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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웨이·LG전자 ‘직수형 정수기’ 전쟁

    코웨이·LG전자 ‘직수형 정수기’ 전쟁

    ‘위생’이란 옷을 입고 변신하는 정수기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정수기 선두 주자인 코웨이가 지난달 초 냉·온수는 물론 얼음까지 다 되는 직수형 정수기를 내놓자, 가전명가 LG전자가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웨이는 품질을 내세워 시장 확대에 나섰고, LG전자는 저비용과 ‘위생’을 무기로 승부를 걸었다. LG전자는 1일 저수탱크 없이 바로 정수하는 직수형 냉정수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순간 냉수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정수된 물이 차가운 스테인리스 배관을 통과하면서 급속 냉수되는 방식이다. 정수의 위생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 필터 교체 시기를 램프로 알려주는 청정램프 기능도 갖췄다. 직수형·스테인리스 배관, 청정램프 등 LG가 내세운 차별화는 모두 위생에 방점이 찍혀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저수조를 이용하면 아무리 자주 청소를 해도 2차 오염 우려를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며 직수형 정수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출시된 직수형 정수기 중 기능이 가장 다양한 제품은 지난달 출시된 코웨이의 한뼘아이스다. 냉수는 물론 온수와 얼음까지 공급한다. 순간온수가열 기능을 도입해 최고 85도에서 온수를 연속으로 뽑아낼 수 있다. 다만 가격대가 다소 높다. 렌털비 기준으로 LG 직수형 냉정수기는 한 달 2만원대지만 한뼘아이스는 4만원대다. 업계가 직수형 정수기를 정수기의 새로운 트렌드로 삼고 있는 것은 위생과 경제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어서다. 저수탱크를 없애면 제조원가가 줄고, 몸집도 더 작게 할 수 있다. 한뼘아이스와 직수형 냉정수기의 크기는 폭, 길이, 높이가 각각 26×46×45㎝와 26×46×49.5㎝에 불과하다. 직수형으로 가장 작은 제품인 쿠쿠전자의 직수형 정수기의 크기는 12.4×35.3×36㎝에 불과하다. 전력소비량도 줄일 수 있다. 저수탱크에 물을 담아 보관해야 하는 기존 정수기는 물을 일정한 온도로 보관하려면 직수형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직수형 냉정수기는 탄소배출량을 기준 제품들보다 40% 이상 감축해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국내 정수기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코웨이에 이어 막강한 판매망을 갖춘 LG전자가 직수형 정수기 시장에 뛰어들자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는 다른 가전과 달리 렌털계정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업체 간 점유율이 달라지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양사 간 싸움이 볼만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자신의 꼬리 먹는 뱀…자해하는 ‘희귀 현상’ 포착

    자신의 꼬리 먹는 뱀…자해하는 ‘희귀 현상’ 포착

    어디가 꼬리고, 어디가 머리지? 작은 수조 안에서 입 한가득 자신의 꼬리를 물어먹는 뱀의 모습이 포착됐다. 애완동물판매가계에서 촬영한 이 영상은 암컷 알비노 웨스턴 호그노우즈뱀(한국명 돼지코뱀) 한 마리가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자신의 꼬리를 힘껏 물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뱀은 꼬리를 매우 깊숙하게 삼킨 듯 보이며, 이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뱀은 ‘자해’를 멈추지 않았다. 뱀이 동족을 잡아먹는 사례는 흔치 않다. 더욱이 자신의 몸을 ‘먹는’ 뱀이 목격된 사례 역시 전무해 전문가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뱀의 기이한 행동이 정신적 이상에서 오는 비정상적 행동으로 보고 있다.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뭘 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일부에서는 포식자들에게 겁을 주거나 포식자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피까지 흘리며 꼬리를 먹는 뱀을 왜 보고만 있는지 모르겠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체온을 낮추기 위한 행동일 수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한편 화제가 된 영상 속 뱀이 결국 꼬리를 뱉어내거나 물어뜯는 것을 멈추고 목숨을 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초연금 또 여론조사 꺼낸 安… 고도의 전략? 리더십 부재?

    기초연금 또 여론조사 꺼낸 安… 고도의 전략? 리더십 부재?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당내 리더십이 벼랑 위에 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안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지난 28일 기초연금법 절충안 의견 수렴을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당내 강경파들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도부는 당 소속 의원 130명의 의견 전수조사와 함께 29~30일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다시 의총을 열기로 했다. 기초연금법 처리는 다음달 2일로 못 박았다.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여론조사당”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한 당직자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여론조사를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이 지도부의 책임을 국민들에게 전가하려는 것처럼 비쳐진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대표는 6·4 지방선거 기초공천 폐지 여부에 대한 국민·당원 여론조사를 했다가 “책임 회피”라는 비판을 불렀다. 반면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카드’는 안 대표가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경파들의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의총을 연 뒤 여론조사로 방향을 돌리고 그 결과를 무기로 다시 의총을 열어 결론을 내는 번거로운 작업을 굳이 거치는 것은 법안 통과를 위한 ‘안철수식 명분 쌓기’가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29일 실시된 의원 의견 전수조사에서는 기초연금법 절충안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옛날식 정치가 사전에 의원들을 각개격파 식으로 설득한 뒤 의총에서는 형식적으로 안건을 통과시키는 식이라면, 안 대표식 정치는 의원들의 중구난방식 의견을 여론조사 한 번으로 일거에 정리해 버리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다만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높거나 끝까지 강경파 반발이 극심하다면 기초연금법안 처리가 2일 본회의에서도 무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경우 민생법안 처리를 최우선으로 한 안 대표의 리더십은 상처를 입게 된다. 광주시장 전략공천과 관련해서도 안 대표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안 대표와 김한길 공동대표는 28일 만나 30일 또는 늦어도 다음달 1일까지는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안 대표 측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이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안 대표는 ‘자기 사람 심기’로 비쳐질 수 있어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위원장이 공천받으면 이용섭 의원과 강운태 광주시장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빌 게이츠 “모기, 매년 72만 5000명 목숨 빼앗아 “

    빌 게이츠 “모기, 매년 72만 5000명 목숨 빼앗아 “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은 무엇일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자신의 블로그에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동물’(The Deadliest Animal in the World)이라는 글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해마다 다른 동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숫자를 집계한 이 글은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을 순위로 뽑아 게재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사자, 악어, 상어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 포식동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극히 작다. 게이츠가 꼽은 지구상에서 인간의 목숨을 가장 많이 뺏는 동물은 다름아닌 모기였다.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는 해마다 총 72만 5000명의 사람들을 사망케 만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이츠는 “말라리아는 인류의 절반을 위협하고 있으며 해마다 수조 달러의 생산성을 잃게한다” 면서 “모기는 다양한 질병을 옮기는 무서운 동물”이라고 평가했다. 모기의 뒤를 이어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동물은 씁쓸하게도 ‘인간’으로 집계됐다. 인간은 매년 전쟁, 살인 등으로 총 47만 5000명을 죽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비해 인간에게 가장 위협을 주는 것으로 평가됐던 사자(100명), 악어(1000명), 상어(10명) 등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오히려 개(2만 5000명)가 훨씬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게이츠가 이같은 글을 게재한 것은 모기에 대한 경고를 하기 위한 것으로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The 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은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한 운동을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강 다리·노후주택 안전점검… 자치구 ‘외양간 고치기’ 비상

    한강 다리·노후주택 안전점검… 자치구 ‘외양간 고치기’ 비상

    서울 25개 자치구의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최악의 참사를 빚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재난대응 체계 점검뿐 아니라 붕괴 위험이 큰 위험시설물 자체 조사 등 안전관리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강남구는 오는 6월 30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 20개 부서별로 자체 점검반을 짜고 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시설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역 특정관리시설 2970곳 전체와 추가 발굴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안전도 D·E급 9곳은 재난위험시설로 분류, 더욱 철저히 살피도록 했다. D급은 월 1회, E급은 월 2회 이상 점검한다. 금천구도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이달부터 재난취약가구 600곳을 선정해 전기 분야 무료 안전점검 및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 설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풍수해 사전 대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물막이판, 하수역류방지시설, 수중펌프 등 침수대책시설 설치, 지원에 들어갔다. 서초구는 세월호 참사가 초기 대응 부실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따라 매뉴얼 점검을 시작했다. 종합상황실과 현장상황실 설치부터 의료지원반, 급식지원반, 장비지원 상황실, 인력지원 상황실, 관계기관 협조 상황반 등을 구성하는 시스템과 절차 등을 꼼꼼하게 챙긴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위한 성금 모금운동도 시작했다. 마포구도 이달 말까지 한강 교량과 대형 공사장, 주유소, 다중이용시설 등 11개 분야의 200여개 주요 시설물을 점검한다. 재난 안전사고 발생 때를 기준으로 점검한다. 시설물별 담당 공무원의 초기 재난대응 매뉴얼을 업데이트하고 연락 체계를 다시 정비한다. 구로구는 노후 아파트와 연립주택, 축대, 대형 공사장 등 재난위험시설물을 중심으로 852개 특정관리 대상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구청사와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 시설물을 종합 점검한다. 서대문구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산사태 예방과 급경사지 관리, 도로시설물, 옥외광고물, 건축공사장, 공영주차장, 어린이놀이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의 안전증진 방안을 점검했다. 노원구는 24일부터 544개 어린이집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 실내외 환경과 비상대피로, 가스 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한다. 다음 달 말까지 어린이집 124곳에 대한 실내공기질 모니터링과 16개 방과 후 어린이 돌봄시설인 지역아동센터의 안전시설 조사도 곁들인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과 같은 대형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는’ 선제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시청팀 종합 hihi@seoul.co.kr
  • 점쟁이에게 아들 위치 묻겠다는 아버지…“차마 그 눈과 마주칠 수 없었다”

    점쟁이에게 아들 위치 묻겠다는 아버지…“차마 그 눈과 마주칠 수 없었다”

    “어느 실종자 아버지가 ‘아들이 물속 어디에 있는지 점쟁이에게 묻겠다’고 하더군요. 감히 눈을 마주칠 수조차 없었어요.” 세월호 침몰 이후 전남 진도 해역에서 민간 잠수요원들을 이끌어 온 황대식(56) 한국해양구조협회 구조본부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조 활동을 30년 넘게 했는데 실종자 200여명 중 생존자를 1명도 찾지 못한 것은 부끄럽다”며 고개를 떨궜다. 벌써 1주일 가까이 사고 현장을 지키며 수차례 영상 11~12도의 차디찬 바다에 뛰어든 그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 대한 자책감이 크다고 말했다. 잠수 때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모두 내려놓고 수면 아래로 들어가는 민·관·군 잠수부 모두 황 본부장과 비슷한 마음인 듯 보였다. 황 본부장은 “외국이라면 입수를 막을 자연환경이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작업 중”이라면서 “아무리 고생스러워도 성과가 나면 하나도 힘들지 않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천안함 침몰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약한 황 본부장이지만 평생 마음의 짐으로 남은 사건은 따로 있다. 2011년 5월 26일 충남 보령 용두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서울 동마중학생 조난 사고다. 당시 카약 체험(노로 젓는 1인승 배)을 하던 동마중 3학년생 56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그는 민간 구조대원들과 함께 구조 활동을 벌여 학생 대부분을 구조했지만 1명은 표류하다가 열흘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살았다면 실종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또래였을 그 아이가 황 본부장의 마음에 아직 남아 있다. 황 본부장은 “우리 대원뿐 아니라 민간 자원봉사자 등이 만사를 제치고 찾아와 밤을 새워 가며 밥해 주고 청소를 한다”면서 “이번 사고로 정부의 역할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지만 반대로 참 괜찮은 국민이 사는 나라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진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부설주차장 불법 용도 변경…영등포구, 연말까지 전수조사

    서울 영등포구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건물 부설주차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부설주차장에 대한 불법 행위를 예방하는 동시에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는 등 주차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전수조사를 위해 구는 기간제 근로자 4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점포, 주택, 창고 등으로 용도 변경되거나 주차장 기능을 잃은 부설주차장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건물을 준공할 때 부설주차장으로 허가받은 뒤 주차장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면 구는 시정명령 등을 내릴 수 있다. 그럼에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별에서 온 비타민B3…운석타고 지구로 왔다 “

    “별에서 온 비타민B3…운석타고 지구로 왔다 “

    고대 지구가 다량의 탄소를 포함한 운석으로부터 비타민B를 공급받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우주항공국(이하 NASA)소속 연구팀에 따르면 과거 우주에서부터 여러 가지 성분이 혼합된 원소가 운석을 통해 지구로 옮겨진 것으로 보이며, 이 이론은 지구상의 생명체가 지구로 떨어진 우주의 운석에 포함된 영양소 분자를 공급받아 생겨났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1969년 발견된 고대 운석 8개의 연구를 통해 제기됐다. 이 운석들은 45억 년 전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카렌 스미스 박사 연구팀은 탄소질 운석 8개 모두에서 비타민B3의 일종인 피리미딘 카복시산(Pyrimidine carboxilic acids) 등을 발견했다. 하지만 비타민B3가 우주가 아닌 지구에서 운석으로 옮겨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운석은 지구에 떨어져도 곧바로 발견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지구에 있는 동안 지구의 화학성분 및 생명체들 때문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일부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결과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스미스 박사 연구팀은 “고대운석이 실존했던 우주환경을 재현해 실험한 결과”라며 “특수 제작된 수조안에 이산화탄소와 얼음을 넣어 우주환경을 만들고, 비타민B3가 어떻게 우주에서 왔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자들이 예측하는 ‘우주산(産) 영양소’ 비타민B3는 나이아신(niacin)이라고도 부른다. 이 비타민은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B3가 결핍될 경우 피부염 및 설사와 치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쇠고기나 브로콜리, 당근, 치즈, 생선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학원서 만든 교재 실비에 판매 허용 검토

    학원이 교습비와 별도로 교재 제작에 쓴 실비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푸는 방안이 검토된다. 학원이나 교습소가 무단 폐원할 때 부과하는 과태료(최고 300만원)를 낮춰 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규제개혁을 위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조치지만 사교육 억제정책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까지 교육행정 규제개혁을 위한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 학원과 관련된 규제 완화 요구가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행정 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청, 산하 기관, 일선 초·중·고교에서 불합리하거나 불필요한 것으로 인식하는 규제 사무를 제출받았다. 약 50건의 규제 사무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28건이 학원·교습소 관련 규제에 관한 것이었다. 시교육청 평생교육관은 28건 중 21건에 대해 규제 완화 또는 폐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 학원이 교습비 이외에 받을 수 있는 기타 경비는 모의고사비, 재료비, 피복비, 급식비, 기숙사비, 차량비에 한정돼 있다. 학원 강사가 만든 교재를 판매하는 관행은 사실상 불법이었고 실제로 교육청 단속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중 문제집을 대량 구매한다면 주변 서점과의 마찰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학원에서 제작한 교재에 한해서는 실비를 받을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한시적으로 실시하던 무단 폐원 학원의 과태료 면제 조치를 상시화하자는 주장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강의실, 열람실, 실습실을 제외한 편의시설 목적으로 지하실 활용 허용 ▲개인 과외 신고 제출 서류 중 학력증명서 삭제 ▲유치원 토지·건물에 대한 소유권 규제 완화 ▲귀화자 자녀의 외국인학교 입학 허용 등의 제안이 시교육청에 접수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TF에서 논의한 뒤 필요하다면 자체적으로 규제를 풀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교육부 등 관련 부처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선체 수색 영상 가족들에 공개…실종자 가족 분노

    선체 수색 영상 가족들에 공개…실종자 가족 분노

    ‘선체 수색 영상’ ‘세월호 실시간’ ‘세월호 수색영상’ ‘실종자 가족 분노’ 세월호 선체 내 잠수사들의 수색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수색 환경의 어려움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사에게 장비를 착용시켜 촬영을 의뢰했다. 이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 40분부터 30여분 간 이뤄진 수색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을 지켜보던 일부 가족들은 차마 보지 못하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잠수사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 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갔다. 2분가량이 지나자 하얀 선체 외벽이 나타났다. 수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니는데다 시야가 20㎝도 되지 않았고 물살까지 거세 가이드 라인을 잡고 나아가는데도 쉽지 않았다. 입수한 지 15분가량이 지나자 드디어 선체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이드 라인에 의지, 선체 외벽을 더듬으며 나아가니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잡고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수심 게이지조차 물이 탁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생명줄’과 같은 가이드 라인 뿐이었다.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10여분 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내야했다. 해경은 잠수에 필요한 감압챔버기가 탑재된 함정 3척의 호위 아래 해군해난구조대(SSU),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등 잠수조 5개조를 2명씩 총 10명을 배치, 설치한 가이드 라인을 따라 2인 1조가 20여분 정도 선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격실에서 승객 3명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까지 진입하지 못하자 기대감을 품고 영상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기껏 장비를 빌려 외곽만 둘러보고 왔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해경 관계자가 “선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복도까지만 수색했다”고 답변하자 “아직 선내에도 들어가지 못했느냐”며 항의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사망자 신원 파악을 위해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DNA 샘플 채취 작업이 시작됐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가족들 슬프겠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구조여건이 안 좋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 수색 영상 보니…이종인 다이빙벨 언급 화제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 수색 영상 보니…이종인 다이빙벨 언급 화제

    ‘세월호 침몰’ ‘세월호 수색영상’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영상이 공개돼 수색 환경의 어려움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사에게 장비를 착용시켜 촬영을 의뢰했다. 이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 40분부터 30여분 간 이뤄진 수색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을 지켜보던 일부 가족들은 차마 보지 못하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잠수사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 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갔다. 2분가량이 지나자 하얀 선체 외벽이 나타났다. 수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니는데다 시야가 20㎝도 되지 않았고 물살까지 거세 가이드 라인을 잡고 나아가는데도 쉽지 않았다. 입수한 지 15분가량이 지나자 드디어 선체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이드 라인에 의지, 선체 외벽을 더듬으며 나아가니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잡고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수심 게이지조차 물이 탁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생명줄’과 같은 가이드 라인 뿐이었다.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10여분 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내야했다. 해경은 잠수에 필요한 감압챔버기가 탑재된 함정 3척의 호위 아래 해군해난구조대(SSU),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등 잠수조 5개조를 2명씩 총 10명을 배치, 설치한 가이드 라인을 따라 2인 1조가 20여분 정도 선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격실에서 승객 3명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까지 진입하지 못하자 기대감을 품고 영상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기껏 장비를 빌려 외곽만 둘러보고 왔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해경 관계자가 “선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복도까지만 수색했다”고 답변하자 “아직 선내에도 들어가지 못했느냐”며 항의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해난 구조 전문가 이종인 대표가 20시간 이상 잠수가 가능한 ‘다이빙벨’에 대해 언급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1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9’에 출연해 다이빙벨에 대해 소개했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제가)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한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다이빙벨은 일종의 물 속 엘리베이터로 선체 옆에 붙어있는 출입구까지 내려가는데 설치해 다이버가 수직이동 할 수 있다. 또 조류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 현장 투입에 대해 “장비가 있어도 가면 안 된다. 전문가라고 무조건 시켜달라고 할 수 없다”며 “구조 작업체계에는 엄연히 책임을 지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민간인이 끼어들어 지휘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 수색 영상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 수색 영상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 답답하다”,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 수색 영상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 검토해볼 법 하지 않나”,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 수색 영상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사고 선내 진입 시도 수색 영상 공개…맹골수도 거센 물살에 난항

    세월호 사고 선내 진입 시도 수색 영상 공개…맹골수도 거센 물살에 난항

    ’세월호 사고’ ‘세월호 수색 영상’ 세월호 선체 내 잠수사들의 수색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수색 환경의 어려움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사에게 장비를 착용시켜 촬영을 의뢰했다. 이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 40분부터 30여분 간 이뤄진 수색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을 지켜보던 일부 가족들은 차마 보지 못하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잠수사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 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갔다. 2분가량이 지나자 하얀 선체 외벽이 나타났다. 수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니는데다 시야가 20㎝도 되지 않았고 물살까지 거세 가이드 라인을 잡고 나아가는데도 쉽지 않았다. 입수한 지 15분가량이 지나자 드디어 선체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이드 라인에 의지, 선체 외벽을 더듬으며 나아가니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잡고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수심 게이지조차 물이 탁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생명줄’과 같은 가이드 라인 뿐이었다.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10여분 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내야했다. 해경은 잠수에 필요한 감압챔버기가 탑재된 함정 3척의 호위 아래 해군해난구조대(SSU),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등 잠수조 5개조를 2명씩 총 10명을 배치, 설치한 가이드 라인을 따라 2인 1조가 20여분 정도 선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격실에서 승객 3명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까지 진입하지 못하자 기대감을 품고 영상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기껏 장비를 빌려 외곽만 둘러보고 왔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해경 관계자가 “선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복도까지만 수색했다”고 답변하자 “아직 선내에도 들어가지 못했느냐”며 항의가 이어졌다. 세월호 실시간 선내 진입 시도 수색 영상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시간 선내 진입 시도 수색 영상, 가족들 답답할 듯”, “세월호 실시간 선내 진입 시도 수색 영상, 쉽지 않구나”, “세월호 실시간 선내 진입 시도 수색 영상, 시간만 야속하게 흐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맹골수도 거센 물살 소식에도 “맹골수도, 정말 무섭다”, “맹골수도, 힘들구나”, “맹골수도, 저렇게 상황이 힘들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색 영상 공개…세월호 선체 주변 시야 20cm도 안돼

    수색 영상 공개…세월호 선체 주변 시야 20cm도 안돼

    세월호 선체 내 잠수사들의 수색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수색 환경의 어려움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사에게 장비를 착용시켜 촬영을 의뢰했다. 이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 40분부터 30여분 간 이뤄진 수색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을 지켜보던 일부 가족들은 차마 보지 못하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잠수사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 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갔다. 2분가량이 지나자 하얀 선체 외벽이 나타났다. 수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니는데다 시야가 20㎝도 되지 않았고 물살까지 거세 가이드 라인을 잡고 나아가는데도 쉽지 않았다. 입수한 지 15분가량이 지나자 드디어 선체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이드 라인에 의지, 선체 외벽을 더듬으며 나아가니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잡고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수심 게이지조차 물이 탁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생명줄’과 같은 가이드 라인 뿐이었다.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10여분 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내야했다. 해경은 잠수에 필요한 감압챔버기가 탑재된 함정 3척의 호위 아래 해군해난구조대(SSU),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등 잠수조 5개조를 2명씩 총 10명을 배치, 설치한 가이드 라인을 따라 2인 1조가 20여분 정도 선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격실에서 승객 3명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까지 진입하지 못하자 기대감을 품고 영상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기껏 장비를 빌려 외곽만 둘러보고 왔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해경 관계자가 “선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복도까지만 수색했다”고 답변하자 “아직 선내에도 들어가지 못했느냐”며 항의가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중 탐색 영상 공개에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조류 거세 세월호 구조작업 난항

    수중 탐색 영상 공개에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조류 거세 세월호 구조작업 난항

    ’수중 탐색 영상’ 수중 탐색 영상 공개에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이 또 한번 무너져내렸다. 세월호 선체 내 잠수사들의 수색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수색 환경의 어려움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사에게 장비를 착용시켜 촬영을 의뢰했다. 이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 40분부터 30여분 간 이뤄진 수색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을 지켜보던 일부 가족들은 차마 보지 못하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잠수사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 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갔다. 2분가량이 지나자 하얀 선체 외벽이 나타났다. 수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니는데다 시야가 20㎝도 되지 않았고 물살까지 거세 가이드 라인을 잡고 나아가는데도 쉽지 않았다. 입수한 지 15분가량이 지나자 드디어 선체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이드 라인에 의지, 선체 외벽을 더듬으며 나아가니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잡고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수심 게이지조차 물이 탁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생명줄’과 같은 가이드 라인 뿐이었다.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10여분 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내야했다. 해경은 잠수에 필요한 감압챔버기가 탑재된 함정 3척의 호위 아래 해군해난구조대(SSU),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등 잠수조 5개조를 2명씩 총 10명을 배치, 설치한 가이드 라인을 따라 2인 1조가 20여분 정도 선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격실에서 승객 3명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까지 진입하지 못하자 기대감을 품고 영상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기껏 장비를 빌려 외곽만 둘러보고 왔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해경 관계자가 “선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복도까지만 수색했다”고 답변하자 “아직 선내에도 들어가지 못했느냐”며 항의가 이어졌다. 해경이 선체 수색에 돌입하는 시간대인 ‘정조시간’이 실제 침몰현장에서는 해경의 공식자료와 1시간에서 2시간여 차이를 보이면서 수색 작업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조시간대는 바다에서 밀물과 썰물이 바뀌는 과정에서 물 흐름이 가장 느려지는 때로 30분에서 1시간가량이며 6시간 주기로 바뀐다. 다만 현장에서 잠수부들은 비교적 정확하게 정조 시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잠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조류의 변화를 끊임없이 관찰할 뿐만 아니라 기상청이 파견한 기상 1호 선박도 사고 해상 근해에 머물러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 한편 이날 사망자 신원 파악을 위해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DNA 샘플 채취 작업이 시작됐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가족들 슬프겠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구조여건이 안 좋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실시간]세월호 수색 영상 보니 “20cm 앞도 안 보여” 세월호 구조작업 어려워

    [세월호 실시간]세월호 수색 영상 보니 “20cm 앞도 안 보여” 세월호 구조작업 어려워

    ’세월호 수색 영상’ 세월호 수색 영상 공개에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이 또 한번 무너져내렸다. 세월호 선체 내 잠수사들의 세월호 수색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수색 환경의 어려움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수색에 나선 해경 잠수사에게 장비를 착용시켜 촬영을 의뢰했다. 이 영상에는 이날 오전 3시 40분부터 30여분 간 이뤄진 수색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을 지켜보던 일부 가족들은 차마 보지 못하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잠수사는 선체까지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잡고 손전등을 켠 채 힘겹게 선체를 향해 내려갔다. 2분가량이 지나자 하얀 선체 외벽이 나타났다. 수많은 부유물들이 떠다니는데다 시야가 20㎝도 되지 않았고 물살까지 거세 가이드 라인을 잡고 나아가는데도 쉽지 않았다. 입수한 지 15분가량이 지나자 드디어 선체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이드 라인에 의지, 선체 외벽을 더듬으며 나아가니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잡고 힘겹게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수심 게이지조차 물이 탁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생명줄’과 같은 가이드 라인 뿐이었다. 복도를 수색했지만 객실 출입구조차 찾지 못하고 10여분 만에 산소 부족으로 수색을 끝내야했다. 해경은 잠수에 필요한 감압챔버기가 탑재된 함정 3척의 호위 아래 해군해난구조대(SSU), 해군특수전여단(UDT/SEAL) 등 잠수조 5개조를 2명씩 총 10명을 배치, 설치한 가이드 라인을 따라 2인 1조가 20여분 정도 선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격실에서 승객 3명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까지 진입하지 못하자 기대감을 품고 영상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기껏 장비를 빌려 외곽만 둘러보고 왔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해경 관계자가 “선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복도까지만 수색했다”고 답변하자 “아직 선내에도 들어가지 못했느냐”며 항의가 이어졌다. 해경이 선체 수색에 돌입하는 시간대인 ‘정조시간’이 실제 침몰현장에서는 해경의 공식자료와 1시간에서 2시간여 차이를 보이면서 수색 작업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조시간대는 바다에서 밀물과 썰물이 바뀌는 과정에서 물 흐름이 가장 느려지는 때로 30분에서 1시간가량이며 6시간 주기로 바뀐다. 다만 현장에서 잠수부들은 비교적 정확하게 정조 시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잠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조류의 변화를 끊임없이 관찰할 뿐만 아니라 기상청이 파견한 기상 1호 선박도 사고 해상 근해에 머물러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 해경은 생존자 구조와 수색이 더디자 이미 설치된 4개의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8∼10명의 잠수요원을 동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선체 부근에는 잠수요원 280여명이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사망자 신원 파악을 위해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DNA 샘플 채취 작업이 시작됐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가족들 슬프겠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구조여건이 안 좋네”, “세월호 실시간 구조작업 선체 수색 영상,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넥톰 완성되면 뇌·정신활동 수수께끼 풀려요”

    “커넥톰 완성되면 뇌·정신활동 수수께끼 풀려요”

    “‘커넥톰’은 뇌 신경망의 설계도이자 인간 정신의 지도입니다. 게놈 프로젝트 이후 인류 최대의 과제인 커넥톰이 완성되면 뇌와 의식에 감춰진 수수께끼도 풀리게 됩니다.” 재미 물리학자인 승현준(47)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자신의 저서 ‘커넥톰, 뇌의 지도’(김영사) 국내 출간에 즈음해 한국을 찾았다. 15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 교수는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뇌 연구 경쟁은 20세기 미국·소련 간 우주 개발 경쟁 못지않게 치열하다”고 운을 뗐다. 하버드대에서 24세에 이론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벨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승 교수는 2010년 TED 강연에 ‘커넥톰’이란 생소한 개념을 소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지금은 세계 최고 의학연구기관인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발표한 ‘뇌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선진국 정부들은 이 연구에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은 인간 뇌 속 100억개 이상 신경세포들의 연결망인 커넥톰을 밝히는 프로젝트에 장기적으로 수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주장이다. “이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의 해법이 커넥톰이란 지도 안에 담겨 있기 때문이죠. 뇌 속 뉴런들은 그 연결 형태에 따라 우리의 지각이나 생각에 영향을 끼치고, 연결 체계가 경험에 따라 변형돼 우리가 학습하고 기억하도록 도와줍니다.” 커넥톰 이론이 장기적인 연구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대중 강연을 많이 한 탓에 지난 2년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인간 망막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데까지는 연구가 진척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사설] 서울시 석면 안전관리망 빈틈 없어야

    서울시 공공시설물 가운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곳이 절반을 넘는다고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시가 소유하거나 사용 중인 건물 2007곳 가운데 53%인 1059곳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놀이·문화·교육 시설, 병원, 복지관, 관광서 등 다양한 시설물에서 석면이 발견됐다. 서울대공원 야행 동물관 1층 통로 배관과 잠실올림픽주경기장 1층 기계실,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1층 보일러실 등 6곳은 석면 위해성 ‘중간’ 등급을 받았고, 나머지는 위해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다. 서울 시민의 일상이 석면에 노출될 위험에 빠져 있는 셈이다. 석면은 환경성 질환을 일으키는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석면 가루에 의한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 등을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석면안전관리법 시행을 계기로 각 지자체가 주민·건축물을 대상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있고, 정부 차원의 대책도 마련되고 있다. 충남 청양군 비봉면의 옛 석면 광산 주변 마을에서는 주민 건강영향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경기 양평군과 용인 수지구 등도 2009년 이전에 건축허가된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석면 슬레이트의 철거도 전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석면과의 일대 전쟁이라 할 만하다. 물론 석면 노출의 위험성이 비단 서울시의 공공시설물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우리 주변의 오래된 건물이나 시설물, 심지어 지하철에 이르기까지 석면피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위험요소를 어떻게 줄이고 관리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서울시도 지난해 4월 석면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생활주변 석면조사 확대와 석면 취약계층 건강보호, 석면피해 예방활동 강화, 공기 중 석면비산 원천 차단 등을 추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지난해 말쯤 중앙 정부보다 빨리 위해성 평가를 끝냈고, 석면이 있다고 파악된 곳은 대부분 배관이나 보일러 관련 시설로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해 환경으로 인한 피해는 사전 예고 없이 순식간에 찾아온다는 점을 새겨야 한다. 서울시는 혹여 일반 시민이나 시설직원들이 석면으로 인한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석면 안전관리망을 거듭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 위해성 등급에 따른 관리 감독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다. 시민의 건강이나 안전과 관련된 사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각오로 석면 관리에 임해주기 바란다.
  • 낡은 서울학교… 아이들이 위험하다

    낡은 서울학교… 아이들이 위험하다

    서울지역 학교시설 10곳 중 2~3곳은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낡은 건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을 중지하거나 개축, 보수·보강이 필요한 재난위험시설은 31곳에 달했다. 특히 초등학교 2개교 등 5개교 학생들은 예산 부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낡은 건물을 계속 이용해야 하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초·중·고교와 직속기관 건물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건물 3451개동의 24.3%인 840동이 1980년 이전에 지어졌다고 13일 밝혔다. 1970년 이전 건물이 332동, 1971~1980년 지어진 건물이 508동이다. 이 중 당장 개축 또는 보수·보강이 필요한 재난위험시설은 공립 6개교 11동, 사립 12개교 18동, 직속기관 1기관 2동 등 19개 31동이었다. 재난위험시설은 A~E 등급 중 D등급 이하를 받으면 부과된다. 시교육청은 12개교 19동에 대해 현재 개축, 보수·보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직속기관인 시설관리사업소 2동은 연내 철거한다. 또 2개교 2동에 대해 이달 중 재난심의를 거쳐 학교를 이전하거나 개축할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는 5개교 8개동이다. 동작구와 용산구의 초등학교 2개교(모두 5동)와 서대문구, 종로구, 성북구의 중학교 3개교(모두 3개동) 등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현재 개축이나 보수·보강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학생들은 안전사고 위험을 무릅쓰고 낡은 건물에서 수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올해 시교육청의 시설사업 예산은 2311억원으로 전체 예산 7조 4391억원의 3.1%에 불과하다. 교육환경개선 예산은 801억원으로 1.1%다. 이들 예산은 2008년 각각 16.6%, 9.6%에서 해마다 줄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밀 점검 대상을 35년 이상 된 건물로 확대하고 재난위험시설로 판정된 건물은 연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다른 예산이 늘어나면서 현재 시설 개축·보수 예산이 크게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00년 고옥 처마 끝에 걸린 풍류

    100년 고옥 처마 끝에 걸린 풍류

    “마당 넓은 집은 판소리가 어울리고, 넓은 대청에서 듣는 가곡의 맛은 기가 막힌다. 한옥의 사랑채와 안채는 산조 독주를 하기에 좋다.” 우리 음악 전문 음반사인 악당이반의 김영일 대표는 한옥을 ‘자연 스튜디오’로 생각한다. 은은한 울림을 만드는 한옥이 우리 음악을 듣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의미다. 게다가 꽃놀이하기 좋은 서울 남산 자락에 놓인 한옥에서라면 더없이 호사스러운 풍류일 터. 오는 16일부터 두달 동안 열리는 ‘예인, 한옥에 들다’가 딱 그 순간이라 할 만하다. 민씨 가옥은 1895년 서울 관훈동에 터를 잡았다가 1998년 중구 퇴계로 남산골한옥마을 안으로 옮겨졌다. 옛 선조들의 삶의 터전이자 그들의 풍류 공간이었던 100년 고옥(古屋) 민씨 가옥에서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8시에 ‘예인, 한옥에 들다’가 열린다. 16~18일과 23~25일은 국악계 대표 명인 6명이 꾸미는 ‘오늘의 예인’이다. 원장현류 대금산조보존회의 원장현 대표를 시작으로 판소리 적벽가의 준보유자 김일구(아쟁산조), 서도소리 보유자 김광숙(서도소리), 거문고산조 보유자 이재화(거문고산조), 가사 준보유자 김호성(시조가사), 판소리 고법 전수조교 정회천(가야금산조)이 생생한 울림을 전한다. 5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는 우리 음악의 미래를 책임질 ‘내일의 예인’을 만난다. 경연을 통해 선발된 국악계 신진 예술가 18명이 연이어 만드는 무대다. 이들은 이태백, 윤호세, 김웅식, 원완철 등의 고수에게 지도를 받아 한층 성장한 음악을 전한다. ‘예인, 한옥에 들다’는 음향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공간의 최적 인원 60명을 정원으로 해 예인들의 숨결과 조선 풍류방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만~6만원. 1544-1555.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건강약자’ 몸과 마음 듣는 청진기

    ‘건강약자’ 몸과 마음 듣는 청진기

    지난해 도봉구보건소는 지역 임대아파트 주민 1003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65%가 60대 이상이었다. 홀몸 노인 가구도 70%를 넘었다. 만성 질환을 앓는 경우도 많았다. 고혈압 35.1%, 당뇨병이 16.4%였다. 도봉 주민 전체 평균인 27.3%와 7.3%를 웃돌았다. 반면 걷기 실천율은 38.5%에 불과했다. 구 평균 47.2%에 훨씬 못 미쳤다. 30% 이상의 주민이 정신건강 이상과 우울감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도봉구는 임대아파트를 건강취약지구로 판단해 별도로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봉구는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통합 건강 관리 서비스인 ‘임대아파트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의료 지원, 영양 지원, 정서 지원, 복지 지원, 건강 개선 등을 총망라한다. 우선 가장 큰 임대아파트 3곳이 위치한 도봉2동 지역 경로당 2곳을 거점으로 정했다. 전담 인력 12명을 매월 한 차례씩 거점으로 보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방문 간호사로부터 건강 측정을 받고 만성 질환과 노인성 질환, 구강 관리 등에 대한 정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건강상담실은 주민의 애로 사항을 접수해 이를 해결해 줄 담당 부서나 지역 내 민간 자원과 연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구는 이와 함께 주민 건강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일주일에 한번씩 모두 5주 과정으로 꾸린다. 실버 건강체조, 웃음 치료를 비롯해 정신·치매·영양·알코올·약물 등 각종 질환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임대아파트마다 주민의 특성에 맞춰 실시한다. 자발적인 운동 실천을 거드는 걷기 동아리도 운영한다. 15~20명으로 구성해 한달에 한 차례,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쯤 중랑천변을 따라 걸으며 건강을 챙기는 한편 이웃끼리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건강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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