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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 갈등관리 대책 마련의 시급성/김도희 울산대 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갈등관리 대책 마련의 시급성/김도희 울산대 행정학 교수

    우리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이지만 비선호시설이라는 이유로 시설물 입지선정 때마다 지방정부와 주민 간의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시설이 적기에 건설되지 못하는 사례도 빈발한다. 지방정부와 주민 간의 갈등현상은 생활에 커다란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갈등과 분쟁이 계속되면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의 낭비로 이어져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낳는다. 동일한 시설물이 입지될 때마다 주민의 저항이 심각하게 제기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비선호시설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다음으로는 시설건립추진과 관련, 지방정부의 대응행태가 어떠했느냐에 달려 있다. 부지 선정단계부터 민주성을 확보하였느냐 아니면 밀어붙이기식 행정행태를 보였느냐로 인해 주민들의 감정이 격화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비선호시설이라는 특성 때문에 반대를 하였지만, 주민참여 원칙 아래 단계별로 시설을 추진할 경우 주민의 감정이 완화되면서 시설입지에 성공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최근 울산 울주군의 돈사건립 추진과정에서 발생된 주민과의 갈등을 보면 비선호시설의 입지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직시할 수 있다. 지난 6월 울주군청 앞에서는 두서면 차리마을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주민들은 마을 한가운데 기업형 축사건립 허가가 난 사실을 뒤늦게 알고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 마을에는 이미 돼지 축사가 운영되면서 오랜 세월 오폐수 유출과 악취·소음·분뇨로 인한 수질오염 등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돼지축사 바로 옆 부지에 건축허가가 나게 되면서 주민들과의 갈등은 더욱 격화되기에 이른 것이다. 신규 허가가 난 지역은 경사가 심한 데다 이미 30여년 전부터 조림사업을 실시할 만큼 산사태 위험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주민들은 축사 주인이 폐사한 돼지를 불법적으로 매립하고 있다면서 건립허가 취소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돈사건립추진반대위원회까지 구성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돈사건립을 둘러싼 주민들과의 갈등이 과연 적법한 절차에 따른 허가승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을까? 사건의 결과를 보면 이에 대한 의문이 바로 풀린다. 주민들의 집회 등으로 조사에 나선 경찰이 4곳에서 폐사한 돼지의 매립을 발견했고, 허가조건상에도 문제가 발견됐다. 허가 당시에는 소축사로 허가받았으나 돈사로 건립하였고, 부지의 경사도 역시 허위로 신고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결국 돈사 주인의 모든 증언이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지난 7월에 행정당국은 건립허가를 취소했다. 돈사 건립을 둘러싼 갈등사례에서 보여주듯이 시설 입지정책 갈등은 가치배분적 측면과 집단들의 상호작용이라는 측면에서 갈등이 제기된다. 특정 계층의 희생으로 다른 계층이 혜택을 입는 시설의 입지 선정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시설입지로 짐은 주변 모두가 함께 지는 반면, 혜택은 특정지역에 국한될 때 가치배분의 불공평으로 갈등의 원인이 된다. 향후에라도 이와 유사한 갈등으로 인한 행정낭비를 줄여 나가기 위해서는 행정당국의 적극적이고 신중한 행정처리 자세가 요구된다. 비선호시설 입지와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민주성의 확보가 중요한 행정이념으로 작용하는 만큼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행정당국의 빠른 민원처리도 좋지만 환경오염, 시설자체의 위해성이 예기되는 시설건립의 경우에는 직접 현장조사를 통해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분석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김도희 울산대 행정학 교수
  • [메트로플러스] 김포시·6개기업 하수관 정비협약

    경기 김포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지역 내 하수관을 우수(雨水)관과 오수(汚水)관으로 분리, 건설키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 등 6개 건설업체로 구성된 ㈜청정김포와 이러한 내용의 하수관 정비 실시협약안에 대해 합의했다. 협약안 내용은 이들 업체가 820억원을 들여 사우동, 풍무동, 통진읍, 양촌면, 하성면 일대 노후 하수관 130.6㎞를 오수와 우수관으로 나눠 다시 설치하는 등 대대적으로 정비한 뒤 시에 넘기고 업체는 20년 동안 시로부터 시설 임대료와 관리·운영비 등을 받아 투자비를 회수한다는 것이다. 시는 환경부의 환경시설 민자사업 심의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6월에 공사에 들어가 2013년 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장기간에 추진해야 될 사업을 민자를 유치, 짧은 기간에 한강이나 서해안으로 방류되는 오·폐수 수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수돗물 수질 휴대전화로 확인

    이제 휴대전화로 수돗물의 수질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9일부터 자신이 사는 지역의 수돗물(아리수) 수질 정보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용 방법은 휴대전화로 702를 누르고 무선인터넷키(NATE, show, ez-i)에 접속하면 된다. 접속 후 서울시의 모바일 포털 ‘ⓜ서울702’ 화면이 뜨면 화면 중간의 ‘수질’ 아이콘을 클릭하고 구와 동을 선택해 해당 지역 수돗물의 탁도와 pH(수소이온지수), 수온 등 수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대구 5개산단 친환경공단으로

    대구의 일반 산업단지가 생태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생태산업단지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과 원료로 이용함으로써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생산시스템을 갖추는 곳으로, 덴마크 칼룬버그, 일본 기타큐슈 에코타운 등이 대표적 생태산업단지로 꼽힌다.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공모한 2단계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구의 5개 산업단지가 선정됐다. 성서산업단지를 비롯해 달성 1·2차단지, 염색단지, 서대구공단 등이다.시는 내년부터 5년간 190억원(국비 97억원, 시비 28억원, 민간자본 65억원)을 투입해 이들 산업단지를 생태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산업단지 내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증기공급사업, 고분자 화합폐기물 연료화 사업, 폐수처리장 슬러지 건조탄화 네트워크 구축 등 13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산업폐기물 재이용률이 현재 42%에서 78%로 상승하고, 폐수 방류수 저감에 따른 낙동강 수질 개선 등으로 연간 2000억원 정도의 경제적 가치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는 2단계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대구생태산업단지사업단’을 설치한 뒤 전문 인력 확충과 협력기관 구성을 올해 말까지 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환노위 낙동강유역환경청 4대강사업 질타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지방노동청에서 14일 열린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대구 환경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작심한 듯 4대강 사업 중 하나인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반면 여당 의원들은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주장하는 등 설전이 오갔다. ●“환경평가 水公이관 아직 안돼” 김상희·김재윤·원혜영(이상 민주당), 권선택(자유선진당), 홍희덕(민주노동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4대강 환경영향평가와 준설토 처리방안, 환경영향평가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거론했다. 김재윤 의원은 “4대강 사업비 가운데 8조원의 사업을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자원공사로 업무 이관했지만 환경영향평가 등은 지방청이 업무완료 후 이관하도록 했다.”며 “이는 사업자가 변경되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이나 사후 환경영향 조사에 대한 의무를 승계하도록 해놓은 환경법을 정부가 스스로 위반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재현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국토해양부로부터 이 내용을 정식으로 통보를 받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권선택 의원은 “낙동강에서만 상류 1억 9200만t, 하류 1억 9500만t 등 총 3억 8700만t을 준설할 예정이지만 영향평가서 어디를 봐도 준설토 적치장소는 명시돼 있지 않다.”며 “파낸 흙을 장기간 버려두면 침출수로 인한 또다른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사업추진에 앞서 오염방지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청장은 “대략적인 위치는 정해진 것으로 안다. 환경훼손이 되지 않도록 오염방지 등의 대책을 철처히 세우겠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이두아 의원은 참고인으로 나온 부산발전연구원 신성교 박사와의 문답을 통해 낙동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유량확보의 필요성과 보 설치를 수질악화로 연결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같은 당 박준선 의원도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치수에는 획기적이지만 야당 의원들의 우려는 국민의 우려이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면서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대해 의원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연간 처리하는 사전 환경성 검토가 전국의 18.3%를 차지하고, 담당공무원 1인당 처리하는 건수가 7개 지역청 가운데 가장 많아 거의 하루 1건꼴로 처리하는 실정”이라며 “이로 인해 사전 환경성 검토 부실화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운하반대시민단체 사업중단 요구 한편 이날 부산노동청 앞에서는 ‘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갖고 “낙동강 사업의 위법성과 부실한 검토·평가는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도 이미 드러났다.”며 “낙동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아리수 美식수기준 ‘만족’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 수질이 미국 먹는물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가 수질검사를 의뢰한 곳은 ‘국제병물협회(IBWA)’의 감사 대행기관인 미국 ‘위생재단(NSF)’과 ‘언더라이터 연구소(UL)’로 모두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들이다. 시는 지난 7월 수돗물평가위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불광초등학교에서 수돗물을 취수했다. 시는 이들 기관에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먹는 물 수질기준과 식품의약청(FDA)의 병물 수질기준에 맞춰 수질검사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검사결과, 미국 EPA 먹는물 수질기준 81개 항목과 FDA 병물 수질기준 90개 항목, 농약·산업용 화학물질 등 199개 항목에서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밝혔다. 오상도기자 shoh@seoul.co.kr
  • [사설] 4대강 사업 예산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야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수자원 공사의 사업 참여에 대한 적법성과 국민연금의 연기금 4대강 사업 투입 가능성 논란까지 각종 문제 제기가 연일 국정 감사장을 뜨겁게 달구는 상황이다. 가장 큰 쟁점은 4대강 사업비의 규모다. 현 정부가 2년여의 공사로 마무리지으려다 보니 예상치 못한 사업비들이 무계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지난해 12월 사업 초안 발표 시 본 사업비는 13조 9000억원이었지만 지난 6월 ‘4대강 살리기 마스터 플랜’을 발표할 때는 국가 하천정비와 수질 대책까지 포함해 총 비용이 22조 2000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정부 발표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정부 각 부처의 예산에 4대강 살리기 관련 비용이 책정됐다는 지적이 국정 감사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2조원이 넘는 액수다. 4대강 예산 가운데 수자원 공사에 떠맡긴 8조원에 대한 이자 비용만 1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4대강 본류에 건설하는 16개 소수력발전소 예산 2092억원, 댐 직류사업 2259억원 등이다. 지방하천 정비나 문화관광사업까지 포함할 경우 총 사업비가 30조원이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외환위기 이후 가뜩이나 재정 건전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잘못된 예산책정은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끼치고 국가 재정에 지속적 부담으로 남게 된다. 과거 KTX 등 대형 국책 사업이 졸속 예산으로 편성돼 ‘예산 먹는 블랙홀’로 전락했던 악몽이 떠오른다. 4대강 사업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녹색성장 기반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범위한 파생 효과가 가능한 ‘한국형 뉴딜정책’이다. 4대강 사업이 성공한 국책사업이 되기 위해선 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예산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
  • 울산 삼산배수장 생태공원으로

    모기와 악취로 몸살을 앓던 도심의 배수장이 잉어, 붕어, 가물치가 노니는 수변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울산시는 모기와 악취로 민원의 온상으로 변모한 남구 삼산배수장을 내년 4월까지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시는 우선 삼산배수장(3만 1800㎡)으로 들어오는 각종 생활오수를 모두 모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는 시설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유수지(인공 저수지) 내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바닥 준설과 함께 수중 정화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시는 수질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유수지에 물억새와 부들, 연꽃 등 수생식물을 심은 뒤 잉어, 붕어, 가물치 등을 방류해 습지 수생태계를 복구할 방침이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금천 빗물펌프장3곳 주민공간으로

    금천 빗물펌프장3곳 주민공간으로

    서울 금천구는 지역 주민에게 기피·혐오시설로 여겨져 온 지역 내 빗물펌프장 유수지를 내년 10월까지 체육공원과 생태공원으로 재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설 용량이 증설되는 시흥·가산1·가산2 빗물펌프장에는 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기로 했으며, 유수지 내 주민편의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주민활용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흥빗물펌프장에는 주변 지역 초·중학생이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150석 규모의 독서실(214㎡)을 설치할 계획이다. 가산1·2펌프장에는 유수지 내 생태공원과 체육공원을 연계한 생태학습교실(100㎡)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을 위해 탁구장, 헬스장 등 최신식 실내 체육시설도 구비할 예정이다. 구는 이미 지난해 4월 가산1빗물펌프장 유수지에 물억새 등 수생식물과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한 생태체험 학습공원을 만들었다. 지난해 5월에는 가산2빗물펌프장에 테니스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도 조성한 바 있다. 구는 앞으로 빗물펌프장에서 우기가 시작되는 5월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양수기 시운전과 침수예방교육을 실시, 수방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인수 구청장은 “그동안 도시 외곽에 기피시설로 외면받던 빗물펌프장에 주민친화시설을 설치, 유수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주민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전문병원 10곳뿐… 속타는 모정

    전문병원 10곳뿐… 속타는 모정

    저체중아 및 선천성 질환을 가진 신생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치료할 어린이전문병원이 태부족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어린이전문병원은 전국에 10개뿐으로 이는 전체 병원급 의료기관(2250개)의 0.5%에 못 미치는 수치다. 어린이병원은 소아과의 규모만 키운 것이 아니라 어른과 다른 어린이의 특수한 질환을 치료하는 전문병원을 말한다. 미국의 경우 전체 4908개 병원 중 약 5%에 해당하는 250개의 어린이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27개로 모두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한다. 의학수준이 향상되면서 국내 영아사망률은 OECD 평균(1000명당 5.4명)보다 낮은 5.3명을 기록했지만 각종 신생아 질환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생 체중이 1.5㎏ 미만인 극소 저체중아는 1993년 929명(0.13%)에서 2008년에는 2341명(0.5%)로 15년사이 무려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언청이로 불리는 구순구개열, 육손으로 알려진 다지증, 다운증후군 등 선천성기형아도 2005년 5만 9782명에서 2008년 6만 5176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신생아가 겪을 수 있는 분만합병증·호흡기질병(주산기질환)으로 사망하는 영아도 인구 10만명당 약 212명으로 0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린이병원 진료예약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이마저도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방에 사는 환자들의 고통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서울대 매년 100억 적자 어린이병원은 질병 치료, 연구, 임상, 재활,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소아과 전문의가 어린이병원에서 수련을 받을 정도로 활성화됐다. 문제는 민간에서 어린이병원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어린이환자는 보호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력의 투입이 많아 인건비가 올라간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의 경우에도 매년 100억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해 이를 일반 병동에서 메우는 실정이다. ●공공의료 한 부분으로 인식해야 정부도 어린이병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5년부터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대어린이병원이 문을 열었고, 내년에는 경북대·전북대·강원대에 어린이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제대 보건대학원장 이기효 교수는 “어린이병원을 공공의료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어린이진료에 대한 수가를 차등화하거나, 병원 몇 곳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용어 클릭] ●어린이병원 영아부터 청소년까지를 치료하는 전문병원이다. 명확한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신생아질환, 선천성기형아 등 특수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병원을 말한다. 소아혈액투석기, 소아폐기능 검사실, 신생아 집중치료실, 소아응급실 등의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춰야 한다.
  • ‘petpia’ 내년 양평에 ‘펫펀 파크’

    애견호텔 등 강아지 관련 시설물을 한자리에 모은 ‘펫펀(Pet-Fun)파크’가 경기 양평에 조성된다. 조성비용이 무려 2000억원이나 드는 국내 최대 애견공원이다. 양평군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새로운 레저문화 창출을 위해 대규모 민자유치 사업인 ‘펫펀(Pet-Fun)파크’를 내년 초 단월면에 조성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달 중 환경부로부터 양평군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최종 승인을 얻은 뒤 12월쯤 단월면 보룡리 539㎡ 부지에 펫펀파크 홍보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펫펀파크는 단순한 테마파크 개념을 뛰어넘어 애견산업 인프라 구축 및 기반 조성, 테마공원 조성 등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다. 군은 단월면 보룡리 일원 33만여㎡를 최종 후보지로 정하고 부지매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의회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2012년까지 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애견파크에는 애견정보센터를 비롯해 박물관, 도서관, 기능견훈련센터, 체험공간 등이 조성된다. 또 가족테마공원을 비롯해 자유훈련장, 종합동물병원, 애견호텔, 애견수영장, 자연사육장 등을 건립해 애견마니아들에게 체험문화를 선사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안양천 군포구간 자전거길 8일 개통

    경기 군포시는 안양천 군포구간인 애자교∼옛 군포교 길이 1.36㎞의 둔치에 너비 15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 8일 개통한다. 이에 따라 안양천 발원지인 의왕부터 한강시민공원까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안양천 둔치 중에 군포구간의 자전거도로가 단절돼 자전거 이용자들의 민원이 잦았다. 군포시는 안양천 군포구간에 있던 콘크리트 둔치주차장(길이 900m 너비 15m)을 모두 철거하고, 꽃창포와 갈대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새단장했다. 또 수질 개선을 위해 하천변에 목재를 이용한 침식방재 틀도 시공했다.
  • [환경플러스]

    테트라팩, 음료 종이팩 작품공모 식음료 전처리 및 무균 포장팩 기술업체인 테트라팩 코리아는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환경에 관한 재활용 작품을 모집하는 ‘테트라팩 음료 종이팩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공모전은 우유, 두유, 주스 등 일상에서 사용되는 음료 종이팩을 활용한 환경작품이다. 재활용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재생 가능한 자원의 활용,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실천과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가 담겨 있다. 공모전은 11일까지 캠페인 사이트에 테트라팩 음료 종이팩으로 ‘환경’의 의미를 담은 작품 사진과 설명을 작성해 올리면 된다. 우수작에는 백화점 상품권이 주어진다. 테트라팩 우수작품들은 20~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에 전시된다. 14일 EU 환경·에너지 기술 전시회 친환경·에너지 관련 분야 유럽연합(EU) 기술 전시·상담회가 14~15일 양일간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여기에는 유럽연합 12개국의 16개 기업이 참가, 선진화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유형별로는 신재생에너지, 폐기물 처리·재활용, 수질·대기오염 관리, 에너지 효율, 전력관리 등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기조에 맞춰 국내기업들이 유럽 환경신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홈페이지(www.eu-gateway.kr)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관심있는 기업과 개별 미팅도 가능하다.
  • 한식 세계화 이끄는 국가 식품인증제

    한식 세계화 이끄는 국가 식품인증제

    문화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아이콘은 음식이다. ‘Samsung’이나 ‘Hyundai’는 익숙하지만 ‘Korea’를 그저 일본이나 중국 옆의 낯선 나라로만 여기는 세계인들에게, 한식 세계화가 우리의 진면목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까닭이다. 음식문화 전파의 전제 조건은 표준화를 통해 음식의 맛과 질이 높은 수준에서 일정하게 유지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마련된 장치가 바로 국가인증제도다. 특히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와 농산물우수관리제도, 가공식품 KS인증제도 등은 한식 세계화라는 최근의 추세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인증제도들이다. ●외국바이어도 인증제품 더 신뢰 4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식품과 관련된 국가인증제도는 모두 7개. 이 가운데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는 전통식품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국산 농수산품을 주재료로 가공·조리하면서 우리 고유의 맛과 향기, 색깔 등을 간직한 우수한 전통식품 중 정부가 품질을 보증한 상품이 대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전통음식 계승과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광역자치단체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지정한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정부를 대신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품질인증 심사는 공장심사와 제품심사 등 두 단계로 진행된다. 작업장 환경과 원료 조달, 개인·환경 위생 등 10여개의 평가 요건에서 평균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얻는 동시에 국산 주원료를 사용한 경우 인증을 받는 등 요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강명호 식품연구원 우수식품인증센터장은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는 최소한의 규격을 준수하는 대신 우리 땅에서 자라는 원료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우리 고유의 맛을 살리는 제조 방법을 준수하는지를 따져 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곳은 41개 품목 306개 업체의 391개 사업장. 이 가운데 김치가 133개 사업장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고추장 41곳 ▲된장 33곳 ▲한과류 26곳 ▲간장 22곳 등의 순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991년 이 제도를 처음 시행했지만 최근 한식 세계화 추세에 맞춰 대상 품목과 사업장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외국 바이어도 품질 인증을 받은 제품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전통식품 인증을 받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인증을 받는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식품연구원은 연 1회 현장조사와 연 2회 시판품 조사를 통해 인증 품목의 품질을 꾸준히 관리한다. 인증 기준을 위반해 운영하면 표시사용 정지나 표시변경 명령, 판매 정지 등의 행정 처분을 받는다. 부당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거나 인증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면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도 부과된다. ●식품표준화로 소비자·생산자 모두 이익 가공식품 KS인증제도와 우수농산물 관리제도 역시 식품 표준화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국가인증제도다. 가공식품 KS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체 가공식품에 대한 일종의 국가 표준규격이다. 2006년부터 소시지 등 일부 가공식품에서 전체 가공식품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농축산 128개 품목과 수산 24개 품목 등을 대상으로 표준화와 유통관리, 공정관리 등을 심사해 발급한다. 우수농산물관리(GAP) 제도는 생산과 수확, 포장 단계에서 농약과 중금속, 미생물 등 110개 항목의 관리 기준을 충족한 농산물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특히 생산 지역의 토양과 수질에 대한 잔류 농약과 중금속 등의 정밀 분석에서 통과한 농산물만이 GAP 표시를 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안심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하고, 생산자는 안전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것도 이 제도 덕분이다. 강명호 센터장은 “음식의 표준화는 기업 측면에서는 생산 효율성 증대를 통해 비용을 절감, 경쟁력을 확보하는 수단”이라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도 음식 맛이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을 보증해 주기 때문에 신뢰성을 가질 수 있으면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만큼 인증제도를 통한 표준화를 거치지 않고 한식의 세계화를 기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관공서에 버들치·쉬리가 나타났다?

    서울 관공서에 희귀어종인 버들치, 쉬리가 나타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와 수생식물이 가득한 연못도 감상할 수 있다. 은은한 나무향기가 베어나오는 목재데크가 주변경관과 멋드러지게 어우러져 마치 야외정원에 온 듯한 느낌까지 준다. 불과 석달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두꺼운 철제 대문과 콘크리트 계단으로 조성된 구청사 정문 자리였다. 서초구는 삭막한 느낌을 주던 기존 구청사 정문을 없애고, 그 자리에 ‘벽천분수’와 연못, 희귀어종이 노니는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고 1일 밝혔다. 지하철 출입구로 연결되는 옆문에 비해 이용인원이 거의 없고, 딱딱함과 위압감을 주는 철제형 정문 자리를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로 조성한 것이다. 230㎡(약 70평) 규모로 건립된 친수공간은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벽천분수를 중심으로 위, 아래에 각각 연못이 자리를 잡고 있다. 분수 양옆엔 목제데크로 만든 계단이 설치돼 출입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연못에 봄·여름·가을 형형색색의 자태를 뽐내는 수생식물을 심고, 모래무지 등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어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연못에 침전탱크를 설치하고 정화기능이 있는 바닥재도 깔았다. 연못 앞엔 친환경 재질의 목재데크를 주변경관과 어우러지게 설치해 나무향기를 벗삼아 벽천분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밤에 물에 반사된 달빛을 구경할 수 있도록 야간조명 장치도 만들었다. 구는 이번 수변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처와 볼거리 제공은 물론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농도 등 주변 대기질이 정화되고, 한여름 도시열섬 현상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육중해보이던 철제대문이 있던 공간을 수변공간으로 조성해 구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안양천 생태공원내 자동차 통행 금지

    서울 양천구는 1일부터 안양천 생태공원 내 도로 5.4㎞ 전 구간을 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 안양천을 즐기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취해진 조치다. 양천구의 이같은 조치는 안양천 살리기의 결실이다. 구는 안양천 살리기 프로젝트를 구의 역점사업으로 선정, 각별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197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로 하천의 기능을 잃고 악취가 나던 안양천을 살려냈다. 숭어떼가 출현할 정도다. 물고기가 돌아오면서 철새와 사람들도 찾았다. 하루 수천명의 주민이 운동이나 산책을 위해 안양천 둔치를 찾는다. 구는 안양천의 수질 개선 노력과 더불어 도심 속의 휴식처로 가꾸는 작업을 계속했다. 주민들의 삶의 여유와 활력을 위해서다. 피크닉 광장·해누리 토피어리 포토존·뚝방 도서함뿐 아니라 모든 주민이 즐길 수 있는 축구장·야구장·배드민턴장·궁도장·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했다. 구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날부터 발효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안양천 내 도로를 ‘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했다. 오토바이 통행금지 조치의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 그동안 오토바이 통행으로 산책하는 주민들이 위협을 느끼거나 부딪히는 사고가 나는 등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또 현재 평균 폭이 4m 정도인 도로를 보행자와 자전거도로로 분리하기로 했다. 구는 2011~2014년 기존 도로 옆 여유 공지에 보행자 전용도로(산책로)를 설치,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를 분리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전 유림공원에 물놀이장

    대전에 국내 첫 도심하천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국비와 시비 등 모두 91억원을 들여 유성구청 앞 유림공원 인근 갑천에 길이 300m 폭 50m 규모의 물놀이장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물놀이장은 시민들이 자연 하천에서 물장구를 치고 미역을 감을 수 있도록 생태하천복원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시는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유림공원 건너편 갑천에 하상여과시설을 설치한다. 이는 하천에 흐르는 물이 바닥의 모래자갈층을 통해 지하에 스며들면서 자연 정화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정화된 물은 집수정에 모은 뒤 다시 퍼올려 하천에 방류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여의도 돋보기] 예결위 여야 전투력 ‘차이나네’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간 ‘전투력’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민주당은 뭉치고, 한나라당은 모래알처럼 흩어진다.”는 말이 정가에서 나돌 정도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지난 24일 4대강의 보 설치 문제를 놓고 환경부 이병욱 차관과 설전을 벌인 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결산심사를 위한 회의였지만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 의원은 “강에 보를 설치하면 수질이 나빠진다. 울산 태화강도 보를 없애 수질이 개선됐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이 차관이 “태화강 오염이 보 때문만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강 의원이 “관련 논문을 줄 테니 읽어 보라.”고 따지자 이 차관도 “한강 잠실 보를 가보라. 확인해 보면 될 것 아니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급기야 강 의원은 “자리 지키려 권력에 아부하지 마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이 차관도 “한강에 가서 보면 알 것 아니냐.”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분위기가 격화되자 같은 당 김성순 의원이 나섰다. 그는 “한강 수질이 개선된 것은 하수처리 용량을 확대하고 각종 오염원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그걸 알면서도 어떻게 그런 식으로 답을 하느냐.”고 꾸짖었다. 같은 당 이용섭 의원도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고, 의원은 국민의 대표다. 다시 생각해 보라.”며 가세했다. 결국 한나라당 소속인 심재철 위원장까지 나서 이 차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의 단결력으로 이 차관을 굴복(?)시킨 셈이다. 한나라당은 분위기가 달랐다. 24일 이정현 의원은 지원사격 없이 ‘나홀로’ 싸웠다. 그는 “60년도 넘은 국회에서 장관 출석 문제로 시간을 허비하고 인상을 붉히는 소모적 다툼이 계속된다는 게 창피하다.”며 은근히 민주당의 몽니를 꼬집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말 조심하라.”며 야유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정부쪽에 (성실한 출석을) 촉구하려는 것”이라며 가까스로 소란을 정리했다. 여당 의원 누구도 이 의원을 두둔하기 위해 나서지 않았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17대 국회 때 이해찬 총리가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은 차떼기 당’이라고 말했을 때도 아무도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싸우는 것은 나쁘지만 필요할 때 단결해 대응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기도, 기준치 초과 폐수배출 골프장 5곳 적발·개선 명령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허용 기준을 크게 초과한 오·폐수를 배출한 골프장 5곳을 적발,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개선명령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광주시 A골프장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과 부유물질(SS) 농도가 25.0과 96.0으로 기준치(각 10)를 크게 넘긴 오·폐수를 배출하다가 적발됐다.용인의 B골프장도 부유물질 농도가 67.9인 폐수를, 안성의 C골프장도 총인(T-N) 농도(기준치 2)가 3.0인 폐수를 흘려보낸 것으로 드러났다.도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111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하수처리시설을 지도·점검했다.도는 대부분 산간계곡 등 청정지역과 하천 상류에 있는 골프장들이 오·폐수를 무단 배출할 경우 주변 환경에 미치는 피해가 크다고 보고 앞으로 골프장들의 하수처리시설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금강~만경강 물길잇기 내년 착공

    새만금 담수호 수질개선을 위해 ‘금강∼만경강 물길잇기 조성사업’이 이르면 내년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22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금강∼만경강 물길잇기 사업이 내년도 정부지원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내년 초부터 3단계 사업으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정부와의 내년도 예산협의 과정에서 ‘금강∼만경강 정비사업 1단계 공사’를 포함하는 쪽으로 관련 부처와 협의가 됐다.”면서 “내년에 예산이 일부라도 지원되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체 34㎞ 구간 중 1단계 구간(11.5㎞, 성당포구∼산북천·죽청천 합류지점)은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2년 말쯤 완공할 계획이다. 2단계(12㎞)와 3단계(10.9㎞) 구간은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1단계 300억원을 포함해 총 33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전체 구간 가운데 물길이 끊긴 6.9㎞는 하천을 새롭게 만들고, 나머지 물길은 강폭을 넓히는 공사와 생태조성 공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3단계 사업이 모두 이뤄지면 새만금의 상류인 만경강은 물론이고 새만금호의 수질 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비 확보가 중요한 만큼 지역 정치권과 협의해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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