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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주 회장, 8년 만의 동국제강 경영 복귀…“자동차 소재 경쟁력 키울 것”

    장세주 회장, 8년 만의 동국제강 경영 복귀…“자동차 소재 경쟁력 키울 것”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장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그룹 지주사 격인 동국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장 회장은 이날 등기임원 복귀와 관련,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지난 2015년 5월 수백억원대 횡령·배임과 해외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되자 2015년 6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경영권을 내려놓았다. 2018년 가석방 이후 은둔하다 작년 8월 ‘광복절 특사’로 취업제한 규정이 풀렸다. 장 회장은 이날 “중국과 미국 대외무역정책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 (해외에서 힘을 쓸 수 있는) 소재와 부품을 다방면으로 연구개발해 무인화시대 자동차산업 소재라든지 그런 쪽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 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도 했다. 장 회장 등기 임원 선임은 변화를 앞둔 동국제강그룹 회장으로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등 의안을 모두 승인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 이어 이번 임시주총 분할 보고를 직접 프레젠테이션했다.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최저 배당 기준·최대 배당 기준·적자 배당 기준 등을 구체화해 제시했다. 동국제강은 지주사 체제 구축 후에도 자사주 취득 소각 등 주주 환원 방안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적 분할 가결로 동국제강이 지주사 동국홀딩스(가칭)를 비롯해 사업회사인 동국제강(가칭)·동국씨엠(가칭)으로 분할됨에 따라 각 사별 경영진도 선임했다. 장 회장은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돼 장 부회장과 함께 그룹 미래성장 전략을 구상한다. 사업 회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사장이,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상훈 전무가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끈다. 지주사로 전환할 예정인 동국홀딩스는 회장과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정보기술(IT)과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으로 미래 신수종사업 확보에도 힘쓴다. 신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최 부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중장기 친환경 성장전략 ‘그린 철강(Steel for green)’을 핵심 과제 삼아 설비투자, 공정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 최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공장을 모두 거친 ‘현장통’이다. 설비·생산 분야 특화 강점을 지닌다. 신설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를 맡아 ‘DK컬러 비전2030’ 실현을 이끈다. 2030년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이 목표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부산공장장과 냉연영업실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실무 경험을 두루 쌓은 냉연 분야 전문 인력이다. 동국제강그룹 분할 기일은 내달 1일이다. 존속법인 및 신설법인 2개사는 6월 16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한다. 기존 회사 주주는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지분 비율에 따라 동일하게 주식을 분할 배분 받는다. 동국제강은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등 추가적인 절차를 마무리한 후 10월 말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 용인시, 교통 취약지역 5개 노선에 44대 공공버스 증차

    용인시, 교통 취약지역 5개 노선에 44대 공공버스 증차

    경기 용인시는 교통 취약 지역 5개 노선에 44대의 공공버스를 증차한다. 용인시는 169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110개 노선에 165대로 버스 준공영제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총 128개 노선에 242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준공영제로 버스를 운영하면 시는 노선을 소유·관리해 취약 지역에 대한 노선을 신설해 시민 편의를 더할 수 있고 운송업체는 적자분을 보조받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우선 버스노선이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기흥구 마북동~구성역 구간을 잇는 502번 마을버스를 신설한다. 2대의 공공버스가 투입돼 하루 50회 운행한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운수종사자의 편의를 위해서도 9개 노선에 9대를 증차한다 기흥구 언동중학교와 수지구 대지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시간 단축을 위해 26-3번 노선에 1대 증차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위해 77번(상현역~용인세브란스병원)과 18번(청현마을~기흥구청), 20번(구성래미안~죽전역) 노선에 각각 1대를 추가한다. 이용 수요가 많아 불편 민원이 자주 접수되는 4개 노선에도 1대씩 차량을 추가한다. 80-2번(진흥아파트~동백이마트)와 501번(동백역~00), 21번(동백역~기흥구청), 53번(현대홈타운~기흥구청) 등이다. 운수종사자의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을 위해 68번(용인터미널~수지구청) 노선에도 1대를 증차한다. 또 민영제로 운영 중 수익성 저하 등으로 운행 포기한 4개 노선(33대)을 준공영제로 전환, 올해부터 시가 노선을 관리하게 된다. 시는 공공버스 시행 원년인 지난해 ‘버스고고’ 시민 평가에서 만족도 86점을 받았다. 시민이 직접 버스에 올라 차량 청결 상태와 운행 안전성 등을 암행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14일 제2기 평가단을 위촉, 2024년 말까지 만족도를 평가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교통은 고통이라고 말할 정도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며 “버스 준공영제는 노선이 없거나 불규칙한 운행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가 주도해 노선을 관리하는 제도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로 대중교통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후 탄력적인 산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와 목재펠릿이 해법”

    “기후 탄력적인 산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와 목재펠릿이 해법”

    “기후선진국인 유럽, 세계 최대 목재펠릿 소비처로 자리매김”“미국도 탄소중립원으로 명시… 민간투자 장려에 나서”IPCC의 2050년 1.5℃ 시나리오에 바이오에너지 역할 명시 사단법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6일 목재펠릿에 대한 잘못된 우려에 대해 바로잡고, 국제 사례를 중심으로 현실과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정보 전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유럽연합(EU)은 재생에너지 지침 개정안을 가지고 여전히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국가간 이견으로 답보 상태다. 참고로 현재 EU 이사회 의장국은 임업 선진국인 스웨덴이다. 이 과정에서 협회는 IPCC의 ‘1.5도 특별보고서’를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IPCC가 밝힌 1.5도 경로상 바이오매스의 비중이 상당함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정도는 중위값 기준으로 2050년 총 1차 에너지와 총 발전량의 각각 27.3%와 8.8%에 달한다. IPCC는 산림흡수원 기능 증진을 위해 조림, 재조림, 물질로써 활용, 그리고 에너지로의 활용이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느 하나에 우열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또 IPCC는 ‘기후변화와 토지에 관한 특별보고서’를 통해 “산림자원 기반의 지속적인 목재생산과 에너지로의 활용체계가 산림의 탄소 재고를 증가시키는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전략이자, 가장 크고 지속적인 기후 완화 혜택을 창출한다”며 이는 이미 과거 보고서에서 결론이 난 사항이라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이미 국제기구가 밝힌 내용에 비춰볼 때, IPCC 가이드라인에 대한 일부 주장이나 논지는 자리 잡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실제 2019년 가이드라인 개정안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도 소수론은 수용되지 않았다. 일부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석탄보다 많다고 말하지만, 이는 거시적인 순환 탄소에 대한 이해 없이, 발생 시점에서 단순 비교한 것으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협회는 주장했다. IEA도 화학적 조성이 다른 석탄과 바이오매스를 연소 시점에서 비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UN, IPCC, IEA 등 국제기구와 과학계는 목재펠릿과 같은 현대적 바이오매스 이용형태로 기후위기 대응과 화석연료 전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IEA는 연례보고서에서 ”목재펠릿은 전력이나 열 부문에서 바이오매스 도입 확대를 위한 유망하고 선도적인 에너지 운반체“라고 소개했다. 기후선진국이라 불리는 유럽은 세계 최대의 목재펠릿 소비처다. 미국 농무부 분석자료에 따르면,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체의 목재펠릿 시장 규모는 연간 3200만t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도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하는 발전소 건립이 한창이다. 미국 역시 세계 최대의 목재펠릿 생산국으로, 연간 생산용량이 약 1400만t에 이른다. 최근 미국은 의회 차원에서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의 긍정적 측면을 인정하고, 탄소중립원으로서 관련 부문 민간투자를 확대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협회는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서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은 이제 선택적 수준을 넘어 필수 불가결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국제사회가 국가별 현실에 맞는 인센티브 체계를 갖추고, 재생에너지로서 바이오에너지 보급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의 용도별 활용 방법을 논하기에 앞서, 지속가능한 산림을 위해 적절한 목재생산량의 규모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 국내 산림은 약 10억t의 나무가 있고 매년 약 3000만t씩 성장하며, 그 중 400만~500만t을 활용한다. 산불 등 산림재해 예방과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 증진, 그리고 국산 목재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성장량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목재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이 적절하다.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재생에너지로써 지속가능한 저품질 원목의 활용은 온실가스 감축의 수단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보편사항”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수확, 수종갱신, 숲 가꾸기, 산불 피해지, 병해충 피해목 등 산림부산물을 중심으로 목재펠릿을 제조한다”며 “이를 통해 산림재해를 예방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며, 에너지와 자원 안보에 이바지하므로, 정책적인 관심과 배려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상처 난 제주 비자림로 다시 태어난다… 상생의 생태환경도로로

    상처 난 제주 비자림로 다시 태어난다… 상생의 생태환경도로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손꼽히는 제주 비자림로에 대한 개발과 보존을 놓고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비자림로는 1970년대 왕복 2차선 도로 양쪽에 인공조림한 삼나무가 벽처럼 빽빽하게 들어서면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2002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 비자림로를 확포장 공사하면서 삼나무를 벌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재개하면서 생태환경도로로 재탄생시키려고 시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환경영향 저감대책 요구에 보완 제주도는 법정보호종 모니터링 용역 추진과 동시에 환경단체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 저감대책 마련 요구에 따라 나무이식 작업을 이행하는 등 세 번이나 중단됐던 비자림로 확포장 2차분 공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비자림로를 확포장하기 위해 2014년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을 추진했다. 242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4㎞ 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87필지 13만 4033㎡를 편입해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삼나무 900여 그루를 벌채해 경관훼손 논란에 휩싸이면서 2018년 8월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2019년 3월 20일에는 1~3구간 도로폭을 24m에서 21m로 축소하고 중앙분리대를 3m에서 4m로 넓히는 등의 대안을 마련해 다시 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민 환경단체들이 조류전문가 자문을 받은 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팔색조와 쳔연기념물 황조롱이 소리가 확인됐다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재조사를 주장했다. 그 결과 그해 5월 30일 법정보호종을 정밀조사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가 두 번째로 중단됐다. 이후 2020년 5월 25일에는 환경저감대책(2구간) 보완자료를 제출해 다시 공사에 들어갔다. 그해 6월 5일 다시 환경단체가 팔색조와 애기뿔소똥구리 등 법정보호종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면서 환경저감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사가 중단됐다. 올해 2월 3일에는 제주지방법원이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도로구역결정 무효확인 가처분 및 효력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 다시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법원은 도로구역결정 및 지형 도면 고시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도는 지난 5월 17일 비자림로 1차분 확포장 공사를 재개해 준공했다.●2014년 공사 시작… 242억원 투입 도는 세 번의 공사 중단이라는 우여곡절을 겪는 와중에도 환경단체들이 요구하는 환경영향 저감대책 이행을 위해 힘써 왔다. 특히 도는 아름다운 도로를 다시 되살리기 위해 몇 가지 친환경 시도를 해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는 우선 2020년에 팔색조 대체 서식지 조성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완료했다. 고사목을 옮기고, 두점박이사슴벌레를 포획해 이주시켰다. 지난해에는 법정보호종 애기뿔소똥구리 1487개체를 포획해 아부오름(송당리 마을목장)으로 이주시켰다. 그리고 왕복 4차선을 유지하는 대신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 저감 요구에 따라 도로폭을 당초 21m에서 16.5m로 축소했다. 또한 보기만 좋은 도로에서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도로로 탈바꿈하기 위해 제주의 향토수종으로 전환하고 있다.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용지경계폭(30~40m) 구간 내 삼나무 등 수목 전부를 벌채하는 계획을 취소했다. 대신 차도폭 축소에 따른 기존 삼나무 일부 미벌채 및 용지경계 부분에 가시나무, 때죽나무, 편백 등 교목류와 다정큼나무, 꽝꽝나무 등 관목류, 초화류 등으로 차폐수림을 조성했다. 삼나무는 보기와 달리 꽃가루가 많아 아토피피부염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을 유발하는 등 위해종이기도 하다. 청정 제주에서 유독 소아 아토피가 많은 게 삼나무 꽃가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도는 삼나무를 벤 자리에 키 큰 나무부터 키 작은 나무까지 건강한 수종을 심어 ‘제주다움’을 유지하면서 다시 건강한 생태계로의 복원에 힘쓰고 있다. 기존 도로에 있던 팽나무 130그루, 산뽕나무 20그루, 후박나무 14그루, 참빛살나무 5그루, 머귀나무 3그루 등 수목 184그루 등을 이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야생동물 서식지 단절을 최소화하고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해 동물보호 울타리(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노루 등을 하천으로 유도하거나 도로 아래로 터널을 만들어 동물들의 이동통로로 만들고 있다. 기존 천미천 교량 하부에 1곳을 설치할 계획에서 겸용 생태통로 4곳을 더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추가되는 4곳은 천미천 주변 2곳과 세미교차로 주변 2곳이다. 차도폭 축소 및 노선 일부조정으로 삼나무 수림대 원형을 보존하고 불가피하게 삼나무가 훼손된 구간에는 차폐수림 조성 등을 통해 친환경도로로 건설하고 있다. 이 밖에 팔색조, 긴꼬리딱새, 으름난초 서식지라는 안내표지판과 가설방음패널 등도 설치된다. ●로드킬 방지 동물보호 울타리 설치 삼나무가 많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의 하나라는 영예를 안은 비자림로는 역설적으로 겨울에 내린 눈이 삼나무숲의 그늘 때문에 녹지 않아 빙판길로 변하는 위험천만한 도로로 변한다. 또 관광객 등이 몰리면서 도로폭이 좁아 교통체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그래서 비자림로 근처 중산간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일상마저 멈추곤 한다. 송당리의 한 주민은 “농번기나 고사리철에는 가변 도로조차 없어 농사 차량과 관광 차량, 고사리 채취 차량들로 뒤범벅돼 교통사고 위험이 늘 도사리는 곳”이라며 “행정도 환경단체도 힘겨루기를 그만하고 자연도 살고 사람도 사는 상생의 도로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실제 지난 12일 오후 4시 넘어 제주시내에서 한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대천교차로에서 송당리 방향 오른쪽에는 삼나무들이 벌목된 자리에 도로공사를 하느라 분주했을 공사 차들의 바퀴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오후 5시를 넘기자 제주시 방향으로 가는 차들로 도로는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특히 비자림로는 인근에 사람이 많이 찾는 ‘핫플’ 관광지들이 즐비하면서 상습교통정체 구간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주민과 관광객, 도민이 모두 공존하는 생태관광도로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인근에 말이 뛰어노는 송당목장이 있어 말 가임기인 1월부터 5월까지는 공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여름에는 팔색조가 둥지를 틀기 위해 돌아오기 때문에 공사를 하기에 지금만큼 최적기는 없다”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그동안 몇 번의 공사 중단으로 인한 반복학습 효과 덕분인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는 심경으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며 공사를 이어 가고 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비자림로가 생태도로로 재탄생돼 주민 곁으로 다가설 날이 머지않았다.
  • 가장 아름다운 도로 비자림로, 생태도로로 다시 태어난다

    가장 아름다운 도로 비자림로, 생태도로로 다시 태어난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손꼽히는 제주 비자림로에 대한 개발과 보존을 놓고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2002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던 이 도로가 확포장공사를 하면서 환경단체로 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한 대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연은 재해가 발생하거나 사람이 훼손해도 치유 능력이 있다. 그러나 새 생명을 되찾으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상처가 난 비자림로를 그대로 놔두면 지나친 방임이며 직무유기”라고 지적한다. 제주도가 최근 비자림로 확포장공사를 재개하면서 생태환경도로로 재탄생시키려고 시도해 주목받고 있다. ●세 차례 공사 중단 다시 재개…도로폭도 줄이는 등 환경영향 저감대책 이행 제주도는 법정보호종 모니터링 용역 추진과 동시에 환경단체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 저감대책 마련 요구에 따라 나무이식 작업을 이행하는 등 세 번이나 중단됐던 비자림로 확포장 2차분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비자림로를 확포장하기 위해 2014년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을 추진했다. 242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4㎞ 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87필지 13만 4033㎡를 편입해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삼나무 900여 그루를 벌채해 경관훼손 논란에 휩싸이면서 2018년 8월 공사가 처음 일시 중단됐다. 2019년 3월 20일에는 1~3구간 도로폭을 24m에서 21m로 축소하고 중앙분리대를 3m에서 4m로 넓히는 등의 대안을 마련해 다시 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민 환경단체들이 조류전문가 자문을 받은 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팔색조와 쳔연기념물 황조롱이 소리가 확인됐다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재조사를 주장했다. 그 결과 그해 5월 30일 법정보호종을 정밀조사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가 두 번째로 중단됐다. 이후 2020년 5월 25일에는 환경저감대책(2구간) 보완자료를 제출해 다시 공사에 들어갔다. 그해 6월 5일 다시 환경단체가 팔색조와 애기뿔소똥구리 등 법정보호종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면서 환경저감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사가 중단됐다. 올해 2월 3일에는 제주지방법원이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도로구역결정 무효확인 가처분 및 효력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 다시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법원은 도로구역결정 및 지형 도면 고시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도는 지난 5월 17일 비자림로 1차분 확포장공사를 재개해 준공했다.●제주 보호종인 팽나무 심고…로드킬 방지용 동물 울타리 만들고 이동터널 뚫고 도는 세번의 공사 중단이라는 우여곡절을 겪는 와중에도 환경단체들이 요구하는 환경영향 저감대책 이행을 위해 힘써 왔다. 특히 도는 아름다운 도로를 다시 되살리기 위해 몇 가지 친환경 시도를 해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는 우선 2020년에 팔색조 대체 서식지 조성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완료했다. 고사목을 옮기고, 두점박이사슴벌레를 포획해 이주시켰다. 지난해에는 법정보호종 애기뿔소똥구리 1487개체를 포획해 아부오름(송당리 마을목장)으로 이주시켰다. 그리고 왕복 4차선을 유지하는 대신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 저감 요구에 따라 도로폭을 당초 21m에서 16.5m로 축소했다. 또한 보기만 좋은 도로에서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도로로 탈바꿈하기 위해 제주의 향토수종으로 전환하고 있다. 경관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용지경계폭(30~40m) 구간 내 삼나무 등 수목 전부를 벌채하는 계획을 취소했다. 대신 차도폭 축소에 따른 기존 삼나무 일부 미벌채 및 용지경계 부분에 가시나무, 때죽나무, 편백 등 교목류와 다정큼나무, 꽝꽝나무 등 관목류, 초화류 등으로 차폐수림을 조성했다. 삼나무는 보기와 달리 꽃가루가 많아 아토피피부염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을 유발하는 등 위해종이기도 하다. 청정 제주에서 유독 소아 아토피가 많은 게 삼나무 꽃가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도는 삼나무를 벤 자리에 키 큰 나무부터 키 작은 나무까지 건강한 수종을 심어 ‘제주다움’을 유지하면서 다시 건강한 생태계로의 복원에 힘쓰고 있다. 기존 도로에 있던 팽나무 130그루, 산뽕나무 20그루, 후박나무 14그루, 참빛살나무 5그루, 머귀나무 3그루 등 수목 184그루 등을 이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야생동물 서식지 단절을 최소화하고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해 동물보호 울타리(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노루 등을 하천으로 유도하거나 도로 아래로 터널을 만들어 동물들의 이동통로로 만들고 있다. 기존 천미천 교량 하부에 1곳을 설치할 계획에서 겸용 생태통로 4곳을 더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추가되는 4곳은 천미천 주변 2곳과 세미교차로 주변 2곳이다. 차도폭 축소 및 노선 일부조정으로 삼나무 수림대 원형을 보존하고 불가피하게 삼나무가 훼손된 구간에는 차폐수림 조성 등을 통해 친환경도로로 건설하고 있다. 이 밖에 팔색조, 긴꼬리딱새, 으름난초 서식지라는 안내표지판과 가설방음패널 등도 설치된다. ●겨울철 눈만 오면 빙판길…사람도 자연도 모두 상생하는 생태환경도로로 다시 태어나야 삼나무가 많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의 하나라는 영예를 안은 비자림로는 역설적으로 겨울에 내린 눈이 삼나무숲의 그늘에 녹지 않아 빙판길로 변하는 위험천만한 도로로 변한다. 또 관광객 등이 몰리면서 도로폭이 좁아 교통체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그래서 비자림로 근처 중산간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일상마저 멈추곤 한다. 송당리의 한 주민은 “농번기나 고사리철에는 가변 도로조차 없어 농사 차량과 관광 차량, 고사리 채취 차량들로 뒤범벅돼 교통사고 위험이 늘 도사리는 곳”이라며 “행정도 환경단체도 힘겨루기를 그만하고 자연도 살고 사람도 사는 상생의 도로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실제 지난 12일 오후 4시 넘어 제주시내에서 한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대천교차로에서 송당리 방향 오른쪽에는 삼나무들이 벌목된 자리에 도로공사를 하느라 분주했을 공사 차들의 바퀴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오후 5시를 넘기자 제주시 방향으로 가는 차들로 도로는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특히 비자림로는 인근에 사람이 많이 찾는 ‘핫플’ 관광지들이 즐비하면서 상습교통정체 구간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주민과 관광객, 도민이 모두 공존하는 생태관광도로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인근에 말이 뛰어노는 송당목장이 있어 말 가임기인 1월부터 5월까지는 공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여름에는 팔색조가 둥지를 틀기 위해 돌아오기 때문에 공사를 하기에 지금만큼 최적기는 없다”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그동안 몇 번의 공사 중단으로 인한 반복학습 효과 덕분인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는 심경으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며 공사를 이어 가고 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비자림로가 생태도로로 재탄생돼 주민 곁으로 다가설 날이 머지않았다.
  • [기고] ‘산림혁신’ 디지털시대를 넘어 미래 가치로/남성현 산림청장

    [기고] ‘산림혁신’ 디지털시대를 넘어 미래 가치로/남성현 산림청장

    세계적으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구조를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이 화두가 되고 있다. 산림정책 역시 숲으로 잘사는 ‘산림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디지털 기술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림 르네상스는 세계 유일의 녹화 성공국이지만 낮은 임업 소득과 기후변화로 위기에 몰린 산림 분야 부흥 운동이다.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통해 산림의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나무를 기르고 숲을 가꾸는 임업은 1차 산업으로만 인식됐다. 산림정책에 드론이나 위성, 라이다(LiDAR)와 같은 첨단 장비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혁신이 실현되고 있다. 드론·위성 등 원격장비를 활용한 산림경영과 자원조사를 통해 축적한 산림 정보에 기반한 ‘데이터 숲’ 조성이 가능해졌다. 현장에서 직접 봐야 했던 숲을 디지털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재현해 산림조사 시간 단축뿐 아니라 산림 정보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더욱이 물과 탄소 등 산림 지하부에 숨겨진 공간까지 파악해 세밀한 산림정책 지도로 확대·제작된다. 산림공간·목재정보서비스와 산림청 공공시스템이 연계된 ‘데이터 숲’은 누구나 어디서든 몇 번의 클릭만으로 주변 산에 있는 수종·토양·환경 등 생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나무의 전 생애주기 추적 및 평가가 이뤄져 수목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나무심기 등 과학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 나아가 가상의 숲과 실제 숲을 연계한 ‘디지털트윈 숲’ 구축이 현실화됐다. 위험성이 높은 산불 현장 등 재난지역은 굳이 방문 없이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불예측시스템을 통해 산불 확산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산의 미래 모습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임업인은 산림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시장 수요에 맞춰 산림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는 것이다. 숲의 가상화는 산에 오르지 않고도 정상에서 아름다운 우리 숲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기후위기로 급변하는 산림환경을 예측해 보전해야 할 산림과 이용할 산림을 구분해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뿐 아니라 환경 갈등도 줄일 수 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산림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오는 2025년 농림위성이 발사되면 3일마다 한반도 전 지역 산림을 촬영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변화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은 산림을 잘 가꾸고 국민 누구나 숲을 누리며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산림정책 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 ‘국민의 숲 5.0 시대’는 산림 혁신이자 산림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 돌아오는 화물차주·정상화 움직임 포착… 정부 “주말이 분수령”

    돌아오는 화물차주·정상화 움직임 포착… 정부 “주말이 분수령”

    시멘트 운송차주 765명에 명령서 전달시멘스 출하량 업무개시명령 전 대비 4배↑컨테이너 반출입량 부산항 70%대 회복파업 참여 조합원들 일부 업무 복귀 움직임원희룡 “철도노조, 정치파업 선동 철저 대응”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지부 총파업 8일차에 접어든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운을 띄웠던 업무개시명령의 신속 발동에 이은 안전운임제 전면 폐지 검토, 정유 업종 추가 업무개시명령 착수 등 정부의 고강도 압박으로 시멘트 업계를 중심으로 산업계가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과 화물연대는 정부의 시멘트 운수종사자 업무개시명령에 반발해 오는 6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지만 현장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정부는 명령서 교부가 끝난 이번 주 주말을 파업 사태 전환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내일(2일)이면 명령서 우편 송달이 일단락된다”면서 “이번 주말을 기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147개 시멘트 운송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운송거부가 발생한 74곳의 765명(전체 30%) 화물차주 명단을 확보해 업무개시명령서를 현장 교부했다. 또 주소지가 확보된 542명 중 425명에게 우편 송달을 마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송사들이 대체로 협조적인 분위기로 전날 운송을 거부했던 29개 운송사 중 21개사가 운송을 재개하거나 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면서 “일부 운송사들은 (‘복귀’ 명분을 위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도 했다”고 전했다.실제 이날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의 운송횟수는 3170회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지난달 29일보다 292%가 늘면서 시멘트 출하량 역시 이틀 만에 8만 2000t으로 4배가량 늘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 규모가 국내 최대인 부산항도 평시 대비 70%까지 회복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반출입량이 33%에 그쳤다.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2%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57%까지 올라온 상태다.  이는 화물연대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부당하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다해도 기각될 가능성이 높고, 정부가 시멘트·컨테이너 차주 등 기존 안전운임제 적용대상 업종까지 전면 폐지하겠다고 들고 나오면서 조합원들이 이탈, 파업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상 최악의 무역적자(11월 누적 426억 달러) 등 부정적 여론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비조합원뿐만 아니라 파업에 동참했던 조합원들이 복귀했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정유를 추가 업무개시명령 대상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3000대의 유조차가 운송거부를 벌여 주유소의 재고 부족 현상이 빚어지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실무준비회의를 열었다.시멘트 운송 현장과 재건축 현장 등을 찾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유 분야가 시급하다. 언제든 국무회의를 소집해 추가 운송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면서 “행정 처분은 가처분 대상이 아니며 운송거부는 범법 행위”라고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원 장관은 오는 2일 전국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서도 “철도 민영화 주장은 자신들의 안전 부문 실패를 회피하려는 가짜 프레임”이라면서 “철도노조가 민주노총의 전위대 역할을 하며 정치파업 선동대 역할을 하는 부분은 철저히 대응해 구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인싸] 택시 기사 탈출, 전액관리제 재검토가 답/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과 교수

    [서울인싸] 택시 기사 탈출, 전액관리제 재검토가 답/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과 교수

    최근 택시 승차 대란이 이슈다. 일상회복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해제 후 서울 도심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인파에 비해 운행 중인 택시 수는 상대적으로 너무나 적다. 서울시 택시정책위원회 위원으로서 승차 대란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머리를 맞대고 고심을 이어 오고 있다. 그 많던 택시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택시 운전을 할 사람이 필요한데, 아무도 택시 운전을 하려 하지 않고 재직자의 퇴직률 또한 높다. 심지어 2년여 동안 1만명의 기사가 택배나 배달시장으로 떠났다. 구직자의 택시업 기피와 재직자의 이탈에는 여러 이유가 있으나, 가장 큰 요인은 만족스럽지 못한 수입이다. 2020년 택시 전액관리제가 전면 시행되며 운수종사자들의 임금체계에 큰 지각 변동이 있었다. 기존에는 정해진 금액을 회사에 입금한 후 운수종사자가 차액을 모두 가져가는 구조였지만, 전액관리제하에서는 운송수입금 납부에 더해 기준액을 초과한 수입금을 회사와 또 배분한 후 ‘성과급’으로 가져간다.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월급제 전환이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사 입장에서는 열심히 운행해 번 수익을 회사와 배분한다. 4대 보험료, 소득세가 늘어난 것도 큰 부담이다. 과거와 같은 시간을 근무해도 소득 감소를 피부로 느낄 수밖에 없다. 모든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중요한 것은 임금이다. 타 업종과는 달리 택시는 복지, 근무강도, 기본급 수준 등이 어디든 대동소이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기본급 외 추가 수입이 임금의 수준을 결정하는데, 기존 대비 2분의1 정도의 추가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현 제도를 선호할 운수종사자는 많지 않다. 물가는 오르고, 실질 소득은 감소하다 보니 이직 고민도 높다. 만약 이들의 고민이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다시 한번 ‘택시 엑소더스’가 벌어질 수도 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우선 운수종사자의 소득 구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전액관리제’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노동의 대가에 비례하는 임금을 받아야만 근로의욕도 생기고, 불성실 근로도 방지할 수 있다. 전액관리제 전면 재검토와 요금 인상 등 운수종사자의 소득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는 운행률 개선의 필수적인 요소다. 택시 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변모한다면, 타 운송수단의 택시 시장 진입은 언감생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택시의 존재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무한 변화 시대에 택시를 생존하게 만든다. 일터이자 삶의 터전인 택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전액 관리제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 고속도 사망사고 70%가 주시 태만 원인… 피로 푸는 게 최선[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고속도 사망사고 70%가 주시 태만 원인… 피로 푸는 게 최선[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지난달 31일 밤 9시 30분 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도로 보수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한 명이 목숨을 잃고 두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졸다가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자가 깜빡하는 사이 사고로 이어지는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2887건이 발생했고 101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0년에도 2215건에 64명이 사망했다. 졸음운전은 사전 징후가 나타나고 운전자가 이를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쓰면 사전에 사고를 막을 수 있다.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무섭다. 음주운전이 그나마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이라면, 졸음운전은 아예 무의식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것과 같다. 그래서 졸음운전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시속 100㎞로 달리는 자동차에서 운전자가 1초만 졸더라도 자동차는 28m를 이동한다. 2~3초만 졸아도 자동차는 운전자가 제어하기 어려울 정도로 나아가기 때문에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대형 사고로 연결된다. 실제 고속도로에서는 속도가 빨라 사고 때 치사율(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이 높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사망 사고 원인의 69.8%가 졸음 등 주시 태만이었다. 특히 장거리운행·야간운행이 잦은 화물차의 졸음운전이 심각한 수준이다. 2020년 고속도로 졸음·주시 태만 운전 사망자는 130명이고, 이 가운데 승용차 40명, 승합차 13명, 화물차 77명으로 분석됐다. 교차로나 신호등에 걸려 수시로 핸들이나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일반도로와 달리 고속도로는 곧은 도로인 데다 오랫동안 같은 패턴으로 운전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지고 졸음이 쉽게 몰려온다.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연쇄 추돌 사고나 경부고속도로 양재IC 7중 추돌 사고, 서해안고속도로 9중 추돌 사고의 원인은 모두 졸음운전이었다. 졸음운전 사고는 차량·도로 상태, 교통 체증 등과 상관없고 음주운전과 달리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졸음운전의 원인은 다양한데, 피로가 졸음운전의 주된 원인이다. 수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게 1차 원인이다. 특히 음주가 졸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과로에 따른 피로도 생리적으로 졸음을 유발한다. 졸음운전을 막으려면 피로를 푸는 것만큼 현명한 대책이 없다. 고속도로에서는 조금이라도 졸음이 온다 싶으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피로를 풀어야 한다. 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는 2시간을 운전하면 15분 쉬도록 의무화했지만, 승용차는 운전자 스스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에 따르면 버스 운전자의 휴식 시간 보장 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내 산소가 부족하면 운전자의 집중도가 떨어지고 졸음이 쏟아지므로 수시로 창문을 열거나 외부 공기 흡입 형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일정에 쫓기다 보면 휴식 시간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운전자들의 생명보다 중요한 건 없다”며 “과로나 졸음에 따른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 모두 휴식 시간 보장 제도 정착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2026년까지 단계적 시행

    경기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2026년까지 단계적 시행

    경기도가 김동연 경기지사의 교통 분야 공약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를 위한 구상을 15일 밝혔다. 도는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 확대, 민영제 시내버스 재정지원 강화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공영제를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날 경기 의정부 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민영제 시내버스업체의 경영위기 극복과 운수종사자 노동 여건 개선, 노-사 갈등 완화 등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뒀다. 우선 도는 2020년부터 도내 광역버스 일부 노선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는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를 시내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노선 입찰제 방식 준공영제는 민간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버스 노선권을 공공이 구입 또는 회수해 소유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운송사업자에게 일정기간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이다. 도는 올 연말까지 시군과 협의를 마쳐 시행 기반을 마련한 후 2023년 20개 노선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200개 노선을 시내버스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는 운행수익이 적지만 공익적 이유로 운행해야 하는 노선을 우선 전환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며, 시내 운행 노선 등은 각 시장·군수가 업체와 논의해 결정·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으로는 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개선에도 힘쓴다. 준공영제 버스 운수종사자 임금을 2026년까지 서울·인천시 수준으로 인상하고, 민영제 버스업체는 기존 주 52시간 탄력근무제가 아닌 1일 2교대 근무제로 전환토록 할 계획이다. 민영제 시내버스 노선 업체에는 재정지원을 강화한다. 적자 노선에 대한 지원과 우수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운송 수익개선을 위해 탄력적인 재정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 도는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재정지원액을 2019년 2470억원에서 올해 6108억원으로 늘려왔다. 박노극 국장은 “그간 버스업체, 노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노사정TF’를 중심으로 지속해 협의를 해왔다”며 “도민들이 버스 파업 걱정 없이 어디서든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섬·산·DMZ로 배낭 출장 100일… 나무를 보며 숲의 미래를 봅니다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섬·산·DMZ로 배낭 출장 100일… 나무를 보며 숲의 미래를 봅니다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에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가장 먼저 반겨 준다. 10여년 전부터 일반인에게 조금씩 개방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서울시내에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숲이 있다는 데 놀라워한다. 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에서 근무하는 강진택 연구관은 1년에 서너 달은 숲을 돌아다니는 공무원이다. “배낭을 메고 섬부터 비무장지대까지 전국에 있는 산과 숲을 돌아다니는 게 내 업무”라는 강 연구관을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31일 만났다. -요즘은 틈날 때마다 비무장지대를 찾는다는데. “2020년부터 한 달에 한 번가량 이틀이나 사흘 비무장지대를 드나든다. 비무장지대에 직접 들어가서 식생을 조사하는 첫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아침 일찍 비무장지대에 진입해서 조사하고 저녁이 되기 전에 나오고.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식이다. 서부전선부터 시작해 동부전선까지 조사한 뒤 다시 동부전선에서 서부전선으로 옮겨 가며 비무장지대 식생정보와 토지이용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관련 통계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비무장지대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추진하는 걸 국정과제로 선정하면서 문화재청, 환경부, 산림청 등과 함께 조사에 들어갔다. 남북교류협력이라는 의미도 크다. 북한 산림과 가장 근접한 게 비무장지대니까. 근데 북한 산림 황폐율이 심각한 듯하다. 남측의 70년대 정도 수준으로 추정한다.”-비무장지대도 산림 황폐화가 심각한가. “많은 이들이 비무장지대 하면 울창한 밀림을 상상하는데 사실 비무장지대는 그런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남북 간 대치가 이어지다 보니 산사태나 산불, 벌목 등으로 많이 황폐해져 있다. 가시적으로 보면 황무지라고 할 수 있다. 나무는 거의 없지만 사람 발길이 닿지 않았다는 측면이 중요하다. 습지도 있고, 희귀 생물종이 많이 있다. 분단과 전쟁, 평화와 생태라는 다양한 주제에서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가치가 큰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산림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게 된 계기는. “2004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산림생장측정을 전공으로 임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무가 어떻게 자라는지 모델을 만들고 앞으로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는 일을 하며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들과 함께하는 게 내 전공이라고 할 수 있다. 1년에 100일 이상은 출장이다. 섬과 산, 비무장지대까지 안 다니는 곳이 없다.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등지에 기술이전 등 공동프로젝트로 한두 달 외국에 있는 숲을 방문하기도 한다. 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숲과 나무를 좋아했다. 내 일이라는 게 결국 배낭을 메고 전국에 있는 산과 숲을 돌아다니는 건데, 그게 적성에 잘 맞는다.” -산림ICT연구센터는 어떤 곳인가. “지난해 신설됐다.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산림 정보와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곳이다. 숲 관련 정보를 조사하고 분석해서 향후 대한민국 숲의 미래를 예측하고 탄소량을 산정해서 국가산림자원조사와 산림통계 등을 담당한다. 특히 전국에 400곳이 넘는 기상관측망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해 기상청에 제공한다. 산불 관련 정보수집도 빼놓을 수 없다.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농림위성 발사 준비도 담당한다. 위성은 2025년 발사 예정인데, 그에 발맞춰 위성센터 건립도 준비 중이다.”-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해마다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기후변화 문제도 있지만 산림과학 측면에서 보자면 그 지역 수종 대부분이 소나무라는 걸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소나무는 경제성이 매우 크다. 거기다 한국인들이 소나무를 유독 좋아하기도 한다. ‘애국가’에도 나올 정도로 상징성도 크다. 그에 비해 소나무는 송진 때문에 불에 잘 타고, 소나무재선충 문제도 심각하다. 전문가들 입장에선 고민이다. 사실 대체수종을 제시하기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산림전문가로서 어떤 대안을 제시하고 싶나. “침엽수 대체수종 문제가 산림정책의 최대 고민이다. 개인 의견을 전제로 말한다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후보는 참나무다. 한국 산림이 국토에서 63%(630만㏊)가량 되는데 소나무류와 참나무류가 절반씩이라고 보면 된다. 참나무 종류는 전국에 걸쳐 잘 자라고, 지속적 공급이 가능하다. 목재 측면에서 우수하고 식량자원 활용 측면도 좋고 탄소흡수 면에서도 우수하다. 산림청에서도 최근 활엽수인 참나무류 위주로 주요 수종을 바꾸는 문제를 고민 중이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국산 참나무로 오크통을 개발한 것도 참나무 경제성 증진과 관계가 있나. “참나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 가운데 하나로 와인 보관용 오크통 국산화를 4년 전부터 추진했다. 식품연구원은 국산 효모를 개발하고 우리는 국산 오크통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였다. 현재 상용화 직전 단계다. 증류주와 과일주 보관용으로 널리 쓸 수 있다.” -최근 대규모 벌채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국 산림 중 사유림이 67%가량인데, 현재 40년 키운 사유림 1㏊를 벌채해서 버는 수익이 200만원이 채 안 된다. 경제성 있는 수종으로 바꾸려면 벌채를 해야 하는데 그건 또 환경훼손 논란이 있다. 게다가 한국 산림은 평지가 별로 없고 대부분 경사가 급해서 기계화도 어려워 인공조림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도 분명한 건 산림정책은 장기간에 걸친 계획이 필수라는 점이다. 육종은 최소 40년을 봐야 한다. 국가전략에 따라 미리 계획을 갖고 양묘를 미리 해야 산불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 친환경 한우 사육 탄소중립 기여

    친환경 한우 사육 탄소중립 기여

    전국한우협회는 올해 한우산업형 ESG 실현을 선언했다. ESG 활동으로 지구 환경을 수호하는 소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국민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한우의 업사이클링은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소는 사람이 먹는 식품을 만들거나 농산물을 수확하면서 나오는 부산물들을 사료로 섭취하고 양질의 단백질로 토양의 자양분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한우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한우 나눔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이 영양 있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해·재난 지역의 회복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 지역에 한우곰탕을 지원하기도 했다. 산림청과 협업 중인 숲속 한우농장 만들기 사업은 탄소 저감에 유익한 수종을 축사에 식재하는 사업으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한우 사육 환경을 조성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 경북도, 울진 산불현장 방문 尹당선인 측에 원전 등 각종 현안 건의

    경북도, 울진 산불현장 방문 尹당선인 측에 원전 등 각종 현안 건의

    경북도는 15일 울진 산불피해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원자력 복원 프로젝트 등 지역 현안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원자력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요청했다. 또 ▲울진 산불 피해 극복 일자리 프로젝트(스마트 원예 단지·양봉밀원숲 조성) ▲백두대간 차세대 산림과학 복합지구(산불 안전지구·산림연구 마을) ▲백두대간 국가 학술연구심 조성 ▲백두대간 복합 레저지구 등 백두대간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동서 5축(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중부권 동서 횡단 철도(서산∼천안∼점촌∼울진) 조기 건설, 대규모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한 초대형 헬기 보강과 특수진화대 설치도 건의서에 담았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비대면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연구원, 대학, 기업, 전문가 등을 포함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응 TF를 최대한 빨리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사업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도는 앞서 지역발전이 국가발전으로 연결되는 현안 사업을 집중적으로 건의하기 위해 산업경제, 균형발전, 지속 가능, 문화관광 4대 분야 중심으로 ‘차기 정부 국정과제 실·국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 지사는 또 “울진 산불 지역은 수습복구 차원을 넘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있는 산림 및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단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울진 산불 특별법 제정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고 임도 확장, 수종 변경 방화림 조성 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진 산불과 관련해서는 오는 20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자체 피해조사와 중압 합동조사단 피해 조사가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복구계획을 수립한다. 이 지사는 지난 11일 신속 항원 검사와 PCR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 이재명 “경제 부스터샷…인수위, 코로나 구제 특별위 될 것”

    이재명 “경제 부스터샷…인수위, 코로나 구제 특별위 될 것”

    ‘코로나19 피해 긴급 구제 특별위’ 구상 밝혀“위기에 강한 대통령” 거듭 강조“1분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 포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당선 직후 제1호 지시사항으로 루스벨트식 신속 대응 기구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를 설치,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예정에 없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0일 이후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은 확실히 바뀔 것”이라며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곧 ’코로나19 피해 긴급 구제 특별위‘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 “코로나19 피해, 신속 지원” 코로나19 피해 긴급구제 특위는 긴급피해지원을 위한 예산 계획을 검토하고 소상공인 손실보상의 접수, 심사, 신속 지급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총괄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개선방안을 다음달10일 이후 최대한 빠르게 제시하고 신용 회복 준비와 피해 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과 치료 과정에서 생긴 피해에 대해 전면적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생 돌봄 문제, 진단키트 보급 등 방역 과정에서 따라오는 일상의 불편·피해를 종합적으로 해소·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19 피해 ’국가 무한책임‘도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에 대해 국가가 무한책임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이제 그 누구도 버틸 수 없다”며 “민생의 고통이 극심해 하루 한 시가 시급한 상황에서도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추경 통과에 반대하고 ’시간이 많다‘며 국민을 배신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시키고 이번 주 내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중증환자 관리 재택치료 지원 강화·지원체계 개선 ▲신속하고 과학적인 진단·접종 방식 도입 ▲3차 접종자에 한해 거리두기 제한 24시로 완화 요구 ▲3월 교육현장 내 방역지침 개선 요청 등 유연한 방역·의료 대응 체계 전환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재택치료 상담 인력을 늘리고 보건소 행정인력은 신속하게 재배치해 상담소와 통화가 안 되고 치료자 지원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단체장의 관할 지역부터 즉각 실행하겠다. 당대표 주재로 최소 우리 당 소속의 자치단체장이라도 원격회의를 열어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택치료는 엄밀히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는 것으로 당연히 국가가 함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며 “앞으로 재택치료자에 대해 의약품 구매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1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거리두기 완화”, “청소년 방역패스 폐지” 이 후보는 “영업시간 제한을 밤 10시까지 연장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6인에서 8인, 10인으로 집합 인원을 늘릴 수 없다면 3차 접종자만이라도 더 머물 수 있도록 완화해야 한다. 제가 당선된다면 다음달 10일부터 거리두기를 완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정부는 다음달 교육현장 내 방역지침,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대상 주 2회 검사 권고 등으로 학부모 및 교직원 등 교육 현장의 불안·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교육부는 주 2회 검사에 대해 걱정·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적극 추진하길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10만명씩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 청소년 방역패스 폐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 추경 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 신속 추진 ▲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 부스터샷‘ 플랜 마련 등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의 온전한 보상과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경 ’강력 드라이브‘ 의지 거듭 밝혀 이 후보는 “오늘 본회의에 상정될 추경은 긴급 방역 민생 예산이기 때문에 국회는 오늘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뿐만 아니라 의료·방역·돌봄 인력 지원, 전국민 자가진단키트 지급, 재택치료자 생활지원비, 고용취약계층과 운수종사자, 문화예술인 지원 등을 위한 예산도 반드시 현재 추경안에 더 담아 통과시키고 신속하게 집행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추경 집행과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문제도 즉각 조치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생긴 불량 부채는 정부가 인수, 채무 조정·탕감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신용불량은 전면 원상 복구하는 신용 대사면을 실시하겠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번 추경에서 부족한 부분은 선거 이후 경제 부스터샷으로 대거 보완하겠다”며 “대규모 긴급 추경 또는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국민들이 최소한의 경제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준비된 이재명을 즉각 실전에 투입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다. 1분1초도 낭비하지 않고 즉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추경을 기습 단독 처리한 것에 이어 3조5000억원을 증액한 추경 수정안 처리를 이날 추진한다. 기존 14조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에 진단키트와 재택치료키트 지원, 특수고용노동자·프리랜서 지원 예산 등을 추가한 17조5000억원의 추경 수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전날 이에 대한 국민의힘 비판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람이 죽어가는데 ‘완벽한 의사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인데 (환자가) 죽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부겡 글을 올려 “정부안에 반대한 국민의힘이 불참해 부득이 단독 처리했다”며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면 당선인 신분으로 정부와 협상해 추가지원·보상을 위한 긴급재정명령 등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 [인사]

    ■여성가족부 ◇국장급 전보 △정책기획관 황윤정△청소년정책관 김권영△가족정책관 김숙자△권익증진국장 최성지△교육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최은주 ■국토교통부 ◇의원면직 △장관정책보좌관 이인화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이승돈△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조용빈△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박동구 ◇전보 △대변인 김동훈△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선준규△디지털농업추진단장 성제훈 ■한국고용정보원 ◇부서장 △기획정보화본부 혁신기획단장 김균△기획정보화본부 일자리플랫폼실장 정영현△기획정보화본부 정보보호운영실장 박건욱△연구사업본부 고용서비스전략실장 김중진 ◇팀장 △기획정보화본부 고용정보서비스실 워크넷팀장 송문섭△기획정보화본부 고용정보서비스실 취업지원팀장 이상우△기획정보화본부 일자리플랫폼실 데이터표준팀장 송은주△연구사업본부 노동전환분석팀장 김동규△연구사업본부 고용서비스전략실 미래직업연구팀장 박가열△연구사업본부 일자리사업평가센터 평가기획팀장 김은영△연구사업본부 일자리사업평가센터 중앙일자리평가팀장 장기영△연구사업본부 청년정책허브센터 청년정책연구개발팀장 송수종 ■덕성여자대학교 ◇처장(급) △교무처장 민재홍△학생인재개발처장 겸 대학일자리본부장 손재현△대학교육혁신원장 양정호
  • 오산 하수종말처리장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재탄생

    오산 하수종말처리장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재탄생

    하수종말처리장 위에 만든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16일 경기 오산에서 문을 열었다. 오산시가 악취로 외면 받던 제1 하수종말처리장 상부에 만든 반려동물테마파크는 1만 973㎡ 부지 위에 건축 연면적 2934㎡ 규모의 4층 건물로 만들어졌다. 건물 안에는 애견미용샵, 펫호텔, 애견수영장, 애견카페 등이 들어섰고 건물 밖에는 도그런, 장애물경기장, 동물놀이터 등을 만들었다.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3월부터 유료로 운영한다. 지난 10월 14일 청와대에서 분양받은 풍산개 ‘강산’이와 ‘겨울’이도 반려동물 테마파크에서 지내게된다.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오산시청 공무원들의 학습동아리인 ‘오비이락’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2016년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 참가해 혁신상을 수상, 특별조정교부금 49억원을 확보했다. 당시 기피 시설인 하수처리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맑음터 공원과 오산천이 인접해 문화여가 공간으로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테마파크가 들어선 땅은 2000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제1하수종말처리장을 복개한 곳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방류수질 악화 및 악취 발생 등으로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곳”이라면서 “2016년부터 악취 감소를 위해 하수처리장을 복개하고 노후시설을 개량하는 공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곽상욱 시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한 반려동물테마파크가 경기남부 사통팔달의 교통접근성을 활용해 다양한 신성장 동력으로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주는 폭동” “전 재산 29만원” 분노만 키운 정치군인의 퇴장

    “광주는 폭동” “전 재산 29만원” 분노만 키운 정치군인의 퇴장

    빈농의 아들 출신으로 12·12 군사쿠데타를 통해 제11·12대 대통령직을 움켜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권력욕은 굴곡지고 어두운 대한민국 현대사를 만들어 냈다. 전씨는 12·12 군사반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일절 인정하지 않은 채 23일 세상을 떠났다. ●한국전쟁 중에 육군사관학교 입학 전씨는 1931년 경남 합천의 빈농에서 10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어린 시절부터 일본인 식품공장에서 배달 일을 하는 등 가족을 부양했다. 전씨는 대구공고를 졸업한 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그는 훗날 회고록에서 “내 성적은 228명 중 끝에서 두 번째였다. 육사 합격은 내 인생에서 운명적 전환점이었다”고 밝혔다. 1955년 육사 11기로 졸업한 후 군인의 길을 걸었으나 처음부터 돋보이지는 못했다. 군 생활 초반에는 한직을 전전하다 1961년 박정희 당시 육군 소장이 일으킨 5·16 군사정변에서 육사 생도들의 지지 선언을 주도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 소장의 눈에 띈 이후 당시 최고 권력기관이었던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실 비서관으로 기용된다. 그후 중앙정보부 인사과장, 30대대장, 1사단장, 보안사령관 등 출세가도를 걸었다. 그가 속했던 하나회의 전신 오성회도 군 내 주류 모임으로 급부상했다. 전씨가 보안사령관으로 재직하던 1979년 유신 통치의 마침표를 찍은 10·26 사태가 발생한다. 그는 하나회를 등에 업고 박정희 대통령 총격 사건 수사·처리를 맡은 합동수사본부를 이끌면서 권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박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체포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마저 체포하면서 12·12 신군부 반란을 일으켰다. 1980년 5월 17일 전국 대학생들이 군부에 반기를 들고 ‘서울의 봄’이라 불리는 민주화 요구 시위에 나선다. 그러자 전씨는 ‘시국 수습’을 핑계로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민주화 세력을 탄압했다. 5월 18일 서울 시위에 이어 광주에서도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자, 신군부는 계엄군·공수특전여단을 투입해 무력 진압하며 걷잡을 수 없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같은 달 27일에야 마무리된 계엄군의 무분별한 진압은 무고한 광주시민들의 목숨을 앗아 갔다. ●개헌까지 하며 11·12대 대통령 연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신설하며 국정 실권을 장악한 전씨는 1980년 최규하 대통령 사임 직후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제11대 대통령이 된다. 같은 해 10월 ‘7년 단임 대통령제’를 골자로 하는 새 헌법을 공포하고, 1981년 간선제로 치러진 제12대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해 당선되며 제5공화국을 열었다.‘3저(저유가·저금리·저달러) 호황’을 누리는 국가 개발 시기에 정권을 잡았으나, 끊임없는 민주화운동 탄압은 그의 몰락을 앞당겼다.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대통령 직선제 요구가 거세졌고, 맞대응으로 내놓은 4·13 호헌조치는 6월 항쟁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결국 당시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선후보가 집권여당 대표로 6·29 선언을 발표하면서 직선제 개헌이 이뤄졌다. 1988년 대통령 임기를 마친 전씨는 여생 내내 심판대에 올랐다. 퇴임 직후 전씨가 ‘5공 청문회’에 나와 5·18 진압에 대해 “자위권 발동”이라고 답한 데 대해 이철용 평화민주당 의원이 “살인마”라고 비판한 것은 사회가 그의 책임을 묻기 시작한 상징적 사건이다. 이후 계속되는 대규모 시위에 전씨는 부인 이순자씨와 강원 백담사로 들어가 769일간 은둔 생활을 했다. 문민정부 들어 본격적인 법적 심판이 시작된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5·18 특별법을 제정했고, 그해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반란수괴죄 및 살인,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2심을 거쳐 1997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을 최종 선고받았다. 1997년 김영삼 정부는 국민 대화합 명분으로 그를 특별 사면했다. 전씨는 이후에도 반성 없는 모습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던 전씨는 2003년 법원의 재산 명시 명령에 ‘예금 29만원’을 기재하며 사실상 납부를 거부했다. 2006년 노무현 정부는 전씨 등 3년 이상 형을 선고받은 176명의 서훈을 취소하고 훈장 환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전씨는 훈장 반환도 거부하다 7년 만인 2013년에야 12·12 이후 받은 9개 훈장을 반납했다. ●조비오 신부 사자 명예훼손 등 1심 유죄 2017년 4월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도 논란이 됐다.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비상계엄은 “정당한 법 절차를 따랐다”고 주장했다.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두고는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했다. 5·18 관련 단체들은 사자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적시 등으로 고발했다. 전씨는 1심 내내 알츠하이머 투병, 고령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다 2019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해 11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불복, 항소해 재판을 진행하다 오는 29일 변론을 앞두고 있었다. 올해 8월 다발성 골수종 확진을 받았던 전씨는 생전 가깝게 지낸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 사과없이 떠난 전두환의 일생…분노만 키운 全의 입

    사과없이 떠난 전두환의 일생…분노만 키운 全의 입

    빈농의 아들 출신으로 12·12 군사쿠데타를 통해 제11·12대 대통령직을 움켜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권력욕은 굴곡지고 어두운 대한민국 현대사를 만들어 냈다. 전씨는 12·12 군사반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일절 인정하지 않은 채 23일 세상을 떠났다. 전씨는 1931년 경남 합천의 빈농에서 10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어린 시절부터 일본인 식품공장에서 배달 일을 하는 등 가족을 부양했다. 전씨는 대구공고를 졸업한 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그는 훗날 회고록에서 “내 성적은 228명 중 끝에서 두 번째였다. 육사 합격은 내 인생에서 운명적 전환점이었다”고 밝혔다. 1955년 육사 11기로 졸업한 후 군인의 길을 걸었으나 처음부터 돋보이지는 못했다. 군 생활 초반에는 한직을 전전하다 1961년 박정희 당시 육군 소장이 일으킨 5·16 군사정변에서 육사 생도들의 지지 선언을 주도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 소장의 눈에 띈 이후 당시 최고 권력기관이었던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실 비서관으로 기용된다. 그후 중앙정보부 인사과장, 30대대장, 1사단장, 보안사령관 등 출세가도를 걸었다. 그가 속했던 하나회의 전신 오성회도 군 내 주류 모임으로 급부상했다. 전씨가 보안사령관으로 재직하던 1979년 유신 통치의 마침표를 찍은 10·26 사태가 발생한다. 그는 하나회를 등에 업고 박정희 대통령 총격 사건 수사·처리를 맡은 합동수사본부를 이끌면서 권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박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체포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마저 체포하면서 12·12 신군부 반란을 일으켰다. 1980년 5월 17일 전국 대학생들이 군부에 반기를 들고 ‘서울의 봄’이라 불리는 민주화 요구 시위에 나선다. 그러자 전씨는 ‘시국 수습’을 핑계로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민주화 세력을 탄압했다. 5월 18일 서울 시위에 이어 광주에서도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자, 신군부는 계엄군·공수특전여단을 투입해 무력 진압하며 걷잡을 수 없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같은 달 27일에야 마무리된 계엄군의 무분별한 진압은 무고한 광주시민들의 목숨을 앗아 갔다.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신설하며 국정 실권을 장악한 전씨는 1980년 최규하 대통령 사임 직후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제11대 대통령이 된다. 같은 해 10월 ‘7년 단임 대통령제’를 골자로 하는 새 헌법을 공포하고, 1981년 간선제로 치러진 제12대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해 당선되며 제5공화국을 열었다. ‘3저(저금리·저유가· 저달러) 호황’을 누리는 국가 개발 시기에 정권을 잡았으나, 끊임없는 민주화운동 탄압은 그의 몰락을 앞당겼다.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대통령 직선제 요구가 거세졌고, 맞대응으로 내놓은 4·13 호헌조치는 6월 항쟁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결국 당시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선후보가 집권여당 대표로 6·29 선언을 발표하면서 직선제 개헌이 이뤄졌다. 1988년 대통령 임기를 마친 전씨는 여생 내내 심판대에 올랐다. 퇴임 직후 전씨가 ‘5공 청문회’에 나와 5·18 진압에 대해 “자위권 발동”이라고 답한 데 대해 이철용 평화민주당 의원이 “살인마”라고 비판한 것은 사회가 그의 책임을 묻기 시작한 상징적 사건이다. 이후 계속되는 대규모 시위에 전씨는 부인 이순자씨와 강원 백담사로 들어가 769일간 은둔 생활을 했다. 문민정부 들어 본격적인 법적 심판이 시작된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5·18 특별법을 제정했고, 그해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반란수괴죄 및 살인,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2심을 거쳐 1997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을 최종 선고받았다. 1997년 김영삼 정부는 국민 대화합 명분으로 그를 특별 사면했다. 전씨는 이후에도 반성 없는 모습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던 전씨는 2003년 법원의 재산 명시 명령에 ‘예금 29만원’을 기재하며 사실상 납부를 거부했다. 2006년 노무현 정부는 전씨 등 3년 이상 형을 선고받은 176명의 서훈을 취소하고 훈장 환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전씨는 훈장 반환도 거부하다 7년 만인 2013년에야 12·12 이후 받은 9개 훈장을 반납했다. 2017년 4월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도 논란이 됐다.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비상계엄은 “정당한 법 절차를 따랐다”고 주장했다.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두고는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했다. 5·18 관련 단체들은 사자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적시 등으로 고발했다. 전씨는 1심 내내 알츠하이머 투병, 고령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다 2019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해 11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불복, 항소해 재판을 진행하다 오는 29일 변론을 앞두고 있었다. 올해 8월 다발성 골수종 확진을 받았던 전씨는 생전 가깝게 지낸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 ‘수능방역’ 앞두고 교실 비우라는데… 스터디카페·학원 자습실 떠도는 고3

    ‘수능방역’ 앞두고 교실 비우라는데… 스터디카페·학원 자습실 떠도는 고3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의 고등학교가 11일 일제히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학생들은 집, 학원, 스터디카페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코로나19와의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표적 학원가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일대의 학원, 스터디카페를 이날 둘러보니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다들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와서는 안 되기 때문에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지난 1일부터 방역 지침 완화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스터디카페는 입구에 들어서자 ‘호흡기 이상 증상 있을 시 출입 제한’, ‘체온 체크 필수’ 등의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오전 10시쯤 강남구 대치동 60석 규모의 한 스터디카페에서는 10여명의 학생이 고개를 푹 숙인 채 마지막 총정리에 몰두하고 있었다. 김혜진(18·양재고3)양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은 스터디카페뿐인데 그동안 밤 10시에 문을 닫는 게 가장 힘들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됐을 땐 학교, 학원, 스터디카페까지 모두 문을 닫아 집에서 공부를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특히 온종일 마스크를 끼고 공부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스터디카페에서 만난 신서영(18·진선여고3)양도 “비대면 등교 땐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렵다”며 “학교에선 모의고사 시간에 맞춰 종도 울리고 졸면 선생님이 깨워 줘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데 독서실은 그렇지 않아 집중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목동의 한 스터디카페에 붙어 있는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응원 문구와 함께 후배들이 쓴 ‘형, 누나들 수능 파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가 수능이 임박했음을 느끼게 했다. 허유진(18)양은 “학교가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돼 등교할 수 없어 스터디카페에 왔다”며 “여름방학 때 백신 2차까지 다 접종했다. 소독을 자주 하고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어 크게 불안하지는 않다”고 말했다.오후가 되자 입시학원에도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학원들은 시험을 앞두고 행여나 확진자가 발생할까 봐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목동의 한 유명 입시학원의 관계자는 “100명 이상 학생이 등록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며 “소독 및 방문자 체크, 방역 점검 등 다차원으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치동의 한 재수종합학원에서는 하얀 위생모와 위생장갑을 쓴 직원이 학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독약을 뿌리고 있었다. 이번 주말까지 400명의 수험생이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마지막 자습기간에 돌입한다고 했다. 이 직원은 “교육청 직원이 어제도 다녀갔다”면서 “방역관리대장과 함께 강의실 좌석 한 칸씩 띄어 앉기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봤다”고 전했다.
  • “화마가 남긴 병마, 직접 증명하라”… 국가는 책임을 외면했다

    “화마가 남긴 병마, 직접 증명하라”… 국가는 책임을 외면했다

    “공상은 내가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는 사실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일한 결과가 이 병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요.” 25년차 최지일(51·가명) 소방위는 지난해 10월 희귀 혈액암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을 진단받았다. 경북 지역의 소방서에서 일하는 그는 매달 한 차례 서울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마신 유독가스가 의심됐지만 입증이 막막했다. 일선 화재·구급현장의 소방관들이 각종 질병을 앓아도 공무상 요양(공상)을 인정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공상 처리 절차는 질병과의 업무상 연관성에 대한 입증 책임을 당사자 개인에게 지우고 있어서다. 최 소방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근무와 치료를 병행하면서 직접 업무 연관성을 입증할 각종 기록들을 일일이 찾아 모았다. 그는 “업무 자체가 유독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큰데 막상 발병했을 때 혼자 연관성을 증명하려니 어려웠다”며 “최소한 참고할 수 있는 신청 매뉴얼이라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어렵게 신청해도 공무원연금공단과 인사혁신처에서 기각되면 지난한 행정소송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현행법상 소방공무원의 공상 휴직 기간은 3년, 일반 휴직은 최장 2년까지다. 소송이 길어지면 생계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27년차 백철웅(48·가명) 소방위도 2015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신청한 공상이 재심까지 불승인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소송으로 지칠 때쯤 공단은 공상 인정을 해 주는 대신 소송 취하를 제안했고, 치료가 급했던 그는 조정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난 2월에 백혈병 후유증으로 골수형성이상증후군까지 발병했다. 백씨는 “기존 공상에 더해 추가 상병 승인을 요청했지만 소식이 없다”고 한숨지었다. 법조계는 공단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격이라고 비판한다.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판례가 남으면 비슷한 공상 신청도 승인해 줘야 하다 보니 소송 취하를 종용하며 개별 사건으로 축소한다는 지적이다. 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 이정민 변호사는 “소송이 길어지면 2년을 넘기는 일은 허다하다”며 “국민 세금으로 소송에 대응하는 공단과 달리 소방관들은 사비로 하는데 패소라도 하면 소송 비용까지 다 떠안아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22일 서울신문이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무원연금공단과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소방공무원의 공상 승인율은 2017년 92.3%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해 지난해 87.5%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 중 불승인된 사건들도 소송에서는 결과가 바뀌다 보니 소방관들의 업무 현실과 동떨어진 심의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소방관의 순직·공상 불승인 사건 중 48.2%(2011~2020년 연평균)가 행정소송에서 정부 패소로 뒤집어졌다. 이는 세계 각국이 도입한 ‘공상추정법’이 국내에는 없기 때문이다. 공상추정법은 공무원이 병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공상으로 인정하되 국가가 업무상 인과관계를 입증하도록 한 제도다. 국내 입법 시도는 수년 전부터 줄곧 좌절됐다. 2017년 20대 국회에서 표창원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김범석법´(공무원연금법 일부개정법률)을 발의했지만 철회돼 폐기됐다. 혈관육종암을 앓다 2014년 숨진 김범석 소방관은 생전에 공상이 거부됐다가 소송에서 승소한 사후에 인정됐다. 지난해 4월 정부가 소방직을 국가직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소방관들의 공상 인정 현실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당시 “국가직 전환은 소방공무원의 처우와 복지 개선을 위한 시작”이라고 공언했지만 소방관들이 절실하게 요구해 온 공상추정법의 전망은 밝지 않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재발의한 ‘공무원 재해보상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올 2월 상임위 상정 후 다른 공무원 직군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해 온 정부 반대에 부딪혀 답보 상태다. 안연순 원주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국제암연구소(IARC)는 전립선암, 고환암,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을 소방관에게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인정한다”며 “정부가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소방업무와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된 질병부터라도 공상추정법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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