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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세의혹 영수증 21만건 화깅/서울시 15개구청 특감

    ◎「납부일자 차이」 19만건 넘어/세액 불일치도 1만7천여건/오늘부터 현지감사 착수 세금비리와 관련,등록세 영수증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시는 16일 산하 22개 구청 가운데 15개 구청에 대한 1차 대사작업 결과,세액 또는 납부일자가 달라 비리의혹이 있는 21만8천6백여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은행과 등기소의 일련번호가 일치하는 15개 구청의 등록세 영수증 1백44만8천4백2건에 대한 이번 대사작업에서 1만7천7백32건은 납부세액이,19만1천9백14건은 납부일자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동 서울시 부시장은 이날 『세액이 불일치하는 1만7천여건은 실지감사를 벌여야 횡령여부가 밝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세무비리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납부일자가 다른 것은 은행에서 월단위로 세금징수실적을 보고하는 관행에 비춰볼때 업무 착오일수도 있다』고 밝혔다. 시는 대사결과 세액 또는 납부일자가 일치하지 않는 등록세는 17일부터 현지감사를 벌여 세금횡령여부를 규명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등록세 영수증 1차 검색은 중복입력된 3만3천3백12장,영수증 일련번호가 없는 19만9천5백21장,입력자료가 누락된 은행통보용 8만1천27장과 등기소통보용 13만4천6백35장은 제외됐다. 시는 강남·송파·중랑 등 나머지 7개구는 국정조사가 진행중이거나 자료입력을 못해 검색을 마치지 못했으며 이들 구에 대한 검색도 17일까지 끝내기로 했다. 이부시장은 『중복 입력된 영수증은 전산입력과정의 오류로 추정되며 영수증 일련번호가 누락된 것은 대부분이 법무사 사무소에서 임의로 발행한 수기고지서로서 이 부문에 대해서는 납세자 성명과 세액 등 순서를 맞춰 다시 입력,대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은행이나 등기소에서 통보된 영수증 가운데 한가지가 없는 것은 영수증이 있는 기관의 영수증 자료를 관련자료가 없는 기관의 원부를 확인,대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은행이나 등기소 영수증이 모두 없는 것을 밝혀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취득세 입력작업도 16일까지 끝내 상호대사하거나 은행 수납사항을 확인,등록세비리를 가려내기로 했다. ◎강남구 35억 도세 의혹/국조 중간발표/취득세 1천6백61건 적발 국회 내무위 국정조사 2반(반장 정균환 민주당의원)은 16일 지난 닷새간 서울 강남구청을 상대로 91년도분 지방세 영수증 대조결과 2천1백66건,총 35억8천만원 규모의 비리의혹 사례를 적발했다. 강남구청의 세금비리의혹 규모는 등록세가 5백6건에 33억원 가량이며 취득세는 1천6백60건에 2억8천여만원이다. 반장인 정의원은 이날 하오 강남구청 국정조사 중간결과를 발표,이같이 밝히고 『비리혐의가 드러난 세무공무원에 대해서는 당국에 고발,수사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사2반이 집계한 취득세 비리의혹 유형별 건수와 액수는 ▲영수증 누락 1백4건에 2억3천만원 ▲수납부와 영수증의 수납 일자가 다르거나 금액이 다르게 나타난 사례가 11건에 5천3백만원 ▲부과및 고지누락 1천4백8건 ▲체납후 감액결정 1백47건등 모두 1천6백60건에 2억8천만원이었다. 또 등록세 비리 유형별 금액은 등기소인 누락분이 17억6천여만원(17건)으로 가장 많고 영수증 부재 10억3천만원(2백64건),수납인 불일치 2억6천만원(1백78건),수납인 누락 1억2천만원(7건),세액계산착오 7천4백만원(37건),금액 불일치 3백만원(1건)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북­미/「핵합의 이행」 협의 본격화/양측17일부터 평양서 연쇄접촉

    ◎폐연료봉 처리·경수로협정 정지작업/연락사무서팀 건물·부지 선정 가능성 미국과 북한간의 핵합의 후속조치가 내주부터 본격화된다. 미국정부는 대북 경제완화조치를 오는 21일 이전까지 발표하는데 이어 폐연료봉 처리를 위한 전문가팀을 내주중 평양에 파견할 방침이다.또 이달 하순에는 경수로 공급협정의 사전협의를 위해 미·북한 전문가들이 만나며 이달말에는 연락사무소설치를 위한 미측 전문가들이 다시 평양을 방문하는등 미·북한간의 후속조치를 위한 협의가 러시를 이룰 예정이다. 우선 내주중에 취해질 미국의 대북한 무역·투자제재완화조치는 클린턴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의해 취해지며 그 주요내용은 ▲대북한 직접통신 ▲은행계좌설정 등 금융거래 ▲대북투자의 허용등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경제완화조치는 단계적으로 취해나간다는 방침아래 1단계는 법개정없이 그리고 사전준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에 국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례로 현재 북한에선 미국에 직통전화가 되나 미국에선 평양에 직통전화가 되지 않는데 이번 조치로 직통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당국이나 북한인의 은행계좌설치로 송금·자금이체등 금융거래가 자유로워 질 것이라는 것이다. 영변의 저수조에 보관중인 폐연료봉의 처리를 위한 미측의 전문가팀은 노만 울프 군축처(ADCA)비확산담당부국장등을 단장으로 한 전문가팀이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영변현지로 가 폐연료봉의 저수조 단기보관 및 장기건식보관방안을 협의할 예정인데 전문가팀은 1,2진으로 나눠 기술적인 문제를 총점검할 예정이다.지난해 1차 북한을 방문,폐연료봉의 보관상태를 점검한 자료를 정밀분석,이번 방문을 통해 기술적인 사항은 사실상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이들 전문기술진의 1진은 21일 귀국할 예정이나 2진은 현지에 더 체류,28일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전문가팀은 이달말인 31일부터 2월 4일까지 5일간 평양에 머물면서 평양의 미국연락사무소부지나 적합한 건물을 물색할 예정이다.국무부의 린 터크 북한담당관을 수석대표로 한 연락사무소설치 전문가팀은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평양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번엔 대충 건물이나 부지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하순에는 미·북한간의 경수로전문가회담이 지난해 북경에 이어 다시 제3국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번에는 주로 경수로공급협정의 사전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무부의 게리 세이모어 북핵담당보좌관과 북한의 김정우 대외경제협력부위원장간에 열릴 이번 협의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실무자회의에서 마련한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한 「경수로공급협정」을 토대로 사전에 의견을 타진하는 과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미·일 3국 KEDO실무회의는 경수로공급협정에 『경수로의 모델은 울진 3,4호와 동형인 한국표준형으로 한다』는 것을 명시키로 합의했기 때문에 이 초안을 북측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실무회의는 이와 함께 한·미·일 3국이 주축이 된 KEDO설립협정문안도 협의했으나 최종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KEDO설립협정이 다소 진통을 겪는 것은 이문안에도 「한국형 경수로」를 삽입함으로써 제3국의 KEDO 참여폭에 제한을 주는 인상을 주어서는 곤란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이의 기술적인 타협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19일 미상원 에너지위의 북핵청문회를 시발로 상·하원의 관련상위가 북·미합의를 정밀검증할 예정이나 이같은 미의회의 검증작업이 내주부터 본격화되는 일련의 후속조치이행에 당장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 22개구청 대상/영수증 대조착수

    22개 구청을 대상으로 등록세 영수증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시는 13일 은행통보용과 등기소통보용 영수증에 대한 전산 입력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영수증의 일치여부를 가리는 대사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이를 위해 국정조사가 진행중인 강남·송파구를 제외한 20개 구청의 취득세수납장부를 전자계산소와 공무원교육원으로 취합,이날부터 2백50대의 컴퓨터를 동원해 전산입력작업에 들어갔다.
  • 규제행정 원점 재검토/총무처/3월까지 종합개선안 마련키로

    총무처는 12일 중앙행정기관 행정관리담당관회의를 열고 자율 경쟁원칙에 위배되거나 국제경쟁력의 강화를 저해하는 규제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제도개선종합계획의 수립을 위한 세부 시행지침을 각 부처에 시달했다. 총무처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전 중앙행정기관의 1만1천7백15개 규제사무에 대한 전수조사를 토대로 마련한 이 지침에서 부처별로 맡고 있는 규제사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제규범에 걸맞지 않는 비현실적인 규제와 시대상황및 행정여건의 변화로 당초의 규제의미가 상실된 규제를 폐지 또는 정비하도록 했다. 총무처는 오는 2월 중순까지 각 부처로부터 제도개선계획을 통보받아 3월말까지 정부 전체의 종합적인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영수증 증발/도세냐 착오냐/최 서울시장이 밝힌 3가지 가능성

    ◎①일계표에 기록됐으면 단순한 분실 ②수기영수증 전산입력때 착오로 누락 ③공무원이 비리 감추려 고의로 빠뜨려 32만장의 영수증은 단순 분실된 것인가.비리와 관련된 것인가. 서울시 22개 구청에 대한 세금영수증 전수조사 결과 없어진 것으로 드러난 32만4천여장의 은행통보분 영수증의 행방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이번 조사의 과세물건 대상은 모두 2백86만5천여건.그러나 11일까지 확인된 은행 영수증은 2백75만6천건.10만여장이 차이가 난다. 은행영수증과 이외에 구청으로 통보하게 돼있는 또 하나의 영수증인 등기소통보분에 대한 집계 결과,이날 현재 2백65만건만 확인됐다.21만5천건이 차이가 발생했다.지금으로서는 32만여장의 행방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그러나 은행영수증이 없어졌다는 것은 일단 구청의 세무행정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이와 관련,최병렬 서울시장은 이날 구청의 등록세 수납처리 관행을 토대로 크게 3가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선 은행영수증은 없더라도 수납상황처리대장 및일계표에 기록돼 있을 경우 단순 분실됐을 가능성이 크다. 일계표는 은행에서 그날 그날 받은 수납건수 및 액수의 총계를 영수증과 함꼐 구청에 보내주는 것이다. 때문에 총건수 및 액수는 맞는데 영수증은 1∼2장 통보되지 않거나 통보됐는데도 구청내에서 분실되는 경우가 간혹 생긴다.구청내에서 분실됐다면 구청 및 세무과의 사무실을 이전하거나 담당자가 바뀌어 인수인계하는 과정 등 관리소홀로 없어졌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둘째,32만장이라는 수치에는 전수조사 과정에서의 사무착오로 인한 것도 포함될 수 있다. 이번 전수조사는 법무사가 손으로 기재한 수기영수증을 전산입력하는 작업과 병행해 이뤄지고 있다. 각 구청에서 하고 있는 전산입력 과정은 대략 이렇다.한 직원이 일계표와 영수증 묶음을 들고 하나하나씩 불러주면 또다른 직원이 컴퓨터에 입력한다.이때 OCR로 전산처리된 영수증과 정액분영수증은 빼고 수기분만 불러준다.이 과정에서 빠뜨리고 입력하지 않은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비리와 관련된 고의누락의개연성이다. 최시장은 이 가운데 단순분실의 가능성에 가장 무게를 실었다.이어 12∼13일쯤 추가로 영수증이 확인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초구청에서 무더기로 없어진 1만5천건의 영수증(서울신문 1월11일자 보도)에 대해 과세번호를 근거로 등기소에서 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이날 현재 6천건이 확인됐으며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비리와 관련된 분실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밝혔다.
  • 미­베트남,이달 대표부 교환/로드 차관보/자산반환협상 등 현안타결

    【워싱턴 AP 연합】 미국과 베트남은 모든 미해결 쟁점들이 완전 타결됨에 따라 이달중 상대국 수도에 외교대표부를 개설하게 될 것이라고 윈스턴 로드 미국 국무부차관보가 9일 밝혔다. 로드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협상타결을 가로막아온 베트남전 당시 미국자산반환등 관련 현안들이 모두 해결됐다면서 이달안에 각기 상대방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차관보는 그러나 연락사무소의 정확한 개설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이 작년 2월3일 베트남에 대한 무역금수조치를 해제하면서 두나라 관계는 빠르게 개선되기 시작해 작년 5월에는 상호 연락사무소개설을 위한 법적인 테두리에 합의했다.
  • 한국형 연구용 원자로/하나로 가동 눈앞에

    ◎4월21일 대전 원자력연서 준공/순수 우리 기술로 설계 제작/방사성 동위원소 첫 생산/포항 방사광가속기와 상호 보완/안전성 “최고”… 첨단소재 개발기대 과학은 세계화로 가는 큰 길이다.한국과학계가 새해를 맞아 세계화를 위한 힘찬 준비를 하고 있다.지난해 세계 5번째의 제3세대형 방사광가속기가 포항공대에 준공된데 이어 올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우리 기술로 설계,건설돼 가동직전 단계인 초임계상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광복 50주년사업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하나로는 현재 핵연료를 장전하기에 앞서 시험운전을 하고 있으며 과학의 날인 오는 4월21일 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신재인)에서 성대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나로사업은 지난 85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의해 시작됐다. 지금까지 총공사비만 해도 9백30억원이 투입된 하나로는 열출력 30Mw를 자랑하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연구용 원자로다. 현재 58개국에서 총 3백3기의 연구용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중하나로는 열출력면에서 세계 7위를 차지한다.우리보다 열 출력면에서 앞선 나라로는 프랑스·중국 등이 있지만 이들 원자로는 가동을 시작한지 거의 30년 이상이나 돼 원자로의 평균수명이 26년인 점을 감안할때 몇년내에는 폐쇄 될 예정으로 있다.게다가 선진국에서는 원자력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는 추세여서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관심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다목적연구로 건설추진본부장 남장수박사는 『하나로가 가동되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의 기간은 해외 주요 연구로가 폐쇄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영국·캐나다등에서 연구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가 가동도 되기 전부터 세계 과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관련분야의 최첨단기술이 집중되어 있고 선진국의 어떤 원자로보다 더 다양한 응용분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목적원자로인 하나로의 완공에 따라 그동안 외국에서 수입해왔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진다.따라서 암·백혈병 등의 진단과 치료에 쓰이는 동위원소를 비싸게 외국에서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밖에 하나로에서 생산되는 중성자빔을 통한 연구로 고온초전도체·형상기억합금 등 최첨단 소재를 개발하는데도 이용되며 「중성자 래디오그라피」를 이용하면 우주·항공분야에서 쓰이는 복잡한 기계들에 대한 비파괴검사도 가능하게 된다. 특히 하나로는 최근 준공식을 가진 바 있는 포항방사광가속기와의 상호보완성을 가지게 된다.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 소장 이동령박사는 『포항방사광가속기와 하나로는 비슷한 연구도 하나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두 설비가 비슷한 시기에 완공된다는 것이 중요하고 국내과학계에서 상당히 뜻깊다』고 밝히고 있다. 예를 들어 생체분자의 구조규명 등 유전공학분야에 필요한 광원을 포항방사광가속기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고 가속기가 만들어 내지 못하는 중성자를 하나로 원자로가 공급해 기초물리학 연구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두 연구소는 앞으로 실무협력팀을 만들어 구체적인 교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의 특징은 독특한 한국형 설계방식이라는데있다.고도의 안전개념을 사용한 개방수조형 혼합노심으로 가동중에 실험장치에 접근하기가 쉽고 냉각재는 경수를,중성자의 반응속도를 늦추는 감속재로는 중수를 사용했다.또 실험목적에 따라 핵연료 배치,실험공의 크기조절 등 노심구조를 변형시킬 수 있는 가변형 노심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두 3기의 연구로가 있다.한국원자력연구소가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트리거 마크2(열출력 2백50외), 트리거 마크3(열출력 2Mw)의 2기와 순수 교육용으로만 이용되고 있는 경희대의 AGN201(열출력 0)이 그것이다.그러나 이들 연구로는 소형원자로로서 교육·기초연구·일부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산 등에는 이용되고 있으나 열출력이 너무 낮아 이용에 제한이 많으며 원자력 실용화 기술개발에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의 정기적인 점검을 받게될 하나로는 안전장치면에서도 세계정상급 원자로에 비해 손색이 없다.안전장치 및 계통은 1천년에 한번정도 고장이 날까 말까 할 정도로 엄격하게 설계된 동시에 제어계통으로 한쌍의 동일한 컴퓨터에 의해 자동제어되도록 해 운전원의 실수에 의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사성물질을 포함하는 모든 공정설비들은 두께 1·2m의 콘크리트방에 설치해 실험종사자들이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을 없앴다.원자로 건물자체도 완전히 밀폐된 가운데 항상 외부압력보다 약간 낮은 압력을 유지하도록 해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나로의 안전성은 핵연료 처리방식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북한이 지난 79년에 건설한 5Mw급 시험발전로가 핵연료로 금속우라늄을 쓰는 반면 하나로는 우라늄·실리콘·알루미늄의 화합물을 쓴다.따라서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의 연간 생산량도 하나로가 6백g에 불과한 반면 북한의 시험발전로는 7㎏이나 된다.사용후 연료를 처리하는 방법도 하나로가 30년간 수조에 저장한 후 영구처분을 하는 반면 북한의 시험발전로는 수조저장직후 재처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고순도 플루토늄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다목적연구로 하나로는 지난해 12월7일 준공식을 가진 포항방사광가속기와 함께 우리나라를 아시아 과학의 중추적인 위치로 상승시키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신용카드 할인융통/금융거래 「사형 선고」

    ◎소지·사채업자·가맹점 대상/「적색거래」 분류 대출 등 금지/은행연,이달부터 앞으로 신용카드를 담보로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빌리는 신용카드 소지자는 「적색 거래처」로 분류돼 대출이 금지되는 등 금융거래의 제재를 받게 된다.신용카드를 위·변조해 쓰는 경우에도 역시 적색 거래처로 분류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3일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융통 등 변칙거래를 막기 위해 「금융기관의 신용정보 교환 및 관리규약」을 이같이 개정,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규약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담보로 현금을 융통받거나 융통해준 사실이 확인된 카드소지자와 사채업자,신용카드를 위·변조해 사용한 사람은 모두 적색 거래처로 은행연합회의 공동전산망에 등록된다.신용카드 매출전표를 할인·유통시키거나 허위 작성해 대금을 청구하는 카드 가맹점과,실물거래 없이 3백만원 이상의 매출대금을 청구한 가맹점도 적색 거래처로 분류된다. 적색 거래처로 분류되면 당좌계좌 개설이 금지되고 신용카드 발급이 중단된다.또 기존 여신에 대한 채권 보존및 회수조치를 당하거나 연대보증인 자격도 인정받을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는 이같은 편법거래를 한 카드 거래처는 황색 거래처로 분류돼 여신관리 강화 등 소극적인 제재만 받았다.
  • 서울·인천 50만가구 오늘 단수/노량진 상수도관 보수

    ◎하오 5시부터 6일 상오까지 서울 마포 등 8개구 70개동 35만여가구와 인천 북구 등 2개구 23개동 14만여가구 등 수도권지역 50만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4일 하오 5시부터 6일 상오까지 30∼40시간동안 중단된다. 이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 정수장 인근 현충로상에 매설된 직경 2m80㎝짜리 광역 상수도관 이음새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한국수자원공사가 긴급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복구공사로 수도권 광역상수도의 원수공급이 중단돼 서대문·마포·구로·영등포·동작·관악 등 6개구 56개동 37만4천여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4일 하오 5시부터 6일 상오 9시까지 40시간동안 중단된다. 또 신월정수장 구역인 양천·강서 등 2개구 14개동 7만5천여가구는 4일 하오 5시부터 6일 상오 4시까지 35시간동안 수돗물이 끊긴다. 인천지역은 남동구 간석 3동 팬더아파트부근 3백가구와 북구 부평1∼6동,산곡1∼4동,일신동,청천1∼2동,효성1∼2동,부개1∼3동,심정2동등 19개동 전체지역 및 갈산·삼산동 등 3개동 일부지역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장시간의 단수조치에 따라 해당지역 주민들은 이틀동안 사용할 물을 충분히 확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 “수기 세금영수증 무기한 특감”/최 서울시장 지시

    ◎전구청 대상 도세여부 확인/“고지서 새해부터 전산발급”/서울시 최병렬 서울시장은 30일 상오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강남·노원구청에서 법무사와 구청직원이 공모해 세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전구청은 횡령대상이 된 등록세 등 모든 시세에 대해 즉각 특별감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의 이번 특감대상은 본청에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강남·노원구청을 제외한 20개 전구청으로 각 구청은 이날 구청장 책임하에 세무 및 민원관련 공무원을 뺀 직원들로 특별감사팀을 구성,수기영수증에 대해 무기한 전수감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최근 세금횡령사건이 적발된 강남구청처럼 전산화된 OCR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수기영수증 사용도 겸하도록 허용하고 있어 이를 이용할 경우,법무사가 공무원과 짜고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최시장은 이날 『민원업무를 제외한 다른 업무에 다소 지장이 가더라도 이번 전수조사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며 각구청의 자체 감사자료는 본청 특감이 진행중인 강남구청자료와 비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특감이 과세자료를 전산입력한 후 대조하는 단순작업인 만큼 인력이 부족할 경우,관심있는 시민단체를 참여시키도록 하라』면서 『대조한 영수증철에는 영수증 대조자와 구청장이 서명,객관성과 정밀성을 기하라』고 말했다. 최시장은 또 『본청에 별도의 대책팀을 구성해 구청의 조사작업을 점검토록 하는 한편 제도적인 문제점을 보완하도록 하겠다』며 『발견되는 모든 비리는 공개하겠으며 관련자 또한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최시장은 이밖에 『주차료·견인료·공원입장료 등 성격상 전산화가 어려운 세외수입의 경우에도 이번 감사가 끝난 뒤 별도의 팀을 구성해 전면 재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세금비리를 원천적으로 막기위해 그동안 수기로 발급하던 등록세 등 세금 고지서를 내년 1월1일부터 구청에서 전산 발급하기로 했다. 또 도축세 등 전산화가 되지 않은 일부 세목에 대해서는 전산화작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 내년/공무원 봉급 국영기업의 94%로

    ◎하후상박 적용않고 고른 인상/특별수당제 확대,경쟁력 제고 2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공무원 봉급표는 기본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실제 보수는 기본급 말고 각종 수당과 연 4백%인 상여까지가 포함되는 것이다. 현재 공무원의 연간 보수를 한달 평균으로 나누면 기본급이 차지하는 비율은 50% 남짓이다.공무원의 대표호봉으로 지칭되는 7급 10호봉의 한달 기본급은 65만1천5백원.여기에 수당과 상여 지급액을 평균으로 나누면 실제 받는 보수액수는 세금을 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달 1백35만1천3백원이다.언뜻 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일반기업체에 10년을 근무한 대졸 사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행정고시에 붙은 5급 초임자의 기본급은 한달 59만9천원이며 평균 보수액은 1백21만1천7백원이다.대통령,국무총리,장·차관 등 정무직은 장기근속수당 등이 적은 탓에 보수액이 기본급의 1백50% 가량에 머무르고 있다. 새해 공무원 보수가 평균 6.8% 인상되면 국영기업체의 94% 수준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오는 96년까지 공무원 보수 수준을 국영기업체와 비슷하게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공무원의 봉급 인상은 아래위가 고른 비율로 올랐다.기본급은 3% 정률로 똑 같이 인상되었고 각종 수당도 근속 연수에 따라 차등 인상됨으로써 고르게 오른 셈이다. 총무처 관계자들은 공무원 봉급이 연 10%이상 높은 비율로 오르지 않는한 하후상박 등의 원칙을 시행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대신 성과급 성격의 수당제를 도입한 것이 공무원 보수조정 내용의 큰 특징 가운데 하나다.능력이 있고 성실히 업무수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한달 기본급의 50∼1백%가 특별보너스로 한해 한차례 지급되는 것이다.또 세계화에 걸맞는 전문능력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특별수당을 받는다.정부는 앞으로 이같은 특별수당제를 확대,공직사회의 경쟁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심각한 겨울가뭄… 영호남 현지를 가다(심층취재)

    ◎목타는 남부/최악의 생활용수난/저수지 바닥나고 하천선 악취/여름가뭄피해 이어져 빨래도 못할판/저수율 30% 밑돌아… 제한급수로 밥짓기서 청소까지 물4번 재활용 최악의 겨울 목마름이 계속되고 있는 영·호남 남부지역은 지금 마실 물이 없어 김장조차 담그지 못하고 있으며 공장은 가동을 멈춰야 할 지경이다.물을 가득 담고 있어야 저수지는 누렇게 변해버린 잡초들로 바스락거리고 있다.당초 기상청의 장기예보와는 달리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마저 내리지 않고 있다.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봄 농사가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농심」을 유난히도 애태웠던 지난 여름가뭄 악몽이 벌써부터 「농심」을 꽁꽁 얼리고 있는 것이다.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남부지방의 겨울가뭄을 현장에서 점검해 본다. ▷경북◁ 25일 낮 안동군 임동면 강천리 임하댐.물을 가득 담고 있어야 할 댐 곳곳에는 바닥이 드러난채 잡초들이 무성하다.댐인지 구릉인지 제대로 분간이 안될 정도다. 안동군 도산면 일선리와예안면 주진리 등 10개 마을은 안동댐의 수위가 줄어들면서 지난 9월부터 관광선 운항이 중단돼 15∼20㎞를 돌아가는 불편을 넉달째 겪고 있다. 올들어 경북지방에 내린 비는 6백83㎜.지난해 1천3백25㎜의 절반수준이다. 때문에 저수량 부족으로 수돗물이 제한 공급돼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하천은 유수량이 크게 줄면서 때아닌 악취소동까지 빚었다. 특히 지난 9월이후 4개월째 생활용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포항에서는 빨래를 제때 못하는가 하면 3만여 가구가 김장을 담그지 못하고 있다. 가정주부 이영희(56·포항시 두호동)씨는 『출생후 줄곧 포항에서만 살아 왔으나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물이 없어 김장을 못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나 눈이 내리면 물이 많이 공급될 것으로 믿고 김장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산동 김윤희(32·여)씨는 『낮에는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밤에만 빨래를 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제한급수로 빨래를 한꺼번에 하기 위해 집집마다 빨랫감이 쌓이는 등 주부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하소연했다.하루중 밤·낮으로 나누어 공급되는 제한급수는 주민들을 추위에 시달리게 한다.황열길(49·포항시 상대동 683)씨는 『난방용 보일러는 대부분이 수도관에 직접 연결 자동 작동되도록 되어 있어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다』며 『제한급수로 보일러가 자주 고장을 일으켜 온 식구가 추운방에서 새우잠을 자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김장 담그기도 미뤄 포항을 가로 지르는 칠성천 등 하천 대부분은 유수량 부족으로 BOD가 기준치 10ppm의 14배에 이르는 1백40pp,에 이르고 있다.겨울철인데도 심한 악취가 코를 찌른다. 가뭄이 몰고온 물 부족현상은 생산활동조차 위협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하루 12만t의 공업용수를 사용하고 있으나 7만t만 수자원개발공사에서 공급받을뿐 나머지 5만t은 자체 개발한 지하수와 재활용수 등으로 조업중단을 간신히 면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 51개 입주업체는 사용량의 50%만 공급 받을뿐 나머지 물은 모두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수자원공사의 용수공급이 더욱 줄어들면 조업중단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강수량 부족으로 안동댐의 저수율은 28.6%,임하댐은 26%로 예년의 3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경북지역 5천7백1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29.6%로 지난해의 80%,예년 평균 83%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특히 경주군 외동면 재내리 토상저수지를 비롯 경산,영천 등지의 40여곳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 잡초밭으로 변해 버렸다.내년 봄 농사가 심상치 않다. 지난 여름에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경남 창녕군 창녕읍과 영산면지역 주민 2만여명의 겨울가뭄 몸살은 이미 위험상황을 넘고 있다.식수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물이 하루 3천5백여t이지만 1∼2시간씩 1천3백t밖에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창녕읍의 경우,상수원인 상원수원지가 완전히 말라 읍내 6개의 우물에서 하루 8백t정도 퍼 올려 급수하고 있는 실정이다.영산면민들이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계수원지도 저수량이 3만여t에 불과하다.이를 하루 5백t씩 급수할 경우 앞으로 2개월 밖에 버티지 못한다. 이같은 물부족 현상은 비단 창녕군에 국한되지 않는다.통영군 욕지면 주민 1천5백여명도 하루 30분씩 공급되느니 수도꼭지에 매달리며 고통받고 있다.하루 5백여t이 필요하지만 급수량은 1백t에 불과하다.이는 가뭄때문으로 올 들어 경남지역 강수량은 7백63㎜로 예년 1천3백80㎜의 절반정도 밖에 안된다. ○10% 절수운동 전개 도내 전체 저수지 3천8백21개중 4백76개가 완전히 고갈됐다.나머지도 저수율이 50%미만이다.저수량은 7천80만t으로 내년 봄 모내기에 필요한 2억1천3백여만t의 33%에 불과,절대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창녕군 저수지의 저수량은 당초 목표량 1천4백만t의 9.7%.2백31개 저수지중 1백1개가 완전히 고갈됐고,저수율이 10%를 밑도는 곳만도 1백4곳이나 된다. 겨울인데도 논바닥에는 물기가 말라 먼지가 풀썩거리고 있다.낙동강 유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비슷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경남도는 가뭄극복을 위한 10% 절수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제한급수로 고통받고 있는 창녕군 창녕읍과 영산면,통영군 욕지면에 보조 상수원을 개발하고 창녕지역에는 하루 2백∼3백t의 물을 얻을수 있는 6개의 암반관정을 시추하는 등 한겨울 가뭄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저습답에 논물 가두기와 하천수를 양수,용·배수로에 가뒀다가 영농철에 사용토록 전 시·군에 지시했다. 또 현재 88%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암반관정개발사업을 서둘러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계획된 8백87공중 7백82공은 개발이 완료됐고,현재 72공에 대해 시추공사를 벌이고 있다.이는 모두 내년 4월까지 2백80㎜의 비가 와 1억1천3백만t의 물이 확보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대책이다.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당국의 대책 또한 물거품이 될 수 있어 농심을 애태우고 있다. ▷전남◁ 지난 9월이후 넉달째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전남 고흥군 고흥읍 일대는 온통 크고 작은 플라스틱통으로 뒤덮혀 있다.혹시 비나 눈이라도 내리면 물한방울이라도 받아야 겠다는 절박한 주민들의 지혜에서 비롯된 기이한 현상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이모씨(45)는 『이달초 30만원을 들여 5t들이 물탱크를 구입했다』며 『하룻장사를 마치고 난 허드렛물을 화장실과 앞마당 청소에 이용하고 빨래는 일주일에 한번밖에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물통들고 단비 고대 고흥읍 일대 3천여가구 주민 1만여명은 앞으로 50여일후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수원지를 바라보며 한숨짓고 있다.유일한 식수원인 호형리의 호형제와 등암리의 장전제 저수율이 각각 19% 13%까지 떨어져 바닥물을 끌어다 쓴다해도 그나마 50일후면 바닥나버리는 절박한 실정이다. 11월들어 내린 비가 겨우 37.4㎜.최악의 가뭄이었던 지난 67년의 1백34.5㎜,지난해 87.8㎜보다 엄청나게 적은 양이다.더구나 올 여름이 유난히 비가 적었고 웬만한 저수지는 이미 말라버렸다. 고흥읍에서 남쪽으로 20여㎞쯤 떨어진 도양읍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은 「일제 김장기간」이었다.10월부터 수돗물 공급을 제한했으나 김장을 위해 이 기간동안만 제한급수조치를 해제하는 특단의 조치가 취해졌기 때문이다. 저수율이 21%에 불과한 풍양면 풍남리 강동제의 물로 목을 축이고 있는 도양읍 8천5백여 주민들은 일제히 크고 작은 통을 준비해 물을 미리 받는라 소동을 벌였다. 3개월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공급되는 수돗물을 받아 놓기위해 고무물통 5개를 구입했다는 주민 이규임씨(56·여·도양읍 녹동리 2구)는 『제한급수가 해제된 틈을 이용해 김장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W식당주인 이채식씨(51)는 『그동안 고무호스를 이용해 20여ⓜ쯤 떨어진 바닷물을 끌어다 화장실 청소 등 허드렛물로 사용해 왔다』며 『이곳에서 성업중인 40여개 횟집들이 요즘은 물부족으로 장사마저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푸념했다. 고질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신안군 흑산면을 비롯 진도읍·강진군 마량읍·곡성군 옥과면 등 10여개 지역도 올연말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추위와 함께 목마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도읍 주민 주창섭씨(59·지도읍 광정리)는 『물 한통으로 밥짓는 일에서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3∼4번씩 쓰고 있어 비누등 세제사용은 엄두도 못낸다』며 『물기근이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 굴업도/최첨단 원자력단지로 가꾼다/정부의 핵폐기물 처분장 청사진

    ◎「중저준위」 영구처분시설 2천1년 준공/의료혜택·관광지 개발 등 주민복지 지원 6년간을 끌어온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로 굴업도를 최종 확정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원자력 폐기물에 대한 국가 종합관리 시대에 들어섰다.정부는 올들어 모든 여건을 감안해 연내 후보지를 선정키로 방침을 정하고 사업을 추진,7개의 임해지역과 3개 도서지역중에서 굴업도를 최종 선택했다. 현재 굴업도는 섬이어서 시설운영이 어려울 뿐 아니라 해상수송에 따른 수송비용이 많이 들고 예기치 않은 기상등으로 위험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정부가 이런 비판론에도 불구하고 굴업도를 최종 카드로 낙점한 배경은 울진 등 일부 후보지역 주민들의 심한 반발 등으로 육지에서의 부지결정이 수월치 않아 고육책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정부가 이날 발표한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지구 개발계획안을 보면 우선 내년 상반기중에 이 지역에 대한 시설 계획안을 승인·고시한 뒤 6∼7년안에 모든 공사를 마치는 것으로 되어 있다.구체적 시설지구는 육지부가 1백만7천㎥,매립부가 14만6백28㎥로 원자력연구소가 사업을 수행한다.주요입지 시설은 중저준위 폐기물영구처분 시설,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부대 항만시설 등이다. 따라서 원자력시설을 위한 부지특성평가와 환경영향 평가를 거쳐 96년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 동굴처분방식의 중저준위 폐기물 영구처분장은 빠르면 2001년쯤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처분규모는 처음 25만드럼이지만 점차적으로 1백만드럼까지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1만5천t의 저장능력을 가지게 될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 역시 2001년중 준공이 예상되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통신·전력공급시설등 공공지원시설,사택,홍보관,환경방사능감시센터등이 있으며 항만시설은 2천∼3천t 규모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폐기물 관리시설의 배후 지원업무를 맡게 될 연구단지의 경우 굴업도가 면적이 좁다는 점 때문에 인근 도서에 들어서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영흥도와 덕적도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한편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 촉진법」에 의한 지원금은 페기물 시설이 들어설 덕적면에 70%,인접 면에 30%의 비율로 배분될 예정이다.또 5백억원의 지역발전기금은 주민대표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관리하게 된다. 이밖에 주요지원사업은 ▲서포리 국민관광지 개발지원 ▲영농 및 영어 관리시설 지원 ▲의료시설 설치 ▲주택개량 및 생활환경 개선 지원 ▲주민자녀에 대한 학자금 및 장학금 지급 ▲현지 생산 수산물의 안정적 판로 유지등이 있다.또 방파제 및 선착장 건설을 지원하고 덕적도와 자도간 종선을 운영하며 현지주민 우선 고용혜택도 줄 예정이다. 정부는 이같은 개발계획을 23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1개월동안 과기처 원자력개발과와 옹진군청 지역경제과,덕적면사무소에서 열람시키며 의견을 접수한다. ▷동굴식 처분 방식◁ 정부는 천층처분과 동굴식처분등을 고려해오다 가장 안전한 스웨덴의 방사성폐기물 관리방식인 동굴처분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방식은 천층처분에 비해 2∼3배의 비용이 더 드나 안전성을 고려한 것이다. 현재 스웨덴은 중저준위폐기물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2백㎞에 위치한 포스마크 원자력발전소(3기) 근처 수심 50m에 건설된 해저동굴처분장인 SFR에 보관해 오고 있다.지난 8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해저동굴처분장은 폐기물로 가득 채워지면 입구를 콘크리트로 차단해 더 이상 접근과 감시가 필요없도록 설계됐다. 스웨덴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저동굴처분방식을 택하게 된 이유는 전국토에 걸쳐 암반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다 세계적인 수준의 암반굴착기술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진다.굴업도 처분장이 이 방식으로 건설되는 이유도 섬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지질적 특성때문이다. ▷사용후 핵연료 건식보관◁ 한편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할 것으로 알려진 건식저장방식은 사용후원전연료를 저수조에서 꺼내 특수저장용기에 담아 관리하는 기술로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것이어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쓰고 있다.게다가 굴업도의 경우는 섬이라는 특성때문에 많은 물과 인원이 필요하지 않은 건식저장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진다.사용후핵연료를 건식으로 저장하기 위한 용기 또는 설비는 우선 방사능을 차단시키기 위한 두터운 금속 및 콘크리트벽이 있으며 그 안을 비교적 열을 잘 전달할 수 있으면서 다른 물질과 반응을 잘 하지 않는 헬륨 또는 질소 등 냉매로 채우고 사용후원전연료다발이 들어가게 된다. 이 용기나 시설의 외벽은 외부공기와의 접촉으로 냉각되며 내부원전연료는 다단계로 밀봉돼 방사능물질의 누출이 없고 자연적인 냉각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따라서 현재 고려중인 건식중간저장시설의 운영기간동안(30∼50년) 도서에서도 염분등에 의한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처분장건설을 담당할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안전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이들 시설에서 나오는 환경방사선량을 1밀리렘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세계기준치가 1백밀리렘이고 X선촬영을 한번 할때 받는 방사선량이 30∼1백밀리렘인 것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거의 방사능이 없다고 봐도 좋을 양이다. ◎어떤 섬인가/덕적도와 13km… 주민10명/풍광 뛰어나 관광객 몰려 굴업도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옹진군 덕적면 서포3리에 속한다.인천에서 서남쪽으로 80㎞ 떨어진 동경 1백26도,북위 37도11분에 위치해 있으며 사람이 구부리고 엎드려 땅을 파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굴업도로 불리게 됐다. 면적 1.722㎦로 5가구 9명이 살고 있다.이중 2가구는 원주민이고 3가구는 실향민으로 반농반어로 생활하고 있다.인천에서 쾌속선 파라다이스호로 50분,일반여객선인 코모도고속으로는 2시간30분이 걸리는 모섬인 덕적도와 13㎞ 떨어진 굴업도는 덕적도에서 행정선인 새마을 6호(44t)가 홀수날만 다니며 40분이 걸린다. 옹진군내 1백35개섬중 39번째로 크며 완만한 야산과 길이 1㎞,폭 50m의 은빛 백사장이 있다.35∼40년생 잡목이 무성하고 대부분 지역은 잡초가 자라는 한편 항포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화강암절벽으로 이뤄져 있다.70년대까지 민어 우럭 광어 등이 잘 잡혀 70여가구가 거주했으며 민어파시까지 열릴 정도였다. 주민들은 땅콩 재배로 큰 소득을 올리다 수입땅콩에 밀리면서 더덕재배로 작목을 바꿨다.교통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섬풍광이 알려지면서 매년 2천∼3천명의 관광객이 몰려 민박 등으로 가구당 연간 4천만원 안팎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과기처 문답/“인근 섬에 원자력연구·지원시찰 계획”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로 굴업도를 최종확정하게 된 배경은. ▲지난 6년간 후보지로 검토돼 온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성 홍보와 설득작업을 해보았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서 최종결정은 하지 못했었다.경북 울진,강원 양양 등은 입지조건도 좋고 폐기물을 관리하기도 편한 지역이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굴업도는 다른 후보지역에 비해 협소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처분장과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을 제외한 다른 연구·지원시설은 어디에 건설할 것인가. ▲기본방침은 굴업도에서 가장 가까운 섬중의 하나로 결정한다는 것이다.관계부처,원자력연구소 등과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원자력위원회에서 한달내에 발표하겠지만 현재는 덕적도,영흥도,대부도가 가장 유력하다. ­해당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1차적으로 「지역발전기금」 5백억원이 조성돼 주민들의 의사에 의해 운영·관리될 것이다.이밖에 시설 건설기간 중 매년 50억원,운영기간에는 매년 3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현재 이 기금은 시설지역인 옹진군에 70%,주변지역에 30%가 지원되는데 구체적인 범위는 곧 결정될 것이다. ­처분장건설비용과 이용가능시점은. ▲시설을 완공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7천억원정도로 예상되며 앞으로 7년후인 2001년부터 폐기물을 처분할 수 있다. ◎주민들 반응/현지선 “환영… 인근 덕적도선 찬반 양론”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후보지로 확정된 덕적면 서포3리 굴업도 주민들은 22일 정부의 공식발표를 환영한 가운데 평상시처럼 썰물때가 되자 조용히 바다로 나가 굴을 채취하는 등 생업에 열중하는 모습.마을 이장 고덕현씨(59)는 『정부에서 핵폐기물 처리시설이 안전하고 연구원들도 함께 산다고 하는데다 주민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있다고 해 찬성했다』고 말했다. ○…굴업도의 모섬인 덕적도 주민들은 굴업도의 관리시설 후보지 확정에 대해 찬·반으로 양분.장년층이 『안전성이 보장되고 지역발전에 도움을 준다면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찬성하는데 반해 청년층은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환경단체와 연계투쟁을 선언하기도. ○…이날 정부의 발표가 있자 지난 11월 22개의 환경단체로 결성된 「핵없는 사회를 위한 전국반핵운동본부」측은 즉시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지조사를 위해 2차례에 걸쳐 회원을 파견하는등 기민한 대응.이와는 별도로 환경단체들은 덕적도에 관계자들을 파견,주민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 것으로 알려져 정부측은 주민반발이 보다 조직화될 것으로 우려하기도. ○…지난 19일부터 항의시위를 벌여온 덕적도 주민 3백여명은 이날 상오 8시부터 진리선착장에서 시위를 벌이다 하오부터는 면사무소로 몰려가 항의농성. ○…경찰은 주민들의 시위가 과격해질 것을 우려해 이날 상오 덕적도에 2개 중대 2백50명을 시위장 외곽에 배치했으나 시위를 적극 저지하지 않아 주민들과의 직접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 이 총리,국무회의 첫주재/지상중계

    ◎“이번주 중요한 시기” 부처협력 강조/이 총리/50분만에 55안건 처리… 한남대교 보수계획 보고 19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55회 정례국무회의는 이홍구국무총리가 처음으로 주재했다.이총리는 차분하게 사회를 보았고 참석자들도 전면개각을 앞둔 탓인지 별로 발언을 하지 않았다.때문에 안건이 55개나 됐음에도 회의는 50분만에 끝났다. ○지도·편달 간단히 인사 ○…이총리는 『지난 토요일에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총리직을 맡아달라는 명을 받아 무거운 짐을 짊어진 느낌』이라면서 『국무위원 여러분의 지도·편달을 바란다』고 간단히 인사. 이어 안건처리에서도 지하저수조 용량을 규정한 주택건설기준규정안의 통과때 약간의 논란이 있었을뿐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의결. ○마지막 대한뉴스 관람 ○…안건처리가 모두 끝나자 서상목보사·오명교통부장관이 각각 연말불우이웃돕기계획과 한국방문의 해 결산보고를 했다.최병렬서울시장은 『23일부터 한남대교 상판에 대한 전면교체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내년 6월까지 일부 차량통제가 불가피하다』고 보고.이총리는 『정부에서 무슨 목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를 시민들에게 알려 이해가 되도록 하라』고 당부. 이총리는 이어 『정기국회에서 WTO가입동의안 등이 모양좋게 처리되어 다행이며 정부조직법개정안을 다루는 임시국회도 원만하게 운영되길 바란다』고 희망.그는 『이번주는 개각 등 바쁘고 중요한 시기이니 서로 협조를 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바로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후속조치를 취할테니 각 부처는 분위기가 들뜨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 뒤 새해부터 폐지되는 대한뉴스 마지막회가 상영되었고 대부분의 국무위원들은 관심있게 관람. ▲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기금관리기본법(개)▲지방양여금법(개)▲수난구호법(개)▲지방세법(개)▲지방재정법(개)▲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따른 행정규제등에 관한 법률(제)▲지방공무원법(개)▲경찰공무원법(개)▲경범죄처벌법(개)▲소방법(개)▲지방자치법(개)▲전라남도 광양시등 2개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등에 관한 법률(제)▲서울특별시 광진구등 9개 자치구 설치및 특별시·광역시·도간 관할구역 변경등에 관한 법률(제)▲소득세법(개)▲법인세법(개)▲상속세법(개)▲조세감면규제법(개)▲토지초과이득세법(개)▲부가가치세법(개)▲특별소비세법(개)▲국세기본법(개)▲국세징수법(개)▲조세범처벌법(개)▲관세법(개)▲외자도입법(개)▲헌법재판소법(개)▲산림법(개)▲농지법(개)▲농어촌발전특별회계법(개)▲농업협동조합법(개)▲수산업협동조합법(개)▲축산업협동조합법(개)▲임업협동조합법(개)▲농어촌정비법(제)▲공업및 에너지 기술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제)▲중소기업 진흥및 제품판매 촉진에 관한 법률(제)▲산업재해보상보험법(개)▲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개)▲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제)▲국가공무원법(개)▲환경기술 개발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 (이상 공포안 42건)▲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경제명령 제4조의 시행에 관한 규정(개)▲형사법개정특별심의위원회 규정(개)▲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에너지및 자원사업특별회계법 시행령(제)▲주택건설기준등에 관한 규정(개)▲전염병예방법 시행령(개)▲지방교육행정기관 직제(개)
  • 미­베트남 선례로 본 북­미 관계개선

    ◎“연락사무소 내년상반기 설치 확실”/미의원 방북은 「제재 해제」 신호탄/통신 재개·기업사무소 교환 임박 미국과 북한이 연락사무소설치에 대한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보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관계개선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현재까지 양측의 움직임을 볼 때 미국의 대북한 관계개선은 베트남과의 「4단계관계개선」선례를 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단계별 이행시기는 베트남의 경우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북한을 방문하고 서울에 온 머코스키 미상원의원 일행의 북한방문은 북한과의 연락사무소개설에 앞서 각종 대북 제재 해제의 신호탄처럼 보인다.미국은 지난 92년 대베트남 통신재개와 인도적 차원으로 무역금수를 해제하기 직전 지금처럼 상원의원일행이 베트남을 방문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베트남과의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 직전 베트남에 통보한 4단계 국교정상화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미국인의 베트남여행제한 조치를 해제,미국내 베트남외교관의 반경25마일(40㎞)내 거주제한철폐등을 상정했다.이어 2단계는 양국간 통신서비스를 재개하는 것과 미국기업인의 베트남내 사무실개설 및 사업계약 체결을 허용한다는 것이었다.3단계는 바로 하노이와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동시에 베트남에 대한 금수의 완전철폐를,마지막단계에는 외교관계수립과 함께 베트남에 최혜국대우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미국은 91년 12월 관광금지조치를 해제하고 92년 4월 미국 AT&T사와 베트남국영 우편회사간 원거리통신라인을 재개했다.통신이 재개된 뒤 한달만에 인도적 차원의 무역거래에 착수했으며 양국간 비영리사업규제를 해제,연락사무소설치전 이미 경제교류에 들어갔었다. 양측은 그 뒤 94년 5월의 통신재개등 2단계조치가 시행된 지 2년만에 연락사무소설치와 금수조치를 완전히 해제하는데 합의를 보았다.연락사무소개설까지 3개월의 세월이 걸린 것은 실종미군처리문제와 캄보디아내 베트남군철수문제 때문이었다. 이같은 전례에 비춰 관계개선 3단계라고 볼 수 있는 북한과의 연락사무소가 설치되기전 미국의 몇가지 조치가 임박했다고 보여진다.연락사무소의 설치시기는 협상진행속도로 보면 내년 상반기내 설치가 확실시 되고 있다. 따라서 내년초쯤 미국과 북한간의 통신재개,미국인의 북한여행,미국내 북한자산(은행예금등)동결조치의 해제,북한 유엔대표부외교관의 행동거주제한철폐등은 거의 확실해졌다고 볼 수 있다.또 상반기안에 미국기업인의 방북과 북한내사무실의 허용,사업계약체결허용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과의 연락사무소 설치가 완료되면 관계개선의 마지막단계인 대사급외교관계,최혜국대우문제등이 자연스레 떠오를 전망이나 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단호하다.즉 북한핵문제의 성실한 이행과는 별도로 북한의 미사일수출문제,재래식무기감축문제,생화학무기보유문제,인권문제등의 뚜렷한 진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따라서 북­미간의 공식외교관계수립은 북한의 핵투명성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5년이후쯤에나 가능할 것이라는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 “폐과칼질” 휴일에도 밤샘 작업/총무처 「직제 개편작업」 이모저모

    ◎「부처장 1과구제」 원안후퇴 시사/보안 철저… “오늘중 윤곽” 연막작전 총무처는 휴일인 11일에도 과단위 이하에 대한 직제개정 작업을 벌여 17개 부처에서 84개 과 6백5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하고 사실상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원진식 총무처차관이 이날 저녁 청와대를 방문,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에 대한 재가를 받았다. ○직원들 밤9시 출근 ○…총무처는 이날 원진식 차관과 오형환 인사국장 문동후 조직국장등 간부들과 조직기획과 조직1·2과 직원등 50여명이 평상시와 다름없이 전원 출근해 작업을 계속,밤 10시쯤 완료. 총무처직원들은 이날 새벽 4시쯤 귀가해 잠깐 눈을 붙이고 상오 9시쯤 다시 출근한 탓으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서도 바쁜 일손. ○“장관이 갔을것” 딴청 ○…원차관은 이날 하오 5시쯤 청와대를 방문한 뒤 밤 늦게 청사로 돌아와 개정작업이 이미 끝났음을 시사. 총무처 관계자들은 그러나 『완성된 개정안을 보고하기 위한 것이라면 차관이 아닌 장관이 직접 청와대에 갔을 것』이라고 연막. ○3개부문 나눠 진행 ○…총무처는 내무부 교육부등 비경제부처는 조직1과,상공자원부 건설부등 경제부처는 조직2과,그리고 행정조정실등 국무총리직속기관은 조직기획과에서 맡아 작업을 진행. 이 가운데 주로 비경제부처들에 대한 작업은 이날 상오 모두 끝났으며 저녁 무렵에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나머지 부처에 대한 마무리 「계수조정작업」도 완료. 그러나 문국장은 『아직 조금씩 조정을 더 거쳐야 하며 현재 17개 부처 가운데 약 3분의 1에 대한 조정작업이 끝났다』고만 언급. 김영호 조직기획과장도 『현재 해당 부처들과 협의를 거의 끝내고 부처별로 줄어드는 과의 수를 집계하는등 정리단계』라면서 『밤을 새워 일을 하면 12일 안으로 최종안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딴청. 이날 총무처에는 경제기획원 행정관리담당관이 직원들의 출근과 거의 때를 맞춰 조직기획과 사무실로 찾아오는등 일부 부처 담당직원들의 발길과 전화가 쇄도. ○상공·건설 가장골치 ○…총무처가 조정작업에 가장 애를 먹었던 부처는 통상산업부로 개편되는 상공자원부와 교통부와통합되는 건설부로 문국장도 이들 부처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고 실토. 문국장은 그러나 『결코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어려운 점도 없었다』고 말해 이들 부처들과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졌음을 시사. ○의견차 대체로 적게 ○…해당 부처들과의 협의가 끝내 평행선을 달릴 때는 내부적으로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는 수준에서 한 부처당 평균 1개 과를 덜 줄이는 선에서 최종안을 작성한다는 방침을 공공연히 시사했던 총무처는 작업 막바지에는 태도가 누그러진 듯한 모습. 문국장은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하오 2시쯤 『총무처의 원안대로 되는 부분은 없을 것』 『큰 무리없이 할 것』이라면서 해당 부처들의 의견을 상당 부분 들어줄 것 같은 뉘앙스의 발언으로 일관. 문국장은 또 『청와대의 도움까지는 필요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조정작업이 생각보다는 순조롭게 이루어졌음을 암시.
  • 미상원 북핵청문회

    ◎공화입장과 클린턴 복안/미 지원 경감·한국에 부담 떠넘기기 시사 지난 10월 북·미 제네바합의 이후 처음 열린 1일의 미상원 북핵 청문회는 두가지 면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하나는 공화당이 그들이 지배할 내년초의 새 의회에서 클린턴 행정부가 어렵게 끌어낸 북핵합의를 파기하려 할 것인가 하는데 대한 답변을 준 것이고 다른 하나는 클린턴행정부가 경수로 제공 등 북핵합의 이행과 관련,재정적 면에서 얼마나 기여할 것인가 하는데 대해 어느 때보다도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북핵 합의에 대한 공화당의 입장은 차기 상원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내정자인 프랭크 머코스키 의원(알래스카주 출신)의 질문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그는 질문 첫머리에 『북핵 합의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 여기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북한의 약속 불이행시 대응 조치와 미국의 부담 문제에 관해 집중적인 질문을 폈다. 공화당의 시각은 당초의 「북핵합의 파기」「대북 재협상」의 목소리에서 지금은 가급적 북핵합의 내용을 정밀검토하고미국의 부담을 적게 하는데 표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로버트 갈루치 북핵대사는 의원들의 경비부담 추궁에 미국이 부담해야 할 돈의 액수는 수천만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클린턴 행정부가 북핵합의 이후 경비문제에 관한 한 분명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밝힌 내용은 ▲중유 1차분 5백50만달러 ▲폐연료봉 저수조 정화 수십만달러 ▲폐연료봉 보관 5백만달러 이상,1천만달러 미만 등을 포함해 수천만달러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이는 경수로지원 40억달러에 비하면 매우 적은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경수로 제공에 따른 대부분의 부담을 한국이 떠맡을 것을 시사한 것이다.일본이 「역할」을 한다고는 하나 한국에 비하면 미미할 가능성이 높다. 또 특별사찰 실시 전까지,다시 말해 향후 5년간 경수로 제공에 따른 기초조사·토목공사 등 건설사업에 들어갈 비용이 총규모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경수로의 주요부품이 북한에 반입되지 않더라도 20억달러의 자금은 이미 투입된 상태가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북한에 한국형 경수로 원자로를 제공하지만 경수로의 핵심기술이 미국의 기술인 만큼 경수로 건설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간에 원자력기술협력협정이 체결돼야 한다. 이는 미의회의 승인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미국은 대북한 경수로 제공에 관한 전반적 검토를 다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클린턴행정부의 북·미합의에 대한 복안은 『지휘·감독·연출은 하지만 자금은 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의원­갈루치 질의응답/경수로모델 한국형… 핵심부품 미서 공급 다음은 1일 미국 상원외교위 동아·태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있었던 로버트 갈루치 핵담당대사와 머코스키 상원의원 등과의 토론 내용이다. ­대북한 지원이 어떤 대가로 이뤄지는 것인가(롭 위원장). ▲북한의 NPT 및 핵안전조항 준수와 플루토늄을 많이 추출할 수 있는 흑연감속로 포기에 대한 보답이다.그 뿐만 아니라 북한이 특별사찰을 수용하고 핵프로그램도 없애기로 한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북·미 합의시 첨부된 비공개 내용을 밝힐 수있나(롭 위원장). ▲공개할 수 없다.다만 전체가 10문장(영문 기준)이며 그 내용은 경수로 공급 일정과 북한의 이행 의무가 매우 비중있게 강조된 부분 등을 포함,모두 8개항으로 돼 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 ­합의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이나 국제협정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머코스키 의원). ▲40억달러나 소요될 경수로 공급의 법적 의무를 지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약 체결은 생각지 않았었다.우리가 바랐던 건 정치적 합의였다. ­경수로 기술은 누가 주며 이때 미기업은 어떤 혜택을 볼 수 있나(머코스키 의원). ▲한국이 경수로 건설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현재의 예측이다.한국은 울진 3,4호기와 같은 모델을 건설할 것이다.그러나 주요 핵심부품은 미국이 공급하게 될 것이다. ­특별사찰이 실시되기 전까지 북한에 어느 정도 지원이 제공될 것으로 보는가(머코스키 의원). ▲경수로 소요 예산 40억달러중 절반 가량이 그때까지 쓰여지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북한에 제공되는 기름이 엉뚱하게 쓰여지면어떻게 하나(머코스키 의원). ▲북한은 당장에 에너지난이 심각하며 더욱이 외부에서 지원되는 중유를 엉뚱한 용도로 전용하는데 필요한 여분의 정유 능력도 없다. ­중유 공급과 폐연료봉 처리에 들어갈 미국의 부담은(펠 의원). ▲중유 1차 선적비 5백50만달러와 폐연료봉이 들어 있는 정화수조를 깨끗이 하는데 몇십만달러가 들어간다.중유 비용은 국방부 예산에서 지출되며 연료봉의 경우 에너지부가 부담한다.모두 의회 승인이 필요없는 상태다. ­북한이 돌연 합의 이행을 거부할 경우의 대비책은(펠 의원). ▲양국합의는 깨지고 제재로 복귀하게 될 것이다.북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
  • “경제발전이 민주신장 필수조건”/로버트 바로 하버드대교수 주장

    ◎GNP 급증한 한·대만 등 비민주 탈피/아주국은 빈곤으로 갈수록 자유 위축 정치적 자유의 신장이 경제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반면 경제발전은 민주주의 성장에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라고 미국 전문가가 주장했다. 하버드대 경제학교수이자 후버연구소 연구원인 로버트 바로 박사는 1일 월스트리트 저널지 기고문을 통해 1960년부터 90년까지 전세계 1백여개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수준간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례로 과거에는 비민주국가였으나 1인당 국민소득과 평균수명,교육수준 면에서 국민생활수준이 높아진 한국,대만,칠레,스페인,포르투갈 등은 더욱 민주주의가 신장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는 것이다. 반면 처음에는 민주화됐으나 국민생활수준이 낮은 국가는 시간이 갈수록 국민들의 정치적 자유도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70년대에 독립한 대부분의 아프리카 신생국가들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바로 박사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와의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각국이 오는 2000년에 얼마나 민주화될 것인지를 측정했다.그는 국민이 정치과정에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각국별 「민주주의 지수」를 측정하고 있는데 지수의 범위는 국민의 정치적 권리가 전혀 없으면 0이고 사실상 완전한 정치권리가 보장된 경우는 1이다. 이 측정에 따르면 홍콩과 싱가포르는 민주주의 지수가 93년에 모두 0.33이었으나 2000년에는 0.67과 0.61로 높아질 것이며 멕시코와 대만도 같은 기간중 0.50에서 각각 0.72와 0.64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국가는 정치적 자유의 폭이 국민경제수준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경우다.아이티의 경우 작년의 민주주의 지수가 0인데 경제빈곤으로 인해 2000년에도 지수가 0.21의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네시아도 93년도 민주주의 지수는 0이지만 경제발전과 더불어 2000년의 지수는 0.43으로 높게 전망돼 아이티와 대조를 보였다. 한편 경제발전에 비해 민주주의 수준이 높은 국가로 꼽힌 네팔과 볼리비아 방글라데시 베냉등은 민주주의 지수가 작년에 0.83이었으나 2000년에는 0.5∼0.6.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지적됐다. 바로 박사는 정치적 자유(민주주의)가 일종의 사치품으로 등장했다면서 부유국가들만이 더많이 민주주의를 소비한다고 말하고 각국의 사례에 비춰볼 때 민주주의는 경제성장의 열쇠가 아니며 국민생활수준에 미치지 못할때는 서서히 퇴색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이티에 민주정권을 수립하려는 미국의 정책은 비생산적이며 빈곤으로 인해 아이티의 민주주의는 일시적인 것에 불과할 것이 틀림없다는 지적이다. 바로 박사는 서방국가들이 세계각국에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려면 서방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경제시스템을 수출해야할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 장수의 조건(외언내언)

    장수촌과 단명촌을 돌며 식사와 건강 및 수명간의 상관관계를 살핀 세계보건기구(WHO) 조사가 마무리단계에 있다.불로장수는 지나친 욕심이지만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은 환경·생활조건에 따라 가능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지난 85년부터 10년사업으로 조사중이다. 세계적 장수촌으로 알려진 파키스탄 훈자지역이나 코카서스지역등이 맑은 공기와 미네랄이 풍부한 물,신선한 음식섭취로 장수를 누리고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어 이번에는 음식물에 초점을 맞췄다.WHO의 「뇌·심장·순환기질환연구센터」가 주관하여 의사·생리학자등 관련분야 전문가가 팀이 되어 24개국 56개 지역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혈액과 뇨를 검사하고 먹는 것과 병력·수명을 조사하여 먹는 것과 건강·수명과의 관계를 비교연구한 것이다. 잠정결론은 장수지역 주민 모두 좋은 단백질과 식물섬유·칼륨·칼슘·마그네슘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음식을 먹고 식염은 적게 섭취한다는 것이다.세계에서 장수촌으로 이미 인정된 코카서스,실크로드의 위구르족지역,남미 에콰도르의빌카밤바,하와이 일본인 이민지역등의 식생활은 지방분 없는 고기류와 함께 야채·과일류를 풍족하게 들고 우유를 마시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이미 단명촌으로 알려진 티베트는 그 식생활에서 단백질 부족이 드러났고 전에는 자연식을 먹던 개발도상국의 몇곳이 식생활을 서구식으로 바꾸며 혈·심장관계질환·당뇨병 같은 것이 늘어 조로하는 것도 확인됐다. 중국 장수학연구협회가 2일 발표한 장수3대조건과 10대수칙은 충분한 숙면,조기취침 조기기상,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의 원칙과 함께 맑은 공기속 생활,많은 채소와 적당한 고기류 섭취등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숨쉬고 마시고 먹는 것 모두 건강·장수조건에서 멀어지고 있다.나쁜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생활행태를 바꾸면 천수를 누릴 수 있다는 WHO조언을 명심할 일이다.
  • 대남아공 제재 해제/정부

    정부는 인종차별정책을 이유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 취해오던 제재조치 가운데 지난달 29일 무기금수조치를 해제함으로써 남아공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했다고 2일 외무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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