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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 대중교통 정기권제 도입과 지원의 ‘나비효과’/이성원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In&Out] 대중교통 정기권제 도입과 지원의 ‘나비효과’/이성원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일반 승용차보다 에너지 효율적이며 경제적이다. 지하철은 승용차에 비해 16배, 버스는 3배 정도 연료를 적게 쓴다. 우리가 수도권에서 매일 겪는 극심한 교통 혼잡과 차량 지체도 도로에 나온 승용차 때문이라고 보면 얼추 맞다. 그러나 승용차의 편리함과 안락함에 중독된 사람들은 웬만해선 차를 포기하지 않는다.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시민들 중 일부만이라도 대중교통으로 바꿀 수 있다면 도로에서 흘려버리는 시간을 절약하고,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국내 대도시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여건이 비슷한 외국 대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 우리나라인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다. 국내 지하철과 버스를 경험한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칭찬한다. 청결한 차량과 정시성이 확보되는 서비스,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 무료 환승이 가능한 통합요금제 등이 외국인들이 주로 감탄하는 서비스다. 이렇게 저렴한 요금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일본이나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대중교통보다 부족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대중교통의 ‘정기권제’다.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의 대중교통 정기권은 도심을 중심으로 거리에 따라 구역을 정하고 구역 내에서 무제한 이용을 허용한다. 일본의 출퇴근용 정기권은 특정 출퇴근 노선에 대해 무제한적인 승차와 하차 및 재승차를 허용한다. 승용차 이용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과한 편이다. 국민 1인당 승용차 보급률은 일본과 서유럽 국가의 절반 수준을 겨우 넘지만 1인당 연료 사용량은 거의 같거나 더 많다. 일본은 직장인 대부분이 지하철과 전철로 통근한다. 승용차 통근자는 보통 대기업 사장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는 일본 대도시에서 주차가 어렵고, 매우 비싼 탓도 있지만 거의 모든 직장에서 전철의 정기 승차권을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 결정적이다. 따라서 직장인들은 통근은 대중교통으로 하고, 승용차는 주말 가족여행 때 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 벨기에의 경우도 근로자의 지하철 비용을 고용주와 정부가 함께 분담해 지원하는 제도가 법제화돼 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벨기에와 같이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지원제도가 도입돼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할 때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교통 혼잡이 줄고, 연료비도 절약되고, 가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직장에서 이러한 복지제도를 도입하려면 재원 마련이라든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사는 직원들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비용 대비 발생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상당한 만큼 기업과 정부가 서로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 정부는 제도 정착을 위해 지원금의 손비처리 및 세제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면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보조를 하면 기존의 승용차 이용자 가운데 18%가 대중교통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에서 5분의1에 가까운 승용차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연간 25조원에 육박하는 교통혼잡 비용 중 5조원을 아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지출과 세수 감소를 단순하게 비용의 개념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국제수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원유 수입을 줄일 수 있고, 교통 공해와 온실가스 배출, 교통사고 등도 줄일 수 있다. 대중교통 정기권제 도입과 보조는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에게 좋은 ‘윈윈 정책’이 될 수 있다. 국민 복지와 사회비용 저감을 위한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다면 매우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김은강 개인전(작품) 생명의 아름다움을 흙으로 빚어 온 작가는 오랜 공백 끝에 갖는 이번 개인전에서 ‘트레이스’라는 주제로 반구상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사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스. (02)737-4678. ●우도 라인 개인전 독일의 팝아트 작가 우도 라인(57)은 급격히 산업화되고 버려진 도시들을 여행하며 현대인의 실상을 꼬집는다.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한국과 서울의 모습을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보여 준다.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 (02)544-8481. 대중음악●현대카드 큐레이티드 33 김반장과 윈디시티 레게, 덥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 장단, 아프리카 음악을 비롯해 솔, 펑크, 살사, 라틴 등에 뿌리를 둔 음악을 들려주는 레게·솔&훵크 밴드 김반장과 윈디시티가 K팝스타 출신 여성 보컬리스트 백예린, 래퍼 넉살과 함께 꾸미는 무대다. 28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5만 5000원. (02)3444-9989. ●빌리카터 2017 단독콘서트 ‘위 캔 파이트’ 베이스가 없는 3인조 밴드로 록, 블루스, 팝, 사이키델릭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댄서블한 리듬과 에너지를 내뿜고 있는 빌리카터의 단독 공연이다. 갤럭시익스프레스와 스트릿건즈가 게스트로 나온다. 29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2만 5000원. (02)325-1731. 클래식·무용●연극 ‘가해자 탐구-부록:사과문작성가이드’ 지난해 불거진 문단, 미술 등 예술계 성폭력 문제 가운데 위계에 의한 성폭력 문제를 다룬다. 예술가라고 불리는 자들의 자기도취에 의한 성폭력과 피해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고발할 경우 창작의 기회를 얻을 수 없다는 공포를 조장하는 부조리에 집중한다. 30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3만원. (02)758-2150. ●뮤지컬 ‘비스티’ 호스트 클럽 ‘개츠비’에서 살아가는 다섯 남자의 화려하지만 처절한 인생을 들여다본다. 술과 노래에 취해 여자들의 마음을 빼앗는 이들의 웃음 뒤에 숨겨진 탐욕이 서로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5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4만 4000~6만 6000원. (02)766-7667. 연극·뮤지컬●수지오페라단 ‘나비부인’ 현대적이면서도 파격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의 2000년 프로덕션을 공수했다. 아르메니아 출신 스타 소프라노 리아나 알렉산얀이 초초상 역을 맡는다. 28~29일 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만~38만원. (02)542-0530.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제47회 정기연주회 ‘꿈꾸는 세종’ 창작 국악 연주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상물의 조화를 통해 세종대왕이 음악사에 남긴 업적을 조명한다. 28~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3만원. (02)399-1181.
  • ‘자전거 천국’ 수원, 스마트 기술 입는다

    경기 수원시가 다양한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광교산 등산로 등 곳곳에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자전거이동수리센터와 시민 대상 자전거보험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대여소(스테이션) 없는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화성과 광교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행궁광장·화서문·장안문·연무대 등 4곳에서 200대, 광교산 반딧불이 쉼터·광교교·상광교 버스종점 등 3곳에서 160대를 빌려준다. 1회 이용료는 1000원이며 스마트폰으로 본인 인증을 하면 된다. 이강규(56)씨는 “얼마 전 친구들과 광교 산행을 마친 후 자전거를 빌려 타고 등산로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이동했는데 비용이 저렴하고 광교저수지 주변으로 펼쳐진 풍광이 아름다워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50억원을 들여 사물인터넷(loT) 기술과 위치파악시스템(GPS) 등을 결합한 공영자전거 대여·반납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1월부터 3720대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시민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변의 공영자전거를 검색해 바코드를 스캔, 무선통신으로 잠금을 해제한 뒤 이용한다. 지정된 자전거 주차공간에 세워 두면 반환된다. 자전거이동수리센터도 자전거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은 시민들에게 반응이 좋다. 기술자가 42개 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자전거를 고쳐 준다. 자전거를 이용하다 사고를 당하면 치료비와 사고처리비 등을 보장해 주기 위해 2012년부터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는형님’ 채정안, 수지 안 부러운 리즈시절 ‘청순열매 먹은 듯’

    ‘아는형님’ 채정안, 수지 안 부러운 리즈시절 ‘청순열매 먹은 듯’

    ‘아는형님’ 채정안의 리즈시절이 화제다. 22일 JTBC ‘아는형님’에선 채정안과 박성웅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채정안은 도회적인 이미지의 외모와는 다른 털털한 매력과 넘치는 끼를 드러냈다. 채정안은 지난 2007년 드라마 ‘커피프린스’에 한유주 역할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채정안은 당시 자연스러운 웨이브와 가녀린 몸매, 새하얀 피부로 청순미와 세련미를 동시에 발산했다. 채정안은 1977년생이다. 한편 ‘아는형님’에서 털털한 매력과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채정안의 활약에 서장훈은 “저런 캐릭터 처음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런 가운데 함께 출연한 박성웅은 “컷이 되고도 계속 눈물을 흘리는 감수성 넘치는 배우다”고 그녀를 평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백제 불교 중심서 ‘천자의 땅’으로… 내포 1500년史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백제 불교 중심서 ‘천자의 땅’으로… 내포 1500년史

    부처가 깨달음을 이룬 인도 동북부 비하르주의 보드가야로 가려면 13㎞ 남짓 떨어진 거점도시 가야를 경유하기 마련이다. 가야에는 정각(正覺) 이후 부처가 처음으로 설법한 브라마주니 언덕이 있으니 보드가야에 버금가는 성지(聖地)다. 주변에는 팔리어(語)로 가야시사라는 산이 있어 부처 당시 초대형 사원이 지어졌다. 꼭대기가 코끼리 머리를 닮았다고 중국에서는 가야시사를 상두산(象頭山)으로 의역(意譯)하기도 한다. 코끼리는 석가모니 부처를 상징한다.가야산(伽倻山)이라면 경남 합천의 해인사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충남 내포(內浦)의 가야산 역시 합천의 가야산을 뛰어넘는 한국 불교 역사의 중심지였다. 합천 가야산 정상은 해발 1430m 상왕봉(象王峯)이다. 내포 가야산 줄기 북쪽에도 해발 310m의 상왕산(象王山)이 있다. 조선시대 사찰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상왕산 개심사는 가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니 합천 가야산과 내포 가야산의 작명 원리는 다르지 않다. 인도의 가야와 보드가야, 가야시사는 부처의 수행과 깨달음, 그리고 설법이 이루어진 곳이다. 인도에서 실크로드, 중국을 거쳐 불교를 받아들인 우리 조상들도 같은 상징성을 가진 성지를 갖고 싶어 했음을 알 수 있다. 내포는 가야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10개 남짓한 살기 좋은 고을을 가리킨다. 삽교천을 따라 바닷길이 깊숙하게 내륙으로 들어왔다는 지형적 특징이 고유명사가 됐다. 가야산 서쪽 서산시 운산면에는 개심사와 함께 ‘백제의 미소’로 잘 알려진 서산 마애불과 백제 사찰 보원사의 옛터가 있다. 가야산 동쪽 예산군 덕산면에도 백제 거찰(巨刹)로 알려진 가야사가 있었다. 이름으로만 보면 가야사는 과거 보원사를 뛰어넘어 내포 가야산을 대표하는 사찰이었을 수도 있다. 가야사 옛터에 흥선대원군이 아버지 남연군의 무덤을 쓴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2대에 걸쳐 천자(天子)가 나올 길지(吉地)’라는 지관의 말에 헌종 10년(1844) 경기도 연천에 있던 아버지 무덤을 옮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2대천자지지’(二代天子之地)는 흥선대원군의 아들과 손자가 고종황제와 순종황제에 오른 이후 퍼진 말이 아닐까 싶다. 오히려 황제가 불과 2대에 그치고 나라가 망했으니 흥선대원군이 ‘2대천자지지’를 제대로 해석했어야 했다는 씁쓸한 우스개도 있다. 어쨌든 남연군 무덤에 서면 풍수지리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과연 명당이네”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대원군이 가야사를 불태우고 아버지 무덤을 썼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대원군은 훗날 아들 명복이 보위에 오르자 건너편 산기슭에 새 절을 짓고 부처의 은덕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보덕사(報德寺)라 이름 지었다는 말이 그럴듯하게 퍼졌다. 하지만 가야사는 이미 폐사(廢寺) 상태였던 듯하다. 다만 남아 있던 석탑과 석등 같은 석물의 일부 훼손은 불가피했을 것이다. 한말의 개화파 문인 김윤식의 ‘속음청사’(續陰晴史)에서도 ‘남연군묘를 가야사의 빈터에 썼다’는 기록을 볼 수 있다. 대원군은 단순히 불교에 호의를 가진 데서 그치지 않고 적극 후원한 인물이었다. 집권 이전에도 영종도 용궁사를 원찰로 삼은 것은 물론 쇠퇴한 흥천사, 화계사, 보광사를 중창했다. 대원군은 ‘불교를 즐겨 좇았다’거나 ‘술이 있으면 신선을 배우고, 술이 없으면 부처를 배우리라’는 글귀가 새겨진 인장을 즐겨 썼다고 한다. 조선 후기를 대표한다고 해도 좋을 친(親)불교적 인사가 유서 깊은 대찰(大刹)에 불을 지르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대원군이 불교를 잘 아는 인물이었다는 것은 보덕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구니 수도도량이어서 일반인 출입을 막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개방한다. 보덕사는 한마디로 남연군 무덤의 원찰이다. 대원군이 아버지의 극락왕생과 후손의 발복(發福)을 빌고자 지은 절이다. 이름처럼 자식을 왕으로 만들어 준 부처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뜻이 아주 없지는 않았겠지만, 부수적이었을 것이다. 큰법당은 무덤의 원찰이니 서방정토를 주재하는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이다. 큰법당 앞에 바짝 붙여 지은 디귿자 모양의 대방(大房)은 충청도에서는 이례적이다. 폐쇄적인 구조의 대방은 내부에 다양한 용도의 공간을 두고 있다. 왕실 여인들의 출입을 전제로 한 공간이다. 대방은 서울 근교의 왕실 무덤을 수호하는 사찰에 주로 지어졌다. 보덕사는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성껏 지었다는 느낌을 준다. 게다가 비구니 사찰답게 아주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어 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절의 들머리에는 가야사 터에서 가지고 왔다는 화사석(火舍石)으로 다시 세운 석등이 있다. 가야사는 백제시대 겸익이 창건했다고 전하지만, 유물로 증명되지는 않았다.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발굴조사에서는 통일신라 시대 기와가 쏟아져 나왔다. 머리 부분이 없는 소조 불상도 10점 남짓 출토됐다. 고려와 조선 시대 건물 유구도 찾아냈다고 한다. 가야사 역사의 본격 재구성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발굴조사에서는 절의 흔적뿐 아니라 남연군묘의 제각(祭閣)이었던 명덕사(明德祠)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가량갑’(加良岬)이라고 새겨진 통일신라 시대 기와가 눈길을 끌었다. ‘가량’과 ‘가야’(伽倻)는 과거에는 같은 발음이었던 듯하다. 가야국과 관련된 역사 기록에서도 ‘가량’과 ‘가야’를 혼용한 사례가 보인다. 가야사라는 이름은 ‘고려사’에 처음 나온다. 창건 이후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사이 어느 시점에 가야사로 이름이 바뀌었을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1530)에는 가야사와 ‘가야갑사’(加倻岬祠)의 기록이 함께 보인다. 그런데 발굴조사에서는 일정한 두께로 깎은 돌로 조성한 유구가 확인됐다. 절의 시설로 보기는 어렵다고 한다. 삼국시대 이후 국가적 차원에서 명산(名山)에 제사 지내던 흔적일수도 있다는 뜻이다. 계룡산 산신에 제사 지내던 중악단(中岳壇) 역시 사찰인 신원사 곁에 두었다. 잘 알려진 대로 남연군 무덤은 대원군에게 통상을 요구하고자 오페르트가 저지른 도굴 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다. 독일 상인 에른스트 오페르트는 1868년 행담도에 1000t급 차이나호를 정박시킨 뒤 작은 배로 삽교천을 거슬러 구만포에 상륙한다. 일당은 덕산 관아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한 뒤 가야산으로 향했지만 남연군이 안장돼 있는 무덤의 회곽은 단단하기만 했고, 결국 간조 시간에 쫓겨 퇴각할 수밖에 없었던 사건이다. 국사 교과서에도 서술돼 있으니 역사적 의미는 각자 새기면 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남연군 무덤을 방문한 길이라면 오페르트 일행이 상륙한 예산 고덕면의 구만포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삽교호 방조제에 물길이 가로막혀 기능을 잃어버린 지 오래지만 삽교천 중류의 구만포는 내포의 중심 포구의 하나였다. 남연군 무덤에서는 자동차로도 20분 이상이 걸린다. 이 길을 걸어서 오갔을 오페르트 일당은 매우 조급했을 것이다. 구만포는 지금 한때 포구였다는 사실조차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황량하다. 그래도 내포의 역사를 더듬기에 구만포만 한 곳이 없다. 글 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中 사드·美 보호무역에도 수출 6개월 연속 증가 전망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서도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0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 증가했다. 이달 말까지 이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한다. 지난 1~20일 일평균 수출액은 19억 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0.1% 늘었다. 품목별로는 선박이 1년 전보다 131.7% 증가했다. 반도체가 52.6%, 승용차가 25.8%, 석유제품이 19.1% 늘었다. 반면 자동차부품과 가전제품은 각각 0.2%, 1.6% 줄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했다. 이어 베트남(67.2%), 중국(13.9%), 미국(13.4%) 수출이 늘었다. 다만 이달 초순보다 중순(11~20일)에 수출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선박 수출 호조로 인한 일시적인 효과로 보인다. 이달 1~10일 수출 증가율은 6.1%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해양플랜트에 들어가는 철 구조물과 선박 수출이 많이 늘었고, 반도체와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단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이달 수입액은 25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6.4%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현재 5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두꺼비 요리해 먹은 50대 사망…황소개구리로 착각

    두꺼비 요리해 먹은 50대 사망…황소개구리로 착각

    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잘못 알고 요리해 먹은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1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8시 30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식당에서 A(57)씨와 직장 동료 2명이 황소개구리 5마리로 요리를 해 먹었다. 이틀 전 A씨가 인근 저수지에서 직접 잡아 직장 동료의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에 보관해 뒀다가 요리했다. 하지만 식사를 마친 오후 10시쯤부터 A씨가 갑자기 구토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구토 증상이 심해지자 식당을 운영하는 직장 동료 부부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 날 새벽에 결국 숨졌다. 동료 두 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이 A씨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두꺼비에만 있는 독극물인 ‘부포테닌’이 검출됐다. 부포테닌은 두꺼비 살갗에서 발견되는 독극물이다. 다량 섭취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두꺼비를 황소개구리인 줄 알고 먹었다가 A씨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황소개구리인 줄 알고 먹은 5마리 가운데 일부 두꺼비가 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꺼비는 황소개구리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독성이 있어 섭취할 경우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곤, ‘라스’ 출연..억울한 누명 벗은 뒤 첫 출연

    이태곤, ‘라스’ 출연..억울한 누명 벗은 뒤 첫 출연

    억울한 누명을 벗은 배우 이태곤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21일 MBC ‘라디오스타’ 관계자는 “이태곤이 다음주 진행되는 ‘능력자들’ 특집에 임한다. 이태곤 외 영화감독 데뷔를 앞둔 박성광,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 씨스타 소유가 함께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태곤은 폭행 시비와 관련한 혐의를 완전히 벗은 뒤 방송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게 됐다. 이태곤은 지난 1월 7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한 술집에서 폭행 시비에 휩싸인 바 있다. 이태곤에게 반말을 하며 악수를 요청한 이씨와 신씨에게 이태곤이 이를 따졌고, 두 사람은 이태곤을 주먹으로 때려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혔다. 신씨는 이태곤에게 자신이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 측은 조사 결과 신씨의 몸에 난 상처는 혼자 구조물에 부딪혀 생긴 것으로 이태곤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씨도 이태곤과 쌍방 폭행을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태곤이 벌인 몸싸움은 정당방위라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봉)는 지난 3월 이태곤을 폭행한 혐의로 이 모씨(33)와 이태곤에게 폭행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이씨의 친구 신 모씨(33)를 무고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태곤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육 가금류 많고 하천 가까울수록 AI 발병률 높아

    사육 가금류 많고 하천 가까울수록 AI 발병률 높아

    10만마리 이상 사육 최대 548배 하천 200m 이내면 37.2배 높아정부가 충남에서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AI)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전국 단위 AI 예방·퇴치에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센터는 충남도와 협업해 분석한 AI 빅데이터 결과를 AI 예방에 이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행자부는 충남도내 가금류 사육농가 5000곳과 하천·저수지 2400여곳, 지난겨울(2016년11월~2017년 1월) 도내 사육농가에서 발병한 AI 현황 간 상관관계를 면밀히 분석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각종 데이터를 지도 위에 표시한 뒤 ‘의사결정나무’와 ‘군집분석’ 등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해 AI가 생기기 쉬운 사육농가의 특징을 찾아냈다. 의사결정나무란 한 가지 원인으로 여러 가지 결과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을 한 뿌리의 나무에서 갈라져 나온 가지에 비유해 도식화한 것이다. 군집분석은 데이터 간 유사성이 큰 것부터 순서대로 합치는 방식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기법이다. 분석 결과 가금류를 많이 사육하거나 하천과 가까운 사육농가일수록 AI 발병률이 높았다고 정부통합센터는 설명했다. 실제로 4000~10만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는 4000마리 미만 사육농가에 비해 발병률이 154배 높았다. 10만 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무려 548배나 높았다. 하천과의 거리가 200m~2㎞인 사육농가는 2㎞ 밖에 위치한 농가에 비해 발병률이 24.7배, 하천에서 200m 이내에 위치한 농가는 37.2배 높았다. 이는 철새가 풍서천, 곡교천 등 하천에 머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철새가 머물지 않는 저수지와 사육농가와의 거리는 발병률과 상관관계가 없었다고 충남도는 전했다. 군집분석으로 도출한 6개 집단 가운데 AI 발병률이 특히 높은 2개 사육농가 집단 역시 사육 마릿수가 많고 하천과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깝다는 특성을 보였다. 충남도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AI 발병률이 높은 집단에 속하는 농가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저수지보다는 하천을 중심으로 한 AI 예방 대책도 세운다. 철새 도래지에서 3㎞, 기존 가금류 농장에서 500m 이내 지역에는 신규 사육업 허가도 제한한다. 다른 시·군에서도 실제 방역에 활용될 수 있도록 6월 중 방역 담당자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통합센터와 지자체가 협업해 AI 역학을 분석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단독] [대선 후보에 바란다-3대 취약계층을 살리자] 과천도… 세종도… 자영업이 죽어간다

    [단독] [대선 후보에 바란다-3대 취약계층을 살리자] 과천도… 세종도… 자영업이 죽어간다

    자영업자 무너지는 과천·세종 두 도시 이야기 공무원 떠난 과천매출 75% 급감… 상가 폐허로 공무원 몰린 세종경쟁·월세로 적자… 파산 공포 금요일인 지난 14일 오후 4시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경기 과천시 별양동) 인근의 A호텔 상가. 타일이 듬성듬성 떨어진 외벽에 수십 개의 낡은 간판과 에어컨 실외기들이 뒤엉켜 있었다. 표면이 갈라지고 글자가 떨어진 간판의 상당수는 주인을 잃은 지 이미 오래다. 3층에 있는 한식당의 문을 열었다. 여기저기 폐업한 곳이 많다 보니 이곳은 오히려 ‘문 열었어요’라는 안내문을 밖에 내걸었다. 그러나 저녁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해야 할 시간인데도 정적만이 흘렀다. 식당 마루에 다리를 편 채 앉아 있던 주인 최모(여)씨는 “과천에 사람이 없다. 정부청사 이전과 주공 1·2·6·7단지 재건축 때문에 완전히 인적이 끊겼다”고 말했다. 과천 상권은 2012년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세종 이전으로 지역의 주요 소비주체인 공무원이 줄어들면서 급격히 쇠퇴했다. 같은 시간 세종시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정부청사 인근의 한 상가. 오는 7월이면 준공 2년이지만 5층과 8층의 절반이 공실이다. 이곳 B식당의 카운터 옆 칠판에 적힌 예약 손님은 세 팀이 전부였다. 준공 직후 가게를 차렸다는 주인 김모씨는 “원래 금요일 저녁에는 손님이 없다. 월·화·수·목요일 장사가 전부”라며 “주말에도 문을 열기는 하는데 손님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개업 초기에는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이틀 전에 예약이 들어와도 받기 어려울 정도로 미어터졌다”며 “요즘엔 ‘김영란법’ 때문인지 평일에도 단체 손님이 드물어 대출받아 인건비랑 월세를 막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말하지 않았지만 이 가게는 지난달 매물로 나왔다. 근처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2년 전 임대로 들어온 가게 중 30~40%가 매물로 나왔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 지역 사람들은 수지타산이 안 맞는 걸 이미 알고 있어서 시설비 등 권리금을 챙기기도 어렵다”며 “타지 사람들 보라고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게를 내놓은 경우가 90%”라고 설명했다. 정부청사 이전 등으로 타오르는 것 같았던 세종의 호황은 지난해로 끝났다.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음식점들은 한 끼를 먹어도 ‘맛집’을 찾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따지는 소비패턴의 변화 속에 과당 경쟁과 비싼 임대료를 이겨 내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었다. 과천 상인들은 정부과천청사로 출퇴근하던 공무원들이 세종으로 가면서 상권이 무너졌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등록 기준 2012년 7만 1000여명이던 과천 인구는 지난해 말 6만 3800여명으로 4년 새 10% 이상 줄었다. 290.4㎡(88평) 크기에 내실이 5개인 식당을 운영하는 과천 A호텔 한식당의 최모 사장은 “잘될 때는 한 달 매출이 3000만원도 넘었지만 요즘은 많이 벌어 봤자 1000만원 수준”이라면서 “재료비와 관리비, 전기료 등을 제하면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장사가 안되는데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가게 지분의 절반 이상을 사들인 덕에 월세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월세 내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이미 다 빠져나갔어. 우리도 한창때는 종업원 7명을 썼는데, 지금은 나와 남편, 언니가 전부야.” A호텔 옆 건물 상가에서 330㎡(100평) 규모의 카페(주간 커피, 야간 맥주)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한창 좋을 때는 농식품부, 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3명이 각각 직원들을 데리고 오기도 했다”며 “세종청사 이전 전에는 아르바이트를 낮에 2명, 저녁에 3명을 썼는데, 지금은 일을 도와주시는 어머니 용돈도 제대로 못 드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였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로 줄였고, 매출은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박씨는 “시청에서 저리로 주는 1억원을 융자받아 근근이 유지하고 있다”면서 “20~30년 넘은 상가에 남은 점포 대부분은 월세를 안 내는 곳이고, 내심 재건축 호재만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공무원들은 과천에서 세종으로 떠났다. 세종시 인구는 2012년 11만 3100여명에서 지난해 말 24만 3000여명으로 4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정부청사 이전으로 공무원과 유관기관 가구가 유입됐다. 또 신도시의 우수한 교육 및 주거 환경에 대전과 충청권 주민들도 세종으로 몰려오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인구가 늘어도 바뀐 소비패턴과 유사 업종 간 경쟁, 비싼 월세 때문에 자영업이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B식당과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열었던 인근 맥줏집도 매물로 나왔다. 이 맥줏집은 요즘도 월~목요일 저녁엔 빈자리가 없다. 장사가 잘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주인 류모씨의 이야기는 달랐다. “술 마시는 문화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부처 차관이나 실·국장 주재 회식에서도 예전처럼 많이 마시는 일이 없어요. 각자 맥주 한 병씩 놓고 2~3시간 자리만 차지한 채 떠들다가 갑니다.” 그는 “비싼 월세와 수도, 냉난방, 인테리어 등 시설비에 들어간 대출의 원리금, 아르바이트 인건비를 간신히 메워 왔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때 세종청사의 중심 상권이었던 C상가 매장 3개 층 중 절반은 텅 비어 있었고, 각각의 유리문에는 ‘임대, 보증금 ○○○○만원 월세 ○○○만원’이라는 A4 용지가 붙어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D상가도 사정은 비슷했다. 모두 식당이 있던 자리다. 그런데 두 상가 사이에 새로 들어선 상가에도 ‘분양’이라는 커다란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C상가 1층 중개사무소 대표 김모씨는 이렇게 설명했다. “대선 후보들이 너나없이 국회나 청와대를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하는데, 이전 가능한 부지가 여기서 가깝다. 손님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기대 때문에 운영하고 있다. 이러다가 국회 이전 같은 계획들이 무산되면 그때는 정말 모두 다 망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든다.” 과천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글 사진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가락시영내 초중학교 통합 설립 승인”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가락시영내 초중학교 통합 설립 승인”

    그동안 갈등을 빚어오던 가락아파트 재건축 단지내에 중학교설립문제가 교육부의 최종승인이 결정되면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은 19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와 후속 실무보고를 거친 결과 가락시영아파트(송파헬리오시티) 단지내 초등학교신설계획을 변경하여 초중학교 통합설립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 말 입주를 앞둔 학생들이 원거리를 분산배치 받지 않고 단지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 강 의원은 “가락일초⋅중학교 신설이 최종적으로 승인된 것은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해 주신 주민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그간 단일단지 국내 최대 규모인 9,510세대가 입주하게 될 송파 헬리오씨티에 중학교 설립에 대한 서울시 교육청과 교육부는 입장차가 컸다. 서울시 교육청은 중학교가 설립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교육부는 인구감소추세와 학교총량제를 들어 인근지역에 분산배치를 하라는 입장이었다. 강감창 의원은 그 동안 가락일중학교 설립을 요구하는 주민청원을 서울시의회에 소개하고, 중앙투자심사 3차 심의를 앞두고 부총리를 비롯한 중앙부서 공무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학교신설의 당위성을 전달해왔다. 중학교설립의 결과를 도출하기까지는 지역구 의원과 주민들의 단합된 힘이 맺은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강감창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는 송파헬리오씨티 입주예정자 협의회(대표 윤병일) 2,133명의 서명과 재건축위원회(대의원 차진록) 4,300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바탕으로 접수된 ‘헬리오시티내 중학교설립요구의 청원’을 서울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는데 앞장섰고, 두 번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치면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공무원들과 수차례의 대책회의를 열면서 구체적인 대안제시에 적극 앞장서기도 했다. 강감창 의원은 가락일중학교 설립이 가일초⋅중 통합합교 신설사업으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으나 ▴1교장 2교감 체제를 골자로 한 초⋅중학교 통합의 범위와 운영방안 ▴협소한 운동장을 대체할 탄천유수지 체육시설개발과 운영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승인된 가일초⋅중 통합학교의 주요내용은 초등학교 26학급, 중학교 19학급 규모로 2019년 3월 개교되며, 부지면적 12,705㎡, 연면적 16,980㎡ 규모이다. 총사업비 1,174억 중 부지매입비 880억은 사업자가 기부체납을 하고 시설공사비 294억은 교육청에서 부담하게 된다. 향후 ▴통합학교 설립추진협의체 구성 및 운영 ▴서울시교육청 통합학교 운영관리 지침제정 등 제도적 정비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강 의원은 “앞으로 가일초·중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통합운영방식의 첫 모델인 가일초·중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지역의 새로운 명문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군 복무, 5월 강남구청서 바로 시작 ‘4주 기초훈련은?’

    이민호 군 복무, 5월 강남구청서 바로 시작 ‘4주 기초훈련은?’

    배우 이민호(29)가 내달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18일 소속사 MY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민호는 5월 12일부터 복무를 먼저 시작하고 이후 병무청이 정해주는 시점에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훈련을 받는다. 이민호는 지난 2006년 당한 교통사고로 인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 당시 다리에 교정용 철심을 받는 수술을 받은 그는 2011년 SBS ‘시티헌터’ 촬영 중 또다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민호는 지난 1월 종영한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출연했으며 최근 MBC 자연 다큐멘터리 ‘DMZ, 더 와일드’에서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을 맡았다. 연인 수지와는 최근 2주년 기념식을 갖는 등 여전히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중훈·수지, 백상예술대상 MC 확정 “최고의 호흡 보여줄 것”

    박중훈·수지, 백상예술대상 MC 확정 “최고의 호흡 보여줄 것”

    백상예술대상 MC로 배우 박중훈과 배수지가 확정됐다. 두 사람은 오는 5월 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MC로 낙점돼 약 3시간 동안 시상식을 이끈다. 이번 시상식은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 배우 박중훈은 백상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며 영화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한 그는 1990년, 1998년, 2000년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무려 다섯 차례나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박중훈은 주최 측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 시상식 MC 자리에 오르게 됐다. 수지는 ‘한국뮤지컬대상’, ‘서울드라마어워즈’, ‘가요대제전’ 등 굵직한 시상식의 MC를 맡으며 원활한 진행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에도 무리 없이 백상예술대상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수상 부문에 있어서도 제48회 시상식에서 ‘건축학개론’으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영화부문 인기상과 베스트 인스타일상을 받은 만큼 인연이 깊다. 백상예술대상 측은 “박중훈은 국내 영화사를 언급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그만큼 영화계에서 입지가 확고하며 입담 또한 뛰어나고, 5회 수상 경력이 있어 최고의 MC라 판단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배수지는 걸그룹에서 시작해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20대 여배우의 대표 주자다. 백상예술대상 수상 인연도 있어 MC를 맡기는데 있어 누구의 이견이 없었다. 박중훈과 수지 모두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 자부한다”고 전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TV 부문 대상·작품상(드라마·교양·예능)·연출상·극본상·최우수연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TV예능상(남여)·인기상(남여) 영화 부문 대상·작품상·감독상·최우수연기상(남여)·조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신인감독상·시나리오상·인기상(남여)으로 나눠진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친환경적인 용인 타운하우스 ‘동백 신규 공급’ 눈길

    친환경적인 용인 타운하우스 ‘동백 신규 공급’ 눈길

    라온건설이 오는 5월 ‘동백 라온프라이빗 테라스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84㎡ 총 133세대로 구성된다. 영동고속도로, 경전철 동백역이 가까워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주변에 석성산과 저수지, 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여기에 모든 세대에 개별마당 옥상 테라스가 조성돼 희소가치가 높으며 주변 상권 인프라도 풍부하다. ‘동백 라온프라이빗 테라스파크’는 용인 경전철 동백역이 인접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오는 2020년 GTX 구성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한 강남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가까워 수원, 판교, 분당 등 주요 도시와의 교통망도 훌륭하다. 또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오는 2022년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상권 인프라도 주목된다. 먼저 단지 앞에는 많은 유동인구와 활발한 상권을 자랑하는 용인동백지구가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 CGV, 쥬네브 상가, 홈플러스 익스플레스 등 각종 상권시설이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편리한 쇼핑을 누릴 수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지 인근에 백현초·중·고교, 동백초·고교 등이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다. 또 용인동백시립도서관도 인접해 학습분위기 형성에도 안성맞춤이다. ‘동백 라온프라이빗 테라스파크’는 친환경적인 요소를 접목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성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모든 세대에 개별마당 옥상테라스를 갖춘 프리미엄 테라스하우스를 조성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개별마당 옥상테라스를 도입해 주거가치를 높였고, 각 세대별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넉넉한 동간거리를 확보했다. 여기에 여유로운 주차공간 조성과 함께 어린이놀이터, 경비시설 및 주차게이트 설치로 아파트의 편리함을 더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한 전 세대 다락방과 함께 단독주택 형태 2~3층 독립구조로 탁월한 공간감을 연출했고 주방 팬트리, 붙박이 수납장 등 여유로운 수납공간으로 실속을 높였다. 이밖에 단지 인근에는 석성산과 한들공원, 동백호수공원 등이 위치해 주민들에게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높은 주거 만족도가 기대된다. ‘동백 라온프라이빗 테라스파크’ 견본주택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님과 함께 2’ 유민상 “이수지와 진짜 사귄다 생각” 진심 어린 고백

    ‘님과 함께 2’ 유민상 “이수지와 진짜 사귄다 생각” 진심 어린 고백

    ‘님과 함께 2’ 유민상이 이수지를 향한 진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2- 최고의 사랑’에서는 유민상이 이수지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문자를 통해 “둘이 진짜 사귀나요?”라며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유민상은 “처음에는 (이수지와) 함께 결혼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나 받아들이기도 어려웠다. 그런데 이제는 어느 정도 편해지고 나니까 지금은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진심을 드러내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JTBC ‘님과 함께 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美 FTA 수정 요구, 줄 것 받을 것 잘 가려 대처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5년 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어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연설에서 “한·미 FTA 재검토 및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 최고 고위층이 한·미 FTA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 한·미 FTA 재협상을 공약했지만 취임 이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든 맞닥뜨릴 수밖에 없던 잠재된 현안이었다. 펜스 부통령은 재협상보다는 재검토, 개선이라는 완화된 표현을 썼지만 한·미 FTA를 손보기 위한 실질적인 걸음을 내디딘 것이나 다름없다. 미국이 한·미 FTA 재검토에 집착하는 까닭은 무역수지 불균형 탓이다. 펜스 부통령은 노골적으로 “한·미 FTA 이후 무역적자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일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내놓은 ‘2017년 무역정책의제’의 내용을 되풀이한 것이다.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FTA 발효 이전인 2011년 116억 달러에서 지난해 232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승용차는 2011년 83억 달러에서 2015년 두 배 가까이 되는 163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 반면 미국은 서비스 수지 흑자가 2011년 109억 달러에서 2015년 141억 달러로 늘었다. 미국은 자국만 손해를 본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미국은 앞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전제로 자국 위주의 재검토 전략을 펴나갈 것이 뻔하다. 자동차와 같이 대미 수출이 급증한 품목에 대한 관세를 높이려고 할 것이다. 또 미국의 강점인 법률, 의료 등 서비스시장의 개방과 함께 소고기와 쌀 등 농축산물에 대한 협정세율의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도 크다. 무역대표부가 일찍이 무역·투자 장벽을 열거해 압박하던 대상들이다. 한·미 FTA 재검토는 피할 수 없는 발등의 불이다. 펜스 부통령의 언행에서도 안보와 무역을 연계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 스타일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북핵 해결에 대한 청구서인 셈이다. 국제 관계에는 공짜가 없다. 결국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상호호혜, 이익균형의 측면에서 대처하는 게 현명하다. 역으로 인프라와 에너지 산업 진출 등 추가적인 시장 개방을 촉구하는 기회로 만들 필요가 있다. 다만 FTA를 손질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식의 안이한 대응은 금물이다. 국가 경제와 직결돼 있는 만큼 철저하게 챙기지 않으면 자칫 미국의 논리와 힘에 밀릴 수 있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 펜스 부통령 “한미 FTA 개선 추진”…정부 “재협상으로 해석할 필요 없다”

    펜스 부통령 “한미 FTA 개선 추진”…정부 “재협상으로 해석할 필요 없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reform)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반드시 재협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펜스 부통령 연설의 ‘work toward’(노력하다), ‘days ahead’(앞으로) 등 표현을 보면 당장 조치한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미국 행정부의 검토 결과 이후의 조치에 대해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펜스 부통령이 연설에서 밝혔듯 한미 FTA는 상호 호혜적인 것으로 박수받을 만한 FTA이며, 최근 발간된 미국 무역장벽보고서에서도 한미 FTA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또 “펜스 대통령 발언은 주요 FTA를 재검토하겠다고 한 2017년도 통상정책의제나 무역수지적자 보고서 관련 행정명령 등을 통해 밝힌 미 행정부의 기존 경제·통상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뜻밖의 돌출 발언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조 대변인은 전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면담시 FTA가 논의됐냐는 물음에도 “어제 회의에서 한미 FTA는 언급되지 않았다. 한미간 주요 현안으로써 FTA가 주요 이슈가 아니었기 때문에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다만 그럼에도 정부로서는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 성과를 미국 조야에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미국 무역적자 및 협정 재검토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방한한 펜스 부통령은 일정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연설에서 “우리는 앞으로 한미 FTA 개선이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후주택, 10년차 아파트 비중 高…도시 성숙기 판교에 부는 ‘분양의 봄’

    노후주택, 10년차 아파트 비중 高…도시 성숙기 판교에 부는 ‘분양의 봄’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곳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가 인기다. 노후주택 밀집지역은 오랜기간 중심 주거지로 교통 및 각종 편의시설과 인프라가 풍부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따라서 노후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의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는 기존 도심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 새로운 아파트의 장점을 누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의 경우 주민들이 신규 아파트로의 이전 욕구가 크고 희소성이 높아 단지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는 추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15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은 총 524만 8086가구다. 전체 아파트 858만 7761가구 중 61.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주택 밀집 지역의 경우 오랜 기간 중심 주거지 역할을 하며, 이미 각종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며 “이러한 지역의 신규 아파트는 입지가 뛰어난데다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희소성도 높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1기신도시 중 분당의 경우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서면서 뛰어난 인프라를 갖췄지만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힘들고 신규부지가 없어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는 높은 반면에 공급은 현저히 없다. 분당과 인접한 판교의 경우도 조성 10년 차를 맞이해 도시 성숙기에 접어 들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 까지 가세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분당구 판교 백현동 일원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4년 만에 분양 예정인 신규 아파트가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가 그 주인공.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가 위치하는 판교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백현동, 삼평동, 운중동, 하산운동에 조성된 2기 신도시로 탁월한 강남접근성과 기반시설, 녹지, 교통망까지 갖춰 사실상 강남을 대체하고 있는 주거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는 각종 첨단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여기에 43만 3000㎡ 규모로 조성되는 제 2의 판교테크노밸리가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하며 백현지구 개발 사업도 예정에 있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친환경∙교통∙생활 인프라까지 완벽히 갖추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 단지 반경 1km 이내에 교육∙교통∙생활 편의 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며 분당도 생활권으로 공유 가능하다. 또 낙생고, 서현고, 보평고 등 전국 수준의 명문고도 다수 포진되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또한 우수한 교통망과 접근성도 자랑한다. 지하철 신분당선, 분당선, 경강선 등 3개 노선과 인접할 뿐만 아니라 경부고속도로, 판교-안양, 분당-수서 고속국도도 인접해 있어 광역교통망도 갖췄다. 또한 월판선(월곶~광명~안양~의왕~판교) 서판교역(2019년 착공 예정), GTX판교역(삼성~수서~판교~용인~동탄)이 2021년 개통 되면 입지적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전세대가 남향위주로 구성됐으며 단지 앞으로 쇳골천이 흐르고 뒷쪽으로 안산이 위치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형 입지로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명당으로 꼽힌다. 단지 남측으로는 남서울 C.C가 인접해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4면으로 근린공원이 위치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주거편의를 극대화한 수준 높은 특화 설계도 특징이다. 전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4Bay, 3면 개방형 등의 新평면으로 구성되는 것은 물론 주차장은 모두 100% 지하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여기에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시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분양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위해 분양 홍보관이 운영 중이며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에 위치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5월 분당구 오리역 인근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현대 썬앤빌 더테라스’ 공급현대BS&C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C9-1-1블록(인천 서구 경서동 956-8)에서 상가와 오피스텔 복합건물 ‘현대썬앤빌 더테라스’(조감도)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으로 구성된 현대썬앤빌 더테라스는 지하 1~3층에 상가, 4~28층에 오피스텔 850실이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커낼웨이역(예정) 등에 인접한 코너상가다. 현대썬앤빌 더테라스는 청라국제도시의 3만 3000가구 약 10만여명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1600-0383. 충주 ‘우미린 에듀시티’ 21일 분양우미건설은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 D2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조감도) 아파트 892가구를 오는 21일부터 분양한다.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으로 건설된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호암지구는 연수지구 이후 10년여 만에 공급되는 충주의 도심권 내 택지개발지구다. 총 74만㎡의 부지에 5700여 가구의 아파트와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개발될 예정이다. 호암지구에는 호암체육관이 있고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호암 택지지구 앞 금봉대로 연장으로 충주 주요 도심권 접근성이 좋다. 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IC)를 이용하면 수도권까지 이동도 쉽다. 입주는 2019년 7월이다. 모델하우스는 충북 충주시 연수동 1615에 있다. 043-852-0900.
  • 소나기만 피한 ‘환율조작국’… 10월 지정 우려에 안심 일러

    소나기만 피한 ‘환율조작국’… 10월 지정 우려에 안심 일러

    무역 불균형 해소 압박 계속… 환율 시장 변동성도 커질 듯 우리나라가 4월 경제 위기설의 뇌관이었던 ‘환율 조작국’ 지정을 피했다. 다만 오는 10월 지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외환당국이 미국의 눈치를 계속 볼 수밖에 없어 글로벌 금융 환경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전날 발표한 4월 환율보고서에서 한국, 독일, 일본, 중국, 대만, 스위스 등 6개국의 ‘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 지위를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했던 ‘취임 100일 내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도 이뤄지지 않았다. 미 재무부는 종합무역법과 교역촉진법에 따라 매년 4월과 10월 환율보고서를 발표한다. ▲현저한 대(對)미 무역흑자(200억 달러 초과) ▲상당한 경상흑자(국내총생산(GDP) 3% 초과) ▲지속적·일방향 시장 개입(GDP 2% 초과+8개월 이상 순매수) 등 세 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하면 환율조작국(심층분석 대상국)으로 지정해 관세 등 교역상 불이익을 부과한다. 두 가지 요건에 해당되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는데, 지난해 10월 관찰대상국이었던 6개국의 지위가 그대로 유지됐다. 한국은 대미 무역흑자 277억 달러(200억 달러 초과), 경상흑자 GDP 대비 7%(3% 초과)로 두 가지 요건에 해당됐다. 시장 개입은 순매수가 GDP의 -0.5%로 해당되지 않았다. 미 재무부는 “경상흑자는 높은 수준이나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와 상품수지 흑자 감소로 전년 대비 다소 줄었다”면서 “지난해 전체적으로 과도한 환율 상승에 대응해 매도 개입을 실시했다. 과거 수년간 환율 하락 방지를 위한 비대칭 개입과 상당히 대조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과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며 “그동안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한다’는 우리 정부의 외환정책을 미국에 꾸준히 설명했는데, 이를 미국이 잘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 재무부는 “양국 간 지속적인 대규모 무역 불균형이 우려된다”고 밝혀 무역 압박을 이어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관찰대상국으로 지속적인 감시를 받기 때문에 외환시장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질 경우 당국의 즉각적 조정 및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백웅기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무역흑자를 잘 조정해 나가야 한다”면서 “환율 안정성을 위해 미세조정을 하지 않는 나라는 없는데, 이를 미국에 설명하려는 노력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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