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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지역 지뢰피해자 228명

    6·25전쟁 이후 강원 지역에서 지뢰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민간인이 228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평화나눔회는 13일 강원 전체 피해자 가운데 양구 지역이 89명(39%)으로 가장 많았고 철원 67명(29%), 고성 31명(14%), 춘천 10명(4%), 인제·화천 각각 9명(각 4%), 홍천 8명(4%), 평창 3명(1%), 양양 2명(1%)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발생 연도는 전쟁 직후인 1950년대가 43명인 데 반해 정부가 휴전선 인근의 황무지를 개척하기 위해 개척민을 정책적으로 입주시켰던 1960년대가 7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동안 피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피해자 139명도 추가로 드러났다. 지뢰 관리가 소홀히 이뤄지고 주민에 대한 안전교육이 미흡해 1980년 22명, 1990년 28명, 2000년대 10명이 사고를 당했다. 피해자 나이는 20대 42명(18%), 30대 47명(21%), 40대 28명(12%) 등으로 한창 일할 나이에 사고를 당한 경우가 51%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3월 14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 피해 상황, 사고 이후 경제적 형편, 배상 또는 소송 여부 등에 대한 방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난경 평화나눔회 팀장은 “강원도는 지뢰로 인한 피해와 고통을 가장 많이 겪어 온 지역으로 많은 민간인 피해자가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리듬체조 신수지 “과격한 표현 송구” 공식 사과

    리듬체조 신수지 “과격한 표현 송구” 공식 사과

    전국체전에서 심판들의 점수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과격한 표현을 구사해 파문을 일으킨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20·세종대)가 13일 공식 사과했다. 신수지는 이날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홈페이지에 일부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사과하고 감정적으로 심판의 판정에 문제를 제기해 파장이 확대된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럽다.”고 밝혔다.신수지는 이어 “전국체전 직후 혼란스럽고 실망스러워 경솔하게 행동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제 글로 인해 더 큰 잡음이 생기는 걸 원치 않고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체전 채점 과정과 대회 진행에서 순위 발표가 지연되고 전광판에 나타난 성적에서 오류가 드러나는 등 의혹을 제기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채점 권한은 전적으로 심판에게 있으며 이미 발표가 끝난 상황임에도 감정적으로 대응해 사태가 커진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신수지는 지난 12일 폐막된 전국체전 리듬체조 여자 일반부 개인종합 결승에서 후배 김윤희(세종대·101.550점)에 0.325점 뒤진 101.225점으로 2위를 했다. 그러나 마지막 곤봉 종목이 끝난 뒤 최종 점수와 순위 발표까지 30여분이 지연되고 순위도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자 경기 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더러운 X들아. 그딴 식으로 살지 마라. 이렇게 더럽게 굴어서 리듬체조가 발전을 못 하는 거다’라며 심판진을 맹비난했다. 그러자 대한체조협회가 정면 반박하고 김윤희도 터무니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체육계는 이번에 신수지가 자기 행동을 반성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사태가 대회 운영 미숙에서 빚어진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신수지의 바람대로 앞으로 채점 방식·전광판 발표·대회 운영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기울여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신수지는 심경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훈련을 시작하고 내년 1월 런던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티켓 확보를 향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기고] 간호등급제, 생명 지키는 기본정책/조규숙 대한간호협회 대외협력특별위원장

    [기고] 간호등급제, 생명 지키는 기본정책/조규숙 대한간호협회 대외협력특별위원장

    2011년 한국사회에서 의료소비자의 주권이 강화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특히 질 높은 간호, 안전한 간호를 받아야 하는 당연한 권리를 영문도 모른 채 빼앗기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환자들이 질 높고 안전한 간호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있다. 바로 1999년부터 도입된 간호등급차등제가 그것이다. 간호등급차등제는 의료기관에서 간호사 수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1~7등급으로 구분해 건강보험수가(간호관리료)를 차등지급하는 제도다. 간호사 한 명이 적정한 수의 환자를 맡아 충분한 간호를 제공했을 때 나타나는 성과, 즉 간호등급제 도입에 따른 성과는 국내외 여러 연구결과에서 입증되고 있다. 환자 안전 측면뿐 아니라 환자들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결과를 얻었다. 간호사들의 직무만족도 또한 향상됐다. 간호등급제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올 2분기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100%, 종합병원 96%, 병원 22% 수준이다. 문제는 참여률이 매우 저조한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이들 병원을 이용하는 국민들은 아무 이유 없이 국가가 공인하는 ‘면허 간호사’(Registered Nurse)로부터 간호 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으며, 이는 공정사회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특히 일부에서 간호등급차등제가 의료 서비스를 양극화해 국민의 건강권을 박탈시킨다는 억지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의료기관이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간호사를 더 채용하라고 장려하는 제도인 간호등급차등제가 만약 의료 서비스 양극화를 초래했다면 양극화의 한 극단에 있는 의료기관이 제대로 의료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에, 국민 건강 측면에서 그 의료기관은 퇴출되어야 마땅하다. 또한 간호등급제 인력기준에서 간호보조인력이 제외된 것이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보험인 건강보험은 균등한 기준의 서비스에 대해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의료인과 의료인이 아닌 인력을 같은 제도 내에서 보상을 한다는 것은 법적으로나 사회보험제도 입장에서 볼 때 용납될 수 없는 문제인 것이다. 의료법에 의료인이 아닌 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의료 서비스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은 의료행위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의료인이 아닌 자의 서비스에 건강보험이 보상을 한다면, 국민의 건강권 박탈뿐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 또한 파탄날 것이다. 간호등급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조치이다. 법정간호인력보다 낮게 설정된 현행 간호관리료 기준등급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간호등급제는 최상의 전문인력으로부터 간호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건강권을 보장하려는 필수조치이며, 선진사회가 되는 데 필요한 기본 조건이다. 의료는 노동집약적인 분야이므로 중소병원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의료인력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눈앞의 이익만 좇다가는 국민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편법으로 인력을 활용하고 수익을 올리려는 방식으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 홈플러스 고춧가루 식중독균

    홈플러스가 자체상표(PB) 제품으로 판매 중이던 고춧가루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판매금지 및 회수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홈플러스가 ㈜진미농산에 위탁 생산해 판매하는 PB 상품 고춧가루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나와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회수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청은 서울시의 유통식품 안전관리 수거검사 계획에 따라 검사,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의 고춧가루를 먹은 뒤 식중독에 걸린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시위 = 오락활동” 재 뿌리는 공화당

    월가 ‘점령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진영에서 시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자 공화당 대선주자들은 역으로 시위대에 비판의 포문을 열면서 정치적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공화당 주자들로서는 이번 시위가 자칫 반(反)공화당 정서를 부추겨 대선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할까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허먼 케인은 9일(현지시간) 월가 시위를 ‘오락 활동’이라고 비꼬았다. 피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그는 CBS방송에 출연, “은행가들과 월가의 인사들이 오바마 정부의 실패한 정책을 입안하지는 않았다.”고 시위의 표적인 월가를 두둔한 뒤 “그들은 작동도 하지 않는 데 수조 달러를 사용하지 않았다. 오바마 정부와 민주당이 수조 달러를 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위의 배후에는 노동조합 및 노조와 연계된 조직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도 같은 방송에 나와 “오바마의 계급전쟁의 자연스러운 산물이 이번 시위”라고 맞장구를 쳤다.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은 CNN에 출연, “월가 시위대들은 분노를 월가가 아닌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바마의 정책들이 현재의 최악의 경제적 급강하를 초래했다.”면서 “그 때문에 백악관에서 소리를 치면 들릴 거리에서 시위가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시위대가 ‘계급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하이닉스 채권단, 12곳에 입찰안내서

    하이닉스 채권단이 5일 SK텔레콤을 비롯해 12곳에 매각 입찰안내서를 발송했다. 앞서 참여 의사를 보였던 STX가 입찰을 포기하면서 SK텔레콤이 단독 입찰자로 남은 상황이지만, 수의계약 특혜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LG그룹과 현대중공업 등 잠재 후보 기업들에도 입찰안내서를 보냈다. 채권단은 인수 의사를 표명한 곳이 생기면 즉각 입찰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주채권단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 본입찰 시한인 11월 3일까지 기업들의 인수 의향을 타진해 보기로 했다.”면서 “하이닉스보다 자산 규모가 큰 기업이 의향서 발송 대상”이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의향서를 받은 기업들이 추가로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을 낮게 봤다. 다만 특혜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채권단은 SK텔레콤의 단독 입찰을 방지하려고 끝까지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고, 추가 인수자가 나설 경우 세부 인수조건 등을 변경해 입찰자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해 줄 수도 있다는 게 채권단 안팎의 기류다.
  • 교과부, 성범죄 경력 전수조사…교육기관서 강제 퇴출

    성범죄 경력자는 유치원·학교·학원 등에서 퇴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치원·학교·학원 등 교육기관 종사자에 대해 성범죄 경력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된 1차 전수조사에서 전국의 유치원·학교·학원 등 18만 9759곳에 근무하는 종사자 102만 6852명 중 본인 동의를 얻어 87만 4552명(85.2%)에 대한 조회를 완료했다. 본인이 동의하지 않아 조회하지 못한 1만 7891명(1.7%)에 대해서는 10월 중 관련 법령에 따라 직권으로 성범죄 경력 조회를 시·도교육감에게 요청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직권조회 결과까지 포함해 성범죄 경력 조회 결과를 일괄 공개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범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가 선출된 3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민생 행보’의 고삐를 바짝 죄며 야권 통합의 ‘바람’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야권이 지난 1일부터 사흘간의 연휴에 후보 단일화 흥행몰이에 매진했다면, 나 후보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밑바닥 민심을 훑고 ‘생활특별시’로 대표되는 생활 밀착형 공약들을 연일 쏟아냈다. 나 후보가 이날 네번째로 꺼낸 ‘생활 공감 프로젝트’는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균형발전이다. 나 후보는 금천구의 한 자동차공업사를 찾아 정책발표회를 갖고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 집중투자와 비강남권 집중지원에 의한 생활인프라 격차 해소,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등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그동안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은 주택정책의 사각지대에 들어 있었다.”면서 “주로 서민층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안전시설,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우선 투자를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집중하는 한편 지역 간 생활복지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 후보는 생활지원센터인 ‘햇빛센터’를 설치해 다세대·다가구주택 지역에 방범, 보안, 택배 일시 보관, 일시 탁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다세대·다가구주택을 리모델링할 때는 주택사업특별회계에서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생활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나 후보는 “개발 중심의 도시계획을 생활 중심의 도시계획으로 전환하려 한다.”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생활인프라 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생활인프라 사각지대 및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인당 생활권공원 면적이 적은 금천, 구로, 관악 등을 중심으로 서남권에 교육공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공원도시 조성’ 계획도 설명했다. 나 후보는 특히 비강남권의 재건축 연한 완화를 시사했다. 그는 “비강남권 노후아파트는 내진설계가 안 된 곳도 있고, 주거환경 면에서도 지하주차장이 없고 수도배관에서는 녹물이 나오며 주민커뮤니티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비강남권인 노원, 도봉, 강서, 구로 등 1985~91년에 준공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연한 완화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오전 서울대 정문 앞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휴일을 맞아 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인사한 뒤 인근에 위치한 신림6동 재래시장을 방문, 서민물가를 점검했다. 이어 나 후보는 신림동에 있는 한 택시회사를 찾아 택시운전사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택시 운전사들은 “버스 중앙차로를 이용하게 해달라. 금·토요일 도로 공사를 자제해달라. 대리운전 회사 정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심야 시간대 택시의 버스 중앙차로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CEO 칼럼] 우공이산(愚公移山)/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CEO 칼럼] 우공이산(愚公移山)/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자고 나면 새롭게 등장하는 전자기기들을 처음 접할 때, 세상 참 좋아졌다고들 말한다. 비단 1970년대에 직장에 들어온 필자의 세대만이 아니라, 아직 20~30대인 젊은이들조차도 새로운 제품의 기능을 따라가기 힘들다고 할 정도다.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문명으로 삶의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이동통신 기기들의 출현은 업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았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근이 가능해 커뮤니케이션이 손쉬워졌다. 따라서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데 거리와 시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기업 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속도에 쫓겨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중국의 우공이라는 노인은 두 산에 가로막혀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자 온 가족을 동원하여 산을 옮기고자 했는데 이를 본 친구가 만류하자 자자손손 대를 이어 산을 옮기면 언젠가는 성취할 수 있다고 한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속도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우공의 우직함은 한낱 유머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조급함 없이 최선을 다하는 우공의 마음가짐은 지금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요즘 경영자들에게는 우공과 같은 긴 호흡이 요구된다. 변화의 흐름을 미리 예측해 경쟁 기업보다 먼저 준비하고 대응하는 결단력이 중시되지만, 장기적인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기업의 핵심가치(Core Value)를 유지해 나가는 것도 경영자에게 필요하다. 건설회사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인간의 생명 중시, 안전, 품질이라는 기본은 변할 수 없는 가치인 것처럼 말이다. 최근 국제 금융위기와 같은 외부 상황은 기업이나 개인의 능력으로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경영자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위기가 닥쳤을 때는 오히려 한 발짝 물러나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가급적 멀리 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건설업계에서 내수 침체와 공공부문의 축소로 인해 해외에서의 수주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필자를 비롯한 업계 경영진들은 적어도 후배들에게 고통을 물려주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혹시 성급한 판단으로 수익성 없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지, 수금을 서두르기 위해서 필요한 안전 조치들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지 늘 되돌아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대형공사를 무리하게 계약해 수주고를 급속히 올려 회사의 경영성과를 화려하게 치장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후 3, 4년 동안 그 공사를 수행하고 관리하는 후배들이 짊어져야 할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을뿐더러 이러한 계약이 기업 전체의 생존을 위험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던 우공이산의 결말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옥황상제가 우공의 정성에 감동하여 과아씨(夸娥氏)의 두 아들들을 시켜 우공이 옮기고자 했던 산들을 대신 들어 옮기게 했다고 마무리된다. 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하늘에 그 결과를 맡기고자 한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진리와도 통한다. 요즘 집값 하락, 주가 하락, 전세난, 물가 폭등, 취업난 등 우울한 뉴스들로 가득하지만 하루에 한 번쯤은 잠깐 멈춰서서 하늘을 바라봤으면 한다. 인류의 역사는 고통스러운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돼 있지만 길게 보면 인간은 이러한 고난을 극복하며 오늘날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했다. 후손들을 위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 따져보는 우공의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 [열린세상] 정당정치는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의 요체/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정당정치는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의 요체/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시민사회가 정치에 뛰어들고 있다. 지금까지 시민사회 인사들이 개별적으로 정치권에 몸을 담거나 입각을 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이번처럼 조직을 갖추어 공직선거에 후보를 낼 정도로 정치세력화를 꾀한 일은 드물었다. 기존의 정당정치에 대한 염증과 기성 정치인에 대한 환멸이 극에 달한 현상으로 보여진다. 당리당략에 따라 이전투구만을 일삼는 정당이나 자신의 재선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서슴지 않는 정치인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줌으로써 정당 개혁과 정치인의 의식전환에 중대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시민사회는 정부나 정치권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존립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 정치세력화를 꾀하는 집단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 하에서는 국민의 뜻을 입법화하여 국정을 운영하는 중심에서 정당을 배제할 수 없다. 정당이란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책임 있는 정강정책을 표방하고, 선거에 후보자를 내어 지지를 호소함으로써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 과정에 참여할 뿐 아니라 정권의 획득·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자발적 집합체이다. 정당은 정권의 획득과 유지가 정당화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사회적 특수조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정치사에서 정당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급기야는 서울시장이라는 중요한 공직후보를 시민사회가 스스로 내는 일까지 벌어지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빈번한 정당의 난립과 소멸, 단명하는 정당의 수명, 권력자의 의사에 따라 좌우되는 정당의 존립, 정당이 정권을 창출하기보다는 정부가 정당을 만드는 악습, 집권자와 운명을 같이하는 정당의 종말, 특정인물 중심의 일인 전제체제, 심각한 지역적 기반의 편중 등을 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정당들이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으로 공직후보자를 공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였기에 정당에 대한 불신임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주의가 팽배해진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 정당정치는 민주적 대의정치의 근간일 수밖에 없다. 정당은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경쟁적인 정당활동을 통하여 수렴하고 표출할 수 있다. 또한 정부를 조직, 통제하며 사회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은 정치적 책임을 지는 정당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이다. 심도 깊은 검증 한번 받아본 적 없는 몇몇 사회명망가들과 실체가 불분명한 시민사회단체에 이러한 역할을 맡길 수 없는 까닭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에게는 정치적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바람처럼 나타났다 바람처럼 사라지면 누가 남아 남겨진 문제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인가? 눈이 못났다 하여 눈을 떼어 버릴 수는 없듯이 기성정당에 염증을 느낀다고 해서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의 요체인 정당정치를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서울시장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른바 시민후보는 자신의 이념적·정책적 스펙트럼을 분명히 보임으로써 유권자인 시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현실 정당정치의 틀에서 경선 과정을 거치기를 촉구한다. 유권자들 역시 바람이 아닌, 인물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서 시장을 선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당이라는 정치적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기회에 기성 정당 역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정당의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국민과의 거리를 좁혀 구체적 신뢰를 회복하지 않는 한 기성 정당들의 미래는 없다. 지역주의에서 탈피하고, 자기 당이 아니면 안 된다는 폐쇄된 정당정치 행태에서 벗어나야 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제대로 발전된 정당정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대중매체, 이익집단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주요 쟁점들과 관련하여 끊임없이 정책 개발을 하며 이를 통하여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내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당이 되어야 한다. 인물과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도 없이 그저 바람의 흐름으로 서울시 행정의 수장을 뽑을 수는 없다. 치열한 경선을 거친 정당의 후보로서 떳떳하게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를 다시 한번 시민후보에게 촉구한다.
  • “내년 세계 증시 회복될 것”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침체로 수조 달러의 손실을 입는 등 벼랑 끝에 내몰린 세계 증시가 내년에는 악몽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또한 올 연말 대다수 주요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코스피와 미국 뉴욕의 다우존스산업지수만은 지난 연말보다 상승 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예측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애널리스트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세계 경제가 현실적 위험에 직면해 있음에도 응답자 대다수가 이처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30일 보도했다. 긍정적인 전망의 선두에는 러시아가 있다. 러시아 종합지수인 RTX 지수는 내년 중반까지 32%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2년 연속 큰 손실을 기록했던 상하이 주식시장도 내년에는 상당히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열린세상] 철옹성 장벽사회/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철옹성 장벽사회/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지구촌 최대의 장애인 축제인 2011 서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대회가 5일간의 장정을 마치고 오늘 폐막한다. 1981년 유엔에서 정한 세계장애인의 해를 기념해 장애인의 기능 향상과 고용 촉진, 직업능력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4년마다 개최됐는데 올해가 8회째다. ‘세계를 향한 끝없는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57개국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또 한번 종합 1위의 영예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애에 대한 사회의 인식 개선이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는 게 이번 대회를 통해 입증되고 있어 다행스럽다. 다양한 미디어 기자들이 현장 취재에 열을 올렸고, 정부 관계자들의 방문과 초·중·고 학생들의 견학이 이어졌다. 장애인들이 자신의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마이스터를 가리기 위해 세계 각국의 대표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은 그 자체가 훌륭한 교육 현장이다. 장애인의 고용과 복지정책에 몸담아 온 필자로서는 이 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또 다른 감회에 젖는다. 그러나 이러한 장애인의 열정을 담아내는 데 필요한 우리사회의 물리적 기반시설은 그 장벽이 너무 높았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사뭇 달라진 사회의 인식이나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장애인의 기량과는 달리 장애인 편의시설의 수준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중증장애 선수단과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회의장·숙소·전시장을 구하는 데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었고, 각 장애유형을 고려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하나 유치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는 이미 1998년에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장애인과 같이 이동과 시설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해 왔다. 또한 2008년부터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barrier-free; BF)라는 제도를 도입해 많은 건물에서 문턱을 없애고 휠체어 이용이 편리하도록 시설을 재정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겉치레뿐이고 실상은 허점투성이인 경우가 많다. 계단 대신 설치한 슬로프의 각도가 너무 커 수동 휠체어로는 움직이기 힘들다든가, 대부분의 장애인 화장실은 밤이면 노숙자가 기거한다는 이유로 평상시에도 관리자에게 문의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든가, 화장실 문이 너무 작아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조차 없다든가 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BF 인증을 받은 건물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92개에 불과하니 할 말이 없다. 한마디로 무장벽(barrier-free) 사회가 아니라 철옹성 장벽(barrier-full) 사회라 할 수 있다. 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형만 그럴듯하게 갖춰 놓은 편의시설은 추가적 부담이자 자원의 낭비에 불과하다. 다시 짓기 전에는 아무리 고치고 수리해도 불편하고 엉성할 따름이다. 하물며 옛날에 지어진 건물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번 대회를 치르기 위해 수없는 편의시설 점검과 개조에 많은 비용이 투입되었다. 그 추가적인 비용이 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이나 고용 증진에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편의시설이 장애인만을 위하여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편의시설은 장애인에게는 사회참여 확대의 장이 되며, 비장애인에게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생활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편의시설 설치가 단순한 시설 개선의 차원이 아니라 장애인의 일상생활 보장이라는 당연한 기본적 권리를 인정한다는 시각에서 접근하여 확충해 나간다면 건축물의 턱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마음의 턱 또한 없어지리라 본다. “For some, it’s Mt. Everest.” 우리나라의 광고 천재 모씨가 만든 한 옥외 광고 속 계단에 이러한 문구가 적혀 있다. 불과 몇 개 안 되는 계단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처럼 느껴진다는 얘기이다. 이들의 입장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장벽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저축銀 예·적금 금리 서서히 내려

    금융감독원이 두 달 가까이 진행한 강도 높은 전수조사가 끝나고 7곳이 영업정지된 뒤 저축은행들이 하나 둘씩 예·적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건전성 확보를 위해 고금리 예치금을 받았지만, 이 자금의 투자처를 찾지 못해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 23곳의 1년짜리 예금 금리 평균은 지난달 초 5.11%에서 28일 현재 4.97%로 0.14% 포인트 떨어졌다. 1년짜리 적금 금리도 5.24%에서 5.17%로 0.07% 포인트 하락했다. BIS비율이 2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스타·한신·부림·오성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4.51~4.90% 정도로 시중은행과 차별성이 크지 않다. 이 가운데 한신저축은행의 경우 두달 새 예금 금리가 5.1%에서 4.7%로 0.4% 포인트나 하락했다. BIS비율이 5~10%대로 전수조사 기간 동안 5%대 중반을 유지하던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도 최근 5%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8월 중순까지만 한시적으로 5%대 후반 고금리 예·적금을 특별판매했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저축은행 91곳 전체에 262억원이 순유입되는 등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서 지급받은 가지급금을 다른 저축은행에 맡기려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 고객들은 다시 저축은행을 찾으면서도 금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서 가지급금을 받은 30대 여성 A씨는 “저축은행 이용 고객은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주식 투자를 기피하고, 시중은행의 낮은 금리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급받은 돈을 정상 저축은행 예금에 묶어 두려고 거래하던 몇 군데에 문의했지만, 고금리 특판 예금 판매가 모두 중단됐다는 답을 들었다.”고 불평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유로존 안정화 특수목적법인 추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부들이 유럽 은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수목적법인(SPV) 설립을 통해 국채매입 자금을 늘리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유로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먼저 유럽 공공부채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종잣돈 삼아 유럽연합(EU) 소유인 유럽투자은행(EIB)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다. 이 특수목적법인은 투자자를 모집해 채권을 발행하며 이 자금으로 공공부채 위기를 겪는 국가들의 국채를 직접 매입한다. 은행들은 부실 우려가 있는 회원국 국채를 특수목적법인으로 넘기는 대신 특수목적법인이 발행한 채권을 구입하고, 이 채권을 유럽중앙은행(ECB)에 담보로 제공해 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재정위기에 처한 국가들은 조달비용(국채 수익률) 하락을 기대할 수 있고, 재정위기에 빠진 나라의 국채를 잔뜩 짊어진 유럽 은행들은 이들 국채를 특수목적회사에 매각해 부실화 위험을 덜 수 있게 된다. 상당히 복잡한 구조이지만, 단순하게 정리하면 위기를 겪는 은행들의 부실 국채를 특수목적법인으로 넘기는 것이다. 이 방안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정부가 입안했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원안과 유사하다. 당시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구제금융기금으로 직접 시장에서 부실채권을 매입하려 했지만 시장 가격 산정이 어렵고 시행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문제 때문에 결국 정부가 금융기관에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CNBC는 이 방안이 갖는 한 가지 의문점은 EFSF 확충을 필요로 하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미국 등 주요국 대표들은 현재 5940억 달러 규모인 EFSF를 수조 달러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CNBC는 EU 회원국 간 이견과 비용분담 문제가 바로 EFSF나 EIB가 아니라 특수목적법인이라는 복잡한 해법이 나온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7일 독일산업연맹 초청 연설을 통해 “최근 위기는 유로와 관련된 것이라기보다는 유로존 국가들에 축적된 부채 문제 때문”이라며 경기부양을 위주로 한 해법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리스 위기 탈출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협력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그리스가 금융시장에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며 그리스에 지속적인 자구 노력을 촉구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강 생태계 복원” “취수장 이전비 1조”

    “한강 생태계 복원” “취수장 이전비 1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강 수중보’ 철거 문제가 정책 이슈로 떠올랐다. 한강 수중보 논란은 2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되며 정치적 공방을 낳았다. 이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것은 지난 23일 범야권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 암사동 생태습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환경단체 관계자가 “환경복원을 위해 보를 없애야 한다.”고 제안하자 “자연적인 강 흐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비롯됐다. 이후 박 변호사 측은 “공약으로 내세운 적은 없고,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후보로 결정된 나경원 최고의원은 지난 25일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 참석, “보를 철거하면 취수원을 옮겨야 하는데 수조원이 든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불을 지폈다. 현재 한강에는 수위 조절과 홍수 예방을 위해 만든 잠실보와 신곡보 2곳이 있다. 잠실보는 1986년 상수원 확보를 위해 잠실대교 아래에 길이 873m, 폭 16.6m, 높이 6m로 만들었으며, 신곡보는 해수역류 방지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1988년 김포대교 인근에 길이 1007m, 폭 16.7m, 높이 2.4m 규모로 설치됐다. 수중보 철거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한강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한강변에 있는 취수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전 비용도 1조원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박대해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한강 수중보를 철거하면 취수가 불가능해져 10개 취수장을 팔당댐 상류지역으로 옮겨야 하는데 이전 비용이 1조 16억 2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또 한강 수중보 사이의 수심은 평균 4~5m이지만 신곡보를 없애면 수심이 1~2m로 낮아지고 잠실보 상류도 3m의 수위 저하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수중보 철거를 주장하는 환경단체 등에서는 한강 수중보가 물흐름을 방해해 한강 바닥에 사는 생물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처장은 “지난 25년간 수중보가 한 역할은 기껏해야 유람선 왕래를 위해 수위를 유지한 것밖에 없다.”면서 “서울시의 취수원들은 이미 잠실수중보의 영향권을 벗어난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강북취수장 등으로 옮겨간 상태로 취수원을 옮겨야 한다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강 수중보 철거 여부는 여야 후보들의 주장과 관계없이 서울시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어서 공약(空約)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중보는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도시들의 취수원으로 이용되는 데다 국가시설물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유지 관리는 하지만 철거하거나 변경할 권한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중구, 취약계층 장학금 후원 확대

    중구는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구 행복 더하기’ 사업 운영방안을 개선한다. 구는 다음달부터 이런 주민들에 대한 단순 생계비 지원을 점차 줄이는 대신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저소득층 학생의 장학금 후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중구 행복 더하기’ 운영 방안을 개선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 계층의 생계 보호와 자활 기반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 자원을 연계해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구에 따르면 현재 매달 저소득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1303가구에 생계비 7600만원, 117가구에 장학금 1487만원 등 모두 1420가구와 정기후원을 맺고 9086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가구당 5만~20만원의 소액 생계비를 매달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다 보니 지원배분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이 15% 이상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6월부터 차상위계층 120%인 866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정기결연 생계비 지원을 줄이는 대신 남는 자원을 장학사업 등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기업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층 학생 1인당 월 10만~20만원씩 장학금 후원을 늘리기로 했다. 또 ‘이웃사랑 1사 1동제’를 확대해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 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각 기업체의 사회공헌사업과 활발하게 연계해 위기가정을 지원하는 등 한단계 업그레이된 ‘중구 행복 더하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나경원, 현빈 때문에 정치·연예 행사 방불케 한 해병대 마라톤

    나경원, 현빈 때문에 정치·연예 행사 방불케 한 해병대 마라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서울수복 기념 해병대 마라톤대회’는 군대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인, 연예인, 기자 등이 대거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사람은 아무래도 서울시장 선거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해병대 입대 이후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현빈이었다. 나 최고위원은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가벼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참가자들과 스트레칭을 했다. 그는 한강보 철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범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박원순 변호사가 한강에 설치된 수중보의 철거 필요성을 시사한 뒤여서 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나 최고위원은 “보를 철거하면 서울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취수원을 옮겨야 하고 옹벽도 철거해야 한다. 수조원이 드는 대규모 토목공사를 수반하며 자연생태 한강 복원이라는 미사여구 때문에 오히려 한강시민공원을 사용하기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마라톤 출발을 알리는 예포 발사 때 현빈과 나란히 섰다. 나 최고위원은 현빈에게 “공인으로서 책무를 앞장서 실천해준 데 대해 고맙다.”고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빈은 붉은 상·하의를 입고 ‘서울 수복기념 최강 해병대’라는 문구가 적힌 띠를 머리에 두른채 출전, 6.25㎞를 완주했다. 지난 3월 7일 입대해 백령도 6여단에서 근무 중인 현빈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22회 해병대 군악대 정기연주회’의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다. 행사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해병대 출신인 민주당 신학용 의원, 가수 김흥국, 배우 정석원 등도 참석했다. 정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9·28 수복 정신으로 평양까지 달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배우 정석원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같은 하동 정씨라며, 정석원에게 대학 전공 등을 물어보고 손수 대회 모자를 씌워주는 등 친근함을 과시했다. 옆에 있던 김흥국은 정석원에게 “여자친구(가수 백지영)는 왜 안 데려왔느냐.”고 물어 좌중의 웃음을 유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산문집 ‘멀리 나는 새는 집이 없다’ 이원규 시인

    [저자와 차 한 잔] 산문집 ‘멀리 나는 새는 집이 없다’ 이원규 시인

    “벌교장터의 국밥집 할머니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국수조차 3000원은 줘야 먹는 세상에 국밥 한 그릇에 2000원을 받으면서도 미안해하는 분입니다.” 그는 그 할머니의 ‘밥은 묵고 댕기냐?’는 걱정 어린 한마디에 울컥하고 말았다고 고백한다. 오래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목소리였기 때문이다.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하동군·함양군 등 3개 도 5개 시·군에 너른 품을 펼치고 있는 지리산. 크고 작은 골이 아흔아홉개라고 하니 그 안에 품은 것들을 어찌 다 헤아리랴. 나무·바위·짐승·바람…. 거기에 사람이 빠질 리 없다. 산문집 ‘멀리 나는 새는 집이 없다’(오픈하우스 펴냄)를 낸 이원규 시인도 14년째 지리산에 깃들어 살고 있다. 이원규 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다가도 ‘낙장불입 시인’ 하면 고개를 끄덕거릴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소설가 공지영씨가 쓴 ‘지리산 행복학교’의 주인공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이 시인을 만나 책과 그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 책 소개부터 해 달라는 말에 그는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 쓴 책”이라며 껄껄 웃는다. “모처럼 혼자 바깥나들이를 다녔습니다. 장터든 오지마을이든 사람 사는 향기가 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지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멀리 나는 새는 집이 없다’는 그렇게 떠돌아 다니며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강가에 구르는 돌처럼 평범한 우리의 이웃, 구두수선공·대장간 주인·시골 이발사·다문화 가정의 ‘동네가수’ 소녀 등이 등장한다. “벌교장터의 국밥집 할머니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국수조차 3000원은 줘야 먹는 세상에 국밥 한 그릇에 2000원을 받으면서도 미안해하는 분입니다.” 그는 그 할머니의 ‘밥은 묵고 댕기냐?’는 걱정 어린 한마디에 울컥하고 말았다고 고백한다. 오래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목소리였기 때문이다. 이 시인이 10년 동안 살던 서울을 떠나 지리산으로 간 까닭은 세상과의 불화와 환멸 때문이었다. 그때까지 그는 시인이자 일간지와 잡지사 기자였다. 그리고 한 집안의 가장이었다. 하지만 삶은 살얼음을 디딘 듯 늘 위태로웠다. “촌놈이라 그런지 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았습니다. 사표를 내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걸려 그러지도 못하고…. IMF가 터진 1997년 12월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제게는 기회였지요.” 결심을 굳히기까지 곡절이 얼마나 많았으랴. “IMF를 맞이하니까 직장에서는 좋은 사람부터 밀려나더군요. 그러던 차에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도 당하고…. 그런 꼴을 보느니 산짐승처럼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주머니에는 50만원이 남아 있었다. 그걸로 중고 모터사이클을 사서 타고 지리산을 떠돌아다녔다. 그가 14년 동안 지리산에서 살면서 시만 쓴 것은 아니다. 아니, 더 큰 공을 들인 게 ‘생명평화운동’이었다. “아무것도 안 하고 3년을 놀고 나니까 세상에 미안해지더라고요. 그때, 댐 건설로 지리산 칠선계곡과 실상사가 잠길 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순례인생의 시작이었다. 산과 강을 살리겠다고 수경·도법스님 등의 길동무가 되어 걷고 또 걸었다. 지리산·낙동강·새만금을 위해 걷다 보니 10년이 넘고, ‘대운하’를 막겠다고 풍찬노숙하다 보니 11년이 됐다. 그렇게 걸은 게 줄잡아 3만 리. 그는 요즘 은근히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한다. 공지영씨의 책에 소개된 뒤 치르는 유명세 때문이다. “엄청나게 찾아와요. 대개는 빈집을 구해 달라고 오지요. 덕분에 집값이 뛰다 보니 돈 없는 제가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말하지만 그의 얼굴엔 별 걱정이 없다. “철새에게 따로 집이 필요하겠습니까? 날마다 도착하는 곳이 집이지요.” 이호준 편집위원 sagang@seoul.co.kr
  • [IT플러스]

    인공지능 로봇 청소기 ‘스마트 탱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로봇 청소기 ‘스마트 탱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움직임 센서가 개선돼 유선형으로 작동하며 5㎡ 크기 기준으로 청소 시간이 11분에 불과하다. 바닥 먼지의 양을 측정한 뒤 청소량이 많을 경우 터보 모드로 스스로 전환한다. 12개의 고성능 장애물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더 쉽게 피해갈 수 있다. 가격은 59만~100만원 선. 세균 번식 막는 청정가습 에어워셔 LG전자는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전기분해를 통해 수조 내 세균 번식과 물때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는 청정가습 에어워셔 신제품을 내놓았다. 전기분해 장치를 탑재해 수돗물 속 염소를 차아염소산으로 바꾸고 이를 이용해 2시간마다 한 번씩 수조 속 물을 자동 살균한다. 차아염소산은 식중독 유발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9%까지 없애주며 인체에 무해하다. 출하가는 15만 9000~49만 9000원. 세계서 가장 얇은 디지털카메라 소니코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디지털카메라 ‘사이버샷 DSC-TX55’를 내놓았다. 1620만 화소급인 이 제품은 본체가 12.2㎜로 초박형 모델임에도 초고화질(HD) 동영상 기능과 사진 촬영 시 손떨림 방지 기능을 갖췄다. 또 화질 저하나 화소 손실 없이 최대 20배까지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디지털 줌 기능’도 있다. 가격은 30만원 대 후반. 하이브리드용 라이카 25㎜ 단렌즈 파나소닉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카메라에 장착할 수 있는 라이카 25㎜ 단렌즈를 발표했다. 렌즈 밝기가 밝아 아웃포커싱(피사체는 선명하되 배경은 흐릿하게 촬영하는 기법)에 강해 풍경 및 인물사진에 적합한 표준 단렌즈다. 필터 지름은 46㎜, 무게는 약 200g이다. 렌즈 전체 길이는 54.5㎜이며, 색상은 검은색 한 가지다. 새달 두 가지 렌즈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 [서울플러스]

    유홍준과 함께하는 유적 관람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24일 충남 부여군에서 ‘유홍준과 함께하는 역사 스페셜’을 갖는다. 유홍준 명지대 교수의 설명을 들으며 정림사지, 무량사, 성주사지, 외산면 반교리 돌담길 등 백제 도읍지 유적을 관람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교육지원과 2104-1693. 마장동 축산물시장 주차장 건립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소규모 육가공 업체가 밀집한 마장동 축산물시장에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공영주차장을 사업비 총 89억원(시비 53억, 구비 36억)을 들여 내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시장 이용자 및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교통지도과 2286-5714. 25일 4개코스 ‘행복마라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25일 ’2011 서초 행복마라톤 대회‘를 연다. 하프코스와 10㎞, 5㎞, 3㎞ 부문으로 나뉜다. 하프코스 기준 반포종합운동장~반포천 산책로~한강시민공원 영동대교 앞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홍보정책과 2155-6243. 몽골 의료진 의료교육과 견학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23일 몽골 항올구 치과의사·위생사 등 의료진을 보건소로 초청해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교육과 견학을 한다. 의료진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구강건강교실‘에도 참여해 검진과 불소 도포 등을 함께한다. 기획공보과 450-7273. 외국인 투자기업 전수조사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현장방문 전수조사를 벌인다. 점차 늘어가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면서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고, 투자환경 개선과 투자증액은 물론 고용창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경제진흥과 2127-4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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