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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조희팔 사기’ 연루 전직 경찰 체포

    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조씨가 운영하는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전직 경찰관 임모(48)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씨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씨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혐의는 사기 방조”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혐의는 사기 방조”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혐의는 사기 방조” 충격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의 수족 역할을 해왔던 전직 경찰이 결국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31일 조희팔이 운영하던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임모(48) 전 경사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전 경사는 지난 2007년 6월쯤 경찰에서 파면된 뒤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희팔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월 500여만원을 판공비로 받으며 다음해 10월까지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전 경사가 조희팔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인맥을 이용해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한 뒤 조희팔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의 업무를 맡는 등 ‘대 경찰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 전 경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희팔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그가 조희팔 일당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최근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통해 조희팔의 2인자격인 강태용을 소개받은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희팔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자 넘어서 중요 역할했다”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자 넘어서 중요 역할했다”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자 넘어서 중요 역할했다"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의 수족 역할을 해왔던 전직 경찰이 결국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31일 조희팔이 운영하던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임모(48) 전 경사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전 경사는 지난 2007년 6월쯤 경찰에서 파면된 뒤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희팔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월 500여만원을 판공비로 받으며 다음해 10월까지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전 경사가 조희팔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인맥을 이용해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한 뒤 조희팔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의 업무를 맡는 등 ‘대 경찰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 전 경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희팔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그가 조희팔 일당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최근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통해 조희팔의 2인자격인 강태용을 소개받은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희팔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 일당에 뇌물 1억 받아”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 일당에 뇌물 1억 받아”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 일당에 뇌물 1억 받아" 충격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의 수족 역할을 해왔던 전직 경찰이 결국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31일 조희팔이 운영하던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임모(48) 전 경사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전 경사는 지난 2007년 6월쯤 경찰에서 파면된 뒤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희팔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월 500여만원을 판공비로 받으며 다음해 10월까지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전 경사가 조희팔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인맥을 이용해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한 뒤 조희팔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의 업무를 맡는 등 ‘대 경찰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 전 경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희팔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그가 조희팔 일당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최근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통해 조희팔의 2인자격인 강태용을 소개받은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희팔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자 아닌 다단계 중요 역할”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자 아닌 다단계 중요 역할”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자 아닌 다단계 중요 역할"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의 수족 역할을 해왔던 전직 경찰이 결국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31일 조희팔이 운영하던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임모(48) 전 경사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전 경사는 지난 2007년 6월쯤 경찰에서 파면된 뒤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희팔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월 500여만원을 판공비로 받으며 다음해 10월까지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전 경사가 조희팔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인맥을 이용해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한 뒤 조희팔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의 업무를 맡는 등 ‘대 경찰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 전 경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희팔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그가 조희팔 일당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최근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통해 조희팔의 2인자격인 강태용을 소개받은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희팔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사기 방조…단순 조력 아닌 중요 역할”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사기 방조…단순 조력 아닌 중요 역할”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사기 방조…단순 조력 아닌 중요 역할” 충격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의 수족 역할을 해왔던 전직 경찰이 결국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31일 조희팔이 운영하던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임모(48) 전 경사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전 경사는 지난 2007년 6월쯤 경찰에서 파면된 뒤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희팔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월 500여만원을 판공비로 받으며 다음해 10월까지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전 경사가 조희팔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인맥을 이용해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한 뒤 조희팔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의 업무를 맡는 등 ‘대 경찰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 전 경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희팔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그가 조희팔 일당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최근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통해 조희팔의 2인자격인 강태용을 소개받은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희팔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다단계 업체 들어가 한 일이…” 경악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다단계 업체 들어가 한 일이…” 경악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다단계 업체 들어가 한 일이…” 경악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의 수족 역할을 해왔던 전직 경찰이 결국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31일 조희팔이 운영하던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임모(48) 전 경사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전 경사는 지난 2007년 6월쯤 경찰에서 파면된 뒤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희팔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월 500여만원을 판공비로 받으며 다음해 10월까지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전 경사가 조희팔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인맥을 이용해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한 뒤 조희팔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의 업무를 맡는 등 ‘대 경찰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 전 경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희팔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그가 조희팔 일당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최근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통해 조희팔의 2인자격인 강태용을 소개받은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희팔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절 불감증’에 걸린 국회 연구용역 보고서

    ‘표절 불감증’에 걸린 국회 연구용역 보고서

    19대 국회 상임위원회가 2012~14년 발주한 정책연구용역 가운데 약 60%가 학계 연구윤리 기준상 ‘표절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 과정이 불투명하고 공개나 향후 정책 과정의 반영 등 사후 관리가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으로, 국회가 연구 부정행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서울신문이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의 유료 서비스를 활용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9대 국회 상임위가 발주한 133개 연구용역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77건(58.6%)의 표절률이 ‘20% 이상’(위험 수준)으로, 13건(9.7%)은 ‘15% 이상~20% 미만’(의심 수준)으로 나왔다. 파일이 손상된 9건과 서적으로 제출된 14건 등을 제외한 사실상의 첫 전수조사로, 대부분 정책용역이 기본적인 연구윤리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표절률이란 단어는 물론 문장부호까지 완벽하게 일치하는 동일 문장과 단어나 배열을 바꾼 것으로 추정되는 의심 문장 등의 수가 전체 문장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18대 국회에서 제출된 연구용역과 같은 제목, 같은 내용의 연구용역이 19대 국회에서 상임위만 바꿔 다시 제출됐고, 다른 연구와 결론·제언 부분이 똑같거나 간략하게 정리한 개조식 문장을 서술식으로 바꾼 연구 등이 다수 발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전체 8건의 정책연구용역 가운데 7건이 표절률 ‘위험 수준’으로 조사됐고 가장 많은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3년간 25건의 연구용역 가운데 14건이 ‘위험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국회사무처가 2013~14년 시행한 104건의 정책연구용역에서도 타 연구와 결론이 같은 것을 포함해 표절률 20% 이상의 ‘위험 수준’인 연구가 30건 나왔다. 국회사무처 연구용역은 내규상 일반경쟁 방식으로 연구자를 선정하지만 전직 보좌관 출신들의 모임인 입법정책연구회와 한국의정연구회 등 3~4개 기관이 연구용역 수주를 대부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연구용역은 상임위별로 관리하고 있어 사무처가 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독] ‘표절 불감증’에 걸린 국회 연구용역 보고서

    [단독] ‘표절 불감증’에 걸린 국회 연구용역 보고서

    19대 국회 상임위원회가 2012~14년 발주한 정책연구용역 가운데 약 60%가 학계 연구윤리 기준상 ‘표절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 과정이 불투명하고 공개나 향후 정책 과정의 반영 등 사후 관리가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으로, 국회가 연구 부정행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서울신문이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의 유료 서비스를 활용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9대 국회 상임위가 발주한 133개 연구용역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77건(58.6%)의 표절률이 ‘20% 이상’(위험 수준)으로, 13건(9.7%)은 ‘15% 이상~20% 미만’(의심 수준)으로 나왔다. 파일이 손상된 9건과 서적으로 제출된 14건 등을 제외한 사실상의 첫 전수조사로, 대부분 정책용역이 기본적인 연구윤리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표절률이란 단어는 물론 문장부호까지 완벽하게 일치하는 동일 문장과 단어나 배열을 바꾼 것으로 추정되는 의심 문장 등의 수가 전체 문장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18대 국회에서 제출된 연구용역과 같은 제목, 같은 내용의 연구용역이 19대 국회에서 상임위만 바꿔 다시 제출됐고, 다른 연구와 결론·제언 부분이 똑같거나 간략하게 정리한 개조식 문장을 서술식으로 바꾼 연구 등이 다수 발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전체 8건의 정책연구용역 가운데 7건이 표절률 ‘위험 수준’으로 조사됐고 가장 많은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3년간 25건의 연구용역 가운데 14건이 ‘위험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국회사무처가 2013~14년 시행한 104건의 정책연구용역에서도 타 연구와 결론이 같은 것을 포함해 표절률 20% 이상의 ‘위험 수준’인 연구가 30건 나왔다. 국회사무처 연구용역은 내규상 일반경쟁 방식으로 연구자를 선정하지만 전직 보좌관 출신들의 모임인 입법정책연구회와 한국의정연구회 등 3~4개 기관이 연구용역 수주를 대부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연구용역은 상임위별로 관리하고 있어 사무처가 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한국은 우면산 사태 겪고도 통합관리 안돼

    2011년 7월 27일 서울 우면산과 춘천 천전리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각각 18명,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산사태 원인으로 집중호우가 꼽혔다. 당시 우면산에는 600㎜의 폭우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이어졌다. 연평균 강수량의 40%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다. 춘천에서도 사고가 일어난 새벽까지 260㎜의 많은 비가 내렸다. 비가 산사태의 직접 원인이라고 해도 피해만큼은 충분히 줄일 수 있었다. 두 산사태 모두 ‘전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면산의 경우는 사고가 일어나기 1년 전인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신동아아파트, 덕우암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전례가 있었다. 그러나 해당 지역에 대한 보수작업만 있었을 뿐 우면산 전체에 대한 점검은 이뤄지지 않았다.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원인보고서는 “2010년 토석류 발생지역에 대한 보수작업이 시행됐으나 완료되지 않았고, 2011년 이 지역 일대에서 다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적고 있다. 춘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면산과 춘천의 사례는 우리나라에서 산사태 방재가 얼마나 허술하게 이뤄져 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대형 참사를 겪은 후인 2012년에야 산림청에 산사태방지과라는 전담부서가 생겨났다. 산림보호법이 개정돼 산사태예방지원본부의 설치 및 취약지역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1977년에 GEO(산사태 방지 전담기관)를 설립한 홍콩보다도 30년 이상 뒤처진 셈이다. 그렇다고 산림청이 모든 사면을 관리하는 주체가 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산 사면의 위치에 따라 산사태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부서가 다르다. 국도변에 있는 사면의 경우는 국토교통부 소관이지만 고속도로의 경우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담당한다. 그 외의 국지도나 지방도와 맞닿은 사면은 각 지자체의 장이 책임 주체다. 관리 주체와 책임이 분산돼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전국에 있는 사면의 현황 파악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우면산 산사태 이후 만들어진 산지방재과 중심으로 2011년부터 시내 사면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것이 전국 유일한 사례다. 올해 12월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조사 결과 서울에만 1만 5000여개의 사면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15

    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15

    [경매 재테크의 기본, 부동산 권리분석 02] 지난 호에서 ‘권리분석’은 안전하게 부동산을 거래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호에서는 그런 부동산 권리를 분석할 때 필요한 실제 위험요소에 관해 알아본다. 경매에서 가처분등기가 왜 가장 위험한 물건인지 주의할 점을 짚어보고, 경매물건의 함정과도 같은 가압류나 가처분이 있는 경매목적물을 피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본다. ‘가처분등기’는 가장 위험한 물건 몇 년 전 도곡동 도곡렉슬아파트 53평형이 경매시장에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법원경매정보사이트 www.courtauction.go.kr에 접속하면, ‘다수조회물건’이나 ‘다수관심물건’을 조회할 수 있다). 그럴 수밖에! 감정가 31억 원짜리가 매각 기일을 기준으로 최저매각 가격이 8억1,000여만 원 정도로 떨어졌으니 말이다. 사람들은 이런 물건에서 일확천금의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장미에는 가시가 있는 법이다. 경매법원이 제공하는 매각물건명세서에 나타난 권리관계를 보자. 이에 따르면 2012년 6월 1일 자 강제경매가 말소기준권리가 되고, 선순위의 가처분등기(2012년 3월 5일)와 선순위의 소유권이전청구권가등기(2012년 5월 8일)가 있다. 그리고 2009년 8월 28일 자로 전입한 임차인이 존재한다. 간단히 말하면 이 물건의 매수인(경락인)은 선순위 가처분등기와 선순위 소유권이전청구권가등기뿐만 아니라 선순위 주택임차권도 인수하여야 한다. 먼저, 가처분등기는 매매를 원인으로 한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고 있으므로 가처분권리자가 전 소유자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면 매수인(경락인)은 소유권을 상실하게 된다. 즉 가처분등기가 행해진 후의 처분등기는 가처분권자가 본안에서 승소하면 그 가처분등기와 저촉되는 모든 등기는 가처분권자의 신청에 의하여 말소된다. 하여튼 경매에서 가처분등기는 가장 위험한 물건이다. 다음으로, 매매예약을 원인으로 한 소유권이전청구권가등기도 위험하다. 위 가등기에 기하여 본등기가 행해지는 경우에는 경락인은 소유권을 상실하게 된다. 물론 가등기의 경우 형식상 비록 소유권이전청구권보존을 위한 가등기로 되어 있지만, 실질은 담보목적의 가등기인 경우도 있다. 이처럼 담보가등기의 경우에는 경매에 있어서 저당권으로 취급되므로 선순위가등기가 말소기준권리가 되어 배당을 받고 소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소유권 이전을 위한 가등기인지 담보가등기인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역시 초보자는 쳐다보지도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처분등기와 가등기가 다행히 말소된다고 하더라도 선순위 주택임차인이 있다. 매각물건명세서에 따르면 위 임차인은 배당요구를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경락인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임대차보증금을 부담해야 하는 위험이 있다. 흥미진진한 사건이다. 고위험 고수익이다. 해결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실력을 갖추지 않았다면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경매물건의 함정, ‘가압류·가처분’ 물건 나만 잘한다고 잘사는 세상은 지났다. 내 친구가 잘되고 내 거래처도 잘 나가야 한다. 그만큼 요즘 사회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한때 우리 사회에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열심히 일했으나, 떠날 수 없는 게 현실이다.열심히 일해서 행사할 권리가 있음에도 채무자가 여력이 없으니 어쩌랴! 법은 세상살이를 모두 담고 있다. 모든 법을 통째로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아니 일반인으로서도 알아야 할 기본은 있다. 바로 보전처분이다. 다시 말하면 가압류와 가처분이다. 모두 채무자가 재산을 빼돌리기 전에 일단 잡아놓은 제도다. 그 후 재판을 걸어 승소판결을 받은 후 강제집행을 하기 위한 것이다. 가압류와 가처분은 모두 처분금지에 관한 것이지만, 그 차이는 채권의 종류에 있다. 가압류는 채권자가 금전채권을 가진 경우에 이용된다. 예컨대 대여금채권, 외상매출채권, 공사대금채권과 같이 ‘돈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는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에 붙이는 것이 가압류다. 반면 가처분은 금전채권 이외의 채권을 가진 경우에 인정된다. 즉 ‘특정 부동산이나 동산의 인도를 목적으로 하는 청구권’이나 ‘특정 행위의 이행을 목적으로 하는 청구권’이 있을 때 이용된다. 예컨대 매매계약으로 인한 소유권이전청구권을 가지고 있는 매수인이 그 매매목적물의 보전을 위하여 행하는 것이 가처분이다. 당연히 매도인이 매매목적물을 다른 곳에 처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 또는 가처분은 그 결정이 내려지면 등기가 행해지고, 처분금지의 효력이 생긴다. 그렇다고 가압류등기나 가처분등기가 행해진 부동산을 전혀 처분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처분할 수 있다. 그래서 가압류등기나 가처분등기가 있는 부동산에 대해서도 경매가 진행된다. 어라? 처분금지의 효력이 있다면서? 아하! 빠진 설명이 있다. 처분금지의 효력이 임시적이라는 거다. 그래서 ‘가(假)’ 자가 붙었다. 임시적인 조치이기 때문에 가압류권자나 가처분권자는 정식 재판을 걸어 승소판결을 받아야 하는 거다. 즉 확실한 청구권이 있다는 것을 판결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 채권자가 승소판결을 받으면 가압류나 가처분 후에 이루어진 처분행위는 무효가 된다. 물론 패소하면 가압류나 가처분의 효력은 소멸된다. 과연 누가 재판결과를 장담할 수 있을까? 가압류나 가처분이 있는 경매목적물을 피해야 하는 이유다. 글 | 김성룡 박사 (법무법인메리트 법학연구소 소장) ksyong330@naver.com
  • LG전자 퓨리케어 글로벌 시장 공략

    LG전자 퓨리케어 글로벌 시장 공략

    LG전자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기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2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에 대한 오랜 연구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에어케어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에어컨에 이어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에어케어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에어컨과 제습기는 ‘휘센’ 브랜드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는 퓨리케어’ 브랜드로 이원화한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제품은 지금까지는 특별한 브랜드 없이 ‘LG 공기청정기’, ‘LG 가습기’로 불려왔는데 이를 퓨리케어라는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이다. LG전자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 정수기에 대해서도 퓨리케어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내년부터 해외에서도 퓨리케어 브랜드로 본격적인 에어케어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해외 시장은 지난 2013년 중국과 러시아, 중동 지역 진출 이래 현재 10개 국가로 확대된 상태다. 향후 3년 내에 해외 시장은 30개 국가로, 글로벌 판매량은 올해의 5배 수준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LG전자가 에어케어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은 글로벌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웃돌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형성 초기인 만큼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게 LG전자 목표다. LG전자는 퓨리케어 글로벌 론칭의 첫 단계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4종과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 5종을 이날 출시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미터)인 극초미세먼지(PM1.0)까지 감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는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울 정도의 미세 크기의 수분을 공급해준다. 가습기 수조 속 위생을 고려해 자외선(UV) 살균 기능도 추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홍콩의 산사태 방재 시스템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홍콩의 산사태 방재 시스템

    지난 7일 태풍 ‘무지개’가 홍콩 남서쪽 해안을 스쳐 지나갔다. 두 시간 새 50㎜가 넘는 비가 홍콩 시궁구 지역에 집중됐다. 다음날 홍콩의 산사태 전담기관인 GEO(Geotechnical Engineering Office)는 총 3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시궁구를 가로지르는 팍탐로에는 125㎥가 넘는 토사물이 흘러들었다. 나머지 두 건의 산사태는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 발생했다. 타이몽차이 마을에 있는 가옥으로 각각 150㎥, 3㎥가량의 흙과 암석이 유입됐다. 세계적인 산사태 방재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홍콩에서 하룻밤 사이 3건의 산사태가 일어났지만, 이 3건의 상황 보고는 GEO의 진가를 보여주는 근거였다. “GEO의 목적은 모든 산사태를 막는 것이 아닙니다. 홍콩에서 일어나는 산사태를 감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죠. 미미한 산사태까지도 더 큰 상황으로 이어질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조셉 리 책임엔지니어의 말처럼 GEO는 발생지역,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산사태를 파악하고 있다. 홍콩에서 산사태는 숙명적인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홍콩은 서울의 약 2배에 해당하는 1104㎢의 면적을 가졌지만 60% 이상이 산악지형으로 구성돼 있어 건물이나 도로를 산사면에 가깝게 지을 수밖에 없다. 산사태를 불러오는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히는 폭우도 잦아 연평균 강우량이 2300㎜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연 강우량은 1500㎜ 수준이다. 홍콩대 도시공학과 위에 교수는 “홍콩에서 산사태가 잦은 이유는 결국 호우 때문”이라면서 “많은 비는 홍콩의 지반 변화까지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홍콩에는 100m 이상의 두꺼운 토사 지반으로 이뤄진 산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드문 이유는 홍콩과 달리 토사층이 대부분 10m 이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산사태 발생의 최적 조건을 갖춘 홍콩이 도리어 산사태 방재의 선진국이 된 중심에 GEO가 있다. 1972년 각각 67명, 71명의 사망자를 낸 포산로, 사우 마우 핑 산사태 후 1977년 만들어진 GEO가 가장 먼저 한 일은 6만개가 넘게 존재했던 인공사면에 대한 안정화 작업이었다. GEO는 산사태 전담 기구가 만들어지기 전 무분별하게 개발된 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 뒤 대대적인 보수작업에 착수했다. LPM(Landslip Preventive Measures·산사태 방지 전략)이라고 불리는 안정화 작업은 1995년에는 한 해 평균 6억 홍콩달러(약 850억)를 쏟아붓는 5개년 계획으로 확장됐고 2000년부터는 해마다 10억 홍콩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하는 10개년 계획으로, 사실상 모든 인공사면에 대한 조치를 마친 상태다. GEO의 지질 공학자 제니 엥은 “LPM 작업은 거의 100% 완성된 상태로, 홍콩정부가 산사태 방지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면서 “연간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를 한 자릿수로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홍콩 폴리텍대 지질공학과 차우 캄 팀 교수도 “2003년 홍콩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생했을 때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겨 정부의 수입이 줄고 대부분의 건설 사업이 멈췄지만 LPM 예산만큼은 원래대로 집행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제는 힘들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투자는 게을리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정부와 시민 사이에서 이뤄졌다는 얘기다. LPM 작업을 마친 GEO는 최근에는 자연사면으로까지 눈길을 돌렸다. 건물이나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한 사면 2800개를 우선 관리해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2008년 6월 7일 주룽반도에서 홍콩국제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유퉁 산사태가 결정적 계기다. 당시 유퉁 도로 인근 자연사면 50여곳 이상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산사태는 3400㎥가 넘는 토사물을 발생시켰고 공항으로 가는 길을 순식간에 막아버렸다. 임시 도로를 내는 데에만 나흘이 소요됐다. GEO가 2010년 이후 시작한 자연사면 관리의 핵심은 산사태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완화하는 것이다. 산사태 예상 지역에 사방댐을 설치해 토사의 유출을 차단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으로 꼽힌다. 서울신문이 지난 6일 찾은 퀸 메리 병원 인근 자연사면 보강공사 현장에서도 사방댐 공사가 한창이었다. 전체 사면에 대한 지질공학적 분석을 종합해 최대 토사 유출량을 산출해 낸 뒤 예상 길목에 토사를 가둘 댐을 설치하는 것이다. 공사 1구역에 나란히 건설되고 있는 두 개의 댐에는 각각 최대 1500㎥, 2000㎥의 토사물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실제 사방댐의 크기는 조금 더 크다. 현장에 동행한 시공사 퍼그로의 엔지니어 판씨는 “예상 최대 토사 유출량의 40%가 추가로 유입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기 때문에 댐이 넘칠 우려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홍콩이 일사불란하게 산사태 방지에 나설 수 있는 요인으로는 역시 산사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국가기관으로서 GEO가 있기에 가능했다. 앤드류 말론 홍콩대 교수는 “GEO는 도시국가인 홍콩에서만 가능한 시스템일 수 있지만 통합관리 체계를 갖췄다는 것은 한국이 참고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GEO에는 현재 박사급 연구인력 300여명과 현장인력 350여명 등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홍콩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LG전자 ‘세계 1등’ 공기 판다

    LG전자 ‘세계 1등’ 공기 판다

     LG전자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기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2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에 대한 오랜 연구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에어케어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에어컨에 이어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에어케어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에어컨과 제습기는 ‘휘센’ 브랜드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는 퓨리케어’ 브랜드로 이원화한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제품은 지금까지는 특별한 브랜드 없이 ‘LG 공기청정기’, ‘LG 가습기’로 불려왔는데 이를 퓨리케어라는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이다. LG전자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 정수기에 대해서도 에어케어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내년부터 해외에서도 퓨리케어 브랜드로 본격적인 에어케어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해외 시장은 지난 2013년 중국과 러시아, 중동 지역 진출 이래 현재 10개 국가로 확대된 상태다. 향후 3년 내에 해외 시장은 30개 국가로, 글로벌 판매량은 올해의 5배 수준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LG전자가 에어케어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은 글로벌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웃돌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형성 초기인 만큼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게 LG전자 목표다.  LG전자는 퓨리케어 글로벌 론칭의 첫 단계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4종과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 5종을 이날 출시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미터)인 극초미세먼지(PM1.0)까지 감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는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울 정도의 미세 크기의 수분을 공급해준다. 가습기 수조 속 위생을 고려해 자외선(UV) 살균 기능도 추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충남 8개 시·군 급수 조정 ‘자율 → 강제’로

    가뭄이 심각한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에 상수도 급수를 강제 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지역의 광역상수도 밸브를 조정해 물 공급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급수조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지역축제를 자제하는 등 시·군이 물 절약에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군이 자율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는 현재 방식을 당분간 유지하되 물 절약이 목표만큼 이뤄지지 않는 지역에는 광역상수도 밸브를 잠가 물 공급량을 줄이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급수 강제 조정에 나선 것은 물 절약이 목표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부터 서산·태안·홍성 등 충남 8개 시·군은 물 사용량을 평소의 80%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수압을 낮춰 물을 공급하는 등 자율적 급수조정에 나섰다. 그러나 태안군은 이달 1일부터 25일 사이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2만 500t으로 목표인 1만 6500t의 124%에 이르고, 홍성군도 하루 물 사용량이 평균 2만 9700t으로 목표(2만 5100t)의 118%에 이르는 등 물 사용량이 절약 목표치를 훨씬 웃돌았다. 충남 서북부 시·군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26일 현재 20%에 불과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軍, 유해발굴사업 내부조사 착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유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불명확한 피아 판정 등으로 적군 유해가 국립현충원에 매장됐을 수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10월 24일자 1면>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국유단 사업 전반에 대한 내부 조사를 지시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한 장관이 유해발굴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고 그동안 해 온 일을 정리해서 서면으로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면조사 이후 감사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그런 가능성을 지금 얘기할 필요는 없지만 점검 차원이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해 향후 국유단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감사 등의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서울신문 취재팀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국유단의 6·25 유해 발굴 현장에 참여한 전직 감식관·전역병 등 30여명을 인터뷰해 발굴 현장에서 적군 유품을 의도적으로 제외하거나 아군 유품과 바꿔치기 하는 방식으로 국군 유해 숫자를 늘리기 위한 조작이 관행처럼 이뤄졌다는 증언을 확보해 보도했다. 이들은 2000년 이후 발굴된 6·25 전사자 9800여구의 피아 판정에 오류가 있거나 국립현충원과 파주 적군묘지에 아군·적군이 뒤바뀐 채 묻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 국유단에서 서울신문 보도 이후 한 장관이 내부 조사를 지시하면서 왜곡된 숫자를 맞추기 위해 통계 등이 조작되고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은 “국유단이 성과주의에 매몰됐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현충원의 미신원 확인 유해의 유품·기록에 대한 전수조사 등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이 유해발굴 과정의 오류에 대한 내부조사를 지시했지만 공식적인 감사가 아닌 서면 조사만 이뤄질 경우 스스로 잘못을 찾아 보고해야 하는 봐주기식 조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국군유해발굴사업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려면 국방부가 이 문제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조희팔과 공모’ 배상혁 3년간 춘천에 은신

    조희팔 일당과 공모해 수조원대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배상혁(44)이 최근 3년여간 강원 춘천에 있는 한 펜션에 은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배씨의 도피를 도운 그의 고교 동기생 A씨와 B씨를 범인 은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배상혁은 수배가 내려진 2008년 말부터 대구와 경북 경주, 대전, 충북 등을 떠돌아다니며 수시로 주거지를 옮겼고 2012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는 춘천의 한 펜션에 숨어 지냈다. 이어 지난 5월부터 경찰에 붙잡힌 지난 22일까지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한 임대아파트에 은신하고 있었다. 경찰은 펜션 운영자와 아파트 임대자, 배상혁이 사용한 차 소유자 명의가 모두 B씨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의 경우 자신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배상혁이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차 구입비와 펜션 건물을 임대하는 데 사용한 자금 등이 배상혁의 도피 자금에서 나온 것인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암세포로 변할 걱정없는 줄기세포 제작 기술 나왔다

     줄기세포는 여러 종류의 신체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손상된 조직재생 등 치료에 활용하려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모든 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미분화세포이기 때문에 원하는 세포로 변하는 과정에 돌연변이 암세포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 줄기세포 치료에 걸림돌이 돼 왔다.  김정범 울산과기원(UNIST) 생명과학부 교수팀은 단일 유전자만 활용해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척수세포로 분화시키는 줄기세포 제작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 ‘엠보 저널’ 23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줄기세포 치료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암세포로 돌연변이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함으로써 척수손상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척수세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핵심 유전자인 ‘옥트포’ 하나만 피부세포에 주입해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활용해 ‘희소돌기 아교전구세포(OPC)’로 만들었다. 직접교차분화는 피부세포에서 바로 목적한 줄기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로 모든 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전분화능 상태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암세포로 변하거나 돌연변이 세포가 나타날 우려가 없다.  연구팀은 이렇게 만든 OPC를 생쥐에 주입해 실험한 결과 안정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바이오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척수손상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 중에 있다.  김 교수는 “척수조직의 원료세포인 OPC를 이용해 바이오3D 프린터로 척수조직을 찍어낸 다음 환자의 손상 부위에 직접 이식한다면 척수손상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울산 산재모병원이 건립되면 기술 실용화가 가능해 산업재해로 고통을 받는 척수손상 환자의 치료와 재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충남 8개 시·군 급수 강제로 줄인다

     가뭄이 심각한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에 상수도 급수를 강제 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지역의 광역상수도 밸브를 조정해 물 공급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급수조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지역축제를 자제하는 등 시·군이 물 절약에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군이 자율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는 현재 방식을 당분간 유지하되 물 절약이 목표만큼 이뤄지지 않는 지역에는 광역상수도 밸브를 잠가 물 공급량을 줄이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급수 강제 조정에 나선 것은 물 절약이 목표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부터 서산·태안·홍성 등 충남 8개 시·군은 물 사용량을 평소의 80%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수압을 낮춰 물을 공급하는 등 자율적 급수조정에 나섰다.  그러나 태안군은 이달 1일부터 25일 사이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2만 500t으로 목표인 1만 6500t의 124%에 이르고, 홍성군도 하루 물 사용량이 평균 2만 9700t으로 목표(2만 5100t)의 118%에 이르는 등 물 사용량이 절약 목표치를 훨씬 웃돌았다. 8개 시·군이 절약한 물은 일평균 3만 3000t으로 계획(4만 4000t)의 76%에 그쳤다. 충남 서북부 시·군 주?들이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26일 현재 20%에 불과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크리스마스엔 부모님을 주세요’…입양 기다리는 3살 소녀 사연

    ‘크리스마스엔 부모님을 주세요’…입양 기다리는 3살 소녀 사연

    많은 건강상의 문제를 가진 탓에 계속 입양되지 못하고 있는 3살짜리 여아에게 크리스마스가 찾아오기 이전에 함께할 가족을 찾아주자는 캠페인이 영국에서 벌어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3살인 그레이스의 친모는 그레이스를 임신했을 때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그레이스를 직접 돌볼 수 없는 처지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설상가상으로 그레이스는 예정일을 채우지 못하고 겨우 25주째 되는 시점에 체중 0.6㎏정도에 불과한 조산아로 태어났다. 다행히 목숨은 잃지 않았지만 그레이스에게는 뇌성마비 후유증과 만성 폐질환이 남게 됐다. 의사들은 그런 그레이스가 앞으로 혼자 걸어 다닐 수조차 없으리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그레이스는 다행히 그들의 예상을 뒤엎고 뛰어놀기를 즐기는 활발한 아이로 자라나게 됐다. 그러나 그레이스의 현재 건강 상태가 결코 양호한 것은 아니다. 그레이스는 그간 성장이 부진했던 탓에 3살임에도 불구하고 18개월 유아용 옷을 입고 있다. 뇌성마비로 인한 근육운동 장애도 있고 폐 감염이 쉽게 일어나는가 하면 식사도 원활히 하지 못한다. 또한 수면 중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야간에도 끊임없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재 그레이스를 위탁받아 돌보고 있는 노부부인 질과 폴은 그러나 여러 가지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스가 놀라울 정도로 밝고 건강하며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 57세의 나이로 지난 19년간 40여명의 입양아를 돌보아 온 질은 “직접 만나보면 그레이스가 환자라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라며 “그녀는 에너지가 많고 밝은 아이”라고 설명한다. 그녀는 이어 “그레이스의 건강 문제 때문에 그녀를 돌보기가 힘들 것이라 생각하기 쉽겠지만 그녀의 정신에는 아무런 결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질은 “그녀에게도 크리스마스를 함께 지낼 훌륭한 가족이 필요하다”며 관련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당국은 이례적으로 그녀의 입양을 위한 특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그녀의 이야기가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된 이후로 그녀를 입양하겠다는 가정이 다수 나타났다고 그녀의 입양을 담당하는 전문기관 퍼스트포어답션(First4adoption)은 밝혔다. 이들은 현재 입양 의사를 밝힌 가정들의 적합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기관 대변인인 크리스 버튼은 “그레이스의 입양 캠페인이 많은 이토록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일은 기쁜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하지만 그레이스와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아이들도 많다는 사실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며 “그레이스는 입양만을 고대하고 있는 많은 아이들의 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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