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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차명계좌 비자금 정황 포착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6일 일부 차명계좌에 담긴 돈이 비자금으로 의심된다는 정황을 확보했다.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수천개의 차명계좌가 발견된 삼성증권에 대해 특별검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추적 중인 계좌 일부에서 비자금으로 보이는 돈을 발견, 자금의 원천이 어디인지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삼성 전·현직 임원과 관계자 등 1800여명의 차명의심계좌 3800여개를 추적하고 있다. 현재 이 계좌들에서 돈이 오간 연결계좌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특검팀이 비자금으로 의심하고 있는 금액 규모는 수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화재가 보험금 미지급분으로 조성한 비자금 중 일부는 전략기획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 21일 금감원에 수사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구체적인 협조사항에 대해 협의가 진행중이며, 특검 요청 사항이 금융실명법 위반 등 금융감독당국 소관사항일 경우에는 검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특별검사에 착수하면 삼성 특검의 차명계좌 및 비자금 수사에도 탄력이 붙게 된다. 계좌마다 일일이 압수수색영장을 받아야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특검과 달리 금감원은 영장 없이도 특정 계좌는 물론 연결계좌도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검쪽은 상대적으로 수사진행이 더뎠던 정·관계 로비 의혹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정석 특검보는 “최근 (정치권에 제공됐던)채권 사용처를 알아보기 위해 사채업자 1∼2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강호문(58) 삼성전기 사장과 삼성화재 직원 2명을 불러 차명계좌 개설 정황 등을 물었다.전경하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열린세상] 깨끗한 공기,맑은 물,평생학습/권대봉 고려대 교육학 교수

    [열린세상] 깨끗한 공기,맑은 물,평생학습/권대봉 고려대 교육학 교수

    지난 2월12일부터 닷새동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기업(Sustainable Enterprises)’ 국제포럼에 참가했다. 아시아생산성기구와 태국생산성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 포럼에는 동남아세안국가연합의 수린 사무총장, 아시아생산성기구의 다케나카 사무총장, 유럽정책연구원의 마틴 원장, 태국 씨암시멘트그룹의 롱그르테 부사장,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미우라 상무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 정부와 주요 기업의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정부와 기업의 평생학습을 통한 인적자원개발이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농경사회에서 학습은 인생의 즐거움 차원에서 논의되었지만, 산업사회에서 학습은 개인적인 즐거움의 차원을 넘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국가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논의된다. 정보사회에서 학습은 생존의 조건이 됐다. 지식의 폭발과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전, 시장의 변화로 인해 평생 동안 학습하지 않으면 퇴보하거나 도태되기 때문이다. 교육은 학습을 선도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학습자의 학습뿐만 아니라 학습자가 필요로 하는 감성발달, 인성함양, 사회화, 네트워킹 등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야 한다. 학습자는 그를 둘러싼 환경과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상호작용함으로써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을 생산해 나간다. 이러한 지식은 독창적이고 자신의 경험에 대한 비판적 반성을 통해 생산되고 적용된다. 학습은 정해진 과정 혹은 기간에만 일어나는 활동이 아니며 일하면서도 일어난다. 일과 학습의 통합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일과 학습을 수행하는 자는 개인이다. 개인이 일과 학습을 수행하도록 제공하는 사회적 차원은 노동기회의 제공과 교육기회의 제공이다. 과거에는 투입된 노동량과 자본량에 의해서 생산의 질과 양이 결정되었으나, 현재는 지식과 기술이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동일한 노동이라도 지식이 포함된 노동은 생산성이 월등히 높고, 기계장비도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이 추가되면 낡은 방식의 기계에 비해 산출량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제 지식은 생산성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지식을 성공적으로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유형 혹은 무형의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지식기반경제의 특색이다. 지식 자산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물적 자산과는 달리 함께 공유할수록 가치가 커진다는 점이다. 지식을 공유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의 양은 급격하게 증가한다. 때문에 지식기반사회에서 국가경제를 발전시키려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관련 제도와 정책의 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기업 내 지식활동의 주체들은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그 지식을 적용하여 가치를 창출한다. 한 개인이 창출한 지식은 교육을 통해 그가 속한 정부조직과 기업조직 내에 효과적으로 확산되어 조직 전체가 그 지식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하고, 나아가 국가 내의 다른 조직에까지 확산되어 그 국가의 지식이 되어야 국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이 필요하듯 평생학습이 필요하다. 평생 학습을 통한 인적자원개발의 가치는 학습 제공자와 학습자 양쪽 모두는 물론 국가에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 있다. 정부와 기업이 구성원에게 효과적인 평생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은 국부창출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새 정부는 국가 전체적으로 지식의 획득, 창출, 확산, 이용에 있어서 효과적인 체제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권대봉 고려대 교육학 교수
  • 박미석 정책수석 표절 논란 여전

    박미석 정책수석 표절 논란 여전

    숙명여대 교수 출신의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은 25일 박 수석의 논문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대학 교수조차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어 논란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학진은 이날 박 수석이 2006년 8월 대한가정학회지 44권 8호에 게재한 논문 ‘가정 내 변혁적 리더십 수준과 가정생활 건강성’에 대한 진상 조사결과 “제자가 박 교수의 논문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이 학회지에 논문을 제출한 시점은 3월로 학생(4월)보다 빨랐으며, 표절이 아니라 오히려 학생이 박 수석의 논문을 참고자료로 인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의 논문에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숙대의 다른 교수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논문 접수는 3월이었으며,4월 학회의 구두발표 때도 평가가 좋았다.”면서 “표절이 아니라 학생의 논문작성을 돕기 위해 데이터를 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학진이 2003년 기초학문 육성지원과제로 선정,3년간 매년 1억원씩,3억원을 지원한 것이고, 그래서 학진이 표절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였다. 석사 논문을 제출한 김모씨는 “내 논문이 교수님과 관련해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 문제가 됐다는 사실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학교 측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학의 교수는 “교수는 학생의 논문을 6개월∼1년 전부터 지도를 하기 때문에 내용을 이미 파악하게 마련”이라면서 “학진의 발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 김정은기자 sskim@seoul.co.kr
  • 공 받는 새정부 4대보험통합 길 트나

    공 받는 새정부 4대보험통합 길 트나

    “질 높은 행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수익을 창출해 안정적인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최근 출범한 정부법무공단 서상홍(59·사법시험17회) 초대 이사장은 24일 ‘국가 로펌’으로 불리는 공단의 목표를 “공익과 수익을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말로 압축했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징수업무 통합이 사실상 새 정부 몫으로 넘어갔다. 이에 따라 국세청 산하 ‘사회보험료징수공단’ 출범이 불투명해지면서 향후 재논의가 어떻게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등에 따르면 각 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는 4대보험 통합징수 관련 법안을 이번 회기 내에 처리하지 않기로 잠정 합의했다. 환노위는 통합안 마련을 위한 ‘고용보험 및 산재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에 관한 법률 폐지법안’의 논의를 유보했고, 복지위 역시 “새 정부에서 명확히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한나라당측 입장을 전달받은 뒤 통합법안을 안건에서 배제시켰다. 정부는 여전히 법제사법위원회 단독 통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해당 상임위에서 통합징수를 위해 기존 보험료 징수 관련 법안을 정리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참여정부와 4대 사회보험 노조가 첨예하게 대립해온 징수공단 출범은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김진수 연세대 교수는 “애초 정부가 추진했던 징수통합의 방향성이 틀린 건 아니다.”면서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야 하는데 기존 공단에 사무소를 더하는 격이어서 오히려 비효율성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4대보험의 징수 통합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같은 지역에 저마다 사무소를 두고, 보험료 징수에도 각기 다른 기준에 따라 별도 방식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비정규직과 영세자영업자는 각 공단의 영역에서도 벗어나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내몰렸다. 이에 2006년 국세청 산하 징수공단을 마련하는 통합징수안이 마련됐지만 이해당사자들의 공방이 격화됐다.3개 공단노조로 구성된 ‘4대 사회보험 적용징수통합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가 들어섰고, 한나라당도 정부안에 회의적이었다. 논란의 쟁점은 징수공단 설립이 가져올 비용절감 효과. 정부안은 기존 공단의 징수관련 인력 1만여명의 절반인 5000여명만 징수공단으로 차출하고, 나머지는 노인장기요양보험(2600명), 재활서비스(700명), 노령연금지급(1500명) 등 신규사업에 배치하면 28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세청은 조직 키우기에, 공단은 밥그릇 챙기기에 몰두한다.”면서 양측을 모두 비판하고 있다. 경실련 김태현 사회정책국장은 “기본목표는 가져가면서도 방법론에선 재논의가 필요하다. 양측이 극단의 입장만을 취해왔다.”고 지적했다. 현재 차기 정부에서 논의될 가장 유력한 대안은 새로운 징수공단을 설립하지 않고, 건강보험공단에 징수업무를 위탁토록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이 지난해 말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여당측 보건복지위 관계자는 “박 의원이 정무수석으로 청와대에 들어가는 만큼 유력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이 법안은 새로운 징수조직의 신설 없이 기존조직의 창구를 단일화함으로써 보험가입자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보험료 징수비용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수혜자인 건보공단 노조도 회의적이다. 노조 관계자는 “애초 징수공단을 반대한 것은 효율성 강화라는 이유로 사회보장을 축소시킬 우려 때문”이라며 “건보공단으로 통합시키면 국민연금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총선 직후 새 정부가 효율성 강화를 다시 들고 나와 구조조정에 들어가면 똑같은 상황이 재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상도기자 sdoh@ seoul.co.kr
  • 공수조율 ‘김남일 대역’ 절실

    5년 만의 정상 탈환보다 더 값진 성과가 그득하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축구팀이 23일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1-1로 비겼지만 1승2무로 다득점에서 일본에 앞서 2003년 첫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2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환한 대표팀은 다음달 26일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평양 원정을 앞두고 재소집된다.●새로운 피 발굴, 전술 운용 폭 넓어져 출국 전부터 의미를 부여했던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욱 튼실해졌다.22명의 엔트리 가운데 염동균(전남)과 조성환(포항)을 제외한 20명이 3경기에 선발 또는 교체 출전,A매치 경험을 쌓았다. 공격수 염기훈(울산)과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미드필더 김남일(빗셀 고베)·조원희(수원), 수비수 곽태휘(전남)는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이런저런 포메이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쓰임새를 점검받았다. 중국전 3-4-3, 북한전 4-3-3, 일본전 3-5-2로 전술 운용의 폭을 넓혀본 것도 성과라면 성과. 풀백 고정이던 조원희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 공수조율의 중책을 맡겨 성과를 낸 점도 돋보였다. 또 가장 큰 약점이었던 국내파 공격수의 득점력 부재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 중국전에서 2년여 만에 골을 터뜨려 부활한 박주영(FC서울)을 비롯,‘왼발의 달인’ 염기훈(울산)의 가능성을 재발견했다. 또 오랜만에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었고, 공격의 핵인 정대세(가와사키)를 겪어봐 다음달 평양 원정에 예방주사를 맞은 것도 작지 않은 소득이었다.한편 정대세는 프로축구 K-리그 이적과 관련,“상상에 맡기겠다.”는 답변으로 궁금증을 부채질했다.●수비진의 막판 집중력 보완 시급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져 동점을 허용하는 모습이 북한전과 일본전에 거푸 나타난 점은 시급히 고쳐야 할 대목.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이 잦았던 것이나 북한과 일본의 역습 시도에 수비진이 일거에 무너진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 두 경기 모두 김남일이 교체돼 나간 시점에서 실점한 것도 그가 없을 때 공수를 조율할 대역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한다. 허 감독 귀국 직후 “젊은 선수들이 예상 외로 잘해 줬고 상당한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단 한 번의 실수로 실점하는 등은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다음달 8일 개막하는 K-리그에서 ‘새로운 피’를 찾는 작업을 계속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개그맨 김경민과 가수 한봉우가 멧돼지농장 일꾼으로 나섰다. 죽염을 만들기 위해 전북 부안으로 출동한 코미디언 배영만과 문영미. 반짝반짝 빛나는 죽염 만들기에 땀을 흠뻑 쏟는 두 사람을 따라가 본다. 청정바다 강원도 동해 묵호항으로 달려간 재치만점 탤런트 강성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를 잡으러 나선다. ●오천만의 일급비밀(KBS2 오전 9시40분) ‘무조건’‘자옥아’ 등 각종 인기 가요 차트 1위를 고수하며 트로트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가수 박상철. 방송 준비가 한창인 공연장 대기실에서 뭔가를 먹고 있다. 틈만 나면 이것을 먹고 목을 풀어준다는데…. 가수 박상철이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 먹는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22년 미국, 영화계 인사들이 모인 한 성대한 파티장. 장래가 촉망되는 영화감독이 피살당했다. 당시 그 자리에 참석했던 영화배우들이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끝내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은 종결되었다.40년 후 사건의 진범과 함께 숨겨진 진실이 밝혀졌는데, 과연 누가 왜 그를 살해했던 것일까?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우리나라 성인의 4분의1은 잠을 잘 자지 못해 수면 장애에 시달린다고 한다. 진정한 웰빙의 필수조건은 ‘웰 슬리핑(well sleeping)’. 소득이 높은 나라일수록 질 좋은 잠을 보장하는 수면 의학이 각광 받아 왔다. 또 웰 슬리핑을 위한 상품도 발달돼 있다는데, 최근 떠오르기 시작한 수면 의학과 수면 산업 등에 대해 알아본다. ●사랑의 공부방-네발자전거(EBS 낮 12시) 지난 2006년 10월5일 첫 방송된 후 전국의 공부방 아이들이 꿈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격려와 사랑을 전해온 프로그램이 최종회를 맞아 그동안의 여정을 되돌아본다. 또 공부방 아이들의 꿈찾기 프로젝트 ‘꿈을 쏴라’, 공부방 환경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김상태가 간다’ 등의 결실들이 공개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일본은 법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을 규제하고 있다.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배기가스 배출량도 급격히 증가하자 일본 시민들이 그 심각성을 깨달은 것이다. 일본인들이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알아본다. ●KBS스페셜(KBS1 오후 8시) 25일에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다. 경제 살리기의 범국민적 기대를 한몸에 받고 대통령에 취임하는 이명박 당선인. 그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대통령의 리더십은 무엇인가. 역대 대통령들의 전례를 통해 새 대통령의 성공조건이 무엇인지 진단해 본다. ●비포&애프터 성형외과(MBC 밤 12시10분) 지영은 상담을 맡은 건수에게 눈 아래 다크서클을 없애는 수술을 받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결혼을 앞둔지현이 시어머니의 강요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다. 건수는 지영을 찾아가 용우가 유전이 잘 되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 한나라 중원공천 ‘空薦’ 될라

    한나라 중원공천 ‘空薦’ 될라

    한나라당 공천전쟁이 19일 중원으로 옮겨갔다. 서울·경기·인천·강원지역에 대한 공천심사를 1차 마무리짓고 충청권 심사에 돌입했다. 공심위 정종복 간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충청도 전지역 신청자 99명에 대해 서류와 면접 심사를 완료했다.”면서 “예전처럼 2∼4배수로 압축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충청권에서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곳은 대전 중구(강창희 당 인재영입위원장), 충남 부여·청양(김학원 최고위원), 예산·홍성(홍문표 의원), 충북 보은·옥천·영동(심규철 전 의원) 등 4곳이다. 한나라당은 4·9 총선에 임하면서 “중원 전투에 화력을 집중하라.”는 전략을 핵심으로 설정한 터여서 충청권 공천심사가 주목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보여준 ‘친이(친이명박)’의 초강세가 이어질지,‘친박(친박근혜)’의 반격이 이뤄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한 과반 의석 달성과 ‘서부벨트’ 진출을 통한 전국 정당화를 위해서도 충청권 선전은 필수조건이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충청권을 통틀어 고작 1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던 ‘악몽’이 재현된다면 차기 정부와 여당의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4·9 총선 전략지역으로 충청권을 지목, 표심 잡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마땅한 ‘필승 카드’를 찾기 힘들어 고민에 빠진 상태다. 현재 충청권에 공천을 신청한 인사들 중에서 선진당에 맞서 민심을 휘어잡을 만한 인사들을 고르는 작업은 그래서 어렵다. 공천심사위 관계자조차 충청권 공천 신청자들에 대해 “좋은 자원이 많다고 보기는 그렇다.”고 말할 정도다. 더욱이 ‘충청 맹주’를 자임하고 나선 자유선진당의 바람몰이가 예사롭지 않다.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가 ‘중원의 적자’임을 내세우며 충청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도 한나라당으로서는 불안 요소다.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는 “충청권 선전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특히 대전과 충남에서는 자유선진당의 ‘충청권 맹주론’과 ‘거대 여당 견제론’이 어느 정도 먹혀드는 분위기여서 당 차원의 특단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면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충청 표심을 크게 얻었던 박근혜 전 대표와 충청권의 대표격인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을 앞세워 이 전 총재와 심 대표의 자유선진당에 맞불을 놓는다는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경남 8개 시군 ‘낙동강 지자체 연합’ 결성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남도내 8개 시·군이 공동의 번영을 위해 어깨동무를 했다. 경남 창원·김해·밀양·양산시와 의령·함안·창녕·합천군 등 도내 8개 시·군은 13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낙동강연안 지방자치단체 연합’을 결성했다. 이날 결성식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공동발전과 번영을 함께 실천하기로 협약을 맺고, 대정부 건의문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낙동강연안의 친환경적 개발에 상호 협력하고 ▲낙동강 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한 지자체의 발전모델 발굴 ▲낙동강 관련 제도 및 법령에 지자체 의견반영 ▲긴급 재난사항 발생시 공동협력 및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산업입지 확보를 위한 취수장 유하거리 완화, 환경기초사업 지원, 대운하 개발계획 수립에 지자체 참여 등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 관련 부처별로 건의할 방침이다. 지자체 연합은 매년 회원도시 단체장이 참여하는 정례회의를 순회개최하고, 실무협의회는 공동사업 발굴 및 현안에 대해 수시로 협의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장·단기 과제로 낙동강 발전 기획단 구성, 종합레저벨트 조성, 홍수조절 방안 마련, 물 박물관 및 생태학습관 건립 등 4대분야 17대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낙동강연안 지자체 연합 결성을 주도한 창원시는 지난해 9월 낙동강 본류와 연접한 전국 25개 지자체를 방문, 연합의 결성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참을 권유했다. 앞으로 경북 11개 시·군과 부산 4개구 등으로 결성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낙동강연안 지자체들은 향후 보전과 성장을 균형있게 추진하면서 협력적인 방안을 마련, 공동 발전의 틀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단독]성과급 500% 회수 논란

    지난 2006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도로공사의 고객만족도 조작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가 고객만족도 조사를 근거로 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의 사후처리 문제도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고객만족도 조작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는 사건을 접수한 지난해 11월 초부터 지금까지 설문조사에 응한 도로공사 직원과 일반인 694명을 소환 조사한 결과 도로공사 직원 200명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당초 설문조사대상자가 1702명이었으나 설문을 담당한 능률협회가 조사대상자 컴퓨터파일을 삭제하는 바람에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명단파일을 복구한 694명 가운데 도공직원 200명이 신분을 감추고 설문조사에 응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조사대상자 전원의 명단을 확보했을 경우 도공 직원 가담자는 4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가 지나치게 많아 현재 검찰과 처벌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설문조사는 기획예산처의 의뢰를 받아 능률협회가 실시했으며 경찰은 도공 직원들이 고의로 신분을 감추고 조사에 참여해 고객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도공 직원들은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나 톨게이트에서 사복으로 갈아 입고 설문조사에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공 직원들은 지난 2006년 말 정부가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500%의 성과급을 지급받았다. 설문조사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11월 초까지 실시됐으며, 이듬해인 2007년 8월8일 국가청렴위원회에 비리신고가 접수돼 같은해 11월6일 경찰에 수사의뢰됐다. 경찰관계자는 “능률협회가 설문조사자료를 6개월 간격으로 소각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관련 컴퓨터파일을 모두 삭제해 복원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달 말쯤 악의가 있는 가담자를 선별해 처벌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지을 받침”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시민단체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도로공사의 설문조작은 범죄행위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해야 한다.”며 “잘못된 근거를 기초로 지급된 성과급도 회수조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현재 평가조작으로 성과급을 잘못 지급했을 경우에 대한 규정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성과급 회수, 기관장문책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글로벌시대] 차이나 쇼크? 홍콩을 보라/박한진 KOTRA 중국직무전문가

    [글로벌시대] 차이나 쇼크? 홍콩을 보라/박한진 KOTRA 중국직무전문가

    “덩치 큰 중국 옆에서 한국이 위축된다고요? 그럼 이사 가야죠.” 지난해 방한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말이다. 중국의 성장과 변화가 인접국인 한국에 리스크 요인이라는 지적에 대한 반론이다. 중국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늘 불안하다. 중국이 급성장 가도를 달리자 우리를 추월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긴축 정책을 내놓았을 땐 차이나 리스크를 우려했다. 최근 임금 상승과 기업규제 강화에 대해선 온통 차이나 쇼크 얘기뿐이다. 중국과 붙어 있기는 한국과 홍콩이 매한가지여서 중국의 변화는 홍콩에도 어김없이 영향을 주었을 터이다. 대개 네 번의 위기 상황이 있었다. 하지만 홍콩은 매번 발 빠르고 통 큰 변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키는 지혜를 발휘했다. 첫번째 위기는 1949년의 중국 공산화였다. 홍콩의 대표 브랜드인 중계무역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당시 홍콩을 지배하던 영국은 서방국가 중에서는 가장 먼저 공산화된 중국을 인정했고 그 결과 홍콩은 중국과 외국을 잇는 중계무역을 사실상 독점할 수 있었다. 호황도 잠시뿐. 한국 전쟁이 터지고 중국이 참전했다. 서방국가들이 중국에 금수조치를 단행하는 두번째 위기가 들이닥쳤다. 중계무역이 크게 위축되자 홍콩은 산업화를 통한 수출 드라이브를 내걸었다.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관한 한 홍콩은 타이완보다 6∼7년, 한국과 싱가포르보다는 10년 이상 앞서갔다. 세번째 위기는 1970년대였다.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이 잇따라 무역입국을 표방하면서 홍콩의 수출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설상가상으로 1973년의 세계 석유파동은 기업도산의 불씨를 던졌고 증시폭락으로 자산가치가 30%로 주저앉았다. 홍콩의 대응은 다원화 정책이었다. 경쟁국들이 엇비슷한 상품을 내놓을 때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나섰다. 제조업 외에 금융과 관광, 부동산업을 집중 발전시키는 변신도 꾀했다. 때마침 시작된 중국의 개혁개방은 홍콩의 다원화 전략에 결정적으로 힘을 실어줬다. 변신의 백미는 1980년대 중반 이후의 제조업 대이동이다. 노동집약 업종이 급격한 비용 상승에 직면하자 제조업 시설의 90% 이상을 중국 광둥성으로 옮긴 것이다. 홍콩 내 산업공동화의 우려가 있었지만 재수출(Re-export)과 비즈니스 서비스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국제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중국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며 기업 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홍콩은 또 다른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광둥성 주강삼각주와의 경제 일체화 작업이다. 홍콩과 중국을 경쟁구도로 보지 않고 두 지역의 비즈니스와 물류, 하이테크 기능을 하나로 묶는 카드를 뽑아든 것이다. 중국의 변화라는 공통분모를 두고 제3국행이라는 탈(脫)중국을 생각하는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물론 한국과 홍콩은 경제구조와 처한 상황이 달라 처방이 다를 수 있다. 분명한 점은 한국이 중국의 변화에 쫓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면 홍콩은 변화의 한가운데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공무역 규제강화와 노동계약법 시행 등 중국의 정책 변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사업 환경이 예전만 못하다며 “아, 옛날이여”를 되뇌고 있다. 노동집약적 중소 제조업체들은 갈수록 설 땅을 잃어가고 사정이 나은 편인 대기업들은 신규 프로젝트 추진을 망설인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에서 발을 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탈중국 발상은 풀을 찾아 정처 없이 유랑하는 유목민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차이나 드림은 예서 접고 말 건가. 앞으로 급팽창할 중국 내수시장을 생각한다면 우리도 홍콩처럼 변신을 서둘러야 한다. 그래야만 새롭게 재편되는 중국시장 질서에 참여할 수 있다.‘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은 결국 살아남는 것은 강한 종(種)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라고 했다. 박한진 KOTRA 중국직무전문가
  • [특파원 칼럼] 일본에도 잉글리시는 있지만… /박홍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에도 잉글리시는 있지만… /박홍기 도쿄 특파원

    아베 신조 전 총리 때 발족된 ‘교육재생회의’가 31일 활동을 끝냈다.1년5개월만에 해산됐다. 아베 전 총리가 추진한 강력한 교육개혁의 드라이브를 뒷받침했던 조직이다. 교육을 통해 21세기에 걸맞은 ‘아름다운 일본’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명칭도 ‘교육재생’, 즉 공교육을 되살리는 데 무게를 뒀다. 교육재생회의는 활동을 마감하면서 ‘최종보고서’를 후쿠다 야스오 총리에게 건넸다. 핵심은 지·덕·체의 균형을 갖춘 교육환경 조성이다. 그러면서 학력 향상을 위한 초·중학교의 수업시간 확대와 함께 초·중학교의 영어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초등학교 5·6학년의 교육과정에는 1주에 1시간씩의 영어교육 도입을, 중학교는 영어시간을 현행보다 좀 더 늘리자는 제안이다. 일본의 초등학교에는 영어교육이 따로 없다. 한국에 견주면 뒤떨어져도 한참 뒤떨어진 셈이다. 한국은 1996년 ‘세계화’라는 구호 아래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교육을 실시했다. 일본은 ‘유토리(여유)교육’체제 아래 재량시간을 활용, 희망 학생들에 한해 1주일에 1시간씩 영어를 가르칠 뿐이다. 물론 영어학원을 다니는 초등학생도 적잖다. 또 부모들의 관심도 만만찮다. 그러나 한국인들의 눈에는 ‘마뜩잖은’ 수준이다. 그래서인지 일본 초등학생의 영어수준에 대해 “한국에서 초등학교 영어수업을 도입하기 이전의 상태”라는 ‘농담’도 있다. 일본도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교육재생회의가 교육개혁 차원에서 포함시켰을 정도이니 말이다. 관건은 재원과 교원의 확보다. 때문인지 초등학교의 영어교육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유동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같다. 일본의 사회적 분위기는 한국과 사뭇 다르다. 무엇보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교육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필수조건이 아니라는 얘기다. 영어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불어나 중국어도 마찬가지다. 나아가 ‘영어를 잘해야 나라가 발전한다.’,‘영어가 국가경쟁력이다.’라는 검증되지 않는 논리도 없다. 필요한 사람만 공부를 하면 되지 않느냐는 게 현실이다. 영어 자체에 목매기보다는 해당 전공에 전념하는 게 더 실속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전인교육 체제인 초등학교의 경우, 영어는 지·덕·체의 기초를 닦기 위한 다양한 교육 체험학습의 한 과정에 불과하다. 그러니 한국의 ‘기러기 아빠’와 같은 엇나간 가족상은 일본에 없다. 오히려 영어의 스트레스보다 책읽기와 쓰기·말하기에 대한 모국어의 부담이 큰 편이다. 이른바 ‘스스로 학습하는 힘’,‘선택하는 힘’,‘살아가는 힘’을 기르기 위한 첫걸음에 비중을 둔 까닭에서다. 단적인 사례지만 일본의 7개현은 고교 입시 때 ‘일본어듣기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설명문이나 회화문을 들려준 뒤 올바르게 내용을 파악하고, 생각을 정리·기술하게 하는 ‘경청 평가’다. 앞으로 계속 늘어날 추세다. 생소한 시험이지만 곱씹어볼 만한 사안이다. 기업의 입사시험이나 공무원시험에서도 영어의 비중이 당락을 좌우할 만큼 중요 변수가 아니다. 공무원시험의 경우, 교양과목의 일부로만 다뤄지고 있다. 당연히 영어를 필요로 하는 부서에서야 검증은 엄격하다. 중요한 건 영어가 아니라 능력이고, 기술력이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라는 주장이다. 한마디로 냉정하리만큼 실리적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의 깊이는 실제 국가경쟁력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한국의 ‘영어광풍’은 일본에서 느낄 만큼 세다. 하지만 영어 공부에 대한 명확한 요구 수준도, 기준도 없는 듯싶다. 꼭 ‘영어만을 공부하라.’는 일방적인 ‘명령’처럼 들린다. 때문에 부모를 따라 일정기간 일본에서 생활하는 한국의 초·중·고교생들이 일본어가 아닌 영어를 좇아 값비싼 국제학교를 찾는 씁쓸한 현실도 한번쯤 직시해봄직하다. 박홍기 도쿄 특파원 hkpark@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도심 14개 하천 생태복원

    [Zoom in 서울] 서울도심 14개 하천 생태복원

    서울이 물순환형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30일 21세기를 ‘물의 시대’로 규정하고 향후 10년 내에 서울을 세계 선진도시 수준의 ‘물 순환형’ 도시로 만들 계획이며 올해 안에 ‘서울 물관리 종합관리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2년까지 홍제천 등 14개 하천을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고 홍수조절용으로 지하 50∼60m 깊이에 만들어지는 ‘대심도 하수터널’ 건설에 대한 구상이 본격화되는 등 각종 하수시설도 개선된다고 한다. 구체적인 물관리 종합 관리 계획 수립에 앞서 우선 홍제천 등 14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킨다. 올 6월까지 홍제천에 한강물(4만 3000t)을 끌어들여 방류하고, 내년에는 불광천, 도림천, 당현천, 고덕천을,2010년에는 성북천, 묵동천, 도봉천, 우이천을,2012년까지는 세곡천, 여의천, 대동천, 망월천, 방학천을 각각 복원할 계획이다. 새롭게 복원한 하천에는 한강, 중랑천 등에서 취수한 원수, 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수 및 지하철역의 지하수를 방류한다. 방류 지점을 다양화해 항상 비슷한 수위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생태하천 둔치에 산책로나 자전거도로, 자연학습장 등도 함께 만들 방침이다. 또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홍수 조절과 초기 우수처리를 위해 일반화돼 있는 ‘대심도 하수터널’을 건설하고 현재 10년으로 돼 있는 계획 강우빈도(시간당 최대 75㎜)를 올해부터 30년 빈도(95㎜)로 상향 조정해 앞으로 30년간 하수도의 관경을 확대해 나간다고 한다. 이 밖에 중수도 및 하수 처리수를 인공폭포나 연못, 실개천 등에 재활용하는 ‘물 리사이클형’ 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장위동 뉴타운 등 4∼5곳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연배 물관리정책과장은 “21세기는 물의 시대”라며 ”10년 내로 서울을 세계 선진도시 수준의 ‘물 순환형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 곳곳에 최대한 많은 물이 유입되고 재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의정중계석] 강동구생태硏 균형 발전 모색, 강북구 한파 속 불량주택 점검

    ●동대문구의회(의장 강태희) 다음달 4일까지 11일간에 걸쳐 제179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임시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교육경비보조에관한조례일부개정조례안▲수수료징수조례일부 개정 조례안 ▲치매지원센터설치 및 운영조례안 ▲도로점용허가 및 점용료등징수조례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또 2008년도 구정 업무 전반에 대한 업무계획을 듣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시 지적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보고받게 된다.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상정된 조례안을 심의·의결하면 임시회 일정을 마치게 된다. ●중구의회(의장 임용혁) 임용혁 의장은 제47차 중구 재향군인회 정기총회에서 향군 회원들과 결의를 다지고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임 회장은 평소에도 ‘안보를 산소와 같은 존재’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하는 등 재향군인회 활동에 적극적이다. 임 의장은 지난해 ‘6·25 전쟁 바로 알리기’ 후원계좌 확보 전국 1위에 기여했으며 북핵실험 및 한미연합사 해체반대 1000만명 서명운동에도 참여했다. ●강동구의회(의장 윤규진) 의회내 생태도시연구회가 지난 25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지역경제와 도시개발 활성화를 논의한 뒤 연구활동 추진계획을 합의했다.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기 의원은 “강동구의 균형적인 지역 발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원들이 올해 생태도시에 대한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강북구의회(의장 윤영석) 제120회 임시회 기간중인 29일 건설위원회 한동진 위원장 등 소속의원 7명은 도시관리국 업무보고를 받은 뒤 쌀쌀한 날씨 속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지인 강북구 미아2동 791 일대를 방문했다. 이 지역은 낡고 불량한 주택들이 밀집된 곳으로 도로 개설 및 주차장 건설 등 공공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한 곳이다. 시청팀
  • 강원랜드 “나 어떡해”

    강원랜드 “나 어떡해”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장이 운영되고 있는 강원랜드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 전남 J프로젝트에 이어 전북 새만금에서도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방문해 새만금 신도시에 해양카지노를 유치하겠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제주·전남 이어 엎친 데 덮친 격 전북이 제시한 새만금 해양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을 표방하지만 ‘내국인은 이용 금액에 한도를 두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는 등 사실상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새만금 해양카지노 사업을 그동안 비공개로 추진해 왔지만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카지노그룹과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다. 새 정부의 정책적 결단에 따라 새만금 카지노 설립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전남의 J프로젝트도 내국인 카지노에 미련을 못 버리고 있다. 임채영 전남도기업도시기획단 행정지원담당은 “J프로젝트 사업에 내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를 목표로 내·외국인 업체들과 꾸준히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사회적 분위기가 사행성 오락이나 도박에 부정적이지만 세계적 추세로 볼 때 내국인 카지노 설립이 허용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추진을 기정사실화했다. 전남도는 미국의 세계적인 카지노 업체인 베네시안 샌즈그룹 회장단이 현장을 둘러보고 내국인 카지노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수조원대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버자야사로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8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또 세계적 카지노 개발 업체인 ‘길만그룹’이 제주 남서울호텔, 카지노제주를 인수해 제주 카지노사업에 뛰어 들었다. 제주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오렌지 개방에 따른 제주 감귤 산업 붕괴 보상차원에서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미 정부에 내국인 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 카지노 인허가권이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의해 제주도지사에게 주어졌다. ●환경 열세… 관광객 뺏길까 좌불안석 이같은 다른 자치단체의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강원 정선의 강원랜드는 긴장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폐특법(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2000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강원 폐광지역을 살리기에는 갈 길이 먼데 타 시·도에서 발목을 잡는다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환경이 열악한 정선보다 새만금이나 제주도 등에서 국제적인 전문업체와 자금으로 내국인 카지노장을 열면 강원랜드는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최근 몇년 사이 스키장, 골프장 등 종합리조트단지로 수익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은 영업손익분기점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단지 폐특법에 강원랜드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내국인 카지노는 일절 금지된다는 것이 위안이 되고 있을뿐이다. 그나마 폐특법의 유효 기간은 지난 2005년 한 차례 연장해 2015년까지이다. 강원랜드 카지노관리팀 임윤택씨는 “타 시·도에서 시장 논리를 내세워 법개정까지 추진한다면 강원랜드는 뾰족한 수가 없다.”면서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을 살릴 때까지만이라도 내국인 카지노 허용이 자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ocal] 울진, 해양생태관 4월 착공

    ‘대게의 고장’ 경북 울진에 2009년까지 왕돌초와 대게를 주제로 한 ‘울진 해양생태관’이 건립된다. 울진군은 21일 내년까지 근남면 엑스포공원 내에 총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형 아쿠아리움인 ‘울진 해양생태관’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4월쯤 착공, 내년 7월 열리는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해양생태관은 전시관(1650㎡)과 수조관(수조용량 700t 규모)을 갖추고 왕돌초 여행, 왕돌초 비밀, 울진대게, 열대바다, 바다목장 등의 주제별로 100여종 5000여마리의 어류가 전시된다. 군 관계자는 “해양생태관이 건립되면 인근 경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과 연계해 해수면과 내수면, 왕피천 하천생태 등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대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진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4.5㎞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왕돌초는 바다 밑의 거대한 수중 암초다. 크기는 남북으로 6∼10㎞, 동서로는 6㎞ 남짓하며 어족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으로 알려져 있다.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중랑구,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

    중랑구,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

    중랑구는 21일 국가청렴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대상 ‘청렴도 측정’에서 10점 만점에 9.22점을 얻어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청렴위는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 등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10∼11월 전국 333개 공공기관(중앙행정기관, 지방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했다. 이중 10만점에 9.0점 이상, 금품·향응 제공이 한 건도 없는 기관을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기초단체의 경우 지난 1년간 계약관리, 주택·건축·토지·개발행위 인허가, 식품·환경 지도단속, 사회복지시설 허가관리 등 4개 취약업무 분야에서 금품이나 향응 제공, 민원 절차와 기준의 현실성, 업무처리의 공정성, 부패방지 노력도 등을 평가했다. 구는 조직 내부의 청렴문화를 생활화하기 위해 이의신청 사전심사제도 홍보, 민원처리 단축마일리지제 운영, 청렴실천결의대회 개최, 청렴·감사자료실 운영, 온라인 실시간 민원해피콜제 실시 등 제도개선과 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문병권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실시한 청렴지수조사에서 3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청렴구청’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면서 “끊임없이 제도를 개선하고 평가해 청렴의식을 완전히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청렴도 측정 점수는 9.22에서 8.59까지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0점 이상을 받은 자치구는 ▲도봉(9.18) ▲동작(9.14) ▲강북(9.13) ▲종로(9.12) ▲관악(9.11) ▲강남(9.04) ▲송파(9.02) 등 8곳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이산(MBC 오후 9시55분) 노론벽파 회의를 소집한 화완이 박초 방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상석에 정순이 앉아 있다. 화완은 석상처럼 굳어져 버리고 정순이 박초들에게 눈짓하자 화완을 끌고 밖으로 나간다. 한편, 영조가 지도를 외우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은 홍국영은 혹시 영조가 매병을 앓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왕과 나(SBS 오후 9시55분) 인수대비는 중전에게 성종의 얼굴에 상처낸 걸 나무라며 석고대죄하라며 불같이 화를 내고, 중전은 오로지 성종에게 충언을 하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 잘못한 게 없다며 맞선다. 한편, 처선은 성종에게 앞으로 어우동은 결코 발걸음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전마마에 대한 오해를 풀고 초심을 찾으라고 요청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일본 86개의 활화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아소산은 1년에 평균 1800만명이 다녀가는 관광 명소다.10만 년 전의 대폭발로 형성된 아소산 화산은 10년째 연기를 내뿜고 있다. 산등성이를 뒤덮은 푸른 초원과 산꼭대기의 황량한 풍경이 묘한 대조를 이뤄 관광객들은 활화산을 직접 본다는 기대감에 부푼다.   ●다큐 인(EBS 오후 7시45분) 오전 7시 30분. 정훈씨의 하루는 수조를 돌아보며 동물들의 상태를 살핀다. 정훈씨가 담당하는 동물은 펭귄 27마리, 수달 5마리, 물개 2마리 등 포유류 동물과 바다거북, 왕도마뱀 등 수십여 가지 파충류이다. 밤새 아프지는 않았는지, 새끼는 잘 돌보고 있는지를 두루 돌아보며 확인하려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가요무대(KBS1 오후 10시) 남일해의 ‘굳세어라 금순아’, 현철의 ‘나그네 설움’, 이용의 ‘삼팔선의 봄’, 배일호의 ‘물레방아 도는 내력’, 박진도의 ‘꿈꾸는 백마강’, 최유나의 ‘향수’, 김광남의 ‘무너진 사랑탑’, 리화의 ‘물새우는 강언덕’, 송대관의 ‘목포의 눈물’ 등 시대의 아픔을 희망으로 바꿔준 명가요들을 듣는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평범한 회사원에서 대한제국 황실의 적통을 잇는 ‘황손’이 된 이원. 새 대통령을 맞이하는 즈음에 조선왕실의 역사와 자랑스러운 황실문화를 되짚어 보고 이원이 황손이 되기까지의 과정, 그가 말하는 가족이야기, 황손으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 등을 통해 전통의 중요성을 되짚어 본다.
  • 특검팀 다음 수순은

    삼성을 이틀 동안 몰아친 조준웅 특별검사팀의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 우선 분식회계를 통해 수조원대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계열사로 특검의 동선이 확대될 수 있다. 삼성물산이나 삼성중공업, 삼성항공,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등이 거론된다.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미술품 구입에 사용됐다는 의심도 있어 관련 갤러리나 화랑도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에서 특검팀이 일정 부분 소득을 얻는다면 삼성 핵심 관계자들의 소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짙다. 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한 이학수 부회장 등 재무 라인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으로서는 이 회장이 12년 남짓 만에 수사를 받게 되는 것이 가장 곤혹스런 시나리오다. 미술품 구입의 일부 비용이 비자금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이나 에버랜드 승계와 관련해 거짓 진술 의혹이 제기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특검 조사를 받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 美연구팀 “공룡은 성(性)에 일찍 눈 떴다”

    美연구팀 “공룡은 성(性)에 일찍 눈 떴다”

    공룡은 인간의 경우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시기인 10세 전후에 번식을 시작, 다른 동물보다 더 일찍 성(性)에 눈을 떴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연구팀은 북미에서 1억 2500만~1억 500만년 전의 초식공룡 테논토사우루스(Tenontosaurus)의 허벅지에서 골수뼈를 발견, 이 공룡이 8세 전후에 번식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1억 5500만~1억 4500 만년전의 육식 공룡인 아로사우르스(Allosaurus)의 무릎에서도 이같은 골수조직을 찾아내 10세 전후에 번식이 가능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를 이끈 사라 워닝(Sarah Werning)교수는 “이 두 공룡의 수명은 25~30세 정도로 알을 낳기 전에 죽은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공룡들이 조숙했고 빨리 성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15일자 국립과학아카데미의 정기간행물(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되었다. 사진=내셔널 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통운 새주인 18일 결정

    올해 인수·합병(M&A)시장의 최대 먹잇감인 대한통운이 이르면 18일 새 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16일까지 대한통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10개 기업으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은 뒤 18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법원이 지난해 11월 매각 공고를 낸 뒤 서둘러 인수업체 선정을 마치려는 것은 불필요하게 시간을 끌 경우 공정성 시비 등 잡음에 휩싸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수 의향서를 낸 기업은 국내외 유통망 확충을 노리는 금호아시아나, 한진,CJ, 농협 등 10개 기업이다. 법원은 인수 희망 기업들이 그동안 대한통운의 가치를 상세히 평가한 상태라서 인수제안서를 받는 즉시 곧바로 평가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을 끝낼 방침이다. 대한통운의 가치는 최소 2조 4000억원으로 평가됐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8조원대까지 거론된다. 이에 따라 인수 희망 기업 가운데 자금 조달 부담으로 인수 의사를 포기하는 기업도 나올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고용보장 등 자금 외 경영 요인까지 요구하는 등 인수 조건이 까다로운 것도 기업 부담을 가중시킨다. 특히 법원이 인수 이후 1년 이내 유상감자를 금지, 자금이 사실상 묶이게 돼 수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 동원능력이 있는 기업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금호아시아나, 한진 등 기존 물류업체들이 인수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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