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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조원 들인 4대강 지천 절반 여전히 ‘악취’

    11조원을 넘게 들인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전국 4대강 물관리 종합대책’에 따른 수질 개선이 당초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강의 왕숙천과 탄천 상류 등 일부 수역은 오히려 수질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8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2005년까지 11조 11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수질 개선을 위한 ‘4대강 물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4대강의 수역 194곳 중 지난해 말까지 49%인 95곳만 목표 수질을 달성했다. 더욱이 ‘한강 팔당호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을 97년 1.5㎎/ℓ에서 2005년 1.0㎎/ℓ까지 낮추며 1급수로 만들겠다.’는 물관리종합대책을 추진해 온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지난해 말 현재 1.3㎎/ℓ에 불과한 데 이어 2005년에도 1.15㎎/ℓ에 그쳐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2005년 이후에도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는 당초 목표인 1급수로 개선되지 못하고 2급수에 머무르게 된 셈이다. 또 한강의 왕숙천(구리∼남양주)과 탄천 상류,하류,중랑천 하류,안성천,만경강 익산천 등은 아예 등급외 판정을 받아 수질 오염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강 왕숙천과 탄천 상류의 경우 수질개선 종합 대책을 실시한 이후 오히려 수질이 더 나빠졌다. 한강 탄천 상류는 1등급 수질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 2002년 BOD 23.2㎎/ℓ이었던 것이 2003년에는 25.3㎎/ℓ로 더 악화됐다.왕숙천 역시 19.2㎎/ℓ에서 24.2㎎/ℓ로 수질 악화가 심각했고,만경강 익산천도 1등급을 목표로 했지만 등급외 판정을 받아 수질개선 대책의 허점을 드러냈다. 이밖에 한강의 굴포천과 금강의 감천 하류,어량천,그리고 영산강의 광주천 하류 등은 4등급 수질 판정을 받았으며,한강의 안양천·신천·곡릉천 등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등급외 수질은 BOD 11㎎/ℓ이상인 경우이며 1등급은 1.0㎎/ℓ 이하로 간단한 정수처리를 통해 식수 사용이 가능하며 2등급은 3.0㎎/ℓ 이하로 수영이 가능하다.4∼5등급은 정수처리 뒤 농·공업 용수로 쓰일 수 있다. 장 의원은 “환경부가 종합적인 물관리대책을 추진해 왔지만 실효성이 부족했었다.”면서 “수질 오염을 낮출 환경기초시설의 확충과 4대강 특별대책의 세부적 기준을 마련하는 등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협박에 시달리는 市의원

    서울시의원들이 잦은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일부 의원은 생명에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는 등 협박의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의정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김모 의원은 6일 “수질개선을 요구하는 시정질문을 했다가 관련업자들로부터 테러 수준의 전화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60대 중반의 김의원은 업자들의 협박이 계속되자 최근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의원은 “시민으로부터 협박을 경험하고 나면 의정활동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싶어도 겁이난다.”고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교통위원회의 또 따른 이모의원은 지난해 연말 지하철 광고와 관련해 연간 100억원대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하지만 이후 이 의원은 관련업계 관계자들로 보이는 괴한들로부터 1개월 넘게 테러성 협박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이 의원은 “이 당시 너무 겁이나 호신용 무기(?)를 휴대하고 다녔다.”고 고백했다. 건설위원회 소속의 김모 의원은 올 초 시정질의과정에서 서울대공원내의 청소용역에 관한 문제점 등을 거론했다가 관련 종사자들로부터 심한 위협을 당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잘못된 의정활동에 대해 주민들이 매섭게 꾸짖는 것은 이해하지만 의원들을 협박하는 것은 범죄행위와 다름없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소쩍새 쇠백로 왜가리 올림픽공원에 둥지틀었다

    소쩍새 쇠백로 왜가리 올림픽공원에 둥지틀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속에 있는 산책길에 소쩍새와 ‘너구리 가족’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맹꽁이 가족의 울음소리도 들린다. 각종 체육시설을 만들면서 곡괭이,포클레인 굉음 속에서,또는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개최와 함께 잊혀져 가던 공간이 공원 조성 18년 만에 동·식물의 보금자리로 거듭난 것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황용필 공보실장은 16일 “공원 내 생태자원인 성내천,인공호수 몽촌해자와 88호수 등에 대해 환경복원 작업을 벌인 결과 사라진 야생동물이 돌아오고 수질이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공원 안에서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소쩍새를 비롯해 딱따구리,누룩뱀 등 희귀종이 눈에 띄었다.또 철새 후투티,왜가리,쇠백로,중대백로,흰뺨검둥오리,검은댕기해오라기,꾀꼬리,꿩 등의 조류와 다람쥐,개구리,청서,밀잠자리 등이 공원 안에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지난 5월부터 서울시 부지인 올림픽공원에 대해 ‘뉴 그린 프로젝트’라는 환경복원사업을 벌여 공원 내 성내천변 960m 구간에 꽃창포,붓꽃,갈대,갯버들 등 9종 2만 900포기의 식물을 심고 새들이 깃들어 쉴 수 있는 횃대 32개를 설치했다. 또 몽촌해자에는 노랑창포뭇꽃과 물억새 등을 2만 9520포기 심고 야생동물의 먹이사냥 공간 마련을 위해 216㎡ 넓이의 인공 식물섬을 만들기도 했다. 인공 식물섬은 몽촌해자 수변부대 호안지역 둘레에 모두 6곳 있다.야자섬유를 소재로 한 일종의 매트로 흙을 물 위에 고정시켜 식물이 자라고 경관도 살리도록 시공했다. 아울러 수질개선을 위해 몽촌해자와 88호수에 펌프를 설치,하루 3000t의 수량이 흘러 넘치도록 꾸몄다.주변에는 자연형 호안 600m를 조성하고 화학농약 사용도 금지했다. 공단은 다음 달부터 올림픽공원의 다양한 생물네트워크에 대한 체계적인 생태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하고,공원내 수목 및 동물도감을 제작해 홈페이지와 홍보 인쇄물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시민 자연학습장도 꾸미기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토막소식]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관내 대방·흑석·동작·보라매·국사봉·달마·학수·녹천약수터 등 8곳의 약수터에 대해 수질개선 및 주변시설 정비공사를 마쳤다. 이번 공사를 통해 약수터에 대장균 침입을 차단하는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는 한편,물탱크와 물공급시설 등을 교체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15일까지 민간 굴토공사장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토목기술사와 담당공무원이 함께 참여한다.점검대상은 ▲깊이 5m이상 또는 경사진 대지 3m이상 굴착한 공사장▲높이 1.5m이상 석축하단부를 굴착한 공사장▲기타 위험이 있다고 지정한 공사장 등이다.(02)330-1393. ●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이달 말까지 유해성 광고물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정비대상은 출장마사지,유흥업소선전,전화방,대리운전 등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전단지와 현수막 등이다.적발된 단속물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며,특히 청소년 유해광고물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02)2289-1816.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9일까지 구청 부동산정보과 및 해당토지 관할 동사무소에서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제출을 실시한다. 열람기간에 토지소유자와 기타 이해관계인은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가격이 적정치 않다고 판단할 경우 적정한 의견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개별공시지가는 이번 열람과 의견제출을 거쳐 다음달 30일 결정공시된다.(02)2650-3386.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업주 스스로 청소년 보호활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는 청소년 유해업소 특별단속의 다음달 일정을 사전예고했다.단속일정 및 지역은 ▲6일 인사동▲7일 관철동▲10일 낙원동▲13일 당주동▲15일 서린동,적선동▲17일 종로1∼2가동▲21일 종로3∼4가동▲22일 종로5∼6가동이다.(02)731-1360.
  • 총리실 ‘일 중심 조직’ 탈바꿈

    조만간 단행될 국무총리실 인사에서 1급 2명이 용퇴하고 총리실 조직개편시 능력을 발휘한 인물이 잇따라 발탁되는 등 대폭 ‘물갈이’가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인사는 총리실이 솔선수범해 ‘일 중심’의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이해찬 총리의 구상이 담긴 것이어서 향후 다른 부처들의 인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 총리실에 따르면 ‘총리실 조직개편 특별팀’에서 중심 역할을 한 박철곤 총괄심의관(2급)을 심사평가조정관(1급)에 발탁하고,조직개편안 공모에서 우수 제안을 낸 임종순 노동·여성심의관(2급)을 핵심 보직이자 ‘1급 승진 0순위’ 자리인 총괄심의관에 전면 배치했다. 신설된 인적자원개발·연구개발기획단장(1급)에는 이 총리가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근무했던 고용씨를 발탁했다.고씨는 2002년 세계은행 파견근무를 마치고 최근 교육부로 복귀했다. 청와대와 업무조율을 위해 신설된 정책상황실장(1급)에는 부처 업무평가를 담당해 온 이정환 심사평가조정관을 내정했다.인사안은 이르면 주말쯤 중앙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반면 국무조정실 1급 6명 중 2명이 퇴진하고 총리비서실 2∼3급 3∼4명이 물러나는 등 고위직들이 대거 옷을 벗는다.앞서 총리실은 지난달 비서실의 정무·공보수석 등 1급 2명을 교체했다. 이번에 물러나는 1급은 조직개편으로 없어진 수질개선기획단의 구본영 부단장(1급)과 복권위원회 김수도 사무처장(1급) 등 2명.이들은 고건 전 총리시절인 지난 4월과 지난해 11월 1급으로 각각 승진,불과 4∼10개월 만에 옷을 벗어 총리실 내부에서는 예상을 뛰어넘은 파격 인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총리는 이날 국정홍보처가 발행하는 격주간지 ‘코리아플러스’와의 창간 기념 대담에서 “공무원들이 신분이 안정되고 정년이 보장되다 보니 자기 혁신의 노력이 부족하다.”면서 “시대상황과 국민의 요구에 맞춰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부처 이기주의의 벽을 허물기 위해 3급 이상 공무원들의 소속을 부처가 아니라 중앙인사위원회로 하는 ‘고위 공무원단’을 신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총리실, 정책상황실등 3개기구 신설

    내치(內治)를 책임진 이해찬 국무총리를 보좌하기 위한 국무조정실 조직개편이 윤곽을 드러냈다. 총리실은 15일 국조실에 있는 수질개선기획단을 폐지하고 복권위원회를 축소하는 대신 정책상황실과 인적자원개발·R&D(연구개발)기획단,규제개혁기획단 등 3개 기구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총리실은 ‘조직개편 특별팀’에서 만든 이같은 내용의 ‘국무조정실 직제개정안’을 오는 19일 열리는 차관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책상황실은 이 총리를 보좌할 핵심기구로 청와대 정책상황실이나 국정상황실과의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현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총리 주재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와 고위당정회의에서 해결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인적자원개발·R&D추진단은 참여정부 간판 시책인 인적자원 개발과 연구개발 지원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규제개혁기획단은 7800개에 이르는 현행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2년 한시조직으로 신설된다.기획단장은 규제개혁조정관(1급)이 겸임하고,각 부처에서 파견되는 정부측 인력과 민간 부분을 합해 50여명으로 구성된다. 반면 폐지되는 수질개선기획단 대신 환경심의관(2급)을 신설,수질 업무를 맡긴다. 복권위원회는 1급인 사무처장의 직급을 2급으로 낮추고 현재 5개과를 2∼3개로 줄인다. 이번 국조실 조직개편은 정무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이달 초 인사가 마무리된 총리비서실과 양축을 이뤄 실무적으로 총리를 보좌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이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대규모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총리실 개편 이달 마무리 청와대와 업무분담 논의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역할분담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국무총리실 정책상황실이 조만간 회동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두 기구는 이달말쯤 총리실의 조직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회동을 갖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간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업무 분담의 내용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와 총리실의 주요 의제를 설정하고 현안을 점검하는 ‘브레인’ 역할을 하는 두 기구가 만나 향후 청와대와 총리실의 업무 분담을 체계적으로 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각 수석실별로 업무혁신 워크숍을 갖고 업무현안을 파악한 뒤 업무 매뉴얼을 만드는 등 업무 분담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총리실은 정책상황실을 국무조정실 산하에 두고 1급 간부를 실장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정책상황실은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분담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맡아 국정현안 등 각종 정책에 대해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보조를 맞춰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조실은 각 부처가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국조실의 ‘머리’ 기능을 강화하고 집행 기능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단 총리실과 국조실을 총리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탄탄한 ‘실무형’ 조직으로 재편하라는 이해찬 총리의 지시에 따라 국조실 업무와 관계가 적은 업무의 축소가 예상된다. 현재 총리실 조직개편 태스크포스팀에서 조직개편을 추진중에 있으나 1급 자리 가운데 정책조율 업무와 관계가 적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또는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의 직급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필요한 경우 국조실의 일부 업무를 다른 부처로 넘기는 방안도 신중하게 논의되고 있다. 조현석 구혜영기자 hyun68@seoul.co.kr
  • [인사]

    ■ 환경관리공단 ◇처장급 승진△홍보지원실장 李德互△중부지사장 金鐘元△기술진흥처장 李鐘得 ◇처장급 전보△환경정보인증센터장 孫楊來△기술관리처장 鄭寅權△자원관리사업〃 權泳錫△상하수도지원〃 李鎭洙△상하수도시설1〃 李鍾潤△상하수도시설2〃 金聖煥△전문위원 李種福△일산사업소장 兪萬植 ◇팀장급 승진△사무처 관재팀장 徐炯晳△측정관리처 측정계획〃 金鐘哲△민자사업지원센터〃 金壯源△기술진흥처 기술진단〃 鄭銀昊 朴政九△유역관리처 수질개선〃 李昌△자원관리사업처 공사관리〃 姜鐘哲 ■ 삼성증권 △이태원 全世昌△장안동 李普慶△광주 金台鉉△광명 韓東熙△평촌 羅鍾光△구의 陳求鐵△서초 李殷誠△과천 李慶求△서부지역지원 鄭鍾華△컴플라이언스 金永振 ■ 현대자동차 ◇지점장 전보△양재 박화석△대학로 이삼열△순천 김영갑△여서 박태경△송우 이종문△공릉 이영선△전주 이욱△송천 김인태△익산영등 고석호△오류 박준하△원주 이경종△원주남부 이진우△홍천 민용기△봉선 조남식△산수 오춘흥△광산 김영수△간석 이종학△김포 이종일△동광양 이인재△완도 이우현△신정 김탁근△거여 강전형△청주우암 김재실△금천 한상문△영도 진맹곤△마창 백승언△인후 김영수△망원 차용규△남대문 박상모△논산 송석현△청주복대 허우범△대전 최정민△대전서부 양우석△금산 이현구△대전택시 김만국△사상 박병일△마산북부 백승욱△울산 무거 김영조△부암 김학립△진보 이광조△성동 정태영△중앙공원 김익태△한림 윤형섭△수원영통 문용구△명일 이대교△역촌 고상모△신당 이계현△길음 최병삼△잠실 임호택△퇴계원 이홍만△북부 강신원△광적김승환△상무 이동열△영암 하병기△성환 류근혁△홍성 현한수△일산 이대우△복현 이환식△상주 류경하△동여의도 김영옥△성남중부 이정호△수지 윤동열△수원동부 황필용△전곡 손준호△하동 이병재 ■ 고려대 △대학원장 玄在天△환경 GIS//RS센터장 李祐均△바이오마커 나노공학연구소장 洪錫引
  • 부산·대구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1일부터 부산·대구광역시에 수질오염총량제가 도입,실시된다.오염총량제는 수질달성 목표를 정한 뒤 지자체와 지역내 공장 등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배출량을 할당,이 규모를 웃돌면 조업정지 등 조치까지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지난 3월 부산·대구광역시장이 신청한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지난달 31일 최종 승인하고 두 광역시에 대한 수질오염총량제가 당초 예정대로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2002년 배출량(1만 527㎏)보다 257㎏ 준 하루 최대 1만 27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대구는 1만㎏(21.5%)을 줄여 하루 최대 3만 6427㎏ 이하로 배출량을 유지해야 한다. 부산시가 오염물질 삭감목표량을 달성할 경우 현재 각각 BOD 3.3과 8.6인 낙동강 하류와 서낙동강 하류의 수질이 2.5과 4.3으로 떨어진다.대구시의 경우 현재 4.7과 3.4인 금호강 하류와 낙동강 본류의 대구·경남 경계지점의 수질이 각각 4.0과 2.9으로 하락하게 된다. 부산과 대구시는 기초자치단체별 구체적인 오염삭감 계획과 개발계획이 포함된 시행계획서를 2일 해당 지방환경청에 제출,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데스크 시각] 요산요수 서울/임태순 수도권 부장

    얼마전 홍제천 앞을 지나면서 뭔가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며칠간 내린 비가 그친 이날 아침 홍제천은 평소의 메말라 있던 모습과는 달리 물을 가득 안고 넉넉히 흐르고 있었다.장마 뒤끝이어서 끄물끄물한 하늘도 걷히고 날씨도 무덥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둑방에 나와 조깅을 하거나 산책을 하고 있었다. 여유있게 흘러가는 홍제천을 보는 순간 마음이 한결 넉넉해졌다.아 시냇물 하나로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바뀔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옛날 일이 떠올랐다. 1980년대 후반 지방 중소도시를 취재하면서 경북 영천을 들렀다.당시 영천 시내를 가로지르는 금호강은 수량이 많지 않았다.강폭은 넓었지만 가운데로 물이 졸졸졸 흘러 빈약하기 그지없었다.상류에 댐이 생기면서 가둔 물을 포항쪽으로 흘려 보냈기 때문이다.마을주민들은 “강물이 메마르니 사람들의 마음도 덩달아 메말라 가는 것 같다.”면서 강에 물이 없는 것을 아쉬워했다. 서울에 하천은 모두 36개가 있다.그러나 그동안 서울의 하천은 죽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0,70년대 개발시대를 거치면서 한강은 오염되고 서울시민들의 물놀이 장소인 뚝섬은 사라져갔다.청계천 역시 오·폐수,악취로 중병을 앓다 아예 복개돼 버렸다.콘크리트로 지저분한 것을 뒤덮어버리니 보지 않아 좋고 복개된 곳에 도로를 세웠으니 일거양득이었던 셈이다.이후 다른 하천들도 복개하기에 바빴고,복개된 공간은 도로,주차장으로 이용됐다.그렇게 서울의 하천은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그나마 있는 것들도 건천이 돼 냇가의 추억은 전설이 되고 말았다. 하천 복원의 계기가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청계천이다.지난해 청계천 복원공사 이후 일선 자치구들이 하천 되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 송파구는 한강과 지하철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끌어들여 건천인 성내천에 물이 흐르게 했다.물고기가 헤엄치고 어린 아이들이 개울가에서 멱을 감게 됐다. 얼마전 안양천에서는 민물게,가재가 발견됐다.수질개선 노력으로 물이 맑아졌기 때문이다.이러한 노력이 이어지면 서울의 냇가에서 천렵을 즐길 날도 멀지 않게 될 것이다. 서울시 이문희(李汶熙) 치수과장은 “하천이 복원돼 도로가 없어지니 동네가 조용해지고 게다가 맑은 물까지 흘러 집 근처에 정원이 생긴 느낌이라는 말을 주민들로부터 많이 듣는다.”면서 “서울 하천 종합복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은 집 근처의 도림천 살리기 운동에 매달리고 있다.도림천에서 영상제를 열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그는 “물은 생명의 근원인 만큼 깨끗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아이들이 맑은 물에서 물장구를 치고 뛰놀면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공자는 어진 사람은 산처럼 몸가짐이 무겁고 덕이 두터워 산을 좋아하고(仁者樂山) 슬기로운 사람은 막힘 없이 흐르는 물처럼 사리에 밝아 물을 즐긴다(智者樂水)고 했다. 서울은 북한산,관악산,도봉산 등 명산으로 둘러싸여 있다.이제 하천이 되살아나 막힘 없이 흐르는 물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되면 서울 사람들은 어짐에 슬기까지 갖추게 될 것이다. 요산요수(樂山樂水) 서울이다. 임태순 수도권 부장 stslim@seoul.co.kr
  • 관악·강남구 하천 살리기 앞장

    하천과 계곡을 가까이하는 여름철을 맞아 하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 신림동을 흐르는 도림천변에서는 23·24일 이틀동안 ‘도림천 영상제’가 열린다.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대표 유정희)’이 마련하고 관악구가 후원하는 이번 영상제는 환경과 자연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첫날인 23일 오후에는 지역주민들과 서울대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도림천벽화그리기로 하천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또 밤 11시까지는 애니메이션 아이러브 피크닉,아이러브 스카이,고스트월드,선생 김봉두 등 영화 4편이 이틀동안 상영된다. 또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탄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상여과시설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설은 하상의 충적층을 통과한 하천수를 걸러내는 것으로 하상퇴적층의 자정능력을 이용하고 화학약품을 쓰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이다.강남구는 길이 60∼80m에 이르는 이 시설물 12개를 설치해 하루 1만여t의 하천수를 여과해 탄천의 수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구는 이 시설을 통해 수질이 개선된 탄천의 하천수를 다시 양재천에 보내 갈수기 양재천의 유량확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사]

    ■ 환경부 △폐기물자원국장 尹鍾洙△한강유역환경청장 鄭道永△낙동강유역〃 文廷虎△대구지방〃 蘇俊燮△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 파견 宋在用 ■ 문화재청 ◇승진△총무과장 李源俊△건조물〃 金承漢 ■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학생교육원 총무부장 南聖國 ■ 제일은행 △증권투자신탁수탁팀장 노춘식△홍제동지점장 최광식△화곡역〃 하성철△창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김관제
  • [인사]

    ■ 환경부 △폐기물자원국장 尹鍾洙△한강유역환경청장 鄭道永△낙동강유역〃 文廷虎△대구지방〃 蘇俊燮△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 파견 宋在用 ■ 문화재청 ◇승진△총무과장 李源俊△건조물〃 金承漢 ■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학생교육원 총무부장 南聖國 ■ 제일은행 △증권투자신탁수탁팀장 노춘식△홍제동지점장 최광식△화곡역〃 하성철△창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김관제
  • [다음네티즌이 꼽은 서울신문] 먹는물 사업 2조원 날렸다

    |박은호 기자|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가 최근 5년 이래 최악의 수질상태를 기록했다.1998년부터 한강 수질개선을 위해 2조원에 이르는 재정이 투입됐지만 일부 상수원 지역은 당시보다 수질이 오히려 악화됐다. 13일 환경부가 발표한 ‘4대강 상수원 지역의 수질상태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팔당상수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5㎎/ℓ로,2000년 이후 수질이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서울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쓰이는 잠실상수원은 1999년 이후 줄곧 BOD 1.5∼1.9를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엔 BOD 2.4로 껑충 뛰었다. ■100자 의견 ●돈 들여 처리장 만들면 뭐하나 판지의 제왕님 생각 폐기물 몰래 싣고 와서 버리고 가는데 무슨 대책이 있으며,얼마가 투자되든 무슨 해결책이 있을까? ●이제 사고의 틀을 바꾸어야 합니다 산아이님 생각 팔당댐 수질개선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팔당댐 물은 일반 사용으로,식수용은 그보다 더 상류지역(소양강댐 등)으로 옮겨야 한다고 본다. ●아무리 돈을 퍼부어도 cj8015님 생각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니 물은 부족하고,오염물질은 갈수록 늘어나니 수도권 인구를 줄이지 않는 한 더러운 물을 먹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중적인 우리 모습 개구리님 생각 매번 수질 안 좋다고 무조건 정부를 욕하면서도 자기 동네에 하수처리장이라도 생기면 집단반발하는 우리 모습도 반성하자. ●2조원을 실효성 있게 썼을까? 내인생은사기님 생각 제일 큰 문제는 폐수를 흘려보내는 사람들이고 두 번째는 공사비 2조원 잡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공무원들이다. ●정부 욕만 해서야 서일원님 생각 올바른 국민이라면 이제는 제발 좀 욕만 해대지 말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협력해야 되지 않을까요? 정부에서 다 못하면 국민이 더욱 솔선수범해야죠.˝
  • 먹는물사업 2조원 날렸다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가 최근 5년 이래 최악의 수질상태를 기록했다.1998년부터 한강 수질개선을 위해 2조원에 이르는 재정이 투입됐지만 일부 상수원 지역은 당시보다 수질이 오히려 악화됐다. 13일 환경부가 발표한 ‘4대강 상수원 지역의 수질상태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팔당상수원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1.5㎎/ℓ로,2000년 이후 수질이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서울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쓰이는 잠실상수원은 1999년 이후 줄곧 BOD 1.5∼1.9를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엔 BOD 2.4로 껑충 뛰었다. 이같은 상수원 수질 악화는 그동안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 수질개선을 위해 지금까지 2조여원의 재정이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기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정부는 1998년 ‘한강 수질개선 특별대책’을 내놓으면서 “총사업비 2조 6385억원을 들여 2005년까지 팔당호 수질은 1급수(BOD 1.0 이하),잠실상수원은 BOD 1.8㎎/ℓ를 달성하겠다.”고 했으나 개선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지난해말 “1급수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천문학적 재정투입에도 불구하고 수질이 더욱 나빠진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예년보다 올 상반기에 비가 더 많이 내렸지만 수질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면서 “환경용량을 감안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이로 인한 인구유입으로 오염원이 급속히 증가한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환경부는 이에 따라 오는 8월 낙동강을 시작으로 영산강·금강 등 3대강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의무적 오염총량제’를 한강수계에 대해서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하지만 올해 중 한강특별법을 개정,오염 정도가 특히 심한 왕숙천(경기 구리·남양주시)·경안천(광주·용인시) 유역에 대해 우선 실시하겠다던 당초 방침은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반발에 밀려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첫 삽이 반’ 하천 되살리기 경쟁

    ‘한강 물만 물이냐,하천 물도 물이다!’ 서울시내를 가로지르는 하천은 한강을 포함해 모두 36개에 이르지만,대부분의 하천은 그동안 방치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국가하천은 한강·안양천·중랑천 등 3곳에 불과하고,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지방하천이 33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악취가 진동하는 콘크리트 하수도에 불과했던 하천들을 자연이 살아숨쉬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수질 개선을 위한 지자체간 협력 등 ‘넘어야 할 산’도 여전히 남아 있다. 양재천은 경기 과천시 청계산 기슭에서 발원,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가로질러 한강으로 흘러드는 15.6㎞ 구간의 한강 지류다. 양재천을 살리기 위해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인 곳은 강남구.강남구는 1995∼2000년 공원화사업을 추진,3.5㎞ 구간에 137억원을 투입했다.지금도 해마다 유지·보수비용으로 수억원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서초구도 90년대 중반 이후 85억원을 들여 양재천을 자연생태공간으로 바꿔놨다. 과천시도 올해부터 복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양재천 5.5㎞ 구간의 제방정비와 별양교∼과천전화국 700m 복개구간 복원에 40억원,양재천 전구간에 자전거도로 건설을 위해 56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따라서 관심사는 더이상 하천 정비가 아닌,보다 맑은 물을 흐르게 하는데 있다.이같은 총론에 의견일치를 본 과천시와 강남·서초구는 ‘양재천협의회’를 조직했지만,그 방법론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강남·서초구는 상류에 위치한 과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효율적인 수질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강남구는 97년 21억원을 들여 영동2교 남단에,서초구는 지난해 12월 22억원을 투입해 우면동 한국교총 인근에 각각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했다.이에 따라 15∼20이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를 4∼6 수준으로 낮췄지만,모든 구간에서 맑은 물을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과천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천시의 생각은 다르다.관계자는 “생활하수 외에 양재천으로 유입되는 특별한 오염원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서초구와 경계지역인 주암교에서 측정한 BOD가 4∼8으로 양호한 상태에서 모든 책임을 과천시에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과천시는 아직 수질정화시설 설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하천 주변정비는 상·하류 구분이 따로 없지만,수질관리의 경우 흐르는 물을 나눌 수도 없고,이럴 경우 중복투자 등 낭비요인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라고 말했다. ■ 시·구 공조‘잰걸음’ 양재천 수질개선을 위한 관련 지자체들의 공조가 미뤄지고 있는 사이 안양천 주변 지자체들은 차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 의왕시 백운산에서 시작돼 한강으로 유입되는 안양천은 32.2㎞의 전형적인 도시하천이다.안양시를 비롯, 구로·금천·강서·양천구 등 무려 13개 지자체와 맞닿아 생활권 인구만 자그마치 340만명을 웃돈다. 까닭에 안양천의 환경문제를 더 이상 지자체 개별적인 판단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해당 지자체들이 모여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독일과 체코 등 유럽국가들이 다뉴브강 관리를 위해 국제기구를 설치한 것에서 착안했다. 협의회는 공동작으로 생태기초연구와 왕벚꽃길 조성사업 등을 내놓았지만,아직까지 공동활동의 성과는 미미한 편이다.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에만 의존한 나머지 예산확보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협의회에 법적 지위를 보장,구속력을 갖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마포구 움직임 주시 서울의 서북지역을 관통하는 홍제천에 대한 해당 지자체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시작됐다. 서대문구가 최근 홍제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계획을 발표하자 마포구가 잔뜩 긴장하는 눈치다.홍제천은 상류 6.12㎞ 구간은 서대문구에,하류 2.4㎞ 구간은 마포구에 걸쳐있어 마포주민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것은 뻔한 일이기 때문. 서대문구는 오는 2008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홍제천의 변신’을 꾀할 방침이다.유수량을 늘려 홍제천 수심을 평균 30㎝로 유지하고,주변에는 자전거도로·산책로 등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서대문구는 자체 기본설계용역을 마치고 서울시의 타당성 검토를 기다리는 중이다. 서대문구는 사실 불광천을 단장한 은평구의 사례를 뒤따르는 격이다.은평구는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불광천 정비사업을 벌였다. 천변에 폭 3∼4m의 산책로·자전거도로를 만들었으며,주민들의 ‘물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하루 1만t의 지하수를 불광천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은평·서대문구의 이같은 잰걸음에 마포구는 일단 ‘정중동’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홍제천 정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주민들의 반응을 살핀 뒤 구체적인 정비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훈 이유종 김기용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사공 많아 갈등 빈번 국가하천이라 관리가 수월할 것처럼 보이는 중랑천은 한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의 실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자치구 관계자는 “90년대까지 중랑천 서울시내 20.5㎞ 구간의 경우 건설교통부의,경기 의정부·양주시 구간은 환경부의 입김이 강해 타협점을 찾기가 힘들었다.”면서 “게다가 도봉·노원구,중랑·동대문구 등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형태라 개발·오염 등을 둘러싼 갈등도 빈번했다.”고 털어놨다. 장마와 태풍 등으로 범람하기 일쑤이고,하천 오염으로 물고기 대량폐사사건 등이 이어지자 2001년 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중랑천 사람들’이 결성됐다.김태선(노원구의원) 사무국장은 “회비를 걷어 중랑천에 갯버들과 달뿌리풀,억새,수수꽃다리 등 10여종 1만그루 이상의 토종식물을 심었다.”면서 “또 중랑천 인간띠 잇기 등 인근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자 서울의 해당지역 구청장협의회가 나서 민관 협력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김 사무국장은 “하천 관리는 지역별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경기지역을 포함하는 협의체는 아직 없는 실정”이라며 아쉬워했다. ■ 서울시 하천정비 계획 구체화 오는 2012년까지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서울시내 모든 하천이 회색빛 콘크리트의 옷을 벗고,푸르른 자연 하천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에는 한강을 포함,모두 36개 하천이 있다.그러나 한강과 양재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천은 콘크리트로 뒤덮여 있거나 악취가 진동하는 ‘혐오 공간’으로 남아 있다. 특히 지난 3월 과학기술부 등이 조사한 건천화 현황에 따르면 한강을 제외한 하천 35곳 중 건천이 31.4%인 11곳이다.청계천과 중랑천의 지류인 정릉천 종암동 1.2㎞ 구간,당현천 6.5㎞ 전 구간 등이 건천화됐다.또 고덕천·도림천·도봉천·반포천·방학천·성내천·성북천·홍제천 등도 마른 하천이다.즉 서울시내 하천의 3분의1은 ‘무늬만 하천’인 셈이다. 서울시가 이처럼 ‘죽은’ 하천을 살리고,시민들의 여가활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청계천 복원공사가 그것이다. 또 최근 안양천·개화천·고덕천·성내천·도림천·도봉천·우의천·반포천·성북천·정릉천·홍제천·방학천·방현천·묵동천·탄천·여의천·세곡천·불광천 등 18개 하천에 대한 정비용역을 발주,내년 6월 말까지 기본계획이 수립된다.이들 하천에는 홍수방지벽을 설치하고,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하천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끌어들이는 한편,물저장소도 설치된다.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사당천·대방천·봉천천·화계천 등 복개 하천 13곳에 대한 복원 가능성 여부를 검토한 뒤 하반기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윤수길 치수팀장은 “하천정비에 대한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 우선순위에 따라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는 2012년쯤이면 서울시내 대부분의 하천이 양재천이나 청계천처럼 자연형 하천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shjang@seoul.co.kr ●주변 부동산값에 어떤 영향 하천 복원사업으로 되살아나는 것은 악취가 진동하고 혼탁하던 하천 그 자체만은 아니다.산책로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근 지역의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게다가 하천변 아파트는 한강변 아파트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조망권 확보 등의 이점도 있어 부동산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차세대 전략 포인트로 등장하고 있다. 부촌의 상징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대치동 우성아파트 등은 모두 양재천을 끼고 있다. 지난 1995∼2000년에 추진된 공원화사업을 통해 양재천의 콘크리트 호안은 돌·나무·갈대·갯버들 등에 자리를 내줬고,산책로·자전거길·생태학습장·물놀이장·수질정화시설 등이 조성됐다.근처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이모(49·여)씨는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양재천”이라면서 “도심 속에서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탄천이 복원되면서 인근 지역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서편은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게다가 서울 양재동과 정자동을 연결하는 ‘급행 전철’건설안이 흘러나오면서 최근 이 지역에는 40평형 이상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까닭에 분당의 기존 아파트 매매가가 평당 1200만∼1300만원 선이지만,이곳은 이보다 평당 100만∼300만원 높게 형성되고 있다. 또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정비사업으로 여가활용공간이 대폭 확충된 중랑천 주변,산업폐수와 생활하수 등으로 오염 하천의 대명사로 불렸지만 2001년부터 추진된 개선사업으로 ‘웰빙’ 공간으로 탈바꿈한 안양천 주변 등의 아파트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이밖에 지난 80년대 복개 이후 악취가 진동하던 불광천 주변도 지난 2∼3년간의 하천 복원사업과 월드컵공원 조성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부동산 투자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되살아나는 하천이 인근 지역의 부동산 경기도 꿈틀거리게 한다는 얘기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나에게 맞는 운동 시간은 한강과 양재천·안양천·중랑천 주변은 하루 두차례 운동객들로 붐빈다.오후 7시 이후의 야간 운동이 대세였지만,최근 ‘아침형 인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오전 6시 전후로 아침 운동을 나서는 주민들이 부쩍 늘었다.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 시간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먼저 야간 운동의 경우 서둘러 마쳐야 하는 새벽 운동에 비해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술자리를 피할 수 있고,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야간 운동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면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청소년들에게는 키를 자라게 하고,성인에게는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흔히 식물이 밤에 호흡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내뿜기 때문에 야간 운동이 해롭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낮에 배출하는 산소에 비하면 그 양이 미미하기 때문.운동 후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하는 사우나나 온탕욕은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 아침 운동은 이른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어서 시간의 효율적 관리가 장점이다.심폐기능 강화와 근력 향상,비만 해소 등에도 좋다. 주의할 점은 아침에는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다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10∼20분 동안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것. 새벽에는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 물질이 많아 운동이 오히려 해롭다는 지적도 있지만,심한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이같은 점들을 감안,자신의 생활습관에 맞는 운동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운동 방법으로는 아침의 경우 구기운동과 달리기 등 짧은 시간 동안의 고강도 운동이,야간에는 걷기와 맨손체조 등 긴 시간 동안의 저강도 운동이 각각 적합하다.다만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는 아침보다 혈압과 혈당이 떨어지는 야간에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첫 삽이 반’ 하천 되살리기 경쟁

    ‘첫 삽이 반’ 하천 되살리기 경쟁

    ‘한강 물만 물이냐,하천 물도 물이다!’ 서울시내를 가로지르는 하천은 한강을 포함해 모두 36개에 이르지만,대부분의 하천은 그동안 방치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국가하천은 한강·안양천·중랑천 등 3곳에 불과하고,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지방하천이 33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악취가 진동하는 콘크리트 하수도에 불과했던 하천들을 자연이 살아숨쉬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수질 개선을 위한 지자체간 협력 등 ‘넘어야 할 산’도 여전히 남아 있다. 양재천은 경기 과천시 청계산 기슭에서 발원,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가로질러 한강으로 흘러드는 15.6㎞ 구간의 한강 지류다. 양재천을 살리기 위해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인 곳은 강남구.강남구는 1995∼2000년 공원화사업을 추진,3.5㎞ 구간에 137억원을 투입했다.지금도 해마다 유지·보수비용으로 수억원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서초구도 90년대 중반 이후 85억원을 들여 양재천을 자연생태공간으로 바꿔놨다. 과천시도 올해부터 복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양재천 5.5㎞ 구간의 제방정비와 별양교∼과천전화국 700m 복개구간 복원에 40억원,양재천 전구간에 자전거도로 건설을 위해 56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따라서 관심사는 더이상 하천 정비가 아닌,보다 맑은 물을 흐르게 하는데 있다.이같은 총론에 의견일치를 본 과천시와 강남·서초구는 ‘양재천협의회’를 조직했지만,그 방법론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강남·서초구는 상류에 위치한 과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효율적인 수질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강남구는 97년 21억원을 들여 영동2교 남단에,서초구는 지난해 12월 22억원을 투입해 우면동 한국교총 인근에 각각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했다.이에 따라 15∼20이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를 4∼6 수준으로 낮췄지만,모든 구간에서 맑은 물을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과천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천시의 생각은 다르다.관계자는 “생활하수 외에 양재천으로 유입되는 특별한 오염원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서초구와 경계지역인 주암교에서 측정한 BOD가 4∼8으로 양호한 상태에서 모든 책임을 과천시에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과천시는 아직 수질정화시설 설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하천 주변정비는 상·하류 구분이 따로 없지만,수질관리의 경우 흐르는 물을 나눌 수도 없고,이럴 경우 중복투자 등 낭비요인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라고 말했다. ■ 시·구 공조‘잰걸음’ 양재천 수질개선을 위한 관련 지자체들의 공조가 미뤄지고 있는 사이 안양천 주변 지자체들은 차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 의왕시 백운산에서 시작돼 한강으로 유입되는 안양천은 32.2㎞의 전형적인 도시하천이다.안양시를 비롯, 구로·금천·강서·양천구 등 무려 13개 지자체와 맞닿아 생활권 인구만 자그마치 340만명을 웃돈다. 까닭에 안양천의 환경문제를 더 이상 지자체 개별적인 판단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해당 지자체들이 모여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독일과 체코 등 유럽국가들이 다뉴브강 관리를 위해 국제기구를 설치한 것에서 착안했다. 협의회는 공동작으로 생태기초연구와 왕벚꽃길 조성사업 등을 내놓았지만,아직까지 공동활동의 성과는 미미한 편이다.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에만 의존한 나머지 예산확보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협의회에 법적 지위를 보장,구속력을 갖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마포구 움직임 주시 서울의 서북지역을 관통하는 홍제천에 대한 해당 지자체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시작됐다. 서대문구가 최근 홍제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계획을 발표하자 마포구가 잔뜩 긴장하는 눈치다.홍제천은 상류 6.12㎞ 구간은 서대문구에,하류 2.4㎞ 구간은 마포구에 걸쳐있어 마포주민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것은 뻔한 일이기 때문. 서대문구는 오는 2008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홍제천의 변신’을 꾀할 방침이다.유수량을 늘려 홍제천 수심을 평균 30㎝로 유지하고,주변에는 자전거도로·산책로 등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서대문구는 자체 기본설계용역을 마치고 서울시의 타당성 검토를 기다리는 중이다. 서대문구는 사실 불광천을 단장한 은평구의 사례를 뒤따르는 격이다.은평구는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불광천 정비사업을 벌였다. 천변에 폭 3∼4m의 산책로·자전거도로를 만들었으며,주민들의 ‘물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하루 1만t의 지하수를 불광천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은평·서대문구의 이같은 잰걸음에 마포구는 일단 ‘정중동’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홍제천 정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주민들의 반응을 살핀 뒤 구체적인 정비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훈 이유종 김기용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사공 많아 갈등 빈번 국가하천이라 관리가 수월할 것처럼 보이는 중랑천은 한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의 실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자치구 관계자는 “90년대까지 중랑천 서울시내 20.5㎞ 구간의 경우 건설교통부의,경기 의정부·양주시 구간은 환경부의 입김이 강해 타협점을 찾기가 힘들었다.”면서 “게다가 도봉·노원구,중랑·동대문구 등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형태라 개발·오염 등을 둘러싼 갈등도 빈번했다.”고 털어놨다. 장마와 태풍 등으로 범람하기 일쑤이고,하천 오염으로 물고기 대량폐사사건 등이 이어지자 2001년 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중랑천 사람들’이 결성됐다.김태선(노원구의원) 사무국장은 “회비를 걷어 중랑천에 갯버들과 달뿌리풀,억새,수수꽃다리 등 10여종 1만그루 이상의 토종식물을 심었다.”면서 “또 중랑천 인간띠 잇기 등 인근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자 서울의 해당지역 구청장협의회가 나서 민관 협력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김 사무국장은 “하천 관리는 지역별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경기지역을 포함하는 협의체는 아직 없는 실정”이라며 아쉬워했다. ■ 서울시 하천정비 계획 구체화 오는 2012년까지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서울시내 모든 하천이 회색빛 콘크리트의 옷을 벗고,푸르른 자연 하천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에는 한강을 포함,모두 36개 하천이 있다.그러나 한강과 양재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천은 콘크리트로 뒤덮여 있거나 악취가 진동하는 ‘혐오 공간’으로 남아 있다. 특히 지난 3월 과학기술부 등이 조사한 건천화 현황에 따르면 한강을 제외한 하천 35곳 중 건천이 31.4%인 11곳이다.청계천과 중랑천의 지류인 정릉천 종암동 1.2㎞ 구간,당현천 6.5㎞ 전 구간 등이 건천화됐다.또 고덕천·도림천·도봉천·반포천·방학천·성내천·성북천·홍제천 등도 마른 하천이다.즉 서울시내 하천의 3분의1은 ‘무늬만 하천’인 셈이다. 서울시가 이처럼 ‘죽은’ 하천을 살리고,시민들의 여가활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청계천 복원공사가 그것이다. 또 최근 안양천·개화천·고덕천·성내천·도림천·도봉천·우의천·반포천·성북천·정릉천·홍제천·방학천·방현천·묵동천·탄천·여의천·세곡천·불광천 등 18개 하천에 대한 정비용역을 발주,내년 6월 말까지 기본계획이 수립된다.이들 하천에는 홍수방지벽을 설치하고,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하천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끌어들이는 한편,물저장소도 설치된다.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사당천·대방천·봉천천·화계천 등 복개 하천 13곳에 대한 복원 가능성 여부를 검토한 뒤 하반기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윤수길 치수팀장은 “하천정비에 대한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 우선순위에 따라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는 2012년쯤이면 서울시내 대부분의 하천이 양재천이나 청계천처럼 자연형 하천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shjang@seoul.co.kr ●주변 부동산값에 어떤 영향 하천 복원사업으로 되살아나는 것은 악취가 진동하고 혼탁하던 하천 그 자체만은 아니다.산책로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근 지역의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게다가 하천변 아파트는 한강변 아파트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조망권 확보 등의 이점도 있어 부동산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차세대 전략 포인트로 등장하고 있다. 부촌의 상징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대치동 우성아파트 등은 모두 양재천을 끼고 있다. 지난 1995∼2000년에 추진된 공원화사업을 통해 양재천의 콘크리트 호안은 돌·나무·갈대·갯버들 등에 자리를 내줬고,산책로·자전거길·생태학습장·물놀이장·수질정화시설 등이 조성됐다.근처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이모(49·여)씨는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양재천”이라면서 “도심 속에서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탄천이 복원되면서 인근 지역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서편은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게다가 서울 양재동과 정자동을 연결하는 ‘급행 전철’건설안이 흘러나오면서 최근 이 지역에는 40평형 이상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까닭에 분당의 기존 아파트 매매가가 평당 1200만∼1300만원 선이지만,이곳은 이보다 평당 100만∼300만원 높게 형성되고 있다. 또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정비사업으로 여가활용공간이 대폭 확충된 중랑천 주변,산업폐수와 생활하수 등으로 오염 하천의 대명사로 불렸지만 2001년부터 추진된 개선사업으로 ‘웰빙’ 공간으로 탈바꿈한 안양천 주변 등의 아파트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이밖에 지난 80년대 복개 이후 악취가 진동하던 불광천 주변도 지난 2∼3년간의 하천 복원사업과 월드컵공원 조성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부동산 투자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되살아나는 하천이 인근 지역의 부동산 경기도 꿈틀거리게 한다는 얘기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나에게 맞는 운동 시간은 한강과 양재천·안양천·중랑천 주변은 하루 두차례 운동객들로 붐빈다.오후 7시 이후의 야간 운동이 대세였지만,최근 ‘아침형 인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오전 6시 전후로 아침 운동을 나서는 주민들이 부쩍 늘었다.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 시간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먼저 야간 운동의 경우 서둘러 마쳐야 하는 새벽 운동에 비해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술자리를 피할 수 있고,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야간 운동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면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청소년들에게는 키를 자라게 하고,성인에게는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흔히 식물이 밤에 호흡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내뿜기 때문에 야간 운동이 해롭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낮에 배출하는 산소에 비하면 그 양이 미미하기 때문.운동 후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하는 사우나나 온탕욕은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 아침 운동은 이른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어서 시간의 효율적 관리가 장점이다.심폐기능 강화와 근력 향상,비만 해소 등에도 좋다. 주의할 점은 아침에는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다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10∼20분 동안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것. 새벽에는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 물질이 많아 운동이 오히려 해롭다는 지적도 있지만,심한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이같은 점들을 감안,자신의 생활습관에 맞는 운동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운동 방법으로는 아침의 경우 구기운동과 달리기 등 짧은 시간 동안의 고강도 운동이,야간에는 걷기와 맨손체조 등 긴 시간 동안의 저강도 운동이 각각 적합하다.다만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는 아침보다 혈압과 혈당이 떨어지는 야간에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안양천 참게가 돌아왔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안양천 특별정화활동’ 등 수질 개선작업을 꾸준히 펼친 결과,안양천에서 사라졌던 참게 등이 최근 대거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안양천은 그동안 오염상태가 심해 주민들의 친수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4월부터 안양천 특별정화활동을 벌여 안양천 바닥에 깔려 있는 각종 쓰레기와 오물 등 133t을 수거했다. 올해 2월 측정 당시 17.8이었던 안양천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지난 5월 8.4으로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졌다. 안양천의 수질이 개선되자 참게와 붕어 등이 속속 돌아왔다. 구는 수질개선과 주민의 친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안양천 특별정화활동을 계속 펼칠 계획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9년째 가동중단 성남 구미처리장 용인 하수처리위해 가동키로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반대로 9년째 가동이 중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하수처리장이 한시적으로 재가동된다. 성남시는 시설 방치에 따른 안전사고의 예방과 탄천 수질개선을 위해 구미동 하수처리장을 다시 운영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용인지역에서 흘러드는 하수의 저류 또는 처리시설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적으로 용인지역에서 흘러 내려오는 동막천과 탄천의 물을 이 하수처리장 저류시설에 가둬두었다 갈수기에 흘려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저류 가능량은 1일 1만 5000t이다.그러나 악취가 발생할 경우 시설 일부를 가동해 처리한 뒤 탄천에 방류할 계획이다.시는 갈수기때만 저류시설을 활용할지,정화과정을 거친 뒤 방류할지 등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뒤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시설이 지난 1995년 구미동 인근 주민들이 악취발생 우려로 반대하는 바람에 시험가동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단된 점을 감안할 때 재가동 성사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시 관계자는 “당장은 처리시설로 재활용되더라도 용인 수지 군량뜰 하수처리장이 완공돼 탄천의 악취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하수처리장 부지를 사들여 학교나 공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血稅 술술… 탄천水質은 여전

    ‘밑빠진 독에 물붓기’ 경기도 성남시가 분당을 가로지르는 탄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하루 1만여t의 팔당원수를 사들여 쏟아붓고 있다.그러나 탄천의 수질은 여전히 공업용수로도 사용하기 힘든 5급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남시는 분당신도시에서 한강으로 흘러드는 탄천의 수량부족과 수질악화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광역상수도 6단계구간(팔당∼수지 동원교지점)에 관로(길이 184m)를 연결해 탄천상류 지천인 동막천(시그마Ⅱ 지점)으로 하루 1만 2000t의 팔당물을 공급하고 있다.4t트럭 3000대분이다.1년에 100일 공급할 예정인데 가뭄인 요즘은 날마다 팔당물을 끌어오고 있다. 시는 당초 팔당 원수를 공급하면 탄천 수위가 3㎝가량 상승하고 유지수량이 2만 7000t에서 3만 9000t으로 늘어나 탄천 수질이 3급수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동막천과 양현교,여수교 등 5곳에서 자체 수질검사를 벌인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동막천 방류부를 제외하곤 여수교 지점이 4급수,나머지 3곳은 BOD 8.0 이상인 5급수로 나타났다.이 수치는 성남시가 팔당원수 방류후 수치비교를 위해 지난 3월말 실시한 하천수 수질검사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팔당 원수공급이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당시 탄천 주변 8곳에서 측정치는 BOD의 경우 구시가지를 제외한 7곳이 4.4∼11.5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탄천수질개선을 위한 대체방안이 사전에 충분한 검토없이 이루어져 한해 4억여원(1년 100일 사용기준)에 달하는 물값을 낭비하게 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팔당원수 공급과 병행해 하수관로 정비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상류인 용인시계에서의 하수방류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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