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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질개선 설계비 88억원 지출 승인/국무회의

    정부는 2일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적 또는 무장공비의 침투로로 예상되는 지역의 예비군자원이 부족할 때 예비군 편입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향토예비군설치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또 농업산학협동심의회규정 개정안을 의결,농업산학협동 분야별로 구성되는 전문위원회의 위원수를 3인이상 5인이하에서 5인이상 8인이하로 늘려 농민및 농촌지도관련공무원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한강 금강 영산강 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설비에 대한 설계비 88억6천4백82만원의 일반예비비 지출을 승인했다.
  • 온천수/광천수/농업용수/「물 노다지」 찾기 실태와 폐해상황

    ◎마구잡이 개발에 지하수맥 몸살/전남 등 60여만곳 수십m 구멍뚫려/경제성 없으면 시추중단,현장방치/폐공으로 더러운 지표수 흘러 들어가/전국지하수 17% 오염… 중금속 등 검출/관련법규 미흡… 일부 호텔선 불법개발도 지하수가 몸살을 앓고 있다. 온천이다 농업용수다 해서 특정지역에서 마구잡이로 퍼올려 쓰면서 지하수가 타들어가고 있다.게다가 광천음용수시판 허용조치에 따라 생수개발마저 가세할 경우 지역별로 극심한 지하수 고갈현상을 빚을 전망이다. 지하수남획의 폐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지하수를 개발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땅속을 뚫은 시추공들로 더러운 물이 흘러들어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다.지하수는 한번 오염되면 영원히 정화할 길이 없다.또 강물이나 호수물과 달리 수맥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는 몸의 혈관과 같아서 오염이 한곳에 국한되지 않고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심각성이 더하다. ▷무차별 개발◁ 지하수의 개발은 온천에서 시작됐다.70년대 들어 국민소득향상과 겨울관광이 대중화됐고 온천수는 곧 「물 노다지」가 되면서 전국토가 무분별한 온천개발붐에 시달리고 있다.전국에서 온천지구로 지정된 곳은 경북 31곳,경기 16곳,경남 12곳,충남 15곳,전북 9곳,충북 6곳,강원 2곳등 모두 90여곳.이들 온천지구가운데 실제로 온천수를 뽑아 활용하고 있는 곳은 30여곳으로 한곳에서 적게는 하루 1천5백여t에서 많게는 1만여t씩을 목욕물로 쓰고 있다. 7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지하수는 농업용수 몫까지 감당하게 된다.관개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논·밭 구분없이 손쉬운대로 지하수를 개발했다. 전남도의 경우 하루 2백50t이상 취수가 가능한 대형관정 1천1백55개,50t가량인 소형 6만8개등 모두 6만1천1백63개에 이른다.전남도는 올해에도 대형관정 93개와 소형관정 5백16개를 더 개발키로 했다.충남도도 모두 6만6천1백44곳에 관정을 뚫었다.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행정기관에서 개발한 관정일뿐 농가등이 개별적으로 판 관정수를 합하면 20만개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광천음용수의 시판허용에 따라 지하수가 무차별 파헤쳐지는 위기를 맞게됐다.벌써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땅속의 물을 끌어올릴 채비를 속속 갖추고 있다. 물값이 이역만리 중동에서 사온 기름값보다 더 비싼 판국이고 보면 지하수는 「물노다지」가 되고 있으며 이때문에 전국토는 무차별 파헤쳐질 것이 틀림없다. ▷심각한 오염실태◁ 지하수문제의 또다른 심각성은 이같은 마구잡이식 개발로 땅속의 물까지 오염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하수를 개발하기에 앞서 지하수맥의 형편등을 과학적으로 찾아내 필요한 지점만 정확히 뚫어야 한다.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의 지하수개발은 말 그대로 주먹구구식이다.농업용 관정의 경우 전적으로 지하수개발업자들의 경험에 따라 쇠파이프를 박기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한곳의 관정을 개발하기위해 5번까지 구멍을 뚫게된다.전국의 농업용 시추공이 20만개가량에 이른다면 적어도 60만곳에 수십m의 구멍이 뚫렸다는 얘기다. 이같은 형편은 온천개발 현장에서는 더욱 심각하다.경북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 백암온천지구의 경우 무려 34개의 구멍을 뚫었지만 실제 온천수 취수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은 8개에불과하다.또 전북의 9개 온천지구에서는 모두 58개의 온천수용 공이 시추됐지만 8개만 활용되고 있을뿐 50곳은 수맥만 찾아 놓은채 방치돼 있다. 전북 완주군 상관면 신리일대에서 온천수 개발용으로 4공을 시추했으나 2개만 성공하고 2개는 온천수 취수에 실패하자 한곳은 그라우팅시공을 하지 않은채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다. 특히 온천개발현장에서는 개발도중 사업비 부족으로 개발현장을 그대로 방치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해 지하수 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경북 의성군 봉양면 구산리 탑산의 온천개발현장도 그렇다.89년 5개의 시추공을 뚫었으나 92년 온천지구로 지정되면서 4개는 폐공시키고 한곳은 흘러나오는 온천수를 방치해 놓고 있다.행정당국은 폐공된 4곳을 모두 지표수등이 흘러들지 못하도록 완벽하게 막아놨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폐공구의 위치조차 몰라 페공들의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주)능암온천관광(대표 배식)이 충북 중원군 앙성면 능암리에서 개발에 착수했던 능암온천 개발현장도 마찬가지다.지난 90년 온천개발에 착수해 시추공만 뚫어놓은채 지난해 5월 부도를 내는 바람에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다. 광천음용수 개발의 메카인 충북 초정리의 경우 무려 2백11개나 공이 시추됐지만 67%인 1백41개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되어 있기는 예외가 아니다. 이같이 방치된 폐공들은 오염물질이 손쉽게 지하에까지 다다르게 되는 결정적인 통로가 된다.폐공된 시추공들은 반드시 시멘트로 입구와 주위를 덮어 지표수가 흘러들지 못하도록 메우는 그라우팅시공을 해야 하는데도 대부분은 그대로 버려져 있다. 이같은 결과는 기름값보다 비싼 지하수를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환경처의 표본조사에 따르면 전국 지하수의 17%가 오염됐다.오염물질도 가축등의 분뇨성분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과 같이 중추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중금속까지 망라되어 지표수가 지하에 스며들었음을 웅변적으로 말해주었다. ▷지하수 행정부재◁ 이같은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지하수오염에 대한 무방비는 한마디로 지하수관리법규 부재에서 비롯됐다.농업용이나 음용수용 지하수개발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제법규가없었다.다만 지난 81년 온천법이 제정돼 온천개발에 한해 ▲무허가 ▲허가취소 ▲환경오염및 생태계 파괴등이 우려되는 경우 원상복구를 명령할 수 있으나 이에 불응했을 경우 고작 50만원의 벌금만 부과토록 돼있어 종이 호랑이에 불과했다. 또 행정당국의 지하수에 대한 무신경도 지하수남획과 오염을 부추겼다.강원도 속초의 설악프라자(주)는 지난해 10월부터 불법으로 3개의 온천공을 뚫어 콘도와 골프장에 하루 1천여t씩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또 고성군 잼버리대회장부근에서 (주)삼호가 운영하는 설악수련장과 미시령의 일성설악콘도도 불법으로 온천공을 뚫어 하루에 각각 2천t과 5천t씩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지만 고성군은 아무런 행정제재를 취하지 않았다.고성군 관계자는 『온천지구이외의 지역에서 무허가 온천개발은 단속법규가 없어 속수무책』이라는 얘기만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8일 지하수법 시행령및 시행규칙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6월1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그러나 이는 종전의 온천법을다른 지하수개발에 원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온천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천이 무분별하게 개발됐던데서 볼수 있듯 지하수행정이 고쳐지지 않는한 멍들어가는 지하수를 지켜낼 수 없을 것이라는게 공통된 지적이다. ◎당국자의 말/윤서성 환경처 수질보전국장/“지하수 보전위해 개발 통제”/음용수 기준 제정·부존량 적정선 유지/개발수익금 20% 수질개선사업 투자 환경처 윤서성수질보전국장은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지하수오염과 지하수자원 고갈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지하수 개발과 관련된 관계법이 입법단계이기 때문에 마구잡이 지하수 개발에 대한 행정규제가 공백상태를 빚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당국의 지하수 개발과 관련한 관계법 제정이 한발 늦었음을 시인했다. 윤국장은 『지하수법,음용수관리법등 관련법의 세부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중단된 지하수 채수공이 오염되지 않도록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하는등 나름대로 행정지도를 펴고 있다』면서 『시행령등이 마련되면 지하수개발을 엄격히 통제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을 통제할 수 있는 관계법이 입법중이기 때문에 규제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는데 법이 마련되면 무슨 대책이 있나. ▲지하수 개발로 환경오염이 우려되거나 수자원 고갈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원상복구명령을 내릴 수 있다.또 개발이 중단된 지하수의 채수공은 오염물질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외부와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 ­콘도등에서 지하수를 파 음용수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이에 따른 문제점도 적지 않다. ▲소량의 지하수를 개발,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예외규정으로 신고를 하지 않고도 할 수 있다.농촌에서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우물을 개발하는 것등이 이에 해당한다.따라서 콘도에서 투숙객들을 위해 소량의 지하수를 개발하는 것은 허용된다.그러나 소량의 지하수를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개발한다해도 동력장치를 사용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으로 지하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광천음료수의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지하 음용수의 질적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 입법예고된 음용수관리법에 따르면 지하수 개발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주변환경이 지하수 개발에 미치는 영향등 사전에 환경영향조사를 하도록 돼 있다.환경처는 이를 심사,오염우려가 없고 자원고갈의 염려가 없을 때 개발을 허가할 예정이다.지하음용수의 질적 관리는 음용수 수질기준이 아닌 별도의 지하 음용수기준을 제정,관리해 나가겠다.또 지하수오염을 막기 위해 지하수 보전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보전구역으로 지정되면 오수·분뇨처리장,폐기물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의 입지등이 제한된다.이와함께 광천음용수를 개발했을 때 수익금의 10∼20%가량을 수질부담금으로 거둘 예정인데 이 돈은 모두 수질개선사업에 재투자할 것이다. ­지하수 개발이 크게 늘어남에 따른 지하 수자원 고갈의 염려는 없는가. 우리나라 지하수는 1조5천억t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리 충분한 양이라고 할 수는 없다.이 가운데 연간 27억t 가량이 농업용수·식수·공업용수등의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또 연간 빗물이 2백28억t정도 지하로 스며들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것을 면밀히 검토,지하수가 항상 1조5천억t을 유지하도록 지하수 개발을 조절해 나가겠다.지하수는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물려줘야할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이다.지하수를 개발했을 때 3년마다 다시 허가받도록 한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 생수/8월부터 시판·수입/업자에 「수질부담금」 부과

    ◎개발땐 굴착전 환경영향평가 받아야/환경처,음용수관리법 입법예고 환경처는 26일 수돗물을 비롯한 광천음료수(생수)·약수터물등 음용수에 대한 수질관리기준을 설정하고 광천음료수 허가절차를 규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음용수관리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환경처는 이 법안을 5월말로 예정된 임시국회에 상정,통과시킨뒤 시행령및 시행규칙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밝혀 빠르면 오는 8월부터 광천음료수 시판과 수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현재 식품위생법·공중위생법·수도법등에서 개별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음용수수질기준을 통일하고 약수터등 공동음용시설의 수질오염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환경처는 현재 다소 강화돼 있는 광천음료수의 수질기준을 수돗물과 거의 같게 함으로써 정부가 생수사용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또 광천음료수를 개발할 경우 환경처에 미리 굴착신고를 하고 환경영향조사서를 제출,환경처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한편 환경처는 산하에 심사위원회를 개설,심사결과에 따라 1일 취수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14개 광천음료수제조업자는 이번 시행일로부터 1년이내에 환경영향조사서를 작성,제출토록 하고 2백여개의 무허가업체는 법안이 확정되는대로 시설요건을 갖춰 신규허가를 취득토록 하는 한편 지하자원의 무한사용을 막기위해 3년마다 허가를 갱신토록하고 있다. 환경처는 지하수자원보호와 음용수수질개선을 위한 재원확보방안의 하나로 광천음료수 영업자에 대해 현재 내무부가 물리는 지역개발세와는 별도로 총매출액의 10∼20%를 수질개선부담금으로 징수키로하고 수입판매업자에 대해서도 수질개선부담금을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다.
  • 주암댐을 상수원으로 광역상수도 조기 완공/당정 수질개선 대책

    정부와 민자당은 21일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영산강 수계의 주암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광역상수도사업을 조기에 완공,올 연말로 예정된 광주지역의 통수는 6월까지,95년말로 예정된 목포 나주지역의 통수도 2∼4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주암댐의 수량이 부족,영산강수계에 충분한 물을 공급하기 어렵다고 보고 동화댐등 영산강 수계안의 광역상수도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나주에 오는 96년까지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고 97년 완공 예정인 송대 화순 부안 일로 장성 담양 함평 영암에 건설중인 하수처리장은 지방비부담분에 대한 융자지원을 확대,완공을 1년씩 앞당기기로 했다.
  • “수돗물 불신…목포시민95%가 외면”/「영산강오염」추궁 국회복지위

    ◎“죽은 물고기 건져 강바닥에 되파묻어” 영산강 오염에 따른 목포시의 급수중단사태를 다루기 위해 20일 열린 국회 보사위(위원장 장기욱)에서 여야의원들은 「치수」와 관련한 정부의 실정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회의는 민주당의원들이 환경처가 제출한 조사보고서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보고청취를 거부,한차례 정회되는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 물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반영하듯 여야의원 모두 한목소리로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환경처에 촉구했다. 그러나 환경처의 답변은 원론적으로 이어졌으며 박윤흔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의원들이 질의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등의 문제점을 보이기도 했다. ○…회의가 시작된 뒤 환경처측이 『가뭄끝에 내린 비로 유기퇴적물이 분해되면서 발생한 용존산소의 급격한 감소 탓으로 물고기가 죽었다』고 보고하자 민주당의 김병오·양문희의원은 『비가 23㎜ 밖에 안왔는데 사태의 원인이 되느냐』고 보고내용에 의문을 던졌다. 또 이해찬의원(민주)은 『광주지방환경청등은 현장조사를 통해 광주시의 하수처리가 미흡,오염이 심해지고 있다고 환경처에 보고했는데 보고서에는 단 한줄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런 보고는 결국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보고를 받을 수 없다고 선언. 이에 박장관이 『잘못된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하자 이의원은 다소 흥분한듯 갑자기 『이런 상황인데도 여당은 처음에 회의를 여는 데도 반대했다』고 비난.이어 민자·민주당 의원들의 말싸움으로 계속되자 장위원장은 서둘러 정회를 선언. ○…30분뒤 속개된 회의에서 민주당의 김상현의원은 현지에 내려간 조사단이 찍어온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뒤 몇몇 군에서는 사람들의 눈에 띄는 지점의 물고기만 건져내 하천바닥에 몰래 파뭍는 눈가림행정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폭로. 민자당의 송두호의원도 『주요 오염원인 가두리양식장을 폐쇄하고 하상퇴적물에 대한 대대적인 제거작업을 벌여야 한다』면서 『영산강 수질개선에 대한 정부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이해찬의원은 『몽탄정수장에서 끌어온 물을 목포시민의 몇 %가 음용수로 쓰느냐』고 질문,박장관이 제대로 답변을 못하고 『파악해 보겠다』라고만 말하자 『그 정도로 환경처가 현실에 대해 무지하다』고 질타. 이에 양문희의원은 『몽탄저수장의 물을 마시는 목포시민은 전체의 5%도 안된다』고 말하고 『먹지도 않고 허드렛물로 쓰는 수돗물을 마실만하다고 발표하는 장관의 말을 누가 들으려 하겠느냐』면서 정부의 성의있는 대책마련을 촉구.
  • 영산강오염 근본대책 절실/취수재개 불구 후유증 오래갈듯

    ◎자정능력 한계… 맑은물 기대 어려워/“끓여 마셔라” 안이한 당국 대처문제 영산강오염으로 인한 목포의 수돗물파동은 18일 제한급수조치가 풀림으로써 공식적으로는 일단락됐으나 그 후유증이 가라앉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오염사고의 원인도 아직 뚜렷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더럽혀진 영산강물을 깨끗이 할 수 있는 방법도,오염을 막을 수 있는 방안도 제시되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목포시 당국이 이날 수돗물 공급을 재개하면서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마시라」고 공식발표하자 시민들은 『발표자체가 수돗물을 믿지말라는 공고』라며 크게 반발하고 「목포물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모임」은 긴급모임을 갖고 이 기구를 「시민대책회의」로 확대 개편하는 등 시민·환경단체들이 조직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영산강에서 떼죽음당한 물고기가 떠올랐는데도 관계당국은 대수롭지 않게 그간 강바닥에 퇴적됐던 오·폐물로 인한 용존산소량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사고원인을 진단했었다.심지어 광주지방환경청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지난 15일 『낙동강은 물고기가 살지 못할 정도인데 영산강은 아직까지도 고기가 서식하고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다』고 당국의 안이한 자세를 그대로 드러냈다. 중단 이틀만인 18일 다시 공급된 수돗물에서 악취가 났고 시민들은 「용존산소량 부족」이 수돗물 공급중단과 재개를 반복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없다며 당국의 조치를 못마땅해 하고 있다.지난 2월11일에도 이번과 같이 20㎜안팎의 비가 내렸고 최근 1개월동안 강수량이 지난해와 비슷한데도 유독 이번에만 강가나 강바닥의 오·폐물이 용해돼 오염도가 높아졌다는 판단은 설득력이 없다는 주장이다. 「영산강 수돗물불신」의 또다른 동기는 당국의 영산강 수질오염대책이 「따가운 눈총을 우선 피하고 보자」식의 미봉책이라는데 있다.이미 10년전부터 광주시를 비롯한 2개 시 7개 군지역에서 하루 66만여t의 유해물질이 유입되고 있지만 정화시설 용량은 겨우 30만t에 불과하다. 96년까지 하루 30만t처리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추가 설치키로 돼있으나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얘기다. 문제는 또 있다.자정능력이 없는 영산강에 10여년동안 오·폐수가 쌓인 통에 강바닥에는 30㎝가량의 각종 유해물질이 퇴적되어 있어 하수종말처리장이 추가로 완공되더라도 영산강 맑은물을 기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또 다른 상수원을 개발하는 방안도 표류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목포시는 지난 91년 주암댐에서 하루 9만t의 원수를 끌어오는 내용을 골간으로 맑은물 공급대책을 마련했으나 재원부족으로 고작 11%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결국 영산강 수질개선방안이 불투명한데다 이번 사태 대처과정에서 보여준 관계당국의 무성의와 안이한 자세가 가장 나쁜물을 가장 비싼값에 사먹는 목포시민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 구청별 하천감시제 수질개선위해 도입/광주시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시는 18일 영산강수질개선책의 일환으로 구청별 하천감시제를 도입하고 수계별 비상연락망을 구축키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영산강과 황룡강 지석천,광주천일대의 유해물질 배출업소등에 책임자를 지정하고 일일감시와 함께 수시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강이나 하천을 관할하고 있는 각 구청과 시상수도사업본부,취·정수장,보건환경연구원,광주지방환경청등 관계기관간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만일의 오염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 이번엔 영산강인가(사설)

    영산강이 취수중단사태를 맞았다.당장 물고통에 빠지게 된 주민이 딱하고 걱정스럽다.연초에 겪은 낙동강사태때부터 조만간 닥칠 것으로 예상되던 일이어서 더 답답하다.그만큼 우리 강들의 상황은 심각하다.4대강의 모든 본류가 원천적으로 오염되어 지류까지 넘치게 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영산강은 4대강중에서도 오염이 아주 심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강길이가 짧고 하구언(하구언) 공사로 유속이 느려져서 정수능력이 급격히 떨어졌으며 생활폐수도 만만치가 않다.또한 영산강을 농업용수원으로 쓰는 호소들의 관리가 과학화하지 못한 것도 수질을 악화시키는데 일조를 크게 하고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최근에 이르러 수질이 평소보다 급격히 나빠져 용존 산소량이 12㎛,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이 13㎛등이 되는,3급수기준에도 못미치게 나빠진 것에는 따로이 일시적 원인도 가세한 것같다.그것을 아직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같아 안타깝다.직접적인 근인을 조속히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다.목포에서 취수를 중단해야만 한다면 곧 나주나 광주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영산강 물에 의지하여 살아가야만 하는 3백만 주민에게 불원간 닥치게 될지도 모를 불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비상한 노력의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서너배씩 수질이 나빠지게 한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해야 한다.우선 그 일이 급하다.그래야 이번과 같은 악성 단수라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수가 되면 단순하게 식수문제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공업용수에서 생활용수에 이르는 온갖 분야에 심각한 어려움을 불러,마비되는 현상을 부른다.영산강을 젖줄로 살아가는 일대 주민의 고통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비상한 노력을 당국에 촉구한다. 그와 함께 영산강을 원천적으로 살리는 방책을 장기적이고도 집중적으로 기울일 것도 아울러 촉구한다.지난번 낙동강사태때 마련된 수질개선계획이 영산강에도 이미 세워져 있어야 마땅하리라고 생각하며 미처 그렇지못했다면 당장에라도 서두르기 바란다.응급처리로 급수중단의 비상사태를 수습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영구적인 맑은 물대책이 범국가적인 노력으로 확립 실천되어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 그래도 공장폐수의 문제가 다른 강보다 덜 나쁜 편인 영산강조차 이지경이라면 우리의 산하가 이미 어디든 어느때든 이런 위급한 사태를 맞을만큼 절망스럽다는 생각이 든다.지난 세월동안 저질러진 우리의 실패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회복키 어려운 현실에 이르러 있다는 사실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온국민이 「생존을 위해」전면전을 벌여야 할 시기에 이른 것이다.정부와 함께 국민각자가 최선을 다 하지 않으면 모두 함께 살아남지 못할 사태라는 것을 절감하는 일이 시급하다.
  • “물전쟁”… 약수터 새벽부터 장사진/목포 식수난 이모저모

    ◎생수업체 “때아닌 호황” 즐거운 비명/고지대마을 온식구가 물운반 소동 【목포=박성수기자】 영산강 계통 수돗물공급 중단 첫날인 16일 목포시민들은 때아닌 식수난을 겪었다.특히 서산동등 고지대 주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약수터나 지하수 공급장에 나와 마실물을 받는등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해조류및 수산물 가공공장들은 물부족으로 가동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시내 10여개 약수터에는 새벽부터 물을 받으려는 시민들과 이들이 타고온 차량들로 온통 장사진을 이뤘으며 시민들은 한 방울의 물이라도 더 받으려고 한바탕 실랑이를 벌이기도.도심과 비교적 가까운 연산동 약수터에선 물을 받기 위해 갑자기 몰려든 트럭 20여대가 인근 도로까지 꽉메우는 바람에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주부 김이순씨(48·동명동245)는 『지하수가 많이 나오는 약수터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트럭을 동원해 수십통씩 물을 받는 바람에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수돗물공급중단사태를 예견하지 못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생수시판업소들은 물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크게 몰리자 본사에 생수공급을 긴급 요청하는 등 때아닌 호황에 즐거운 비명. ○…목포시 비상급수 대책상황실에 모 생수회사 대표가 광천수 50상자를 기증해 이채.모광천수 호남총판 대표인 김숙경씨(44)는 물 때문에 고생하는 시직원과 대책반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뜻에서 광천수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내 고지대 식수공급을 위해 인근 시·군에서 22대의 소방차가 동원된 가운데 유달동과 산정동등 일부 고지대 주민들은 소방차가 올 때마다 온식구가 나서 물을 운반하는 대소동을 빚었다. ○…목포시청 상수도과등에는 전날밤부터 수돗물공급여부를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밤새 계속돼 비상근무에 들어간 직원들이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으며 급수중단 소식을 미처 알지 못한 일부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이날도 이어져 시직원들이 큰 곤욕을 치르기도. ○…목포시의회 물문제 특위는 이번 영산강오염사태와 관련,광주시장과 환경청전남지청장을 환경위반사범및 직무유기혐의로 18일 사직당국에 고발키로 결정. ○…목포 녹색연구회등 이지역 환경단체들은 영산강 오염때문에 수돗물 공급을 중단해야 하는 사건이 벌어진데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목포 물문제의 완전 해결을 요구.이들 회원들은 그동안 정부에 영산강 수질개선등 물 문제해결을 요구해왔는데도 정부가 유독 이 지역에 투자를 소홀히해 수돗물 공급중단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
  • 정화 안된 생활하수 하루66만t 유입/영산강오염 실태

    전남의 젖줄이자 목포시민의 상수원인 영산강의 수질오염은 심한 홍역을 앓고 있는 낙동강 못지 않게 심각한 상태다. 지난 12,14일 이틀간 영산강 나주대교 부근 물고기의 떼죽음사고이후 전남도와 광주지방환경청이 영산강 오염사고원인을 공동 조사한 결과 목포 상수원상류의 수질은 물고기가 호흡하기 곤란할 정도인 용존산소량 0.43∼5.45pmm으로 나타났다.이같이 영산강의 오염상태가 심각해지자 목포시는 몽탄취수장의 취수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26만 목포시민의 상수원인 영산강이 이처럼 크게 오염된 것은 광주시와 나주등지의 주민들이 버린 하루 65만9천여t의 생활하수와 공장 폐수,축산폐수등이 대부분 정화 처리되지 않은채 강으로 흘러들기 때문이다. 영산강은 전남 담양에서 시작돼 목포에 이르기까지 광주와 장성·나주·함평·영암·무안등 3개시,7개군을 흐르고 총 유로 연장 1백37㎞에 이르며 유역에는 1백75만여명이 살고 있다. 최근들어 전남도와 환경당국의 수질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영산강은 상류지역에 4개의 댐이 막고 있어 하천표류수가 적은데다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 중기에 환경기술 지원/환경처/상반기 3대강유역 80곳 선정

    환경처는 11일 한강·낙동강·영산강등 주요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해 이들 지역에 산재해 있는 중소업체의 배출시설과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처는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주요수계에 폐·하수종말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있으나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환경기초시설을 제대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기술능력이 크게 미흡,수질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어 기술지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환경처는 지방환경청및 각 시·도에 기술지원을 요청한 배출업소및 환경기초시설 2백87개소 가운데 이들 3대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29개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소등을 포함한 80개소를 선정,올 상반기중에 기술을 집중지원키로 했다. 한편 연도별 환경기술지원실적을 보면 기술지원제도 도입 첫해인 91년 44건을 기록한뒤 92년 2백30건,93년 3백33건으로 계속 증가했다.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환경처 기술감리단이 맡아온 기술지원업무가 오는 7월부터 환경관리공단으로 이관된다고 밝혔다.
  • 한강·금강·영산강 수질개선 자금/97년까지 9,650억 지원

    ◎관계장관회의 확정 정부는 한강·금강 및 영산강 등 3대강 유역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9천6백5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3개 강 유역의 광역 상수도 시설과 하수처리·정수처리 시설 등 65개 사업을 추진하는데 모두 2조2천7백6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국고를 뺀 나머지는 지방양여금이나 지방비로 충당하게 된다. 정부는 8일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한강·금강·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한강과 금강·영산강 유역에는 하수처리장 37개와 축산폐수 처리장 16개,고도 정수처리시설 6개,광역상수도 6개 등 모두 65개 시설이 오는 97년까지 들어선다. 부문별로는 수질이 나빠 보통의 정수처리 방법으로는 깨끗한 수돗물 생산이 어려운 경기도 동두천시,강원도 원주시,원주군(문막),충남 공주시(옥룡),전북 군산시(제2) 및 전남 목포시(몽탄) 등 6개 지역의 정수장에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이에 필요한 자금의 50%를 국고에서 보조한다.오수와 폐수처리장의 건설을 통해 평균 오·폐수 처리율을 작년의 31∼69%에서 오는 97년 60∼94%로 끌어올린다.
  • 상수원 환경기초시설 조기 착공/한강·금강·영산강 수질개선대책 요약

    ◎광역상수도 확충통해 맑은물 공급/오염심한 취수장엔 고도 정수시설 낙동강에 이어 한강·금강·영산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투자계획이 세워졌다. 8일 발표된 3대 수계의 수질개선 대책의 주요 내용은 맑은 물의 공급을 위해 팔당호와 대청호 등 주요 상수원의 수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지역에 환경기초 시설을 앞당겨 착수한다는 것이다.연초 오염파동을 빚었던 낙동강 대책의 경우,광역상수도 확충이 어려운 지역적 특성 때문에 하천의 수질개선 및 고도 정수처리 시설에 중점을 둔 것과 다르다. 기획원의 이석채 예산실장은 『한강·금강·영산강 수계는 하천수를 대체할 상수원이 있는 경우 맑은 물을 취수원으로 하는 광역 상수도의 확충을 통해 대처하고,화학 유기물질을 함유한 하천수 등을 불가피하게 취수원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정수장에는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강 수계◁ ◇팔당호 및 잠실 수중보=팔당호 특별대책 지역 및 팔당호 상류의 환경기초 시설을 조기에 확충한다.잠실 수중보의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방류관 이송로를 설치한다.◇광역상수도=충주댐 계통 광역상수도 및 수도권 광역상수도의 완공을 97년까지 추진한다.◇기타=상수원의 수질개선에 긴요한 환경기초 시설을 조기에 확충한다.동두천과 원주 및 문막 정수장에 고도 정수처리 시설을 설치한다. ▷금강 수계◁ ◇대청호 수질개선=대청호 특별대책 지역 상류의 하수처리 능력을 96년까지 현재의 3배로 확대한다.◇광역상수도=전주권 광역상수도 1차 사업과 부안댐 광역상수도 사업을 96년까지 완공한다.보령댐 광역상수도는 97년까지 완공한다.올해 대청댐 2단계 사업의 기본설계를 한다.◇기타=상수원의 수질을 오염시키는 대청호 하류 주요 도시의 환경기초 시설을 조기에 착공한다.옥룡,군산 제2정수장에는 고도 정수처리 시설을 설치한다. ▷영산강 수계◁ ◇광역상수도=주암댐 광역상수도 사업을 조기 완공해 목포시의 상수도 수질을 개선하고 광주시의 여름 성수기 물부족도 해소한다.동화댐 광역 상수도 사업의 타당성을 올해 조사한다.서남해안 지역의 용수부족을해결하기 위한 탐진댐 건설사업도 적극 추진한다.◇영산강 수질개선=상수도의 수질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큰 지류하천의 환경 기초시설을 조기에 늘린다(96년까지 오·폐수 처리능력을 3배로 확충)목포시의 몽탄 저수장에 암모니아성 질소 제거대책을 우선 마련하고 고도 정수처리 시설도 설치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의설치 정수장 설치는 해당 지역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므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비를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나 광역 상수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부 지역에 한해 고도 정수처리 설치비의 50%를 국고에서 지원한다.
  • 생수시판과 정부의 대책/서상목보사부장관 특별기고

    보사부장관으로 임명되어 처음 등청하던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장관은 집에서 수돗물과 생수중 어느 것을 마시는지?』,『생수는 언제부터 시판을 허용할 것인지?』라는 예기치 않은 첫 질문을 받았다. 이는 광천음료수(생수)의 시판여부에 쏠린 국민의 관심을 나타내는 질문이었으며,어떤 형태로든 빠른 시일내에 매듭을 지어야 할 현안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광천음료수의 시판허용문제는 10여년간 허용방침과 재검토라는 정책결정의 악순환을 되풀이 해오면서 국민들로부터 무소신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중 하나로 지목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보사부는 아무런 진전없이 논란만 계속되어온 광천음료수 시판을 지난 16일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76년 이후 수출및 국내거주 외국인에게만 판매하도록 조건을 붙여 허가를 내준 광천음료수의 90% 이상이 시판되는 상황에서 법과 현실과의 괴리를 계속 방치하는 무책임한 행정을 한다는 비판과 함께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엄연히 존재하고 시판허용은 국민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우려 또한 적지않아 시판허용을 결정하는데 많은 고뇌를 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나 상반된 의견이 존재한다고 해서 문제를 계속 덮어두는 것은 오히려 혼란만을 초래하고 정부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킬 뿐이라는 판단에서 시판허용의 단안을 내리게 되었다. 물론 국민이 물을 선택할 수 있는 행복추구권을 제한하는 현행규정이 위헌이라는 대법원의 판결과 이미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60%이상의 국민이 생수시판을 허용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금번 결정을 함에 있어서 큰 작용을 한것 또한 사실이다. 광천음료수의 시판허용으로 수돗물의 수질개선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줄어들 것을 염려하는 의견도 많지만,오히려 이번 결정은 수돗물의 수질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더욱 강조되고 촉구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지난 1월15일 범정부차원의 「수질관리개선대책」을 발표한대로 97년까지 총15조1천억원을 투자하여 원수를 정화하고,노후한 수도관과 정수시설등 수도공급시설을 개선함으로써 국민들이 수돗물에대한 불신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광천음료수의 시판을 허용하면서 여러가지로 제기되어온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관리하여 광천음료수의 시판에 따라 생길수 있는 작용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첫째,광천음료수의 개발에 따른 환경 훼손,특히 지하수자원의 오염과 고갈을 방지하기 위하여 수량조사와 지하 지질조사가 포함된 지하수 환경영향조사제도를 도입할 것이다.또 광천음료수를 개발·판매하는 취수정으로부터 반경 2백m 이내에 쓰레기 매립장,골프장,공장,목장등의 오염원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허가를 할 방침이며,지하수 개발에 실패하거나 사용하지 않게 된 취수정은 철저히 원상복구되도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광천음료수의 위생관리를 보다 철저히 할 것이다.지금까지는 불법형태로 운영되어온 까닭으로 광천음료수의 수질검사등에 소홀한 점이 없지 않았으나 수질과 제조시설의 기준을 더욱 강화하여 위생관리를 철저히 실시함으로써 광천음료수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 셋째,현재 환경처 주관으로 제정추진중에 있는 가칭 「음용수관리법」에 지하수환경영향조사제도및 수질개선부담금제도등 시판허용과 관련하여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를 포함시켜 나갈 것이다. 아울러 광천음료수가 개발·시판되는 단계에서 국민들의 큰 관심은 가격문제라고 생각한다.따라서 슈퍼마켓에서도 광천음료수가 자유롭게 판매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그 결과 가격이 현재보다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실질적으로 시판이 되어온 광천음료수는 그 관리에 다소 소홀한 점이 없지 않았으나,시판허용결정으로 위생적인 측면과 환경적인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고 싶다.
  • 생수/제조일 표시… 유통기간 6개월 못넘겨

    ◎공정 전자동화… 38항목 수질검사/광고 금지… 수질개선 부담금 부과/보사부 시판허용 후속조치 내용 생수시판 허용조치발표로 「허용」과 「유보」사이를 오락가락하던 표류성 생수정책이 종지부를 찍고 새 국면을 맞게 됐다.물의 선택이라는 「행복추구권」에 대한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받아들인 결과지만 부수적으로 『물까지 사먹어야 하느냐』는 저소득층의 국민적 위화감과 정부의 수돗물 수질개선노력에 대한 의구심이 필연적으로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보사부는 생수시판에 따른 여러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후속조치를 강도높게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제도정비=시판허용과 관련한 시설기준·규격기준등을 상반기에 보사부에서 마련하고 수질개선부담금및 환경영향조사등 법률제정사항은 상반기중 음용수업무를 보사부에서 이관받는 환경처에서 추진한다. ◇품질기준및 규격제정=우리나라의 음용수 수질기준과 외국의 기준등을 참고,우리 실정에 맞는 기준을 제정한다.원수는 36개 항목을,제품의 경우는 38개 항목을 규제하며 제조공정은 전자동화하고 기계·기구류는 스테인리스재질로 한다.보존기간은 6개월이 넘지 못하도록 했다. ◇제조시설기준강화=환경오염방지를 위한 방안마련과 취수정 오염방지를 위한 위생설비기준을 마련한다.취수정으로부터 반경 2백m이내에는 환경오염원이 없도록 하고 취수장에서 취수된 물은 반드시 배관을 통해 작업장까지 운반하도록 하며 취수정의 위생설비를 강화한다. ◇제품표시기준강화및 대중광고금지=제조연월일 표시를 의무화하고 광천수 음료수및 수원지표시를 한다.제품에 함유된 나트륨·칼슘·마그네슘·중탄산·탄산이온의 함량은 제품명에 가장 가까운 곳에 표시하며 2ℓ이상 용기에 대해서는 위생관리상의 주의사항을 명시한다. ◇법률제정사항(환경처추진)=수질개선부담금제와 관련,부담률및 관리방안은 추후 관계부처와 협의,결정한다.지하수환경영향조사제를 도입,생수제조업자로 하여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평가실시하도록 하고 평가결과 부존량및 개발가능량을 감안,취수량을 제한한다. ◇사후관리철저=제조관리실태를 일제 점검,미비사항을 즉시 시정조치하고 생산제품은 월2회이상 자체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출입 검사는 수시로 실시하고 위반사례가 적발되는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며고 무허가업체는 철저히 조사·적발,고발과 동시에 봉인·폐쇄조치하며 청량음료제조업체의 탄산수 위장판매행위와 판매대리점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한다. ◇수돗물수질개선대책=음용수 수질기준을 강화,수질기준항목을 현재의 37개에서 95년까지 50개로(일본수준),96∼97년까지는 85개로(미국수준),98∼2002년까지는 1백20개로(세계보건기구수준)늘린다. ◎생수 문답풀이/지하 백50m 암반층아래서 취수/업체 경쟁으로 가격은 인하될듯 생수시판과 관련된 사항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생수는 어떤 물인가. ­생수는 법령상의 명칭이나 용어는 아니다.식품위생법령상으로는 당초 보존음료수라는 명칭이었으나 현재는 광천음료수로 규정돼있다.지하 1백50m 암반층 밑의 원수를 취수,정수처리한 물을 말하며 제조업자들이 「살아있는 물」이라는 뜻에서 붙인 말이다. ▲제조업체 수와 생수시장규모는. ­76년 다이아몬드정수가 처음으로 허가를 받을 당시 국내에서는 물을 사먹는다는 것이 관념상 극히 생소해 국내시판은 금지하고 수출 또는 주한외국인에 한해 판매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 허가했다.현재 허가제조업체는 14개이며 무허가업체는 1백개에 달한다.연간 시장규모는 8백억∼1천억원으로 추정되며 3∼4년안에 2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지난해 공식생산량과 판매액은 24만3천t에 3백36억원이었다. ▲생수의 수질기준이 수돗물의 기준보다 훨씬 강화되어야 하는데 수돗물의 수질기준과 거의 동일한 이유는. ­생수나 수돗물 모두 음용수로서의 위생기준은 원칙적으로 같아야하므로 수돗물 기준과 유사한 항목으로 생수의 수질기준을 설정하게 됐다. ▲생수의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훼손과 지하수오염이 우려되는데. ­지하수개발에 따른 규제는 산림법(산림훼손허가),자연공원법(공원의 점용·사용허가),도시계획법(토지형질변경허가)등으로 규제가 가능하다.훼손된 환경은 원상복구가 의무화된다. ▲생수시판허용으로 수돗물 수질에 관심이 높아졌는데. ­정부는 오는 97년까지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준으로 수돗물 수질을 개선하기로 했다.수돗물의 원수와 노후관·정수시설등 수도공급시설을 개선해 국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할 경우 외국생수가 국내시장을 지배할 것 같은데. ­시판허용조치로 수요가 다소 늘어나겠지만 지금까지 제한된 공급판매체제가 경쟁체계로 돌입하게 돼 오히려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생수가격은 물류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 생수수질이 외국보다 우수하다는 견해가 많아 외국업체들의 국내시장진출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생수용기는 어떻게 되는가. ­용기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공급되며 소형용기로만 제한할 경우 과다한 포장비등으로 생산원가가 올라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며 자원낭비와 폐기물 과다발생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가정에서 대형용기를 사용할 경우 제품에 위생관리상 주의사항을 표시한다.미국과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대형용기가 사용되고 있다.
  • 생수 시판 허용/보사부/수질기준 등 대폭 강화

    생수(광천음료수)의 국내시판이 16일부터 전면 허용됐다.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이날 보사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표,생수에 대한 대중광고는 일절 금지되고 올 상반기중 수질및 규격기준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발표문을 통해 기존 생수제조 허가업소에 대해서는 곧바로 시판할 수 있도록하고 무허가업소나 신규 생수제조 참여업체들은 상반기안에 마련되는 시설기준및 품질관리기준에따라 허가를 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14개 기존 허가업체는 허가권자인 관할 시·도지사가 허가 당시의 시설과 수질기준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재확인하고 수출조건을 해제해줌으로써 이날부터 자유롭게 생수를 시판할 수 있게 됐다. 보사부는 또 제품에 약수·생수·이온수·생명수등 소비자를 현혹시킬 수 있는 광고문구를 넣지 못하도록 했으며 제조 또는 수입·판매업자는 대중매체를 통한 모든 광고를 금지토록 했다. 보사부는 생수의 시판허용을 계기로 무분별한 지하수개발에 따른 환경훼손을 막기 위해 지하수 환경영향조사제도를 도입하고 생수에 수질개선부담금을 부과,수돗물 수질개선사업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기존허가업소라도 1년이후 기존기준에 비해 강화된 시설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때는 허가를 취소키로 했다. 보사부가 마련중인 광천음료수제조업 시설기준안에 따르면 취수정은 쓰레기매립장·하수관매설지·골프장·공장등 오염원에서 반경 2백m이상 떨어지도록 보완토록 했다.
  • 직무태만의 생수행정(사설)

    갈팡질팡행정의 표본이던 생수시판 문제가 결국 대법원에 의해 매듭지어졌다.생수의 시판을 금지한 보건사회부의 고시가 위헌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보사부가 생수시판을 곧 허용할 방침임을 밝혔다.행정부가 처리했어야 할 문제를 사법부가 대신 해결하는 것을 지켜보는 우리의 마음은 착잡하다. 생수정책에 관한한 지금까지 행정불재의 상황이 계속돼 왔다고 말할 수 있다.생수의 국내시판이 처음 검토된 지난 88년 이후 지금까지 당국은 「허용」과 「불허」입장을 수시로 번복하면서 현실을 외면해 왔다.역대 보사부장관 대부분이 생수시판의 불가피성 및 불허의 위헌성을 알면서도 그로 인한 국민계층간의 위화감 유발과 수돗물에 대한 불신 확대를 우려해 결정을 미루어 온것이다. 이처럼 행정당국이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의 눈치만 보고 있는 사이 생수시장은 연간 1천억원 규모로 확대되고 외국생수업체의 국내상륙까지 임박한 상황이 됐다.법적으로 금지해 놓고 공공연히 팔리고 있는 것을 단속은 안하는,「법 따로 현실 따로」의 행정이 바로 정부 역량을 의심하게 만들고 준법정신을 퇴색하게 한 하나의 요인이다.하긴 무책이 상책이라는 식의 그런 행정이 어디 생수시판 문제뿐이겠는가. 이제라도 행정당국은 생수시판에 따른 철저한 대비책을 세움으로써 그동안의 직무태만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할것이다.우선 시판생수의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생수의 규격기준,즉 수질기준과 생산시설 기준을 엄격히 해서 위생적인 생수가 공급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그동안 시판 생수는 규격기준도 감독행정도 없는 상황에서 제조 판매되어 왔기때문에 그 품질을 믿을 수 없는 형편이다.심지어는 시냇물이 생수로 둔갑하기도 하고 더러운 폐수를 배출하는 가축우리와 두엄더미 화장실 옆에 생수업체가 자리잡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생수의 취수로 인한 지하수 고갈과 지하수 오염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생수시판 허용에 앞서 지하수 지도부터 작성하고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지하수 자원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 할것이다.현재도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지하수가 오염돼 있는데생수시판 허용으로 가속화될 지하수 오염의 방지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수돗물의 수질개선이다.국민의 절대다수가 식수로 이용하는 수돗물의 수질개선 노력없이 생수가 시판된다면 그야말로 계층간의 위화감을 유발하여 사회불안정을 가져올 수도 있다.생수를 마실 사람은 마시게 하되 수돗물도 안심하고 마실수 있게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수돗물의 3천7백배에 이르는 현재의 생수값을 조정,저소득계층도 큰 부담없이 생수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할것이다.
  • “사이비종교 발호는 사회불안 탓”(의정중계:24일 본회의)

    ◎공직자 복지부동 몰아낼 대책세우라/질문/“광주민주화 관련 추가보상대책 마련”/답변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24일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질문에서는 1년을 맞은 개혁정책의 총체적 평가를 바탕으로 맑은물 공급 대책,공무원의 자세전환,일선 행정기관의 성금 유용,교육개혁,민생치안,노사문제,일본문화수입개방등 현안들이 폭넓게 추궁됐다. 특히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따라가지 못하는 행정부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을 한 목소리로 질책했다. 그러나 이날도 의원들은 뾰족한 대책의 제시없이 백화점식 현안나열에 그쳤고 정부측의 답변이 진행되는 동안 의원들의 이석이 과반수를 넘는등 무성의한 자세가 여전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범진의원(민자)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새정부 초기에 비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면서 『UR협상 자세와 그 결과에 대한 농민들의 분노,낙동강 식수오염 사태,치솟는 물가에 대한 불안,도처에서 빈발하는 3인조 집단강도등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벌어지고있기 때문』이라고 진단.박의원은 정부의 신뢰회복을 최우선적 과제로 지적하면서 『개혁정부니까 무슨 일이 일어나도 국민들이 너그럽게 봐줄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일침. 교육위 소속인 박의원은 교육분야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고교평준화 시책의 전면 재검토와 대학입학정원의 자율화를 촉구. 김장곤의원(민주)은 『문민정부 1년은 개혁부재·신뢰성부재·정책부재등 3불재에다 무철학·무원칙·무대책등 3무로 일관했다』고 비난하고 『이로 인해 물가및 민생치안등 9대 불안요인이 탄생했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해소방안을 추궁.김의원은 광주민주화운동과 김대중씨 납치사건등을 거론한 뒤 종교연구가 탁명환씨 살해사건을 들어 『사회심리학을 논하지 않더라도 사회가 불안하면 사이비 종교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고 치안부재를 질책. 정상천의원(민자)은 『떼강도,유해성폐기물 수입,장영자사기사건 등은 단적으로 사회기강 해이와 질서문란을 말해주는 것』이라면서 『그 원인은 한마디로 관계공직자의 무성의,무책임,나아가「사보타지」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한 목소리로 주장.정의원은 『물은 인간생존권의 근본요건』이라면서 『이총리는 「물총리」가 될 의향은 없느냐』고 묻고 수질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재원조달계획을 밝히라고 요구. 홍기훈의원(민주)은 국민성금 유용문제에 언급,『대통령이 각종 준조세 성격의 성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음에도 일선 행정기관이 상반된 짓을 하는 것은 공무원들이 이 정권을 반대하는 경향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 강용식의원(민자)은 『공무원사회는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복지불동의 공무원을 거두미동시킬 복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근본대책 수립을 촉구.『국민들이 총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탁월한 행정력이나 풍부한 정치력이 아니라 대쪽같은 직언총리』라고 지적. ○…이회창국무총리는 지난 1년동안의 개혁성과에 대해 『애초의 국민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이루지 못한 사회발전 저해요소를 제거하는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인 개혁에 중점을 둬 국가경쟁력 강화의 장애물을 없애 나가겠다』고 답변. 이총리는 「직언총리」를 주문한데 대해 『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때 알고 있는 얘기와 해야 할 얘기를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정부는 다소 수긍이 되지 않는 비판까지도 빠짐없이 듣고 있다』고 강조. 이총리는 감사원이 지방행정기관의 성금유용 사실을 발표한 것등과 관련,『정치적 고려는 없었으며 93년도 기업등의 성금 내역은 회사별 결산서가 국세청에 제출되는 오는 3월말 이후 감사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3공에서 6공까지 청와대의 성금 총계와 내역은 자료를 확인한 뒤 제출하겠다』고 설명. 이총리는 행정구역 개편문제에 대해 『여야가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되면 추진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피력. 이총리는 이어 『올해 문화예술분야의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48%나 늘었다』고 이 분야의 진흥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한 뒤 『더욱이 장기적 발전차원에서 예산이 안정적으로 배분되고 우수공무원이 배치되도록 하는 한편 예술분야에 관한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해 나가겠다』고 다짐. 최형우내무장관은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추가 보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피해자에 대한 객관적 자료가 없더라도 6하원칙에 의해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적극적으로 보상해줄 것이며 보상에 조금도 인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최장관은 『우발적·충동적 범죄가 자주 발생,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치안은 아직 미흡하다』고 시인한 뒤 『경찰행정을 일선 현장중심으로 과감히 개선하고 우범업소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영화·대중가요등 일본문화의 개방문제는 국민과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여 점진적,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그러나 일본문화 개방문제와 일본의 한국문화재 반환문제는 별개로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생수시판 허용문제와 관련,『정부는 결정을 내릴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사회전반의 분위기와 정부의 수질관리대책을 연계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변. 오인환공보처장관은 『외국위성방송의 폐해를 막기 위해 주변국가들과 국제협약 체결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하고 지역민방 허가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다음달 공표하고 올해안에 마무리지을 것이나 재벌기업과 언론사의 참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주택 55만가구 건설,보급률 81%로/이 총리 국회보고 요지

    ◎정수시설 사업비 50% 국고서 보조/정부부문 연구개발투자 30% 증액 이회창국무총리가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밝힌 올해 정부 주요시책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현재 마련중인 통합선거법이 선거문화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내년에 치러질 지방의회 의원선거와 자치단체장 선거가 조기에 과열되지 않도록 하겠다.북한 핵문제를 안보·외교정책의 최우선 현안과제로 삼겠다.북한이 오늘 새벽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락한 것을 환영한다.북한이 핵 사찰을 성실히 받고 남북간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에 응해 올 것을 기대한다. 이산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적인 사업들을 하루 빨리 추진하겠다.군은 과학적인 자원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21세기 통일시대에 대비한 미래지향적인 군이 되도록 하겠다.인권·환경등 범세계적인 문제해결은 물론 무역과 투자·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경제와 통상분야의 외교역량 강화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경제분야=경제제도와 관행을 국제화시대에 맞도록 쇄신하고 제도및 구조개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국내산업 지원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수입제한제도,산업피해구제제도등 무역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외국인 투자 자유화 폭을 넓히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별도의 종합대책을 수립해 교육·금융·사회간접자본 확충등 지방의 발전여건을 개선할 것이다. 임금,금리,땅값등 생산비용의 안정화에 노력하고 민간의 기술개발 지원등 과학기술개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올해 정부부문 연구개발투자를 93년보다 30% 늘어난 1조5천억원 규모로 늘리고 차세대 반도체등 11개 선도기술개발사업등 정부주도 기술개발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겠다.30개 기초생필품 가격을 평균 4% 수준에서 안정되도록 특별관리하고 1백40개 독과점품목의 담합인상등 불공정거래행위를 단속하겠다.농어촌 종합대책을 올 상반기안에 확정하려 한다. ▲환경·복지·사회분야=낙동강 수계보호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하수처리장 건설비등을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하겠다.전액 지방비사업이던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비의 50%를 국고에서 보조토록 했다.낙동강이외의 다른 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해 투자사업의 세부계획을 곧 확정하고 물관리 행정의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자동차 증가등에 따른 대도시 대기오염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그린라운드에 대비해 환경문제와 관련된 무역협상 동향등에 적극 대응하겠다. 농어민연금 조기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올해안에 수립하고 의료보장제도의 개선방안도 추진할 것이다.식품및 약품의 위생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위해물질 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감시·단속을 철저히 하겠다.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제정,도로 교통 통신시설과 공공건물등에 적용하겠다.의약품 부작용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피해구제기금」도 설치 운영할 것이다. 올해안에 주택 55만가구를 건설해 주택보급률을 81%로 높이고 7조8천억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하겠다.올해를 노사협력의 해로 정하는 한편 근로자 복지진흥기금을 확대조성하고 95년 실시예정인 고용보험제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교육·문화분야=신학기부터 전교조관련 해직교사의 교단복귀를 추진하겠다.국립중앙박물관 신축,경복궁 복원등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해외에 안장된 선열의 유해봉환과 독립운동사의 재조명등 민족정기 선양사업을 추진하겠다. 기초적인 외국어교육을 조기실시하고 의사소통 중심의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겠다.청소년들을 위해 수련시설등 제반환경의 조성과 함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 ▲행정쇄신·민생치안·공직사회분야=국민들이 범죄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 경찰의 방범인력과 장비를 보강하여 민생치안 활동에 주력하고 유해환경정비등 범죄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겠다.사회의 각종 병폐와 부조리를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일상생활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개혁」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다.공직사회의 낡은 행태와 관행을 바로 잡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깨끗한 정부,봉사하는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 정부,「환경보전 장기계획」 확정… 협의체 구성

    ◎생태계 보전지역/국토 5%로 확대/쓰레기·페기물 재활용 20∼60%로/2003년까지 정부는 16일 이회창 국무총리 주재로 환경보전위원회를 열고 자연환경보존기본계획과 자원재활용기본계획등 환경관련장기계획을 심의,확정했다. 환경처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10년 단위의 자연환경보전계획에 따르면 현재 6개지역 91.25㎦에 불과한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을 2003년까지 전국토의 5%선인 5천㎦로 늘리기로 했다. 또 도시녹지총량제를 도입,현재 1인당 4.9㎡에 불과한 도시의 공원·녹지를 20∼40㎡로 확충하는 한편 자연생태계 우수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우수한 자연경관을 보호하는 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무부등 여러부처에서 분산 관리되는 자연환경보전업무를 능률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환경처주관아래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자연환경보전업무추진 협의체를 구성,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생물자원의 효과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 7천만점이상의 표본을 수집·보관할 국립생물자원보존관을 4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97년까지 수도권 또는 중부권에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5년단위로 짜여진 자원재활용기본계획에 따르면 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의 재활용률을 97년까지 각각 20∼60%로 올리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계획기간중 읍면동별로 간이 보관장 3천6백17개,시군구별 집하선별장 2백60개를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자동차와 TV 냉장고 세탁기등 가전제품은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생산단계에서 부터 구조와 재질을 단순화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97년까지 3천6백여억원을 국고에서 추가 지원,낙동강유역에 27개의 하수및 축산 폐수 처리장과 공단 폐수처리장을 완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수질개선종합대책이 보고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재석경제기획원장관,최형우내무부장관,박윤흔환경처장관등 9개부처장관과 김상하 환경보존협회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권태준 서울대교수등 8명의 민간위촉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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