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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온코리아, 2년 연속 서울시청 공식 지정 번역 업체로 선정

    번역 전문 업체 ‘㈜라이온코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2018 서울시청 공식 지정 번역업체로 연속 선정됐다. 2017년 2월 ‘2017 서울시 외국어 전문번역(감수)’ 입찰에 수주돼 서울시청 공식 지정 번역 업체로 선정된 바 있는 라이온코리아는 2018년에도 서비스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 받아 올해도 번역 및 감수를 진행하게 되면서 2년 연속 서울시청과 함께하게 됐다. 이번 입찰로 라이온코리아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외국어 홈페이지 내 모든 콘텐츠(6개 언어)에 대한 전문 번역 및 감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서울시청 산하 기관들의 번역 업무도 도맡아서 진행한다. 라이온코리아 최은경 대표는 “서울시청 공식 지정 번역업체로 2년연속 선정되며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며, “보다 전문화된 번역을 통해 전세계 고객분들에게 언어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시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라이온코리아는 ‘LOCALIZATION KOREA’의 줄임말(LioNKOREA)로 세계 각국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관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언어의 현지화 서비스를 진행하며, 각 분야·언어·전공별 실무 경험이 풍부한 번역사들로 팀을 구성,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에 맞춘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포함해 전세계 120개 국가, 50개 이상의 언어로 현지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시청 뿐만 아니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통계청, 해외문화홍보원, 경기도청, 울산시청, 울산남구청, 송파구청,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법령관리정보원, 세종학당재단 등 다양한 기관과 번역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그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 번역 전문 회사다. 아울러 2008년에는 번역 및 문서·디자인 편집 품질 인증인 ISO9001 획득, 2016년 번역 품질 제고를 위한 라이온코리아 언어솔루션 R&D센터를 설립했으며, 2017년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됐다. 또한 현재 미국 번역가 협회 ATA(American Translators Association) 및 전세계 번역 표준을 만드는 로컬라이제이션 번역협회 GALA(Globalization & Localization Association)에 소속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좀비기업’에 추가 수혈 없다… 생존 가능성·고통 분담 원칙 관철

    ‘좀비기업’에 추가 수혈 없다… 생존 가능성·고통 분담 원칙 관철

    STX조선 자구 노력 통해 생존 성동조선 회생 어려워 법정관리 운명 엇갈렸지만 앞날 불투명위기에 빠진 STX조선과 성동조선의 운명이 갈렸다. 정부는 STX조선에 대해 사업 재편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 자구 노력을 통한 자력 생존을, 성동조선은 법정관리로 들어가 차후 회생을 모색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채권단은 성동조선은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고 STX조선은 자력 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성동조선은 2분기(4~6월) 내에 부도가 우려되는 등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성동조선은 채권단 주도의 자율협약 체제를 끝내고 금명간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STX조선에 대해선 고강도 자구 계획과 사업 재편에 대한 노사확약서를 다음달 9일까지 제출하는 것을 전제로 자력 생존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두 곳 모두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은 없다고 못박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기업 구조조정에서 회생 불가능한 ‘좀비 기업’에 추가 혈세 투입은 없다는 원칙이 관철됐다. 과거 구조조정과 달리 섣부른 공적자금 투입이나 회사 청산보다는 ‘생존 가능성과 고통 분담’이라는 두 축 위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실 예방과 사전 경쟁력 강화, 시장 중심, 산업과 금융 논리의 균형 등 구조조정 3대 원칙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성동조선 돈 지원해도 2분기 부도 우려 성동조선과 STX조선에 다른 해법을 적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성동조선은 주력 선종인 중대형 탱커의 수주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중소형 부문 선박에서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가·수주·기술 등 전반적인 경쟁력이 취약해 현재 상태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는 판단이다. 2010년 채권단 자율협약 개시 이후 신규 자금 2조 7000억원, 출자전환 1조 5000억원 등 혈세를 투입했지만 채권단이 돈을 더 부어도 회수할 가능성이 없고 올해 2분기 중 자금 부족 및 부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STX조선도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다. 컨설팅 결과 STX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인 중형 탱커의 경우 국내 및 중국·베트남 조선사와의 경쟁 심화, 기술 격차 축소, 원가 경쟁력 상실 등으로 정상화가 불확실하다. 하지만 올 2월 말 기준 가용자금 1475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 없이도 일정 기간 독자적 운영이 가능하다. 2016년 5월 한 차례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건조 경험이 있는 소형 액화천연가스(LNG)선의 시황 전망이 상대적으로 좋아 향후 물량 확보 가능성도 성동조선에 비해 낫다. 정부가 STX를 살려둔 이유이다. ●STX조선은 1475억 가용자금 보유 참작 정부와 채권단은 STX조선에 고정비용 감축, 자산매각 및 유동성 부담 해소 등 자구 계획은 물론 사업 재편 방안에 대한 노사 확약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노사 협의가 무산되거나 자구 계획이 미흡하면 성동조선처럼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동조선과 STX조선이 동시에 법정관리로 가면 조선산업 전반의 생태계 파괴 우려가 있다”며 “중소형 탱커 등 수주를 받을 조선사가 당분간 존재할 필요가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에도 불구하고 조선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많다. 2015년 이후 정부와 채권단이 20조원에 이르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빈사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3조 쏟아부은 성동조선 법정관리 갈 듯

    2010년부터 3조 2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성동조선해양이 결국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할 전망이다. STX조선해양은 인력 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7일 정부와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중소 조선사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과 STX조선의 주채권은행이자 대주주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EY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두 회사 모두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다는 컨설팅 결과를 받았다. 이 중 성동조선은 청산가치(7000억원)가 존속가치(2000억원)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하지만 당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금융 논리 외에 산업 측면까지 보겠다”며 삼정KPMG에 2차 컨설팅을 맡겼다. 이를 계기로 성동조선을 수리 조선소나 블록 공장으로 기능을 바꿔 살리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좀비 기업’에 혈세를 또 투입한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정부가 법정관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법정관리란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회생 가능성을 보이면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자금을 포함한 기업 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제도다. 성동조선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법원이 실사를 진행하고 회생 계획안을 만들게 된다. 다만 채권단이 성동조선의 기능을 조정하는 2차 컨설팅 내용을 회생 계획안에 넣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신규 자금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전제가 따른다. 이러면 법정관리에 들어가도 기능 조정이 가능하다. 반대로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청산 절차를 밟는다. STX조선의 경우 1차 컨설팅에서 보유자산 매각 등으로 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당장은 재무적 위기가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수주 잔량도 16척으로 5척에 불과한 성동조선보다 많다. 2차 컨설팅 전에 채권단은 STX조선이 발주한 선박에 선수금지급보증(RG)을 내주기도 했다. 정상화로 가닥이 잡힌 이유이다. 하지만 채권단이 기존에 ‘고정비 30% 감축’이라는 자구 노력 수준을 제시해 상당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전체 직원 1400명 중 400명가량을 내보내야 한다는 얘기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부처 간 이견이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8일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기형 고려대의료원장 “연구분야 선두 기관으로 육성”

    이기형 고려대의료원장 “연구분야 선두 기관으로 육성”

    이기형 고려대의료원장은 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단담회를 갖고 “국내에서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려대 의대는 1928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의학 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에서 유래했다. 조선여자의학강습소는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로 개명한 뒤 수도의대와 우석대 의대를 거쳐 1971년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으로 편입되며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췄다. 고려대 의대는 지난 90년간 8000여명의 의료인재를 배출했다. 현재 의대를 포함해 안암·구로·안산병원 등 3개병원에서 6900여명의 교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고려대의료원은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의료원은 산하 병원 의료수익이 2011년 6253억원에서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의료원장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수익률이 10%를 넘는 유일한 기관”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안암, 구로 등 2개 병원이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됐고 2016년 모두 재지정됐다. 의료원은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5∼2017년 2124억원의 연구과제를 수주했고 45억여원 규모의 기술을 이전했다. 의료원에서는 지난해 6월 출범한 정밀의료사업단을 통해 새로운 암 진단 및 치료법 개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정밀의료사업단은 향후 5년간 총 769억원을 투자해 연구를 확대한다. 안암병원은 올해 최소수혈외과병원을 설립해 안전한 수술 및 치료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로병원은 올해 착공한 ‘의생명연구센터’를 통해 연구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안산병원은 진료지원동을 증축해 진료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 의료원장은 “앞으로 의학분야 연구를 의료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한라, 오뚜기 연구소 공사 수주

    중견 건설업체 한라가 오뚜기에서 발주한 ‘오뚜기 중앙연구소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약 407억원(부가세 포함)에 수주했다. 공사 기간은 24개월이다. 한라는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그룹 신사옥 공사를 약 519억원에 수주했고 올 1월에는 현대해상 천안사옥 공사를 596억원에 따내기도 했다.
  • [경제 브리핑] 대우조선, 유럽서 VLCC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선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억 7000만 달러(약 1837억원)다. 수주한 VLCC는 길이 336m, 너비 60m 크기로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된다.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며,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 절감기술도 적용된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지난달 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과 VLCC 3척을 수주한 것까지 합쳐 사흘 동안에만 8억 달러어치를 수주했다.
  • 中·EU·캐나다 “보복 관세” 역공… ‘통상 反美’ 전선 힘받나

    美 내부서도 “다른 산업 파장 고려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모든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에 세계 각국이 일제히 반발하며 강력한 대응을 선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가장 피해를 보는 나라는 캐나다(2017년 미국 철강 수입의 17%·1위)와 브라질(2위·13%), 멕시코(4위·9%) 등 미국의 이웃 국가들이다. 미국을 최대 철강 수출국으로 삼는 이 국가들에 25% 관세는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크리스티나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이날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면 캐나다는 무역 수익과 노동자 보호를 위해 상응하는 조처를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상 미국이 정조준한 중국은 2일 외교부 정계브리핑을 통해 “만약 각국이 미국과 같은 정책을 편다면 국제무역 질서는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철강과 알루미늄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무역 제한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도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즉각 성명을 내고 “부당한 정책으로 기업이 타격을 입고 수많은 유럽인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하는 것을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겠다”면서 “수주일 안에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른 보복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던 일본도 조심스럽게 침묵을 깼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기자들과 만나 “일본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은 미국 국가 안보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타깃에 어떤 국가들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인 의견이 높다.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므누신 재무장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이 “동맹국에 미치는 영향과 국내 다른 산업의 파장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있음을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검찰 칼날 앞에서도 공사 강행 엘시티, 이번에는?

    검찰 칼날 앞에서도 공사 강행 엘시티, 이번에는?

    수 백억 횡령, 금품로비 진앙지 .. 이번엔 대형사고로 급제동101층 마천루를 짓기 위해 지난 2015년 첫 삽을 뜬 해운대 엘시티가 전국을 뒤흔든 시행사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칼날을 앞에 두고도 공사를 진행해 왔지만 2일 근로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발생하면서 공사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2일 오후 2시께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외벽 55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근로자들은 박스 형태로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에서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SWC가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SWC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이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이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 정밀 수사에 나서면서 현장의 모든 작업은 중단됐다. 부산지방 고용노동청은 사고 조사를 위해 안전팀을 급파,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엘시티 공사는 2015년 10월 첫 삽을 떴다. 2019년 11월 완공 예정으로 국내에서 2번째로 높은 101층 규모의 타워동 1개 동이 포함된 마천루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2016년 검찰이 엘시티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하고 정관계 유력인사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사건을 수사하면서 한차례 풍파가 일었다. 하지만 시공사인 포스코가 ‘책임준공보증’을 한 터라 검찰의 수사 칼날에도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돼왔다. 책임준공은 시공사가 천재지변 등의 불가항력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준공일에 맞춰 공사를 완료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당시 포스코건설이 책임준공보증을 제공한 것을 놓고 시행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불거졌지만 이후 검찰의 기소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건설 측은 당시 “책임준공보증은 시공사가 금융기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수반되는 민간개발사업의 공사를 수주하면서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보증”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짓는 복합 주거공간이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각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 수주 급감… 대림산업 창사 첫 무급휴직

    국내 4위 대형 건설업체인 대림산업 직원들이 해외 수주 급감으로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대림산업은 플랜트 사업본부 직원 1500여명이 1~2개월의 무급 휴직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림산업의 무급 휴가는 창사 후 처음이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플랜트 사업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동의 신청을 받은 결과, 1700명 가운데 약 1500명이 무급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무급휴직 기간은 1개월이지만, 일부 직원들은 최대 2개월까지 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의 무급 휴가는 플랜트 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림산업의 플랜트 부문 신규 수주는 2781억원으로 전년(2조 7549억 원)의 10% 수준에 불과했다. 남아있는 일감도 2016년 말 7조 347억 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3조 8695억원으로 줄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강물과 함께 사라지다 ? 진주성 촉석루(矗石樓)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강물과 함께 사라지다 ? 진주성 촉석루(矗石樓)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중략)” (변영로의 시, ‘논개’ 중 일부) 술이라면 말술도 마다하지 않던 격정의 낭만 시인, 수주(樹州) 변영로(1898~1961)의 작품들 중에서 지금까지도 생명을 지키고 있는 시가 바로 ‘논개’(1922)다. 1920년대는 말 그대로 ‘조선’이라는 두 글자만 보아도 의기(義氣)가 꺾여버린 시절이었다. 이 때 젊은 변영로는 임진왜란 당시 왜장(倭將)의 허리춤을 움켜쥐고 진주 남강(南江)의 바닥으로 끌고 내려간 한 여인의 모습을 시로 당당히 그려내었다. 논개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는 진주성 촉석루(矗石樓)로 가 보자. 논개(論介, 1574~1593) 혹은 주논개(朱論介)의 신분을 두고 아직도 말이 많다. 다산 정약용이 남긴 ‘다산시문집’의 표현대로 의로운 기생, 즉 ‘의기(義妓)라는 주장도 있는 반면, 전라북도 장수지역의 현감 충의공(忠毅公) 최경회(崔慶會)의 후처라는 기록도 존재한다. 현재는 후자의 기록을 증거삼아 논개의 절개를 기념하고 있다. 여하튼 당시 논개의 상황은 이러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최경회가 전라 우도의 의병장으로 의병을 이끄는 도중 이듬해인 1593년, 조정으로부터 경상 우도(慶尙 右道) 병마절도사로 임명되어 진주성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러나 싸울 시간도 없이 곧바로 진주성은 함락되고 그는 순국한다. 이에 논개는 왜장들이 촉석루에서 승리의 연회를 벌일 때, 한 일본 장수와 함께 진주 남강으로 투신, 순절(殉節)하였다. 그녀가 몸을 던진 바윗돌을 두고 진주 사람들은 의암(義巖)이라고 지금도 부른다. 바로 논개의 항일 정신이 살아있는 촉석루와 의암이 있는 곳이 진주성(晋州城)이다. 왜구의 침입을 대비해 쌓은 석성(둘레 1,760m) 진주성은 고려 우왕5년 (1379)에 기존 토성을 석성으로 수축한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 목사 김시민 장군이 왜군을 대파하여 임진왜란 3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이룬 곳이며, 왜군과의 2차 전쟁인 1593년 6월, 7만 여명의 민ㆍ관ㆍ군이 최후까지 항쟁한 곳이기도 하다. 다만, 현재 남아 있는 진주성의 여러 성곽 및 사당들은 한국 전쟁 때 불타 없어졌다가 1960년 진주고적보존회에서 재건한 것들이 많다. 이중 논개의 자취가 남아 있는 촉석루(矗石樓)도 이 시기에 다시 지어졌으며 앞면 5칸·옆면 4칸의 원래 누각의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진주성에는 촉석루와 더불어 논개의 사당인 의기사(義妓祠), 왜장을 안고 투신한 바위인 의암(義巖), 영남포정사 문루, 북장대, 서장대, 국립진주박물관, 창렬사 등 한나절 넉넉하게 다가오는 봄바람을 맞을 공간이 많아 진주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진주성 촉석루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진주에 가 볼 일이 있다면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3. 가는 방법은?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626 (본성동) 대표전화: 055)749-5171 - 진주성에서 진주역으로 가는 시내버스 안내 인사광장에서 126번 127번 승차 4. 감탄하는 점은? - 촉석루 이외에도 관람객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넓디 넓은 잔디밭.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진주 시민들에게는 최고의 휴식 장소. 6. 꼭 봐야할 장소는? - 촉석루, 의암, 국립박물관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진주비빔밥 ’천황식당‘, 찜닭 ’진주통닭‘, ’육거리곰탕‘, 비빔냉면 ’하연옥‘, ’황포냉면‘, ’삼삼밀면‘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castle.jinju.go.kr/main/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진양호, 경상남도 수목원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진주성은 진주 시내에 위치한 넓은 공원이다. 가족 단위로 나들이 가기에는 안성 맞춤인 곳.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檢, 이팔성 22억으로 ‘MB 뇌물죄’ 겨눌까

    檢, 이팔성 22억으로 ‘MB 뇌물죄’ 겨눌까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스(DAS) 관련 의혹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수사에 집중해 온 검찰이 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대보그룹 등이 이명박(77) 전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를 밝혀내야 하는 만큼 검찰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2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대보그룹이 2010년쯤 이 전 대통령 측근 인사에게 수억원대 금품을 건넨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22억 5000여만원의 돈이 이 전 대통령 측으로 건네진 정황이 적힌 메모와 비망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의 메모에는 대선 직전인 2007년 10월쯤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게 8억원을, 당선 후인 2008년부터 2011년 2월까지 10여차례에 걸쳐 14억 5000여만원을 사위인 이상주(48·사법연수원 25기) 삼성전자 전무에게 건넸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한 대기업에서 흘러나온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자금이 이 전 대통령에게 인사청탁과 사업 수주를 하기 위한 뇌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뇌물죄 적용이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이는 이 전 회장이 금품을 전달한 건 이 전 의원과 이 전무이기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 전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8억원에 이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를 밝히지 못하면 뇌물죄 적용이 어렵다”면서 “이럴 경우 이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을 적용할 수 있지만, 공소시효가 7년이기 때문에 시효가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직자가 될 사람에게 돈을 줄 경우 사전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다”면서도 “이 전 대통령이 이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혐의 적용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가 받은 것으로 알려진 14억 5000만원도 마찬가지다. 이 전무 측은 현재 돈을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이 전무 측 관계자는 “줬다는 메모는 있다지만, 이 전무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법조계 관계자도 “이 전 대통령과 공모 관계를 밝혀내야 뇌물죄가 성립된다”면서 “하지만 사위인 이 전무가 입을 열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압두고 압박의 수위를 높이기 위해 주변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하나는 수사가 잘 되지 않아 옆을 치는 경우이고, 나머지는 수사 대상이 거물일 때 주변을 압박한 것”이라면서 “검찰이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 등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e@seoul.co.kr
  • 도서관 천국 부천시민 “책이 있어 행복합니다”

    도서관 천국 부천시민 “책이 있어 행복합니다”

    부천에는 크고 작은 도서관이 200여개나 있다. 지난해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 지정된 결정적 이유로 도서관을 빼놓을수 없다. 부천시는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도록 걸어서 5분 이내 도서관 건립 사업과 다양한 책읽기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올해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다양한 도서관 정책을 펼치고 책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부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걸어서 5분 이내’ 구석구석 도서관 확충 부천에는 시립도서관 13개소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21개소와 학교도서관, 사립문고, 이동도서관 등 다양하게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 확충에 힘써온 결과다. 특히 문화시설이 부족한 역곡이나 옥길·고강지역 내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역곡공원 내 조성되는 역곡도서관은 오는 12월 개관 예정이다. 공원·원미산과 연계한 숲 생태체험과 북캠핑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특화한다. 또 옥길지구 내 별빛마루도서관과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수주도서관이 2020년 문을 연다. 건축과 인테리어 통합설계로 공간디자인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립 작은도서관도 확충한다. 신흥동 어울마당과 상동복지문화센터 내 조성될 작은도서관은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 함께 달려볼까요, 생활 독서운동 ‘독서마라톤’ 시는 시민 삶에 녹아드는 맞춤형 독서프로그램들로 책 읽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책으로 달리는 독서마라톤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5회째인 독서마라톤 대회는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꾸준히 책을 읽어 독서 목표코스를 완주하는 생활독서운동이다. 개인별 목표 코스 설정 후 대출도서의 독서기록일지를 작성하면 도서 한 쪽을 거리 2m로 환산한다.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코스는 풀코스(4만 2195m), 하프코스(2만 1100m), 단축코스(1만m), 걷기코스(5000m), 가족 풀코스(4만 2195m)가 있다. 2월부터 11월까지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 서점에서 책 빌려보세요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 지난해 첫 시행 후 큰 호응을 얻었던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도 올해 확대해 운영한다.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는 시민이 직접 가까운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 본 뒤 반납하면 도서관 장서로 등록된다. 시립도서관에 희망하는 도서를 신청하고 대출까지 2~3주가량 걸렸던 기존방식을 개선하고 예산을 늘렸다. 삼정동 선경문고가 새롭게 서비스에 참여해 모두 10개 서점에서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글쓰기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일인일저(一人一著) 책쓰기 전문가 과정과 시민작가 양성 책쓰기 프로그램 등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문학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김만수 시장은 “누구나 책과 친해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서관이 많은 부천에서 책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국GM 노사, 내일 세 번째 협상 나서지만…

    노사 입장 변화 없어 진척 힘들 듯 한국GM 회생의 출발점인 경영정상화 협의를 위해 한국GM 노사가 28일 세 번째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지난 7, 8일에 이어 세 번째 교섭이다. ‘회생 변수’가 될 본사의 신차 배정을 코앞에 두고 한국GM 경영정상화의 물꼬를 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협약이 그간 노사 대치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만큼 대화의 통로가 열렸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GM 노조는 26일 “지난 두 번의 교섭 당시 경영설명회를 충분히 다 끝내지 못했고 마치 노조가 아예 소통 창구를 닫은 것처럼 비쳐져 28일 3차 교섭을 갖고 노조 요구안과 회사 현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상 테이블에 앉긴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일단 노조가 27, 28일 예정된 군산과 서울 집회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인 데다 아직까지 노사가 이렇다 할 입장 변화가 없어서다. 각각 ‘임단협 교섭 회사 제시안’과 ‘요구안’을 내세우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GM은 노조 대신 간부급 비노조원에게 먼저 임금동결, 성과급 조정, 복리후생비 삭감 등이 담긴 올해 임단협 회사안을 공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칫 임단협에 발목을 잡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주 협상 결과에 모두 촉각이 곤두서 있다”면서 “‘대주주의 책임’을 요구받은 본사가 대주주 지분을 소수주주 지분보다 더 많이 희석시키는 차등 감자를 선택할지도 관심”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산은 실사ㆍ신차 배정… 한국GM ‘운명의 일주일’

    산은 실사ㆍ신차 배정… 한국GM ‘운명의 일주일’

    ‘구속력 있는 자료 요청권’도 추진 정상화 물밑 협상 ‘투트랙 전략’ 본사, 인건비 등 ‘비용 절감’ 조건 지방선거 앞둔 정치권 간섭 변수 한국GM의 회생 여부를 가를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됐다. 정부 지원의 잣대가 될 한국GM에 대한 실사와 미국 GM 본사의 신차 배정, 한국GM 노사 협상 등이 줄줄이 잡혀 있다.25일 재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한국GM에 대한 정밀실사에 들어간다. 우리 정부와 GM 측이 ‘빠른 실사’에 합의한 만큼 늦어도 4월 중에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실사 전제조건은 ‘투명성’과 ‘신의성실’이다. GM 측이 고금리 대출과 납품가격, 과도한 연구개발(R&D) 비용 관련 자료를 제대로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2015~2016년 GM은 매출채권(한국GM이 다른 거래처로부터 받을 외상값)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면서 금리 인하를 약속했다가 지키지 않았다. 정부는 GM 측에 ▲신의성실 원칙에 따른 충실한 실사 ▲구속력 있는 자료제출 요청권 추진 ▲제출 자료 부실로 협상 결렬 시 GM의 책임 명시 등을 실사 합의서에 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부는 실사와 동시에 물밑으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는 ‘투트랙 전략’을 쓸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실사가 끝나면 그간 협상 내용과 실사를 토대로 한국GM의 지속가능한 경영 정상화 방안과 정부 지원 범위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GM 측에 출자 전환 및 차등 감자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GM은 본사 차입금 27억 달러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산은도 지분비율(17.02%)만큼 참여하라고 요구했다. 우리 정부는 회의적이다. 대신 GM이 대주주 지분을 소수주주 지분보다 더 많이 희석시키는 차등 감자를 하면 출자 전환에 따른 산은 지분율 희석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산은은 STX조선해양과 금호산업, 동부제철 구조조정 때도 대주주 지분은 100대1, 소수주주 지분은 4대1로 차등 감자했다. ‘신차 배정’도 관전 포인트다. GM 본사는 다음달 초 글로벌 각 사업장에 어떤 차종을 얼마나 생산하도록 배정할지를 확정한다.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 부문 사장은 최근 국회 등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등 신차 2종을 한국GM에 배정할 뜻을 비쳤다. GM이 자구안의 하나로 제시한 ‘28억 달러 신규투자’도 사실상 이 2개 차종 생산을 위한 투자를 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2개 차종이 배정될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 한국GM의 임단협 결과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국 본사가 인건비 등 비용 절감을 신차 배정의 협상 조건으로 걸고 있어서다. 노사 협상은 아직 평행선이다. 한국GM 노조 측은 “오는 27, 28일 이틀 동안 각각 군산지역과 청와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의 ‘간섭’도 변수다.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표심 이탈 등을 우려해 ‘군산 공장 재가동’을 정부에 압박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GM은 군산뿐 아니라 창원공장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을 흘리고 있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펜스 “김여정, 폭압적 정권의 중심기둥” 맹비난

    펜스 “김여정, 폭압적 정권의 중심기둥” 맹비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향해 “지구 상에서 가장 폭군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의 중심기둥”이라고 비난했다.펜스 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미 보수주의연맹(ACU) 연차총회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한 기조연설에서 김여정을 ‘북한 독재자의 여동생’이라고 지칭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펜스 부통령이 이처럼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나선 것은 북미 대화 무산의 책임을 전적으로 김여정과 북측으로 돌리려는 것과 더불어 ‘평창 외교전’에서 김여정의 미소 공세에 크게 밀렸다는 부정적인 여론도 불식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김여정을 ‘북한의 이방카’로 칭하며 재차 조명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모든 미국인은 이 사람(김여정)이 누구이고, 무슨 짓을 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정은의 누이는 2천500만 주민을 잔인하게 다루고, 굴복시키고, 굶주리게 하고, 투옥한 사악한 가족 패거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여정이 인권 유린 행위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와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인물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여정의 평창올림픽 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 외교적 행보에 높은 점수를 매긴 미 언론을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가 2주 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미국팀을 응원할 때, 많은 주류언론은 ‘또 다른 고위관리’에게 지나치게 집착했다”면서 “내가 북한 사람들과 함께 서서 응원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하고자 하는 말은 미국은 살인적인 독재정권에 찬성하지 않으며 맞서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며 “우리는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것을 멈출 때까지, 혹은 핵·탄도미사일을 완전히 폐기할 때까지 강하게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바이오, 3공장 첫 수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11월 준공한 3공장의 첫 의약품 생산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제약사와 178억 5000만원(약 166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을 체결한 3공장은 면적 11만 8618㎡ 규모로, 연간 생산 능력은 18만ℓ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분기 안에 생산 설비의 적절성과 유효성 등을 검증하는 작업을 마친 뒤 2년 동안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이번에 수주한 임상 단계 의약품은 이 때 생산될 예정이다. 2020년 하반기 무렵에는 3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상대는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내년 12월 31일까지 공개가 유보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대건설, 싱가포르 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해상 매립공사를 공동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해양항만청이 발주한 투아스 터미널 2단계를 매립하는 공사로 일본 펜타오션, 네덜란드보스칼리스와 공동으로 따냈다. 공사 규모는 11억 달러(1조 2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현대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35%인 3억 9000만만 달러(4100억원)이다. 싱가포르 서단에 위치한 투아스 항만단지 지역에 387ha 면적의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매립 이후 메가포트 항만시설 부지로 사용된다.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를 마치면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국토의 7%에 이르는 면적을 매립하게 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비즈+] 대우ㆍ삼성 오만서 2조 공사 수주

    대우건설은 오만에서 1조 500억원 규모의 정유공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만 DRPIC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대우건설과 스페인 회사의 합작법인 ‘TRD 두쿰 프로젝트 LLC’가 따냈다. 공사 규모는 3조 35억원이 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오만에서 페트로팩사와 함께 2조 2535억원 규모의 정유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 다. 이 공사는 현지에 하루 23만 배럴을 처리하는 정유시설을 짓는 것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은 1조 1152억원이다.
  • ‘부실시공’ 부영 고강도 3개월 영업정지

    ‘부실시공’ 부영 고강도 3개월 영업정지

    국내 최대 임대주택 전문 건설사인 부영에 대한 제재가 전방위적으로 조여지고 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이 부당이득 및 횡령 혐의로 구속돼 사법 처리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토교통부는 ㈜부영주택에 영업정지라는 행정벌을 내리기로 했다.국토부는 19일 부영이 수행 중인 공사 현장을 점검한 결과 안전점검 미흡 등의 이유를 들어 공사 현장이 있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청에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들이 부영주택의 면허 소재지인 서울시에 영업정지를 요청해서 받아들여지면 영업이 정지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부영주택과 관련 감리업체 등에 벌점 30점도 부과했다. 영업정지는 건설사로서는 매우 강도 높은 행정벌이다. 영업정지 기간에는 추가 공사 수주 자격이 박탈되고 신규 공사 착공도 금지되는 등 사실상 업무가 마비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조치가 1차 점검 12개 현장 가운데 5개 현장에 대한 점검 결과라서 나머지 현장의 점검이 끝나는 상반기 중에 벌점 및 영업정지 조치가 추가될 수 있다. 또 전국 22개 지자체가 부영의 과도한 임대료·분양가 인상에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에 행정제재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임대주택 분양가를 부풀려 1조원가량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7일 구속됐다. 검찰은 부영그룹 계열사들이 임대아파트를 분양 전환하면서 건축비를 실제 공사비보다 높은 국토부 고시 표준건축비를 기준으로 산정해 1조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기는 데 이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2004년에도 공사비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20억원을 선고받았다. 부실시공과 임대료 과다 인상을 막기 위한 벌률 개정과 제도 개선도 추진되고 있다. 국회는 지난해부터 과도한 임대료 인상과 부실시공에 따른 입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이른바 ‘부영 방지법’을 마련 중이다. 부실시공으로 영업정지나 벌점을 일정 수준 이상 받은 업체에는 선분양을 제한하거나 국민주택기금 대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방위 제재가 이뤄지면서 부영의 주력 사업인 임대주택 사업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부영은 국민주택기금을 활용, 임대주택사업을 펼치면서 부를 축적해 재계 16위로 성장한 대기업이다. 부영은 1984년부터 지난해까지 낮은 금리로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을 7조 7000여억원이나 끌어다 썼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백운규 “사우디 원전 수주에 국가 역량 결집”

    백운규 “사우디 원전 수주에 국가 역량 결집”

    연말까지 수주 지원 종합적 접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와 관련해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백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경제협력사업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백 장관은 오는 24∼26일 UAE를 방문해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며 사우디도 조만간 방문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이번 사우디, UAE 방문의 핵심은 사우디 상용 원전 수주 가능성 제고 및 UAE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에 있다”고 강조했다.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사우디는 지난해 12월 각국이 제출한 기술정보요구서(RFI) 답변서를 토대로 올 3∼4월쯤 예비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말에는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백 장관은 “원전 수주는 원전의 경제성, 기술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경제 협력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산업부 등이 참여하는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전면 가동하면서 사우디 수주 지원을 단계적으로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UAE 방문과 관련해 “지난 1월 칼둔 장관 방한 등으로 한·UAE가 전면적·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양국의 호혜적 발전을 위한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UAE 바라카 원전의 차질 없는 준공 협력 등을 계기로 이런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는 다각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현재 UAE에서 한국형 원전 4기(APR 1400)를 짓고 있으며 이 중 1호기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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