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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농식품부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협력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과 위해 외래생물 대응 등 현안에 대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두 부처는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두 부처 장관 주재로 ‘환경부·농식품부 정책협의회’를 열어 다양한 협력과제 추진에 합의했다. 정책협의회는 AI와 위해 외래생물, 나고야의정서, 가축분뇨·매몰지 등 농업·농촌 및 환경 분야 주요 정책현안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두 부처는 AI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외래생물 국내 유입 및 확산 차단, 가축 매몰지 환경관리, 가축분뇨 처리제도 합리화 등 공동 정책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한 축사 환경관리 강화와 생물산업 진흥을 위한 나고야의정서 대응, 지속가능한 농업용수 관리 등도 공동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농림 현장은 토양·수질 등 환경과 직결돼 관리 부처간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적극적 소통을 통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빠른 시일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도 “농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 분야 협력이 필수”라며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민들이 원하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부처는 협력과제 이행을 위해 장관급 정책협의회와 별도로 협력과제별로 국장급 실무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또 중요 정책에 대해서는 부처가 공동으로 발표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공동행사·공동현장 방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식수원 오염 되면 어쩌나요” 포항 주민 불안 목소리 커져

    지진으로 지하 땅속이 물렁물렁해지는 액상화 현상이 경북 포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주민들이 이로 인한 식수원 오염을 우려하고 있다. 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지진 발생 이후 액상화로 추정되는 현상이 잇따라 신고되고 있다. 북구 흥해읍 진앙 주변 논과 백사장은 물론 남구 주택가, 백사장 등 포항 전역이 망라됐다. 행정안전부가 1차 신고 지역 17곳 가운데 14곳에서 지하수 용출 또는 모래 분출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포항에서 지하수 등을 식수로 사용하는 곳은 흥해읍 대련리 40가구 105명, 신광면 일대 424가구 754명, 청하면 일대 7가구 13명, 송라면 일대 63가구 120명 등 4개 지역 534가구 992명이다. 하지만 시가 지진 발생 보름이 지나도록 이들 지역 식수원에 대해 수질검사를 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실제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큰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의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독성물질인 비소가 검출돼 파문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땅 아래의 물과 모래가 솟아오르는 액상화 현상으로 식수원 오염이 크게 우려되는 데도 시는 대책 마련에는 손 놓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수질검사를 하고,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급수 차량을 동원해 수돗물 등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련리 주민들은 계곡수를 식수로 사용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다른 지역은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협의해 점진적으로 수질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53도의 선물…따뜻한 쉼표

    53도의 선물…따뜻한 쉼표

    어느새 따스한 온천이 그리운 계절이다. 온천은 ‘피부로 먹는 보약’이라 했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12월에 가 볼 만한 온천을 꼽았다. 주변 관광지와 겨울철 먹거리를 연계하면 즐거움이 배가된다.강화 석모도미네랄온천 15개 노천탕에 ‘낙조 풍경’은 덤 석모대교를 통해 뭍과 연결된 인천 강화 석모도가 겨울철 온천 여행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자체와 개인 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온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가장 널리 이름을 알린 곳은 석모도미네랄온천이다. 15개에 달하는 노천탕이 특징이다. 온천수는 지하 460m 화강암에서 자연 용출된다. 51도에 달하는 고온의 온천수가 노천탕에 닿을 때면 47도, 추운 겨울엔 43~45도의 따뜻한 온도로 맞춰진다. 대형 온천탕은 저온으로 운영된다.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다. 입장 시 나눠주는 소창 수건은 온천과 ‘궁합’이 잘 맞는 온천 수건이다. 온천욕 후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아 내면 좋다. ▲주변 명소: 온천 단지 초입의 보문사는 4대 해수 관음 성지로 알려진 곳이다. 민머루해수욕장은 갯벌 체험하기 좋은 곳이다. 1㎞ 남짓한 해변은 낙조 명소로도 알려졌다. 석모도자연휴양림도 둘러볼 만하다. ▲맛집: 돌캐(932-3221, 이하 지역번호 032)는 꽃게탕과 밴댕이회무침, 뜰안에정원(932-3071)은 간장게장정식, 보문사 입구 만복성(933-8253)은 간짜장으로 각각 이름난 집이다.속초 척산온천온천탕+산책로+설악산 ‘1석3조’ 재미 강원 속초의 척산온천에 가면 ‘1석 3조’의 재미와 만날 수 있다. 온천탕은 물론 송림 산책로, 설악산까지 체험할 수 있다. 척산온천이 들어선 노학동 일대는 예부터 땅이 따뜻해 겨울에도 풀이 자라던 마을이다. 온천이 처음 문을 연 건 1970년대다. 이어 1985년 원탕 자리에 척산온천휴양촌이 개관했고 이후 척산온천탕, 족욕공원 등이 들어서며 온천 지구의 외관을 갖췄다. 수온은 섭씨 50도 안팎. 피부와 신경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온천수는 수분이 무거우면서도 부드러워 만지면 매끄러운 감촉이 전해진다. ▲주변 명소: 설악 워터피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천 테마파크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아바이마을과 실향민문화촌, 속초등대전망대, 영랑호, 영금정 등도 두루 둘러보는 게 좋겠다. ▲맛집: 진솔할머니순두부(636-9519, 이하 지역번호 033)는 순두부, 동명항생선숯불구이(632-3376)는 도루묵조림으로 각각 이름났다. 도치알탕은 속초 영랑호 인근의 포장마차촌에서 맛볼 수 있다. 10여개 업소 중 당근마차(632-3139)가 알려졌다.충주 ‘삼색 온천’약알칼리·탄산·유황 온천수 펑펑 충북 충주는 ‘삼색온천’의 고장이다. 약알칼리 성분의 수안보 온천, 탄산이 함유된 앙성온천, 그리고 유황 성분의 문강온천 등 각기 다른 수질의 온천이 솟는다. 대표적인 곳은 수안보 온천이다. 53도의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펑펑 솟는다. 앙성온천은 탄산 온천이다. 탄산은 모공을 확장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음료처럼 톡 쏘는 재미 덕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문강온천은 보수공사를 거쳐 내년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주변 명소: 미륵대원지는 10.6m에 달하는 미륵불(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이 인상적인 곳이다. 수안보 온천지구에서 차로 15분 거리다. ‘중앙탑’이라 불리는 탑평리 7층 석탑(국보 6호)은 충주의 대표 아이콘이다. 충주커피박물관(855-8304, 이하 지역번호 043)에선 여주와 우엉, 현미 등을 볶아 만든 ‘여우커피’를 맛볼 수 있다. ▲맛집: 원조중앙탑막국수(848-5508)는 막국수와 만두로 이름난 집이다. 충주에는 꿩요리 잘하는 집이 많다. 감나무집(846-0608), 소라가든(846-7819), 대장군(846-1757), 느티나무가든(847-4676) 등이 알려졌다.함평 해수찜온몸으로 체험하는 뜨끈한 보약 한 사발 해수탕은 바닷가 곳곳에 있어 아는 사람이 많지만, 해수찜은 다소 생소하다. 해수찜은 200여년 전부터 전남 함평 지방에 전해 오는 건강 요법이다. 1300도까지 달군 유황석을 넣은 해수를 이용해 몸을 덥히는 방식이다. 수건에 물을 부어 적당히 식힌 다음 목이나 어깨 등 원하는 부위에 덮는다. 해수가 어느 정도 식으면 대야에 받아 몸에 끼얹어도 된다. 두어 시간 지나 물이 더 식으면 이때부터 족욕을 즐긴다. 발끝에서 올라온 뜨거운 기운이 온몸을 순환하며 땀이 줄줄 흐른다. 해수찜 뒤에는 샤워를 하지 않는다. 그래야 약효가 오래간다고 한다. ▲주변 명소: 해수찜마을에서 돌머리해수욕장이 가깝다. 일몰 감상의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인공 풀장도 조성돼 있다. 겨울철엔 가족 낚시터로 손색없다. 모평마을은 돌담이 예쁜 곳이다. 고풍스러운 한옥도 많다. 고택 체험하기 맞춤하다. ▲맛집: 함평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이 육회비빔밥이다. 함평시장 주변의 초록식당(322-5287, 이하 지역번호 061) 대흥식당(322-3953) 목포식당(322-2764) 나비의꿈(323-1570) 등이 알려졌다.부산 해운대온천 할매탕할머니 통증·손주 아토피 싹~ 해운대온천을 대표하는 곳은 해운대온천센터와 할매탕이다. 할매탕은 1935년 문을 연 해운대 최초의 대중목욕탕이다. 2006년 철거 후 해운대온천센터로 새로 문을 열었다. 그러다 온천센터 옆에 새로 건물을 지어 할매탕 간판을 다시 내걸었다. 할매탕은 유독 할머니들이 많이 찾아 지어진 이름이다. 어르신들이 아픈 부위만 물에 담그는 진기한 풍경으로 유명했다. 요즘은 가족탕 형태의 목욕 시설로 명성을 잇고 있다. 대중탕에 가기 어려운 피부병 환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주변 명소: 해운대해수욕장 동쪽의 달맞이길은 일대의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곳이다. 동해남부선 옛길은 걷기 좋은 길이다. 청사포엔 최근 청사포다릿돌전망대가 문을 열었다. 바닥의 강화유리 아래로 파도가 일렁인다. ▲맛집: 해운대온천센터 1층의 ‘블랙업커피’에서는 소금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명향(731-3368, 이하 지역번호 051)은 홍합톳밥정식, 송정집(704-0577)은 김치찌개국수, 오복미역 송정점(703-8809)은 가자미미역국을 잘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빗물과 목욕물 모아 연간 3000만원 수돗물 절약한다

    빗물과 목욕물 모아 연간 3000만원 수돗물 절약한다

    빗물과 세숫물이나 목욕물 등 저농도 오수를 모아 연간 3000만원 정도의 수도요금을 절약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서울대 공대는 29일 오전 서울대생들 기숙사인 관악학생생활관에 ‘빗물-저농도 오수 하이브리드’ 시설 준공식을 갖는다. 빗물-저농도 하이브리드 시설이 설치되면 학부 학생들이 사는 생활관 화장실 용수로 공급될 예정이다.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가 개발한 빗물-저농도 오수 하이브리드 시설은 하루에 50㎥의 물을 처리할 수 있고 처리된 물은 변기 세정수로 쓰는 수돗물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빗물은 수질이 양호하고 홍수 저감 등 효과가 있지만 계절적 편차로 안정적 수량 확보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세숫물이나 샤워, 목욕 후 나오는 저농도 오수는 안정적 수량 확보는 가능하지만 수질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한 교수는 빗물과 저농도 오수를 함께 활용해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의 기술을 개발했다. 또 이 시설을 이용하면 연간 1만 7800㎥의 물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상하수도 요금에 물이용 부담금을 포함한 수도요금 3000만원을 매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한무영 교수는 “기존 건축물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도심 내 지속 가능한 물순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터키 호수에서 발견된 3000년 전 고대 요새

    터키 호수에서 발견된 3000년 전 고대 요새

    터키 동부의 한 호수 아래에서 3000년 전 고대 요새가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유적이 발견된 곳은 터키에서 가장 큰 ‘반 호수’다. 현지 위준쥐위르 윌 대학교 소속 연구팀은 지역 미신에서 단서를 얻어 호수 아래를 탐사한 결과 유적을 발견했다. 요새는 1㎞ 가까이 펼쳐져 있으며 남아있는 벽의 높이는 3~4미터에 달한다. 요새는 호수의 알칼리성 수질 덕분에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이 요새가 기원전 9~6세기 번영했던 우라투 문명의 유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우라투는 이른바 ‘반 왕국’으로 알려진 오늘날 터키·아르메니아·이란에 걸쳐 형성된 문명이다. 연구팀을 이끈 고고학자 타흐신 세이란은 “많은 문명과 사람들이 반 호수 주변에 자리잡았다”며 “그들은 이 호수를 ‘높은 바다’라 부르며 그 아래 신비한 것을 지녔을 것이라 믿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호수의 비밀을 풀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진·영상=National Geographic/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미세플라스틱 수돗물서 검출

    국내 수돗물에서 미세플라스틱(5㎜ 이하 플라스틱 조각)이 검출됐다. 국내에서 수돗물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실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수 후 24개 정수장 중 3곳서 검출 환경부는 23일 서울 영등포, 인천 수산, 용인 수지 등 국내 3개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에서 1ℓ당 각각 0.4개, 0.6개, 0.2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중 용인 수지 정수장은 2차 검사에서도 0.2개가 검출됐다. 이번 조사는 9~10월 두 달간 4대강 수계에서 지표수를 취수하는 24개 정수장과 서울시·한국수자원공사가 생산하는 수돗물 병입수 2개 제품, 먹는샘물 6개에 대해 이뤄졌다. 정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원수(原水)는 조사대상 12곳 중 인천 수산 정수장에서 ℓ당 1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정수과정을 거친 수돗물을 생산한 24개 정수장 중 3곳에서도 검출됐지만 영등포와 수산 정수장은 재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무작위 선정한 10개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채취한 수돗물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나오지 않았다. 수돗물 병입수 2개 제품과 시중에 판매되는 먹는샘물 1개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ℓ당 0.2~0.4개 검출됐지만, 2차 검사 결과 모두 미검출됐다. ●가정집 10곳 무작위 검사서는 미검출 환경부는 “지난 9월 발표된 외국의 검출치(4.3개/ℓ)보다 낮은 수준으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미세플라스틱을 수돗물 수질 기준으로 설정한 국가는 없고, 음용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 보건 예방과 관리 차원에서 인체 위해성에 대해 체계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먹는물뿐 아니라 식품 섭취, 공기 흡입 등 노출 경로별 분석이 필요하다. 또 국제기구와 함께 미세플라스틱 발생원 관리 및 저감 방안 등도 논의키로 했다. 한편 미세플라스틱은 음식물 섭취와 호흡 등을 통해 인체에 들어온다. 입자 크기가 15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를 넘으면 소화관 내벽을 통과하지 못해 체외로 배출되나 150㎛ 미만 입자는 림프계를 통해 체내 흡수되지만 흡수율은 0.3%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낙동강 하구 생태계 복원을 위한 첫 발을 내딛다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을 통한 하구 생태계 복원을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등이 공동으로 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 및 생태복원 방안 연구에 나선다. 이번 연구용역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대한 대통령의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첫 단계이다. 부산시,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와 한국 수자원공사는 연구용역 공동시행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 및 생태복원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1단계 연구는 다음달부터 내년 9월까지 추진되며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단계 연구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으로 해수가 유통될 때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하굿둑의 부분개방 실험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3차원 수치모형을 구축해 시나리오별로 하천, 해양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하굿둑 개방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바닷물이 하굿둑 수문을 통해 들어올 경우 하굿둑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해석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수리모형실험 방안을 제시한다. 또 지하수의 염분 침투가 인근 농작물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지하수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 및 검증방안을 마련한다. 하굿둑 주변 환경(수질, 생태 등) 현황 파악을 위한 조사를 하고, 수문개방에 따른 장기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한다. 이밖에 하굿둑 개방으로 인한 주변 영향 및 구조물 안전성에 대한 분석 등을 토대로 낙동강 하굿둑 수문개방 실증실험 방안을 마련한다. 2단계 연구는 이번 1 단계 연구결과를 토대로 ‘낙동강 하구 환경관리를 위한 실무협의회’ 및 논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다. 낙동강 하굿둑 수문개방 시범운영 및 하구 생태복원 방안 제시를 최종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따른 영향을 자세히 분석하여 해수 유통을 통한 낙동강 하구의 기수역 조성 및 생태복원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생태하천 복원 ‘부천 심곡 시민의강’ 환경부 장관상 수상

    생태하천 복원 ‘부천 심곡 시민의강’ 환경부 장관상 수상

    ‘심곡 시민의강’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로 뽑혀 경기 부천시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환경부 주최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생태하천 복원사업 중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효과가 탁월한 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뒤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고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심곡 시민의강’은 31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복개하천으로 수생태 건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후 전담인력반을 배치하고 심사모와 자생단체·방범대 등 민간협력을 통해 하천을 관리하고 해설사를 활용해 생태학습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은빛푸르미’ 활동은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이 심곡천 벽면에 만든 기부타일과 문인이름을 명명한 보도교, 복개 역사를 간직한 ‘세월의 기둥’도 눈길을 끌었다. 최장길 시 생태하천과장은 “예전 도시개발이 편의성과 차량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환경과 휴식공간·사람 줌심 정비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천의 여러 하천을 정비해 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기고] 물관리 일원화 협의체에 거는 기대/안병옥 환경부 차관

    [기고] 물관리 일원화 협의체에 거는 기대/안병옥 환경부 차관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경쟁을 통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생물들만 살아남는다는 명제인 적자생존을 강조했다. 하지만 ‘만물은 서로 돕는다’를 쓴 러시아 생물학자 크로포트킨은 생존경쟁보다는 상호부조에 주목한다.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종들은 배타적으로 경쟁하기보다 서로 협력하며 공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동물들 사이 경쟁은 예외적 시기에 국한되며, 소모적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음을 설파했다. 종의 진화에 관한 다윈과 크로포트킨의 명제는 물관리에도 적용될 수 있다. 1990년대 이래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은 경쟁만 존재하는 적자생존의 생태계 같았다. 보전과 개발이라는 상반된 목표를 추구하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물관리의 두 축을 맡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수질 관리와 수생태계 보전 중심의 물관리에 중점을 둔 반면 국토부는 댐 건설 등 수자원 개발과 공급에 매진했다. 두 부처가 하나로 묶어 추진해야 할 물관리를 둘로 나눠 경쟁적으로 추진해 왔다. 과거 물관리는 수자원 개발에 힘이 실렸다. 오늘날 상수도 보급률이 98%에 이르고 총 60억t 규모의 홍수 방재 능력을 확보한 것은 수자원 개발 정책이 거둔 성과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자원 인력과 기반시설은 수자원 개발의 역사 속에서 확충돼 왔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문제들과 마주하고 있다. 올여름 충남 서부권 주민들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지만 충북 청주에선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다. 4대강 녹조는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그 결과 먹는물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상류와 하류 주민들 사이에 수리권 갈등이 커져 지불하지 않아도 될 사회적 비용 또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수십년간 천문학적 예산이 투자됐음에도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오래전부터 전문가들은 다수 부처로 분산돼 파편화돼 추진되고 있는 물관리 체계를 근본 문제로 지적해 왔다. 부처 간 견제와 균형보다 양보 없는 경쟁과 반목이 지속되면서 물관리 분야에서 업무중복, 과잉투자, 예산낭비와 같은 고질적인 폐해를 낳았다는 것이다. 2014년 감사원은 상수도 분야에서만 과잉투자액이 약 4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말 물 분야 34개 학회?단체들이 물관리 일원화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것도 절박한 위기의식의 발로다. 낭비적이고 비효율적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물관리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영영 놓치게 된다. 1990년대 이후 거의 모든 정권에서 물관리 통합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지난 대선에서도 여야 4당 공약에 물관리 일원화가 포함된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다행히 여야 4당으로 구성된 물관리 일원화 협의체가 논의에 착수했다. 늦어도 이달 말까지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우리는 소통과 협력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 물관리 일원화 협의체가 ‘만물은 서로 돕는다‘는 크로포트킨의 이론을 증명하듯 통합 물관리에 대한 최선의 해법을 찾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물관리 일원화 15조 7000억 경제효과

    정부가 추진 중인 물 관리 일원화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15조 700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정책학회는 20일 환경부·국토부의 물 관련 사업계획과 감사원 지적사항 등을 종합해 산출한 결과 물 관리 일원화로 향후 30년간 15조 7000억원의 경제적 기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상수도·하천사업 등의 통합 조정으로 5조 4000억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하고, 물 수요관리 강화 등으로 깨끗한 물 확보(10억 6000만t)로 인한 편익이 10조 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세부적으로 다목적댐과 발전댐의 실시간 통합운영으로 연간 8억 8000만t의 물 확보가 가능해 6조 300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과 국토부 지방하천정비사업은 설계비·감리비·공사비 등에서 약 23% 중복돼 통합 시행 시 30년간 3조 7000억원의 재정 절감이 가능하다. 관로 누수저감 사업 등 기존 시설 효율화 및 누수저감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연간 1억 6000만t의 깨끗한 물을 확보할 수 있어 댐 건설 대체 및 수돗물 생산 비용 3조 2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광역 및 지방상수도 일원화로 과잉 투자를 줄일 수 있고 전력비·약품비·수선유지비 등의 예산 절감액이 연간 320억원, 향후 30년 기준 1조원에 달한다. 별도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실시하는 유량조사 통합으로 연간 20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박형준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물 관리 일원화 시 정량적 효과뿐 아니라 홍수·가뭄예방 등 물 안전 및 수질 개선 같은 정성적 효과도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원화된 물 관리체계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주민들 미생물로 수질 정화…쑥쑥 크는 ‘풀뿌리 자치’

    주민들 미생물로 수질 정화…쑥쑥 크는 ‘풀뿌리 자치’

    지난 7월 경남 거창군 북상면 주민자치회와 북상초등학교 학생들이 한 손에 흙으로 만든 동그란 공을 손에 쥐고 동네에 있는 하천변에 모였다. 이들 손에 있던 것은 ‘EM 흙공’이다. ‘EM’은 인간에게 유익한 미생물로, 오염된 하천의 악취나 해충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거할 때 쓰인다. EM이 들어 있는 효소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만든 흙공을 하천에 던지면 강바닥에서 서서히 풀려 물 속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수질을 정화한다. 면사무소 공무원들도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 문제였던 하천 오염을 해결하고자 나선 것이다.충남 아산시 탕정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8월 탕정면사무소 대강당에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여기엔 아산시 직원과 탕정면장 등 공무원뿐만 아니라 탕정면 상인회장 등 지역에서 장사하는 상인들도 포함됐다. 이들이 사람들을 모은 이유는 ‘아산사랑상품권’ 때문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지만, 실제 쓸 수 있는 곳이 온양온천시장 이외에는 없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탕정면 주민자치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계 공무원과 상인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열며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결국 탕정면 등지에서도 해당 상품권을 쓸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1~22일 전국 ‘읍·면·동 주민자치회’ 담당공무원을 모아 ‘2017 주민자치회 활성화 워크숍’을 연다. 2013년 처음 시행된 읍·면·동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풀뿌리 자치의 역량을 높이고자 도입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앞서 소개한 거창군과 아산시의 사례를 비롯해 전국 주민자치회가 거둔 모범적 성과들이 소개된다. 처음에는 38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됐던 주민자치회는 현재 49개로 늘어났다.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확대 기조로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민자치회는 주민센터와 협의하거나 주민센터가 할 일을 스스로 처리하면서 주민들의 참여를 넓혀 왔다. 공공기관이 일방적으로 행정을 펼 땐 보이지 않았던 사각지대를 주민 주도로 찾아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앞으로 주민자치회 역량을 강화해 풀뿌리 자치의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기만 서울시의원 “하천 통합관리 안돼 수질 구간마다 제각각”

    김기만 서울시의원 “하천 통합관리 안돼 수질 구간마다 제각각”

    김기만 서울시의원(광진1,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제277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가 하천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관내 하천은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을 포함해 총 43개에 달한다. 그 중 대부분의 하천이 구간별로 관리주체가 다원화 되어있다. 그 중 김기만의원이 지적한 중랑천의 경우에는 성동(4.84km), 광진(1.4km), 동대문(2.4km), 중랑(2.4km), 성북(0.85km), 도봉(5.83km), 노원(3.09km)구 등 7개 자치구가 구간별로 나누어 수질 및 하천변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김기만 의원은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변을 달리다보면, 깨끗한 구간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구간도 있다고 지적하며, 통합적인 하천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의 입장에서 어떤 구간을 어떤 자치구가 담당하는지 알지 못하며, 하천이 더러우면 서울시가 관리를 제대로 못한 탓이라고 생각할 시민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것이 김기만 의원의 주장이다. 또한 김기만 의원은 서울시의 소극적인 하천 수질관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서울시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월1회 정해진 수질측정망에서 수질을 측정하여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민원이 있을 시에는 관할 자치구에서 나가 수질측정을 하고 있다. 이렇게 소극적인 수질관리로 인해 중랑천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기준연도 2012년에 비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중랑천의 수질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공감하며, 시민에게 깨끗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상류나 중류에도 소규모 물재생시설 설치를 고려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김기만 의원은 수질오염으로 인한 시민건강 및 환경상의 위해를 예방하고 공공수역의 수질 및 수생태계를 적정하게 관리·보전함으로써 서울시민이 그 혜택을 널리 향유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미래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서울시 하천관리 컨트롤타워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억동 광주시장 2017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 수상

    조억동 광주시장 2017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 수상

    경기 광주시는 조억동 시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2회 2017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은 치열해지는 세계경제 상황 속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최고 경영인을 선발해 시상하는 상이다. 광주시 최초로 3선 연임에 성공한 조 시장은 취임과 함께 광주시 발전을 위해 ‘CEO의 경영마인드’로 시정을 운영할 것임을 밝히고 성실한 자세로 공약을 실천하며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올해 인구 35만과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조 시장은 관내 중소기업이 각종 규제로 인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에 주목, 지난 2008년 ‘광주시 기업SOS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기업SOS전담반’을 운영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주시’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서 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례, 규칙 등 자치사무에 대한 규제를 전반적으로 점검·발굴해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즉시 폐지·정비해 나가고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수원보호규정 등 수질규제와 자연보전권역 내 기존공장에 대한 입지규제의 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개선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 시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교육경비 지원 조례를 제정, 10여 년간 시 세입의 5% 이내인 총 840억여원을 교육 경비로 지원했으며 내년도 교육경비로 109억원을 의결, 연간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조 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주시민과 1300여 공직자가 함께 일궈낸 소중한 결과로 감동을 주는 현장중심의 시책을 적극 펼치겠다”며 “시민들과 더 소통하고 공감해 살기 좋고 행복한 광주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협대역사물인터넷(NB-IoT)

    ●협대역사물인터넷(NB-IoT) 일반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사물인터넷(IoT) 표준을 말한다. 저용량 데이터를 멀리 보낼 필요가 있는 IoT 서비스에 적합하다. 수도·가스·전기 검침, 대기·수질 측정, 노약자·어린이 위치 추적 등의 분야에서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 하와이 산호초 죽음의 속도, 점점 빨라진다 (연구)

    하와이 산호초 죽음의 속도, 점점 빨라진다 (연구)

    하와이 섬 일대의 산호초를 위협하는 백화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하와이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빅 아일랜드의 산호 56%가 이미 백화현상으로 빛을 잃었다. 백화현상은 산호의 외골격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뜻한다. 수온 상승으로 산호의 겉껍질에 붙어살던 조류들이 떠나거나 죽으면서 산호의 석회질 껍질이 드러나는 현상이다. 즉 산호와 공생관계인 조류가 죽으면 수온 상승이나 수질 오염 등으로 죽게 되면 산호도 더 이상 생존할 수 없게 된다. 빛을 잃은 산호가 발견되고 있는 곳은 빅 아일랜드 한 곳만이 아니다. 하와이제도에서 3번째로 큰 북부의 섬인 오아후섬에서는 32%가, 2번째로 큰 마우이섬의 서쪽에 있는 웨스트마우이에서는 44%의 산호가 이미 백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와이 해양생물학연구소(HIMB)의 쿠레이 로저스 박사는 “2014~2015년에 하와이를 덮친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산호에게 에너지가 되어 주던 조류가 다량 죽어나갔다. 이것이 근래에 하와이 섬 전체의 산호초에 백화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수온이 다시 낮아지면 이미 백화현상을 보인 산호도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지만, 문제는 하와이를 포함한 지구 전체의 기온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와이 산호가 빛을 잃게 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화학적 선블록(자외선 차단제)이 꼽힌다. 지난 2월 하와이 주 의회는 옥시벤존이나 옥티녹세이트 등의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를 산호초 탈색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하와이 주 전역의 해변에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파내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놓았다. 실제로 하와이 주 육지·천연자원국(DLNR)의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 일부 바다에서 옥시벤존 농도는 산호초 안전치의 30배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하와이 산호초의 백화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녹조·지하수 등 정밀 모니터링… 보 운영 방침 자료 확보

    녹조·지하수 등 정밀 모니터링… 보 운영 방침 자료 확보

    수질 문제 대두된 7개보 완전 개방 시간당 2~3㎝… 생태계 영향 최소화 정부가 4대강 7개 보 수문을 단계적으로 최대한 열기로 한 것은 4대강 보의 운영 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지난 6월부터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6개 보를 농업용 양수장 취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위인 ‘양수제약수위’까지만 개방했다. 영농철을 감안해 내려간 수위는 0.2~1.25m였다. 그러나 물 흐름 변화와 수질·수생태계 영향, 보 구조물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 확보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그동안 환경단체도 개방 확대를 주장해왔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강마다 개방 효과는 다르게 나타났다”면서 “낙동강은 개방한 보가 개방하지 않은 곳보다 남조류 개체수 증가율이 낮았지만, 금강과 영산강은 오히려 개체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농번기가 마무리되면서 정부는 우선 수질 문제가 대두된 7개 보의 수문을 완전히 열기로 했다. 취수장이 없는 금강 3개보와 낙동강 합천창녕보, 영산강 승촌보는 수문을 완전 개방(최저수위)하고, 생활용수 취수장이 있는 창녕함안보는 취수가능수위까지, 죽산보는 취수 시설 등에 지정을 초래하지 않는 수위(하한수위)까지 수문을 연다. 수문을 완전 개방했을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25개 양수장에 대해서는 수중 모터 등을 설치해 취수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키로 했다.수문 개방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다만 생태계 등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2~3㎝ 속도로 천천히,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일단 주변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위(지하수 제약수위)까지 개방한 뒤 7일간 지하수 반응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그 결과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완전 개방을 추진한다. 수문 개방으로 낮아지는 수위가 7.2m(현재 개방수위-최저수위)로 가장 큰 합천창녕보는 내년 1월 20일, 공주보(5.95m)는 내년 2월 25일 최저 수위에 도달할 예정이다. 반면 각각 1m, 2.6m를 더 낮추는 죽산보와 창녕함안보는 11월 22일, 12월 9일에 최저 수위에 도달한다. 이 과정에서 지하수 이용 장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개방을 진행하고, 갈수기 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수계별 현장대응팀을 가동해 주민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수문을 연 보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수질·녹조, 생태계, 수리·수문 및 지하수 등 분야에 세부항목·지점·주기 등을 추가해 측정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세부 항목과 방법에 대해서는 민간 자문단의 기술 자문 및 수계별 협의체를 통해 수렴키로 했다. 특히 구조물 안전성, 하상변화 및 퇴적물, 개방 보 구간 본류 및 지류 하천의 침식 등 개방에 따른 효과나 영향에 대한 분석도 진행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4대강 16개 보 중 7곳 수문 완전 개방

    4대강 16개 보 중 7곳 수문 완전 개방

    모니터링 대상 6 →14개로 확대 4대강 16개 보 가운데 우선 7개 보의 수문이 완전히 열린다.정부는 10일 내년 말로 예정된 4대강 보 처리 방안 결정을 위한 모니터링 대상을 기존 6개에서 14개로 늘리고, 이 중 낙동강 합천창녕보 등 7개 보의 수문을 오는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최대 가능수위(최저수위)까지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질이 양호한 한강 여주보와 강천보를 제외한 7개 보에 대해서는 녹조 등을 고려해 수문 개방을 추진키로 했다. 모니터링 조사 항목·지점 등도 추가한다. 먼저 수문을 여는 보는 겨울철 수질 악화를 겪는 금강 세종보·공주보·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죽산보 등 5개 보, 여름철 이후에도 저온성 녹조가 지속되는 낙동강 하류 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등 7곳이다. 앞서 낙동강 2곳과 공주보·죽산보 등 4개 보는 지난 6월부터 수문을 일부 열었다. 이 중 취수장이 없거나 임시 대책이 가능한 금강 3개보와 낙동강 합천창녕보, 영산강 승촌보는 시설 개선과 지하수 영향 등을 관찰하면서 최저수위까지 수문을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의 높이에 해당하는 관리수위가 10.5m인 합천창녕보는 지난 6월 9.5m 수위까지 수문을 연 데 이어 수문을 더 열어 수위가 2.3m까지 낮아지게 된다. 또 대규모 생활용수 취수장이 있는 창녕함안보는 ‘취수가능수위’로, 죽산보는 취수시설 등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하한수위’까지 수문을 연다. 수문 개방은 지역 주민과 생태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표수위까지 시간당 2~3㎝ 속도로 점진적·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수문을 완전히 열기로 한 7개 보 가운데 창녕함안보를 제외한 6개 보는 임시 용수공급 대책을 추진해 내년 영농기 시작 후에도 수문을 열어두면서 지속 관찰키로 했다. 취·양수장이 많은 창녕함안보는 취수가능수위(2.2m)까지 수문을 연 뒤 내년 3월 말까지 농업용수 사용이 가능한 양수장 제약수위(4.8m)로 회복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의정 포커스] “골목사정 잘 아는 토박이…복지사각 해소 노력할 것”

    [의정 포커스] “골목사정 잘 아는 토박이…복지사각 해소 노력할 것”

    “금천구에서 45년 동안 뿌리내리고 산 주민이자, 5선 의원인 정병재 이름 석 자를 대면 모르는 주민이 없을 겁니다. 지난 20년 동안 ‘내 일’이라 생각하고 관악산 계곡 물 관리, 수질개선 등 환경 문제에 힘썼습니다.”정병재(더불어민주당) 서울 금천구의회 의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앞으로는 학교가 많은 문성골에 나무도 심고, 차도와 분리된 인도를 마련하는 등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정 의장은 금천구를 “인구도 24만명밖에 안 되고, 재정 형편도 넉넉지 않은 조금 시골스러운 동네지만, 평화롭고 인심이 좋다”고 표현했다. 다만 맞벌이 부부와 어르신 인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라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고 했다. “사정이 좋지 않은 주민들을 비영리 복지재단에 연결시켜 도움을 받도록 돕는 등 민원을 해소하려고 애씁니다. 골목 사정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의원들이 더 잘할 수 있는 복지 분야는 하루빨리 중앙정부가 권한을 내려놓고 지방에 맡겨야만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이런 요구를 전했다는 정 의장은 “지방 관련 정책·사업을 하려고 해도 국회의원을 찾아가 국비 지원을 해 달라는 부탁을 하는 상황”이라며 “근본적으로 국회의원의 의식 구조가 바뀌어야 법 개정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명희 서울시의원 “다중이용 정수기 수질기준 초과 적극 공개 안해”

    한명희 서울시의원 “다중이용 정수기 수질기준 초과 적극 공개 안해”

    서울시의회 한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11월 6일 상수도사업본부 1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중이용시설 정수기에 대한 수질검사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하고 있음에도 언론 공포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어린이집 723개소, 주민센터 30개소에 설치된 정수기에 대한 수질 검사를 보면 조사대상 56%가 수돗물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하여 수질상태가 심각한데 이러한 실태를 언론에 공개하여 시민들에게도 알려야 함에도 현재까지 아무런 공개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어린이, 노약자 및 일반시민들이 경각심 없이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명희 의원은 지난 2014년에도 정수기 수질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포해야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는데 해당 정수기 업체와의 관계 등으로 인해 공개를 못하고 있는 것인지 물었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 검사결과를 통보했고 그 결과 해당시설에서는 청소 및 필터교체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결국 상수도 사업본부가 정수기 업체의 일을 대신해준 꼴이 아닌지 꼬집었다. 2017년에도 노인요양시설, 학원 318개소에 대한 조사결과 검사가 완료된 247개소 중 47%가 일반세균이나 pH항목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도 조치사항으로는 정수기 관리방법안내, 수돗물 음용 권고밖에 없고 근본적인 관리대책이 없는데도 언론에 자료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채차 물었다. 또한 정수기 수질기준에 대해서도 현재 수돗물 대한 검사항목은 5항목(탁도, pH, 잔류연소, 일반세균, 총대장균군)임에 비해 정수기를 통과한 물은 탁도와 총대장균군 2가지 항목임을 지적하면서 최근 7년간 비교 조사한 결과 총대장균군과 탁도는 기준초과는 없었지만 일반세균과 pH는 항시 초과 검출되고 있는 실정임을 들어 이들을 포함시켜 정수기 수질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환경부에 정수기 수질기준 강화를 4차례나 건의했는데 금년도에 들어서야 용역을 진행한다고 하니 이럴 때 일수록 서울시가 언론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공포하여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하면서 “정수기 수질에 대한 실태를 시민들이 바로 알 수 있도록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수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하였고, “나아가 현재 초·중·고교에 설치되고 있는 아리수 직결 음수대를 민간보육시설, 유치원 등에도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영 서울시의원 “물재생센터 기술개발 부진... 연구 독려 정책 필요”

    김진영 서울시의원 “물재생센터 기술개발 부진... 연구 독려 정책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진영 의원(자유한국당, 서초1)은 지난 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77회 정례회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4개 물재생센터의 기술개발이 부진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기술개발 연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4개 물재생센터의 수질개선, 약품개선, 악취제거, 가스증산, 슬러지처리 등에 대한 자체 기술개발 연구가 2016년 이후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질의에서 ”성능개선과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좋은 연구결과를 모든 센터에 적용하고 공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라고 말하며, “서울시는 과연 4개 물재생센터의 기술개발 연구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을 가지고 있냐”고 강하게 질책했다. 김 의원은 또 “연구개발분야는 복잡하고 매우 시간이 많이 투자되는 분야인데 이 분야에 근무한 직원들에 대한 사기진작과 보상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기술개발을 위해 더 깊은 관심과 연구개발진 및 연구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정책이 하루바삐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는 지금부터라도 수동적인 자세로 물재생센터를 관리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필요하다면 예산을 더 증가시키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로 서울시의 하수처리 기술개발 연구에 더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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