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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사 교체” 큰소리쳤지만 조심스러운 서울 재건축 단지

    “시공사 교체” 큰소리쳤지만 조심스러운 서울 재건축 단지

    서울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시공사와의 갈등으로 잇따라 ‘계약 해지’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시공사 교체 뒤 후폭풍에 대한 부담감에 쉽사리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은 이날 0시로 공사 중단 10일째를 맞았다. 앞서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공사비 증액계약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끝에 시공단은 지난 15일 0시를 기해 공사를 중단하고 인력과 장비를 철수했다. 조합은 공사 중단 기간이 10일을 넘어가면 시공계약 해지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공사가 중단된 뒤 열흘이 지난 만큼 조합 집행부는 이사회를 열어 시공계약 해지를 의결하기 위한 총회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총회는 14일 이상 공고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날 이사회가 열려 총회 일정을 잡는다면 이르면 5월 둘째주에 열릴 수도 있다. 다만 조합 집행부는 서울시의 중재 방안을 지켜본 뒤에 그 결과에 따라 계약 해지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조합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계약 해지보다는 중재 방안을 보고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합의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기존 5930가구를 최고 35층 83개동, 1만 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으로 올리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52%에 이른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교체를 당장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은 서울시 중재를 통해 공사가 재개되기를 바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도 시공사 교체가 어렵고 계약을 해지했을 때 조합이 지게 될 부담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합이 시공사 계약 해지를 선언하더라도 시공단이 소송을 제기하면 공사 중단은 더욱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 시공단은 이미 52% 진행된 공사현장의 출입을 통제한 채 유치권을 행사 중이다. 그렇게 되면 조합으로선 소송비는 물론 공사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로 사업성 악화까지 짊어져야 한다. 또 공사 중단이 길어지면 아파트 하자 발생 우려도 커지는 데다 공정률 52%의 공사를 이어받겠다고 나설 만한 건설사를 이른 시일 안에 찾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조합이 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의 만기가 7~8월에 만기를 앞두고 있는 것도 조합에겐 압박이 되고 있다. 조합은 대주단으로부터 이주비 대출 1조 4000억원, 사업비 대출 약 7000억원 등 총 2조 1000억원을 시공단의 신용공여(연대보증)로 조달했다. 공사가 그대로 진행됐다면 대출 계약이 무리 없이 연장됐겠지만, 대주단 일각에서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만기 연장이 쉽지 않을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 조합도 시공사 계약해지를 놓고 갈등 중이다. 이곳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컨소시엄으로 시공권을 수주해 지하 3층~지상 35층, 2678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서울시에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의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면서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선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에서 빼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에 지난 24일 열린 총회에서 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해지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그러나 잠실진주 재건축 조합 집행부는 현대산업개발만 단독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계약상 어렵다는 법적 자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뿐만 아니라 삼성물산도 함께 계약해지 대상으로 안건에 올랐다. 잠실진주 재건축 역시 시공사 교체를 하게 되면 법적 소송에 따른 공사 지연과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치러야 한다. 결국 총회에서 해당 안건은 14%의 저조한 찬성률로 부결됐다. 전체 조합원 1549명 중 1470명이 총회에 참석해 찬성 208명, 반대 1169명, 기권·무효 61명이라는 표결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시공사 교체는 조합이 꺼낼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지만 치러야 할 비용과 손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쉽게 선택하기엔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 포스코홀딩스, 1분기 연결매출 21조 3000억원, 영업익 2조 3000억원 기록

    포스코홀딩스, 1분기 연결매출 21조 3000억원, 영업익 2조 3000억원 기록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 3000억원, 영업이익 2조 3000억원, 순이익 1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고로 및 열연, 선재 공장 등 주요 설비의 수리로 인한 생산, 판매 감소 및 석탄 가격 등 원가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해외 철강사업에서는 현지 영업활동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제품 판매 증가, 포스코건설은 신규 수주 확대, 포스코에너지는 전력단가 상승 및 LNG터미날 사업 호조로 주요 사업회사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친환경미래소재 부문인 포스코케미칼도 양극재, 음극재의 판매량 증가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포스코홀딩스는 7대 핵심사업별 주요 활동과 계획, 2030년 경영목표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철강사업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관리 강화 및 조업활동 개선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탄소배출량을 현 7800여만톤 수준에서 7100만톤으로 약 10% 감축한다는 목표다.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는 2030년까지 설비 증설을 통해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93만톤까지 늘리고, 리튬, 니켈 및 리사이클링 사업 투자를 확대해 리튬/니켈을 52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에서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소 5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인프라 사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고, 식량 사업 규모도 취급량을 현 655만톤 수준에서 2500만톤까지 약 4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 확대 등을 통해 10조 4000여억원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 연간 재무 목표로 매출액 77조 2000억원, 투자비 8조 9000억원을 공개했다.
  • 포스코케미칼, 사상 최대 분기 매출…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

    포스코케미칼, 사상 최대 분기 매출…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

    포스코케미칼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성장했지만 원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을 잠식한 결과다. 포스코케미칼은 25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664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7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5.2%, 순이익은 360억원으로 9.5% 각각 줄었다. 1분기 역대 최다 매출 기록은 배터리소재 사업의 매출이 전 분기보다 44.1% 증가한 3171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의 판매 증가와 원료 가격 인상이 판매가에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48.1% 많은 27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음극재도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판매가 확대돼 23.7% 증가한 4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밖에 라임케미칼 사업은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가격에 반영돼 전 분기보다 6.6% 증가한 197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내화물 사업도 수주 증가에 힘입어 13.8% 늘어난 13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신규 고객의 수주에 차질없이 대응하기 위해 2030년 배터리소재 양산 능력 목표를 기존 계획 대비 크게 높이기로 했다. 양극재는 42만t(톤)에서 61만t으로 45%, 음극재는 26만t에서 32만t으로 23% 상향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계획이다. 양극재는 하이니켈 NCA와 보급형 전기차를 위한 LFP 등의 사업화를 추진해 제품군을 다양화한다. NCA양극재는 양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며, LFP는 원료와 제조기술을 확보한 만큼 조기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NCM·NCMA 양극재를 중심으로 북미·유럽·한국·중국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음극재는 천연흑연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저팽창 음극재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인조흑연 음극재의 양산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는 SiOx(실리콘복합산화물) 및 Si-C(실리콘카본) 제품 등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6월 양극재 광양공장의 6만t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9만t으로 확장 준공할 예정이다. 음극재 세종공장도 1만 5000t 규모의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등의 생산 라인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양극재는 연산 10만 5000t, 음극재는 8만 40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보급형, 차세대 배터리용 양·음극재 제품 전체에 이르는 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포스코그룹과 연계한 리튬·니켈·흑연·전구체 등의 원료 및 리사이클링(재활용) 밸류체인까지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영향평가 신뢰 되찾나…허위 작성·자료 부실에 ‘등록’ 취소까지

    환경영향평가를 거짓으로 작성한 경우 등록취소까지 내릴 수 있도록 행정처분 기준이 강화된다. 환경영향평가서의 기초자료를 보존하지 않은 경우 1차 위반부터 바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게 된다. 24일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환경영향평가법 시행규칙을 오는 25일 공포 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개별 환경영향평가를 둘러싼 거짓·부실 논란이 제기되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에선 환경영향평가 조사업체 대표 등 4명이 2016년부터 5년 동안 160개 환경영향평가와 사후환경조사 보고서 등 기초자료를 조작해 환경부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을 맡은 1종 대행업체가 2종 대행업체에게 자연상태환경 분야에 대한 조사를 재대행하는 구조다. 환경부는 이처럼 자연생태환경 분야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재대행을 맡길 때, 재대행 업체의 인력, 1인당 계약금액 등 ‘업무 여유도’를 개발 사업자가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근거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대행업체가 사업수행능력 이상으로 과다하게 수주하는 행위를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또한 환경영향평가 대행업체가 환경영향평가서의 기초자료를 부실하게 작성한 경우 1차 위반시 영업정지 3개월, 2차 위반시 영업정지 6개월, 3차 위반시에는 등록 취소까지 처분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신설했다. 환경영향평가서의 기초자료를 보존하지 않은 경우 1차 위반시 경고에 그쳤지만, 바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이 가능해진다. 다만 고의나 과실이 아닌 사소한 부주의나 오류로 인한 경우 행정처분을 감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영향평가서를 거짓으로 작성한 경우 인정정지 9개월에서 인정취소까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부실·거짓 작성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6개월부터 24개월까지 환경영향평가 기술자의 인정을 정지할 수 있었다. 오흔진 환경부 국토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환경영향평가서 거짓·부실 작성을 예방해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 의견을 경청해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토를 현명하게 이용하도록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715억원…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715억원…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 1453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4조 1496억원) 대비 매출은 0.1%, 영업이익(2009억원)은 14.6%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분기(1944억원)에 비해 올해 1분기 1831억원으로 5.8% 줄었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대형 현장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면서 “최근 자잿값 급등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분이 반영된 결과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 이후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파나마 메트로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분기 수주 실적은 용인 죽전의 데이터 센터 공사, 하나드림타운그룹 헤드쿼터 신축공사, 포항 환호공원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국내 사업과 싱가포르 오피스타워 2단계 등 해외공사를 통해 총 8조 94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수치이자 연간 수주 목표 28조 3700억원의 31.5%를 달성한 금액이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5.5% 증가한 83조 781억원으로, 약 4.2년치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현대건설은 전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1018억원이며 순현금도 3조 1571억원에 달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3.2%, 부채비율은 110.7%를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이라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하고 SMR(소형모듈원전), UAM(도심교통항공수단),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불안정한 대외환경에 1분기 실적 주춤…영업익 21%↓

    현대모비스, 불안정한 대외환경에 1분기 실적 주춤…영업익 21%↓

    현대모비스가 원자재 수급난과 물류비 상승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 3082억원으로 1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210억원으로 13.7% 감소했다.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완성차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전동화 부문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의 A/S(애프터서비스) 부품 수요 회복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생산 증가에 힘입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사업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늘었고,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의 A/S 부품 매출은 40%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현대차·기아 이외의 다른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한 핵심 부품 수가 급격히 늘면서 올해 1분기에만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간 계획의 44% 수준인 16억 6000만달러의 핵심 부품을 수주했다. 이는 북미와 유럽의 선진 시장을 포함해 중국 신생 브랜드 등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불안정한 대외 환경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고 원·부자재 가격과 운송비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부품 공급률을 높이고자 해외로 납품하는 부품의 운송 방식을 항공편으로 전환하면서 비용이 늘어났다”고 했다. 또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상개발비를 늘려 지난해보다 20.8% 증가한 8568억원을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 이후에는 경영 환경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완성차 시장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고부가가치 부품 위주로 제품배합이 개선되고, 친환경차 시장 확대로 전동화 부문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 구자은 LS회장 취임 첫 현장경영… 해저케이블 공장 찾아

    구자은 LS회장 취임 첫 현장경영… 해저케이블 공장 찾아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계열사 LS전선 해저 케이블 공장이 있는 강원 동해항을 찾았다. 올해 초 취임 후 첫 번째 현장경영이다. 21일 LS전선이 개최한 해저 전력 케이블 포설선 ‘GL2030’ 취항식 현장에 참석한 구 회장은 기념사를 한 뒤 선박 건조 등에 공로가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취항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명노현 ㈜LS 대표와 강원 동해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LS는 세계적인 해저 케이블 생산 메이커에서 나아가 해저 전문 시공 역량까지 겸비하여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세계로 뻗어 가는 대항해의 닻을 올리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전송, 효율적 에너지망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림과 동시에 지구촌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당당히 한몫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 3년간 아시아권에서 총 8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따냈다. 올해 초 북미에서도 35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 오고 있다. GL2030은 해저 케이블 전용 포설선이다. 바다 밑에 케이블을 깔기 위해 설계된 특수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LS전선이 이 배를 건조한 이유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해상풍력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 해저 케이블 생산뿐만 아니라 해저 전문 시공 역량까지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GL2030은 다음달부터 한 달간 전남 해남군 화원면과 신안군 안좌도 사이 약 7㎞를 해저 케이블로 잇는 현장에 투입된다. 이 케이블은 앞으로 서남해 해상풍력발전소에서 발전된 전력을 육지로 보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 “국가 각본에 끼워넣었다” 후쿠시마 원전에 던져진 100명의 증언

    “국가 각본에 끼워넣었다” 후쿠시마 원전에 던져진 100명의 증언

    일본 도쿄신문의 사회부 기자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2019년까지 9년 동안 후쿠시마 원전 현장에 잠입해 인터뷰한 작업자 100여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 역시 인후암에 걸렸을 만큼 방사능 피폭이 다반사인 현장에서 취재한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초대형 사고가 터지면 국가와 책임 당사자들은 늘 규모를 축소하고 은폐하기 바쁘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역시 ‘노심 용융’을 ‘노심 손상’으로, ‘냉온정지’를 ‘냉온정지 상태’ 등의 용어로 교묘하게 대체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호도하려 했다. 그러면서 뒤로는 작업자들을 암과 죽음이 도사리는 원전 현장으로 밀어 넣었다. 일본의 원전 수주 구조는 아주 복잡하다. 도쿄전력이 히타치 같은 대형 건설업체에 일을 발주하면 그 아래로 하청업체 여럿이 연결되는 다중 하청 구조다. 도쿄전력은 3차 하청까지 인정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7차, 8차 하청까지 얽혀 있다. 사고 수습 초기 노동자들에게 지급됐던 위험수당은 갈수록 줄었다. 이 와중에 안전장비는 자꾸만 가벼워졌다. 사태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정부의 의도적인 제스처였다. 작업 인력 역시 초기엔 자발적이었지만 갈수록 울며 겨자 먹기로 변질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일하지 않으면 다음 일을 줄 수 없다”는 원청의 엄포에 하청업체 직원들은 꼼짝없이 동원될 수밖에 없었다. 산업재해가 발생해도 보상 신청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원청, 고용주 등으로부터 온갖 회유와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매일 발생하는 원전 오염수도 문제다. 일본 정부는 이를 내년 봄부터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최전선의 작업자들이 보기에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일상화 작업은 대단한 무리수다. 한 노동자는 “짜 놓은 각본대로 움직인다는 느낌”이라며 “원전 재가동 문제는 국민 투표로 의견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자 역시 “국가가 정책을 앞세워 폭주할 때 눈물을 흘리는 건 언제나 이름 없는 국민”이라며 “이 무명인들의 증언에 대처해야 하는 것이 모두에게 부과된 무거운 책무”라고 꼬집었다.
  • 권오갑 “차원 다른 위기 올 것… 최악 상황 대책 마련을”

    권오갑 “차원 다른 위기 올 것… 최악 상황 대책 마련을”

    “아침에 공장 한 바퀴 돌아보는 형식적 활동은 그만하시라. 사장이 직접 현장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길 바란다.” 회장님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권오갑(사진)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20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이렇게 당부했다. 권 회장은 “앞으로 차원이 다른 위기가 올 것”이라면서 “계열사마다 ‘워스트 시나리오’(최악의 상황)까지 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 영역은 크게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로 나뉜다. 셋 다 업황이 나쁘지 않다. 특히 그룹의 핵심인 조선업은 지난해부터 신규 선박 수주가 확대돼 빠른 속도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가 점차 풀리고 석유 수요가 늘면서 에너지 사업도 실적 호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권 회장이 이날 갑작스레 사장단을 소집한 이유는 최근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중국의 상하이 봉쇄를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원자재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회사의 사업 분야가 외부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최근 수개월간의 실적에 안주할 수 없다는 게 권 회장의 위기의식이다. 그는 “사장단이 책임을 갖고 소신 있게 경영 계획을 추진해 나가면 위기가 곧 기회가 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후장대’ 사업의 고질적 병폐인 중대재해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관리 방안도 공유됐다. 권 회장은 강화된 안전 방침을 각 사업장에 맞게 재설계해 빠르게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가 3세인 정기선 HD현대(지주사)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10개 계열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 “형식적으로 공장 돌지 마시라”…현대重 회장님의 불호령, 왜?

    “형식적으로 공장 돌지 마시라”…현대重 회장님의 불호령, 왜?

    “아침에 공장 한 바퀴 돌아보는 형식적 활동은 그만하시라. 사장이 직접 현장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길 바란다.” 회장님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20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이렇게 당부했다. 권 회장은 “앞으로 차원이 다른 위기가 올 것”이라면서 “계열사마다 ‘워스트 시나리오’(최악의 상황)까지 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 영역은 크게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로 구분된다. 셋 다 업황이 나쁘지 않다. 특히 그룹의 핵심인 조선업은 지난해부터 신규 선박 수주가 확대돼 빠른 속도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가 점차 풀리고 석유 수요가 늘면서 에너지 사업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권 회장이 이날 갑작스레 사장단을 소집한 이유는 최근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중국의 상하이 봉쇄를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회사의 사업 분야가 외부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최근 몇 개월간의 실적에 안주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게 권 회장의 생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후장대’ 사업의 고질적 병폐인 중대재해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방안도 공유됐다. 권 회장은 강화된 안전 방침을 각 사업장에 맞게 재설계해 빠르게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결국 사장단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회사 운명이 달라진다”면서 “여러분이 명확하게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실천에 옮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주 호황 ‘조선업’ 외국 인력 도입 확대...비자 요건 개선

    수주 호황 ‘조선업’ 외국 인력 도입 확대...비자 요건 개선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인력 도입이 확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는 19일 최근 수주 증가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선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정활동(E-7)’ 비자 발급 지침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정활동(E-7) 비자는 법무부 장관이 전문적인 지식·기술 또는 기능을 가진 외국인력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정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허가한 비자다. 조선업 관련으로는 용접공·도장공·전기공학·플랜트공학기술자 등 4개 직종이 지정돼 있다. 조선분야 국내 인력 유출 및 신규 충원의 어려움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업계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용접공(600명)과 도장공(연 300명)에 대한 ‘쿼터제’가 폐지된다. 대신 업체당 내국인 근로자의 20% 내에서만 외국인 고용을 허용해 국민 일자리를 보호키로 했다. 수요가 가장 많은 용접공·도장공에 대한 외국인 인력 추가 고용 및 직종 구분없이 업체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고용이 가능해졌다. 국내 조선7사와 사내협력사 기준 최대 4428명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공계 유학생의 국내 취업 유인을 위해 ‘도장공’에 운영하던 국내 유학생 특례제도를 전기공·용접공으로 넓혔다. 유학생 특례 대상자의 전공도 선박 도장에서 이공계 전공 전체로 확대했다. 해외 인력의 경력 증명이 쉽지 않은 도장공과 전기공은 산업부 지정 기량검증단의 실무능력 검증을 통과하면 거쳐 비자 발급 경력 요건이 학사 소지자는 1년에서 면제, 전문학사 소지자는 5년에서 2년으로 완화된다. 기술능력에도 경력 요건으로 제한됐던 조선분야 외국인 전문인력의 도입이 가능해져 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외국인력 도입 확대에 따라 외국인력의 국내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한편 비자 부정발급 등 제도남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책도 마련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작업상 안전 문제 예방을 위해 입국 후 1년 이내 사회통합프로그램 이수토록 했다. 다만 현재 인력난을 고려해 2024년 상반기까지 적용을 유예했다. 부정발급 적발 시 중개업체 예비추천 제외 등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전기공·용접공·도장공의 임금요건을 전년도 국민총소득(GNI)의 80%(2021년 기준 3219만원) 이상으로 통일해 무분별한 저임금 외국인력 고용을 방지키로 했다.
  • “끝장내려 한다” 러, 돈바스 찍고 공격 확대…우크라, 항복 거부(종합)

    “끝장내려 한다” 러, 돈바스 찍고 공격 확대…우크라, 항복 거부(종합)

    러시아가 폴란드와 인접해 다른지역에 비해 안전한 피란처로 여겨졌던 르비우 등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 공격을 재개하고, 동남부 지역인 마리우폴에선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며 점령군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항복을 거부하고 동부 돈바스도 지킬 것이라며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가까운 시일 안에 말 그대로 돈바스를 끝장내려고 한다. 러시아군 전력 중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얼마나 많은 러시아군이 그곳에 몰아닥치더라도 우리는 싸울 것이다.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러시아는 2월 돈바스 지역에서 수립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뒤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서 지상군 진격이 정체되자 키이우 등지에서 군대를 철수한 뒤 동부 지역 지상군을 재편성하고 보강하는 등 돈바스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 준비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도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러시아 전투부대의 수가 65개에서 76개로 늘었다고 AP에 말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가 전쟁 초기 러시아 전투 부대당 700∼800명의 병사로 구성된다고 밝힌 것을 근거로 러시아 병력의 수가 5만∼6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하면 돈바스 지역에서 12개 대대전술단을 추가로 동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흑해함대 모스크바호 사망자 발생러, ‘시리아 내전’ 총사령관 기용 러시아는 지난 13일 침몰한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호에서 사망자가 40명 넘게 나온 걸로 알려졌다. 전원이 대피했다는 러시아 정부에 반박하는 유족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푸틴을 만난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런데도 푸틴은 여전히 이기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과거 시리아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했던 알렉산더 드보르니코프 장군을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으로 최근 기용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면전을 준비함에 따라 수주 안에 시리아 병력이 이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드보르니코프 장군은 2015년 내전을 치르는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돕는 러시아 지원군 사령관으로 파견됐고, 반군이 장악한 도시를 무차별 공습해 초토화하는 전략을 이끌었다. 시리아 감시단체들은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적극적으로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터키에서 군사 분석가로 활동 중인 시리아군 출신 아흐마드 하마다씨는 “러시아는 더 큰 전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리아 병력이 참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라미 압둘라흐만 대표는 지금까지 2만2000명이 러시아군에, 1만8000명이 러시아 민간 용병 조직 와그너그룹에 등록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러시아는 숙련된 병사를 찾고 있다”며 최근 몇 주간 시리아 최정예 ‘호랑이 부대’로 알려진 제25특수임무부대 소속 700명이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기 위해 시리아를 떠났다고 말했지만 이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 반도체 초강대국 전초기지… 513조 생산·188조 부가가치 쏠쏠

    반도체 초강대국 전초기지… 513조 생산·188조 부가가치 쏠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반도체 초강대국을 만들겠다며 기금 조성, 거점도시 육성을 강조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경기 용인과 이천, 평택을 반도체 미래 도시로 키운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이에 반도체벨트의 중심에 위치한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조감도)를 통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산업을 선도하고 일자리가 넘치고 지속가능한 경제자족도시 실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약 415만㎡ 규모로 들어서는 국내 최초의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다.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약 1조 7903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2024년부터 2036년까지 4곳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전문가들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모두 완공되면 약 3만 100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513조원의 생산과 188조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한다. 시는 현재 기반시설 승인 및 토지 보상 협의 등 착공에 들어가기 전 막바지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공동시설 확충, 규제특례 적용, 해외 전문인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한 정부 지원도 얻게 됐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도 이미 용인에 자리잡았다. 시는 2019년 11월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램리서치 테크놀로지센터를 시작으로 2020년 6월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 분야 세계 1위 서플러스글로벌 등 10여개 사를 유치했다. 램리서치는 기흥구 지곡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장비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테크놀로지센터를, 서플러스글로벌은 처인구 통삼일반산업단지에 관련 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인허가 절차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기업 규모나 상황에 따라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들 기업과 연구기관(대학)이 협력체계를 이룰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반도체 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연세대 공과대학과 용인시 산하기관인 용인시산업진흥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와 용인시 소재 반도체 기업 간 협력으로 정부 사업을 수주하고, 기술 이전과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미래 반도체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용인교육지원청과 반도체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기업들의 집적화를 위해 처인구 이동읍에 반도체 소부장 관련 중소기업이 대거 입주할 수 있는 ‘제2용인테크노밸리’도 추가 조성한다.
  • 경기, 불법 하도급 제보한 1명에게 2537만원 지급

    경기, 불법 하도급 제보한 1명에게 2537만원 지급

    경기도는 공익침해 행위 제보자들에게 보상금과 포상금 6264만원을 지급한다. 도는 지난 6일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어 공익 제보로 과태료, 과징금 등을 부과해 경기도에 재산상 이익이나 공익 증진을 가져온 12명의 제보자에게 보상금 2537만원(1건), 포상금 3727만원(13건)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불법하도급 제보(1건 2537만원), 건설업 명의대여 제보(1건 1000만원), 건설기술경력증 대여 제보(1건 1000만원), 현장대리인의 건설공사 이탈 제보(1건 50만원) 등 건설 분야 5건에만 4666만원의 보·포상금이 지급된다. 동물학대 신고(1건 660만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허위등록 신고(1건 270만원), 대기오염행위 신고(3건 310만원), 폐기물관리법 위반 신고(4건 358만원) 등 9건에는 포상금 1598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170억원 상당의 도시개발 사업을 수주한 B건설사가 무등록 건설사업자에게 불법 하도급을 줘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한 사실을 제보했다. 도는 이를 확인해 2020년 원청 업체에 1억 4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A씨에게 부과금의 30%인 4235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했고, 경찰 수사에서 불법행위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2537만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총 6772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 “드니프로 시신안치소에 러군 시신 1500구 보관 중…시신 찾아가라”

    “드니프로 시신안치소에 러군 시신 1500구 보관 중…시신 찾아가라”

    러 사망 인정 1351명보다 훨씬 많아“시신들 화장·매장하고 싶지 않다”“숨진 러 병사 부모, 아들 시신 찾아가길”인근 자포리자 일대서 러-우크라군 격전우크라 러 사망자 수 1만 8600명 주장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 시의 시신안치소에 1000구가 넘는 러시아군 시신이 안치돼 있다고 드니프로 부시장이 밝혔다. AFP 통신·BBC에 따르면 미하일 리센코 드니프로 부시장은 1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냉동고 4곳에 누구도 찾아가지 않은 러시아 군 시신 1500구 이상이 보관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신들을 화장하거나 매장하고 싶지 않다”면서 “숨진 러시아 병사들의 부모가 아들의 시신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드니프로에서는 직접적인 교전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근 자포리자 일대에서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사이 격전이 벌어졌다. 리센코 부시장이 밝힌 시신 수는 러시아 측이 지난 3월 25일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망자 수인 1351명을 넘어서는 숫자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군의 사망자 규모를 1만 8600명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자국군의 사망자 수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러시아군 사망자 20%가 장교” 영국 더 타임스는 12일 러시아군 사망자 20% 이상이 장교로 파악되는 등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가 정확한 사상자 숫자를 알리지 않으려고 하지만 시신이 돌아오면서 고위 장교들의 사망을 숨기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BBC 러시아어 서비스는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해 이송된 러시아군 1083명의 신원을 확인했는데 이 중 20% 이상이 장교였다. 전문가들은 사망자 중 장교 비율이 높은 것을 두고 장교 시신을 우선 이송했을 가능성과 함께 러시아군은 장교들이 직접 전장에서 전술 판단을 내린다는 점을 들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또 사망자 15%는 엘리트 낙하산 부대원이고 특수부대원 25명도 있었다.더 타임스는 이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호스토멜 공항 전투에서 사망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침공 첫날 공항 확보를 위해 낙하산 부대원과 비무장 경량 차량을 투입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정규 보병들은 64㎞에 달하는 진군행렬이 멈춰서면서 제 때 오지 못했다. 더 타임스는 러시아군의 시신이 돌아오는 데 2주∼1개월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최근 전투에서 사망한 이들은 아직 이송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엘리트 탱크 부대인 59 경비연대 사령관 알렉산더 베스파로프(42) 대령과 49 제병합동군 소속 포병 정찰대를 이끄는 뱌체스라프 사비노프(40) 중령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베스파로프 대령은 하리키우 인근 작전에서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장교는 갈가리 찢어진 그의 신분증 사진을 공유했다. 사비노프 중령은 시리아 전쟁에서 부상하고 두 차례 훈장을 받았으며 3월 12일 사망했다. 그의 사망은 다른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수주 후에나 확인됐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지난주 우크라이나에서 상당한 손실을 봤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는데 이는 사망자 숫자가 3월 25일 공식적으로 내놓은 1351명 보다 훨씬 많음을 시사한다고 더 타임스는 말했다. 
  • 러 화학무기 썼나… 시신 깔린 마리우폴, 일부 주민 호흡 곤란도

    러 화학무기 썼나… 시신 깔린 마리우폴, 일부 주민 호흡 곤란도

    “거리엔 카펫처럼 수습 못한 시신러 트럭 화장장비로 불태워 은폐”“정체불명 화학무기 투하” 주장도 여성 감금·성폭행 전범 사례 봇물러軍 조직적 민간 약탈 증거 나와美 전범 처벌 위해 ICC 지원 검토 러시아군이 저지른 전쟁범죄의 증거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함락 위기에 처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2만명 이상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서방이 ‘레드라인’(한계점)이라고 경고해 온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마저 나왔다. 우크라이나가 전범을 단죄하기 위한 길고 힘겨운 싸움을 준비하자 미국도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통화에서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으로 민간인 1만명 이상이 사망했다”면서 “수주간 이어진 공격과 이로 인한 물자 부족으로 사망자가 2만명이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습하지 못한 시신이 길거리에 카펫처럼 깔려 있으며, 러시아군은 트럭에 이동식 화장 장비를 싣고 다니며 시신들을 불태워 은폐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 돈바스와 러시아가 무력으로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리우폴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소속 아조프 연대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정체불명의 화학무기를 투하해 일부 사람들이 호흡 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불과 수시간 전 친러 반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민병대가 언론 브리핑에서 마리우폴의 지하 요새를 공격하기 위해 화학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터라 신빙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이 ‘레드라인’이라고 규정한 화학무기 사용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화학무기는) 새로운 테러 단계에 대한 준비”라고 강조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사실일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도 외신 등에서는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사례가 쏟아져 나왔다.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여성과 소녀들이 25일 동안 지하실에 감금된 채 성폭행을 당해 이들 중 9명이 임신한 사례가 있다”면서 “러시아군은 성폭력을 전쟁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러시아군의 민간인 약탈이 군인 개인들의 일탈이 아닌 조직적으로 자행한 것이라는 증거들이 수집됐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는 러시아군이 민가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속옷과 세탁기, 컴퓨터, 소파 등까지 약탈해 갔다는 피해 보고가 빗발쳤다. 러시아 사회학자 알렉산드라 아르히포바는 “러시아 군인들이 전쟁을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약탈 행위가 덜 부조리하고 더 실리적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미국 CNN에 “전쟁범죄 사례 5800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500여명의 용의자를 확인했다”면서 전범들을 우크라이나 법정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NYT는 미국이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ICC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2년 ICC의 근간이 되는 로마 조약에서 탈퇴한 미국은 자국법을 통해 ICC에 대한 지원을 금지하고 있다.
  • ‘비극의 도시’ 마리우폴에 화학무기 사용 의혹까지... 우크라 “전범들 재판에 세울 것”

    ‘비극의 도시’ 마리우폴에 화학무기 사용 의혹까지... 우크라 “전범들 재판에 세울 것”

    러시아군이 저지른 전쟁범죄의 증거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함락 위기에 처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2만명 이상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서방이 ‘레드라인’(한계점)이라고 경고해 온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마저 나왔다. 우크라이나가 전범을 단죄하기 위한 길고 힘겨운 싸움을 준비하자 미국도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통화에서 “수주간 이어진 공격과 이로 인한 물자 부족으로 사망자가 2만명이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습하지 못한 시신이 길거리에 카펫처럼 깔려 있으며, 러시아군은 트럭에 이동식 화장 장비를 싣고 다니며 시신들을 불태워 은폐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 돈바스와 러시아가 무력으로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리우폴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소속 아조프 연대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정체불명의 화학무기를 투하해 일부 사람들이 호흡 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불과 수시간 전 친러 반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민병대가 언론 브리핑에서 마리우폴의 지하 요새를 공격하기 위해 화학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터라 신빙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이 ‘레드라인’이라고 규정한 화학무기 사용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화학무기는) 새로운 테러 단계에 대한 준비”라고 강조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사실일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도 외신 등에서는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사례가 쏟아져 나왔다.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여성과 소녀들이 25일 동안 지하실에 감금된 채 성폭행을 당해 이들 중 9명이 임신한 사례가 있다”면서 “러시아군은 성폭력을 전쟁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러시아군의 민간인 약탈이 군인 개인들의 일탈이 아닌 조직적으로 자행한 것이라는 증거들이 수집됐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는 러시아군이 민가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속옷과 세탁기, 컴퓨터, 소파 등까지 약탈해 갔다는 피해 보고가 빗발쳤다. 러시아 사회학자 알렉산드라 아르히포바는 “러시아 군인들이 전쟁을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약탈 행위가 덜 부조리하고 더 실리적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미국 CNN에 “전쟁범죄 사례 5800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500여명의 용의자를 확인했다”면서 전범들을 우크라이나 법정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NYT는 미국이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ICC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2년 ICC의 근간이 되는 로마 조약에서 탈퇴한 미국은 자국법을 통해 ICC에 대한 지원을 금지하고 있다.
  • 부천시 별빛마루·수주도서관 준공…7월 문 연다

    부천시 별빛마루·수주도서관 준공…7월 문 연다

    경기 부천시는 지난 3월 옥길지구 내 별빛마루도서관과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수주도서관 준공에 따라 오는 7월에 순차적으로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6월 동시 착공한 별빛마루도서관은 285억원(부지매입 83억 포함), 수주도서관은 18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로에너지 도서관이자 패시브 공공건축물로 추진됐다. 별빛마루도서관은 신도시 옥길지구의 특성을 반영하여 도시적 감성의 공간디자인으로 다양한 시민 창의공간을 특화해 선보인다. 또 연면적 6206㎡(지하1층~지상3층)의 규모로 목일신문학놀이터와 가족형 창의공방(메이커스페이스)을 복합 조성했다. 수주도서관은 고강선사유적공원 자연환경과 옛지명 수주(나무고을이란 뜻)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자연감성의 공간디자인으로 별빛마루도서관과 차별화하고, 연면적 6196㎡(지하1층~지상4층)의 규모로 수주문학관 및 고강선사유적체험관, 고강시민학습원, 북카페를 복합시설로 조성했다. 2개 신축도서관이 거점형 도서관으로 조성되면서, 부천시립도서관은 2개 부서(상동도서관·원미도서관)에서 3개 부서(상동도서관·별빛마루도서관·수주도서관)로 조직이 개편된다. 이를 통해 부천형 도서관서비스를 시민에게 보다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장덕천 시장은 “지역의 부족한 문화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공공문화시설이자 랜드마크로 별빛마루·수주도서관이 전국 최고의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채워줄 수 있도록 도서관별 다양한 지식·문화창의 프로그램을 잘 개발하여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광산업진흥회, 광기업 시장 판로 확대

    광산업진흥회, 광기업 시장 판로 확대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가 광융합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진흥회는 자력으로 언론 등 매체 홍보가 어려운 광융합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수하고 참신한 광융합 제품 및 기업 홍보를 확대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경우 신제품이나 신기술개발, 투자 유치, 수주·공급 계약 체결 등 기업의 소식을 외부에 알리고 싶어 하면서도 광고비, 홍보비 협의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흥회는 한국광학회와 공동 발행하고 있는 광융합 전문정보지인 K-라이트에 2018년부터 기업들의 신제품이나 신기술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라이브 커머스 홍보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진흥회에서 매월 2회 발행하고 있는 광융합 e-뉴스레터를 통해 홍보를 희망하는 기업의 뉴스를 구독자 및 바이어 1만4,500명에게 홍보한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기업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광융합 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매체 홍보 및 온라인 홍보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판로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STOP PUTIN] 학생이 교사 고발해 해고, 서로 감시하며 소련 시절로

    [STOP PUTIN] 학생이 교사 고발해 해고, 서로 감시하며 소련 시절로

    러시아 사할린 섬의 한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독립된 나라라고 말했다가 당국에 고발돼 벌금을 부과받고 학교에서 해고됐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는 소련 시절로 돌아간 듯 이웃을 감시하고 고발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나 두브로바(57) 교사는 8학년 학생들에게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로 ‘전쟁 없는 세계’에 대해 노래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여줬다. 수업이 끝난 뒤 여학생들이 남아 그에게 “우크라이나는 우리와 별개의 독립국인가요”라고 물었고, 그는 독립국이 맞다고 답했다. 그러자 다른 학생이 “더는 아니에요”라고 쏘아붙였다. 며칠 뒤 경찰이 학교로 찾아왔고, 두브로바는 법정에 서야 했다. 법정에서 학생들과 두브로바가 나눈 대화를 녹음한 내용이 증거로 채택됐다. 학생 중의 한 명이 녹음한 것으로 보였다. 판사는 두브로바가 러시아군의 신뢰를 공개 석상에서 깎아내렸다며 400달러(약 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학교도 비도덕적 행동을 했다며 그를 해고했다. 두브로바는 NYT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사회에 퍼진 전쟁 찬동 분위기를 전하며 “모두 광기에 빠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사건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이 사건은 러시아 사회에서 편집증과 극단적 갈등이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정부가 앞장서 과거 소련식 공포 정책을 강화해서다. 소련에서는 동료 시민을 신고하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은 스스로 의심해봐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을 ‘전쟁’이나 ‘공격’, ‘침공’으로 칭하는 것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러시아군에 반하는 공개 성명을 내도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는 이것이 가혹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정보 전쟁’을 고려하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지난달 16일 연설을 통해 러시아 사회에 ‘자기 정화’가 필요하다며 “진정한 애국자를 쓰레기, 배신자 사이에서 구분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인권감시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러시아 검찰은 이미 400명이 넘는 사람을 상대로 이 법을 적용했으며 이 중에는 별 표 8개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던 남자도 포함됐다. 러시아어로 ‘전쟁 금지’는 여덟 글자다. 알렉산드라 바예바 OVD-인포 법무실장은 사람들이 동료 시민을 신고하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보인다며 “탄압은 당국자들의 손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손에서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스크바 서부의 한 쇼핑몰 컴퓨터 수리점에서는 전시된 모니터에 ‘전쟁 금지’라는 문자가 나오자 지나가던 어르신 행인이 이를 신고했고, 가게 주인 마라트 그라체프(35)는 경찰에 체포됐다. 벌금 1200달러(약 150만원)를 물어야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한 지역 뉴스매체가 공공도서관에서 친서방 태도를 보인 사람에 대해 공분하는 기사를 내보냈는데 알고 보니 도서관 사서가 소비에트 학자의 사진을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것으로 오해해 빚어진 소동이었다. 서부 칼리닌그라드의 지방 정부는 주민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선동하는 이들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신고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러시아의 한 국수주의 정당은 엘리트 계층 가운데 ‘해충’을 제보하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드미트리 쿠즈네초프 의원은 “청소가 시작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전쟁이 어느 정도 지나가면 그 과정이 속도를 낼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라도 총에 맞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이 감옥에 가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역사학자 니키타 페트로프는 “사람들에게 다시 공포가 스며들고 있다”며 “이 공포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를 고발한다”고 개탄했다. 두브로바와 거의 비슷한 일을 서부 펜자의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이리나 젠(45)도 겪었다. 어느날 교실 칠판에 전쟁을 지지하는 의미를 담은 “Z” 글자가 커다랗게 써 있어서 나치 문양 스바스티카와 닮았다고 무심코 말했다. 역시 8학년 학생이 왜 유럽 스포츠 대회에 러시아가 출전하지 못하느냐고 따졌다. 젠 교사는 “내 생각에 그게 옳은 일이다. 러시아가 문명된 태도로 행동할 때까지 그런 일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한 소녀가 “하지만 우리는 모든 자세한 일, 특히 전쟁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젠 교사는 “그래 맞아, 우리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해”라고 답했다. 그러고 끝이었다. 그런데 얼마 뒤 텔레그램에 젠과 학생들의 대화 내용이 돌아다녔고, 연방보안국 요원이 위중한 범죄라고 을러댔다. 그는 주변에 자신을 옹호하고 감싸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음을 느낀다고 했다. 당시 학생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증오를 느꼈다고 했다. 해서 그는 이달 학교에 사직서를 냈다. 그렇다고 온통 암울한 얘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두브로바가 벌금을 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자였던 사람이 하룻만에 모금 운동을 해 150달러를 건넸고, 두브로바는 반려견 쉼터에 기탁했다. 그라체프의 고객 수백명은 당국에 그를 고발하지 않았고 서방 제재 때문에 수리비를 곱절 인상했는데도 그에게 싫은 소리 한 마디 하지 않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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