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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국방 비관세 장벽까지… 샅샅이 뒤져 퍼붓겠다는 관세폭격

    [사설] 국방 비관세 장벽까지… 샅샅이 뒤져 퍼붓겠다는 관세폭격

    미국이 퍼부을 상호관세 폭격이 어떤 규모일지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의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국방 절충교역까지 걸고 넘어졌다. 미국이 이 부분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1000만 달러 이상 무기나 군수품 등을 살 때 기술 이전이나 부품 제작·수출, 군수지원 등을 받아 내는 교역 방식이다. 기존에 한 번도 거론되지 않았던 항목까지 들춰 비관세 장벽으로 정조준한 것이다. 상호관세 발표 이후 한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요구 사항을 최대한 관철하기 위한 압박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태풍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파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USTR이 공개한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에는 월령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인터넷망 사용료 부과, 자동차 배출가스 부품 규제, 제약 및 의료기기의 불투명한 가격 산정 등이 포함됐다. 사실상 한국의 전 산업 분야의 비관세 장벽이 다 망라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미 관세율뿐 아니라 비관세 장벽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일찌거니 으름장을 놓은 터다. 대미 무역흑자국으로 고율 관세 부과 대상국인 이른바 ‘더티 15’에 우리나라가 포함될 가능성도 높다. 자동차와 철강 등에 부과된 25% 품목 관세에다 상호관세 철퇴까지 맞게 되면 한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면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 이후 각국과 개별 협상할 수 있다고도 했다. 정부·기업이 지혜를 모아 관세 인하, 적용 유예 등을 최대한 이끌어 내야 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어제서야 4대 그룹 총수와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었다. 만시지탄이다. 민관이 함께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와 고용 창출 실적을 협상 카드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미국이 지목한 비관세 장벽을 재검토해 국제 기준에 맞게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 車·소고기·망사용료… 美, ‘韓 비관세장벽’ 전방위 지적

    車·소고기·망사용료… 美, ‘韓 비관세장벽’ 전방위 지적

    국방 절충교역 첫 명시… K방산 견제상호관세 이후 협상 지렛대 삼을 듯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31일(현지시간)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부터 디지털 망사용료, 온라인 플랫폼법, 수입차 배출가스 규제, 약값 정책까지 광범위하게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지목하며 사실상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한국 정부가 대규모 무기 구입 시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하는 ‘절충교역’, 외국인의 한국 원전 소유 금지가 처음 명시됐다.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하는 상호관세의 근거 항목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 USTR은 이날 이런 내용의 ‘2025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매년 3월 31일까지 USTR은 대통령과 의회에 미 수출업자가 직면한 무역장벽과 이를 줄이기 위한 정부 노력을 기재한 보고서를 제출한다. 한국은 총 7페이지에 걸쳐 기술·위생, 공공 조달, 지식재산권, 서비스업,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투자, 기타(자동차·제약) 등 7가지 분야 무역장벽으로 ‘미국 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지적됐다. 보고서는 절충교역과 관련해 “한국 정부는 국방 절충교역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방위 기술보다 국내 기술·제품 우선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계약 가치가 1000만 달러(약 147억원)를 초과할 경우 외국 계약자에게 절충교역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1000만 달러 이상 무기, 군수품, 용역 등을 살 때 반대급부로 기술 이전, 군수지원, 부품 제작·수출 등을 받아내는 방식이다. 구체적 사례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미 방산업체가 한국 무기 판매 시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해 온 관행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다. 전력 분야 투자제한에선 지난해 수력, 화력, 태양열에 이어 ‘원전의 외국인 소유가 금지돼 있다’고 올해 처음 기재됐다. 또 보고서는 2008년 한미 간 소고기 시장 개방 합의 때 한국이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도록 한 것을 “과도기적 조치”로 규정하며 “16년간 유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월령에 관계없이 다짐육 패티, 육포, 소시지 등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의 전자 상거래·디지털, 투자 장벽도 거론됐다. 보고서는 “해외 콘텐츠 공급자가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ISP)에 네트워크망 사용료를 내게 하는 다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며 법안 통과 시 한국 ISP의 독과점이 강화돼 반경쟁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이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법안도 “미 대기업은 적용되지만 다수 한국 기업들은 제외된다”며 문제 삼았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미 자동차 제조사의 한국 시장 진출 확대는 여전히 미국의 주요 우선순위”라며 한국 배출 부품 규제의 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NTE 보고서는 매년 나오는 것이나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예고하며 “상대국의 비관세 장벽까지 감안해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매길 상호관세 세율의 근거로 사용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미국이 양국 교역 상황에 대해 여타국 대비 상대적으로 우호적으로 평가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보고서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대부분의 관세가 철폐됐다는 점, 양국 간 무역 현안 협의가 활발하다는 점 등이 언급됐다고 정부는 강조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을 배정받은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추진하면서 이미 약속한 보조금 지급은 보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기로 한 보조금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반도체법은 돈낭비”라며 폐지를 주장해 왔다.
  • 김동연 “‘윤석열을 파면한다.’ 여덟 글자를 기다린다”

    김동연 “‘윤석열을 파면한다.’ 여덟 글자를 기다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 지정과 관련해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은 이 여덟 글자를 기다린다”라며 탄핵 인용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금요일(4일) 오전 11시, 헌재가 내란수괴에 대한 역사적인 심판을 예고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수원역을 시작으로 경기도 전역을 돌며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1일) 오후 6시 10분에는 용인시 수지구청역 4번 출구에서, 내일(2일) 오전 8시 10분에는 동수원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 서초 아쿠아아트 육교 워터스크린 가동

    서초 아쿠아아트 육교 워터스크린 가동

    서울 서초구는 새봄을 맞아 1일부터 아쿠아아트 육교 워터스크린과 양재역 분수대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다시 가동하는 아쿠아아트 육교는 폭 3.2m, 길이 50m, 높이 6.3m로 프랑스 예술원 주최 건축대상, 메디시스 오르레뮈르상 등을 수상한 프랑스의 유명 건축디자이너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이 설계해 2004년 11월 완공됐다. 독특한 디자인의 워터스크린과 육교가 우면산 경관과 한데 어우러져 프랑스 건축의 예술성과 한국의 풍수지리학적 전통성을 현대 건축설계에 조화롭게 반영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워터스크린의 원형 유리판 주위로 분수용 노즐 287개와 조명시설이 설치돼 있어 주변을 오가는 구민들이 언제나 깨끗한 물줄기와 흐르는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해 특색 있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제13회 서울시 좋은빛상’에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구는 2개 시설의 효율적인 분수대 가동을 위해 시간대별 특성과 날씨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관련 환경기준과 예보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 나쁨(36~75㎍/㎥) 이상인 경우와 폭염주의보 발령 시에는 분수대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시 가동하고 평시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출근·점심·오후·퇴근 등으로 4차례에 걸쳐 시간대별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 28일 사전 합동점검을 통해 2개 시설에 대한 설비 및 제어프로그램의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했다. 또 시설 주변을 정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분수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아쿠아아트 육교는 자연과 도심을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주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라며 “시원한 분수를 바라보면서 미세먼지와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병재 母 “1000조 부자 유병재보다 무일푼 차은우가 좋다”

    유병재 母 “1000조 부자 유병재보다 무일푼 차은우가 좋다”

    개그맨 유병재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의 생일 파티를 주최했다. 유튜브 채널 ‘유병재’는 30일 ‘차은우의 웃으면 안 되는 생일파티’라는 제목으로 관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차은우의 생일파티는 ‘웃음 금지’를 규칙으로 치러졌다. 파티에는 방송인 파트리샤, 개그우먼 이수지, 개그맨 임우일 등 많은 손님들이 함께 했다. 유병재의 모친도 자리했다. 그는 “저는 사실 저기 있는 유병재 엄마”라면서도 “그런데 저는 유병재보다 차은우가 더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의 모친은 이날 진행된 ‘밸런스 게임’에서도 재치를 뽐냈다. 그는 ‘100억 부자 유병재 VS 무일푼 차은우’ 게임에서 차은우를 택했다. ‘완벽 유병재 VS 도벽 차은우’, ‘내 배 아파 낳은 유병재 VS 다신 못 볼 차은우’ 선택 게임에서도 꾸준히 차은우를 선택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병재는 “엄마”라며 말끝을 흐렸다. 포복절도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웃으면 안 되는 생일파티’라 손님들은 겨우 웃음을 삼켰다. 한편 차은우는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원더풀스’ 출연을 확정 지었다.
  • GS칼텍스, 20년간 여수 중고생 야간 학습 지원

    GS칼텍스, 20년간 여수 중고생 야간 학습 지원

    GS칼텍스 여수공장이 20년째 여수지역 저소득 가정 중고생의 야간 학습 교실을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GS칼텍스 노사는 28일 여수교육지원청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2025년 여수교육지원청 맞춤형 학습교실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여수지역 맞춤형 학습교실은 GS칼텍스와 노동조합이 매칭 그랜트를 통해 마련한 지원금으로 2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사업이다. 백도현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장대익 GS칼텍스 노동조합위원장 등과 함께 지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기응 GS칼텍스 SHE/대외협력실장은 이날 행사에서 “여수지역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지역사회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되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맞춤형 학습교실은 여수교육지원청과 GS칼텍스가 함께하는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으로, 2006년부터 20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며, “이를 통해,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야간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지역 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학습 여건을 조성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 노사는 2006년부터 총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맞춤형 학습교실 운영 외에도, 여수YMCA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및 취업준비생을 위한 식비 지원 등 여수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성장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 캠핑의 계절…충남 서해 품은 공공야영장 등 개장 잇따라

    캠핑의 계절…충남 서해 품은 공공야영장 등 개장 잇따라

    당진, 왜목·삽교·난지도 자연 속 캠핑천안국민여가야영장 ‘쾌적한 자연환경’도심속 ‘아산곡교천야영장 ’인기‘ 서해의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충남 당진 왜목마을 등 충남 지역 공공야영장이 야영객 맞이에 나섰다. 당진시는 왜목마을·삽교호·난지도 공공야영장이 오는 1일부터 야영객을 맞는다고 31일 밝혔다. 왜목오토캠핑장은 석문산 옆 높은 언덕에 자리 잡아,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서해 일출과 일몰을 동시 감상할 수 있고 전용 산책로를 따라 서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캠핑 명소다. 서해대교 야경과 함께하는 삽교호 당진해양캠핑공원 야영장은 탁 트인 바다와 서해대교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인근 삽교호 관광지는 삽교호 놀이공원, 함상공원, 해양테마체험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조성돼 있다. 난지도 국민여가캠핑장은 섬에 위치해 배를 타고 들어가 캠핑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섬 특유의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5월 재개장한 천안국민여가야영장도 야영 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용연저수지 경관을 가졌다. 도심에서 즐기는 아산곡교천야영장도 지난해 4월 노후 시설 교체 후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인근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과 현충사 등이 위치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인기다. 당진시 박미혜 관광과장은“캠핑을 즐기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상진 성남시장 “백현마이스 내년 착공… 판교 테크노밸리와 시너지 효과”

    신상진 성남시장 “백현마이스 내년 착공… 판교 테크노밸리와 시너지 효과”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안에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31년쯤 완공할 계획입니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성남시가 글로벌 마이스(MICE) 허브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약 6조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정자동 1 일대 20만 6350㎡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 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며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지를 통과하는 ‘백현마이스역’ 신설도 추진 중이다. 위치는 신분당선 판교역과 정자역 사이다. 경기도와 의견 대립을 보이는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관련해서도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신 시장은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꼭 필요하다”며 “이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용인·수원 등을 거쳐 화성까지 총연장 50.7㎞를 연결하는 대형 철도사업이다. 비용대비편익(BC) 값이 1.20으로 평가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약 138만명의 경기도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시장은 버스의 통행을 일반 차량과 분리해 정시성을 향상시킨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최신형 중앙버스전용차로(S-BRT) 도입과 수도권 전철 8호선 성남 연장 필요성 등도 강조했다. 이 가운데 8호선 연장은 모란을 거쳐 판교~서현~광주 오포를 잇는 사업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이 일시 정지됐지만 신 시장은 “8호선 연장사업은 원도심과 새 도심을 연결하고 판교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며 판교테크노밸리의 계속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이라면서 “예비타당성 재신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활용도가 낮은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중원구청 부지에 구청 및 주상복합시설을 함께 만들어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신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예산 절감을 위해 전임 시장 시절 시작된 사업을 대폭 손질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성남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무리한 공약을 내세우거나 선심성 집행으로 흥청망청 혈세를 낭비하는 전임 시장들을 쭉 지켜봤다”면서 모란시장 주차타워 신축사업 변경, 대왕저수지 산책로 조성사업, 판교구청 부지 헐값 매각 등을 언급했다. 이 중 모란 5일장 주차난 해소 과정에서 행정절차 변경만으로 사업비를 20분의1로 줄인 일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당초 전임 시장 때 230억원을 들여 차량 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타워형 주차장 신축을 계획했으나 신 시장은 “5일에 한 번 열리는 장을 위해 그렇게 큰 예산을 투입할 수 없었다”며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모란시장 인근 완충녹지를 일부 해제하니 공사비가 8억원밖에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한일중 “FTA 추진 협력” 합의… 미국發 관세전쟁 파고 넘는다

    한일중 “FTA 추진 협력” 합의… 미국發 관세전쟁 파고 넘는다

    한국과 일본, 중국이 3국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 전선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미 무역수지 흑자라는 교집합을 가진 3국이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개최해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일중 FTA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국 통상장관이 모이는 것은 2019년 12월 이후 6년 만이다. 한일중은 2012년 동아시아 무역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FTA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등에 막혀 2019년 협의를 중단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대규모 다자무역 체제 논의로 3국 FTA는 뒷순위로 밀렸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앞서 미국은 다음달 2일 전 세계 국가들의 대미 관세와 비관세 무역 장벽을 고려한 ‘상호관세’를 발표하겠다고 공표했다. 현실화될 경우에는 사실상 한미 FTA 파기 수순이다. 생존을 위해 대미 의존도를 줄이고 무역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중국은 균열이 생긴 한미와 미일 틈을 공략해 영향력을 넓히고, 한국과 일본은 무역 구조를 다변화해야 하는 이해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3국의 이해관계가 다른 점을 고려하면 최종 합의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3국의 통상 환경이 변화한 만큼 각자 생각이 다른 상황”이라며 “일본은 관세율이 낮은 편이고 중국의 경우 자유화 수준이 높지 않다. 현재는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합의한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회의에선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안 장관은 “보호무역 조치들로 인해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보호무역주의가 정답이 될 수 없으므로 세계무역기구(WTO)가 원활히 기능하도록 3국이 선도적 기능을 해 나가자”고 밝혔다. 왕 부장도 “현재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무역 체제는 큰 압박을 받으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이수지 ‘제이미맘’에 불똥 맞은 女연예인 또 나왔다…김성은 “한번 만나자”

    이수지 ‘제이미맘’에 불똥 맞은 女연예인 또 나왔다…김성은 “한번 만나자”

    배우 김성은이 개그맨 이수지의 ‘제이미맘’ 패러디 때문에 ‘몽클레르’ 패딩을 입지 못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햅삐 김성은 KIM SUNG EUN’에는 ‘벽이 찢어져서 김성은 집 수리?! 프렌치 토스트로 당 충전해 볼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김성은은 수리, 정리 중인 집을 소개했다. 옷방을 보여주던 김성은은 갑자기 옷장에서 롱패딩을 꺼내 들면서 “이건 보여드려야 한다”라며 “제이미 맘”이라고 짧고 강하게 외쳤다. 김성은은 “나랑 똑같은 옷을 입으면 어떡하냐. 옷장에서 올해 한 번도 못 꺼냈다”라며 깊은 탄식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이거 야심 차게 산 옷이다”라며 “왜냐하면 이렇게 몽클레르에 긴 기장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김성은은 “어떻게 모델이랑 색상까지 똑같은 옷을 입고 나온 것이냐”라며 “제이미 맘, 몽클레르 입고 한번 같이 만나자. 교육 이야기도 좀 하고, 내가 제이미 좀 컨설팅해 주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수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치맘’(자녀의 사교육 뒷바라지를 위해 대치동 학원가를 오가는 학부모)을 패러디해 화제가 됐다. 이수지는 ‘제이미맘’이라는 가상의 학부모 캐릭터를 연기하며 사교육 과열의 중심에 선 대치맘을 그려냈다. 특히 강남 지역 3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몽클레르’ 패딩을 비롯해 고야드 백, 에르메스 목걸이 등을 착용해 강남 학부모들의 ‘등하원룩’을 재현했다. 이 여파로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입기 부끄러워졌다”는 등의 반응과 함께 몽클레르 패딩 매물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 전남 장성서 저수지 수문 파손···비닐하우스 9동 침수

    전남 장성서 저수지 수문 파손···비닐하우스 9동 침수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수문이 파손돼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30일 오전 0시 50분쯤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죽림리 일대 저수지의 수문 부속시설이 파손돼, 비닐하우스9동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한국농어촌공사는 모두 9동의 비닐하우스가 잠긴 것을 확인하고 굴삭기를 동원해 하천 방향으로 물길을 트는 등 배수 작업에 들어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수문을 감싸는 콘크리트 부속시설이 파손되면서 물이 샌 것으로 추정하고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 세븐틴 10억·JYP 5억·SM 3억…
연예계, 산불성금 기부 릴레이

    세븐틴 10억·JYP 5억·SM 3억… 연예계, 산불성금 기부 릴레이

    영남권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피해 지원을 위한 스타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K팝 스타들을 비롯해 대중문화계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그룹 세븐틴은 27일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쾌척했다. 세븐틴은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도 이날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아동 가정을 돕고자 월드비전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산불 피해 긴급 지원 대상 1만여명에게 긴급구호 물품, 긴급 생계비 등을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에 3억원을 기부했다. SM 소속 NCT의 마크도 따로 1억원을 기부했다. SM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재난 상황 속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수 태연과 걸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도 대한적십자사에 각각 1억원을 전달했다. 태연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이재민, 진화대원, 구호요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도 산불 피해 복구에 동참했다. 제이홉과 슈가는 희망브리지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각각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슈가는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이 빠르게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걸그룹 아이브는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부했다. 배우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전날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 진압 소방관을 위해 총 2억원을 기부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와 배우 이종석, 변우석이 각각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김우빈과 신민아, 유이, 한지민, 혜리, 고윤정, 김지원 등이 각 5000만원을 쾌척하며 산불 피해 지원 행렬에 동참했다. 피해 지역이 고향인 연예인들도 힘을 보탰다. 경북 안동 출신의 가수 영탁과 울산 울주 출신의 가수 이찬원은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 ‘민심의 가늠자’ 4·2 재보궐…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민심의 가늠자’ 4·2 재보궐…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민심의 가늠자가 될 4·2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28~29일 진행된다. 부정선거 주장을 의식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전투표에선 우편투표함 보관 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28~29일 전국 23곳 선거구 345개의 사전투표소에서 4·2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로, 투표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야 하고 캡처된 화면은 인정되지 않는다. 선관위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의 배경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홍역을 치른 만큼 사전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제는 특히 강성 보수지지층 사이에서 부정선거의 원흉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투표함을 이송하거나 보관하는 모든 과정에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전투표를 마친 뒤에는 지방선관위가 CCTV가 설치된 장소에 관내 사전투표함을 2일까지 보관한다. 누구든 별도의 신청 없이 지방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로 24시간 보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부산교육감을 비롯해 서울 구로구청장과 충남 아산시장, 전남 담양군수, 경북 김천시장, 경남 거제시장 등 5곳에서 기초단체장을 선출한다. 광역의원은 8곳, 기초의원은 9곳이다. 여야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충청권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아산시장과 보수 텃밭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시장직을 내줬던 거제시장 선거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 북, 10월 ‘당 창건 80주년’ 대규모 열병식 준비… ‘러시아 특수’로 치적사업도 활발

    북, 10월 ‘당 창건 80주년’ 대규모 열병식 준비… ‘러시아 특수’로 치적사업도 활발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는 북한이 대대적인 경축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날 ‘최근 북한동향’ 자료를 내고 열병식과 대집단체조 개최 준비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금 단계에서 규모 파악은 제한적이지만 북한이 열병식 행사를 대규모로 준비하는 동향이 있다”며 “80주년인 만큼 예년보다 작을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최근 노동신문에 당 연대기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지난 7일 건당 과정을 설명한 글을 처음 실었고 23일 2회를 게재했다. 특히 연대기를 게재하며 ‘북조선 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라는 명칭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적대적 두 국가’를 언급한 뒤 ‘북조선’ 표현을 일제히 삭제하는 등 분단과 통일의 흔적을 지우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올해 9월과 5월 각각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갖는다. 특히 김 위원장이 밀착 관계를 강화해온 러시아의 전승절 행사를 계기로 러시아에 방문할지도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중·러 간 고위급 인사의 교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이들 관계 변화를 보여주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외교 노선의 중점을 러시아에 두고 파병 대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통일부는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그동안 친전 등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각하’라고 불렀지만 2023년 8월부터 ‘동지’로 호칭하고 있다. 당국자는 “북한이 이전에 동지라고 부른 나라는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쿠바 등 4개국이었다”며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의전을 격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대러 군수지원, 파병의 경제적 효과로 북한 당국의 정책 수행능력 일부가 개선됐다고도 통일부는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제공하며 얻는 경제적 효과가 약 30억달러(4조 3900억여원)에 이른다고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한 해 예산이 약 100억달러 규모인 것을 고려하면 ‘러시아 특수’가 매우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이러한 경제적 효과로 경제·민생이 아닌 김정은 치적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열악한 주민 생활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북한이 올해 들어 나선 지역에서 중국 단체관광을 추진했고, 북·중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공사를 재개한 점 등이 근거로 꼽힌다. 통일부 당국자는 “러시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부분에 대한 위험을 헤징하고, 민생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중국과 원활한 교역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의 대미 비난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조롱하는 표현이나 비난 수위는 다소 낮아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관망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북한이 건물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개원을 예고한 평양종합병원에 대해선 국내 상급종합병원 규모로 외관상 보인다며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특히 이러한 시설을 선전하기 위해 다음달 열릴 예정인 평양국제마라톤 코스를 평양종합병원 앞을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희대의 법꾸라지에게 짜맞춘 판결, 아무리 흙탕물 튀겨도 국민 눈은 못 속인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판결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어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 무죄 선고는 민주당 내부에서조차도 기대하지 못했던 깜짝선물이었을 것이다. 설마 뒤집히겠느냐는 다수의 법조계 관측이 완전히 빗나갔고, 이재명 대표가 희대의 ‘법꾸라지’라는 사실이 또 한 번 증명되었다. 헌재 재판관들의 정치 성향이 논란되었듯, 이번 결과를 두고도 항소심 판사들의 면면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판사들의 국어 문해력 미달을 의심할 정도의 판결이 왜 내려졌을까? 이유는 명백하다. 이미 무죄라는 결론을 내려놓고, 내용을 짜 맞췄기 때문이다. ‘성남시가 재량껏 판단하라’는 내용의 국토부 공문이 명백히 존재함에도, 백현동 개발이 국토부 협박 때문이라고 한 이재명의 발언이 ‘말의 과장에 불과하고 거짓말은 아니다’라는 판결은 소가 웃을 일이다. ‘김문기와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조작했더라’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김문기와 골프를 안 쳤다는 말은 아니다’라는 판결은 그냥 말장난이다. 아무리 엉터리 재판이라 해도 사법부의 판단을 거스를 수 없다. 그러나 사법부에 대한 존중은 그들이 법과 양심에 따른 판단을 할 때 가능하다. 일부 판사들이 자신들의 경도된 정치 성향과 가치관으로 국민의 상식과 법조인으로서의 전문성을 무너뜨리는 판단을 한다면 사법부는 점점 더 조롱의 대상이 될 것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나 결국 국민의 올바른 상식과 판단은 법꾸라지와 정치 판사들이 아무리 흙탕물을 튀겨도 가려지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잠잠한 분노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2025. 3. 27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美, 상호관세 2단계 부과 검토… 최대 50%

    美, 상호관세 2단계 부과 검토… 최대 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예고한 상호관세를 2단계로 나눠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역 상대국에 불공정 조사를 시작하면서 긴급권한을 동원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전략이다. FT는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논의 중인 방안에는 불공정 무역 보복 조항이 있는 ‘무역법 301조’ 조사를 상대국에 시작하는 동시에 1930년 관세법 338조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사용해 최대 50%의 관세를 즉시 부과하는 방식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338조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조항으로, 미국과의 교역에서 부당한 조처를 한 국가에 최고 50%의 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한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가 이 조항을 꺼내 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음달 2일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실시했던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국가안보 조사’를 재시행하면서 수입 차량에 즉시 관세를 부과하는 식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가 “향후 며칠 내로 발표될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실상 사문화된 무역법 122조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한때 1974년 무역법 122조에 의거해 최대 15% 관세를 최장 150일간 임시 부과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현재는 가능성이 작다”고 전했다. FT는 “행정부 관리들이 2단계 관세를 논의하고 있는 이유가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한 감세를 위한 자금을 빨리 조달하기 위해서, 그리고 대통령의 상호관세 체제를 보다 강력한 법적 틀에 기반을 두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는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새로운 관세 체계, 시행 방식을 놓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다고 FT는 전했다. 협상 실무를 주도하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교역국들의 무역수지, 조세 정책’을 비판하며 거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체계적이고 법적인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날 “상당수 나라에 관세 면제를 줄 수 있다”고 시사했다가 이날 보수매체 뉴스맥스 인터뷰에선 “예외는 너무 많지 않을 것이다. 너무 많은 예외는 원치 않는다”고 하는 등 시시각각 입장이 바뀌는 분위기다.
  • 아이유 2억·수지 1억…역대급 산불 피해에 연예계 ‘기부 행렬’

    아이유 2억·수지 1억…역대급 산불 피해에 연예계 ‘기부 행렬’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기부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가수 겸 배우 수지도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 마음을 함께하고 싶었다”며 울산 경북 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수지의 소속사 측은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돼 이웃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이찬원 또한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찬원 소속사는 “이찬원이 산불 피해 관련 보도를 접한 뒤 기부를 결정했다. 출생지인 울주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더욱 마음을 쓰게 됐고, 모두가 무사히 일상을 회복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방송인 유재석, 배우 고민시, 박보영, 그룹 NCT 해찬은 5000만원, 배우 소유진은 3000만원, 방송인 유병재는 2000만원, 그룹 위너 김진우, 방송인 이승윤은 1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의성서 시작된 ‘괴물 산불’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져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괴물 산불’은 안동을 지나 바람을 타고 현재 지리산국립공원까지 확산한 상태다. 26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엿새째 이어진 산청·하동 산불은 이날 지리산에 인접한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내부 200m까지 번졌다. 화선은 300m 수준으로 형성됐다. 경남도는 전북과 전남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 헬기를 요청해 화재를 진압 중이며 지리산국립공원 소속 직원들도 현장으로 달려가 진화작업을 거들고 있다.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75%로 오전 6시 기준 80%보다 소폭 낮아졌다. 산불영향구역은 1702㏊이다. 화선은 64㎞로 16㎞를 진화 중이며, 48㎞는 진화가 완료됐다. 당국의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산불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 온양·언양 등 모두 6곳으로, 1만 7534㏊의 산림이 산불영향구역 내에 있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의성·안동으로 1만 5158㏊의 산림이 거센 산불 피해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피해를 본 주택과 공장, 사찰, 문화재 등은 모두 209곳이다.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이재민도 크게 늘어 2만 7079명이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이 중 1073명만 집으로 돌아갔을 뿐 나머지 2만 6006명은 아직 임시대피소 등에 머물러 있다.
  • KLPGA, 4월3일 국내개막전 앞두고 김민별 등 홍보모델 선수 12명 사진 공개

    KLPGA, 4월3일 국내개막전 앞두고 김민별 등 홍보모델 선수 12명 사진 공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다음달 3일 국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앞두고 홍보모델 선수 12명의 포즈가 담긴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KLPGA 투어 홍보모델은 김민별, 김수지, 노승희, 박민지, 박현경, 방신실, 배소현, 유현조, 이가영, 이예원, 임희정, 황유민(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이들은 스튜디오에서 경기복, 다른 취미 활동 그리고 저마다 개성을 발산하는 3가지 방식으로 화보 사진을 찍었다. 홍보 모델 선수 화보 사진은 KLPGA 투어가 제작하는 캘린더, 월페이퍼, 포토북 등 다양한 제작물에 활용된다.
  • [사설] 현대차 美에 31조… 관세태풍 방파제, 최대한 실익 따내야

    [사설] 현대차 美에 31조… 관세태풍 방파제, 최대한 실익 따내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어제 백악관에서 미국에 2028년까지 4년간 210억 달러(약 31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한 행사에서 정 회장은 투자 핵심으로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할 제철소를 꼽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철강 등 부품 현지화에 61억 달러, 자동차 현지 생산 규모를 현재 100만대에서 120만대로 늘리는 데 86억 달러, 인공지능(AI)·소형원전모듈(SMR) 등 미래산업·에너지 협력 확대 등에 63억 달러가 투자된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국내 기업의 첫 대규모 대미 투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이 벌어져서 “대단한 기업”이라고 현대차를 치켜세웠다. “관세 효과”라고 자찬하기도 했다. 실제로 맞는 말이다. 미국은 지난 12일부터 철강에 예외 없이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국의 기존 무관세 대미 철강 수출 쿼터는 폐지됐다. 다음달 2일에는 각국의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한 상호관세를 발표한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큰 ‘더티 15’ 국가들을 대상으로 집중 공세를 펼 것이다.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와중에 현대차가 관세태풍에 선제적으로 방파제를 세운 셈이다.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대미 투자는 잇따를 전망이다. 미국은 잔칫상을 받겠지만 대규모 대미 투자는 국내 경제를 생각하자면 사실상 착잡한 문제다. 국내 생산과 고용은 줄어드는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자동차·철강 등 전통 제조업은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대미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뭐라도 움켜잡아야만 한다. 미국의 앞선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공동 연구를 유도하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일부를 국내에서 조달할 필요가 있다. 국내 산업 생태계가 최대한 유지되도록 정부가 함께 나서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상호관세를 적게 부과하거나 면제해 줄 수 있다”고 했다. 주고받자는 철저한 장사꾼 논리다. 국내 경기를 회복시키고 우리 청년들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 할 돈을 미국에 내놓는 만큼 악착같이 실익을 챙겨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과 전략적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 조선, 에너지, 원자력, AI·반도체, 모빌리티, 소부장 등 6개를 꼽았다. 현대차의 이번 대규모 투자에 해당 분야가 포함돼 있다. 선제적 대미 투자로 상호관세 협상에서 최혜국 대우라도 얻어내야 한다. 민관의 긴밀한 호흡이 절실한 시점이다. 현대차의 대미 투자는 충분히 관세 폭격의 방패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조만간 발표될 상호관세에서 그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한다.
  • 현대차, 대미 수출 숨통 트겠지만… 현지 생산 늘면 국내 경제 역풍도

    현대차, 대미 수출 숨통 트겠지만… 현지 생산 늘면 국내 경제 역풍도

    무관세·쿼터제 등 우호 대응 기대국내 투자 위축 땐 고용·세수 악화 현대차동차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10억 달러(약 31조원)의 선물을 안긴 것은 ‘관세 폭탄’ 우려를 덜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또 다른 관세 폭탄 타깃인 반도체, 철강 분야 등의 다른 기업들도 대미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이에 따라 국내 투자와 고용 위축, 법인세수 감소 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미국 생산 물량을 의미한 것이지만 향후 한국에서 수출되는 자동차도 관세 혜택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기대도 나온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25일 “현대차 투자에 만족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대해서도 무관세를 유지하거나 일정량을 무관세로 수출하는 쿼터제로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적어도 현대차에만 자동차 관세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관세 혜택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강도 관세 정책에 대한 내부 불만을 가라앉히면서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를 정치적 성과로 내세우려는 것”이라며 “관세 정책이 정당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도가 다분하기 때문에 한국이 추가적인 관세 혜택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현대차와 이 문제를 논의해 온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중 모드’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세는 장기적으로 접근해 미국과 협상해야 하는 문제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마냥 반길 일은 아니라는 시각도 상당하다. 지난해 현대차는 기아와 합쳐 미국에서 171만대를 팔았다. 이 중 101만대(60%)가 국내에서 생산됐다. 현대차는 앞으로 미국 생산량을 12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해외시장을 개척한 만큼 고용 효과를 미국으로 빼앗기게 되는 것”이라며 “기업은 살아남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하더라도 그만큼 청년 고용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이런 식으로 국내 투자가 적어진다면 (법인)세수 측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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