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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공원 조망권…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분양 중

    호수공원 조망권…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분양 중

    강이나 호수, 바다, 산 등 조망권은 주거 시설에서 중요한 요건이다. 조망권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청라국제도시 중심 입지에 호수공원 조망권까지 보유한 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가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는 지하 6층~지상 27층, 총 468실 규모로, 지난해 1차로 분양한 409실과 더해 총 877실 규모의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로 조성된다. 청라호수공원 내 시티타워 예정 사업지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전체 세대의 약 63%가 호수조망이 가능하며, 투룸 타입의 경우 3Bay 평면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거실 확장 또는 알파룸을 선택할 수 있어 투자자들과 실거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청라호수공원은 넓이 69만 3000m²(연장 1.9km, 폭 0.4km, 수심 1.5m)로 섬 2개가 호수 안에 위치했다. 청라국제도시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풍부한 곳으로, 지난 2015년 개장한 이후 인천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청라호수공원 주변은 청라국제도시 유일의 중심상업지역으로 오는 11월에는 호수공원 내에 자리 잡을 청라시티타워 기공식까지 앞두고 있다. 또한 총 사업비 4조 7000억 원 규모의 국제적인 업무단지로 조성되는 ‘G시티’와 ‘스타필드 청라’, ‘하나금융타운’, ‘도시첨단산업단지’, ‘로봇랜드’ 등이 조성을 앞두고 있어 향후 수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근 직장인들의 직주근접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주변 교통망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 기본 계획 승인을 통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사업이 진행 중이며 ‘시티타워역(가칭)’이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를 타고 청라국제도시에서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는 9호선 직결 사업이 추진 중이며,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역시 오는 2025년 개통해 광역 교통망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과 함께 분양 중인 상업시설 ‘청라 레이크 에비뉴 플러스’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지상 1층~지상 2층에 1차, 2차 사업지를 합쳐 총 119실 규모로 들어선다. 한편,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 마련된 견본주택 내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언급 “너절한 남측시설”에 이산가족면회소 포함되나

    김정은 언급 “너절한 남측시설”에 이산가족면회소 포함되나

    금강산호텔 등 중국 관광객 영업장소는 빠질 듯북측, 남측 및 현대아산에 철거 협의 요청 가능성현대아산, 금강산에 7670억 투자…손실 1.6조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일대의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하면서 철거 대상과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쓰이는 면회소가 철거될 가능성이 있어 정부와 금강산관광 주사업자인 현대아산 등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금강산 관광지역의 남측 자산은 2010년 4월 이후 모두 북한 당국에 의해 몰수, 또는 동결된 상태다. 지난 2008년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으면서 우리측의 금강산 관광 중단 조치가 풀리지 않자 북측은 남측 시설 일부를 몰수하고, 운영을 동결했다. 이후 이산가족상봉,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 등은 몰수 조치가 내려진 시설에서 진행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그 조치는 풀리지 않고 있다.23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금강산 일대 관광시설을 현지지도하고 고성항, 해금강호텔, 문화회관, 금강산호텔, 금강산옥류관 등 남측이 지은 시설을 돌아봤다. 김 위원장은 이들 시설에 대해 “민족성이라는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건축미학적으로 심히 낙후”, “건설장의 가설건물을 방불케 하는”, “자연경관에 손해”, “관리가 되지 않아 남루하기 그지 없다”라는 표현 등으로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 금강원(식당) 등은 북측 자산이지만 현대아산이 각각 리모델링하면서 임차 사용권을 갖고 있다. 특히 이들 시설은 지금도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철거 후보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온천, 문화회관, 온정각 면세점 등과 현대아산 등의 온정각, 온천빌리지, 금강빌리지 등도 금강산 관광특구 내에 들어서 있으며, 이는 남측 시설에 해당된다. 금강산관광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현대아산을 비롯해 일연인베스트먼트, 아난티, 다인관광, 한양, 농협, 에스엔에너지, 채널라인 등이다. 특히 지난해 8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장소로 활용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호텔은 남측 시설로서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이 가운데 이산가족면회소는 우리 정부 자산으로 분류된다. 상봉행사 당시 정부는 상봉시설 개보수를 위해 유엔으로부터 포괄적인 제재 예외 인정을 받고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이후 정부는 수시 상봉을 현실화하기 위해 북측의 면회소 몰수조치를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고 긍정적 반응도 얻어냈으나 여전히 답보 상태다. 김 위원장이 이들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직접 지시한 만큼 북측은 조만간 남북 간 실무회담 또는 사업자인 현대아산과 협의를 열자고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아산 측은 “당혹스럽다”면서도 통일부와의 협의를 거쳐 차분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현대그룹은 금강산특구에 총 7670억원(사업권 대가 5597억원, 시설 투자 2268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금강산관광이 11년째 중단되면서 매출 손실이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지원 “정경심 구속 영장 발부 가능성 높아…공수처 법안 꼭 처리돼야”

    박지원 “정경심 구속 영장 발부 가능성 높아…공수처 법안 꼭 처리돼야”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2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여부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면서 “사법부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사람 냄새나는 결정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박점치‘(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 출연해 “검찰이 적용한 11개의 혐의 가운데 몇개는 제외하더라도 사법부에서 (최종적으로) 구속의 사유로 해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정 교수의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조국 전 장관에게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 전 장관이 청문회 등에서 정 교수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정 교수와 피해자들이 검찰에서 어떻게 진술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할 것”이라면서 “(조 전 장관이) 공범 내지 방조, 증거 인멸에 가담했느냐가 중요하겠지만, (검찰의) 최종적 목표는 조국 전 장관“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공수처 법안이 꼭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전직 대통령 임기말에 친인척 비리로 인해 다 실패했다. 이런 불행한 역사를 종식하고, 고위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비리를 척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개혁”이라면서 “국회에서 공수처법을 제대로 토론하고 조정하고 합의해서 고위공직자가 모범을 보일 수 있는 공수처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당에서 검찰과 공수처가 두 축이 되서 야당을 탄압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의원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특별법’에 대해 “이전에도 국회의원들의 채용 비리나 부동산 투기 등에 관련한 전수 조사를 한다고 했지만 하나도 (실행이) 안됐다”면서 “(법안이) 통과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요즘 국회의원들의 하도 불신을 받으니까 다 한번 전수조사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오른 것에 대해 “백두 혈통인 흰말을 타고 백두산을 갔다는 것은 자신들이 미국한테 요구한 것들이 관철되지 않으면 독한 마음을 갖고 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면서 “미국을 압박하면서도 자체 결속을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年 18명 질식사하는데… 색깔·냄새 없다고 오늘도 “괜찮겠지”

    年 18명 질식사하는데… 색깔·냄새 없다고 오늘도 “괜찮겠지”

    지난 추석을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위험한 작업 환경에 내몰린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작업 수칙을 지키지 않아 생겨난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후 2시 30분쯤 경북 영덕군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의 저장탱크를 청소하고자 외국인 노동자 4명(태국 3·베트남 1)이 안으로 들어갔다. 오징어 등을 손질하고 남은 내장 등이 쌓여 탱크가 제 기능을 못하자 이를 꺼내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탱크 안 물질이 장기간 썩어 인체에 치명적인 황화수소가 대거 발생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한 명씩 들어가려다가 질식해 3m 아래로 차례로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를 위해 탱크 안으로 가장 먼저 들어가려던 노동자가 쓰러지자 이를 구하려고 2명이, 또 1명이 따라 들어가 모두 질식했다”고 설명했다.소방당국은 탱크 안에 있던 노동자들을 밖으로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28세와 42세 태국인 노동자와 베트남 출신 직원(53) 등 3명이 숨졌다. 또 다른 태국인 노동자(34)는 닥터헬기로 안동 지역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노동자들이 변을 당한 저장탱크(가로 4m·세로 5m·깊이 3m)는 1998년 수산물 업체가 지하 공간에 임의로 콘크리트를 부어서 만들었다. 저장소를 만든 뒤로 단 한 번도 내부 청소를 한 적이 없었다. 해당 업체에는 산소농도 측정 장비도 없었다. 밀폐공간 작업 전에 이뤄져야 할 안전조치 역시 전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폐 손상 등을 일으키는 황화수소를 들이마셔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구조 당시 노동자들은 마스크 등 안전 장구를 쓰지 않았다. 그저 수건 한 장으로 입과 코를 막고 저장탱크로 들어갔을 뿐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밀폐공간 작업 시 호스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송기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규정해 놓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았다. 우리의 고질적 안전불감증이 ‘코리안드림’을 찾아온 이주노동자들을 질식사고라는 비극으로 내몰았다. 지난해 9월 경기도의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를 통해 질식사고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졌다. 질식사고는 대기 중 산도 농도가 옅거나 유독가스의 농도가 짙을 때 나타난다. 대부분 현장에서는 별다른 색깔이나 냄새가 없어 사전에 위험을 파악하기가 매우 힘들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부터 질식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3대 위험영역을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 밀폐공간 작업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5042곳, 맨홀 등 지자체 발주 공사현장 1946곳, 양돈농장 3288곳, 건설공사 양생현장 8326곳 등이다. 올해에는 개인하수·폐수처리업체(7040곳)를 대상으로 밀폐공간 보유 여부를 파악 중이다.●최근 6년간 질식사고 118건, 사망107명 최근 6년(2013~2018)간 통계를 보면 질식사고 118건, 사망자가 107명이었다. 연평균 18명 정도다. 사고를 당한 이들 가운데 52.5%가 사망했다. 일반 사고 사망률의 40배에 달한다. 특히 여름인 5~8월 사이에 정화조나 맨홀 등 밀폐시설에 대한 정비가 많이 이뤄지다 보니 질식사고 발생 가능성도 이에 비례해 커진다. 올해에는 이달까지 12건의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지난 5년(2014~2018)간 질식사고를 분석하면 주로 기계설비 내부작업(14건)과 오폐수처리시설·정화조(13건), 저장용기 내부(11건), 맨홀 작업·청소(9건) 도중 변을 당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사망률이 50%를 넘는다. 한 번 발생할 때마다 매우 치명적이고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질식재해 예방사업은 매우 미흡하다. 여기에 책정된 예산이 연간 4억여원에 불과하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질식위험업종 실태조사 및 위험도 평가와 고위험 사업장 밀착기술지도, 질식재해 예방 대여 장비(복합가스농도 측정기, 환기팬, 송기마스크) 구매까지 해야 한다. 밀폐공간 작업장과 노동자 현황 파악도 쉽지 않다. 산업안전보건법상 밀폐공간 현황에 대한 신고의무가 없고 밀폐공간 내부작업이 대부분 임시적이고 간헐적이기 때문이다. 밀폐공간으로 들어가서 일하는 인력 상당수가 하청업체 직원이라는 점도 실태파악을 어렵게 한다. 이에 대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전보건공단뿐만 아니라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의 역할이 절실하다”면서 “전수조사에 가까운 작업장 실태점검과 관련 안전 예산 확보, 전문인력 확대, 법과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경안맑은물복원센터, 수시 훈련·정기점검 지난 17일 기자가 찾아간 경기 광주시의 경안맑은물복원센터는 질식사고 예방 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기로 유명하다. 하루 4만㎡의 하수를 처리하는 이곳에서는 수시 훈련과 정기 점검을 통해 질식 사고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자 노력한다. 하수처리장에서는 주로 집수정 바닥에 쌓인 부패된 슬러지 등에서 발생한 메탄 등 유독가스가 질식을 일으키곤 한다는 것이 센터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하수를 체계적으로 모을 수 있게 되면서 폐수의 오염도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그만큼 정화 과정에서 유독가스도 더 많이 나오게 된다. 특히 여름에는 기온이 올라 밀폐 공간 미생물 번식이 늘고 철재도 산화해 산소가 쉽게 부족해지곤 한다. 환기가 이뤄지지 않은 공간에 불활성가스나 일산화탄소가 존재해 질식사고가 발생한다. 이곳 관리자인 안광암 센터장은 “센터 점검 등을 위해 하청업체 인력이 들어올 때 (질식사고 관련) 장비를 아무것도 갖고 오지 않을 때가 많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면서 “아직 질식사고에 대한 인식이 저변에까지 퍼지지 않아 생겨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빠르게 진행된다. 심하면 순간적인 실신이 온 뒤 5분 이내에 사망하기도 한다. 지난해 9월 4일 경기도의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재해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국회의원들의 주장이 나왔다. 사내 자체소방대가 재해자를 늦게 발견해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같은 해 10월 고용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자체소방대의 대응을 지적했다. 자체소방대가 모니터를 통해 이산화탄소의 누출 여부를 확인한 시각은 오후 1시 59분이다. 자체소방대는 2분 뒤에 출동해 기흥공장 전기실 1층과 3층을 수색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 현장은 기흥공장 지하 1층이다. 자체소방대가 정확한 사고현장을 찾아 재해자를 발견한 시각은 사고 인지 뒤 19분이 지난 오후 2시 18분이었다. 자체소방대가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재해자 3명 모두 의식불명 상태였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산화탄소 유출 등에 의한 질식사고는 ‘골든타임’이 5분”이라고 강조했다. 자체소방대의 초동대응이 늦어져 사상자가 늘어났다는 게 의원들의 이구동성이다. 이는 질식사고 대응이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귀찮고 지겹더라도 ‘밀폐공간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산소 농도를 측정하고 15분 이상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자녀 입시 전수조사’ 4당4색… 특별법 입법 관심

    여야 4당이 제각각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전수조사 관련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실제 입법이 이뤄져 실효성 있는 조사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21일 현직 국회의원 자녀의 최근 10년간 대학입학 준비 및 전형과정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국회의원 자녀의 대학입학전형과정조사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자유한국당도 이번 주 내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대학입시 전수조사 특별법’을 당론 발의할 예정이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16일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조사를 위한 특별법안’을 김수민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정의당은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의 자녀 대학입학전형과정에 대한 조사를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다는 방침이다. 여야 4당 법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조사 대상에 있다. 민주당 법안은 조사 대상을 2016년 5월 30일부터 임기가 개시된 국회의원 자녀 가운데 2008학년도부터 대학에 입학한 자녀로 한정했다. 반면 한국당은 현직 국회의원뿐 아니라 차관급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자녀로 범위를 확대했다. 바른미래당은 최근 10년간 자녀 입시를 치른 차관급 이상 공직자, 특별시장·광역시장 및 도지사, 경무관급 이상 경찰공무원, 법관 및 검사, 장성급 장교, 전·현직 국회의원,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공직자 자녀의 입시비리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정의당은 18~20대 국회의원과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 자녀의 2009~2019학년도 4년제 대학 입학전형 과정 전반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文대통령, 보수 야권 검찰개혁 정치 공방 도구화 강력 비판

    文대통령, 보수 야권 검찰개혁 정치 공방 도구화 강력 비판

    보수野 총선 정략 이용에 개혁 외면 판단 진영대결 격화 땐 국정동력 상실 우려도 공수처 찬반 여론 흐름 변화 상황도 담아 종교지도자 오찬서 ‘국민통합’ 5번 강조 “불공정 해소에 귀 기울여야” 공정 강조 “반대 얘기 들어야” “국론 모아야” 고언도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검찰개혁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정치적 공방이 이뤄지며 국민 갈등으로 비화됐고, 총선을 앞두고 증폭될 소지가 있다고 진단한 것은 사실상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등 제도 속에 내재된 불공정 해소 논의와 관련, “공정에 대해 구체적 논의는 없는 가운데 정치적 공방거리만 되는 실정”이라고 개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종교 지도자 오찬에서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해 대통령인 저부터, 우리 정치 모두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과정에서 국론 분열을 겪은 한국 사회에 ‘국민통합’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섯 차례나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보수 야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략적 판단에 따라 검찰개혁 화두를 ‘정치적 불쏘시개’로만 소모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진영 대결이 격화할수록 검찰개혁 입법화가 요원하고,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 흐름이 변화하는 상황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한 결과(18일 501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찬성(51.4%)한다는 의견이 반대(41.2%)보다 높았지만 이전보다는 격차가 줄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공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니 공정에 대한 요구는 훨씬 높았다”면서 “불법적 반칙·특권뿐 아니라 합법적 제도 속에 내재된 불공정까지 모두 해소하라는 게 국민 요구였고 우리 정치가 아주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찬에서는 ‘조국 사태 이후 정부가 통합에 앞장서야 한다’는 고언이 주를 이뤘다.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김성복 목사는 “통합에 종교인이 앞장서 달라는 말에 공감하지만 한계도 있다”며 “정부가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갈등 해소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도 “나와 다른 것을 틀리다고 규정하지 말고 국론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다양한 생각을 표출하는 것은 좋지만 관용의 정신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생각이 다양한 것은 그만큼 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으로,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이해하지 않고 증오·적대감을 증폭시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창당 7주년 정의당 “조국 사태 비판 수용… 사법·정치개혁 완수”

    창당 7주년 정의당 “조국 사태 비판 수용… 사법·정치개혁 완수”

    심상정 “총선 승리 위해 특권정치 교체” 연동형 비례제 강화한 선거제 개혁 올인소위 ‘조국 국면’에서 위기를 맞았던 정의당이 창당 7주년을 맞았다. 제 목소리를 못 냈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선거제 개혁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선전하겠다는 다짐을 내놓았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창당 7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돌이켜보면 정의당 7년, 진보정치 20년은 좌절과 희망, 비관과 낙관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며 “정의당은 그 어느 정당보다 치열하게 자신의 갈 길을 묻고, 지난날을 성찰하며, 진보의 미래를 열기 위해 몸부림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개혁 완수를 위해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 정의당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과 질타가 쏟아졌다”며 “저희 정의당은 진보정치 첫 마음을 되새기라는 국민의 애정 어린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또 심 대표는 “정의당은 올해 사법·정치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특권정치 교체라는 시대적 사명을 이뤄 낼 것”이라며 “모든 어려움을 뚫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한 성찰을 언급한 배경에는 당시 정의당이 암묵적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그간 겪은 당원 갈등 및 후유증이 깔려 있는 것으로 읽힌다 인사청문회마다 부적격으로 판단한 후보자들이 낙마하며 정의당은 이른바 ‘데스노트’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유독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2030세대의 반발과 사법개혁을 위해 힘을 합치라는 당원 간 입장이 맞섰다. 이 와중에 지난해 10월 중순 9.8%였던 지지율(리얼미터)은 최근 4.2%로 하락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향후 ‘교육 공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대입제도 개편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고, 곧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의 대학입학 전수조사를 위한 특별법 제정안도 발의한다. 정의당의 총선 전략은 연동형 비례제를 강화한 선거제 개혁이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패스트트랙을 함께 추진했던 여야4당의 위치로 돌아와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제대로 된 선거법 개혁을 이뤄 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관계자는 “패스트트랙을 통과시킨 4당이 함께 뭉쳐서 순서와 상관없이 패스트트랙의 모든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담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인재 영입에도 나섰다. 지난달 25일 강기갑 전 대표, 영화감독 김조광수, 박창진 대한항공 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 등을 당 5대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중 박 지부장과 김 감독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고민 중이다. 이달 중에 인재영입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게 당내의 대체적 관측이다. 다만 정의당 관계자는 “선거제 개혁을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만 목매고 있을 수 없다”며 “모든 비례대표 의원들이 선거구에서 뛰고 있고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7년간 진보정당으로서 원내에서 제 목소리를 냈고, 중요한 국면마다 ‘캐스팅보터’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심 대표가 6.17%를 득표하면서 대중정당의 입지도 다졌다. 하지만 지난해 노회찬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윤석헌 “도박 같은 DLF, 은행 책임”… 하나금융 “고의 삭제 없었다”

    윤석헌 “도박 같은 DLF, 은행 책임”… 하나금융 “고의 삭제 없었다”

    “하나은행, 행장 지시로 손배 자료 작성 금감원 검사 전 파일 고의 삭제로 판단” 금융위원장 “사모펀드 운용사 통제 강화”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원금손실 사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KEB하나은행이 금감원 검사 전 DLF 전산자료를 삭제한 사실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DLF에 대해 “갬블(도박) 같은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초자산인 독일 국채 금리 등이 얼마 밑으로 떨어지면 투자자가 손실, 올라가면 수익을 얻는 것인데 국가 경제에 도움될 게 없다”면서 “이런 (도박성 짙은) 부분에 대해 금융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불완전 판매뿐 아니라 은행들의 전반적인 시스템 문제를 소비자 피해 보상과 연결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완전 판매를 입증 못하는 소비자의 경우 구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지적하자 윤 원장은 “단순한 판매 시점 문제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관점에서 보상으로 연결시키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하나은행이 금감원 검사 전 삭제한 파일은 DLF에 대한 손해배상을 검토한 내용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동성 금감원 부원장보는 “(삭제한 것은) 크게 2개 파일이고 손해배상을 검토하기 위해 전수조사한 파일”이라면서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지시해 작성한 파일이 맞고 저희가 발견하기 전까지 은닉했다”고 말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고의로 파일을 삭제한 것이냐”고 묻자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증인으로 출석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저는 그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검사를 방해하려고 조직적으로 자료를 은폐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윤 원장은 “라임자산운용의 운영 면에서 잘못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면서 “유동성 리스크와 관련된 부분에서 실수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임자산운용이) 위험관리 능력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고 유동성 문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운용과 관련해서는 법규 위반 소지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사모펀드 운용사의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금감원의 사모펀드 전수조사 후 유동성 문제가 있거나 기준 요건에 미달하는 운용사는 시장에서 퇴출할 것이냐는 질의에 “조사 결과 자본잠식이나 기준 요건에 안 맞는 부분은 법에 따라 정리할 필요가 있고 잘못된 관행은 지도하겠다”고 답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설] 미성년 공저자 교수·대학 엄벌하는 법부터 만들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자녀의 대입 전형 과정 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이번 주 발의하기로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대입 의혹을 놓고 교육 불공정성 시비가 심각해지자 여당은 국회의원 자녀 대입 내역을 전수조사하자고 제안했다. 이 특별법은 전수조사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사전 작업인 셈이다. 법안에는 야당 의원들도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만큼 정기국회 내 처리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조사의 실효성과 의원들의 진정성이다. 고위 공직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입시 현황을 전수조사하는 일 자체는 처음이지만, 최대 1년 6개월이 소요되는 조사 기간을 감안하자면 과연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내년 총선을 거치고도 한참 뒤에 조사가 마무리되는 일정도 그렇거니와 조사 대상과 절차가 과연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신뢰하기 쉽지 않다. 최근 교육부의 특별감사로 드러난 대학교수들의 미성년 자녀 공저자 논문 실태는 가히 충격적이다.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에 올린 행태들은 십중팔구 입시 특혜를 노렸을 일이다. 범죄나 다름없는 사실이 적발됐는데도 처벌조차 쉽지 않은 현실에 시민들은 분통이 터진다. 대학들이 입학 자료를 4년만 보관하고 폐기하는 데다 비위 교원의 징계 시효는 교원법상 겨우 3년이다. 그러니 미성년 공저자 논문 사례가 무려 794건이었는데도 부정 행위가 최종 확인된 교수는 11명, 그나마 징계를 받은 이는 2명뿐이었다. 국회가 입시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겠다면 보여 주기식 ‘법안 쇼’로 생색낼 일이 아니다. 수시 전형 비율이 압도적인 현실에서 입시 자료 관리가 허술하기 짝이 없는 대학, 미성년 자녀를 연구 작업에 참여시킨 불량 교수 등을 시효 제한 없이 엄벌할 수 있도록 법제를 손질하는 작업이 훨씬 더 시급하다.
  • 민주 ‘국회의원 자녀 대입 조사 특별법’ 이번주 발의

    한국당 “고위공직자 포함 특별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의원 자녀의 대학입학 전형 과정 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이번 주초 발의키로 했다. 민주당이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대학 입시 의혹을 두고 ‘국회의원 자녀의 대학 입시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를 제안했던 것에 이은 후속 조치다. 법안에는 국회의장 소속으로 국회의원 자녀 대학입학전형과정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명시했다. 위원회는 상임위원 4명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되며 국회의장이 임명하게 된다. 민주당은 우선 박찬대 의원이 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한 후 이를 당론으로 채택할지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이날 자유한국당은 조사 범위를 고위공직자 자녀까지 확대한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대학입시 전수조사 특별법’을 이번 주 내에 발의하겠다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박용진 “사학비리 5년간 6173억원” … 조희연 “사학법 개정 필요”

    최근 5년간 적발된 사학비리 규모가 61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2014년부터 최근까지 5년 반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전국 유·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비위 건수는 2만 4300여건, 금액은 140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사립대 비리 금액 4771억원을 더하면 우리나라 전체 사학비리 금액은 6173억원”이라면서 “사학비리 규모에 나라가 망할까 겁난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사학비리가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음지”라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우촌초등학교를 소유한 일광그룹의 일광학원을 들었다. 이규태 일광학원 전 이사장은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정 업체를 내정해 스마트스쿨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대해 협조하지 않은 교직원을 부당 징계한 사실이 드러나 서울교육청으로부터 시정징계 등을 받았다. ‘아이돌 사관학교’인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서는 지난해 선발한 교사 4명 중 1명이 교장의 자녀였으며, 나머지 3명도 교장 가족과 친분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 휘문고등학교는 교육용 토지를 수익용 토지로 변경해 오피스텔 임대사업을 하다 교비 횡령 등으로 전 이사장이 경찰에 송치됐다. 박 의원은 “이들 사학이 교육청으로부터 처분을 받아도 경감되거나 아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교육청이 중징계 처분을 요구해도 경징계에 그치고, 교육청의 횡령액 환수조치에도 응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박 의원은 “감사에 적발돼도 대부분 주의경고에 그치고, 교육청이 중징계를 요구해도 사학은 경징계로 간주했다”면서 “교육당국이 손 놓고 방치한 셈”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사립학교를 지도감독하는 방법이 관선이사를 파견하고 징계요구를 하는 것 뿐”이라면서 “다양한 지도감독 수단이 없어,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해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포항 영일만 일대 로봇융합클러스터…17일 안전로봇 실증센터 문 열어

    포항 영일만 일대 로봇융합클러스터…17일 안전로봇 실증센터 문 열어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가 로봇융합클러스터로 조성됐다. ‘수중건설로봇 실증센터’ 가동에 이어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 가 17일 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2일반산업단지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포항시가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7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8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실증센터는 연구동, 실내 시험동, 실외 필드 테스트장 등을 갖추고 안전로봇 성능 검증, 사업화 공간 지원, 제품 기획·개발,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30여명 연구진이 센터에 상주하며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올해 진우SMC, 로보아이, 스카이시스, 케이엔정보기술, 아이언박스 5개사가 들어왔고 내년까지 입주기업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재난 피해 경감을 위해 소방대원 활동 지원, 현장 정찰, 긴급 대응을 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서 2017년 포항시가 영일만 3산업단지에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를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는 지상 4층, 지하 1층에 연면적 4399㎡ 규모이다. 3차원 수조, 회류수조, 기업입주공간,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비 170억원이 들어갔다.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은 목표 수심 500~2500m 내외 해양구조물 건설을 위한 수중로봇 핵심장비 국산화와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경북도, 포항시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해상교량, 해저터널, 해양플랜트 등 해양구조물 건설과 개발에 투입되는 로봇을 개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로봇산업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로봇연구와 실·검증 시설을 갖춘 포항을 로봇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신창현 의원, “홍수대책 부처별 제각각 추진 예산낭비, 사업지연”

    기상이변, 도시화 등으로 홍수 위험성 늘어나고 있는데 부처별로 제각각 추진하는 사업의 상호 중복으로 예산낭비, 사업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현재 도시침수방지 관련 법정계획으로 행정안전부는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 환경부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국토교통부는 ‘하천기본계획’을 각각 운영 중이다. 제각각 계획이 수립되다 보니 예산이 낭비되고 사업이 비효율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른 상습침수와 임시복구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재해연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농경지와 건물이 침수돼 입은 피해액은 116억원에 달한다. 감사원은 2015년 ‘도시지역 침수예방 및 복구사업 추진실태’를 통해 3개 부처가 우수저류시설, 하천, 하수도를 분산 관리하고 있어 효율적인 침수예방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3개 부처가 협업해 특정 도시하천을 공동 지정하고, 효율적인 침수방지사업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적했다. 경기도 신천에 대한 감사원 시뮬레이션 결과 부처별 침수방지대책을 마련하면 총 사업비 1908억원(국토부 하천기본계획 491억원, 행안부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 293억원, 환경부 하수도정비기본계획 1124억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부처 통합 침수방지대책을 수립하면 총 1658억원(하천정비 325억원, 빗물펌프장 142억원, 홍수조절지 560억원, 관거정비 및 고지배수로 631억원)이 소요돼 250억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했다. 하천별로 2~3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사업기간도 3개 부처가 분산 추진하면 10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이 통합 추진하면 6~7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창현 의원은 “이번 태풍에도 침수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3개 부처가 부처이기주의를 버리고 협력하도록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남도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 수립

    경남도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 수립

    경남도는 2020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되는 지방하천정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다고 16일 밝혔다.지방하천정비사업은 그동안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지방재정 자립을 위한 재정분권 추진을 위해 2020년부터 중앙정부(국토교통부)에서 지방으로 이양된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2016년 수립한 기존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 재정비 시점인 2020년이 다가옴에 따라 2021년부터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계획(Master Plan)을 수립한다. 도는 기존 종합정비계획에 대한 분석을 통해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고 변화된 현장 여건을 반영한 종합적인 사업시행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조사, 계획, 수립 3단계 과업수행 절차에 따라 추진한다. 도는 18개 시·군과 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수자원관리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남지역 맞춤형 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천별 특성 전수조사를 통해 지방하천 현황과 하천기본계획 내력을 확인하고 수립비용을 산정한다. 도는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문화·생태가 살아있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하천공간으로 정비하기 위해 투자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사업추진 및 관리를 위한 경상남도 지방하천사업 집행지침도 마련한다. 또 환경부에서 도심지역 하천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기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한 수생태계 건강성 확보를 위해 복원목표를 정하고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는 하천을 선정한다. 도는 하천가치 향상과 지역 및 도민이 공감하는 하천사업을 위해 시장·군수가 시행하는 하천사업 제안공모도 추진한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지방하천사업 지방이양에 따라 도가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을 편성하기 위한 종합정비계획이 필요하다”며 “10년 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5년마다 여건변화에 따른 우선순위 조정을 비롯해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조국 못지킨 이해찬 사퇴해야”… 당원 게시판 비판글 도배

    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곧 발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이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으로 도배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사퇴 입장문을 밝힌 14일 오후 2시부터 15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총 4000여개의 관련 글이 올라왔는데, 조 전 장관 사퇴를 막지 못한 이해찬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주장이 다수였다. 한 당원은 “이해찬 사퇴하면 당 지지율 올라간다”며 “지금까지 당대표 되고 여당대표로서 보여 준 게 있나. 이 상황에서 내년 총선 준비하면 망한다”고 했다. 또 다른 당원은 “내가 뽑은 내 대통령이 내가 딱히 뽑고 싶지도 않은데 울며 겨자먹기로 뽑아 놓은 민주당 때문에 두들겨 맞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미어진다”고 했다. 일부 당원은 “19일, 26일 서초동 집회는 계속된다. 서초동에 가서 이해찬 사퇴를 부르짖을 것”이라며 서초동 집회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하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분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보였다. 한 당원은 “이해찬 대표를 욕할 때가 아니다. 검찰 개혁, 언론 개혁에 더 힘쓰자”고 했다. 또 다른 당원은 “내부세력의 분열은 토착왜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와 관련한 법안을 늦어도 다음주에는 발의하기로 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및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법안이 거의 다 돼 있다. 법안 심사도 돼 있는 것 같다”며 “너무 늦지 않게 이번 주나 다음주 중으로 제출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전수조사 대상에 고위공직자 자녀를 포함하는 방안은 법안에 담지 않고 대상을 국회의원 자녀로 한정할 생각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법원 “주수도 ‘황제 접견’ 도운 변호사들 징계 적법”

    수조원대 다단계 사기를 벌인 혐의로 복역 중이던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하루에도 수차례 변호사 접견을 할 수 있도록 이른바 ‘황제 접견’을 도운 변호사들에게 내려진 징계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홍순욱)는 변호사 A씨와 B씨가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는 2015년 8월 서울구치소장으로부터 ‘다수·장기 미선임 접견(추정) 변호사 접견 현황’을 통보받아 조사한 뒤 이듬해 5월 두 변호사에 대한 징계 개시를 법무부에 청구했다. 또 변협은 이들이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주 전 회장을 539회 접견하는 등 비정상적인 접견을 했다며 2017년 2월 A씨에게 정직 1개월을, B씨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다. B씨는 주 전 회장을 포함해 다단계 사기 사건의 다른 수용자들까지 6개월간 약 1500회 접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6개월간 약 1500회, 월평균 약 200회 접견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하며 “소송 준비나 방어권 행사와 실질적으로 관련될 것을 전제로 한 변호인 접견 교통권이 다른 목적에서 행사되는 경우는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윤석열 별장 접대 의혹’에 이인영 “사실파악 안 해볼 수 없다”

    ‘윤석열 별장 접대 의혹’에 이인영 “사실파악 안 해볼 수 없다”

    민주,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수사 관련검사 및 검찰팀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기정사실로 받아들여 尹 압박시 曺수사 차질“다음주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 법안 제출”윤석열 검찰총장이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 윤중천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의 의혹 보도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내대표는 “사실 관계 파악을 안 해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수사팀의 검찰 관계자들을 피의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이 ‘오늘 중 사실관계를 파악하느냐’라는 질문에 “파악 안 해볼 수는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해당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기사를 불신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조 장관 관련 수사팀 검사 및 검찰 관계자들을 피의사실 공표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이 보도 내용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 윤 총장에 대한 압박 및 고발을 추진할 경우 조 장관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내대표는 앞서 최고위에서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다음 주부터 여야 원내대표 중심으로 교섭단체 3당 간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절박한 마음으로 검찰개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을 향한 광장의 열망은 이미 국회로 향하기 시작했다. 여야 모든 정당 지도자도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한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정치협상회의에 참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지만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른 사법개혁안의 본회의 상정까지) 18일이라는 시간은 여야가 협상하고 합의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신속한 처리를 재촉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이미 입법 준비를 마치고 당내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늦어도 다음 주 초에 법안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입법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수조사를 조국 법무부 장관 특검이나 국정조사와 연계하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변명에 불과하다”면서 “이제는 인사청문회와 국감장에서 훼손된 우리 사회의 공정성, 정의 과제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가 의원 자녀 전수조사부터 대답할 차례”라며 한국당의 협조를 촉구했다.한편, 대검찰청은 한겨레21의 윤 총장 의혹 보도에 대해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면서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도 있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특히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근거없는 허위 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인영, ‘윤석열 별장 접대 의혹’에 “파악 안해볼 수는 없지 않겠냐”

    이인영, ‘윤석열 별장 접대 의혹’에 “파악 안해볼 수는 없지 않겠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 윤중천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관련 질문에 대해 “기사를 불신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관계를 파악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걸 파악 안 해볼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앞서 최고위에서 “오늘은 검찰·사법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D-18일이 된다”며 “정치협상회의도 곧 예정돼 있고 검찰개혁을 위한 국회의 시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지만 특히 18일이라는 시간은 여야 협상하고 합의하기 충분한 시간”이라며 “정치협상회의와 별개로 다음주부터 여야 원내대표 중심으로 교섭단체간 3당 협상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절박한 마음으로 검찰 개혁에 임하겠다”며 “여야 모든 정당 지도자도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한다. 이런 의미에서 황교안 대표가 정치협상회의에 참가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당은 이미 입법 준비를 마치고 당내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약속대로 전수조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늦어도 다음주 초에 법안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입법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수조사를 조국 법무부 장관 특검이나 국정조사와 연계하는 것은 국민과 약속을 저버리는 변명에 불과하다”며 “이제는 인사청문회와 국감장에서 훼손된 우리 사회 공정성, 정의의 과제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가 의원 자녀 전수조사부터 대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해찬, “사법개혁안 이달 말 본회의 처리 가능…조속히 처리해야”

    이해찬, “사법개혁안 이달 말 본회의 처리 가능…조속히 처리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1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안이 이달 말부터 본회의에서 상정 처리가 가능하다”며 “이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것이 현재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국민적 논란을 해소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대표기관인 국회가 나설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시지탄이지만 법무부와 검찰이 내부적으로 추진 가능한 검찰개혁안을 내놓고 있지만 검찰개혁의 되돌아갈 수 없는 완성은 결국 국회 사법개혁안 입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국민 절대 다수가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는 만큼 검찰 개혁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국민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당 합의로 신속처리안건으로 한 만큼 개혁안 시기와 처리 순서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희상 의장과 여야 대표가 사법개혁 등 처리를 두고 첫 번째 정치협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니 국민이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의장과 이 대표를 포함한 여야 4당 대표는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 정치협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미리 잡힌 일정을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반쪽 회의’ 출범이 불가피해졌다. 황 대표는 전날 ‘의장 순방 전 회의 개최’에 합의한 적이 없다면 회의 시간이 미리 잡힌 일정과 겹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황 대표는 4일 전 합의문까지 작성한 정치협상회의를 사실상 거부하고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를 먼저 하자고 해놓고 나서 이리 저리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 앞에서 철석같이 약속해놓고 막상 실행에 들어가면 여러 핑계를 대면서 무산시키는데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정당과 어떻게 협상을 할 것이며 국민은 정치를 뭘로 생각하겠냐”며 “말의 신의가 없으면 일을 바로 세울 수 없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치인은 국민의 신의를 저버리는 일이다. 한국당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강남, 재능나눔 ‘생생도서관’ 개최

    서울 강남구는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9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재능나눔 강연릴레이-생생도서관’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생생도서관은 소통을 통해 봉사에 대한 공감과 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8월 열린 청소년 자원봉사 사례 경연 ‘이그나이트 강남’ 수상자 5명과 재능기부 전문봉사자가 연사로 나섰다. 강연은 가정 내 생활용품 유해성을 알리는 ‘건강한 우리 집 이야기’(1회차), 이그나이트 강남 수상자들의 환경 관련 사례(2회차), 양재천의 역사와 환경보전활동을 소개하는 ‘알고 보면 더 소중한 양재천 이야기’(3회차), 육식의 위험성을 알리는 ‘죽은 동물 이야기와 지구와 나를 살리는 밥상’(4회차)으로 구성됐다. 우정수 주민자치과장은 “이제 환경은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조건”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본인의 재능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지역공동체와 소통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 ‘필(必)환경도시 강남’, ‘포용 복지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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