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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5촌 조카 녹취록 공개…정경심 “방어권 침해” 항의

    조국 5촌 조카 녹취록 공개…정경심 “방어권 침해” 항의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에 관여한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관련자들과 말을 맞추려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자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강력히 항의했다. 정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링크PE(프라이빗에쿼티)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녹취록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먼저 이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들어갔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내용의 진위와 맥락이 전혀 점검되지 않은 녹취록으로 인해 저의 방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음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5촌 조카 조모(36) 씨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에 관여해왔으며, 조 장관 배우자 정 교수와 두 자녀, 처남 정모(56)씨와 두 자녀 등 총 6명이 코링크 사모펀드에 14억원을 투자했다. 검찰은 5촌 조카 조씨와 사모펀드 투자처인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와 통화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필리핀에 머물렀던 조씨는 인터넷 전화로 최 대표와 대화하면서 사모펀드 투자금의 출처와 관급공사 수주 과정 등에 대해 입을 맞추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조씨는 통화에서 후보자였던 조 장관의 낙마를 우려하면서 최씨에게 사실과 다른 진술을 검찰에 하도록 요청하거나 특정인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오늘 영장실질심사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오늘 영장실질심사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와 이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업체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1일 결정된다. 검찰이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한 이래 처음 청구한 구속영장이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이상훈(40) 대표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54)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다. 코링크는 2017년 조국 장관 가족이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코어)의 운용사다. 블루코어펀드는 투자금의 대부분인 13억 8500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투자 이후 관급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9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대표에게는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다. 이 대표는 2017년 7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로부터 74억 5500만원 납입을 약정했다며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10억 5000만원을 출자받기로 해 허위 신고 혐의를 받는다. 또 코링크PE의 다른 사모펀드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를 통해 인수한 2차 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 등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 검찰 수사를 앞두고 사무실에서 직원을 시켜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웰스씨앤티 회삿돈 10억원 안팎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모펀드 수사 속도내는 檢… ‘몸통’ 의혹 정경심 소환 초읽기

    사모펀드 수사 속도내는 檢… ‘몸통’ 의혹 정경심 소환 초읽기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와 관련해 구속영장 청구 및 관련자 소환, 압수수색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면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관련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직접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10일 오전 서울 노원구에 있는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 일가족이 14억원을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업체다. 검찰은 전날 코링크PE 이상훈 대표와 함께 최 대표에게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장관 일가족 출자 사모펀드와 그 운용사 및 투자사에 대한 검찰 수사의 칼끝은 사실상 정 교수를 향하고 있다. 당초 조 장관 측은 ‘블라인드 투자’였기 때문에 코링크PE가 투자한 투자처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 교수가 코링크PE가 또 다른 사모펀드인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를 통해 투자한 2차 전지업체 WFM과 자문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블라인드 투자라는 해명이 거짓말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정 교수 측은 “WFM은 원래 영어교육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였고, 어학 사업 관련 자문위원 위촉을 받아 자문해 주고 7개월 동안 월 200만원씩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정 교수가 코링크PE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 장관의 오촌 조카인 조모씨를 통해 WFM 이사를 소개받거나 WFM 운영회의에 참석한 정황까지 나타났다. WFM 경영에도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 특히 WFM은 웰스씨앤티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으로 시세차익을 거두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정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처를 인지하고 있었다면 웰스씨앤티의 관급공사 대량 수주 의혹 역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 그간 야권에선 웰스씨앤티의 관급공사 수주량이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시기와 겹쳐 급증했다면서 “조 장관 일가가 펀드 운영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 일가족이 사모펀드에 투자한 14억원 가운데 13억 8000만원이 웰스씨앤티에 투자됐다. 나아가 검찰은 코링크PE의 1호 투자처인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익성’의 이모 대표도 지난 9일 소환 조사했다. 2016년 2월 설립된 코링크PE는 첫 번째 사모펀드인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어 40억원을 투자받고, 이듬해 익성 3대 주주에 올랐다. 상장을 준비하던 익성이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받는 형식을 갖추기 위해 코링크PE 설립이 이뤄졌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정 교수는 지난 6일 불구속 기소된 동양대 총장상 위조 혐의 외에 한국과학기술원(KIST) 인턴 증명서 위조 등 추가 의혹까지 받고 있어 한 차례 소환만으로 조사를 끝내긴 어려울 전망이다. 조 장관이 임기를 시작해 검찰은 소환 일정을 신중하게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이후 소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정 교수가 이번 학기부터 맡기로 했던 교양수업은 모두 폐강되거나 담당 교수가 바뀌었다. 동양대는 정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 수순도 밟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조 장관의 동생 전처 조모씨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육류소비대국’ 中, 브라질산 육류 수입 확대

    ‘육류소비대국’ 中, 브라질산 육류 수입 확대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캐나다와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농업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브라질 육가공 시설 25곳에서 생산되는 육류에 대해 추가로 수입 허가를 내줬다. 이 가운데 17곳은 소고기, 6곳은 닭고기, 1곳은 돼지고기, 1곳은 나귀고기를 가공하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 육류 수출이 가능한 육가공 시설은 64곳에서 89곳으로 늘었다. 양완밍 브라질 주재 중국대사는 “중국 내 소고기 소비량이 2026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브라질 축산업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산 소고기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미국산 육류제품을 주요 협상 카드로 쓰고 있어 수입이 원활하지 못하다. 또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체포를 계기로 캐나다와도 관계가 나빠져 캐나다산 육류 수입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이들 두 나라를 대체할 육류 수입처로 브라질을 육성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광우병 발병으로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했다가 열흘 만에 재개했다. 브라질 농업부는 중서부 마투그로수주에서 사육된 암소를 도축하는 과정에서 광우병이 발견되자 6월 3일부터 중국 수출을 중단했다. 브라질은 중국의 주요 소고기 수출국이다. 브라질 소고기수출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 대한 브라질산 소고기 수출은 32만 2400t(14억 9000만 달러·약 1조 7763억원)으로 2017년 대비 52%(수출량)와 60%(금액) 증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조국, 현충원 방명록에 “검찰개혁”…윤석열 “본분에 맞는 일해야”

    조국, 현충원 방명록에 “검찰개혁”…윤석열 “본분에 맞는 일해야”

    윤석열 “정치 편향 검사는 부패” 중립 강조檢 ‘조국 가족펀드’ 투자사 대표 자택 압수수색전날 임명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10일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조 장관은 방명록에 ‘검찰개혁’이라고 적으며 거듭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본분에 맞는 일을 하면 된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재차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8시쯤 법무부 간부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조 장관은 방명록에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하여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조 장관은 오전 10시 장관 임명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정부과천청사로 이동해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 장관은 지난 9일 취임식에서 “검찰 권력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도적 통제 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검찰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을 분명히 했다. 조 장관은 “검찰에 대한 적절한 인사권 행사, 검찰 개혁의 법제화, 국민 인권 보호를 위한 수사 통제 등 검찰에 대한 법무부의 감독 기능 실질화”를 말하며 인사권 행사를 통한 검찰 다잡기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또 그는 “과거 강한 힘을 가진 권력 기관들에 대해 민주화 이후 통제 장치가 마련됐고, 권력이 분산됐으나 검찰만은 많은 권한을 통제 없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 권한에 대한 통제장치가 없다면 시민의 자유와 권리는 위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적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을 시민들, 전문가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완수하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조 장관은 “법무·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법무부가 법무부의 일을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법무부는 검찰의 논리와 인적 네트워크로 움직여왔다. 검찰은 수사를 하고, 법무부는 법무부의 일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9일 대검찰청 청사에서 업무를 본 뒤 간부들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면서 “중립성을 지키면서 본분에 맞는 일을 하면 된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나는 정치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다”며 거듭 선을 그었다. 앞서 검찰을 지휘하는 대검은 조 장관 일가의 의혹 수사와 관련해 “법과 원칙대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조국) 장관 임명 여부에 수사가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고 밝혔었다. 검찰은 조 장관 임명 다음날인 이날 ‘조국 가족펀드’의 투자처인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노원구 최 대표의 자택에 수사인력을 보내 회사 자금 흐름 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의 처남과 그의 두 아들을 포함한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출자금 14억원 대부분을 투자받은 업체다. 이 사모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는 조 장관 일가의 출자금에 자체 자금 10억원을 더한 23억 8500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사모펀드에서 투자받은 이후 관급공사 수주물량이 급증해 조 장관의 영향력이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 ‘조국 가족 사모펀드’ 투자처 업체 대표 자택 압수수색

    검찰 ‘조국 가족 사모펀드’ 투자처 업체 대표 자택 압수수색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거액을 투자한 사모펀드의 투자처인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의 대표 최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서울 노원구에 있는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조 장관과 그의 가족은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내던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장관의 5촌 조카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또 이 업체가 여러 관급공사를 수주한 일로 조 장관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조 장관은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급공사 과정에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검찰은 회계장부에 기록된 돈을 빼돌리는 등 회삿돈 약 1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최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동시에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운용사인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의 이상훈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조 장관의 가족들로부터 10억 5000만원을 출자받고도 금융당국에 약정 금액인 74억 5500만원을 받았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다른 사모펀드인 ‘한국배터리원천기술밸류업1호’를 통해 2차 전지업체를 인수하면서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폼페이오 대화 촉구에 北최선희 “美와 이달 하순 대화 용의”

    최 “새로운 계산법 없으면 거래 끝날 것” 北 정권 수립 71주년 큰 행사없이 치러 김정은 언급 없이 시진핑·푸틴 축전 보도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 시점을 ‘이달 하순쯤’으로 밝히고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나오라고 요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 협상에 바로 복귀하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지 채 하루가 되지 않아 나온 반응이라 주목된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부상은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측에 “조미(북미)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응하며 우리에게 접수 가능한 계산법에 기초한 대안”을 요구하면서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조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미국의 용단을 기다리겠다”고 한 것을 언급하면서 “나는 그사이 미국이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계산법을 찾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졌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 계산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서 “수일 또는 수주 안에 미국이 북한과 협상 테이블에 다시 마주 앉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북한)의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이미 약속했다”면서 ‘조속한 협상 복귀’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정권 수립 71주년 기념일(9·9절)을 큰 행사 없이 조용히 치렀다. 노동신문은 1면에 9·9절을 기념하는 사설을 싣고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당이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를 반드시 점령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등도 9·9절의 의미를 강조하고 북한 시민들의 헌화 등을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축전을 보냈고, 브라질대표단 등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다고 했지만 정작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대한 보도는 없었다. 9·9절 직전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링링’의 피해로 행사를 크게 열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에서 5명이 사망했고 여의도 면적(2.9㎢)의 157배에 달하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피해복구가 우선인 상황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檢은 마이웨이… ‘曺펀드’ 운용·투자사 대표 영장

    檢은 마이웨이… ‘曺펀드’ 운용·투자사 대표 영장

    횡령·배임·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 적용 檢수사 지휘 장관 주변 수사 초유 상황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임명되기 2시간 30분 전, 검찰은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강제 수사가 시작된 지 13일 만에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 장관 임명과 관계없이 갈 길을 간다는 입장이다.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기소에 이어 사실상 정 교수를 겨냥해 사모펀드 관계자에 대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검찰로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9일 이상훈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코링크PE는 조 장관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운용하는 투자회사다. 나아가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에 대해서도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이 대표는 조 장관의 부인과 자녀들로부터 10억 5000만원을 출자받고도 금융당국에 약정 금액인 74억 5500만원을 납입받았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다른 사모펀드인 ‘한국배터리원천기술밸류업1호’를 통해 2차 전지업체 WFM을 인수하면서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함께 구속 기로에 놓인 최 대표는 회계장부에 기록된 돈을 빼돌리는 등 웰스씨앤티 회삿돈 1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웰스씨앤티는 2017년 8월 블루코어 사모펀드 출자금 14억원의 대부분인 13억 8000만원을 투자받은 업체다. 이후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한 시기와 겹쳐 관급 수주 공사가 급증하면서 ‘민정수석의 영향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두 피의자에 대한 구속 여부와 별개로 조만간 사모펀드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 교수도 소환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지난 6일 불구속 기소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구속영장 청구

    검찰,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구속영장 청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 관련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울 수사하면서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9일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이모 대표와 코링크PE로부터 투자받은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자녀에게서 74억 5500만원을 납입받는 것으로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10억 5000만원을 출자받은 것에 불과해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이밖에도 이 대표는 사모펀드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2차전지 업체 더블에프엠(WFM)을 인수한 뒤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직원을 시켜 관련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정황을 포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최 대표는 5억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그가 대표로 있는 웰스씨앤티는 조 후보자의 처남과 그의 두 아들을 포함한 일가의 사모펀드 출자금 14억원 가운데 대부분을 투자받은 업체다. 코링크PE는 조 후보 일가의 출자금에 자체 자금 10억원을 더한 23억 8500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사모펀드에서 투자받은 이후 관급공사 수주물량이 급증해 일각에서는 조 후보자의 영향력이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라예보서 사상 첫 ‘게이 프라이드 행진’…보수단체 맞불집회

    사라예보서 사상 첫 ‘게이 프라이드 행진’…보수단체 맞불집회

    유럽 발칸반도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게이 프라이드 행진이 열린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행진인 만큼 폭력사태에 대한 위험도 제기되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8일 AP통신은 전날 수도 사라예보에서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전통적인 가족 가치’라는 기치를 내걸고 게이 프라이드 행진에 반대하는 도심 행진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날 시위는 조용히 마무리됐으나 이튿날인 8일 열리는 게이 프라이드 행진에 맞불집회를 열 예정이라 충돌이 벌어질 위험도 있다. 경찰은 게이 프라이드 행진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경찰을 1000명까지 증원한다고 밝혔다. 게이 프라이드 행진 주최 측은 두려움 속에서도 ‘Ima Izac’이라는 제목의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세상에 밝히는 것을 의미하는 ‘커밍아웃’을 뜻한다. 500여명의 시민들이 행진에 참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발칸반도 국가 중 게이 프라이드 행진을 열지 못한 곳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밖에 없다. 동성 간 성행위를 합법으로 규정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긴 했으나 여전히 정치 원로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극단적인 보수주의 단체의 공격에 대한 우려도 크다. 보스니아계-크로아티아계 연방(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과 세르비아계 공화국(스릅스카 공화국)으로 구성된 1국가 2체제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정치 체제가 매우 복잡하다. 종교적으로도 이슬람교(51%)와 정교회(31%), 가톨릭(15%) 등으로 분화돼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선업 부활…中·日 제치고 8월까지 수주액 세계 1위

    조선업 부활…中·日 제치고 8월까지 수주액 세계 1위

    한국 조선업 수주량이 4개월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발표한 ‘8월 조선업 수주 실적 및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 100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 중 한국이 73.5%에 이르는 73만 5000CGT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5월 이후 4개월 연속 세계 최다 수주량이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물량 3척 중 3척을 모두 수주했고, 탱커 14척 중 13척(LNG 연료추진선 10척 포함)을 수주했다. 지난달 성과에 힘입어 1∼8월 누계 수주액은 한국이 113억달러(약 13조 5000억원)로 중국 109억 3000만달러를 제치고 세계 1위를 회복했다. 1∼7월 수주액은 중국 104억달러, 한국 96억달러였다. 1∼8월 수주량 기준으로는 한국이 세계 전체 발주량의 34.9%인 464만CGT를 수주해 중국 502만CGT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한국 조선업이 선전하는 이유에 대해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8월 발주된 LNG 운반선 27척 중 24척, VLCC 17척 중 10척을 한국이 수주했다. 중국, 일본 등의 자국 발주와 수주 물량을 제외하면 전세계 발주 물량의 대부분을 한국이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월 건조량은 676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0% 증가했다. 선박 건조량이 늘어나면서 조선산업 고용도 지난해 8월 10만 5000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늘어나 지난달에는 11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부는 러시아, 카타르, 모잠비크 등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도 예정돼 있어 수주량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조선업 부활…中·日 제치고 4개월째 세계 1위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발표한 ‘8월 조선업 수주 실적 및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 100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 중 한국이 73.5%에 이르는 73만 5000CGT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5월 이후 4개월 연속 세계 최다 수주량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겨레 평기자들 “조국 감싸는 한겨레… ‘50대 진보 기득권 남성’ 대변지 전락”

    한겨레 평기자들 “조국 감싸는 한겨레… ‘50대 진보 기득권 남성’ 대변지 전락”

    “편집국장 지시로 조국 비판 칼럼 삭제” 폭로문 정권 1기 내각 후 인사청문회 검증팀 없어“현 정권 감싸기 급급”… 국장단 사퇴 촉구한겨레 일선 평기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보도에 한겨레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국장단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입사 7년차 이하 한겨레 기자 31명은 6일 사내 메일로 전체 구성원에게 보낸 연명 성명을 통해 “조국 후보자 관련 보도는 한겨레의 보도 참사”라며 국장단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조국 후보자를 비판하는 지난 5일 칼럼 ‘강희철의 법조외전’이 편집국장의 지시로 출고 이후 일방적으로 삭제된 사실을 폭로하면서 “현재 한겨레 편집국이 곪을 대로 곪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기자들은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뒤 한겨레는 도대체 뭘 했는지 묻고 싶다”며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가 관급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그의 딸이 의전원에 두 번을 낙제하고도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됐을 때도 한겨레는 침묵했다”고 꼬집었다. 또 “2017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뒤 한겨레의 칼날은 한없이 무뎌졌다”며 “인사청문회 검증팀은 문재인 정권 1기 내각 이후 단 한 번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취재가 아닌 ‘감싸기’에 급급했다. 장관이 지명되면 TF를 꾸리고 검증에 나섰던 과거 정부와는 전혀 달랐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법조팀의 선후배들은 의혹 제기 기사를 쓸 때마다 기사가 일방적으로 톤 다운되고 제목이 바뀐다고 호소한다. 디지털 부문에는 심심찮게 ‘현 정권에 비판적인 기사는 공식 SNS 계정으로 바이럴하지 말라’, ‘특정 기사는 한겨레 프론트 페이지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내려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구체적인 보도 통제 사례도 밝혔다. 기자들은 정치, 경제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천명한 30년 전 한겨레의 창간사를 되새기면서 “정권에 따라, 대상이 누구인지에 따라 검증 기준과 수위가 변하는 것이 바로 한겨레의 논조인가. 일부 ‘50대 진보 기득권 남성’의 목소리만이 한겨레가 말하는 ‘국민’인가”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이들은 “검찰개혁에 대한 보도도, 공정한 인사 검증도 한겨레가 할 일이다. 어설픈 변명으로 ‘조국 지키기’에 나서지 말라”고 강조하면서 국장단 사퇴, 투명한 편집회의 등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5%룰’·‘10%룰’ 규정 완화…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한다

    ‘5%룰’·‘10%룰’ 규정 완화…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한다

    주총 때 사업보고서 등 정보 제공 확대 사외이사 같은 회사 6년 이상 재직 금지 가맹본부, 가맹계약 즉시 해지권 축소 “혁신성장·공정경제는 배타적이지 않아” 김상조, 혁신성장 하위법령 이달 개정기관투자자들과 공적 연기금들이 주주권을 행사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5%룰’과 ‘10%룰’ 등의 규정이 완화된다. 기관의 의결권 행사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주주총회 때 주주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늘어나고 사외이사는 같은 회사에 6년 이상 재직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대주주 견제 조항도 강화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8개 부처는 5일 당정 협의를 갖고 ‘공정경제 성과 조기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도입된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을 위해 5%룰을 개선하기로 했다. 5%룰은 경영권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주주는 1% 이상 지분을 매매할 때마다 5일 안에 보고해야 하는 규정이다. 그러나 ‘경영권 영향 목적’의 범위가 넓고 불명확해 적극적 주주활동을 가로막는 데다 지분변동 내역을 신속히 공시하면 추종 매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경영권 영향 목적 중에서 회사나 임원의 위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해임청구권 등 상법상 권한 행사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 추진 등의 경우는 제외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기금에 대한 ‘10%룰’도 일부 개정된다. 그동안 지분 10%를 보유한 기관투자자는 경영권 영향 목적인 경우 6개월 내 단기매매를 통해 얻을 차익을 회사에 반환해야 했다. 이런 이유로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주사 한진칼에 대해 정관변경을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 행위를 했지만 10%룰에 따라 경영참여를 하지 못했다. 앞으로 공적연기금은 엄격한 내·외부 정보교류 차단장치를 마련하면 반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주주총회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주총을 통지할 때 주주에게 제공하는 정보에 사업보고서와 임원 보수총액 정보 등을 추가하고 전자투표 본인인증수단을 다양화하는 편의성을 높인다. 임원 선임을 위한 주총 때에도 후보자의 체납이나 부실기업 경영진 여부 등 주주에 제공하는 정보도 늘어난다. 사외이사의 독립성도 강화된다. 상장회사 사외이사 결격 기간이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되고, 사외이사가 해당 회사에 6년 이상 장기 재직하는 것이 금지된다. 경제적 약자 보호 대책과 관련해서는 유통시장에서 가맹본부가 가맹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는 사유 중 ‘가맹점주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경우’는 삭제된다. 중소기업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중기조합의 공동사업(수주·판매)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담합 적용을 예외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당정협의에 참석해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는 상호 배타적이거나 양자택일돼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렇게) 인식하면 일본 수출 통제 조치를 극복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혁신성장과 공정경제의 조화를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일관되게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혁신성장 분야의 하위법령 개정 결과를 이르면 이달 안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檢 ‘호반 특혜 의혹’ 광주시청 압수수색

    檢 ‘호반 특혜 의혹’ 광주시청 압수수색

    행정부시장·감사위원장 휴대전화 분석 호반건설그룹 전체 수사로 확대 주목검찰이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이 선정되는 과정의 비리 의혹과 관련, 5일 광주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광주시가 주관하는 대형 민자건설사업 등을 대거 수주해 특혜 논란에 휩싸인 호반건설그룹에 대한 전면적 수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광주지검은 해당 사업을 추진한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실과 공원녹지과, 광주시 감사위원회, 광주시의회 의장실 등에 이날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광주지검 전성원 차장검사는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증거 확보 차원에서 해당 실·과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단계 사업 중 한 곳인 중앙공원 2지구 우선협상대상자가 금호산업에서 호반건설로 갑자기 바뀐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광주시가 이례적으로 1차로 선정됐던 금호산업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애초에 탈락했던 호반건설이 1순위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를 호반건설로 변경하는 데 특정감사가 결정적 계기가 된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정감사를 지시한 정 부시장과 감사를 주도한 윤영렬 광주시 감사위원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사업은 모두 7곳의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중앙공원 1지구와 2지구가 논란이 됐다.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발표한 지 불과 41일 만에 중앙공원 1지구는 광주도시공사에서 ㈜한양으로, 중앙공원 2지구는 금호산업에서 호반건설로 각각 변경됐다. 앞서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4월 광주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시 광주시는 사업 신청자는 평가 결과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없다는 입찰규정에도 불구하고 호반건설 측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특정감사를 벌였다. 공개돼서는 안 되는 심사평가 결과가 사전에 유출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조국 부인, 검찰 동양대 압수수색 전 컴퓨터 반출 정황

    조국 부인, 검찰 동양대 압수수색 전 컴퓨터 반출 정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이 압수수색하기 전에 자신의 연구실에 있는 컴퓨터와 자료를 외부로 반출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여기는 정경심 교수의 재산 관리와 투자를 도운 프라이빗 뱅커(PB) 김모씨가 속한 곳이다. 검찰은 동양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 교수가 검찰의 압수수색 전에 김씨와 연구실에 들러 컴퓨터와 자료를 반출하는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정 교수의 연구실과 동양대 총무복지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 정 교수의 컴퓨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씨는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김씨를 불러 정 교수의 연구실에 방문한 경위와 자료 반출 이유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김씨 사무실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통해 그가 정 교수와 함께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자료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김씨가 정 교수의 재산 관리를 도맡아온 만큼 사모펀드 투자 경위 및 자금 흐름 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웰스씨앤티가 여러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에서 ‘펀드 회사(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펀드 운용 현황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당신들(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이 보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펀드 운용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 (투자자에게) 알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하는데, 펀드 운용상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알려주면 불법이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를 불러 블루코어밸류업 1호로부터 투자를 받은 경위와 관급공사 수주 내용 등을 조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대에너지솔루션 양면발전 모듈 신제품 공개

    현대에너지솔루션 양면발전 모듈 신제품 공개

    지난 3일 개막한 2019대한민국에너지대전에서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양면발전 모듈 신제품 ‘Hyundai DualMax’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후면에서도 빛을 받아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일반 모듈 대비 발전량이 최대 30%까지 높아졌다. 이 모듈은 설치 방향이나 각도에 따라 감소하는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방음벽이나 영농형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Hyundai DualMax 모듈은 기존에 비해 7%가량 큰 면적을 가진 웨이퍼를 사용한 양면발전 셀과 한 장의 셀을 2개로 분할하여 서로 연결하는 Half-cut 기술 등의 고출력 모듈 기술이 집약됐다. 특히, 이중유리 구조에 프레임까지 적용하여 습기 저항 성능이 우수하며 진동이나 충격에도 강한 고내구성 제품으로, 12년 제품 보증과 30년 성능을 보증한다. 한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수상 태양광 통합 솔루션인 AquaPower를 공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충북 음성공장의 양면발전 태양광 셀, 모듈 생산설비를 보완하는 3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내년부터 연간 생산량을 기존 600MW에서 1.3GW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04년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태양광 비즈니스에 진출, 태양광 발전소의 핵심부품인 태양광 셀과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UL과 독일 VDE가 지정한 태양광 공인시험소를 보유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는 65MW 서산 태양광발전소를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수주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476억 원, 당기순이익 186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매출 5000억 원 및 이익 27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며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10월 코스피 상장도 준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펀드 14억 투자 뒤 매출 74% 껑충… 웰스씨앤티 대표 소환

    조국펀드 14억 투자 뒤 매출 74% 껑충… 웰스씨앤티 대표 소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후보자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에서 투자를 받은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대표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4일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전날 같은 회사 이모 상무를 소환한 뒤 하루 만에 대표를 또 불렀다. 최씨는 “힘들고 억울하다. (검찰) 조사에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투자를 받게 된 경위와 관급공사 수주 배경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스씨앤티는 가로등 점멸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2017년 8월 블루코어펀드로부터 13억 8000만원을 투자받았다. 조 후보자 부인과 자녀, 처남 가족 등 6명이 출자한 펀드 납입금(14억원) 대부분이 웰스씨앤티로 흘러간 셈이다. 이후 이 회사는 지난 2년간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40여곳으로부터 177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매출은 2017년 17억 6000만원에서 지난해 30억 6400만원으로 1년 만에 74.1% 늘었다. 코링크PE는 비상장사인 웰스씨앤티를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과 합병한 뒤 우회상장을 시도해 시세차익을 노리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2차전지 음극재 생산업체인 WFM도 2017년 코링크PE가 운용하는 또 다른 펀드에 인수됐다. 검찰은 최 대표 조사를 통해 코링크PE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36)씨의 실체도 파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사업 의뢰를 받을 당시 지인을 통해 이상훈 코링크PE 대표를 만났고 이 대표와 코링크라는 회사 존재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특수3부 인력도 추가로 투입한 상태다. 지난달 27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대대적 압수수색에 투입된 이후 압수물 정리와 분석, 법리 검토 작업도 함께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미 절반 넘는 주 법무장관들 구글 상대 반독점 조사 준비

    미 절반 넘는 주 법무장관들 구글 상대 반독점 조사 준비

    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이 미국의 주(州) 사법당국의 반독점 조사 타깃이 됐다. 미 50개주 가운데 절반 이상의 주 법무부 장관들이 머지않아 반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주 법무부 장관 그룹은 오는 9일 워싱턴DC에서 이 같은 조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미 연방정부 차원의 반독점 조사가 진행되는 상태에서 주요 주 사법당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독점해 경쟁사를 압박해온 정보기술(IT) 대기업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구글의 정치적 편향이 보수주의적 시각에 대한 검열로 이어졌다면 주 소비자보호법 위반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반독점 조사 최종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 참여 규모에 대해 WP는 전체 주의 절반 이상일 것으로 관측했다.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가 구글의 이용자 개인정보 취급 방식이나 검색 결과 알고리즘을 강하게 비판해왔으며 텍사스주도 비슷한 우려를 제기해왔다고 WP는 설명했다. CNBC방송은 조사에 나서는 주가 텍사스주를 비롯해 30곳을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여름 일부 주 법무부 장관들은 미 법무부 관계자들과 사적으로 만나 이 사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실제 마칸 델라힘 법무부 반독점국장도 지난달 연방정부가 주 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들 법무부 장관이 아마존이나 페이스북처럼 비슷한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는 다른 IT 공룡들에 대한 추가 조사 계획도 발표할지는 불투명하다고 WP는 전했다. 이에 구글은 “구글 서비스는 일상에서 사람들을 돕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며 국경을 넘어 수천 개의 일자리와 작은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주 법무부 장관들을 포함해 규제 당국자들과 건설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조국 딸 영어독해·작문 6~7등급…의학논문 번역 부족한 실력”

    “조국 딸 영어독해·작문 6~7등급…의학논문 번역 부족한 실력”

    당시 모호했다는 딸 1저자 판단 기준 과기부 ‘연구윤리 지침’ 1년 전 시행 교육청 曺씨 생활기록부 조회·유출 조사 “본인 동의없이 열람 불가…심각한 문제” 사모펀드 75억 약정하고 10억만 투자 실제 이면계약 했다면 법 위반 가능성자유한국당이 전날 더불어민주당 개최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국회 본관 246호에서 3일 맞불 간담회 ‘조국, 거짓과 위선을 밝히다’를 열었다. 딸 학사 비리, 사모펀드, 웅동학원, 부동산 거래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의 전날 해명을 반박하는 형식이었다.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및 입시 특혜와 관련한 반박이 가장 많았다. 김진태 의원은 전날 조 후보자가 단국대 병리학 논문의 제1저자로 딸의 이름이 오른 것과 관련해 “지금은 허용되지 않지만, 당시에는 제1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했다”고 한 답변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훈령으로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이 2007년부터 시행됐고, 조씨가 논문을 작성해 제출한 것은 2008년이라는 것이다. 김도읍 의원은 조 후보자가 2008년 서울대에서 ‘진리 탐구와 학문 윤리’ 강의를 맡았다며 “이는 서울대에서 황우석 연구 조작 사건을 계기로 연구 윤리를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개설한 수업이다. 조 후보자가 서울대 법대생에게 연구 윤리를 강조하던 시점에 딸은 고등학교 2학년으로 논문의 제1저자가 됐다”고 꼬집었다.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가 “저희 아이가 영어를 좀 잘하는 편이다. 참여한 연구원들이 연구 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해 “공익제보자가 분노가 치밀었다며 추가 제보를 해 왔다”며 조씨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영어 성적을 공개했다. 주 의원은 “조씨는 영어독해, 영어작문 평가가 대부분 6등급, 7등급 이하였고, 유일하게 회화는 4등급 두 번, 6등급 두 번”이라며 “글자를 못 읽는 문맹이어도 말은 잘할 수 있겠지만, 전문적인 의학논문을 제대로 번역하려면 회화만 잘하는 걸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생활기록부 공개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 규정에 위반되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제보 내용이 진실하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고 공익을 위한 공표라는 확신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조 후보자 딸의 학생부를 누가 조회했는지를 알아보고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접속·조회이력을 확인하는 등 생활기록부가 넘어간 경위 파악에 나섰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졸업한 뒤 학생부는 본인이 아니면 열람이나 발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본인 동의 없이 조 후보자 딸의 학생부가 제3자에게 넘어갔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 사모펀드’에 대한 새 의혹도 제기됐다. 조 후보자의 부인과 두 자녀가 74억 5500만원을 투자 약정하고 실제 10억 5000만원을 투자한 펀드다. 정점식 의원은 “2017년 8월 사모펀드가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이후 수주액이 급증했다”며 “조달청 나라장터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 투자 이후 2019년 8월까지 1년 6개월간 총매출이 31억 9000만원이다. 그런데 이 중에서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는 지자체로부터 수주한 내역이 26억 5100만원으로 총수주액의 83%를 차지한다”고 했다. 그는 “조 후보자의 민정수석이라는 직위를 웰스씨앤티가 등에 업고 수주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이 되거나 조 후보자가 투자한 펀드에 소유된 회사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다른 매출이 증가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전날 자신의 재산(약 56억원)을 웃도는 투자액을 사모펀드에 약정한 데 대해 “마이너스 통장 같은 것이라고 한다. 신용카드 한도액 같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장제원 의원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펀드 정관을 보면 출자 총액 3분의2에 해당하는 출자 지분 찬성으로 모든 것을 의결할 수 있다”며 “총모금액 100억원짜리 펀드에 약 75억원을 조국 일가가 약정한 것은 이 펀드를 지배하기 위해서 아니냐”고 했다. 김종석 의원은 “펀드 정관에는 납입 의무를 불이행하면 지연이자 등 페널티를 내게 돼 있는데, 그럼에도 조 후보자가 ‘10억원 정도만 투자해도 되는 것’이라고 한 것은 ‘10억원만 넣어도 된다’는 이면계약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만일 이면계약이 이뤄졌다면 자본시장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용남 전 의원은 전날 조 후보자가 ‘사모펀드가 뭔지 잘 모른다’는 취지로 답변한 데 대해 “조 후보자는 2012년 교수일 당시 미국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 ‘먹튀’ 논쟁 때 사모펀드 비난에 앞장선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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