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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재추진 수순밟기?/정부·민간위원 30명 상류지역 현장 점검

    지난 7월 서울행정법원의 사업중단 결정이 내려진 뒤 처음으로 정부측의 새만금 현지 점검이 실시됐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수순밟기’라며 거세게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의 ‘새만금 환경대책위원회’는 20일 공무원과 민간위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을 구성,21일까지 이틀간 새만금 상류지역에 대한 환경시설과 오염원 관리실태에 대한 현장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정부측의 이같은 현지 점검에 대해 ‘현 상태로는 수질개선이 어렵다.’는 법원의 사업중단 결정을 뒤집기 위한 논리 개발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법원의 사업중단 결정 이후 잠잠하던 환경단체와 정부 사이의 ‘갈등의 불씨’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지난 7월 법원 사업중단 결정후 처음 점검단은 새만금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 확충과 오염원 관리상황 점검 등 이행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점검사항에는‘새만금 내부 간척지의 친환경적 개발’과 ‘만경수역 수질관리를 위한 해수유통방안 조사연구’ 등 새만금 사업의 재추진을 전제로 한 조사도 포함돼 있다. 또 점검단에는 농림부와 환경부,해양수산부,전라북도 등 관계부처 공무원을 비롯해 학계와 연구기관 연구원들이 포함돼 있다.점검단 구성원 대부분이 새만금 개발 논리를 펴는 사람들이라는 게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이같은 환경단체의 의심에도 불구하고 점검단은 이날 새만금 환경대책 가운데 1조 4568억원이 투입된 하수처리장 신·증설 23개소와 하수관거 2820㎞ 확충,축산분료처리시설 315개소 등에 대한 점검활동을 벌였다. ●새만금 갈등 되살아나나 무엇보다 농림부에서 추진중인 새만금 내부간척지의 환경친화적 개발과 만경수역 수질관리를 위한 해수유통방안 등은 현재 서울고등법원에 계류중인 새만금 간척 중지 가처분 항고심과 밀접한 관련성을 띠고 있다. 앞서 지난달 13일 ‘공사 재개’와 ‘공사 불가’의 각각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서울고등법원이 실시하려던 농림부의 가력배수관문과 1공구 개방구간에 대한 현장검증은 주민들의 시위와 몸싸움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정부가 환경단체를 배제한 채 새만금 현지 점검에 들어간 것은 ‘수질개선이 불가능하다.’는 법원의 결정에 대한 대응 논리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법원의 중지결정을 무색케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가 과거의 밀어붙이기식 관행을 되풀이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며 “현지 환경단체들과 연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슈 따라잡기 / 각종 규제로 멍든 7개시군 팔당주민 ‘수질 정책협’ 가동, 치유할수 있을까

    ‘각종 규제로 응어리진 팔당호지역 주민들의 마음은 언제쯤 풀어질 수 있을까.’ 환경부가 팔당지역 주민대표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팔당호 수질정책협의회’를 구성,지난 11일 첫 회의를 갖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기 광주·양평 등 팔당주변 7개 시·군 주민들은 그동안 재산권 행사까지 포기한 채 살아왔는데 정부에서는 갈수록 주민들의 희생만 요구하는 규제대책만 내놓는다며 불만을 토로해왔다. 무엇보다 지난 5월 환경부가 ‘팔당·대청호 상수원보전 특별대책 고시 개정안’(일명 팔당고시)을 입법예고하면서 불만이 극에 달했다. 환경부는 개정안에서 난개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필지분할 규제지역을 확대했다.또 건축물의 연면적이 800㎡ 이상인 창고 등의 시설물 건립도 불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이에 대해 팔당지역 주민들은 “환경부가 물관리 정책의 실패를 주민들의 탓으로 돌리고 땜질식 규제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재산권을 침해하는 팔당고시 개정안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물이용부담금 수령거부운동을 펼치겠다며 환경부를 압박했다.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자 환경부는 당초 지난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팔당고시를 전면 유보,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정책협의회는 환경부 차관과 경기도 행정부지사,팔당호 인근 7개 시·군 단체장과 지자체의회의장,주민대표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정책협의회 방세환 사무국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수질보전이라는 상반된 문제를 어떻게 조화시켜 대안을 만들 것인지가 고민”이라면서 “향후 합의까지 상당한 진통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환경단체에서는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보완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환경부가 주민과 지자체에 이끌려 졸속대안을 내놓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건축물 규제나 토지분할 매각금지 등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규제대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민·관이 공동협력해 효과적인 팔당호 수질관리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sr@
  • ‘팔당호 1급수’ 물건너 가나

    오는 2005년까지 수도권주민들의 상수원인 팔당호 수질을 1급수(BOD기준 1.0)로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공약(空約)’이 될 위기에 처했다. 28일 환경부와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8년 11월 발표한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관리 특별종합대책’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까지 팔당호를 1급수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는 주변의 도로망과 토지이용제도 등 수질목표 달성여부에 관한 새로운 변수가 발생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이에 따라 목표수질을 하향조정하는 방안과 기간을 더 연장하는 등 실현가능한 후속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특별대책 수립 이후 팔당호로 유입되는 경안천과 왕숙천 등 하천유역에서 난개발과 인구도 매년 7∼8%씩 증가하고 있어 수질개선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질목표 달성 가능성에 관한 기술검토를 맡고 있는 국립환경연구원측도 “난개발과 비점오염원 등의 증가가수질목표 달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해 목표수질 조정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환경부는 중간평가와 함께 대책을 보완하고 현실성있는 수질목표를 재설정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각에서 팔당호 수질목표를 낮추거나,목표달성 기간을 연기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간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뒤 대책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팔당호 수질개선 대책에 관한 최종안은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에서 늦어도 12월까지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93년 ‘맑은물 공급 종합대책’이 수립된 이후 지금까지 한강수질 개선을 위해 모두 5조원이 투입됐고 ‘팔당 수질개선 특별대책’이 수립된 98년부터 2005년까지 2조 7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jsr@
  • [씨줄날줄] 한강 백사장

    한강종합개발사업의 몰인간성에 대한 비판이 거셌던 게 엊그제 같은데 한강이 어느새 서울 시민의 품에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보통 인간이 강과 접하는 방법은 크게 치수(治水),이수(利水),친수(親水)의 세 가지 측면으로 구분된다.치수란 호우시 홍수의 위험과 도시화에 따른 오폐수 수질관리의 측면을 말하고 이수란 생활용수·공업용수 등의 취수와 교통·수력발전 등 물 이용 측면을 말한다.친수란 레크리에이션과 관광,수변경관과 정서함양 등 인간과 물이 친숙하게 만나 상호교감을 하는 단계다.지금까지 한강은 ‘한강의 기적’이란 말이 연상시키듯 치수와 이수 측면에서만 개발돼 왔고 자연의 교감 상대인 인간과의 관계를 상정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1986년 제2차 종합개발사업을 거쳐 90년대 이후에야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넓은 보행자 전용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각종 스포츠 레저 휴식시설로 한강이 없는 서울시민의 생활은 생각할 수 없게 된 즈음,서울시가 한강에 백사장을 만들겠다는 발표를 했다.사실 한강이야 1960년대를 서울에서 산 사람들에게는 푸른 물결과 금빛 모래밭으로 기억된다.지금 최고급 주택지로 돼 있는 동부이촌동을 비롯해 압구정동,구반포,구의동,잠실,여의도 일대가 대부분 백사장이었으나 정부의 매립정책에 의해 차례차례 택지 등으로 변해 갔다.특히 여의도 매립용 토사 채취를 위한 밤섬 폭파 등에서 보듯 한강 개발은 곧 환경파괴의 후유증을 남겼고 남북 강변의 자동차전용 도로는 한강을 시민의 발길로부터 떼어놓았다. 서울시의 한강백사장 계획은 이제 한강을 ‘시민의 손에 넘겨 주는’,또 하나의 친수 정책이라고 한다.그러나 이 백사장은 300∼500평 규모의 인공적인 ‘모래 일광욕장’으로 프랑스 파리 센강의 ‘파리 해변’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마치 수영장처럼 탈의실과 샤워시설,그늘막 등과 함께 설치한다는 것이다.한강 생태 복원을 주장해온 환경주의자들의 ‘자연 백사장 복원’ 기대와는 한참 거리가 먼 것이다. 콘크리트 옹벽으로 둘러쳐진 한강엔 이제 모래사장이 없다.다만 폭파된 밤섬이 퇴적에 의해 면적이 늘고 있고 탄천 등에 일부 모래톱이형성되면서 새와 물고기들이 가끔씩 쉬어 간다는 보고가 있을 뿐이다.‘선탠’용 백사장이라는 생소한 문화가 아니라 서울 시민의 62.4%가 열망하고 있다는 생태적 복원을 바라는 것은 과도한 주문일까. 신연숙 논설위원
  • [열린세상] 공무원 경쟁력 높이려면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 조직의 경쟁력은 구성원의 전문성에 좌우된다.우리나라 정부 조직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일까?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평가에 따르면 정부의 행정 효율성은 2002년 세계 11위에서 2003년에는 18위로 오히려 퇴보하였다.왜 그럴까?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정부가 보유한 인적 자본의 전문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공무원이 전문성을 갖추려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법은 물론 재직 경험에 따른 지식도 축적되어야 한다.인사 행정 분야의 박사 학위를 가지고 십년 이상 인사 행정을 강의하고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교수라도 행정자치부 인사국장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기는 어렵다.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인사 행정의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것은 물론 정부 부처의 내부 사정에도 밝아야 하고,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관련 국제기구,주요 국가 인사 관리 담당자들과도 친분을 유지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공무원들은 치열한 경쟁 시험을 거친 유능한 인재들인데도 빈번한 순환 전보 때문에 직무 관련 전문성은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최근 국제협상 사례를 보면 한·일 어업협정의 협상 대표는 해당 업무 재임 기간이 9.3개월,과장급은 14개월에 불과했다.협상 대표와 과장급을 모두 합쳐 평균 11.3개월 재임한 셈이다.반면에 상대국의 협상 대표들은 장기간 재직하면서 업무에 정통함은 물론 협상 노하우도 갖춘 전문가들이었다.이러한 실정에서 우리 대표가 협상력을 발휘하여 국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들 협상 대표뿐 아니라 중앙 부처 고위 공직자들의 재임 기간이 놀랄 만큼 짧다는 것이다.지난 4년간 중앙 부처 실·국장급의 평균 재직 기간은 1년 정도이며,과장급은 1년2개월에 불과했다.1년마다 자리가 바뀌는 보직관리 시스템으로는 국내외 관련 인사들의 이름도 못 익히고 자리에서 떠나야 할 판이다.반면 선진국의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임 기간은 5년 정도다.이러한 실정에서 우리 공무원이 전문성을 기르고 정부 조직이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렵다.경험이 최고의 스승이라는 말처럼 그들이 한 자리에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보직 관리도 뒤따라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다.공무원의 최대 관심사인 승진 심사에서 현행 선임 부서장 중심의 승진 방식을 탈피하여 장기 재직자를 적극 배려하는 등 승진을 위한 연쇄 전보를 사전에 방지하여야 한다. 공무원의 보직관리뿐 아니라 공무원 채용에서부터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40여개가 넘는 중앙 부처에서 수질관리,식품안전,교통정책,과학기술 전문가 등 부처별로 필요로 하는 전문 지식과 기술이 각각 다를 수밖에 없다.그러나 공무원 채용 시스템은 대규모 일괄 공채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담당 직무와 관련한 적격성보다는 일반 행정가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과 지식을 검증하는 데 그치고 있다.그 보완책으로 특별 채용,개방형 직위 제도,계약직 공무원 제도 등을 통해 전문가 채용을 권장하고는 있지만 작년도 5급 채용자 중 특채 비율은 27%에 불과한 실정이다. 앞으로는 부처 특성에 따라 필요한 전문가를 채용할 수 있도록 부처별로 자율적 인력충원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전문 자격증,이공계 학위 소지자 등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과학 기술 인력의 충원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통상,환경,법률,기술 등 최신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는 공직 내에서 육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방형 직위제를 활용하여 민간 전문가들을 중간 계층으로 흡수하여야 할 것이다. 현재의 인사관리 시스템은 정부 주도 발전기에 형성된 것으로 오늘날 전문화하고 다양화한 사회에는 부적합하다.공무원 채용에서 보직 관리 및 교육 훈련에 이르기까지 인사행정 전반에 걸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개혁이 추진되어 공무원이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게 되기 바란다. 남 궁 근 서울산업대 교수 IT정책대학원장
  • 구멍 뚫린 지하수 관리/ 관련법률만 10개 관리부처도 5곳

    최근 환경부 조사결과 음용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등 지하수 오염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지하수 관리는 허점투성이다.지하수 관련 법률만 10개에 이르는 데다 이를 관리하는 정부부처도 5곳이나 되기 때문이다.부처마다 규제기준이 다르고 지하수의 성격 규정에 따라 분산 관리되고 있어 공조체제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따로 노는 지하수 관리 건교부·환경부·농림부·행정자치부·국방부 등 5개 부처에서 지하수를 관리하고 있다.관련 법률도 지하수법,온천법,먹는물 관리법,하천법 등 모두 10개에 이른다.제주개발특별법,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민방위기본법,국방군사시설사업에 관한 법률 등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법도 지하수 관련 규제법이다. 건교부는 지하수개발,이용관리와 조사업무를 맡고 있고 환경부는 지하수 수질오염 방지와 먹는샘물 등 상수원용 지하수 관리를 담당한다.여기에 행자부가 온천개발용 지하수,농림부는 농업용 지하수 개발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행자부의 민방위급수 관리,국방부의 군사보호구역 등 군사목적의 지하수시설 관리도 포함된다.이처럼 행정 목적에 따라 업무가 분산돼 있어 부처간 업무협조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수질관리에 대한 계획이나 이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다.지하수 관리를 위한 기본계획에는 수질관리·정화계획이 포함돼 있다.그러나 수량관리가 우선일 뿐 수질관리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양질의 지하수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관련법률의 통합과 함께 관리·운영이 일원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리일원화가 해법 정부도 각 부처의 이해관계에 따라 엇박자를 보이는 지하수의 부실 관리가 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때늦은 감이 있지만 올초 ‘지하수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환경부 상하수도국 관계자는 “지하수 오염유발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대상과 규제방안이 없는 만큼 앞으로 오염측정관을 설치하고 수질감시를 의무화하는 쪽으로 관련법을 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로부터 용역을 받은 건설기술연구원도 “10월까지 지하수 실태파악과 선진국의 관리 모범사례 등을 참조해 통합된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연말쯤 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부처들은 지하수관리기본계획 수립에는 이의가 없지만 어느 부처가 관리 주무부서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마다 생각이 다르다.향후 지하수관리 ‘대권’을 둘러싼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대목이다. 유진상기자 jsr@
  • 물벼룩을 환경파수꾼으로...‘점프’ 횟수 첨단장치로 측정 한강수질 오염 여부등 관측

    1000만 시민의 젖줄인 한강의 수질 감시에 물벼룩 8마리와 2억 5000만원짜리 첨단기계가 동원된다. 서울시 환경보건연구원(원장 김명희)은 21일 물벼룩을 이용한 생물경보장치를 노량진 한강수질자동측정소에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입한 경보장치는 물벼룩의 ‘점프’ 횟수를 전기충격장치로 측정해 수질오염 정도를 가늠하던 기존 방식에서 8가지의 다양한 지수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한걸음 나아간 것이다.점프 횟수는 물론 유영속도 변화추이 등 특이한 행동들을 경보장치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감지,독성지수로 자동환산돼 오염정도를 관측할 수 있다.물벼룩의 운동내용은 24시간 내내 그래프로 그려져 높이나 횟수에 미세한 변화라도 나타나면 즉각 경보음이 울리고 물벼룩의 상태를 수질검사소에 자동으로 통보하도록 설계돼 있다. 수질측정에 이용되는 ‘다프니아’ 물벼룩은 8마리가 한조를 이뤄 1주일씩 교대로 측정 수조(水槽)에 들어가 오염감시 파수꾼 역할을 해낸다.한강 물은 한 시간 단위로 1ℓ씩 경보장치에 달린 호스를 통해 끌어올려진다.몸길이가 불과 0.5∼2.5㎜인 물벼룩은 머리에 붙은 2쌍의 촉각을 저으면서 톡톡 튀듯이 헤엄친다.물벼룩은 독성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물에서는 규칙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만 독성물질에 노출되면 움직임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물벼룩을 이용한 경보장치는 1978년 독일에서 처음 개발해 이후 20여년 동안 라인강 수질관리에 큰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 형산강하구 올 첫 적조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강 하구에서 올들어 첫 적조가 발생해 물고기 집단폐사가 우려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6일 오후부터 남구 연일읍 생지리 연일대교∼섬안 큰다리∼형산대교로 이어지는 길이 4㎞, 폭 5∼10m의 형산강 하구에 무해성 적조인 크립토모나스가 올들어 처음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무독성 적조는 형산강 하구에서 지난해 2월15일 발생한 것보다 8일이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적조가 발생한 형산강의 물은 온통 검붉은 갈색을 띠고 있으며,㎖당 적조생물 개체수가 4000∼5000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조생물의 개체수가 무해성 적조라 해도 ㎖당 10만개에 달할 경우 물고기의 아가미에 달라붙어 질식사할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이 지역의 수온은 섭씨 8.7도로 기온이 급상승할 경우 무독성 적조생물의 개체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시 환경위생과 수질관리 담당자는 “형산강의 유지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오수 및 기타 오염물의 유입과 기온이 상승하면서 적조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난개발 팔당호 르포/ 팔당 상수원 1급수 ‘먼 얘기’

    정부는 수도권 2000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이는 1998년 11월 팔당상수원의 수질관리 종합대책과 99년 2월 한강특별법 제정·시행 등 정부의 지속적인 수질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개발사업이 무분별하게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특히 경관이 좋은 지역에는 어김없이 음식점·숙박업과 전원주택 등이 편법으로 들어서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난개발 실태와 정부의 보완대책,팔당상수원 관리·감시체계 등을 알아본다. ◆마구잡이개발로 몸살앓는 팔당호 팔당호는 푸른빛을 띠는 호수와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한다.팔당호는 겉으로 보기엔 건강한 모습이었다.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한강환경감시대를 찾아 감시대원들과 함께 육로로 팔당호를 둘러보았다. 팔당지역엔 그다지 많은 공장지대가 없지만 감시대원들은 남양주시에 있는 식품회사와 주변 공장에 들러 폐수배출 시설에 대한 점검과 시료채취 등을 했다.다시 가평 골프장에 들러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주변 음식점들에 대한 홍보활동도 폈다.대부분의 업소주인들은 감시대원들을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건네며 아무 이상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반면 한 주민은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단속만 하려든다.”고 푸념하며 “저렇게 산을 까뭉개는 일부터 막아야 한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주민이 가리키는 강 건너편을 바라보니 7∼8개로 뻗어나온 산줄기 능선이 벌겋게 패어 흉물처럼 보였다. 대원 가운데 한 사람이 편법으로 용도변경해서 짓고 있는 전원주택들이라고 설명했다.현장에 가보니 가관이었다.건축자재가 여기저기 나뒹굴고 산자락이 마구 파헤쳐져 장마철을 무사히 넘긴 것만도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미 완공된 주변 전원주택들도 비어있는 곳이 많았다.어떤 곳은 세일(SALE)이라고 써붙인 광고문도 보였다.집을 지었지만 생활이 불편해 되팔려고 내놓은 것들이라는 설명이었다. 경기 가평군 외서면 대성리와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양서면 양수리 등의 산자락은 벌겋게 벗겨진 채 편법 건축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어둠이 깔리자 음식점과 러브호텔 등에서흘러나오는 불빛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저곳에서 쏟아지는 생활하수로 팔당호가 얼마나 중병을 앓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2급수에 머물고 있는 팔당호 정부의 수질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에는 수많은 러브호텔과 전원주택,음식점 등이 보란듯이 들어서고 있다.이런 이유로 팔당호수질을 1급수로 끌어올린다는 정부의 계획은 아직까지도 지켜지지 않은 채 2급수(1.4ppm)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규모 식품접객 업소 및 숙박시설은 90년 2819개에서 2000년 1만10개로 10년 동안 무려 3.5배 증가했다.또 경기도 7개 시·군에서 허가를 내준 건축건수도 99년 2412건에서 2000년 4266건,2001년 4191건에 이른다. 한강환경감시대가 올들어 오·폐수 배출업체 등을 적발한 건수만도 900여건.특히 이 가운데는 허용기준을 수십배 초과하는 중금속 등이 포함된 폐수를 무단방류해 업주가 구속되는 사례도 있었다.이밖에 불법 어로행위와 쓰레기방치,행락객들의 무분별한 오염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생계형 소규모 공장이나 가축사육 농가에서 나오는 분뇨,마석가구단지 성생공단(나환자촌) 등은 주민들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소규모 축산(소·개·돼지) 농가에서 발생하는 축산폐수에 대해서는 규정이 애매해 단속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난개발 방지 보완대책 상수원 보호를 위한 보완대책은 무엇보다 난개발 방지에 초점이 맞춰졌다.건교부는 ‘국토이용에 관한 법률’을 내년부터 적용,3년동안 토지용도를 재분리하는 과정에서 상수원지역은 최대한 개발억제 구역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또 산림청도 ‘산지관리법’을 보완,무분별한 산지훼손을 최대한 막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또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수계지역에 위치한 7개 지자체를 1개로 통합관리하는 ‘광역도시계획’을 시행한다.이에 따라 남양주·광주·용인·이천·가평·양평·여주 등의 지자체는 내년부터 광역도시계획법에 따라 환경 친화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산림법도 강화돼 준농림지나 산림의 용도변경은 물론 지역개발·건축요건이 까다로워진다.법이 제대로 적용되면 그동안 성행하던 소규모 필지분할이나 차명허가·나대지 방치 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일정규모 이상의 산지전용을 할 때도 산림청 또는 시·도 산지관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도록 했다. ◆기타 상수원 수질개선 대책 상수원 구역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감시대를 정규조직화하는 한편,전문인력을 통한 중앙정부·지자체간 유기적인 합동단속 체계를 마련했다. 환경부는 또 하천별로 오염부하량 한도를 정하는 ‘오염총량관리제’의 조기 시행을 위해 물이용부담금 할당량을 늘리는 등의 인센티브제도 도입할 방침이다.수변구역의 환경유해 사유지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 지속적으로 토지를 사들인다는 복안도 마련했다.올해 414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토지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 ■한강감시대 정유순 대장 “단속보다 주민들 환경의식 중요”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단속하는 것이 감시대의 주된 임무지만 여건상한계가 많습니다.단속에 앞서 지자체와 주민들의 환경 보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2000만 주민의 젖줄인 팔당상수원을 감시하고 있는 한강감시대 정유순(54·서기관)대장은 조직개편과 더불어 한층 넓어진 관할구역에 대한 감시활동의 어려움부터 토로했다. 한강감시대는 팔당호 상수원을 비롯 한강유역의 환경오염 방지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997년 10월 발족됐다.정유순 대장은 2000년 10월부터 감시대 바통을 이어받아 2년째 감시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순찰은 물론 상수원에 오염물질 배출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에 대한 제보가 들어오면 즉시 현장에 출동합니다.따라서 24시간 근무조를 편성,언제든 현장에 출동 준비태세를 갖춰놓고 있습니다.” 감시대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출동때는 군대의 작전을 방불케 한다.하지만 단속방법은 결코 요란하지 않다.상습적으로 배출하는 오염배출업소나 오염의심지역에 들렀다가 문제점을 파악한 뒤 바람처럼 사라진다.그래서 ‘카메오’란 별칭도 얻었다. 그는 “단속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가질 수 있도록 설득,이해시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대원들에게도 단속을 위한 단속이 아니라 계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쓰기를 좋아해 감시활동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시·산문 등으로 정리하기도 한다.그래서 지역내에서는 문학인으로도 꽤 이름이 알려졌다. 유진상기자 ■상수원 관리 문제점은/ 감시인력 부족… 전문성도 떨어져 정부 대책대로 법이 집행된다면 내년부터 팔당호 주변에는 투기분양을 목적으로 한 주택건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러브호텔은 물론 소규모 숙박시설도 마찬가지다.나대지가 방치돼 자연경관 훼손은 물론 오염물질들이 강물로 흘러드는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지금도 각종 법규의 중복규제로 재산권행사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법시행을 반대하고 있어 얼마만큼 실효를 거둘수 있을지 의문이다.또 7개 지자체를 한데 묶어 통합된 광역도시계획법을 적용하는 것도 지자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는 비판이다. 환경단체들은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나서 만들어지는 대책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질책한다. 특히 10월초부터 산업단지 등에 대한 환경부의 지도·점검 업무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됨에 따라 봐주기식 단속 등으로 업무가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지자체의 한 간부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때마다 불법행위가 이뤄져왔다.”며 “이번 대책 역시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상수원보호를 위한 감시기능을 강조하면서 턱없이 부족한 인원과 예산도 문제다.한강유역환경청 한강감시대의 경우 인력은 직제개편과 더불어 배속된 14명과 서울시 파견공무원 등을 합쳐 62명에 불과하다.공익요원 38명을 합쳐 100명으로 운용되고 있지만 감시구역은 거의 남한땅의 3분의 1을 맡고 있다. 예산도 7억 6000만원으로 대부분 인건비와 장비관리 유지비 등에 쓰이고 있어 낡은 단속차량을 교체하거나 감시장비를 마련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이다.무엇보다 대부분의 인력들이지자체에서 파견돼 전문성 등이 부족해 효율적인 감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문정호(文廷虎) 수질보전국장은 “보완대책은 상수원구역에 무분별한 편법 건축허가 관행을 막을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의견을 모아 법안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 팔당호주변 전원주택 규제, 정부 난개발방지대책 발표

    정부는 팔당호 주변 난개발을 막기 위해 팔당 수계지역에 대규모 전원주택택지공급 분양을 사실상 금지하고 건축 허가시 신청자의 현지 거주요건도 6개월에서 1년 이상으로 강화했다. 총리실 산하 수질개선기획단은 8일 이같은 내용의 팔당호 난개발 방지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팔당호 인근 7개 지자체(남양주·광주·용인·이천·가평·양평·여주)별로 추진해 오던 도시계획을 1개로 통합관리하는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팔당 인근 지역의 준농림지역은 용도 변경시 보전(생태계·수질),생산(농업),계획(토지) 관리지역으로 구분해 환경보전을 강화해야 한다. 또 일정규모 이상 산지를 전용해야 할 경우 산림청 또는 시·도 산지관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형질변경 후 나대지로 방치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산림형질 변경허가 시점을 건축완료 시점으로 변경했다. 이밖에 정부는 팔당 상수원지역 환경보전을 위해 연말까지 414억원을 투입,환경보전이 필요한 지역의 토지를 매입하고 임의제로 돼 있는 ‘오염총량관리제’를 의무제로 바꿔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번 추가 대책 마련은 팔당상수원 수질관리 종합대책과 한강특별법 제정·시행 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 전원주택 건축을 위해 소규모필지 분할,차명허가,나대지 방치 행위 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98년 11월 팔당상수원 종합대책이 시행된 이후 팔당지역 7개 시·군이산림형질 변경과 건축허가를 내준 면적은 1419만 8000여㎡(1만 869건)에 이른다. 유진상기자 jsr@
  • 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 공장등 오염시설 못짓는다

    환경부는 18일 3대강 특별법이 발효된 낙동강과 금강,영산강(섬진강 포함)수계 상수원 댐과 상류 하천의 양안 등 823.25㎢를 수변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3대강 수계의 수변구역에는 8개 시·도와 23개 시·군·구가 포함됐으며 면적은 여의도의 98배에 이른다.수계별 수변구역의 면적은 낙동강 228.77㎢,금강 373.19㎢,영산강 221.29㎢ 등이다. 상수원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수변구역 내에서는 공장(폐수배출시설)과 축사(축산폐수 배출시설) 설치가 금지되고 숙박시설·음식점·목욕탕·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수 없다. 또 수변구역내의 기존 음식점과 숙박시설,목욕탕 등은 3년 후부터 오수정화기준이 2배로 강화된다. 수변구역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게 된 지역주민들에 대해서는 매년 물이용부담금으로 지원사업을 편다.3대강 하류지역 주민들은 다음달부터 t당 100∼110원의 물이용 부담금을 내야 한다. 3대강 수변구역이 확정 고시됨에 따라 사후 처리 위주의 수질관리 정책에서 탈피,예방적이고 체계적인 유역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1월 공포된 3대강 특별법에 따라 4월부터 지자체와 주민 대표가 수변구역을 공동조사했으며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지구촌 물 독점 심각, 비방디등 다국적기업3사 공급장악

    ‘생명의 본질인 물을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인정해야 하나.’ 깨끗한 식수문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고 있는 지구촌 최대의 환경회의인 지구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의 물 공급을 장악,손쉽게 떼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지구정상회의 특집기사에서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에콰도르,파나마,남아공 등지에서 물 공급을 장악한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회사인 비방디와 수에즈 등이 당초 약속과는 달리 상·하수도시설에 대한 투자는 하지 않고 수도 요금만 올리는 데 급급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같은 비난에도 불구하고,이들 회사에 상수도 관리를 맡기려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시설이 워낙 낙후된 데다 국영·공영화에 따라 조직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비방디는 최근 중국 정부와 50년 장기계약을 체결했고,유럽연합(EU) 가입을 노리고 있는 폴란드와 헝가리도 EU 기준에 맞게상수도시설을 개선하려고 계획 중이다. 비방디와 수에즈,영국계 템스 워터 등 3사는 이미 전세계에서 물 공급 체계를 소유 또는 운영하면서 한해 2000억달러를 벌어들인다. 그러나 이들 기업으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소비자는 전세계 인구의 7%.전문가들은 매년 6%씩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화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과 소비자 단체들,노동조합 등은 물을 이용해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들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금의 대부분이 해당 정부나 국제개발기구의 자금이라는 점을 들어 이들 기업의 사업영역을 수질관리시설 건설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의 한나 그리피스는 “물은 생명의 필수적인 자원”이라며 “물 공급 등에 관한 결정은 모든 사람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을 기본권리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오는 2025년 전세계 인구가 80억명으로 늘어나고 신선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사람은 현재의 20억명에서 50억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수돗물 검사 불합리하다

    감사원이 서울시 등 주요 지자체의 수돗물 수질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시정조치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이 23일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서울 서대문갑) 의원에게 제출한 환경부 감사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수돗물의 위생실태를 점검하면서 95% 이상을 상수관과 직접 연결된 직수(直水)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5%는 물탱크에 일정기간 보관됐다가 나오는 탱크수를 검사했다. 하지만 서울시 전체 급수 인구의 82.5%가 직수가 아닌 탱크수를 사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서울시의 수질검사가 시민들이 실제 음용하는 수돗물 상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대표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환경부에 “지자체가 수질 안전성이 의심되는 수돗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일이 없도록 저수조 실태에 대한 정밀조사와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강구하라.”고 시정 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해서도 “물탱크 위생실태를 정밀 조사해 수돗물의 수질 안전성을 확보할 효율적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환경부는 ‘먹는 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상수도를 운영하는 일반 수도사업자로부터 수도꼭지 수돗물의 잔류염소,일반세균,대장균 수치 등 3∼9가지 검사 항목을 매달 보고받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직수의 경우 정수장에서 살균을 위해 첨가한 염소함유량이 대부분 안전치인 리터당 0.2㎎이상을 유지한다.하지만 탱크수는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염소량이 감소,살균력이 떨어지고 인체에 유해한 각종 2차오염물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환경수도연구소 이기공(29)연구원은 “염소는 휘발성이 강해 일정 기간 공기 중에 노출될 경우 그 수치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면서 “탱크수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수질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원칙상 수도 공급자는 수돗물이 각 가정 계량기를 통과하기 전인 상수관 수질에 대해서만 책임이 있다.”면서 “환경부의 법령에 따라 99년부터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해 왔지만 직수와 탱크수를 굳이 구분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부터 수도꼭지 수질의 안전도를 검사해주는 수도꼭지 수질 인증제를 실시,올해 안으로 전체 계량전의 10% 수준인 10만전을 인증해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세영기자 sylee@
  • 정수장 운영도 기술자격제 숙지도 평가 1~3급 주기로

    내년부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공인을 받는 정수장 운영기술 자격시험이 실시되고 2005년부터 모든 정수장은 반드시 자격증 소지자를 일정한 비율로 고용해야 한다. 환경부와 한국상하수도협회는 4일 정수처리공정,수질관리,설비운영 등 정수장 운영과 관련된 기술 숙지도를 평가해 1∼3급 자격증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사설] 팔당 오염총량제 즉각 실시를

    팔당호 수질관리를 위한 법은 무수히 많다.한강특별법은 한강 상류의 2109 ㎢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숙박업소는 400㎡, 공장은 1일 폐수발생량 500t 이상은 입주를 금하고 있다.준농림지역에도 주택 외 일체의 음식점·숙 박업소 신축을 허가하지 않고 외지인의 준농림지 개발을 막기 위해 까다로운 거주 조건을 달고 있다.상수원 보호구역을 벗어난 지역도 양안 1㎞를 수변 구역으로 지정해 공장,음식점,숙박업소,축사 설치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 규제는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하천상류 20㎞까지 적용하고 있다. 이렇듯 촘촘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팔당유역 특별대책지역내에서 4100건,260만㎡의 건축허가가 났고 형질변경된 산림이 1669건,296만㎡에 이른다.이는 업자들이 법의 틈새를 악용한 결과다.규제면적 이하로 쪼개서 허가를 받은 후 묶어서 개발하는 수법 등이 그것이다.1980년 이후 4조 5000억원,98년 이후 매년 2500억원을 투입했지만 한강의 수질은 여전히 2급수에 머물고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한정된 수량에 기준치 이하라 하더라도 오염의 총량이 증가하면 수질이 나빠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환경은 국토종합관리 차원에서 적극적인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지방자치도 좋지만 상수원보호비용을 부담하는 하류 2000만 주민의 식수에 영향을 미치는 상수원 지역의 각종 인허가를 지자체에만 과연 맡겨야 하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더 중요한 것은 기왕 만들어 놓은 오염총량제 시행이다.시·군에 따라 일정량 이상의 오염배출총량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 제도는 낙동강 등 3대강 수역에서는 이미 시행해 효과를 보고 있다.유독 한강수역만 이의 시행 시기를 지자체 임의에 맡기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 위락시설 3.5배 급증…말뿐인 상수원특별지역, 난개발 신음하는 팔당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 인근 지역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한 뒤에도 지방자치단체들의 선심 정책으로 전원주택과 식당·공장·축사 등이 마구 들어서 상수원 오염이 더 심각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강유역환경관리청이 19일 발표한 ‘팔당유역 주변지역 개발 실태’에 따르면 99년 9월부터 시행된 한강특별법 시행 등 팔당상수원 수질관리 대책에도 불구하고 팔당 지역이 무분별하게 개발되고 있다. 이같은 난개발 때문에 99년 이후에만 4000억원 이상의 수도권 주민 물이용부담금이 팔당 주변 7개 시,군에 투입됐지만 수질 개선에는 큰 효과를 보지못하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 실태= 90년대초 2819곳에 불과했던 식품접객업소·숙박시설이 2000년대에 들어 3.5배나 많은 1만10곳으로 급증했다.또 팔당특별대책 지역내 7개 시·군에서 지난 한해 산림형질을 변경해 허가를 내준 건수만도 1699건에 296만1000㎡에 이른다.준농림지의 개별입지 허가를 교묘하게 이용해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는 편법개발도 성행하고 있다. 분양용 전원주택은 특별대책지역에서는 짓지 못하도록 2000년 10월 법을 개정했음에도 규제 규모(100㎡이하,영농시설,공공시설은 가능) 미만으로 쪼개어 허가를 받아 짓고 있다.특별대책지역에는 주민을 위한 100㎡이하 단독주택,영농시설,공공복리시설만 허용하고 있지만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를 비롯,양서면 대심리,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일대에는 대규모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섰다.이 때문에 산림이 훼손됨은 물론 비가 오면 토사,오물 등이 그대로 씻겨 팔당호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건축허가 건수도 99년 2412건이던 것이 2000년 4266건,2001년 4191건으로 늘었다.개발제한구역에 축사·창고 등으로 허가를 받아 플라스틱 성형공장이나 물류창고로 불법 용도 변경하는 사례가 허다하다.경기 하남시의 경우는 축사 90%가 불법 용도 변경된 건으로 드러났다.또 가평군 외서면 대성리에는 숙박시설이,외서면 상천리에는 놀이공원도 들어섰다. ◆지자체의 개발 방조= 지역경제 활성화가 민선 자치단체장들의 가장 큰 목표가 되면서 눈감아주기식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특히 지역 주민들도 재산증식 등을 위해 민선 자치단체장에게 개발을 요구한다.지역개발업자들의 잇속 챙기기도 개발을 부추기는 이유가 된다.값싼 임야 등을 개발하여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면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책은= 환경부에 따르면 팔당호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는 99년 1.5ppm,2000년 1.4ppm,지난해 1.4ppm으로 수질이 여전히 2급수에 머무르고 있고 96년 이전보다 나빠졌다.환경부는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시·도자치단체장들과 협의체제를 강화하고 수변구역,녹지자연도 7-8등급 지역,급경사 지역 등은 개발이 억제되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협조가 없다면 중앙정부의 힘만으로는 수질 대책이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개발은 환경을 우선시 해야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고양 약수터 4곳 대장균 검출

    경기도 고양시 약수터 4곳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약수터 수질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약수터 21곳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일산동 고봉산 영천사 약수터 등 4곳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영천사외에 대장균이 검출된 곳은 지축동 흥국사,행주동행주산성,대자동 용복원약수 등으로 일반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약수터다. 특히 행주산성과 용복원 약수의 경우 지난 3월의 조사때알루미늄이 검출된데 이어 이번에는 대장균도 검출됐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서울·런던시 교류협력 합의”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8일 영국 런던시청사를 공식 방문,켄 리빙스턴 런던시장과 만나 수도권 인프라 건설 및관리체계의 정보교류 등 두 도시간 교류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도시 시장은 내년부터 혼잡통행료제도 시행 예정인 런던시와 정보공유,한강·템스강의 수질관리사례 및 서울·런던간 대기오염 관리 등의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또 서울·런던간 패션 및 애니메이션산업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오픈시스템과 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 등 서울시의시정개혁 프로그램을 교환하는 등 시정 전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 시장은 또 데이비드 라이트 영국 대외무역청장을 비롯한 투자유치청 관계자들을 만나 DMC(디지털 미디어시티) 투자유치방안을 협의하고 영국 기업의 DMC 참여를 위한 기업 설명회도 열었다. 최용규기자
  • 잠실상수원 하수 유입 ‘비상’

    서울시민의 식수로 사용되는 잠실상수원에 하루 5만t 가량의 처리되지 않은 생활하수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조용모(趙容模) 연구위원이 발표한 ‘서울시 수자원의 수질관리와 효율적 이용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구리·남양주시 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구리하수처리장의 경우 1일 평균 하수처리용량은 16만t이지만 유입량이 21만5000t에 달해 약 5만t이 그대로 한강에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남시에서도 1일 5만 1500t의 생활하수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중 4만 2700t만 서울시 탄천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고 나머지 8700t 가량은 한강에 무단 방류되고 있다. 조 위원은 “이들 하수가 하수처리장을 거칠 경우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5ppm이지만 그대로 방류될 경우 약78ppm으로 방류수 수질기준인 10ppm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 ”고 밝혔다. 지난해 잠실상수원에 합류되는 5개 지천에서도 1일 평균1만 3000t의 하수가 무단방류되면서 이들 지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덕소천 38.9ppm,왕숙천23.3ppm,월문천 15.4ppm 등으로 하천 수질환경 최하등급인 5등급(10㎎ppm)으로전락했다. 이에 대해 조 연구위원은 “97년부터 지난해까지 아파트건축 승인 건수가 구리시 8974가구,남양주시 2만 3534가구,하남시 2395가구 등으로 아파트 건축이 늘면서 생활하수발생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은 “잠실상수원 수질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인접도시의 건축허가가 하수처리 용량과 연계돼야 한다.”며“수도요금에 부과되는 물이용 부담금을 잠실상수원 보호에 우선 투자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약수터등 수질관리 주의보

    약수터와 지하수,상수도 등 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관리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보건원은 18일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세균성이질과 장티푸스,파라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이 대부분오염된 음용수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전국 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검사와 소독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각 시·도와 보건소에 당부했다. 보건원은 이와 관련,부산 지역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파라티푸스의 경우 환자발생 밀집 지역인 금정산 일대 간이상수도 및 약수터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대부분이 대장균으로 오염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김용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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