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곤 했다. 이번 사업도 4대강 본류만을 사업 대상으로 삼았다가 4대강의 주요 지류까지 사업 범위가 넓어졌다. 아직 예산에도 반영되지 않은 지방하천 정비와 문화관광사업까지 포함할 경우 사업비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30조원이 훌쩍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이 때문이다. 외환위기 이후 가뜩이나 재정적자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잘못된 예산 집행은 경제회복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개발 수혜지역의 부동산 문제도 눈앞의 현안이다. 남한강 주변 개발계획이 잡혀 있는 여주나 충주 시 등은 벌써부터 부동산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이 사업이 부동산 투기에 기름을 붓지 않도록 만전의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1970년대 일본의 ‘열도개조’ 사업이 부동산 가격만 폭등시키고 실패로 막을 내린 사례도 있다. 대운하나 환경오염 논란도 당분간 식지 않을 것이다. 국가 백년대계인 4대강 사업이 성공하려면 반대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좀더 섬세한 정책추진과정이 필요하다.
  • 4대강 살리기 2012년까지 22조 투입

    오는 2012년까지 22조 2000억원을 투입해 4대강 본류 수질을 2급수로 끌어올리고, 수자원 13억㎥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34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4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정부는 8일 국토해양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마스터플랜 핵심과제는 ▲물 부족 대비 수자원 확보 ▲200년 빈도 홍수조절능력 확대 ▲수질 개선 ▲하천주변 복합공간개발 ▲지역발전 연계사업 등이다. 본 사업비와는 별개로 4대강의 지류인 주요 국가하천과 섬진강 지류 정비, 수질개선 등 직접 연계사업에 5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본 사업비와 합치면 모두 22조 2000억원이 사용되는 셈이다. 여기에 지방하천 정비나 금수강촌만들기,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사업 등의 비용을 추가하면 총사업비는 25조원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상 가뭄·홍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플랜에는 2016년 10억t으로 예상되는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13억t의 수자원을 확보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를 위해 총 16개의 보(洑)를 추가로 설치하고 송리원댐, 보현댐을 건설하기로 했다. 안동댐과 임하댐을 연결하고 96개 농업용 저수지 둑도 높인다. 홍수 조절 능력을 9억 2000만t으로 늘리기 위해 하천 퇴적토 5억 7000만t을 준설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한편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4대강 살리기 계획은 운하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이종락기자 sunggon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 수도권 못 다닌다 ☞[환각에 빠진 연예계]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6월 모의고사 후 고3 수험 전략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 [대학총장 초대석] 김형태 한남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김형태 한남대 총장

    한남대는 김형태 총장 취임 후 학교 운영이 가장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학교 동문이 처음 총장이 되자 학교 구성원들이 뜻을 같이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좋은 일도 많이 생겼다. 외국인의 초·중·고 자녀들이 다니는 인근 외국인 학교가 편입됐고, 둔산신도시를 연결하는 한남대교도 1년 뒤면 완공된다. 대학은 효율적 성과관리와 자체평가 체계를 세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전력하고 있다. 대학위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학교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김 총장을 만났다. →취임한 뒤 대학의 원형회복을 가장 강조했는데. -마땅히 갖춰야 할 한남대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여 창학정신을 재정립하고 싶었다. 모든 구성원이 화목한 분위기에서 만나 서로 뜻을 합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려는 것이다. 지역사회와 밀착해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세계로 커가는 기본 틀을 만들고 싶다. 지난 1년간 “위로만 크는 나무는 그늘을 만들지 못하고, 홀로 서 있는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高樹靡陰 獨木不林)”는 말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미션스쿨인 학교 위상과도 관련이 있나. -당연하다. 창학정신에 충실하려는 것이다. 아시아 기독교 대학의 모델로 만들고 싶다. 국가가 요구하는 대학 교육에 충실하면서 기독교 정신에 헌신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남 주기 위해 배워야 한다. 자신 만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유능한 것보다 유효(有效)를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무는 아교로 붙이고 쇠는 용접으로 붙이지만 사람은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 사랑이 없다면 교육은 불가능하다. 부모가 자식을 챙기는 것처럼 가정과 같은 대학을 만들겠다. →대학마다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남대는 어떤가. -미국 선교사가 설립한 점이 국제화에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다. 설립 53년간 국제화의 선두 주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4개국 124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이들과 공동학위 수여, 교비 유학생 파견, 외국 유학생 유치가 활발하다. 영어 강의와 온라인 강좌를 계속 늘리고 있다. 외국 대학과 공동세미나, 교수파견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영어 강의 과목을 5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학생을 4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초빙교원도 50명 이상으로 확대해 학과에 1명 이상의 외국인 교수를 유치하려고 한다. 또 외국으로 유학 가는 교류 유학생도 대폭 늘리고 졸업생의 국제 취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일본, 인도에 인턴사원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자체의 경쟁력을 위해 추진 중인 전략은. -대학은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경쟁력 없는 대학은 퇴출과 통·폐합을 겪을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전략 중심의 경영관리를 강화하고 효율적 성과관리, 전략적 자체평가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BSC(Balanced Scorecard)를 도입한다. 대학 비전과 연계한 평가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이고, 외부 대형과제 유치시 경쟁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이다. 지금은 수도권과 지방 대학의 경쟁이 아니라 아시아권, 나아가 세계 대학들과 경쟁도 하고 협력도 해야 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기존의 미주권, 중국 및 아시아권 위주에서 인도, 유럽, 아프리카, 남미로 외연을 넓히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어와 중국어를 더욱 강화해 국제 의사소통 능력과 국제예절을 가르치겠다. 미국 뉴욕에 우리 학생을 위한 교육센터 건립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대덕특구 내 대덕밸리캠퍼스는 산·학수익 모델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성과는. -생명, 나노, 신소재는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원이 아닌가.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을 이미 확보해 놓았다. 대전시도 2020년까지 기업 100개를 육성, 이곳을 나노융합사업의 메카로 추진하고 있다. 중요한 동반자로 참여한다. 대덕밸리캠퍼스는 우리 대학 특성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정착기에 접어드는 2012년부터는 교육·연구시설의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산·학협력 클러스터링이 정착돼 재정수익에도 큰 성과를 이룰 것이다. 이 캠퍼스에 입주한 산·학협력단의 바이오나노 사업부는 현재 미생물 사료첨가제, 수산물 양식장 수질개선제 등을 자체 생산해 베트남과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대 화두가 청년 실업인 가운데 취업 대책은. -청년 실업은 세계적 현상이고 국가적 문제이지만 학생들 각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 어디서나 사람을 필요로 하는 시대이다. 그 필요에 충족시키는 능력을 갖추면 된다. 입학하면서 커리어 내비게이션(Career Navigation) 시스템을 통해 4년 후의 진로계획을 2~3개로 설정하도록 돕고 있다. 교수가 멘토다. 인재개발처는 학생들의 자기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인성·작업·건강조건을 만들도록 뒷받침하고 자격증 취득 등 맞춤식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취업의 질 향상을 위해 토익, 토플 및 각종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특별 예산을 각 학과에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린튼 글로벌칼리지를 자주 자랑하고 있는데. -설립자 린튼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든 영어전용 대학이다. 2005년 신설됐다. 이 칼리지는 외국에 유학을 가지 않고도 유학하는 효과를 보게 만든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학장을 비롯해 교수진이 모두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행정 실무자도 외국인이고, 기숙사 사감도 외국인이 맡고 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휴식시간이나 수업 외 활동도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 대학 건물도, 기숙사도 따로 있다. 커리큘럼은 언론과 홍보, 비즈니스, 국제 통상에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졸업 후 홍보전문가나 국제무역 관련업무, 국제기구, 외교통상 관련 공무원, 다국적 기업 등에 진출이 가능하다. →유엔 기념공원이 있는 것도 특이하다. -유엔은 오늘날 한국의 존재에 큰 도움을 줬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그들의 고마움을 잘 모른다. 국가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만들었다. 공원에는 유엔 참전 16개국 국기가 게양돼 있다. 유엔 참전국의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추진할 역점 사업은. -현대사회는 세계화와 지방화를 함께 추구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시대다. 눈은 세계로, 출발은 지금 여기서 해야 하는 수파식(水波式) 발전모델을 따라야 한다. 한남대는 지역밀착형 대학이다. 지역 내 중·고교 및 공공기관들과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다. 한남대의 인간상은 올곧게 살고(義), 믿을 수 있고(信), 사랑을 베푸는(仁) 것이다. 이 같은 설립 정신의 회복과 함께 졸업생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안동댐 상류 중금속 다량검출

    안동댐 상류 중금속 다량검출

    경북 안동댐으로 흘러드는 낙동강변의 광석가루 퇴적물에서 비소 등 유독성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고 200배 이상 다량으로 검출됐다. 안동댐 저수를 식수원으로 하는 1300만 영남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될 것이라는 우려<서울신문 4월23일자 25면>가 사실로 확인됐다.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는 즉각적인 실태조사와 유독물질 제거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백·봉화지역 광산→낙동강→안동댐 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한국광해관리공단의 ‘낙동강천 수계 퇴적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봉화군 석포면 석포제련소 인근에 산재된 ‘광미(鑛尾·광석가루)’ 퇴적물에서 비소(As)가 토양환경보전법상 대책기준치(㎏당) 15㎎보다 최고 84배 높은 1254㎎ 검출됐다. 우려기준치 6㎎ 보다는 무려 209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뮴(Cd)은 대책기준치 4㎎보다 20배 많은 81㎎이 나왔고, 아연(Zn)도 2만 3193㎎을 함유해 대책기준치 700㎎에 비해 33배나 많았다. 특히 비소의 경우 시료 15곳 모두에서 기준치보다 2~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천토에서도 비소와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함으로써 저수뿐만 아니라 토양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천면 자마리·임기리 일대에서도 채취된 시료 각 12곳과 18곳에서 비소·카드뮴·아연·납 등이 기준치를 훨씬 웃돌았다. 이들 중금속은 소량일지라도 장기간에 걸쳐 복용하면 피부암과 간암, 뼈가 부러지는 이타이이타이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변의 광석퇴적물은 상류 봉화지역 20여㎞ 구간의 가장자리에 높이 2~3m 검붉은색 돌무더기 형태로 흩어져 있다. 강원 태백과 경북 봉화 일대의 여러 광산에서 발생된 광석가루다. 광석퇴적물은 적은 비만 내려도 휩쓸려 하류지역의 안동댐으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댐 바닥에도 중금속 퇴적물 영남대 환경공학과 이순화 교수는 “안동댐 저수의 바닥에도 상류에서 떠내려 온 광석퇴적물이 수북이 쌓여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일대의 수질·토양·농작물 오염과 함께 장마철 물고기 떼죽음은 물론 상수원의 수질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기관의 조사에서 안동댐의 오염원을 확인한 만큼 식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동지역 1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열린 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최윤환 집행위원장은 “17만 안동 시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안동댐 상류의 중금속 오염은 국가차원의 심각한 문제”라면서 “정부는 오염원 제거에 신속히 나서야 하며, 안동시와 수자원공사는 안동 시민들의 식수원을 안동댐에서 임하댐으로 재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구태우 사무국장은 “안동댐 상류의 중금속 오염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주민들은 그동안 소량이지만 독극물을 음용해온 셈”이라면서 “정부가 이를 알고도 방치했다면 결국 국민 건강권을 짓밟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도 관계자는 “광미 퇴적물 제거는 100% 국비로 추진되는 정부 사업”이라면서 “따라서 정부가 조사 및 설계 사업비를 확보하고 제거 사업에 나서도록 적극 건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남 주민들의 상수원인 낙동강은 1991년 3월 페놀 사태 이후 1994년 밴젠·톨루엔 검출, 2004년 1·4-다이옥신 사태, 2006년 7월 퍼클로레이트 검출, 2008년 6월 페놀 유출 등 수질오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환경보전 유공 39명 포상

    ‘제14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 각계 인사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환경부는 올해 환경의 날 행사 주제를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국가비전 구현을 위해 ‘환경가치 제고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정했으며 ‘우리 모두가 녹색성장의 주인공’을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식물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식물도감 집필 등 국내 식물학 발전에 공헌한 고(故) 이영노 원장에게 국민훈장모란장이 추서된다. 또 김성만 재단법인 송우이사장이 국민훈장동백장을, 민경석 경북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환경보전 유공자 39명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경기도 광주시는 수질오염 총량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해 수도권 2400만 주민의 상수원을 깨끗이 유지한 공로로 단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한편 이날 전국의 환경관련 기관·단체는 환경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4대강 유역에서는 민·관·군 5000여명이 상수원 보호를 위한 수중 정화활동도 벌인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수원 도심 녹지 생태공간으로

    경기 수원시내 녹지환경이 기존 조경수 위주에서 자연 숲에 가까운 생태녹지로 바뀐다. 수원시는 주요도로변과 주택가 사이에 조성된 완충녹지를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녹지’로 새단장해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새로 조성되는 광교택지개발지구와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 녹지의 경우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설계에 반영했으며 기존에 조성된 녹지는 앞으로 유지보수 작업 때 생태녹지 형태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완충녹지는 1980~1990년 1기 신도시 건설 때 도입된 이후 수원에서도 영통지구와 정자지구 조성에 적용됐으나 주로 잔디를 깔고 그 위에 영산홍이나 산철쭉처럼 키 작은 관목을 무리지어 심는 형태로 조성됐다. 이를 관리하려면 주기적으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잡초제거 및 가지치기 작업을 벌여야 하고, 농약을 살포하면서 수질·토양오염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수종 역시 조경수에 편중돼 흰불나방과 같은 특정 해충이 집단번식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상도 발생했다. 시가 도입한 생태녹지는 잔디를 대신해 지피식물로 담쟁이덩굴이나 백문동 등 그늘에서 잘 자라는 야생초종을 도입하는 한편 새들이 좋아하는 찔레, 마가목, 화살나무 등 자생수종을 심되 산에 가까운 녹지에는 싸리나무, 국수나무, 조팝나무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시는 광교와 호매실지구를 포함, 253만㎡의 녹지를 관리하려면 연 42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생태녹지 개념을 도입하면 연간 26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원시 녹지과 관계자는 “지금 공원 잔디밭에서 메뚜기 한 마리 볼 수 없지만 농약을 쓰지 않고 생태녹지로 관리하면 자연스럽게 돌아올 것”이라며 “유지관리에 따른 예산도 아끼면서 완충녹지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로 활용하는 신개념 녹지정책이 생태녹지”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플러스] 3일 인라인 환경순찰단 출범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3일 신정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인라인 환경순찰단 출범식을 갖는다. 순찰단원들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안양천을 돌며 순찰활동을 벌이며, 한강시민공원 및 도림천의 수질 오염행위도 감시한다. 감사담당관 2670-3035.
  • [행정플러스] 정부차원 첫 온천수 임상연구

    행정안전부는 1일 우리나라 온천의 의학적 효능을 검증하고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실험은 전문의와 온천 및 수질·지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온천학회’가 수행하며, 아토피성 피부염·고혈압·당뇨병 등에 대한 온천수의 효능을 검증한다. 행안부는 이번 임상연구 결과를 올 하반기 시행 예정인 보양온천제도 도입과 온천수 음용화, 온천 의료관광산업 육성 등 온천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할 때 반영할 계획이다.
  • 세계적 물 처리기업 경산에 5000만弗 투자

    수(水)처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미국 교포 기업인 E2(Environmental Energiec)사가 최첨단 정수장치 제조공장 설립을 위해 경북 경산에 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병국 경산시장은 1일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이효수 영남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2사 체스터 손 사장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E2사는 수처리 장비 전문생산업체로 관련 분야 5종의 미국 특허와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이 회사가 가진 ‘에코 밸러스트 수처리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처리 비용을 절반 정도 절감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 E2사는 우선 경북테크노파크에 임시 거점을 마련해 1년간 정수장치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수행한 뒤 1만 6500㎡ 규모의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전기 화학적 장치를 활용한 정수장치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E2사가 국내에서 개발할 제품은 선박의 바닥에 일정량의 바닷물을 채워 배의 균형을 잡아 주도록 하는 에코 밸러스트 수처리 시스템. 이 시스템은 각종 선박이 세계 각국의 항만을 오가며 바닷물을 넣었다 뺐다 하는 과정에서 외래 생물이나 병원체를 옮겨 해양 생태계를 교란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12년부터 모든 선박에 설치를 의무화할 정도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E2사의 이번 투자로 100여명의 직접 고용과 수소 생산 장비제조 등 연관 산업 발전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도 투자유치과장은 “E2사는 앞으로 수질 정수장치 제조뿐 아니라 수소 생산 장비 제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투자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자체 너도나도 하천 복원사업 문제점 및 대책은

    지자체 너도나도 하천 복원사업 문제점 및 대책은

    지방자치단체마다 도심 물길 살리기 사업이 붐을 이룬다. 친환경 생태하천을 조성하겠다며 예산신청을 하거나 앞다퉈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돌덩이와 콘크리트로 겉치레만 화려하게 꾸며 “무늬만 생태하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도 없이 경쟁적으로 하천복원 작업이 진행돼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들린다. 하천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복원으로 되레 하천기능을 악화시키는 사례도 속출한다.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황과 문제점, 정부대책 등을 취재했다. 서울대 입구에서 시작돼 안양천까지 흐르는 도림천의 물길 살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도림천 복원 사업은 올해 초부터 관악구와 동작, 구로, 영등포 등 4개 구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도림천 물길살리기는 내년 5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구로와 영등포구 구간은 연말까지 공사가 끝난다. ●올해 생태하천 조성 2744억원 투입 31일 도림천 복원사업 현장을 찾았다. 서울대 입구에서부터 안양천 합류 지점까지는 14.02㎞. 하천을 따라 걸으며 현장을 살펴보았다. 이미 개천의 물흐름을 유도하는 둑은 돌이나 풀 등을 심어 마무리된 곳도 있다. 지금은 진입로와 생태 탐방로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다. 관악산에서 흐르는 맑은 물을 안양천까지 내려보내고 주변에는 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부족한 물은 인근 지하철역사나 빗물저류시설에서 물을 퍼올려 흘려보낸다는 계획이다. 도림천은 서울대 입구부터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 그리고 7호선이 만나는 대림역, 신도림역을 경유해 안양천으로 흘러든다. 하구쪽 구로구와 영등포구가 맡은 구간에는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이란 큼지막한 팻말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작업과정을 보면 생태하천과는 거리가 멀다. 하천으로 흘러드는 폐수관이나 물길은 손도 못대고 하천 양쪽 둑에 돌덩이를 쌓고, 인도와 자전거도로 등 편의시설 조성에 공을 들인다. 석축 사이사이엔 버드나무가 꽂혀 있는게 고작이다. 공사 현장에서 책임자를 만나 하천바닥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하상(하천바닥) 작업은 계획상 잡혀 있질 않고 현재 자전거도로와 보행자 도로를 만들고 있다.”고 답변했다. 인근에서 흘러드는 하수관 정비는 엄두를 못낸다고 덧붙였다. 해당 구청 담당자 역시 “예산부족으로 하천바닥은 신경을 못 쓰고 시에서 추가예산이 책정돼야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다. 엄청난 돌덩이로 강둑을 쌓고 사람 다니기 편하게 만드는 게 생태하천 복원인 셈이다. 안양천과 만나는 지점, 오염된 물에서 왜가리 한 마리가 열심히 먹잇감을 찾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생태하천 조성으로 생태기능이 악화된 사례도 있다. 전북 전주시는 2006년 말 전주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 130억원을 들여 하천 중간의 콘크리트 보를 철거했다. 대신 물고기길(어도)을 설치하고 버드나무 등 다양한 물풀도 심었다. 하지만 사람 중심의 하천복원이 이뤄지면서 정작 하천 생태계는 심하게 망가지는 우를 범했다. 하천과 가까운 20여곳에 조경시설과 체육시설이 난립, 생태하천이란 말이 무색하다. ●先 둑 조성·後 폐수관 수질관리 등 문제 전남 광주천도 마찬가지다. 광주천은 무등산 용추계곡에서 발원, 도심을 거쳐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광주시는 1999년부터 광주천 복원사업에 착수, 아직도 진행중이다. 2009년 말까지 7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일부 구간에는 생태하천 이미지와 맞지 않게 나무로 만든 차단벽을 설치한 상태다. 충북 청주시 역시 2002년부터 13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무심천을 복원했다. 이 과정에서 홍수 예방과 조경을 이유로 하천 기슭에 자연석 수천 개를 계단처럼 설치했다. 광주천의 나무 차단벽과 무심천변의 자연석은 아름답게 보인다. 하지만 본래 취지인 생태하천과는 거리가 멀다. 하천의 자연스러운 멋은 없애고 볼거리만 살리면서 동식물 서식지는 물론 침식과 퇴적 같은 하천의 고유기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자체 단독으로 추진되는 하천복원사업은 연간 100여건이나 진행된다. 이처럼 국비 지원없이 지자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제대로 관리조차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2744억원을 투입, 전국 90곳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태하천 복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본류와 지류·실개천까지 연계 사업으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 복원규모도 커지고 사업비도 지난해에 비해 112%나 증가했다. 1970∼1980년대 개발 붐을 타고 콘크리트로 덮어버렸던 도심 하천의 물길을 되살리는 작업도 올해부터 추진된다. 환경부는 ‘청계천+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안으로 전국 20곳을 선정,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미 상반기에 10곳이 선정됐고 하반기에 추가로 10곳을 선정한다. 1차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곳은 대구 범어천, 대전 대사천, 의왕 오전천, 의정부 백석천, 춘천 약사천, 제천 용두천, 충주 충주천, 아산 온천천, 마산 교방천, 통영 정량천이다. 이들 하천 개보수에 국비 2982억원과 지방비 1464억원 등 4446억원이 투입되며 3∼6년에 걸쳐 복구작업이 이뤄진다. 2단계 착수지역 10곳은 올해 하반기에 선정돼 2011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도심 온도저감, 녹색 생활공간 확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4대강 살리기 붐 타고 실개천 복원사업 봇물 서울시도 올해 안으로 도심 5곳에 인공 실개천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일부 관련사업 공사를 발주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인공수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도심속 실개천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프라이부르크의 경우 도시 전체에 뻗어 있는 인공수로 폭이 50㎝에 전체 길이가 15㎞로 생활용수와 관광상품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종로구 대학로의 실개천은 혜화동 로터리로부터 이화 사거리까지 1030m 구간에 폭 2m 규모로 조성된다. 성동구 뚝섬역 부근에는 길이 280m, 폭 1~2m의 실개천이 만들어진다. 성북구 국민대 앞에도 길이 150m 폭 0.7m, 구로구 가로공원에는 길이 360m 폭 2m인 실개천이 생긴다. 또 송파구 지하철 5호선 방이역 부근 남부순환로변에 길이 1500m 폭 1.2m의 실개천이 조성된다. 실개천은 인근 지하철 역이나 한강물을 끌어들여 인근 하천으로 흘려 보내게 된다. 인공 실개천 주변에는 분수와 조경시설이 설치돼 도심 속 작은 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에 6곳 2011년에 5곳을 추가로 선정해 실개천을 조성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최지용 선임연구위원은 “하천 복원사업이 생태복원과 거리가 먼 환경정비 작업에 그치고 있다.”면서 “하천의 규모와 이용실태를 면밀히 검토한 다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생태적 평가 등을 토대로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수원서 물의 소중함 배워요”

    빗물을 활용하는 ‘레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경기 수원시가 물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물사랑’ 체험행사(로고)를 마련한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장안구 만석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는 수원환경운동센터 등 수원시하천유역네트워크 소속 단체,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물의 과학적 원리, 물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체험장으로 운영된다.행사장에서는 물의 순환원리를 흥미롭게 설명해 주는 ‘신기한 물의 여행’ 체험과 물이 뿜어져 나오는 반작용으로 움직이는 물 자동차와 물 로켓도 체험할 수 있다. 또 물의 표면장력을 이용해 소금쟁이 로봇을 띄워보고 물의 오염을 줄이는 천연비누 만들기 등 10여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물 안 마시고 오래 버티기 이벤트를 통해 물 부족상황을 간접 경험할 수 있고 저수지 수질검사 체험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물 관리와 물 관련 산업의 변천사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전시회도 마련된다.수원시가 추진하는 빗물활용도시 레인시티 사업 전시관에는 한림에코텍 등 7개 기업의 빗물 활용 시스템이 소개된다. 이밖에 지난 60년간 수도 변천사와 수원천 복원사, 친환경 폐수처리 기술 등도 볼 수 있다. 다음달 1일에는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21세기 수원시 상수도발전방향’이란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수원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으로 친환경 물 관리와 빗물 활용 방안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수원시의 선도적인 물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집행위원 도시인 수원시는 통합 물관리정책, 레인시티 사업 등을 추진해 왔고 최근에는 국내 자치단체 최초로 세계물위원회(WWC)에 가입해 ‘물 관리 모범도시’로 부상하고 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평창 흥정계곡 3년 더 쉰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에 대한 산간계곡 자연휴식년제가 2012년까지 연장된다.평창군은 27일 흥전계곡의 생태계와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현재 실시되고 있는 자연휴식년제를 다음달부터 2012년 5월 말까지 3년간 연장한다고 밝혔다.이 기간에는 흥정계곡 입구부터 구목령 정상 14㎞ 구간에 대한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흥정계곡은 1998년 6월부터 산간계곡 자연휴식년제를 도입, 5년간 출입이 금지돼 오다 2003년부터 3년 주기로 자연휴식년제가 운영되고 있다.군은 이 계곡의 자연생태 변화와 수질보호를 위해 매년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갑각류와 어류 등 수중생물 조사를 실시하는 우수 생태지역으로 보존할 방침이다.평창 지역에는 흥정계곡을 비롯해 평창읍 하일·원당계곡, 방림면 창수동 계곡 등 5곳에서 자연휴식년제가 운영되고 있다. 허가 없이 자연휴식년제 운영 계곡에 출입하다 적발될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평창군 관계자는 “이번에 연장되는 산간계곡 자연휴식년제는 평창의 자연환경보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세에 빼어난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일인 만큼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시판 생수 42% 발암가능물질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생수)에서 유해물질인 ‘브롬산염’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지난 2월10일부터 4월24일까지 먹는샘물 31개 제품을 임의로 수거해 유해물질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1.9%인 13개에서 유해물질인 브롬산염이 ℓ당 3.3~44.3㎍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브롬산염은 고농도로 장기간 노출시 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발암가능물질’로 알려져 있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먹는물 기준(ℓ당 10~22㎍ 이하)을 정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브롬산염은 주로 식수원과 같은 인공호수에 녹아있는 염소 등 화학물질이 햇빛과 반응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브롬산염의 생성을 막기 위해 저수지를 지하에 설치하거나 식수원에 부유물질을 띄워 햇빛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04년 코카콜라가 만들어 판매하던 생수 ‘다사니’에서 검출된 브롬산염이 먹는물 기준치(ℓ당 10㎍ 이하)를 초과해 제품 전량이 회수·폐기되기도 했다. 당시 수돗물을 여과해 생수를 만드는 과정에서 물 속 염화칼슘이 소독물질인 오존과 반응해 생성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브롬산염은 아직 먹는샘물 수질기준 항목에 들어 있지 않다. 다만 국토해양부에서 관리하는 먹는해양심층수 수질기준(ℓ당 10㎍이하)에는 명시돼 있다. 이번 수질검사 결과를 먹는해양심층수 기준에 적용하면 10건이 기준치를 초과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먹는샘물의 수질기준에 브롬산염을 추가할 것을 환경부에 건의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을 수거해 검사해줄 것도 요청했다. 또 시의 먹는샘물 수질검사 항목에 브롬산염을 추가해 정밀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길혜경 연구원은 “이번 검사결과를 통해 먹는샘물을 만드는 원수 중 일부가 브롬이온에 오염됐을 가능성 등 여러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면서 “브롬산염은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는 물질인만큼 더욱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영주 송리원댐 건설 재추진 논란

    주민 반대로 오랫동안 표류하던 경북 영주 송리원댐 건설 재추진에 상류 지역 주민들이 다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4대강 살리기 합동 보고회’에서 낙동강 하류 수질 개선과 홍수 피해 방지, 경북 북부지역 생활·공업용수 공급 등을 위해 영주 송리원댐 건설을 확정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영주농협 3층 회의실에서 사전환경성검토서(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 및 설명회 등을 열었다. 이처럼 정부가 송리원댐 건설을 본격화하자 댐 상류지역의 봉화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봉화 이장협의회 및 새마을지회, 여성단체협의 등 지역 15개 단체들로 구성된 ‘송리원댐 건설 반대 봉화군 투쟁위원회(대표 위원장 우병열)’는 다음 달 3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댐 건설 반대 투쟁위는 같은 달 7일을 전후해 국토해양부 등을 방문, 댐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17일엔 봉화읍 내성천 축제광장에서 군민 궐기대회는 갖는 등 댐 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우 위원장은 “정부가 댐 건설로 인해 봉화 주민들이 입게 될 막대한 피해는 아랑곳없이 댐 건설 재추진에 나서고 있다.”면서 “봉화 군민들은 댐 건설을 온몸으로 막아 내겠다.”고 반발했다. 이어 그는 “송리원댐이 건설되면 댐 상류 봉화 주민들은 잦은 안개 발생과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생존권을 크게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송리원댐은 1999년 정부가 낙동강 유역의 수질 개선 등을 목적으로 추진해 오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그동안 표류해 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말부터 2014년까지 영주 평은면 금광리~용혈리 내성천(유역 면적 500㎢)에 총 8380억원을 들여 건설할 송리원댐은 높이 50m, 길이 380m, 총저수량 1억 8100만㎥(수몰 면적 11.4㎢· 이주민 500여 가구 ) 규모의 다목적 댐이다. 댐이 들어서면 7050만㎡의 홍수조절 효과와 하천 유지 및 농·공업 용수 등 연간 2억 330만㎥의 용수 공급 효과, 연간 16.3Gwh(시설용량 5000㎾) 규모의 수력발전 효과 등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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