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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해의 외계인?…희귀 상어, 호주 박물관서 공개

    심해의 외계인?…희귀 상어, 호주 박물관서 공개

    최근 호주에서 잡혀 화제를 모은 마귀상어가 마침내 호주 시드니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이 3일 공개한 마귀상어(학명 Mitsukurina owstoni)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1억 2500만 년 전 지구 상에 존재했던 마귀상어과(Mitsukurinidae)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종으로, 몸길이 3~4m까지 성장한다. 이번에 공개한 마귀상어는 몸길이 1.2m로, 태어난 지 2~3년밖에 안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귀상어는 고블린 상어로도 불리는 데 긴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이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블린과 닮았기 때문. 이런 괴상한 생김새 때문에 ‘심해의 외계인’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또 이 상어는 1200m 정도 되는 심해에서 서식해 목격된 사례가 거의 없다. 햇빛을 싫어하고 어두운 바닷속을 좋아해 뱀파이어 상어라고도 불린다. 따라서 마귀상어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의 해양생물 수집 담당자인 마크 맥그루터 큐레이터는 “이번 상어는 1980년대 두 마리가 들어온 이후 여전히 네 마리째”라고 말했다. 그만큼 희귀하다는 것. 이번 개체는 지난 1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사우스코스트 그린케이프 인근에서 낚시꾼 로홀린 켈리가 잡은 것. 그는 “그리 놀라지는 않았지만 생전 처음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지역 워프 수족관에서 보존과 분석을 위해 보관돼 오다가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으로 이송된 것이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은 이번 마귀상어의 전시를 한동안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가시마 앤틀러스(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 ■여자농구 ●신한은행-삼성(오후 7시 인천 도원체)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LIG손해보험(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 ■볼링 로드필드·아마존수족관컵 SBS 프로대회(오전 9시 안양 호계볼링경기장 및 서울 공릉볼링경기장)
  • [명인·명물을 찾아서] 눈과 손으로 만나는 정겨운 토종 물고기

    [명인·명물을 찾아서] 눈과 손으로 만나는 정겨운 토종 물고기

    “쉬리, 황쏘가리, 각시붕어, 어름치 등 토종 민물고기 보러 양평으로 오세요.” 경기 양평군 용문면 광탄리에 있는 경기도해양수자원연구소 내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다양한 한국 토종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2003년 7월 전국 처음으로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을 개관한 이후 매년 15만~20만명이 찾는 수도권 대표 자연 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까지 165만여명이 학습관을 방문했다. 경북 울진, 충북 단양, 경남 밀양, 강원 삼척 등지에 들어선 민물고기 학습관도 이곳을 벤치마킹한 뒤 설립했다.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989㎡ 규모로 크지도 호화롭지도 않지만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토종 물고기를 살펴볼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다. 수족관 60개와 영상학습실(84석), 체험전시실(23개 코너) 등을 갖추고 있다. 1층 전시실에는 러시아에서 들여와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부화에 성공한 철갑상어를 비롯해 황쏘가리, 어름치, 금강모치 등 천연기념물과 한국특산종인 쉬리, 각시붕어 등을 만날 수 있다. 현재 68종 1400여 마리가 전시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이 기다리고 있다. 박제 물고기에 낚싯대를 대면 물고기 이름이 나오도록 한 ‘낚시체험’과 터치스크린을 통해 물고기 퀴즈를 풀고 숨은 그림을 찾는 게임, 컴퓨터를 이용해 만든 ‘어류도감’, 바닥에 있는 물고기 영상을 밟으면 물고기가 살아 있는 듯 움직이는 ‘물고기와 함께 춤을’ 등 23개의 체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야외에 마련된 6개의 체험장에서는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잉어, 붕어, 피라미 등을 풀어놓아 누구나 만질 수 있도록 한 ‘터치 풀 방’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야외에 마련된 생태연못에서는 노루오줌, 옥잠화, 동자꽃 등 야생화와 수련, 노랑어린연꽃 등 수생식물 50여종이 자라고 있지만 지금은 겨울철이어서 볼 수가 없다.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생태체험학교도 눈길을 끈다. 초등학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봄부터 시작하는 체험학교는 생태학습관람→연구소 내 사육 시설 견학 및 물고기 먹이주기→연구소 옆 흑천변 생태체험→체험노트 문제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연구소는 또 매년 도내 각 시·군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에 참가해 쉬리, 각시붕어 등 20여종의 토종 민물고기를 전시하는 ‘민물고기 이동전시회’도 마련한다. 학습관 운영을 담당하는 전민지씨는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를 직접 보고 만지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어릴 적 아련한 향수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자녀를 데리고 많이 찾는다. 겨울철임에도 지난달에만 5300여명이 다녀갔다”고 자랑했다.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989년 내수면 개발시험장으로 문을 열었다. 2004년 민물고기 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했다가 2012년 수산사무소와 통합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4만 3980㎡ 부지에 생태학습관, 본관, 센터, 질병관리원 등 20개 건물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토종 민물고기 전시만 하는 곳은 아니다. 민물고기 양식기술에 관한 시험연구는 물론 토종어종·우량치어 생산보급 및 기술지도, 수산생물 질병 관리, 해양 양식기술 개발보급,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2010년부터 한반도 고유종 보존사업, 이른바 ‘토종물고기 지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연산 얼룩동사리 어미를 활용한 종묘 생산과 모래무지 인공번식, 멸종위기종 꾸꾸리 인공번식 연구 등이 주목을 끈다. 내수면 어업뿐 아니라 해양양식 기술·연구 개발을 통해 어업 경쟁력 강화 및 어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가무락 시험양식, 우렁쉥이 양식기술개발, 비단가리비 양식 안정화 시험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철갑상어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한 기관으로도 유명하다. 요즘 주변에서 관상어로 쉽게 만날 수 있는 철갑상어는 1억 5000만년 전에 출현한 지구상에 생존하는 어류 중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이며 화석어류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약전의 자산어보 등 각종 고문헌에 기록돼 전해 내려오는 어종으로 종 복원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캐비어로 불리는 철갑상어알은 송로버섯, 거위 간과 함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소는 1998년 러시아로부터 철갑상어 치어를 이식해 어미 고기로 키우면서 종묘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2001년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으며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캐나다, 미얀마, 중국, 말레이시아 등 외국에 철갑상어 양식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양식 선진국인 일본의 공무원과 연구진이 이곳을 방문할 정도로 기술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연구소는 최근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토종 철갑상어를 바다에서 양식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을 개발해 큰 주목을 끌었다. 토종 철갑상어 5마리의 바닷물 적응 시험에 성공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철갑상어를 담수에서만 양식하고 있는데 철갑상어를 대상으로 한 바닷물 적응실험 성공은 처음이었다. 토종 철갑상어는 서해연안에 서식하다 1961년 이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2009년 북한에서 토종 철갑상어를 들여와 복원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우 수산물안전팀장은 “바닷물 적응 시험 성공을 계기로 토종 철갑상어 종 복원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으며 향후 철갑상어의 바다양식도 도전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캐비어를 비롯한 2조원 규모의 소비시장을 갖고 있는 철갑상어는 무분별한 남획으로 자연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는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품종으로 지정하고 철갑상어의 포획을 금지시켰고, 세계 각국에서 양식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홍성우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토종 철갑상어 복원은 토종 호랑이 복원만큼이나 어려운 사업”이라면서 “토종 철갑상어 양식 기반이 확립되면 자유무역협정에 대항할 수 있고 어업인 소득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슈&이슈] “해양관광 메카 자신 있는데… 3년째 애물단지 신세랍니다”

    [이슈&이슈] “해양관광 메카 자신 있는데… 3년째 애물단지 신세랍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박람회가 폐막한 지 3년이 돼 가지만 아직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2조 1000억원을 투자한 여수박람회장의 부지·시설 활용 방안의 하나로 3차례 매각 공고를 냈지만 모두 유찰됐다. 정부는 부지 25만㎡, 건물 8채 14만 1000㎡, 스카이타워 등 시설물 7곳 등을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의 여수박람회장 사후 활용 계획을 세우고 공모에 나섰다. 일괄 매각이 실패하자 시설물 분할매각, 매각대금 5년 분할납부 등 매각 조건을 크게 완화했지만 나서는 사업자가 없었다. 경기 침체에 따라 투자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무조건 매각 비용을 낮출 수도 없다. 여수박람회가 끝난 직후인 2012년 9월 5일 국가계획으로 확정한 박람회 사후 활용계획이 매각 무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박람회장을 세계적인 해양관광리조트 및 남해안 해양관광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려고 했다. 매각이 지지부진하자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박람회 사후 활용계획 변경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줬다. 결과는 조만간 발표된다. 지역에서는 정부 차원의 박람회장 활성화 대책이 매각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수시도 정부가 무리한 매각 대신 먼저 박람회장을 활성화해 자산가치를 높여 줄 것을 수차례 건의했다. 시는 박람회장 활용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장기임대방식 투자공모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KDI 용역 중간보고회 때도 현행 매각방식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여수시의 주장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KDI에 전달한 사후 활용의 입장과 요구 사항 등을 담은 의견서에 박람회 정신 계승 사업의 하나로 조성되는 ‘청소년해양교육원’과 ‘복합해양센터’ 등을 우선 건립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매각 대상 부지·시설 중 해양 관련 공공시설 건립 예정지와 현재 사용 중인 주차장 부지, 국제관 시설 등은 사후 활용 필수 시설이라 매각·임대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박람회장 사후 활용이 엄연한 국가계획이란 점과 박람회장의 선 활성화 당위성,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위탁 매각의 부당성, 정부의 재투자 불가 입장에 대한 반론, 여수시 재산을 국가에 무상 양여한 점, 박람회 유치부터 개최까지 보여준 30만 여수시민의 열정이 갖는 무한 가치 등을 줄곧 강조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시가 주장하는 장기임대 방식마저도 무산된다면 박람회장 일부분을 전남도와 여수시가 장기임대(장기상환)하는 방안을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의회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 특별위원회도 국가 차원의 활성화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대식 사후활용특위 위원장은 “여수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정신을 계승하고 민간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선 활성화가 절실하다”며 “정부가 전 국민, 전 세계인에게 약속한 대로 사후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 여수지역, 나아가 남해안권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후 활용 방안 추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후활용특위는 그동안 3차례 매각이 실패로 돌아간 것은 정부가 대책 없이 진행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무책임함과 박람회에 대한 몰이해가 빚어낸 촌극이란 설명이다. 특위는 “정부가 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이 아닌 ‘청산’ 절차를 밟고 있어 영원히 흉물스러운 부담 덩어리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여수세계박람회는 세계적으로 실패한 또 하나의 사례로 회자될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정부의 무책임을 꼬집고 있다. 주철현 시장은 “여수박람회장을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항인 동서통합지대의 거점과 상징공간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청소년해양교육원과 복합해양센터 등 해양 관련 공공시설 건립으로 박람회장 선활성화를 통해 해양관광의 메카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박람회장 부지를 매입해 관광 자원 시설을 개발하고 활성화하면 남해안 관광벨트 거점 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람회장 사후 활용 방안을 놓고 정부와 여수시가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박람회장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박람회는 2012년 5월 개최해 820여만명이 찾아 성공대회로 평가받아 해양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부지 활용 방안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임시방편으로 2013년 4월 20일 다시 문을 열었다. 박람회 당시의 뜨거웠던 열기를 추억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박람회장에 볼거리가 많은 것도 관광객이 급증하는 이유다. 희귀종을 포함한 해양 생물 3만 3000여 마리가 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수족관인 한화 아쿠아리움과 수변공간, 여수박람회 기념관 등이 인기다. 아파트 20층 높이(67m)의 스카이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남해안 풍경과 화려한 불빛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빅오쇼(4월 4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운영)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살아 있는 바다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의 박람회 기념 콘텐츠뿐만 아니라 미래해양과학기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어 학생단체에도 인기가 높다. 중국인 관람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여름 성수기에 맞춰 카약, 수상자전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체험장을 운영해 전국에서 6만 2948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초부터 박람회장 컨벤션 시설을 보강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중국 암웨이 인센티브 여행과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 107건을 유치해 55만명을 끌어들이는 성과도 거뒀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달에만 16만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명보다 40% 증가했다. 케이블카, 오동도 등 인근 관광지의 인기와 함께 여수를 찾는 내일로(청소년 대상 패스형 철도 여행 상품)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비수기임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지난해 입장객은 223만 4000여명(하루 평균 6121명)에 48억원의 수익도 올렸다. 직영시설 운영과 대관사업 활성화, 주차요금 현실화 등으로 목표액 35억원을 37% 초과했다. 박람회 이듬해인 2013년 다시 개장한 4월부터 12월까지의 수익 23억원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앞으로 박람회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월쯤 호남KTX가 개통됨에 따라 서울~여수 간이 2시간 50분으로 단축되고 제주~여수 카페리가 운항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동빈 회장 “롯데월드타워·롯데몰 안전 직접 챙기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 “일주일에 한번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몰을 불시에 방문해 직접 안전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예고 없이 롯데월드타워와 롯데몰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 안전상황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종합방재실로 이동해 안전사고 발생 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어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영화관과 아쿠아리움도 방문해 철저한 보수와 관리를 주문했다. 롯데월드몰 입점 업체 직원들도 만났다. 신 회장은 “입점 업체의 수수료 감면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 입점 업체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방문객 감소로 입점 업체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안전제일주의를 통해 (고객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겠다. 또 지원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영업 중단 중인 수족관과 영화관의 재개장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서류는 서울시에 제출했다”면서 “현재로서는 보완을 했고,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말 완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 97층 공사 현장을 둘러본 신 회장은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랜드마크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 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이름을 1층 로비에 새길 방침이다. 한편 신 회장은 최근 제2롯데월드(555m)보다 16m 높은 빌딩(571m)을 짓는다는 현대그룹의 구상안에 대해 “초고층 빌딩 사업은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123층보다 더 높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고양 공유지 임대료율, 서민 > 대기업

    고양 공유지 임대료율, 서민 > 대기업

    시유지 임대료도 대기업이 특혜를 받고 있다. 9일 서울신문이 취재한 결과 연간 수백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인 경기 고양시의 ‘명물’ 원마운트는 축구장 7개(1면당 7140㎡) 면적, 수도권 최대 수족관 겸 동물원인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축구장 4개 면적 규모의 시유지를 공시지가의 1%만 내고 35년간 장기 임대받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원마운트는 공시지가의 0.25%인 연간 2억 3000만원만 내고 있다. 비정규직을 포함해 ‘상시 고용 인원 200명 이상 사업장’이란 이유로 고양시가 0.75%를 더 깎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고양시의 대표적 달동네인 덕은동의 일명 ‘유곽골’ 78가구 주민들은 공시지가의 2%를 임대료로 내고 있다. 축구장 절반 규모 구릉지에 1가구당 연평균 160만원씩 총 1억 2500만원을 납부하며 살고 있다. 시유지 한 개 지번에 보통 2~3가구가 33㎡(10평) 내외 판잣집을 짓고 산다. 주민 다수는 과거 서울에서 쫓겨 내려온 철거민 등의 서민이라 임대료 연체율이 90%를 넘는다. 고양시는 대기업들로부터는 공시지가의 1%를 시유지 임대료로 받고 있다. 영세 서민들의 집터 임대료는 2%를, 주차장 부지 등 수익형 토지는 5%씩 받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도 마찬가지다. 현행 공유재산관리조례는 국·공유지의 대부 요율을 ‘재산평정가격(공시지가)의 5%’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근거로 외국인 투자 지분이 조금이라도 있는 기업에 공유재산을 빌려줄 경우에는 4% 포인트나 감면해 1%만 받을 수 있다. 그것도 많다며 정규직, 비정규직 가리지 않고 상시 고용 인원 200명 이상 사업장의 경우 75%를 더 낮춰 0.25%만 받는다. 이로 인해 원마운트는 일산호수공원, 백화점 등이 밀접해 땅값이 훨씬 더 비싼 핵심 상권을 빌려 사용하면서도 유곽골 주민들의 집터 임대료보다 훨씬 싼값에 알짜 상업용지를 쓰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상가 임대료로 20억~30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총 3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 50년간 사용한 뒤 고양시에 기부채납하지만 그때는 낡아서 철거해야 한다. 이에 대해 박시동 정의당 고양시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대기업에는 터무니없는 특혜를 주면서 서민들의 삶은 돌보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비현실적인 법률 개정 건의 및 조례 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해외여행 | 남국南國의 숨은 섬 베트남 푸꾸옥

    해외여행 | 남국南國의 숨은 섬 베트남 푸꾸옥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인 푸꾸옥.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PQ아일랜드라 불리는 이 섬에는 때묻지 않은 밀림과 인적 드문 해변, 순박한 섬 사람들의 인심이 그대로 살아 있다. 다 둘러볼 수 없어 더 신비로웠던 숨은 여행지. 인간의 손길 닿지 않은 밀림과 야생의 숲 베트남의 듣도 보도 못한 섬에 갔다. 이름은 푸꾸옥Phu Quoc. 캄보디아 국경에서 1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 같은 섬이지만 아직 개발이 안 된 곳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2014년 허핑턴 포스트에서는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했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2014 최고의 겨울 여행지 3위’에 꼽았다. 현지인에게 자연 휴양지로 통했던 푸꾸억은 해외에도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 울퉁불퉁한 흙길은 포장도로 공사 중이고 5성급 리조트로는 최초로 빈펄 리조트가 오픈했다. 베트남 정부에서도 푸꾸옥을 알리기 위해 열심인데, 투자 유치를 위해 섬을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이런 변화의 움직임 속에서도 푸꾸옥에는 여전히 천혜의 자연환경과 순박한 섬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 있다. 섬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생물보존지역이기도 하다. 섬의 북동쪽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푸꾸옥 국립공원에는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밀림이 펼쳐진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사암들이 99개의 봉우리를 이루고 있으며 가장 높은 쭈아산도 이 국립공원 안에 있다. 인적 드문 해변과 야생 희귀종 동물들이 서식하는 밀림이 가득하지만 아직 일반 여행객이 갈 수 있는 길은 5km의 트랙이 전부다. 푸꾸옥의 북쪽 숲은 꼭꼭 낀 팔짱을 아직 풀지 않았다. 푸꾸옥의 야夜한 풍경들 푸꾸옥의 중심가는 섬의 남쪽에 자리해 있다. 지난 2012년에 완공된 푸꾸옥 국제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다. ‘즈엉동Duong Dong’이라 부르는 시내에는 볼거리가 제법 있다.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건 진까우Dinh Cau 야시장. 해가 질 무렵부터 바빠지는 야시장에는 100여 개의 노점들이 늘어서고 풍부한 해산물을 굽는 냄새가 가득하다. 푸꾸옥에서만 나는 점박이 바다고둥과 관자, 왕새우, 가재 등을 구워 맥주 한잔 하는 밤이 모처럼 활기차다. 야시장 안에는 목걸이와 반지를 파는 액세서리 노점도 많다. 모두 진주로 만든 것이다. 조개가 자라기 좋은 바다에서는 진주조개양식이 흔하고 동남아에서 가장 싸고 질 좋은 진주를 판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푸꾸옥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는 멸치로 만드는 생선소스와 후추가 있다. 현지에서 ‘느억맘’이라 불리는 생선소스는 베트남의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데 그 생산지가 바로 푸꾸옥이다. 생선소스를 만드는 공장을 둘러보는 투어도 있다. 소금물에 재운 멸치를 1년간 발효시키는 대형 등나무 통들이 오크통처럼 늘어서 있다. 들어서면 젓갈 냄새가 진동을 하지만, 느억맘 생선소스는 향이 좋고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최고로 친다. 야시장에서 가까운 해변 끝에는 까우 사원이 있다. 옛부터 바다로 나가는 어부와 섬사람들의 안전을 기도하던 사원이다. 사원이 있는 암벽 위에는 등대가 세워져 있어 밤의 뱃길을 안내한다. 사원으로 가는 길에 마침 노을이 졌다. 해가 지는 해변에서 사람들은 하나둘 빨간 의자를 놓고 앉아 막 음식을 시켜 먹거나 황금빛 노을이 번지는 바다를 바라보았다. 사원을 올라가다 바라본 그 풍경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워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이 섬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이 흐르고 있었다. 푸꾸옥의 진주가 되다 ‘빈펄 리조트’ 베트남의 고급 리조트 브랜드인 빈펄 리조트가 지난해 11월1일 푸꾸옥에도 문을 열었다. 5성급 리조트로는 최초로 생긴 것이다. 여러 리조트들이 즈엉동 시내와 가까운 해변에 자리한 것과 달리 빈펄 리조트는 푸꾸옥섬의 북서쪽 해변에 단독으로 위치해 있다. 시내와 오가는 거리가 30분 정도 되지만 그만큼 완벽하게 휴식과 여유가 보장된다. 리조트의 규모는 꽤 크다. 약 300만 평방미터가 넘는 대지에 750개의 객실이 있는 리조트와 27홀의 골프장, 워터파크와 놀이공원을 갖춘 빈펄랜드가 있다. 바라보기만 해도 남국의 정취가 느껴지는 수영장과 야자수의 풍경 뒤에는 코랄윙과 오션윙 리조트 건물 두 동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메인 레스토랑은 크게 세 곳.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쉘Seashell과 네모Nemo레스토랑이 각 리조트 건물마다 위치해 있다. 해변쪽에 있는 페퍼 레스토랑은 다양한 해산물과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저녁 식사 장소로 인기가 많다. 음식도 훌륭하고 분위기도 근사하다. 수영장은 리조트의 전용해변인 바이다이 비치로 바로 이어진다. 투숙객만 이용하고 항상 잘 손질이 되어 있어 어느 해변보다 깨끗하고 느긋하다. 따스한 수온의 바닷가에서 한참동안 파도놀이를 하다 보면 휴가 한번 제대로 왔다는 기분이 절로 든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눈에 띈다. 리조트의 키즈클럽은 기본, 물놀이시설과 슬라이드가 갖춰진 워터파크에도 공을 들였다. 현재 2015년부터는 돌고래쇼가 열리는 돌핀파크도 개장한다. 새로운 섬 휴가지를 찾는 가족이라면 푸꾸옥의 빈펄 리조트가 구미를 당길 듯하다.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동미 취재협조 오케이에어 02-6011-2203 ▶travel info PHU QUOC Airline 푸꾸옥을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호찌민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루 평균 10편의 국내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섬까지는 약 50분이 소요된다. 대한항공이 호찌민으로 매일 운항하고 있다. www.vinpearl.com Tour package 푸꾸옥 빈펄 리조트 3박5일 여행 상품 출시 지난해 11월1일 한진관광이 푸꾸옥으로 가는 전세기를 띄웠다. 인천-푸꾸옥 구간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편을 이용하고 빈펄 리조트에서 3박을 하는 일정이다. 현재 2015년 2월 설 연휴에 맞춘 전세기 상품이 다시 판매 중이다. 전 일정 리조트 내 식사가 포함된 상품이며 리조트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다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시내관광도 포함되어 있다. 골프코스가 포함된 상품도 있다. 이 상품은 2월14일부터 출발. 159만원부터 02-726-5803 Famous 까우 사원Cau Temple 해변 끝에 있는 진까우 바위 위에 사원이 있다. ‘티엔 하우Tien-Hau’라 불리는 바다의 신을 위해 1937년에 지었다. 사원 안에 등대가 세워져 있어 섬의 등대역할도 한다. 바위 위에서 내려다보는 즈엉동강과 바다의 노을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Dinh Cau Rock, Phu Quoc Island, Vietnam 무료 사오 비치Sao Beach 푸꾸옥섬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별 해변’이란 뜻이다.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며 바다수영을 하기 좋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에메랄드빛으로 투명한 바다속이 펼쳐진다. 섬의 남쪽 끝에서 동쪽으로 넘어가면 위치해 있다. 사오비치 외에 20km가 넘는 롱비치도 유명하다. Sao Beach, Phu Quoc Island, Vietnam 빈펄랜드Vinpearl Land 빈펄 리조트 단지 안에 새로 만들어진 놀이공원이다. 해양을 주제로 한 워터파크와 거대한 수족관, 야외의 놀이시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원형극장에서는 2015년부터 가족 여행객을 위한 돌고래쇼도 선보일 계획이며 분수쇼와 음악쇼도 펼쳐진다. Bãi Dài, Gành Dầu, Phú Quốc, Kiên Giang, PhuQuoc, Kiến Giang, Vietnam +84-94-258-1212 www.vinpearlland.com/vi
  • ‘살아있는 화석’ 마귀상어 잡혀…햇빛 싫어해 심해 서식

    ‘살아있는 화석’으로 여겨지는 희귀 상어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의 한 해변에서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사우스코스트 그린케이프 인근에서 ‘고블린 상어’로 알려진 마귀상어가 한 낚시꾼 가족에 의해 잡혔다. 마귀상어(학명 Mitsukurina owstoni)는 1억 2500만 년 전 지구 상에 존재했던 마귀상어과(Mitsukurinidae)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종으로, 몸길이 3~4m까지 성장한다. 이번에 잡힌 마귀상어는 몸길이 1.2m로, 태어난 지 2~3년밖에 안 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귀상어가 고블린 상어로 불리는 이유는 긴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이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블린과 닮았기 때문. 또 이 상어는 1200m 정도 되는 심해에서 서식해 목격된 사례가 거의 없다. 햇빛을 싫어하고 어두운 바닷속을 좋아해 뱀파이어 상어라고도 불린다. 이런 마귀상어를 잡게 된 낚시꾼 로홀린 켈리는 현지 언론 시드니모닝헤럴드에 자신이 잡은 상어가 해저 609m에서부터 끌어올린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그 모습에 놀라지 않았지만 생전 처음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어는 호주 워프 수족관의 큐레이터 마이클 맥마스터 등 전문가들의 분석으로 마귀상어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귀상어는 이 수족관에서 시드니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으로 이송돼 전시될 계획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온천만 즐기면 심심해… 사파리·수족관에 아기자기한 캐릭터 구경은 덤!

    온천만 즐기면 심심해… 사파리·수족관에 아기자기한 캐릭터 구경은 덤!

    벳푸에는 온천 외에도 즐길 거리들이 풍성하다. 어른, 아이 모두에게 오감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는 즐길 거리들을 소개한다. ●아프리칸 사파리(www.africansafari.co.jp) 동물 모양을 한 30인승 정글버스를 타고 즐기는 사파리는 벳푸 여행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차에 타면 귤, 날고구마, 날고기, 스낵 등이 담긴 식판을 받는다. 장장 8㎞에 이르는 일본 최장 거리의 사파리 코스에서 차례로 만나게 되는 초식동물, 육식동물들에게 줄 먹이들이다. 손으로 주면 안 되고 길다란 쇠 집게를 이용해 창 사이로 주도록 돼 있다. 검은 곰, 북아프리카의 산양, 코끼리, 기린, 코뿔소, 낙타, 사자, 호랑이, 얼룩말, 치타 등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짜릿한 경험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이곳은 겨울에는 오후 4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지만 여름에는 야간 개장도 한다. ●우미타마고(www.umitamago.jp) 오키나와의 ‘추라우미’에 이어 일본에서 최고의 수족관으로 꼽힌다. 해류가 합쳐지는 오이타 지역의 다양한 어종들과 먼 나라에서 온 이국적인 어종 등 300종 1만 5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전시돼 있다. 깊이 8m에 1250t을 담은 대형 수족관에만 90종 1500여 마리의 물고기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민간 잠수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면 오이타 남쪽 바닷속 바위군을 재현해 놓은 대형 수족관에서 잠수도 할 수 있다. 뭐니뭐니 해도 수족관 최고의 인기 스타는 물개, 물범, 바다사자다. 수족관 건물이 벳푸만에 접해 있어서 바다를 배경으로 바다생물들이 벌이는 여러 가지 재롱을 관람할 수 있다. 기념품 가게에는 각종 물고기를 이용해 만든 캐릭터 상품과 인형들이 가득하다. ●하모니랜드(www.harmonyland.jp)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들러 봐야 할 곳이다. 일본의 캐릭터 회사인 산리오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테마파크다. 헬로키티와 시나모롤, 우사하나를 비롯한 산리오의 여러 캐릭터를 활용한 대관람차, 롤러코스터, 범퍼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과 볼거리가 갖춰져 있다. 특히 귀여운 헬로키티의 이미지에 딱 맞는 가구와 소품으로 꾸며진 ‘키티의 성’에서는 상상 가능한 모든 것들을 볼 수 있다. 헬로키티 인형과 사진 촬영을 하고, 놀이기구를 타고 나면 캐릭터들이 유혹하는 기념품들에 자연스레 손이 간다. lotus@seoul.co.kr
  • [김종면 칼럼] 1000만이 함께 부르는 세대동행 희망가

    [김종면 칼럼] 1000만이 함께 부르는 세대동행 희망가

    시는 이해되지 않고서도 전달될 수 있다고 한다. 시의 특권이다. 하지만 영화는 좀 다르다. 난해함이 오히려 힘이 되기도 하는 지독한 예술영화가 아닐진대 도무지 뭘 말하는지 모르는 영화라면 피곤할 따름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영화 ‘국제시장’은 내용도 형식도 매우 이해하기 쉬운 대중친화적 미덕을 지녔다. 그러나 흥행 코드의 상업영화라고 해서 마냥 편하게만은 볼 수 없다. 메시지가 강렬하다. 감독은 의도적으로 정치색을 배제했다고 하지만 세상은 이미 영화를 영화로만 보지 않는다. 기권 또한 엄연한 정치행위이듯 영화에서 애써 정치색을 뺀 것 자체가 역설적으로 ‘정치영화’임을 자임하는 것일 수 있으니 그런 접근을 탓할 수만도 없다. 분명한 것은 산업화 세대를 미화했느니, 애국주의를 강조했느니 말들이 많지만 영화가 꼭 시대와 길항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할 이유는 없다는 점이다. 왜 이런 것을 다루지 않았느냐, 왜 이렇게 그리지 않았느냐 따따부따할 일이 아니다. 단편적 고찰에 따른 일면의 진실만을 다루고 있다면 그것대로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정치가 영화에 올라타 비생산적인 뒷담화를 만들어 내는 ‘영화정치’ 현상은 경계해야 마땅하다. 사회가 천박해진다. 영화에 담긴 정치사회적 함의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여론을 몰아가려는 시도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한국은 1인당 1년 평균 영화관람 편수가 4편이 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영화대국’이다. 우리 국민의 영화 감식안은 매의 눈처럼 날카로워 볼 영화와 안 볼 영화를 빈틈없이 골라낸다. 영화 외적인 잡음에 좀처럼 휘둘리지 않는다. ‘눈물의 신파’란 일각의 날 선 평가에도 불구하고 1000만명이 몰려들어 ‘국제시장’을 본 데에는 필경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영화 속 주인공 덕수로 표상되는 대체 불가의 신산한 삶, 그 도저한 리얼리티의 힘이다. 영화의 주된 시대 배경인 1960년대, 덕수는 가족을 건사하기 위해 파독 광부에 이어 베트남전에 참전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다. 1961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89달러로 세계 125개국 중 101번째였으니 그 절대 가난 속 삶의 의지와 고통은 결정적인 것이었음이 틀림없다. 하지만 영화를 본 수많은 젊은이들이 윗세대가 겪은 민족사의 동통(疼痛)을 온전히 이해해 주리라 기대하는 것은 환상에 가깝다. 관객에게 폭넓은 호소력을 발휘하는 명실상부한 ‘하이 콘셉트 영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 여부는 젊은 층의 태도에 달렸다. 감독은 ‘논란’까지도 감사하다고 했지만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은커녕 갈등만 부추기는 꼴이 된다면 1000만 영화의 신화는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 세대 간 정신적 양극화의 책임을 어느 일방에게 돌릴 수는 없다. 또 다른 편 가르기가 되기 십상이다. 험난한 시절을 허위단심으로 헤쳐 온 아버지 세대에 대한 헌사에 토를 다는 것은 궁색하다. 마찬가지로 젊은 세대를 아직 배냇물도 빠지지 않은 어린애 취급하는 것 또한 온당치 않다. 취업 디플레이션을 넘어 아예 험하게 고생할 기회조차 찾기 어려운 게 요즘 젊음의 현실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마음의 문을 열면 세대 충돌 더구나 세대 단절이란 있을 수 없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것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우분트 정신’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치다. 세대 경험을 특권화하거나 과도한 인정욕망에 사로잡히는 것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다. 강퍅하고 고집스러운 덕수 노인은 그런 점에서 사실은 좀 안쓰러운 캐릭터다. 양서류로 진화하지 않고 경골 어족으로 남아 있는 수족관 속 폐어를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강철 같은 굳센 주먹도 때로는 부드러운 벨벳 장갑 속에 숨겨 두는 것이 현명할 때가 있다. 외유내강의 지혜다. “이만하면 잘 살았지예. 근데, 내 진짜 힘들었거든예”라며 외딴 방에서 홀로 흐느낄 게 아니라 넓은 세상으로 나와야 한다. 과거의 피어린 기억뿐 아니라 ‘지금, 여기’에 대한 고뇌, 미래의 전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현실의 삶이 더없이 무겁고 괴로워도 이를 속시원히 토설조차 못 하는 젊은 세대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는 쪽은 그래도 ‘덕수 세대’뿐이지 않은가.
  • 심해 2000m 서식…희귀 상어, 日서 산 채로 포획

    심해 2000m에 서식하는 희귀 상어가 동해와 접한 일본 쓰가루해협에서 산 채로 포획돼 공개됐다. 일본 닛테레 뉴스24에 따르면 아오모리시 현영 아사무시 수족관이 몸길이 2m 가량의 암컷 심해 상어를 공개했다. ‘뭉툭코여섯줄아가미상어’라고 불리는 이 상어는 4.8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붙잡힌 상어는 아직 어린 개체다. 이 상어는 지난 8일 쓰가루해협에 속하는 무쓰시 오하타 마을 앞바다에 수심 27m에 설치한 그물에 걸렸다. 평상 시에는 온대에서 열대 심해 2000m에 서식하고 있으며 산 채로 포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아사무시 수족관 측은 “가끔 먹이를 찾으려 얕은 물에 올라올 수 있는 데 이때 그물에 걸렸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11, 12일에만 특별히 공개된 이 상어는 눈이 청록색으로 등쪽 몸색깔은 갈색을 띠고 있다. 등지느러미는 1개로 몸 뒤쪽에 있고 주둥이는 편평하고 크게 굽어 있다. 특히 이 상어는 대부분이 다섯쌍의 아가미를 갖고 있는 데 반해 여섯 쌍의 아가미 구멍을 갖는 종으로 이 외에도 큰눈여섯줄아가미상어와 주름상어가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꾸눈 물고기 인공안구 이식받아 따돌림에서 해방

    애꾸눈 물고기 인공안구 이식받아 따돌림에서 해방

    캐나다 밴쿠버 아쿠아리움에서 물고기에게 인공 안구를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캐나다 글로벌뉴스 등 외신들은 한쪽 눈을 잃어 다른 물고기들에게 수개월간 따돌림을 당하던 볼락 물고기(copper rockfish)를 위해 최근 밴쿠버 아쿠아리움에서 인공 안구를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 물고기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이 애꾸눈 물고기는 수년 전 백내장을 치료하지 못해 한쪽 눈이 제거된 채 살아왔다. 한쪽 눈밖에 없는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에 먹이를 뺏기는 등 쉽게 먹이를 구하지 못했고 심지어 다른 물고기들에게 머리를 들이받히는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 그러나 이는 가장 좋은 서식지와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생태계의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모습이라는 것이 아쿠아리움 측의 설명. 애꾸눈 물고기가 수족관의 구석에서 비루한 삶을 사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아쿠아리움 측은 결국 애꾸눈 물고기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주기로 했다. 수술을 통해 인공 안구를 이식하기로 한 것이다. 약 20분간의 수술로 물고기는 비록 실제 눈은 아니지만 한쪽 눈을 되찾았고, 다시는 괴롭힘에 시달리지 않게 됐다. 수술을 진행한 아쿠아리움 수의사 마틴 하울리나는 “수술 전 물고기는 수없이 다쳤고 불편한 삶을 살아왔다”면서 “지금은 활기있고 행복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사진·영상=Rockfish Prosthetic Eye Surger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시 “제2 롯데 사고 재발 땐 사용 취소”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에 대해 안전관리 대응시스템 미비로 인한 안전사고가 재발하거나 사후 대응이 미흡할 경우 임시 사용 승인을 취소할 것이라고 5일 경고했다. 이에 롯데는 그룹 직속의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를 출범시켜 오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저층부에 대한 임시 사용을 승인할 당시 안전 문제 해결 등의 조건을 제시했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이후 무려 13건의 잦은 안전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됐다”면서 “초고층 타워가 완성될 때까지 지속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자발적으로 구축할 것을 공식적으로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시는 제2롯데월드의 잦은 안전사고와 시민 불안감 확산이 롯데 측의 사고 발생 후 대응시스템 미비에 있다고 판단했다. 진 국장은 “롯데건설, 롯데시네마 등 회사별로 사고에 대응하다 보니 대응체계가 대단히 미흡했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를 관리, 점검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시적인 모니터링,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와 전문가 투입, 시민 눈높이에 맞는 언론 브리핑 실시 등을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임시 개장 후 제2롯데월드에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 근로자 추락사 등 다양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롯데 측의 대응 미흡으로 언론의 비판과 불신, 시민 불안감이 가중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1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2롯데월드 안전과 관련해) 다시 한번 점검해서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심려를 끼쳐 드렸다”고 사과의 뜻을 밝히고 나서 “안전은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체험형 식물원·버드파크 ‘경주동궁원’

    [명인·명물을 찾아서] 체험형 식물원·버드파크 ‘경주동궁원’

    신라 천년의 전설과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고도 경주의 보문단지에 있는 동식물원인 ‘경주동궁원’. 우리나라 관광 1번지 경북 경주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2013년 9월 문을 연 이후 지난해까지 15개월 동안 60만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해규(55) 경주동궁원장은 “불국사와 석굴암 등 기존 유적중심 관광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꽃과 새, 다양한 식물을 사계절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도록 콘셉트를 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전국에서 관람객뿐만 아니라 중앙 및 지방정부, 기업체 관계자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궁(東宮)은 안압지 서쪽에 있었던 신라의 별궁 이름. 삼국사기에는 문무왕 14년(674년) 동궁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우리나라 최초로 화초를 기르고 진금이수(珍禽異獸·진귀한 새와 특별한 동물)를 길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국가적인 경사 때나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이곳에서 잔치를 베풀었다. 그러나 동궁은 현존하지 않는다. 경주시는 이에 착안해 동궁원을 새로 지었다. 신라시대 동식물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관광 자원이 탄생한 것이다. 1971년 박정희 정부 당시 청와대관광개발계획단이 경주 보문단지를 설계하면서 동식물원을 계획했던 것이 40여년 만에 마침내 빛을 본 셈이다. 동궁원 총면적은 6만 4380㎡. 정문에서 양쪽으로 펼쳐진 식물원과 버드파크(화조원·꽃과 새가 어우러진 전시관)로 구성됐다. 식물원은 경주시가 직영하고 버드파크는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이다. 유리 온실인 식물원(2353㎡)은 한옥 형태로 황금색 치미(용마루 양 끝에 올리는 장식 기와)와 연꽃 무늬 상징물을 넣은 기와를 사용했다. 내부에는 신라 유산인 천마도와 동궁, 안압지, 재매정(신라 김유신 장군의 집에 있던 우물)을 활용해 정원을 꾸몄다. 바닥은 전체적으로 안압지에서 출토된 보상화 무늬가 새겨진 전돌을 깔아 마치 궁을 거니는 기분이 나도록 연출했다. 정원은 야자원과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 과수원 등 5개 주제별로 나눴다. 아열대 식물 400여종과 나무 5500여 그루를 심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뷰티아야자, 카나리야자 등 아열대 식물도 볼 수 있다. 높이 7m의 탐방길이 마련돼 전체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새 깃털과 둥지 이미지를 가미한 버드파크(5000㎡)는 2층 규모로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이다. 경북도 1호 전문 동물원 박물관에 등록됐다. 박혁거세, 김알지 등 신라의 건국신화인 난생(卵生)설화를 바탕으로 꾸민 이곳에서는 알에서 깨어나는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다. 1층 생태체험관에서는 어류·조류·파충류 등 338종 5900마리의 동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청금강앵무·태양황금앵무 등 다양한 앵무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새들이 관람객들의 손과 어깨 등에 닥치는 대로 앉아 귀엽게 재롱을 떤다. 두려워하는 기색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수족관에서는 열대어와 악어, 거북 등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절대 금물이란다. 어린 새 등이 후유증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2층 전시 체험관에서는 색다른 시각으로 새들을 만날 수 있다. 새가 부화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으며 신라시대의 새에 관한 전설 등을 알 수 있다. 특히 다음달쯤부터는 국내 최초로 히아신스, 꼬뿔새, 스칼렛앵무, 플라밍고 등의 새들을 볼 수 있다. 울산에서 3대가 함께 동궁원을 구경왔다는 손미자(66)씨는 “동궁원은 우리에 갇힌 동물을 밖에서 구경하는 기존 동물원과 달리 관람객들이 직접 커다란 새장 등으로 들어가 새와 꽃을 체험할 수 있어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면서 “아들 내외와 손자·손녀들 모두 색다른 분위기에 홀딱 반했다”며 활짝 웃었다. 야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경주 문화유산인 안압지를 재현하고 연꽃 조형물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버드숲에서는 공작과 타조, 칠면조, 원앙, 거위, 토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동궁원의 양 옆 기파랑과 죽지랑은 각각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카페와 기념품 판매점으로 운영된다. 농업체험시설(1만 4000㎡)은 유리 온실과 비닐하우스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원예 치료관인 숨바꼭질 정원과 일만 송이 토마토정원에서는 토마토, 블루베리, 체리 재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동궁원 중심에는 경주 토종견 동경이(천연기념물 540호)의 상징물이 있다. 청동 재질로 만들어져 자연석 받침대 위에 설치된 것으로 동경이 암수 한 쌍과 강아지 3마리의 모습이 다정하다. ‘알’ 모양의 아담하면서도 독특한 형태의 건물도 있다. 동궁원이 자랑하는 화장실 ‘알’이다. 지난해 ‘아름다운 화장실’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동궁원의 입장료는 1만 8000원(어른 통합이용료 기준)으로 비싼 편이지만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기존 국내 동식물원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특이한 분위기 속에서 직접 새 등을 만지면서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는 게 관람객들의 반응이다. 동궁원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된다. 평일 1000명, 휴일 3000명 정도가 찾고 있다. 도수아 버드파크 운영차장은 “동궁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데이트 코스 또는 경주의 가볼 만한 곳 등으로 소개하면서 이색적인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동식물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2롯데 주차장 균열 건조·온도 변화 때문”

    바람 잘 날 없는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가 이번에는 지하 주차장 균열 문제로 논란이 빚어지자 롯데건설이 적극 진화에 나섰다. 롯데건설이 2일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한국건축시공학회는 “지하 주차장 바닥 균열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학회의 전임 학회장인 한천구 청주대 교수는 이날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2롯데월드 주차장에서 발생한 균열은 콘크리트 표면 및 마감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건조 현상과 온도 변화에 의한 수축 균열”이라면서 “구조와 관계없는 균열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콘크리트는 재료의 특성상 타설 후 몇 년에 걸친 건조 과정에서의 수분 증발이나 주변 온도 변화로 인해 균열 발생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법적 한계치를 초과하지 않는 균열은 문제가 되지 않고 한계치를 초과한 균열의 경우도 적절한 보수·보강 조치만 이뤄지면 된다고 한 교수는 설명했다. 균열이 주로 발생한 마감재의 경우 에폭시수지 등으로 시공됐는데 콘크리트의 선팽창계수(온도 변화에 따라 소재가 팽창, 수축하는 정도)보다 에폭시의 선팽창계수가 더 커 이 차이로 인해 수축할 때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건축시공학회는 또 구조안전성 검토를 위해 지하 주차장 바닥 23곳 모두 허용 균열 폭인 0.4㎜ 이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롯데 측의 해명과 달리 식당가 통로 바닥 균열에 이어 수족관 균열로 물이 새고 인부의 추락사와 지하 주차장 균열까지 발생하자 주민들과 네티즌들은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수많은 사고 징후들이 나타난다는 ‘하인리히 법칙’이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심한 정전기는 체내 수분 고갈의 신호”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에는 정전기가 잘 생긴다. 이런 정전기는 체내 수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사람마다 느끼는 빈도나 강도가 다르다. 정전기는 체내 수분이 고갈된 사람에게서 자주, 그리고 강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비교해 유난히 정전기가 많이 생긴다면 ‘물’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입술이 트고, 모발이 엉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정전기 신호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깜짝 놀라는 정도가 아니라 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전기는 겨울에 많이 생겨  정전기는 말 그대로 정지돼 있는 전기다. 물체는 마찰 등 외부의 힘을 받으면 전하를 띠게 된다. 이 전하가 전선과 같은 도체를 타고 흐르면 전기가 되고,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 정전기가 된다. 겨울철에 자동차 문을 잡는 순간 찌릿! 하고 느껴지는 전기적 자극, 스웨터를 벗을 때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현상 등이 바로 정전기가 만드는 현상이다.  인체는 옷, 특히 화학섬유와의 마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전하가 생기며, 따라서 언제든 정전기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습한 여름에는 전하가 축적되기 전에 피부를 통해 대기 중으로 방전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겨울에는 습도가 낮아 대부분 방전되지 않고 몸에 쌓이게 된다. 보통 겨울철에는 성인 4명 중 1명 꼴로 정전기로 인한 불편을 겪는데, 몸이 건조한 체질이라면 한층 심하게 정전기를 느끼게 된다.    ■술과 커피가 정전기 유발할 수도  술과 커피가 정전기 발생 빈도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뇌하수체 후엽에서 만들어지는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돼 물을 마셨을 때보다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된다. 또 알코올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세포에서 많은 물을 배출하게 만들기도 한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도 이뇨작용을 유발하는데, 카페인의 경우 섭취량의 약 2.5배의 수분을 배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커피와 술을 자주 마시면 체내 수분이 고갈돼 정전기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게 된다.  주영수 한림대성심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데다연말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체내 수분이 고갈돼 정전기를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전기 가볍게 여기면 곤란  인체에 축적될 수 있는 전압의 한계는 약 3500V이며, 손끝에 통증을 느낄 정도의 정전기라면 대개는 3000V가 넘는다. 정전기가 이처럼 고압인데도 감전되지 않는 것은 전류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전류의 1000~100만 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전기를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가려워서 긁다 보면 염증이 생기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부가 건조한 사람, 피부병이나 당뇨병을 가진 사람, 노화로 체수분량이 줄어든 노인 등은 정전기를 미리 예방해주는 게 좋다. 또 잦은 정전기는 짜증·피로감·불면·두통·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머리가 빠져 고민인 사람들은 모발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정전기로 머리카락이 엉키면 쉽게 손상을 입어 잘 빠지기 때문이다. 또 정전기로 기계가 고장 나거나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없지 않다.    ■생활 속 간단한 정전기 예방법  -적정 습도 유지  습도가 10∼20%에 불과한 겨울에는 전하가 공기 중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있어 정전기가 잘 생긴다. 이를 피하려면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실내에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는 것이 좋다. 거실에 화분이나 수족관, 미니분수대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정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손을 자주 씻어 물기가 남아 있도록 하거나 보습로션을 발라 피부를 촉촉이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발은 트리트먼트 후 나무 빗으로 빗어야  모발은 샴푸와 린스 후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모발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주고,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또 찬물로 머리를 감는 것이 정전기 방지에 더 효과적이다. 헤어드라이어는 정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자연 건조시키는 게 좋고, 머리가 3분의 2 정도 말랐을 때 옷을 입는 게 바람직하다. 마른 머리카락을 나일론 또는 플라스틱 빗으로 빗으면 많은 양의 정전기가 발생해 두피가 상하고, 탈모를 부추길 수도 있다. 따라서 빗은 손잡이나 몸통이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가 아닌 고무나 나무로 된 것을 사용해야 하며, 나일론이나 플라스틱 소재의 빗을 사용할 때는 물에 살짝 담갔다 쓰거나 헤어오일을 발라 사용하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차문은 열기 전에 톡톡!  차를 타고 내릴 때는 동전이나 열쇠 등으로 차체를 툭툭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내거나, 내리기 전에 차문을 열고 한쪽 손으로 먼저 문짝을 잡은 뒤 발을 딛는 것이 좋다. 이는 운전자의 옷과 시트커버에서 마찰로 생긴 정전기를 서서히 흘려보내 한꺼번에 큰 정전기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동차 열쇠를 꽂을 때도 열쇠 끝으로 차체를 톡톡 두드려주는 것이 정전기 방지에 효과적이다. 자동차 실내의 시트커버를 씌울 때는 화학섬유보다는 면과 같은 자연섬유 소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옷은 가능한 천연섬유로  화학섬유는 정전기의 주범이므로 정전기가 문제라면 천연섬유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섬유린스로 헹구거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옷을 보관할 때도 같은 섬유의 옷을 포개거나 나란히 걸어두지 말고 코트와 털스웨터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놓거나 순면 소재의 옷을 걸어두면 정전기가 덜 발생한다. 외출 시 합성섬유로 된 겉옷을 입을 때는 속에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정전기가 유난히 심한 옷은 목욕탕이나 세면대에 걸어두었다가 입으면 적당히 습기가 배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외출 중에 스커트나 바지가 몸에 들러붙거나 말려 올라가면 임시방편으로 로션이나 크림을 다리나 스타킹에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 여성들이 신는 스타킹의 경우 낡을수록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 때는 세탁할 때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헹구면 스타킹도 질겨지고 정전기도 줄일 수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은폐 월드?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출입문이 떨어져 20대 여성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롯데 측은 이번에도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판단으로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28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역 11번 출구 인근 제2롯데월드몰 1층 좌측부 출입문 중 하나가 분리되면서 마침 쇼핑몰을 나서던 정모(25)씨의 머리와 어깨가 깔렸다. 정씨는 쇼핑몰 의료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은 뒤 지정 병원인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출입문은 앞뒤로 밀어 여닫는 일반적인 유리문으로, 측면의 고리로 문기둥과 연결된 형태다. 롯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사고를 당한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9에 신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고객의 외상이 심하지 않아 바로 지정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인부 추락 사망 사고 때도 롯데 측은 사고 현장에서 119안전센터가 더 가까운데도 신고를 하지 않고 지정 병원 구급차를 불러 사건 은폐 시도 의혹이 제기됐었다. 한편 제2롯데월드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거푸집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지난 4월에는 배관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폭발로 숨졌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누수 및 안전사고 등이 잇따른 영화관과 수족관에 대해 사용 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제2롯데월드 또 사고, 미닫이식 유리 출입문이 여성 머리 위로..‘현재 상태는?’

    제2롯데월드 또 사고, 미닫이식 유리 출입문이 여성 머리 위로..‘현재 상태는?’

    ‘제2롯데월드 또 사고’ 제2롯데월드에서 이번에는 출입문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족관에서 발생한 누수현상과 영화관 떨림 현상, 공사장 인부 추락사고 등에 사고를 일으킨 제2롯데월드에서는 이번에는 유리 출입문이 떨어지면서 고객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 지난 27일 오후 6시쯤 제2롯데월드몰 1층에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여)씨 뒤로 미닫이식 유리 출입문이 떨어져 쓰러지면서 정씨가 머리와 어깨 등을 다쳤다. 정씨는 곧바로 제2롯데월드몰 의료실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서울에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일단 1차 검사를 받은 결과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출입문 측면에 기둥과 연결하는 고리 문제 등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사고를 당한 고객께 사과하고, 재발방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롯데 측은 또 이번 사고를 119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크게 다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해 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 또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2롯데월드 또 사고..목숨 걸고 쇼핑인가”, “제2롯데월드 또 사고..무섭다”, “제2롯데월드 또 사고..근처도 가지 말아야지”, “제2롯데월드 또 사고..일주일에 한 번씩 사고”, “제2롯데월드 또 사고..무섭다”, “제2롯데월드 또 사고..저 여성은 무슨 죄야”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2롯데월드에는 수족관에서 발생한 누수현상과 영화관 떨림 현상, 공사장 인부 추락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제2롯데월드 또 사고) 뉴스팀 chkim@seoul.co.kr
  • 제2롯데월드 또 사고, 출입문 떨어져도 119 신고 안했다?

    제2롯데월드 또 사고, 출입문 떨어져도 119 신고 안했다?

    ‘제2롯데월드 또 사고’ 제2롯데월드에서 이번에는 출입문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족관에서 발생한 누수현상과 영화관 떨림 현상, 공사장 인부 추락사고 등에 사고를 일으킨 제2롯데월드에서는 이번에는 유리 출입문이 떨어지면서 고객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 지난 27일 오후 6시쯤 제2롯데월드몰 1층에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여)씨 뒤로 미닫이식 유리 출입문이 떨어져 쓰러지면서 정씨가 머리와 어깨 등을 다쳤다.뉴스팀 chkim@seoul.co.kr
  • 제2롯데월드 또 사고, 몇 번째 사고인가

    제2롯데월드 또 사고, 몇 번째 사고인가

    ‘제2롯데월드 또 사고’ 제2롯데월드에서 이번에는 출입문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족관에서 발생한 누수현상과 영화관 떨림 현상, 공사장 인부 추락사고 등에 사고를 일으킨 제2롯데월드에서는 이번에는 유리 출입문이 떨어지면서 고객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 지난 27일 오후 6시쯤 제2롯데월드몰 1층에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여)씨 뒤로 미닫이식 유리 출입문이 떨어져 쓰러지면서 정씨가 머리와 어깨 등을 다쳤다.뉴스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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