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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챔피언십] 안시현 아쉬운 준우승

    하루 36홀을 도는 강행군의 막바지.‘여제’는 조금 지친 듯했다.하지만 ‘신데렐라’의 혼신을 다한 막판 추격도 ‘여제’를 끌어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4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골프장(파71·640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LPGA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에서 ‘코리아군단’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4승을 거머쥐면서 상금랭킹 1위,다승 1위,‘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위 등을 질주했고 투어 통산 52승과 메이저 7승을 기록했다. 폭우로 2라운드가 순연되는 바람에 3·4라운드를 거푸 치른 이날 소렌스탐은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하지만 4라운드 들어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에 더블보기도 1개나 범하며 1오버파 72타로 멈칫한 것. 그 사이 맹추격에 나선 건 ‘신데렐라’ 안시현(엘로드)이었다.2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공동 9위를 달리던 안시현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린 뒤 마지막 4라운드 들어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수확하며 수직상승했다.하지만 ‘여제’를 따라잡기엔 3타가 부족했다.결국 합계 10언더파 274타의 단독 2위. 그러나 안시현은 미국 진출 이후 최고 성적과 함께 신인왕 레이스 포인트 160점을 보태 493점으로 송아리(빈폴골프) 전설안 등 경쟁자들과의 점수차를 큰 폭으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다.한편 그랜드슬램을 노린 박지은(나이키골프)은 합계 8언더파 276타로 3위에 만족했고,박희정(CJ)이 6언더파 278타로 4위,김초롱이 5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강수연(아스트라)이 4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올라 메이저 사상 최다인 5명의 한국(계)선수가 ‘톱10’에 들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삷과 경영이야기] (13) ‘마라톤 CEO’ 구자준 LG화재 사장

    지난 4일 오전 서울 다동 LG화재 본사 사장실.인터뷰 도중 구자준 사장의 휴대전화에서 ‘띠리링∼’ 문자메시지 도착음이 울렸다.‘5월 손익 ○○억원 초과 달성.목표치 상회.상세보고 예정-권중원 드림’경영기획본부장의 보고를 받은 구 사장이 노란색 최신형 카메라폰 위로 잰 손놀림을 이어간다.‘수고했음.오후에 상세보고 바람-구자준’ 분당 200타는 됨직한 능숙한 문자입력 솜씨.“허리춤에 전화기 차고 다니면 아저씨 취급 받는다지만 그래도 어쩔 수 있나요.” 구 사장에게서 대기업 오너라는 딱딱한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다.아침에 직원들과 달리기로 땀을 낸 뒤 설렁탕 한 그릇 하는 걸 최고로 친다는 그 스타일 그대로다.미사일공학 엔지니어에서 보험업계 대표 경영인으로 연착륙하기까지의 경험과 철학을 들어봤다. ●미사일공학 엔지니어가 보험CEO로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창업자 가족치고는 너무 늦게 최고경영자(CEO)가 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하지만 나는 그런 대접을 받아본 기억이 거의 없다.집안 전통이기도 하다.대학 졸업하고 금성사(현 LG전자)에 말단으로 들어가 남들과 똑같은 과정 밟아 입사 13년 만인 1986년에야 처음 임원이 됐다.우리 연배의 경우 사원에서 임원까지 평균이 15년이 걸렸으니까 2년 정도 혜택 본 것 아니냐고 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만일 위에서 배려해 주었더라도 내가 거부했을 것이다.폼잡는 데 익숙해지 있지 않다.어려서부터 부잣집 아들이란 소리 신물나게 들었지만,남들 다 걸어가는데 나 혼자 차 타고 편하게 갈 성격이 아니다. -원래 나는 서울대가 목표였다.그러나 68년 초 대학입시를 얼마 안 남기고 급성맹장염에 걸려 시험을 제때 보지 못했다.그래서 잠시 미국행(캔자스대,미주리대)을 하기도 했지만 70년 다시 돌아와 한양대에 들어갔다.다른 건 몰라도 수학만큼은 천재소리를 들었던 나는 공과대학을 택했고 74년 금성사에 입사했다. -현장에서 직원들과 같이 생활했는데 동료들은 ‘저 사람은 사주집안 자식이니까 곧 경영진이 될 것’이라고 수군거렸다.하지만 내 스타일을 알게 된 뒤 금세 친구가 됐다.얼마 후 방위산업 부문이 금성정밀로 분사됐고,나는 이곳에서 대학 전공을 살려 미사일 개발 분야를 맡았다.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미사일 연구를 가장 많이 한 축에 내가 끼지 않을까 싶다.그때 우리 팀에서 해낸 일이 미국산 호크 미사일의 재(再)장착 작업 국산화였다.미사일은 실전배치된 뒤 몇년 지나면 정기적으로 내부 전자장비 등을 개보수해 재장착을 해야 한다.그때까지 우리나라는 기술력이 없어 재장착을 하려면 일일이 미사일을 미국으로 보내야 했다.미사일 기술 국산화는 지금도 나에게 커다란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마침 이번에 그 회사(현 LG이노텍내 방산부문)가 LG화재에 인수돼 ‘넥스원 퓨처’라는 계열사로 다음달 1일 출범한다. -99년 LG그룹 계열분리로 나는 생전 몰랐던 보험업계에 발을 들였다.용어부터 낯선 보험업계는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았다.농사꾼이 사무실에 넥타이 매고 앉은 격이었다.“어이쿠,바로 일에 뛰어들었다가는 괜히 회사에 방해만 되겠다.” -2000년 1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보험전문대학원 TCI에 입학했다.우리 나이로 50줄에 접어든 때였지만 여유 부릴 계제가 아니었다.그러나 그해 여름 LG화재의 자회사였던 럭키생명이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했다.서둘러 귀국했다. ●퇴출위기 회사맡아 ‘마라톤경영’ 시작 -럭키생명 사장은 CEO로서 첫자리치고는 너무나 여건이 가혹했다.직원 월급 주기도 빠듯한 퇴출 직전의 회사였다.사장 한달 접대비가 고작 200만원.마냥 고민할 만큼의 여유도 나에겐 없었다.더욱이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사원들 앞에서 나까지 힘든 표정을 지을 수는 없었다. -골프를 끊었다.당시 내 골프실력은 핸디3에 이를 만큼 수준급이었다.“많지 않은 돈으로 직원들을 다독일 수 있는 방법이 뭘까.” 마라톤이었다.새벽이나 휴일에 직원들을 불러모았다.1시간 정도 뛰고 나서 설렁탕 한 그릇 같이 먹으면 50명이 모여도 20만원이면 족했다.가장 힘들다는 영업소의 소장들을 선발해 함께 달리기를 하기도 했다.나는 매번 꼴찌였다.맨 뒤에 처져 있는 소장들을 도착점까지 이끌어야 했다.1년여 전 시작한 달리기는 많은 힘이 돼 주었다. -자연스럽게 사내 술자리가 줄었다.어려운 회사일수록 술자리가 잦다.쓰린 마음을 달래려고 술을 마시고,다음날 컨디션이 안 좋으니 열심히 일을 안 하고,그러다 보니 실적 안 오르고,또 술을 찾게 되는 ‘술의 악순환’ 고리가 끊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이른바 ‘마라톤 경영’이라고 명명한 경영기법은 여기에서 비롯됐다.마라톤과 보험업은 비슷한 점이 많다.둘다 한번 경쟁에서 처지면 선두를 따라잡기 힘들다.제조업은 한번 대박이 터지면 수직상승을 하지만 10원,10원씩 꾸준히 돈이 쌓이는 보험은 그게 불가능하다. -보험과 마라톤에는 철저한 준비와 기초체력이 필요하다.순간적인 재치나 순발력,기술만으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지구력도 마찬가지다.보험의 ‘보’자만 들어도 고개를 돌리는 게 사람들 심리다.그때마다 지쳐 포기한다면 레이스는 그걸로 끝이다.적응력과 순발력도 보험과 마라톤의 공통점이다.마라톤 코스에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는 것처럼 보험업도 순간순간 바뀌는 영업환경에 적응해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마지막으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일이란 점이 똑같다.통상 42㎞ 구간 중 35㎞ 지점이 되면 도저히 못뛰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그러나 거기에서 포기하면 35㎞까지의 고생과 노력도 말짱 헛일이 된다. -흔히 쓰는 말 중에 ‘못 먹어도 고’란 게 있다.왜 먹을 수가 없는데 ‘고’를 하나.당연히 ‘스톱’이어야 한다.이기지 못할 것 같으면 접어야 한다.대신 확실하게 판단을 내려 게임에 뛰어들었으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우리 LG화재 경영의 1차 목표는 ‘이기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단지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자기 마라톤 기록을 2시간30분에서 2시간으로 단축시킨다 한들 남들이 1시간30분에 들어왔다면 자기 자신한테는 이겼을지 몰라도 다른 선수에게 이긴 것은 될 수가 없다. -LG화재는 ‘비전 2010’이라는 경영목표를 갖고 있다.지금은 업계 3∼4위이지만 2010년에는 확고한 2위를 차지해 1위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그 핵심수단이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기본기,지구력,순발력 등 모든 조직역량을 총동원하는 ‘마라톤 경영’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게 ‘뷰로크라시’(관료주의)다.금성사에 있을 때부터 뷰로크라시를 없애려고 무진장 애를 썼다.회사내 상관은 휴일에 등산 가서도 상관이고,골프를 칠 때도 상관일 때가 많다.그러면 그 회사는 경직돼 있는 것이다.윗사람에게 문제점을 제대로 건의하지 못한다는 말도 된다.내가 보고를 휴대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받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왜 다들 바쁜데 사장실 앞에 서류철 들고 죽 늘어서서 기다리나. ●‘이기는 회사’ 목표 줄서기부터 없애 -사장실 앞 줄서기는 내부 줄서기와 무관치 않을 수 없다.직원의 업무능력이 인사 고과평가의 90% 이상이 돼야 하는 데 줄서기가 만연하면 그게 어렵게 된다.직원들의 신뢰가 깨지면 인사고과의 공정성이 사라지고 투명한 인사로 평가받지 못한다.줄서기를 없애는 것이야말로 ‘이기는 회사’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인사청탁은 있을 수 없다.정기인사때 일정 직급 이상 직원의 인사파일을 모두 내가 외우듯이 들여다보는 이유다. -우리 사회 전반에 비효율이 너무 많다.예를 들어 해외에서 쓸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미국에서는 단돈 10달러와 자국 면허증만 있으면 되는데,우리나라에서는 반드시 여권 사본을 내야 한다.여권없이 해외 나가는 사람도 있나.어차피 출국할 때 없으면 안되는 서류를 왜 번거롭게 중복해서 한번 더 제출하게 하나.대입 수능시험도 그렇다.해마다 한번씩 직장인 출근시간을 늦추고,경찰들이 수험생을 실어나르기 위해 오토바이 비상대기를 한다.차가 막혀 도착하지 못한 수험생이 울면서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한다.시험시간을 몇 시간 늦추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 아닌가.인감증명은 일제시대 잔재인데 정작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없어졌다. -어른들을 위해 한마디.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자녀에게 직접 사랑을 표현해 보라.어색하지도 번거롭지도 않고 즉석에서 바로바로 답장이 날아온다.부모와 자녀간의 대화를 늘리는 데 이것만한 게 없을 것 같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구자준 사장은 구자준(具滋俊·53) LG화재 사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동생 고 구철회 회장의 4남4녀 중 막내다.반도상사(현 LG상사)와 락희화학공업(LG화학) 등의 사장을 지낸 구철회 회장은 창업주와 동고동락하며 그룹의 기반을 다진 인물이다.구 사장은 LG전자·LG상사 등을 거쳐 1999년 LG화재가 LG그룹에서 떨어져 나올 때 부사장으로 취임했다.‘마라톤 경영’을 주창해온 그는 국내 2회,해외 3회 등 5차례의 완주경험(최고기록 4시간28분)을 갖고 있다. 해발 8611m의 세계 2위봉인 K2원정대(2001년)와 남극원정대(2003년)의 원정대장으로 현지에 동행,강철 같은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지난해 11월에는 개인홈페이지 ‘준스 스토리’(Joon’s Story)를 개설해 직원들과 수시로 대화하고 보고의 상당부분을 휴대전화로 해결하는 능률 위주의 전문경영인이다. ‘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그의 좌우명이다. ˝
  • 삼성경제硏 베스트CEO“외부평가 연연말고 실적으로 승부”

    ‘외부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실적으로 승부하라.’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CEO(최고경영자),성공과 실패의 조건’이라는 보고서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CEO의 행동강령을 이같이 제시했다.보고서는 “기업의 성장과 쇠퇴 과정은 상승→추락→기사회생→고공행진을 거치는 한편의 드라마”라고 규정한 뒤 주요 기업의 지난 10년간 이익 변동 추이를 분석해 최고(베스트)와 최악(워스트)의 CEO 유형을 다섯 가지로 분류했다. 우선 장기간 높은 성과를 낸 ‘고공행진형’ CEO는 초우량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사업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한편 ‘1등 함정’에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했다.단기간에 회사를 급성장시킨 ‘수직상승형’ CEO는 미래지향적 꿈을 제시하고 변혁을 주도했으며 예민한 경영 감각과 발빠른 환경적응 능력을 보여줬다.위기에 처한 기업을 되살린 ‘기사회생형’ CEO는 냉철한 현실 인식으로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는 공통점을 지녔다.또 성공할 때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고 비난을 감수하는 냉철함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기업의 몰락을 초래한 ‘돌발추락형’ CEO는 환경 변화에 따른 어부지리를 자신의 실력에 근거한 것으로 착각하고 눈앞의 성공에 도취된 나머지 판단 오류에 빠지고 회계 부정과 청탁,정경 유착 등 속임수나 변칙,거짓말로 부당 이익을 추구했다.성과의 부침이 심한 ‘위기반복형’ CEO는 본업의 사양화와 새로운 경향의 등장에 우유부단한 태도로 일관,적자를 계속 내고 후계자 CEO 양성에 소홀함으로써 지도력의 공백과 레임덕 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건승기자 ksp@˝
  • [금융 패닉] 환율-원달러 12원 급등 1183.10원… 원低 지속

    [금융 패닉] 환율-원달러 12원 급등 1183.10원… 원低 지속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 급등의 직격탄을 맞아 수직상승했다.엔·달러 환율은 지난주 말 112.21엔으로 달러당 2엔 가량 오른 데 이어 이날에도 오름세를 지속,오후 한때 113.10엔으로 뛰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13엔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시장은 주가급락이 환율급등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개장 직후부터 줄곧 치솟아 지난 주말 종가보다 12원이나 오른 1183.10원에 거래를 마쳤다.특히 개장 초 전일대비 16원 가까이 뛴 1187원까지 폭등하며 지난 1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 금리인상 기조와 맞물려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통상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투자자들이 높은 이자를 노려 달러표시 채권으로 몰린다.이 경우,달러수요가 늘기 때문에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띠게 된다. 당연히 우리나라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져 환율이 오른다.금융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분명해진만큼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금융 패닉] 환율-원달러 12원 급등 1183.10원… 원低 지속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 급등의 직격탄을 맞아 수직상승했다.엔·달러 환율은 지난주 말 112.21엔으로 달러당 2엔 가량 오른 데 이어 이날에도 오름세를 지속,오후 한때 113.10엔으로 뛰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13엔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시장은 주가급락이 환율급등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개장 직후부터 줄곧 치솟아 지난 주말 종가보다 12원이나 오른 1183.10원에 거래를 마쳤다.특히 개장 초 전일대비 16원 가까이 뛴 1187원까지 폭등하며 지난 1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 금리인상 기조와 맞물려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통상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투자자들이 높은 이자를 노려 달러표시 채권으로 몰린다.이 경우,달러수요가 늘기 때문에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띠게 된다. 당연히 우리나라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져 환율이 오른다.금융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분명해진만큼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5%대 경제성장 ‘빨간불’

    5%대 경제성장 ‘빨간불’

    올해 경제성장률 5%대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내수 위축이 여전한 가운데 국제유가의 수직상승과 중국경제의 긴축 움직임 등 돌발악재가 심각한 타격으로 현실화할 조짐이다. 한국은행은 5.5% 수준으로 잡았던 올해 성장 전망치의 수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지난달 경제예측 기관들이 줄줄이 성장전망을 상향조정했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다. 한은 관계자는 9일 “국제유가 급등과 ‘중국 쇼크’ 등으로 성장률,물가,경상수지 규모 등 각종 전망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한은은 경제예측을 하면서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연 평균 29달러(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선이 될 것으로 봤었다.그러나 미국 케임브리지연구소(CERA) 분석으로 미뤄볼 때 올해 브렌트유 가격은 연 평균 35∼36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은이 전제로 삼은 수치보다 6∼7달러나 높은 것이다.통상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7억∼8억달러가 악화되고,5달러 상승하면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돼 있다.또 국제유가가 10%(예를들어 30달러→33달러) 오르면 전체 물가는 0.56%포인트가량 뛴다. 중국의 경제긴축 조치에 따른 충격도 만만찮다.최근 일본 다이이치(第一)생명보험 부설 경제연구소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0.5%포인트,경제성장률은 0.2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가량 떨어지는 것은 연착륙을 가정했을 경우이고,상황이 나빠지면 3% 이상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지난달 경제 예측기관들이 너무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내놓았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8일 성장률 전망을 당초 5.2%에서 5.5% 안팎으로,경상수지 흑자규모는 6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이헌재 경제부총리도 지난달 말 미국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5.5% 이상 성장을 호언했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중국경제의 추이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5%대 성장이 가능한지 여부는 지금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나라 밖에서 건너온 악재들을 이겨내고 견조한 회복세를 달성하려면 소비와 투자의 활성화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그는 경제부처간 혼선 등에 따른 정책적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5%대 경제성장 ‘빨간불’

    올해 경제성장률 5%대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내수 위축이 여전한 가운데 국제유가의 수직상승과 중국경제의 긴축 움직임 등 돌발악재가 심각한 타격으로 현실화할 조짐이다. 한국은행은 5.5% 수준으로 잡았던 올해 성장 전망치의 수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지난달 경제예측 기관들이 줄줄이 성장전망을 상향조정했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다. 한은 관계자는 9일 “국제유가 급등과 ‘중국 쇼크’ 등으로 성장률,물가,경상수지 규모 등 각종 전망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한은은 경제예측을 하면서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연 평균 29달러(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선이 될 것으로 봤었다.그러나 미국 케임브리지연구소(CERA) 분석으로 미뤄볼 때 올해 브렌트유 가격은 연 평균 35∼36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은이 전제로 삼은 수치보다 6∼7달러나 높은 것이다.통상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7억∼8억달러가 악화되고,5달러 상승하면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돼 있다.또 국제유가가 10%(예를들어 30달러→33달러) 오르면 전체 물가는 0.56%포인트가량 뛴다. 중국의 경제긴축 조치에 따른 충격도 만만찮다.최근 일본 다이이치(第一)생명보험 부설 경제연구소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0.5%포인트,경제성장률은 0.2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가량 떨어지는 것은 연착륙을 가정했을 경우이고,상황이 나빠지면 3% 이상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지난달 경제 예측기관들이 너무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내놓았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8일 성장률 전망을 당초 5.2%에서 5.5% 안팎으로,경상수지 흑자규모는 6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이헌재 경제부총리도 지난달 말 미국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5.5% 이상 성장을 호언했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중국경제의 추이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5%대 성장이 가능한지 여부는 지금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나라 밖에서 건너온 악재들을 이겨내고 견조한 회복세를 달성하려면 소비와 투자의 활성화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그는 경제부처간 혼선 등에 따른 정책적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딘·게파트 지지율 주춤 3위권 맹추격 ‘대접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15일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나흘 앞두고 선두주자가 들쑥날쑥이다.당초 점쳐진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미주리)의 ‘맞대결 구도’는 깨졌다.존 케리(매사추세츠)·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선두그룹에 가세,대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리서치 2000이 코커스 참가자 607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는 딘(22%),케리(21%),게파트·에드워즈(18%) 순으로 나타났다.모두 오차한계 범위 4%에 포함돼 순위는 큰 의미가 없게 됐다. 1주일 전의 같은 조사에서 딘(29%),게파트(25%)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케리(18%),에드워즈(8%)가 추격하던 양상과는 딴판이다. 특히 에드워즈 후보는 아이오와의 유력지 ‘디 모인 레지스터’의 지지를 얻은 뒤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조그비 인터내셔널의 여론조사에서도 케리(21.6%),딘·게파트(20.9%),에드워즈(17.1%) 순으로 집계돼 역시 오차한계 범위 4.5%에서 각축하고 있다. 선거전문가들은 딘의 돌풍과 게파트의 조직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으나 케리와 에드워즈 후보를 크게 따돌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의 초반 판세는 이번 코커스가 아닌 뉴 햄프셔 예비선거까지 치러야 드러날 형국이다. mip@
  • 허재 강동희 나이는 묻지마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반환점을 돈 03∼04프로농구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팀들간의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노장 파워’가 변수로 떠올랐다.장기레이스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이 서서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각 팀 코칭스태프들은 노장들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특히 현재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들은 저마다 든든한 노장 스타를 보유하고 있어 다소 여유가 있다. ‘노장 파워’의 선두주자는 역시 허재(39·TG삼보).지난 시즌까지 ‘주연’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엔 후배 신기성(29)에게 주전자리를 내주고 식스맨으로 물러났다.1965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론 ‘불혹’(40세)이다.‘농구대통령’ ‘농구황제’ 등으로 불린 허재도 가는 세월을 잡을 수는 없었다.올 시즌 팀이 치른 31경기 가운데 27경기에 출전해 평균 13분여를 뛰었다.물론 평균 득점도 2.3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허재의 존재 가치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높아졌다.강력한 카리스마로 후배들의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아준다.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매경기 선수들이 코트에 몸을 내던지는 것도 허재의 ‘쓴소리’ 덕이다.특히 허재는 패했을 땐 질책을 하지 않는다.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반대로 이겼을 때는 ‘시어머니’처럼 장단점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새해들어 TG 전창진 감독은 허재의 출장시간을 늘렸다.2일 KTF전에서 12분여를 뛰면서 무려 6개의 어시스트를 올린 데 이어 4일 오리온스전에서는 무려 21분38초를 뛰면서 10득점,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허재는 “후배들과 함께 뛰면 더 젊어지는 것 같다.”면서 “올 시즌에는 시즌 최다연승(11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깡통’ 강동희(38·LG)도 서서히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새해들어 치른 3경기에서 평균 12득점했다.시즌 평균(5.2점)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다.지난 1일 강호 TG전에서 무려 25분여를 뛰면서 15득점을 올려 팀에 새해 첫승을 선사했다.4일 KCC전에서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25분여를 활약하면서 무려 19점을 올렸다. 강동희 역시 지난 시즌까지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맹활약했다.그러나 올 시즌부터는 체력부담으로 박규현(30)과 번갈아 선발출장하고 있다.따라서 체력문제를 해결한 만큼 위기상황에서 더욱 힘을 내고 있다.시즌 초반 중하위권에 맴돌았던 LG가 3위까지 수직상승한 것은 강동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저승사자’ 정재근(35·KCC)도 소리 없이 ‘노장 파워’에 합세했다.팀이 치른 31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4.4점을 올렸다.화려하지 않지만 착실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찰스 민렌드,이상민,조성원,추승균 등 스타급 선수 뒤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키워드송’ 뜬다/네티즌이 직접 제작·배포 ‘딸녀송’등 인기 수직상승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어인 ‘키워드’를 주제로 만든 ‘키워드송’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키워드송은 닷컴 업체들이 홍보를 위해 제작했던 ‘당근송’,‘로플송’ 등 엽기송과는 달리 네티즌이 직접 만들어 배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1위를 달리는 ‘키워드송’은 올 한해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군 ‘딸녀’를 주제로 한 ‘딸녀송’이다.‘딸녀’는 딸기밭에서 한 여성이 두 손에 딸기를 들고 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에서 유래됐다. 네티즌들은 간단한 컴퓨터 음악에 ‘오 딸녀,왠지 모르게 내 마음이 끌려.니 얼굴을 볼 때마다 난 홀려.’처럼 단순하게 이어지는 랩에 열광하고 있다.다운로드 횟수만 이미 4만회를 넘어 일반 음반 뺨칠 정도다. 최근 성균관대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인터넷 소설가 ‘귀여니’를 풍자한 ‘귀여니송’,‘오노 플레이’로 유명한 미국 쇼트트랙 선수 오노의 경기법을 꼬집은 ‘오노송’도 인기를 끌고 있다.인기 방송드라마 ‘대장금’에서 최근 죽음을 맞았지만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한상궁’도‘한상궁송’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키워드송을 따로 모아 인기순위를 매기는 사이트까지 생겼다.‘뮤뮤닷컴(www.muomuo.com)’은 최근 네티즌이 직접 만든 키워드송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 사이트에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부터 취미로 노래를 만드는 대학생까지 다양한 키워드송을 올리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 프로야구 /장성호 vs 이호준 “내가 KS 견인”

    ‘내가 진짜 해결사’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정면 충돌하는 기아와 SK가 저마다 승부처에서 결정타를 날릴 해결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양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의 운명을 맡긴 선수는 바로 장성호(26·기아)와 이호준(27·SK).고비마다 짜릿한 한방으로 한때 벼랑끝에 선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두 주인공은 내친 김에 팀을 반드시 한국시리즈까지 견인하겠다며 방망이를 곧추세웠다.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기아는 시즌 중반 마운드가 한꺼번에 무너진 데다 해결사로 영입된 박재홍의 방망이가 헛돌면서 6위까지 곤두박질쳤다.그러나 주춤하던 장성호가 방망이를 불끈쥐며 ‘구세주’로 나서 팀 성적도 수직상승했다. 그는 8월 한달간 팀이 건진 20승 가운데 무려 7차례나 결승타를 날리는 등 8월에만 혼자 26타점을 올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게다가 플레이오프 직행 다툼이 치열하던 지난달 23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포 등 혼자 6타점을 뽑아 진정한 해결사임을 과시했다.장성호는 21홈런 등 타율 .315로 팀동료 이종범과 타격 공동 8위에 올랐고 타점 105개로 당당히 4위를 마크,기대를 더욱 부풀린다. 이호준도 팀이 시즌 중반 페넌트레이스 선두를 질주하다 채병용·제춘모·송은범 등 ‘영건’들의 체력이 바닥을 드러내며 주저앉자 불방망이로 팀을 수렁에서 건졌다. 타고난 펀치력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 에디 디아즈가 부진하자 이호준이 4번타자로 자리매김했고,이후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해결사로 거듭났다. 올시즌 홈런 36개로 4위에 올라 거포 대열에 합류했고 타점 102개로 5위에도 랭크돼 생애 첫 30홈런과 세자릿수 타점을 돌파했다. 더욱이 이호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4타수 2안타,2차전 3타수 1안타 등 7타수 3안타,타율 .429의 절정 타격감을 유지해 팀을 한껏 고무시켰다. 96년 해태에 입단한 이호준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였음에도 2000년 SK로 트레이드된 터여서 이번 기회에 친정팀 기아를 상대로 이적의 설움을 씻어낼 각오다. 두 선수의 활약은 한국시리즈 진출의 관건이어서 플레이오프 1차전이 더욱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서비스업 부실여신 급증/6개월새 2.2%P 늘어 5조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사태 등의 여파로 은행권의 서비스업 부문 부실 여신이 급증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일반은행의 산업별 대출금의 고정 이하 여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책은행과 농·수협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산업대출 272조 3000억원 가운데 부실 여신으로 간주되는 고정(3개월 이상 연체) 이하 여신은 9조 9000억원으로 부실 여신 비율은 3.7%였다. 부실 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 3.1%에서 올 3월 말에는 2.9%로 낮아졌으나 SK네트웍스에 대한 대출이 대거 부실화되면서 3개월새 0.8%포인트나 급등했다. 기업대출이 주를 이루는 산업대출의 6월 말 현재 부실 여신 비율은 가계부문의 2.6%보다 높은 수준이다. 부실 여신 비율을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의 경우 지난해 말 1.7%에서 올 6월 말에는 3.9%로 수직상승했다. 부실 여신 규모는 2조원에서 5조 1000억원으로 6개월새 3조 1000억원 증가했다.서비스업 중에서도 SK네트웍스 등의 도소매업 부실 여신 비율은 1.9%에서 7.9%로 치솟았다. 서비스업인 통신·방송(2.7%),음식·숙박(2.6%),부동산·사업서비스(2.2%),오락·문화·개인서비스(2.4%) 등은 3% 미만이었다. 반면 제조업의 부실 여신은 3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원 줄었다.하이닉스반도체 및 현대석유화학 관련 부실 여신을 매각한 영향이 컸다.건설업도 9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1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신용불량자가 크게 늘면서 가계부문의 부실 여신은 지난해 말 3조 4000억원에서 올 6월 말에는 5조 7000억원으로 2조 3000억원 증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현황과 전망/ 인터넷소설 영화화 열풍 짧은 트렌드? 긴 생명력?

    ‘짧은 트렌드’인가 ‘지속적 흐름’인가? 충무로의 새 풍속도로 자리잡은 인터넷 소설 영화만들기 흐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이미 제작에 돌입했거나 제작을 준비 중인 작품만 10여편.판권만 사들인 인터넷 소설까지 합하면 수십편에 이른다.그같은 열기는 일시적인 것일까,아니면 지속적으로 이어질까.영화계 사람들의 얘기를 중심으로 이유와 장단점,전망 등을 짚어본다. ●현황=앞다퉈 제작 준비 인터넷 소설이 원작인 영화는 최근 촬영을 시작한 ‘내사랑 싸가지’(공동제작 포이보스·제이웰 엔터테인먼트,감독 신동엽)를 비롯,새달 초 크랭크 인을 목표로 마무리 캐스팅에 분주한 ‘그놈은 멋있었다’(공동제작 BM·LT픽쳐스,감독 이환경),‘백조와 백수’(기획 청년필름),‘열 다섯살 엄마’(가제,공동제작 대룡엔터테인먼트·코아엔터테인먼트)와 ‘옥탑방 고양이’(제작 LJ필름),‘늑대의 유혹’(제작 싸이더스,감독 김태균),‘삼수생의 사랑 이야기’(제작 튜브픽쳐스)‘색마전설’(제작 신씨네) 등이다.이외에도 웬만한 제작사는 판권을 사놓은 작품1∼2개씩을 갖고 있다. ●원인=10대를 잡아라 인터넷 소설의 영화화 붐의 도화선은 ‘엽기적인 그녀’와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의 흥행 성공이다.여기에 최근 주요 관객 연령이 20대 중후반에서 10대 중후반으로 더 낮아진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이에 따라 영화 마케팅 전략도 10대에 무게를 두면서 인터넷 소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수요가 증가하자 인터넷 소설의 가치가 수직상승해 인기 작가 귀여니의 경우 초기엔 1000만원 선이던 판권이 두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백두대간 제작자 겸 감독 이광모씨는 “10여년 전부터 베스트셀러 소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참패했고,시나리오 작가군을 개발하는 작업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절실한 ‘대체 소스’로 인터넷 소설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며 “팬클럽을 활용하려는 가수 출연 영화나 물량공세의 블록버스터도 한계를 보인 상황에서 인터넷 소설은 매력적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상품성=짧은 제작기간·검증된 작품 10대 풍속도를 잘 포착하는 언어와 감성을 특기로 하는 인터넷 소설은 그자체를 크게 가공하지 않고도 써먹을 만하고 영화에 맞게 각색해도 제작기간이 짧다는 이점이 있다.여기에 소설로 인기를 이미 검증했기에 어느 정도 흥행을 기대할 수도 있다. ●문제점=안일한 제작 태도? 한쪽에서는 이런 쏠림을 우려하기도 한다.독창적인 소재를 개발하기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 쉽게 제작하려 한다는 것.생에 대한 고민이나 삶의 철학이 없는 작품들을 무작정 영화로 만드는 건 문화의 경박화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제작자는 “흥행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인정하더라도 말초적 재미를 부추기는 작품을 양산하는 것은 짚어봐야 한다.”며 “안전 지향적인 제작자들의 안일한 태도도 자성이 필요하다.”고 꼬집는다. ●전망=영화적 완성도가 관건 이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한 판단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가볍다고 폄하할 수만은 없는 독특한 감성에 힘입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과 머잖아 정리될 것이라는 입장이 공존한다. 명필름의 심재명 이사는 “기존 소설과는 다른 파격적 구성과 판에 박힌 캐릭터의 전형을 깨는참신한 맛에다 이모티콘 등 젊은 문화양식이 녹아있어 생명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영화적 완성도를 계속 높여야 하는 게 관건”이라고 내다본다.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는 “짧지만 강한 트렌드”라며 “어른들은 포착할 수 없는 감성을 기가 막히게 그리는 게 미덕”이라고 분석한다.이어 “다만 작품 내용이 대동소이해 다양한 내용을 확보하지 않으면 곧 식상할 것”이라며 “4∼5편이 나오면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본다.또 이광모 대표는 “영화 자체의 매력으로 승부해야지 주변 요소에 기대면 오래가지 못한다.”고 진단한다. ‘내사랑 싸가지’의 작가 이햇님씨의 견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막상 시나리오 각색 작업도 함께 해보니 스토리 전개나 구성 등 소설과 다르고 힘든 요소가 많은 점을 실감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종수기자 vielee@
  • 인터넷공매 인기 수직상승/담합등 경매부정 여지 없어 고가 낙찰·편리 ‘일석삼조’

    ‘문제있는 부동산 물건은 인터넷 공매를 이용하세요.’ 최근 인터넷 공매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공공기관들의 인터넷 경매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무엇보다 인터넷 공매는 입찰 과정에서 담합 등 경매 부정이 끼어들 여지가 적어 낙찰이 높은 가격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현장 입찰보다 이용이 편리해 일반 투자자들의 활용도가 갈수로 높아지는 추세다.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OnBid,www.onbid.co.kr)’를 통해 실시된 인천대공원내 매점운영사업자 선정은 예정가(3150만원)의 593%인 1억 8700만원에 낙찰됐다.또 서울시 은평병원내 공영주차장 운영사업자 선정도 예정가(1231만 4000원)의 536%인 6611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종전의 낙찰가율(300% 안팎)은 물론 예상 낙찰가율(300∼400%)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처럼 낙찰가격이 높게 나온 것은 입찰자들이 인터넷 입찰 덕분에 담합을 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온비드에 매각을 의뢰하는 물건들은 주로 현장 입찰 때 생기는 경쟁과열이나 잡음 발생의 소지가 큰 물건이 많다.”면서 “그러나 인터넷 공매로 잡음이 크게 줄어들고 낙찰가율도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공매가 입찰참가 방해 등 과거의 공매 관련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소하고 있어 참여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 할부금융 연체율 고공행진

    할부금융사 연체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은행권의 연체 3개월 이상 부실채권인 ‘고정 이하’ 여신도 급증하는 등 금융권이 SK글로벌 분식,카드채 및 신용불량자 위기 등의 여파에서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할부금융 연체율 12%대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4분기 6대 대형 할부금융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7%로 잠정 집계됐다.삼성캐피탈을 비롯,현대·대우·롯데·연합·동원캐피탈 등 6대 할부사의 자산 기준 캐피탈시장 점유율은 94.6%다.이같은 연체율은 지난해 말(9.2%)보다는 3.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2001년말 5.0%에 불과했던 6대 할부사 연체율은 이후 고공행진을 해 올들어 10%대를 넘긴 뒤 12%대에서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지난 1분기의 연체율은 12.8%였다. 할부금융사의 2분기 총여신액은 27조 7659억원이며 이 가운데 연체액은 3조 5313억원에 이른다.지난해말 28조 359억원이던 총여신액은 올 1분기 29조 5807억원까지 치솟았다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할부사들이 마구잡이식 대출관행에서 벗어나 여신심사에 신중을 기하면서 여신잔액이 줄고 있다.”면서 “부실채권 매각·상각,대환대출의 활용 등 연체율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연체율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말 연체율이 급속히 하락한 전업카드사 및 은행계 카드사와는 달리 연체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할부금융사들의 연체율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은행 부실대출 급증 가계·기업대출 및 신용카드 등 전 부문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올 상반기 은행권의 부실대출 비율이 급등했다.은행권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 3월말 고정 이하 여신비율이 3.75%였으나 6월말에는 4.41%로 0.66%포인트 상승했다.지난해말 2.89%에 머물던 국민은행의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올 3월말 3.38%,6월말 4.35%로 수직상승,오름폭이 가장 컸다. 신한과 하나은행은 지난해말 각각 1.42%,1.74%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올 6월말 2.55%,2.74%로 급등했다.한미·외환은행도 SK글로벌사태 등의 여파로 지난해말 1.13%,2.85%에서 각각 1.88%,2.98%로 높아졌다.SK글로벌 여신이 없는 제일은행만 지난해말 2.2%에서 올 3월말 1.91%,6월말 1.72%로 지속적 하락세를 기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월화드라마 전쟁’ 최후의 승자는?

    방송 3사의 월화 드라마 경쟁이 뜨겁다.MBC ‘옥탑방 고양이’가 3주일 전 최종 시청률 35.6%로 막을 내린 이후 뚜렷한 ‘강자’의 등장없이 백중지세를 보이고 있는 것. 현재 이 시간대 시청률 1위는 SBS ‘야인시대’이다.‘옥탑방 고양이’의 돌풍속에서도 꾸준히 20% 안팎으로 시청률을 유지해왔던 ‘야인시대’는,KBS ‘여름향기’와 MBC ‘다모(茶母)’가 예상밖의 접전을 벌이면서 2주 연속 1위 자리를 꿰차는 어부지리를 얻었다. 그러나 시작 단계부터 반응이 심상찮은 ‘다모’와 마니아층을 거느린 ‘여름향기’가 지닌 잠재력을 고려하면 언제 선두자리를 뺏길 지 모르는 불안한 처지이다. 한자리 숫자에서 맴돌았던 ‘여름향기’의 시청률은 ‘옥탑방 고양이’의 종영 이후 두배 가량 수직상승하는 반사이익을 누렸다.그러나 젊은 감각의 사극을 내세운 ‘다모’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실제 지난 4일에는 두 드라마가 나란히 17.2%를 기록했고,5일에는 ‘여름향기’가 18.3%로 ‘다모’의 15.6%를 앞섰다.(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그러나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는 양일 모두 ‘다모’가 ‘여름향기’를 근소한 차이로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는 두 드라마가 막상막하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인터넷 게시판에 나타난 시청자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지난달 28일 첫방송된 ‘다모’에 대한 네티즌들의 호응은 상상을 초월한다.2주동안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벌써 13만건을 넘었다.거의 모든 글이 ‘∼하오’체로 끝맺는 고어체인데다 보통 어느 드라마에나 있기 마련인 비판 의견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놀랄 만하다.연출자와 스태프,출연배우가 매일 게시판에 들러 시청자들과 상호교감을 나누는 모습도 여타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다. 반면 ‘여름향기’의 게시판은 찬반 양론으로 분분하다.‘가을동화’‘겨울연가’를 판박이 한 듯한 이야기 구조,지나치게 탐미적인 영상,소녀 취향의 대사에 불만을 제기하는 의견들이 만만찮다.대립이 가열되자 게시판 관리자는 “감정적인 글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띄우기도 했다. 아무튼 한여름밤을 한층뜨겁게 달구는 월화 드라마 전쟁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이순녀기자 coral@
  • 단기외채 577억달러로 수직상승

    지난 4월 북핵문제,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 등으로 차입여건이 악화되면서 단기외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경부가 발표한 ‘총대외지불부담·대외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대외지불부담은 월중 22억달러 증가한 1392억달러,총대외채권은 월중 15억달러 증가한 1895억달러였다. 이 가운데 장기외채는 815억달러로 외평채 상환(10억달러)에도 불구,기업의 연불수출착수금(4억달러),외화증권발행(5억달러) 등이 늘어 월중 1억달러가 증가했다.단기외채는 577억달러로 외은지점 차입(15억달러),기업의 무역신용증가(7억달러) 등으로 월중 21억달러가 증가했다. 단기외채는 지난해말 498억달러에서 1월말 507억달러,2월말 525억달러,3월말 556억달러,4월말 577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병철기자
  • 中서 울고 美·러에 웃었다

    미국과 러시아 전자 시장에 ‘코리아 열풍’이 불고 있다. 국내외 악재 탓에 내수 및 수출 침체로 허덕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로서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산 휴대전화의 매출이 수직상승중이며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의 가전 시장에서는 우리나라 가전 브랜드가 ‘상종가’다. ●휴대전화 1분기 美서 9억弗 팔아 국내 시장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위축되고,사스 여파로 중국 시장마저 불투명해진 휴대전화는 미국 시장의 견실한 성장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실제 1·4분기중 미국 시장에서는 모두 9억달러 어치의 한국산 휴대전화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기간 휴대전화 총 수출액(26억 9100만달러)의 3분의 1 규모다.더욱 고무적인 것은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시장에서 우리 휴대전화가 잘 나가기 시작한 것은 미국에서 무선인터넷 기반의 ‘cdma 2000 1x’ 서비스가 제공된 지난해 하반기부터였다.가볍고 디자인이 뛰어난데다 다양한 기능까지 갖춘 한국산 휴대전화가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방증하듯 지난 3월 버라이존와이어리스,스프린트 등 미국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사업자들은 전달 대비 50% 이상 늘어난 물량을 LG전자에 주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무선인터넷이 본격화한만큼 그에 걸맞은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우리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가전제품 러·CIS판매 갑절 늘어 러시아를 비롯한 CIS(독립국가연합) 지역가전제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 브랜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액수는 아직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하지만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실제 1·4분기중 냉장고,세탁기,컬러TV 등의 이 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지난 3월 세탁기 수출은 전년에 비해 무려 988% 늘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오일달러’가 유입되면서 구매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큰 시장으로 성장할 공산이 크다.삼성전자가 동유럽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도 이 지역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지난 1월 자사 전자레인지가 러시아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제품에 주어지는 ‘2003 러시아 국민브랜드’로 선정된 LG전자도 현지 특화모델 개발에 주력하는 등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국민들이 향상된 소득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전제품 등에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신용위험지수 ‘빨간불’/ 2분기 금융기관전망치 수직상승

    은행이나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빚을 얻는 게 더 어려워지게 생겼다.금융기관들이 앞으로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대출 문턱을 높일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신용위험 전망치 사상 최고 한국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4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올 2·4분기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에 대한 금융기관 전망치(신용위험지수)는 1분기(17)의 2배인 34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999년 1분기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그만큼 금융기관들이 현재의 경기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SK글로벌 사태와 북핵문제 지속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 우려 등으로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1분기 3에서 2분기 25로,중소기업은 16에서 33으로,가계는 30에서 41로 폭증했다.이 지수는 위험도에 따라 -100에서 +100까지로 구분한다. ●은행들 돈줄 죈다 신용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다.이 경우,금융기관들은 ‘확실한 곳’에만 돈을 빌려주려는 성향을 갖기 마련이다.이에따라 금융기관의 대출태도지수는 급감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가 1분기 -5에서 -14로 대폭 낮아졌다.대출을 까다롭게 하겠다는 금융기관이 많을수록 수치가 낮아진다.다만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일반자금 -14(1분기)→-17(2분기) ▲주택자금 -13→-11로 큰 변화가 없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금융기관들의 전망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제로 이렇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금융기관들이 현재 경기를 아주 어렵게 보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행자부 오늘 개혁인사 뚜껑 연다 / 파격적 1급인사 예상 2급인사도 이변 예고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인사 핵심 부처인 행정자치부가 이르면 1일 1∼2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행자부 인사구도는 정부 부처중 개혁 성향이 가장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김두관 장관은 사표를 받았던 1급 공무원 11명 가운데 박명재 기획관리실장,김태겸 국민고충처리위원,김주섭·권욱 소청심사위원 등 4명의 사표를 반려했다.당초 퇴직 요건으로 내걸었던 ‘행시 15회 이전 기수’에 해당되는 간부 가운데 김주섭(14회) 위원과 김명진(13회) 국가전문행정연수원 기획지원부장이 가까스로 회생했다. 31일까지 알려진 행자부의 1급 인사 내용은 파격적이다.옛 내무부와 총무처가 통합한 뒤 차관보는 내무부,기획관리실장은 총무처 출신이 나눠갖던 관행이 파괴됐다.차관보에 권오룡(16회) 전 청와대 행정비서관이,기획관리실장에 최양식(20회) 인사국장이 내정됐다. 모두 총무처 출신이고,최 국장의 경우는 수직상승하는 케이스다.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에 권욱(21회) 소청심사위원이 내정된 것은 1급 간부 세대교체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1급 못지않게 2급 인사도 예상을 뛰어넘는다. 우선 지방분권을 진두지휘할 자치행정국장에 지방행정전문가가 아닌 강병규 감사관이 내정된 게 최대 이변으로 손꼽힌다.이와 관련,김 장관측은 “확실한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제로베이스에서 중앙업무를 최대한 지방으로 이양할 수 있는 간부를 염두에 뒀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권 전 비서관과 강 감사관을 지방분권 책임자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비고시 출신의 약진도 주목된다.민방위재난관리국장에 김채용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자치행정연수부장,지방세제심의관에 세제전문가인 김대영 지방세제담당관이 배치됐다.공무원직장협의회와 비고시 공무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대목이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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