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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불에 탄 야생동물들 “살려줘”…구조작전 재개

    [여기는 남미] 불에 탄 야생동물들 “살려줘”…구조작전 재개

    지구촌 생태계의 보고인 세계 최대 습지 브라질 판타나우에서 또다시 동물구조작전으로 분주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법무부는 전국에서 차출한 치안병력을 마투그로수주로 이동시켜 판타나우 화재진화와 동물구조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투입된 병력은 이로써 4000여 명가량 증원됐다. 브라질은 판타나우에 소방비행기까지 띄우며 불길을 잡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화재진압 못지않게 당국이 애쓰는 건 야생동물 구조다. 브라질 환경부는 "불길이 번지면서 야생동물의 피해가 크다"며 "자원봉사자들까지 달려들어 야생동물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선 유대류와 뱀, 조류, 화상을 입은 원숭이들이 대거 구조되고 있다. 관계자는 "야생동물뿐 아니라 인근의 축사까지 불길이 번져 소와 버펄로도 구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이 잔뜩 긴장하는 건 지난해의 악몽이 아직 생생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습지인 판타나우는 지난해 사상 최악의 화재피해를 봤다. 화마가 휩쓸면서 전체 면적의 26%에 달하는 400만 헥타르가 잿더미가 됐다.  벨기에보다 큰 나라 1개가 통째로 불에 탄 것과 마찬가지다.  이 과정에서 특히 큰 피해를 본 건 야생동물들이었다. 브라질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로 타거나 가스를 마셔 죽은 판타나우의 야생동물은 최소한 1만 마리로 추정된다.  귀한 생태계 자산인 곤충은 피해규모를 추정하기조차 쉽지 않다. 관계자는 "불에 탄 곤충은 최소한 수억 마리로 보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올해 들어 판타나우에서의 화재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위성관측으로 보면 1~8월 판타나우에서 확인된 발화점은 모두 2384곳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5%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9월로 접어들면서 당국은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지난해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달이 바로 9월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판타나우에서 확인된 발화점은 8106개로 관측이 시작된 1998년 이후 최다였다.  불길한 예상이 적중하듯 9월 들어 판타나우에선 다시 화재가 확산하고 있다. 소방대 관계자는 "판타나우 곁으로 뻗어 있는 고속도로 147km 구간에 걸쳐 화재로 인한 연기가 자욱하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불은 벼락이 떨어지면서 이동통신 송수신탑이 쓰러지면서 시작됐다. 불은 브라질에서 재규어가 가장 많이 서식한다는 다스아구아스 공원을 위협하고 있다.  사진=엘파이스
  • 조선공 양성 ‘철골 마스터’… “기능 올림픽 5연패 쏜다~”

    조선공 양성 ‘철골 마스터’… “기능 올림픽 5연패 쏜다~”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선공 양성하는 MZ세대 ‘철골마스터’. 배영준(26)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기능협력부장에게는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기능경기대회 종목인 ‘철골구조’ 선수를 지도하는 교사로 일하는 그를 7일 울산에서 만났다. 내년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지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별로였어요. 공부는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죠. 하하!” 중학교 1학년 첫 중간고사.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공부가 아닌 다른 길을 찾아 나선 이유다. 다행히 재능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공간지각능력이 남들보다 뛰어났다. 도면을 보고 뭔가를 만드는 게 좋았다. 어려운 장난감 모형도 척척 조립했다. 일찌감치 ‘기술인’으로 진로를 정하고 경주에 있는 신라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1년 전국기능경기대회 판금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고 이듬해 현대중공업에 기술연수생으로 입사했다. 철골구조로 종목을 바꾼 건 입사 이후다. 철골구조는 주어진 도면을 보고 철판, 형강을 기계로 자른 뒤 용접해서 구조물을 완성하는 기능올림픽 종목이다. 여러 현장에서 쓰임새가 다양하지만 조선소에서는 ‘취부사’가 하는 일과 비슷하다. 철판을 도면에 맞춰 용접하기 알맞은 형태로 가공, 성형하는 일이다. 철골구조는 하계올림픽으로 치면 양궁, 동계올림픽에선 쇼트트랙 같은 종목이다. 한국에 매번 금메달을 안겨 주는 효자 종목이라는 의미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열리는데 2013년 라이프치히 국제기능올림픽 이후 2019년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는 4일간 치러져요. 매일 채점이 이뤄지고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매기죠. 결과가 발표되는 날, 금메달 옆에 제 이름이랑 태극기가 띄워졌어요. 시상대 높은 곳에서 태극기를 들고 폴짝폴짝 뛰었던 기억이 나네요.”그는 2015년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처음 금메달을 딴 종목에서는 연속으로 금메달을 딸 수 없다’는 국제기능올림픽의 징크스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대회를 치르기 한 달 전 갑자기 규정이 바뀌어서다. 2013년까지는 미리 제작 과제가 공개돼 연습하면 됐는데, 2015년부터는 갑자기 과제가 비공개로 전환된 것이다. 뭐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으니 존재하는 모든 기술을 다 익히고 대회장에 가야 했다. 상당한 부담이었다. 그나마 재료 목록이 공개돼 어떤 과제가 나올지 짐작할 수 있었다. 재료 중 원통 형태의 파이프가 있었는데, 왜인지 증기기관차가 나올 것 같아 연습을 해 뒀단다. 예상은 적중했다. 현장에서 주어진 과제가 기차였던 것. 한 번 연습해 봤기에 가진 기술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다. 그렇게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을 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선수 시절 철골구조 전담 교사가 없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혼자서는 준비할 게 너무 많아 옆에서 도움을 줄 사람이 앞으로 필요할 것 같았어요.”●제자들 LNG선 핵심… 현대重도 연수생 확대 조선소에 돌아왔을 때 그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현장에 들어가 직접 배를 만들거나, 아니면 기술교육원에 남아 후진을 양성하는 것이었다.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남기로 했다. 그간 철골구조는 전담 교사가 없어도 기술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됐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힘들게 익힌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의 생각이 적중했다. 이후 배 교사가 철골구조 코치로 활약한 2017년 아부다비(조성용), 2019년 카잔(신동민)에서 현대중공업은 연이어 금메달을 땄다. 이들은 현재 조선소 의장생산부에 배치돼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만들고 있다. “가르쳤던 후배들을 한 달에 한 번꼴로 만나요. 동생들이 ‘내가 우리 팀 에이스’라고 자랑할 때면 제가 다 기분이 좋더라고요. 지금은 어엿한 기술인들이지만 한창 선수로 뛰던 시절 부담을 크게 느끼면서 슬럼프로 힘들어할 때가 생각나요. 일과가 끝난 뒤에도 옆에 있어 줬어요. ‘괜찮아. 지금 기술만으로도 이미 세계 최고니까 부담 가질 필요 없어’라고 위로해 줬어요. 힘들다며 눈물까지 흘렸던 녀석들이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따고 시상식에서 저한테 달려와 안겼을 땐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죠.” 그가 현대중공업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조선업의 분위기가 그리 나쁘진 않았다. 2012년부터 해양플랜트 수주가 잠시 활기를 띠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조선업은 이후 기나긴 침체를 겪었고 직원들도 많이 떠났다. 2011년 1만 9357명에 이르던 현대중공업 직원(건설장비·전기전자·그린에너지 등 제외)은 올 상반기 1만 2608명에 불과하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조선소를 찾지 않으면서 기술 인력의 노령화가 우려되고 있다. 배 교사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는 게 유일한 인생의 목표였는데, 그럴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준 선배들이 이직하거나 퇴직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랫동안 회사에 다닐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싹텄다”고 회고했다. 조선업에 다시 활력이 생기고 있다. 이례적인 수주 호황에 향후 2~3년 일감을 두둑이 쟁여 놓았다. 앞으로 선박 가격도 올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말까지 조선해양부문에서 연간 목표액(72억 달러)을 20% 초과한 86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일감은 많은데 인력이 부족해선 안 된다는 판단에 현대중공업은 최근 기술연수생 모집에 나섰다. 당초 100명 정도만 계획했으나 앞으로 인력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120여명으로 늘렸다. 여기에 230여명이 몰리면서 2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15일까지 용접, 배관, 취부, 도장 4개 직종에서 추가 모집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채용도 없었고, 회사가 힘들다고 하니까 조선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이 없었어요. 함께 입사한 동기들도 몇 년간 후배가 없어 막내 역할을 했죠. 이제 조선업이 다시 활기를 띠는 만큼 조선소가 다시 젊은 사람들로 붐비고 안전하면서도 기술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는 이미지를 되찾길 바랍니다.”●기술인 아버지 덕 “땀과 노력은 배신 안 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아버지다. 배 교사의 아버지는 미장 기술사로 건설 현장에서 일한다. 어렸을 적 학원보다는 아버지를 따라 현장을 다니며 모래를 가지고 논 기억이 생생하다고 그는 말했다. “아버지는 야구 관람, 낚시, 여행을 함께하는 좋은 친구인 동시에 제 인생의 소중한 좌우명을 갖게 해 준 분이에요. 항상 제게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기술인으로서 가슴에 새기고 언제나 저를 비춰 보는 거울이 되는 말입니다.” 배 교사는 현재 기술교육원에서 내년 10월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성수(20) 선수와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김 선수가 메달을 따면 한국은 철골구조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다. 현재 그가 가장 간절하게 꾸고 있는 꿈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술 공부에 매진해 먼 훗날에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대한민국 명장’에 오르고 싶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명장이란 숙련된 기술을 보유해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칭호로 기술인에게는 최고의 영예다. “기술인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좋아졌으면 합니다. 한국이 조선 강국이 된 것은 큰 배를 이루는 작은 부분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잖아요. 세계적인 엔지니어가 돼서 많은 사람에게 제 기술을 전수해 주고 싶습니다.”
  • 새 주인 찾은 한진중공업, 조선·건설 양날개 활짝

    새 주인 찾은 한진중공업, 조선·건설 양날개 활짝

    한진중공업이 동부건설컨소시엄으로의 인수합병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새출발한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홍문기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또 유상철 에코프라임PE 대표이사와 성경철 부사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동부건설컨소시엄은 지난 8월말 채권단과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고 한진중공업 지분 66.85%를 보유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홍 대표이사는 1962년생으로 강릉고등학교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을 거쳐 동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엔지니어로서 건설사 CEO까지 섭렵하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인수합병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경영정상화에 대한 안팎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컨소시엄 역시 한진중공업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공격적 투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조선부문은 강점인 특수목적선 수주 확대와 호황기에 접어든 상선 시장 재진입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주식매각 절차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논의 중인 수주건도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은 함정의 100% 자체 설계와 건조가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체다. 독도함, 마라도함 등의 각종 상륙함과 수송함, 고속정 분야에서 정평이 나 있고 국내 최다 함정 건조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 OSV(해양지원선) 분야의 고기술·고부가가치 선박인 DSV(잠수지원선)를 국내 최초로 수주했다.2009년에는 극지연구의 새 장을 연 최초의 국적쇄빙선 아라온호를 건조했고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선을, 올 초 지질자원연구원의 최첨단 3D 4D 물리탐사연구선 을 수주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조선부문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 중형컨테이너선과 중소형 LNG선·LPG선,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원유운반선 등을 중심으로 상선 수주를 재개하고 향후 영업력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건설부문의 경우 올해 현재까지 약 1조 원의 수주고를 쌓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공항, 항만, 도로 등 국가기반시설을 비롯한 공공공사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올해 상반기 공공공사 시장에서는 수주액 기준 업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러한 전문성과 강점은 동부건설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홍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선구자이자 건설산업의 개척자로서 회사가 핵심 경쟁력을 갖춰 미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포스코인터, 이래AMS와 함께 전기차 부품 1450억원 북미 수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자동차 부품사 ‘이래AMS’와 함께 북미 전기차 스타트업과 1450억원 규모의 전기차 34만대분 하프샤프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하프샤프트는 전기차의 구동축으로 전기모터의 구동력을 양쪽 타이어에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래AMS는 미국·독일·프랑스의 세계 유명 완성차 업체에 구동·제동·조향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 “올 하반기 취업자 44만여명 증가할 것”

    “올 하반기 취업자 44만여명 증가할 것”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된다면 올해 하반기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4만 4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은 ‘고용·노동브리프’에서 “상반기 취업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만 9000명 증가에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 기저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약 44만 4000명의 취업자 수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올 하반기 들어 노동시장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여건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4차 유행 여파에도 지난 7월 전체 사업장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7만 4000명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최근 3개월 연속 30만명대의 오름세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꺾인 모습이지만 지난 1~3차 유행 때와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의 영향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이와 같은 국내 경기 회복 전망을 반영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3.8~4.2%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연구원은 “고용 측면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제조업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업 역시 수주·착공물량 증가, 공공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취업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용 회복세는 20대 초반에서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20대 초반은 인구가 5만명가량 감소하고 있는데도 2분기에 취업자가 약 7만명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숙박·음식업 고용 회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노동연구원은 분석했다. 반면 30~50대 고용률은 2분기에 소폭 증가했으나 상반기 전체로는 감소하고 있어 고용 상황이 양호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여전히 활발하게 노동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65세 이상 취업자 중 공공행정,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임시직 종사자가 1월 이후 크게 늘어 노인 일자리 관련 고용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노동연구원은 “코로나19 4차 유행이 하반기 고용 상황에 미칠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한층 강화되고, 이로 인해 숙박·음식점업, 여가·문화 등 대면 서비스 중심의 민간소비에 충격이 다시 가해진다면 고용 전망 수치 달성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살해 생각 안해봤다”…‘세모녀 살해’ 김태현, “우발적” 주장

    “살해 생각 안해봤다”…‘세모녀 살해’ 김태현, “우발적” 주장

    ‘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재차 주장“계획적인 범행이 아닌 우발적인 행동”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무참히 살해한 김태현(25)이 법정에서 피해자들을 살해한 것은 계획적인 범행이 아닌 우발적인 행동이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죄 등 5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의 4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김태현은 자신의 범행이 우발적이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태현은 “제 손에는 흉기가 들려져 있었고, 흉기로 먼저 제압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쉽게 행동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처음 (집에) 들어갔을 때 오로지 위협해서 제압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지 죽여야겠다는 생각 못 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김태현이 피해자 제압에 사용한 청테이프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피해자를 보자마자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태현은 “피해자를 제압하고 나서 청테이프를 떼서 변기에 버렸다”며 “(이로 인해) 변기가 막혀서 뚫어뻥으로 뚫었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 측이 급소 부위를 정확하게 공격한 것은 우발적인 살인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하자 “죄송하다”고 말했다. 검찰 측이 “계획과 다르게 피해자를 살해하게 됐다면 그 상황에서라도 모든 범행을 중단하고 도망을 가거나 자수를 하지 못했더라도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어야 한다”며 “이후에도 꿋꿋이 범행을 실행한 것은 계획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김태현은 아니라며 또 부인했다.유족 측 “세상에 다시 나오면 재범 가능성 충분” 이날 피해자 유족이 증인으로 나서 김태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살해된 큰딸의 이모라고 소개한 A씨는 법정에서 “죄의 무게를 인식하지 못하는 파렴치한 인간이 반성문을 쓰고 있다”며 “세상에 다시 나오면 재범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는 잘못도 없고 죽을 이유도 없는 세 사람을 잔인하게 죽였다”며 “피고를 죽이고 싶고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한없이 불쾌하고 숨이 멎을 것 같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또 재판부를 향해 “범인을 올바르게 심판하는 법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사회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반드시 범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전하지 못했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에게는 가장 아픈 손가락이었다”며 “요양원에서도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고 쓰러지실까봐 말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법정을 나서면서 한 차례 몸에 중심을 잃는 등 실신한 상태로 퇴장했다. 검찰, 전자장치 부착 명령 요청 “재범 위험성 높다” 검찰은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요청하며 “보호관찰소 조사 결과 재범 위험성이 13점으로 높은 수준이며 다시 살인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재판부에는 반성문을 제출하면서도 자신에 관한 기사를 쓴 기자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낸 점을 지적하며 “사람들이 (김씨가)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냐”고 다그치기도 했다. 이에 김태현 측 변호인은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위험성평가척도가 13점으로 재범 위험성이 높으나 같은 수준인 13~29점 내에서 높은 편은 아니다”라며 “실형으로 재범을 방지하고 부착명령 청구는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태현은 지난 3월25일 밤 9시8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를 목 등 급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은 범행도구로 사용할 흉기 등을 훔친 뒤 피해자들 집을 찾아 귀가하는 어머니와 둘째 딸을 시작으로 자신이 스토킹한 것으로 알려진 큰 딸까지 참혹히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태현은 범행 직후엔 큰딸 휴대전화에서 자신과 주고받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 내용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4월27일 김태현을 5개(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재판부는 오는 13일 결심 공판을 이어가기로 하고 반대신문과 최종 진술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 ‘옥빛 계곡’ 경북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 명승 된다

    ‘옥빛 계곡’ 경북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 명승 된다

    문화재청은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 침수정 일대를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옥빛 계곡을 뜻하는 옥계는 계곡을 따라 폭포와 연못, 돌개구멍, 소 등 독특한 경관이 연달아 펼쳐져 있다. 계곡의 중심에는 조선시대 손성을(1724~1796)이 정조 8년(1784)에 지은 침수정이 들어서 있다. 세심대, 구정담, 탁영담, 부연, 삼귀담, 병풍대, 진주암, 학소대 등 주변 계곡과 암벽의 지형지물 37곳에 이름을 지어 ‘옥계 37경’으로 불렀다. 정자의 건너편 기암절벽에 ‘산수주인 손성을(山水主人孫聖乙)’이란 글이 새겨져 있다. 조선 고지도 ‘청구도’에 ‘옥계’가 표시되어 있고, 18~19세기 여러 문인들의 시와 글에도 침수정과 옥계 일대의 경관이 묘사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오늘날에도 한 폭의 산수화 같은 경관을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어 선조들이 자연을 향유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자료로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침수정 주변에 소나무, 회화나무, 느티나무 등이 자라고 있어 계절별 경관을 즐길 수 있고, 암벽 사이에는 희귀·멸종위기 식물인 둥근잎꿩의비름 자생지가 형성돼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문화재청은 30일 예고 기간을 거쳐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의 명승 지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 현대모비스, ‘스케이트보드형 모듈’로 전기차 시장 개척

    현대모비스, ‘스케이트보드형 모듈’로 전기차 시장 개척

    ‘IAA모빌리티 2021’서 글로벌 전략 공개유럽 등 4대 거점에 고객 전담 조직 운영완성차 업체들 ‘목적기반차량’ 개발 가능현대모비스가 자동차 핵심부품에 e파워트레인 기술을 접목한 스케이트보드형 모듈로 전기차 시장 개척에 나선다. 현지 고객사를 전담하는 영업 조직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도 병행한다. 현대모비스는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 미디어발표회에서 ‘모빌리티 무브’를 주제로 이 같은 중장기 글로벌 영업 전략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스케이트보드형 모듈은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프레임에 e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불리는 전동화 핵심 부품이 합쳐진 형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에 맞춰 유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에서 큰 공간을 차지하는 섀시프레임에 조향·제동 등 주요 핵심 부품과 각종 전동화 부품을 일체화한 대단위 플랫폼형 제품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미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형 전기차 목적기반차량(PBV)을 개발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구동시스템, 파워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모든 전동화 차량에 적용 가능한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공급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은 50만대를 넘는 등 2009년 이후 지금까지 현대모비스는 200만대에 이르는 친환경 차량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공급해 왔다. 이와 함께 글로벌 현지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영업활동도 대폭 강화한다.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국, 인도 등 글로벌 4대 거점에 핵심 고객 전담 조직(KAM)을 운영하고, 향후 일본과 기타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유럽과 북미 지역의 개별 고객사를 전담해 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임원급(KAE) 현지 전문가를 채용하기 시작했으며 2023년까지 총 20여명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악셀 마슈카 글로벌OE영업부문장(부사장)은 “창의력과 핵심 경쟁력을 결합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전동화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면서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과의 유기적인 파트너십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범죄’였던 스토킹, 처벌법 시행에도 여전한 사각지대[젠더하기+]

    ‘경범죄’였던 스토킹, 처벌법 시행에도 여전한 사각지대[젠더하기+]

    #1.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25)에게 최근 검찰이 전자장치부착명령을 청구했다. 김태현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A씨를 지속적으로 스토킹하다 지난 3월 배달원으로 속이고 A씨 집으로 찾아가 A씨와 여동생, 모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의 혐의는 살인, 절도, 특수주거침입, 정보통신망침해 등으로 스토킹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위반으로 적용되었다. #2. 아이돌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도 최근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의 소속사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지속적이고 악의적 스토킹을 시도하는 가해자에게 이미 수차례 접근하지 말 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자택까지 찾아오는 등 정도가 심해져 아티스트 피해가 극심해짐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다. 경범죄처벌법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 등의 위반 혐의다. 그는 지난달 21일 트위터에 “요즘 집 앞까지 찾오는 사람이 있어 주변 사람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며 “본인 마음과 기분만 우선인 사람들은 나도 존중 못 해줄 것 같다”고 적었다.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이 새달 21일부터 시행된다. 지난 4월 제정됐지만 6개월 경과 규정에 따른 것이다. 그간 스토킹은 2013년 개정된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 구류, 과료 등의 형식으로만 처벌됐다. 지나치게 가벼운 처벌이라는 지적에 따라 1999년 스토킹 처벌에 관한 특례법이 첫 발의된 이래 22년 만의 일이다.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스토킹 처벌법으로 가해자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지난 1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연 ‘스토킹 처벌과 피해자 보호: 스토킹처벌법을 중심으로’ 토론회는 스토킹처벌법의 의의와 한계를 알아보는 자리였다. 토론회에서는 법에 명시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라는 구절을 ‘상대방의 동의 없이’로 개정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법에는 스토킹 범죄를 ▲상대방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 가족에 대해 접근하거나 지켜보는 행위 ▲우편·전화·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물건이나 글·영상 등을 도달하게 해 상대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유발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러한 전제는 특히 사이버 스토킹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데 피해자가 SNS 등을 통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가해자가 이를 확인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행위를 한 경우 스토킹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며 “불안감 또는 공포심 유발에 대해서도 스토킹 행위와 결과와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행위를 하는 것 자체로 스토킹이 인정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처럼 스토킹처벌법에 담긴 함의는 강간죄와 비슷한 맥락이다. 지난해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 의해 대표발의된 이래 1년 가까이 계류 중인 형법 제32장 일부개정안 ‘비동의강간죄’는 강간죄 구성 요건을 폭행 또는 협박으로 규정한 현행법에 ‘동의 여부’를 추가했다.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는 강간이라는 것이다. 현행 강간죄는 적용 과정에서 끊임없이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폭행 또는 협박이 있었는지, 이에 얼마나 저항했는지를 묻는다. 스토킹 범죄도 ‘상대방의 의사에 반했는지’, ‘상대방의 행동으로 인해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느꼈는지’ 끊임없이 피해자에게 입증 책임을 지운다. 한민경 경찰대 교수의 논문 ‘스토킹 신고에 대한 경찰의 대응’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형사적 대응이 이뤄진 스토킹 신고 중 남성 가해자는 87.6%였으며, 남성 피해자의 비율은 11.8%로 유의하게 낮았다. 통계가 보여주듯 스토킹 범죄도 성범죄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젠더 폭력이다. 그러나 개인간에 일어나는 사소한 일, 여성의 자의적 해석으로 일어나는 범죄쯤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피해자에게 지워진 각종 의무로 드러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 다수는 스토킹 범죄의 반의사불벌 조항 폐지를 요구했다. 이수연 큰길 공동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스토킹 범죄를 반의사불벌죄로 하는 이유는 피해자의 의사 존중에서도 찾을 수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중한 범죄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며 “가해자의 처벌불원 요구로 새로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피해자는 가해자가 두려워 마지못해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반의사불벌 조항은 삭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 교수도 논문에서 “스토킹을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할 경우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피해자의 의사가 있는 경우에 비형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현장 경찰관들의 신고처리 방식은 한층 굳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리는 이미 2013년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를 이유로 성범죄의 친고죄·반의사불벌 조항을 삭제한 바 있지만 스토킹 처벌에 대해서는 다시 도돌이표다. ‘경범죄’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을 늦게나마 인지했다면, 그에 걸맞는 법 개정이 시급해 보인다.
  • 조선업 훈풍에 취업문 ‘활짝’… 울산·거제 신규 채용 잇따라

    조선업 훈풍에 취업문 ‘활짝’… 울산·거제 신규 채용 잇따라

    긴 불황으로 꽁꽁 닫혔던 조선업계의 취업 문이 선박 수주 호황으로 활짝 열리고 있다. 조선 도시인 울산 동구와 경남 거제에서는 채용박람회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전세계 발주량(2452만CGT)의 44%인 1088만CGT(267억 1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상반기 수주 톤수 기준으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오는 6~7일 이틀간 울산 동구 라한호텔에서 ‘조선업 특화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고용노동부 주최·울산일자리재단 주관의 이번 박람회에서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업체 40여개사가 참여 신규 인력을 뽑는다. 업체들은 용접과 배관, 도장 등에서 최대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부족한 조선업 인력수급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에도 채용 박람회를 열고, 이어 11월에는 울산·부산·경남이 함께하는 동남권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숙련공 이탈로 구인난을 겪는 조선업과 청년들을 연결해주는 일자리 매칭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기술연수생 모집에도 지원자가 몰렸다. 현대중공업이 상반기 1년여 만에 재개한 기술연수생 모집에는 전국에서 230여명이 지원해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연수생 모집은 지난해까지 미달이었으나 올해는 지원자가 몰려 정원을 100명에서 120명으로 늘렸다. 현대중공업은 기술연수원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미포조선과 함께 오는 15일까지 기술연수생 110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울산시의 현대중공업 기술연수생에 대한 지원이 확대됐다. 울산시는 올해 기술연수생 180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훈련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기술연수생이 늘어남에 따라 지원 대상을 360명으로 2배 늘렸다. 조선업 사내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금 조성에도 2억원을 출연한다.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은 설계, 연구개발, 생산개발 등 50여명을 수시 채용할 계획이다. 이미 상반기 대우조선해양은 현장에서 일하는 생산기술직 40여 명을 채용했다. 삼성중공업도 이달 중 그룹 공채를 통해 선박 생산 설계 등 조선 전문인력을 우선 채용한다. 산업계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 운임 상승, 유가 상승,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선박과 해양플랜트 발주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조선업계 전체에 온기가 돌 정도는 아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 경기가 계속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협력업체까지 일감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강간 임신도 낙태 불가?…美 텍사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낙태제한법 시행

    강간 임신도 낙태 불가?…美 텍사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낙태제한법 시행

    미국 텍사스주가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제한하는 법의 시행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강간 또는 근친상간으로 임신한 경우에도 임신 6주 이상이라면 낙태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일명 ‘심장박동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낙태 금지 시기를 현행 임신 20주에서 태아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시기인 6주로 앞당기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일반적으로 임신 6주에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임신한 여성이 태동처럼 이를 느끼기보다는 초음파 검사 장비 등을 이용해야 태아의 심장박동을 확인하고 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이 법이 낙태 제한법이 아닌 낙태 금지법이라고 해석한다. 현지에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강간, 근친상간에 따른 임신이어도 6주 이후부터는 낙태를 금지한다는 조항이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는 “대부분 또는 모든 경우에 낙태는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답했고, 36%가 “대부분 또는 모든 경우에 낙태는 불법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절반이 넘는 미국인이 낙태가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생식권리센터 등 낙태권을 옹호하는 단체들은 연방대법원에 텍사스주의 낙태제한법 시행을 막아달라는 긴급요청을 제기했지만,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 “텍사스주 낙태제한법,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승리”로이터는 이 법안에 대해 “텍사스가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금지법을 제정했다”면서 “이는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승리”라고 전했다. 텍사스주는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이다. 이 지역의 공화당원 대다수는 낙태권을 반대하는 반면, 민주당원 대다수는 낙태권을 지지해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민주당원들은 “텍사스 주법이 여성의 낙태 접근권을 침해했다”며 비판했다. 낙태권 지지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가 낙태권을 보호하고 방어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못 박았다. 한편 이 법안이 추진된 것은 텍사스 주가 처음은 아니다. 아이오와주에서도 2018년 같은 내용의 법이 주의회를 통과하고 주지사 서명까지 받았지만, 낙태권을 침해당했다며 시민들이 낸 소송에서 주정부가 패배해 시행되지 않았다.다만 텍사스의 이번 법안은 아이오와주 등 다른 주와 달리 주정부가 불법 낙태 단속에서 손을 떼고, 낙태 시술 병원 등에 대한 제소를 온전히 시민에게 맡겼다는 점이 차이로 꼽힌다. 예컨대 불법 낙태 시술 병원 등을 상대로 직접 소송을 거는 시민에게는 최소 1만 달러(한화 약 115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 등이다. 뉴욕타임스는 해당 법안이 논의되던 지난 7월 “이 조항 때문에 낙태권을 옹호하는 시민사회의 입장이 어려워졌다. 단속이나 기소권을 주 정부가 행사하지 않기 때문에,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없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낙태 시술 업체에 대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송에 시간과 비용을 쏟기 어려운 병원들이 낙태 시술을 중단하는 등 텍사스 주정부의 의도대로 상황이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그러나 멜리사 머리 뉴욕대 법대 교수는 “이 법이 시행되면 스타벅스 점원이나 우버 운전사가 (낙태 또는 낙태 시술 병원에 대한) 손님의 대화를 엿듣고 소송을 낼 수 있다”면서 시민 자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상장 임박 ‘IPO 대어’ 현대중공업, “7600억원 투자해 조선 패러다임 바꾼다”

    상장 임박 ‘IPO 대어’ 현대중공업, “7600억원 투자해 조선 패러다임 바꾼다”

    세계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이 이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조선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무버, 선제적 투자 통한 초격차 달성’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으로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 개발’,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해상 수소 인프라 투자’를 선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최대 1조 800억원 규모의 IPO 조달자금 가운데 7600억원을 3대 핵심사업에 쏟아붓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에 3100억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3200억원, 해상 수소 인프라 분야에 1300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수소·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개발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선종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선박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자율운항 시장 진출에도 속력을 낸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2030년까지 조선 과정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해 효율적인 생산체계와 안전한 야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해상 수소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 최고 조선해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 신재생 발전과 그린수소 생산, 수소 운송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현대중공업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신규 수주 증가로 선수금 유입이 늘어나며 순 차입금 비율은 34.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주요 조선사 평균인 107.9%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런 우량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은 수주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7월 말까지 조선해양부문에서 59척 86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액 72억달러를 넘어 이미 20%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2014년 이후 같은 기간 수주량 가운데 역대 최고치다. 또 지난 8월에는 머스크사로부터 1조 65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8조 3120억 원의 매출과 3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기고] 50인 미만 사업장 주52시간제 보완 시급하다/주보원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위원장

    [기고] 50인 미만 사업장 주52시간제 보완 시급하다/주보원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위원장

    지난달부터 주52시간제가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추가적인 인건비와 행정비용 부담으로 제도를 준수할 수 없는 형편이다. 2년 가까이 계속되는 코로나19로 기초체력이 소진된 가운데 만성적인 구인난으로 인력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특히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업종 특성상 24시간 공장을 가동해야 해 주52시간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인력 충원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국내 인력은 뿌리업종 취업을 기피하고 그나마 보완해 주던 외국인 근로자는 코로나로 입국이 중단돼 별다른 대책이 없다. 이에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을 맞바꿔 투입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고 있다. 근로자들도 힘겹기는 마찬가지다. 연장수당 비중이 큰 생산직 근로자 중 상당수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퇴근 후 야간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다.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이란 본래 취지가 무색해진 실정이다. 이렇듯 다양한 산업 현장을 주52시간제라는 경직된 틀에 맞추면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업종별 특성과 현장 상황에 맞춘 보완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 우선 현재 30인 미만 기업 대상으로 한시적으로만 허용해 주고 있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대상을 50인 미만 기업으로 확대하고 항구화해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50인 미만 기업 내 초과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58.3시간으로 8시간 추가 근로가 허용된다면 계도 기간 없는 시행으로 인한 현장 혼란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원·하도급 구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긴급 수주에 대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 탄력근로제 도입 요건을 사전 일별근로계획 수립에서 주별 수립으로 유연화하고 특별연장근로제 사후 인가 절차를 근로자 동의만 받는 것으로 간소화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아울러 노사가 합의하면 더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줘야 한다. 현재 주 12시간으로 한정돼 있는 연장근로 한도를 노사 합의로 4주 48시간 한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열어 준다면 근로자의 소득 보전과 기업의 유연한 대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중소기업들도 장시간 근로 관행이 개선돼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현실을 외면한 제도 강행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 산업 현장의 다양한 상황을 포용하면서 생계를 위해 연장 근로를 희망하는 근로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간다면 주52시간제가 당초 목적대로 잘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 SM그룹, 쌍용차 인수전 깜짝 등판… 사세 확장 성공할까

    SM그룹, 쌍용차 인수전 깜짝 등판… 사세 확장 성공할까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혜성처럼 등장한 SM그룹이 재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유명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는 무관한 재계 38위 대기업이다. 창업주 우오현(68) 회장은 쌍용차 인수를 통해 사세 확장을 노리는 동시에 경영권 승계 작업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전남 고흥 출신의 우 회장이 1988년 35세의 나이로 광주에서 창업한 삼라건설을 모태로 한다. 사명은 우주의 모든 사물과 현상을 뜻하는 불교 용어 ‘삼라만상’에서 따왔다. 아파트 분양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우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로 무너진 건설·해운·제조·레저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나갔고 2007년 SM(삼라마이다스)그룹으로 재출범했다. S는 삼라를, M은 우 회장의 별명인 ‘마이다스의 손’과 아파트 브랜드 ‘삼라마이다스빌’, 그리고 삼라만상의 ‘만상’을 동시에 의미한다. 우 회장은 몇 해 전 특혜 의혹에 휘말려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문 대통령의 동생 재익씨가 계열사 케이엘씨SM 선장으로,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의 동생 계연씨가 SM삼환기업 대표이사로 취업했다. SM그룹이 권력 서열 1~2위의 동생을 모두 데려간 것이다. 우 회장은 청와대 초청 행사와 대통령 해외 순방 명단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다. SM그룹의 공공분야 수주도 크게 늘면서 재계 서열은 2017년 46위에서 1년 만에 30위권으로 훌쩍 뛰었다. 논란이 커지자 계연씨는 2019년 11월 삼환기업 대표에서 물러났다. SM그룹은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채용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 회장은 ‘2세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째 연아(44)씨는 SM삼환기업 사내이사, 둘째 지영(43)씨는 태초이앤씨 대표이사, 셋째 명아(40)씨는 신화디앤디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계열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넷째인 아들 기원(29)씨는 삼라마이다스 사내이사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경영권이 자녀 중 누구에게로 넘어갈지는 오리무중이다. 경영 경험은 세 딸이 많다. 특히 큰딸 연아씨는 계열사 여러 곳에서 사내이사와 감사를 맡는 등 경영 보폭이 상당히 넓은 편이다. 하지만 그룹 지배력과 관련이 깊은 삼라마이다스 지분은 아들 기원(25.99%)씨가 쥐고 있다. SM그룹에도 경영권 분쟁의 뇌관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쌍용차 인수전 등판한 SM그룹… 2세 경영도 ‘착착’

    쌍용차 인수전 등판한 SM그룹… 2세 경영도 ‘착착’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혜성처럼 등장한 SM그룹이 재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유명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는 무관한 재계 38위 대기업이다. 창업주 우오현(68) 회장은 쌍용차 인수를 통해 사세 확장을 노리는 동시에 경영권 승계 작업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전남 고흥 출신의 우 회장이 1988년 35세의 나이로 광주에서 창업한 삼라건설을 모태로 한다. 사명은 우주의 모든 사물과 현상을 뜻하는 불교 용어 ‘삼라만상’에서 따왔다. 아파트 분양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우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로 무너진 건설·해운·제조·레저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나갔고 2007년 SM(삼라마이다스)그룹으로 재출범했다. S는 삼라를, M은 우 회장의 별명인 ‘마이다스의 손’과 아파트 브랜드 ‘삼라마이다스빌’, 그리고 삼라만상의 ‘만상’을 동시에 의미한다. 우 회장은 몇 해 전 특혜 의혹에 휘말려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문 대통령의 동생 재익씨가 계열사 케이엘씨SM 선장으로,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의 동생 계연씨가 SM삼환기업 대표이사로 취업했다. SM그룹이 권력 서열 1~2위의 동생을 모두 데려간 것이다. 우 회장은 청와대 초청 행사와 대통령 해외 순방 명단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다. SM그룹의 공공분야 수주도 크게 늘면서 재계 서열은 2017년 46위에서 1년 만에 30위권으로 훌쩍 뛰었다. 논란이 커지자 계연씨는 2019년 11월 삼환기업 대표에서 물러났다. SM그룹은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채용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 회장은 ‘2세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째 연아(44)씨는 SM삼환기업 사내이사, 둘째 지영(43)씨는 태초이앤씨 대표이사, 셋째 명아(40)씨는 신화디앤디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계열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넷째인 아들 기원(29)씨는 삼라마이다스 사내이사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경영권이 자녀 중 누구에게로 넘어갈지는 오리무중이다. 경영 경험은 세 딸이 많다. 특히 큰딸 연아씨는 계열사 여러 곳에서 사내이사와 감사를 맡는 등 경영 보폭이 상당히 넓은 편이다. 하지만 그룹 지배력과 관련이 깊은 삼라마이다스 지분은 아들 기원(25.99%)씨가 쥐고 있다. SM그룹에도 경영권 분쟁의 뇌관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한화그룹 한발 빠른 인사… 건설 부회장에 최광호

    한화그룹 한발 빠른 인사… 건설 부회장에 최광호

    김승연(69) 한화그룹 회장이 예년보다 한 박자 빠른 사장단 인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한다. 김 회장의 ‘오른팔’ 최광호(65) 한화건설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26일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과 큐셀부문, 한화시스템, 한화종합화학, 한화저축은행 등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시스템 방산부문장 어성철(57)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어 대표는 위성통신 사업 등 미래 사업 투자·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남이현(57) 부사장도 사장 승진과 함께 신임 대표이사에 올랐다. 남 대표는 한화종합화학 출신으로 석유화학 분야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생명 전략부문 홍정표(57) 부사장은 한화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가 됐다. 홍 대표는 한화그룹 금융 사업 전반을 꿰고 있는 금융 전문가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김희철(57) 대표이사는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로,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이구영(57) 대표이사는 큐셀부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건설 최광호 신임 부회장은 2015년 6월 한화건설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6년간 역세권 개발 사업 수주와 매출·손익 개선, 사업 체질 개선,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한화그룹 부회장은 최 부회장을 비롯해 ㈜한화 금춘수(68) 부회장, 한화솔루션 김창범(66) 부회장 등 총 3명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탁월한 인사를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 한화그룹 ‘64 용띠 사장’ 전성시대… 용의 기운 깃드나

    한화그룹 ‘64 용띠 사장’ 전성시대… 용의 기운 깃드나

    김승연(69) 한화그룹 회장이 예년보다 한 박자 빠른 사장단 인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한다. 김 회장의 ‘오른팔’ 최광호(65) 한화건설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26일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과 큐셀부문, 한화시스템, 한화종합화학, 한화저축은행 등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시스템 방산부문장 어성철(57)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어 대표는 위성통신 사업 등 미래 사업 투자·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남이현(57) 부사장도 사장 승진과 함께 신임 대표이사에 올랐다. 남 대표는 한화종합화학 출신으로 석유화학 분야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생명 전략부문 홍정표(57) 부사장은 한화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가 됐다. 홍 대표는 한화그룹 금융 사업 전반을 꿰고 있는 금융 전문가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김희철(57) 대표이사는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로,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이구영(57) 대표이사는 큐셀부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한화건설 최광호 신임 부회장은 2015년 6월 한화건설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6년간 역세권 개발 사업 수주와 매출·손익 개선, 사업 체질 개선,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한화그룹 부회장은 최 부회장을 비롯해 ㈜한화 금춘수(68) 부회장, 한화솔루션 김창범(66) 부회장 등 총 3명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탁월한 인사를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 재건축·재개발 조합 사업 종료 후 1년내 해산해야

    재건축·재개발조합은 사업 종료 후 1년 안에 조합을 해산해야 한다. 건설업체가 시공권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시공과 관련 없는 내용을 제안하는 것도 금지된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요구한 제도개선 건의 사항이 담겼다. 개정안은 준공 이후 소유권 이전 고시까지 마무리된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경우 1년 안에 조합 총회를 거쳐 해산하도록 했다. 현재는 조합 해산과 관련한 법적 근거가 없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끝나고도 조합 해산이 지연돼 조합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조합자금(청산금)이 제대로 분배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준공 후 1년 이상 미해산·청산 조합은 서울에만 103곳이 있다. 경기 35곳, 부산 17곳이 있다. 서울 강동구 A조합은 2016년 준공됐지만 최근까지도 649억원의 잔여 예산을 보유한 채 조합이 유지되고 있다. 2016년 준공된 서울 서초구 B조합도 잔여 예산이 404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의 해산과 청산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조합 운영비 등의 지출 문제로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정비사업의 불법·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고 투명성도 강화된다. 시공사가 공사를 따내기 위해 시공과 관련 없는 편법적인 내용을 제의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다. 이에 따라 시공사는 분양가 상한제 회피, 재건축 부담금 대납, 임대주택 건설의 변경 등을 제안해선 안 된다. 또 조합 추진위원회나 사업 시행자가 자금을 빌릴 땐 미리 자금 규모나 이자율, 상환 방법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했다.
  • 한국조선해양,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선 계약

    한국조선해양,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선 계약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와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메탄올 추진선’ 건조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덴마크 선사 머스크와 1만 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1조 6474억원이다. 추가 4척도 건조 계약에 포함됐다.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기존 선박유보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이는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고도의 건조 기술이 필요한 메탄올 추진선은 가격은 1척당 2000억원이 넘는다. 컨테이너선 평균 선가가 이달 기준 1억 3850만달러(1615억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30%가량 비싸다. 머스크는 지난 6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소형 컨테이너선을 한국조선해양에 시범 발주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계약을 맺었다. 머스크는 이번에 발주한 선박으로 기존 운영하던 노후 컨테이너선을 일부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 100만t에 달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컨테이너선에 메탄올 추진 엔진을 탑재하는 첫 사례라 의미가 있다”면서 “머스크사와 메탄올, 암모니아 등 대체 연료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아시아 선사로부터 총 1965억원 규모의 초대형 LPG선 2척도 추가로 수주했다. 선박들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96척(해양 3기 포함) 192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49억달러의 129%를 달성했다.
  • 재건축·재개발 조합 사업 준공 후 1년내 해산 의무화

    재건축·재개발 조합 사업 준공 후 1년내 해산 의무화

    재건축·재개발조합은 사업 종료 후 1년 안에 조합을 해산해야 한다. 건설업체가 시공권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시공과 관련 없는 내용을 제안하는 것이 금지된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요구한 제도개선 건의 사항이 담겼다. 개정안은 준공 이후 소유권 이전고시까지 마무리된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1년 안에 조합 총회를 거쳐 해산하도록 했다. 현재는 조합 해산과 관련한 법적인 근거가 없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끝나고도 조합 해산이 지연돼 조합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조합자금(청산금)이 제대로 분배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준공 후 1년 이상 미해산·청산 조합은 서울에만 103곳이 있다. 경기 35곳, 부산에도 17곳이 있다. 서울 강동구 A 조합은 2016년 준공됐지만 최근까지도 649억원의 잔여 예산을 보유한 채 조합이 유지되고 있다. 2016년 준공된 서울 서초구 B 조합도 잔여 예산이 404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의 해산 및 청산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조합 운영비 등의 지출 문제로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정비사업의 불법·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고 투명성도 강화된다. 시공사가 공사를 따내기 위해 시공과 관련 없는 편법적인 내용을 제의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다. 이에 따라 시공사는 분양가상한제 회피, 재건축부담금 대납, 임대주택 건설의 변경 등을 제안해서는 안 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에서는 시공사가 일정 수준의 분양가 보장, 임대주택 제로, 분담금 유예 등 시장교란성 제의를 했다가 논란이 불거져 재입찰을 통해 시공사가 선정되기도 했다. 개정안은 또 조합 추진위원회나 사업 시행자가 자금을 빌릴 때는 미리 자금 규모, 이자율, 상환방법 등을 지자체에 신고하게 했다. 정비계획 수립에 토지 등 소유자의 분담금 추산액과 산출 근거를 제시해 조합원이 자신의 분담금 규모를 가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동절기 등에는 정비 대상 건물의 철거뿐만 아니라 주민 퇴거도 할 수 없게 된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세입자 등의 내몰림을 더욱 적극적으로 막는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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