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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정책 Q&A] 심리상담·치료·작업적응 훈련까지 ‘산재 근로자 직장복귀’ 전방위 지원

    [생활정책 Q&A] 심리상담·치료·작업적응 훈련까지 ‘산재 근로자 직장복귀’ 전방위 지원

    근로자가 불의의 사고로 산업현장에서 상해를 입었을 때 업무복귀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활’이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노동부의 위탁을 받아 요양단계별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고용부와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산업재해 근로자 재활서비스에 대해 알아봤다. Q. 맞춤형 통합서비스란. A. 산재 근로자 개인 특성에 맞는 원스톱 재활계획을 세우기 위해 공단의 ‘잡코디네이터’가 상담을 맡는 제도다. ‘내일찾기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신체기능 손상이 크거나 장해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근로자가 대상이다. 재활상담과 의료재활, 사회심리재활, 직업재활 등 재활서비스의 전 단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Q. 치료 초기에 받는 서비스는. A. 치료 초기를 의미하는 ‘급성기’ 재활서비스는 일반 심리상담서비스, 직장 동료와 함께하는 집단심리치료 프로그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화합지원프로그램, 집중재활치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요양 중인 다른 근로자가 멘토가 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집중재활치료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수중재활치료, 심리재활치료, 음악·미술치료, 언어치료 등으로 이뤄진다. 공단 소속 병원의 의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재활간호사가 한 팀이 돼 재활 계획을 수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Q. 회복기 및 치료 종결 시점의 서비스는. A. 회복기는 직장으로 복귀하는 것을 돕는 단계다. 산재 근로자는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작업능력평가’를 받는다. 만약 작업능력평가에서 직무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면 2~12주간 ‘작업능력강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요양을 마무리할 예정인 근로자에게는 운동기능 향상을 위해 수영, 헬스, 에어로빅, 탁구 등의 일반스포츠와 수중재활, 척추재활 등 특수스포츠 서비스 비용을 제공한다. 장해 등급을 받으면 공단과 제휴를 맺은 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취업알선, 창업점포 지원금, 원직장 복귀 사업주 지원금 등 산재근로자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새야 물고기야?’ 수중 다이버가 발견한 희귀 생명체

    ‘새야 물고기야?’ 수중 다이버가 발견한 희귀 생명체

    깃털 달린 희귀 생명체가 다이버의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태국 발리의 해안에서 네덜란드 다이버 엘스 반 던 에이니던(Els van den Eijnden)이 희귀한 바다 생명체를 촬영한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희귀한 모양의 깃털 달린 바다 생명체가 깃털을 펄럭이며 수중에서 헤엄친다. 이 동물은 바다나리(Crinoids: 크리노이드)로 그리스어로는 백합 같은(lily-Like) 어원을 갖고 있는 해양 생명체다. 불가사리, 성게 등과 같은 극피동물이며 방사대칭의 몸과 5개의 팔이 있으며 팔은 다시 갈라져 여러 개의 깃털 모양을 이룬다. 바다나리는 주로 인도양과 태평양에 분포하며 야행성이며 낮엔 깊은 수심에 머물다가 밤엔 주식인 플랑크톤을 먹기 위에 얕은 곳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Els van den Eijnden / Caters Clip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톰 크루즈 주연작 ‘미이라’ 1차 예고편

    톰 크루즈 주연작 ‘미이라’ 1차 예고편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미이라’가 10년 만에 리부트되어 톰 크루즈 주연의 새로운 ‘미이라’로 돌아온다. ‘미이라’의 배급사 UPI코리아 측은 8일 “2017년 6월 8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예고편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영화 ‘미이라’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신들과 괴물들의 세상을 경험한 닉(톰 크루즈)이 천 년 만에 부활한 미이라 아마네트 공주(소피아 부텔라)와 맞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미션 임파서블 3’의 알렉스 커츠만 감독과 톰 크루즈가 세 번째 함께 한 ‘미이라’는 소피아 부텔라, 러셀 크로우 등 화려한 배우들이 가세해 시선을 모은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상공에서 펼쳐지는 고공 액션을 시작으로, 미이라의 존재를 파헤치기 위한 수중 액션, 광활한 사막과 스펙터클한 액션까지, 톰 크루즈의 역대급 활약을 기대케 한다. 또 “빼앗긴 걸 되찾으러 왔소”라는 대사 후 등장하는 아마네트 공주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그녀가 보여주는 런던에서의 파괴력은 시리즈 변주를 궁금케 한다. ‘미이라’는 유니버설 픽쳐스가 기획 중인 다크 유니버스 프랜차이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UPI 코리아 측은 “‘미이라’는 ‘다크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선보일 첫 번째 작품”이라며 “‘미이라’를 시작으로 유니버설 몬스터 시리즈들이 차례로 제작돼 개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이라’는 2017년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UPI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제주 해상서 국내 어선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선원 1명 사망·3명 실종(종합2보)

    제주 해상서 국내 어선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선원 1명 사망·3명 실종(종합2보)

    제주 해상에서 갈치를 잡던 국내 유자망 어선이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돼 선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8일 오후 7시 55분쯤 제주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 해상에서 제주 한림 선적 어선 화룡호(19t·승선원 9명)와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 C호(9만 6628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룡호가 뒤집혀 선원 9명이 물에 빠졌다. C호는 물에 빠진 화룡호 선원 중 이모(37·제주시 아라동)씨와 트랜 모(나이 미상)씨 등 베트남 선원 4명 등 모두 5명을 구조했다. 선원 강모(56·경남 사천시)씨는 사고 신고 3시간여 만인 밤 11시 24분께 뒤집힌 어선 내 취사장에서 수중 수색하던 해경 잠수요원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강씨의 시신을 수습해 함정으로 옮겼다. 선장 김모(59·제주시 한림읍)씨와 선원 이모(41·경기 용인시), 장모(53·인천 남동구)씨 등 3명은 이날 새벽 1시 기준으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1대 등을 사고 해역에 보내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해군 한문식함(PKG) 1척과 어선 1척도 수색을 돕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상에는 파도가 1m 내외로 잔잔한 편이지만 야간이라 시야에 제한을 받고 있어 자체 보유 조명탄과 해군 초계기로부터 조명탄 지원을 받아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호는 부산항을 출항해 중국 칭다오로 가는 중이었다. 사고 유자망 어선은 해상에 정박해 그물을 내려 조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구조 선원들을 300t급 경비함정에 태워 9일 새벽 제주항으로 입항하는 한편 C호 선장 등을 대상으로 충돌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한림수협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마련해 선원 가족들에게 사고 상황을 알리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진실은 유물에 있다/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진실은 유물에 있다/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흔히 고고학이라면 전시실의 찬란한 황금을 떠올리지만, 정작 대부분의 고고학자는 땅속에서 산산조각 난 토기 조각을 닦고 맞추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박물관 전시실에서 쉽게 지나치기 쉬운 토기들이지만, 그들이 전시되기 전에는 그 위치를 일일이 기록하고 연구실로 가져온 후에 흙을 제거하고 조각을 맞추어서 다시 예전의 그릇으로 복원한 끈기 있는 고고학자의 노력이 숨어 있다. 고고학의 목적은 보물이 아니라 다양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밝히는 데 있다. 유물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서 그릇이 맞추어지면 고고학자들은 다시 그 유물들을 모아서 시대와 지역에 따라 과거의 문화가 어떻게 변천됐는지를 연구한다. 이렇듯 사소하게 보이는 유물들이 모여 거대한 과거의 모습을 완성한다. 찬란한 황금 유물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적인 황금 보물인 아프가니스탄 황금유물전에는 틸랴테페에서 발굴된 금관을 비롯해 유물 20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 유물들을 온전히 꺼내서 우리 품으로 가져온 고고학자들의 노고가 숨어 있다. 틸랴테페를 발굴한 러시아 고고학자 빅토르 사리아니디(1929~2013)는 평생을 중앙아시아의 모랫바람을 견디며 실크로드의 유적을 발굴한 고고학자였다. 그는 틸랴테페에서 조로아스터교(배화교)의 유적을 발굴하다 우연히 황금의 무덤을 발굴하는 행운을 맛보았다. 하지만 중앙아시아에서 겨울을 지내 본 사람들이라면 그 차디찬 모랫바람을 견디며 수천 점의 금 부스러기를 발굴하고 정리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것이다. 게다가 황금 유물은 대부분 얇게 금박을 입히거나 자잘한 알갱이를 붙인 것들이어서 붓질을 조금만 세게 해도 바스러지기 십상이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황금 부스러기 하나도 빠짐없이 고스란히 발굴해 냈고 일일이 복원했다. 더욱이 사리아니디는 자기가 발견한 황금 유물 자료를 전 세계에 알리고 어떠한 조건도 없이 그 유물을 모두 아프가니스탄에 주고 왔다. 이집트의 미라나 트로이의 황금 유물 같은 위대한 발굴품이 서양으로 반출된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탈레반 시절에 유물이 사라지자 서방의 사람들은 사리아니디가 훔쳐 갔다며 억울한 누명을 씌웠건만 그는 불평 한마디 없었다. 그리고 2003년에 카불의 지하 창고에서 틸랴테페의 유물이 다시 발견되자 사리아니디는 70대 중반의 노구를 이끌고 직접 아프가니스탄으로 가서 유물을 감정하고 자신의 모든 자료와 사진들을 조건 없이 아프가니스탄 관계자들에게 모두 주고 떠나갔다. 그는 생전에 언론에서 틸랴테페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하면 ‘그런 상황이라면 어떤 고고학자라도 한 점이라도 잃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며 손사래를 칠 뿐이었다. 한국에서도 40년 전 신안 앞바다의 침몰선이 발견됐을 적에 국내에서는 제대로 잠수를 해서 유물을 발굴할 사람이 없었다. 당시 급히 파견된 해군 해난구조대의 잠수 장교들은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파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수중 발굴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었지만 오로지 유물에 대한 열정으로 수천 번을 잠수한 그들 덕에 신안의 유물들은 우리의 품에 돌아왔다. 사실 돌아보면 고고학뿐이겠는가. 유물 속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고고학자들의 노력처럼 우리 사회도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사람들에 의해 움직인다. 매주 토요일 수백만 개의 촛불이 모여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광경을 보면 마치 땅속에 묻혀 있던 수많은 토기 조각들이 복원돼 하나의 거대한 역사를 보여 주는 과정처럼 느껴졌다. 촛불 시위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감동적인 연설과 촌철살인의 문구들을 보면서 진정한 역사의 원동력은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흔히 과거에는 소수의 왕과 귀족들이 노예를 거느리며 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200만년 인간의 역사에서 그런 시절은 기껏해야 5000년도 안 된다. 인류의 역사는 소수의 권력자가 아니라 각각의 개인이 유기적으로 모여서 지혜를 모았기에 가능했다. 유물들 하나하나가 모여서 역사를 이루듯이 거대한 국민의 함성이 진정한 역사를 만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 제주 어선·외국상선 충돌…선원 1명 사망·3명 실종

    8일 오후 7시 55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 해상에서 9만 6000t급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 A호와 제주 한림 선적 유자망어선 화룡호(19t)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충돌 직후 화룡호가 전복되면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어선 선원 중 5명은 사고 직후 외국 상선에 구조됐으나 4명이 실종됐으며, 이날 밤늦게 선체 내부에서 수중 수색하던 해경 잠수대원에 의해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헬기 1대, 경비함정 10척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탄핵 정국]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靑서 머리손질 받았다

    靑 “오후 3시 이후 20여분 손질” “관저서 외출 태세 안 갖춰” 비판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로 미용사를 불러 머리 손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T미용실 원장 정모(55)씨가 2014년 4월 16일 낮 12시쯤 청와대로부터 호출을 받고 청와대 관저로 들어가 오후 1~3시 사이 90여분간 박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를 했다. 올림머리는 수십개의 머리핀이 들어가며 위쪽으로 올려붙여 둥근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화장까지 포함해 1시간 30분 이상이 걸린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정씨가 청와대에 들어가 올림머리를 만들기 위해 대기하기 시작한 낮 1시쯤은 해경이 세월호에 갇힌 315명을 구조하기 위해 수중수색 작업에 착수한 시각과 일치한다”며 “이른바 골든타임 와중에 90분을 허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영국 유학파인 정씨는 최순실씨 자매의 20여년 단골이며 2005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부터 최씨 자매 소개로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그날 미용사가 청와대에 들어와 박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간 등이 보도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위해 총무비서관실 소속으로 2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미용실 등을 운영하며 외부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2013년부터 계약을 맺고 출입증을 발급받아 거의 매일 출입하고 있고 대부분의 경우 2명이 함께 다닌다”고 했다. 이어 “4월 16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오후 3시 20분쯤부터 1시간가량 청와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된다”며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머리 손질에 걸린 시간은 20여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오후 3시에 중대본(중앙재난대책본부) 방문 지시를 내렸고 경호팀이 출동준비를 하는 동안 서면보고를 받으며 머리손질을 한 것”이라며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고 했다. 이와 관련, SBS는 그날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했던 전속 미용사의 말을 인용해 중대본 방문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민방위복을 입는 것에 맞춰 머리를 일부러 부스스하게 손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미용사는 몇 시에 청와대에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결국 박 대통령이 한창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때에 머리 손질을 했는지, 배가 침몰한 뒤에 했는지를 놓고 주장이 엇갈리는 셈이다. 하지만 청와대의 해명이 맞더라도 평일 낮 본관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관저에서 외출할 태세를 갖추지 않고 있었다는 점은 문제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청와대 해명대로 오후 3시 이후라고 하더라도 사태의 심각성에 비춰 볼 때 한시바삐 중대본에 가지 않고 외부 미용사까지 호출해 머리 손질을 받아야 했는지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슬’ 오멸 감독과 김탁환 작가 손잡고 세월호 영화 만든다

    ‘지슬’ 오멸 감독과 김탁환 작가 손잡고 세월호 영화 만든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첫 장편영화가 만들어진다.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를 연출한 오멸 감독과 김탁환 작가가 손잡고 세월호 참사를 다룬 장편영화 ‘바다 호랑이’(가제)를 영화로 만든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제작됐으나 장편 상업영화로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 김탁환 작가가 지난 7월 펴낸 세월호 민간잠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거짓말이다’가 이 영화의 원작이다. 세월호 참사 때 현장 수색·수습작업에 참여한 민간잠수사 고 김관홍씨의 증언을 토대로 쓴 소설이다. 김관홍씨는 참사 현장에서 철수한 이후 잠수병을 비롯한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다 지난 6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탁환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관홍 잠수사와 함께 세월호 현장을 답사하면서 이 작품을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만들겠다고 그에게 약속했다”면서 “이 영화는 저에게는 소명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멸 감독은 제주4·3사건을 다룬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2013)로 한국영화 최초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를 은유적으로 다룬 ‘눈꺼풀’을 내놨다. 미륵도 섬에 살며 찾아오는 손님에게 떡을 줘서 보내는 한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바다에서 죽은 영혼의 구원을 다룬 작품이다. 김탁환 작가는 “오멸 감독은 제주 4·3사건과 세월호를 이미 다뤘을 정도로 역사의식도 깊고 제주 해녀에 관한 영화 ‘인어 전설’(가제)을 연출해 수중촬영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최적임자”라며 “오멸 감독이 독하게, 또 아름답게 이번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드라마 ‘칼의 꽃’(2013) 등을 만든 제작사 러브레터에서 만든다. 수중촬영뿐만 아니라 잠수사들이 대규모 참사 희생자를 수습하는 장면 등을 담으며, 100억 원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여름 크랭크 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뭉쳐야 뜬다’ 흥분한 안정환, 김성주 패대기친 사연은? “이제 시작이야”

    ‘뭉쳐야 뜬다’ 흥분한 안정환, 김성주 패대기친 사연은? “이제 시작이야”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를 통해 3박 5일 패키지 여행을 떠난 김성주, 김용만, 안정환, 정형돈이 태국 파타야의 아름다운 산호섬을 찾았다. 3일 방송되는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본격적인 물놀이를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바닷가에서 짧게 주어진 자유 시간동안 격정적인 달리기 시합을 마친 네 사람과 일반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바닷물에 뛰어들어 본격적인 물놀이를 즐겼다. 물놀이가 절정으로 치달으며 수중 기마전이 펼쳐지자 승부욕 넘치는 안정환은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하지만 상대편 남자들의 물 뿌리기 방해공작으로 대형이 무너져 패배하게 되자 분노한 안정환은 김성주의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안정환은 김성주를 번쩍 들어 올려 물속으로 패대기를 쳐버렸다. 바닷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김성주를 본 정형돈이 게임이 끝났다고 만류하자, 안정환은 “내 게임은 이제 시작이야”라고 선전 포고를 한 후 수차례 김성주를 물에 밀어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바닷가에서 누구보다 격렬하게 놀던 안정환은 “난생 처음, 40년 만에 경험한 해수욕이었다”며 “어렸을 때도 바다에서 놀아본 기억이 없다. 여러 사람과 편하게 물놀이도 하고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인생 첫 해수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의 해수욕에 한껏 들뜬 MC 4인방의 모습은 3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뭉쳐야 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본 방위비 사상최대 5조1000억 엔 편성

    일본 방위비 사상최대 5조1000억 엔 편성

    일본이 방위비를 5년째 인상, 처음 5조엔이 넘게 된다. 마이니치신문이 일본 정부가 내년 방위비로 사상 최대인 5조1000억엔(약 52조4000억원)을 편성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방어체계(BMD) 등에 사용되는 비용을 고려해 내년 정부 차원의 방위비 예산안을 이같이 정했다. 이는 당초 방위성의 예산요구액 5조1685억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액수다. 일본은 2012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재집권한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방위비를 올리고 있다. 올해 방위비는 5조541억엔(약 51조9000억원)으로 처음 5조엔을 넘었다.신문은 정부가 핵실험을 반복하고 탄도미사일 개발을 진행하는 북한, 해양진출을 본격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방위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에는 개량형 BMD용 요격미사일체제를 구축하고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는 데 드는 비용이 포함됐다. 일본은 더 좋은 수중 음파 탐지기(소나)를 갖추고 은밀히 이동할 수 있도록 소음을 줄인 신형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살아있는 갯벌 스며드는 풍광 모여드는 사람

    [新국토기행] 살아있는 갯벌 스며드는 풍광 모여드는 사람

    전남도의 서남부에 위치한 무안군은 동쪽은 영암군과 나주시, 서쪽은 신안군의 많은 도서와 접하고, 남쪽은 목포시, 북쪽은 함평군과 연결된다. 400m가 넘는 산지는 없고, 낮은 구릉과 평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바다와 접해 있어 무안반도와 해제반도, 망운반도를 형성하고 있다. 무안 땅 절반은 게르마늄과 칼륨이 많은 붉은 황토밭이다. 여기서 나는 양파와 마늘은 최고의 보약으로 쳐준다. 서쪽에 있는 220㎞에 달하는 긴 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은 가는 곳마다 유원지이자 해돋이와 해맞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경면과 해제면 사이 갯벌에서 나는 세발낙지는 천하명물로 소문나 있다. 무안은 2005년 광주시에 있던 전남도청이 이전해 오고, 전남경찰청과 전남교육청, 농협 전남본부 등이 옮겨와 전남의 중심이 되고 있다. 도청이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로 이전하면서 목포시의 옥암지구를 편입해 추진 중인 남악신도시는 15만명(4만 5000가구)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공무원이 유입되면서 인구가 8만 2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해안고속도로, 광주~무안 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까지 문을 열어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서남권의 신관광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인 회산백련지와 대한민국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인 무안생태갯벌센터로 유명한 고장이다. [볼거리] ●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 회산백련지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소재한 ‘회산백련지’는 33만㎡(약 10만평)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이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연꽃이 가득한 저수지로 인근 농경지를 기름지게 했다. 당시 인근 주민이 백련 12주를 구해 심은 뒤 그날 밤 꿈에 하늘에서 학 12마리가 내려와 앉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이곳 백련지에서 자라는 백련은 홍련처럼 일시에 피지 않고 7월부터 9월까지 수줍어 잎사귀 아래 보일 듯 말 듯 숨어서 핀다. 3개월 동안 연못을 가득 메운다. 꽃송이가 주먹만 하고 연잎 지름은 1m나 된다. 최근 멸종 식물로 알려진 가시연꽃 집단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수련, 노랑어리연, 개연꽃 등 30여종의 연꽃과 50여종의 수중식물·수변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백련지 내에 오토캐러밴과 오토캠핑장이 설치돼 있고 매년 7~8월에는 연꽃축제가 열린다. ●전국최대 갯벌 체험의 장, 무안생태갯벌센터 자연 침식된 황토와 사구의 영향으로 형성된 무안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2001년 전국 최초 습지보호지역지정, 2006년 람사르습지 등록, 2008년 6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생물인 흰발농게, 대추귀고둥을 비롯한 245종 저서생물, 칠면초 갯잔디 등 45종 염생식물, 혹부리오리, 알락꼬리마도요 등 52종의 철새 등 많은 생명체가 무안갯벌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109.2㎞의 해안선이 원시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에 있는 무안생태갯벌센터는 이러한 무안갯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1년 전국 최대 규모 갯벌센터로 개장했다. 람사르습지 1732호인 무안갯벌의 가치를 소개하는 홍보, 교육, 전시 기능과 생태체험학습을 통한 해양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무안생태갯벌 유원지 조성사업에 따라 국민여가캠핑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년 9~10월에 황토갯벌축제가 열린다. ●다도순례 성지, 초의선사탄생지 초의 대선사는 조선 후기 침체된 당시의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선승으로, 근근이 명맥만 유지해 오던 한국의 다도를 중흥시킨 다성이다.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에 있는 초의선사 탄생지는 초의선사의 생가와 추모각을 복원하고 기념전시관, 차 문화관, 차 역사관, 다정 등을 건립해 명실상부한 다인들의 다도순례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의선사 탄생일인 음력 4월 5일을 전후로 매년 초의선사탄생 문화제가 개최되고 있다.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호담항공우주전시장’ 무안군 몽탄면 사창리에 있는 호담항공우주전시장은 몽탄면 출신 호담 옥만호 전 공군참모총장이 고향사랑 실천과 우리 공군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고 후세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사재를 들여 2003년 건립해 무안군에 기부채납했다. 이후 무안군이 꾸준하게 관리하고 투자해 현재는 실물항공기와 북한 전투기 등이 전시돼 있다. 실내 전시관에는 우주항공분야의 발전상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가 있어 전국 학교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물의 기운 가득한 식영정 몽탄면 이산리에 있는 식영정은 한호 임연 선생이 1630년 무안에 입향한 후 당대 많은 시묵객들이 즐겨 찾은 시의 경연장이었고, 석학들의 토론장이었다. 담양의 식영정이 ‘그림자가 쉬어가는 정자’라면, 무안의 식영정은 ‘강학교류의 장소’다. 식영정이 위치한 이산리는 조선시대까지 영산강물이 마을 앞까지 들어와 물의 기운이 가득한 수태극 자리라고 한다. ● 일출·일몰 한번에 볼 수 있는 도리포 도리포는 서해안의 자그마한 포구로 해변에는 횟집이 늘어서 있고, 인근 영광군과 함평군을 경계로 하는 칠산바다와 연접해 도미, 농어 등을 낚을 수 있는 바다 낚시터로 유명하다. 겨울철에는 함평의 바다 쪽에서 해가 뜨고, 여름철에는 영광의 산 쪽에서 해가 뜬다. 또한 도리포 포구 반대편 칠산바다 쪽의 일몰 또한 장관을 이뤄 일출과 일몰을 같은 장소에서 즐길 수 있다. ●서해·영산강 절경이 한눈에 ‘승달산 등산로’ 승달산(해발 333m)은 서해와 영산강을 끼고 있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승달산 산행은 목포대 정문을 기점으로 매봉, 깃봉, 하루재, 천지골을 거쳐 정문으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산행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다. 등산보다 가벼운 산책을 원한다면 목포대 뒤편으로 난 길을 올랐다가 목우암에 들러 약수로 목을 축인 후 잠시 숨을 돌렸다가 올랐던 길을 되돌아오는 것도 좋다. ●윈드서핑의 최적지 홀통해수욕장 홀통해수욕장은 천혜의 자연발생적 유원지로 울창한 해송과 긴 백사장이 장관을 이룬다. 해수욕, 야영, 바다낚시, 해수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청정해역으로 병풍처럼 둘러싼 섬들 사이로 부는 바람이 잔잔한 물결을 만들고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해양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윈드서핑의 최적지로 불린다. 매년 4~5월이면 전국단위 윈드서핑 대회가 열린다. [먹거리] ●기절할 만한 갯벌의 맛 세발낙지 살아 있는 갯벌에서 잡혀 전국에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발이 세 개가 아니고, 발이 가늘어 세발낙지라 불린다. 무안지역의 갯벌은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돼 있어 각종 생선회의 맛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하다. 세발낙지는 발이 가늘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면서 향미가 있어 입안에 착 감기는 낙지 특유의 맛이 있고, 일을 하다 쓰러진 소에게 먹일 경우 소가 바로 일어난다는 스태미나 식품이다. 무안읍 공용터미널 뒷골목은 낙지골목으로 유명하며 낙지를 깨끗하게 씻어 식초에 찍어 먹는 일명 ‘기절낙지’의 맛은 무안 지역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별미다. ●고단백 건강식품 명산장어구이 호남의 젖줄 영산강변에 위치한 몽탄면 명산리는 명산 하면 장어구이를 연상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영산강 하류 갯벌에서 나는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일제강점기에는 명산에 장어 통조림 공장이 설치돼 200여척의 장어잡이가 성황을 이뤘으나 영산강 하굿둑 축조 이후 장어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어린이 입맛도 사로잡은 양파한우고기 양파한우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해 어린이, 노약자도 선호한다. 인체 생장 발육의 필요 요소인 필수지방산이 풍부하고 간 지방축적과 피부조직 각질화 예방 등 성인병 예방과 여성미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김치·게장과 함께 먹는 돼지짚불구이 돼지짚불구이는 암퇘지의 삼겹살을 석쇠에 가지런히 깔고 볏짚을 지펴 그 불씨로 고기를 구운 것이다. 볏짚 특유의 향이 고기에 스며들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함께 나오는 양파김치와 칠게를 갈아 만든 게장과 함께 싸 먹으면 고소한 맛이 더하고 개운한 ‘짚불삼합’이 된다. ●감성돔 안 부러운 도리포 숭어회 도리포는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도리포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온 생선회의 맛은 천하일품이다. 이곳 겨울 생선회는 자연산으로 유명해 주말이면 광주 등 인근 지역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눈이 내려야 숭어 맛이 제대로 드는데 겨울 숭어의 쫄깃함은 천하의 감성돔과도 비교할 바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자치광장] 행정·빅데이터 만나 ‘주민 삶’ 바꾼다/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행정·빅데이터 만나 ‘주민 삶’ 바꾼다/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

    올해 3월 최고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최고의 기사 간 대결로 주목받았던 이세돌과 ‘알파고’ 대전에서 알파고가 4승 1패로 승리했다. 직관적·경험적 사고처럼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영역을 과학기술에 내준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불안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 줬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달로 인류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계에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이 생긴 경지를 말한다. 1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기계가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체한 것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이 인지능력마저 대신하는 것이다. 영업·세무직 등 단순 업무 비중이 높은 직종은 이미 기계가 대신할 알고리즘이 개발되어 있다. 약사를 대신해 처방전을 입력하면 약을 조제할 수도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펀드매니저의 70%는 알고리즘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도 현재진행형이다. 행정도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같은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생존할 수 있다. 은평구는 혁신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민간의 혁신기술 개발자와 손잡고 지역을 신기술 시험의 장으로 바꾸고, 공공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정책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어린이집에 ‘신기술 환기장치’를 설치해 약 50%의 라돈 감소효과를 봤고, IoT 기술로 부족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 직원의 혁신 아이디어도 업무에 접목한다. 야간시간대 안전과 경관조명 효과를 함께 노린 ‘태양광 볼라드’, 비용부담이 적은 ‘IoT 기반 지능형 폐쇄회로(CC)TV 시스템’, 악취 제거율이 94%에 이르는 ‘수중 하수악취 저감시설’ 등이 그것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데이터는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21세기 원유”라며 “기업은 다가오는 데이터 경제 시대를 이해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은평구는 과학적인 미래 예측을 위해 지난해 7월 데이터분석팀을 신설했다. 방역 요청 민원을 분석해 방역사업을 추진했고, 수년에 걸친 주민 건강 데이터에 바탕해 지역보건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최근에는 공공 데이터 25종 3220건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생활편의시설 위치와 정보를 알 수 있는 시각화 서비스도 개시했다. 행정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과학행정의 실험실이 되어야 한다. 과학은 사용자에게는 무엇보다 훌륭한 도구이며, 특히 행정 분야에서 과학은 주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마법의 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해군 ‘北도발’ 대비 동·서·남해 동시 기동훈련

    해군 ‘北도발’ 대비 동·서·남해 동시 기동훈련

    2함대서 주요지휘관회의… “北도발 응징” 해군이 연평도 포격도발 6주년을 맞아 한반도 전 해역에서 북한의 해상도발 위협에 대비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부터 이틀 동안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전투전대급 해상기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상기동훈련에는 이지스구축함·잠수함 등 함정 20여척,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공군 전술기 등이 참가했다. 해군 1함대 주관으로 열린 동해 훈련에서는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 대응과 대잠수함전,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 주요 시설 방호훈련과 합동 대테러훈련 등이 실시됐다. 서해에서는 해군 2함대 주관으로 NLL 국지도발 대응, 해상무력시위 기동, 함포 실사격훈련, 대잠전, 합동 해양차단작전 등이 이뤄졌다. 제주 서남방 해상에서는 7기동전단 주관으로 북한의 수중 위협에 대비한 대잠전훈련을 실시했다. 당초 함께 계획됐던 독도방어훈련이 다음달로 연기되면서 지난 23일 체결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의식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훈련은 대북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이뤄졌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는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해군 주요지휘관회의가 개최됐다. 해군은 그동안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었지만 올해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다지기 위해 서해 NLL을 수호하는 2함대를 회의 장소로 정했다. 엄 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시험과 김정은의 서해 전방부대 방문, 스텔스 성능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신형 함정 건조 등 적은 언제든지 도발할 준비를 갖추고 도발할 시기만을 노리고 있다”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푸른바다 전지현, 이민호 향한 직진 사랑 “기억 못해도 약속 지킬게”

    푸른바다 전지현, 이민호 향한 직진 사랑 “기억 못해도 약속 지킬게”

    ‘푸른바다’ 전지현 이민호가 서울에서 재회했다. 이들의 재회 장면은 무려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의 전지현과 이민호의 재회가 순간최고시청률 20%를 돌파했다. 23일 방송된 ‘푸른바다’ 3회 방송분은 조선시대에서 풍등이 날리는 가운데 만남을 가진 인어(전지현 분)와 담령(이민호 분)의 모습에서 시작됐다. 알고보니 둘은 어릴 적부터 인연이 있었고, 소년 담령은 혼인식날 밤 몰래 빠져나온 뒤 인어와 만나기 위해 물속으로 들어가기도 했던 것이다. 이후 그는 인어와 입맞춤하면서 기억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다시 현세로 이어지고, 인어는 수중에서 준재(이민호 분)와 입맞춤 했다. 이로 인해 준재는 그녀와 스페인에서 보냈던 시간을 기억하지 못한 채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고 여자와 있었다는 조남두(이희준 분)의 이야기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인어가 자신에게 이야기했던 “사랑해”라는 말을 떠올리다가 잠을 깨기도 했지만, 끝내 인어와의 추억을 떠올릴 수는 없었다. 한편 인어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를 찾아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에 입성했다. 이후 일진학생들과 어린아이, 그리고 노숙자(홍진경 분)를 차례로 만나면서 고군분투 서울살이가 시작됐다. 인어는 준재가 언급했던 63빌딩을 찾았고 수족관을 발견해 헤엄을 즐겼다. 그녀가 수족관 안에서 우연히 준재를 발견할 당시에는 순간최고 시청률이 20.0%까지 올라갔다. 이후 두 사람이 대면할 때까지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서울수도권 기준으로 17.2%(전국기준15.7%)를 기록, 시청률 상승과 함께 수목드라마 최정상 자리를 굳혔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 또한 9.7%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의 경우 남성시청자중 30대가 무려 58%, 그리고 10대와 40대가 30%를 훌쩍 넘겼고, 여성시청자들의 경우는 30대가 50%, 그리고 10대와 40대가 40%를 넘겼을 뿐만 아니라, 다른 시청자층도 모두 30%를 상회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푸른바다 3회에서는 인어가 본격적으로 서울생활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고,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며 “특히 마지막에서 둘의 재회가 최고의 1분을 기록했는데 과연 4회 방송분에서 이 둘이 또 어떤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쏟아내면서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드라마다. 4회 방송은 24일 목요일 밤 10시 4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푸른바다’ 이민호♥전지현, 수족관서 애틋한 재회 ‘눈물’

    ‘푸른바다’ 이민호♥전지현, 수족관서 애틋한 재회 ‘눈물’

    ‘푸른바다’ 이민호 전지현이 극적으로 재회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스페인에서 헤어졌던 전지현과 이민호가 서울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인어(전지현 분)와 허준재(이민호 분)는 스페인에서 팔찌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허준재는 팔찌를 원했고, 인어는 자신을 잘 돌봐주는 허준재가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사기꾼 허준재를 쫓는 무리에게서 도망쳐야 했고, 결국 절벽을 뒤로 하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인어는 수중키스를 해 허준재를 뭍으로 옮겨 목숨을 구했고, 인어와 키스를 한 허준재는 결국 기억을 잃었다. 인어는 “넌 이제 나 기억 못 할거야. 그래도 약속 지킬게. 너한테로 갈게”라며 팔찌를 건네고는 그의 곁을 떠났다. 수족관에서 인어를 본 허준재는 자신과 같은 사기꾼 무리인 조남두(이희준 분)이 보내준 사진을 보고서야 인어를 만난 적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허준재를 찾아 온 인어는 눈물을 보였다. 이들의 애틋한 재회를 본 네티즌들은 “기억 못하는 준재가 그저 안타까울 뿐”, “아련하다 진짜”, “아련해서 더 슬픈 엔딩”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북핵·미사일 정보 등 상호주의 원칙 따라 교환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은 국가 간의 군사비밀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협정이다. 이를 위해 군사비밀정보에 대한 일반적 보안을 상호 간에 약속하고 그 정보의 전달, 보관, 파기, 복제, 공개 등에 관한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한·일 GSOMIA를 통해 일본 측과 공유하는 정보는 우리 군의 2급과 3급 군사비밀정보다. 일본은 2013년 제정된 특정비밀보호법에 의한 ‘특정비밀’을 제공하게 된다. 특정비밀보호법은 방위, 외교, 간첩활동 방지, 테러 방지의 4개 분야 55개 항목의 정보 가운데 국가 안보에 현저한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정보를 특정비밀로 지정해 공무원, 정부와 계약한 기업 관계자가 비밀을 누설하면 최고 징역 10년에 처하도록 규정한 법이다. GSOMIA를 체결했다고 해서 모든 정보가 무제한 또는 의무적으로 일본 측에 제공되는 것은 아니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교환된다. 정부는 현재 미국, 러시아 등 19개국 정부와 GSOMIA를 맺고 있지만 한·일 GSOMIA는 양국의 지정학적 조건과 역사적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한·일 양국은 GSOMIA 체결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정보수집위성 5기를 보유하고 있어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영상정보 수집 능력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수중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이지스함 6척, 탐지거리 1000㎞ 이상 지상레이더 4기, 조기경보기 17대, 해상초계기 77대 등 우수한 정보자산을 보유 중이다. 한국은 휴전선 인근의 감청 정보와 인적 정보(휴민트·HUMINT) 수집 능력에서 비교우위를 갖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세월호 구조 작업 참가 민간잠수사 27명 보상

    국민안전처는 중앙해상수난구호대책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사고 때 구조에 참가했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민간잠수사 27명에게 모두 8억 6000만원의 보상금을 연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난구호 업무 중 사망 또는 장애뿐 아니라 부상을 당한 민간잠수사에게도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개정 수상구조법에 따라 세월호 사고 현장에 나섰던 민간잠수사 143명 전원에게 보상금 신청 절차를 안내한 결과 55명이 보상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잠수병·정신건강 전문의, 산업재해보상 및 사회복지 관계자, 변호사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보상금 심의 소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했다. 보상금 지급 여부와 부상등급 결정엔 의사상자법 시행령에 따라 현장 동원 기간, 사고 전후 입원·진료기록, 부상의 종류 및 부상과 수색 작업 사이의 인과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2014년 5월 말 세월호 선체 수중 절단 작업 중 폭발 사고로 현장에서 숨진 이모(당시 46세) 잠수사에 대해서는 수중 작업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이 인정됐다. 또 올해 6월 사망한 잠수사의 경우 수색 작업 기간 중 사망하지는 않았으나 이후 발생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사망의 인과관계 인정으로 의사자에 준하는 보상금을 지급받게 됐다. 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의신청을 받아 다른 잠수사를 구제할 수 있는 절차도 밟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해커스 대구 토익학원, 12월 수강신청 접수 나서

    해커스 대구 토익학원, 12월 수강신청 접수 나서

    해커스어학원 대구캠퍼스가 수강과목에 따라 최대 20~4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12월 수강신청을 접수중이다. 학원 관계자는 "이번 수강신청은 다가올 겨울방학 직전 토익점수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수강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익 지종섭·최정은·클로이·한립, 토스&오픽 엘리 등 단기 고득점을 돕는 스타강사진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12월에 신규 입성한 한립 강사는 서울 강남권 토익학원에서 강의한 이력이 있어 수강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종섭 강사는 RC 고득점에 필요한 정확한 문제 접근법을 알려주는 ‘답 고정 통 학습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12월 수강생을 위한 푸짐한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우선 12월 토익 수강생 전원에게는 금융·중국어·취업 강의 수강료 최대 40%를 지원한다. 2016년 5월~11월 해커스 토익강의 수강이력이 없는 토익종합반 수강생에게는 ‘해커스 신토익 기본서 RC/LC(특별판/비매품)’를 무료로 증정한다. 11월 토익 수강생이 재등록할 경우에는 ‘역대 신토익 기출어휘집(PDF)’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토익·토익스피킹·오픽 수강생 전원에게는 수강료 최대 20%를 파격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북대학교 학생에게도 수강료 최대 20%를 지원하며, 타 학원 수강생 역시 토익·토익스피킹·오픽 강의 수강료를 10% 추가 지원 받을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떤 레벨의 토익 강의를 들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거나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집중 보완하고 싶다면, ‘토익 약점 진단 테스트’에 응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약점 진단 테스트는 해커스어학원 강남역·종로·대구캠퍼스 방문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응시 가능하다. 약점 진단 테스트에서 제공하는 문제는 최신 토익 출제경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테스트 후에는 성적 분석을 통해 개인별 약점 유형을 정확하게 짚어준다. 또한 성적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강생 개인에 맞춘 ‘약점극복 문제’와 전문 상담가와의 1:1 상담을 통한 전문적인 피드백도 제공한다. 성적분석표에는 파트별 평가표와 응시자 통계도 확인 가능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늘 밤은 드라마로 위로 받으세요

    오늘 밤은 드라마로 위로 받으세요

    최순실 사태 큰 상처 드라마 볼 여유 없어 그래도 ‘희망’ 꿈꾸다 지상파 방송 3사가 16일 밤 10시 동시에 수목 드라마 선수를 교체하고 경쟁에 돌입한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려 상대적으로 드라마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진 상황. 드라마 관계자들은 “확실히 국민들에게 드라마를 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면서 화제성이 예전만 못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드라마를 보며 우울한 현실을 위로받고 싶은 시청자들도 있지 않겠느냐”고 밝히는 등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다. 꺼져 가는 한류에 불을 지폈던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이 또다시 의기투합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바다에서 도시로 올라온 인어와 임기응변에 강한 천재 사기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제작사 측은 “조선시대 설화집 ‘어우야담’에는 실존 인물인 협곡현령이 어부로부터 어린 인어들을 구해 바다로 돌려보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서 “그중 한 인어가 어느 날 화려한 도시 속으로 하이힐을 신고 들어온다는 상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별그대’에서 망가지는 톱스타 천송이 역으로 인기를 모았던 전지현이 이번에는 인어 역을 맡아 손으로 음식을 먹는 등 좌충우돌 육지 적응기로 초반에 주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인어는 준재(이민호)를 통해 인간의 언어를 점차 배우게 된다. 전지현은 “천송이 역은 넘어야 할 벽이고 고민도 많았지만 박 작가와 호흡이 잘 맞는 만큼 연기에 자신감이 더 붙었다”며 “수중촬영 장면이 많은데 인어라는 신선하고 신비로운 캐릭터를 풀어 나가는 데 좋은 매개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없는 사람 돈은 안 먹는 나름의 사기 철학을 지닌 사기꾼 역의 한류 스타 이민호가 자신으로부터 세상을 배워 나가는 인어와 펼치는 로맨스 연기도 관심을 끄는 대목 중 하나다. 진혁 감독은 “천송이가 능청스러웠다면 인어는 순수한 면이 더 강조됐다”면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을 새롭게 보는 인어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따뜻하면서도 슬픈 사랑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KBS ‘오 마이 금비’는 10살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착한 드라마다. 삼류 사기꾼 휘철(오지호)은 어느 날 자신 앞에 나타난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허정은)를 돌보면서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난다. 제작진은 감상에 매몰되기보다는 유쾌하게 부성애와 가족애를 그린다는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김영조 PD는 “현대인들은 현실의 욕망이 넘쳐나고 남과의 비교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며 “기억이 몇 개 없지만 그마저도 없어지는 10살 금비를 통해 우리가 살아온 인생이 무엇인지 함께 나눠 보고 싶다”고 말했다. MBC ‘역도요정 김복주’는 10~20대 시청자들을 겨냥한 청춘 로맨스물이다. tvN ‘고교 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으로 인기를 모았던 양희승 작가의 신작으로 운동밖에 모르는 21살 역도 선수 김복주(이성경)에게 찾아온 첫사랑을 그린다. 한얼체대 2학년 여자 역도부 선수인 복주는 불의를 보면 못 참는 다혈질이지만 정도 많고 눈물도 많다. 하지만 역도 선수인 탓에 소개팅 한 번 못 해 본 그의 앞에 초등학교 동창인 같은 학교 수영부 선수 정준형(남주혁)이 나타나면서 로맨스가 펼쳐진다.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로 독특한 여성 캐릭터가 얼마나 공감을 살 것인지가 관건이다. 제작진은 “치열한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삼포 세대로 불리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일 군사정보협정 가서명…체결시 양국간 교환되는 비밀 정보는?

    한일 군사정보협정 가서명…체결시 양국간 교환되는 비밀 정보는?

    한국과 일본이 지난 14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했다. 이르면 이달 안에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할 전망이다. 체결 이후 양국 간 어떤 정보를 제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양국이 지난 2012년 체결 직전에 무산된 군사정보협정은 한국은 ‘군사Ⅱ급 비밀’, ‘군사Ⅲ급 비밀’로 비밀등급을 표시해 제공하도록 했다. 일본은 ‘극비(極秘)·방위비밀(防衛秘密)’, ‘비(秘)’로 분류된 정보를 한국에 제공한다고 돼있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일본에서 열린 3차 과장급 실무협의에서 논의된 GSOMIA 문안도 2012년에 만들어진 것과 거의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이 제공하는 비밀등급도 2012년 당시와 같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제공하는 비밀등급은 동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밀 등급을 해당 국가가 자의적 판단에 따라 정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같은 수준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이 ‘방위비밀’로 분류해 우리 측에 제공하는 정보가 우리 입장에서 보면 ‘대외비’ 수준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한일 군사정보협정이 체결되면 백두(신호)·금강(영상) 정찰기가 수집한 감청·영상 정보(시긴트·SIGINT)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 이남에서 군사분계선(MDL)까지의 군사시설에서 발신되는 무선통신을 감청해 얻은 정보와 영상 정보를 주로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본은 북한의 이런 지역에서 발생한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이 제한된다. 고위급 탈북자 또는 북·중 접경지역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된 대북 정보(휴민트·HUMINT)도 일본 측에 제공될 전망이다. 휴민트는 미국이나 일본이 가장 부러워하는 첩보 수집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1997년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제3국에서 망명을 원했을 때 우리나라와 미국이 신병을 확보하려고 치열한 ‘첩보전’을 벌였던 사례는 휴민트의 가치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은 우리 해군의 214급(1800t급) 잠수함의 수중 탐지 정보 제공도 요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 해상자위대 관계자들은 방한 때 우리 해군의 잠수함 기지 방문을 가장 원한다고 한다. 한국 잠수함의 탐지·추적 능력을 파악하는 것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일본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략무기인 잠수함의 탐지·추적 능력 파악을 원하고 있으므로 특히 잠수함 능력을 노출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반면, 일본으로부터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관련한 정보와 군사위성이 촬영한 영상정보, 우리 정찰기가 탐지할 수 없는 북한 사각지역에 대한 신호(감청) 정보를 받게 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해상초계기 77대(한국 16대)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 한반도 해역에서 북한 잠수함을 탐지·추적하는 능력이 우리 군보다 빠르고 광범위할 것이라는 게 국방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SLBM을 탑재한 신포급(2000t급) 잠수함의 이동 경로도 신속히 파악해 우리 측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각에선 북한의 잠수함이 노후화해 먼바다까지 나가 작전하는 것이 제한되기 때문에 일본 해상초계기의 북한 잠수함 정보도 그다지 가치가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일본의 정보수집 위성 5기(광학 2, 레이더 2, 예비 1기)로 수집한 영상·사진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일본의 이지스함 6척(2척 추가 건조 중), 탐지거리 1000㎞ 이상의 지상레이더 4대, 조기경보기 17대 등으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 일부 감청정보 등이 수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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