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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칼럼] 北·美관계 진전위한 정책과제

    최근 미국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문제 등을다루기 위한 정책협의가 다각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관심이집중된다.24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고있는 제 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26일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미·일 3국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가 열린다.이 회담에서는 미국측이 검토했던 대북정책기조와 검토결과를 놓고 3국간 마지막조율을 벌일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또 내달 초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양국의 대북정책 이행방안과 공조유지,그리고 북·미대화 재개 시기와방법 등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개되고 있는 한반도 주변국가들의 연쇄접촉과 정책협의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되는 시점과맞물려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에서 확인된 바와같이 이달 말께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되는대로 북한과의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북·미대화가재개된다고 해도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부시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은 일단 북한을 포용한다는 방침을 결정했지만 포용방법에 대해서는 북한의 대응을 고려한다는 것이다.다시말해 “대화는 하되 서두르지 않으며,검증과 상호주의를 분명히 하고 불량행동에 대해서는 절대 보상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요약된다.북한을 여전히 믿을 수없는 나라, 불량국가로 인식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가 전략적으로는 포용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되 전술적 측면에서 클린턴 정부때와는 다른 방안을 채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구도에서 볼때 북·미대화 재개가 본격화될 경우미국은 제네바 기본합의를 계속 유지하는 틀 속에서 북한의핵 투명성과 미사일 문제 등 대량 살상무기의 해결방안을모색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핵 투명성 확보를 위해 북한내핵 시설에 대한 사찰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이 예고된다. 이같은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북한의 반응 역시 차갑기는 마찬가지다.북한은 1994년 제네바 기본합의 이행 지연에대한 강한 불만과 함께 흑연감속로 복원은 물론 손해에 대한 보상까지 요구하고 있다.또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구축에 따른 군사패권주의를 강력히 비난하고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하며 반미(反美)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북·미간의 이같은 불신과 강경한 협상자세가 맞물려 대화 재개는시간을 요할 뿐만 아니라 설령 대화가 재개된다고 해도 상당한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북·미대화 재개에 따른 이같은 부정적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양국관계는 진전돼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북·미관계 진전은 남북한의상호보완적 병행발전에 필수조건이라는 점에서 보면 더욱그렇다. 북·미관계 진전을 위한 정책과제는 무엇보다 미국이 북한을 신뢰할 수 있는 대화의 상대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현안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합리적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미국의 한반도 정책의궁극적인 목표가 평화정착에 있다면 강압적인 수단보다는대화와 협상을 통한 생산적 방법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있기 때문이다.‘채찍’보다는 ‘당근’정책으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북한도 미사일 발사 유예를 약속하면서까지 북·미관계 진전을 희망해온 만큼 철저한 협상준비와 분위기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북한이 대미관계 개선을 체제 유지와 경제 회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인식한다면 인내와 양보로써 협상을 성공시켜야 한다.과거처럼 ‘벼랑끝 외교’를 구사함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해서는 안될 것이다.정부는 북·미관계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는시점에서 쌍방의 대화가 제대로 복원되도록 최선의 지원을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장청수 객원 논설위원 csj@
  • 英·러, 이라크제재 완화案 제출

    [유엔본부·워싱턴 AP AFP 연합] 영국은 이라크에 생활필수품이 자유롭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하되 무기금수는 강화하는 내용의 부분적인 대(對) 이라크 제재 완화 결의안을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다. 영국이 제출한 결의안에 대해 중국과 마찬가지로 미온적이었던 러시아도 이날 갑자기 이라크의 구미에 맞는 몇몇 예외적 요구와 함께 유엔이 이라크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식량 수입을 위한 석유수출 허가(oil-for-food)’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하는 내용의 대체 결의안을 제출했다. 미국의 지원을 받은 영국측 결의안은 인도적 차원에서 생활필수품은 자유롭게 이라크로 들어가도록 허용하되 고성능 컴퓨터,일부 통신장비 등 이른바 군사관련 품목은 엄격하게 제한하는 조건으로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이 결의안은 또 여행객과 화물 항공기의 이라크 왕래를 공식 인정하고 이라크가 수출 석유대금의 일부를 유엔 기관채무 이행에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되 석유대금에 대해서는유엔이 계속 통제하고,무기 금수조치에 대한 집행을 강화하며,불법적인 석유 수출을 철저히 단속하도록 하고 있다.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후 취해진 제재조치로 이라크 국민이 심각한 식량난에 처하게 됨에 따라 1996년 말부터 이라크에 인도적 물품 수입 및 기타 용도의 자금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석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 프로그램은 그 기한이 오는 6월4일 만료돼 전례대로 6개월간의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 [대한포럼] 홍수피해 겪는 물부족국가

    경기 북부 지방을 비롯,전국이 가뭄으로 고생하고 있다.강은 바닥을 드러내고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논을 바라보는농부는 시름에 빠져 있다.며칠새 내린 단비로 남부는 해갈이 됐으나 중부와 경기북부는 아직도 멀었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봄이면 가뭄으로 고생하고 여름이 되면어김없이 물난리를 겪는다. 6,7,8월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 연평균 강수량(1,274㎜)은 세계 평균의 1.3배에 이르지만 이용률은 2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국토가 산악지대라유속이 빨라 시간당 10∼20㎜만 내려도 홍수가 나고 2∼3주만 가물어도 갈수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1980년이후 우리나라 물 수요량은 매년 2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2006년경부터 심각한 물부족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유엔 기준에 의해 물부족 국가로 분류된다.물부족 국가로 분류된 26개국 대부분이 사막국가들인 데 비해우리나라는 해마다 홍수피해를 당하는 특이한 물부족 국가인 것이다.이는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만 한다면 홍수와 가뭄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부족 사태는 다른 문제와 달라 발등에 떨어진 다음에는대책이 없다.따라서 물사용량을 줄이고 시설 교체로 누수를최소화하는 단기 대책과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환경부와 시민단체가 함께 벌이는 물절약운동은 2006년까지 연간7억9,000만t을 절약한다는 방안이다.이는 동강댐이 공급할수 있는 물의 2배가 넘는다.그 방안은 우선 국민의 물사용습관을 바꾸는 일이다.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물사용량은 395ℓ로 독일(132),프랑스(281),덴마크(246)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진국들보다 훨씬 많다.우리가 물소비 습관을 바꿔 10%만 절약해도 연간 4억1,000만t,즉 영월댐 저수량(2억t)의 두배가 넘는 수돗물을 아낄 수 있다. 공급체계 개선을 통해서도 상당량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 수도관 총연장은 11만㎞.이중 20%가 넘는 2만4,000㎞가 15년 이상 된 것이어서 연간 10억t(약 18%)의 누수가일어난다. 물관리 체계도 개선이 시급하다.현재 전국 20개 댐 가운데발전시설댐은 산자부가, 다목적댐은 건교부가 관리를 맡고있다.한강수계도 다목적댐인 소양·충주댐은 수자원공사가,수력댐인 화천·춘천·의암·청평·팔당댐은 한국전력이 맡고 있어 우기가 되면 한 쪽은 물 보관에,다른 한 쪽은 발전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지하수도 마찬가지다.광천수는 환경부,온천수는 행자부,농업용수는 농림부,일반지하수는 환경부와 건교부가 각기 나눠서 맡는 바람에 무분별한 개발로 지하수 오염과 고갈을초래하고 있다.이 시스템을 일원화해서 관리하면 연간 5억t의 절약과 함께 2억6,000만t의 홍수조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절약과 관리 시스템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이런 대책들은 대개 5년 안팎이면 다시 한계에 봉착할 것이기때문이다. 물부족은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인구 60억명돌파 후 물부족은 식량·에너지와 함께 지구촌의 새로운 고민으로 등장한 것이다.댐,하천 등 대규모 시설을 건설하는데도 5∼10년이 걸린다.따라서 발등의 불을 끄는 단기 대책과 함께 5∼10년 후를 대비하는 장기대책이 병행돼야 한다. 문제는 댐이나 호수를 만든 후 물이 썩고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점이다.실제 수천억원을 들여 만든 시화호는 아예 사용 한번 못해보고 방치한 상태다.상대적으로 주민반대가 적은 중소규모의 댐 건설,지하수의 활용,절수와 같은 수요관리 등을 주요정책으로 추구하고 있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 방법은 환경친화적인 개발밖에 없다.그러기 위해서는 개발선진국이면서 동시에 환경 선진국이기도 한 네덜란드, 덴마크 등의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이제 개발과 환경의 ‘윈윈전략’을 도입할 때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노량진 수산시장 매각 유찰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공개입찰이 입찰등록한 3개업체가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아 자동유찰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1일 입찰 참가 희망업체가 입찰 예정가격의 5%를 현금이나 은행지급보증서,보증보험증권으로납부하지 않아 오전 11시 실시될 예정이던 입찰이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주중 1차 입찰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공고를 한 뒤 다음달 초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량진수산은 유통공사가 100% 출자한 한국냉장의 투자회사로 이번 매각은 노량진수산 법인과 한냉이 소유하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부지·건물에 대해 일괄적으로 이뤄진다.매각의 특수조건으로는 수산물도매시장의 기능 유지와직원의 고용승계가 명시됐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말 노량진수산시장의 토지·건물에대한 자산가치 평가액을 1,750억원으로 추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5·18때 시민 사살 암매장”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는 18일 “지난달초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민간인을 사살해 암매장했다는 제보를 접하고 기초조사를 하던 중 당시 7공수특전여단 33대대A씨(45)가 21년만에 사실을 밝히는 ‘양심고백’을 했다”고밝혔다. A씨에 따르면 지난 80년 5월 22일 오후 광주시 남구 노대동주남저수지 근처에서 광주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자신을 포함,계엄군 10여명이 매복하다가 지나가던 노부부를 포함한 민간인 4명을 ‘폭도’로 오인해 총격을 가했다.이 과정에서 55년생 남자로 확인된 청년 1명이 숨졌고 이 시신을 산에 끌고가 암매장하던 광경을 근처에서 밭을 매던 아주머니(55)가 목격했다고 전했다.의문사규명위는목격자 진술과 함께 A씨의 동료 부대원들도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A씨의 고백은 지난 88년 광주 청문회 당시 33대대 권모 중령 등 지휘관들의 “암매장이 없었다”는 증언을 뒤엎는 것이다. 의문사규명위 특수조사과 김학철 과장은 “사건 발생 2,3일뒤 숨졌던 사람과 동행했던 노부부등 3명이 다시 와 시신을수습해갔다는 말에 따라 이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공권력에 의해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이 확실한 만큼 추후 명예회복이나 보상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의문사규명위는 26일 위원회를 열어 이 사건의 직권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9개구 61만세대 단수

    중구 등 9개 구 135개 동 61만7,000세대에 대한 수돗물이20일 오전 9시부터 16∼20시간 동안 나오지 않는다. 서울시의 이번 단수조치는 취수·정수장 전기설비 정기검사와 송·배수관 정비공사에 따른 것이다. 20시간 단수지역(20일 오전 9시∼21일 오전 5시)은 중구광희·황학동 등 35만7,000세대이며 16시간 단수지역(20일오전 9시∼21일 오전 1시)은 성북구 길음1·2·3동 등 26만세대이다. 최용규기자
  • “美에너지난 70년대이후 최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미국은 지난 70년대 석유금수조치 이후 가장 심각한에너지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17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행할 연설에앞서 이날 미리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하고 에너지부등 관계당국에 대해 국내 석유와 가스,전기,석탄,원자력 생산을 지연시키는 각종 규제장벽을 폐지하도록 지시했다. 부시대통령은 이와함께 ▲석유시추를 위한 알래스카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 등 국유지 개방 ▲가스탐사 ▲핵폐기물 저장소 설치 등 에너지난을 타개할 향후 대책을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또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각종 차량을 구입하거나 대체 에너지를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약 50억 달러의새로운 세금우대 계획을 발표했다. 딕 체니 부통령이 주도하는 특별위원회가 펴낸 163쪽 분량의 에너지위기 특별대책보고서는 또 연료경제의 각종 기준들을 재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에게 제출된 이 보고서는 수요와 공급간의 기본적인 불균형이 미국의 에너지 위기를 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불균형이 계속될 경우 미국경제에 피해가 불가피하며 국민의 삶,국가안보에도 심각한 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너지특별대책 보고서가 제출되기 직전,민주당 의원들은미 행정부의 에너지정책이 환경에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유가인하를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을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그러나 에너지난으로 각종 연료가격이 급등할 경우 오는 2002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비난이 쏟아질 것을 우려,정부의 신속한 대책을 촉구해왔다. 트렌트 로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체니 부통령의 주도로 작성한 에너지특별대책의 의회 승인과 오는 7월 4일 대통령의 서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hay@
  • 對이라크 금수조치 풀듯

    [런던 연합]영국과 미국은 군수품과 무기관련 장비를 제외하고 유엔의 이라크에 대한 금수조치를 해제할 것을 제의할 예정이라고 BBC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같은 움직임은 이라크에 대한 중대한 정책변화라고 지적하고,다음달 초에 의결되는 결의안을 통해 이라크에대한 제재조치를 사실상 해제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나무기와 관련된 품목들의 금수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 이라크 제재조치 해제 제의는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정책 재검토와 안보리 이사국들간 협의의 결과라고 방송은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이라크에 대한 제재는 허용되는 품목을 제외하고는 일체 수입할 수 없도록 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에서금지된 품목을 제외하고는 모든 품목을 수입할 수 있도록하는 포지티브 시스템으로 바뀌게 된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수입금지 품목의 수가 얼마나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방송은 말했다. 한편 영국과 미국은 군수품이 이라크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위해 걸프지역 국가들과 이라크 국경에 대한 경비강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방송은말했다.
  • 통신3강 구도 재편논의 급류

    정보통신부가 ‘통신 3강 만들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LG·하나로통신·파워콤을 제3강의 핵심으로 공개 지명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그러나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자들은 시큰둥하거나 반발했다.3색(色)반응은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정통부,‘3자는 필수조건’ 양 장관은 한국통신·SK텔레콤에 맞설 제3의 통신사업자를 처음 공개 지명했다.지난 16일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1세기 경영인클럽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다.양 장관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후발사업자는 LG텔레콤,하나로통신,파워콤”이라고 밝혔다. 이틀 전 기자간담회에서 “3강체제 개편이 업계 자율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보다 한발 앞선 언급이다.파워콤을 ‘선택사항’이라고 했다가 이틀만에 ‘필수조건’으로 바꾼 것이다. 양 장관은 “이들 후발 사업자의 연합이나 연맹을 통해 제3의 종합정보통신 사업자의 등장을 측면 지원할 것”이라고말했다고 한다.국외자 입장에 머물지 않고 직접적이든,간접적이든 개편과정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한 셈이다.이에 따라 통신3강 구도로의 재편논의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하나로통신,‘정통부 생각이 내 생각’ 하나로통신은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이라며 적극 반겼다.신윤식(申允植) 사장은 “세 사업자가 합병(M&A)해 하나의 법인을 만들든 지,공동 지주회사를 설립하든 지 어떤 방안도 무방하다”고 말했다.〈대한매일 5월16일자 8면 참조〉하나로통신은 파워콤과의 연대를 특히 바라고 있다.신 사장은 “초고속 인터넷과 시내전화망을 가진 하나로통신과 전국에 광케이블망을 보유한 파워콤이 손잡으면 2조원의 투자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워콤,‘하나로와는 곤란’ 정통부가 재편을 주도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자 파워콤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논의가 진전된 상태는 아니라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렇지만 파워콤측은 어떤 방식으로든 3강체제의한 축에포함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제3의 사업자에게편입되는 구도로만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다.SK텔레콤과도 손잡게 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그러나 하나로통신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한 관계자는“하나로통신은 재무상태가 너무 취약해 합칠 경우 나머지기업까지 부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합병 아닌 제휴만 하자’ LG는 통신3강 재편논의를진행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우선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동기식(미국식)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다만 두 사업자들이 컨소시엄에 지분 참여하는 방안에는 적극 반기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합병이나 지주회사 설립 등은 불가능하므로 장기적인 연구과제로 남겨놓아야 한다”면서 “우선 사업적으로 손잡고 시너지효과를 내는 쪽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우차 매각 막판변수 부상

    대우자동차의 매각작업이 또 다시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차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알려지면서 한가닥 희망이 생기는가 싶더니 느닷없이 대우차노조가 매각에 막판변수로 떠올랐다.노조내분으로 자칫GM의 인수작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 까 우려하는 시각들이많다.일부에서는 매각작업의 주체가 GM과 채권단인 만큼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엇갈린 노조입장=현 집행부와 전직 위원장 및 일부 대의원으로 구성된 ‘대우차 정상화추진위원회’사이의 엇갈린 시각차는 GM의 부평공장 인수 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추진위는 GM의 부평공장 인수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대우차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현 집행부의 논리대로 ‘독자생존’을 고집할 경우 대우차 정상화는 물건너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현 집행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새 집행부를 구성하겠다고 강수를 둔 것도 이와무관치 않다. 일부에서는 양측의 주장이 일견 다른 것 같기도 하지만사실은 ‘GM의 부평공장 인수’를 위한 양동작전이란 얘기도 흘러나온다. ◇GM,돌변할까=노조의 반발이 GM으로서는 아킬레스건이다. 채권단과의 협상이 잘 돼 인수하더라도 노조가 사사건건딴지를 걸면,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노조의 대응강도에 따라 인수결정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지금까지의 분위기로 볼 때 GM이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채권단과 협상에 들어가면 ‘노조의 협조’를 인수조건으로 내걸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법원의 판단도 변수=노조의 반발은 법원의 판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GM이 인수를 포기하면 채권단이 독자회생의 길을 모색하는 방안이 있긴 하지만,법원이존속가치를 청산가치보다 낮게 봐 법정관리인가를 해 주지 않을 수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市체비지 매각 엄격 제한

    앞으로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체비지의 수의계약에 의한 매각이 엄격히 제한된다. 서울시는 14일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 특별회계의설치에 대비,기존 ‘서울시 체비지 대부료 등 부과·징수조례’와 ‘서울시 체비지 관리 및 처분규칙’을 통합·보완한 도시개발체비지 관리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수의계약을 통해 체비지를 매각할 수 있는 경우가 명시돼 지금까지와는 달리 체비지 매각때 적용해온수의계약 조건이 한층 강화된다. 또 체비지 매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장물이 있는 체비지는 매각대금의 5% 이내에서 할인할 수 있는 규정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게 허가를 받지 않은 건물 등이 점유하고 있거나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공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등에는 체비지를 대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대부기간은 1년을원칙으로 하되 공용청사 등의 경우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체비지를 신탁에 의해서도 관리,처분할 수 있도록했다. 서울시는 이 조례안을 오는 6월 시 조례규칙심의회에 상정,심의한 뒤 7월 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제정한 뒤 내년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재억기자
  • 신축아파트 전용면적 85㎡기준 교통부담금 최고 100만원

    앞으로 서울에서 아파트를 짓거나 재건축할 경우 전용면적 85㎡를 기준으로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에 이르는 광역교통부담금을 내야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교통시설 특별회계설치 및 부담금 징수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택지조성 및 주택건설 사업자에게 물리도록 돼있는 부담금의 부과율은 택지조성사업때는 표준개발비(㎡당 22만6,000원)의 15%, 주택건설시는 전용면적 60㎡이하면 표준건축비(㎡당 55만5,000~72만4,000원)의 2%, 60~85㎡면 3%, 85㎡를 초과하면 4%를 차등 적용하게 된다. 재건축아파트는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분에 대해서만 부담금이 부과된다. 이같은 부과율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택지조성은 개발비의 30%, 주택건설은 건축비의 4%까지 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해당 지자체가 부담금의 50% 법위에서 부과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또 부담금이 2억원을 넘을 경우 1회에 한해 분할납부가 가능하고 납부기한을 넘기면부담금의 5%가 가산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5년동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징수할 부담금은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액 수도권 일대의 광역 철도와 도로 개설사업 재원으로 투입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광역 교통시설부담금이 부과되면 전체적으로 아파트를 포함한 건축물 분양가가 평균 1.6%가량 인상될 것””이라며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 ·시행된 지난 4월 30일 이후 실시계획이 승인된 사업에 대해서는 특별법에 따라 부담금을 부과하되 추후 조례가 시행되면 정산절차를 거쳐 차액을 반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135개동 61만세대 20일 부분단수

    종로구 등 9개 구 135개 동 61만7,000세대에 대한 수돗물이 20일 오전 9시부터 16∼20시간 동안 나오지 않는다. 서울시의 이번 단수조치는 취수·정수장 전기설비 정기검사와 송배수관 연결공사에 따른 것이다. 20시간 단수지역(20일 오전 9시∼21일 오전 5시)은 종로구 청운·삼청동 등 35만7,000세대이며 16시간 단수지역(20일 오전 9시∼21일 오전 1시)은 용산구 보광동 등 26만세대이다. 최용규기자
  • 지자제법 개정안 ‘용두사미’

    정부와 여당이 지방자치제 출범 5주년을 맞아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해 추진중인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처음마련했던 개정안보다 대폭 후퇴된 상태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7일 정치개혁특위(위원장 朴相千)를 열어 정당간 연합공천을 법제화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의 책임을 강화하는 ‘주민청구 단체장 징계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지방자치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날 마련한 개선안에 따르면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허용’ 등이 포함돼 정당 입김을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이는 당초 정부가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을 배제하려는 방침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시민단체나 일선 기초단체장들도 기초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이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해왔다. 또 의원정수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소폭 조정으로 방향을 틀었다.광역의원은 국회의원 정수조정에 따라 자연히 감소되는 42명을 축소키로 했다.기초의원은 광역시의 경우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되 인구수에 따라 현재 의원수보다 7∼8% 축소하고,도농복합시와 군 지역은 현행대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도농복합시의 1만명 미만의 동(도시)지역은 인접동에 통합시켜 6.3%를 줄이기로했다.단체장에 대한 책임성 확보 문제 역시 주민소환제를추진하다 주민청구 징계제도로 순화시켰다.대상과 청구요건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부 중앙부처의 한 국장은 “자치제 실시후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개선안이 오히려 개악된 느낌도 준다”면서 “지자제법 개정은 당리 당략이 아닌 풀뿌리민주주의 정착 차원에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단체장의 명칭은 현행을 유지하고 책임성을 강화하는 안과,▲2006년 지방선거부터 단체장 3기 연임 제한▲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등은 당초 정부안과 비슷한 선에서 마무리됐다.지방의원 유급제는 대통령령으로 상한선을두되 내년 선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민주당 정개특위에서 마련된 개선안은 당무회의와 의원총회 인준을 거쳐 당론으로 확정한 뒤 국회 정개특위에서 야당과 협상을 통해 처리된다. 홍성추 홍원상기자 sch8@
  • 페르손 총리 남북방문 결산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유럽연합(EU) 의장인 예란 페르손스웨덴 총리의 남북한 동시 방문은 EU와 남북한 뿐아니라북·미관계에도 ‘실질적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는 페르손 총리를 통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의사를 확인한 점을 들 수 있다.“김 위원장의 답방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리사회 일각의 보수적 우려를 불식시킨 셈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페르손 총리의 이같은 활약상을 평가한 뒤“제2차 정상회담은 남북공동선언에도 분명히 약속사항으로 기록되어 있다”며 서울답방을 확신했다. 북한 역시 페르손 총리와의 회담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점을 중시,2003년까지 미사일 발사유예를 발표함으로써 북한이 약속을 지키는 ‘신용국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미국에 대화 제스처를 보낸 것으로이해된다.북한을 ‘불량국가(rouge state)로 분류하고 있는 미국의 시각에 역공을 편 것이다. 김 대통령도 “북한이 미사일 모라토리엄을 오는 2003년까지 연기하겠다는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며 “북미간의 대화가 이루어질 것이냐 하는 문제에도 매우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페르손 총리의 방북 결과는 미국측의 반응에서도 그대로나타나고 있다.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유예를 환영하면서 대화재개 의사를 비친 게 그것이다.페르손 총리가 94년 미·북 제네바 핵합의와 99년 미사일 합의를 지속적으로 준수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필수조건임을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위원장이 서울답방 시기 등을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을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미·북 대화가 재개되면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도자기 엑스포, 관광객 500만명 몰려온다

    오는 8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80일간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 등 3개 시·군에서 ‘제1회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이 열린다.개막까지 100일 남겨둔 셈이다. ‘흙으로 빚는 미래’라는 주제로 세계 80여개국이 참여,새천년 세계인의 한마당 문화잔치로 열리게 된다.예산만도1,200여억원에 달하고 관광객수도 5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 등 국내 초유의 도자기 관련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포는 21세기 도예의 전형을 제시하기 위한 전시와 국제학술회의로 구성된다.이천이 주행사장으로 우리 도자예술과 산업의 세계화 기지로,여주는 한국생활도자기의 메카로,광주는 동북아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삼는다. 기획전시행사로는 세계 도자문명의 주요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도자문명전과 현대 도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세계현대도자전,한·중·일의 도자문화 교류에 초점을맞춰 도자문화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동북아도자교류전,로얄코펜하겐·웨지우드·노리다케·피에트 스톡만·마틴헌트 등 세계 유명 도자업체와 디자이너들을 초대하는 세계도자디자인전 등이 있다. 특히 총상금 1억4,000여만원이 걸려있는 제1회 세계도자비엔날레국제공모전은 국내외 도예인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세계도자문명전의 동양부문은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서양부문은 국제도자협의회(IAC) 회장이자 취리히대루돌프 슈니더 교수가 책임 큐레이팅을 맡는다. 동양부문출품작은 중국 베이징(北京) 고궁박물관에 소장된 국보급유물 50여점,일본 문화재청과 아이치(愛知)현 도자자료관등 일본 각지의 명품 40여점,동남아권 작품 20여점,국내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소장품 등 총 170점,조선도공이 일본에 건너가 만든 수백년된 이도다완(井戶茶碗) 및개인 소장가들의 숨은 명품도 전시된다.서양부문은 프랑스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영국의 대영박물관과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 등의 소장품 17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 특별전시행사로 한국전통도자전,실용도자에서 순수조형으로 변모해온 20세기 후반 현대도예를 보여주는 한국현대도자전,첨단 세라믹전,아프리카 태평양 연안의 섬과아메리카 원주민이 만든 아름답고 순수한 토기를 감상할수 있는 세계원주민토기전,옹기전,조선도공 후예전 등 14개 전시회가 열린다.관객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워크숍 등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엑스포의 개최정신과 한국도자의 역사를 후대에 전하여 정통성과 우수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국내 100대 요장(窯場) 작품을 수집,공방대가마조형물내에 매설해 1,000년 뒤 개봉하는 도자타임캡슐 매설행사도 열린다. 성남 윤상돈기자
  • 市 임대차분쟁 조정상담실 운영 한달만에 65건 처리

    서울시가 지난달 20일부터 가동해온 임대차분쟁 조정상담실이 한달만에 65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5일 그동안의 조정신청건을 집계한 결과 전세보증금 조정 등 모두 65건의 분쟁을 조정,처리했으며 접수된 전화상담은 3,193건이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전세보증금 액수조정 9건을 비롯해 전세보증금 반환조정 15건,임대차기간 조정 19건,월세 연체 조정 8건,주택수리비와 기타 14건 등이다. 이중 35건은 쌍방합의하에 조정처리됐으며 13건은 현재조정작업이 진행중이다.반면 12건은 조정에 불응,법적 대응 등의 조치를 권고했으며 나머지는 조정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서울시와 동시에 임대차분쟁 조정상담실을 설치한 25개 자치구 가운데 13개 자치구는 법률전문가나 공인회계사 또는 시민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해 상담창구에 공익요원을 배치하는 등 운영에 헛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재억기자 jeshim@
  • 타이거풀스 “”해태 인수 적극 검토””

    타이거풀스가 프로야구 해태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공식 입장을 밝혔다.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 사업자인 타이거풀스는 23일 “이달 초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으로부터 해태구단 인수를 제의받았다”면서 “사업의 타당성과 인수조건 등은 채권단과한국야구위원회(KBO) 해태구단 등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단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해명했다.타이거풀스는 인수 금액 등 구제적인 내용과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타이거풀스는 250∼300억원선으로 추정되는 인수금과노후한 구장시설 등을 걸림돌로 보고 있다. 따라서 타이거풀스는 인수금 인하와 구장 신설 등을 인수 조건으로 내세워 KBO와 광주시,해태구단 인수를 적극 주선한전남출신 K의원 등과 ‘물밑조율’을 벌일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 해태야구단 인수설 안팎

    체육복표 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가 프로야구 해태구단인수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타이거풀스는최근 해태의 주채권은행이자 타이거풀스의 주거래은행인조흥은행으로부터 해태구단 인수를 권유받고 긍정적으로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풀스 송재빈 부사장은 22일 “현재 (해태구단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며 “외부 컨설팅사에해태구단에 대한 총체적 실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또 “실사 결과가 나오면 조흥은행과 매각대금 등 인수조건을 협상할 예정”이라며 해태구단 인수에 적극적 자세를나타냈다.송 부사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태구단인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타이거풀스는 축구·농구·야구 프로팀을 한 팀씩 갖는다는 방침 아래 지금까지 프로축구팀 창단에 진력해 왔다.타이거풀스측은 “서울·대구·구미 중 한 곳에 프로축구팀을 창단하는 게 급선무”라며 “프로축구팀 창단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프로야구팀 인수는 현실성이 없다”고 해태구단 인수 가능성을 부인해왔다. 타이거풀스의 이같은 입장 선회는 조흥은행의 강력한 권유와 광주 출신 여권 인사들의 거중조정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타이거풀스가 해태구단을 인수할 경우 인수금액은250억∼3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팀명으로는 ‘광주 타이거즈’가 유력시되고 있다. 타이거풀스의 해태구단 인수설에 대해 KBO와 광주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이상국 KBO 사무총장은 “타이거풀스와 어떤 접촉도 없었다”면서도 “타이거풀스가 해태구단 인수를 원한다면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재유 광주시장도 “구장 임대료 등 법적 테두리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태구단은 지난달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박용오 총재에 이해 매각이 공식 선언됐다.KBO는 호남에 연고를 둔기아·광양제철 등과 접촉을 벌였으나 노조의 반대 등으로 난항을 거듭해 왔다.일부 기업은 호남이 아닌 수도권으로 연고를 이전하도록 허용할 경우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매각협상이 무산되기도 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軍정보화사업 갈등 증폭

    수조원대의 예산이 투입되는 군 정보화사업을 둘러싸고국방부,육군,업체간 갈등이 갈수록 불거지면서 잡음의 원인을 놓고 군 안팎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핵심은 육군 C4I(전술·지휘·통제·자동화)사업의 상용제품 선정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인 국방예산 집행에 대한 정당한 재평가인가,아니면또다른 비리의 출발점인가에 모아진다.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실은 조달본부가 지난해 12월 공개입찰을 통해 주관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상용제품 12개 품목의 납품계약(99억4,000만원)을 체결한데 대해 올해초 ‘가격이 비싸다’며 재검토를 지시했다.이어 재검토 결과 3개 품목의 가격이 턱없이 고가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재협상을 지시했다. 재협상 지시가 내려진 품목은 ▲통신중계기(라우터) ▲데이터베이스 관리프로그램 ▲웹어플리케이션서버(인터넷지원 주 컴퓨터) 등 3가지 상용제품.제품을 바꾸면 사업이완료되는 2006년까지 500억∼700억원의 예산이 절감된다는 게 국방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관련 업체 및 육군C4I사업단측은 제품의 호환성 및 가격만을 고려해 제품과 업체를 변경하면 사업시행을 지연시킬 뿐아니라 수십억원의 추가예산이 든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정보화기획실 책임자인 S씨와 실무담당자인 J씨에 대한 출처불명의 비리연루설까지 떠돌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20일 공식 입장을 발표,“육군이 요구하는 C4I 성능을 충족시키면서 가격이 싼 국산 제품이있는데도 굳이 비싼 외국 제품을 구입,국방예산을 낭비할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이어 “국방정보화 사업 초기에 육·해·공군이 저마다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추진,업체들이 비싼 외제를 제시해도 막을 도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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