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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교통공사 올 예산 상반기 대부분 집행…지역업체 수주 확대

    부산교통공사가 올해 물품구입비 등 예산 대부분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역업체 수주를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부산교통공사는 3235억원 상당의 올해 발주계획을 확정하고 이 가운데 93%인 3020억원(물품구매 1053억원,공사1568억원,용역 399억원)을 상반기 안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업체의 더 많은 입찰 참여 기회를 주려고 자체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의 지역 업체 참여도 배점을 3점에서 5점으로 올리는 등 지역제한 입찰제도를 운영한다. 또 부산교통공사는 공사계약은 전국입찰 대상사업이라도 지역 의무 공동도급제도를 활용해 지역 업체 참여비율을 행정안전부 예규에서 정한 40%보다 높은 49%까지 적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원청업체에 지역 업체 하도급과 지역 생산 자재 사용을 권장하고,지역 업체가 직·간접적으로 부산교통공사가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예산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하고 지역 업체의 수주 기회를 늘려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사드 반대’ 중국의 ‘내로남불’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사드 반대’ 중국의 ‘내로남불’

    지난해 12월 초 북해와 인접한 러시아 서부 우스트루가(Ust-Luga) 항구에 정박한 한 화물선에 ‘특별한 물건’이 선적됐다. 이 ‘특별한 물건’은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에 위치한 알마즈 안테이(Almaz Antey) 공장에서 갓 출고된 제품이었고, 무려 10억 달러에 달하는 고가품이었다. ‘특별한 물건’을 실은 화물선은 약 한달 반에 걸친 항해를 통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지난 주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는 길에 폭풍우를 만났고 배가 심하게 요동치면서 배에 실은 ‘특별한 물건’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화물선은 뱃머리를 돌려 다시 우스트루가 항구로 돌아갔고, 선적된 물건은 다시 하역되어 수리를 위해 다시 공장으로 향했다. 이 배에 실린 ‘특별한 물건’은 중국이 지난 2014년에 러시아에 주문해 4년 넘게 학수고대하며 기다린 물건이었다. 바로 ‘러시아판 사드(THAAD)’라 불리는 지대공 미사일 S-400 트라이엄프(Triumf)였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는 SA-21 그라울러(Growler)로 부르는 S-400은 지난 2007년부터 배치된 러시아의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다. 전작인 S-300 시리즈가 ‘러시아판 패트리어트’로 불렸던 것과 달리 탐지거리와 사정거리, 요격고도 등 전반적인 성능이 크게 향상된 S-400은 ‘러시아판 사드’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천궁과도 사촌뻘 되는 이 방공 시스템은 적의 항공기는 물론 토마호크와 같은 순항 미사일, 무인 정찰기, 심지어 스텔스 전투기와 같은 표적에 대해서도 상당한 수준의 요격 능력을 가지고 있는 현존 최강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약 10억 달러 수준에 판매되는 S-400 1개 포대는 교전통제차량 1대, 기능별 레이더 차량 4대를 비롯해 발사차량 4~6대 등 10여 대의 차량으로 구성된다. 레이더의 탐지거리와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워낙 길기 때문에 2~3개 포대만 있으면 한반도 전역에 중첩 방공우산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S-400 포대는 최대 700km에 범위 내에서 300개 이상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으며, 400km 거리에서부터 단계적으로 교전을 시작한다. 우선 위협도가 높은 70개 표적을 선별해 동시 추적하며, 이 가운데 36개 표적에 대해 각각 2발씩, 최대 72발의 요격 미사일을 유도할 수 있다. 즉, 1개 포대만 있어도 적 2개 전투기 대대를 상대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 방공 시스템의 특징은 표적 성질과 임무에 따라 각기 다른 6종의 미사일을 유연하게 사용한다는 것이다. 사정거리가 400km에 달하는 대형 미사일인 40N6의 경우 먼 거리에서 접근하는 적의 조기경보기나 폭격기, 수송기 등을 요격할 때 사용한다. 사거리 40~120km인 9M96 계열의 요격 미사일들은 적의 전투기와 순항 미사일, 무인기는 물론 스텔스 전투기와 탄도 미사일 요격까지 가능하다. 중국은 러시아의 S-300 시리즈를 카피한 HQ-9을 생산해 대량으로 배치하고 있지만, 이들 전력만으로는 미국의 신형 전자전기나 스텔스 전투기, 순항 미사일 등의 위협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오래 전부터 러시아에 S-400 판매를 요청해왔다. 그러던 가운데 지난 2014년 판매승인이 떨어지자 3개 포대를 주문했고, 내년까지 모든 물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중국에 인도되는 3개 포대의 S-400 가운데 1차분은 대만과 인접한 푸젠성 연안 지역에, 나머지 2·3차분은 산둥반도와 랴오둥반도 일대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대한해협과 서해 하늘은 사실상 중국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며, 이 일대에서의 타국 군용기의 활동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문제는 중국의 이 같은 행동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전형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한국에서 사드 배치 논의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사드를 능가하는 수준의 고성능 장거리 방공 시스템의 한반도 주변 배치를 추진해왔고, 그 이전부터 JY-26 등 고성능 레이더를 산둥반도에 배치해 한반도 상공을 샅샅이 들여다보고 있던 나라다. 그뿐만이 아니다. 중국은 냉전 시기부터 지금까지 로켓군(舊 제2포병부대) 소속의 3개 미사일 여단을 한반도 주변에 배치해 놓고 대한민국을 향해 600기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겨냥하고 있는 나라다. 이런 나라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때문에 방어용 미사일인 사드를 배치하는 우리나라에게 “사드용 레이더가 중국 북부 지역 일부 상공까지 들여다 볼 수 있으니 이것은 중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는 내로남불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중국의 이 같은 행태는 국제관계를 바라보는 그들의 인식이 아직도 화이사상(華夷思想)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이사상이란 중화(中華) 민족만이 세상의 중심인 천자국(天子國)이고 나머지는 모두 오랑캐(夷)이기 때문에 오랑캐의 소국(小國)들은 대국(大國)인 중국을 받들어야 한다는 극단적 국수주의(Ultranationalism) 사상이다. 지난 수천 년간 동아시아를 지배했던 이 사상에 따라 역대 중국 왕조들은 주변국들이 군사 하나 늘리고 성벽 벽돌 한 장 쌓는 것까지 자신들의 승인을 받으라고 강요해 왔었다. 사드로 인한 한·중 갈등은 바로 중국의 이러한 구태(舊態)에서 출발한 것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중국은 자국에게 저자세인 주변국에게는 고압적인 정책을 펴면서도,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전쟁을 불사하고 맞서는 나라에게는 꼬리를 내린다는 점이다. 실제로 중국은 사드 보복 경고 한마디에 전전긍긍했던 한국에게는 온갖 무역 보복을 펴며 내정간섭에 가까운 오만함을 보였지만, 배타적 경제수역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베트남이 동원령 선포 검토를 운운하며 중국에 맞서려 하자 압박을 풀고 한 발 뒤로 물러났다. 베트남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전체 경제에서 중국과의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나라였지만 경제적 손실을 일부 감내하고서라도 주권을 지키고자 했던 의지가 중국의 오만함을 꺾고 국익을 지켜냈던 것이다. 사드로 촉발된 한·중 갈등을 해결하려면 중국의 보복 조치 경고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들의 비위를 맞춰줄 것이 아니라 그들의 부당한 요구에 강경책으로 맞불을 놓아야 한다. 그들이 사드 레이더의 탐지 거리를 문제 삼는다면 우리 역시 중국의 한반도 미사일 겨냥 실태와 S-400 배치 등을 문제 삼아 강력한 외교적 공세를 취하고, 원교근공(遠交近攻)의 외교 상식에 따라 한미동맹을 지렛대 삼아 중국을 압박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보면 중국의 이번 S-400 미사일 도입은 한국에게 위협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를 외교적 반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우리 정부당국에 필요할 때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부고]

    ●김광재(사업)승욱(와이어드림 대표)성문(사업)씨 모친상 김영만(서울신문 사장)씨 장모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2072-2027 ●구희령(JTBC 경제산업부 차장)형준(CJ제일제당 부장)씨 부친상 김보연(윈스 상무)씨 장인상 21일 경남 창원 마산연세병원, 발인 23일 오전 (055)223-1000 ●이명호(서희건설 관리본부장 겸 상무)씨 장모상 21일 충남 공주 에덴요양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41)854-1122 ●신부환(6·25 참전 무공수훈자)씨 별세 영규(사업)경수(예비역 육군 소장)씨 부친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양철웅(NH투자증권 광화문법인센터 부장)씨 모친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58-5940 ●한종한(GS건설 수주영업팀 부장)씨 장인상 20일 서울 길동성당, 발인 22일 오전 6시 (02)488-3561 ●김한석(아마존 웹서비스 부장)씨 부친상 김형주(건국대 교수)고웅(롯데로지스틱스 부장)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3 ●김홍기(신한금융투자 EQUITY본부장)윤기(경기소사고 교장)석기(KT강남지사 과장)수희(괴산칠성중 교장)씨 부친상 권영수(충북보건과학대 교수)씨 장인상 21일 안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054)840-0030 ●이흥모(금융결제원장)영란(전 동인초 교사)씨 모친상 이호영(전 고골초 교장)윤준현(전 청와대 행정관)씨 장모상 김미나(위례비전교회 부목사)씨 시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40분 (02)3010-2263 ●백승민(조선일보 회계팀장)승봉(LG전자 MC사업부 책임)씨 부친상 21일 경남 고성 영락원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55)672-4444
  • [MB 턱밑 겨누는 檢] “UAE와 군사협정은 헌법 위반” MB·김태영 前국방 고발

    [MB 턱밑 겨누는 檢] “UAE와 군사협정은 헌법 위반” MB·김태영 前국방 고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비밀 군사협정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하면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김태영, 국회 동의 필요성 알고도 무시” 참여연대와 시민 1000여명은 18일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유사시 한국군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이 포함된 군사협정을 당연히 거쳐야 될 국무회의와 국회 동의 없이 비밀리에 체결한 것은 헌법과 법률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특히 김 전 장관이 협정 체결이 헌법상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무시했다고 부연했다.●“대통령 승인 없을 수 없어 MB도 공범” 또한 군사협정과 연계된 원전 수출을 이 전 대통령이 진두지휘한 점, 국가 중대사인 군사협정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승인 없이 체결됐을 가능성이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 전 대통령도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돌연 UAE에 다녀온 배경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펼쳐지는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가 UAE와 비밀 군사협정을 맺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009년 프랑스를 제치고 UAE로부터 수십조원 규모의 원전 사업을 수주한 이명박 정부가 비밀리에 맺은 군사협정에 ‘유사시 한국군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지난 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은 채 비공개로 체결하자는 건 내 의견이었다”면서 이 같은 의혹을 사실상 인정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국군 자동개입이라니” 참여연대, ‘UAE 군사협정’ 이명박 고발

    “한국군 자동개입이라니” 참여연대, ‘UAE 군사협정’ 이명박 고발

    유사시 한국군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포함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비밀 군사협정’에 대해 참여연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을 고발했다.참여연대와 시민 고발인 1000여명은 1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이명박 정부가 2009년 UAE와 ‘유사시 한국군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포함된 군사협정을 체결했다”며 “이는 직무유기 혐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이 협정 체결이 헌법 60조 1항에 따라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이를 회피했다”며 “이는 중대한 헌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UAE에 특사로 파견된 배경을 두고 ‘과거 UAE 원전을 수주하는 배경에서 양국 정부가 비밀리에 맺은 군사협정이 있었고, 이것이 문제가 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태영 전 장관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UAE와 유사시 한국군 자동 개입 조항이 포함된 군사협정을 맺을 때 내가 책임지고 비공개 협약으로 하자고 했다”면서 사실상 군사협정이 있었다고 인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복심’ 양정철 “지방선거 출마 안해”

    ‘문 복심’ 양정철 “지방선거 출마 안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현실 정치를 멀리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양 전 비서관은 17일 미국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한 뒤 인천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양 전 비서관이 일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지금으로선 지난번에 제가 했던 선택이 바뀌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백의종군’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연관되는 상징성과 영향성, 상관관계가 너무 커서 처신이 두 분(전 의원, 이 전 수석)보다 조금 더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선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양 전 비서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직책을 맡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세간의 관측을 뒤로 하고 정권 출범과 동시에 ‘백의종군’을 선언한 선택에 변화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양 전 비서관은 전 의원, 이 전 수석과 함께 이른바 ‘3철’로 불린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근무한 공통점이 있는 이들은 지난해 ‘5·9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핵심 측근으로서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 전 비서관은 또 “통합의 과제가 우리에게 남아있다”며 “이념의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념의 잣대로 지난 대통령들의 평가를 갖고 극단적으로 나뉘어서 서로 증오하고 배제하는 것은 나라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처한 상황은 통합과제를 이루기에 훨씬 더 다가갔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도 장벽과 경계를 없앴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양 전 비서관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제가 직접 나설 일은 단언컨대 없다”며 “다른 분들 선거도 도울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해외 체류 중 집필한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출판 기념회 행사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고, 수주간 머물며 북 콘서트를 열고 임종석 비서실장 등과 만나는 등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重 올 수주목표 82억弗… 내년부터 흑자”

    “삼성重 올 수주목표 82억弗… 내년부터 흑자”

    “2019년부터는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할 것입니다. 매출도 7조원 수준으로 회복될 겁니다.”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들과 만난 남준우 삼성중공업 신임 사장은 조심조심 말을 이어갔지만 말 속에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그는 올해 수주 목표를 82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반드시 달성하겠다”고도 했다. 1983년 삼성중공업으로 입사해 선박 개발, 시운전, 안전품질, 생산 등을 두루 거친 현장통 조선 전문가다. 그는 내년 흑자 전환을 자신하는 배경으로 ▲수주 실적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와 고정비 부담 감소 ▲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해양플랜트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 ▲인력 구조조정을 비롯한 자구노력 지속을 꼽았다. 1조 5000억원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상황이 나빴던 2016년에도 1조 1000억원 유상증자에 성공했다”면서 “조선업이 내년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유상증자가 실패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개인의 유상증자 참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배정 방식이기 때문에 실권주가 나오지 않는 한 (이 부회장이) 참여하기 어렵다”고 남 사장은 답했다. 그는 경영 자구 노력과 관련해 “대리급 이하 사원을 포함한 모든 사원이 조만간 기본급 기준 임금 10%를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설에 대해서는 “대우조선해양이나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할 사항도 없고, 여유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사람 e향기] 송배전 기자재 ‘퍼스트 무버’로 ‘히든 챔피언’ 꿈꾼다

    [이사람 e향기] 송배전 기자재 ‘퍼스트 무버’로 ‘히든 챔피언’ 꿈꾼다

    ‘더불어 함께 공동일터 CEO’ 정종규 성화전기공업㈜ 대표 “철탑 세우러 북으로 가자. 남북철도 열리듯이 남북전기도 열려야 할 것 아니냐. 우리 기술력으로 북한을 대낮처럼 밝히자.” 한 세대 동안 전기 송배전에 혼신의 열정을 바쳐 온 정종규(60) 성화전기공업㈜ 대표는 “통일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며 “직원들과 부푼 꿈을 나눈다”고 말했다. “직원과 더불어 함께 잘 사는 공동의 일터를 만들고 싶다”는 정 대표. 그는 “성화전기는 직원과 그 가족, 우리 모두의 대한민국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의 성공을 핵심정책으로 삼고 있다. 2018년은 정부 산업정책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본격 전환되는 원년이다. 중소기업들은 작지만 강한 길을 택하는 것이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해답이다. 그 대표적인 중소기업의 하나로 성화전기공업㈜를 꼽을 수 있다. 이 회사 정종규 대표는 제조업이 국가산업의 근간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30여 년간 투자와 제품개발에 온 힘을 다해 왔다. 성화전기공업㈜는 1989년에 설립된 회사로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우수중소기업이다. 2017년엔 대한민국 아름다운 경영인 대상(전력산업발전부문)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상을 받았다. 회사는 경기 김포시 대곶면 송마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회사가 한국전력이라는 공기업을 상대로 오랜 기간 동안 협력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던 데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한전이 요구하는 제품을 신속·정확하게 납품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직과 시스템을 보완해 왔기 때문이다. 정 대표를 만나 이 회사의 뉴 비전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창업하신 지가 어느덧 30년, 한 세대의 세월입니다. 뒤돌아 평가한다면 어떻습니까. -1989년 창사 했으니,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창사 이래 국내 전력산업의 리더로서 생활 속에 가장 친숙한 전력부문에서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더불어 국내외적으로 다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을 멈춤 없이 경주해 왔습니다. 특히 고객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안정적인 관리체계와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발전해왔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독특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100여명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입니다. 회사의 핵심부서는 기술개발, 생산, 설계인데요. 30대 중후반의 젊은이들이 7~10년 장기근속을 하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있는 분들은 10년 이상 20년 장기근속하신 분입니다. 조직력이 잘 갖춰진 거죠. 권한을 주다 보니까 자기성취를 할 수 있는 창의적인 개발과 함께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다른 직장에서 일할 때 ‘권한’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뒤에서 관리와 감독받는 존재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화전기에선 능력이 권한으로 뒷받침되고, 또 성과와 성취로 인정해 주는 ‘공동의 일터’라고들 합니다.→직원과 함께 하는 ‘공동의 일터’ 이게 가능합니까. -30년 전 말하자면 저는 맨손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은 나와 함께 해온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업이란 혼자 하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 하고, 나라에 세금도 많이 내야 합니다. 기업가란 여기서 만족을 느껴야 합니다. ‘내 것이다’ 하면서 다른 것을 보면 안 됩니다. 직원들이 능력이 있으면 회사는 잘 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 함께 잘 사는 공동체라고 항상 얘기합니다. 나의 삶이 회사에 있고, 그 삶 속에서 가족의 먹거리를 해결하고, 그런 다음 가진 꿈을 펼치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너희들이 회사를 나가 창업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성화전기의 기술을 다 유출해 가도 좋다고도 합니다. 다 가져가라고 합니다. 대신 자잘한 사업가는 되지 말라. 큰 꿈을 품고 펼치라고 합니다. 공동의 일터란 ‘함께 일하는 직원’이 있기에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사장님의 경영철학 내지는 좌우명, 신조는 무엇인가요. -‘애인자즉인애지(愛人者則人愛之)’입니다. ‘내가 남을 사랑하면 남도 나를 사랑한다’는 공자님 말씀인데요. 남을 사랑하는 것이 결국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란 뜻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를 ‘사람으로 인해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다’고 약간 달리 해석합니다. 저는 ‘모든 것은 사람이 수고의 땀을 흘려야 이룰 수 있다. 저절로 노력 없이 이뤄지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인내가 중요합니다. 인내를 하자니까, 그 중심에 믿어주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견디는 힘입니다. 사랑은 사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인 거죠. 달리 말하면 베푸는 삶은 곧 사랑의 실천인 거고, 그러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습니다.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쟁력을 갖추는 중소기업이 가야 할 길과도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죠.→성화전기의 성장 동력이라고 할까, 대표적 기술은 무엇인가요. -철탑과 전주에 들어가는 전기 송배전에 관련된 ▲금구류 ▲지중자재 ▲철탑 및 전주 ▲전력량계의 4개 분야의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금구류와 지중자재인데요. 금구류의 경우 가공배전선로에 주상변압기 등을 전주에 부착하기 위해 사용하는 행거밴드에서부터 완철밴드·가공지선지지대·테드앤드클램프·쐐기형인장클램프 등 40종을, 지중자재는 맨홀 및 전력주 등의 벽체와 고정시켜 케이블 행거로 케이블 또는 케이블 접속함을 지지하는데 사용하는 앵글형지지대·강관형지지대·케이블행거 등 24종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럼, 신제품 개발은 어떻게 되나요. -최근에 개발한 ‘원형 합성수지 파형관’입니다. ‘원형 파형관’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지금까지는 나선형 혹은 꽈배기형의 파형관을 사용했습니다. 이 합성수지 파형관은 지중 배전선로에서 전력용 케이블, 통신용 케이블의 보호를 비롯해 케이블 교체 작업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특히 지하매설물의 장애로 인해 선로의 굴곡개소가 많고 지반이 연약해 부등침하가 우려되는 개소에 필히 사용하는 지중자재인 거죠. →‘원형 파형관’과 기존 파형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원형 파형관은 굴곡, 휘어짐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어 장애물에 대한 우회시공이 용이하고, 또 가볍습니다. 또 파상형관으로 압력에 강하며 내약품성·내후성·내식성도 양호합니다. 나아가 마찰계수가 적고 철선이 들어 있어 기존 파형관에 비해 인입이 쉬운 데다 일반 파형관보다 가볍고 매설 후 영구히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재 자체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원재료 절감도 있어 경제적입니다. 원형 파형관은 이미 한국전력공사의 새로운 품목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한전 검수합격 후 초도 납품을 하였고, 지난 10일부터 연간 단가품목으로 지정되어 첫 발주량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매우 경쟁력 있는 제품입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따라 AI 인공지능이 나오고, 전선 없는 무선화 추세인데요. 사장님은 업종의 경기전망을 어떻게 보시는가요. -전기업종은 지난 한 세대를 주름잡았습니다. 변화하는 시대 추세에 따라 전기업종도 변화해 갈 겁니다만 그렇다고 없어지는 업종도 아닙니다. IT 업종에서 하드웨어가 필요한 경우와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거꾸로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얼마 전 중국진출 바람이 불었잖습니까. 중국에 가서 하자는 제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나는 ‘한국에서 그만큼 열심히 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 보면, 중국에서 땅을 준다, 또 뭐를 준다고 할 때 가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 인력이 노조와 임금으로 사업가와 합의를 보지 못해 갈등했습니다. 합의를 못 한다는 것은 오너의 독선이고 욕심입니다. 직원과 함께 일구는 공동의 일터 정신으로 하면 됩니다. 또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잘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외화를 우리나라에서 벌어야 한다는 것이죠. ‘나도 자식이 있고, 너희들로 형제들이 있지 않느냐. 나의 자식, 너희 형제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한민국이 발전해야 나와 너, 자식과 형제들 모두가 잘 산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기술력을 갖고 발전해야 한다. 기술력이 해외로 유출되면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렴 괜찮다’고 한 것이죠. →논점을 좀 바꿔서, 최근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창출과 함께 규제개혁을 통해 산업육성정책을 펴고 있지 않습니까. 사장님은 전기사업분야의 규제개혁 수준을 어느 정도로 평가하시는지요. -‘규제는 없어야 한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원칙이 바로 서야 한다고 봅니다. 원칙이란 제품의 규격 기준이고, 사업자의 자격 기준 같은 겁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에서 규제개혁을 한다며 이를테면 ‘무자격자’라 할 수 있는 업체도 입찰자격을 부여한 겁니다. 전기 제품을 만들려면 첫 번째는 공장등록이 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생산설비를 갖춰야 하고, 세 번째는 엔지니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없어도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설비를 갖추고 제품 개발한 업체가 피해를 보는 거죠. 입찰이 전자입찰이다 보니까, 자격 기준을 아예 없애다 보니까 ‘유통업’도 입찰에 낙찰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말인데요. 문재인 정부는 규제와 규제개혁의 원칙부터 먼저 바로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력 자재 입찰에 유통업체도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고요? 이해가 안 되는데요. -전력공사는 전기자재로 이뤄지고, 한국전력의 입찰로 진행됩니다. 전력과 전기자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업연구소가 있어야 하고, 한국전력의 시험성적을 통과해야 입찰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규제철폐를 위해 이게 필요 없다고 한 겁니다. 그렇다 보니 박근혜 정부에서 미용업, 식품 유통업 이런 분들이 한국전력의 입찰을 받게 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분들이 낙찰을 받아 우리 같은 회사에 ‘수주(?)’를 준다고 하는 거예요. 기막힐 일이 아닌가요. 정부 정책이 그렇게 바뀌었느니 한국전력도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전력산업을 위한 제품개발과 시험성적서를 내기 위해 100억 원 가까이 투자했는데 그게 소용이 없게 된 거죠. 품질보증이 안 되는 규제개혁이었던 겁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공사 수주전망은 어떻습니까. 2015년 200억 원 매출이었는데요. 2016년 탄핵정국과 함께 큰 공사들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연 매출이 130억 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야 새롭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정권 인수인계가 안 된 상태로 새 정부가 들어서지 않았습니까. 새해부터 지난 2년간 누적됐던 공사중단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전 매출 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임종석 만난 김성태 “UAE 의혹 국익 차원서 판단”

    임종석 만난 김성태 “UAE 의혹 국익 차원서 판단”

    국조·운영위 소집 요구도 철회 예상 임 “해외 원전 수주 국회 협력할 것”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2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만나 야권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김 원내대표는 면담 후 “한국당은 임 실장의 UAE 관련 의혹에 대해 국가적 신뢰와 국익적 차원에서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혀 관련 정치권 공방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임 실장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의 면담 내용을 설명하고 한국당의 이해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취재진에 “여러 의논을 드리고 UAE 관련 문제도 비교적 소상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앞으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 정책으로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협력하기로 했고 국가 간 신뢰와 외교적 국익에 관해서는 (역대) 정부 간의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도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칼둔 행정청장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하면서 외교적으로는 이 문제가 일단락된 데다 이명박 정부 당시 이뤄진 UAE 원전 수주와 양국의 군사협력에서 이 문제가 시작된 만큼 공방을 더 지속하는 것은 국익은 물론 한국당에도 상처만 남길 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국정조사나 운영위 소집 요구도 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원내대표는 “당 차원의 내부적 논의를 거쳐 가장 국가를 위하는 판단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임 실장은 “중요한 문제일수록 특히 제1야당에 더 잘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가 이익을 위해서는 정부와 제1야당은 첫째도 둘째도 국익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임 실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이뤄진 UAE 원전 계약과 군사협정을 파헤치려고 UAE를 방문했다고 주장하며 대여 공세를 펼쳤었다. 청와대는 칼둔 행정청장 방한으로 야권이 제기한 각종 의혹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출구전략’ 차원에서 김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나경원 “이명박정부 UAE 비밀군사협정, 칭찬받을 일”

    나경원 “이명박정부 UAE 비밀군사협정, 칭찬받을 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책임자였던 김태영 전 국방장관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와 맺은 비밀협정에는 유사시 한국군이 자동 개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국익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파병의 경우 별도의 국회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이런 정도의 협상을 통해 원전을 수주했다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출연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박 의원은 같은 사안에 대해 “당연히 이명박 정부 잘못”이라면서 “김태영 전 장관의 발언은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국가를 사유화했느냐를 보여주는 커다란 사건”이라고 말했다.나 의원은 “그 당시 원전 수주를 두고 프랑스와 정말 첨예하게 대립했다. 우리가 원전 수출국가가 되고 실질적으로 원전이 우리에게 효자산업이 될 수 있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소위 적폐청산으로 이 원전 부분이 어떻게 되냐 들여다보다가 ‘어, 이면계약서 있어?’ 이렇게 해서 문제삼기 시작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박 의원은 “원전수주를 했다는 계약서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그 계약서 자체가 비밀리에 돼 있다. 이면계약서가 있었다는 것은 이미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알려졌던 것”이라며 “군사를 보낸다는 것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되는 것인데, 이 계약서 자체가 대한민국을 개인회사처럼 운영할 수 있다는 그러한 가치에서 나왔다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그 군사협정을 하지 않았으면 사실상 우리가 프랑스를 이기고 원전을 수주하기 어려웠다”라며 “이러한 정도의 협정을 통해서 사실상 원전을 수주했다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지탄받을 일이 아니라 오히려 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박 의원이 “그러니까 불도저식 경영 스타일이다”라고 비판하자 나 의원은 “UAE 가보셨나? 국가의 수출은 냉철한 비즈니스다. UAE에서 버럭 화를 내니까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무마하려고 달려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럼 UAE가 버럭 화를 내면 우리가 잘못 했다고 빌어야 되나? 무릎 꿇어야 되나? 그건 아니다. 분명 지킬 건 지켜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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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과장급 보임△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 자원관리개혁담당관 천승현△군사보좌관실 의전담당관 성기욱△기획조정실 사이버정책담당관 홍순정△기획조정실 계획예산총괄담당관 김신숙△군공항이전사업단 이전기획과장 석헌수 ■방위사업청 △획득기반과장 곽장호△수출진흥과장 조준현△장갑차사업팀장 윤여철△조달기획팀장 박용도△장비규격팀장 서홍철△국제가격검증팀장 이명△원가총괄팀장 손은주△함정항공원가분석팀장 안철용 ■안전보건공단 ◇실장급 승진△직업건강실장 김현석△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실 산업보건교육부장 최성원△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실 건설경영교육부장 정안태△산업안전보건인증원장 김봉호△부산지역본부 교육센터소장 서용문△부산지역본부 기술지원국장 이성주△중부지역본부 김남두 ■KB금융지주 ◇승진△시너지추진부장 조경희△리스크관리부장 염홍선△비서실장 이정수△그룹인재개발센터장 전효성△사회공헌문화부장 문혜숙△재무기획부 팀장(부서장 대우) 정민수△이사회사무국장 직무대행 최석문△모델검증유닛장(부서장 대우) 김지언△ IT기획부장 김용택 ■KB국민은행 ◇부장 승진△구조화금융2 빈중일△기술금융 이경률△디지털금융 이영근△정보개발 장정환△글로벌추진 장지규△데이터분석 최종진◇센터장 승진△서창종합금융 김종혁△대출실행 목연중△오창종합금융 송용훈△부산PB 송재섭△송도PB 유명근△녹산공단종합금융 최성욱 ■수출입은행 ◇승진△인프라금융부장 권원협△해양기업금융실장 정경석△정보시스템부장 이영미△준법법무실장 정석찬△창원지점장 강봉석△전주지점장 정현수△타슈켄트사무소장 송오순△뉴욕사무소장 이동훈△인사부 소속 부장(연수) 김수현 이영희◇전보△인사부(인재개발원장) 이병창△플랜트금융부장 이상헌△서비스산업금융부장 김형준△중소중견금융1부(천안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신유근△중소중견금융2부장 모창희△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정순영△기업구조혁신실장 안종혁△기업개선부장 유연갑△경협지원실장 이재홍△경협사업1부장 홍성훈△경협사업2부장 장익환△남북협력총괄부장 이성준△남북경협실장 조양현△남북교류협력실장 이형주△자금시장단장 이진균△국제투자실장 정두화△해외인프라수주·투자지원센터장 백태준△심사평가단장 김경자△해외경제연구소장 이승건△비서실장 조용민△홍보실장 이원균△부산지점장 홍기철△광주지점장 이영태△인천지점장 이경호△수원지점장 서석형△구미출장소장 김관△여수출장소장 심재선△수은베트남리스금융회사 사장 이태균△성동조선해양 경영관리단장 김영석△대선조선 경영관리단장 조장래 ■포스코대우 ◇전무(P9) 승진△북미지역총괄 겸 미국무역법인장 고재린△일본지역총괄 겸 일본무역법인장 이경하◇상무(P8) 승진△중앙아시아지역총괄 겸 타시켄트지사장 지병환△철강원료사업실장 신수철△자원탐사실장 조준수◇상무보(P7) 승진△방콕지사장 유삼△상해무역법인장 박현열△자동차부품2그룹장 이창훈△시추생산그룹장 이정환△경영전략그룹장 박정빈△러시아지역총괄 겸 모스크바지사장 허성형△PT.BIA법인장 공병선△알제리지사장 이원재◇전무(P9) 신규선임△HR지원실장 최종진◇상무(P8) 신규선임△투자관리실장 최은주△스테인리스사업실장 손광주◇상무보(P7) 신규선임△에너지조선강재실장 김봉남△홍보그룹장 홍진숙 ■롯데지주 ◇승진△사장 이봉철△전무 남익우 이종현 김현옥△상무 오성수 정영철 손희영 이병희△상무보A 김원재 이재홍△상무보B 신재열 이규철 김민아 김성식 ■롯데쇼핑 ◇승진△상무 이호설 김대수 우주희 김응걸 이상무△상무보A 박주혁 나연 박상영 김혜영 이제관 조영준 임재철 강헌서 안종윤 오희성 이기욱△상무보B 황경호 안대준 구성회 이진우 박중구 김재범 이정혜 구창모 이은승 권혁인 신영주 송민 박성훈 김재철 윤회진 ■롯데장학복지재단 ◇승진△상무 백운성 ■호텔롯데 ◇승진△상무 강성태 김보준 조종식△상무보A 전혜진 김주남 최원기△상무보B 홍성준 심희승 이정민 김인식 박상일 ■롯데칠성음료 ◇승진△상무 정찬우 김원국△상무보A 나한채 이덕용 서민재△상무보B 이종곤 여철호 여명랑 이창환 강호영 이남철 정성주 ■롯데하이마트 ◇승진△상무 박재욱 문주석△상무보A 김경선△상무보B 이태종 박수용 박왕근 ■롯데물산 ◇승진△상무 박노경△상무보B 노희웅 ■코리아세븐 ◇승진△상무 최정환△상무보B 이우식 ■롯데정보통신 ◇승진△상무 오광우△상무보A 허성일 성정훈△상무보B 김성환 박종표 ■현대정보기술 ◇승진△상무보A 김광영 ■롯데알미늄 ◇승진△상무보A 최연수△상무보B 이채현 이상원 김태룡 ■롯데멤버스 ◇승진△상무보B 오상우 황윤희 ■롯데MCC ◇승진△상무보B 김상명 ■롯데홈쇼핑 ◇승진△전무 황범석△상무 추동우△상무보A 전성율 정윤상 ■롯데푸드 ◇승진△상무 경원수△상무보A 정성호 김상태△상무보B 박태진 권기정 ■롯데카드 ◇승진△전무 박두환△상무 김종극△상무보A 명제선△상무보B 홍정일 이창주 김지나 ■롯데캐피탈 ◇승진△전무 고정욱△상무보A 김종석△상무보B 안승찬 ■롯데손해보험 ◇승진△전무 김도한△상무 김동은△상무보A 김재필△상무보B 고성인 김민호 김종영 ■롯데지알에스 ◇승진△상무 김대현△상무보B 강형희 송종은 ■롯데제과 ◇승진△상무 조정훈 정연강 손정식 Mieke Callebaut△상무보A 김현덕 박경섭 최성철△상무보B 김대원 황성욱 이정훈 박균열 최진아 ■롯데중앙연구소 ◇승진△상무보A 전진경△상무보B 최정민 ■롯데정밀화학 ◇승진△전무 정경문△상무보A 강상호 주우현△상무보B 박병진 김상원 고국환 ■롯데비피화학 ◇승진△상무 정동환 ■롯데첨단소재 ◇승진△상무 최영호 이동주 박진현△상무보A 김대중△상무보B 최철우 박강열 김민우 ■롯데렌탈 ◇승진△전무 이훈기△상무보A 최창희 남승현△상무보B 허균 이준규 김경봉 ■이비카드 ◇승진△상무보A 정진환 ■롯데자산개발 ◇승진△상무 오일근△상무보A 김건하△상무보B 김태성 심영우 ■롯데닷컴 ◇승진△상무보A 윤상선△상무보B 박광석 이재훈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승진△상무 최세환△상무보A 하순철△상무보B 이세철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승진△상무 신광철
  • [비즈카페] 건설사 수장 ‘현장통’ 지고 ‘재무통’ 약진

    [비즈카페] 건설사 수장 ‘현장통’ 지고 ‘재무통’ 약진

    대형 건설사 최고 경영자(CEO) 인사에서 재무 전문가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수주 감소와 주택 경기 침체, 수익률 저하 등 최근 건설업계 위기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건설업계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최근 CEO를 재무통으로 교체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박동욱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했지요. 박 사장은 1988년 현대건설에 입사했지만, 1999년 현대차로 옮겨 재무관리실장(전무)까지 지낸 내로라하는 재무 전문가입니다. 현대차가 현대건설을 인수한 뒤 2011년 현대건설 재경본부장(전무)으로 복귀, 해외건설공사 수익성을 높이고 내실 경영으로 재무구조를 탄탄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대건설은 2015~16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도 재무 전문가인 이영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습니다. 이 사장은 삼성SDI 경영관리, 삼성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을 지냈습니다. 삼성물산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건설부문 경영지원실장을 지냈지요. 송문선 대우건설 사장도 금융권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 전문가입니다. KDB산업은행에서 시작해 투자금융·기업금융부문 부행장과 경영관리부문 부행장 등을 지냈습니다. 2013년부터 CEO 자리를 맡고 있는 임병용 GS건설 사장도 재무통입니다. 법조인 출신이지만 둥지를 기업으로 옮겨 LG그룹 구조조정본부, GS건설 경영지원총괄(CFO) 등을 지냈습니다. GS건설이 해외공사 적자로 휘청거릴 때 구원투수로 등장해 지금까지 안정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반면 토목·건축·해외현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엔지니어 출신 CEO들은 한두 명씩 퇴진하고 있습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형 업체 가운데 엔지니어 출신 CEO는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정도입니다.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文대통령 신년회견] “MB·朴정부 때 협정 공개 안 돼… 흠결 땐 수정·보완”

    비공개 양해각서 존재 처음 밝혀 유승민 “그냥 가면 헌법파괴 공범…국회가 진실 밝혀내야” 국조 요구 ‘임종석 특사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미스터리’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UAE와 우리나라 간 군사협력에 관한 여러 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가 있었는데 그중 공개된 것은 노무현 정부 때 체결된 협정이었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의 협정이나 MOU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UAE와의 비공개 군사협력 MOU의 존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UAE와의 비공개 MOU에 대해 “공개되지 않은 협정이나 MOU 속에 흠결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UAE와 수정·보완하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상대국인 UAE 측에서 공개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 비공개의 이유였다”면서 “기본적으로 외교 관계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앞의 정부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 그 점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가 되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특사 방문을 둘러싼 논란은 애초 야권에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양국 관계에 이상신호가 생겼다고 정치공세를 펴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명박 정부 시절 바라카 원전을 수주하면서 끼워팔기로 체결한 비공개 군사협력 때문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협상 당사자였던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UAE가 공격을 받으면 파병된 우리 군이 자동으로 개입한다는 내용의 사실상 동맹에 준하는 ‘이면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 청와대는 그동안 어떤 공식확인도 하지 않았다. 대신 전날 UAE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왕세제의 특사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문 대통령의 면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 국방·외교 분야의 이른바 ‘2+2’ 채널을 전면 가동하기로 했다. 이런 공개에도 정치권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UAE 의혹을 뭉개고 지나간다면 헌법파괴의 공범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두겠다”면서 “이 문제의 핵심은 원전 수주 대가로 UAE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자동 개입을 규정한 비밀문서가 있었느냐 여부”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이명박 정부 당시의)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버젓이 헌법파괴 행위를 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국회가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안 하고 포기하고 넘어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다. 유 대표는 2010년 6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당시 김 전 국방장관에게 UAE와 MOU 체결 여부를 추궁했지만, 김 전 장관은 MOU 자체를 부인했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노회찬 “UAE 군사MOU, MB 때 국무회의 통과…나라 팔아먹을 사람들”

    노회찬 “UAE 군사MOU, MB 때 국무회의 통과…나라 팔아먹을 사람들”

    이명박 정부 당시 아랍에미리트(UAE)와 비공개로 체결한 군사 양해각서(MOU)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노회찬 원내대표는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시 MOU 체결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의 인터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김태영 전 장관이 MOU 체결을) 시인하면서 자기가 몰래 개인 차원에서 한 일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모든 것을 MB가 알고 있고 MB의 지시로 한 것’이라는 말을 빼 버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저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MOU는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면서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을 갖고 김태영 전 장관이 혼자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태를 푸는 과정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고, 그게 잘 안 되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방문했다”면서 “두 사람의 UAE 방문 사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동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방문한 이유가 겉으로는 강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아랍에서 지금 이 전 대통령을 불러서 강연을 들을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 이명박 정부 비밀군사협정 ‘유사시 우리군 개입’…위증·위법 논란▶ 김종대 “이명박·박근혜 정부, UAE에 백지수표급 비밀협정” 그는 “(이 전 대통령이 사태를 직접) 수습하러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MB 자서전’을 거론하며 “자서전에 ‘원전 수주와 관련해서 프랑스의 약점은 이란이다. 아랍에미리트의 군사적 적대국인 이란과도 프랑스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그 약점을 강조해서 계약을 우리 쪽으로 가지고 오게 만들자’라는 대목이 나온다”면서 “모두 다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내용이라서 결과적으로는 (UAE에) 군사적으로 무엇을 보장해주는지 자세히 얘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대통령(MB)이 헌법에 위반되는 내용까지도 해 가면서 일을 추진한 것”이라면서 “정말 나라를 팔아먹을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종대 “이명박·박근혜 정부, UAE에 백지수표급 비밀협정”

    김종대 “이명박·박근혜 정부, UAE에 백지수표급 비밀협정”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아랍에미리트(UAE)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9일 회동을 통해 한·UAE 양국이 외교·경제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합의했다.앞서 임종석 실장의 UAE 특사 파견 문제를 놓고 야권에서 각종 의혹을 제기했지만 실제로는 이명박 정부가 원전 수주를 위해 UAE와 비밀리에 ‘유사시 우리 군 자동개입’을 내용으로 한 군사협약을 맺었음이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 소속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무한 백지수표를 내주다시피 UAE와 비밀 협정을 맺었다. 유사시 국군을 파병하고, UAE 군을 현대화하면서, 군수 지원까지 하겠다고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칼둔 청장이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것 역시 과거 정부에서 약속한 내용들에 현 정부가 책임감을 느끼라는 경고라고 해석했다. 전날 김태영 전 국방장관은 언론에 “(비밀 협정이) 괜찮을 걸로 봤다. 일단 협정은 체결하고 나중에 국회의 양해를 구하면 되고, 병력을 파병하게 되면 어차피 국회가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인터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비밀 군사동맹은 헌법적 사안”이라며 “반드시 국회 비준동의를 받아 조약으로 맺어야 하는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그러한 발언을 고위 공무원 출신의 인사가 천역덕스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경악스럽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군사기밀보호법에 해당하는 1급 기밀은 단 한 건도 없었는 데, 군사동맹에 관한 것을 양해각서 수준으로 낮춰 비밀 동맹을 맺은 것은 국회와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현직에 있었다면 ‘탄핵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 프랑스, 호주 등도 비슷한 협정을 맺었다”고 반박한 것에 대해서도 재반박했다. 김 의원은 “군사동맹이라는 것은 그렇게 남발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유사시 자동개입은 미국하고도 못 맺은 내용인데 동맹 중에 최고 형태인 동맹을 MOU라는 부실한 교감을 통해 구두로 약속해 준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위험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정부 때 5건, 박근혜정부 때 1건의 UAE와 군사비밀 양해각서가 있고, 이 6건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국방적폐인 이 6건에 대해 반성은 안하고 계속 정치공세만 하고 있다”면서 군사비밀 양해각서가 국가에 부담을 주게 된 경위 등을 추가적으로 더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명박 정부 비밀군사협정 ‘유사시 우리군 개입’…위증·위법 논란

    이명박 정부 비밀군사협정 ‘유사시 우리군 개입’…위증·위법 논란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책임자였던 김태영 전 국방장관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와 맺은 비밀협정에는 유사시 한국군이 자동 개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김태영 전 장관은 지난 9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UAE 원전 수주가 급했기 때문에 국회 비준 절차를 거치지 않고 협정을 체결해줬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원전 수주 과정에 국회의 비준도 없이 군사협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UAE는 외국 군대를 자국에 주둔시키고 싶어한다. 당시 원전 계약에 참여한 관계자는 원전과 군사협약은 패키지 딜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병이 현실화됐을 때 국회 비준이 안 될 경우 “어쩔 수 없다. 국회에서 절대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거다”라며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 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그런 세세한 것까지 부처의 사항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몰랐다”고 답했다. 7년 전인 2010년 11월 김 전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이면 합의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유승민 당시 국방위원회 의원이 거듭 파병 약속이 없었냐고 물었지만 “그렇다. 네”라고 했다. 위증을 한 것이다.김 전 장관이 주장하는 대로 군 통수권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군사협약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알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확률이 크다. 확실한 것은 이명박 정부는 이면 계약은 없었다고 국민들을 속였고, 실제로는 ‘유사시 우리 군이 자동 개입 된다’는 국군 파병을 맺을 때 반드시 조약으로, 국회비준을 받아야 한다는 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위증을 해놓고 최근 UAE 의혹들이 불거진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하지 않아도 될 행동을 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적폐청산을 이유로 과거 문서를 검토하다 비공개 군사협약을 오해한 것 같다. 꼼꼼히 따져봤다면 안 해도 될 행동을 UAE에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전쟁이 일어날 일이 없다는 식으로 비밀 군사협정 내용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대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가 UAE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요르단 등 중동 4개국과도 MOU를 체결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국민 몰래 사우디에 우리 전쟁비축물자를 반출했다. 사우디와 UAE가 예멘 내전에 개입했을 때 탄약 사흘 치 전량 180억원어치를 사우디에 반출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후반기부터 예멘 내전이 격화된 작년까지 우리가 (UAE에) 약속한 군수지원을 다 못 해줬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작년 11월에 이것은 국내법을 위반한 MOU이기 때문에 일부 문제 되는 조항을 수정하자고 UAE에 쫓아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봉합 수순 ‘UAE 의혹’, 국익 아니라면 납득 못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 일정은 일거수일투족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방문에 온갖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 만에 그는 방한했다. 그는 임 실장이 UAE 왕세제를 찾아가 만났을 때 배석했던 왕세제의 최측근이다. 청와대는 억측이 쏟아질 때마다 칼둔 청장이 방한하면 모든 문제가 풀릴 거라며 발을 빼 왔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임 실장은 칼둔 청장을 만났으나 의혹을 해소할 열쇠는 끝내 내놓지 못했다.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는 청와대의 브리핑이 전부였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그와 면담한 뒤 UAE가 원전 사업에 전혀 불만이 없더라는 말만 전했다. 항간의 의혹이 확대재생산됐던 배경이 어느 정도라도 해명이 돼야 논란은 사그라질 계기가 만들어진다. 칼둔 청장의 방한 일정마저 함구로 일관한 청와대가 끝까지 얼버무리는 태도는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임 실장의 UAE 방문 의혹은 괴담 수준으로 부풀려졌다. 주둔 장병 격려 목적이었다고 시작한 해명이 전 정권의 외교 실책 무마용이었다는 변명까지 스무 고개를 넘었다. 해명의 스텝이 꼬이면서 청와대는 아예 입을 닫았다. 시중에까지 의혹이 번지니 야당은 공격의 고삐를 더 바짝 죄고 국정조사권 발동을 운운하는 지경이다.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논란을 수습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국민의 알권리가 중요하니 민감한 외교 문제라도 미주알고주알 공개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외교상의 극비 사항이 아니라면 적어도 대책 없이 의혹이 증폭되게 내버려 둬선 안 된다는 얘기다. UAE와의 군사협력 갈등설이 이번 사태의 주요 배경으로 새롭게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2009년 UAE에 원전을 수출하면서 우리가 포괄적 군사지원을 약속하는 이면 협약을 했다는 것이다. 이를 새 정부가 들춰서 문제 삼자 UAE가 반발해 청와대가 극비리에 무마하려다 예기치 못한 의혹 드라마가 연출됐다는 추론이 설왕설래 중이다. 그렇더라도 국정조사 하자며 일만 키우려는 야당의 태도는 동의를 얻기 어렵다. 이번 사태가 꼬이면 이후 중동의 대규모 건설 수주에 심각한 문제가 빚어질 거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적폐청산도 좋고 의혹 해소도 중요하다. 하지만 첫째도 둘째도 국익이 우선이다.
  • [경제 브리핑] 대우, 필리핀 다목적 공사 수주

    대우건설은 필리핀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 2단계 사업 낙찰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필리핀 관개수로청이 발주한 이 공사는 필리핀 곡창지대인 일로일로에 3개 댐과 도수로·관개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1억 9300만 달러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년 6개월이다. 수출입은행은 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필리핀 정부와 2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계약을 맺었다.
  • 김종대, “MB, UAE 원전 팔 때 몰래 군대 끼워 판 것”

    김종대, “MB, UAE 원전 팔 때 몰래 군대 끼워 판 것”

    국회 동의 없는 군사파견 불법“송영무 비밀각서 고치자 UAE에 제안”“UAE, SK·GS와 거래 끊겠다하니 현 정부 수습나선 것”“MB와 최측근만 알아 자유한국당 ‘삽질’”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아랍에미리트(UAE) 의혹의 핵심은 이명박·박근혜 전 정부가 원전 수주를 대가로 불법적인 군사지원 약속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UAE에 파병된 특전사 부대인 아크부대가 파병기한을 연장해가며 못 빠져 나오는 이유에 대해 오랜기간 의문을 품었다는 김 의원은 이날 MB정부 때 UAE와 군사협력을 담당한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의 인터뷰를 보고 최종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 전 장관이 UAE와 2009년 11월 서명한 협정에 군사동맹국끼리 체결하는 ‘유사시 자동개입조항’을 넣었다고 고백했다”면서 “중동지역에 전쟁이 나는 등 UAE가 위태로운 상황이 되면 우리가 군대를 파견한다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자동개입이란 곧 파병을 뜻하는 데 우리 헌법은 다른 나라에 군대를 보내거나 상호방위협정을 맺을 때 반드시 조약을 체결해 국회 비준을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MB정부가 국회 동의 없는 군사지원을 약속하려고 비밀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UAE가 처음에는 밖으로 드러나는 조약을 요구했으나 MB정부가 국회 눈을 피하려고 양해각서로 수준을 낮춰 원전 계약 한달 전인 2009년 11월 체결한 것”이라면서 “결국 국내법을 무릅쓰면서 원전을 팔려고 군사력까지 끼워 판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현 정부가 UAE 문제에 개입하게 된 발단은 UAE를 둘러싼 최근 정세가 불안해졌기 때문이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2015년부터 UAE 인접국가인 예멘의 반군이 UAE 원전에 미사일을 발사하겠다는 등 협박을 계속해왔는데 최근 예멘 내전이 격화되면서 UAE 정부의 불안이 증폭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UAE는 이명박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약속 받은 탄약, 물자 등 군사전략물자를 비롯한 군수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현 정부는 국내법을 위반한 비밀 양해각서를 더이상 이행할 수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그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문제가 되는 양해각서 조항을 수정하자고 UAE에 찾아갔는데, 그쪽에서 자존심이 상해 결국 국교 단절을 통보하고 SK, GS 등 자원외교를 하는 국내 굴지의 석유산업 대기업과 거래를 끊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임종석 실장 입장에서는 전 정부의 적폐청산은 해야 겠는데 그러기엔 걸려 있는 국내 기업의 이익이 너무 크다고 판단해 수습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UAE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싫어해서 생긴 일이라고 주장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한마디로 “삽질”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런 상황들을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최근 바레인을 가기 전후 본인이 체결한 내용이 문제로 불거진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본인과 MB 측근 중에서도 극소수만 알고 자유한국당에도 알리지 않아 이를 모르는 자유한국당만 삽질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고] 에너지 新시장 민관 협력으로 개척해야/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기고] 에너지 新시장 민관 협력으로 개척해야/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미타드’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주식인 ‘인제라’를 만들 때 사용되는 아프리카 전통 조리 기구로, 한국의 밥솥과 같은 가전제품이다. 주로 나무 땔감을 사용하던 미타드는 주거 형태가 도시화되면서 전기 미타드로 대체됐는데, 에티오피아 전체 전력 소비의 30%가 넘는 가정 전력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전력 부족의 주범으로 꼽혀 왔다. 최근 국내 조리 기기 전문업체가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에티오피아 미타드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해 효율을 두 배로 높인 고효율 전기 미타드를 개발했다. 조만간 에티오피아에서 우리 기업이 만든 고효율 미타드로 인제라를 만드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캄보디아의 전자상가에서는 에너지 효율등급 라벨이 붙은 국내 기업의 냉장고가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에너지효율등급제도가 수출됐기 때문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효율정책을 전수하기 위해 정책 컨설팅, 에너지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를 실시하는 등 아세안에너지센터, 캄보디아 에너지광산부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 낸 성과다. 이 밖에 하루 8시간 제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던 필리핀 코브라도섬에 24시간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한 ‘코브라도 태양광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국내 기업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 입찰로 추진된 ‘남태평양 지역 마이크로그리드사업’, 갈라파고스섬의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한 ‘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 구축사업’ 등에도 국제기구 자본을 활용한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은 해외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 부족, 낮은 인지도,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높은 해외시장 문턱에 직면한다. 이러한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을 통한 다양한 해외 진출 모델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수출 성공 사례, 국제기구 입찰 정보 등 기업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협상 동반, 금융지원 등 통합 지원을 해야 한다. 또한 캄보디아 사례와 같이 개도국 등에 한국의 에너지 제도와 정책을 수출해 국내 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정부의 지원 정책, 한국형 정책 수출, 국제기구 연계 사업 등 다양한 기회를 발판 삼아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호주 지역 ESS 사업’, ‘몰디브 리조트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등에서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 세계에는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새로운 에너지신산업 시장이 조성되고 있다. 이는 ICT와 에너지효율 분야 강국인 우리에게 기회로 다가온다.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경쟁력과 정부의 해외진출 지원 정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이에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신산업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수출 활로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어미도 밖에서 부리로 쪼아 줘야 쉽게 나올 수 있듯이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이 적극 협력해 무술년 새해는 해외 진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희망찬 원년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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