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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비뉴엘동에 215개 수입브랜드 입점

    에비뉴엘동에 215개 수입브랜드 입점

    4개월 만에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롯데월드몰) 개장에 대한 승인이 떨어지면서 롯데가 분주해졌다. 해외 명품이나 SPA 브랜드 등이 물건을 발주하고 진열하는 데 2~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개장 시기는 16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일 “계열사별 상황을 점검한 뒤 날짜를 조율해 다음 주 초 신동빈 회장의 재가를 얻어 (개장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월드몰은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연면적은 총 33만 9749㎡로 축구장 47개 규모다. 롯데가 이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장담한 것처럼 롯데월드몰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쇼핑, 오락, 문화·관광 시설로 꾸며진다. 에비뉴엘동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명품관이 들어선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카르티에, 보테가 베네타 등 215개 해외 고가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특히 에르메스의 경우 롯데백화점에 처음 입점하면서 대접을 톡톡히 받았다. 7~8층에 들어서는 면세점에도 매장을 확보, 한 건물에 2개의 매장을 동시에 내는 기록을 세웠다. 영업면적만 1만 5000㎡으로 400여개 업체가 입점한 면세점은 2016년 월드타워동 7~8층에 들어서는 면세점과 합치면 세계 최대 규모로 거듭날 전망이다. 쇼핑몰동에는 유니클로, 자라, H&M, 에잇세컨즈 등 국내외 유명 SPA브랜드를 비롯한 270여개 패션 브랜드와 80여개의 식음료 브랜드가 들어선다. 5∼6층에는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홍대 등 길거리 유명 맛집과 멋집을 들여놓은 ‘29 STREET’가 조성되고, 1930~80년대 서울을 재현한 먹거리 테마공간인 ‘서울서울 3080’도 꾸며진다. 엔터동 5∼11층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롯데시네마가 문을 연다. 총 21개 상영관에 4600개 좌석 규모다. 특히 가로 34m, 세로 13.8m 세계 최대 스크린이 설치된 ’수퍼플렉스G’ 상영관은 일찌감치 입소문을 탔다. 지하 1∼2층에는 국내 최대 수족관(1만 6000㎡)이 들어섰다. 85m 길이에 달하는 국내 최장 수중 터널을 자랑하며 약 5만 5000만 마리의 수중 생물을 선보인다.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교통이다. 개장 이후 하루 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부에서 “그랜드 오픈처럼 대대적인 행사 없이 조용하게 개장하자”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교통 혼잡으로 이 일대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면 자칫 임시사용 승인이 취소될 수도 있어서다. 롯데는 시간당 700여대 주차를 허용하는 주차 예약제와 주차요금 완전 유료화 등을 시행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개장 초기 혼잡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57억짜리 4대강 로봇물고기… 檢, 생산기술硏 검수조작 수사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 김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4대강 수질관리용 ‘생체모방형 수중로봇’(일명 로봇물고기)의 시제품 제작업체 등에 대한 검수조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연구원이 검수조서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있는지,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들에 연구개발비를 부당 지급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기술연은 강릉 원주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함께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57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6월까지 3년간 로봇물고기를 개발한 연구기관이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생산기술연의 로봇물고기 연구책임자가 연구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수중로봇 금형 작성을 계획하고, 이를 위해 허위 서류 작성을 하면서 8900만원의 연구비를 민간업체에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문어처럼 바닷속 헤엄치는 ‘문어 로봇’ 개발

    문어처럼 바닷속 헤엄치는 ‘문어 로봇’ 개발

    바닷속 수질을 감시하고 작은 물건도 실어나를 수 있는 특이한 모습을 가진 '문어 로봇'이 나왔다. 최근 그리스 연구 기술 재단 포스(Forth)는 문어처럼 8개의 다리를 사용해 수중을 누비는 로봇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컨퍼런스'(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에서 공개했다. 이 로봇은 국내에서 큰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로봇 물고기'와 유사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물 속을 빠르게 누비면서 수질과 물고기의 활동을 모니터하는 것이 그 용도. 또한 이 문어 로봇은 작은 화물을 싣고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그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이 문어 로봇의 가장 큰 강점은 물 속에서 최대 40km/h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것. 이는 실제 문어의 움직임을 모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실리콘으로 제작된 문어 로봇의 다리는 프로펠러 역할을 하며 또한 사이사이에 물갈퀴 같은 장치가 삽입돼 있어 강한 추진력을 발휘한다. 연구에 참여한 티미트리스 사키리스 박사는 "이 문어 로봇은 실제 문어의 움직임과 신체 구조를 그대로 모방해 제작된 것"이라면서 "수중을 헤엄치는 것은 물론 걸어다니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로봇에 카메라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수중을 모니터할 수 있으며 실제 물고기들도 이 문어에 '호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8년째 이어도연구회 이끄는 고충석 이사장

    [김문이 만난사람] 8년째 이어도연구회 이끄는 고충석 이사장

    한때는 상상의 섬이라고 했다. 지금도 그럴까. 가슴에 묻어둔 한 많은 섬이다. 눈을 뜨고 쳐다봐도 그렇고 이내 돌아서더라도 하염없이 눈물 맺히는 곳이다.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우리 애기 잘도 잔다/우리 서방 만선 되어 낼 모래면 돌아온다/우리 애기 잘도 잔다~.’ 이어도를 바라보며 제주의 어머니들은 그렇게 노래했다. 그러나 배를 타고 나간 아버지와 아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어머니들은 바닷가로 나가 며칠이고 통곡했다. 이어도 바다를 원망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용왕님께 빌고 또 빌었다. 제발 살아서 돌아오게 해달라고. 이어도에 대한 대중가요도 있다. 양인자씨가 작사하고 김희갑씨가 작곡했다. 노래는 김국환씨가 했다. ‘너를 불러보았다 이어도/그리워서 불렀다 이어도/한라산이 열리면서 바닷속에 숨겨놓은 여인/마라도 남남서쪽 일백사십구 킬로/4미터 물속 아래 숨바꼭질하는 그대/오늘도 안녕하신가.’ 색소폰 연주자 찰리 김도 이 노래를 자주 연주한다. 1984년 4월에도 이어도에 대한 노래가 나왔다. 부부 가수 정태춘, 박은옥씨가 불렀다.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정씨 부부는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평화의 땅이자 무욕의 땅인 이어도를 생각하고 노래를 지었다고 당시 말했다. 이런 노래들은 관념적으로 존재했던 이어도를 분명한 실존적 존재로 대중에게 다가가게 했다. 이청준의 소설 ‘이어도’에 나오는 대목을 잠시 보자. ‘긴긴 세월 동안 섬은 늘 거기 있어 왔다. 그러나 섬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섬을 본 사람은 모두가 섬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아무도 다시 섬을 떠나 돌아온 사람은 없었다.’ 비록 그곳에 가면 살아서는 되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사시사철 먹을거리가 많은 곳으로 여겨지는 섬이다. 또한 이승의 삶에서 먹을거리가 없어 지겹도록 고달플 때면 항상 가고 싶어 하는 저편의 섬이기도 했다. 때문에 이어도는 죽음의 섬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구원의 섬이기도 했다. 요즘 영화 ‘명량’이 화제다. 중심에는 이순신이 있다. 왜 이순신일까. 한 나라가 멸망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국은 해상방위를 소홀히 했을 때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는 위대한 해양문화의 유산이 있음에도 왜구의 침략과 서쪽 세력이 밀려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모반이나 해외 탈주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뱃사람을 비하하는 의식구조로 해양정신의 몰락을 자초했으며 끝내 망국으로 치달았다. 아마 이순신은 그것을 너무나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임진왜란은 결국 그런 해양정신으로 적을 막았다. 하지만 일제 강점 36년을 생각할 때 따지고 보면 우리가 최소한의 해상권을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조선이 망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육당 최남선은 ‘조선은 모처럼 국민정신은 활발하기에 가장 좋은 원동력이 될 바다를 가졌건만 이 훌륭한 보배의 가치를 이용하지 못했다. 조선국민은 밖으로 내어뻗을 기운을 부당하게 고폐압축(錮廢壓縮)한 탓으로 그것이 국내에서 자가중독 작용으로 전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중국은 이어도를 포함시키는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발표했다. 그리고 한 달 후였다. 외국 군용기 800대가 진입했고 23개국 56개 항공사가 중국민항에 2만여회의 비행계획을 통보했으며 방공안보를 위해 중국 정찰기와 조기경보기, 전투기 등 51개팀이 87회나 긴급발진하는 등 각종 항공기의 활동상황을 중국군이 완벽하게 감시·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심 하늘 아래에는 바로 우리의 이어도가 있다. 그렇다면 이어도는 어떤 곳이며, 어떻게 존재의 이유를 국내외적으로 잘 입증해야 할까. 우선 이어도는 우리 한반도에 매년 불어오는 태풍을 가장 먼저 온몸으로 막고 태풍의 진로를 상세히 알려준다. 독도가 동해를 굳건히 지키는 맏형이라면 이어도는 남해에 있는 외로운 막내쯤 되겠다. 그다음은?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고충석 이사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본다. “이어도는 옛날부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왔던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생활의 자리이자 피안의 섬으로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 숨 쉬어온 역사적 영토입니다. 중국의 이어도 해역 영유권 주장과 그들의 관공선, 어선, 항공기, 군함 등에 의한 침범은 수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미지근합니다.” 그의 목소리는 더 높아진다. 독도를 매개로 한 한·일 영유권 문제에는 국회를 비롯해 정부, 사회단체, 학계, 나아가서 국민의 관심이 대단하며 언론도 일상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애국가에서, 날씨예보를 할 때에도 독도는 늘 화면에서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어도는 어찌 보면 무지나 무시에 가까울 정도로 방치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어도는 중국과 해결하지 못한 해양경계 협상이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도는 수심 4m 아래에 있는 남북 1800m, 동서 1400m 크기의 수중 암초이며 10m 정도의 큰 파도가 쳐야 이어도 정상이 노출된다. 1900년 영국 상선 소코트라호가 처음 수중 암초를 확인한 후 국제해도에 소코트라 록(Socotra Rock)으로 표기된 바 있다. 이후 1984년 제주대학 팀의 조사에 의해 바닷속 암초 섬의 실체가 확인됐다. 인근 수역은 조기, 민어, 갈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황금어장이며, 중국·동남아 및 유럽으로 항해하는 주 항로가 인근을 통과하는 등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뿐만 아니다. 이어도 해역은 3000억 달러를 돌파한 무역대국 한국의 수출입 물량 99%가 통과하는 핵심무역 통로이다. 특히 중동의 원유를 실은 수송선들은 반드시 이 해역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생명선이나 다름없다. 또한 이어도 주변해역의 원유 매장량은 줄잡아 100억~1000억 배럴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도 주변해역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은 오랫동안 협상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도 해역은 중국으로부터 200해리 이내에 위치해 한·중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 수역이어서 중국이 틈만 나면 자국 영토라고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어도 종합해양기지 건설과 관련해 중국은 여러 차례의 이의제기와 건설중단을 요구했지요.” 고 이사장은 이어도의 관할권을 둘러싸고 앞으로 한·중 양국의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한다. 지난 3월에 중국 류츠구이 국가해양국장은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있는 이어도는 중국의 관할 해역’이라고 주장하면서 감시선과 항공기로 정기적인 순찰을 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미래 해양자원의 보고이자 한·중·일 해양관할권 논쟁이 예상되는 이어도는 이제 종합적인 학문 데이터의 축적과 함께 법, 제도, 문화, 역사 등 제반 분야에서 우리의 논리를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이어도연구회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해양영토문제의 갈등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됐습니다. 현재 이어도연구회는 이어도에 대한 학문적 자료를 구축하고 있으며 2003년 건설된 종합해양과학기지를 활용해 주변 해역 관측자료를 정기적으로 산출,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연구대상은 이어도의 해양자원 발굴 및 관리방법, 법제 연구와 해양수산 정책, 이어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영토관리 및 국내외 홍보 등으로 정리된다. 2010년부터 연구성과를 책으로 묶어 ‘이어도연구 저널’을 펴내는 한편 이어도를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문학집, 그리고 세계인들을 위한 영문집도 발간하고 있다. 이어도 관련 국내외 정세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어도연구회는 2011년부터 해마다 세계 석학들을 초빙해 해양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지성의 힘을 모아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크게는 동아시아 해역의 평화정착에 기여하고 지역의 안정과 공동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탐라인들은 이어도를 항상 섬이라고 불렀으며 이와 관련된 수많은 신화와 전설, 설화가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보더라도 중국에 비해 138㎞나 한국에 가까이 있는 것은 물론 고대 이래 문화적으로도 한국의 영역 내에 있음이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엄연한 우리의 영토입니다.” 지구 면적의 71%를 차지하는 해양을 활용하는 것은 국가발전의 필수요소라고 말하는 그는 “태평양으로 향하는 길목에 이어도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를 발판으로 우리의 해양활동의 영역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은의 시 ‘이어도’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이어도로 가리 땅이 스스로 넓어진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고충석 이사장은 1950년 제주 우도에서 출생했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행정이론과 조직론을 전공해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1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5년 5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제주대 총장을 역임했다. 1992년 3월부터 2001년 9월까지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엽합 공동대표로 비정부기구(NGO)활동을 했고, 2001년 9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제주발전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이사장과 제주국제대 총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유고슬라비아 노동자 자치 관리제도와 조직권력’ ‘제주,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이어도 해양분쟁과 중국 민족주의’(공저) ‘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공저) 등이 있다.
  • 문어처럼 바다 헤엄치는 ‘문어 로봇’ 개발 (영상)

    문어처럼 바다 헤엄치는 ‘문어 로봇’ 개발 (영상)

    바닷속 수질을 감시하고 작은 물건도 실어나를 수 있는 특이한 모습을 가진 '문어 로봇'이 나왔다. 최근 그리스 연구 기술 재단 포스(Forth)는 문어처럼 8개의 다리를 사용해 수중을 누비는 로봇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컨퍼런스'(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에서 공개했다. 이 로봇은 국내에서 큰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로봇 물고기'와 유사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물 속을 빠르게 누비면서 수질과 물고기의 활동을 모니터하는 것이 그 용도. 또한 이 문어 로봇은 작은 화물을 싣고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그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이 문어 로봇의 가장 큰 강점은 물 속에서 최대 40km/h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것. 이는 실제 문어의 움직임을 모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실리콘으로 제작된 문어 로봇의 다리는 프로펠러 역할을 하며 또한 사이사이에 물갈퀴 같은 장치가 삽입돼 있어 강한 추진력을 발휘한다. 연구에 참여한 티미트리스 사키리스 박사는 "이 문어 로봇은 실제 문어의 움직임과 신체 구조를 그대로 모방해 제작된 것"이라면서 "수중을 헤엄치는 것은 물론 걸어다니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로봇에 카메라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수중을 모니터할 수 있으며 실제 물고기들도 이 문어에 '호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檢 ‘통영함 납품 비리’ 방사청 압수수색

    장비 성능 결함으로 진수한 지 2년이 넘도록 해군이 인수를 거부하고 있는 최첨단 수색구조함 통영함(3500t급)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가 29일 서울 용산구 소재 방위사업청을 압수수색했다. 또 통영함에 음파탐지기를 납품한 미국 업체 H사의 국내 협력업체 사무실과 관련자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5월부터 특수감사를 벌인 결과 통영함 음파탐지기의 성능이 1970년대 수준이며 방위사업청이 납품업체에 지급한 41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2억원대에 불과한 점을 파악했다. 또 방사청에서 음파탐지기 선정 업무를 담당한 영관급 예비역 2명의 비위 혐의를 포착해 지난 22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의뢰된 피의자들이 청 재직 당시 처리한 서류에 한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통영함은 2012년 9월 진수될 당시 ‘국내 기술로 제작된 최첨단 수상 구조함’으로 불렸다. 그러나 해군은 핵심 장비인 음파탐지기와 수중 무인탐사기(ROV) 등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때도 투입되지 못했다. 검찰은 2010년 통영함에 장착할 음파탐지기를 선정할 때 군이 요구한 성능이 무단변경되는 등 방사청과 납품업체 사이에 뒷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상어 ‘기절’시켜 사냥하는 범고래 무리 포착

    상어 ‘기절’시켜 사냥하는 범고래 무리 포착

    범고래들에게는 상어 사냥이 ‘누워서 떡 먹기’인 듯하다. 최근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에 접한 태평양에서 한 범고래 무리가 뱀상어 한 마리를 너무나 쉽게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수중 사진작가 캐롤라인 파워와 영국 해양생물학자 니콜라스 바흐가 지난 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코코스섬 채텀만(灣) 인근 해안에서 촬영했다고 밝힌 이 영상에는 범고래들이 2m짜리 뱀상어를 혼수상태로 만들어 조용한(?)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고래는 힘으로 상어의 몸통을 뒤집어 눌러 그 상태가 지속되게 했다. 그러자 상어는 마치 마취라도 된듯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일종의 동물최면인 ‘긴장성 부동’ 때문. 이 증상은 조류나 어류, 포유류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으로, 특정 동물을 수분에서 수십 분간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게 하면 한동안 마비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힘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좋은 범고래들은 순서를 지켜가며 상어 별미를 즐겼다. 한편 범고래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야생에서는 물개나 펭귄, 심지어 상어까지도 공격하는 사나운 포식자로 통한다. 또한 이들 범고래는 다양한 먹이 중 특히 상어 간을 좋아해 별미로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뱀상어 협공해 사냥에 성공하는 범고래들 포착

    뱀상어 협공해 사냥에 성공하는 범고래들 포착

    뱀상어를 잡아먹는 범고래의 사냥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8일 영국 매트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코코스 섬 채텀 만 인근 해안에서 2m 짜리 뱀상어를 사냥해 잡아먹는 범고래의 모습이 최초로 영상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수중 사진작가 캐롤라인 파워(Caroline Power)와 영국 해양생물학자 니콜라스 바흐(Nicholas Bach)가 포착한 영상에는 범고래 3마리가 수면 가까이서 헤엄치는 2m 짜리 뱀상어에게 다가간다. 이들은 뱀상어 주변에서 포위망을 점점 좁혀 상어를 지치게 만든다. 이어 어미 범고래로 보이는 덩치 큰 범고래가 상어의 뒤쪽에서 지느러미를 물어 공격한다. 어미의 사냥 공격이 성공을 거두자 새끼들이 달려들어 상어를 맛본다. 범고래는 ‘킬러 고래’(Killer Whale)란 별명을 가질 만큼 바다 최상위 포식자로 유대감이 강하다. 범고래들은 주로 가장 나이 많은 어미나 할머니 범고래가 무리를 이끌며 작은 먹이라도 서로 협동하여 사냥하는 습성을 가진 포유동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놀라운 영상은 지난 26일 유튜브에 올라온 지 사흘만에 66만 28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Barcroft TV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연봉 1억 버는 중국 직업 거지 논란 확산

    연봉 1억 버는 중국 직업 거지 논란 확산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거지들이 사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중국계 신문인‘난양 시앙 파우(Nanyang Siang Pau. 南洋商報)’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사진기자가 노인 거지 3명의 일상을 추적, 거지들이 5성급 호텔에서 식사를 할 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는 등 호화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가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면, 아침을 간단하게 햄버거로 때운 직업 거지 3명이 본격적인 근무(?)에 돌입하기 시작한다. 동정을 사기 위해 노인 두 명은 길바닥에 누워 아픈 척을 하고 나머지 한 명은 두 손을 싹싹 빌며 울부짖는다. 이런 거지들의 불쌍한 모습에 지나가던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수중의 돈을 건넨다. 어느새 돈은 수북이 쌓인다. 그렇게 구걸한 돈으로 직업 거지들은 점심은 소고기와 맥주, 저녁은 5성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후식이 곁들어진 만찬을 즐긴다. 식사가 끝난 후 거지들은 백화점 명품 매장을 돌며 호화 쇼핑을 즐기기도 한다. 언론은 중국 직업 거지들이 하루 최대 약 3000위안(한화 50만 원)을 번다고 전했다. 1년으로 치면 1억 이상을 버는 고액 연봉의 직업인 셈이다. 한편, ‘중국 직업 거지의 하루 일과(A day’s life of China’s professional beggar)’라는 제목으로 직업 거지들의 사치스러운 삶이 온라인상에 공개되자 “이제 거지에게 돈을 주지 않겠다”, “이참에 거지나 되어볼까”라는 반응들과 함께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깊이 40m…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 화제

    깊이 40m…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 화제

    혹시 평소 잠수를 즐기지만 동네 수영장의 깊이가 마땅치 않았던 분들은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12층 건물 높이에 육박하는 깊이 40m의 수영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수심 4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으로 알려진 Y-40 딥 조이(Deep Joy)의 자세한 사항을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탈리아 몬테그로토 테르메의 테르메 밀리피니 호텔에 위치한 이 수영장은 깊이가 무려 40m에 달하는데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 예수 그리스도 상(38m),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45m) 높이와 맞먹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다. 12층 건물 높이 또는 2층 버스 9대를 층층이 쌓아올린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물론 처음부터 40m 깊이로 풍덩 빠지는 구조는 아니다. 해당 수영장은 –1.3m, -12m처럼 다양한 깊이의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20~40m에 이르는 깊이의 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이 장비는 수영장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40m 풀 안쪽에는 호텔 방문객들이 잠수 중인 스쿠버 다이버와 수영장 내부 구조를 볼 수 있는 수중통로까지 존재한다. 이곳을 통하면 몸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40m 수영장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총 4300 입방 미터(cubic meter) 규모에 32~34℃ 수온이 꾸준히 유지되는 해당 수영장은 이탈리아 건축가 에마누엘레 보레토에 의해 설계됐다. 그는 “이 수영장은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 수영장을 장기적으로 호텔 뿐 아니라 지역 사회발전까지 기여할 수 있는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Y-40 딥 조이가 등장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네모 33(Nemo 33)이었다. 참고로 이곳의 최대 깊이는 34.5m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시안게임> ‘아리랑’으로 관중과 하나된 北 싱크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22일 인천 문학박태환경기장에 민요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 단체 결승에 진출한 북한 선수들의 경기에서다. 북한 선수들은 분홍색과 청색, 그리고 실처럼 가느다란 금빛 장식이 조화된 수영복을 입고 결선에 오른 여섯 국가 중 첫 번째로 등장했다. 혁명적인 분위기의 행진곡에 이어진 ‘옹헤야’, 그리고 ‘아리랑’이 흐르자 경기장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박수소리가 잇따랐다. 빠르고 느렸다가 다시 빨라지는 음악의 흐름은 리드미컬했고, 선수들의 동작도 그런 음악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8명으로 짜인 북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들은 경기장을 자유롭게 유영했다. 마치 ‘인어아가씨’처럼 음악에 맞춰 다양한 기예를 선보였다. 빠른 행진곡에서는 격렬하고 절도 있는 동작이 이어졌다. 돌고래처럼 물 위를 솟아오르기도 했고, 물속에서 회오리 같은 회전을 구사하기도 했다. 얼굴을 수면 위에 내놓고 한쪽 발을 수면으로 내는 ‘발레 레그’ 등의 동작도 자연스러웠다. 특히 발을 구사하는 동작은 빠르고 격렬했다. 빠른 음악과 ‘옹헤야’에 맞춰서 진행하는 동작은 마치 아이돌 스타들의 ‘칼군무’와 같은 강렬한 통일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역시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처연하게 흐르는 ‘아리랑’에 맞춘 ‘느린’ 동작이었다. 10대·20대로 이뤄진 북한 선수들은 부드러운 동작으로 음악에 맞춰 우아하게 연기했다. ‘수중 발레’라는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의 또 다른 명칭에 걸맞은 동작이었다. 북한 선수들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자 관중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 북한 관계자들은 카메라로 선수들의 절도있고 화려한 ‘공연’을 담았다. 인공기를 흔들기도 했다. 결과는 중국과 일본에 이은 3위의 동메달. 그러나 이날 여섯 팀의 경기 중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주인공은 단연 북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팀이었다. 경기 시작 전 “아직 결과를 잘 모르겠다”며 웃음 지은 장연실 북한 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재빨리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갔다.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훈련한 것만큼은 나오지 않았다”고 짧게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려 12층 높이…세계서 가장 깊은 40m 수영장

    무려 12층 높이…세계서 가장 깊은 40m 수영장

    혹시 평소 잠수를 즐기지만 동네 수영장의 깊이가 마땅치 않았던 분들은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12층 건물 높이에 육박하는 깊이 40m의 수영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수심 4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으로 알려진 Y-40 딥 조이(Deep Joy)의 자세한 사항을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탈리아 몬테그로토 테르메의 테르메 밀리피니 호텔에 위치한 이 수영장은 깊이가 무려 40m에 달하는데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 예수 그리스도 상(38m),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45m) 높이와 맞먹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다. 12층 건물 높이 또는 2층 버스 9대를 층층이 쌓아올린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물론 처음부터 40m 깊이로 풍덩 빠지는 구조는 아니다. 해당 수영장은 –1.3m, -12m처럼 다양한 깊이의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20~40m에 이르는 깊이의 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이 장비는 수영장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40m 풀 안쪽에는 호텔 방문객들이 잠수 중인 스쿠버 다이버와 수영장 내부 구조를 볼 수 있는 수중통로까지 존재한다. 이곳을 통하면 몸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40m 수영장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총 4300 입방 미터(cubic meter) 규모에 32~34℃ 수온이 꾸준히 유지되는 해당 수영장은 이탈리아 건축가 에마누엘레 보레토에 의해 설계됐다. 그는 “이 수영장은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 수영장을 장기적으로 호텔 뿐 아니라 지역 사회발전까지 기여할 수 있는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Y-40 딥 조이가 등장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네모 33(Nemo 33)이었다. 참고로 이곳의 최대 깊이는 34.5m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정글의 법칙’ 정두홍, 18년 만에 바다 수영하는 사연은? 트라우마 때문

    ‘정글의 법칙’ 정두홍, 18년 만에 바다 수영하는 사연은? 트라우마 때문

    무술감독 겸 영화배우 정두홍이 18년만에 바다 수영에 도전해 화제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이하 ‘정글의 법칙’)은 정두홍과 김병만이 바다 사냥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두홍은 “한 17~18년만에 수영을 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액션배우 시절 수중 촬영 때 선배를 잃었다. 그 뒤로 물에 들어가지를 않는다. 물에 들어가면 선배가 생각 난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두홍, ‘정글의 법칙’에서 18년 만에 바다 수영하게 된 사연은? 어떤 트라우마 있길래

    정두홍, ‘정글의 법칙’에서 18년 만에 바다 수영하게 된 사연은? 어떤 트라우마 있길래

    ’정두홍’ 정두홍이 18년만에 바다 수영에 도전해 화제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이하 ‘정글의 법칙’)은 무술감독 겸 영화배우 정두홍과 김병만이 바다 사냥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두홍은 “한 17~18년만에 수영을 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액션배우 시절 수중 촬영 때 선배를 잃었다. 그 뒤로 물에 들어가지를 않는다. 물에 들어가면 선배가 생각 난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이날 정두홍은 혼자 물속에 들어간 김병만을 위해 물 속 깊이 잠수하는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동해 한복판에서 핵미사일이 날아오르면?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동해 한복판에서 핵미사일이 날아오르면?

    제3차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 소형화의 기반을 닦고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속속 선보이며 한반도 전역과 제주도를 핵미사일 타격권에 둔 북한이 또 다른 불장난을 준비하고 있다.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 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관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된 것이다. 이 발사관은 다른 곳도 아닌 잠수함 기지에서 발견됐고, 군 당국은 북한의 SLBM 탑재 잠수함의 존재에 대해 존재를 부인하며 표정 관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번 발견으로 군 당국이 입은 심리적인 충격은 적지 않았을 수밖에 없다. ▲ 사라진 잠수함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러시아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영화 ‘로드 오브 워’(Lord of war)에 묘사된 것처럼 각 지역의 고위 장교들은 부대가 해체되면서 잉여 물자가 되어버린 무기를 밀매하는데 혈안이 되었다. 소련이 망하면서 러시아가 들어서긴 했지만 극심한 재정난으로 인해 약 10여 년간 군인들이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상당수 군인들에게 봉급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심지어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전기요금을 낼 돈조차 없어 단전 조치를 당하기까지 했다. 군인들이 몰래 빼돌려 판매하는 무기 이외에도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도 무기 매각에 적극적이었다. 러시아 해군은 약 500여 척에 이르는 퇴역 함정을 고철로 매각하기 위해 시장에 내놓았고, 여기에는 고속정이나 구축함은 물론 항공모함과 핵잠수함도 있었다. 이 당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영유통’이 2척의 항공모함과 6척의 핵잠수함을 고철로 수입해 온 것은 유명한 일화였고, 중소 유통업체에 불과한 이 회사가 어떻게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들여 이러한 대형 군함들을 사 왔는지는 지금도 많은 뒷이야기거리를 낳고 있다. 여담이지만 당시 들여온 러시아 함정 가운데 일부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항공모함 및 잠수함과 관련해 상당한 기술과 노하우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중소기업이 나서서 이런 대형 함정들을 고철로나마 획득하는데 성공했는데, 북한이 가만 있을 리가 없다. 북한 역시 자국 기업은 물론 조총련계 인사들을 동원해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러시아 함정 구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994년 1월 일본 언론은 러시아 태평양함대를 취재하여 일부 장교들이 극동 지역 나훗카(Nakhodka) 소재 북한 총영사관과 잠수함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잠수함을 넘겨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해군 공보처는 이 보도에 대해 “잠수함을 고철로 구입해 간 것은 일본의 토엔무역회사이며, 함종은 골프(Golf II)급 잠수함”이라며 “해당 잠수함은 27만 6,000달러에 거래되어 예인선으로 북한의 청진항으로 옮겨졌으며, 일본 업체가 잠수함 해체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의혹은 더욱 커졌다. 러시아와 일본 언론들은 “자본금 3,000만 엔, 종업원 4명에 불과한 영세업체가 30만 달러에 달하는 대금을 지불할 능력이 되는가?”라며 일제히 의문을 제기했고, “현재 수백 척의 매물이 나온 러시아 퇴역 함정 가운데 여러 개의 조총련계 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들이 입찰한 함정은 모두 잠수함”이라며 북한이 조총련계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러시아의 대형 잠수함을 획득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러시아 해군은 토엔무역과 12척의 잠수함 판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국내외 비난이 거세지자 11척의 인도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했으나, 1993년 말 이미 1척의 골프 II급 잠수함이 북한의 청진항으로 넘어간 상태였고, 이 잠수함을 포함해 각종 잠수함 40여 척이 북한에 넘어간 사실이 로버트 갈루치(Robert L. Gallucci) 미 국무부 차관보의 브리핑을 통해 확인되면서 북한의 골프 II급 잠수함 보유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문제는 북한에 넘어간 골프 II급 잠수함이 청진항에 계류되어 있다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당초 이 함정은 나진항으로 옮겨져 해체될 예정이었지만, 1994년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해체되었다는 설부터 비밀리에 재취역했다는 설, 연구용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 등이 파다했으나, 북한이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과 러시아 등 동구권으로부터 6,000만 달러어치의 무기를 밀수하는 과정에서 러시아로부터 골프 II급 잠수함 부품을 구매한 것이 확인되면서 재취역 또는 유사 함정 건조를 위한 연구용 활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도대체 이 잠수함은 어디로 간 것일까? ▲ 킬 체인・KAMD 바보 만드는 SLBM 북한이 입수한 골프 II급 잠수함은 러시아에서 프로젝트 629A로 불리는 중형 잠수함으로 수중 배수량이 3,553톤에 달하고, D-4로 명명된 수중발사시스템을 도입해 사거리 2,500km 이상인 SS-N-6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3발을 탑재한다. 수중 40~50m에서 5분 간격으로 1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고, 최대 300m까지 잠항해 적의 추적을 따돌릴 수 있다. 이 잠수함에 탑재되는 SS-N-6 미사일이 바로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의 원형이다. 북한은 골프급에서 SS-N-6 미사일의 사격통제장치를 획득해 무수단 개발에 참고했고, 덕분에 별도의 발사 실험 없이 무수단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었다. 이번에 식별된 발사관이 SS-N-6 발사를 위한 D-4 발사시스템이 맞고, 북한이 골프 II 잠수함은 물론 D-4 발사 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면 우리 군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D-4 발사시스템은 골프 I급에 적용됐던 수상 발사 시스템이 아닌 수중 발사 시스템이다. 수중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북한이 공해를 경유해 동해나 서해, 남해 외곽 수중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2기만 도입되어 교대로 북쪽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우리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는 무용지물이 된다. 언제 어느 바다에서 발사될지 모르기 때문에 ‘발사 징후 포착 직후 선제타격’을 기본 개념으로 삼고 진행되고 있는 킬 체인(Kill chain)도 쓸모없어진다. 수중에서 4~5노트의 속도로 이동하면서 미사일을 쏘아 대는 잠수함을 정찰기나 위성, 무인기로는 잡아낼 수 없으니 조기경보라는 개념 자체가 무색해진다. 그동안 북쪽만 바라봤던 요격 체계들이 이제는 동서남북 전 방향을 감시하고 요격에 대비해야 할뿐더러, 기존 노동 미사일이나 스커드 미사일보다 훨씬 높은 정점 고도를 갖는 SS-N-6의 특성상 북한이 이 미사일을 한반도 해안 상공 고고도에서 터트려 EMP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니, 사거리가 짧고 요격 고도도 낮은 패트리어트나 THAAD 정도만 고려되고 있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 Korea Air-Missile Defense)도 전면 폐기해야 할 상황이다. 그만큼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은 무서운 사신(死神)이다. 냉전 시기 적의 1차 핵공격에서 살아남아 보복 공격을 감행하는 상호확증파괴(MAD : Mutual Assured Destruciton)의 수단이었으니 말이다. 미국과 소련이 서로에게 그러했듯 이러한 사신을 막기 위해서는 원자력 잠수함, 항공모함, 대형 구축함 등으로 구성되는 기동함대를 꾸리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북한의 수중발사 핵미사일 위협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이에 최소한 대응을 시도할만한 기동함대 비슷한 전력은 2030년 이후에 나올 예정이다. 눈앞에 핵미사일 위협이 성큼성큼 다가와도 그 누구도 막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안보불감증, 이 정도면 중증(重症)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아바타’ 속 동물이 실제로? 1억2000만년 전 익룡 화석 발견

    ‘아바타’ 속 동물이 실제로? 1억2000만년 전 익룡 화석 발견

    잡은 물고기를 모아두는 펠리컨의 턱 주머니 같은 구조를 지닌 익룡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CAS)의 왕 샤오린 박사와 브라질 국립박물관의 알렉산더 켈르너 박사가 공동으로 이끄는 연구팀이 중국 동북부 지우포탕 지층에서 아래 턱 끝 부위에 특징적인 판 모양의 돌출부가 달린 익룡 화석을 발견했다. 이 지층에는 약 1억 2000만 년 전 백악기 초기에 서식하던 다양한 생물의 화석이 뭍혀 있는 데 서로 가까운 위치에서 이런 특징을 지닌 표본 2체가 발견된 것이다. 연구팀은 이 이상한 생김새의 익룡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SF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익룡을 닮은 비행 생물 ‘이크란’과 라틴어로 용을 뜻하는 ‘드라코’라는 이름을 따서 ‘이크란드라코 아바타르’(Ikrandraco avatar)라는 학명을 붙였다. 연구팀은 이크란드라코의 턱에 후크 모양의 돌출부에 신축 가능한 턱 주머니가 매달려 있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익룡이 이런 특징을 갖는 가설은 일부 화석 표본에서 볼 수 있는 부드러운 피부 주름의 흔적에 따라 제기되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그 확증은 얻을 수 없었다. 오늘날 펠리컨은 이런 목 밑에 처진 살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웠다”면서 “이 익룡은 인근 호수의 수면 위를 저공 비행하면서 수중에 아래 턱을 내리는 것으로 물고기를 잡았다”고 밝히고 있다. 익룡의 목 밑에 처진 부위는 먹이를 넣어두면서 그대로 사냥을 계속하는 역할을 하거나 먹이와 함께 들어온 물을 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한다. 익룡은 공룡의 근연종으로 약 2억 2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의 시대에 살고 있었다. 지금까지 약 100여 종이 발견됐으며 그중에는 날개 폭이 13m에 이르는 거대 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리포츠’(Scientific Reports) 11일 자로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펠리컨?…먹이 저장 ‘턱 주머니’ 달린 익룡 발견

    펠리컨?…먹이 저장 ‘턱 주머니’ 달린 익룡 발견

    잡은 물고기를 모아두는 펠리컨의 턱 주머니 같은 구조를 지닌 익룡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CAS)의 왕 샤오린 박사와 브라질 국립박물관의 알렉산더 켈르너 박사가 공동으로 이끄는 연구팀이 중국 동북부 지우포탕 지층에서 아래 턱 끝 부위에 특징적인 판 모양의 돌출부가 달린 익룡 화석을 발견했다. 이 지층에는 약 1억 2000만 년 전 백악기 초기에 서식하던 다양한 생물의 화석이 뭍혀 있는 데 서로 가까운 위치에서 이런 특징을 지닌 표본 2체가 발견된 것이다. 연구팀은 이 이상한 생김새의 익룡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SF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익룡을 닮은 비행 생물 ‘이크란’과 라틴어로 용을 뜻하는 ‘드라코’라는 이름을 따서 ‘이크란드라코 아바타르’(Ikrandraco avatar)라는 학명을 붙였다. 연구팀은 이크란드라코의 턱에 후크 모양의 돌출부에 신축 가능한 턱 주머니가 매달려 있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익룡이 이런 특징을 갖는 가설은 일부 화석 표본에서 볼 수 있는 부드러운 피부 주름의 흔적에 따라 제기되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그 확증은 얻을 수 없었다. 오늘날 펠리컨은 이런 목 밑에 처진 살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웠다”면서 “이 익룡은 인근 호수의 수면 위를 저공 비행하면서 수중에 아래 턱을 내리는 것으로 물고기를 잡았다”고 밝히고 있다. 익룡의 목 밑에 처진 부위는 먹이를 넣어두면서 그대로 사냥을 계속하는 역할을 하거나 먹이와 함께 들어온 물을 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한다. 익룡은 공룡의 근연종으로 약 2억 2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의 시대에 살고 있었다. 지금까지 약 100여 종이 발견됐으며 그중에는 날개 폭이 13m에 이르는 거대 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리포츠’(Scientific Reports) 11일 자로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H 2012년 순이익 2959억 과다계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2회계연도에 2959억원의 순이익을 과다계상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판매용 토지에 대해 재고자산 평가를 하면서 손실로 봐야 할 부분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LH는 아울러 택지개발용으로 조성한 용지에 관한 거래자료를 지방자치단체들에 제공하지 않아 지자체들이 전매 등에 따른 취득세 6587억원을 민간기업에 부과하지 못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LH와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감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면서 LH, 국토부 등에 10건의 주의요구나 대책 마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회계처리 기준은 준공되지 않은 판매용 토지라도 공급가격이 결정나면 추정 손실을 해당 연도의 비용으로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가 국토계획법과 택지개발업무지침을 서로 다르게 운영하는 바람에 LH가 사업을 진행한 공공시설을 인수해야 할 지자체 등이 인수를 미루면서 LH에 법적 근거가 없는 비용 전가를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예로 경기 안산시는 LH에서 2011년 준공한 택지개발지구 내 오수중계펌프장에 대해 계획에 없던 2억원 상당의 온풍기 등의 설치를 요구하면서 인수를 미루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오바마 시리아 공습 결단] 이라크 모술 ~시리아 북부까지 수중에 용병·온라인 모집 덕 대원 최대 3만명

    지난 6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 장악을 시작으로 시리아까지 진격한 ‘이슬람국가’(IS)의 위세가 여전하다. IS는 티그리스강 상류의 모술 댐을 장악해 전기와 식수 공급의 핵심 자원으로 사용했지만 지난달 미군과 이라크 정부군의 공격에 결국 이곳을 내준 뒤 인근 지역에서 재탈환을 노리며 교전을 지속하고 있다. 또 최근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와 살라헤딘주 아메를리 지역 등에도 공습이 이어지자 IS는 대신 시리아 북부로 활동 지역을 넓혔다. IS는 현재 시리아 라카 일대 등 주요 도시를 점령하고 이 지역의 주요 도로까지 수중에 넣으면서 준정부조직으로 성장했다. 인구 100만명이 살고 있는 라카를 사실상 수도로 삼고 본부 설립 등 행정체계를 갖췄다. 또 라카주의 93여단 군사기지와 17사단 군사기지를 탈취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시리아 군사기지이자 동북부 지역에 남은 최후의 정부군 거점지인 타브카 공군기지마저 지난달 손에 넣었다. IS는 이라크는 물론 시리아 동부 유전과 이라크 중앙은행 모술지점을 장악해 마련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통해 외국 용병까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IS가 모술을 장악하기 전에는 1만명의 대원들이 속해 있는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후 용병과 온라인 모집 덕에 최대 3만여명의 대원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상어까지 잡아먹은 공룡 ‘스피노사우루스’ 길거리 등장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알려진 스피노사우루스는 수영할 수 있었던 최초의 공룡이었으며 이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더 수중 친화적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니자르 이브라힘 연구팀은 모로코 동부 켐 켐(Kem Kem) 화석층에서 개인 수집가에 의해 발굴된 새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영국 B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화석에 나타난 스피노사우루스는 노를 닮은 평편한 발과 함께 악어처럼 생긴 머리의 위쪽에 콧구멍이 었어 쉽게 잠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스피노사우루스가 공룡으로는 처음으로 수영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오랜 학설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브라힘은 “이것은 정말 특이한 공룡”이라며 “긴 목과 긴 몸통, 긴 꼬리를 가졌으며 등에는 2m의 지느러미, 그리고 악어 같은 코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포식성 공룡보다 짧은 뒷다리를 지니는 등 몸 형태를 봤을 때 땅 위 다른 공룡처럼 민첩하지 않아 물속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피노사우루스는 물속의 상어나 다른 큰 물고기들을 먹고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스피노사우루스 화석은 약 100년 전인 1912년 이집트에서 처음 발견됐다. 그렇지만 독일 뮌헨의 박물관에 옮겨져 보관 중이던 이 화석은 세계 제2차 대전 중 연합군 공습으로 파괴됐고 이를 그린 소묘 몇 점만 남아있었다. 그 이후로 스피노사우루스 뼈의 조각들만이 발견돼 이 공룡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연구팀은 모로코에서 발견된 화석이 9500만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며 이 화석의 스피노사우루스는 코에서 꼬리까지 길이가 15m 이상이고 몸무게는 20t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몸집은 그동안 알려진 강력한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크며 모든 육식성 공룡 중에서 가장 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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