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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가습기살균제 치약 149개 무더기 적발 ·회수

    [속보] 가습기살균제 치약 149개 무더기 적발 ·회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혼합물이 포함된 치약 제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심지어 이 중에는 어린이 치약 7개가 포함돼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모든 치약을 전수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과 부광약품 등 총 10개 업체 149개 제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가 든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149개 제품은 회수 처리하고, 치약 제조 업체는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로 폐 섬유화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물질이다. 국내에서는 치약 제품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CMIT·MIT가 든 치약을 만든 업체들은 아모레퍼시픽처럼 미원상사로부터 CMIT·MIT 혼입 원료(계면활성제)를 구입해 치약을 제조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149개 ‘가습기 치약’을 만든 업체는 금호덴탈제약(103개), 부광약품(21개), 아모레퍼시픽(12개), 동국제약(4개), 성원제약(3개), 대구테크노파크(2개), 국보싸이언스(1개), 시온합섬(1개), 시지바이오(1개), 에스티씨나라(1개)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치약 제조업체가 의도적으로 치약을 제조할 때 CMIT·MIT 성분을 사용한 게 아니라 미원상사로부터 공급받은 계면활성제에 CMIT·MIT가 혼입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구매해 사용하는 바람에 부적합 치약을 제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치약 외에도 생활화학제품을 전수조사 중이다. 특히 방향제, 방충제, 소독제, 방부제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제품은 올해 말까지 먼저 조사해 유해물질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제품명을 공개할 계획이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불똥’…치약 업체 전수조사

    아모레퍼시픽이 제조한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국내 치약 업체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29일 노형욱 국무2차장 주재로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해 이렇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른 회사 치약 제품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들었는지 조사해 이번 주 내로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 부광약품 ‘시린메드 치약’ 등에서도 미원상사 원료가 사용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미원상사는 CMIT·MIT가 든 원료물질을 아모레퍼시픽에 공급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이 물질로 치약을 제조했다. 정부는 미원상사로부터 원료물질을 공급받는 업체를 대상으로 세척제, 섬유유연제, 방향제 등 위해 우려 제품에도 CMIT·MIT가 들었는지 확인하고 올해 중 단계적으로 조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차량사고 안전의 버팀목’ 가드레일의 진화... 단부처리시설 조달우수제품 지정

    ‘차량사고 안전의 버팀목’ 가드레일의 진화... 단부처리시설 조달우수제품 지정

    도로에 설치된 가드레일은 차량 사고 발생 시, 차량이 받는 충격을 상당 부분 흡수하며 운전자 및 탑승자의 피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가드레일도 단일화된 기능에서 벗어나 여러 기술이 결합되며 발전하고 있다. 가드레일 전문기업 정도산업이 ‘가드레일 단부처리시설’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데 이어 제3자 단가계약까지 성사시켰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과 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맺어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정부사업이다. 연간 구매 금액이 약 2조1천억원에 달할 만큼 거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안’이 통과됨에 따라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전체 중소기업 물품 구매 금액의 10% 이상을 ’우수제품, 신기술인증 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도산업을 포함한 많은 우수제품, 신기술인증 획득 업체들은 매출 신장 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된 가드레일 단부처리시설은 정도산업의 주력제품으로 표준형 가드레일 단부처리시설 중앙분리대용(2WAY,3WAY)과 개방형 가드레일 단부처리시설 (중앙분리대용, 성토부용)로 개발됐다. 가드레일 시설이 종료되거나 시작되는 지점에 설치되며, 가드레일 충돌 사고 시 가드레일이 차량 내부로 관통되는 것을 방지하고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시설은 기존 충격흡수시설과 달리 가드레일 끝단과 바로 연결이 가능해 강력한 충격흡수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 연구원 등에서 실시한 성능테스트에 국내 최초로 합격했으며,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gy)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해춘 대표는 28일 “ 제 3자 단가계약 체결로 조달청의 품질보증과 함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되어 가격경쟁력도 갖출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더욱 매진해 꾸준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종필의원 “24개 마을버스 경사로에 정류장... 사고 위험”

    서울시의회 이종필의원 “24개 마을버스 경사로에 정류장... 사고 위험”

    2016년 8월 4일 용인시 마을버스가 경사진 종점에서 정차 중 밀려 내려와 행인을 덮쳐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 후, 이종필 서울시의원(새누리당, 용산2)이 서울시 마을버스의 운행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하여 기·종점 경사로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24개 노선의 기·종점이 경사지에 위치하여 용인시에서와 같은 사고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서울시 버스정책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행 중인 마을버스 244개 노선 중 7개 자치구 24개 노선의 기·종점이 경사로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 되었고, 해당 노선은 △용산03 △성북02, 03, 08, 09 △강북04, 05, 08 △도봉03 △서대문04, 06, 07, 08, 09, 10, 12, 14 △동작01, 07, 09, 14, 21 △관악06, 07 등 이다. 이 중 성북구의 경우에는 마을버스 기·종점의 경사가 18.8%로 국토교통부 「도로설계편람」의 가장 극심한 조건(산지, 설계속도20km/h)의 최대 종단경사인 16%를 초과하고 있고, 비탈길 약50m 전방에 학생들의 통학 횡단보도가 있어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의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평소 대중교통 안전운행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용인시 마을버스 사고를 계기로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기위해 서울시 마을버스의 기·종점 경사로 현황을 전수 점검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현재 마을버스의 실무적인 관리감독은 자치구가 담당하며 서울시는 「마을버스 업무처리 지침」으로 큰 틀의 관리를 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내용이 마을버스 운영에 관한 사항으로, ‘도로 및 통행여건 기준’ 항목 조차도 경사로 정차 중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이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이 의원은 또 실무적으로 경사지에서 마을버스 운전기사들은 정차 중 차량의 바퀴를 도로 반대방향으로 향하게 하여 만일의 위험에 대비하고 있으나, 100% 안전이 확보되지 못하므로 기·종점의 위치를 경사지가 아닌 위치로 변경하고, 경사지에서는 정거장으로서 승·하차만 하도록 하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우조선해양 상장폐지 위기 넘겼다

    수조원대 혈세 투입 논란과 적자 지속, 전직 임원 횡령 혐의 등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이 가까스로 상장 폐지를 피했다. 한국거래소는 28일 대우조선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상장폐지 대신 경영정상화를 위한 개선기간을 2017년 9월 28일까지 1년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 적격성 심사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과 관련한 검찰 기소와 전직 임원의 횡령·배임 사건에 따른 것이다.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주권의 거래정지는 경영 개선기간 부여 기간 1년간 더 연장되게 됐다. 대우조선 주권은 지난 7월 15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대우조선 소액주주 비율은 37.8%이며 인원수로는 10만 8000여명에 이른다.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개선계획의 이행 및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하고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대우조선해양 상장폐지 면했다…1년간 거래정지 지속

     수조원대 혈세 투입 논란과 적자 지속, 전직 임원 횡령 혐의 등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이 가까스로 상장폐지를 피했다.  한국거래소는 28일 대우조선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상장폐지 대신 경영정상화를 위한 개선기간을 2017년 9월 28일까지 1년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 적격성 심사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과 관련한 검찰 기소와 전직 임원의 횡령·배임 사건에 따른 것이다.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주권의 거래정지는 경영개선기간 부여기간 1년간 더 연장되게 됐다. 대우조선 주권은 지난 7월 15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대우조선은 소액주주 비율은 37.8%이며 인원수로는 10만 8000여 명에 이른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문제와 시장에 미칠 충격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개선계획의 이행 및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하고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동욱의원 ‘장애인 탈시설 정책실현 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김동욱의원 ‘장애인 탈시설 정책실현 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지난 9월 27일 서울시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정책 실현을 위한 토론회」에서 서울시 5개년 탈시설 계획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당사자 및 장애계와 집행부, 의회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소통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정책을 마련해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동욱 의원을 비롯하여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단법인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공동주관한 것으로 서울시 탈시설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의 공동주관자인 김동욱 의원은 인사말에서 “서울시가 장애인들의 탈시설 후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책임성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때 공무원에 대한 신뢰가 쌓일 것“이라고 말하며, ”현재 구성된 TF팀이 탈시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논의 중인데, 앞으로 자립주택유형과 정착금에 대한 방안와 당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 탈시설 전수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박김영희 서울시 인권위원회 인권위원을 좌장으로 조아라 상임활동가(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가 발제를 하였으며, 김남연 대표(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최용기 회장(사단법인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김종안 당사자활동가(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동수 과장(서울시장애인복지정책과)이 토론자로 나섰다. 발제를 맡은 조아라 장애와 인권발바닥행동 상임활동가는 “2013년에 서울시가 장애인 3000명중 600명을 탈시설 하겠다는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중앙정부차원의 탈시설 정책이 없다는 것을 고려한 서울시의 선도적인 역할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시설확대에 따른 신규 입소를 막기 위해서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며, 특히 시설확대와 같은 사업예산을 장애인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등 다른 사업예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연 대표는 “서울시 탈시설 장애인 중, 시설이 운영하는 체험홈에서 다시 본원으로 돌아간 비율이 53.2%이고 28.3%만 자립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50%가 넘는 장애인이 시설로 돌아갔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시설운영체험홈 정책이 실패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특히 중증장애인 탈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용기 회장은 “서울시가 탈시설 정책을 실행함에 있어 탈시설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립이 필요하며, 13-17년 인권기본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2차 탈시설 5개년 계획 수립 시에는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한 새로운 비전이 제시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동수 과장(서울시장애인복지정책과)은 “서울시의 탈시설 정책과 관련한 방향성은 분명하고 구체적인 사업영역에 있어 재원마련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아하는 중에 있다는 점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감 브리핑] 살균제 치약성분 30곳 납품

    구강청결제·세제 사용 가능성… 청정기 필터 회수율 28% 그쳐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이자 유독물질로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치약뿐 아니라 구강청결제·세제 등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회수 명령이 내려진 아모레퍼시픽 치약 제품에 사용된 CMIT·MIT 함유 원료물질을 공급한 미원상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코씰·미성통상·아이티산업 등 3개 업체에도 동일한 물질이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미원상사가 공급한 CMIT·MIT 함유 원료물질은 모두 12개로 30개 업체에 납품됐고, 이 가운데 치약과 구강청결제 등에 사용되는 원료물질 7종은 18개 기업에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7종을 공급받은 업체는 코리아나화장품· 코스모코스 등 국내 업체가 14곳, 외국 기업이 4곳이다. 우리나라는 구강청결제와 치약제 등 의약외품에 CMIT·MIT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 의원은 “독성물질이 함유된 원료가 어떤 제품에 들어가 유통됐는지 확인이 안 되고 주무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며 “미원상사가 공급한 CMIT·MIT 함유 원료물질을 공급받은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해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환경부의 사후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옥틸이소티아졸론(OIT) 항균필터 회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회수 조치 후 9월 9일까지 3M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항균필터 260만 2858개의 회수율은 28.3%로, 73만 8402개를 거둬들이는 데 그쳤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인 CMIT와 유사해 2014년 환경부가 유독물질로 지정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남도, 전국 최초 ‘고독사 지킴이단’ 운영

    전남도가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의 건강을 챙기는 ‘고독사 지킴이단’을 운영한다. 도는 지난 26일 도청에서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장과 22개 시·군 고독사 지킴이단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지킴이단 발대식을 가졌다. 고독사 지킴이단은 돌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독거노인 1811명, 중장년층 691명 등 총 2502명을 돌봄 대상으로 1대1 결연해 직접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안부 살피기, 말벗, 친구 등의 역할을 한다. 고독사 지킴이단은 읍면동장의 추천과 공모를 통해 통·이장, 부녀회원, 종교인 등 2559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됐다. 도는 1인 가구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지만 정부 차원의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에서 독거노인과 생애 전환기 1인 가구 중장년층(40~64세)을 전수조사, 고독사 위험이 있는 대상자 2502명을 발굴해 돌봄에 나서게 됐다. 또한 지킴이 단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킴이 단원 전원을 1365 자원봉사 포털 시스템에 가입하도록 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단원 간 돌봄 정보를 공유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권역별 교육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우수 단원 및 시·군을 표창하는 등 고독사 지킴이 봉사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전남은 노인인구와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며 “고독사 없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기꺼이 동참해준 고독사 지킴이단 자원봉사자들께서 인간의 마지막 존엄성을 지켜주는 일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는 임명규 전남도의회 의장, 장만채 도교육감, 박경민 지방경찰청장 등도 동참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범도민 참여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청계천변 녹회색 육중한 존재감… 1·2층 상가만 남고 사라진 터전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청계천변 녹회색 육중한 존재감… 1·2층 상가만 남고 사라진 터전

    서울 구도심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전체적으로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다. 도성 안의 물 또한 지형을 따라 대체로 서쪽에서 동쪽을 따라 흐른다. 그 중심을 이루는 것이 바로 지금의 청계천이다. 상하수도가 없던 시절에는 물의 흐름이 곧 사회적 위계였다. 수원지에 가까운 인왕산, 북악산 기슭에는 궁궐과 세도가들의 주거지가 들어섰다. 하류로 갈수록, 즉 물의 오염도가 높아지는 것에 비례해서 거주민들의 삶은 팍팍해졌다. 청계천의 원래 이름은 ‘개천’(開川)이다. 문자 그대로는 ‘열린 하천’이지만 그 의미는 자연 하천이 아닌 ‘내를 파낸’ 하천이다. 경인 아라뱃길과 합류하는 굴포천의 또 다른 이름이 ‘판개울’인 것과 비슷하다. 도성의 젖줄이나 다름없어서 조선 시대부터 이 하천을 관리하는 것은 정부의 큰 관심사였다. 태종은 ‘개천도감’(開渠都監)이라는 전담 부서까지 마련할 정도였고, 조선 후기의 영조는 대대적인 준설 사업을 벌이고 호안 석축을 쌓아 구불구불하던 물길을 바로잡았다. 청계천(淸溪川)이라는, 상황의 묘사라기보다는 희망 사항에 불과한 이름이 붙은 것은 일제강점기다. 총독부의 사업으로 이 하천의 여러 지류가 복개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청계천 본류에 대한 다양한 복개 및 도로, 철도 계획까지 등장했다. 다만 실제로 실행에 옮겨진 것은 미미했다. 준설로도 청계천의 환경이 악화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1930년대 청계천 변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 바로 박태원의 ‘천변풍경’이다. 박태원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저자이며, 영화감독 봉준호의 외조부이기도 하다. 특히 ‘카메라 아이’(camera eye)로 일컬어지는 그의 소설 작법은 훗날의 명감독 외손자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는 것 같아 흥미롭다. 1절 ‘청계천 빨래터’에서 시작해 50절 ‘천변풍경’으로 끝나는 이 소설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이 등장한다. 필원이네, 칠성 어멈 등을 위시한 동네 아낙들은 청계천 변에서 빨래를 하며 온갖 잡담을 나누는가 하면 ‘신전집 주인의 장구 대가리 처남’은 물지게를 지고 천변에 나온다. 그러나 그 물은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마시기는커녕 빨래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빨래터가 사실은 개천가의 샘물이 솟는 곳에 있었으며, 심지어 유료였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그 나머지 청계천의 물이 어떠했는지는 다음의 구절이 잘 말해 준다. ‘…그 불운한 중산모는 하필 고르디 골라, 새벽에 살얼음이 얼었다가 막 풀린 개천물 속에 빠졌다. 상판대기에 불에다 덴 자국이 있는 깍정이 놈이 다리 밑에서 뛰어나와 얼른 건졌으나, 시꺼먼 똥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코에다 갖다 대보지 않더라도 우선 냄새가 대단할 듯싶다….’ # 물길은 덮이고 찻길은 뚫리고 일제강점기인 1937년, 그리고 1955년에 무교동 인근 구간이 일부 복개된 것을 제외하면 저 ‘청계천 똥물’이 시민들의 시야에서 본격적으로 사라진 것은 개발시대에 들어서였다. 1958년부터 1977년의 기간 동안 광통교에서 시작해 중랑천 조금 못 미친 지점까지 물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 복개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와 거의 동시에 청계 고가도로가 놓이면서 청계천은 서울을 동서로 잇는 중요한 간선도로가 됐다. 그 물리적인 서쪽의 끝이 태평로였다면 동쪽 끝은 용두동 인근이었다. 하지만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의 저자인 손정목의 증언에 따르면 그 훨씬 너머 아차산 인근에 있던 ‘미군 위락 시설’ 워커힐 호텔이 청계천 고가도로의 궁극적인 목적지였다. 외화벌이 등을 목적으로 이미 1961년부터 추진돼 오던 국가적 사업이었다. 청계천이 복개되고 그 위에 고가도로가 놓이게 되면서 판잣집들이 즐비하던 천변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1969년 세워진 삼일 아파트다. 7층 높이에 무려 24개동, 어마어마한 대규모 건물군이었다. 창신동과 숭인동, 그리고 청계천 맞은편의 황학동 일대를 가득 채운 빽빽한 빌딩의 숲이었다. 그 사이를 누비며 달리는 청계 고가도로, 그리고 마침 비슷한 시기인 1968~1971년 사이에 세워진 김중업의 삼일 빌딩과 함께 청계천 일대는 바야흐로 개발 시대 서울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아직 도시 구조상 한강이 사람들의 인식에 깊게 들어오기 전이었다. 청계천은 수도의 대동맥 같은 지위를 부여받았다. 복개된 상판 아래 저 어둠 속에는 도시의 온갖 오물을 담은 탁한 물이 여전히 흘러가고 있었지만, 그 위의 세상은 딴판이었다. 삼일 아파트는 흔히 청계천을 꽉 채우고 있었던 것처럼 이야기되지만 실상은 좀 달랐다. 총 24개 동 중 절반인 12개 동은 청계천 남쪽 황학동에 있었다. 그리고 북쪽의 나머지 12개 동도 6개동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창신동과 숭인동에 자리 잡았다. 이 두 그룹 사이는 민간 투자 부지로 그 길이가 무려 250m였다. 간단히 말해서 삼일 아파트는 청계천변 양쪽에 서로 멀리 떨어진 세 그룹으로 분산돼 지어졌던 것이다. 삼일 아파트 사이에 자리 잡고 있었던 민간 투자 부지에 개발의 바람이 불면서 대형 건물 3개가 들어섰다. 그중 가장 동쪽에 있으면서 가장 큰 건물이 바로 현대건설이 지은 것으로 알려진 숭인 상가아파트다. 건축물 관리대장에 따르면 1979년 10월 22일 사용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오니 이 연재에서 다뤄 온 다른 건물들에 비해 건립 연대가 한참 늦다. 그 2년 전인 1977년 11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분양 사건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제 본격적으로 강남, 강북의 시대가 열리던 시점이었다. 이 건물이 지어지던 당시는 이미 청계천 복개 공사 및 청계천 고가도로 공사도 다 끝난 다음이었다. 삼일 아파트가 완공된 지는 무려 10년이 다 된 시점이었다. 다만 ‘숭인 상가아파트’로 검색되는 1970년대 초반 신문 기사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건립 연대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한 검증이 필요하다. # 숭인 상가아파트 두께 삼일 아파트 두 배 넘어 숭인 상가아파트는 중후장대한 건물이다. 길이가 81m에 달하며 지하 1층 지상 8층이다. 게다가 중복도형이라 건물의 두께가 이웃인 삼일 아파트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그러다 보니 연면적은 무려 19920.99㎡에 달하고 246가구가 거주한다. 지금도 청계천 건너편에서 이 건물을 바라보면 그 존재감이 상당하다. 어지간한 광각 렌즈가 아니면 한 번에 잡히지도 않을 정도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한국 최초의 아파트로 평가되는 충정 아파트를 연상케 하는 녹회색 타일(내지는 타일 위 도색)로 전면과 후면이 마감돼 있어 더욱 육중한 느낌이 든다. 3층까지는 점포와 사무실, 그 이상은 아파트로 돼 있어 주거와 상업의 복합 비율도 상당히 높다. 이 지역이 서울뿐 아니라 전국을 상대로 하는 거대한 동대문시장 권역인 탓이겠지만, 상가의 업종은 보일러, 금속, 배관, 피혁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과는 무관하다. 그 점은 건물 인근의 신설동종합시장이나 동묘시장 등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워낙 다양한 시장이 주변에 많기 때문에 생필품 구입 등에 불편이 있을 상황은 아니다. 게다가 지금은 황학동 삼일 아파트가 있던 곳에 세워진 거대 주상복합 단지 안에 대형 할인 매장도 들어가 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숭인 상가아파트는 전체적으로나 부분적으로 아주 명확한 좌우 대칭의 구도를 갖고 있다. 좋게 말하면 질서정연하고 나쁘게 말하면 단조롭고 지루하다. 다만 발코니를 통해 저층부의 상가와 그 위의 공동주거 부분에 살짝 변화를 주려고 했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중복도 건물이라 당연히 주거 가구의 절반이 북향인데 이 역시 전면과 같은 디자인의 외관이다. 특이한 것은 주차장이다. 처음부터 제대로 계획된 듯한 넓은 주차장이 지하층에 있다. 자동차가 보급되고 있었던 당시의 시대상과도 관련이 있겠지만, 이 정도 투자는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법과 제도의 강제력이 필요하다. 우연이었을까. 건축물 관리대장상 사용 승인을 받은 1979년은 주차장법이 제정된 해이기도 했다. 옥상에 올라보면 이 일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부분에서 청계천이 완만하게 꺾이기 때문에 시야가 더욱 넓게 느껴진다. 옥상에는 녹색 방수액이 칠해져 있고 빨래가 조금 널려 있으며 각종 장비가 놓여 있을 뿐 별다른 사용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다만 우뚝우뚝 솟은 환기탑들이 마치 설치 예술 같은 느낌을 줄 뿐이다. # 새로운 ‘천변풍경’ 숭인 상가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본 청계천은 박태원이 ‘천변풍경’에서 묘사한, 그 똥물 흐르는 도시의 시궁창도 아니고, 고가도로 위로 자동차가 씽씽 달리던 개발시대의 그 모습도 아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청계천은 2003년 7월 1일부터 2005년 10월 1일까지 복개된 상판과 고가도로를 걷어 내면서 다시 햇빛을 보게 됐다. 전기 모터로 물을 순환하므로 더이상 자연하천이 아니고, 녹조 문제도 종종 일어나며, 무엇보다 졸속으로 무리하게 진행된 일이라 ‘복원’이라는 말을 붙일 수조차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하수 관로가 별도로 설치돼 천연의 하수도 역할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났다. 그러나 소위 합류식 구조의 한계로 큰비가 오면 오수가 유입돼 겨우 만들어진 생태계는 해마다 문제를 일으킨다. 다만 평소에는 산책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고 각종 물고기, 심지어 새들도 많이 보인다. 이 주변은 현재 서울 시내에서 새로운 상가아파트가 가장 많이 지어지고 있는 곳의 하나이기도 하다. 청계천 일대는 주거와 상업의 복합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계속 변신 중이다. 그 원조 격인 삼일 아파트는 어떻게 되었을까?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아직 남아 있다. 청계천 맞은편의 황학동 쪽은 완전히 없어졌으나 창신동과 숭인동 쪽은 그렇지 않다. 다만 구조안전진단, 그리고 주민과 상인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1, 2층의 상가만 남기고 그 위의 아파트는 완전히 철거돼 없어졌다. 박태원이 천변풍경을 1937년에 쓴 것을 감안하면 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중 재봉이와 창수, 그리고 이쁜이와 금순이는 중년의 나이가 됐을 때 삼일 아파트에 살면서 청계천이 복개되고 그 위에 고가도로가 놓이는 것을 바라보았을 수도 있다. 한때 삶의 터전이었던 청계천이 마치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어둠 속으로 유배되는 모습을 보는 기분은 어떠했을까. 그러나 인간이 만드는 도시에 영원이란 없다. 그 청계천은 불과 30년 남짓한 세월이 흐른 후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그때와는 또 다른 ‘천변풍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세상에 대한 인간의 온갖 욕망 또한 여전히 그 위에 떠내려간다.
  • [생활정책 Q&A] 혁신기술·제품 개발 땐 기관서 구매 약정… 영세中企 초기시장 창출·기술 개발 촉진

    [생활정책 Q&A] 혁신기술·제품 개발 땐 기관서 구매 약정… 영세中企 초기시장 창출·기술 개발 촉진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소형 무인기(드론)의 국내 산업 육성과 기술역량 확충을 위해 ‘공공혁신조달(PPI) 연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혁신조달은 미래 신성장 산업과 신기술제품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조달의 구매력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 창출 등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Q. 공공혁신조달이란. A. 시장에 없는 새로운 제품·솔루션을 사전에 수요기관과 합의된 성능과 비용으로 개발하면 이를 구매할 것을 미리 약정하는 제도다. 일종의 구매조건부인데 기존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의 구매연계성이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특히 개발된 제품을 다양한 수요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과제 선정 시 ‘범용성’을 심도 있게 검토한다. Q. 공공혁신조달의 도입 배경은. A. 현재 공공조달은 시장에 있는 물품·서비스를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져 신제품·신기술 등에 대한 수요창출 기능이 미약하다. 영세 중소기업·약자기업에 대한 정책적 보호 목적이 강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공공혁신조달은 신기술 및 융합·혁신제품 등의 초기시장을 창출하고 기술개발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Q. 공공혁신조달 연계형 드론 기술개발 지원사업이란. A. 35개 공공기관에 대한 무인기 수요 조사를 토대로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6개의 지원사업 대상과제를 확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향후 3년간 약 7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과 성능검증을 지원하고 조달청은 개발 성공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구매절차 간소화 및 국내외 판로개척을 뒷받침한다. 기상청 등 수요기관은 개발 성공 후 해당 무인기를 구입해 사용한다. Q. 추가 적용 분야는. A. 미래부·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대기 오염관리시스템, 자율주행 무인운반차 등 기술 융복합 분야에 적용해 국내 산업 육성과 기술역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Q. 향후 추진 계획 및 기대효과는. A. 공공혁신조달을 통한 지원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에 조달사업법령 등에 공공혁신조달 도입 근거를 마련해 2017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기술개발제품을 공공분야가 선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초기시장 형성과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해 수요·공급 간 혁신 선순환이 가능하다. 또 환경·기후·에너지·교통 등의 분야에서 수요기관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공공조달체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에서 비행기타고 제주에서 농사?

    서울에 살면서 제주도 소재 농지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다며 직불금을 받는 등 농지와 멀리 떨어진 원거리 거주자의 직불금 수령사례가 빈번해 이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해수위 위성곤 의원은 2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주소지를 농지소재지와 다른 시·군·구에 두면서 직불금을 수령하는 관외 경작자가 5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업직불금의 대표적인 종류로 쌀소득보전 직불금과 밭농업 직불금이 있다. 두 직불금 모두 특별한 거주지 요건이 없어 서울 등 대도시 거주자도 직접 농사를 짓는다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거주지가 자유로운 조건 때문에 농지소재지와 다른 시군구에 거주하며 직불금을 수령한 관외 거주자 수는 지난해 쌀직불이 3만 2595명, 밭직불이 2만 3018명으로 모두 5만 5613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시군구 보다 행정구역 단위가 큰 다른 시도에 거주하면서 직불금을 수령한 자의 수도 쌀직불이 5966명, 밭직불이 3794명으로 총 9490명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서울 등 대도시에 거주하면서 다른 시도의 농지에 대해 직불금을 수령한 경우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강남 3구의 경우 145명이나 되는 농지 소유자가 직불금을 받았으며, 이는 2013년 50명에 비해 약 3배 가까이나 증가한 것이다. 관외 거주자가 직불금을 받고 있는 농지수는 지난해 논이 10만 6531필지, 밭이 6만 4521필지로 총 17만 1052필지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이 주소지인 사람 중 다른 시·도에서 직불금을 받는 사람은 665명이나 되는데, 이들은 경기도 988필지, 충청남북도 463필지, 전라남북도 436필지, 경상남북도 259필지, 강원도 198필지 등 총 2,427필지에서 농사를 짓는다며 직불금을 수령했다. 뿐만 아니라 교통여건이 특수한 제주도의 농지에 대해서도 육지 거주자가 직불금을 받고 있다. 농지수를 보면 서울 거주자가 18필지, 경기도 거주자 25필지, 강원도 거주자 7필지 등 모두 64필지에서 직불금을 수령했다. 이는 2014년에 비해 9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위성곤 의원은 “일반인의 상식으로 서울에서 제주 등의 원거리에 위치한 농지를 경작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관외 거주자의 자경 여부에 대한 철저한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화여대 전 부총장, 법인카드로 샤넬 클러치백 샀다 적발

    이화여대 전 부총장, 법인카드로 샤넬 클러치백 샀다 적발

    이화여대 전(前) 부총장이 법인카드로 샤넬 클러치백을 샀다가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이대 회계감사에서 A 전 부총장이 2013년 학교 병원 보직교수로 재직하면서 병원 법인카드로 샤넬 클러치백을 사는데 100만원을 쓴 사실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A 전 부총장은 법인카드를 이용해 사적인 용도로 1720여 만원을 쓴 사실도 적발됐다. 지난해 말 부터 이대 내부에서 A 전 부총장이 업무추진비로 샤넬 가방을 샀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잇으나 A 전 부총장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해당 금액을 환수 조치하는 한편 A 전 부총장을 올해 3월 검찰에 배임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감사에서는 이대 명예총장과 사무국장, 보직자 등 100명이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할 경조사비 1200여 만원을 법인회계의 업무추진비에서 집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규정에 법령에 맞지 않게 업무추진비를 경조사비에 쓸 수 있게 돼 있었던 만큼 해당 금액을 환수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콜라에 넣고 17시간 얼린 아이폰7…결과는?

    콜라에 넣고 17시간 얼린 아이폰7…결과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7이 출시된 가운데, 아이폰7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소개된 이 동영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타라스라는 이름의 IT 전문 블로거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새로 산 아이폰7의 전원을 켠 채 콜라를 채운 작은 수조에 담근 뒤, 이 수조를 통째로 냉동실에 넣어 17시간동안 얼렸다. 17시간이 지난 뒤 콜라와 함께 꽁꽁 얼어붙은 아이폰을 꺼낸 이 남성은 곧 망치로 콜라얼음을 깨부수고 아이폰7의 ‘생명’ 여부를 살폈다. 그러자 놀랍게도 아이폰7이 여전히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콜라 얼음 속에서 10여 시간을 ‘버틴’ 아이폰7은 동작 속도가 느려지고, 17시간 동안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완충돼 있던 베터리 용량이 18%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콜라 얼음에 있던 아이폰7과 다른 아이폰의 오디오 성량도 비교했다. 그 결과 콜라에 담긴 채 얼어붙었던 아이폰7의 음량이 다른 아이폰에 비해 작아진 것 역시 확인했다. 콜라 얼음에서 꺼낸 아이폰7의 스크린에는 갈색의 원형 마크가 생기기도 했는데, 이는 콜라 액체가 아이폰7 스크린 내부로 침투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스크린을 터치했을 때 카메라를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은 무리없이 작동됐다. 그러나 아이폰7의 방수기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20일 WSJ의 테크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아이폰7의 방수기능은 실용적이지 않다”면서 “물에 담근 아이폰7의 터치 기능이 불완전하게 작동하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이폰7은 경쟁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 노트7의 방수등급인 IP68보다 한 단계 낮은 IP67 등급이다. IP67 등급은 수심 1m에서 30분, IP68 등급은 수심 1.5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다. 한편 애플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6일 출시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초도물량이 이미 소진된 상태라고 밝히면서 실제 판매량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북미에서의 아이폰7의 예약 판매량이 아이폰6의 4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파구 상반기 고액체납자 세금 약 5억원 징수

    송파구 상반기 고액체납자 세금 약 5억원 징수

     서울 송파구는 올해 상반기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징수전담반 2개팀을 운영해 4억 8900만원의 징수실적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송파구는 장기간 고액세금을 체납한 상속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부동산 공매를 의뢰해 2600만원을 징수했다. 또 회사대표의 갑작스런 병으로 가족 간 재산다툼이 생겨 언제 납부될지 모를 체납된 재산세 등 8600만원도 같은 방법으로 징수조치했다. 송파구는 10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도 다음달 17일부터 명단공개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1년 내내 강도 높게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고의로 재산을 숨기고 호화생활을 하는 비양심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장애인 시설 갖춘 공공체육시설 절반도 안 돼

    공공체육시설 내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시·군·구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오산)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체육시설 내 장애인 편의시설’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7개 시·군·구 중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공공체육시설이 있는 곳은 110곳으로 전체의 48.5%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 1곳(100%), 경남 13곳(72%), 충북 11곳(72%)이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이어 반면 경북 5곳(21%), 울산 1곳(20%), 전남 3곳(13%)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공공체육시설의 비율이 낮았다. 안 의원은 “2015년 12월 기준으로 전국 공공체육시설은 2만 2662개지만 아직 장애인 편의시설에 관한 전수조사조차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면서 “장애인들이 체육시설에 접근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들을 시급히 처리하고 편의시설을 마련해서 함께 건강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커지는 학종 공정성 불신…기름 부은 교육부·대교협

    “기자님에게만 특별히 보여주는 겁니다.” 3년 전 A고교를 취재할 때였습니다. A고 교감이 서랍에서 무언가를 꺼내 제게 내밀었습니다. 스프링으로 묶은 책 5권이었습니다. 권당 300쪽이나 됐습니다. 교감은 “이게 바로 우리 학교 비밀병기”라며 씩 웃었습니다. 자료에는 이 학교 학생들이 3년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빼곡히 담겨 있었습니다. 어떤 동아리 활동을 하고, 어떤 책을 읽고 어떤 감상문을 써냈는지, 어떤 강사를 불러 특강을 했는지, 그리고 어떤 소논문을 썼는지 등입니다. 특히 영어로 작성된 30쪽 분량의 소논문 모음을 보고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교는 이 자료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일부 상위권 대학에만 보냅니다. 고교 정보가 담긴 책자 또는 파일 형태 자료를 ‘고교 프로파일’이라 부릅니다. 대부분 고교는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을 시행하는 대학에 이 프로파일을 전달합니다. 프로파일은 한 장짜리 브로슈어부터 책까지, 다양한 형태입니다. 당시 제가 방문했던 A고교 프로파일은 대학에 가는 수천개 프로파일 가운데 눈에 띄는, 그야말로 ‘비밀병기’였던 셈입니다. 매년 수십여명을 서울대에 보내는 비결을 묻자 교감은 이 프로파일을 가리키며 “우린 학생부 종합전형이 대세가 되리라 예측하고 이렇게 준비를 해 왔다”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최근 대입전형의 ‘대세’가 되는 학종은 학생부와 함께 수험생의 비교과 활동을 주로 따집니다. 하지만 1500여곳이 넘는 고교가 비교과 활동을 어떻게 하는지 속속들이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11년 ‘고교정보 시스템’을 만든 것도 이를 해소하려는 의도에서였습니다. 전국 고교가 학생 수, 교육 현황, 특기 사항 등 대입과 관련한 항목을 기재하면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이를 내려받아 각 고교를 비교합니다. 하지만 대교협은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을 3주 앞두고 돌연 “교육부가 예산 2억원을 주지 않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대학과 고교 모두 황당했습니다. 다급해진 서울대 등 16개 대학이 급기야 고교에 정보를 내놓으라 하자 진학 담당 교사들은 “대학이 입학 정보를 고교에 직접 요구 말라”는 성명까지 내놨습니다. 교사들은 그러면서 “교육부와 대교협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학종 취지에 맞는 고교 소개자료 공통양식을 개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804명에게 물었더니 75.4%가 학종을 ‘부모와 학교, 담임, 입학사정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불공정한 전형’이라고 답했습니다. 점수와 순위가 나오는 교과와 달리 비교과를 주로 보는 학종의 아킬레스건은 당연히 공정성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 입장에서 1500쪽짜리 고교 정보를 보낸 학교와 한 장짜리 학교 소개 자료를 보내는 학교를 같은 선상에 놓고 평가할 수는 없겠죠. 학종 성공의 핵심은 불공정성을 없애는 일에 달렸다는 겁니다. 최근 광주의 한 고교에서 학생부 조작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는 “모든 고교의 학생부를 전수조사하겠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한창 바쁜 입시철에 뉴스가 나오자 난리를 칠 게 아니라 이미 했어야 할 일입니다. 학종 공정성 논란에 기름을 쏟아붓는 꼴을 보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gjkim@seoul.co.kr
  • 지지부진 수원컨벤션센터 추진 16년 만에 ‘첫 삽’

    지지부진 수원컨벤션센터 추진 16년 만에 ‘첫 삽’

    지지부진하던 수원컨벤션센터(조감도) 건립사업이 오는 27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 시작된다. 21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 이의동 수원컨벤션센터는 5만 5㎡ 사업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 5460㎡ 규모의 컨벤션센터(4만 3976㎡)와 광장(7029㎡)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토지비 1040억원과 건축비 2250억원 등 총 3290억원으로 시비와 광교택지개발지구 개발이익금, 컨벤션지원용지 매각대금 등으로 충당한다. 수원컨벤션센터는 4단계로 나눠 조성되는데 이번이 500부스 규모의 1단계 공사다. 2019년 1단계 조성이 끝나면 기존 컨벤션센터를 수직·수평 증축해 750부스, 1000부스, 1250부스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4단계 확장할 때 음악당(오디토리움)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수원컨벤션센터 상업용지 민간사업자 공모로 한화컨소시엄(㈜한화건설·㈜한화갤러리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컨벤션센터 옆 3만 836㎡의 컨벤션지원용지에는 270실 이상 객실 규모의 호텔과 영업장 면적 5만㎡ 이상의 백화점, 수조용량 2000t 이상의 대형 수족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화점은 한화갤러리아가, 호텔과 수족관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사업자다. 전시시설,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시민편익시설, 지하주차장 등이 2019년 3월까지 들어서고 호텔·백화점·아쿠아리움 등 부대시설은 2020년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경기남부권의 부족한 전시·회의·관광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미리 구축해 일자리 창출, 도시브랜드 향상, 수준 높은 문화산업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2000년부터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했지만, 당시 국토해양부의 부지공급 승인 거부와 민간사업자와의 소송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16년 동안 진척을 보지 못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뇌물 받고 담배 밀수 방법 알려준 공무원 검거

    부산지검 외사부(부장 김도형)는 돈을 받고 외국에서 몰래 들여온 담배가 적발되지 않도록 돕고 세관의 밀수단속을 피할 수 있는 수법까지 조언해준 부산세관 수입통관과 이모(48·7급)씨를 뇌물수수와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4년 5월 담배 밀수조직 총책 조모(52)씨에게서 ‘담배를 밀수입할 때 편의를 봐달라’는 등의 부정한 청탁과 함께 모두 1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조씨가 종이 필터와 원목 의자인 것처럼 밀수입해 보세창고에 보관 중인 담배가 세관 단속대상이 되자 보세창고에 있던 밀수 담배를 다른 물품으로 바꿔치기하는 것을 도와줬다. 또 이씨는 보세창고 직원에게 말해 다른 사람 눈을 피할 수 있는 공휴일에 밀수 담배를 다른 물품으로 바꿔치기해 보세창고에서 빼낼 수 있도록 해줬다. 이씨는 세관의 감시 대상인 조씨에게 세관 감시나 단속을 피하는 수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검찰 수사 결과 조씨는 2014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차례에 걸쳐 필리핀으로부터 국산 담배 11만 보루(33억원 어치)를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조씨를 관세법 위반과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김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알선수재) 위반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밀수에 깊숙이 관여한 조직원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6년간 지지부진 수원컨벤션센터 27일 착공

    16년간 지지부진 수원컨벤션센터 27일 착공

    지지부진하던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오는 27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 시작된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 이의동 수원컨벤션센터는 5만 5㎡ 사업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 5460㎡ 규모의 컨벤션센터(4만 3976㎡)와 광장(7029㎡)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토지비 1040억원과 건축비 2250억원 등 총 3290억원으로 시비와 광교택지개발지구 개발이익금, 컨벤션지원용지 매각대금 등으로 충당한다. 수원컨벤션센터는 4단계로 나눠 조성되는데 이번이 500부스 규모의 1단계 공사다. 2019년 1단계 조성이 끝나면 기존 컨벤션센터를 수직·수평 증축해 750부스, 1000부스, 1250부스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4단계 확장할 때 음악당(오디토리움)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수원컨벤션센터 상업용지 민간사업자 공모로 한화컨소시엄(㈜한화건설·㈜한화갤러리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컨벤션센터 옆 3만 836㎡의 컨벤션지원용지에는 270실 이상 객실 규모의 호텔과 영업장 면적 5만㎡ 이상의 백화점, 수조용량 2000t 이상의 대형 수족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화점은 한화갤러리아가, 호텔과 수족관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사업자다. 전시시설,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시민편익시설, 지하주차장 등이 2019년 3월까지 들어서고, 호텔·백화� ㅎ파藉틘?� 등 부대시설은 2020년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경기남부권의 부족한 전시·회의·관광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미리 구축해 일자리 창출, 도시브랜드 향상, 수준 높은 문화산업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2000년부터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했지만, 당시 국토해양부의 부지공급 승인 거부와 민간사업자와 소송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16년 동안 진척을 보지 못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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