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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가온 무더위… 물놀이 안전 ‘협업 행정’

    이제는 물놀이 안전도 관계 행정기관끼리 협업(協業) 행정이다. 경찰과 해양경찰이 방범 순찰로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사고가 나면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이 함께 구조를 맡고, 구급·후송은 소방방재청과 지역보건소가 함께 책임진다. 안전행정부는 9일 “여름 휴가철에 앞서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경찰청, 광역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담당자가 참석하는 안전정책회의를 열고 올해 해수욕장 사망 사고 ‘0’ 및 물놀이 사망 사고 30%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물놀이 안전 대비 태세를 종합점검하고 각자 준비 역할을 분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8건이던 물놀이 사망사고를 올해에는 20건 아래로 줄여 30%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안행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강, 계곡, 저수지 등의 안전은 소방방재청이, 해수욕장 등 바다 안전은 해수부와 해양경찰청이 맡아 현장 구조인원과 관리 요원, 장비 등을 정비하고 확충한다. 경찰청은 전국 96개 지역 주요 피서지에 여름 경찰서를 설치하고 성폭력 등 범죄예방 활동, 질서위반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지자체는 공무원은 물론, 자율방재단, 민방위대 등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는 등 민간 홍보,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 포항 고래불해수욕장, 울산 일산해수욕장, 군산 춘장대해수욕장, 통영 남일대해수욕장 등 전국 6곳을 ‘융합행정 해수욕장’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자체와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 경찰청 등의 통합근무시설로 종합상황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여러 기관 간 지휘, 통신, 업무, 정보체계를 일원화해 각종 사건·사고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모범적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융합행정 해수욕장에서는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인력 및 장비 운용을 효율화하고, 각종 사고의 신고 접수에서부터 인명 구조 및 응급 처치,후속 조치 등 해수욕장 안전관리 전 분야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수욕장 물놀이 사망 사고는 2008년 18건에서 2009년 이후 매년 9건→7건→4건→3건으로 조금씩 줄어 왔다. 지난해 강, 계곡에서 사망한 건 25건이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역시 ‘IT 강국’… 5월 수출액·흑자액 역대 최대

    지난달 정보기술(IT) 분야 수출액과 무역수지 흑자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계 IT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국내 주요 IT 수출 품목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IT 수출액이 151억 5000만 달러, IT 분야 무역수지 흑자액이 82억 7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전까지 월별 최대치는 IT 수출액 145억 4000만 달러(2012년 10월)와 IT 무역수지 흑자액 78억 4000만 달러(2012년 11월)였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도 각각 17.2%, 23.6% 증가했다. 최근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올 1∼5월 IT 수출액(679억 7000만 달러)과 IT 무역수지 흑자액(350억 7000만 달러)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IT 수출액은 전체 산업 수출액(2300억 6000만 달러)의 29.5% 정도였지만, IT 수출입 수지 흑자는 전체 산업(141억 5000만 달러)의 2.48배에 이르렀다. 다른 산업에서 적자가 난 부분을 IT 분야가 메우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실적은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핵심 부품(시스템반도체, 메모리반도체), 평판TV 등 우리나라의 주요 IT 수출품목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덕택이다. 국내 업체의 올해 1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폭)은 스마트폰 38.3%(4.3% 포인트↑), 태블릿PC 22.4%(11.2% 포인트↑), 메모리반도체 50.9%(0.6% 포인트↑), 시스템반도체 5.7%(0.5% 포인트↑), 평판TV 44.5%(1.9% 포인트↑)다. 또 세계 IT 시장의 회복세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세계 IT 시장 성장률은 2012년 2.1%, 2013년 4.1%, 2014년 4.0%로 추정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구 여대생 살해범, 1월에도 20대女를…

    대구 여대생 살해범, 1월에도 20대女를…

    여대생 남모(22)씨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피의자 조모(24)씨가 또 다른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강수사에서 조씨가 지난 1월 술자리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을 밝혀냈다. 또 조씨가 남씨를 살해한 직후 휴대전화로 시신을 유기한 경주 저수지 부근을 검색했으며, 2011년 2월부터 3개월 동안 이 저수지 부근에서 직장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조씨를 강간 및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조씨의 단독범행으로 보이지만 송치 이후에도 공범 및 여죄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수사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택시기사들이 오해를 받게 된 부분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조 체조요정 ‘신수지’ 극강 각선미

    원조 체조요정 ‘신수지’ 극강 각선미

    손연재에 앞서 ’원조 체조요정’으로 불리는 신수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이태리 정통 패션&보석 디자이너 브랜드 안소니앤테스는 전속 모델 신수지의 일상 패션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신수지는 타이트한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늘씬한 각선미와 볼륨감 넘치는 명품 몸매를 뽐내고 있다. 신수지는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미 넘치는 탄탄한 몸매를 바탕으로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수지는 9일 오전 방송된 KBS2 ‘출발드림팀 시즌2’에서 녹슬지 않은 리듬체조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체조를 해서 그런 지 몸매가 대단한 듯”, “연예인과 비교해도 뒤질 것이 없는 몸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첫 국제대회 金

    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첫 국제대회 金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공식 국제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아시아 ‘여왕’ 자리에 오르며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손연재는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8.033점)·볼(18.267점)·곤봉(18.133점)·리본(17.633점) 합계 72.06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세 종목에서 18점을 넘기며 2위 자밀라 라흐마토바(우즈베키스탄·70.599점)와 3위 덩센유에(중국·70.250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끝난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후프와 볼에서 고득점을 받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손연재는 곤봉에서도 파트리치오 부안네의 벨라벨라 세뇨레나에 맞춰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전날 예선에서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지만 이날은 크게 나무랄 데가 없었다. 반면 라흐마토바와 덩센유에는 모두 수구를 한 차례씩 놓치며 손연재와 격차가 벌어졌다. 리본에서 손연재는 15명의 선수 중 맨 마지막에 무대에 올랐다. 앞서 라흐마토바와 덩센유에가 각각 17점대에 그쳐 16점대 초반만 득점해도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 손연재는 긴장한 듯 시작하자마자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물 흐르는 듯한 연기를 펼쳤고, 장기인 다회전 포에테 피봇(한쪽 다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기술)을 완벽하게 해내며 1위를 확정지었다. 손연재의 행보는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와 다름없다. 2010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국내 랭킹 1위에 오른 손연재는 그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듬해 프랑스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참가 선수 24명 중 11위를 차지, 자력으로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 러시아 펜자 월드컵에서는 후프 종목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에 월드컵 첫 메달을 안겼고, 8월 런던올림픽에서는 10명이 출전하는 개인종합 결선에 올라 5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4개 대회 연속 종목별 메달을 땄던 손연재는 갈수록 기량에 물이 오르면서 마침내 아시아 정상 자리에 올랐다. 한국은 그간 월드컵은 물론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개인종합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2006년 신언진이 개인종합 3위와 볼 2위를 차지했고, 2009년엔 신수지가 개인종합 3위, 볼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종목별 결선에도 네 종목 모두 진출한 손연재는 8일 경기를 치른다. 지난 6일 팀 경기 은메달에 이어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기세를 몰아 다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손연재와 함께 결선에 출전한 김윤희(22·세종대)는 후프(14.217점)·볼(16.150점)·곤봉(15.833점)·리본(16.400점) 합계 62.600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시, 물이용부담금 납부 재개

    환경부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끼리 갈등을 빚어 온 물이용부담금 납입정지 문제가 타결됐다.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조찬 회동을 갖고 물이용부담금 납입정지 조기 해제에 합의했다. 해제 시점은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19일 직후가 될 전망이다. 윤 장관과 박 시장은 이날 수계위 운영에 지자체 참여를 확대하고, 물이용부담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데 합의했다. 환경부와 한강수계 상·하류 5개 지자체(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가 추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납입정지를 해제하지 않은 인천시와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면서 “기금의 투명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와 인천시는 1t당 170원인 부담금에 대한 정부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면서 지난 4월 15일부터 물이용부담금 납부를 거부했다. 물이용부담금의 지자체별 분담 비율을 정할 때 지자체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부담금의 사용처도 불분명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기금과 무관한 정부 주도의 불합리한 의결구조를 들어 사무국 독립 운영 등을 제기했다. 박원순 시장도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에 “물부담금이 상수원 수질을 개선하거나 각종 규제로부터 희생 당하는 주민들에게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다면 혈세와 다름없는 부담금에 대해 재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물이용부담금 문제를 풀기 위해 지난달 한강수계위를 열었지만 지자체들이 참석하지 않아 파행을 빚었다. 물이용부담금은 팔당호 등 한강 상류 취수지역 보호와 수질 개선 위해 1999년에 도입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지 앙증댄스 공개…“뭘 해도 예쁜 수지”

    수지 앙증댄스 공개…“뭘 해도 예쁜 수지”

    미쓰에이 수지가 앙증 댄스를 선보여 네티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제작진은 지난 5일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수지의 댄스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유비는 수지에게 “나를 위해 춤을 춰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수지는 잠시 놀라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귀여운 춤을 춰 웃음을 자아낸다. 수지 앙증 댄스를 본 네티즌들은 “수지 앙증 댄스 보니 웃음이 절로 난다”, “수지 앙증 댄스, 완전 대박 귀여움”, “수지 앙증 댄스, 뭘 해도 예쁜 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길, 갑을관계 정상화 대타협委 제안

    김한길, 갑을관계 정상화 대타협委 제안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 경제주체들이 참여하는 ‘갑을관계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 주요 인사들의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 ‘역외탈세 및 조세도피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5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반목이 국민을 ‘갑과 을의 나라’로 분열시켜 왔다”면서 “갑을관계를 법과 제도를 통해 대등한 관계로 자리 잡게 할 때 비로소 편가르기가 아닌 사회통합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6월 임시국회에서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등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35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재벌들과 전직 대통령의 아들까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는 명단에 등장하고 있는데 이래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지탱할 수 없다”면서 “저수지에는 물이 가득 차 있는데 그 아래 논밭은 타들어가고 있는 형상”이라고 역외탈세 진상조사 특위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위조부품 납품 논란을 빚는 원자력발전소 문제와 관련해서도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와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교안 법무장관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묵살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재검토하라고 주문한 것은 법무장관 스스로 법과 양심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풍수해 재난 대비 훈련

    풍수해 재난 대비 훈련

    풍수해 재난 대비 훈련 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잠실 탄천 주차장에서 개최한 풍수해 재난 대비 종합훈련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침수지역 배수 훈련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아이돌 비주얼 1위는 2PM 닉쿤…수지는 몇 위?

    아이돌 비주얼 1위는 2PM 닉쿤…수지는 몇 위?

    ‘아이돌 비주얼’ 1위에 그룹 2PM의 닉쿤이 선정됐다. 어떤 아이돌이 그 뒤를 이었는지도 관심거리다. 최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스타직찍’은 ‘아이돌 비주얼 원탑 베스트 30’에서 닉쿤이 아이돌 비주얼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위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시완, 3위는 김현중, 4위는 슈퍼주니어의 시원, 5위는 샤이니 민호, 6위는 소녀시대 윤아, 7위는 미스에이 수지, 8위는 씨엔블루 정용화, 9위는 카라의 구하라, 10위는 2NE1의 산다라박이었다. 해당 순위는 인체학적, 관상학적, 방송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또 2000년 이후 데뷔한 아이돌 그룹으로 후보를 제한했다. 여기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 방송 카메라 스태프, 관상학 전문가, 세대별 대중들의 의견을 모았다. 아이돌 비주얼 1위인 닉쿤과 2위인 시완의 점수 차는 0.16점밖에 나지 않았다. 아이돌 비주얼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돌 비주얼 1위 닉쿤, 역시 태국 왕자답군”, “아이돌 비주얼 1위, 수지가 아니라 닉쿤이라니”, “아이돌 비주얼 1위, 닉쿤 인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임 해외공관장 ‘셰프 스카우트 전쟁’

    신임 해외공관장 ‘셰프 스카우트 전쟁’

    세계 각 지역의 새 공관장으로 나가는 신임 대사와 총영사 등은 지난 한 달여간 치열한 구인 전쟁을 벌였다. 일명 ‘셰프’(요리사) 전쟁이다. 주재국 정부의 동의(아그레망)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함께 부임하는 ‘관저 요리사’들을 선발하느라 신임 공관장들은 첩보전까지 불사했다. 외교부의 전 세계 공관마다 요리사 1명씩 파견된다. 대사 관저에서의 만찬 행사는 주요 외교 의전이고, 최근 한식 세계화 바람이 불면서 상대국 외빈을 초대한 만찬의 주요리가 한식으로 통일됐다. 이에 따라 공관장들마다 요리사를 구해 모셔 가고 있다. 해외 주재 경력이 많고, 실력이 검증된 요리사들은 여러 대사들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스카우트’ 제안을 받는다. 요리 실력과 성품이 출중한 요리사들은 미주 지역이나 유럽 등 인기 공관에 입도선매되기도 한다. 올해 처음으로 공관장이 된 A 대사의 경우 요리사를 구하는 데 적지 않게 애를 먹었다. 5월 초부터 5~6차례 면접을 본 끝에 겨우 적임자를 찾았다. A 대사의 부임지가 치안이 나쁜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요리사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탓이다. 그렇다면 관저 요리사의 선발 과정과 처우는 어떨까. 외교부에는 해외 근무를 원하는 ‘요리사 명단’이 있다. 한식조리사 자격증만 있으면 누구나 산업인력관리공단과 한식세계화재단이 실시하는 면접 및 실기 시험을 거쳐 외교부의 ‘셰프 풀’에 등록할 수 있다. 요리사 200여명이 등록돼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해외 공관에 채용된 국내 요리사는 160명에 이른다. 여성이 122명으로, 남성(38명)의 3.2배다. 최근에는 관저 요리사 직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상당수 요리사들이 한식뿐 아니라 중식·양식, 제과·제빵 자격증 등을 보유할 정도로 스펙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외교부에 등재된 최연소 요리사는 22살 여성, 최연장자는 올해 만 80세 여성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미혼이고 초임 요리사일수록 미주 및 유럽 지역 공관을, 나이가 많을수록 특수지로 불리는 험지 공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저 요리사의 평균 급여는 월 3000달러(약 330만원) 안팎이지만 이른바 특수지 가급으로 분류되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예멘 공관의 경우 월 600달러, 중남미·아프리카 등 특수지 나급은 월 400달러의 위험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관저 요리사는 가족을 동반할 수 없어 홀로 부임하지만 공관 근무를 계속 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해외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데다 한국을 대표하는 요리사라는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툭하면 ‘급정거’ 용인경전철 불안불안

    툭하면 ‘급정거’ 용인경전철 불안불안

    지난달 11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김량장역에서 명지대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경전철이 역구내로 진입하다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승객 박모(여·김량장동)씨가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 박씨처럼 전동차 급정거로 다쳐 경전철 운영사인 ㈜용인경전철로부터 보상을 받은 사례가 한 달에 서너 건에 달한다. ‘세금 먹는 하마’란 오명 속에 운행 중인 경기 용인경전철이 역구내로 진입할 때 급정거하는 사고가 잇따라 승객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경전철은 지난 4월 26일 운행 개시 이후 하루 한 차례 이상 급정거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심할 경우 승객이 객차 안에서 넘어져 다치기도 한다. 이 같은 사고는 승강장에 대기하던 승객이 선로에 떨어져 열차에 받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한 ‘가이드웨이침입감지장치’ 때문이다. 이 장치는 승객이 출입문 입구에 그려 놓은 안전선을 넘을 경우 역구내 40m 이내로 진입한 경전철을 급정차시키는 시스템이다. 일부 승객이 호기심에 시스템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승강장에 그려진 안전선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전동차 급정거 사고가 일어난다고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용인경전철은 15개 역 중 승객이 많은 기흥역과 전대에버랜드역 외에는 안전 요원이 한 명도 없어 이 같은 급정거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용인경전철은 기관사 없이 중앙제어시스템으로 운행되고 있어 이 같은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선 스크린도어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지시민연대 현근택 변호사는 “경전철 급정거 사고를 예방하고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스크린도어 설치가 필요하다”며 “경전철을 운행 중인 김해나 의정부의 경우 취객이나 어린이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경전철 운행 초기에는 어린이 등 일부 승객이 호기심 차원에서 안전선을 넘나들어 전동차 급정거 사례가 자주 있었지만, 요즘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서 초기보다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승객 안전을 위해 설치한 시스템을 놔두고 다시 수십억원을 들여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행복주택 첫 삽도 못뜨고 ‘발목’

    행복주택 첫 삽도 못뜨고 ‘발목’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인 ‘행복주택 프로젝트’가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3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6곳, 경기도 1곳 등 수도권 7곳을 행복주택 1차 시범지구로 선정, 1만 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규모가 가장 큰 목동지구(2800가구)가 지정된 서울 양천구와, 가장 작은 규모의 공릉지구(200가구)의 서울 노원구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고잔지구(1500가구)가 낙점된 경기도와 안산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전체의 45%에 달하는 4500가구에 대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행복주택을 반대하는 지자체들은 교통량 증가나 과밀화 등 지역 여건이 고려되지 않은 채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지구가 지정됐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저소득층 유입으로 사회복지 지출이 늘어나는 등 재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반대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상당수 주민은 집값 하락과 대규모 임대시설로 인한 지역이미지 손실과 이에 따른 집값 하락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행복주택은 도심 속 철도 부지나 유수지 등 공공용지를 개발해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박근혜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20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쯤 2차 사업 지구를 추가로 발표한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까지 확대되며 정부는 내년부터 해마다 4만 6000~4만 8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지만 시작부터 반발이 거세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법적 절차에 문제는 없지만 사전 협의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며 균형을 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구가의 서 키스신…이승기가 먼저? 수지가 먼저?

    구가의 서 키스신…이승기가 먼저? 수지가 먼저?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 등장한 이승기와 수지의 애틋하고도 달달한 키스신이 화제다. 3일 방송된 ‘구가의 서’에는 최강치(이승기 분)와 담여울(수지 분)이 애틋한 2단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은 담여울이 정체불명의 일당에게 납치된 뒤 최강치가 담여울을 납치한 것이 구월령(최진혁 분)이라고 생각해 그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끝났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 최강치는 담여울 납치가 구월령의 짓임을 확신했지만 실제로 담여울을 납치한 것은 조관웅(이성재 분)의 자색 부대의 짓이었다. 게다가 담여울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구월령이 이를 구해주는 반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최강치의 등장으로 구월령은 담여울의 목을 조이며 위협했고 최강치는 “(담)여울이에게서 물러나라. 여울이는 내 사람이다. 내 사람에게 손대지 마라. 내 아버지라며!”라면서 구월령을 막아섰다. 구월령이 사라지자 최강치는 담여울을 붙잡고 “널 잃을까 너무 무서웠다”면서 “넌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네가 없으면 난 의미가 없다”고 말한 뒤 담여울에게 입을 맞췄다. 또 담여울은 신수의 모습을 하고 있던 최강치가 자신과의 키스로 인해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강치야”라며 그의 이름을 불렀다. 이번엔 자신이 먼저 다시 입을 맞추며 또 한번 긴 그들의 키스신을 펼쳤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구가의 서 키스신 애틋하면서도 달달하다”, “구가의 서 키스신, 강치와 여울의 애잔함이 담겨 있다”, “이승기 수지 구가의 서 키스신 멋지게 만들어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여대생 살해 용의자, 태연히 현장검증하더니…

    대구 여대생 살해 용의자, 태연히 현장검증하더니…

    대구 여대생 살해사건의 현장검증이 4일 오전 범행현장에서 이뤄졌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살해범 조모(24·구속)씨를 상대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청바지와 초록색 반소매 티셔츠 차림의 조씨는 술에 취한 여대생 남모(22)씨를 자신의 거주지인 원룸으로 데려가 목을 졸라 살해하는 상황을 차분하게 재연했다. 그는 피해 여대생을 처음에는 업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다가 힘에 부쳤는지 계단을 오를 때에는 거의 짐짝을 나라는 듯한 모습으로 피해자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조씨는 현관문을 들어가다 넘어진 여대생을 상대로 성폭행하려는 장면과 여대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이불에 싸고 렌터카 트렁크에 옮겨 싣는 장면을 재연했다. 이날 현장검증이 이뤄진 원룸 건물 주변에는 조씨의 범행 장면을 보기 위해 인근 주민들과 대학생 등 200여명이 몰렸고 일부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했으나 별다른 소동은 없었다. 현장검증이 끝난 뒤 조씨는 시신을 버린 장소인 경북 경주시 건천읍의 한 저수지로 이동해 저수지 주변으로 시신을 끌고 가는 모습까지 재연했다. 조씨는 내내 묵묵부답이었다가 저수지에서 범행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처음부터 죽일 생각은 없었다. 미안하다”고 짧게 말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검증 내용을 바탕으로 조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듬체조 손연재, 5일 亞선수권 첫 금 사냥

    리듬체조 손연재, 5일 亞선수권 첫 금 사냥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아시아 정상 자리에 서기 위해 출격한다. 오는 5~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제6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는 손연재는 3일 현지로 이동한다. 지난달 17~19일 벨라루스 민스크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종목별 멀티 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그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했다. 손연재의 대회 목표는 개인종합 금메달이다.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위용을 과시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2009년 신수지(은퇴)가 동메달을 딴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애인 행세해 납치·살해… 성범죄 전과 ‘클럽男’이 범인

    애인 행세해 납치·살해… 성범죄 전과 ‘클럽男’이 범인

    대구 여대생 살해 피의자가 범행 일주일 만에 검거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일 여대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버린 조모(24·무직)씨를 강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 20분쯤 대구 중구 삼덕동 클럽 골목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여대생 남모(22)씨를 뒤따라가 택시에 합승한 뒤 자신의 원룸에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남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새벽 경북 경주 건천읍 한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남씨가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은 택시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남씨가 택시를 탄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10여대를 분석해 지난달 31일 택시를 찾아냈다. 경찰은 택시기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씨의 집으로 가는 도중 남자 친구라는 20대 남자가 피해자를 껴안으며 택시에 올라탔고 두 사람을 남씨의 집 반대 방향인 북구 산격동 모텔 부근에 내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남씨가 실종 전 술을 마셨던 클럽에서 조씨가 합석한 사실을 미리 알았던 경찰은 택시기사의 진술, 택시 하차 후 드나든 모텔의 CCTV 분석을 통해 조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일 대구시내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조씨를 검거했다. 조씨는 사건 발생 당일에도 이 클럽에서 남씨 일행과 합석해 술을 마셔 경찰의 용의 선상에 올라 있는 상태였다. 조사 결과 조씨는 사건 당일 남씨를 데리고 산격동 일대 모텔 2곳을 다니다 빈방이 없자 남씨를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갔고 성폭행을 시도하다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에는 조씨가 몸을 축 늘어뜨린 남씨의 팔을 붙잡아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조씨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씨를 어깨로 부축해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산격동은 남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또 술집에서 나온 남씨를 조씨가 뒤따라가는 모습이 찍힌 CCTV도 확보했다. 남씨를 살해한 조씨는 렌터카를 빌려 시신을 이불로 싸 실은 뒤 이튿날 새벽 경북 경주 건천읍의 한 저수지로 가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의 원룸과 렌터카 곳곳에서 남씨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발견됐다. 조씨는 경찰에서 “클럽에서 만난 남씨가 마음에 들어 뒤따라갔다”며 “술 마신 남씨를 부축해 원룸으로 들어가다 넘어져 남씨가 피를 흘리며 다치자 신고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손으로 목을 조르고 때렸다”고 말했다. 조씨에게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전과가 있어 성범죄자 신상공개 사이트 ‘성범죄자알림e’에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소변 줄기 약해지고 봐도 봐도 시원하지 않다면…남자들만의 고통 전립선 비대증

    [Weekly Health Issue] 소변 줄기 약해지고 봐도 봐도 시원하지 않다면…남자들만의 고통 전립선 비대증

    남자들에게만 있는 전립선이 ‘남자들만 아는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 때문이다. 주로 노화의 일부로 나타나는 전립선 비대증은 그 자체도 병이지만 다양한 문제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주로 소변과 관련 있는 증상들이지만 방치하면 콩팥의 문제로 비화할 수도 있으며, 꼭 그렇지 않더라도 나이 든 남성들의 삶의 질을 엉망으로 만들곤 한다. 문제는 이런 전립선의 문제를 아예 모르고 있거나 알더라도 쉬쉬하기 일쑤라는 데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많은 남성들이 이를 방치함으로써 고통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전립선 비대증을 두고 대한비뇨기과학회 이사인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전립선은 어떤 조직인가. -남자에게만 있는 생식과 관련된 장기다.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전립선액은 정액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적절한 이온 농도를 유지하게 하며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 등을 한다. 사정할 때 정구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요도로 배출된다. →전립선이 왜 비대해지는가. -전립선 비대는 새로 생기고 죽는 세포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으며 여기에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과 성장인자가 큰 영향을 끼친다. 안드로겐 호르몬은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고 사멸을 억제하는데 노화로 인해 안드로겐의 역할이 위축되면 세포의 사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립선 비대로 이어지게 된다. 일부에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전립선 비대와 관련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정확한 발생기전은 규명되지 않았다. →어느 정도를 비대로 보는가. -정상적인 전립선은 호두알 크기로 대략 20g 정도이며 초음파로 크기를 확인해 중량으로 환산한다. 일반적으로 25∼40g이면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단계면 비대증으로 간주한다. 물론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전립선 용적과 증상의 심한 정도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비대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전립선 비대는 넥타이로 서서히 목을 조이는 상황과 흡사하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가 좁아지면서 다양한 하부 요로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소변 줄기가 약한 세뇨와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뇨와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은 잔뇨감, 소변 줄기가 끊기는 단절뇨, 지연뇨, 요절박, 요실금, 요폐, 혈뇨 등이다. 또 요폐가 반복되면 방광에 돌이 생기거나 콩팥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병률과 발생 추이는 어떤가. -유병률은 나이에 비례해 증가하며 일반적으로는 40대부터 증상이 나타나 50대는 50%, 60대는 60%, 80세 이후에는 거의 80%에서 조직학적인 전립선 비대증 소견이 나올 만큼 흔하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남성의 절반에서 중등도 이상의 배뇨장애 증상이 있었으며, 전립선의 크기와 드러난 증상을 종합해 평가한 결과 40∼89세 남성의 21∼28%가 전립선 비대증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다. 즉, 40대 이상 한국 남성 4명 중 1명은 전립선 비대증 및 관련 증상을 가진 셈이다. →일반적인 증상은. -초기 증상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가 대표적이다. 또 변기 앞에 서도 바로 소변을 못 봐 한참을 끙끙대거나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소변 후 1∼2시간 안에 다시 소변욕을 느끼는 빈뇨도 손꼽히는 초기 증상이다. 이후 병증이 진행되면 소변 줄기가 조금씩 가늘어지며 이 단계가 지나면 방광 안에 잔뇨가 남기 시작한다. 정상인은 1회에 400㎖ 정도의 소변을 보는데 전립선 비대증이 진행된 환자는 소변량이 여기에 못 미치며 당연히 방광 속 잔뇨도 늘어나게 된다.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국제 전립선증상 자가진단표’(IPSS)를 근거로 환자의 주관적인 배뇨 증상을 점수화해 진단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와 함께 전립선의 크기와 염증 및 전립선암 동반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직접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며 혈액검사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를 측정하게 된다. 또 환자의 요도폐색 여부와 배뇨 기능을 측정하는 요속검사, 소변 후 방광에 얼마나 많은 오줌이 남았는지 확인하는 잔뇨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아울러 소변검사를 통해 요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채혈검사로 신장 기능 등을 평가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요역동학적검사나 방광내시경 검사를 고려하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치료는 크게 대기요법과 약물치료, 수술치료로 나뉜다. 대기요법은 증상이 경미할 경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관찰한 후 치료법을 결정하는 방법이다. 약물치료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불편감을 해소하고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거나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적용하는 방법으로, 최근에는 좋은 약제들이 많아 대부분 약물치료를 1차적인 치료로 선택하는 추세다. 약물로 한계가 있을 때는 내시경을 이용한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나 하복부를 절개하는 전립선절제술 등 기존 방식 외에도 레이저나 열치료 등 최소침습적인 수술치료를 적용한다. 이 중 커진 전립선 조직을 도려내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최근에는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기화술이나 홀뮴레이저 전립선적출술 등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치료 예후와 후유증은. -최근 들어 약물로도 효과적인 증상 개선이 가능해졌지만 투약을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하기 쉽고, 간혹 약물 자체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이지만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어서 마취나 수술에 부담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만큼 주치의와 상의해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한·일 국방회담 불발되자 日 언론 “양국 관계 풀자”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한·미·일 국방장관이 참석했음에도 한·일 양자회담이 불발되자 경색된 한·일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본에서 힘을 얻고 있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이날 3자 협의를 가졌지만 한·일 양자회담은 한국 측이 난색을 표함에 따라 이뤄지지 못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일 사설에서 “북한뿐 아니라 대두하는 중국과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서는 일·한 협력강화는 전략적 과제”라며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마이니치 신문도 같은 날 사설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를 추진하는데 한·일관계 경색이 중대한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 정부의 요인이나 여야 간부는 역사 인식 관련 문제에서 국익에 어긋나는 언동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주요 인사들도 최근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의식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지난달 28일 하시모토의 위안부 정당화 발언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반발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한국 측에 재차 확실히 설명해야 한다”며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확산된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인식 문제에 가장 민감한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염두에 둔 측면도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대구 여대생 살해범,미성년 성범죄 전과 있었다

    대구 여대생 살해범,미성년 성범죄 전과 있었다

    대구 여대생 살해 피의자가 범행 일주일만에 검거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일 여대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버린 조모(24·무직)씨를 강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 20분쯤 대구 중구 삼덕동 클럽 골목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여대생 남모(22)씨를 뒤따라가 택시에 합승한 뒤 자신의 원룸에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남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새벽 경북 경주 건천읍 한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남씨가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은 택시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남씨가 택시를 탄 지점에 설치된 CCTV 10여대를 분석해 지난달 31일 택시를 찾아냈다.  경찰은 택시기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씨의 집으로 가는 도중 남자친구라는 20대 남자가 피해자를 껴안으며 택시에 올라탔고 두사람을 남씨의 집 반대방향인 대구 북구 산격동 모텔부근에 내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남씨가 실종 전 술을 마셨던 클럽에서 조씨가 합석한 사실을 미리 알았던 경찰은 택시 기사의 진술, 택시 하차 후 드나든 모텔의 CCTV 분석을 통해 조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일 대구시내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조씨를 검거했다. 조씨는 사건 발생 당일에도 이 클럽에서 남씨 일행과 합석해 술을 마셔 경찰의 용의 선상에 올라 있는 상태였다.  조사결과 조씨는 사건 당일 남씨를 데리고 산격동 일대 모텔 2곳을 다니다 빈방이 없자 남씨를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갔고 성폭행을 시도하다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에는 조씨가 몸을 축 늘어뜨린 남씨의 팔을 붙잡아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조씨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씨를 어깨로 부축해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산격동은 남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또 술집에서 나온 남씨를 조씨가 뒤따라가는 모습이 찍힌 CCTV도 확보했다.  남씨를 살해한 조씨는 렌터카를 빌려 남씨의 시신을 이불로 싸 실은 뒤 이튿날 새벽 경북 경주 건천읍 한 저수지로 가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의 원룸과 렌터카 곳곳에서 남씨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발견됐다.  조씨는 경찰에서 “클럽에서 만난 남씨가 마음에 들어 뒤따라갔다”며 “술 마신 남씨를 부축해 원룸으로 들어가다 넘어져 남씨가 피를 흘리며 다치자 신고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손으로 목을 조르고 때렸다”고 말했다.  조씨에게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전과가 있어 성범죄자 신상공개 사이트 ‘성범죄자알림e’에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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