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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 알고싶다’…마산 여양리서 발견된 200여구 시신의 비밀

    ‘그것이 알고싶다’…마산 여양리서 발견된 200여구 시신의 비밀

    19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경남 마산 여양리에 있는 뼈 무덤의 비밀을 파헤친다.여양리에는 골짜기를 따라 몇 개의 작은 마을이 흩어져있다. 도둑골로 들어서면 저수지를 따라 낡은 집들이 있다. 도둑골엔 이따금씩 흉흉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갑작스러운 죽음이나 사고에 관한 것이었다. 여양리 버스 운전기사는 “여긴 혼자 오기가 무서워요. 아무도 없는데 버스 벨이 울린다니까”라고 말했다. 여양리는 마산 버스 운전기사들에게 피하고 싶은 노선이다. 여양리 버스 종착역에 다다르면, 희끄무레한 여인의 형상이 보인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어른들은 오래전 마을의 비극을 떠올렸다. 그리고 침묵했다. 마을의 비극이 세상에 드러난 건 2002년이었다. 태풍 루사로 여양리에 큰비가 내렸다. 비에 휩쓸려 수십 여구의 유골이 밭으로 쏟아졌다. 밭 주인은 놀라 경찰에 신고했지만 마을 노인들은 묵묵히 유해를 바라보기만 했다. 그들은 이내 오랜 침묵을 깼다. 이 마을의 맹씨 할아버지는 “국민 학교 올라올 때 여기서 죽이는 거 봤거든. 총으로 쏴 죽이는 거”라고 말했다. 마을 이장 박씨는 “온통 빨갰어요. 비가 와서 냇가가 벌겋게 물들어있었다고”라고 증언했다. 마을에 유골이 쏟아져 내려 한바탕 난리가 나고 2년 뒤에 경남 지역 유해 발굴팀에서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수 십 여구에 불과한 줄 알았던 유골은, 구덩이마다 쌓여있었다. 총 200여구의 시신이 여양리 뒷산에 긴 시간 잠들어있었던 것이다. 해진 양복과 구두 주걱, 탄피 등도 유해와 함께 발굴됐다. 발굴팀은 유류품을 토대로, 죽음을 당한 인물이 누구였는지 추적에 나섰다. 동네 주민은 “모내기하는 사람도 끌려갔고 뭐 집에서 그냥 일 보던 사람도 끌려갔고. 여긴 얼마 안 죽였어. 한 200명”이라고 말했다. 1950년 여름날의 마산 여양리, 맹씨 할아버지는 그날도 비가 많이 내렸다고 기억했다. 미끄러운 길을 뛰어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 할아버지가 가던 길을 멈춘 건 수십 대의 트럭 때문이었다. 여양리 너머에서부터 낯선 얼굴들이 트럭에 실려 왔다고 했다. 이내 어디선가 큰 총소리가 들려왔고, 비명이 이어졌다. 얼마 후 경찰은 마을 청년들을 시켜 죽은 사람들을 묻으라고 했다. 할아버지는 그곳에서 포승에 묶인 채 총을 맞은 시신과, 도망가려다 시체에 깔려 죽어 뒤엉킨 시신을 묻어주었다. 1949년 이승만 정부는 좌익사상에 물든 사람들을 전향시켜 ‘보호하고 인도한다’는 취지로 ‘국민보도연맹’을 만들었다. 그런데 조직을 키운다는 이유로 사상과 무관한 국민들도 비료며 식량을 나눠 준다며 가입시켰다. 심지어 명단엔 어린아이들도 있었다. 그런데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이승만 정부는 전투와는 관련 없는 지역에서 보도연맹원을 대량 학살했다. 좌익 사상을 가진 적이 있다며, 언제든 인민군과 연합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국가가 나서 보호하겠다던 보도연맹원들은 이유도 모른 채 끔찍한 죽임을 당했다. 그리고 그들은 불순분자로 간주됐다. 당시 여양리 유해 발굴 취재 기자는 “지금도 유족회에 나오지 않는 유족들이 많아요. 아직도 빨갱이 집안이라는 낙인을 두려워 하니까요”라고 말했다. 보도연맹의 원형은 친일파와 연결되어 있었다. 일본 제국주의가 반대자들과 독립운동가의 사상을 통제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조직이 이른바 ‘보국연맹’이며 ‘야마토주쿠’라는 이름으로 존재했던 것이다. 그런데 해방 후 친일 검사와 경찰들이 야마토주쿠와 꼭 닮은 보도연맹을 창설한 것이다. 보도연맹을 기획한 검사 선우종원은 “빨갱이 만들면 어떻게 해요? 큰일이지. 그걸 막으려고 한 게 보도연맹이지. 일제시대 야마토주쿠 그런 걸 만드려고 한 거거든”이라고 밝혔다. 친일파는 친일이라는 치부를 덮고 권력과 부를 유지하기 위해 반대자들을 ‘빨갱이’라 명명했다. 그리고 실체조차 불분명한 오랜 혐오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공산주의를 거부하고 남하한 우익민족주의자도, 계엄군의 총칼에 맞서 저항한 시민들도, 생존권을 요구하는 노동자들도 ‘빨갱이’로 불리고 위험한 존재로 몰렸다. 그리고 그 낙인은 지금도 이어진다.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된 보도연맹 위원의 아들은 “세상이란 건 그런 거예요. 언제든지 공평하지 않은 게 인생이라고요. 과거로 세월 보내는 사람들 때문에 국가의 힘이 낭비된다고요”라고 말했다. 보도연맹 학살 피해자의 아들은 “우리 빨갱이 자손으로 보니까 그렇잖아요. 우리 아버지 빨갱이 아니라고 그렇다고 길에 나가서 고함지르고 다닐 수도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광복절 주간을 맞아 해방 이후 청산하지 못한 친일파와 국가 폭력 간의 관계를 파헤치고, ‘빨갱이’와 ‘친일파’라는 한국 사회의 오랜 갈등의 근원을 풀기 위한 국가의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경두 “적에게는 두려움을…강한 안보·책임 국방 최선”

    정경두 “적에게는 두려움을…강한 안보·책임 국방 최선”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는 18일 “적에게는 두려움을,국민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주고,군심을 결집해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제게 합참의장의 소임을 맡겨 주신다면,정성과 혼을 다해 대통령님의 통수지침인 ‘강한 안보, 책임 국방’을 달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면서 “김정은 정권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소형무인기 침투 등 전략·전술적 도발을 지속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내 주변국들은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며 한반도 안보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자는 “따라서 우리 군은 이 엄중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강하고 튼튼한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먼저 다양한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전쟁수행 개념을 구현하고 우리나라를 제대로 지킬 수 있는 ‘유능한 안보,튼튼한 국방’ 비전을 달성하겠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군사협력을 강화해 유리한 안보전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가 정식 임명되면 이양호 전 합참의장(1993.5∼1994.12)에 이어 23년 만에 2번째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는 것으로, 인사청문 과정을 무난히 통과할 경우 취임식은 20일 국방부 대연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공사 30기인 정 후보자는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며,전력 건설과 작전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 전력소요처장,공사 생도대장,제1전투비행단장,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남부전투사령관,공군참모차장,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F-5를 주기종으로 하는 전투기 조종사로, 280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각화 5번째 보존 방안도 부결…국보 문화재 훼손 가속

    암각화 5번째 보존 방안도 부결…국보 문화재 훼손 가속

    사냥과 고기잡이 등 선사시대의 생활상이 그려진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너비 8m·높이 5m의 암벽에는 고래, 거북, 사슴, 호랑이, 멧돼지, 고래사냥 등 3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표현해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하류에 댐이 건설된 이후 수몰과 노출을 반복하면서 훼손되고 있다.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수십년째 보존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문화재청은 ‘암각화와 주변환경까지 원상태 보전’을 주장하는 반면 울산시는 ‘식수 확보 없는 수위 조절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달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울산시가 반구대 암각화 보존방안으로 제시한 ‘생태제방 축조안’을 심의, 부결시켰다. 앞서 문화재위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울산시가 제안한 ‘임시 제방 설치안’을 부결했다. 지난해에는 국무조정설·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울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했던 ‘가변형 임시 물막이’(카이네틱댐) 설치 사업마저 실패하는 등 지난 10년 동안 총 네 차례 제안된 암각화 보존방안이 모두 무산됐다.●“대규모 공사 암각화에 직접 영향 줄 수도 있어” 반구대 암각화는 하류에 식수 전용 사연댐이 건설된 이후 물에 잠겼다가 물 위로 드러났다를 반복하면서 점차 훼손되고 있다. 암각화는 사연댐의 수위를 기준으로 53m부터 수몰돼 57m가 되면 완전히 잠긴다. 사연댐 건설이 수몰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사연댐은 반구대 암각화가 발견된 1971년보다 6년이나 앞선 1965년 식수 공급을 위해 건설됐다. 그나마 2005년 반구대 암각화 상류에 대곡댐이 건설되면서 수몰 기간은 다소 줄었다. 이어 2014년 8월 가변형 임시 물막이 공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사연댐 수위를 낮춰 암각화의 훼손을 다소 늦췄다. 현재는 폭우 때만 수면 아래로 잠긴다. 지난해 태풍 ‘차바’ 때 한 차례 침수됐고, 2015년에는 단 하루도 침수되지 않았다. 문화재위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서는 암각화뿐 아니라 주변환경까지 원상태로 보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생태제방 축조안의 경우 대규모 공사로 주변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울산시의 생태제방 축조안은 암각화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 길이 357m의 둑을 쌓는 것이다. 이 제방은 폭이 하부 81m, 상부 6m로 설계됐다. 암각화 반대편에 땅을 파서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 침수를 막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문화재위 관계자는 “생태제방은 실질적으로는 거대한 댐이나 마찬가지”이라며 “춘천에 있는 의암댐의 길이가 273m라는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큰 시설인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역사문화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할 가능성이 있고, 공사 과정에서 암각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문화재청은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고 홍수에 대비해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는 안을 울산시에 요구하고 있다. 울산시는 해마다 낙동강 원수를 사들여야 하는 부담 때문에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고 청도 운문댐의 물을 끌어들이는 방안이 오랫동안 거론됐지만, 정부의 중재 능력 부족 등으로 지지부진하다.●“녹조 낙동강물 사서 시민 식수 공급은 비현실적” 최근 울산지역에 가뭄이 계속되자, 시는 “가변형 임시 물막이 공사를 위해 한시적으로 낮춘 사연댐의 수위를 다시 높여야 한다”며 국토교통부, 수자원공사, 문화재청, 환경부 등 4곳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사연댐은 임시 가변형 물막이 공사를 위해 수위를 48m 이하로 낮췄다. 사연댐은 수위가 48m로 낮아지면 유효 저수율이 11.9%에 불과해 댐 기능을 거의 상실한다. 최근에는 오랜 가뭄으로 부유물이 많아 식수 생산이 불가능해져 취수를 중단한 상태다. 통상적으로 댐의 수위가 45m 이하로 낮아지면 물을 쓸 수 없다. 문화재청 주장처럼 사연댐 수위를 52m로 제한하면 유효 저수율의 34.2%인 668만t밖에 사용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댐이 아니라 대형 저수지로 전락한다. 올해처럼 장기 가뭄이 계속되면 식수댐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정 식수 전용댐을 비워둔 채 해마다 심각한 녹조가 발생하는 낙동강 원수를 비싼 돈까지 지급하며 구매해 시민에게 전량 식수로 공급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정부가 울산에 맑은 물의 식수원을 확보해주면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사연댐 수위를 낮추는 데 반대할 시민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부산시가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추진하면서 낙동강 원수의 염분 피해까지 우려된다. 염분 피해가 발생하면 낙동강 원수의 경우 식수는 물론 공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렵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낙동강 하구를 완전히 개방할 계획이다. 낙동강 하구를 완전히 개방하면 낙동강 물을 공급받는 울산시와 경남권 일부 지자체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울산의 식수원 가운데 평균 17%가량이 낙동강물이다. 또 울산지역 기업체들은 양산시 원동취수장을 통해 하루 90만~100만t가량의 공업용수를 사용하고 있어 염분 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책나라 군포’의 가을은 온 도시가 책·책·책

    ‘책나라 군포’의 가을은 온 도시가 책·책·책

    2014년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책의 도시’로 지정된 경기 군포시가 다음달 15일부터 ‘2017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을 개최한다. 군포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산본로데오거리, 중앙공원, 산본도서관, 문화의 거리를 잇는 독서문화 벨트를 조성·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책, 너와 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독서대전은 군포시를 대표하는 책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가 후원한다.이번 행사는 공연·행사, 학술·강연, 전시·체험, 북마켓·아트마켓, 체험부스, 휴게복합공간 등 6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민관이 합동 기획한 북·아트 마켓, 시민 헌책방, 체험부스 등 거리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수 운영된다. 유쾌한 오케스트라, 신비한 드로잉 매직쇼 등 주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학교별 끼를 발산하는 ‘학생 자치동아리 축제’, 시와 산문의 운율을 음악에 담은 ‘문학인 낭독공연’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책박물관을 주제로 ‘책나라군포 심포지엄’도 열린다. 2017년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은 그림책박물관공원 건립은 가동 중단된 배수지를 전 세계 그림책을 모은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유휴시설 재생사업이다. 또 한국인만의 독특한 심리를 다룬 ‘어쩌다 한국인’의 저자 허태균 작가, 세계 속에 한국문학을 알려온 문학 에이전트 바버라 지트워 초청 특강 등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시간이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기획 전시회’, 상담을 통해 적절한 도서를 처방하는 ‘북레시피 닥터’, 스마트폰으로 책의 좋은 추억를 전달하는 ‘스마트폰 책헌팅’ 등도 관심을 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 ‘청소년·시민 독서골든벨’, ‘책 읽어주는 우리 가족’, ‘시민 헌책 장터운영’ 등도 운영된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온 가족이 책을 통해 꿈꾸는 미래 가치는 다음 세대에 물려줄 최고의 유산”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용인 역삼지구 69만㎡ 개발 본격화… 균형성장 기대

    10년간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경기 용인시 행정타운 주변의 역삼도시개발사업지구가 다음달부터 환지방식으로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용인시는 17일 처인구 역북동 363일대 역삼도시개발사업지구 69만여㎡에 대해 ‘용인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신청한 환지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역삼지구 개발은 전체 사업부지 가운데 공공용지와 체비지(사업 시행자가 도시개발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취득해 처분하거나 매각할 수 있는 토지)를 뺀 23만여㎡의 소유권을 조합원에게 넘겨주는 환지방식으로 진행된다. 조합이 시공사를 선정해 주도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역삼지구는 행정타운 배후기능을 갖추기 위해 상업·업무용지 12만 6000㎡, 복합용지 5만 7000㎡, 주상복합용지 19만 7000㎡, 공공시설용지 31만㎡로 개발될 계획이다. 또 주상복합용지에 5256가구의 아파트 등이 들어서 1만 4700여명의 주민이 입주하게 된다. 환지계획 확정으로 역삼지구는 다음달 본격적으로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1년 말 구획정리를 마치고 이르면 2022년부터 주민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시는 역삼지구 개발이 진행되면 수지·기흥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었던 처인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돼 균형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환지계획 인가로 역삼지구가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돼 행정타운 주변이 100만 도시에 걸맞은 대도심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 전역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전문

    문재인 대통령 모두 발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자 여러분, 오늘로 새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부족함은 없었는지 돌아보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큰 혼란 없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공식 출범은 100일 전이었지만 사실 새 정부는 작년 겨울 촛불 광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이 광장을 가득 채웠지만, 그것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국민의 결의로 모아졌습니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국민의 희망,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출발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100일 동안 국가운영의 물길을 바꾸고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실천해 왔습니다. 취임사의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했습니다.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통합하여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자 했습니다. 5.18 유가족과 가습기 피해자,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국가의 잘못을 반성하고, 책임을 약속드리고 아픔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우리가 기려야 할 애국임을 확인하고 공감했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새 정부 5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마련하는 일도 차질 없이 준비해왔습니다. 국가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자 했던 100일이었습니다. 모든 특권과 반칙,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중단 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했던 권력기관들이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스스로 개혁의 담금질을 하고 있고, 검찰은 역사상 처음으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국민께 머리 숙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물길을 돌렸을 뿐입니다.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더 많은 과제와 어려움을 해결해 가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요즘 새 정부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정책을 말씀드리고 있어 매우 기쁩니다. 국민의 삶을 바꾸고 책임지는 정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보훈사업의 확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국가의 책무입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치매 국가책임제, 어르신들 기초연금 인상, 아이들의 양육을 돕기 위한 아동수당 도입은 국민의 건강과 미래를 위한 국가의 의무입니다. 사람답게 살 권리의 상징인 최저임금 인상, 미래세대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 모두 국민의 기본권을 위한 정책입니다. 앞서 마련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도 국가 예산의 중심을 사람과 일자리로 바꾸는 중요한 노력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치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국민들께서 변화를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정책을 살피겠습니다. 당면한 안보와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일자리, 주거, 안전, 의료 같은 기초적인 국민생활 분야에서 국가의 책임을 더 높이고 속도감 있게 실천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자 여러분, 지난 100일을 지나오면서 저는 진정한 국민주권시대가 시작되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반년에 걸쳐 1700만 명이 함께한 평화적인 촛불혁명으로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새 정부 국민 정책제안에도 80만 명 가까운 국민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 국가의 주인임을 선언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과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국민 여러분이 국정운영의 가장 큰 힘입니다.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국민의 마음을 끝까지 지켜가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께서는 엊그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모든 것을 걸고 전쟁을 막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또 북미 간의 긴장상태 탓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반도에서 무력충돌 또는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대통령님의 인식은 어떠하신지 또 이를 막기 위해 미국과 어떤 공조, 그리고 어떤 정보 공유하고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해 주십시오.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다라고 제가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한반도 6.25 전쟁으로 인한 그 폐허에서 온 국민이 합심해서 이만큼 나라 다시 일으켜 세웠는데 두 번 다시 전쟁으로 그 모든 것을 다시 잃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전쟁은 기필코 막을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가하더라도 결국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라는 것은 국제적인 합의입니다.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번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수출의 1/3을 차단하는 유례없는 강력한 경제제재를 결의했습니다. 그 제재에는 15:0 안보리 전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중국과 러시아도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도 그 제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달리 말하면 전쟁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강도 높은 제재를 통해서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도록 강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우리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누구도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해서 어떤 옵션을 사용하든 그 모든 옵션에 대해서 사전에 한국과 충분히 협의하고 동의를 받겠다, 그렇게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것은 한·미간 굳은 합의입니다. 그래서 “전쟁은 없다”라는 말들을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 전쟁의 위기를 부추기고 국민들 불안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닐뿐더러 국민들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또 우리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길이다라는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지금 우리 정부는 대북정책에 있어서 강력한 제재와 또 대화와 포용, 그 투트랙으로 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통령께서는 지난달 북한 미사일 도발 이후에 레드라인이라는, 즉 대북정책에 있어서 정책 전환의 기준선이라고도 하죠, 에 대해서 언급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레드라인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문대통령: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탄도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하게 되는 것을 레드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북한이 점점 그 레드라인의 임계치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단계에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아야 하는, 그 점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함께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 유엔안보리에서 사상 유례없는 강도 높은 경제적 제재조치에 대해서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입니다. 만약에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한다면 북한은 더더욱 강도 높은 제재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북한은 결국 견뎌내지 못할 것입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더는 위험한 도박을 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대통령께서는 최근 광복절 경축사를 비롯해서 기회가 닿을 때마다 남북관계 개선의지를 피력해 오셨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문제, 미사일 문제를 풀기 위해서라도 남북관계 개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를 하셨는데, 문제는 북한입니다.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든 혹은 인도주의적 차원 문제든 혹은 우발적 충돌을 막을 수 있는 군사적 회담이든, 어떤 회담이나 협상에 대해서도 아무런 응답이 없는 상태거든요.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겁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복안이 있으신지, 그리고 취임 직후에 주변국에 대통령의 특사를 보내신 것처럼 북한에 대통령의 특사를 보내실 의향은 없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문대통령:남북 간에 대화가 재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의 단절을 극복해내고 다시 대화를 열어나가는 데에는 많은 노력과 또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화는 대화 자체를 목적으로 둘 수는 없습니다.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대화의 여건이 갖춰져야 하고, 또 그 대화가 좋은 결실을 보리라는 뭔가 담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멈춰야만 대화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대화의 여건이 갖춰진다면 그리고 갖춰진 대화 여건 속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데 또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다면, 그때는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방금 대통령님께서 미국과 한국은 하나의 목소리로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의 합의를 이루고 있다, 동의를 하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방금 대통령님께서 한반도에서의 어떤 군사행동도 한국의 동의 없이는 결정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행동에 대한 옵션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고, 화염과 분노라는 발언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 간에 약간의 다른 보이스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대통령님의 의견, 답변 부탁드립니다. 문대통령:미국과 한국의 입장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통해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멈추게 하고, 북한을 핵 포기를 위한 협상의 장으로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의 입장이 같습니다. 그리고 그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위해서 미국은 유엔안보리 결의를 통해서도 제재를 강구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독자적인 제재까지 더 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단호한 결의를 보임으로써 북한을 압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반드시 군사적인 행동을 실행할 의지를 가지고 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한·미간에 충분한 소통이 되고 있고, 또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대통령께서는 후보시절에 이미 통합정부추진위원회라는 것을 구성하셨고요. 아마 협치에 방점을 두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내각이 어느 정도 다 구성이 됐는데 평가가 갈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드인사다, 보은인사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현 정부 내각 통합정부로 보시는지, 만약에 약간 미흡하다고 보신다면 앞으로 통합정부 어떤 식으로 꾸려나갈 구상을 하고 계신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문대통령:우선 지금 현 정부의 인사에 대해서 역대 정권을 다 통틀어서 가장 균형인사, 또 탕평인사, 그리고 통합적인 인사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들을 국민들은 내려주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정부의 입장에서는 또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함께 하는 그런 분들로 정부를 구성하고자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이 시대의 과제가 보수·진보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또 네 편 내 편 이렇게 편 가르는 정치를 종식하는 통합의 정치, 이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참여정부 때 함께 해 왔던 그리고 또 2012년 대선 때부터 함께 해왔던 많은 동지들이 있지만 그분들을 발탁하는 것은 소수에 그치고, 폭넓게 과거정부에서 중용되었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능력이 있다면 과거를 묻지 않고, 그리고 또 경선과정에서 다른 캠프에 몸담았던 분들도 다 함께 하는 그런 정부를 구성했습니다. 앞으로 끝날 때까지 그런 자세로 나아가겠습니다. 지역탕평, 국민통합, 이런 인사의 기조를 끝까지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께서는 최근에 지난 10년 동안 우리 사회 많은 부분이 무너졌다, 그중에서 특히 언론, 그중에서도 공영방송이 참담하게 무너졌다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기간에 많은 기자들이 해직됐다가 복직됐고, 또 아직 복직되지 못한 기자들도 많습니다. 정권에 상관없이 공영방송 또는 공적인 소유구조를 가진 언론의 공공성·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문대통령:우선 언론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또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언론이 자율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영방송은 기본적으로 지난 정부 동안 공영방송을 정권의 목적으로 장악하려는 그런 노력들이 있었고, 그게 실제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저는 공영방송을 정권의 목적으로 장악하려 했던 정권도 나쁘지만, 그렇게 장악당한 언론에도 많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언론의 공공성 확보와 언론의 자유를 보장받기 위한 노력들은 언론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이지만, 적어도 문재인 정부는 언론을 정권의 목적으로 장악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겠다라는 것을 확실히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예 지배구조 개선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서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확실한 방안을 입법을 통해서 강구를 하겠습니다. 지금 이미 국회에 그런 법안들이 계류되고 있는데, 그 법안의 통과를 위해서 정부도 함께 힘을 모을 것입니다. -정부의 국정과제 1번이 이른바 적폐의 완전하고 철저한 청산인데요. 지금 각 부처별로 진행 중이거나 또 앞으로 진행 중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생각하는 가장 우선순위의 적폐청산이 무엇인지, 그리고 또 이른바 적폐 청산을 위해서 기한은 예를 들어 내년까지 또는 임기 말까지 이런 식으로 어떤 기한을 설정해 놓은 게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대통령:제가 생각하는 적폐청산은 우리 사회를 아주 불공정하게, 불평등하게 만들었던 많은 반칙과 특권들을 일소하고 우리 사회를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만드는 것입니다. 특정사건에 대한 조사와 처벌, 또 특정세력에 대한 조사와 처벌, 이런 것이 적폐청산의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우리 사회를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1∼2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정부 임기 내내 계속되어야 할 노력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번 정부 5년으로 다 이루어질 수 있는 과제도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 정권을 통해서 이 노력이 계속되어서 그것이 하나의 제도화 되고 또 관행화되고 문화로까지도 그렇게 발전되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지난번에 공약도 있었지만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지방분권을 포함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내년 지방선거 아직 1년도 남지 않았는데 구체적인 논의나 이런 것이 없습니다. 대통령께서 혹시 로드맵이나 종합적인 계획을 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고요. 실질적으로 지방분권이 되기 위해서는 자치 재정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8:2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3에서 6:4까지 추진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구체적으로 아직 논의가 안 되는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한 답변을 말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문대통령:내년 지방선거시기에 개헌하겠다는 그 약속에 변함이 없습니다. 개헌 추진은 두 가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지금 하고 있는 국회 개헌특위에서 국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서 국민주권적인 개헌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정부도, 대통령도 그것을 받아들여서 내년 지방선거시기에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국회의 개헌특위에서 충분히 국민주권적인 개헌방안이 마련되지 않거나 제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그때는 정부가 그때까지의 국회의 개헌특위의 논의사항들을 이어받아서 국회와 협의하면서 자체적으로 개헌특위를 만들어서 개헌방안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회의 개헌특위를 통해서든 또 대통령이 별도의 정부 산하 개헌특위를 통해서 하든 어쨌든 내년 지방선거시기에 개헌을 하겠다는 것은 틀림없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최소한도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 그리고 국민기본권 확대를 위한 개헌에는 우리가 합의하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앙권력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개헌에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말씀드린 지방분권 개헌, 국민기본권 강화를 위한 개헌 부분은 이미 충분한 공감대가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내년 지방선거시기에 그때까지 합의되는 과제만큼은 반드시 개헌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제 속에서 아까 지방분권의 강화, 또 그 속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재정분권의 강화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부는 지방분권 개헌을 이루기 전에도 현행법 체계 속에서 할 수 있는 지방자치분권의 강화 조치들은 또 정부 스스로 그렇게 노력을 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통령님, 떨리지 않으십니까?(일동 웃음) 저는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 지금도 떨리고 있는데 이런 기회를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주시면 훨씬 더 많은 질문들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떤 국민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세금 문제를 여쭈어보고 싶은데, 대통령님께서는 소득주도성장론 펴고 계시고 특히 가처분소득을 늘려주는 정책을 많이 펴고 계십니다. 공무원 증원도 그럴 것이고 건강보험 개편도 그런 취지일 것이고요. 그리고 기초연금 문제도 있고. 그런데 그렇게 하자면 지금 내놓으신 세제개편안 이외에 추가적으로 세원 기반을 더 늘리는 그런 세제개편, 증세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것이 불가피하게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지적들도 있는데 증세든 세제개편이든 이 세금 문제에 대한 5년 동안의 로드맵이라든지 대통령님의 구상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문대통령:정부는 이미 아주 초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명목세율 인상, 그리고 초고소득자에 대한 과세강화 방침을 이미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조세의 공평성이나 또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소득재분배 기능을 위해서라든지 또는 앞으로 더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서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그런 방안이든 추가적인 증세의 필요성에 대해서 국민들의 공론이 모아진다면, 그리고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정부도 그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 지금 정부가 발표한 여러 가지 복지정책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정부가 발표한 증세 방안만으로 충분히 재원 감당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 재원이 필요한 만큼 정부가 증세 방침을 밝힌 것입니다. 증세를 통한 세수 확대만이 유일한 재원대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기존의 재정지출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서 세출을 절감하는 것이 또 못지않게 중요하고요. 또 증세를 통한 세수 확대뿐만 아니라 또 자연적인 세수 확대, 여러 가지 기존의 세법 아래에서도 과세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또 많은 세수 확대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정부가 밝히고 있는 증세 방안들은 정부에게 필요한 재원조달에 딱 맞추어서 맞춤형으로 결정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서 재원대책 없이 계속해서 무슨 산타클로스 같은 정책만 내놓은 것이 아니냐, 이런 걱정들을 하는데, 하나하나 꼼꼼하게 재원대책을 검토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전부 설계된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곧 내년도 예산안이 발표될 텐데 그 예산안을 보시면 얼마의 재정지출이 늘어나고 그 늘어나는 재정지출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 정부가 재원을 마련할 방침인지 하는 것을 전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8·2부동산대책을 통해서 투기세력에 대한 경고메시지는 날렸지만 실질적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우리 서민들, 국민들은 그림의 떡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가 생각하는 부동산 정책 로드맵, 아울러 여기에 포함해서 부동산 보유세 인상까지도 검토하시는지 한번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대통령:실수요자들이 주거를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하기 위해서도, 또 지난 정부 동안 우리 서민들을 괴롭혔던 미친 전세, 또는 미친 월세, 이런 높은 주택임대료의 부담에서 서민들이, 우리 젊은 사람들이 해방되기 위해서도 부동산 가격의 안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이 역대, 가지 않았던 가장 강력한 대책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부동산 가격을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부동산 가격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시간이 지난 뒤에 또다시 오를 기미가 보인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대책도 주머니 속에 많이 넣어두고 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보유세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공평과세라든지 소득재분배라든지 또는 더 추가적인 복지재원의 확보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정부도 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단계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 대책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부동산 가격은 기왕에 발표된 대책으로 저는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에 대해서 추가되어야 하는 것은 서민들에게, 또는 신혼부부에게,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이런 실수요자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구할 수 있고 또는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그런 주거복지 정책을 충분히 펼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혼부부용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준비, 젊은 층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준비에 대해서 지금 많은 정책이 준비되고 있고 곧 아마 그런 정책들이 발표되고 시행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 하나 여쭈어보고 싶은데. 이번에 광복절 연설에서 대통령님께서는 위안부 문제, 그리고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명예회복, 그리고 보상 등 국제사회 원칙을 지킬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앞으로 한국정부 차원에서는 어떤 행동을 생각하시는지, 특히 대통령님도 잘 아시는 대로 강제징용 문제는 과거 노무현정부 때 이 문제는 한일기본조약에서 해결된 문제이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한국정부가 하는 것이다라고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특히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대통령:우선 말씀하신 것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부분은 한일회담 당시 말하자면 알지 못했던 문제였습니다. 말하자면 그 회담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문제입니다. 위안부 문제가 알려지고 사회문제가 된 것은 한일회담 훨씬 이후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위안부 문제가 한일회담으로 다 해결되었다라는 것은 그것은 맞지 않는 일이라고 봅니다. 강제징용자의 문제도 양국 간의 합의가 개개인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양국 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징용당한 강제징용자 개인이 미쓰비시 등을 비롯한 상대 회사를 상대로 가지는 민사적인 권리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라는 것이 한국의 헌법재판소나 한국 대법원의 판례입니다. 정부는 그런 입장에서 과거사 문제를 임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그런 과거사 문제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과거사 문제는 과거사 문제대로, 또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한 한-일간의 협력은 그 협력대로 별개로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난번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 번 제 생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 외교부에서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그 합의의 경위라든지 그 합의에 대한 평가, 이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작업이 끝나는 대로 외교부가 그에 대한 방침을 정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구성이 돼서 지난 대선기간 동안의 공약들을 정리한 100대 국정과제가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지역공약과 관련돼서는 별도의 T/F팀을 구성해서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밝히겠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그런데 아직까지 태스크포스(TF)팀 구성과 운영이 진행되지 않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지역공약들이 언제, 또 어떤 절차를 거쳐서 진행이 될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원전문제라든가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사안들은 국가적인 아젠다이면서 또 동시에 지역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안들인데요. 대통령님께서는 이러한 지역공약, 또 현안들을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문대통령:지금 우리 정부는 인수위 과정 없이 취임 100일을 맞이하고 있는데, 너무 급하게 재촉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국정기획위원회는 국정과제 100대 과제를 선정했을 뿐이고, 말씀하신 대로 지역공약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T/F를 구성해서 하나하나 다듬어가야 할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것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더 우선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잘 될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 말을 안 할 수가 없어요. 한·미 FTA에 대해서 일단 어떠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한·미 FTA는 우리의 한미동맹에 굉장히 중요한 징표가 되는데, 그런 맥락에 있어서 미국의 어떻게 보면 군사적 옵션에 대해서 연결을 안 지을 수가 없습니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북한 문제와 오늘날의 북한 문제의 결정적인 차이는 북한이 ICBM이라는 기술적인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 본토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우려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전쟁의 rules of engagement에 따라서 미국이 굳이 한국하고 협의를 안 해도 거기에 대해서 어떠한 군사적인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권리가 발생이 됐기 때문에 그런 것과 또 FTA와 이런 것이 우리 한미동맹의 질적인 양적인 측면에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데, 대통령님께서는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실지 양적으로 아울러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대통령: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는 기본적으로 가장 중심적인 당사자, 또 가장 큰 이해관계자는 바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그러나 북·미간의 문제이기도 하죠. 그래서 북한이 계속해서 도발적인 행위를 할 경우, 또 더 나아가서 북한이 미국에 대해서 공격적인 행위를 할 경우, 그에 대해서 미국이 적절한 조치를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반도 바깥이라면 모르되, 적어도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만큼은 우리 한국이 결정해야 하고, 또 한국의 동의가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설령 미국이 한반도 바깥에서 뭔가 군사적인 행동을 취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남북관계에 긴장을 높여주고 그럴 우려가 있을 때는 아마 사전에 한국과도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그렇게 확신합니다. 그것이 한미동맹의 정신이라고 믿습니다. 미국의 FTA 개정 협상요구에 대해서는 우리도 그 점을 미리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에서 통상교섭본부로 격상하고, 또 통상교섭본부장을 우리 대내적으로는 차관급, 대외적으로는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조치까지 미리 취해두었습니다. 미국에 대해서 당당하게 협상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미국의 상무부 쪽의 조사결과에 의하더라도 한-미 FTA는 한-미 양국에게 모두 호혜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한-미 FTA 체결 이후의 세계의 교역량이 12%가 줄어들었는데, 2011년부터 2016년 사이에 그 5년간 한-미간의 교역량은 오히려 12% 늘어났습니다. 한국의 수입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고, 미국의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났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무역위원회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미 FTA가 없었더라면 미국의 무역수지적자가 더 크게 늘어났을 것이다, 한-미 FTA에 의해서 미국의 무역적자가 많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겼다, 그렇게 미국 스스로도 그런 연구 자료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상품교역에서는 많은 흑자를 보고 있지만, 거꾸로 서비스교역에서는 우리가 또 많은 적자를 보고 있고, 대미 투자액도 우리가 훨씬 많습니다. 이런 점들을 충분히 제시하면서 미국과 국익의 균형을 지켜내는 당당한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또 기본적으로 그 협상에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또 그 협상결과에 대해서 국회의 비준동의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FTA 개정 협상요구에 대해서 당장 무언가 큰일이 나는 듯이 그렇게 반응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노동 분야에 관련한 질문 드리려고 합니다. 복수노조가 시행된 지 한 8년 정도가 지났는데 여전히 한국의 노조 조직률은 10% 정도로 OECD 최하위권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아직도 사용자 쪽이 노조설립을 막는다거나 설립되어 있는 노조를 파괴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 삼성 S그룹 노조전략문건이 사실로 밝혀졌는데 그동안 여태까지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노동문제, 부당노동 행위에 대한 공권력의 역할이 미진한 게 아니냐 하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 그리고 미조직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노조조직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는데 여기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문대통령:우리가 새 정부의 중요한 국정목표 중 하나가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되려면 정부가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그런 정책들을 더 전향적으로 펼쳐야 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노동자들이 스스로 단합된 힘으로 자신들의 권익을 키워나가는 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노동자 조직률을 높여나가는 것은 중요하고요. 노동조합 조직률을 높여나가겠다고 하는 것이 저의 지난 대선공약이기도 했습니다. 정부도 노동조합 조직률을 높이기 위해서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노동조합도 좀 더 대중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식의 노력을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조합의 결성을 가로막는 여러 가지 사용자 측의 부당노동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의지로 단속하고 처벌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예고를 해 드립니다. -사실 울산은 원전문제가 지금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대통령님께서 탈원전에 대해서는 굉장히 공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울산 신고리 5, 6호기에 대해서 현재 공론화위원회에서 여러 가지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님께서는 후보시절에 탈원전에 대해서는 분명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공론화위원회 관련해서 여쭙고자 하는데요. 대통령님께서 소위 국가의 국책사업에 대해서 직접 탈원전을 말씀하셨다고 한다면 이 문제를 직접 산자부나 대통령님께서 이 문제를 직접 주도적으로 해 나가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 공론화위원회에 대해서 제가 불신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도출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의문점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 소상하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문대통령:우선 탈원전도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조금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은 급격하지 않습니다. 지금 유럽 등선진국들의 탈원전 정책은 굉장히 빠릅니다. 수년 내에 원전을 멈추겠다는 식의 계획들인데 저는 지금 가동되고 있는 원전의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대로 하나씩 원전의 문을 닫아나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근래에 가동이 된 원전이나 또 지금 건설 중인 원전은 설계 수명이 60년입니다. 적어도 탈원전에 이르는 데는 6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그 시간 동안 원전이 서서히 하나씩 줄어나가고 또 그에 대해서 LNG라든지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대체에너지를 마련해 나가는 것은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전기요금에 아주 대폭적인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일도 아닙니다. 이렇게 탈원전 계획을 해 나가더라도 지금 현재 이 정부, 우리 정부 기간 동안에 3기의 원전이 추가로 늘어나게 됩니다. 추가로 가동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 반해서 줄어드는 원전은 지난번에 가동을 멈춘 고리1호기와 앞으로 가동 중단이 가능한 월성1호기 정도입니다. 2030년에 가더라도 원전이 차지하는 우리 전력비중이 20%가 넘습니다. 그것만 해도 우리는 세계적으로 원전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주 점진적으로 그렇게 이루어지는 정책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신고리 5, 6호기의 경우에는 당초 저의 공약은 건설을 백지화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6월 건설 승인이 이뤄지고 난 이후에 꽤 공정률이 이루어져서 거기에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중단될 경우에는 추가적인 매몰비용도 또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당초 제 공약대로 백지화를 밀어붙이지 않고 백지화하는 것이 옳을 것이냐 안 그러면 이미 그만큼 비용이 지출됐기 때문에 신고리 5, 6호기 공사를 계속해야 될 것인가 이 부분을 공론조사를 통해서 결정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공론조사를 통한 사회적 합의 결과에 따르겠다는 것인데, 저는 아주 적절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공론조사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합리적인 결정을 얻어낼 수 있다면 앞으로 유사한 많은 갈등 사안에 대해서도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중요한 모델로 그렇게 삼아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아사가오골프, 신수지와 광고모델 계약

    아사가오골프, 신수지와 광고모델 계약

    ‘초고반발’ 클럽으로 명성을 쌓아가는 아사가오 골프가 프로볼러이자 전 리듬체조 선수였던 신수지와 광고 모델 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신수지는 다음달부터 6개월간 아사가오 골프의 주요 제품과 캠페인 모델로 활동하며 광고 영상, 화보, 행사 등에 참여한다. 이민 아사가오 대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아시아 유일의 선수이자 당시 한국 리듬체조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둔 ‘스포테이너’ 신수지와의 계약으로 좀더 많은 골퍼들에게 아사가오 골프의 명품 클럽들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사가오 골프는 올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보그너-MBN 여자오픈의 공식 협찬사로 골프 대중화와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또 고강도 경량 티타늄인 ‘XAT902’를 적용해 반발계수 0.93 이상의 초고반발을 실현한 ‘프라우디아 다이아몬드 블랙’과 ‘24K골드 리미티드 에디션’ 등 프리미엄 골프클럽을 출시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전주지역 후백제 유적 34곳 발견…시, 복원한다

    전북 전주시가 후백제 유적 34곳을 새로 찾아냈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전주부사에 기록된 후백제 추정 산성터 등 1500만㎡를 답사하고 주민들과 면담조사를 통해 후백제 유적 34곳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굴된 후백제 유적은 성곽유적 12곳, 건축유적 6곳, 생산유적 5곳, 분묘유적 6곳, 생활유적 5곳 등이다. 성곽유적은 남고산성 추정 행궁지와 집수정지, 동고산성 집수정지 등이다. 건축유적은 황방산 건물지, 어은산 건물지 등이고 생산유적은 우아동 와요지와 도요지, 황방산 채석장이다. 분묘유적은 아중저수지 인근에서 무릉고분군이 대형 분묘형태로 발견됐고 중노송동에서도 고분군이 발굴됐다. 생활유적은 옥녀봉, 탄금봉, 매화봉 등에서 기와편, 가마벽체편, 관아전돌편 등이 확인됐다. 전주시는 전주가 후백제의 왕도라고 하지만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구체적인 유적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기초자료가 확보된 만큼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발굴조사와 유적복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주찬식 서울시의원 잠실4동 자율방범대 개소식서 축사

    주찬식 서울시의원 잠실4동 자율방범대 개소식서 축사

    서울시의회 주찬식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 송파1)은 지난 8월 11일 ‘잠실4동 자율방범대 개소식’에 참석하여, 관계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격려하면서 잠실4동에 자율방범대의 거점이 확보된 만큼 더욱 강화된 치안유지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잠실4동 자율방범대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주민들이 지구대 및 치안센터의 지역경찰과 협력하여 범죄예방을 하고자 결성한 봉사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등이 확보되지 못해 방범활동 도중 비바람과 추위를 피할 공간이 전혀 없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율방범대원들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은 지역의 배려가 부족했음을 나타내는 사례라고 지적하면서, 약 2년간 서울시 및 송파구청, 주민센터 등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 내에 자율방범대 초소를 설치·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허가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 위원장은 “잠실4동에 자율방범대의 거점이 확보되어 효율적인 치안유지활동이 가능해진만큼, 앞으로 경찰과 함께 주민 안전을 위해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봉사단체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타는 청춘’ 임성은 등장, 강수지 “네가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어”

    ‘불타는 청춘’ 임성은 등장, 강수지 “네가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어”

    ‘불타는 청춘’에 임성은이 새로 합류하면서 멤버들의 해외 여행이 무산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임성은이 보라카이에서 귀국한 뒤 바로 ‘불타는 청춘’ 여행에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인천공항으로 향하자 임성은이 있는 보라카이로 여행을 가는 것으로 착각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공항에 도착하자 수상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러던 중 함께 여행할 친구로 임성은이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보라카이를 가는 줄 알고 잔뜩 기대했던 강수지는 “우리 보라카이 가려고 했는데, 네가 여기로 오지 말았어야 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제작진은 다음 행선지가 무의로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멤버들은 버스와 자기부상 열차를 이용해 무의도로 향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울산 단수 초래한 송수관로 누수 복구 완료…오전 6시 급수 재개

    울산 단수 초래한 송수관로 누수 복구 완료…오전 6시 급수 재개

    울산 남구에서 송수관로가 파열돼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남구 두왕사거리의 ‘회야정수장 수계관 연계관로 사업’ 공사현장에서 지름 1200㎜짜리 관로(송수관로)가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대 도로로 물이 쏟아지면서 두왕사거리에서 청량 방면으로 향하는 편도 4차선 도로가 물에 완전히 잠겨 경찰이 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켰다. 사고가 난 송수관로는 회야정수장에서 각 지역의 배수지로 물을 공급하는 관로다. 이 관로가 파열돼 물 공급이 중단되자 배수지의 수량이 줄어들면서 중구와 북구를 제외한 3개 구·군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순차적으로 끊겼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4개 구·군 일부 지역에 단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식수 확보를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시청과 각 구청 당직실에는 “왜 단수 사실을 진작에 알리지 않았느냐”는 등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시는 밤사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3시쯤 보수를 마무리한 뒤 오전 4시 30분쯤부터 배수지에 물을 보내는 작업을 재개했다. 시는 오전 6시쯤부터 급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울산 단수’ 뿔난 시민들…“샤워하다 물 끊기고, 단수 후에 재난문자 장난하냐”

    ‘울산 단수’ 뿔난 시민들…“샤워하다 물 끊기고, 단수 후에 재난문자 장난하냐”

    15일 오후 4시 40분쯤 울산시 남구 두왕동 두왕사거리 인근 도로가 송수관로 파열 때문에 침수됐다. 송수관로 파열로 울산 일부 지역에 물이 끊기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송수관로에서 물을 공급받는 각 지역 배수지의 수량이 줄어들면서 4개 구·군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단수된 지역은 동구 전역, 남구 야음동·신정동·상개동·선암동, 북구 염포동, 울주군 웅촌면·청량면·온산읍·온양읍 등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댐 수문을 닫아 송수관로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파손 부분을 찾아 복구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파열 원인에 따라 복구 시간이 다르겠지만 16일 새벽까지는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물이 끊긴 지역의 시민들은 울산시의 늑장 대처에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단수가 된 뒤에 재난문자가 오거나 자치센터 방송이 나와 미처 물을 받아놓지 못해서다. 네이버 아이디 ‘cyzh****’는 관련 기사에 “나 지금 샤워하다가 물이 안 나와서 비누칠 한 채로 나와서 비닐봉지 위에 앉아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nmjs****’는 “아니, 단수되고 나서 물확보하라고 재난문자 보내면 뭐하냐고. 장난하나”라고 비판했다. ‘wolg****’는 “단수가 예상되면 물확보하라고 자치센터 통해서 방송이라도 해줘야지. 뒷북치는 건 여전하고. 수리하고 고치는 것만이 조치가 아니고 사고가 나면 즉시 알리는 것도 중요한데. 왜그러는지…”라고 지적했다. ‘dabi****’는 “근데 물이 이미 안 나오는데 재난 문자로 식수 미리 받아두라고 하는 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아님?”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햄버거만 들었을 뿐인데 CF느낌’…수지, 햄버거 먹방에도 숨길 수 없는 미모

    ‘햄버거만 들었을 뿐인데 CF느낌’…수지, 햄버거 먹방에도 숨길 수 없는 미모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먹방 사진을 공개했다. 14일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수지는 햄버거를 손에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혀를 살짝 내민 수지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외국에서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수지는 두터운 겨울옷을 입고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한편 수지는 오는 9월 방송되는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배우 이종석과 함께 출연한다. 사진=수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연경 풀타임’ 여자배구, 카자흐 꺾고 5연승…양효진 부상

    ‘김연경 풀타임’ 여자배구, 카자흐 꺾고 5연승…양효진 부상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중국 상하이)의 활약을 앞세워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5연승을 달렸다.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랭킹 10위)은 14일 필리핀 문틴루파에서 열린 대회 8강 라운드 E조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27위)을 세트 스코어 3-0(25-21 26-24 25-10)으로 제압했다. 예선 3경기와 8강 라운드 2경기에 모두 이긴 대표팀은 E조 1위를 차지했다. 오는 15일 F조 4위 대만과 4강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앞선 4경기에서 고비 때만 등장했던 김연경은 8강 토너먼트 경기를 앞두고 치르는 8강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풀 타임 소화하며 예열했다. 높은 신장을 앞세운 카자흐스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1세트 초반 7-10으로 밀렸다. 하지만 해결사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오픈 공격에 연거푸 성공해 9-10으로 격차를 줄였다. 10-12에서는 황민경(현대건설)의 퀵 오픈에 이어 김연경의 중앙 후위 공격이 터져 12-12 동점을 이뤘다. 13-13에서 상대 범실로 앞서간 한국은 16-15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더 격차를 벌렸다. 김연경은 20-16에서 서브 득점으로 상대 기를 꺾었다. 2세트는 더 치열했다. 23-23에서 김수지(IBK기업은행)가 랠리 끝에 대각을 노린 공격을 성공했으나, 카자흐스탄도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카자흐스탄은 서브 범실을 했다. 김수지의 서브는 상대 수비를 맞고 그래도 한국 진영으로 넘어왔고, 양효진(현대건설)이 직접 공격으로 득점해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초반부터 한국의 분위기였다. 김연경, 황민경, 양효진의 득점이 터지며 격차가 벌어졌다. 김연경은 특유의 양팔을 벌린 ‘비행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흥을 돋웠다. 하지만 주전 센터 양효진이 3세트 후반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실려 나가 8강전을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준희 이상형으로 꼽은 토니 안 ‘새삼 진지’

    고준희 이상형으로 꼽은 토니 안 ‘새삼 진지’

    가수 토니 안이 자신의 이상형으로 배우 고준희를 꼽았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토니 안이 지인들과 정장을 입고 워터파크를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 안에서 이들은 토니 안의 ‘월드컵 이상형’ 경기를 펼쳤다. 고준희, 이효리, 한예슬, 고아라, 수지 등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토니안은 진지하게 자신의 이상형을 고르기 시작했다. 고준희와 한지민이 결승 후보에 올랐고, 토니 안은 결국 고준희를 선택했다. 차 안에 있던 남성들은 환호를 했다. 이를 영상으로 보던 김희선은 “여자는 신경쓰지 않는데 남자들끼리 저런걸 한다”며 놀라워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성훈이 방문한 만화방 여직원 화제 ‘수지 닮은꼴?’

    ‘나 혼자 산다’ 성훈이 방문한 만화방 여직원 화제 ‘수지 닮은꼴?’

    ‘나 혼자 산다’ 성훈이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카메라에 포착된 만화방 여직원이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성훈이 평소 자주 가던 만화방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훈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만화방에서 김치볶음밥, 짜장 라면, 햄 계란 볶음밥, 라면을 시켜 모두 흡입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식사를 마친 그는 미숫가루와 핫도그로 마무리까지 했다. 결국 성훈의 헬스 스테이너가 이 광경을 목격하는 바람에 그는 만화방에서 나와 운동을 해야 했다. 성훈이 먹은 음식 내역을 보며 헬스 트레이너는 잔소리를 했다. 그러던 중 카메라에 포착된 만화방 여직원이 화제가 됐다. 배우 수지를 닮은 듯한 미모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이에 네티즌들은 “예쁘다”, “예쁘긴 한데 실제로 보고 싶다”, “눈에 확 들어오더라” 등 댓글들을 달았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저렇게 봐서는 모르겠다”, “저 만화방 가면 저 알바생 없을 듯” 등 다른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美 정치적 수사로 위기 높여… 대화 시작 노력해야”

    “北·美 정치적 수사로 위기 높여… 대화 시작 노력해야”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맡고 있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미국과 북한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은 양측에 긴장 완화를 권고하고 있으며 위기 회피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문 특보는 11일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최근 한반도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미국과 북한이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특보는 “정치적 수사로 (북·미가 서로) 응수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의 말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도 역할 분담이라기보다는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미국이 (북한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북한은 핵 및 미사일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며 “북·미가 서로 자극하지 말고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한국은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행동에 반대한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한국의 군사회담 및 적십자회담 제안에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북측의 답변에) 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있으며 (대화가) 실현되면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는 북한이 도발하고 있는 시기지만,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또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규범을 기초로 한 질서를 지지한다’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한 데 대해서는 “한국이 남북대화와 한·미 동맹에서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대가로서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조기 이양과 핵잠수함 도입에 적극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배경으로 “한·미 동맹을 강화하려는 입장이지만 미국에 대한 의존은 줄이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 만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서는 “한·미·일 협력은 진행될 것이며 (이런 차원에서) GSOMIA 역시 연장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그러나 한·일 간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관련해서는 “(협정 체결이) 한반도 유사시를 상기시킬 것이며 북한에 대한 메시지로 문제가 있다”면서 당장 체결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오프 더 레코드’ 수지, 이민호와 데이트 횟수 질문에 ‘웃음만’

    ‘오프 더 레코드’ 수지, 이민호와 데이트 횟수 질문에 ‘웃음만’

    가수 수지가 이민호를 언급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1월 네이버TV 측이 공개한 ‘오프 더 레코드, 수지’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에는 수지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담겼다. 영상 속 수지는 집에서 나와 한 술집을 향해 운전을 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임하는 수지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수지는 데뷔 7년 차가 되는 동안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에 대해 “예능도 많이 해봤고, 방송도 많이 해 봤지만 제가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촬영을 하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담당 PD는 배우 이민호와 공개 열애 중인 수지에게 “데이트는 자주 하냐”고 물었다. 수지는 당황한 듯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데이트를 얼마나 자주 하냐는 PD의 계속되는 질문에도 그저 호탕하게 웃으며 대답을 회피했다. 결국 수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데이트를 한다”고 시원하게 이야기했다. 사진=네이버TV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고] 통상임금 ‘신의성실 원칙’ 정착돼야/조영길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변호사

    [기고] 통상임금 ‘신의성실 원칙’ 정착돼야/조영길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변호사

    어떤 기업과 노동조합이 임금협약을 맺었는데, 협약안에 이런 조항이 있었다. “통상임금은 기본급과 직책수당, 생산수당, 근속수당, 자기개발수당을 합산한 금액으로 한다. 상여금은 짝수 월에 각 100%와 설날, 추석에 각 50%로 지급하되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는다.” 당시 대법원도 지급 주기가 1개월이 넘는 임금은 통상임금이 아니라는 입장이었고, 고용노동부의 통상임금 산정 지침도 마찬가지였다. 기업은 판례와 지침을 따랐으며 노동조합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와서 그 노동조합은 자신들이 합의했던 통상임금이 잘못 계산됐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렇게 근로자와 노동조합이 스스로 합의한 내용을 부인하고 전국적으로 수백 건 이상 소송을 제기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것이 통상임금 분쟁의 본질이다. 2013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정기성·일률성·고정성 등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통상임금이 올라가면 각종 수당이 연쇄적으로 인상되기 때문에 기업들에는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재정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대법원이 신의칙 법리를 제시한 취지는 임금산정 및 범위에 대한 노사 간 약속을 최대한 존중함과 동시에 우발적 채무로 인한 기업의 경영상 부담과 충격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와 달리 일부 하급심 재판부의 원칙 없는 신의칙 적용으로 현장에서는 여전히 갈등과 혼란이 지속 중이고 기업들은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통상임금 사건은 기업 규모에 따라서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이르는 새로운 재정 비용 부담을 발생시킨다. 일부 대기업의 경우 신의칙이 인정되지 않으면 수조원 안팎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일부 노조는 임단협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상임금 관련 줄소송을 제기하기도 한다. 밑질 게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근로자들 사이에 통상임금 소송은 ‘로또재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특히 공공부문이나 대기업의 경우 일부 하급심에서는 지불 여력이 있다는 이유로 신의칙을 부정해 과거 3년치를 소급해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리고 있다. 대기업은 사내유보금이 넉넉하고 경영수지가 흑자라서 재무 상태에 여유가 있고, 공기업에는 국민 세금이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한 듯하다. 하지만 사내유보금이나 경영수지는 회계지표상 숫자로 이를 실제로 기업이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대우조선해양은 재무제표상 사내유보금이 무려 5조원에 육박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재정이 무너져 파산 위기를 겪었다. 신의칙에 대한 혼란과 왜곡을 막기 위해서는 현재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사건에 대한 신속한 심리(審理)가 필요하다. 법적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모두가 예측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필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공공부문 개혁 등 정책적 고려와 판결의 사회적 파장을 두루 감안해 합리적인 판단을 해 주길 기대한다.
  • ‘맨홀’ 김재중, 60분 순식간에 삼킨 하드캐리 ‘유이에 고백 직전..’

    ‘맨홀’ 김재중, 60분 순식간에 삼킨 하드캐리 ‘유이에 고백 직전..’

    ‘맨홀’ 김재중의 하드캐리 열연은 첫방송부터 빛났다. 9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연출 박만영, 유영은, 극본 이재곤,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하 ‘맨홀’)김재중이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에 완벽 빙의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재중은 ‘갓백수’ 봉필에 완벽하게 몰입, 60분 꽉 채운 하드캐리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봉필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다는 핑계로 3년째 시간을 죽이고 있는 백수지만 타고난 똘기로 어디서나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캐릭터로 김재중의 연기 변신이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봉필은 수진(유이 분)의 집에 들어가는 함잡이에게 시비를 거는 것을 시작으로 수진의 결혼을 막기 위한 일생일대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28년 간 얻고 싶었던 수진의 마음을 빼앗은 존재는 다름 아닌 ‘동네 엘리트’인 약사 재현(장미관 분). 진숙(정혜성 분), 석태(바로 분) 등 단짝 ‘똘벤져스’(똘기+어벤져스) 친구들까지 번듯한 직장에 남다른 다정함까지 갖춘 재현을 봉필이 이길 수 없을 거라고 내다보는 상황. 안절부절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수진과 재현의 결혼을 막을 방법을 찾는 봉필은 웃음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결국 수진에게 그 동안 숨겨온 마음이라도 표현하자고 결심한 봉필. 하지만 이 때 운명의 장난으로 봉필은 맨홀에 빠지게 되고, 영문도 모른 채 고등학교 시절 교실로 떨어졌다. 순식간에 10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봉필의 황당한 시간여행의 서막이 오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방송 전부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 김재중은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하드캐리 열연으로 60분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짝사랑하는 유이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워지며 ‘멍뭉미’를 발산하다가도 술에 취해 넋두리를 할 때는 능청스러운 만취 연기가 폭발했다. 차마 수진에게 좋아한단 말은 못 하고 뒤에서 “사. 랑. 한. 다. 딱 이 네 글자면 되는데”라며 가슴앓이를 하는 장면은 짝사랑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와 닿을 정도로 김재중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빛났다. 한편 첫 방송부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핵폭탄급 웃음 퍼레이드를 선사한 ‘맨홀’ 2회는 오늘(10일) 밤 10시 KBS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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