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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추억, 집 근처서 만들자

    겨울추억, 집 근처서 만들자

    한파는 괴롭지만 따뜻한 겨울도 썩 달갑지는 않다. 서울시 자치구가 다양한 겨울 놀이터를 구상했지만, 얼음이 얼지 않아서 개장하지 못한 곳도 있다. 겨울다운 추위가 오면서 겨울 놀이터를 여는 자치구가 하나둘 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와 하루 나들이로 제격이다. 14일 서울 25개 자치구에 따르면 구로구는 안양천 오금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눈썰매장으로 만들었다. 7600㎡(2300여평) 규모로 조성된 눈썰매장에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일반용 슬러프(최고 높이 7m, 길이 90m)와 완만한 경사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아용 슬로프를 설치했다. 충돌 시 충격이 적은 튜브 썰매를 눈썰매로 사용한다. 눈썰매 외에도 바이킹, 설국열차,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와 빙어를 잡아 집에 가져갈 수 있는 빙어체험장, 다양한 눈 체험을 할 수 있는 눈놀이동산 등 가족 모두가 즐기는 부대시설도 마련했다. 구로의 발전사를 담은 사진과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지낸 쪽방을 보는 ‘그때 그 시절’ 체험 부스, 간식을 파는 먹거리 부스도 준비했다. 기본 입장료는 8000원, 체험별로 4000~5000원을 받는다. 영등포구는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에 ‘기부하는 얼음썰매장’을 열었다. 휴지기에 들어간 논을 얼음썰매장으로 새롭게 꾸민 ‘논두렁 썰매장’으로, 규모는 1188㎡(359평)이다. 구는 썰매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하루 두 번 이상 빙판을 정비하면서 안전사고에도 신경을 썼다. 구는 애초 썰매장의 썰매 대여료를 무료로 할 계획이었지만, 기부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썰매를 빌리는 데 1000원씩 받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자연 결빙으로 조성된 썰매장이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져 얼음 두께가 얇아지면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방문 전에 꼭 구청 홈페이지에서 개장 여부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노원구도 상계근린공원에 얼음썰매장을 열었다. 썰매장은 분수대 주변에 450㎡ 규모로 조성됐다. 중계근린공원에도 얼음썰매장을 조성하려고 했지만, 날씨가 따뜻한 까닭에 상계공원만 운영하게 됐다. 이용료는 무료다. 송파구는 썰매와 팽이치기 등 겨울철 자연생태까지 체험할 수 있는 ‘방이습지에서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식물 600여종이 사는 방이습지에서 썰매, 팽이치기, 사방치기, 제기차기 등 신나는 자연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겨울철 텃새·철새를 관찰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에는 허브 향주머니, 립밤 등을 만들어보는 허브 체험교실도 열린다. 서울시청팀 종합
  •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한 곳에! ’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 성황리 분양 중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한 곳에! ’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 성황리 분양 중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교통, 편의, 여가, 쇼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가 뜨고 있다. 특히 단지 안팎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아파트가 인기다. 건설사들도 애초부터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입지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추세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으로 이사하면 교통비뿐만 아니라 마트, 헬스장, 은행, 역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단축돼 수요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게다가 건설사들은 단지 내 운동, 휴식공간이 가능한 커뮤니티시설은 물론 쇼핑 근린생활시설까지 조성하는 등 입주민들의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시키고 있다. 이는 단지 내에서 운동 및 취미생활, 쇼핑,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어 굳이 시간을 들여 단지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돼 주거편의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이처럼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들이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교통 인프라, 생활 편의시설, 교육시설을 가깝게 이용 가능한 ‘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가 성황리에 분양중이여서 화제다. ‘용인 성복동 서희스타힐스 애비뉴’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168-10번지에 위치한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전용면적 69㎡ 21가구 △전용면적 75㎡ 21가구 △전용면적 84A~F㎡ 130가구 △전용면적 112㎡ 1가구 △전용면적 118㎡ 1가구 등 총 174가구 규모다. 성복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며, 성복천 수변산책로 바로 옆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 다양한 생활 인프라 갖춘 ‘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 원스톱 라이프 누려...‘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는 단지 안팎으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죽전 신세계백화점 등이 위치해 대형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지상 3층에 들어서는 고급 커뮤니티시설들에서는 성복천을 조망하며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층에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더불어 4층에는 피트니스 시설 이용자들을 위한 하늘쉼터가 마련 될 예정이다. 또 1~2층에는 쇼핑 근린생활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게다가 단지 반경 1km내에는 효자초등학교와 성복중학교, 성복고등학교 등 초,중,고교가 약 8개 위치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성복천 수변산책로를 이용해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에 좋고, 대형공원인 정평공원과 수지생태공원도 가깝다. 또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광교호수공원이 위치해 주말에 가까운 나들이를 하러 가기에도 좋다. ◆ 경부,영동,43번 국도 관통하고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로 ‘강남 20분대 생활권’‘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는 서수지IC를 통해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해 강남까지 20분 대 진입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도 인접하고 수원역으로 통하는 43번 국도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또 2016년 2월에 개통을 앞둔 신분당선 성복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이다. ◆ 전 가구 중소형 구성, 첨단 보안시스템부터 혁신설계까지 갖춰 ‘인기’‘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는 전 가구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는 최첨단 보안시스템과 더불어 관리비를 줄여주는 에너지절약 시스템이 설치된다. 가전기구를 빌트인으로 시공하고 알파룸과 드레스룸(일부가구 제외) 등 혁신설계를 도입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264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899-888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바다 없는 괴산, 명물 소금 고장 변신

    바다 없는 괴산, 명물 소금 고장 변신

    바다 없는 충북 괴산군이 지역특산물인 절임배추를 활용해 염전체험장을 만드는 등 소금 고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12일 괴산군에 따르면 69억원을 투입해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일원 2만 7700여㎡에 조성하는 ‘빛과 소금 테마공원’이 오는 4월 개관한다. 테마공원은 교육 체험 공간과 휴양 공간으로 구성된다. 체험 공간은 소금의 역사와 절임배추 생산 과정 등을 한눈에 보고 김장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소금문화관, 절임배추 물 염전 체험장, 바닷물 염전 체험장, 소금창고 등을 갖춘다. 휴양 공간은 한반도 모형을 한 수생식물원과 야생화공원, 소나무공원, 햇살광장 등으로 꾸민다. 군은 또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 있는 광개토대왕비를 실물(높이 6.39m, 무게 36t)과 똑같이 복원했다. 거란을 정벌하고 소금을 확보한 광개토대왕 이야기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고구려의 진취적 기상과 역사의식을 심어 주기 위해서다. 군이 소금 테마 사업에 나선 것은 절임배추가 계기가 됐다. 군은 전국 처음으로 생산한 절임배추가 불티나게 팔리며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걱정거리가 생겼다. 절임배추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소금물이 하천에 방류되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 것이다. 고민 끝에 군은 2009년 폐소금물을 한곳에 모아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을 만들었다. 군은 이곳에서 생산한 소금을 테니스장과 게이트볼장 관리, 도로 제설 작업 등에 사용했다. 산골 지역인 괴산에 염전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화제가 되자 소금테마공원 조성까지 추진하게 됐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수지도, 윤종신도… 새해 가요계 트렌드 ‘컬래버레이션’

    수지도, 윤종신도… 새해 가요계 트렌드 ‘컬래버레이션’

    새해 가요계에 ‘컬래버레이션’ 열풍이 한창이다. 과거 듀엣이나 피처링 등 가수들의 컬래버레이션은 이벤트성이 강했지만 2014년 매출 1위를 달성한 정기고와 소유의 ‘썸’처럼 음원 시장에서 파급 효과가 입증되면서 이제는 차별화를 통한 전략적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듣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가수들에게는 ‘재발견’의 기회를 준다는 점이 컬래버레이션이 각광받는 이유다. 새해 벽두 음원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곡은 아이돌 그룹 ‘엑소’의 백현과 ‘미쓰에이’의 수지가 함께 부른 ‘드림’이다. 지난 7일 공개된 이 곡은 6일째 음원사이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아이돌 선후배의 조합이라는 점도 의외지만 경쟁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합동 작품이라는 것도 신선하다. 기존의 컬래버레이션은 자사 소속 가수끼리의 ‘품앗이’적인 성격이 강했다면 이젠 또 하나의 성공 모델을 내놓은 셈이다. ‘드림’은 네오 솔을 기반으로 한 포근한 재즈풍의 곡으로 에코의 ‘행복한 나를’,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 백지영의 ‘사랑 안해’ 등을 작곡한 베테랑 박근태 작곡가가 만든 노래다. 무대에서 화려한 군무를 추는 아이돌 가수지만 뮤직 비디오에서는 외국인 연주자들의 반주에 맞춰 차분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수로서의 역량을 부각시켰다. 이번 앨범은 박 작곡가와 협업 중인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맡았다. 백현과 수지가 ‘아이돌X아이돌’이었다면 ‘아이돌X뮤지션’의 만남도 있다.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가수 선우정아는 15일 협업 프로젝트 앨범인 ‘교감’을 발매한다. 이들은 서로에게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완전히 느낌이 다른 두 곡의 듀엣곡을 완성해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용화는 그동안 자작곡에 능력을 보여왔고 선우정아 역시 여러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한 실력파 가수이자 작곡가인 만큼 이 둘이 어떤 조합을 보일 것인지 관심이 높다. 지난달 블락비의 지코도 싱어송라이터 수란이 참여한 ‘오만과 편견’을 발표했다. 자기 색깔을 고집했던 가수들도 다른 가수들과의 협업으로 신선함을 덧입기도 한다. 케이윌의 신곡 ‘니가 하면 로맨스’는 여성 듀오 다비치의 피처링으로 남녀가 주고받는 톡톡 튀는 가사를 잘 살려 인기를 얻고 있다. 가수 윤종신은 15일 발매되는 ‘월간 윤종신’ 1월호 ‘더 퍼스트’에서 타블로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윤종신은 ‘015B’의 정석원과 작곡을, 타블로와는 작사를 함께했다. 타블로는 랩 피처링에도 참여한다. 케이윌의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서현주 이사는 “한 가수의 앨범으로는 주목받기 힘든 가요계의 불황 타개책이기도 하지만 새로움을 원하는 대중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양한 협업은 아이돌 가수에게는 음악적 역량을, 뮤지션에게는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기성 가수들에게는 장르를 넘어 음악적인 자극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소재·부품이 효자…불황 속 수출 선방

    소재·부품이 효자…불황 속 수출 선방

    지난해 수출은 뒷걸음질쳤지만 그나마 소재·부품산업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부품이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 절반을 넘었다. 2년 연속 1000억 달러대의 무역 흑자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2015년 소재·부품 교역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소재·부품 수출은 전년 대비 4.1% 감소한 2647억 달러, 수입은 전년보다 5.1% 줄어든 1597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무역흑자 규모는 1051억 달러였다. 지난해 총수출이 7% 이상 감소하면서 소재·부품의 수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2014년 대비 2% 포인트 증가한 50.2%를 찍었다. 역대 최고치다. 산업부 측은 “소재·부품 분야는 엔저 지속과 유가 하락, 신흥국의 경기 부진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를 지탱해 줬다”면서 “이번 통계는 우리 제조업의 성장 방식이 과거 조립산업에서 소재·부품 산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말해 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다가 1997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이후 규모를 늘려왔다. 수출은 베트남에서 전년보다 35.2%나 증가했다. 중국(-1.9%)과 유럽(-11.2%), 일본(-13.2%) 등 다른 주요 지역 수출은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전자부품(0.5%), 전기·기계 부품(3.2%), 컴퓨터 및 사무기기 부품(13.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수입은 일본(-13.5%), 유럽(-8.4%), 중국(-3.8%), 미국(-1.2%)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지만 베트남에서 73.2%나 증가했다. 이 때문에 대일본 수입 의존도는 가장 낮은 수준인 16.5%를 기록했고, 베트남과의 교역 비중은 역대 최고인 4.8%였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수지 폰케이스 ´마리몬드´.. 이번엔 샴푸세트로 변신

    수지 폰케이스 ´마리몬드´.. 이번엔 샴푸세트로 변신

     애경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브랜드 마리몬드의 디자인으로 구정 선물세트를 포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 생활·위생용품을 묶은 ‘케라시스 마리몬드 설 선물세트’ 포장지에 존경과 감사란 꽃말을 좇아 마리몬드가 디자인한 오이풀을 새겼다.  나비를 뜻하는 라틴어인 ‘마리포사’와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인 ‘꽃 피는 아몬드 나무’에서 사명을 차용한 마리몬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승화시킨 꽃을 패턴으로 만든 디자인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꽃 디자인으로 인간의 근본적인 아픔을 위로하고, 존귀함을 회복시킨다는 스토리를 지닌 브랜드다. 지난 16일 미쓰에이 수지가 위안부 출신인 고 심달연 할머니의 압화작품 ‘병화’를 제품화한 마리몬드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쥔 채 입국하는 사진이 주목 받은 뒤 품절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설 선물세트에 존경과 감사의 의미는 물론 긍정의 메시지까지 담기 위해 마리몬드와 협업하게 됐다”면서 “수익금을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등에 쓰는 마리몬드와의 협업 제품을 사면, 전쟁피해여성 인권 회복에 기여하며 새해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향기의 케라시스 퍼퓸샴푸와 린스, 트리트먼트로 구성된 선물세트는 2종으로 2만~3만원대에 살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중소기업청, 방위사업청, 강원강릉시, 고려대, 동양대, KB국민은행, 서귀포시

    ■문화체육관광부 ▲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최명수■문화재청 ◇ 과장급 전보 ▲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윤순호 ▲ 기획조정관실 창조행정담당관 정성조 ▲ 기획조정관실 법무감사담당관 김성일 ▲ 운영지원과장 권석주 ▲ 문화재정책국 발굴제도과장 박한규 ▲ 문화재보존국 보존정책과장 김계식 ▲ 문화재보존국 유형문화재과장 황권순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학처 교무과장 도중필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신용환 ▲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장 이상준 ▲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지병목 ▲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장 박종익 ▲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과장 전기선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이정훈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연구과장 이귀영 ▲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운영과장 김정남 ▲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장 김종수 ▲ 경복궁관리소장 최병선 ▲ 창덕궁관리소장 이유범 ▲ 덕수궁관리소장 곽수철■중소기업청 [승진] ◇ 과장 ▲ 창업벤처국 벤처정책과장(기술서기관) 조희수 ◇ 서기관 ▲ 운영지원과 기술서기관 허영회 ▲중소기업정책국 정책분석과 서기관 윤영섭■방위사업청 ◇ 과장급 전보 ▲ 지휘정찰계약팀장 장연옥 ■고려대 ▲ 경영지원팀장 강용구 ▲ 학사팀장 박진배 ▲ 국제지원센터 부장 최성수■동양대 ▲ 특임부총장 황종규 ▲ 교학부총장 이만근 ▲ 대학원장 겸임 평생교육원장 이재철 ▲ 북서울(동두천) 본부장 겸임 기획조정실장 정병걸 ▲ 비서실장 김운회 ■강원강릉시 ▲ 행정국장 김봉대 ▲ 산업경제국장 전규집 ▲ 복지환경국장 주영필 ▲ 올림픽대회추진단장 최성일 ▲ 의회 사무국장 임용수 ▲ 공보관 김헌근 ▲ 감사관 김형천 ▲ 기획예산과장 김년기 ▲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경영지원실장 전봉관 ▲ 강릉관광개발공사 시설운영부장 김영남 ▲ 소통관 박상동 ▲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강원과학기술진흥센터장 이희순 ▲ 총무과 교육대기 박용성 ▲ 재난안전과장 김남윤 ▲ 민원과장 최헌숙 ▲ 경제진흥과장 조규한 ▲ 축산과장 강신건 ▲ 녹지과장 김진팔 ▲ 축산과장 강신건 ▲ 관광과장 박재억 ▲ 생활보장과장 김은희 ▲ 경로복지과장 조태순 ▲ 올림픽 운영과장 김승섭 ▲ 올림픽 행사과장 최경길 ▲ 의회사무국 내무복지전문위원 김난순 ▲ 기술보급과장 박동균 ▲ 보건출장소장 이현주 ▲ 미래도시과장 조수현 ▲ 도로과장 서원각 ▲ 경영사업과장 황계진 ▲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 조주현 ▲ 주문진읍장 조영화 ▲ 왕산면장 신재흥 ▲ 구정면장 심교욱 ▲ 강동면장 황남두 ▲ 연곡면장 마서하 ▲ 교2동장 이철희 ▲ 포남1동장 심상술 ▲ 강남동장 최윤순 ▲ 성덕동장 배항규 ▲ 경포동장 이종태 ▲ 강릉관광개발공사 경영관리부장 최해규 ▲ 정보통신과장 직무대리 김우기 ▲ 산림과장 “ 최원석 ▲ 자원순환과장 ” 최만혁 ▲ 의회사무국 운영전문위원 “ 박명수 ▲ 건설방재과장 ” 송영국 ▲ 하수과장 “ 최형호 ▲ 사천면장 ” 최종율 ▲ 홍제동장 “ 유제춘 ▲ 교1동장 ” 김영희 ▲ 내곡동장 " 박상준 ■서귀포시 ◇ 사무관 승진 ▲ 마을만들기추진팀장 직무대리 이순심 ▲ 공항확충지원팀장 〃 양승열 ▲ 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 양은권 ▲ 관광진흥과장 〃 강동언 ▲ 동부보건소장 〃 양은숙 ▲ 영천동장 〃 문태삼 ▲ 서홍동장 〃 강창식 ▲ 대륜동장 〃 오순협 ◇ 사무관 전보 ▲ 공보실장 홍운익 ▲ 종합민원실장 강철순 ▲ 총무과장 김영진 ▲ 자치행정과장 정문석 ▲ 정보화지원과장 김병찬 ▲ 세무과장 고복준 ▲ 스포츠지원과장 양영일 ▲ 지역경제과장 김재웅 ▲ 해양수산과장 김원진 ▲ 도시건축과장 김희훈 ▲ 건설과장 오대효 ▲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승익 ▲ 남원읍장 김민하 ▲ 중문동장 김승만 ▲ 예래동장 지경찬■한국건설기술연구원 ▲ 구조융합연구소장 김형열 ▲ 지반연구소장 이성원 ▲ 수자원·하천연구소장 여홍구 ▲ 환경·플랜트연구소장 김석구 ▲ 미래전략본부 미래전략실장 오윤석■KB국민은행 ◇ 지역본부장 승진 ▲강남1(신사동) 김영연 ▲강남2(압구정서) 신석우 ▲강남3(강남역) 김운태 ▲강남4(언주로) 오세욱 ▲강남5(청담역) 한락환 ▲강남6(선릉역) 김학무 ▲강남7(무역센터) 송동섭 ▲강남8(대치동) 김기영 ▲강동1(서잠실) 김성문 ▲강동2(잠실중앙) 이영관 ▲강동3(송파) 이경렬 ▲강동4(가락동) 강신주 ▲강동5(길동) 이창길 ▲강동6(명일동) 백봉현 ▲강서·양천1(우장산역) 신현균 ▲강서·양천2(화곡동) 권오영 ▲강서·양천3(목3동) 서종남 ▲강서·양천4(목동8단지) 김종대 ▲강서·양천5(목동파리공원) 박찬용 ▲남부1(철산역) 구자정 ▲남부2(가산디지털) 양용현 ▲남부3(구로벤처센터) 배창덕 ▲남부4(신림서) 김창곤 ▲남부5(신림본동) 최병인 ▲동부1(왕십리) 최현묵 ▲동부2(청량리) 이윤희 ▲동부3(장한평역) 고인호 ▲동부4(성수역) 정연찬 ▲동부5(사가정역) 마재열 ▲동부6(테크노마트) 권덕현 ▲북부1(창동) 강영호 ▲북부2(강북) 최봉문 ▲북부3(종암동) 이상무 ▲북부4(노원) 지수길 ▲북부5(중계북) 김영혜 ▲서부1(응암오거리) 김은숙 ▲서부2(연희동) 양재영 ▲서부3(서교동) 김수영 ▲서초1(방배중앙) 이낙원 ▲서초2(반포) 양정순 ▲서초3(서초동) 신덕순 ▲서초4(역삼동) 최종근 ▲서초5(양재역) 이우열 ▲영등포1(구로동) 주왕식 ▲영등포2(양평동) 김명원 ▲영등포3(보라매) 문원희 ▲영등포4(여의도) 안상균 ▲영등포5(상도동) 장문순 ▲중부1(광화문) 신현석 ▲중부2(종로중앙) 문경호 ▲중부3(종로5가) 황상호 ▲중부4(돈암동) 손탁원 ▲중앙1(마포역) 박지수 ▲중앙2(남대문) 이형승 ▲중앙3(용산) 노종원 ▲중앙4(충무로역) 김정권 ▲중앙5(창신동) 이광남 ▲중앙6(약수역) 조순옥 ▲강원1(원주) 홍성만 ▲강원2(강릉) 박상준 ▲경기남1(수지) 배진수 ▲경기남2(경안) 김평희 ▲경기남3(용인) 박형식 ▲경기북1(송우) 김영민 ▲경기북2(의정부중앙) 이종일 ▲경기북3(진접) 정회철 ▲경기북4(구리역) 조상길 ▲경서1(금촌) 김명열 ▲경서2(주엽역) 이긍렬 ▲경서3(마두역) 서진섭 ▲경서4(화정역) 강순배 ▲경기중앙1(평촌범계) 박정운 ▲경기중앙2(호계동) 허진 ▲경기중앙3(인덕원) 박종각 ▲경기중앙4(시화공단) 신병철 ▲경기중앙5(안산) 최해복 ▲부천1(신중동역) 최수영 ▲부천2(부천) 이재원 ▲부천3(소사) 손주섭 ▲부천4(원종동) 김상권 ▲성남1(성남하이테크밸리) 서강오 ▲성남2(야탑역) 전갑수 ▲성남3(수내역) 조찬형 ▲성남4(미금역) 김병윤 ▲수원1(정자동) 엄완용 ▲수원2(수원) 정현호 ▲수원3(동수원) 박혜경 ▲수원4(영통) 공승배 ▲수원5(화성향남) 김태구 ▲수원6(오산운암) 이충열 ▲수원7(평택중앙) 우제창 ▲인천남1(용현남) 정경섭 ▲인천남2(송도) 하승민 ▲인천남3(주안) 박규병 ▲인천남4(구월동) 이윤선 ▲인천북1(검단) 최기덕 ▲인천북2(가좌공단) 최성호 ▲인천북3(임학동) 권두현 ▲인천북4(부평중앙) 최진복 ▲인천북5(김포) 배성환 ▲경남1(진주) 정희식 ▲경남2(마산) 우민석 ▲경남3(창원) 주봉환 ▲경남4(고현) 손해락 ▲경남5(김해) 추병구 ▲부산·울산1(온천동) 최종근 ▲부산·울산2(부산시청) 이동범 ▲부산·울산3(센텀시티) 김병수 ▲부산·울산4(울산) 최상국 ▲부산·울산5(달동) 이상우 ▲부산1(남양산) 정용삼 ▲부산2(사상) 김병남 ▲부산3(신평동) 표재종 ▲부산4(충무동) 김종광 ▲부산5(부산) 이성건 ▲부산6(부전동) 최동길 ▲부산7(범일동) 정미향 ▲경북1(형곡동) 문부주 ▲경북2(안동) 김광립 ▲경북3(오광장) 이상록 ▲대구1(성서) 윤장섭 ▲대구2(상인역) 김규동 ▲대구3(대구3공단) 이종준 ▲대구4(내당동) 강석곤 ▲대구5(신암동) 이상섭 ▲대구6(범어동) 남규진 ▲대구7(경산공단) 윤영호 ▲대전·충남1(유성) 양희대 ▲대전·충남2(도안가수원) 여양구 ▲대전·충남3(둔산선사) 홍재곤 ▲대전·충남4(대전은행동) 함정주 ▲대전·충남5(당진) 박순진 ▲대전·충남6(두정동) 안길종 ▲대전·충남7(세종청사) 정중순 ▲충북1(가경동) 안동학 ▲충북2(청주서) 유홍식 ▲충북3(충주) 허덕정 ▲광주·전남1(광산) 박희숙 ▲광주·전남2(운암동) 강종남 ▲광주·전남3(화정동) 이승재 ▲광주·전남4(광주) 정회안 ▲광주·전남5(하당) 문승열 ▲광주·전남6(연향) 유종택 ▲광주·전남7(여수) 김영현 ▲광주·전남8(제주) 김시형 ▲전북1(서신동) 홍성룡 ▲전북2(전주) 문성주 ▲전북3(군산) 한상견 ◇ 지역본부장 대우 승진 ▲명동영업부장 이규진 ▲여의도영업부장 김종란 ▲서여의도영업부장 박찬일 ▲명동대기업금융센터장 김영석 ▲여의도대기업금융센터장 양석환 ▲강남대기업금융센터장 김동익 ▲삼성대기업금융센터장 이홍교 ▲강남스타PB센터장 김영길 ▲도곡스타PB센터장 김성학 ▲명동스타PB센터장 장명화 ▲글로벌사업부(소속) 조사역 김종범 ▲여신그룹(소속) 조사역 김오순
  • [메디컬 인사이드] ‘조기 직장암’도 5년 이후 재발 17%…장기 관찰 필요

    [메디컬 인사이드] ‘조기 직장암’도 5년 이후 재발 17%…장기 관찰 필요

    조기 직장암 환자라도 5년 이상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기 직장암은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지 않은 1기를 의미한다. 이 시기는 암 전이 가능성이 낮아지는 5년 생존율이 87%에 이르기 때문에 다른 암에 비해 경각심이 낮은 편이다. 조용범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교수팀은 1994년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조기 직장암을 ‘경항문 국소절제술’로 치료받은 환자 295명을 10년 이상 장기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경항문 국소절제술은 항문을 통해 암의 발생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도려내는 방식이다. 암 발생 부위를 포함해 광범위하게 장을 절제하는 방법에 비해 통증은 물론 수술 중 사망률, 합병증 발생률 등이 낮아 조기 직장암 환자에게 많이 쓰이는 치료법이다. 조 교수팀에 따르면 국소절제술로 직장암을 제거한 환자 295명은 수술 후 첫 2년간은 3개월마다, 이후 3년 동안 6개월마다 검사를 받았다. 5년 뒤부터는 매년 한 차례씩 상태를 점검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8.3세로 항문으로부터의 병변의 위치는 6.2㎝이었으며, 암의 크기는 1.9㎝였다. 재발이 확인된 환자는 모두 30명(10.1%)이었다. 첫 5년 사이에 재발한 사례가 83%(25명)로 가장 많았지만 5년 이후 재발한 사례도 17%(5명)으로 적지 않았다. 재발 환자를 조직검사한 결과 암세포가 점막하층의 심층부나 주변 림프혈관으로 번지거나 암을 절제한 부위 주변에 암 조직이 일부 남아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구팀은 암세포가 주변 장기로 완전히 전이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이럴 경우 수술 후 5년이 지났다면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고가의 검사를 하지 않더라도 ‘직장수지검사’나 ‘S상결장경검사’ 등 간단한 검사로 암의 재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조기 직장암은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경각심이 덜하다보니 추적관찰 기간 5년을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5년이 지나서도 재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실히 알게 된 만큼 환자나 의료진 모두 관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대장항문학회 학술지 직장과 결장 질환(Diseases of the Colon & Rectum) 최근호에 실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LG화학 여수공장,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개최

    LG화학 여수공장,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개최

    LG화학 여수공장이 화학캠프로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LG화학 여수공장은 기아대책과 함께 11일 여수지역 중학생 100여명을 디오션리조트로 초청 2박 3일간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를 개최했다.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LG화학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2005년 시작된 뒤 11년간 900명이 넘는 지역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번 화학캠프는 ‘화학과 환경’, ‘비전’, ‘나눔’이란 주제로 다양한 화학실험과 인성교육,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화학과 환경 프로그램은 ‘화학실험실’과 ‘환경실험실’로 진행된다. 친환경 숯 전지 제작과 천연향수 제작 등 생활 속의 화학을 테마로 한 다양한 화학실험을 한다. 또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의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발생 원리를 배우고 일상생활 속 자원을 새롭게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방법을 체험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진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원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비전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특강을 통해 캠프 참가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구체화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동기부여의 시간을 갖는다. 나눔 프로그램에서는 문화의 다양성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인성을 배양하는 교육을 한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과 학습 의욕을 높여 미래 과학 인재로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표방하는 LG화학 여수공장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의 13개 단위공장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와 결연, 매월 ‘민들레마을과 함께 하는 생일축하파티’를 연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위클리 우주+] ‘윔홀’ 통한 여행 가능할까?…우주 궁금증 톱5

    [위클리 우주+] ‘윔홀’ 통한 여행 가능할까?…우주 궁금증 톱5

    사람들이 보통 우주에 관해 갖고 있는 궁금증 중 가장 상위를 차지하는 다음의 것들이 ‘톱 5’로 꼽힌다고 우주 전문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발표했다.   1. 우리 태양계 근처에서 초신성이 폭발하면 우리는 어떻게 되나? 2. 정말 외계인들이 있어 지구를 침략할 가능성이 있는가? 3. 우리가 실험실에서 만드는 블랙홀은 정말 위험할까? 4.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은 정말 가능할까? 5. 인류가 우주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되는 날이 과연 올까? 이에 대해 알기 쉽고 명쾌한 해답지를 한번 작성해보도록 하자. 1. 초신성 폭발은 우리에게 위험한가?​ 초신성 폭발은 그 거리가 얼마인가에 따라 인류에게 치명적인 사건이 될 수도 있다. 질량이 태양보다 10배 이상 무거운 별들이 항성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대폭발로 생애를 마감하는 방식이 바로 초신성 폭발이다. 말하자면, 새로운 별이 아니라, 늙은 별의 임종인 셈이다. 이 별의 폭발은 태양 밝기의 수십억 배나 되는 광휘로 우주공간을 밝혀, 우리은하 부근이라면 대낮에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때로는 전 은하가 내는 빛보다 더 강력한 빛을 발하는 초신성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극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우리 태양계도 이런 초신성의 폭발로 비롯되었다. 46억 년 전 가스와 분자들로 이루어진 몇 광년 크기의 원시 구름들이 떠돌던 한 우주공간 부근에서 초신성이 폭발이 일어났고, 그 충격파로 원시구름의 중력 균형이 무너져 한 점으로 붕괴하기 시작함으로써 태양계 형성의 첫발을 내딛었다. 초신성 폭발은 한 은하당 100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나는데, 우리은하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초신성 폭발은 약 400년 전 케플러가 본 초신성 폭발이었다. 그래서 그 초신성은 ‘케플러의 초신성’이라 불린다. 그후 400년 동안 조용했던 우리은하에 초신성 폭발 후보가 하나 떠올랐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오리온자리의 적색 초거성인 ‘베텔게우스’가 조만간에 수명이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할 거라 한다. 천문학에서 조만간이라 하면, 오늘 내일일 수도 있고 수만 년일 수도 있지만, 이쨌든 태양의 900배에 달하는 이 베텔게우스가 폭발하면 지구에는 최소한 1~2주간 밤이 없는 상태가 계속될 거라 한다. 하지만 베텔게우스는 지구로부터 640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초신성이 태양계 가까이에서 터진다면 인류와 지구의 운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베텔게우스만 한 거리가 아니라, 상당히 가까운 우주공간에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난다면, 폭발시에 방출되는 X선과 감마선이 인체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감마선은 특히 사람의 유전인자를 파괴할 수 있는 고에너지 전자기파다. ​이러한 전자기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급격히 감소한다. 어쨌든 초신성이 폭발한 부근의 우주공간은 은하적인 체르노빌 지역이 되어 유해한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절대로 초신성 부근에서 어슬렁거리지 말기 바란다. 2. 외계인들이 정말 지구를 침략할까? 상상 속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외계인 문제를 얘기하기에 앞서 우선 ‘거리’라는 걸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별들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먼지 잘 알 수 없을 것이다. 피아노 크기의 뉴호라이즌스가 10년 동안 날아간 끝에 2015년 7월 명왕성에 도착했다. 뉴호라이즌스가 발사될 때의 탈출속도는 초속 16.26 km로,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물체 중 가장 빠르게 지구를 탈출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목성의 중력을 도움 받아서 속도를 초속 23 km까지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명왕성으로 가는 시간이 약 3년 단축되었다. 초속 23km는 보통 총알 속도의 23배란 뜻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 프록시마 센타우리인데, 4.2광년 거리에 있다. 초속 23km의 속도로 날아가더라도 무려 5만 5천 년이 걸린다. 이것이 바로 별과 별 사이의 ‘거리’다. 만약 외계인이 있어 이 성간 거리를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자원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 그런 외계인이 지구 같은 데에 눈을 돌릴 이유가 있을까? 여기엔 그런 것들이 전혀 없지 않은가. 지구의 물질은 다 어디서 온것인가? 모두 우주에서 온 것이다. 따라서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한다는 것은 별로 수지가 맞는 일이 아닐 것이다. 다른 문제도 있다. 지구상에 인류가 나타난 것은 겨우 20만 년 전이었고,​ 문명을 일구어온 것은 1만 년이 채 안된다. 이는 우주 138억 년의 역사에 비교해 볼 때 거의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른 외계문명이 있다면 그 역시 찰나일 텐데, 두 ‘찰나’가 동시에 존재할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하지 않을까. 그러니 외계인 얘기는 별로 영양가가 없다. 그만 접어두고 다른 데, 예컨대 지구 보호 같은 데나 신경쓰는 게 낫지 않을까? 3. 우리가 만든 블랙홀이 위험할까? “입자 가속기 안에서 빛의 속도로 돌던 양성자가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는 다른 양성자와 충돌, 우주의 빅뱅 순간을 재현한다. 지금까지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이상한 입자들이 쏟아져나오면서 미니 블랙홀이 생성된다. 이 블랙홀은 갑자기 주변 물질을 삼키기 시작하더니 삽시에 연구소 전체와 스위스, 유럽 대륙을 차례로 먹어치우고 결국 지구까지 집어삼킨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80억 달러를 들여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국경지대 땅속에 완공한 거대강입자가속기(Large Hardron Collider·LHC)의 가동을 앞두고 일부 물리학자들이 우려한 시나리오다. 이들은 거대강입자가속기가 가동되면 ‘가속기 내에서 양성자가 충돌할 때 아주 작은 인공 블랙홀이 만들어져 지구를 삼키지 않을까’ 하고 노심초사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그런 일은 없었다. 그러나 미국 하와이에선 지구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가동 중단 연방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거대강입자가속기는 매초마다 수많은 미니 블랙홀을 만든다. 1년에 1천만 개 정도다. 1천만 개에 이르는 수많은 블랙홀의 대부분은 바로 사라지지만 어떤 것은 잘못돼 지구 전체를 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인공 블랙홀 생성-지구 멸망’ 시나리오에 대해 ‘완전한 허구’라고 일축하고 다음과 같은 설명을 내놓았다. “양성자끼리의 충돌에 의해 미니 블랙홀이 만들어지더라도 이 블랙홀은 나노(1나노초는 10의 -9승초)의 나노의 나노초만큼 존재한다.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지구나 태양계를 집어삼킬 만한 거대한 블랙홀이 만들어지는 데는 수십억 년, 심지어 수백억 년이 걸린다. 인류가 문명을 일구어온 지가 고작 1만 년인데, 수십억 년 단위의 걱정을 한다는 것은 마치 하루살이가 겨울나기 걱정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4.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이 가능할까?​ 물론 할 수 있고 말고다. 그런데 문제는 그 웜홀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헷갈린다. 웜홀이란 알다시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나왔다. 중력이 극도로 강해지면 시공간이 휘다 못해 구멍이 뚫린다는 하나의 가설이다. 즉, ​시공간의 좁은 통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벌레구멍’이란 이름도 벌레가 과일의 표면을 기어 반대쪽에 도달하는 것보다 구멍을 파고 직행하면 더 빨리 반대편에 닿는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성간여행이나 은하간 여행을 할 때, 이 웜홀을 통해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우주의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웜홀 이론의 주창자 킵 손은 주장한다. 그래서 ‘인터스텔라’ 영화에도 조언했고 소개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블랙홀의 엄청난 기조력 때문에 진입하는 모든 물체가 콩가루가 되는데, 과연 웜홀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웜홀 여행은 되도록 사양하고 싶다고 한 스티븐 호킹의 말만 보더라도 웜홀 여행이란 그냥 이론 좋아하는 물리학자들이 머리 짜낸 가설로, 다만 수학적으로만 가능한 여행일 뿐일 거라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세상에는 상상과 가설로만 존재하는 것들이 더러 있다. 신의 존재나, 다중우주 같은 것도 결코 증명되지 않는 가설일 뿐이다. 웜홀도 그중 하나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웜홀 여행은 가능한가 물음에 대한 답은 이렇다. 가능하다. 단, 그런 웜홀이 존재하고, 우리가 무사히 빠져나갈 수만 있다면. 5. 인류가 우주를 완벽히 아는 날이 올까?​ 이 질문은 참으로 유서 깊은 것이다. 어느 과학자나 철학자도 이 같은 의문을 갖고 이런 질문을 스스에게, 또는 다른 사람에게 던져보았을 것이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질문이다. “언젠가 과학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우리가 우주의 모든 것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되어 더이상 풀 문제가 없는 날이 올까? 아니면 우리가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그런 상황은 결코 영원히 오지 않을까?” 이에 대해 지금까지 제시된 답안 중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답안을 작성한 이는 공상과학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아닐까 싶다. 그는 친구 과학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우주는 본질적으로 매우 복잡한 프랙탈적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과학이 연구하는 대상도 이러한 성질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따라서 우주의 어떤 일부분이 이해되지 않은 채 남아 있고, 과학이 탐구하는 도정에 어떤 일부가 밝혀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면, 그것이 이해되고 해결된 부분에 비해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 하더라도, 그 속에는 원래의 것과 다름없는 모든 복잡성이 들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는 결코 그 끝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나아가더라도 우리 앞에 남아 있는 길은 여전히 처음과 마찬가지로 먼 길일 것이다. 이것이 우주의 신비다.” 프랙탈이란 차원 분열 도형을 일컫는 말로,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닮은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되는 구조를 말한다. 자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예로는 고사리와 같은 양치류 식물, 구름과 산, 리아스식 해안, 나뭇가지, 은하의 모습 등이다. 아시모프의 우주관은 우주 자체가 프랙탈이라는 것이다. 그 속성은 무한반복이다. 하나를 알게 되면 열 개의 수수께끼가 튀어나오는 구조인 것이다. 이처럼 우주는 우리 인간에겐 결코 풀리지 않는 신비다. 하긴 풀리는 거라면 신비도 아니겠지만.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새 영화] ‘헤이트풀 8’, 타란티노와 팔룡이 나르샤

    [새 영화] ‘헤이트풀 8’, 타란티노와 팔룡이 나르샤

    영화가 시작되면 이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여덟 번째 연출작이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50대 중반의 팔팔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 편만 찍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던 타란티노 감독이기에, 얼마 남지 않았으니 어디 한번 제대로 즐겨 보라는 신호처럼 느껴진다. 7일 개봉한 ‘헤이트풀 8’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남북전쟁이 막을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혹독한 겨울의 미국 와이오밍주. 폭설로 고립된 한 산장에 저마다 꿍꿍이가 있는 인간 군상이 모인다. 백인, 흑인 현상금 사냥꾼 두 명에다가 교수형을 앞둔 여성 범죄자, 신임 보안관, 교수형 집행인, 카우보이, 퇴역한 남부군 장군, 멕시칸 일꾼 등이다. 어느 하나 결코 올바른 구석이 없어 보이는 ‘혐오스러운 8명’은 서로를 까발리고 조롱하고 의심하며 한바탕 심리극을 펼치고, 영화는 피 칠갑의 대단원으로 질주한다. ‘헤이트풀 8’은 ‘장고: 분노의 추적자’(2012)에 이은 타란티노 감독의 두 번째 서부극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백인우월주의를 신나게 조롱하는 작품이다. 이야기 구조는 그의 데뷔작인 ‘저수지의 개들’과 무척 닮았다. 설원을 가로지르는 마차가 초반부를 장식하는 것을 제외하곤 공간이 산장으로 국한되기 때문에 영화는 상당히 연극적으로 다가온다. 추리극 요소까지 곁들여져 애거사 크리스티의 ‘쥐덫’이 연상되기도 한다. 웬만한 연기파가 아니면 타란티노 감독 작품에 명함도 못 내미는 법. 다섯 작품째 협업하는 새뮤얼 잭슨을 비롯해 팀 로스, 마이클 매드슨 등 타란티노 군단이 대거 등장한다. 주연 8명 중 이름값은 가장 낮지만 미국 남부 특유의 억양으로 구시렁거리는 월턴 고긴스의 연기가 단연 압권이다. 타란티노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제니퍼 제이슨 리의 연기도 엄지손가락을 세울 만하다. 조곤조곤 긴장감을 유발하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도 일품이다. 모리코네의 광팬인 타란티노 감독은 이전에도 수차례 기존에 발표된 그의 음악을 인용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오리지널곡을 선물받았다. ‘필름주의자’ 타란티노 감독이 울트라 파나비전 포맷을 반세기 만에 부활시켰다는 점도 흥미롭다. 특수 렌즈를 통해 영상을 65㎜ 필름에 압축해 찍은 뒤 70㎜ 필름으로 프린트해 2.76대1의 화면 비율로 영사하는 방식이다. 과거 단 12편만 이 방식을 사용했다. 대개 스펙터클한 풍광을 담기 위한 포맷인데, 장대한 설원을 보여주는 것은 잠깐이고 영화 공간이 대부분 실내인 작품에 사용했다는 자체가 파격이다. 국내에선 70㎜ 상영관은 사라진 지 오래라 감독의 원래 의도대로 작품을 감상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70㎜ 필름 버전은 187분, 175분짜리 두 가지가 있는데 국내에서 상영되는 디지털 버전은 167분짜리다. 청소년 관람 불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하!우주]우주에 관해 가장 궁금한 질문 ‘톱 5’

    [아하!우주]우주에 관해 가장 궁금한 질문 ‘톱 5’

    -초신성, 외계인, 블랙홀, 웜홀, 우주의 신비 등​ 사람들이 보통 우주에 관해 갖고 있는 궁금증 중 가장 상위를 차지하는 다음의 것들이 '톱 5'로 꼽힌다고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발표했다. 1. 우리 태양계 근처에서 초신성이 폭발하면 우리는 어떻게 되나?2. 정말 외계인들이 있어 지구를 침략할 가능성이 있는가?3. 우리가 실험실에서 만드는 블랙홀은 정말 위험할까?4.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은 정말 가능할까?5. 인류가 우주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되는 날이 과연 올까? 이에 대해 알기 쉽고 명쾌한 해답지를 한번 작성해보도록 하자. 1. 초신성 폭발은 우리에게 위험한가?​초신성 폭발은 그 거리가 얼마인가에 따라 인류에게 치명적인 사건이 될 수도 있다. 질량이 태양보다 10배 이상 무거운 별들이 항성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대폭발로 생애를 마감하는 방식이 바로 초신성 폭발이다. 말하자면, 새로운 별이 아니라, 늙은 별의 임종인 셈이다. 이 별의 폭발은 태양 밝기의 수십억 배나 되는 광휘로 우주공간을 밝혀, 우리은하 부근이라면 대낮에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때로는 전 은하가 내는 빛보다 더 강력한 빛을 발하는 초신성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극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우리 태양계도 이런 초신성의 폭발로 비롯되었다. 46억 년 전 가스와 분자들로 이루어진 몇 광년 크기의 원시 구름들이 떠돌던 한 우주공간 부근에서 초신성이 폭발이 일어났고, 그 충격파로 원시구름의 중력 균형이 무너져 한 점으로 붕괴하기 시작함으로써 태양계 형성의 첫발을 내딛었다. 초신성 폭발은 한 은하당 100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나는데, 우리은하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초신성 폭발은 약 400년 전 케플러가 본 초신성 폭발이었다. 그래서 그 초신성은 '케플러의 초신성'이라 불린다. 그후 400년 동안 조용했던 우리은하에 초신성 폭발 후보가 하나 떠올랐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오리온자리의 적색 초거성인 '베텔게우스'가 조만간에 수명이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할 거라 한다. 천문학에서 조만간이라 하면, 오늘 내일일 수도 있고 수만 년일 수도 있지만, 이쨌든 태양의 900배에 달하는 이 베텔게우스가 폭발하면 지구에는 최소한 1~2주간 밤이 없는 상태가 계속될 거라 한다. 하지만 베텔게우스는 지구로부터 640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초신성이 태양계 가까이에서 터진다면 인류와 지구의 운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베텔게우스만 한 거리가 아니라, 상당히 가까운 우주공간에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난다면, 폭발시에 방출되는 X선과 감마선이 인체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감마선은 특히 사람의 유전인자를 파괴할 수 있는 고에너지 전자기파다. ​이러한 전자기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급격히 감소한다. 어쨌든 초신성이 폭발한 부근의 우주공간은 은하적인 체르노빌 지역이 되어 유해한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절대로 초신성 부근에서 어슬렁거리지 말기 바란다. 2. 외계인들이 정말 지구를 침략할까?상상 속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외계인 문제를 얘기하기에 앞서 우선 '거리'라는 걸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별들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먼지 잘 알 수 없을 것이다. 피아노 크기의 뉴호라이즌스가 10년 동안 날아간 끝에 2015년 7월 명왕성에 도착했다. 뉴호라이즌스가 발사될 때의 탈출속도는 초속 16.26 km로,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물체 중 가장 빠르게 지구를 탈출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목성의 중력을 도움 받아서 속도를 초속 23 km까지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명왕성으로 가는 시간이 약 3년 단축되었다. 초속 23km는 보통 총알 속도의 23배란 뜻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 프록시마 센타우리인데, 4.2광년 거리에 있다. 초속 23km의 속도로 날아가더라도 무려 5만 5천 년이 걸린다. 이것이 바로 별과 별 사이의 '거리'다.만약 외계인이 있어 이 성간 거리를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자원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 그런 외계인이 지구 같은 데에 눈을 돌릴 이유가 있을까? 여기엔 그런 것들이 전혀 없지 않은가. 지구의 물질은 다 어디서 온것인가? 모두 우주에서 온 것이다. 따라서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한다는 것은 별로 수지가 맞는 일이 아닐 것이다. 다른 문제도 있다. 지구상에 인류가 나타난 것은 겨우 20만 년 전이었고,​ 문명을 일구어온 것은 1만 년이 채 안된다. 이는 우주 138억 년의 역사에 비교해 볼 때 거의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른 외계문명이 있다면 그 역시 찰나일 텐데, 두 '찰나'가 동시에 존재할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하지 않을까. 그러니 외계인 얘기는 별로 영양가가 없다. 그만 접어두고 다른 데, 예컨대 지구 보호 같은 데나 신경쓰는 게 낫지 않을까? ​ 3. 우리가 만든 블랙홀이 위험할까?"입자 가속기 안에서 빛의 속도로 돌던 양성자가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는 다른 양성자와 충돌, 우주의 빅뱅 순간을 재현한다. 지금까지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이상한 입자들이 쏟아져나오면서 미니 블랙홀이 생성된다. 이 블랙홀은 갑자기 주변 물질을 삼키기 시작하더니 삽시에 연구소 전체와 스위스, 유럽 대륙을 차례로 먹어치우고 결국 지구까지 집어삼킨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80억 달러를 들여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국경지대 땅속에 완공한 거대강입자가속기(Large Hardron Collider·LHC)의 가동을 앞두고 일부 물리학자들이 우려한 시나리오다.이들은 거대강입자가속기가 가동되면 '가속기 내에서 양성자가 충돌할 때 아주 작은 인공 블랙홀이 만들어져 지구를 삼키지 않을까' 하고 노심초사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그런 일은 없었다. 그러나 미국 하와이에선 지구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가동 중단 연방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거대강입자가속기는 매초마다 수많은 미니 블랙홀을 만든다. 1년에 1천만 개 정도다. 1천만 개에 이르는 수많은 블랙홀의 대부분은 바로 사라지지만 어떤 것은 잘못돼 지구 전체를 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인공 블랙홀 생성-지구 멸망' 시나리오에 대해 '완전한 허구'라고 일축하고 다음과 같은 설명을 내놓았다. "양성자끼리의 충돌에 의해 미니 블랙홀이 만들어지더라도 이 블랙홀은 나노(1나노초는 10의 -9승초)의 나노의 나노초만큼 존재한다.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지구나 태양계를 집어삼킬 만한 거대한 블랙홀이 만들어지는 데는 수십억 년, 심지어 수백억 년이 걸린다. 인류가 문명을 일구어온 지가 고작 1만 년인데, 수십억 년 단위의 걱정을 한다는 것은 마치 하루살이가 겨울나기 걱정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4.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이 가능할까?​물론 할 수 있고 말고다. 그런데 문제는 그 웜홀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헷갈린다. 웜홀이란 알다시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나왔다. 중력이 극도로 강해지면 시공간이 휘다 못해 구멍이 뚫린다는 하나의 가설이다. 즉, ​시공간의 좁은 통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벌레구멍'이란 이름도 벌레가 과일의 표면을 기어 반대쪽에 도달하는 것보다 구멍을 파고 직행하면 더 빨리 반대편에 닿는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성간여행이나 은하간 여행을 할 때, 이 웜홀을 통해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우주의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웜홀 이론의 주창자 킵 손은 주장한다. 그래서 '인터스텔라' 영화에도 조언했고 소개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블랙홀의 엄청난 기조력 때문에 진입하는 모든 물체가 콩가루가 되는데, 과연 웜홀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웜홀 여행은 되도록 사양하고 싶다고 한 스티븐 호킹의 말만 보더라도 웜홀 여행이란 그냥 이론 좋아하는 물리학자들이 머리 짜낸 가설로, 다만 수학적으로만 가능한 여행일 뿐일 거라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세상에는 상상과 가설로만 존재하는 것들이 더러 있다. 신의 존재나, 다중우주 같은 것도 결코 증명되지 않는 가설일 뿐이다. 웜홀도 그중 하나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웜홀 여행은 가능한가 물음에 대한 답은 이렇다. 가능하다. 단, 그런 웜홀이 존재하고, 우리가 무사히 빠져나갈 수만 있다면. 5. 인류가 우주를 완벽히 아는 날이 올까?​이 질문은 참으로 유서 깊은 것이다. 어느 과학자나 철학자도 이 같은 의문을 갖고 이런 질문을 스스에게, 또는 다른 사람에게 던져보았을 것이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질문이다. "언젠가 과학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우리가 우주의 모든 것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되어 더이상 풀 문제가 없는 날이 올까? 아니면 우리가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그런 상황은 결코 영원히 오지 않을까?"이에 대해 지금까지 제시된 답안 중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답안을 작성한 이는 공상과학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아닐까 싶다. 그는 친구 과학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우주는 본질적으로 매우 복잡한 프랙탈적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과학이 연구하는 대상도 이러한 성질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따라서 우주의 어떤 일부분이 이해되지 않은 채 남아 있고, 과학이 탐구하는 도정에 어떤 일부가 밝혀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면, 그것이 이해되고 해결된 부분에 비해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 하더라도, 그 속에는 원래의 것과 다름없는 모든 복잡성이 들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는 결코 그 끝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나아가더라도 우리 앞에 남아 있는 길은 여전히 처음과 마찬가지로 먼 길일 것이다. 이것이 우주의 신비다." 프랙탈이란 차원 분열 도형을 일컫는 말로,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닮은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되는 구조를 말한다. 자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예로는 고사리와 같은 양치류 식물, 구름과 산, 리아스식 해안, 나뭇가지, 은하의 모습 등이다.아시모프의 우주관은 우주 자체가 프랙탈이라는 것이다. 그 속성은 무한반복이다. 하나를 알게 되면 열 개의 수수께끼가 튀어나오는 구조인 것이다. 이처럼 우주는 우리 인간에겐 결코 풀리지 않는 신비다. 하긴 풀리는 거라면 신비도 아니겠지만.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국가대표 요리사 전상경,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수됐다

    국가대표 요리사 전상경,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수됐다

    국가대표 요리사 전상경 셰프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종예) 호텔외식조리제과계열 부주임교수로 임명됐다. 전상경 부주임교수는 (사)한국조리사중앙회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 룩셈부르크 요리 월드컵에서 은상과 동상을, 같은 해 푸드트렌드페어 최우수지도자상, 2013 말레이시아 세계요리대회와 홍콩 세계요리대회에서 동상, 독일 요리 올림픽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대표로서 우리나라 셰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뿐만 아니라 식품의약안전처 표창장과 한국관광음식협회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모두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호텔외식조리제과계열은 두바이 고든램지 헤드셰프 출신의 강레오 셰프가 주임교수으로 재직 중이며, JW메리어트호텔 제과파트 차장이자 한국호텔제과사협회 회장인 신태화 교수, 일본 동경 조리사전문학교 일본요리 강사를 역임한 주선용 교수, 2014 미국 오바마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조성훈 특임교수, 대한민국 제과기능장 최세현 특임교수 등이 포진돼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대구 도심 신천에 나타난 반가운 수달

    대구 도심 신천에 나타난 반가운 수달

    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과 금호강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14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야생동물연합에 의뢰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 동안 ‘신천과 금호강 서식 수달 생태환경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조사는 신천과 금호강, 팔거천 등 3개 권역에서 발자국 확인, 배설물 유전자 검사, 비디오 촬영 등의 방법으로 했다. 조사 결과 수달의 서식과 먹이활동이 가장 적합한 곳은 신천과 금호강이 만나는 침산교 부근과 상동교에서 가창댐 사이 구간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창댐과 가창 저수지가 만나는 길이 200m 정도의 구간에서는 물고기를 잡아먹은 흔적 90여개가 발견되는 등 서식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 하지만 금호강 노곡 하중도 주변, 팔거천 일원에서는 수달 배설물 흔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곳에는 시민 왕래가 많고 버드나무 숲 벌목 등으로 서식지 일부가 훼손돼 수달이 이동 통로로만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대구시 등은 수달 서식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낚시인과 시민 출입 증가, 로드킬, 은신처·휴식공간 감소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시는 수달 보호를 위해 서식지 시민 출입 및 낚시행위 자제 입간판 설치, 로드킬 예방을 위한 안전울타리 설치, 수변식물 심기 등을 해야 한다고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달 수명이 평균 4~5년이기 때문에 1~2년 단위로 서식환경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달 서식지 주변에 순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新국토기행] 경북 청송

    [新국토기행] 경북 청송

    경북 청송은 산간벽지다. 산이 전체 면적의 80%에 이르고 전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철도와 고속도로도 지나지 않는다. 육지 속의 섬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청송은 보석처럼 반짝이는 자랑거리가 많다. 우선 우리나라의 대표 청정 지역으로 통한다. 그만큼 숲이 짙고 골이 깊고 물이 맑다. 6500만년 전 화산 폭발로 생긴 주왕산과 청송사과는 널리 알려진 명소이자 특산품이다. 세종대왕의 비인 소헌왕후를 배출한 청송 심씨와 퇴계 이황 집안의 진성 이씨가 본관을 쓰는 유서 깊은 곳이다. 영화로도 잘 알려졌다. 1990년 청송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이두용 감독의 ‘청송으로 가는 길’과 주산지가 배경인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년)이 그것이다. 새로운 관광 상품인 ‘장난끼공화국’과 ‘슬로시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객주문학관’ 등도 각광받는다. 청송 곳곳에는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며 옛 문화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이 널렸다. >>볼거리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주왕산… 최고봉 720m 국립공원으로 ‘전국구’ 관광지다.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다. 산세가 좋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소나무, 절벽을 타고 내리는 폭포 등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산 정상에 기암괴석이 산재해 청량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악(奇嶽)으로 알려진 명산이다. 골이 깊어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도 불린다. 태백산맥의 지맥으로 최고봉이 720m다. 망월대, 시루봉, 급수대, 연화봉 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명소가 곳곳에 있다. 중국의 주왕이 피신 왔다고 해 주왕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산은 이름에 걸맞게 산봉우리, 바위마다 주왕의 전설이 얽혀 있다. 이뿐만 아니다.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해서 석병산이라 불린 것을 비롯해 대둔산과 주방산이라는 이름을 거쳐 지금의 주왕산이 되기까지 그때마다 얽힌 재미나는 전설도 많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마음과 눈을 모두 놀라게 하는 산’이라는 말로 주왕산의 뛰어난 경관을 묘사했다. 왕복 3~5시간 코스의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200년 살아온 능수·왕버들 ‘인공 연못 주산지’ 주왕산 남서쪽 끝자락에 있는 인공 연못이다. 둘레 1㎞에 길이 100m다. 학교 운동장만 하다. 조선 경종 원년(1720년) 8월 착공해 이듬해에 준공했다. 수면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저수지에서 자라는 왕버들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명승 제105호다. 물속에서 200여년 된 능수버들과 왕버들이 자생하는 등 역사·문화·자연자원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저수지 위쪽에는 원시림이 자란다. 인근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원앙, 솔부엉이, 소쩍새 등을 비롯해 고라니, 너구리, 노루 등도 살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이후 영화는 물론 TV 드라마와 CF 촬영 관계자, 사진작가들로 붐빈다. 사진작가들이 대한민국에서 새벽 안개가 낀 풍광이 아름다운 3대 저수지 중 첫째로 뽑기도 했다. ●‘미니 알프스’ 백석탄의 절경… 신성계곡 주왕산을 제치고 청송 8경 가운데 ‘청송 1경’을 차지할 정도로 으뜸가는 계곡이다. 청송 안덕면 신성리 방호정(경북도 민속자료 제51호)~고와리 백석탄 15㎞ 구간에 걸쳐 있다. 청송 지역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명소다. 암벽 위에 우뚝 선 아름다운 정자인 ‘방호정’과 맑은 물,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신성계곡의 절정은 백석탄이다. 백옥같이 반짝이는 고운 돌들이 많은 개울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백석탄은 눈 덮인 알프스산맥의 바위 봉우리들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고 해서 ‘미니 알프스’로 불리기도 한다. 방호정은 조선 광해군 때 조준도가 어머니를 사모해 지은 정자로 맑은 길안천을 내려다보는 멋도 그윽하다. ●500년 서민의 삶 볼 수 있는 ‘청송백자전시관’ 청송백자전시관에는 16세기 중반부터 500여년간 서민들이 친근하게 사용하던 생활 도자기 등 40여점이 전시돼 있다. 청송백자는 흙을 주로 쓰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도석(陶石)을 빻아 만들어 눈처럼 흰빛으로, 두께가 매우 얇고 가벼운 게 특징이다. 이곳에선 청송백자의 독특한 제작 시설과 기술도 엿볼 수 있다. 심수관 도예전시관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12∼15대 심수관가 작품 ‘사군자무늬 대화병’ 등 30여점이 있다. 정교한 투각(뚫새김)기법과 금가루로 화려한 문양을 표현하는 금채기법이 돋보인다. 심수관가는 400여년 전 일본으로 끌려가 조선 도공의 예술혼과 민족혼을 꽃피웠다. 주왕산 숙박단지 안에 있다. 인근엔 수석·꽃돌박물관이 있다. ●김주영 소설 속 배경 한눈에 ‘객주문학관’ 한국 문단의 거목이자 청송이 낳은 대표적인 소설가 김주영의 소설 ‘객주’를 주제로 한 문학 공간이다. 청송 진보면 진안리 옛 진보 제일고 터에 자리잡았다. 김 작가의 작품 속 내용과 연관되는 인물과 장소, 상황 등을 전시·체험시설로 조성했다. 소설 ‘객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객주전시관과 작가실, 기획전시실, 소설도서관, 체험숙박실, 카페, 창작관 등이 있다. 김 작가는 작가실 ‘여송헌’에서 청송과 관련한 소설을 집필하며 방문객들을 만나고 있다. 인근에 객주문학마을과 객주문학길을 조성하고 있다. ‘객주’는 19세기 말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이야기한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1979년부터 1984년까지 서울신문에 절찬리에 연재됐다. ●99칸 대저택 ‘덕천동 심 부자 댁’ 송소고택 청송 심씨 집성촌인 파천면 덕천리에 있다. 국가 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0호. 조선 영조 때 만석꾼 심처대의 7대손 송소(松韶) 심호택이 지은 집이다. 전체적으로 ‘ㅁ’ 자 형태다. ‘덕천동 심 부자 댁’이라고도 불리는 99칸짜리 대저택이다. 현존하는 99칸 건물 3개 가운데 하나로, 왕이 아닌 양반 가옥에서 최대로 지을 수 있는 크기다. 나머지 2채는 강릉 선교장과 보은 선병국 가옥이다. 모든 재료가 자연적인 것이 특징이다. 기단에는 돌을 사용하고 기둥과 서까래, 대청바닥 등은 나무이며 벽은 볏짚과 흙을 섞은 흙벽이다. 창에는 천연 나무로 만든 한지를 발랐다. 고택 체험시설로 개방했으며 종가 음식 체험도 가능하다. KBS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와 ‘황금사과’, 영화 ‘신기전’을 촬영하는 등 TV·영화 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높이 60m·폭 100m 인공 폭포 ‘얼음골’ 청송에서 가장 추운 곳인 부동면 내룡리에 있다. 한여름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고 오히려 서늘해 마치 얼음이 얼 것 같아서 얼음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돌 틈 사이로 에어컨보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이 쉼 없이 솟구쳐 나온다. 이곳의 명물은 높이 60m, 폭 100m의 거대 절벽 정상에서 바닥으로 내리꽂는 인공 폭포다. 매년 1월이면 물을 뿌려 빙벽을 만들고 겨울 최고의 스포츠로 꼽히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열린다. 세계 정상급 클라이머 100여명이 참가해 빙벽을 오르며 실력을 뽐낸다. 얼음골에서는 2020년까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열린다. >>먹거리 ●우리나라 사과의 대명사 ‘청송사과’ 우리나라 사과의 대명사다. 맛과 품질 면에서 단연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2013~2015년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각종 품평회에서 최고상을 휩쓸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 고랭지의 지역 특색을 살려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으며 육질 또한 단단해 씹는 맛이 일품이다. 평균 당도가 16브릭스로 타지산보다 월등히 높다. 빛깔이 곱고 과즙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고품질인 관계로 다른 지역산 사과보다 10~20% 더 높게 값이 형성된다. 청송군은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1994년 청송의 지명과 사과를 합성한 ‘청송사과’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고 2007년에는 지리적 표시제 등록까지 마쳤다. 2008년엔 청송사과 특구 지정을 받았다.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달기약수로 만든 닭백숙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달기약수는 청송의 최고 명물 중 하나다. 예부터 위장병과 신경통, 빈혈 등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면서 관광객이 찾는다. 우리나라에는 오색약수를 비롯해 많은 탄산약수가 있지만 그중에서 달기약수를 최고로 친다. 달기약수는 한 곳에서만 나는 게 아니다. 크게 상·중·하탕, 세 곳에서 난다. 청송에서 약수만큼 유명한 게 달기약수 닭백숙이다. 토종닭 한 마리를 통째로 약수에 푹 곤 뒤 건져내는 게 특징이다. 담백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함께 내놓는 밥도 약수로 지어 찰기가 있고 빛깔도 파르스름하다. 인삼과 당귀, 천궁, 강황, 두충, 오가피, 하수오, 옻 등 청송 지역 특산인 한약재를 다양하게 넣어 고아내면 약선 음식으로 변신한다. ●해발 450m 이상 고랭지서 재배한 파프리카 부남면 이현리가 산지다. 깨끗한 환경을 갖춘 청정 지역으로 해발 450m 이상 고랭지에 밤낮 일교차가 큰 서늘한 기후 조건으로 파프리카가 생육하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 이곳 파프리카는 색이 선명하고 껍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고 비타민C와 철분 등의 함량이 풍부한 게 특징이다. 이현리 농가들로 청송수출채소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해 10만㎡에서 800여t의 파프리카를 생산한다. 조영수 청송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일본으로 수출한다”면서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소비자들은 청송 파프리카를 최고로 쳐 준다”고 자랑했다. ●은은한 향이 입안에 감도는 ‘청송사과한과’ 100% 청송사과를 원료로 만든 조청으로 한과를 만든다. 사과의 은은한 향이 입안에 감돌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상표 및 특허등록을 했으며 농촌자원 분야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제품은 제조가공실, 건조장, 포장실, 원료세척장, 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사업장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한다. 한과는 2만 5000~15만원 선물용 포장 상품으로 생산하고 사과조청은 3만 3000원, 쌀강정·찐쌀강정은 1봉지 7000원에 판매한다. 김성연 청송사과한과 대표는 “우리 회사 제품은 ‘손수 정성스레 만들어 담는다’는 의미의 ‘손예담’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054)872-2002.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젠트리피케이션 막자”… 전담부서 만든 성동

    “젠트리피케이션 막자”… 전담부서 만든 성동

    성동구가 전국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 방지를 위한 ‘전담 부서’를 만들어 화제다. 구는 ‘지속가능도시추진단’을 만들고 지속발전과와 도시재생과를 새로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지속발전과는 성수동 등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전담 부서다. 지속발전구역 지정과 지역공동협의체 상호협력위원회와 주민협의체 운영 등을 전담한다. 도시재생과는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사회적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수동은 최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산업센터와 수제화, 봉제 등 기존의 전통산업이 혼재된 준공업 지역이다. 2012년부터 성수동에는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 사회적기업들이 모여들고 있다. 그러나 지역이 유명세를 타면서 임대료가 상승하고 결국 다시 예술가가 떠나게 됐다. 구는 이 같은 현상을 막고자 지난해 8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며 본격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만들었고 지난달 22일에는 성수동 건물주와 상가 임차인들이 모여 지역상권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기도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올해부터는 주민협의체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입점업체를 직접 심사해 지역상권 파괴 우려가 있는 업체를 걸러낼 예정”이라면서 “서울의 새로운 문화예술거리로 조성되고 있는 성수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역상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11월 경상수지 흑자 94억 달러…수출보다 수입 줄어 ‘불황형 흑자’ 지속

    11월 경상수지 흑자 94억 달러…수출보다 수입 줄어 ‘불황형 흑자’ 지속

    11월 경상수지 흑자 94억 달러…수출보다 수입 줄어 ‘불황형 흑자’ 지속불황형 흑자 우리나라 경상수지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든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94억 달러로 집계됐다. 흑자 폭은 전월인 10월(91억 2000만 달러)보다 2억 8000만 달러 늘었지만 1년 전인 지난 2014년 11월(107억 6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13억 6000만 달러가 줄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45개월째 계속되면서 매달 최장 흑자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다만 최근의 흑자는 수출과 수입이 하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결과라는 점에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입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과 투자 부진 등을 반영한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 106억 1000만 달러에서 99억 8000만 달러로 줄었다. 11월 상품수지 수출은 434억 3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고 수입은 334억 5000만 달러로 15.6% 줄었다. 서비스 수지는 12억 8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은 전월(17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한·일 재무당국 정경분리 전통 되살려야/최중경 동국대 석좌교수·동국정경연구원장·전 청와대 경제수석

    [시론] 한·일 재무당국 정경분리 전통 되살려야/최중경 동국대 석좌교수·동국정경연구원장·전 청와대 경제수석

    1999년 1월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가 열렸다. 외환위기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때라 이규성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유럽의 재무장관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알리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여기서 이 장관은 국제금융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회심의 한 방을 터트렸다.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재무상과 함께한 자리에서 당시로서는 꽤 큰 액수인 50억 달러 규모의 한·일 통화 스와프(맞교환) 협정 타결을 발표한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기극복 능력을 평가하는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고, 아시아 국가 간 최초의 통화 스와프 협정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었다. 한·일 통화 스와프는 훗날 아시아 국가 간 통화 스와프 네트워크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의 씨앗이 됐다. 이렇게 탄생했던 한·일 통화 스와프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당시 아이디어를 내고 실무협상을 담당했던 필자가 느끼는 감회는 크다. 그때에도 한·일 어업협상의 여파로 한·일 간 정무적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당시 양국 재무관료들 사이에는 묵시적인 합의가 있었다. 정경분리 원칙을 지킨다는 것이었다. 실무협상 파트너인 마루야마 준이치 당시 재무성 외환과장에게 통화 스와프 아이디어를 처음 제시했을 때 “재무당국 간 실무적 합의만 이뤄지면 별다른 장애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일본의 우경화와 일부 정치인들의 언행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경색됐지만 정경분리의 전통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외환보유고가 국제 기준에 비춰 아직도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통화 스와프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통화 스와프가 필요한지의 여부에 관한 기술적 판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통화 스와프 중단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한국이 어려울 때 일본이 외면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인다면 우리에게는 부담 요인이 된다. 한국의 자신감 표현이라고 이해한다면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존재한다. 외환위기 다음해인 1998년 일본수출입은행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우리에게 제공하자 유럽계 은행에서 신용공급을 조심스럽게 재개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유럽계 은행 관계자의 솔직한 대답이 돌아왔다. “일본은 유럽이 한국을 들여다보는 창이기 때문에 일본이 신용공급을 재개하면 한국의 상황이 좋아졌다는 시그널로 이해한다”는 취지였다. 이제 17년이 지났고 1인당 국민소득, 외환보유고, 대외채무(외채), 경상수지 등에서 큰 진전을 이뤘으니 더이상 유럽이 일본을 통해 한국을 들여다보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이 일본과 척지고 사는 것을 경제, 금융의 시각에서는 어떻게 보는지 점검해 볼 필요는 있다. 외환위기는 주요 7개국(G7)인 영국도 겪은 적이 있기 때문에 관련 경제지표들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의 숙명이고 경제대국 일본도 100% 장담은 금물이다. 외환위기 방어망은 두터울수록 좋은데 통화 스와프를 굳이 걷어 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통화 스와프야말로 인출 전에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양질의 방어망’ 아닌가. 통화 스와프 협정 폐지가 정무적 관계 경색에 따른 한·일 재무 당국 간 자존심 싸움 때문이라면 크게 잘못된 일이다. 한·일 양국은 산업적으로 서로 얽혀 있고 경쟁하면서 협력도 해야 하는 관계에 있다. 정경분리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한·일 양국 모두에 손해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지금 한·일 재무 당국 간에 감정적인 틈이 생기는 것은 결코 환영할 일이 못 된다. 한·일 재무 당국 간에 실무급부터 고위 레벨까지 스킨십을 쌓는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무 당국 간 연례 축구 경기도 재개하고 퇴직관료(OB)끼리 만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일 정상이 만났으니 이제 재무 당국 간에 실마리를 풀 때다.
  • 새해 안방극장, 더 강력해진 ‘펜’들이 온다

    새해 안방극장, 더 강력해진 ‘펜’들이 온다

    지난해 좀처럼 정 붙이고 볼만한 드라마가 없었다면 2016년은 기대해도 좋다. 화려한 글발과 탄탄한 구성력을 갖춘 스타 작가 군단이 줄줄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로 불릴 만큼 작가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들 작품에 출연하는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연초부터 안방극장에서는 스타 작가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해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로 불리는 김은숙 작가는 2월 중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컴백한다. ‘여왕의 교실’을 썼던 김원석 작가와 공동 집필을 맡았지만 멜로에 강한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 잘 살아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티저 예고편에서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 팀장 유시진(송중기)과 여의사 강모인(송혜교)이 나누는 대화에도 통통 튀는 김 작가의 대사발이 강조됐다. 150억원이 투입된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송중기의 군 제대 복귀작이다. ‘시청률 제조기’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도 다음달 13일 방영될 SBS 주말극 ‘그래, 그런 거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전작인 ‘인생은 아름다워’ ‘무자식 상팔자’ 등에서 동성애, 황혼 이혼 등 한국 사회 이면의 문제를 통찰력 있는 시각과 날카로운 필체로 다뤄 온 김 작가는 신작에서 현대 사회에서 대가족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60부작에 걸쳐 다룰 예정이다. SBS는 지난해 3월 ‘떴다 패밀리’ 이후 폐지했던 오후 9시대 주말극 시간에 김 작가의 신작을 편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등 추리 수사물로 정평이 나 있는 김은희 작가는 tvN에서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 22일 첫 방송되는 금토 드라마 ‘시그널’로 컴백한다. 김혜수가 데뷔 이후 첫 케이블 드라마에 출연한 데는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신뢰가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드라마 ‘부활’, ‘마왕’을 집필한 김지우 작가도 3월 방송되는 tvN 드라마 ‘기억’으로 돌아온다. 꽃피는 봄에도 스타 작가들의 컴백은 계속된다. 4월 방영 예정인 ‘폭군’은 장영철 작가의 복귀작으로 올해 MBC 드라마 가운데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외환위기가 터진 1997년부터 20년에 걸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남성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를 50부작에 걸쳐 담는다. 장 작가는 ‘자이언트’ ‘기황후’ ‘돈의 화신’ 등 장편 시대극에서 선 굵고 메시지가 강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2010년 ‘자이언트’로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숙했던 황정음이 여주인공의 물망에 올라 있다. 단단한 마니아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노희경 작가는 5월에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돌아온다.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으로 자신만의 뚜렷한 작품 세계를 다져 온 노 작가는 이번에는 황혼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고현정도 3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며 노희경 사단으로 불리는 조인성과 이광수도 특별 출연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감수성 짙은 드라마를 집필해 온 이경희 작가는 오는 9월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로 돌아온다. 소지섭, 비, 장혁, 송중기는 이 작가의 작품으로 줄줄이 스타덤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다큐 피디로 재회해 그려 가는 사랑 이야기로 김우빈과 수지가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도 SBS와 올 하반기 컴백을 논의 중이다. 박 작가는 배우 전지현 소속사와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어 전지현의 컴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고개 숙인 남자’ ‘로비스트’ 등을 썼던 베테랑 주찬옥 작가는 드라마 ‘장미 전쟁’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고 김남주가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검토 중이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스타 작가들은 필력과 내공은 물론 대중이 원하는 코드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배우들을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다”면서 “스타 작가들이 최근 시청률 한 자릿수 드라마가 속출하고 있는 침체된 안방극장을 살리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불황형 흑자’ 지속…11월 경상수지 흑자 94억 달러 집계

    ‘불황형 흑자’ 지속…11월 경상수지 흑자 94억 달러 집계

    ‘불황형 흑자’ 지속…11월 경상수지 흑자 94억 달러 집계 불황형 흑자 우리나라 경상수지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든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94억 달러로 집계됐다. 흑자 폭은 전월인 10월(91억 2000만 달러)보다 2억 8000만 달러 늘었지만 1년 전인 지난 2014년 11월(107억 6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13억 6000만 달러가 줄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45개월째 계속되면서 매달 최장 흑자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다만 최근의 흑자는 수출과 수입이 하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결과라는 점에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입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과 투자 부진 등을 반영한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 106억 1000만 달러에서 99억 8000만 달러로 줄었다. 11월 상품수지 수출은 434억 3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고 수입은 334억 5000만 달러로 15.6% 줄었다. 서비스 수지는 12억 8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은 전월(17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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