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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대철, ‘장협착증 수술’ S병원 원장에 직격탄…서태지 이은성 ‘민물장어의 꿈’ 애도 속 신해철 부인 충격

    ‘마왕’ 신해철이 27일 오후 별세했다. 빈소가 차려지자 배철수를 시작으로 조용필, 싸이, 이승철, 김장훈, 한대수, 태진아, 장혜진, 임창정, 백지영, 이승기, 에픽하이, 김현철, 김수철, 박학기, 강인봉, 임백천, 장호일, 유열, 강수지, 원미연, 블랙홀 등 장르를 불문하고 동시대를 함께 선후배 가수들이 줄을 이어 장례식장에 들어섰다. 유재석, 이광수, 김제동, 허지웅 등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지인들과 음악계 관계자들도 찾았다. 절친 신대철과 김혜림은 영정 앞에서 오열했다. 가수 서태지와 그의 아내 이은성이 故 신해철의 빈소를 찾았다. ‘절친’ 김종서도 동행했다. 29일 검은색 정장차림으로 빈소를 찾은 서태지·이은성 부부는 약 1시간 동안 빈소에 조용히 머무르다 떠났다고 알려진다. 서태지는 신해철과 절친한 동료일 뿐 아니라 6촌 친인척 관계이기도 하다. 고인의 부인 윤원희 씨가 상당히 충격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8일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의 존재가 참 고마웠다. 잘 가, 해철씨”라는 글과 함께 신해철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 원곡 버전을 링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민물장어의 꿈’은 신해철이 자신의 장례식에서 울려퍼지길 바랐던 곡이다.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은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신대철은 신해철이 심정지 전 장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았던 서울 S병원과 A원장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신대철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적을 일으키는 명의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JTBC에 출연한 A원장의 동영상 링크를 적었다. A원장은 서울 스카이병원 고도비만 수술 전문의로, 위 밴드 및 위 축소 수술의 권위자로 유명하다. S병원 측은 “신해철이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증권가 정보지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주장했다. S병원은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면서 “루머 유포자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대철 원장 지목…페북에 “기적을 일으키는 명의를 소개합니다”

    ‘마왕’ 신해철이 27일 오후 별세했다. 빈소가 차려지자 배철수를 시작으로 조용필, 싸이, 이승철, 김장훈, 한대수, 태진아, 장혜진, 임창정, 백지영, 이승기, 에픽하이, 김현철, 김수철, 박학기, 강인봉, 임백천, 장호일, 유열, 강수지, 원미연, 블랙홀 등 장르를 불문하고 동시대를 함께 선후배 가수들이 줄을 이어 장례식장에 들어섰다. 유재석, 이광수, 김제동, 허지웅 등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지인들과 음악계 관계자들도 찾았다. 절친 신대철과 김혜림은 영정 앞에서 오열했다. 가수 서태지와 그의 아내 이은성이 故 신해철의 빈소를 찾았다. ‘절친’ 김종서도 동행했다. 29일 검은색 정장차림으로 빈소를 찾은 서태지·이은성 부부는 약 1시간 동안 빈소에 조용히 머무르다 떠났다고 알려진다. 서태지는 신해철과 절친한 동료일 뿐 아니라 6촌 친인척 관계이기도 하다. 고인의 부인 윤원희 씨가 상당히 충격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8일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의 존재가 참 고마웠다. 잘 가, 해철씨”라는 글과 함께 신해철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 원곡 버전을 링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민물장어의 꿈’은 신해철이 자신의 장례식에서 울려퍼지길 바랐던 곡이다.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은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신대철은 신해철이 심정지 전 장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았던 서울 S병원과 A원장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신대철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적을 일으키는 명의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JTBC에 출연한 A원장의 동영상 링크를 적었다. A원장은 서울 스카이병원 고도비만 수술 전문의로, 위 밴드 및 위 축소 수술의 권위자로 유명하다. S병원 측은 “신해철이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증권가 정보지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주장했다. S병원은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면서 “루머 유포자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최경환 “美 금리 인상 따른 자본유출 제한적”

    미국이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선택했던 확장적 재정정책의 ‘정상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주에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QE3)의 종료를 결정하고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일제히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한국 시장에서의 자본유출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감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한국은 충분한 외환보유액,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상대적으로 우량한 재정건전성 등으로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될 것”이라면서 “자본 유출이 발생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도 “(미 연준도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급속히 진행하면 영향이 워낙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점진적인 방식으로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최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저성장 고착화 문제를 꼽았다. 그는 “최근 경기 추세를 보면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시간을 갖고 경기 정책이 꾸준하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급등하는 전세 시장에 대해서는 “전세 시장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관계 부처 간 (대책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가 가계 부채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면 1년간 0.24% 정도 가계부채가 늘어난다는 한국은행 통계가 있다”면서 “가계부채가 시스템 리스크로 갈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은 작지만 경각심을 갖고 가계 부채 문제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이순신대교 “심하게 흔들린다” 21건 신고.. 차량 대피

    이순신대교 “심하게 흔들린다” 21건 신고.. 차량 대피

    전남도소방본부와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15분부터 30분까지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21건 접수됐다. 여수 소방서는 6시 44분 선박 진입을 통제했으며, 6시 57분에는 대교 위의 챠량을 모두 대피시켰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도 이날 오후 6시 44분부터 이순신대교 아래를 통과할 예정이었던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선박 11척의 통행을 제한시켰다. 이순신대교는 최근 여수에서 광양 방향의 2차전 도로 포장공사를 마치고 현재 광양에서 여수 방향 2차선 도로의 포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 새 포장이 빨리 굳도록 공사 구간의 난간에 1.5m 높이의 비닐을 길게 씌웠고 비닐이 바람을 강하게 맞으면서 흔들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봉현 전남도 교통과장은 “난간에 씌운 비닐을 제거하자 흔들림이 사라졌다”며 “이순신대교는 초속 65m 강풍도 견디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행복주택 대상지역 3000가구 추가 발굴

    3000여 가구의 행복주택을 지을 건설사업 대상지 6곳이 올 하반기 추가로 발굴돼 연내 2만 6000가구가 사업 승인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상반기까지 2만 7000여 가구를 지을 사업 입지를 확정한 데 이어 3000여곳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지가 확정된 행복주택은 3만 500가구(47곳)로 늘어났다. 하반기 추가로 확정된 사업지는 경기 고양 지축 890가구, 하남 감일 670가구, 충남 천안 백석 550가구, 경기 용인 구성 500가구, 수원 호매실 400가구, 대전 도안 180가구 등 모두 3190가구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철도부지나 유수지 등 교통 여건이 좋은 도심에 지어 젊은 층에 일터와 가까운 집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입지가 확정된 3만여 가구에 대해 사업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연말까지 목표한 2만 6000가구의 사업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단계별로 나눠 보면 인천 주안역, 광주역 등 설계 단계에 있는 행복주택이 18곳 9400가구, 서울 양원·위례신도시·경기 김포 한강 등 사업 승인을 신청한 뒤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인 행복주택이 19곳 1만 5600가구, 서울 오류·경기 고양 삼송·대구 혁신 등 사업 승인이 완료된 행복주택이 10곳 5500가구 등이다. 설계 중인 행복주택 9400가구 중 5000가구에 대해서는 연내 사업을 승인하고 나머지는 내년 초 승인할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씨줄날줄] 제주도와 차이나 타운/구본영 논설고문

    당나라 전성기, 즉 성당(盛唐)시대 중국 동해안 일대에는 ‘신라방’이 있었다. 한반도 출신 상인·유학생과 망명객들의 집단 거주지로 신라의 사신들도 머물렀던 곳이다. 대제국 당은 꽤 개방적인 대외 정책을 폈던 모양이다. 신라 말고도 인도·페르시아 등 세계 70여개국과 무역을 했을 정도라니…. 역사는 돌고 도는 건가. 요즘 한반도 어디서나 중국 관광객과 상인들로 넘쳐나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의 제주도 부동산 사재기 열풍이 심상찮다. 제주 도심의 상가·모텔에서 아파트까지 문어발 식으로 매입 중이라고 한다. 한 해 수백만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 즉 유커를 상대로 한 수지맞는 장사가 일차적 목적일 게다. 한화 5억원 또는 미화 50만 달러 이상 부동산에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제도도 중국인을 제주도로 끌어당기고 있다. 이로써 외국 자본으로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하지만 제주도민들은 큰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문이다. 무엇보다 유커들이 중국 가게로만 몰리게 되면 원주민이 소외되는 역설이 빚어진다는 걱정이다. 얼마 전 국정감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제주도에 ‘차이나 타운’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제기한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차이나 타운은 중국 자본이 마구잡이로 제주 전역의 토지를 잠식하지 않도록 울타리를 치자는 발상이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오히려 국민이 우려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완곡히 거부해 없던 일로 됐지만, 국민 여론이 중국인들의 부동산 사재기를 양날의 칼로 보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다. 사실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물량 공세가 사뭇 위협적이다. 최근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미국의 자존심인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사들여 주목을 받았다. 약 2조원의 자본을 유치한 미국이 상당한 대가를 감수해야 할 판이다. 미 국무부가 전 세계 정상들이 묵는 이 호텔에 중국 정부가 도청장치라도 달까봐 고심하고 있다니 말이다. 그러나 자본이 초단위로 국경을 넘는 세계화 시대다. 제주도의 정체성 훼손은 유의해야겠지만, 이러다간 중국땅이 되고 만다는 식의 반응도 성급하다. 2000년 방북한 언론사 사장단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화 장면이 생각난다. 당시 한 남측 인사가 백두산을 관광지로 개발하자고 제의하자 김정일은 “닭도리탕 집과 러브호텔로 뒤덮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일성 가계 우상화로 도배된 백두산을 개방하는 데 따른 위험부담을 고려한 거부였겠지만, 난개발을 부추기는 남측의 상혼도 들춰낸 셈이다. 중국 자본에 의한 제주도의 난개발 가능성이야말로 우리가 신경 써야 할 대목일 듯하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심하게 흔들린다” 21건 신고..소방대원도 어지러움 느껴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심하게 흔들린다” 21건 신고..소방대원도 어지러움 느껴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가 불안감을 주고 있다.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전남도소방본부와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15분부터 30분까지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21건 접수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6시 23분쯤에 도착했으며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다리가 흔들렸다”고 전했다. 여수 소방서는 6시 44분 선박 진입을 통제했으며, 6시 57분에는 대교 위의 챠량을 모두 대피시켰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도 이날 오후 6시 44분부터 이순신대교 아래를 통과할 예정이었던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선박 11척의 통행을 제한시켰다. 이순신대교는 최근 여수에서 광양 방향의 2차전 도로 포장공사를 마치고 현재 광양에서 여수 방향 2차선 도로의 포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 새 포장이 빨리 굳도록 공사 구간의 난간에 1.5m 높이의 비닐을 길게 씌웠고 비닐이 바람을 강하게 맞으면서 흔들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봉현 전남도 교통과장은 “난간에 씌운 비닐을 제거하자 흔들림이 사라졌다”며 “이순신대교는 초속 65m 강풍도 견디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무섭다”,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또 한 번의 참사 날 뻔”,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부실공사인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요즘 불안해서 못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순신대교는 지난해 2월 개통됐으며, 다리 길이가 2.26km로 국내 최장 현수교다. 사진=서울신문DB(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정부, 우리銀 소수지분 매각 개시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30.0%)에 이어 소수지분(26.97%) 매각을 추진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7일 우리은행 소수지분(26.97%)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낸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중 약 18%를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팔고, 나머지 지분(약 9%)은 낙찰자가 주식을 더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 행사를 위해 계속 보유한다. 개별 응찰자 기준으로 최소 0.4%(250만주) 이상에서 최대 10.0%(6762만 7837주) 이하 범위 내에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낙찰자가 되려면 제시한 가격이 매도자의 예정 가격 이상이어야 한다. 동일 입찰자가 복수의 가격으로 여러 건의 입찰서를 제출할 수도 있다. 또 낙찰받는 주식 1주당 0.5주의 콜옵션도 부여된다. 콜옵션은 발행 1년 후부터 행사 기간 이내에 언제든지 행사할 수 있으며, 제3자에게 양도할 수도 있다. 입찰에서는 주당 가격이 높은 순서대로 낙찰자가 결정된다. 같은 가격의 응찰자가 여러 명이면 응찰 수량이 많은 참가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공자위는 다음달 28일 입찰을 마감해 오는 12월 초 낙찰자를 확정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순신대교 “심하게 흔들린다” 차량 대피

    이순신대교 “심하게 흔들린다” 차량 대피

    전남도소방본부와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15분부터 30분까지 “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21건 접수됐다. 여수 소방서는 6시 44분 선박 진입을 통제했으며, 6시 57분에는 대교 위의 챠량을 모두 대피시켰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도 이날 오후 6시 44분부터 이순신대교 아래를 통과할 예정이었던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선박 11척의 통행을 제한시켰다. 이순신대교는 최근 여수에서 광양 방향의 2차전 도로 포장공사를 마치고 현재 광양에서 여수 방향 2차선 도로의 포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 새 포장이 빨리 굳도록 공사 구간의 난간에 1.5m 높이의 비닐을 길게 씌웠고 비닐이 바람을 강하게 맞으면서 흔들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봉현 전남도 교통과장은 “난간에 씌운 비닐을 제거하자 흔들림이 사라졌다”며 “이순신대교는 초속 65m 강풍도 견디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新 국토기행] 든든, 구수, 쫄깃…고양 대표 먹거리 삼총사

    [新 국토기행] 든든, 구수, 쫄깃…고양 대표 먹거리 삼총사

    경기 고양시의 향토 음식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600년 역사를 가진 도시답게 현재까지 전통을 이어 가며 고양 땅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가 있다. 서민들의 고단한 배를 달래 주던 털레기, 임금에게 진상하던 물고기 웅어, 푹 곤 닭 육수에 쫄깃한 면을 넣은 닭칼국수까지, 고양의 먹을거리 삼총사를 소개한다. 고양 시민 최고의 보양식 ‘털레기’ 털레기? 음식 이름이 생소하다. 독특한 이름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털레기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고 갖은 채소와 민물새우, 국수, 수제비 등 있는 것은 모두 털어 넣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털레기는 고양 서민의 최고 보양식이다. 미꾸라지는 먹을 게 없던 농한기에 서민들의 헛헛한 배를 달래 줬다. 고양의 털레기는 된장 대신 고추장을 풀어 넣고 국수와 수제비처럼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재료들을 더해 만든 소박한 형태의 추어탕이다.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수제비가 일품이다. 예로부터 미꾸라지는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왔는데 조선 의서 ‘방약합편’에 “미꾸라지는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기를 더하고 주독을 풀고 소갈증을 다스리며 위를 따뜻하게 한다”고 쓰여 있다. 꾸준히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자골 토속음식점, 허름한 외관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고양시청 근처 벵게식당 등지에서 고양의 향토 음식인 털레기를 맛볼 수 있다. 한번 맛보면 못 잊는 왕의 생선 ‘웅어’ 한번 맛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그 맛, 임금이 한번 맛보고 수라상에 항상 올리게 한 웅어다. 행주나루의 명물 웅어는 봄철 바다에서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갈대밭 밑에서 산란한다고 해서 위어(葦魚)라고도 불렸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봄철 생선으로 웅어를 별미로 여겨 이를 전담해서 잡는 위어소를 행주나루에 뒀다. 행주 지역 민가에서는 기름기가 가득한 웅어를 잘게 썰어 만든 웅어회비빔밥을 막걸리와 함께 새참으로 먹었다. 한강 하구에서는 봄이 오면 웅어를 잡아 온 마을에 웅어 굽는 구수한 냄새가 진동했다. 지금은 도시화로 인해 그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상태지만 아직도 웅어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봄철 최고의 별미로 꼽힌다. 웅어는 성질이 급해 잡힌 즉시 죽어버리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내장과 머리를 떼어내고 얼음에 보관하는데 요즘은 냉동 기술이 발달해 사계절 언제든 웅어회를 맛볼 수 있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은은한 향이 배어난다. 제철인 4~5월이면 살이 더욱 연하고 부드러우며 달콤한 수박향이 난다. 행주산성의 웅어회 전문점과 능곡역 근처의 자유로 민물장어집에서 웅어를 즐길 수 있다. 쫄깃한 면발·담백한 육수 ‘닭칼국수’ 지금은 경기도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닭칼국수는 원래 일산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었다. 닭으로 육수를 내고 푹 삶은 닭고기를 고명으로 얹는 닭칼국수의 맛은 국물에서 나온다. 북어, 무, 대파, 양파 등을 넣고 닭을 삶아낸 육수는 시원하고 담백하다. 직접 반죽해서 쫄깃한 맛이 일품인 면발은 육수와 잘 어우러져 아삭아삭한 겉절이 김치 하나만으로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닭고기는 단백질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진한 국물로 우려낼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격도 저렴해 부담이 없다. 원조 닭칼국수 전문점인 정발산동 일산칼국수는 20년 이상 한자리를 지켜 오며 현재도 영업 시간 내내 대기표를 받아야 할 만큼 문전성시를 이룬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스님 수행연금 포기 싸고 조계종 시끌시끌

    스님 수행연금 포기 싸고 조계종 시끌시끌

    최근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당사자들의 반발이 심한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노령 연금을 둘러싼 논란이 일어 주목된다. 조계종이 그동안 시행을 미뤄온 수행연금(노령연금)을 결국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 대신 승려들의 의료요양서비스 제공을 늘렸다. 이에 따라 조계종 스님들은 “기대만 부풀려 놓아 허탈하다”는 의견과 “아쉽지만 노후 복지가 나아져 다행”이란 주장을 엇갈리게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수행연금’은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009년 총무원장에 당선될 때 “승려 노후 복지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안. 총무원은 2011년 승려복지법을 제정해 2014년 4월부터 무소득·무소임의 65세 이상 승려에게 수행연금과 의료비를 지원키로 했었다. 그러나 그동안 ‘지원대상과 방법이 불명확하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들어 시행을 미루다가 수행연금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승려복지법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승려복지법 개정안’은 수행연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의료비, 장기요양비,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네 가지 항목을 ‘종단 등록사찰 거주 승려 중 결계신고를 마친 모든 구족계 수지자’에 지원키로 했다. 종전 ‘세납 65세 이상 무소득·무소임자’로 한정했던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했다고 볼 수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입원진료비·장기요양급여비는 2015년 1월 1일, 건강보험료는 2015년 4월 1일, 국민연금보험료는 2017년 1월 1일부터 각각 지원된다. 조계종이 ‘수행연금제를 없었던 것으로 하자’며 폐기한 데는 예산 마련 등 재정 문제가 큰 요인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11월 총무원은 종회에 수행연금 지급을 1년 연기하는 개정안을 제출하면서 “65세 이상 스님 1530명 중 보시를 받지 않는 317명에게 매월 20만원씩 지급하면 연간 5억 7000만원이 소요된다”며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수행연금은 지속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 따라 의료요양서비스 지원이 시작되면 8190명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조계종은 2015년 21억, 2016년 22억, 국민연금보험료 지급이 개시되는 2017년에는 55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승려복지법 개정안’의 입법예고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계종 스님들은 찬반양론으로 나뉜 채 의견이 분분하다. 한 스님은 이와 관련해 “수행연금제는 예산 대책 없이 말만 앞세운 선심 공약으로 판명 났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스님은 특히 “새로 시행되는 의료요양서비스 부담을 종단과 교구가 50%씩 부담한다면 교구 말사들의 부담이 늘어날 게 뻔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는 달리 일각에선 “승려들의 건강이 사실상 노후생활에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법적으로 노후 건강을 보장하고 대상을 확대해 더 나아진 측면이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은 입법예고한 승려복지법 개정안에 대해 종단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11일 시작되는 중앙종회 정기회에 상정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세종시 부동산 투자, 세종파이낸스센터 급부상

    세종시 부동산 투자, 세종파이낸스센터 급부상

    세종시 상가 시장에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 초 저금리시대,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그리고 세종시 2-2생활권 부동산분양시장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겹쳐 전국 부동산 투자자들의 시선이 세종시 상권에 쏠리는 것이다.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9.1대책 이후 신도시 프리미엄을 갖췄으며 상가의 경우 입주시점부터 풍부한 배후수요를 선점할 수 있다. 특히 상업용지 비율이 2%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낮아 투자 1순위로 꼽히고 있어 예비투자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진다. 이 때문에 현재 출자자를 모집 중인 ‘세종파이낸스센터’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상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종파이낸스센터는 세종시 중심업무지역의 핵심부에 위치했으며 여러 정부기관과 인접한 데다 인근에는 풍부한 녹지와 호수공원 등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효율과 상권 활성화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가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각지에서 정부세종청사로 이동하는 동선의 끝자락에 센터가 위치해 소위 돈이 고이는 저수지 상권(일명 항아리)의 중심에 자리잡았다는 점, 인근지역에 건립될 예정인 국립박물관 단지를 통해 관광 배후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또한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MD계획을 실시, 상권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업종구성과 동선을 배치로 매우 빠른 시간 내에 고급상권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높은 수익과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 세종파이낸스센터 관계자는 “현재 출자자들 모집 중에 있는 데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저금리 시대라 750조원의 부동자금 중 많은 비중이 부동산에 쏠릴 전망인 만큼 전도유망한 세종파이낸스센터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파이낸스센터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jfc.kr) 및 전화(세종 1600-8750, 서울 1600-0097)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공무원 연금 문제 누구의 책임인가/김종현 한양대 회계세무학과 교수

    [시론] 공무원 연금 문제 누구의 책임인가/김종현 한양대 회계세무학과 교수

    일반 개인들은 자신들의 한정된 수입에 대한 지출을 관리하고 저축 등을 통해 부(富)를 축적할 목적으로 가계부를 작성한다. 짧게는 1개월, 길게는 1년 단위로 예상되는 급여와 기타 수입 등 총수입을 토대로 주거비,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 등의 지출을 계획함으로써 낭비요소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총수입이 예상과는 달리 적거나 혹은 총지출이 예상과는 달리 많아지면 기존의 적금통장 등을 해약해 충당할 수도 있지만 그마저도 부족하다면 은행에서 대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중앙정부도 1년 단위로 회계연도를 설정해 일반공공행정, 교육, 국방 및 사회복지정책 등을 위해 얼마만큼 재정을 지출하고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를 계획하는데, 이것이 예산이다. 그리고 국가의 예산으로 수행되는 중앙정부의 재정활동에 대한 회계를 ‘국가회계’라고 한다. 그동안 국가회계는 가계부처럼 단식부기 방식으로 다뤄져 일반 국민은 나라 살림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2011회계연도부터는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기반으로 국가재무제표를 작성해 국회에 보고하고 있다. 결국 이제는 국민 누구나 국가재무제표만 꼼꼼히 살펴보면 나라 살림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국가재무제표는 기획재정부 등의 관련 웹사이트에서 손쉽게 들여다 볼 수 있다. 국가재무제표는 국가의 자산과 부채, 순자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재정상태표, 회계연도 동안의 재정운영 결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재정운영표, 그리고 회계연도 동안의 순자산 변동을 설명하는 순자산변동표로 구성된다. 그 외에도 주석, 필수보충정보 및 부속명세서를 포함한다. 재무제표를 통한 나라 살림살이의 이해 사례로, 2013년 말 국가재무제표를 살펴보자. 중앙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자산은 1666조 3500억원이며, 중앙정부가 부담하고 있는 부채는 1117조 9199억원이다. 주목할 점은 부채 규모가 2012년 말 대비 215조 7964억원이나 늘었으며 증가액의 상당 부분은 장기충당부채, 특히 연금충당부채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물론 군인·공무원연금 충당부채의 계산방식이 바뀐 탓에 더 크게 증가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2012년 말 기준 장기충당부채는 472조 1378억원으로 이미 부채총액의 52.3% 수준을 넘어섰으며, 앞으로도 부채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국가가 예산상의 세입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나 차입금과는 달리 충당부채는 지급시기와 지급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회계상 추정부채를 의미한다. 그러나 과거사건이나 거래의 결과에 의해 회계기간 말 현재 부담하고 있는 의무라는 점에서 미래에 지출을 발생시키게 된다. 결과적으로 중앙정부가 벌어들인 총수입에서 정책 수행을 위한 총지출을 차감한 수치인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의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가 2013회계연도를 포함한 최근 5년간 연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당부채는 중앙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맥락에서 오래전부터 사회적 이슈였던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가 최근 더 크게 부각되고 있음은 당연한 결과다. 지금의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 문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재정 지속성을 낙관적으로 예측한 정부와 나라 살림을 꼼꼼히 살피고 감시하지 못한 국민 모두의 책임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보수적 관점에서 향후 국가 재정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잠재적 부채요소는 없는지 투명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 국민들이 국가재무제표를 쉽게 살필 수 있도록 이해 가능성을 높여줄 의무가 있다. 국민 입장에서도 세금이 낭비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는지, 효율적·생산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등 나라살림에 대한 감시가 절실하다. 국가재정의 큰 축은 국민이 납부하는 세금이기 때문이다.
  • 오부치 日경제산업상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사임…사나에 임시 기용

    정치자금 의혹이 불거진 오부치 유코(小淵優子) 일본 경제산업상이 20일 사임했다. 오부치 경제산업상은 자신이 관여한 정치단체의 허위 회계 의혹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날 아침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아베 총리는 즉각 사표를 수리하고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을 경제산업상 임시대리로 기용했다. 2012년 12월 2차 아베정권 출범 이후 각료가 정치자금 의혹 등으로 사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부치 씨는 아베 총리가 여성활약 정책 등을 내걸고 지난 9월 단행한 개각의 여성 ‘간판 각료’로 입각했으나, 자신이 관련된 정치단체의 불투명한 회계처리 문제가 한 주간지의 보도로 불거지면서 입각 한 달 반 만에 도중하차했다. 아베 총리는 오부치 경제산업상의 정치자금 의혹 파장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정권 운영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것은 ‘오부치 후원회’ 등 복수의 정치단체가 선거구(군마<群馬>현) 지지자들을 위해 2010년 등에 개최한 ‘공연 관람회’ 비용 처리다. 관람회 참가자들이 낸 회비 수입과 이들 정치단체가 극장 측에 낸 지출 사이에 거액의 차이가 발생하거나,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관련 기재가 아예 빠져 있어 차액을 정치단체가 대신 부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러한 의혹이 사실일 경우 선거구 유권자에 대한 기부행위 등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한 것이 된다. 오부치 씨는 2000년 뇌경색으로 작고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의 딸로 부친의 선거구를 이어받아 중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2008년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내각 때 34세의 나이로 저출산 대책 각료로 취임, 전후 최연소 입각 기록을 세웠다. 중의원 5선 의원으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장래의 여성총리 후보감으로도 꼽혀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 톡 경제 콘서트] 경상수지와 환율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 톡 경제 콘서트] 경상수지와 환율

    세계 금융위기 이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543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대규모 흑자가 이어지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금융위기 이전에는 평균 1% 내외였으나 최근에는 5%를 웃돌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나면 좋은 점이 많지만 나쁜 점도 있다. 경상수지 구성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금융위기 이후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본원소득수지도 우리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가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를 상회하면서 해외로부터 배당금 송금 등이 증가해 2010년부터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증가, 지식재산권 사용료 지급 확대 등으로 만성적으로 적자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나면 수입을 통해 줄어드는 소득과 일자리보다 수출을 통해 늘어나는 소득과 일자리가 커져 국민소득이 늘어나고 고용이 확대된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로 적정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확보하게 되면 국가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므로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더라도 외국 자본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이 낮아지는 이점이 있다. 반대로 경상수지가 적자이면 소득은 줄어들고 실업이 늘어남과 동시에 대외부채가 늘어나 원금 상환과 이자 부담이 커진다. 이는 국가 전체의 신용등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세계 경제가 불안정해질 경우 경상수지가 취약한 국가일수록 외국 자본의 급격한 유출이 발생해 대외충격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경상수지 흑자가 반드시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 대규모 흑자를 지속할 경우 국내 통화량이 늘어나 통화관리를 어렵게 하고, 교역 상대국의 수입 규제를 유발하는 등 무역 마찰을 초래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대외 부문의 성장이 서비스업 등 내수 산업으로 파급되지 않을 경우 교역재 부문과 비교역재 부문 간의 고용 및 임금격차를 유발하고 소득분배를 악화시켜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위축시킬 위험도 있다. 물론 이런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와 같이 경제가 해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가의 경우는 대외 충격에 대한 흡수력을 높이고 국민소득과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 적정한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게 분명하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최근 큰 규모의 흑자를 지속하고 있는 주된 요인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의 회복과 교역 조건의 개선에 있다.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해외 수요가 증가해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및 수출 제품의 고급화로 교역 조건이 개선되면서 수입이 줄고 수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는 소규모 개방경제로 무역의존도가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상수지에 대한 해외 수요 및 교역 조건 등의 파급 영향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환율 변동 또한 경상수지에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에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되면서 환율 하락 압력도 높은 상황이다. 이 경우 이론적으로는 수출 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와 수입 수요 확대로 수출이 감소하거나 수입이 증가하는 한편 해외여행 등이 늘어나기 때문에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든다. 그러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 기조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환율과 수출 간의 이론적 관계가 실제로는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환율 변동이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약화되는 추세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함에도 수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우선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 단가의 상승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반도체, 철강, 석유제품, 화공품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 가격이 환율변동보다는 국제시장에서의 수급 상황 등에 의해 주로 결정되고 있는 데 기인한다. 또한 기업들이 수출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유지를 위해 환율이 하락할 때 수출 가격을 조정하기보다는 수출 마진을 줄이는 선택을 하고 있기도 하다. 수출 제품 생산에 있어서 수입 소재·부품의 중간 투입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원가 부담이 완화돼 수출 단가 상승 요인이 줄어드는 점도 환율과 수출 가격 사이의 관계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환율 하락으로 수출 가격이 다소 상승하더라도 가격 변동으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 효과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많은 실증 연구에서 우리나라 수출 물량은 수출 단가보다 세계 수입수요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품질, 브랜드 인지도 등 비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데다 중국 등 신흥국과의 수출 분업구조 진전에 따른 해외생산 증가로 수출 물량이 현지 생산법인의 수출성과 및 완성재 가격 등에 더 많이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경상수지는 대규모 흑자에 따른 환율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과 원자재가격 안정으로 상당기간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력 수출품이 품질,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수출용 소재·부품의 수입 비중이 높아서 수출과 수입 간의 연계성이 밀접한 점도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 표시 수출금액 감소로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쟁력과 수익성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 또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로 인해 연구개발(R&D) 등 투자가 위축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저하시킬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경상수지 흑자 등 경제 기초여건의 변화에 따른 환율 변동은 용인하되 외환시장의 과도한 쏠림 현상으로 급격한 환율변동이 나타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다만 세계 경제의 개방화 진전으로 독자적인 통화·외환정책을 통해 환율 안정을 도모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환위험 관리능력 배양과 결제 통화 다변화 등을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고부가가치·고기술 산업, 기술·자본집약적 산업으로 우리의 산업 구조가 더욱 개선된다면 내수 및 수출시장의 가격과 품질 면에서 산업 경쟁력이 높아져 환율 하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경상수지 흑자의 과실이 전체 경제에 고르게 배분될 수 있도록 수출 부문과 내수 부문의 균형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교역조건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 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누고 100을 곱해 구한다. ■교역의존도 한 나라의 경제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표시하는 지표다. 통상적으로 국민소득 또는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수출입 총액의 비율로 표시한다.
  • [국감 하이라이트] 野 “초이노믹스 꼬라박았다” 최 “주가하락, 기업 실적 탓”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 모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취임 이후 내놓은 경제정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재정지출 확대, 부동산 활성화 등으로 대표되는 ‘초이노믹스’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으면 재정적자와 가계부채 급증이라는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데 막대한 빚을 내고 정부와 가계, 기업을 총동원해 인위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같은 당 나성린 의원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저출산 고령화가 계속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주식 시황은 경제지표의 선행지수로 볼 수 있는데 지난 7월 30일 코스피가 2082까지 올라갔다가 어제 1925로 떨어지면서 석 달 만에 초이노믹스가 완전히 꼬라박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최 부총리는 흥분된 어조로 “주식시장은 부총리가 바뀐다고 오르내리는 게 아니고 기업 실적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야당 의원들은 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은 명백한 ‘서민 증세’이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과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1000조원을 넘은 가계부채를 더 늘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 “재정·통화 확대정책만으로 경제를 살린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면서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을 확중하기 위해 서비스, 노동, 금융, 교육, 공공 등 5대 분야의 구조개혁에 방점을 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띄우기 논란에 대해서는 “부동산시장이 장기침체, 폭락하면 가계부채 위험성이 더 높아지므로 자산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담배에 이어 술, 타이어, 거위털 점퍼 등에 개별소비세를 과세해야 한다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연구용역 보고서에 대해 “담뱃세 외에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부채 문제와 관련해 “수자원공사의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사업평가가 이뤄지면 정부도 책임질 부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고, 한국거래소의 방만 경영 정상화가 확인되면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자본유출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 토빈세도 고려해야 한다는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의 의견에 대해 “외환보유고, 경상수지 흑자 등을 감안할 때 자본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현재 환율 시스템으로 견뎌 낼 수 있다”고 반대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영등포 공약 주민 클릭으로 정한다

    영등포구는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민선 6기 공약을 투명하게 추진하고자 오는 27일까지 구민들을 대상으로 ‘공약사업 설문조사’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평소 주민과의 소통에 힘썼던 조길형 구청장의 의지를 반영했다. 공약사업은 구민을 위한 약속이므로 구민의 뜻을 충분히 담아야 한다는 그의 ‘소통 행정’ 철학이 담겨 있다. 설문조사는 민선 6기 공약사업 30개와 주요 조정사업 5개에 대해 진행한다. 주민들의 의견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부서의 검토를 거쳐 민선 6기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확정한다. 설문항목은 민선 6기 공약사업 분야(3문항), 조정사업 분야(11문항) 등 모두 17문항으로 구성된다. 주민들은 공약사업에 대한 중요도, 조정된 사업에 대한 만족 여부, 불만족 이유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 영등포구 홈페이지(www.ydp.go.kr)의 ‘구민참여→설문조사’ 메뉴에 들어가면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민선 6기 주요 공약사업은 소통과 공유를 위한 현장행정 강화, 영등포 교육복지복합타운 조성, 고품격 노인 복지 서비스 제공, 서울지방병무청 부지 메낙골공원 조성, 양평유수지 악취저감 저류조 및 주민편의시설 설치, 영·유아 예방접종비 지원 확대 등 주민의 안전, 복지, 교육에 관련된 사업이 주를 이룬다. 조 구청장은 “신뢰받는 소통 행정을 위해 민선 6기 공약사업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구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고견을 부탁 드리며 이를 바탕으로 희망의 새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끝맺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7조원대 바가지’ 도입 논란, F-35A는 억울하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7조원대 바가지’ 도입 논란, F-35A는 억울하다

    15일 있었던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도입사업인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빗발쳤다. 논란의 핵심은 기종 선정과 가격, 계약 조건 등이었다. 지난달 방위사업청이 F-35A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각 언론에서는 검증도 안 된 시험기를 바가지 쓰고 구입했다거나, 굴욕적인 계약 조건으로 미 정부에 수천억 대 국민혈세를 ‘거래세’로 미국에 바친다는 등 국방부의 F-35A 도입 결정에 대해 맹렬히 성토했다. F-35A,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비전문가 언론이 만들어낸 바가지 가격 방위사업청이 미 국방부와 대외군사판매(FMS : Foreign Military Sales) 형식으로 체결한 F-35A 전투기 도입 계약은 7조 3,418억원 규모다. 이 7조 3,418억 원은 기체와 엔진을 더한 순수 전투기 가격(Flyaway cost) 4조 8,455억 원이고, 향후 전투기 운용에 필요한 각종 부품과 정비 서비스 가격 1조 9,088억 원, 전투기에 탑재할 무장과 시설 구매 5,873억 원으로 구성되며, 이 비용을 지불하고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0대씩 총 40대의 F-35A 전투기가 우리 공군에 전력화된다. 전투기의 대당 가격은 1,211억 원이고,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 프로그램 가격(Program cost)은 1,835억원이다. 알기 쉽게 자동차 구매로 이해하자면 전투기 대당 가격은 차량 기본 가격과 옵션을 넣은 가격이고, 프로그램 가격은 차량 기본 가격과 옵션 가격에 취득세와 공채 매입액, 인지대와 번호판대, 보험료와 향후 일정 기간 쓰일 스페어 부품 등을 모두 합한 가격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1,835억 원이라는 가격은 지나치게 비싼 감이 있다. 하지만 전투기 가격을 좀 더 들여다보면 이 같은 생각은 금방 사그라진다. 전투기는 세대가 바뀔 때마다 급격한 가격 변동을 겪는다. 1세대 전투기였던 F-86은 50년대 후반 도입된 K형을 기준으로 대당 44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2세대인 F-104가 도입될 때는 170만 달러로 4배 가까이 올랐으며, 3세대인 F-4 전투기는 대당 400만 달러 수준으로 등장했다. 4세대 전투기인 F-16은 78년 기준으로 1400만 달러, F-15는 1700만 달러 수준으로 미 공군에 납품됐다. 같은 세대의 전투기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개량을 거듭할수록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F-16은 40년 전에는 1,400만 달러였지만, 지금은 7,000만 달러를 호가한다. 40년 전 F-15A 역시 1,700만 달러였으나, 우리 공군은 대당 1억 달러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 F-15K를 들여왔다. 세대별로 평균 4배 이상 가격이 뛰었던 전례를 볼 때 5세대 전투기인 F-35A는 4세대 전투기인 F-16보다 4배, 그러니까 적어도 2억 8,000만 달러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5세대 전투기인 F-22의 프로그램 가격은 대당 3억 달러를 상회한다. F-35A가 한 세대 이후 전투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 억제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F-35A의 기체 가격은 1,211억 원이다. 지난 2006년 2차 FX 사업을 통해 들여왔던 F-15K의 1,052억 원보다 15% 가량 비싸지만, 이것이 확정 가격은 아니다. 1,211억 원이라는 가격은 아직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가기 전 현재의 생산 능력에 근거에 나온 가격이다. F-35A의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은 현재 월 3.5대의 F-35를 생산하지만, 오는 2017년부터는 저율초도생산(LRIP : Low-Rate Initial Production)을 끝내고 월평균 약 15대, 연간 175대 규모로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연히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정부 간 거래인 FMS 방식은 최초 계약 금액보다 실제 물품 대금이 낮을 경우 그 차액을 환불해주도록 되어 있고, 과거 KFP 사업에서도 그 차액을 보상받은 전례가 있다. 그렇다면 가격이 얼마나 내려갈까? 지난해까지 체결된 F-35A 생산 계약 내역을 들여다보면 6차 LRIP에서는 23대의 F-35A를 대당 1억 300만 달러, 7차 LRIP에서는 24대의 F-35A를 대당 9,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특히 6차부터 4% 가격 인하가 합의되어 7차에서는 5차 LRIP 계약 대비 8%의 가격 하락이 이루어졌으며, 미 국방부와 록히드마틴은 이 같은 가격 하락 폭을 점차 확대한다는 데 합의했다. 미 공군 F-35 프로그램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보그단(Christopher C. Bogdan) 중장은 지난 3월 "2019년에 인도되는 F-35A의 가격은 대당 8,000만 ~ 8,5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고, 록히드마틴의 하워드 랜디 한국사업개발담당이사 역시 보그단 장군이 언급한 가격은 전투기 동체와 엔진, 항전장비와 임무체계가 포함된 가격(Flyaway cost)라고 확인한 바 있다. 우리가 1,211억 원에 계약한 F-35A의 가격이 8천만 달러, 즉 8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지면 대당 300억~400억 원만큼 환불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4조 8,455억 원이 투입되는 기체 구입비용에서 최대 30%인 1조 2천억 원 가량을 돌려받거나 이에 상응하는 수량만큼의 F-35A 10~12대 가량을 더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F-35A는 한국군 역사상 처음으로 이전 세대 모델의 전투기보다 저렴한 차세대 전투기가 된다. 당시 경쟁기종들과 비교했을 때는 어떨까? 그래도 가장 저렴하다. 한때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던 F-15SE는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기체였지만, 직전 모델인 사우디아라비아의 F-15SA의 기체 가격이 1,400억 원 수준이었고, 설계 변경 등의 개량이 이루어졌을 때 추가될 비용을 감안하면 대당 1,500억 원 이상, 프로그램 가격은 2,000억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었다. 유로파이터는 더 심각하다. 지난 2013년 오만이 체결한 계약 내역을 보면 우리에게 제시되었던 것과 같은 형식 12대를 23억 파운드, 대당 3억 1천만 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프로그램 가격으로 계산하더라도 F-35A의 2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개발국인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도입 가격을 살펴보아도 프로그램 가격 기준 2억 달러 미만인 사례는 없었다. 구입비용만 비싼 것이 아니다. 공동개발 4개국 모두 기존 계약 물량을 취소 또는 축소하고 있고, 높은 운용 유지비를 감당하지 못해 이미 구입해 운용중인 신품 기체들을 중고 전투기 시장에 앞 다퉈 내놓고 있다. 결과적으로 F-35A는 경쟁 기종 가운데 가장 저렴한 선택이었지만, 그동안 F-35A의 가격에 대한 언론 보도들은 F-35A를 가장 비싼 전투기로 포장해 왔었다. 결국 그 비싼 바가지 가격은 언론이 만들어 낸 왜곡된 정보였다는 것이다. ▲핵심 기술이전 제외 논란 차기 전투기 사업에서 가격과 더불어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기술이전 등 절충교역 내용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록히드마틴으로부터 KFX 개발에 필요한 17개 핵심 기술을 이전받는 데 합의했다. 록히드마틴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위약금을 무는 조항도 포함됐고, 단순 기술문서 제공 수준을 넘어 전문인력 360여 명을 국내에 파견해 KFX 개발을 지원토록 하는 조항도 넣었다. 우리 측에 유리한 조건이고 미국이 많이 양보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스텔스 기술 등 핵심 기술 이전 분야가 빠져 있기 때문에 문제투성이 계약 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우리 측은 요구했던 대부분의 기술 이전을 관철시켰고, 스텔스 기술은 처음부터 요구한 적이 없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년여 간의 탐색개발 기간을 통해 KFX 개발 타당성을 검증하면서 스텔스 분야 20여 개, 항공전자 분야 20여 개, 비행제어 5개, 세부계통 10개, 추진 및 구조에 각각 4개 등 약 50여 가지의 기술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바 있었다. 이 가운데 스텔스 기술은 KFX가 5세대 풀 스텔스(Full-stealth) 가 아닌 4.5세대 전투기로 개발되기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RO(Reduced Observable) 기술만 적용되고 LO(Low Obserbable)나 VLO(Very Low Obserbable), IR Signature 등의 기술만 적용하기로 이미 결론이 나 있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RO는 국내 기술로도 충분히 개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애초에 FX 기술이전 협상 대상에 요구조건으로 올리지 않았다. 즉, 애초에 스텔스 기술이전을 요구한 적이 없는데 협상 과정에서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처럼 보도가 나갔던 것이다. 사실, 우리가 LO와 VLO와 같은 기술이전을 요구하더라도 이는 일개 전투기 개발 업체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F-35 개발에 처음부터 막대한 예산을 지원해 왔던 JSF(Joint Strike Fighter) 레벨 1 파트너인 영국조차도 LO와 VLO에 대한 기술이전 및 제공, 열람은 금지되어 있다. F-35 구매국 가운데 100대 단위 대량 구매하는 국가가 수두룩한데 고작 40대 구매하면서 고급 스텔스 기술 제공을 요구한다면 받아들여지겠는가? 역지사지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대당 400억도 안 되는 T-50을 10여 대 가량 구매해 가면서 여기에 적용된 핵심 기술을 모두 이전해 달라고 요구한다면 이를 납득할 국민이 있을까? 방위사업청은 이번 절충교역 협상을 통해 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전은 물론 수천억 원 상당의 통신위성까지 얻어냈다. 이 정도면 가격 면에서나 기술이전과 절충교역 면에서도 크게 남는 장사인데 도대체 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일까? ▲한국공군, F-35A 외에는 대안 없어 가격과 절충교역 문제로 F-35A에 대한 언론의 문제제기가 이어지는 배경에는 경쟁기종이었던 F-15SE의 보잉과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있다. F/A-18E/F의 추가 수주가 어려워지고 F-15 시리즈도 생산 공장을 닫아야 할 처지인 보잉이나 신규 생산 기체 수출 시장에서 연일 죽을 쑤고 있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EADS 모두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아직 우리 공군은 이번에 계약이 이루어진 40대의 F-35A 이외에도 추가분 20대를 더 들여올 예정인데, 지난 3년간 FX 사업에 천문학적인 판촉비를 쏟아 부은 보잉과 EADS는 약 3조원 규모가 될 이 20대 물량에 사활을 걸고 집착하고 있다. 그러나 F-15SE나 그 대안으로 나온 F/A-18SE,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F-35A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앞서 언급했던 비용이나 절충교역, 미 정부 보증의 신뢰성과 같은 부차적인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성능 면에서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 공군이 FX 사업을 통해 획득하려했던 전투기는 강력한 스텔스 성능, 즉 북한이나 주변국이 탐지할 수 없으면서도 강력한 한 방을 갖는 전투기를 도입해 전략적 억지력을 높여줄 수 있는 전투기였다. 여기에 부합하는 스텔스 전투기는 후보기종 가운데 F-35A가 유일했다. F-15SE나 유로파이터가 제아무리 첨단 전자장비를 내세우며 F-35A보다 우수하다고 선전해도 이들 전투기는 태생부터 F-35A와 세대 자체가 다르다. 가령 북한이 남한에 핵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발견되어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이 결정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F-15SE와 유로파이터는 핵미사일을 공격하는 편대 이외에도 북한 전투기로부터 공습편대를 지켜줄 호위편대, 사방에서 날아오를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전자전기와 방공망제압 임무 수행 전력이 추가로 필요하다. 그러나 스텔스기인 F-35A는 1~2대만 이륙해서 표적을 타격하고 돌아오면 그걸로 끝이다. F-35A는 경쟁기종에 비해 우수한 성능의 레이더와 첨단 데이터 융합 기술이 적용되어 상황인식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 이는 평소에는 전투기로 운용하다가 필요할 경우에는 우수한 레이더 성능을 바탕으로 정찰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비용 대 효과 측면에서나 개별 작전 능력에서나 경쟁 기종과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지난 FX 사업 당시 기종 평가에서 F-35A는 각각 2위와 3위인 F-15SE와 유로파이터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최고점을 받았다. 한반도 전장 환경에 가장 부합하면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핵심 동맹국인 미국이 대량으로 운용하여 후속군수지원도 든든하면서 가격까지 가장 저렴한 것이 F-35A였다. 일각에서는 F-35A가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았고, 결함투성이 전투기를 바가지 쓰고 도입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전투기에나 개발 단계에서 기술적 문제들은 있다. 적어도 실전배치 10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후방 동체 결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유로파이터나 설계도조차 없는 F-15SE보다는 가장 진보했고, 가장 진척된 기종이 F-35A다. 이러한 판단 때문에 주요 선진국들이 F-35 프로그램에 개발비를 대고,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구매 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는 것이다. 공군은 오래 전부터 스텔스 전투기를 요구해 왔고, 그 결과 오는 2018년부터 미 공군과 같은 시기에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5세대 전투기를 손에 넣을 예정이다. 막대한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오랫동안 고심했고, 신중하게 판단했다. 성능과 가격, 협상 내용이 객관적으로 드러난 이상 더 이상 근거 없는 비난으로 공군의 전력 증강 사업을 흔들기보다는 3차 FX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앞으로 이어질 4차 FX와 KFX 사업에 힘을 실어주어야 할 때가 아닐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걸어요, 그대와 ~ 놀이공원 옆 이 거리를

    걸어요, 그대와 ~ 놀이공원 옆 이 거리를

    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단풍 명소를 찾는 이들도 그만큼 늘고 있지만, 문제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단풍 쫓아 멀리까지 나서기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놀이공원을 찾는 것도 좋겠다. 의외로 덜 알려진 비경들이 적지 않다. 게다가 각종 놀이시설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는 도처에 단풍 명소가 널려 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마성 나들목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어지는 5㎞ 구간은 가슴을 물들일 듯한 단풍으로 이름난 드라이브 코스다.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대왕참나무 등 수천 그루의 나무들이 형형색색으로 물든다. 호암호수는 물 위에 비친 단풍이 아름다운 곳. 자연이 빚어낸 데칼코마니와 마주할 수 있다. 별도의 단풍 산책 코스도 있다. 750m의 퍼레이드 길과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판타스틱 윙즈’ 공연장, ‘몽키밸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하늘길’ 등의 단풍이 빼어나다. 특히 에버랜드 직원들이 최고의 명소로 꼽은 하늘길은 동물원 입구부터 ‘버드 파라다이스’까지 200m 정도 단풍길이 이어진다. 알락꼬리 원숭이 등 동물들도 볼 수 있다. 놀이기구를 타고 즐기는 단풍도 일품이다. 정문에서 곤돌라 ‘스카이크루즈’에 오르면 매직랜드존까지 18m 상공에서 붉은 단풍의 행렬을 굽어볼 수 있다. 56m 높이의 ‘T 익스프레스’에서 굽어보는 단풍도 짜릿하다. 에버랜드 내 숙박시설인 ① ‘홈 브리지 힐 사이드 호스텔’ 진입로는 노란 단풍이 인상적인 곳이다. 해발 고도가 가장 높아 파크 내에서 가장 먼저 단풍과 마주할 수 있다. 에버랜드 정문 앞 500m 지점에서 왼쪽 언덕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나온다. 이곳부터 약 2.5㎞ 구간에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펼쳐져 있다. 에버랜드 측은 20~30일 사이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월드는 단지 옆 석촌호수가 단풍 포인트다. 서호와 동호 2개로 이뤄진 ② 석촌호수에는 플라타너스, 단풍나무 등 1000여 그루의 활엽수가 2.5㎞에 걸쳐 단풍터널을 만든다. 도심인 만큼 11월 초까지는 단풍을 완상할 수 있다. 야간에는 매직아일랜드의 야경과 어우러진 단풍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호수는 동, 서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서호는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매직 아일랜드 주변을 아름다운 빛깔로 수놓은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동호는 한적한 분위기를 찾는 연인에게 제격이다. 빨간 단풍이 흩날리는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는 맛이 각별하다. 청계산 자락의 서울랜드는 놀이공원과 호수, 미술관을 끼고 있어 가을에 찾아갈 만한 명소로 꼽힌다. 단풍 코스는 4㎞ 외곽순환길과 4㎞의 공원 호수 주변, 2㎞의 미술관 가는 길로 나뉜다. 청계산 자락을 따라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도로 양쪽으로 단풍 물든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길도우미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또는 서울랜드 동문을 검색하면 된다. 호수 주변길은 걷거나 코끼리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 눈앞에는 저수지가, 뒤편에는 서울랜드와 청계산 일대의 단풍이 펼쳐진다. 연인이라면 베니스 무대 주변을 찾으시라. 서울랜드 관계자는 “무대 앞 벤치에 앉으면 앞으로는 호수가, 뒤로는 작은 언덕이 가려져 ‘은밀한 대화’를 나누려는 커플들이 종종 찾는다”고 전했다. 미술관 가는 길도 빼어나다. 4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봄에는 벚꽃길로, 가을이면 단풍길로 나들이객들을 이끈다. 한국마사회 별관에서 경마장까지 500~600m 단풍 산책로도 아름답다. ③ 놀이기구 타며 단풍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50m 높이에서 활강하는 ‘스카이엑스’가 특히 인기다. ‘무지개자전거’를 타면서 여유 있게 단풍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르다. 서울랜드 단풍은 10월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대명리조트는 전국 업장 가운데 단풍이 매력적인 명소 3곳을 골라 12월 18일까지 한정 운영하는 패키지를 내놨다.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는 남한의 단풍 시즌을 알리는 설악산 국립공원에 인접해 있다. 붉게 물든 단풍 아래 여유 있게 조식을 즐길 수 있는 ‘조식 패키지’를 출시했다. 대명리조트 단양은 ‘아쿠아월드 패키지’를 출시했다. 단양 8경의 절경과 단풍을 감상하며 실속 있는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객실, 아쿠아월드 2인 입장권, 조식 2인으로 구성됐다. 변산은 단풍으로 유명한 내소사, 부안 마실길 트레킹 코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단풍 여행과 먹거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BBQ 패키지’를 내놓았다. 객실(리조트 또는 호텔), BBQ 커플세트 2인, 조식 2인으로 구성했다. 1588-4888.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택시’ 고명환 임지은 부부 동반출연, 임지은 “내가 프로포즈 했다”

    ‘택시’ 고명환 임지은 부부 동반출연, 임지은 “내가 프로포즈 했다”

    지난 주말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고명환-임지은 부부가 ‘택시’에 모습을 드러낸다. 14일 밤 12시 20분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 351회 ‘연애 말고 결혼’ 특집 2탄에는 결혼 일주일 전 설렘 가득한 고명환-임지은 부부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녹화에서 고명환-임지은 부부는 1999년 첫 만남부터 2014년 결혼하기까지의 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1999년 개그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 서로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임지은은 “(고명환은)촌스러웠다. 그때는 사투리가 더 심했다. 당시 유행어였던 ‘친구야 친구야~’를 하면서도 위에서 아래까지 나를 훑어봤다. 스킨십도 남달랐다. 그런데 그게 이상하게 싫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고명환은 미인 임지은을 꼬시기 위한 치밀한 작전을 공개했다. 고명환은 “전략 중 하나는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낚시를 함께 했다. 저수지 한 가운데로 고무보트를 타고 가서 낚시도 하고 라면도 끓여주고, 지은이가 좋아하는 떡볶이도 해주고, 원두까지 갈아서 커피도 타줬다”며 이어 “그렇게 연애를 하다보니, 강남일대만 좋아하던 지은이가 점점 산이며 들이며 자연을 좋아하게 되더라”라고 사랑으로 변해가는 모습도 전했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7년의 열애를 해왔던 두 사람에게 MC는 “어떤 프로포즈를 했냐”고 묻자,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임지은은 “프로포즈 내가 했다. 다시 사귀고서 얼마 안돼서 민속주점에서 소주를 원샷하고 결혼하자고 했더니 고명환이 얼음이 되더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1일 비공개로 진행된 고명환-임지은의 따끈따끈한 결혼식 장면도 만나볼 수 있다. 습지에 물이 스며들 듯, 오랜시간 함께한 고명환-임지은의 담백한 러브스토리는 14일 밤 12시 20분 tvN ‘현장토크쇼 택시’ 351회에서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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