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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단지 흥행돌풍 합류예정 ‘운정 뉴메트로파크’

    대단지 흥행돌풍 합류예정 ‘운정 뉴메트로파크’

    올 연말 매머드급 대단지의 흥행몰이가 시작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타 단지에 비해 규모가 크고 지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아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가구수가 많은 만큼 매매나 전세 물량이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고 수요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인근 단지보다 매매가가 높게 형성되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며 주변 시세를 리드하는 단지로 꼽힌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전국 3.3㎡당 규모별 아파트값 상승폭은 1500세대 이상이 8.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00~1499가구 6.24% △700~999가구 5.08%, △500~699가구 4.93%, △300미만 4.72% △300~499가구 4.61% 순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규모 단지의 경우 매매·전세 등의 물량이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고 수요도 몰리는 편이라 인근 단지들 보다 매매가가 높게 형성된다. 지역 내 시세리딩 단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지 규모가 크면 그에 걸맞은 커뮤니티가 구성되고 탄탄한 배후수요로 상권과 생활기반 시설이 발달하는 경우가 많아 거주의 편리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리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요즘 GTX 연장 호재로 탄력을 받고 있는 파주 운정신도시 내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운정 뉴메트로시티로 오는 12월 조합원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35층 총 3007세대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에는 조합원 1040세대(예정)를 모집한다.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600미터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다양한 버스 노선 및 도로가 들어선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2020년 완공예정으로 서울이 20분대로 접근가능해지며 다수의 광역 M버스로 서울역, 강남 등 서울전역 이동이 편리하다. 그 외에 제2외곽순환도로, 제2통일로 개통예정으로 교통환경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GTX A 노선 파주 연장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은 더욱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일반지하철의 3~4배 속도로 운행되는 것으로 이 노선 개통 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을 10분 안팎이 되고 삼성역까지는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주변환경도 뛰어나다. 72만㎡에 이르는 운정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일부 단지의 경우 호수조망이 가능하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초 근접한 신설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며 어린 자녀를 위한 보육 및 교육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단지 규모가 큰 만큼 힐링 테마를 한 조경특화시설과 피트니스, 골프장 등 입주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주거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보관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랑수아 가바르 42일 만에 요트 단독 세계일주, 엿새나 앞당겨

    프랑수아 가바르 42일 만에 요트 단독 세계일주, 엿새나 앞당겨

    프랑수아 가바르(프랑스)가 17일 아침 일찍(현지시간) 영국해협의 서쪽 경계선에 도착해 요트 단독 세계일주 최단 기록을 엿새나 앞당겼다. 가바르는 11월 4일 같은 지점을 출발했는데 42일 16시간 40분 35초 만에 세계 일주에 성공해 역시 프랑스인 토마 코빌르가 지난해 작성한 최단 기간 기록을 무려 엿새 앞당겼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의 기록은 세계요트스피드레코드위원회의 공인을 거쳐야 하는데 요트에 장착된 GPS 데이터를 꼼꼼히 점검해 결과를 발표한다. 결승선을 앞두고 가바르는 선상에 마련된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동영상을 녹화했다. 그는 “여기 파란 점이 지금 우리 위치다. 붉은 선이 결승선인데 우리는 방금 전에 결승선을 넘은 것이 틀림없다. 컴퓨터는 약 30초 전이라고 가리킨다”고 말했다. 그 뒤 “결승선을 막 넘었다. 정말 미치겠다. 정말 비현실적인 일이다. 매우 압도적인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다음에 얼마나 많은 것을 잃을까 싶어 움직일 수조차 없다. 칠흑같은 어두움 속에 있는데 화물선이나 낚싯배들이 주위에 모여 있다. 아주 기묘한 분위기이며 동시에 매우 각별한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 행성을 한 바퀴 도는 아름다운 여행을 마쳐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 뒤 그는 몇 시간 뒤 프랑스 북서부 브레스트 항구에 닻을 내렸다. 그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배들이 수십 척 나와 환대했다. 그가 엿새나 기록을 앞당긴 것은 부분적으로 날씨가 좋았던 덕이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가바르가 요트를 빨리 운항하는 실력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이란 점을 부각시켰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태평양 횡단 가운데 가장 긴 거리인 1575㎞를 24시간 안에 주파한 것으로도 이름을 날렸다. 특히 30m 길이의 요트는 첨단기술을 채용해 맞춤 제작돼 최고 시속 35노트(65㎞)를 자랑한다. 유명 요트 선수 미셸 데조이유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바르가 코빌르의 기록을 단축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짚었다. 그는 “프랑수아가 토마보다 더 빠른 요트를 갖고 있으며 지금 맞대결해도 프랑수아가 훨씬 빠를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엄청난 시간을 들여 다동선(多胴船·multi-hull)으로 훈련했다. 그래서 빠른 스피드를 전혀 겁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기춘·조윤선 항소심 ‘블랙리스트’ 개입 부인

    김기춘·조윤선 항소심 ‘블랙리스트’ 개입 부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 관리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의 지시로 지원배제 업무를 했다고 증언한 박근혜 정부 공직자들에 대해 서운함을 내비쳤다. 14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김 전 실장은 피고인 신문에서 “재임 중 대한민국 정체성이나 국가안보, 자유민주주의,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지만 반(反)정부적인 사람을 어떻게 하라는 취지의 말은 하지 않았다”면서 “일선 집행 단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김 “보조금 지원 배제 정당한 조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 등은 보조금 사업 전수조사나 좌파 배제 성과를 내지 않아 질책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추궁하자 김 전 실장은 “수석들을 꾸지람하지 않았고, 수석들도 위법한 일이라며 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김 전 실장은 이어 “한마음 한뜻으로 나름 국가에 충성한다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하기 싫은 일을 실장이 억지로 강제했다는 부분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특히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인사들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배제 행위는 한정된 예산을 집행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도 강조하면서 “어떻게 명단을 청와대에 보내 가부를 받는 절차가 있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조 “보조금 관련 인수인계 없었다” 김 전 실장에 이은 피고인 신문에서 조윤선(51)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최근 “조 전 수석에게 보조금 지원배제 관련 업무를 인수인계 해줬다”며 그간의 진술을 번복한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증언이 잘못됐다며 여전히 블랙리스트 개입 혐의를 부인했다. 조 전 수석은 “정무수석이 되면서 제가 가장 궁금했던 게 어떻게 하면 대통령을 잘 모시느냐였고, 그래서 대통령이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전임자에게 반드시 듣고 싶었다”면서 “박 전 수석과의 30여분 환담 동안 박 전 수석은 정부 3.0과 세월호 후속 조치, 공무원 연금개혁 세 가지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보조금 TF나 우파 단체 지원도 대통령 관심 사항이라고 말해 주었다면 제가 염두에 두고 있다가 업무 보고할 때 그 내용을 (대통령에게 말하길) 기다렸을 것”이라며 울먹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기춘 “한마음으로 충성해놓고 이제 와 내 탓…‘좌파’는 반체제 뜻”

    김기춘 “한마음으로 충성해놓고 이제 와 내 탓…‘좌파’는 반체제 뜻”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한마음으로 충성해놓고 이제 와 실장 탓을 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김 전 실장은 14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공판의 피고인 신문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 등은 보조금 사업 전수조사, 좌파에 대한 배제 성과를 내지 않아 질책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추궁하자 “수석들을 꾸지람하지 않았다.수석들도 위법한 일이라며 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마음 한뜻으로 나름 국가에 충성한다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와서 하기 싫은 일을 실장이 억지로 강제했다는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1심과 마찬가지로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와 단체에 대한 지원배제를 지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정부적 사람을 어떻게 하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좌파’라는 용어는 반국가·반체제적이라는 의미였다. 대한민국 정체성이나 국가안보, 자유민주주의,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문화·예술인이나 단체에 대한 지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보조금 지원배제 업무는 한정적인 예산을 집행하는 데 따른 정당한 조치란 점도 강조했다. 그는 “불법시위를 주도하거나 문서의 요건을 안 갖춘 신청자를 하나씩 빼고, 위원들이 평가해 작품성이 떨어지면 제외해서 100명을 지원하게 된다”며 “어떻게 명단을 청와대에 보내 가부를 받는 절차가 있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김 전 실장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블랙리스트 적용에 적극적이지 않아 교체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세월호 사태로 민심 수습 차원에서 개각을 단행했는데 유 전 장관은 그중 한 사람으로서 교체된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 적용에) 소극적이라 교체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리스마스 파크의 선물

    크리스마스 파크의 선물

    곧 크리스마스다. 가족, 연인들이 이를 기념할 장소를 물색하기 바쁘다. 놀이공원마다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각 테마파크와 수목원, 각 지역 관광공사 등이 마련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모았다.에버랜드는 31일까지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연다. 축제 기간 매직가든은 ‘루돌프 빌리지’로 변신한다. 전 세계 50여종의 이색 루돌프 조형물들이 전시된다. 지난해 매직가든을 빛냈던 ‘별빛 동물원은 올해 정문 지역 글로벌 페어에 꾸려진다. 기린과 코끼리, 표범, 순록 등 11종 50여 마리의 동물 조형물들이 실제 크기로 전시된다. 밤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도 매일 저녁 펼쳐진다. 인기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는 15일 문을 연다. 유아 전용의 뮌히(90m) 코스를 시작으로 국내 최장 길이인 아이거(200m)와 융프라우(120m) 등의 코스가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롯데월드·아쿠아플라넷 한달 내내 특별 이벤트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31일까지 ‘크리스마스 미라클:산타의 선물’ 이벤트를 벌인다. 화려한 전구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유럽풍의 ‘산타 빌리지’는 이번 시즌의 핫스팟이다. 말하는 눈사람 ‘얼라이브 스노우맨’, 캐럴이 흘러나오는 ‘러브 인 회전목마’, 8m 높이의 거대한 산타클로스 모양의 ‘헬로우 산타 트리’는 사진 찍기 좋은 곳 베스트 3로 꼽힌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혀라!’ ‘탈출! 미니 스노우맨!’ 등 선물이 펑펑 쏟아지는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서울랜드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산타가 되어 산타 바이크에 탑승해 보고, 크리스마스 초대형 인형뽑기 등 여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27일 ‘윈터 파티’를 오픈한다. 빙어와 금붕어 낚시 체험이 핵심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낚싯대와 뜰채를 이용하는 체험장도 마련됐다.한화 아쿠아플라넷은 12월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이어 간다. 여수는 ‘산타 걸’로 변신한 인어가 특별 공연 ‘해피 아쿠아마스’를 펼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20분, 2시 20분, 3시 20분, 4시 20분에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연출된 수조에서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면 소원엽서도 받을 수 있다. 제주는 연인들을 대상으로 1+1 이벤트를 25일까지 진행한다.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드러나도록 ‘인증샷’을 찍은 뒤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대인 종합권 1인 구매 시 참여할 수 있다. 원마운트 스노 파크는 23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러시아 피겨 선수단원들의 아이스 갈라쇼를 하루 3회(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 5시 30분) 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하키와 컬링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겨울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버블쇼, 저글링쇼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열린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특이한 방식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연다. 수조 안에 서식하는 전기뱀장어가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혀 준다. 전기뱀장어는 먹이를 사냥할 때 전기를 방출한다. 이때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해 크리스마스트리의 전구에 불을 밝히는 것이다. 점등식은 2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오후 2시에 한 차례 진행된다. 특별 수중공연 ‘인어와 산타다이버의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했다. 산타 복장의 다이버와 인어가 눈 내리는 정어리 마을을 배경으로 수중 퍼포먼스를 펼친다. 공연은 2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1일 3회 진행한다.●아쿠아리움 수중 공연… 부산 등 지자체도 반짝 반짝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은 24일까지 ‘100%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물 이벤트는 매일 1부, 2부 각 선착순 50명씩 현장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크리스마스트리, 원주 DB 프로미 농구단 사인볼, 현대건설 배구단 사인볼 등의 선물이 준비됐다. 부산관광공사는 ‘해운대라꼬 빛축제’를 새해 2월 18일까지 해운대시장, 구남로 등 약 1.4㎞의 거리에서 진행한다. 빛 조형물과 대형 트리를 설치해 겨울 풍경을 연출한다. 로맨틱 프러포즈 이벤트와 빛 터널 소원지 달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천관광공사는 내년 1월 14일까지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높이 3m에 달하는 초대형 스노볼을 운영한다. 스노볼 내부에 한국 최초로 빛을 밝힌 팔미도 등대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누구나 스노볼 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개성 있는 사진을 찍은 뒤 인천관광공사 블로그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준다.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북스테이: 자연의 품에 안겨 책을 읽다’를 16~17일 개최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1박 2일 동안 머무르면서 가족과 함께 수목원의 겨울 분위기를 한껏 즐기고 저자와의 만남, 수목원 산책 및 전체 관측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또 12월 내내 매주 수~토요일에 나눔 트리, 눈눈눈 산책, 다육이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홈페이지(www.bdn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안전대상 대우건설, 지진 피해 복구 모범… 안전한 내진설계

    안전대상 대우건설, 지진 피해 복구 모범… 안전한 내진설계

    대우건설은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침촌지구에 건설하고 있는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로 ‘제8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안전대상을 받는다.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포항에 지어지고 있는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지진이 발생해도 소화배관, 스프링쿨러, 소화용 저수조 등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지진 에너지를 분산·흡수하는 기능을 갖춘 ‘제진 댐퍼’를 시공해 구조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특화 설계됐다.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에도 붕괴 방지 성능을 갖췄다. 각 가구에는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가스·조명에 대한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이 설치된다. 대기전력 차단 장치와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되고, 센서식 싱크 절수기 등 ‘그린 프리미엄 설비’가 구축돼 에너지 사용량을 낮춰 관리비가 절감되는 게 특징이다. 공용부에는 초절수 양변기,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등도 설치됐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포항 북구 일대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던 대우건설은 피해 복구 작업에도 가장 먼저 나서 모범을 보였다. 지진 발생 직후 대우건설 소속 건축구조전문가 2명을 포항 현지에 보내 시청과 협의를 거쳐 구조안전진단팀을 구성했다. 포항에 건축 현장이 있는 만큼 각 동장이 요청하면 현장 직원들을 파견하고 장비 등도 제공하고 있다.
  • [가상통화 투기 과열 대책] 거래소 계좌 막고, 환치기 등 엄단… ‘비트코인 광풍’ 잠재울까

    [가상통화 투기 과열 대책] 거래소 계좌 막고, 환치기 등 엄단… ‘비트코인 광풍’ 잠재울까

    정부가 13일 가상통화 관련 관계 부처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규제에 나선 건 비트코인 광풍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무려 12개 부처 및 기관이 사법과 금융, 세제 등에서 전방위적인 규제를 가했다.비트코인 시장이 이미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만큼 ‘뒷북’ 치기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규제 강도도 당초 예상보다 약해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정부 대책이 발표된 뒤에도 비트코인 가격과 주식시장 가상통화 관련주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또 가상통화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규제 일변도 정책은 옳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가상통화 거래 시 은행의 이용자 본인 확인 의무를 강화하고, 미성년자 및 외국인의 계좌 개설 및 거래를 금지한 것은 신규 투자자의 무분별한 진입에 따른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신규 진입자가 확산되면 비트코인 버블은 꺼지기 어렵다. 가격을 받아주는 탓이다. 비트코인을 사면 돈을 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부와 고등학생까지 대거 뛰어들었다. 현재 200만명 가까이가 가상통화를 거래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한국은 어린이까지도 비트코인을 한다”고 비꼬았다.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5%는 한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수요가 많은 탓에 한국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보다 20% 이상 비싸다. ●英언론 “한국은 어린이도 비트코인” 비트코인 광풍에 직간접적으로 일조한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해서도 규제를 가한다. ▲고객자산 별도 예치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라는 등의 설명 의무 이행 ▲이용자 실명 확인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구축 ▲암호키 분산 보관 ▲매수·매도 주문 가격과 주문량 공개 제시 등의 조치를 취한 경우만 거래를 허용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주요 거래소 약관에 불공정한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 일평균 방문자 수 100만명 이상의 거래소는 내년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몰처럼 통신판매업자로 등록만 하면 설립이 가능한 가상통화 거래소는 올 들어 우후죽순 생겨나 100여곳에 육박한다. 일부 대형 거래소는 하루 수조원어치의 가상통화가 거래돼 수수료로 챙기는 수입만 수십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술한 보안과 전산 장비로 인해 거래중단은 물론 해킹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가상통화를 마약거래나 해킹 대금으로 주고받거나,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행위·다단계 사기 등도 속출한 만큼 검찰과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가상통화가 환치기 등 불법 외환거래 수단으로 쓰이는 것도 엄단한다. 기재부는 가상통화 거래로 돈을 벌면 세금을 매기는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경제부장 간담회에서 “비트코인은 금융상품도 화폐도 아닌데, 제도권 금융사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만들면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 당국은 철저하게 금지하고 경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대책으로 블록체인 등 기술 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정책을 펴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듯이 최 원장은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은 굉장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이상 매매 등 모니터링 강화 하지만 가상통화 시장은 이런 정부 정책을 비웃는 듯했다. 이날 오전 긴급회의가 소집됐다는 소식에 가파른 하락세를 그렸던 비트코인 가격은 대책 발표 후 반등했다. 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한때 1900만원대에서 1700만원대로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1800만원대로 올라섰다. 주식시장에서 가상통화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가상통화 거래소를 개설한 SCI평가정보는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른 4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부 대책 발표 전에는 내림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본격적으로 반등해 상한가를 쳤다. 이 밖에 비덴트(16.30%)와 SBI인베스트먼트(14.02%), 옴니텔(9.30%) 등 다른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금융위는 금감원, 한국거래소와 함께 가상통화 관련주 거래 동향과 이상 매매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태를 점검한다고 예고했다. 특히 공시나 증권 게시판, 언론 보도 등을 이용해 가상통화 사업 관련 허위·과장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부가 발표한 긴급 대책은 총리실 출입기자들에게 오후 2시 36분쯤 이메일로 발송됐다. 하지만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터넷 등지에서 오전 11시 57분과 오후 12시 25분 두 차례나 ‘긴급회의 결과라고 합니다(믿거나 말거나)’라는 제목 등으로 대책회의 자료 사진들이 올라와 정부 대책 사전 유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8년, 글로벌 경제 순항? 경기침체기 서막?

    2018년, 글로벌 경제 순항? 경기침체기 서막?

    내년 성장률 2.7% 전망 ‘긍정적’ 북핵·中 경착륙 우려 등 곳곳 지뢰 “2018년은 어쩌면 회복세의 끝일 수 있다. 다음에 오는 경기 침체기의 서막이 될 수도 있다”●韓 기업구조 개선 2.3% 성장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발간한 ‘2018년의 세계’를 통해 이렇게 전망했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유럽 일부 국가에서의 극우 세력의 약진 ▲각국 중앙은행의 섣부른 긴축을 3대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 정부가 산업 시설과 재고 자산을 줄이는 등 경제의 거품을 빼려는 행보를 보이면서 금융 시장에 혼란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2018년은 그 자체로는 긍정적이다. 올해 글로벌 경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2.7%가량으로 순항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문재인 정부가 기업 지배구조 법규를 손보고 고용 창출, 복지 혜택 제공 등의 노력을 통해 2.3%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수출 주도형 성장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달성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2% 안팎의 괜찮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대규모 감세와 수조 달러 단위의 사회기반 시설 건설이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지만 건강한 노동 시장과 상승세를 탄 임금 덕분에 경기 회복이 지속된다. 유럽 또한 지난 10년간 두 차례의 불황을 견뎌내며 회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13년 12%까지 올라갔던 실업률은 8.5%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경제국들은 2014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같은 아시아 국가들은 5%대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인도의 성장률은 8%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됐다. ●드론·SUV 비약적 발전 예상 안보·군사적으로 2018년은 핵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첨예한 대결이 지구 종말(아마겟돈)을 초래하는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북·미 대립을 미국과 소련이 핵전쟁 일보 직전까지 갔던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보다 더 위험하게 봤다. 당시 소련은 미국과의 핵 갈등에 휘말리는 상황을 두려워했지만 북한의 풋내기 독재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모든 문제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 가려 할 것이기 때문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조그만 실수나 잘못된 대책만으로도 전쟁에 돌입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북핵 대처 큰 시험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가장 큰 시험대가 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더이상 적절한 제재와 외교적 압박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포기를 설득하기 어렵게 됐다. 북한을 둘러싼 주변국들과의 외교관계도 잘 마무리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는 점에서 내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에 하원을 빼앗기고 탄핵을 당할 수 있는 위협에도 처해 있다. 산업 기술적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상업적 활용이 활발해진 드론(무인기)의 신원을 공중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차 번호판 같은 식별 장치를 부착하도록 법제화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내년부터 시골 우체국 인력이 부족해 드론을 활용한 우편 배송이 처음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자동차 업계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사상 처음으로 신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SUV의 넓은 실내 공간과 운전석이 높아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는 점, 세단보다 더 안전하다는 인식 등에 힘입어서다. SUV는 초고가 모델부터 보급형 모델까지 선택의 폭이 넓으며 자동차 기업으로서도 높은 가격을 매겨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가 큰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테슬라 역시 전기차 5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내년에는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정보기업들의 약진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OMO)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정보기술(IT) 활황에 힘입어 세계 큰손들 간에 투자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투자에서 수익을 내기는 갈수록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30m 은하수 걷듯이 빛으로 물든 보성차밭

    230m 은하수 걷듯이 빛으로 물든 보성차밭

    은은한 차향을 머금은 전남 보성군의 겨울이 ‘빛의 낭만’에 빠져든다. 매년 겨울이 되면 푸릇푸릇한 차밭에 찬란한 ‘빛 향연’을 펼치며 황홀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축제다.보성군은 올해로 15회째인 ‘보성차밭 빛축제’를 보성읍 한국차문화공원과 율포솔밭해변 일원에서 오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4일까지 31일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성군 재정명(再定命) 천년을 기념해 ‘천년 보성, 천송이 빛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장을 준비했다. 다양한 색상으로 연출한 차밭과 차밭 능선을 따라 비탈면에 설치한 차밭 빛물결, 한국차박물관 광장에 찻잎을 형상화한 디지털 차나무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 등을 만날 수 있다. 밤하늘을 향해 30분 간격으로 10분간 연출되는 무빙 라이팅쇼, 빛으로 꾸며진 소리청·공원 등과 함께 어우러져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실내정원의 특수조명과 레이저 빛 연출 등으로 빛 영역도 확대돼 한층 황홀한 빛 향연이 펼쳐진다. 수백만개의 LED 전구가 빛을 밝히는 230m의 은하수 빛 터널은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소망카드를 매달고 낭만적인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불·음악·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진 파이어판타지 공연과 실내정원의 공룡을 이용한 가든판타지 공연도 펼친다. 화덕체험과 주전부리 코너, 농특산물코너도 만들었다. ‘율포솔밭 낭만의거리’에는 큐브 미디어파사드와 은하수 조명, 공룡·돛단배 조형물이 설치돼 겨울 바다를 느끼며 걸을 수 있다.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던 빛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유료화했다. 보성군민, 다른 지역 만 7~18세, 65세 이상 관람객, 단체, 군인은 3000원권 ‘지역사랑상품권’, 다른 지역 19세 이상은 5000원권을 사야 한다. 관람객이 구매한 지역사랑상품권은 축제 현장이나 상가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어 무료나 마찬가지다. 군 관계자는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관광객들로 붐비는 추억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뢰사회로 가는 길<3>] ‘기사 딥 러닝’ 통한 신뢰도…국토부 1위, 국정원·문체부 ‘꼴찌’

    [신뢰사회로 가는 길<3>] ‘기사 딥 러닝’ 통한 신뢰도…국토부 1위, 국정원·문체부 ‘꼴찌’

    언론사는 특정 현안에 대해 비판을 하거나 지지를 보내는 기사를 싣고 있다. 일부 현안에 대해 언론사별로 논조가 엇갈리기도 하지만 보도 내용을 빅데이터로 확장하면 서로 다른 시각이 상쇄되면서 한쪽 방향의 큰 흐름이 생긴다. 그 방향은 대체로 합리성을 띠며 국민 다수의 시각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pollab)의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팀은 이런 점에 착안해 정부 부처를 포함하는 ‘공공기관 신뢰지수’(SPTI, Seoul Shinmun-SNU Pollab Public Trust Index)를 개발했다. 올해 1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보도된 공공기관 관련 기사 21만 9588건의 논조를 분석해 부정기사 대비 긍정기사의 비율이 높은 기관일수록 신뢰지수가 높다고 판단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가 객관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SPTI가 공공기관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기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1일 SPTI 분석 결과에 따르면 33개 공공기관 가운데 신뢰지수가 가장 높은 기관은 국토교통부로 나타났다. 신뢰지수는 8.87점이었다. 긍정기사는 35.0%, 부정기사는 3.9%로 집계됐다. 중립적인 기사는 61.1%였다. 김현미 장관이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치솟는 집값을 낮추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다수의 긍정적인 보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국토부는 ‘잘하고 있다’ 28.8%로 13위를 기록했다. ●고용·기재부 새 정부 기대감에 고득점 국가인권위원회가 신뢰지수 8.1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긍정기사 34.1%, 부정기사 4.2%, 중립기사 61.8%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인권위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인권위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점들이 인권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뢰지수 5.27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긍정기사 29.1%, 부정기사 5.5%, 중립기사 65.3%로 집계됐다. 백운규 장관이 취임 초반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비롯해 각종 산업 현장을 자주 찾은 것이 긍정적인 기사로 환원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4.46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 27.5%로 중위권인 16위에 머물렀지만, 언론보도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부정적인 기사 비중이 작아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올해 환경오염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적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4.28점으로 5위, 기획재정부는 4.22점으로 6위에 올랐다. 새 정부의 경제·고용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두 기관이 높은 신뢰지수를 얻는 데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부는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기재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가계 부채 대책과 관련해 긍정적인 기사의 비중이 높았다. ●과기·중기·국세청 중위권 형성 행정안전부는 4.09점을 받아 7위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지난 6월 김부겸 장관이 임명되고 지난 7월 기존 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가 통합해 재탄생했다. 김 장관이 부임 직후 세월호 참사와 같은 ‘재난·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긍정적인 논조의 기사가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가 4.01점을 얻으며 4점대로 진입했다. 신뢰지수 3점대를 기록한 기관은 금융위원회(3.81점), 공정거래위원회(3.64점), 여성가족부(3.51점), 해양수산부·헌법재판소(3.45점), 통일부(3.17점) 등이다. 이 가운데 헌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언한 기관이라는 이유로 국민이 평가한 직무 수행도에선 1위를 기록했지만,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중위권인 13위에 머물렀다. 헌재 관련 기사 가운데 중립기사가 86.7%(3위)에 이를 정도로 높은 반면 긍정기사가 10.3%(29위), 부정기사가 3.0%(32위)로 크게 낮아 신뢰지수도 하락했다. 한 교수는 “국민은 탄핵이라는 특정 사안을 놓고 헌재가 직무 수행을 잘했다고 평가한 것”이라면서 “언론이 박 전 대통령 탄핵 관련 기사를 소화하는 데 정치적인 부담을 느꼈고, 헌재도 철저한 중립성이 요구되는 기관이다 보니 관련 기사도 중립성을 띠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2.82점), 중소벤처기업부(2.67점), 국세청(2.62점), 보건복지부(2.18점), 방송통신위원회(2.13점), 농림축산식품부(2.11점) 등이 2점대 점수를 받으며 중위권을 형성했다. 방통위는 직무 수행 평가에서 32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빅데이터 분석에선 중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중립기사의 비중이 72.0%로 상대적으로 크고, 부정기사(8.9%)가 10% 미만을 기록한 것이 도움이 됐다. 농식품부는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29.1%로 12위를 기록했지만, 언론 보도로 본 신뢰지수에서는 20위로 뚝 떨어졌다. 지난 8월 살충제 달걀 파동에서 전수조사를 부실하게 했다가 큰 비난을 받은 것이 신뢰지수 하락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1점대의 신뢰지수를 기록하며 중하위권에 머무른 기관은 경찰청(1.93점), 외교부(1.74점), 국무조정실(1.49점), 교육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1.24점), 감사원(1.08점) 등이다. 경찰청은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34.4%로 8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긍정기사가 12.2%(27위)에 불과해 낮은 신뢰지수를 면치 못했다. ●교육부, 국정화 논란 맞물려 하위권 외교부는 국민 감정온도 평가에서 53.6도로 기관 중 가장 높았지만, 신뢰지수 분석에서는 1점대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부정기사가 1.5%로 33개 기관 중 가장 적었음에도 중립기사가 95.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긍정기사가 2.6%(32위)로 극히 적어 신뢰지수에선 불운을 맛봐야 했다. 다시 말해 외교부가 신뢰를 잃을 만큼 못한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신뢰를 얻어낼 만큼 잘한 것도 없어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맞물려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송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0점대 기관은 서울대·대법원(0.97점), 법무부(0.74점), 국방부(0.50점), 검찰청(0.47점), 문화체육관광부(0.44점), 국가정보원(0.03점) 등이다. 대표적인 사법기관인 대법원과 검찰청은 부정기사가 각각 9.5%(15위), 8.5%(18위)로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긍정기사도 각각 9.2%(30위), 4.0%(31위)로 적어 신뢰지수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특히 검찰은 ‘적폐 청산’ 수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개혁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낮은 신뢰지수를 피하지 못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 보도 탓에 부정적인 기사만 43.9%에 이르렀다. 국정원은 국민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뢰지수 평가에서도 큰 격차가 나는 꼴찌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수활동비 유용 및 상납, 정치 댓글 파문 등 국정원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는 73.5%에 달했다. 긍정기사는 1.9%로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가장 많은 기사가 수집된 기관은 6만 4374건(29.3%)의 경찰청이었다. 이는 네이버에 노출되는 공공기관 관련 기사 10건 가운데 3건이 경찰발(發) 기사라는 뜻이다. 검찰청 3만 4262건(15.6%)을 더하면 검·경 기사만 9만 8636건(44.9%)에 이른다. 이는 공공기관 관련 보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kisukpark@seoul.co.kr 특별기획팀 이영준·박기석·이정수·기민도 이혜리·이경주 기자
  • [사설] 타워크레인 안전대책 한 달도 안 돼 또 사고라니

    또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제 경기 용인의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건물 34층 높이(85m)의 타워크레인 중간 지점이 부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져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 10월 의정부 건설현장 사고, 지난 5월 거제 조선소와 남양주 참사 등 올해에만 타워크레인 사고로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언제까지 후진적인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손놓고 바라봐야 하는지 참담하다. 게다가 이번 사고는 정부가 지난달 16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도 채 안 돼 발생한 사고라 더 충격적이고, 안타깝다. 경찰은 현장감식 등을 통해 장비 결함, 안전 점검 미비, 운전자 과실 등 사고 원인을 다각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은 수입된 지 1년 됐으며 제조 연도는 2012년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현장 소장은 비번이어서 현장에 없었고, 안전 관련 차장이 현장 지휘를 했다고 한다. 사고 직전 타워크레인 트롤리가 움직이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는 만큼 운전자의 과실 여부도 철저히 따져야 할 것이다. 정부가 발표한 안전대책에는 크레인의 사용연한을 원칙적으로 20년으로 제한하고, 세부 정밀진단을 통과할 경우에만 일정 기간 사용을 연장하도록 했다. 10년이 된 크레인은 정밀검사를, 15년 이상은 2년마다 비파괴검사 실시를 의무화해 장비 노후화로 인한 사고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원청 건설사의 공공발주공사 입찰 자격을 제한하고, 타워크레인 임대업체에도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는 등 구조적인 요인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했다. 이전에 나온 단발성 대책에 비해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예방책이라 할 수 있으나 문제는 시행 시기다. 법령 개정 등을 거쳐야 해서 실제 시행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하다. 그때까지는 외양간을 고치고도 눈앞에서 소를 잃는 우를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전국의 모든 타워크레인 6074대를 대상으로 허위 연식 등록 여부, 설비 결함, 노후 부품의 안전성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타워크레인이 이 같은 조사를 받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만약 사고 원인이 설비 결함이나 노후 부품으로 인한 것으로 판명이 날 경우 정부의 책임은 커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타워크레인 전수조사와 안전점검에 즉각 나서고, 법령 개정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제도 시행을 앞당기길 바란다.
  •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대통령상] 인천시, GIS 이용 국공유재산 무단점용 샅샅이 찾아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대통령상] 인천시, GIS 이용 국공유재산 무단점용 샅샅이 찾아

    인천시는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융합·분석해 국공유 재산 무단 점용 물건을 찾아내는 기법을 자체 개발해 95억원의 탈루 세원을 발굴했다. 인천시가 늘 재정 위기 지방자치단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재정을 건전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유재산은 공공재, 비축재, 재정수입원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지자체의 중요 재산임에도 그동안 혁신 없이 관행적으로만 업무가 진행돼 왔다.또한 인력과 경험 부족, 재산 총괄관리 조직 미비 등으로 여러 부서에서 개별 관리하는 방대한 공유재산을 일일이 전수조사하기 어려워 무단 점용 사례를 알면서도 방치하는 등 세입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국공유 재산 무단 점용 등 탈루 물건을 추출해 내는 기법을 개발해 활용했다. 또한 점용면적 산출 및 부과대장 구축이 어려웠던 국공유 재산을 GIS 데이터베이스(DB)로 부과대장을 구축해 탈루 세원을 발굴했다. 이로 인해 국공유 재산 사용료 등 95억원(1197개 물건)의 탈루 세원을 발굴하고, 매년 23억원의 지방세수를 확충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채식 메뉴·장애인 셔틀버스…요즘 총학선거 키워드 ‘인권’

    대학 총학생회 선거철을 맞아 대학가에 ‘인권’ 바람이 불고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인권 의식이 향상되는 분위기 속에서 20대의 인권 감수성이 대학 전반에서 표출되는 모양새다. 10일 당선이 확정된 고려대 총학생회 에이블(ABLE) 선거운동본부는 선거 공약으로 식이소수자(채식주의자 등) 권리 보장을 위한 ‘학생식당 채식 메뉴 추가 및 성분 표시’를 내걸었다. 이들은 교원 윤리규정 개정 요구, 인권침해 사건 사례연구집 제작, 화장실 몰래카메라 전수조사 정례화 등도 함께 제시했다. 연세대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최소 2대의 장애인용 리프트 셔틀버스 도입 노력’과 ‘학내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 연대’를 공통 공약으로 내놨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두 가지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의기투합했다.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당선된 ‘파랑’은 학생회 추진 행사에서 채식음식 준비, 장애학생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한 건물 확보 노력, 인권 가이드라인 제작 등을 약속했다. 지난달 23일 당선된 이화여대 총학생회 이펙트(E;ffect)는 ‘인권 연대국’을 신설해 학내외 인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인권의식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아 당선 후 사퇴한 사례도 나왔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회 선거에 나선 ‘홀릭’ 선거본부는 서울대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가 장애 학우 관련 공약을 묻는 질문에 “우리 과에는 장애인이 없다”고 답한 뒤 당선되고도 거센 비판에 직면해 지난달 20일 자진 사퇴했다. 서울대, 고려대 등 소수자 관련 단체는 학생회 선거본부에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고준우 고려대 소수자인권위원회 위원은 “대학가에서 성소수자와 페미니즘 담론이 확산되면서 인권 관련 기구들이 우후죽순 생겨난다”면서 “이런 흐름이 학생회 선거에 공약으로 반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대는 인권 감수성이 가장 높은 세대로 꼽히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6월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성 결혼 법적 허용’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20대 찬성 비율이 66%로 가장 높았다. 30대 41%, 40대 34%, 50대 22%, 60대 이상 16%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동성 결혼에 찬성하는 비율이 점차 낮아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노후·안전불감·부실검사… 올해만 17명 희생 ‘크레인 악몽’

    노후·안전불감·부실검사… 올해만 17명 희생 ‘크레인 악몽’

    건물 34층 높이서 상승 작업 중 크레인 중간지점 꺾이면서 추락 타워크레인 붕괴 사망 사고는 잊힐 만하면 터진다. 숨지거나 다치는 근로자들 대부분이 휴일도 없이 정직하게 몸으로 먹고사는 가장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특히 조금만 조심하면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자꾸 재발하니 지켜보는 국민들은 허탈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전국적으로는 올 들어 크레인 사고로 17명이 숨지고 4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2013년부터 지난 6월까지 전체 사고 23건 중 17건은 작업 관리 및 안전 관리 미흡이 원인이었다.지난 9일 경기 용인 사고는 오후 1시 11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동원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건물 34층(높이 85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인상작업 중 붐대 중간지점이 꺾이면서 근로자 7명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위에서 작업을 하던 박모(38)씨 등 3명이 숨지고 윤모(36)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한 명은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78m 높이에서 인상작업을 하던 근로자 7명이 크레인 중간 지점(아래로부터 64m 지점)이 꺾이면서 땅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붕괴사고 직전 크레인이 움직였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사실 확인을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인상작업은 안전수칙 및 매뉴얼대로만 하면 문제 될 게 없는 간단한 작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트롤리는 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가로 방향 지프에 달린 장치다. 건설 자재를 옮기는 훅의 위치를 조정하는 일종의 도르래로, 인상작업 중 움직였다면 크레인의 균형이 흐트러질 수도 있다. 타워크레인 업체 관계자는 “인상작업 중에 크레인을 움직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며 “트롤리가 움직였다면 크레인 기사가 실수로 조작했거나, 인상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작업자 등이 ‘움직여 달라’고 부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 확인에는 시일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크레인 운전기사가 현재 중상을 입고 입원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 원인이 부품 결함이든, 운전 부주의든 각론에서는 차이가 있을지라도 ‘안전 불감증’이라는 총론에서는 차이가 없다는 게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관계자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남양주 사고 때처럼 원청업체에서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공사를 무리하게 독촉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우선 사고 원인을 정확히 확인한 뒤에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종철 고용부 산업안전과장은 “연식이 20년 이상 된 타워크레인은 퇴출하고 등록 크레인에 대한 전수조사 조치 등을 담은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지난달 발표했지만 (그럼에도) 사고가 벌어져 당황스럽다”면서 “법령 개정사항이 많아 물리적으로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했으면 한다. 법령 개정사항 외 분야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비슷한 사고가 전국에서 끊이질 않자 지난달 16일 ‘타워크레인 중대 재해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건설현장에 투입된 지 10년이 도래한 타워크레인은 주요 부위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15년이 넘은 타워크레인은 2년마다 초음파를 통해 용접 부분 등 주요 부위의 균열을 점검하는 비파괴 검사를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공사 원청 작업감독자가 직접 크레인 설치, 해체, 상승 작업에 탑승해 안전을 확인하고 크레인 작업자와 조종사 간 신호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도 배치해 크레인 안전사고를 줄이도록 했다. 이번 용인 공사에서 정부의 이 같은 지침을 현장에서 준수했는지는 불투명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책 한 달도 안돼…또 무너진 타워크레인

    대책 한 달도 안돼…또 무너진 타워크레인

    20년 이상된 노후기계 1268대 서류만 보고 적합 판정 업체도일부 목격자, 운전 부주의 거론 “정부, 안전 전수조사 속도내야”지난 9일 경기 용인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올 들어서만 타워크레인 관련 사고로 17명이나 목숨을 잃은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넘어 좌절감을 안기고 있다. ‘하늘 위 흉기’로까지 불리는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달 16일 예방대책을 발표했지만 사고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타워크레인 안전성 전수조사 속도를 높이는 등 ‘비상상황’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이 곁들여진다. 이번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는 올해 10월과 5월 각각 5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남양주 사고 때와 같이 크레인을 올리는 인상작업 도중 발생했다. 인상작업은 크레인을 받치는 기둥(붐대)을 들어 올리는 작업으로, 현장에서 크레인을 설치하거나 높이를 조정할 때 또는 해체할 때 한다. 경찰 수사 결과 남양주 사고는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수입산 순정 부품을 주문하지 않고 철공소에서 자체 제작한 부품을 사용한 게 원인으로 확인됐다. 의정부 사고는 크레인 제조 연도가 30년이 넘어 부품 결함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올 9월 말 현재 국토교통부의 건설기계 등록 현황 기준에 따르면, 국내 등록 타워크레인은 6074대다. 이 중 연식 10년 이상이 44.4%(2695대)를 차지한다. 20년 이상도 20.9%(1268대)나 된다. 국내 등록 크레인의 제조국은 국산이 43%(2599대), 수입이 57%(3475대)다. 수입의 경우 중국산이 1344대, 이탈리아산 430대, 프랑스 326대, 독일 286대 순이다. 중국산 크레인은 2015년 262대, 지난해 689대 수입됐다. 전체 수입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중국산 중고 크레인의 경우 제작 일자 조작 등으로 연식이 더 오래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짙다. 수박 겉핥기식 타워크레인 정기 검사 관행도 문제로 지적된다. 타워크레인은 국토부에서 위탁받은 6개 기관으로부터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는데 요식행위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수수료를 받는 검사기관들이 검사를 까다롭게 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면, 크레인 대여 업체들이 그 기관에 검사를 맡기려고 하지 않다 보니 검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검사기관은 서류만 보고 적합 판정을 내린다는 얘기도 들린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6개 기관에서 모두 5074건의 검사가 이뤄졌는데 기관별 불합격률은 최대 17.9%에서 최소 1.7%로 차이가 크다. 이번에 사고가 난 용인 타워크레인은 2012년 프랑스에서 제조된 것으로, 부품 결함 가능성을 예단할 단계는 아니다. 특히 이번 사고의 경우 “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트롤리가 움직이면서 균형이 무너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현재 부상으로 입원 중인 타워크레인 기사의 부주의가 원인일 수 있고, 관련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될 만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설] 공기업 채용 복마전, 낙하산 기관장부터 막아야

    복마전이 따로 없었다.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전수조사한 결과에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기관장의 지인, 지역 유력 인사의 아들딸이 낙하산으로 채용되는 특혜가 일상이 돼 있다시피 했다. 작정하고 들여다보지 않았더라면 어이없는 채용 비리는 감쪽같이 덮이고 말았을 것이다. 기가 막히고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가 공공기관 272곳을 조사한 결과 적발된 비리 사례는 2234건이었다. 심사위원이 규정대로 구성되지 않았거나 평가 기준 자체가 부당한 사례가 그중에서도 가장 흔했다. 특혜 선발을 하려고 아예 밥상을 차리다시피 한 것이다. 응시자가 몸담은 사적인 모임의 회원을 면접위원으로 다수 참여시키는가 하면 특혜를 줄 응시자에게만 면접 질문을 하는 꼼수를 부렸다. 이런 비리는 양반 축에 들 정도다. 특혜를 줄 지원자의 경력 점수를 맘대로 조작하고 고득점할 지원자의 점수는 일부러 깎았다. 기관장은 대놓고 ‘낙하산 신입사원’을 뽑았다. 심사위원들에게 부모의 성명과 직업이 적힌 특정인의 원서를 보여 주고, 기관장이 면접장에 직접 들어가 지원 발언까지 해 줬다니 할 말이 없다. 그동안 공공기관 채용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소문은 무성했다. 취업 절벽인 시대에 공공기관은 청년들에게 ‘신의 직장’이다. 들러리가 된 줄도 모르고 공기업 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렸으니 취업준비생들은 통곡할 일이다. 검찰에 수사 의뢰한 23건 중에는 기관장이 직접 개입한 의심 사례가 많다고 한다. 대충 넘길 일이 아니다. 부당 채용자를 반드시 불합격시키고, 비리에 가담한 관계자는 직급을 막론하고 엄벌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비위를 방치한 기관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전례 없는 전수조사가 공공기관 채용 비리의 뿌리를 걷어 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실태를 들춰 볼수록 가슴만 더 답답해진다. 낙하산 기관장이 수두룩한 현실에서는 명쾌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공공기관을 마치 실력행사를 하려고 손에 쥔 전리품처럼 여기는 정관계 인사들의 그릇된 인식도 근본적 문제다. 이번 조사에도 정관계 유력 인사들이 얼마나 엮여 있을지 궁금하다. 낙하산으로 앉은 ‘바지사장’과 임원들이 무슨 명분으로 외부 실력자들의 인사 청탁을 막아 내겠는가. 낙하산 기관장부터 없애야 하는 이유가 다시 한번 분명해진다. 청년들의 울분이 인터넷 공간에서 들끓고 있다. 공정 경쟁의 싹을 잘라 청년을 울리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 ‘묻지마 베팅’ 가상화폐株 상한가… 한탕주의·사행성 조장 우려

    ‘묻지마 베팅’ 가상화폐株 상한가… 한탕주의·사행성 조장 우려

    일부 거래소 먹통현상에 급락하기도 금감원 “불법 행위 여부 모니터링 중” 법무부 TF 발족… 고강도 규제 예고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가상화폐 관련주가 잇따라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광풍이 과거 불법 도박 게임 ‘바다이야기’처럼 사회 전반에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상화폐 규제로 방향키를 잡은 정부가 신속하게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돌아가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용평가와 채권추심 업체인 SCI평가정보는 지난달 28일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을 개설한다고 밝힌 뒤 열흘 만에 주가가 최대 6배(1090원→6790원)나 뛰었다. 지난 4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5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탓에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그러나 거래가 재개된 6일 다시 상한가를 쳤다.광학기기 전문업체인 디지탈옵틱, 폐기물 처리업체인 한일진공, 화학제품 제조업체 케이피엠테크도 최근 컨소시엄 형태로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달 28일 1115원이었던 디지탈옵틱 주가는 지난 7일 2배 상승한 2290원까지 치솟았다. 한일진공은 같은 기간 2500원대에서 4700원, 케이페엠테크는 1400원대에서 2300원대까지 올랐다. 컴퓨터 제조사 주연테크는 자회사를 통해 가상화폐 채굴사업을 계획한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지난 7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전 금융감독원 특별조사국장은 “가상화폐 관련주 주가 급등과 관련해 불법적인 행위가 있는지 모너터링 중”이라며 “가상화폐 자체가 실체가 없는 데다 관련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지 명확하지 않은 만큼 ‘묻지마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상화폐 관련주들은 8일 일부 거래소에서 먹통 현상이 발생하자 급락하는 등 요동쳤다. 가상화폐 거품 논란은 전 세계적인 이슈지만, 한국이 유독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은 어린이까지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비꼬았다. 국내 가상화폐 직접 투자자는 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거래소만 100여개에 달한다. 하루 거래량은 코스피·코스닥과 맞먹는 규모인 수조원어치다. 수요가 과도하게 몰리면서 국내 가상화폐 가격은 외국보다 10~20%가량 비싸게 거래된다. 국내 최대거래소 빗썸에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24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선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일부 거래소는 서버가 먹통이 돼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해킹과 사기 범죄도 잇따라 적발되는 등 부작용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법무부는 ‘가상통화 대책 태스크포스’를 발족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규제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부처 내에서도 제각각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열린 공청회에서 “누구나 시장에 나올 수 있는 현행 가상화폐 거래소 신고제 대신 인가제를 도입하면 자칫 정부가 규제에 나선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가상화폐 실체를 인정하면서 거래소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도입해야 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신의 직장 신의 입사

    신의 직장 신의 입사

    그들에겐 너무 쉬웠다… 공기관 275곳 채용 비리 2234건 살펴보니 A공공기관은 2014년 채용 때 서류전형 합격자를 선발 예정 인원의 2~5배수로 뽑기로 했다. 하지만 합격시켜야 할 B씨의 성적이 합격권에 들지 못하자 서류전형 합격자를 30배수로 늘렸다. 그래도 B씨가 합격권에 들어오지 않자 다시 45배수로 늘렸다. 결국 B씨는 서류전형을 통과했고, 취업에 성공했다.8일 정부는 275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 비리 특별점검 전수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 다수가 A기관처럼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정해진 기준과 절차를 무시하거나, 불법·편법을 서슴지 않고 저질러 왔음이 확인됐다. 모두 2234건의 비리를 적발해 이 가운데 143건은 문책(징계)을, 44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채용 비리에 연루된 공공기관장들은 형사상의 책임과 해임·파면 등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계약 끝나면 상위직 재임용… 45배수 서류 전형 채용 비리의 유형은 다양했다. 공공기관장이나 기관 내 고위인사가 외부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고 채용 절차 없이 특정인을 부당하게 채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C기관장은 공개 경쟁 없이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자를 특별 채용하고, 이후 계약 기간 종료 시점이 다가오자 상위직급으로 격상해 재임용했다. 지인 자녀 이력서를 인사담당자에게 전달하면서 채용을 지시하고 계약직을 특혜 채용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한 경우도 있었다. 인사위원회와 심사위원을 외부전문가 없이 내부 위원만으로 구성하거나 심사위원에 이해관계자를 포함해 특정인을 채용하기도 했다. D기관의 경우 채용 면접위원이 아닌 자가 임의로 면접장에 입실해 면접대상자 2명 중 1명에게만 질의하고 질의를 받은 자가 최종 합격했다. 우대 사항에 대한 가점 등 전형 과정의 점수를 고의로 조작하거나 전형별 배점 등을 채용 과정에서 바꾼 사례도 있었다. E기관은 채용 업무 담당자가 특정 응시자들을 면접 대상으로 선발하기 위해 경쟁 상대의 다른 응시자들의 경력점수를 하향 조정했다. 면접전형 과정에서 가점 대상자에게 가점을 주지 않아 불합격 처리되고, 지역 유력인사의 자녀가 채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가점 대상자 탈락 시킨 뒤 유력인사 자녀 뽑아 F기관은 채용 공고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하지 않고 협회 등의 홈페이지에만 게재한 뒤 전직 고위직이 추천한 특정인들을 특혜 채용했다. G기관은 채용 공고문에 ‘상경계열 박사’로 전공을 명시하고도 이와 무관한 자를 서류전형에 합격시키고, 면접에 기관장이 임의 배석하면서 특정인에 대한 지원 발언을 해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관악, 찾동 노인 건강 프로그램 효자 역할 톡톡히

    관악, 찾동 노인 건강 프로그램 효자 역할 톡톡히

    서울 관악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노인 건강 프로그램이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관악구 지난 6월부터 찾동 노인방문간호사가 동별 특성에 맞는 3가지 주제로 135회 맞춤형 특화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 2268명의 노인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집 밖 건강관리 프로그램’, ‘스스로 관절관리 프로그램’, ‘혼자보다 함께 고혈압 교실’ 등이다. 집 밖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가정방문과 지하·옥탑방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홀몸노인, 칩거 노인, 초기우울증 노인을 대상으로 골목 친구를 만들어 주는 내용으로 7주간 진행됐다. 집 밖 건강관리 프로그램 전에는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노인이 전체 참여자 중 7.2%였으나, 프로그램 이후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자신의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말에 긍정적인 응답은 프로그램 전 46.4%에서 83.6%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스스로 관절관리 프로그램은 골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고위험 노인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간호사가 관절 통증 다스리기, 관절 건강댄스 등을 교육했다. 스스로 관절관리 프로그램 조사에서는 무릎관절의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점수가 4.21점에서 2.62점으로 낮아져 통증 조절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보다 함께 고혈압교실은 운동교육과 고혈압 식단을 알아보는 영양교육, 이미지 가꾸기 등 고혈압 관리의 다각적인 방법을 알리고 심뇌혈관질환 예방법에 주력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내년에 건강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지역 내 노인들이 더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노인들이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공공기관 채용비리 2234건 적발…44건 수사의뢰

    공공기관 채용비리 2234건 적발…44건 수사의뢰

    공공기관 채용비리 혐의가 총 2234건이나 적발됐다. 정부는 이 중에서 44건은 수사를 의뢰했거나 의뢰할 방침이며 서류 조작, 부정 지시 등 143건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채용비리 점검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열었다. 이날 정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채용비리 특별점검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등을 통해 공공기관 채용비리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채용비리 특별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부처별 전수 점검 결과 총 2234건의 지적사항이 새롭게 드러났다. 유형별로 보면 위원 구성이 부적절한 사례가 527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련 규정 미비 사례가 446건으로 뒤를 이었다. 모집 공고에 문제가 있거나(227건) 부당한 평가 기준을 적용한 사례(190건)도 상당수 발견됐다. 선발 인원을 임의로 변경한 사례도 138건이나 나왔다. 이 중에는 부정행위를 지시했거나 서류를 조작하는 등 채용비리 혐의도 상당수 발견됐다. 정부는 구체적인 비리 혐의가 드러난 143건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에 착수하고 23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채용비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290건의 제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 등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며 이 중 21건에 대해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채용비리로 부당하게 불합격한 수험생에 대한 처리 문제는 각 기관의 자체 인사 규정을 토대로 심층 검토가 진행 중이다. 일부 기관은 기관장이나 기관 내 고위인사가 외부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고 채용 절차 없이 특정인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대사항에 대한 가점을 고의로 조작하고 채용 계획에 없던 특정인을 추가로 채용한 사례도 나왔다. 특히 기관장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부처별 전수조사 대상은 공공기관 330개 중 감사원 감사를 받았거나 부처 자체감사를 이미 마친 55개 기관을 제외한 275개 기관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강원랜드, 석유공사 등 주요 23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벌여 100건의 문책요구·인사자료 통보 등을 조치했으며 4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요청했다. 이번 조사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정규·비정규직이나 전환직 등을 포함한 채용 전반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 위주로 진행됐다. 정부는 부처 건의, 제보 사안 등을 바탕으로 19개 심층 조사 대상기관을 선정해 오는 22일까지 현장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824개 지방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되며 권익위원회 주관으로 272개 기타 공직 유관단체에 대한 점검도 이달 마무리된다. 정부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감사체계 정비, 처벌 강화 등 법·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용진 차관은 “기관장이 직접 개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며 “그 부분도 수사 의뢰했으며 관련 수사 당국에서 철저한 수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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