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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밤 8시 40분) 이번 주는 ‘꾼’ 특집이다. 먼저 판소리의 매력에 빠져 한국으로 유학 온 ‘소리꾼’ 마포 로르를 만난다. 프랑스에서 대기업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와 대통령 앞에서 공연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리고 그룹 레드벨벳의 신곡 작사로 화제를 모은 ‘재주꾼’ 아나운서 김수지도 만나 본다. MBC 아나운서 최초 타 방송사 예능 출연이다. 아나운서 일을 하면서 작사가의 펜을 놓지 않는 이유를 들어 본다. 10년째 매달 라오스를 찾아 선행을 펼치는 ‘나눔꾼’ 조근식 약사를 만나 배움을 통해 희망을 선물하는 이야기도 들어 본다. 마지막으로 ‘이야기꾼’ 김영하 작가를 만난다. 맨살에 조끼만 입고 클럽에 다녔던 모험적인 20대 시절 일화부터, 그의 비밀 노트인 ‘절대 쓰지 않을 이야기 목록’의 정체까지 파헤친다.
  • 의욕만 앞선 이주촌… 경북 영주는 묘수찾나[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 소멸 막기]

    의욕만 앞선 이주촌… 경북 영주는 묘수찾나[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 소멸 막기]

    봉화·영양·영주 등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 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앞다퉈 ‘이주촌’ 조성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사업 예산 확보 없이 지나치게 의욕만 앞세워 추진한 나머지 일부 사업이 중도 포기되거나 무기한 연기 사태를 맞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해 재외 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한 현지 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봉화·영양에 이은 세 번째 이주촌 건설 시도다.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설명회에서 영주시는 참석한 교포 100여명을 대상으로 ‘살기 좋은 고장 영주’의 장점을 알렸다. 영주시의 이주촌 조성에 대한 반응과 관심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영주시와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는 지난해 10월 열린 인삼 축제 때 재외 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한 우호교류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1980년에 결성된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80여 지역의 상공회의소와 함께 24만여명의 미주 한인상공인의 권익을 대표하는 비영리 한인사업체 연합기관이다. 한미 간 교류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영주시는 2025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4만여㎡ 부지에 50가구 규모의 ‘아메리칸 팜빌리지’(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국식 주택·정원·조경 등의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내국인 주택 거래를 10년간 제한하면서 가구당 495㎡(150평) 내외로 재미교포에게만 분양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가 미주 동포들이 금의환향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제2의 고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양군과 봉화군은 전국 최초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과 ‘베트남 테마 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으로 사업을 사실상 접었다. 2019년부터 추진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은 영양군 수비면 오기리 일대 173만㎡에 총사업비 850억원으로 탈북민을 위한 고랭지 농경지와 임대주택, 영농상담소, 보건진료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었다. 베트남 테마 타운은 2024년까지 봉화군 봉성면 창평저수지 일대에 422억원을 들여 베트남 역사공원, 베트남 도로, 베트남 마을 등을 만드는 프로젝트였지만 중단됐다. 봉화 봉성은 베트남 최초의 독립왕조를 세운 리 왕조의 후손인 이장발(1574~1592)의 유적(충효당·경북도 문화재 자료 제466호)이 있는 곳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영주시와 봉화군, 영양군 등 전국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
  • KIEP, 올해 세계 성장률 1.1%p 하향… 전쟁·인플레 영향

    KIEP, 올해 세계 성장률 1.1%p 하향… 전쟁·인플레 영향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높은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 4.6%에서 1.1%포인트 하향 조정한 3.5%로 전망했다. KIEP는 17일 2022년 세계경제 전망(업데이트)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 회복세를 둔화시킬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전쟁의 장기화,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성장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IEP가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1월 4.6%에서 이번에 3.5%로 낮춰 잡은 데 대해 안성배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변화가 있었던 주요 요인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이라며 “이런 상황들은 지역별로 차별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 4.4%에서 3.6%로 하향 조정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종전 4.5%에서 1%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KIEP는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충돌, 방역정책을 꼽았다. 통화당국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과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 사이의 상충 관계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주요국 통화정책의 경로가 초불확실성을 띄게 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종전방식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서방 정부 간 의견 차이가 크기에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 주요국들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화될 경우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제약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 KIEP의 설명이다. 주요 국가별로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으로 인한 성장세 둔화로 종전 3.8%에서 3.3%로 하향 조정됐다. 유로 지역과 영국의 성장률은 종전 4.6%, 5.3%에서 2.8%, 3.7%로 낮게 전망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 놓여있는 유로 지역과 영국에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공급망의 교란 등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KIEP는 진단했다. 일본의 성장률은 개인 소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탓에 종전 3.3%에서 2.0%로 하향 조정됐다. 중국의 성장률도 종전 5.5%에서 5.1%로 낮아졌는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의 시행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인도의 성장률은 대외 여건의 악화로 종전 7.9%에서 7.4%, 브라질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긴축 기조로 1.5%에서 0.5%로 하향 조정됐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종전 2.9%에서 12.4%포인트 하향 조정된 -9.5%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KIEP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대외 불확실성의 고조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교착,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 무역수지 적자, 미 연준의 통화 긴축 가속화는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견조한 수출,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경기 회복, 외국인 채권자금의 유입 지속 등의 강세 요인도 혼재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고 KIEP는 지적했다. 정영식 국제거시금융실 선임연구위원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 과거와는 달리 원화가 달러의 움직임 정도에 그치고 있다. 원화 약세의 수준이 달러 강세에 준하는 수준”이라며 “환율이 아주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봉화군·영양군이 실패한 ‘이주촌’ 조성, 영주시는 과연 성공할까?

    봉화군·영양군이 실패한 ‘이주촌’ 조성, 영주시는 과연 성공할까?

    봉화와 영양 등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 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앞다퉈 ‘이주촌’ 조성 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업 예산 확보 방안없이 지나치게 의욕만 앞세워 추진한 나머지 일부 사업이 중도 무단되거나 무기한 연기 사태를 맞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해 재외 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한 현지 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설명회에서 영주시는 참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살기 좋은 고장 영주’의 장점을 알렸다. 이어 시의 이주촌 조성에 대한 반응과 관심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영주시와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는 지난해 10월 열린 인삼 축제 때 재외 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한 우호교류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1980년에 결성된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는 80여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24만 명의 미주 한인상공인의 권익을 대표하는 비영리 한인사업체 연합기관이다. 한미 간의 교류 확대 추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4만여㎡ 부지에 50세대 규모의 가칭 ‘아메리칸 팜빌리지(이하 이주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엔 미국식 주택·정원·조경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자국민 주택거래를 10년간 제한하면서 가구당 495㎡(150평) 내외로 재미교포에게 실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가 미주 동포들이 금의환향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제2의 고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양군과 봉화군은 전국 최초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과 ‘베트남 테마 타운’ 조성을 추진했으나 사업 예산 확보 어려움 등으로 사업을 사실상 접었다. 2019년부터 추진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은 영양군 수비면 오기리 일대 173만㎡에 총사업비 850억원으로 탈북민을 위한 고랭지 농경지와 임대주택, 영농상담소, 보건진료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베트남 테마 타운은 2024년까지 봉화군 봉성면 창평저수지 일대에 422억원을 들여 베트남 역사공원, 베트남 도로, 베트남 마을 등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봉화 봉성에는 베트남 최초 독립왕조를 세운 리 왕조의 후손인 이장발(1574~1592)의 유적(충효당·경북도 문화재 자료 제466호)이 있는 곳이다. 이장발은 1226년 리 왕조가 몰락하자 베트남을 탈출해 중국을 거쳐 황해도 옹진군 화산에 정착한 7번째 왕자인 이용상의 13대 후손으로 임진왜란 때 문경 전투에 참전해 장렬히 전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영주시와 봉화군, 영양군 등 전국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
  • 지자체 보여주기식 토종 민물고기 방류… 황소개구리만 “꺼~억”

    지자체 보여주기식 토종 민물고기 방류… 황소개구리만 “꺼~억”

    지방자치단체들이 토종 민물고기 방류 사업을 무분별하게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토종 민물고기 어자원 확보를 위해 해마다 붕어와 잉어, 꺽지 등의 어린 물고기를 풀어 주지만 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아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육식성 외래종인 블루길과 큰입배스, 황소개구리 등의 먹잇감으로 전락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하천·댐·호수·저수지 등 내수면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어업인의 지속적인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도내 주요 저수지 및 하천 등에 어린 물고기 175만 마리를 방류한다. 토종 잉어 30만 마리, 붕어 70만 마리, 미꾸리 60만 마리, 동자개 10만 마리, 버들치 5만 마리 등이다. 지난해에는 포항과 경주 등 14개 시군에 7종 210만여 마리를 풀었다. 경기 여주시는 지난 3일 남한강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일대에 동자개 16만 4000마리를, 전남도는 지난 4일 17개 시군 강·하천 33곳에 어린 뱀장어 7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지자체들은 20~30여년 전부터 내수면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어종이 늘어나고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사라져 가는 토종 어류를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방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토종 어류 치어 방류 지역이 주로 육식성 외래 어종인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하는 곳이어서 치어가 살아남을 확률이 희박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국립환경연구원이 최근 3년간(2019~2021년) 한강을 비롯한 전국 저수지와 하천 등 3035곳을 선정해 외래 어종의 서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60%인 1826곳에서 외래 어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 어종은 대부분 배스와 블루길로 97%를 차지했다. 그런데도 지자체들이 외래 어종 퇴치나 검증 없이 토종 어류 방류 사업을 매년 관행적으로 시행해 보여주기식 행정이며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나온다.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 관계자는 “배스 등 토종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어종들이 서식하는 장소에 방류된 치어들은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외래 어종이 없는 곳을 선택하든지 아니면 육식성 외래 어종을 퇴치한 뒤 방류해야 한다”고 했다.
  • 보여주기식 토종 민물고기 방류… 황소개구리 배만 불렸다

    지방자치단체들이 토종 민물고기 방류 사업을 무분별하게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토종 민물고기 어자원 확보를 위해 해마다 붕어와 잉어, 꺽지 등의 어린 물고기를 풀어 주지만 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아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육식성 외래종인 블루길과 큰입배스, 황소개구리 등의 먹잇감으로 전락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하천·댐·호수·저수지 등 내수면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어업인의 지속적인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도내 주요 저수지 및 하천 등에 어린 물고기 175만 마리를 방류한다. 토종 잉어 30만 마리, 붕어 70만 마리, 미꾸리 60만 마리, 동자개 10만 마리, 버들치 5만 마리 등이다. 지난해에는 포항과 경주 등 14개 시군에 7종 210만여 마리를 풀었다. 경기 여주시는 지난 3일 남한강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일대에 동자개 16만 4000마리를, 전남도는 지난 4일 17개 시군 강·하천 33곳에 어린 뱀장어 7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지자체들은 20~30여년 전부터 내수면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어종이 늘어나고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사라져 가는 토종 어류를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방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토종 어류 치어 방류 지역이 주로 육식성 외래 어종인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하는 곳이어서 치어가 살아남을 확률이 희박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국립환경연구원이 최근 3년간(2019~2021년) 한강을 비롯한 전국 저수지와 하천 등 3035곳을 선정해 외래 어종의 서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60%인 1826곳에서 외래 어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 어종은 대부분 배스와 블루길로 97%를 차지했다. 그런데도 지자체들이 외래 어종 퇴치나 검증 없이 토종 어류 방류 사업을 매년 관행적으로 시행해 보여주기식 행정이며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나온다.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 관계자는 “외래 어종이 없는 곳을 선택하든지 아니면 육식성 외래 어종을 퇴치한 뒤 방류해야 한다”고 했다.
  • 무분별한 토종 민물고기 방류, 황소개구리 배만 불린다

    무분별한 토종 민물고기 방류, 황소개구리 배만 불린다

    지방자치단체들의 토종 민물고기 방류 사업이 무분별하게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해마다 토종 민물고기 어자원 확보를 위해 붕어와 잉어, 꺽지 등의 어린 물고기 방류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정작 방류된 물고기들이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외래 어종인 블루길과 큰입배스, 황소개구리 등의 멋잇감으로 전락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내수면(하천·댐·호수·저수지 등) 생태계 보존과 어업인의 지속적인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도내 주요 저수지 및 하천 등에 어린 물고기 175만 마리를 방류한다. 어종은 토종 잉어 30만 마리, 붕어 70만 마리, 미꾸리 60만 마리, 동자개 10만 마리, 버들치 5만 마리 등이다. 지난해에는 포항과 경주 등 14개 시군에 붕어 등 토종 어종 7종 210만여 마리를 풀었다. 경기 여주시는 올들어 지난 3일 남한강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일대에 동자개 16만 4000마리를, 전남도는 지난 4일 도내 17개 시군 강·하천 33곳에 어린 뱀장어 7만여 마리를 각각 방류했다. 전국 지자체들은 20~30여년 전부터 내수면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어종이 계속 늘어나고,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사라져 가는 토종 어류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방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토종 어류 치어 방류지역이 주로 육식성 외래 어종인 블루길과 배스 서식지여서 치어 생존 확률이 희박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국립환경연구원이 최근 3년간(2019~2021년) 한강을 비롯한 전국 저수지와 하천 등 3035곳을 선정해 외래 어종의 서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60%인 1826곳에서 배스를 포함한 외래 어종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배스와 블루길이 대부분인 97%를 차지했다. 그런데도 지자체들이 외래 어종 퇴치나 검증 없이 토종 어류 방류 사업을 매년 관행적으로 시행해 보여주기식 행정이며 예산 낭비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 관계자는 “배스와 블루길 등 토종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어종들이 서식하는 장소에 치어를 방류하면 치어들은 이들의 먹잇감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서울시, 중랑천 문화·예술 흐르는 수변감성거점으로 조성

    서울시, 중랑천 문화·예술 흐르는 수변감성거점으로 조성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중랑천을 중심으로 한 서울 동북권의 대대적인 도시공간 재편에 나선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맞물려 중랑천 주변으로 문화·휴식·예술이 어우러지는 수변감성 거점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9일 ‘간선도로 입체화 연계 중랑천 일대 공간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7월부터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중랑천 일대 공간구상안은 시민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내년 연말까지 구체화할 예정이다. 중랑천은 양측에 자리한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하면 지상 도로가 사라지면서 기반시설과 공간구조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곳을 수변 친화 공간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재건축·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 예정지에서 중랑천과 연계한 정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대규모 개발사업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가이드라인에는 중랑천과 가까이 있으나 도로와 제방으로 단절됐던 인근 저층 주거지에 대한 ‘특화 정비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중랑물재생센터, 면목·휘경 유수지 등 중랑천 내부에 있거나 중랑천과 인접한 공공시설의 전략적 활용방안도 마련한다. 일반시민이 접근할 수 없거나 활용도가 낮은 시설은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서 교육·체험·놀이 등이 가능한 공공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최진석 도시계획국장은 “수변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중랑천을 시민 일상과 한층 더 가까운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며 “그간 소외됐던 동북권역을 수변감성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서울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침대 패드에 설사하고 간 커플”...펜션 사장이 마주한 장면

    “침대 패드에 설사하고 간 커플”...펜션 사장이 마주한 장면

    토사물에 난장판, 테러수준 펜션참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펜션 등 숙박 업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펜션 업주들이 일부 손님들의 ‘진상’ 사연을 공개하며 고충을 토로했다. 1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펜션 진상 구경하고 가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펜션 주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20대 남녀 4명의 작품”이라며 사진 7장을 공개했다. 이들이 머문 펜션 객실 내 곳곳은 오물과 토사물로 가득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투숙객들은 객실 내부 베개, 이불, 바닥 등에 인분으로 추정되는 배설물을 묻혔다. 또 베란다 앞에 토사물을 쏟아낸 뒤 그대로 방치했다. 벽에 걸린 행거는 파손돼 휘어져 있고, 싱크대에는 설거지거리가 잔뜩 쌓여 있다.“한 팀씩 꼭 원자폭탄을 투하”…업주의 하소연 앞서 2일엔 ‘7명 투숙한 방이 이 상태’라며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와 충격을 안겼다. 펜션 주인인 B씨는 “전화도 안 받는다”며 “정리 잘해놓고 가는 분들이 대다수지만 한 주에 한 팀씩 꼭 원자폭탄을 투하하고 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같이 일하신 분이 ‘7명 아니라 17명 온 거 아니냐’고 했다. 설거지통도 음식물로 꽉 차있고 짜증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사진에는 음식을 먹고 하나도 치우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와 용기 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불과 쓰레기가 한 공간에 뒤섞여 있는 모습도 보인다.이외에도 B씨는 “엄마 4명에 애들 8명 온 팀은 냄비 다 태워 놓고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놨다”, “제일 충격이었던 건 침대 패드에 설사하고 간 커플이었다. 해당 이불은 바로 뭉쳐서 100리터 종량제 봉투에 버렸다”, “토한 이불 개서 장롱에 쌓아 놓고 청소한 척 했다” 등의 사연을 공유했다. 그는 “청소 보증금 제도도 시도해봤지만 기준도 모호하고 보증금 돌려 달라고 재촉하는 손님들로 인해 제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끝으로 “자주 있는 일이라 화도 안난다”며 “펜션 운영을 꿈꾸는 분이 있다면 참고하라”고 전했다. “뒷정리는 청소비 받기 쉽지 않아 …‘재물손괴죄’ 고려할 수도” 그렇다면 펜션 업주들이 법으로 도움을 받을 순 없을까. 침구 정리 같은 간단한 뒷정리를 하지 않은 정도로는 고객에게 청소비 등을 요구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기물 구입이나 수리, 특수청소 등이 필요해 다른 고객을 받기 어려운 상태로 만든 경우 재물손괴죄를 고려할 수 있다. ‘재물손괴죄’는 타인의 재물(펜션 기물 등)을 고의로 망가뜨리거나,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했을 때 성립한다(형법 제366조). 처벌 수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고객의 행동이 형법상 재물손괴죄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법적인 책임을 따지기 애매하다.이에 변호사 등 전문가들은 고객과 청소 문제로 갈등을 겪지 않으려면, ‘청소 보증금 받기’를 추천한다. 펜션 예약 시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받고, 고객이 퇴실할 때 객실 상태를 점검해 되돌려 주는 것이다. 다만 차감 기준이 애매하다면 고객과 분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尹대통령 “대내외 경제 여건 급변, 선제 대응…답은 현장에”

    尹대통령 “대내외 경제 여건 급변, 선제 대응…답은 현장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 각국 통화정책 대응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무역수지 적자 전환과 실물경제 둔화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제금융센터에서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와 한국은행 관계자, 민간·시장 전문가와 함께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상황과 선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첫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어제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 보상과 민생 안정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지만 국민이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경제는 매우 어렵다”며 “정부는 이럴 때일수록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걸 바탕으로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제는 우리 국민의 삶, 그리고 현장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새 정부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간 전문가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더 나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경제 주체들의 정서와 판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세밀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의 첫 대외 현장 행보”라며 “경제와 민생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적극적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 초과세수로 역대급 추경·나랏빚 9조 상환… 기재부 또 추계 실패

    초과세수로 역대급 추경·나랏빚 9조 상환… 기재부 또 추계 실패

    가용재원+지출 구조조정 15.1조초과세수 53.3조 중 44.3조 투입추경호 “올해 국채 12조 추가 상환”기재부 곤혹… “대내외 여건 급변”정부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59조 4000억원은 적자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예상보다 더 걷힐 국세(초과세수) 등을 통해 마련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음에도 초과세수 덕분에 국가 채무를 줄일 수 있었다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초과세수가 발생하면서 기획재정부가 세수 추계에 또 실패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기재부가 12일 편성한 추경의 재원은 세계잉여금, 기금 여유자금 등 가용재원 8조 1000억원, 지출 구조조정 7조원, 53조 3000억원 규모의 초과세수 중 나랏빚을 갚는 데 쓰는 국채 축소분(9조원)을 제외한 44조 3000억원으로 구성됐다. 국채 발행은커녕 국채를 줄이는 데 초과세수 9조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2차 추경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이 1차 추경을 편성했던 지난 1월보다 0.5% 포인트 감소한 49.6%로 개선된다. 통합재정수지 적자폭도 68조 5000억원으로 2조 3000억원 축소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존 세계잉여금까지 보면 약 12조원 정도의 국채 상환을 추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8월 343조 4000억원으로 편성됐던 올해 국세 수입은 396조 6000억원으로 경정된다. 기업 실적 개선과 부동산 가격 상승, 임금 상승 등으로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근로소득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61조 4000억원이 추가로 걷힌 데 이어 지난해 수준에 육박하는 추계 오차가 재연되는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 기재부가 지난 2월 세수 추계 방식을 개선하기로 하고, 감사원이 지난달 세수 오차를 낸 기재부 세제실 감사에 착수한 와중에 2차 추경 편성 과정에서 세수 오차가 또 드러난 상황이다. 정부는 추계 오차에 대해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던 지난해 7월 이후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변했다”고 해명했다. 1차 추경을 편성할 땐 지난해 초과세수 중 10조원만 조달하고 적자 국채를 발행하는 등 초과세수 확보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에는 “1월 세수 실적도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서 올해 세입을 경정하기는 곤란했다”고 덧붙였다.
  • “루블화 가치 전쟁 전”vs“냉장고 부품 빼 물자조달”…러시아는 지금

    “루블화 가치 전쟁 전”vs“냉장고 부품 빼 물자조달”…러시아는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경제 제재로부터 잘 버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서민들의 삶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12일 BBC에 따르면 국제금융연구소 엘리나 리바코바 수석 연구원은 “러시아가 국가 부도를 피하고, 루블화 가치를 회복시키는 등 피상적인 지표는 좋아 보이지만 실생활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580억 달러(약 74조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루블화 가치도 (전쟁 전인) 2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말대로 외형적인 경제 지표는 선방 중이다. 서방의 제재가 시작된 지난 3월 루블화 가치는 달러당 139루블까지 폭락했지만, 11일 기준 69루블대를 기록 중이다. 전쟁 전엔 80루블 안팎이었다. 외환 부족으로 인한 국가부도 위기도 아직은 오지 않았다. 강력한 자본통제 조치를 하고 있으며, 유럽의 가스·석유 구매가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17.73%(4월말 기준)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8.3%, 4월 기준)·한국(4.8%, 4월 기준)보다 높다.“러, 냉장고·식기세척기 부품 빼서 군수물자 조달 중” 이런 가운데 미 상무부는 러시아가 국제 사회 경제 제재 때문에 냉장고나 식기세척기 부품까지 빼서 군수물자를 조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총리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땅에 떨어져 있는 러시아 군수물자를 살펴보니 내부가 식기세척기나 냉장고에서 떼어낸 반도체로 채워져 있었다’는 말을 우크라이나 쪽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원에서 러시아 탱크 제조업체 2곳이 부품 부족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최근 보도들도 언급했다. 상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관리·감독하는 부처다.앞서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국방, 항공우주, 해양산업 등에 필요한 반도체, 컴퓨터, 통신, 정보보안, 레이저, 센서장비 등의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는 제재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상무부는 이후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기술 제품 수출이 거의 70%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반도체, 통신장비, 레이저, 항공전자, 해양기술 등의 경우에는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이 85% 감소했다.EU·日 “강력한 러시아 제재 지속” 유럽연합(EU)과 일본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지속해서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약 1시간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일본과 EU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일본, EU, 주요 7개국(G7)이 공조해 러시아를 강력히 제재하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일본은 EU와 협조해 강력하게 러시아 제재를 시행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계속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전보장은 불가분하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세계 어디서든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며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EU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서도 협력하자”고 덧붙였다.
  •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연내 마무리····다른 신도시도 특별법 적용 요구 잇따를 듯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연내 마무리····다른 신도시도 특별법 적용 요구 잇따를 듯

    노후 신도시재생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별법 제정 추진 초기에 우려를 나타냈던 국토교통부는 업무 주관부서를 주택정책관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입법 작업에 들어갔다. 늦어도 연말까지 법률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다른 신도시의 재건축사업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기존 법률과 상충하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아 입법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기존 여야 의원들이 국회에 제출한 법안을 검토하고 나서 보완할지, 또는 정부안을 내놓을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입법 속도를 내도록 국토부가 나서서 법안을 다듬고 의원 입법발의 형식을 빌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특별법 제정 움직임 초기에는 기존 법률과의 상충, 다른 신도시와 형평성 등을 들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국토부가 국정과제 확정 이후 방향을 적극적인 입법으로 전환한 것이다. 주관 부서도 초기 국회에 우려 입장을 냈던 도시재생사업기획단에서 주택정책관으로 옮겼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신도시는 구도심과 달리 계획된 도시라서 정비사업도 계획적으로 이뤄져야 하기에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정비사업 접근 방법도 달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에는 현재 도시계획에 따른 복잡한 사업절차를 간소하게 적용하고 용도지역·층고제한·용적률·임대주택 의무비율 등 건축규제를 완화해주는 법을 만든다는 것이다. 광역교통 개선 대책·사업비 지원 등으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법을 만든다는 의미다. 그러나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난항도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1기 신도시 아파트와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택지지구 아파트 단지도 형평성을 내세워 특별법 적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 연수지구 지역구 의원인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노후 신도시 범위에 1기 신도시는 물론 2기 신도시와 지방 거점 신도시, 택지지구까지 포함하는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이런 내용으로 법이 제정되면 성남 판교, 동탄 1·2, 파주 운정신도시 등 2기 신도시 12곳과 인천 연수·대전 둔산·부산 해운대·광주 상무택지지구 등도 특별법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용적률 상향으로 가구 수가 늘어나면 인구 증가와 함께 교통 수요도 커져 지금의 도시계획을 전반적으로 수정하고 나서 교통대책을 다시 세우고 생활편익시설도 확충해야 한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면 다른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도 특별법 적용 요구가 빗발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주장했다.
  • 수지, 순백의 드레스로 동화 속 공주님 연상시키는 미모 눈길

    수지, 순백의 드레스로 동화 속 공주님 연상시키는 미모 눈길

    12일 배우 수지가 순백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지는 자신의 SNS에 “꽃도 꽃병도 클라리피끄 케이크도 예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의 수지는 흰색 원피스를 입은 채 소파에 앉아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 동화 속 공주님 같은 비주얼과 맑고 깨끗한 피부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한편 수지는 김태용 감독의 신작영화 ‘원더랜드’에 출연하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원더랜드’는 수지와 더불어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과 함께 김태용 감독의 부인 탕웨이까지 출연하는 SF 영화여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환율은 1280원 터치, 올 무역적자는 99억弗… 추경호 “빈틈없이 관리” 비상경제 TF 가동

    환율은 1280원 터치, 올 무역적자는 99억弗… 추경호 “빈틈없이 관리” 비상경제 TF 가동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악재’에 무역수지 적자까지 겹치며 우리 경제가 위중한 상황에 처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의 공포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1일 공식 출범한 윤석열 정부 1기 ‘추경호 경제팀’이 위태로운 한국 경제를 어떻게 연착륙시킬지 주목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업무 시작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부터 꾸렸다. 현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인식 아래 기재부를 이끄는 핵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TF는 방기선 기재부 1차관(팀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차관보(부팀장), 경제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국고국장, 대외경제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조세총괄심의관 등으로 구성됐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안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앞으로 비상 경제대응 TF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 조치를 마련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응태세를 빠르게 구축해 가고 있지만 당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집행과 지난 4월 4.8%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끌어내리기,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불안 잠재우기 등 난제가 수두룩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80.2원까지 치솟은 뒤 127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80원 선에 진입한 건 2020년 3월 23일 1282.5원을 기록한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고점을 터치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도 우리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적자만 98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1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억 2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적자를 불렸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입액이 197억 7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억 8300만 달러 대비 34.7%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원유(53.7%), 반도체(26.3%), 석유제품(46.8%), 가스(52.7%), 기계류(16.2%), 석탄(220.0%)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30억 6200만 달러), 가스(8억 2400만 달러), 석탄(6억 5400만 달러) 등의 수입액이 45억 4000만 달러로 전체의 23.0%를 차지했다.
  • 1280원 터치한 환율, 무역 적자 확대… 추경호, 비상경제TF 꾸리고 총력 대응

    1280원 터치한 환율, 무역 적자 확대… 추경호, 비상경제TF 꾸리고 총력 대응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악재’에 무역수지 적자까지 겹치며 우리 경제가 위중한 상황에 처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의 공포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1일 공식 출범한 윤석열 정부 1기 ‘추경호 경제팀’이 위태로운 한국 경제를 어떻게 연착륙시킬지 주목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업무 시작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부터 꾸렸다. 현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인식 아래 기재부를 이끄는 핵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TF는 방기선 기재부 1차관(팀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차관보(부팀장), 경제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국고국장, 대외경제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조세총괄심의관 등으로 구성됐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안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앞으로 비상 경제대응 TF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 대응 조치를 마련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대응태세를 빠르게 구축해 가고 있지만 당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집행과 지난 4월 4.8%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끌어내리기,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불안 잠재우기 등 난제가 수두룩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80.2원까지 치솟은 뒤 127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80원 선에 진입한 건 2020년 3월 23일 1282.5원을 기록한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고점을 터치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도 우리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적자만 98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1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억 2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적자를 불렸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입액이 197억 7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억 8300만 달러 대비 34.7%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원유(53.7%), 반도체(26.3%), 석유제품(46.8%), 가스(52.7%), 기계류(16.2%), 석탄(220.0%)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30억 6200만 달러), 가스(8억 2400만 달러), 석탄(6억 5400만 달러) 등의 수입액이 45억 4000만 달러로 전체의 23.0%를 차지했다.
  • ‘주기자’ 주현영 “신동엽, 사랑하고 존경”…무슨 일?

    ‘주기자’ 주현영 “신동엽, 사랑하고 존경”…무슨 일?

    배우 주현영이 백상예술대상 TV 여자예능상 수상후 가슴 벅차했다. 주현영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여자예능상 수상 관련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주현영은 “SNL의 크루로 가족으로 받아주신 안상휘 본부장님과 신동엽 선배님께 가장 먼저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신동엽 선배님과 김민교 선배님, 정상훈 선배님, 정이랑 선배님, 안영미 선배님, 차청화 선배님, 권혁수 선배님 그리고 이수지 선배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매주마다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해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늘 의지하고 기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내 입사동기 상협 오빠, 소진 언니, 혁이 오빠, 민수 오빠, 승완 언니 그리고 빈남매쓰도 정말 애정해요! 그리고 현장에서 제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기꺼이 도와주시는 선배님들의 매니저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려요”라고 재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주현영은 ‘SNL코리아2’에서 ‘주기자’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살수차 부르고 하천바닥 긁고… 모내기철 봄가뭄에 농가 비상

    살수차 부르고 하천바닥 긁고… 모내기철 봄가뭄에 농가 비상

    모내기철 봄 가뭄에 농민들이 비상이다. 가뭄이 해갈될 조짐이 없자 논에 급수차가 동원되고, 마른 하천에 웅덩이를 파고 있다. 기상청은 봄 가뭄이 오는 6월이 돼야 다소 해갈될 것이라고 예보해 농민들 가슴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220.1㎜로 평년의 77.7% 수준이다. 강원 영동과 경북은 강수량이 평년의 67.2% 수준으로 가장 적다. 기상청 가뭄지도를 살펴보면 강원지역 18개 시군 가운데 정선은 ‘보통가뭄’(누적 강수량 평년 대비 65% 이하), 원주·강릉·동해·태백·삼척·횡성·영월·평창·철원·양구·양양은 ‘약한가뭄’(평년 대비 55% 이하) 단계에 진입했다. 농업용 저수지의 담수율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저수율은 85.4%로 평년의 78.0%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춘천의 농사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57%로, 85%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낮다. 이같이 강수량과 저수율이 부족하자 영농철 농민들이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저수지가 없는 경기 파주시 대성동 마을은 이날부터 모내기를 시작해야 하는데 논바닥이 바짝 말라 어려움이 크다. 낮은 구릉지인 파주 통일촌에도 수로시설이 닿지 않는 천수답이 많아 고민이다. 농어촌공사 파주지사가 급한 대로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파주시는 굴착기 6대를 동원해 도라산천과 수내천 바닥에 남아 있는 물을 퍼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해발이 높고 밭이 많은 지역인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 인근 마을도 삽질이 불가능할 정도로 논밭이 딱딱하게 굳은 상태다. 인근 이동면 주민들은 “풀조차 나지 않을 만큼 가뭄이 심해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촌 이완배 이장은 “모내기를 해야 할 논이 바싹 말라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다. 기상청은 향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일부 지역의 가뭄은 6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미남불’·740살 주목·침류각… 靑 숨어 있던 문화유산 ‘활짝’

    ‘미남불’·740살 주목·침류각… 靑 숨어 있던 문화유산 ‘활짝’

    청와대 경내에는 다양한 문화 유산이 즐비하다. 고려시대 남경(당시 서울 이름)의 이궁 터로 등장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데다 근현대에도 권력자의 공간으로서 역사를 축적해 온 덕이다.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맞아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면서 시민들은 그동안 접근이 제한됐던 문화유산도 마음껏 누리게 됐다.●대원군 때 세웠다는 오운정 기존 청와대 관람 코스에 포함되지 않았던 관저 영역에 지정문화재들이 모여 있다. 2018년 보물로 지정된 경주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해 오운정, 침류각 등이 새롭게 관람객들을 만나게 됐다. 조선 왕궁과는 어울리지 않는 경주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은 근현대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유물이다. ●희빈 장씨 등 후궁 신위 모신 칠궁 높이 108㎝, 어깨너비 54.5㎝, 무릎너비 86㎝의 통일 신라(9세기) 불상이다. 경주 석굴암 본존불과 양식이 유사하며 ‘미남불’로도 불린다. 1913년 경주금융조합 이사 오히라 료조가 경주에 있던 불상을 데라우치 마사타케 조선총독에게 바치면서 남산의 총독 관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1939년 총독관저가 현재 청와대 경무관으로 이전할 때 같이 옮겨 왔고, 1989년 대통령 관저를 신축하면서 현재의 위치에 자리했다.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관저 뒤편을 산책하다 불상의 가치를 재평가해 볼 것을 당부하면서 서울시 유형문화재에서 보물로 격상됐다.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오운정과 침류각은 건축 연대가 정확하진 않다. 오운정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세웠다고 전해지며, 현판 글씨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침류각은 20세기 초반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1989년 관저를 신축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왔다. 관저 인근에는 바위에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라고 새겨져 있어 청와대 자리가 풍수지리적으로 인정받는 명당임을 보여 준다. 청와대 권역 서쪽에는 경종(1688 ~1724)을 낳은 희빈 장씨, 영조(1694 ~1776)를 낳은 숙빈 최씨, 순조(1790 ~1834)를 낳은 수빈 박씨 등 후궁 7명의 신위를 모신 칠궁이 있다.자연유산도 풍성하다. 수령 740년으로 추정되는 수궁 터 주목(朱木), 침류각 영역에 모여 있는 키가 20m를 넘는 큰 나무들도 볼거리로 손꼽힌다. 메타세쿼이아 세 그루와 낙우송 일곱 그루다.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나무를 포함해 100종이 넘는 나무가 자라는 녹지원도 있다. ●신규 탐방로 백악정 등 눈길 두 개의 신규 탐방로(칠궁 등산로, 춘추관 등산로)가 만나는 곳에는 백악정이 있다. 2004년 세워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심은 느티나무가 기세 좋게 자라 백악정 위를 절반 이상 덮고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심은 서어나무는 백악정의 절반 크기 정도 된다. 두 나무와 약간 떨어진 곳에는 문 전 대통령이 심은 은행나무가 있다.
  • 삽질도 못할 만큼 바짝 말라 ... 농민가슴도 쩍쩍

    삽질도 못할 만큼 바짝 말라 ... 농민가슴도 쩍쩍

    모내기철 봄 가뭄에 농민들이 비상이다. 가뭄이 해갈될 조짐이 없자 논에 급수차가 동원되고, 마른 하천에 웅덩이를 파고 있다. 기상청은 봄 가뭄이 오는 6월이 돼야 다소 해갈될 것이라고 예보해 농민들 가슴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220.1㎜로 평년의 77.7% 수준이다. 강원 영동과 경북은 강수량이 평년의 67.2% 수준으로 가장 적다. 기상청 가뭄지도를 살펴보면 강원지역 18개 시군 가운데 정선은 ‘보통가뭄’(누적 강수량 평년 대비 65% 이하), 원주·강릉·동해·태백·삼척·횡성·영월·평창·철원·양구·양양은 ‘약한가뭄’(평년 대비 55% 이하) 단계에 진입했다. 농업용 저수지의 담수율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저수율은 85.4%로 평년의 78.0%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춘천의 농사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57%로, 85%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낮다.이같이 강수량과 저수율이 부족하자 영농철 농민들이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저수지가 없는 경기 파주시 대성동 마을은 이날부터 모내기를 시작해야 하는데 논바닥이 바짝 말라 어려움이 크다. 낮은 구릉지인 파주 통일촌에도 수로시설이 닿지 않는 천수답이 많아 고민이다. 농어촌공사 파주지사가 급한 대로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파주시는 굴착기 6대를 동원해 도라산천과 수내천 바닥에 남아 있는 물을 퍼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해발이 높고 밭이 많은 지역인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 인근 마을도 삽질이 불가능할 정도로 논밭이 딱딱하게 굳은 상태다. 인근 이동면 주민들은 “풀조차 나지 않을 만큼 가뭄이 심해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촌 이완배 이장은 “모내기를 해야 할 논이 바싹 말라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다. 기상청은 향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일부 지역의 가뭄은 6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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