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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지구 쓰레기더미 위에 공원 조성?

    청라국제도시 도시공원이 당초 설계와 달리 쓰레기 더미 위에 조성되고 있어 심각한 환경재앙이 우려된다.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부실 변경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제의 땅은 인천청라지구 5구역 인근 야산이다. 비위생 폐기물 60만t이 묻혀 있어 주변 대단위 주거지역 지하수 오염은 물론 가스 발생 등이 우려되는 곳이지만 그 위에 녹지공원과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과거 쓰레기 매립지인 청라지구를 택지로 개발하면서 묻혀 있는 쓰레기를 모두 걷어 내기로 했다. 그러나 도시공원으로 조성되는 5구역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협의 내용을 변경, 쓰레기를 파내지 않고 땅을 다지는 안정화 공법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8일 환경부와 청라지구 매립폐기물처리 의견조정협의위, 지역 환경단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2010년 2월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변경, 5구역은 쓰레기를 걷어 내지 않고 안정화 공법을 허용했다. 환경단체들은 시행사가 ‘환경영향평가 허위변경 승인요청’ 의혹이 있는데도 환경부가 현장 확인 없이 이를 승인해 준 의혹이 짙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부의 ‘매립지 안정화 평가기준’에 따르면 매립폐기물 중 가연물 함량이 5% 미만일 때는 파내지 않고 안정화 작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곳 쓰레기는 가연물 함량이 40%에 이르고, 지하수 수질도 인체에 위협을 주는 수준으로 드러났다. 건설기술연구원이 매립폐기물 성상을 분석한 결과 이곳 폐기물은 토사 56.77%, 가연물 39.22%, 불연물이 4.01%로 나왔다. 원일화학&환경이 실시한 수질분석 결과 인체에 치명적인 페놀과 유해물질도 기준치를 수십 배 초과 검출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800년의 꿈’ 경인아라뱃길 25일 열린다

    ‘800년의 꿈’ 경인아라뱃길 25일 열린다

    내륙뱃길인 ‘경인아라뱃길’이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25일 정식 개통된다. 아라뱃길은 고려 고종 때부터 수차례 인공수로로 개척이 시도됐으나 결실을 보지 못하다가 800여년 만에 열리게 됐다. 아라뱃길 주 운수로의 수심은 6.3m, 폭은 80m이며 총길이는 18㎞에 이른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녹색 미래를 향한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로 김포터미널과 인천터미널에서 각각 아라뱃길 개통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아라뱃길의 본격적인 태동은 1987년 굴포천 유역의 대홍수를 계기로 시작된 방수로 사업이었다. 방수로를 뱃길로 활용하기 위한 검토 작업은 1995년부터 이뤄졌다. 수자원공사는 2009년 아라뱃길 사업을 시작해 2년여의 공사와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한진해운, 대한통운 등 5곳이 부두 운영사로 선정됐고 12월에는 제주·부산 연안항로 화물선의 시범 운항이 시작됐다. 올 2월 중국, 일본으로의 국제 항로 취항도 이뤄졌다. 시범 운항 중인 여객유람선은 지금까지 13만명의 방문객을 운송했다. 수자원공사는 6개월간 모니터링 작업을 이어왔다.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경인아라뱃길의 정식 개통으로 홍수 피해 방지와 녹색물류 실현, 관광·레저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홍수 때 빗물이 한강으로 흘러들지 못해 굴포천 유역에 잦은 침수가 발생했지만 아라뱃길이 홍수량을 서해로 쏟아내 100년 빈도 홍수에도 안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라뱃길이 수도권 지역의 물류 체계를 개선해 물류비를 줄이고 육상 물동량을 분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토부 수자원정책관실 관계자는 “뱃길 운송은 연료 효율이 철도의 2.5배, 도로 운송의 8.7배에 달한다.”면서 “수상 물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불러 경제 생산 유발 3조원, 일자리 창출 2만 5000명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라빛섬, 인공폭포 등 ‘수향 8경’과 자전거길, 경관도로 등도 조성돼 관광·레저 공간으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효용성에도 아직 수질 문제와 주변 지역 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인구 유입 시설 부족, 낮은 수변공간 접근성 등이 지적받고 있다. 서해 연결 교두보란 이점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효과를 어느 정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가 아라뱃길의 일부 시설 인수를 주저하고 서울시가 사업성을 재검토하는 등 부정적 시각도 남아 있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역 현안 조속 추진” 강원, 정부에 건의문

    강원지역의 최대 현안들의 추진이 지지부진해 강원도가 뿔났다.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한 춘천과 강릉, 동해, 속초시 등 11개 자치단체장들은 23일 도민들의 최대 현안으로 관심이 높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설악산 오색로프웨이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정부 정책에서 밀리고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청와대 등에 제출했다. ●“정부, 경제구역·고속철 등 무시” 지난 22일 강원도청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진 자치단체장들은 “강원도 발전은 물론 조화로운 국가발전과 국토균형개발을 위해 정부의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동서고속화 철도는 이명박 대통령이 믿어도 좋다는 말까지 하면서 공약했는데 기획재정부에서 무시하고 있다.”며 “호남고속철도 등 비용편익이 낮지만 정책적 판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 무수히 많다.”고 강조했다. ●도지사 “경제성 낮은 건 규제 탓” 최문순 도지사는 “정부는 3대 현안 대부분이 이달 중에 결론날 것이라고 공언해 왔는데 최근 들어 경제성 문제를 제기하는 등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강원도는 수질보호와 환경보호 등의 이유로 규제가 많아 경제성이 낮은 것은 당연한데도 이를 문제 삼는 것은 받아들일 수도,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도 “강원도는 항상 개발정책에서 밀려 두메산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이번에 또 도민들이 학수고대하고 있는 중요 현안들이 물 건너 간다면 실망감은 클 것이다.”라면서 “사업추진 결정에만 24년이나 걸린 동서고속화 철도와 2조 3000억원을 들여 6년 만에 완공한 영남의 거가대교 공사를 보면서 자괴감마저 든다.”고 조기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통과 6개 시·군 자치단체장들과 의회 의장들이 도청에서 사업의 기본설계 용역비 50억원 조기집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무기한 연기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 인천 해상 쓰레기 처리비 협약 파기

    서울시가 인천앞바다 쓰레기처리 비용분담 협약 당시의 이면 합의사항을 인천시가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협약 파기를 선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환경부 중재로 인천앞바다 쓰레기처리비를 인천시 50.2%, 서울시 22.8%, 경기도 27% 비율로 부담할 것을 합의할 당시, 서울시는 이면조건으로 한강수계관리기금을 중랑·탄천하수처리장 운영비로 지원할 것을 내세웠다. 즉 서울, 인천, 경기가 내는 물이용부담금(t당 170원)으로 조성된 한강수계기금을 하수처리장 운영비(150억원)로 사용하자는 취지였다. 팔당수질개선본부 공무원 인건비를 한강수계기금으로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강수계기금은 팔당 상수원지역의 수질개선과 주민지원사업 등을 위한 것으로 연간 4000억원 정도가 걷히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지난 16일 열린 한강수계관리 실무위원회에 불참한 뒤 서울시에 한강수계기금의 하수처리장 지원에 대한 ‘부동의’를 공문으로 통보했다. 한강수계기금 조성 취지로 볼 때 상수원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하류지역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운영비 지원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잠실수중보를 기준으로 한강 상류와 하류를 분리할 때 중랑(중랑구)·탄천(송파구) 하수처리장은 하류지역에 위치한다. 인천시는 나아가 서울시 요구대로 하류지역도 한강수계기금 지원이 가능하다면, 인천앞바다 쓰레기 처리비용도 기금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서울시는 하수처리장이 한강 하류지역에 위치해도 상류에서 흘러나오는 하수를 처리할 경우 운영비 지원이 가능하다며 맞서고 있다. 서울시는 인천시의 ‘부동의’ 표시에 인천앞바다 쓰레기처리 비용분담 협약 원천무효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서울시는 ‘인천시의 태도는 인천앞바다 쓰레기처리 비용분담 협약을 지속시킬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22일 열리는 한강수계관리 실무위에서 협약 파기를 공론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3월 합의 당시 인천시가 한강수계기금의 하수처리장 지원을 약속한 내용이 대화록에 있는데도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는 것은 신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구두로 제안한 것을 검토해 보겠다고 원론적으로 답변했을 뿐 ”이라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광주 또 수돗물 사고

    최근 오염사태를 빚은 광주 동구 용연정수장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아파트 단지 279곳의 수돗물에서 알루미늄(AI)이 기준치를 최고 10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조사돼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18일 “15~16일 이틀간 용연정수장 계통 수돗물 공급지역 422개 단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66%인 279개 단지에서 알루미늄 농도가 기준치(0.2㎎/ℓ)를 초과한 0.21∼2.54㎎/ℓ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동구·서구·남구· 북구 등 지역으로 모두 72만여명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아파트 거주자가 47만여명이다. 광주시는 이들 지역에 수돗물 수질 부적합 경보(2급)를 발령했고, 당분간 수돗물을 식용으로 사용하지 말도록 공지했다. 시는 “알루미늄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며 “그러나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 저수조 등에 저장된 물을 빼내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늦어도 19일부터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파3 골프장 농약 사각지대

    실외 골프연습장(파3 골프연습장)이 농약 사용량과 잔류량 검사의 사각지대에 놓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당국의 농약 관리 무방비 지역인 파3 골프장에서 사용한 맹독성·고독성 농약이 인근 농경지 등으로 유출될 경우 주민 건강 위협과 함께 토양 및 수질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수질 및 수(水) 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 체육시설인 일반 골프장의 잔디, 토양 및 유출수(인공못) 등에 대해 연간 2회씩 농약 사용량 및 잔류량을 검사하고 있다. 골프장의 맹독성·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사 결과 맹독성·고독성 농약이 검출될 경우 시·도지사는 해당 골프장에 대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러나 신고 체육시설인 파3 골프장은 일반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골프장 내 잔디 및 수목 등의 관리를 위해 실제 각종 농약을 사용하나 농약 사용량과 잔류량 검사를 전혀 받지 않는다. 현행법상 검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이 일반 골프장처럼 라운딩을 하고 있는 파3 골프장을 실외 골프연습장으로 분류하고 있어서다. 경북의 경우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경주·김천·고령·군위 등 12개 시·군에 파3 골프장(35곳)이 있으나 역시 농약 사용과 관련한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이는 도내 일반 골프장 47곳이 매년 2차례씩 맹독성·고독성 농약 사용 검사를 받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실정은 전국이 마찬가지다. 하지만 정부와 시·도는 파3 골프장이 시·군·구의 신고 시설이라는 이유로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반 골프장에 대한 농약 잔류량 검사는 1994년부터 매년 관련법에 따라 실시하고 있으나 파3 골프장은 대상에서 제외돼 검사 자체를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산 등 경북도 내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들어 파3 골프장 농약 사용 문제로 인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공정옥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최근 들어 증가 추세인 파3 골프장은 일반 시민들의 이용이 많고 주택가·농경지에 인접해 있지만 농약 검사 예외지역”이라며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보전을 위해 관련법 개정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및 시·군 관계자는 “현재로선 파3 골프장의 단속 근거가 없다.”면서 “실태를 파악하려고 해도 파3 골프장 사업주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인천시·경기도 “해상 쓰레기 처리비용 국고보조금 인상하라”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가 인천 앞바다 쓰레기 처리를 위한 비용분담 비율에는 합의했으나 갈등 요인이 수그러들지 않은 채 봉합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 50%·서울 23%·경기 27% 부담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 장마철 한강수계에서 인천 앞바다로 떠내려오는 쓰레기의 처리비용 55억원을 인천 50.2%, 서울 22.8%, 경기가 27%를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기존의 분담비율 그대로다. 이번 협약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적용된다. 이 시·도들은 2002년부터 5년 단위로 분담비율에 대한 협약을 맺고 연간 50억∼55억원에 이르는 쓰레기 처리비를 나눠 부담해 왔다. 인천 앞바다 쓰레기 대부분이 이 시·도들을 지나는 한강을 통해 유입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호 입장 차가 커 지난해 8월부터 아홉 차례나 회의를 여는 등 난항을 겪다가 환경부 중재로 장마철이 다가오기 전에 서둘러 합의가 이뤄졌다. 인천시는 처음부터 쓰레기처리 분담비율이 잘못됐다고 주장한다. 1998년 환경부가 ‘인천 앞바다 수질개선을 위한 비용부담방안 연구’ 용역을 실시한 결과 인천 41.5%, 서울 27%, 경기 31.5%로 분담비율이 산정됐다는 것이다. 인구, 면적, 퇴적물 부하 등이 고려된 수치다. 그러나 3개 시·도 협상 과정에서 서울시가 5(인천)대5(서울, 경기)로 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현재와 같은 분담비율로 조정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이 돈을 받는 입장인 데다 당시는 세가 약해 협상에서 불리했다.”면서 “2016년 이전에 용역을 실시, 분담비율을 반드시 재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용역을 다시 실시하면 자체 부담비율은 35∼40%선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하지만 이를 서울과 경기 어느 한 곳이라도 수용하지 않으면 재조정은 힘들게 된다. ●두루뭉술한 합의문 한계로 서울시와 경기도도 불만이 적지 않다. 이 지자체들은 인천시가 올해 하천·하구 쓰레기 처리를 위해 환경부로부터 국고보조금 11억원을 받은 만큼 이를 감안해 바다쓰레기 처리비 분담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3개 지자체는 쓰레기 처리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높여야 한다는 대목에선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에 전격적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도 환경부가 현재 17%인 한강수계 국고보조율을 2016년까지 낙동·섬진·영산강 수계 수준인 40% 이상으로 높이는 데 동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합의문에는 ‘국고보조율을 (다른) 광역시 지원 비율에 맞추도록 노력한다.’고만 돼 있을 뿐이다. 협약문치고는 내용이 두루뭉술하다. 3개 시·도 갈등 구도가 대환경부로 바뀔 수도 있음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강원도 폐광산 주변 토양 ‘신음’

    강원도 내 폐광산 주변 토양 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최근 밝힌 춘천·홍천·영월·양구 등 도내 4개 시·군 폐광산 46곳에 대한 ‘2011년도 폐금속 광산 주변 토양·수질 오염실태’ 결과 홍천 모곡광산 등 28곳이 비소와 카드뮴, 납, 구리, 니켈, 수은 등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강원지역 20개 폐금속광산과 2010년 전국 폐금속 광산 기초조사 결과 정밀조사 우선 대상으로 선정된 4개 폐금속 광산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염지역 가운데 특히 영월지역 폐석탄 광산 25곳 가운데 84%인 21곳의 토양과 하천이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분석돼 폐광산 중금속 노출 실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월지역 폐석탄 광산 25곳 가운데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폐석탄 광산은 8곳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곳은 토양 오염 대책 기준마저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질 오염 기준을 초과한 폐석탄 광산도 13곳으로 집계됐으며 모두 갱내수가 수질 오염 물질의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동, 삼탄 서진, 동우 세방 등 광산 하천수 3곳은 카드뮴이 하천수 수질기준을 초과했으며 옥동 후천 지하수는 생활용수 수질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하천 대부분에서 산성배수로 인해 하천 바닥이 적색 또는 백색으로 변형되는 적·백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전반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밖에 홍천 모곡광산 등 도내 폐금속 광산 7곳에서도 중금속이 과다 검출돼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광주 수돗물 오염사고는 전형적 人災

    최근 발생한 광주시 수돗물 오염 사고는 정수장 근무자들이 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를 규정한 매뉴얼을 지키지 않고 자체 해결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시장, 사고 6시간 만에 보고받아 14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와 관련, 정수장 근무자들이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서 경보가 울렸으나 곧바로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자체 해결하려다 피해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 사고 당시 근무자는 상황실에 2명, 정수 실험실에 2명 등 4명이었다. 수돗물 pH가 기준치 5.8∼8.5 이하인 5.5로 떨어지면서 낮 12시 34분 경보음이 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양모(7급)씨 등 근무자 2명은 떨어진 pH를 중화하기 위해 알칼리제인 소석회를 긴급 투입하는 등 자체 문제 해결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상수도 본부장 문책 대기발령 용연정수장 사업소 측은 4시간에 걸쳐 소석회 800여㎏을 투입했으나 pH가 5.2까지 떨어지는 등 상황이 악화되면서 다섯 시간이 지난 오후 6시쯤 이호준 상수도사업본부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본부장은 강운태 시장에게 2시간가량 더 늦은 오후 8시 15분쯤 보고했다. 그러나 오후 3시 44분부터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오후 6시 30분부터 소화전 등에서 물을 빼내는 ‘드레인 작업’을 했다. 근무자들이 조기에 물 빼는 작업에 나섰더라면 오염된 수돗물이 가정에 공급되는 양을 줄였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천 물고기 떼죽음 2차 피해 정수장 수질오염에 따른 매뉴얼에는 pH가 5.5. 미만이거나 9.0 이상 상태가 1시간 이상 지속될 때 즉각 상부에 보고하고 시민에게는 24시간 이내에 알리게 돼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와 관련, “수돗물 오염 사태는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낸 인재였다.”며 “시민에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이 본부장을 총무과 대기발령하고 후임에 이병렬 자치행정국장을 임명했다. 지난 12일 오후 1시쯤 광주 동구 용연정수사업소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수동 약품투입 밸브가 열리면서 강산성 응집제가 과다 투입돼 80만여명의 수용가에 먹는 물 기준치를 초과한 수돗물이 공급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또 물 빼기 과정에서 오염된 물 수만t이 광주천으로 흘러들어 물고기가 떼죽음당하는 2차 피해도 났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자체 토착비리 대대적 감사 착수

    감사원이 전국 100여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지역토착비리 점검에 들어간다. 11일 감사원은 “지자체 비리가 지방공직자와 토착세력 간 지연·학연을 매개로 관행적으로 일어나 근본대책이 시급한 만큼 14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1일간 100여개 자치단체에 대해 일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사 작업에는 지방행정감사국을 비롯해 지방건설감사단, 특별조사국 등 3개국의 감사인력 160여명이 투입된다. 이번 감사는 인허가, 계약, 공사, 인사 등 4개 분야를 토착비리 주요 유형으로 보고 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계획이다. 감사원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제한되는 상수원보호구역 등에서 위법·부당한 개발을 허가한 특혜, 골프장 허가를 위해 도시계획을 부당변경하는 등 공직자의 이권이 개입된 전형적 토착비리가 중점 점검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1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4대강 사업 주요 시설물 품질 및 수질 관리실태’ 감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다기능 보 등 주요 시설물의 설계·시공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해 홍수기 이전에 시정·보완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水公 떠나라, 상수도 직영하겠다”

    정부가 장려하고 있는 지방상수도사업의 민간위탁이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발로 중대 기로에 놓였다. 10일 경기 양주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2004년 무렵부터 수돗물 누수가 많은 시·군 등을 대상으로 상수도사업을 민간에 위탁하도록 독려해 왔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지자체들이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을 앞세워 전국 상수도사업의 운영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수자원공사 또는 한국환경공단 등에 위탁경영을 맡긴 18개 자치단체 대부분이 “위탁운영비가 과다하고 직영할 때보다 나아진 게 없다.”며 위탁계약 변경 및 해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08년 2월 수자원공사에 상수도사업을 위탁한 양주시는 ‘오는 29일 상수도 사업 운영 관리권 취소처분 및 실시협약 중도해지를 위한 청문에 참석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수자원공사에 보냈다. 지난해 상수도사업 원가분석 용역을 발주해 결과를 받아 본 결과 향후 20년간 시가 직영할 경우 1782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수자원공사에 위탁할 경우 2960억원의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시 기획예산과 김경수 주무관은 “전용 공업용수 공급, 저렴한 운영비, 유수율 확대 등을 제안한 수자원공사를 믿고 상수도사업을 맡겼으나 유수율이 90.5%에서 84.8%로 하락하는 등 오히려 운영 효율이 떨어져 계약해지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 광주시도 지난해 6월 비슷한 이유로 수자원공사가 위탁 단가를 조정하는 등의 재계약에 나서라며 비용 지급을 일시 유보했다. 경남 사천과 거제시에서는 수자원공사가 민간위탁을 받기 위해 제시한 경제성 검토 결과가 부풀려졌다며 위탁계약 해지 등을 예고하고 있다. 통영시는 수공이 2010년 6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 실시 협약’ 체결 당시 유수율 56%를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47.1%에 그쳤다며 11억 1351만원을 환수했다. 이 밖에 민간위탁 중인 전국 18개 지자체 중 14곳의 실무 책임자들은 지난달 4일 경기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비공개 토론회를 갖고 수자원공사와 맺은 부당한 위탁계약 등의 사례를 공유하는 등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정구응 수도경영팀장은 “수질을 좋게 하고 낙후된 수도시설을 선진화·과학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자체들이 무조건 직영할 때 비용에 맞추라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해당 지자체와 사안별로 충실하게 협의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금천구민 68% “10년 후에도 거주할 것”

    금천구민 68% “10년 후에도 거주할 것”

    금천구 주민 10명 가운데 7명은 “10년 뒤에도 계속 거주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 3명 가운데 2명은 현재의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회 금천구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구는 지난 1월 1540가구 3578명의 1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조사원을 활용한 직접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주거생활·교육·교통·경제·보건·복지·문화 등 광범위한 영역을 아우르는 조사였다. 금천구 외에도 현재 7개 자치구가 사회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구에 10년 이후에도 계속 거주하겠다는 응답은 68.1%, 이주하겠다는 응답은 31.9%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옛날부터 살아와서’가 28.1%, 집값이 싸서(24.4%), 사업상 또는 직업 때문에(18.3%), 가족과 지인이 살고 있어서(17.2%) 등의 순이었다. 조사 대상 주민의 평균 거주기간은 14년 3개월이었다. 30년 이상 거주자도 13.8%나 됐다. 주민 상당수는 비교적 잘 조성된 녹지와 깨끗한 대기질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기·수질·녹지 등의 환경여건에 만족한 응답이 36.3%로 불만족(15.8%)의 2배를 넘었다. 의료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32.1%로 불만족(19.2%)보다 많았다. 반면 문화 및 여가생활에서는 만족과 불만족 비율이 비슷했다. 직장인의 절반에 가까운 44.9%는 금천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활동도 84.2%가 지역에서 해결한다고 밝혀 역동적인 지역 구조를 엿볼 수 있었다. 지역 주민의 62.2%는 직업을 갖고 있었으며 사무 종사자와 서비스 종사자 비율이 높았다. 구민 62.3%는 현재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시급한 개선과제는 주거환경(28.8%), 교육(14.1%), 교통(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핏빛으로 물든 中 마을의 강줄기… “끔찍하네”

    중국의 한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물이 하루아침에 핏빛으로 물들어 주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신화통신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사오싱현 빈하이공업구역을 지나는 큰 강줄기가 짙은 붉은색으로 물들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주민들은 이런 경악스러운 현상은 지난 8일 오전에 처음 발생했으며,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300~400m에 달하는 강물이 붉게 물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주민들과 네티즌은 빈하이공업구역의 한 방직공장에서 염색에 쓰이는 염료를 무단으로 방출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조사에 나선 샤오싱현 환경보호국은 ‘핏빛 강물’의 원인이 인근에 있는 외국화학공업생산단지에서 수도관을 따라 오염수를 흘려보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붉은색을 띠는 것은 폐수의 영향이며, 이 같은 폐수가 강을 따라 멀리 흘러내려가면서 상당부분을 오염시켰다는 것. 주민들은 “비교적 수질이 좋은 이 강에서는 최근까지도 물고기와 작은 새우 등이 살고 있었지만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분명 대부분의 생물들이 물속에 죽어 있을 것”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환경보호국은 지난 9일 오전, 펌프를 이용해 오염된 물을 폐수처리장으로 보내고 이를 걸러낸 뒤 다시 강으로 흘려보내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충남·전북, 금강하구둑 해수유통 마찰 심화

    충남과 전북이 금강하구둑의 해수유통 방안을 놓고 4년째 갈등을 빚고 있다. 충남은 금강하구 수질개선과 토사 퇴적을 방지하기 위해 하구둑에 배수갑문을 설치하고 해수를 유통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전북은 농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저지대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대한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과 전북 군산시 성산면을 연결하는 금강하구둑은 1990년 준공됐다. 수자원 확보와 금강 상류지역 홍수 조절, 염해방지, 교통개선, 관광개발 목적으로 건설됐다. 총 저수량 1억 3800만t의 호수가 생겨 충남과 전북에 연간 3억 4000만t의 농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뱃길로 오가던 군산~서천 간 교통이 개선됐고 관광산업 발전 효과도 크다. 그러나 충남도와 서천군은 2009년부터 서천 측 하구둑 인근에 연간 80만t의 토사가 쌓여 하천의 흐름을 막기 때문에 수질이 나빠지고 어도 기능이 떨어져 생태계가 훼손된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은 농공업용수 공급 중단으로 지역 산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수위가 올라 저지대 7000㏊의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2010년 3월~2011년 12월 용역을 실시한 결과 해수유통 시 용수원 확보 대안이 없고 취수시설을 상류로 이전해야 하는데 사업비가 7100억~2조 9000억원 소요돼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충남 측은 이 용역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영산강, 낙동강 지역 자치단체와 3대강 해수유통 협의체를 구성해 대선 정책공약으로 이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 군산·익산·김제시는 9일 “국토부 용역 결과를 수용해 양 지역 간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하고 금강유역 중·상류 오염원에 대한 근원적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맞서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폐수 처리업체가 폐수 무단방류

    울산 지역 폐수처리 업체가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상습적으로 비밀 배출관을 통해 폐수를 공공수역에 흘려보내다 적발돼 268억원의 수질초과배출부과금을 물게 됐다. 울산시는 처리하지 않은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폐수처리 업체 S사를 적발해 영업정지 3개월, 폐수배출시설 조업정지 20일, 수질초과배출부과금 268억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업체는 2004년부터 온산공단 일대의 폐수를 위탁처리(하루 처리량 500㎥)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해 8월 8일부터 같은 해 11월 24일까지 위탁받는 폐수를 처리하면서 일부만 정상처리하고, 나머지 3만 7726㎥를 가지관(비밀 배출관)을 통해 공공수역에 무단 방류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시는 이 업체에 대해 폐수처리업 영업정지 3개월, 폐수배출시설 조업정지 10일, 수질초과배출부과금 206억원을 부과했다. 울산지검은 이 회사 대표 김모씨를 구속했다. 또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2~23일, 배출량 7100㎥)과 올해 1월(9~18일, 배출량 3062㎥) 시의 단속에서 잇따라 적발됐다. 시는 이 업체에 개선명령과 조업정지 10일, 수질초과배출부과금 62억원을 부과했다. 특히 이 기간에 무단 방류한 폐수는 배출허용 기준을 최고 70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조사 결과 총질소는 3924.084㎎/ℓ(기준 60㎎/ℓ)로 기준치의 65배를, 아연은 189.146㎎/ℓ(기준 5㎎/ℓ)로 기준치의 37.8배를, 용해성 철은 702.13㎎/ℓ(기준 10㎎/ℓ)로 기준치의 70.2배를, 총질소는 기준치의 62.7배, 불소는 기준치의 29.7배를 각각 초과했다. 시 관계자는 “폐수 무단방류는 자연환경을 직접 파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강력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오염 행위가 적발되면 강력한 행정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시에서 부과한 62억원에 대해 검사과정 등에 이의를 제기,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기고] ‘4대 강 살리기 사업’ 이후/김이형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기고] ‘4대 강 살리기 사업’ 이후/김이형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현 정부의 중점사업으로 시작된 4대 강 살리기 사업은 많은 논란의 와중에도 안정적 추진으로 이제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동안 추진된 사업현황을 살펴보면 노후 제방 보강, 하천 생태계 복원, 중소 규모 댐 및 홍수 조절지 건설, 하천 주변 자전거 길 조성 및 16곳의 보 설치 등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안정된 상수원수 확보, 여가공간 확대, 홍수 줄이기, 수 생태계 복원, 안정된 수량 확보로 말미암은 수질 개선 등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긍정적 효과 외에 일부 부정적 영향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가장 부정적 문제는 갈수기 부영양화로 발생하는 녹조의 과다성장, 즉 부유성 조류문제이다. 조류의 성장은 질소와 인의 과다 유입 탓인 부영양화, 보의 조성 탓인 긴 체류시간, 조류 성장에 적정한 수온 등의 조건이 만족할 때 급격하게 발생하게 되며 수질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다음과 같은 다양한 조류 관리방안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는 유역으로부터의 오염원 차단, 그중에서 하수처리장과 가축분뇨처리장과 같은 각종 처리시설에서의 인의 유출을 줄이기 위한 방류수 기준 강화와 줄이기 시설 설치가 필요하다. 두 번째 방안은 비점오염원, 특히 가축분뇨로 만들어진 퇴비 및 물거름이 농업지역에 광범위하게 살포되고 있기에 적정 살포를 위한 기준설정과 저감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또한, 보 상류로부터 안정적 수량을 공급함으로써 물의 체류시간을 줄여 조류 성장을 예방하는 것이 세 번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류 성장을 돕는 긴 체류시간은 주로 수질에 문제가 되는 갈수기인 봄과 가을철에 발생하기에 안정적 수량 공급이 쉽지 않다. 안정적 수량 공급을 위해서는 4대 강의 지천 내 물의 저류, 저수지의 수량 확보 및 지하 수위 증가를 위한 지하수 확보사업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 네 번째 방안은 도시 개발에 따른 불투수율 문제를 줄이는 환경친화적 개발이다. 환경친화적 개발은 모든 개발사업에 강우 유출을 줄이는 침투와 저류 방안을 구축하는 건설환경기술이다. 이렇게 저류 및 침투된 수량은 갈수기에 4대 강에 안정된 유량을 공급함으로써 4대 강의 수량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보(洑) 내 퇴적물의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한 퇴적물 관리방안 수립이다. 퇴적물은 조류 발생에 대한 내부오염원으로 작용 가능하기에 보 내 퇴적현황 및 오염물질 성상 등의 지속적 관찰은 조류관리방안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조류 관리 기법이 있으나 보 내의 사후관리보다는 앞서 언급한 사전예방적 조류 관리가 절실하다. 어느 한 방안으로는 조류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복합적이고 융합적인 기법이 4대 강의 안정적 수질문제에 도움을 줄 것이다. 4대 강 사업은 2012년을 기준으로 끝나고 이제는 인간과 생태계에 유리한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위한 운영의 기교가 필요하다. 분명히 4대 강 살리기사업으로 추진된 다양한 사업들은 홍수 줄이기, 생태계 복원, 미래지향적 여가공간 확보, 수질 개선, 수자원 확보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지속적·긍정적 효과들을 위해서는 통합된 유역관리와 주민들의 공동 참여가 절실하다.
  • [부고]

    ●신용희(전 교보생명 명예회장)씨 별세 인재(필링크 사장)씨 부친상 오세빈(법무법인 동인 대표변호사)정한성(삼덕회계법인 회계사)김종원(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전수훈(Dot Blanc 대표)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631 ●김동수(전 한국은행 이사)씨 별세 춘산(미국 일리노이대 교수)춘도(한국은행 전산관리부장)씨 부친상 김인수(IMF 이코노미스트)이강만(전 하나은행 부행장)씨 장인상 박은숙(우리그릇 려 대표)씨 시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강순창(천지리무진 대표이사)명창(송산 대표)유창(목사)씨 부친상 주형(한국일보 기자)주미(수일초 교사)씨 조부상 2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31)219-4113 ●정경원(시만텍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410-6915 ●김영철(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영호(푸른안전산업 총무부장)영하(서울과학기술대 학생지원팀장)씨 모친상 3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3시 30분 (02)2030-7901 ●고효석(외환은행 머니마켓팀 차장)씨 부친상 원종대(방위산업청 과장)씨 장인상 3일 한양대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2290-9460 ●김인식(충남도과학교육원장)성식(연세의료원 영상의학과)씨 부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27-7572 ●송수경(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 계장)수길(현대자동차 수원동부지점 부장)씨 부친상 송광석(경인일보사 대표이사 사장)씨 형님상 3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31)219-4116 ●정길윤(사업)종윤(〃)씨 모친상 보미(현대그룹 홍보실 과장)씨 조모상 3일 경북 구미 아성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54)443-5873
  • ‘수도권 젖줄’ 팔당상수원 오염 논란

    ‘수도권 젖줄’ 팔당상수원 오염 논란

    경기도가 팔당상수원에 설치된 옛 양수대교 철거 공사를 앞두고 수질 오염이 우려되는 철거 공법으로 설계를 변경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경기도 건설본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산하 한국터널기술협회에 따르면 도 건설본부는 2009년 6월 30일 입찰을 통해 H사를 양수대교 가설 및 철거 업체로 선정했다. 낙찰 금액은 392억 6000만원이다. 공사 중인 새 양수대교는 오는 7월 중 완공 예정이며 개통과 함께 옛 양수대교 철거 공사가 시작된다. 문제는 옛 양수대교 철거 공법이다. 도 건설본부는 조달청 입찰공고 시 시공방법 등을 적은 시방서와 설계도면 등에 TDM(Thermo Drilling Method) 공법을 적용할 것을 명시했다. TDM 공법은 수중 작업 시 교각 양쪽에 차수벽을 설치한 후 물을 완전히 빼낸 상태에서 구조물을 절단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철거업체 선정 이후인 지난해 4월 도 건설본부는 TDM 공법이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절단에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DWS(Diamond Wire Saw) 공법으로 바꿨다. 교각 절단 작업 중 발생되는 분진 및 파편 등으로 상수원 오염이 우려되고, 바로 옆에 건설된 새 양수대교 통과 차량에 피해를 준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DWS 공법은 차수형 오탁방지막을 설치한 뒤 교각을 다이아몬드 와이어로 절단하는 방식이다. 양수대교 철거 공사 구간은 수도권 광역상수도 공급원안에 있다. 이 지역은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 1권역에 묶여 개발 행위는 물론 어떤 오염물 투척 행위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에 대해 TDM 공법 특허권을 보유한 한국터널기술협회는 DWS 공법이 오히려 수질오염을 유발한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DWS 공법을 적용하면 수중 교각 절단 과정에서 시멘트에 섞인 오염물이 유출된다는 것이다. 시멘트 속에는 6가 크롬과 납, 구리 등 특수 유해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서울 강서구와 경기 고양시를 잇는 옛 행주대교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시멘트 폐수가 유출돼 한강을 크게 오염시켰다. 당시 철거 업체는 DWS 공법으로 교각을 철거했으며 교각을 잘라 내는 과정에서 시멘트 폐수가 다량 한강에 흘러들어가 비난을 샀다. 한국터널기술협회는 “오탁방지막은 천막 등에 사용되는 방수포 재질로 유해물질 배출을 100% 차단할 수 없어 상수원 오염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며 “이를 강행한다면 공공기관이 폐기물관리법과 수질환경보호법, 공유수면법 등을 스스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어 “TDM 공법은 특별 제작한 환경박스를 작업 부분에 씌워 그 안에서 절단 작업을 하기 때문에 수질오염 차단은 물론 외부에 어떤 피해도 주지 않는다. 국토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20여건의 공사에 이 공법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 관계자는 “애초 TDM 공법으로 하려 했으나 수심이 깊은 곳에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은 데다 시공 기간도 길어 공법을 바꿨다.”면서 “DWS 방식은 수중에 H빔을 설치하고 방수막을 이중으로 붙여 공사하기 때문에 오염물 유출을 차단할 수 있고, 절단 과정에서 생성되는 폐기물 등은 수중에서 침전시킨 뒤 적법하게 처리하면 된다.”고 해명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중랑·묵동천 낚시 금지

    중랑천과 묵동천에서 낚시가 금지된다. 중랑구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정고시를 거쳐 오는 6월 30일까지 계도기간으로 지정된다고 1일 밝혔다. 낚시와 함께 야영, 취사도 할 수 없다. 학술조사, 어종 탐구, 낚시 축제 등 부득이한 경우 허가를 받으면 괜찮다. 제한규정을 어기면 하천법 제46조 및 제98조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국가하천인 중랑천(묵동천 월릉교 합류지점~면목동 장평교) 좌안 5.15㎞와 지방하천으로 분류된 묵동천(중랑천 월릉교 합류지점~신내동 71-37) 2.94㎞가 대상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이는 동대문·노원·도봉·성북·성동·광진구, 경기 의정부시와 함께하는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의 결실이기도 하다. 협의회는 지난해부터 중랑천 유역 정비를 위해 정부에 대한 건의와 실무협의를 거쳐 관련 조례제정 등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들 하천은 평소에도 소일할 거리를 찾는 낚시꾼들로 붐벼 이같은 대책을 내놓게 됐다. 중랑천에는 평일 70~80명, 휴일이면 200~300명이나 몰리고 있다. 주로 노인층이다. 중화동과 동대문구 이문동에 걸쳐 자리한 이화교 하부구간을 오락가락한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중랑천 및 각 지천의 경우 대부분 복원하천으로, 생태계 회복 및 수질개선을 먼저 이뤄야 하는 데도 낚시로 인한 쓰레기 투기, 떡밥 사용 등 탓에 수생태계를 해치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협의회를 통해 낚시 등의 금지지역으로 고시해 수질개선 및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으로 보전하려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바닷속 플라스틱 쓰레기, 생태계 ‘침묵의 킬러’

    지구 지표면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바다는 거대한 ‘보고’다. 그 바다가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은 27일(현지시간)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이 실제보다 엄청나게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해양학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해양학자 프로수프스키와 미국 델라웨어 주립대 연구진의 대서양 수질 표본조사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지금까지 관측된 거보다 평균 2.5배 이상 많으며 강풍이 불면 관측량은 실제보다 27분의 1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2010년 표본조사 결과 북대서양 거의 모든 수심층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파편이 나왔고, 수심 25cm 이하에서 발견된 쓰레기 양은 25cm 이상 보다 2.5배나 더 많았다. 결국 바다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에 오염됐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에 커다란 위협을 준다. 다른 해양생물이나 물고기의 소화기관에 들어가 간을 훼손하고 외래종 박테리아를 옮기는 등 멀쩡한 바다를 훼손한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지구물리학연구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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