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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 롤 모델 박태환 넘었다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 롤 모델 박태환 넘었다

    황선우(19·강원도청)가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롭게 썼다. 황선우는 21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1위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21)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경영 선수가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것은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자유형 200m 종목에선 2007년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자 역대 최고 성적이다. 황선우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62)도 깼다. 이로써 황선우는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두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우리나라 광주 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김수지(울산시청)를 포함하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섰다. 황선우는 21일 밤엔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한다. 자신의 ‘롤 모델’ 박태환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96개국 105명의 출전자가 전체 11개 그룹으로 나뉘어 치르는 예선에서 황선우는 9조 2번 레인에서 레이스에 나선다. 준결선까지 통과해 상위 8명에 포함되면 황선우는 오는 23일 새벽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망의 결선에 출전해 메달 색깔을 노크하게 된다.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면 박태환도 걸어 보지 못한 길이다. 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딱 한 차례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 도전한 적이 있다. 48초91, 14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준결선에서는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앞서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년 대회 은메달(50초02)에 이어 2010년 대회 금메달(48초70)을 따낸 박태환은 상하이 세계선수권 탈락 이후 자신의 주 종목을 자유형 200m와 400m로 굳혔다. 같은 길을 걸을까, 아니면 다른 길을 걷게 될까. 황선우의 이 종목 롱코스(5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 47초56이다. 이미 박태환이 201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챔피언십에서 수립한 최고 기록 48초42를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다.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2009년 대회에서 작성한 세계기록(46초91)이 13년 동안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다. 직전 대회인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간발의 차로 시엘루의 기록을 넘지 못한 케일럽 드레슬(미국·46초96)은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3연패에 도전한다. 세계 정상을 바라보려면 46초대로 진입해야 한다는 결론인데, 호주 전지훈련의 효과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선우는 지난 4월 호주 멜버른 클럽의 ‘명장’ 이언 포프로부터 “전반 50m의 스피드를 바짝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 스타트 직후 잠영과 돌핀킥 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투혼이 살아났다… 여자배구 오늘은 진짜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 같은 스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세대교체의 첫발을 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첫 국제대회에서 고전하고 있다. 대회 참가 전 손발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았고, 경기 일정이 3~4일 간격인 국내 V리그와 달리 하루이틀 간격이라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팀은 미국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4경기에서 모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VNL 2주차 첫 경기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에 0-3 셧아웃 패를 당했다. 그나마 대표팀은 하루 뒤 세르비아전에서 다소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 줬다. 1세트에서 15번의 듀스 접전을 펼쳤다. 2·3세트도 각각 22-25로 아깝게 놓쳤다. 결과는 셧아웃 패였지만 끈질긴 승부로 반등의 조짐을 마련한 건 긍정적인 요소였다. 19일 VNL 2주차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도 대표팀은 0-3(11-25 21-25 18-25)으로 졌다. 7연속 셧아웃 패다. 그러나 투지를 보여 줬다. 범실 9개로 1세트를 11-25로 무기력하게 내준 대표팀의 경기력은 2세트부터 살아났다. 초반부터 베테랑 김희진(31)이 강타와 블로킹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강소휘(25)의 왼쪽 공격 성공과 베테랑 염혜선(31)의 서브 득점으로 네덜란드와 접전을 펼친 대표팀은 후반부에 주장 박정아(29)가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1-22까지 네덜란드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서브 범실과 리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매치포인트에 몰렸고, 결국 2세트도 지고 말았다. 네덜란드는 3세트 중반 6-12로 우위를 점했다. 대표팀이 이대로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호영(21)의 스파이크와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지면서 대표팀은 12-13까지 따라잡았다. 강소휘의 후위 공격과 이다현(21)의 속공이 이어져 17-18, 1점 차 간격을 계속 유지했다. 그 뒤로 1점밖에 내지 못했지만 위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근성을 보여 준 건 분명하다. 대표팀은 이날 공격 득점에서 네덜란드에 34-47로 밀렸고, 블로킹 득점에선 5-6으로 근소하게 뒤졌다. 범실로 20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20일 2주차 마지막 4차전 상대는 튀르키예(옛 국가명 터키)다.
  • ‘허언증’ 점철 삶 역할…수지 연기 변신 ‘안나’ 스틸컷 공개

    ‘허언증’ 점철 삶 역할…수지 연기 변신 ‘안나’ 스틸컷 공개

    가수 겸 배우 수지가 OTT플랫폼 쿠팡플레이 신작 ‘안나’로 돌아온다. 안나는 거짓말로 점철된 삶을 살게 된 여자 안나 역을 맡은 수지의 단독 주연물이다. 이유미와 안나를 오가는 비밀이 많은 주인공 역할을 맡는다. 수지는 이번 작품으로 데뷔 이후 첫 ‘원톱 주연물’을 맡았다.  안나는 이달 24일 오후 8시를 시작으로 쿠팡플레이를 통해 매주 금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 가출 대학생 저수지 빠뜨리고 몸에 화상 입힌 20대 2명 구속

    가출 대학생 저수지 빠뜨리고 몸에 화상 입힌 20대 2명 구속

    대구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정현승)는 가출한 대학생을 집단으로 괴롭힌 혐의(특수상해·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0)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범 2명은 불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7월 가출한 대학생 B(20)씨를 밀대 자루로 수십차례 때리고, 구명조끼를 입힌 뒤 저수지에 빠뜨려 헤엄을 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냥불로 체모를 태우거나 음란행위를 강요하고, 담뱃불로 몸에 화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가출을 하도록 유인해 함께 생활하던 B씨가 내성적인 성격으로 자신들의 자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고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B씨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경찰이 불구속으로 송치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피고인들에 대해 엄벌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하고 집중 수사를 해 주범 2명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심리치료 및 병원비를 지원하고, 재판 때도 피해자가 검찰과 함께 법정에 갈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소 유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수지 배달음식 밥상에 ♥김국진 반응

    강수지 배달음식 밥상에 ♥김국진 반응

    김국진, 강수지 부부가 오붓하게 식사를 즐겼다. 18일 강수지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는 ‘수지와 국진의 저녁밥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됐다. 강수지는 처음으로 배달 앱을 이용해 평양냉면과 돼지 갈비를 주문했다. 배달된 음식을 예쁜 그릇에 담은 강수지는 남편 김국진이 등장하자 반가워 했고, 부부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김국진은 “예전부터 내가 배달시켜 먹자고 하지 않았나. 그때는 안 하더니 결국은 깔았구나. 최근 한 달 동안 한 일 중에서 제일 잘한 일이다”라고 칭찬했다. 김국진은 식당 앞에 줄을 서지 않는 성격인 반면 강수지는 맛집이라면 줄을 서서 먹을 수도 있는 성격이었다. 과거 30분을 기다려 음식을 먹었던 추억을 얘기한 강수지는 뒤늦게 알게 된 배달앱의 간편함에 만족했다. 부부는 그릇을 들고 평양냉면 국물을 먹는 모습까지 닮아 있었다. 김국진이 “이거 내가 먹고 싶어 하는 지 어떻게 알았나”라고 묻자, 강수지는 “평양냉면 엄청 좋아했으니까”라고 답했다. 김국진이 “내가 말한 걸 다 기억하는구나”라고 감동하자, 강수지는 “남편이니까 기억 안 하겠나”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김국진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던 강수지는 “이제 딸 비비아나도 빨리 와서 온 가족이 함께 먹자. 그때는 간장 게장을 시켜서 맛있게 먹어보자”라고 말했다.
  • 나랏빚 1000조… 나라살림 적자 38조 육박

    나랏빚 1000조… 나라살림 적자 38조 육박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4월 말 기준 10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4월까지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조원 이상 더 걷혔음에도 나라살림 적자는 여전히 38조원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6월 재정동향’을 발표했다. 1분기 말까지 981조 9000억원이던 국가채무는 한 달 동안 19조 1000억원 순증해 4월 말 현재 1001조원이 됐다.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기준 올해 말 국가채무가 1068조 8000억원(중앙정부 1037조 7000억원, 지방정부 31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향후 국가채무·재정수지 추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재정준칙을 도입하는 등 재정혁신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4월 누계 기준으로 21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한 지표로 나라살림 상태를 드러내는 지표인 관리재정수지는 같은 기간 37조 9000억원 적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조 5000억원 개선됐다. 재정수지 적자는 국세가 늘어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지출이 늘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 올해 1~4월 국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조 5000억원 늘었다. 법인세 21조 4000억원, 소득세 8조원, 부가가치세 5조 3000억원씩 수입이 고루 늘었다. 다만 유류세 20% 한시 인하 조치로 인해 교통세 수입은 1년 새 2조 1000억원 감소했다. 그럼에도 재정수지가 적자인 것은 총수입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지출이 늘고 있어서다. 코로나19 방역 사업, 소상공인 2차 지원금을 비롯한 영세·취약 부문 지원, 지방교부세 정산 등의 지출이 크게 늘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조 8000억원, 5월까지 누적 발행액은 90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연 1.798%였던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말 연 3.027%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10년물 금리도 연 2.250%에서 연 3.326%로 높아졌다.
  • ‘나쁜 엔저 주범’ 아베의 정신승리… “차기 日銀총재 아베노믹스 계승해야”

    ‘나쁜 엔저 주범’ 아베의 정신승리… “차기 日銀총재 아베노믹스 계승해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차기 총재는 ‘아베노믹스’를 계승하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중에 막대한 돈을 풀어 의도적으로 엔저를 유도하고 일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올려 수출 증대를 일구겠다는 취지로 진행했던 ‘아베노믹스’가 정작 엔화 가치 하락과 경제 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정책을 옹호하는 데만 앞장서고 있다. 16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자민당의 젊은 중의원 의원들로 구성된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추진하는 의원연맹’ 모임에서 “현재 재정 건전성보다는 적극적인 재정 지출이 필요한데 이러한 금융 정책을 펴기 위해 일본은행이 해야 할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내년 4월)도 확실하게 거시 경제 분석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도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은행은 정부의 자회사”, “국채를 갚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등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무시하는 발언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엔화 가치 하락이 일본 경제에 이득’이라는 그의 주장과 달리 실제 경제 성적표는 좋지 않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지난 5월 무역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8% 증가한 7조 2520억엔(약 69조원), 수입은 48.9% 늘어난 9조 6367억엔(92조원)이었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2조 3846억엔(22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10개월 연속 적자인 데다 5월로만 보면 사상 두 번째로 큰 무역 적자다. 원유 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 정신 나간 해남… 방조제 안 닫아 농지 60㏊ 바닷물 잠겼다

    정신 나간 해남… 방조제 안 닫아 농지 60㏊ 바닷물 잠겼다

    전남 해남군 화산면의 농경지 가 또다시 해수 침수로 벼(모)가 말라죽고 인근 하천의 민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논이 바닷물에 잠기지 않도록 하는 2중·3중의 시스템이 있었지만 관리가 허술해 모두 소용이 없었다.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바닷물 유입을 막는 관동방조제 수문 6개 가운데 3개가 닫히지 않아 해수가 들어왔고, 124필지 60여㏊의 농경지가 잠겼다. 대부분이 모내기가 끝난 논이어서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고는 수문이 열린 채로 방치해 일어났다. 또 수문 상태를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2차 안전관리시스템이 있었지만 휴일이라 근무자가 없었다. 게다가 올해 초 설치한 염도 농도를 상시로 측정해 관리자에게 신호를 보내는 자동염도측정시스템도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농민들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해수 유입 피해가 세 번째 발생했는데 모두 인재였다며 허탈감을 표했다. 군은 인근 저수지의 물을 방류해 염도를 희석시키고 재이앙을 위한 육묘 지원 등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농민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가뭄으로 물 공급이 어려운 데다 염분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면 내년까지도 농사짓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피해 신고를 받고 있으며 조사한 뒤 보상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 해남군 농경지 54ha 또 해수 침수, 어린 모 고사 등 피해 심각

    전남 해남군 농경지 54ha 또 해수 침수, 어린 모 고사 등 피해 심각

    전남 해남군 화산면의 농경지가 또다시 해수 침수 피해를 입어 모가 말라죽고 인근 하천의 민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해수 침수를 막기 위한 2중, 3중의 시스템이 있었지만 허술한 관리가 이어지면서 모두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해남군은 뒤늦게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가뭄에 겨우 모내기를 마친 농민들은 피해복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바닷물 유입을 막는 화산면 관동방조제 수문 6련 가운데 3련이 닫히지 않아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124필지 60여ha의 농경지가 바닷물에 잠겼다. 대부분이 모내기가 끝난 논이어서 심각한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사고는 수문이 열린 상태로 방치된 허술한 관리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수문 상태를 CCTV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2차 안전관리시스템이 있었지만 휴일이라 근무자가 없었다는 어이없는 문제점도 드러냈다. 올해 초 해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염도 농도를 상시로 측정해 관리자에게 신호를 보내는 자동염도측정시스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농민들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똑같은 해수 유입 피해가 3번째 발생했다며 3번 모두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며 허탈감을 표했다. 해남군은 피해 발생 후 인근 저수지의 물을 방류해 염도를 희석시키고 재이앙을 위한 육묘 지원 등의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농민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가뭄으로 물 공급이 어려운데다 염분이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면 내년까지도 정상적인 농사가 어렵다는 것이다. 해남군은 관계자는 “농가의 피해 신고를 받고 있으며 향후 수확량 감소 등에 대한 피해 조사를 실시해 보상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사고 재발 방지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이산화탄소 흡수해 식초 만드는 미생물 찾았다

    이산화탄소 흡수해 식초 만드는 미생물 찾았다

    지구온난화의 대표적인 원인 물질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생물학계에서는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바꿔주는 미생물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같은 탄화물질을 흡수하고 유용한 화합물을 만들어 내는 미생물을 5종이나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분석과,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원광대 생명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조미료나 유기화합물 제조에 활용되는 아세트산을 대사물질로 내놓는 미생물(아세토젠) 5종을 발견하고 분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내 하천과 저수지에서 아세토젠 미생물 5종(AC1~5)을 발견했다. AC1은 클로스트리디아쎄이과에 속하는 신종이고 AC2, AC3은 아나에로콜룸나속, AC4, AC5는 클로스트리디움속으로 확인됐다. 아세토젠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같은 탄소원자를 기반으로 하는 기체를 흡수해 빙초산이라고 알려진 아세트산을 뱉어내는 미생물을 말한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미생물들이 이산화탄소로 아세트산을 얼마나 생산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AC1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이산화탄소를 바이오에탄올로 전환하는 아세토젠 미생물 ‘클로스트리디움 융달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세트산을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세토젠 미생물 5종에 대한 유전체를 분석해 게놈지도를 완성하고 유전체 정보를 국내 산업계와 학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전체가 해독된 아세토젠 미생물은 16종에 불과하다. 또, 배양조건이 복잡하고 미생물 특성에 대한 분석이 완전치 않아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에서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미생물 5종은 이산화탄소를 바이오에탄올 같은 화학연료를 만들거나 미생물에서 나온 아세트산을 응용해 화학연료를 생산하는 등 생매 촉매로써 산업적 잠재력도 매우 높다. 이병희 생물자원관 유용자원분석과장은 “이번 신규 아세토젠 미생물 5종은 온실가스 저감과 생물공학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자생환경에서 온실가스를 흡수해 유용한 대사물질을 만드는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日 역대급 무역적자인데…아베노믹스 이어가야 한다는 아베

    日 역대급 무역적자인데…아베노믹스 이어가야 한다는 아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차기 총재는 ‘아베노믹스’를 계승하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저금리로 돈을 시장에 풀어버리는 아베노믹스가 지나친 엔화 가치 하락의 주범으로 꼽히지만 아베 전 총리는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정책을 옹호하는데만 신경 쓰고 있다. 16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자민당의 젊은 중의원 의원들로 구성된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추진하는 의원연맹’ 모임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도 확실하게 거시 경제 분석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재정 건전성보다는 적극적인 재정 지출이 필요한데 이러한 금융 정책을 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해야 할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3년 제2차 아베 정권 시절 임명된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아베 전 총리는 앞서 “일본은행은 정부의 자회사”, “국채를 갚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등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무시하는 발언을 계속해오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엔화 가치 하락이 일본 경제에 이득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실제 지표상으로 볼 때 손해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16일 발표한 5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8% 증가한 7조 2520억엔(약 69조원), 수입은 48.9% 늘어난 9조 6367억엔(약 9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2조 3846억엔(약 22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10개월 연속 적자인데다 5월로만 보면 사상 두 번째로 큰 무역 적자였다. 원유 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 파업 급한 불 껐지만 불씨 남아… ‘정부 개입 반복’ 풀어야 할 숙제

    파업 급한 불 껐지만 불씨 남아… ‘정부 개입 반복’ 풀어야 할 숙제

    화물연대 파업이 14일 밤늦게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정부와 화물연대 간 합의 내용을 놓고 양측의 생각이 달라 파업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화물 운전자와 화주(기업) 간 운송비 다툼을 정부와 정치권이 개입해 타결하는 ‘잘못된 학습’이 반복됐다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15일 “쟁점이 됐던 안전운임제를 내년 이후에도 계속 시행하기로 하면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의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및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요구안에는 못 미치지만, 정부 권한으로 할 수 있는 내용은 합의해 줬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 차관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화주 단체를 설득하는 과정도 남았다고 밝혔다. 반면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개선을 지속 추진하기로 한 것을 두고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안전운임제 확대 시행 역시 국토부는 충분한 연구와 검토,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화물연대는 확대 적용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회 법률 개정 과정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가 이뤄지지 않으면 화물연대가 다시 파업할 수 있는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는 셈이다. 화주 단체를 설득하는 과정도 남았다. 이번 협상에서 운임 결정의 당사자인 화주는 빠졌고, 국토부와 화물연대만 참여했다. 운임 인상은 제품 가격 인상과 경영수지 악화로 작용하기 때문에 화주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사업자 간 이해 다툼에 정부와 정치권이 개입해야 파업을 철회하는 ‘잘못된 학습’이 반복됐다는 점도 정부와 화물연대 모두 되돌아봐야 할 숙제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의 주된 명분은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적용 확대이다. 여기에 화물연대가 화주를 상대로 운송료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의도도 들어 있다. 법적으로만 따지면 운임은 엄연히 사업자 간 협상으로 결정될 문제다. 하지만 그간 화물연대는 대규모 파업을 강행할 때마다 정부·정치권으로부터 보따리를 얻었다. 2003년 파업으로 운임제도가 개선됐고, 2018년에는 안전운임제를 법제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파업도 올해 말로 끝나는 안전운임제 시행을 앞두고 벌인 파업이라는 점에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 화물 운전자의 법적 지위를 떠나 이들의 운임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국회를 설득하고 법을 개정해 파업 빌미를 주지 않았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역시 정쟁에 치우쳐 화물연대의 목소리를 외면해 파업을 불러 왔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김준한♥수지 깜짝 결혼… “서로 너무 잘 맞았다”

    김준한♥수지 깜짝 결혼… “서로 너무 잘 맞았다”

    배우 김준한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를 통해 수지와 야심한 결혼을 하며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다. 김준한은 극중 ‘안나’인 수지와 욕망을 위한 결혼을 하며 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박열’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김준한은 이번에는 ‘지훈’ 역을 맡아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한 유망한 벤처기업의 대표로 분한다. 남다른 야망을 품고 목표 지향적인 삶을 추구하는 인물로 자신과 비슷한 면을 가진 ‘안나’(수지)와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한다. “‘지훈’이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하고 수수께끼 같은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고 전한 김준한은 극중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정함으로 ‘안나’를 몰아붙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수지에 대해 “서로 호흡이 너무나 잘 맞았다. 촬영 전부터 많은 얘기와 고민을 나눴고 촬영할 때도 서로 상의하면서 즐겁게 작업에 임했다”고 말했다.떠오르는 연기파 배우 김준한은 2005년 가수 izi로 데뷔해 연기자로 활동무대를 넓혔다. 2016년 제16회 전북독립영화제 배우상(마중: 커피숍 난동 수다 사건), 2018년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허스토리)을 수상했다.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국민 첫사랑으로 각인된 수지 역시 2010년 미쓰에이 앨범으로 가수로 데뷔했다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제16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 2019년에는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배가본드)을 받았다.  ‘안나’는 오는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는 아냐”....화물연대 파업 타결했지만 불씨는 여전

    화물연대 파업이 14일 밤늦게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정부와 화물연대 간 합의 내용을 놓고 양측의 생각이 달라 파업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고 우려한다. 화물 운전자와 화주(기업) 간 운송비 다툼을 정부와 정치권이 개입해 타결하는 ‘잘못된 학습’이 반복됐다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15일 “쟁점이 됐던 안전운임제를 내년 이후에도 계속 시행하기로 하면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의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및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요구안에는 못 미치지만, 정부 권한으로 할 수 있는 내용은 합의해줬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에는 선을 그었다. 또 화주단체를 설득하는 과정도 남았다고 밝혔다. 반면,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개선을 지속 추진하기로 한 것을 두고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안전운임제 확대 시행 역시 국토부는 충분한 연구와 검토,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화물연대는 확대 적용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회 법률 개정 과정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가 이뤄지지 않으면 화물연대가 다시 파업할 수 있는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는 것이다. 화주 단체를 설득하는 과정도 남았다. 이번 협상에서 운임 결정의 당사자인 화주는 빠졌고, 국토부와 화물연대만 참여했다. 운임 인상은 제품 가격 인상과 경영수지 악화로 작용하기 때문에 화주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사업자 간 이해 다툼에 정부와 정치권이 개입해야 파업을 철회하는 ‘잘못된 학습’이 반복됐다는 점도 정부와 화물연대 모두 되돌아봐야 할 숙제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의 주된 명분은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적용 확대이다. 여기에 화물연대가 화주를 상대로 운송료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의도도 들어 있다. 법적으로만 따지면 운임은 엄연히 사업자 간 협상으로 결정될 문제다. 하지만, 그간 화물연대는 대규모 파업을 강행할 때마다 정부·정치권으로부터 보따리를 얻었다. 2003년 파업으로 운임제도가 개선됐고, 2018년에는 안전운임제를 법제화 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파업도 올해 말로 끝나는 안전운임제 시행을 앞두고 벌인 파업이라는 점에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 화물 운전자의 법적 지위를 떠나 이들의 운임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정부가 정치권을 설득, 법을 개정해 파업 빌미를 주지 않았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 [길섶에서] 물 위의 가족/박홍환 평화연구소장

    [길섶에서] 물 위의 가족/박홍환 평화연구소장

    수십년 만에 최악인 봄 가뭄으로 농심이 타들어 가고 있다. 전국 저수지나 댐 모두 거북 등처럼 쩍쩍 갈라진 채 바닥을 드러내고 있으니 걱정스럽기만 할 뿐이다. 물에 의지해 살아가는 생명체들 또한 심란하긴 마찬가지일 게다. 검단수로는 경기 김포와 인천 서구를 가르는 자연 하천이다. 주변 농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생명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오후 이곳을 찾았을 때 다행히 수위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생기도 넘쳤다. 그곳에서 물닭 가족 한 무리에 시선을 빼앗겼다. 물닭 부모는 이제 막 자맥질 등을 배운 6마리의 새끼들을 이끌고 부들 사이를 오가며 마름, 줄풀 등 수생식물을 따다 새끼들 입에 연신 넣어 주느라 바빴다. 대열을 벗어나면 무슨 큰일이라도 날까 날카로운 부리로 쪼아 대며 세상의 위험을 일깨우곤 했다. 가뭄이 계속된다면 이 가족의 평화도 깨질 수밖에 없다. 조속히 해갈의 비가 내려야 할 이유는 여기에도 있다.
  • ICT만 잘 나간다…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성장

    ICT만 잘 나간다…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성장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같은 달 실적 중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체 산업의 무역수지는 적자를 냈지만, ICT는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ICT 수출은 20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177억 3000만 달러보다 13.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월 수출 규모로는 역대 5월 최고치였던 2018년 185억 달러를 경신했다. ICT 무역수지는 75억 9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보다 흑자 규모가 3억 8000만 달러 늘어났다. 공급 불안전성 심화로 전체 산업의 무역수지가 17억 1000만 달러 적자를 보인 것과 대조된다. 품목별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4대 품목의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는 116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4.9% 증가했다. 13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역대 5월 수출액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신규 CPU 출시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지난해보다 10.8% 늘어난 7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스템 반도체도 파운드리 업황의 호조가 이어지며 지난해보다 26.8% 증가한 38억 3000만 달러를 기록,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OLED 수요의 지속으로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18억 2000만 달러로, 21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0억 5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32.8% 증가한 1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이달 무역수지 ‘빨간불’… 벌써 60억弗 적자

    이달 무역수지 ‘빨간불’… 벌써 60억弗 적자

    6월 무역수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방선거와 현충일 휴무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 더욱이 화물연대가 지난 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져 수출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을 지난해 같은 기간(172억 6100만 달러)보다 12.9% 감소한 150억 6900만 달러로 13일 집계했다. 조업일수가 6.5일로 이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수출은 대외 불확실성과 전년 기저효과에도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19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 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10억 6400만 달러로 1년 전(179억 2800만 달러)보다 17.5% 늘었다. 원유(88.1%), 반도체(28.2%), 석탄(223.9%), 석유제품(86.2%), 가스(10.1%) 등의 수입액이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이 57억 29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7.2%를 차지했다. 이달 1∼10일간 무역수지는 59억 9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억 66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올해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138억 2200만 달러로 1년 전(122억 8400만 달러 흑자)과 격차가 컸다.
  • 마른 땅, 타는 속

    마른 땅, 타는 속

    중부지역 가뭄이 심각한 가운데 12일 오전 세종시 소정면에서 한 농부가 말라 가는 논을 쳐다보고 있다. 세종시 36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달 30일 기준 55.5%로 예년 평균 62.4%를 크게 밑돈다. 세종 뉴스1
  • 주차 시간·‘문콕’ 위험 줄어들고…차량 간격 늘어나는 ‘ㅅ’ 주차장

    주차 시간·‘문콕’ 위험 줄어들고…차량 간격 늘어나는 ‘ㅅ’ 주차장

    주차 시간을 줄이고 임산부와 노인 등 교통 약자들이 승용차를 타고 내릴 때 편리한 ‘ㅅ’(시옷)자 형 주차장이 처음 도입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주차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송파구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에 시옷 주차장(사선 주차장)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옷 주차장은 구획선을 45도 기울인 사선 형태로, 차를 주차할 때 회전 반경이 감소해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주차할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주차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어 이미 외국과 우리나라 휴게소 등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특히 주차 시간이 평행 구획 주차장과 비교해 20초가량 줄고, 주차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콕’(문을 열다가 옆에 주차된 차량에 부딪치는 것) 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적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차량 사이 간격을 확보할 수 있어 임산부나 어린이, 노인들이 차량에 타고 내릴 때 편리하다. 시옷 주차장은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 서쪽에 54면이 조성됐다.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각형 주차장 24면도 함께 마련했다. 시는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효과를 분석한 뒤 다른 공영주차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 신천유수지 주차장에 차량 승하차 편하고, 주차시간 줄이는 ‘시옷 주차장’ 도입

    신천유수지 주차장에 차량 승하차 편하고, 주차시간 줄이는 ‘시옷 주차장’ 도입

    주차 시간을 줄이고, 임산부와 어린이, 노인 등 교통 약자들이 승용차를 타고 내릴 때 편리한 ‘ㅅ’(시옷)형 주차장이 처음 도입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주차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송파구 오금로1)에 시옷 주차장(사선 주차장)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옷 주차장은 구획선을 45도 기울인 사선 형태로, 차를 주차할 때 회전 반경이 감소해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주차할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주차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어 이미 외국과 우리나라 휴게소 등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주차 방식이다. 특히 주차에 걸리는 시간이 평행 구획 주차장과 비교해 20초가량 줄고, 주차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콕’(문을 열다가 옆에 주차된 차량에 부딪히는 것) 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적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옆 차량과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임산부·유아·노인들이 차량에 승하차할 때 편리하다. 시옷 주차장은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 서쪽에 54면이 조성됐다.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각형 주차장 24면도 함께 구획했다. 시는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효과를 분석한 뒤 다른 공영주차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임산부 등 주차장에서 차에 타고 내리는 게 어려운 약자의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시옷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통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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