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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해튼 상가 텅텅, 동네 장터는 핫플로… ‘15분 도시’가 다가왔다

    맨해튼 상가 텅텅, 동네 장터는 핫플로… ‘15분 도시’가 다가왔다

    기존 자동차 중심 대도시 교통망 기후변화 대응 어렵고 체증 심해 코로나 확산으로 도심 이동 급감 도보로 이동 가능한 상권 등 인기 워싱턴 ‘10분 걷기 캠페인’ 등 실시 美 억만장자, 사막 신도시 추진 “서울 크기 ‘15분 도시’ 만들 것” 부유층 위주 지역차별 우려도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2019년 12월부터 만 2년이 됐지만 델타·오미크론 등 각종 변이의 거듭된 출현으로 종식은 멀어 보인다. 도심의 피해는 더 크다.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일(현지시간) 인구 10만명당 195명이었지만 뉴욕은 470명으로 2.4배나 높고 워싱턴DC도 280명으로 많다. 애플, 포드, 리프트, 씨티은행, JP모건 등 대기업들은 재택근무를 계속 추가 연장하고 있으며 문을 닫는 식당도 적지 않다. 백신 보급 이후 잠시나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활기를 되찾던 도시는 다시 비어 가고 있다. 도시는 그 생명을 다한 것인가. 아니면 전염병에 대응하며 또다시 진화할 것인가.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장 각광받는 도시의 개념은 프랑스 소르본대의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가 주창한 ‘15분 도시’다. 집, 직장, 학교, 의료기관, 상점, 여가 장소 등을 자전거나 도보로 15분 안에 닿을 수 있도록 도시를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 국가는 광활한 국토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도심(urban)-교외(suburban)-지방(rural)’으로 나뉘었고 쇼핑센터 등 도시의 대규모 시설은 자동차 이동을 전제로 지어졌으나 코로나 이후 더이상 사람들을 유인하기 힘들어지면서 ‘15분 도시’가 주목받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클레멘트 스트리트 파머스 마켓’. 코로나19 사태 이후 단 한 번도 문을 닫지 않았다. 여느 파머스 마켓처럼 인근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꿀과 꽃, 신선한 과일, 채소 등을 판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소위 ‘구닥다리’ 취급을 받던 이곳이 지금은 주변 상권까지 살린 ‘핫플레이스’가 됐다. 실내가 아닌 야외 장터이다 보니 거리두기가 가능해 집합 금지 규제에서 자유롭다. 손님들이 주로 동네 주민들이라 외부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다. 지난달 뉴욕타임스(NYT)는 이곳을 조명하며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차이나타운은 손님이 급감해 타격이 컸는데 제2의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클레멘트는 고객이 거의 줄지 않았다”며 ‘15분 도시’의 대표 사례라고 전했다. 클레멘트는 샌프란시스코 북서쪽에 있는 거리로 광둥요리·딤섬·핫폿 등 중식당과 슈퍼마켓 등이 밀집돼 있다. 핵심은 ‘이웃’이다. 미국의 도시는 거미줄 같은 방사형 교통망을 이용해 상업, 주거 등 용도별로 나뉜 지구를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이 지역들을 도로가 가로지르니 사실상 걸어서 이동이 불가능하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자동차 중심의 도시 시스템으로는 기후변화 대응이 힘들고, 삶의 질이 떨어지며, 경제적 손실도 크다는 자성의 소리가 컸다. 차량 정체로 미국인이 연간 평균적으로 더 지출해야 하는 금액은 1인당 1010달러(약 119만원)이며 총액은 1160억 달러(약 136조 7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교통체증이 가장 심했던 시카고의 경우 운전자 1인당 평균 104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냈는데 1622달러(약 193만원)를 길에 버린 셈이다. 사람의 이동 경로를 따라 확산되는 코로나19는 도시의 취약성을 부각시켰고 도심의 공동화 현상은 심화됐다. 뉴욕부동산협회(RENBY)에 따르면 지난여름 맨해튼의 거리 전면에 노출된 상점 중 29.9%가 비었다. 맨해튼의 소매판매액은 2017년 573억 달러에서 올해 448억 달러(약 53조 3600억원)로 21.8%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려면 사람의 이동을 줄일 수밖에 없다.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것처럼 세계화와 항공기 등 장거리 교통수단의 발달로 전염병의 확산 속도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게 됐다. 나라마다 국경을 걸어 잠그며 다시 지역으로 회귀하는 지역화(localization)가 진행됐고 이는 15분 도시의 개념과 밀접하게 연결된다.‘근접성’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여러 도시들이 추구하는 핵심 개념이다. 마이클 더건 디트로이트 시장은 ‘리버노이즈 맥니콜스’ 지역에 1700만 달러(약 202억원)를 투입해 보행자 친화 도시를 조성하고 있으며 짐 캐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모두가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10분 걷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DC는 포토맥강과 접해 늘 산책과 조깅으로 붐비는 워터프런트 지역인 ‘와프’와 같이 도보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자동차 도로와 주차장 면적을 줄이고 도보 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의 도시종합계획을 통과시켰고, 도심에 진입하는 자동차에 통행료를 물리는 급진적인 방안까지 검토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미국 도심 재개발에도 15분 도시가 적용되고 있다. 2025년까지 뉴욕 맨해튼 서쪽 허드슨 강변 철도 야적장에서는 16개 건물이 들어서는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이미 빌딩, 아파트, 호텔, 상가, 공연예술센터 등이 들어섰는데 인근 학교까지 도보로 15분 안에 닿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월마트 임원 출신인 억만장자 마크 로어는 ‘15분 도시’의 개념을 차용해 서부 사막지역에 4000억 달러(약 476조원)를 들여 500만명이 거주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텔로사’를 짓겠다고 지난 9월 밝혔다. 총면적은 15만 에이커(607㎢)로 서울과 비슷한 크기다. 우선 1단계로 5만명이 거주할 공간을 조성한다. 조감도에 따르면 주거용 건물은 녹지로 뒤덮여 있고 친환경 공간을 걸어서 직장이나 편의시설로 1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고층건물에는 저수지, 재배 농장, 태양광발전 지붕 등이 갖춰져 있다. 15분 도시가 단지 과거로의 회귀는 아니다. 비대면 회의가 가능해진 기술의 발전도 15분 도시 구현에 필수적이다. 뉴욕 등 대도시의 출퇴근 시간은 편도로 평균 45분~1시간에 달하는데 코로나19 이후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한 재택근무 또는 거점 근무가 보편화됐다. 집이 곧 일터가 될 수 있는 기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온라인 쇼핑이나 자전거 이용 앱 등도 15분 도시의 가능성을 열어 줬다. 15분 도시가 독립적인 작은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어서 지역 차별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시 디자이너인 제이 피터는 “15분 도시는 이웃 간 분리, 차등적 치안, 편의 시설의 지역 간 불균형을 감안하지 않은 개념”이라면서 “도서관, 공원, 약국, 병원 등 편의시설이 부유층 거주지에 밀집된 경우도 적지 않아 낙후지역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중국산 이긴 ‘K김치’…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 달성

    중국산 이긴 ‘K김치’…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 달성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2009년 이래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중국산을 이겨 내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2020년(1억 4500만 달러)보다 10.3% 증가한 1억 5990만 달러(약 1922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8100만 달러였던 김치 수출액은 2019년(1억 500만 달러) 1억 달러 고지를 밟은 데 이어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8%씩 늘었다. 수출 대상국도 2011년 61개국에서 지난해 89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의 경우 유럽 수출액이 24.9%(1100만 8000달러→1400만 7000달러)나 증가했다. 미국(2800만 3000달러)과 일본(8000만 1000달러)도 각각 22.5%와 12.7% 늘었다. 일본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주수출국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 중시 트렌드가 확산하고 케이팝 등 한류 열풍으로 김치의 인지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도 마침내 흑자(1900만 달러) 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만 해도 4700만 달러의 적자가 났지만 차츰 적자 폭을 줄이더니 반전을 이룬 것이다. 중국산 수입이 줄어든 영향인데, 지난해 3월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해외 젊은 소비층에 김치의 우수성과 뛰어난 식감을 알리기 위해 김치 감각소리(ASMR) 영상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홍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류난을 겪고 있음에서 국적 선사 HMM과 협업해 미국과 호주행 노선에 농식품 전용 선적을 확보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김치만이 가지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현지 입맛에 맞춰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작년 초과세수 20조 넘어가나… 與 ‘연초 추경’ 압박 거세질 듯

    지난해 초과세수 규모가 오는 13일 대략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월간 재정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1~11월 국세 징수(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12월 집계가 빠지긴 하지만 연간 초과세수 규모를 사실상 유추할 수 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초과세수가 19조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선 이보다도 많은 20조원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초과세수 규모가 크면 클수록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연초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13일 발간되는 ‘월간 재정동향’을 통해 지난해 11월 기준 국세수입 및 세출, 통합재정수지 등 재정상황을 발표한다. 주목되는 것은 국세수입, 즉 세수 규모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론 총 307조 4000억원의 국세가 걷혔는데, 11월 한 달간 얼마가 더 늘었는지 집계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2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연간 국세수입을 314조 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0월까지 벌써 97.8%에 달하는 307조 4000억원이 걷혀 세수가 전망을 초과하는 현상이 불가피해졌다. 기재부는 이렇게 초과하는 세수 규모가 19조원일 것이라고 지난해 11월 밝혔는데, 최근의 분위기로는 이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당시 기재부는 연말엔 세수 증가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세정 당국 등에 따르면 여전히 세수가 원활하게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많다. 기재부는 지난해 본예산을 재작년 7~8월 짰는데, 당시에는 지난해 세수 규모를 282조 8000억원으로 잡았다. 코로나19가 한창 심각해 경제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세금이 잘 걷히자 2차 추경을 통해 세수 전망을 31조 5000억원이나 늘린 314조 3000억원으로 고쳤다. 그럼에도 세수 풍년이 지속돼 2차 추경 전망보다도 20조원을 웃도는 초과세수가 예상되고 있다. 대선 전 최대 3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요구하는 민주당으로선 초과세수 규모가 클수록 여론을 조성하기 쉬워진다. 다만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초과세수는 올 4월 회계결산 이후 세계잉여금으로 처리한 뒤 써야 하기 때문에 당장 추경 재원으로는 활용할 수 없다. 추경을 편성하면 일단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다. 정부 관계자는 “연초 추경 편성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소상공인 추가 지원 여부를 지켜본 뒤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중국산 이겨내고 종주국 자존심...김치 무역수지 12년 만에 흑자

    중국산 이겨내고 종주국 자존심...김치 무역수지 12년 만에 흑자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2009년 이래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중국산을 이겨 내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2020년(1억 4500만 달러)보다 10.3% 증가한 1억 5990만 달러(약 1922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8100만 달러였던 김치 수출액은 2019년(1억 500만 달러) 1억 달러 고지를 밟은 데 이어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8%씩 늘었다. 수출 대상국도 2011년 61개국에서 지난해 89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의 경우 유럽 수출액이 24.9%(1100만 8000달러→1400만 7000달러)나 증가했다. 미국(2800만 3000달러)과 일본(8000만 1000달러)도 각각 22.5%와 12.7% 늘었다. 일본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주수출국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 중시 트렌드가 확산하고 케이팝 등 한류 열풍으로 김치의 인지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도 마침내 흑자(1900만 달러) 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만 해도 4700만 달러의 적자가 났지만 차츰 적자 폭을 줄이더니 반전을 이룬 것이다. 중국산 수입이 줄어든 영향인데, 지난해 3월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해외 젊은 소비층에 김치의 우수성과 뛰어난 식감을 알리기 위해 김치 감각소리(ASMR) 영상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홍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류난을 겪고 있음에서 국적 선사 HMM과 협업해 미국과 호주행 노선에 농식품 전용 선적을 확보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김치만이 가지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현지 입맛에 맞춰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들어는 봤니, 그림책 영상 잡지 ‘그림책왓’ 눈길

    들어는 봤니, 그림책 영상 잡지 ‘그림책왓’ 눈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국내 최초 그림책 영상 잡지 ‘그림책왓’이 눈길을 끌고 있다. 책읽는곰 출판사는 한국 그림책·그림책 작가에 대한 전문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그림책을 깊이 있게 들여보기 위해 ‘그림책 왓’을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 ‘그림책왓’은 김서정·김지은 아동 문학 평론가, 신혜은 그림책 심리학자, 천상현 그림책 기획자 등 그림책 분야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꾸려나간다.지난 4일 공개된 첫 호 영상에는 백희나 작가가 깜짝 등장해 대표작인 ‘알사탕’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했다. 나무 사이로 햇살이 쏟아지고 낙엽이 주인공 동동이에게 인사하는 장면을 두고 백 작가는 “작품 전체를 통틀어서 이 장면이 제일 중요한 장면이었고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라며 “동동이가 햇살 속에서 성장하는 장면이자 이별과 만남의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 동동이 친구의 스웨터가 ‘구름빵’의 홍시가 입었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어떤 마음으로 보관해 왔는지는 아실 거다. 이게(구름빵이) 내가 만든 것이라는 증거를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백 작가는 한솔수북 등과의 ‘구름빵’ 저작권 소송에서 최종 패소한 바 있다.‘그림책왓’은 그림책 토크, 그림책 히스토리, 그림책 아티스트, 그림책 패런팅, 그림책 인사이드까지 모두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그림책 토크는 최근 화제가 된 그림책을 네 전문가가 함께 깊이 들여다보고 작가와 이야기 나누는 코너이다. 백 작가에 이어 이수지, 이지은, 소윤경 작가 편도 제작될 예정이다. 그림책 히스토리는 김서정 평론가가 그림책의 역사 전반에 대해 들려주는 코너이다. 고전 그림책을 통해 앞으로 그림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 그림책 아티스트는 김지은 평론가가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꾸준히 작업을 해 나가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들려주는 코너다. 그림책 패런팅은 신혜은 교수가 맡아 그림책으로 영유아의 발달심리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림책 인사이드는 천상현 그림책 기획자가 작가들의 작업 현장을 찾아가 작업 과정을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된다. 우지영 책읽는곰 편집장은 “최근 국내 그림책 작가들의 창작 역량이 쌓이고 해외 유수의 그림책상 수상이 이어지면서, 한국 그림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졌지만, 그림책과 작가에 관한 이야기의 장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그림책왓’이 이러한 독자와 작가, 업계 종사자들의 요구를 두루 충족시킬 수 있는 공신력 있는 매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선거 있는 짝수해 산불 징크스’에 바짝 마른 겨울 강원도, 대형산불 우려 전전긍긍

    ‘선거 있는 짝수해 산불 징크스’에 바짝 마른 겨울 강원도, 대형산불 우려 전전긍긍

    ‘선거가 있는 짝수 해의 산불 징크스’를 안고 있는 강원도에 연일 건조경보가 이어지면서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강원도는 강추위와 건조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지지 않을까 공무원들이 비상이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강원도내 주요 지점별 하루 최저 실효 습도는 춘천·동해 각 22%, 태백 25%, 원주 27%, 강릉 28%, 정선·속초 각 29%, 인제 32% 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엿새 동안 동해와 삼척지역으로는 건조경보, 나머지 동해안 시·군으로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전날 춘천시 동면 장학리 노루목 저수지 맞은편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야산 0.2㏊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 투기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지난 3일 인제군 남면 수산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나 약 2시간여 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내 화재 사고도 잇따랐다. 전날 오후 태백시 황지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0대 여성이 얼굴이 큰 화상을 입어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같은 잇따른 화재속에 자칫 대형산불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더구나 `선거가 있는 짝수 해’는 대형산불이 난다는 징크스가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16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2000년에는 삼척·동해 대형산불(2만 3,675㏊ 피해),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강릉·속초 대형 산불(610㏊ 피해),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삼척 대형 산불(117㏊ 피해) 등 통계로 확인되며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단순한 화재가 대형 화마로 번질 우려가 있으니 화재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데이비드 보위 저작권 3000억원에…앞날 불투명한데 왜 베팅하는 걸까

    데이비드 보위 저작권 3000억원에…앞날 불투명한데 왜 베팅하는 걸까

    2016년 암으로 69년 생을 접은 영국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가 생전에 발표한 ‘스페이스 오디티’, ‘체인지스’, ‘렛츠 댄스’ 등 400여곡의 저작권이 워너 뮤직 그룹(WMG)에 넘어갔다. 이번 매각이 특별한 것은 사망한 뮤지션 가운데 최고액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WMG가 저작권 판매 자회사 워너 채플 뮤직(WCM)을 앞세워 보위의 유산 관리인과 저작권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액수와 기간 모두 공개하지 않았는데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는 2억 5000만 달러(약 2983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앞서 밥 딜런과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각각 3억 달러(약 3580억원)와 5억 5000만 달러(약 6564억원)에 저작권을 매각했지만 이미 세상을 등진 뮤지션 중에선 그의 매각액이 최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보위 작품의 저작권이 어떤 형태로 얼마나 매각됐는지 소개하기 전에 궁금증부터 풀어야 할 것 같다. 영국 BBC는 지난 20년 동안 컴팩트디스크(CD) 판매가 현저히 줄고 음원 스트리밍이 이를 충분히 대체하지 못했으며, 음악산업의 미래가 어떨지 누구도 자신하지 못하는 이 시점에 이렇게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유산’들을 거둬들이는 데 매달리는 이유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BBC의 미디어와 예술 전문기자 데이비드 실리토는 이름 있는 아티스트들은 꾸준히 스트리밍되며 ‘불황에도 끄덕없는(recession-proof)’ 것으로 여겨지며 새로운 레코드 레이블과 회사들이 시장에 신규 진입하고 있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수지 맞는 자산으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음악산업이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수입원, 예를 들어 스트리밍, 광고, 영화, 비디오게임, 온라인 비디오 등으로 활로를 뚫을 수 있어 아티스트와 유산 관리인, 가족들에게 은행에 예치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음악으로 돈을 만들어내는 골치 아픈 일은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게 낫다는 판단도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스포티파이에 매일 6만곡이 새로 추가되는데 그 중 한 곡을 히트시키는 일은 (보위처럼) 50년 동안 명성을 쌓아온 아티스트에게도 힘겨운 일이 될 것이며 이렇게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넘기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베팅이란 점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보위는 1967년 데뷔 앨범 ‘데이비드 보위’ 이후 사망 직전 발표한 앨범 ‘블랙스타’까지 50년 가까이 록음악계에서 늘 첨단을 걸은 뮤지션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동료 가수들이 존경하고 좋아했던 뮤지션이었다. 폴 메카트니 경, 롤링 스톤스, 브라이언 이노, 마돈나 등이 그를 흠모했고, 그의 천재성을 찬양했다. 1970년대 초반 양성적인 매력을 도드라지게 연출한 글램록 시기를 거쳐 유럽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베를린 3부작’을 발표했다. 1980년대에는 ‘렛츠 댄스’ 등 히트곡을 앞세워 팝계의 정점에 올랐지만, 돌연 솔로 활동을 중단하고 밴드를 결성하는 등 꾸준하게 변화를 추구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에는 인더스트리얼 록과 드럼앤드베이스,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세계적으로 1억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한 그가 69세를 일기로 암 투병 끝에 사망하자 ‘역대 최고의 록스타’에 선정했다.이번에 WCM과 합의한 것에는 생전에 발표한 26장의 스튜디오 앨범들과 사후 발매한 스튜디오 앨범 ‘토이’, 여기에 자신이 이끈 록 슈퍼그룹 틴 머신의 스튜디오 앨범 두 장이 포함된다. 아울러 영화 사운드트랙 음반의 싱글들과 다른 프로젝트 작업들이 망라된다. 보위는 음악 인생 50년 동안 한 해 평균 두 곡의 싱글을 남겼으며 뮤직비디오만 51개를 남겼는데 WCM과의 계약은 1968~1999년으로 한정됐다. 늘 앞날을 내다봤던 보위는 1997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향후 10년의 로열티 수입 중 일정액을 배당한 것으로도 유명했다. 미국의 거대 보험사 프루덴셜 파이낸셜이 5500만 달러에 이 채권을 사들여 연간 확정 이자율 7.9%를 보장했다. 영국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EMI 레이블과 1969~1990년 발매한 25장의 앨범 로열티를 채권으로 묶어 팔도록 허가를 받아냈다. 하지만 2004년 무디스는 보위의 채권이 “정크(쓰레기” 바로 윗 단계라고 평가했다. 보위는 전통적인 음악 시장이 쇠퇴할 것을 미리 내다봤는데 2002년 NYT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는 음악이 “수돗물이나 전기처럼 흐르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 [기고] 실손의료보험 어디로 가고 있나/김창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기고] 실손의료보험 어디로 가고 있나/김창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실손의료보험이 뜨거운 감자다. 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급여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의료비 등의 비용을 보장하는 민영의료보험 상품이다. 가입자 수는 이미 3900만명을 넘었고, 실손보험으로 걷히는 보험료만 한 해 약 7조 7000억원이 넘는다. 문제는 손해율이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130% 이상으로 매년 막대한 손실이 쌓이고 있다. 한 해 지출된 보험금은 무려 10조원을 훌쩍 넘는다. 2019년 이후 연간 2조원 정도의 적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보험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연간 손실액이 2025년 5조 1000억원, 2030년에는 약 11조 3000억원이 예상된다고 한다. 분명히 실손보험의 위기다.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왜 이렇게 악화했을까? 주된 이유는 초기 상품 개발 시 보험사들이 정밀하게 손해율을 예측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역선택이나 과잉진료 등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고려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상품을 출시한 원죄가 있다. 이는 손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비급여 의료비의 지속적인 증가 현상에서 쉽게 확인된다. 실제 지급보험금의 약 60% 이상이 비급여 의료비 지출이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비급여 의료비 증가에 대한 유혹을 쉽게 떨쳐 버릴 수 없는 구조다. 통제되지 않는 비급여 부분은 과잉진료를 유발하고 이는 의료기관의 커다란 수입원이 될 수 있다. 대책은 무엇일까? 우선 태생적으로 잘못 설계된 상품의 재개발이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보장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고 상품구조를 계속 향상하고 있다. 이는 2세대(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 3세대(2017년 4월~ 2021년 6월까지 판매), 4세대(지난해 7월 출시) 실손보험의 개발로 나타났다. 1세대인 구실손보험(2009년 9월 이전 판매)은 소비자의 자기부담금 비율이 0%로 아예 없고, 2세대 실손보험은 본인이 치료비의 10~20% 정도를 부담한다. 3·4세대 실손보험은 20~30%로 비교적 자기부담금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상품 개편 효과는 신상품에 한정되고, 구실손보험에는 적용의 한계가 있다. 치솟는 손해율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보험료 인상과 비급여 관리가 필수적이다. 보험료 인상 없이는 만성적자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보험의 기본 원리는 수지상등 법칙이다. 이 원리에 비추어 보험료를 조정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대다수의 선량한 계약자들도 고려돼야 한다. 이를 위해 효율적인 비급여 관리 방안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 이는 복지부와 의료협회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제 실손보험은 국민보험이 됐다. 대국적인 차원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 나폴레옹도 중앙은행 압박… 대선 앞 한은 ‘신의 한 수’ 내놓을까

    나폴레옹도 중앙은행 압박… 대선 앞 한은 ‘신의 한 수’ 내놓을까

    지금 터키가 점입가경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2020년 말 자신이 임명했던 중앙은행 총재를 넉 달 만에 경질하고 후임자에게 끊임없이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그 바람에 전임 총재가 경질되기 전날 19.0%였던 정책금리가 네 차례의 인하를 거쳐 현재는 14.0%로 낮아졌다.터키에서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30년 전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1980년 좌파 정부 시절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케난 에브렌 참모총장이 주인공이다. 7년 단임제 개헌을 단행하고 1982년 대통령으로 취임한 직후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으로부터 물가안정을 앞세운 우파적 경제정책들을 배워 갔다. 이 군사정부는 1989년 막을 내렸다. 이어 새로 출범한 문민정부는 기존의 경제정책을 거의 그대로 고수했다. 신임 대통령 투르구트 외잘은 군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인물이기 때문이다. 10여년간 보수적 경제정책에 신물이 난 터키 국민들은 1993년 대통령 선거에서 마침내 좌파 정부를 소환했다. 쿠데타 전에 총리만 다섯 번을 역임했던, ‘서민들의 대변인’으로 알려진 쉴레이만 데미렐을 대통령으로 뽑았다.●좌파도 우파도 중앙은행 압박 데미렐은 취임 직후 경제정책들을 급격히 좌경화했다. 그때 중앙은행 총재가 포퓰리즘적 정책에 이의를 제기하자 곧바로 그를 경질했다. 임명한 지 넉 달 만이었다.(그때 경질된 불런트 굴테킨 총재는 터키를 떠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됐다. 필자의 은사다.) 후임 총재는 대통령의 요구에 군말 없이 따랐다. 지금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파에 속하지만, 하고 있는 일은 27년 전 좌파정부와 똑같다. 좌파건 우파건 의욕이 강한 통치자는 이견을 용납하지 않는다. 자기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이나 조직을 적으로 간주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중국보다 더 큰 적은 연준”이라는 비난과 함께 자신이 임명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에게 “바보”라며 모욕을 주기도 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단행한 금리 인하의 폭이 크지 않다는 불만이었다. 중앙은행의 자율성 면에서 미국이 가장 앞선다고 알려져 있지만, 1960년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린든 B 존슨 전 대통령은 1965년 12월 연준이 자기 뜻을 거스르고 금리를 인상하자 당시 윌리엄 맥체스니 마틴 연준 의장을 자신이 휴가를 보내고 있던 텍사스의 개인목장으로 불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이상으로 ‘마초’라고 알려진 존슨 전 대통령은 목장 입구에서 마틴을 차에 태운 뒤 직접 트럭을 몰았다. 울퉁불퉁한 목장 길을 얼마나 험하게 운전했는지 손님으로 초대된 마틴 의장은 거의 구토할 지경이었다. 현관에서 대기하던 기자들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마틴의 망가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대통령의 보복’이라고 보도했다. 후임 대통령 닉슨 역시 연준을 좋아하지 않았다. 물가를 걱정하며 금리 인상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자들에게 공공연히 “마틴 의장은 1970년 중간선거에서 우리 공화당의 상원의석 15개쯤을 쉽게 날려 버릴, 위험한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후임 의장을 임명할 때는 “1961년 대선에서 내가 케네디한테 진 이유가 연준의 금리 인상 때문이었음을 기억하라”며 저금리 정책을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그보다 더한 경우도 있다. 나폴레옹은 1799년 11월 이집트 원정에서 돌아와 쿠데타를 하자마자 프랑스은행(중앙은행)부터 세웠다. 그런데 그 은행이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1806년 독일 예나평원에서 벌어진 전투는 영국·프로이센 동맹을 와해시키는, 절체절명의 싸움이었다. 그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돌아오는 길에 나폴레옹은 프랑스은행 총재에게 “6% 금리가 부끄럽지도 않나?”라는 한 줄짜리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를 받은 총재는 당장 대출금리를 5%로 낮췄다. 나폴레옹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듬해 러시아군까지 격파한 뒤 프랑스은행 총재에게 다시 메모를 보냈다. “프랑스은행의 설립 목적이 무엇이라 생각하오? 나는 저금리 대출로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믿소만.” 그 메모를 받은 총재는 황급하게 금리를 다시 4%로 낮췄다. 영국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후 프랑스은행은 금리 조절을 유난히 두려워했다. 정부가 중앙은행을 압박하는 면에서는 과거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았다. 1992년 12월 대통령 선거 직후부터 김영삼(YS) 당선인은 한국은행에게 무언의 요구를 했다. 한국은행은 대통령 취임식 바로 다음날 상업어음 재할인 금리를 연 7%에서 연 5%로 낮췄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새 정부는 ‘신경제 100일 계획’을 내세우며 추가적인 대책을 압박했다. 두 달 뒤 한은은 무역어음과 중소기업대출 등 여타 여신금리도 2% 포인트씩 내렸다. 그런데 얼마 뒤 중국이 위안화를 33%나 대폭 평가 절하했다. 국내 수출업체들의 타격이 커서 한은은 김영삼 정부 내내 금리 인상을 시도할 수 없었다. 그것은 국제수지 적자로 이어졌고, 그 끝에 닥친 것이 외환위기다. ●대통령 눈치 살피는 중앙은행 중앙은행의 자율성은 경제정책 운용에서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미 연준의 자율성을 현재 수준으로 올려놓은 마틴 의장도 1961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취임하자 새 정부를 상당히 의식했다. 금리 인하를 대신해서 정부를 만족시킬 만한 선물을 찾느라고 고민을 거듭했다. 아니나 다를까. 케네디 전 대통령은 취임 열흘 째 되던 날 마틴을 호출했다. 그 순간에 대비해 마틴이 준비한 것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였다. 단기 국채를 매각하고, 장기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장단기 금리 차를 낮추려는 시도다.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당장 금리는 낮추지 못하지만, 정부의 국채 발행 확대 계획에 맞춰 장기 금리는 낮춰 보겠다는, 일종의 성의 표시였다. 첫 만남에서 그 계획을 들은 케네디는 아주 흡족했다. 마틴의 어깨를 툭 치면서 “잘해 보자”며 씩 웃었다. 얼마 뒤 기자들 앞에서 엠앤드엠스(M&M’s) 초콜릿을 가리키면서 “나는 경제전문가가 아니지만 마틴(Martin) 의장이 돈(money)을 잘 다루는 것쯤은 안다. 그 엠앤드엠 조합은 이 초콜릿처럼 달콤하잖아?”라면서 마틴을 한껏 띄워 줬다.하지만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이론적 근거는 없다. 중앙은행이 금리 수준과 장단기 금리 차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다고 믿는 경제학자는 없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미 연준이 가만히 있기가 뭐해서 찾아낸, 고육지책에 불과하다. 하지만 40여년 뒤 글로벌 금융위기 때 벤 버냉키 의장이 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부활시켰다.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직후 파월 연준 의장도 같은 카드를 만지작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미 연준이 살아가는 법이다. 겉보기와는 다르다. ●YS 때 한은 유난히 어려운 일 겪어 정부를 의식해야 하는 것은 한은도 마찬가지다. 올해 5월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한은이 아무 준비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금리 인하는 어려우므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됐건, 여신 확대가 됐건 남들이 생각지 못한 ‘신의 한 수’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무작정 손을 놓고 있다가는 김영삼 정부 때처럼 시달리게 된다. 5년 내내 직원들 임금인상쯤은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김영삼 정부 출범 당시 한은을 이끌던 사람은 조순 총재다. 경제학계의 태두인 총재가 “지금은 금리를 낮출 때가 아니다”라는 원론적 말을 던지자 한은 직원들은 그 말만 믿고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다. 말단 직원이었던 필자가 보기에도 무사태평이었다. 그래서 김영삼 정부 때 한은은 유난히 어려운 일들을 자주 겪었다. 한국은행자문역
  • 탄천변 전기자전거 22대 물속에 던진 80대 징역형 유예

    탄천변 전기자전거 22대 물속에 던진 80대 징역형 유예

    용인 탄천변 길가에 세워져 있는 전기자전거 수십 대를 산책에 방해가 된다며 하천에 던지는 등 파손한 8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 김수연 판사는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 측과 원만히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새벽 경기 용인시 수지구 탄천변에서 전기자전거 3대가 아무렇게나 세워져 있어 산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이 자전거들을 탄천 물속으로 던진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 같은 이유로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탄천 일대에서 22대 2200만원 상당의 전기자전거를 물에 버리는 등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 “산책에 방해된다”며...전기자전거 22대 하천에 던진 80대

    “산책에 방해된다”며...전기자전거 22대 하천에 던진 80대

    산책하는 데 방해가 된다며 길가에 세워진 전기자전거 수십 대를 하천에 던지는 등 파손한 8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3일 수원지법 형사6단독 김수연 판사는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새벽 경기 용인시 수지구 탄천변에서 아무렇게나 세워진 전기자전거 3대가 산책에 방해가 된다며 이 자전거들을 탄천 물속으로 던진 혐의로 기소됐다. 이런 이유로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탄천 일대에서 총 22대(2200만원 상당)의 전기자전거를 물에 버리는 등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 측과 원만히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연봉 3억 박지수 “연애하고 싶어요♥ 남자면 됩니다”

    연봉 3억 박지수 “연애하고 싶어요♥ 남자면 됩니다”

    호랑이의 해를 맞은 호랑이띠 박지수(청주 KB)가 새해 소망을 ‘연애’라고 밝혔다. 새해 첫 경기부터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박지수는 “호랑이의 해니까 나의 해라고 생각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수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28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90-69 승리를 이끌었다. KB는 하나원큐 상대로 4경기 연속 90점 이상을 넣으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하나원큐는 지난 경기에서 2위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둔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 하나원큐의 선전 속에 4점에 그쳤던 박지수는 2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13점을 넣었다. 3쿼터에도 8점을 보탠 박지수의 활약 속에 KB는 67-54로 승기를 잡았고 덕분에 박지수는 4쿼터에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박지수는 “전반에 흐름이 저쪽에 넘어가서 돌아오는 데까지 시간이 걸린 것 같다”면서 “전반 끝나고 감독님이 그 부분을 얘기하셨고 빨리 찾아와야 한다고 해서 후반에 잘 경기한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지수에게 더블더블은 당연한 결과지만 이날은 현란한 어시스트까지 돋보였다. 박지수는 “언니들이 잘 넣어준 덕분”이라면서도 “(강)이슬 언니가 내 패스도 좋았다고 얘기하라고 했다”고 웃었다. 늘 남의 덕으로 여기는 박지수를 향해 자심감을 표현하라는 강이슬의 조언이었다.박지수는 1998년생 호랑이띠로서 호랑이의 해에 기운을 받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지수는 “자신 있게 나의 해라는 것을 보여줘야겠다 생각하고 나왔다”면서 “이렇게 트리플더블을 하게 돼서 역시 나의 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웃었다. 당연히 첫 번째 소망은 우승이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힐 만한 박지수지만 “아직 우승이 한 번뿐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 왔다. 늘 당연한 대답이기에 박지수는 또 다른 목표를 밝혔다. 바로 연애다. 박지수는 “옛날에는 이상형이 까다로웠다. 운동선수도 아니어야 하고 키도 190㎝를 넘어야 하고 웃겨야 하고 웃는 것도 예뻐야 하고… 조건이 많았다”면서 “지금은 나와 성만 다르면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키 196㎝의 박지수는 “키는 안 보게 되는 것 같다. 내 이상을 바라보니 찾을 수 없더라”고 현실을 인정하며 “(조건을 내려놨는데) 이번에도 못하면 나한테 문제가 있는 걸로 하겠다”는 말로 먹이를 찾는 호랑이 같은 눈빛을 반짝였다. 참고로 이번 시즌 박지수의 연봉은 여자농구 최고액인 3억원이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최고 연봉이 확실한 상황이다. 어린 나이지만 차도 있어 비슷한 또래의 남자친구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채워줄 능력은 충분하다. 여기에 이번 시즌 평균 22.37점(1위), 14.32리바운드(1위), 5.16어시스트(3위) 등 맹활약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이미 찜했을 정도로 농구도 잘한다. 여자농구 슈퍼스타인 박지수가 다 내려놓고 “남자면 된다”는 조건을 내건 만큼 수많은 여자농구 남성팬 사이에서 주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수가 호랑이 기운을 받아 우승과 연애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거리두기’에도 포기할 수 없는 새해맞이···백화점·동네 개천으로

    ‘거리두기’에도 포기할 수 없는 새해맞이···백화점·동네 개천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명소 출입통제·타종 행사 취소돼백화점·개천·온라인 생중계로2022년 새로운 신년맞이 풍속도“3, 2, 1, 와!” 2022년 1월 1일이 되는 순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 모인 200여명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백화점 건물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화면에 카운트다운 표시가 끝나고 ‘2022’ 글자가 떠오르면서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이 4단계 수준으로 격상되고 제야의 종 현장 타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새해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백화점이나 동네 개천을 찾는 등 새로운 새해맞이 풍경이 등장했다. 전통적인 해돋이 명소나 보신각 행사가 막히자 가까운 도심이나 거주지 인근을 찾아 새해 분위기를 내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9시 방역지침 때문에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나온 시민 300여명이 신세계백화점 건너편 서울중앙우체국 건물 앞으로 모여들었다. 아내와 연말 파티를 하다가 나왔다는 최모(37)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행사(미디어파사드) 소식을 접한 후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올해엔 어딜 가도 사람이 별로 없어 썰렁했는데, 여긴 사람들이 많아 연말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강아지를 품에 안고 나온 이모(42)씨는 “이번 연말엔 갈 데가 없었는데 이 행사를 한다는 뉴스를 보고 연말을 기념하러 강아지와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인파가 400명 가까이 몰리면서 위험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회현지하쇼핑센터로 내려가는 출입구 위에 걸터 앉거나 올라서서 사진을 찍는 등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가로수 등 사진에 장애물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차도 쪽으로 내려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인도와 차이 사이에 안전을 위한 철제 펜스가 임시로 설치돼 있었지만 사람들이 몰리며 펜스가 차도 쪽으로 지속적으로 밀려났다. 이날 차도에서 형광색 안전복을 입고 교통관리를 하던 남대문 모범운전자회원 최모(75)씨는 “펜스가 차도로 넘어질까봐 사람들이 펜스에 기대지 않는지 감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수시로 튀어나온 펜스들을 인도 쪽으로 밀어넣었다. 코로나19가 바꾼 일출맞이 풍경도 다양했다. 해마다 찾던 일출 명소를 뒤로 한 채 동네 천변을 찾거나 집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해돋이를 보는 이들이 늘어났다.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고수지(32)씨는 “코로나로 일출 명소 방문을 제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 지난해부터 2년째 가족들과 집 근처 도림천으로 나가 새해 첫 해를 봤다”며 “해가 잘 보이는 곳은 아니지만 가족들과 함께 서로의 건강을 바라는 시간으로 충분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아침 7시 고씨가 찾은 도림천 신정교에는 대여섯명의 사람이 일정 거리를 두고 서서 일출을 지켜봤고, 양쪽 산책로에도 운동하며 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이 다수 있었다. 오모(30)씨는 “회사에서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해맞이를 할 수 있도록 자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일출 생중계를 진행해줘 집에서 가족과 함께 봤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해돋이 명소에 갈 때마다 해가 뜰 때까지 떨면서 기다려야 했는데 오히려 영상으로 보니 춥거나 북적이지도 않고, 함께 보는 시청자들끼리 댓글 등으로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시민들은 연말·연초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고 한 목소리로 아쉬워 했다. 시민들은 코로나가 하루빨리 끝나길 바라며 임인년 첫 해에 소망을 빌었다.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오씨는 “다른 소원들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코로나로 인한 일상 속 불편함이 컸다”며 “코로나로 하객 초대가 어려웠던 만큼 곧 다가올 결혼식에 가족과 지인들을 잘 초대하고 탈 없이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바랐다”고 말했다. 고씨 역시 “현재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 모두의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종식되고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딸과 사위, 손녀와 함께 백화점을 안모(71)씨도 “새해엔 이놈의 코로나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란다”고 털어놓았다.
  • 저렴하고 시공편한 합성수지 배선 사용 금지

    저렴하고 시공편한 합성수지 배선 사용 금지

    올해부터 건축물 천장 등에 화재에 취약한 합성수지 전기 배선관 사용이 금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천장 등 보이지 않는 곳의 화재 안전을 강화한 내용이 담긴 개정된 전기설비규정(KEC)이 유예기간을 거쳐 1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개정 규정에 따르면 건축물 천장 등 은폐된 장소의 전기 배선에 주로 사용하던 폴리염화비닐(PVC) 전선관이나 폴리에틸렌(PE) 전선관 등 ‘합성수지’ 전선관 대신 금속제 배관 등을 사용해야 한다. 사망 9명, 부상 6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2018년 8월 인천 화재사고 등은 천장의 전기배선에서 발화한 사고로 합성수지관은 가격은 저렴하나 화재 발생 시 확산하기 쉽고 다량의 유독성 가스가 발생하는 문제가 심각했다. 또 건물 내 배선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콤바인덕트관(CD관)도 직접 콘크리트에 매립하거나 건물의 개방된 장소에 사용하는 경우 외에는 불연성 마감재를 사용하거나 불연성 전용관에 넣어서 설치토록 했다. CD관은 합성수지로 만든 주름진 관으로, 굴곡진 장소 등에 사용이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해 옥내배선용으로 널리 사용됐으나 화재에 취약하다. 산업부 조사결과 PVC관이나 CD관은 화재 발생 시 유해가스 배출량이 금속제 전선관 대비 각각 31배와 26배 많았다. 화재 확산 속도도 각각 25배와 22배 높았다. 산업부는 강화된 안전기준 조치로 주택·상가 등에서의 화재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생활공간, 전기산업 현장에 대한 각종 전기재해(화재·감전 등)를 줄이기 위한 안전기준을 지속적으로 보완·정비할 예정이다.
  • [인사]

    ■헌법재판소 ◇관리관(1급) 승진 △심판지원실장 이규현 ◇이사관(2급) 승진, 국장 신규보임 △기획재정국장 신승훈△국제협력국장 최혁 ◇국장 전보 △행정관리국장 석현철△국립외교원 파견 이형주 ◇부이사관(3급) 승진 △홍보담당관 하영화△총무과장 정영주 ■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법무부 교정정책단장 최제영△법무부 보안정책단당 김승만△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김명철△대전교도소장 류기현△안양교도소장 우희경△부산구치소장 박호서△수원구치소장 서호영△서울동부구치소장 김영식△서울남부구치소장 하영훈 ◇서기관 전보 △법무부 분류심사과 정혜리△목포교도소장 최국진△청주여자교도소장 강기천△천안개방교도소장 김성호△통영구치소장 김진아 ■통계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차장 강창익△통계정책국장 안형준△통계데이터허브국장 이명호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 △동부지방산림청장 심상택 ◇과장급 전보 △중부지방산림청장 김기현 ■언론중재위원회 ◇전보 △조정본부장 최영훈△교육본부장 정희성△심의실장 양재규△감사관 조남태△기획팀장 이재범△예산회계팀장 김문성△조사2팀장 최명진△홍보팀장 김태호△제주사무소장 이수종△대구사무소장 여종국△대전사무소장 구율화△전북사무소장 최숭민△경남사무소장 장성원 ■국민연금공단 ◇본부 부서장·지역본부장 전보 △인사혁신실장 최진△국민소통실장 허선희△연금급여실장 이승춘△국제협력센터장 신재혁△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 강인호△노후준비지원실장 윤중선△장애인지원실장 이은우△정보전략실장 김기범△감사실장 유원규△운용지원실장 최석영△ICT센터장 김영훈△차세대정보화추진단장 조영훈△미래기획단장 최동식△장애심사센터장 조종문△서울남부지역본부장 황정규△대구지역본부장 이명호 ◇지사장 전보 △동대문중랑지사장 강덕원△성북강북지사장 김선오△고양일산지사장 이기현△고양덕양지사장 최삼옥△김포강화지사장 이상현△강동하남지사장 김석영△구로금천지사장 윤영섭△강서지사장 김정환△강릉지사장 류정영△삼척지사장 박재석△원주지사장 임병희△안양과천지사장 서정태△성남지사장 유진선△이천여주지사장 이은정△평택안성지사장 채수현△부천지사장 임용택△서인천지사장 김장환△부평계양지사장 최성모△서대전지사장 허강은△동대전지사장 이두식△북대전지사장 김현정△증평지사장 정필세△천안지사장 김기애△아산지사장 전유진△서산태안지사장 박경인△전주완주지사장 강철△익산군산지사장 정정태△여수지사장 채우석△목포지사장 박광승△해남지사장 정준옥△서귀포지사장 임계홍△서대구지사장 이말용△대구수성지사장 박영숙△안동지사장 김찬수△영주봉화지사장 김진만△동부산지사장 허용진△남부산지사장 김현철△남울산지사장 신재철△창원지사장 김치묵△통영지사장 김춘규△진주지사장 김두용 ■한국소비자원 ◇1급 승진 △위해정보국장 윤경천△분쟁조정사무국장 장은경△감사실장 최은실△정책연구실장 배순영△안전감시국장 하정철 ◇2급 승진 △기획조정실 인재경영팀장 구경태△시장조사국 거래조사팀장 송선덕△정보교육국 콘텐츠기획팀장 박미희△정책연구실 법제연구팀장 송민수△정책연구실 소비자지향성평가사업단 이금노△시험검사국 섬유고분자팀장 한은주 ■한국거래소 ◇신임 집행간부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정지헌△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 이승범△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박찬수 ◇연임 집행간부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송영훈△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김기경△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채현주 ■전자신문·테크플러스·전자신문인터넷 ◇전자신문 △창간40주년기념추진단장 겸 마케팅 총괄 전무이사 홍승모△경영지원실 상무이사(CFO) 김재욱△광고마케팅국장 원태식 ◇테크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안동범△콘텐츠본부장 이사 김태우 ◇전자신문인터넷 △경영지원팀 국장 정현기
  • 내륙국가에서 카누 타고 탈출하다 악어떼에 포위된 일가족... 무슨 사연?

    내륙국가에서 카누 타고 탈출하다 악어떼에 포위된 일가족... 무슨 사연?

    내륙국가에서 카누를 타고 탈출하던 일가족이 악어떼에 포위를 당했다가 구사일생 구조됐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볼리비아 군은 정찰 중이던 헬기가 카누를 타고 악어떼에 포위된 일가족을 발견, 구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공중에서 봐도 카누를 둘러싸고 있던 악어들의 덩치가 컸다"면서 "자칫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구조작전이 전개된 곳은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주(州)의 엘푸엔테라는 곳이었다. 군 헬기는 대형 홍수가 발생한 엘푸엔테 상공을 비행하다 일엽편주 떠 있는 카누를 발견했다. 카누에는 일가족으로 보이는 5명이 타고 있었다. 군은 "카누에 탄 가족들이 방향도 잡지 못한 채 무조건 노를 젓고 있었지만 카누는 좀처럼 나가지 않고 있었고, 주변엔 카누를 노리는 악어떼가 득실거렸다"고 밝혔다. 긴박함을 느낀 헬기는 구조작전에 돌입했지만 접근도 쉽지 않았다. 카누 위로 헬기를 빠르게 접근시킬 경우 프로펠러에서 이는 강한 바람에 카누가 전복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헬기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 카누에 타고 있던 일가족을 1명씩 차례로 구조했다. 구조에 참여한 한 현역군인은 "혹시라도 카누가 중심을 잃고 뒤집힐까 5명 전원을 구조하기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볼리비아 소방 당국은 27일 홍수가 난 지역에서 고립된 주민들이 카누를 타고 탈출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군에 협조를 요청, 홍수지역에 헬기를 띄운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등지에선 최근 내린 집중 호우로 전례를 찾기 힘든 대홍수가 발생했다. 논밭 등 경작지 2871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가축 4100두 이상이 실종됐다. 인명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주택 351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되면서 지금까지 최소한 사망자 13명이 보고됐다. 이재민은 1000가구에 이른다. 곳곳에서 고립사태가 발생하다 보니 주민들은 허름한 카누에 목숨을 걸고 탈출에 나서고 있다. 헬기에 타고 있던 관계자는 "악어떼에 포위된 상태에서 열심히 노를 젓던 가족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정말 용감한 사람들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고 말했다.
  • 호랑이 ‘으르렁’에 아이 울음 뚝…일시 마비 부른 초저주파 때문

    호랑이 ‘으르렁’에 아이 울음 뚝…일시 마비 부른 초저주파 때문

    ‘흰 소’가 퇴장하고 ‘검은 호랑이’가 등장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2022년은 60갑자의 서른아홉 번째, 십이지 동물 중 세 번째인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이다. 일부에선 임인년을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부르는데 이는 십간(十干)의 아홉 번째 ‘임’(壬)이 열 번째 ‘계’(癸)와 함께 물의 기운을 상징하고 방향으로는 북쪽, 오방색 중 검은색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호랑이가 창경궁 뒤편 숲에서 새끼를 낳았다는 기록이 등장할 정도다.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한국 공동연구팀은 “1870~1900년 조선을 여행했거나 거주했던 서구인의 책과 현장노트, 편지, 일기 등을 분석한 결과 한양 도성 안에서 표범을 직간접으로 목격했다는 기록 12건을 찾았다”는 내용의 논문을 생명과학 국제학술지 ‘최신 보전과학’ 11월호에 발표한 바 있다. 조선시대엔 ‘착호군’이라는 이름으로 호랑이 사냥을 전담하는 일종의 특수부대까지 운영했을 정도로 호랑이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해수(害獸·해로운 짐승)구제사업은 이 땅에서 호랑이 씨를 말리는 데 결정타가 됐다. 2015년 독일, 영국, 덴마크 과학자들은 호랑이 2000마리 두개골과 100마리의 호랑이 가죽 색상, 줄무늬, 생태학적 특성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지구상에 있는 호랑이는 순다 호랑이, 대륙 호랑이 2종으로만 구분된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에 발표했다. 그렇지만 2018년 미국 야생동물보전협회, 중국 베이징대 중심의 국제공동연구팀은 호랑이 32마리 유전체 전체를 비교분석해 호랑이 아종은 2종이 아닌 6종이라는 연구결과를 생물학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었다. 실제로 많은 학자들은 호랑이 아종을 6종으로 보고 있다. 호랑이가 몇 종인지가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종을 정확히 알아야 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맞춤 전략을 세울 수 있다.호랑이는 사자, 표범과 함께 대표적인 고양이과 맹수이지만 옛날 이야기나 민화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어려서부터 친숙한 동물이기도 하다. ‘달님과 햇님’에서 호랑이는 떡을 이고 가는 엄마 앞에 나타나 으르렁대며 떡을 빼앗아 먹다가 결국 엄마까지 잡아먹고 ‘곶감과 호랑이’에서는 할머니가 계속 울어대는 아이에게 “자꾸 울면 호랑이가 잡아간다”라며 달랜다. 엄마가 호랑이와 맞닥뜨렸을 때 꼼짝없이 떡을 내놓을 수밖에 없고 호랑이의 으르렁거림에 울음을 그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뭘까. 과학자들은 호랑이 울음 소리에 섞인 초저주파 때문으로 보고 있다. 소리에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주파수를 가진 것이 있는가 하면 파장이 너무 길거나 짧아 들을 수 없는 소리도 있다. 가청 주파수는 20~2만㎐(헤르츠)이고 2만㎐가 넘는 소리는 초음파, 20㎐ 미만은 초저주파이다. 초저주파를 의사소통에 사용하는 동물들도 있지만, 호랑이는 초저주파로 먹잇감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든다. 동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호랑이는 가청주파수의 포효를 내기도 하지만 들을 수 없는 초저주파 소리를 내기도 한다. 연구자들은 호랑이가 내는 17~18㎐의 초저주파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실험을 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이 ‘으스스한 느낌’을 받고 순간적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고 한다. 이는 초저주파가 신경을 자극해 일시적으로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4.6m 폭설에도 가뭄 걱정…하루 만에 발달한 슈퍼 태풍

    4.6m 폭설에도 가뭄 걱정…하루 만에 발달한 슈퍼 태풍

    올여름 불볕더위를 겪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최근 4m가 넘는 폭설이 내렸지만 기상학자들은 벌써부터 내년 가뭄을 걱정하고 있다. 이달 중순 필리핀은 24시간 만에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발달한 슈퍼 태풍 ‘라이’로 쑥대밭이 됐다. 지구의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막아내지 못하면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한층 더 심해지고 더 자주 찾아올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6차 보고서)는 이미 현실이 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 시에라 네바다 산악지역에는 겨울폭풍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UC버클리 중앙 시에라 눈연구소는 지난 27일 시에라 고원지역에 4.6m의 눈이 쌓여 1970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강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많은 눈에도 과학자들은 내년을 걱정한다. 지난 7월 126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은 캘리포니아 해갈에 충분한 양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에라 고원의 설원은 천연 저수지 역할을 한다. 겨우내 쌓인 눈이 봄부터 녹으면서 캘리포니아 용수의 30%를 공급한다. 지난해 겨울에는 눈이 거의 오지 않아 오르빌호수의 경우 저수율이 평년(71%)의 절반 수준인 37%에 그쳤다. 앤드루 슈워츠 눈 연구소 수석연구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로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눈이 비로 바뀌어 강설량 대신 강수량이 증가했는데 이는 온난화 신호와 일치한다”며 “눈이 더 오지 않으면 가뭄을 해결하기는커녕 더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슈퍼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 시아르가오섬을 덮쳤다. 최대 풍속 시속 259㎞로 위력을 떨치며 375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38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집을 잃고 1000여개의 임시 피난처에서 지낸다. 서태평양 태풍벨트에 위치한 필리핀은 매년 20여개의 태풍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큰 곳이다. 문제는 기후위기로 태풍의 규모와 횟수를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기후 및 지속가능한 도시연구소의 카이로스 델라 크루즈 부소장은 CNN 인터뷰에서 “개발도상국이 자연재해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에는 두 달 연속 폭우가 내리고 있다. 40개 도시에서 20명이 숨지고 280명이 다쳤다. 평년의 6배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댐 2곳이 일부 붕괴됐다. 주시아피시 시장은 이 모든 일이 기후변화 탓이라고 지적했다. 강력한 비구름은 상파울루주 등 브라질 남동부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현지 기상 당국은 예상했다. 스웨덴의 청소년 기후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더 늦기 전에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다. 기후위기가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면한 과제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천혜의 경관, 진안의 보물… 차별화된 관광 콘셉트 만들 것”

    “천혜의 경관, 진안의 보물… 차별화된 관광 콘셉트 만들 것”

    “진안만의 특화된 자원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29일 “용담호 수변권역 등 군 전체를 5개 대권역과 3개 소권역으로 나눠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정환경과 천혜의 경관, 기존 관광자원을 엮어 차별화된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전 군수와의 일문일답. -진안군은 수려한 자연환경이 최대 강점이다. 관광개발 계획은. “진안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로 보물과 같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진안군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을 마무리했다. 권역별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권역별 관광개발 계획은. “크게 마이산권역, 운장산·구봉산 산림휴양권역, 운일암반일암권역, 백운면 산림휴양권역, 용담호 수변권역으로 나눴다. 소권역은 천반산·죽도권역, 섬진강·풍혈냉천권역, 부귀 메타세쿼이아길권역으로 설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급변하는 국내외 관광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진안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셉트와 관광자원을 발굴해 경쟁력 있고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 -용담호는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용담호는 인공호수지만 천혜의 경관은 자연호수에 버금간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와 용담호의 장점이 맞아떨어져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군민들의 한이 서린 용담호를 진안관광의 핵심으로 개발하겠다.” -용담호 주변 풍부한 관광자원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상수원인 용담호는 주변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관광개발에 제약이 따른다. 허용 범위 내에서 관광명소화 전략을 추진하겠다. 환경과 공존하는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용담호 개발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마을 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을 더 확충하고 운영비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 수변구역 지정으로 재산권을 제한받는 마을을 위해 주민지원사업비 지원 비율도 높여야 한다.” -진안군민들은 용담댐 맑은 물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50%가 넘는 진안군민들이 용담호 물을 공급받지 못했으나 진안군 전 지역에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이 확정됐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932억원이 투입된다.” -용담호의 혜택을 받는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관계는. “최근 화장장이 없는 진안군민들도 전주승화원을 전주시민과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약했다. 진안군민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인접 지자체와 상생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 [인사] 경기 용인시

    ◇ 지방서기관 승진 ▲ 환경위생사업소장 권오성 ▲ 푸른공원사업소장 오선희 ▲ 처인구보건소장 이난연 ▲ 수지구보건소장 강경신 ◇ 지방서기관 전보 ▲ 자치행정실장 이형주 ▲ 자치행정실 행정과장 박상용 ▲ 일자리산업국장 김정원▲ 도시정책실장 고해길 ▲ 교통건설국장 양승영 ▲ 미래산업추진단장 송종율 ▲ 도서관사업소장 조정권 ▲ 처인구청장 김종무 ▲ 수지구청장 김광호 ◇ 지방사무관 승진 ▲ 처인구 도시미관과장 이영복 ▲ 처인구 이동읍장 심필녀 ▲ 수지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권봉정 ▲ 수지구 상현2동장 김강일 ▲ 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장 최일숙 ◇ 지방사무관 전보 ▲ 법무담당관 최길용 ▲ 시민안전관 이덕재 ▲ 자치행정실 민원여권과장 이현정 ▲ 재정국 예산과장 한상무 ▲ 재정국 회계과장 김은주 ▲ 재정국 세정과장 남상미 ▲ 교육문화국 체육진흥과장 최성구 ▲ 복지여성국 복지정책과장 이형범 ▲ 교통건설국 도시철도과장 홍성원 ▲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 조은숙 ▲ 처인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조성열 ▲ 처인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노천배 ▲ 기흥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이복화 ▲ 기흥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한희은 ▲ 수지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허선수 ▲ 도서관사업소 도서관정책과장 민숙기 ▲ 환경위생사업소 도시청결과장 강범식 ▲ 하수도사업소 하수시설과장 박성준 ▲ 처인구 산업과장 송재갑 ▲ 처인구 교통과장 장기섭 ▲ 처인구 건설과장 정무필 ▲ 기흥구 사회복지과장 이봉숙 ▲ 기흥구 가정복지과장 권규호 ▲ 기흥구 산업환경과장 지은선 ▲ 기흥구 영덕1동장 박형열 ▲ 수지구 사회복지과장 김현주 ▲ 수지구 건설도로과장 최순필 ▲ 처인구 백암면장 직무대리 서민철 ▲ 수지구 동천동장 직무대리 박명숙 ▲ 기흥구 상하동장 김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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