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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중기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경영개선 의지가 아쉽다”

    서울교통공사가 적자 늪에서 빠져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부채규모는 통합 전보다 1조 원 가까이 증가했고, 올해 말이 되면 자본잠식률도 60%를 넘을 전망이다. 사업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 국민의힘)은 제298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재정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민들이 공감할 정도의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재정 악화 문제는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정 위기감이 더욱 높아졌다. 공사는 지난 9월 임단협 첫 교섭에서 ‘부도직전’, ‘임금체불’, ‘사업비 지급 불가’ 등과 같은 극단적 단어로 현재의 경영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2020년 현재 서울교통공사의 부채총액은 5조 311억 원이다. 통합전 4조 3430억 원이었던 부채규모가 5조 2256억 원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54.3%에서 60.3%로 6% 증가했다. 통합 전 연간 3000억 원 대였던 영업적자도 2017년 5219억 원, 2018년 5322억 원, 2019년 5324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9월 현재 7028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재정상황에 비해 서울교통공사의 경영개선 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성 의원은 “교통공사가 막대한 적자와 부채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창출하려는 노력보다 서울시 재정지원에 기댄 몸집 부풀리기와 밥그릇 챙기기에 골몰해 왔다”라고 진단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제출한 최근 3년간 서울교통공사 임직원의 자회사 취업현황 분석 결과, ㈜서울메트로환경(주)을 비롯한 5개 자회사에서 임원 전부가 교통공사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2년의 임기가 종료되면, 교통공사 출신의 또 다른 인사가 임원으로 임면되었다. 이들은 대체로 기본급과 평가급을 합쳐 연간 1억 이상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수입이 있는 일부 자회사를 제외한 여타의 자회사들은 교통공사로부터 운영비를 보전 받는다는 점에서 자회사의 방만경영은 고스란히 서울교통공사의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성의원의 지적이다. 막대한 투자 대비 미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해외사업은 시의회의 반복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행 중이다. 문화예술역사 조성사업, 지하철 상업광고 제한, 스마트팜 사업 등을 놓고 수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교통공사가 당장 시급하게 추진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성 의원은 최근 경영개선을 위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무임승차 국비 지원을 내세우는 공사에 대해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이 먼저”라며 “방만한 경영행태를 쇄신하지 않고 요금인상과 국비지원만 바라보는 교통공사가 공기업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시민들은 여전히 서울교통공사와 메피아를 동시에 떠올린다”라고 일침을 가하면서 서울교통공사가 구태와 도덕적 해이에서 벗어나 서울시민의 교통복지에 기여하는 진정한 공기업으로 역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배기사 업무, 오후 10시 ‘강제 종료’ 검토…주 5일제도 유도

    택배기사 업무, 오후 10시 ‘강제 종료’ 검토…주 5일제도 유도

    주간 택배기사 오후 10시 이후 배송 제한 추진대형화주 ‘백마진’ 조사해 적정 배송료 보장산재보험 확대도 유도…보험 제외자 전수조사 코로나19 사태로 업무량이 급증한 택배기사의 과로를 막기 위해 하루 작업시간 한도를 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택배사들이 주 5일 근무를 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택배사별로 상황에 맞게 1일 최대 작업시간을 정하고 그 한도에서 작업을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택배기사 작업 조건에 대한 실태조사와 직무 분석 등을 거쳐 적정 작업시간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택배사별로 자동화 설비 등 여건에 따라 적정 작업시간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 중단 권고 택배기사는 대부분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택배사나 대리점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다. 특고는 근로시간을 제한하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장시간 근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정부는 주간 택배기사에 대해서는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제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오후 10시를 배송 마감 시각으로 정하고 심야 배송이 계속될 경우 작업체계를 조정해 적정 작업시간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오후 10시부터는 아예 업무용 앱을 차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택배사별로 배송량 등을 고려해 노사 협의를 거쳐 택배기사의 토요일 휴무제를 도입하는 등 주 5일 근무제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택배기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 원인으로 지목되는 택배 분류작업은 노사 의견수렴을 통해 명확화·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택배기사들은 분류작업이 본연의 업무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택배사는 배송 업무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어 의견이 맞서고 있다. 택배기사에 대한 택배사와 대리점의 갑질 등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김현미 장관은 “택배기사 수수료 저하를 야기하는 홈쇼핑 등 대형 화주의 불공정 관행을 조사하고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택배기사의 배송 수수료는 1건당 800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배송 수수료가 하락할수록 택배기사는 소득 유지를 위해 배송을 많이 해야 한다. 정부는 배송 수수료를 떨어뜨리는 대형 화주의 이른바 ‘백마진’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백마진은 택배사가 대형 화주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리베이트로, 배송 1건당 600원 수준이다. ●택배기사 작업시간, 갑질 금지 등 표준계약서 마련 대리점이 택배기사에게 부과하는 위약금 등이 불공정 거래에 해당할 경우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택배기사의 적정 작업시간, 심야 배송 제한, 분류작업 기준, 갑질 금지 등을 포함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택배 사업자 인정 요건으로 활용하는 등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행 법규상 택배기사는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14개 특고 직종에 속하지만, 본인이 신청하면 적용에서 제외된다. 이 과정에서 보험료 부담을 기피하는 대리점주 등의 압력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신청서 대필 의혹도 제기됐다. 고용부는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을 한 택배기사 약 1만 6000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거쳐 위·변조 등 법 위반이 적발되면 적용 제외 취소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는 본인이 직접 제출하도록 하고 적용 제외 강요 행위 등에 대한 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8년 전 정화작업 마친 춘천 캠프페이지 이번엔 불법 매립 기름통 무더기 발견

    8년 전 정화작업이 마무리된 강원 춘천시 옛 캠프페이지 터에서 불법 매립된 기름통이 최근 잇따라 발견되면서 부실 정화 파문이 일고 있다. 춘천 캠프페이지 토양오염 배상요구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1일 이와 관련, 국방부가 전수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합의각서 파기와 전국 반환미군기지 대책위원회와 연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오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미군기지 오염 피해사례 증언대회’에 참여해 전국 네트워크 구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설된 기름통이 발견된 지점은 토양오염 조사를 했던 환경공단이 오염지역이 아니라고 확정한 지점이기에 더 심각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캠프페이지 터(64만㎡)는 2005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방부 주도로 정화작업을 했다. 하지만 춘천시가 개발을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면서 지난 5월 일부 구역의 토양오염이 법정 기준치의 6배 이상을 확인했고, 지난달엔 폐유류통 30여개가 발견되며 조사가 중단됐다. 지난 7일엔 옛 미군 조종사 숙소 인근에서 기름에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토양이 나오면서 부실 정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아무도 쓰지 않은 부고

    아무도 쓰지 않은 부고

    서울신문은 산재 야간노동자 148명(사고, 과로, 질병 등)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한 정보를 모아 부고 기사로 이들의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의미와 위험성 등을 전한다. 기사에 담지 못한 야간노동자들의 부고는 서울신문 인터랙티브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nightwork/)에서 더 살펴볼 수 있다. 새벽까지 재봉틀을 돌렸던 전태일, 2018년 12월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노동자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김용균씨(당시 24세)는 모두 야간노동자였다. 오는 13일은 평화시장 노동자 전태일이 스스로의 몸에 불을 붙여 참혹한 노동현실을 세상에 알린지 꼭 50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의 노동 환경은 50년 전보다 얼마나 좋아졌을까. 서울신문은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을 통해 근로복지공단과 산업안전보건공단의 2020년 1~6월 산업재해로 판정된 사망자 1101명에 대한 질병판정서와 재해조사의견서를 데이터로 변환시켜 148명의 야간노동자 사망 경위를 분석했다. 서울신문은 근로기준법 제56조에 규정된 야간노동 기준(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 근로)을 적용했다. 국내 야간노동자 규모는 정부가 2013년 실시한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기준 127만명이 마지막으로 집계된 수치다. 전체 노동자의 10.2%이지만 현재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올 상반기 산재 사망자 1101명 중 야간노동자(148명) 비율은 이보다 높은 13.4%다.  ●택시기사 임모씨는 2019년 3월 22일 오전 8시 45분 경기도 고양시의 노상에서 운전석에 앉은 채 숨졌다. 65세. 2018년 9월 이후 고정 야간 근무자로 일해온 고인은 오후 3시 출근해 다음날 오전 4~6시 퇴근, 주당 72시간 이상 근무했다. 고인은 사망 전날 출근했다가 이상 증세를 느껴 당일 2차례 회사에 견인차 출동을 요구했지만 방치됐다. 2009년부터 택시기사로 일해온 고인은 만성 과로 상태로 판정됐다. ●아파트 경비원 이모씨는 2018년 12월 28일 오전 7시 48분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이듬해 1월 7일 숨졌다. 75세. 고인은 사망 당시 체감온도 영하 19.3도의 한파가 발령된 상황에서 좁고 추운 초소에서 3~4시간 취침했다. 고인은 재계약 연장 여부를 놓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부산의 해운업체 현장 관리자로 고박 작업과 서무 업무를 한 이모씨는 2019년 10월 2일 퇴근한 다음날 낮에 무호흡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38세. 전날 태풍으로 7시간 연장 근무를 했으며 사망 전 1주간 84시간 57분을 일했다. 사인은 급성심장사. ●택시기사 정모씨는 2019년 9월 4일 오후 4시 전남 여수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0세. 고인은 1인 1차제로 사망 전 주당 평균 근무시간60시간 12분을 일했고, 사망 당일 새벽까지 택시를 운행했다. 그는 다른 회사들보다 많은 택시사납금 11만 7000원을 납부하기 위해 쉴새없이 일해야 했다. ●아파트 경비원 오모씨는 2019년 12월 15일 오전 9시 15분 전남 광주의 한 아파트 경비초소 화장실에서 쓰러진 사흘 뒤 숨졌다. 62세. 고인은 사망 직전 4주간 평균 74시간을 일했으며, 초소와 수면 장소가 분리되지 않아 온전한 휴식도 보장받지 못했다. 고인은 아파트 투신 현장을 정리하는 업무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경비원 김모씨는 2020년 1월 29일 오전 6시 10분 전남 광주시 북구의 한 아파트로 출근하던 중 차량 운전석에서 쓰러졌다. 61세. 고인은 사망 전 설날 연휴에 집중된 택배 관리로 평소 대비 2배 이상의 업무를 했다. 사망 전 1주일간 30% 급증된 업무량과 24시간 교대 근무는 만성 과로의 원인이 됐다. ●전남 광주의 택시기사 임모씨는 2019년 12월 13일 오전 2시 30분 승객을 내려준 직후 노상에서 쓰러졌다. 61세. 고인은 고정 야간 근무자로 매일 평균 12시간 운행했다. 그의 사망 직전 1주일간 타코미터 기록으로 총 95시간 39분을 일해 고용노동부 고시 만성 과로 기준치를 30시간 이상 초과했다. ●사출기술자 임모씨는 2019년 10월 16일 오전 6시40분 자동차 부품공장으로 출근하던 중 구토를 하다 쓰러졌다. 그는 같은해 11월 2일 사망했다. 43세. 주야간 2교대 근무와 중량물 취급, 고열 작업으로 기저 질환인 모야모야병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 ●강원도 원주의 식당 매니저 엄모씨는 2019년 7월 3일 야간 근무 후 퇴근하던 길에 급작스런 가슴 통증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7월 29일 오후 11시 45분 숨졌다. 54세. 고인은 2015년 4월 이후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일하는 장기 야간노동자였다. 한달에 나흘씩 휴무가 보장됐지만 고정된 날짜없이 불규칙적이었다. ●서울의 대형마트 홈플러스 계산원인 이모씨는 2019년 9월 9일 근무 중 고객으로부터 “여기서 일하는 주제에…”라는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 고인은 이날 퇴근 후 오후 8시 10분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졌다가 9월 19일 숨졌다. 58세. 근로복지공단은 사업주가 갑질을 당한 직원 상태를 확인하고 휴식 등의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물었다. ●강원 강릉의 한 정신병동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엄모씨는 2019년 5월 21일 야간 근무를 마친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6세. 고인은 24시간 2교대로 매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일했다. 사망 전 1주간 업무시간은 81시간에 달했다. 사인은 급성심근경색. ●주유소 직원인 김모씨는 2019년 6월 2일 오전 3시 14분 서울 마포구의 한 주유소 편의점 입구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49세. 고인은 같은날 오전 1시 55분 주유하러 온 고객과의 물리적 다툼으로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야간 고정근무자인 고인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매일 혼자 일했다. CCTV에는 고인이 편의점 입구 손잡이를 붙잡고 허리를 한참 숙이고 있다가 쓰러지는 장면이 촬영됐다. 사인은 급성심근경색 추정. ●보일러 기사 정모씨는 2019년 1월 28일 오전 6시 30분 서울 관악구의 한 도서관 지하 기계실에서 호흡 곤란으로 쓰러진 1시간 뒤 숨졌다. 69세. 고인은 매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교대 근무를 했다. 근로계약서상 9시간의 휴게시간이 보장됐지만 실제 근무는 20시간에 달했다. 고인의 사인은 미상이지만 업무상 과로가 원인으로 판정됐다. ●택배기사 이모씨는 2019년 9월 6일 오전 3시 상하차 물류터미널 인근 상가 앞 트럭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고인은 병원으로 후송된 이틀 뒤 저녁 8시 8분 숨졌다. 52세. 사망 직전 1주간 근무시간은 76시간 48분으로 만성 과로업무 기준을 초과했다. 사인은 급성 뇌경색. ●서울의 주상복합건물 전기기사였던 최모씨는 2019년 4월 19일 오전 8시 근무지 방재실 간이침대에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41세. 2인 1조 24시간 맞교대 근무 형태였지만 1월 24일부터 18차례 1인 근무를 했다. 고인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모니터링하는 업무로 하루 수면시간이 3시간에 불과했다. ●필리핀 노동자 G는 2019년 4월 8일 오후 8시 15분 부산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기숙사에서 저녁식사 도중 쓰러졌다가 같은해 7월 1일 숨졌다. 44세. 고인은 2017년 6월 입사한 후 1주일 단위의 주야간 교대근무를 했다. 그의 주당 근무시간은 73시간 47분에 달했다. 잦은 야근 연장과 휴일 부족 등 만성적인 과로 상황에 노출됐다. ●14년 경력의 버스 운전기사 강모씨는 2019년 2월 13일 오전 5시 30분 경기 화성에서 버스 출발 직후 사고를 냈고 운전석에 앉은 채 쓰러졌다. 그는 당일 오전 6시 29분 숨졌다. 50세. 매주 2일 근무하고 2일 휴무했으나 근무 시간이 불규칙했다.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사고 후 사망으로 추정된다. ●편의점 판매원 윤모씨는 2019년 7월 30일 오전 4시 12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손님에게 발견됐다. 그는 오전 5시 54분 숨졌다. 59세. 고인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이어지는 고정 야간근무를 전담했다. 사인은 급성심장사 추정. ●버스기사 김모씨는 2018년 12월 19일 오후 1시 인천의 버스 차고지에서 교대 직전 본인 차량을 주차하던 중 쓰러져 당일 오후 2시 6분 숨졌다. 62세. 하루 평균 11시간 이상 근무했고 휴게 시간이 따로 없었다. 배차 간격 사이 10~20분의 대기시간에 화장실을 가거나 식사를 했다. ●인천의 골재생산공장 생산라인 정비 노동자 문모씨는 2019년 11월 4일 오전 5시 업무를 마치고 샤워를 하러 갔다가 오전 5시 47분 샤워실 바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55세. 고인은 24시간 맞교대 근무로 “근무시간이 길고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 사망 전 1주간 80시간 48분을 일했다. ●아파트 경비원 오모씨는 2018년 1월 14일 오전 8시 20분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실 의자에 앉은 채 숨졌다. 66세. 고인은 사망 전 영하 15.3도의 한파에 제설 작업을 했고 2017년 9월 이후 격일 휴무일 외에 별도로 쉰 적이 없다. 주민들은 고인이 평소 건강했고 친절했다고 말했다. 사인은 급성심장사 추정. ●택시기사인 유모씨는 2019년 1월 18일 오후 3시 30분 서울의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같은 달 27일 숨졌다. 63세. 야간에 고정적으로 택시를 운행한 고인은 타코미터 기록을 토대로 하루 약 270㎞의 장거리 운행, 사망 전 주당 평균 87시간 38분의 만성적인 과로에 노출된 것으로 판정됐다. ●경기 평택시의 아파트 경비원 김모씨는 2020년 3월 6일 오전 11시 30분 아파트 출입구 계단에서 넘어져 목 척수가 손상됐다. 긴급 이송된 고인은 4월 30일 오후 8시 57분 숨졌다. 77세. 고인은 3년 6개월간 새벽 6시부터 24시간 격일 교대근무를 해 왔다. ●터널 굴착 경력 8개월의 미얀마 노동자 N은 2020년 6월 10일 밤 10시 20분 전남 광양시 소재 전력구공사 갱도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축전차량 하부와 레일 사이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35세.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고인이 홀로 작업하다 최고시속 15~20㎞로 달리던 축전차에 끼이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노동자 장모씨는 2020년 7월 27일 오전 9시 19분 경기 안산의 공장 내 유압리프트를 점검하던 중 갑자기 작동한 리프트에 머리가 끼인 채 발견됐다. 41세. 현장에 CCTV가 있었지만 사각지대로 사고 장면이 찍히지 않았다. 고인은 2018년 입사해 2년째 2교대 근무 중이었다. ●전남 해남의 한 조선소 야간경비원인 구모씨는 2020년 4월 17일 오전 5시 30분 옥외작업장의 도크게이트 주변을 순찰하던 중 3.5m 아래 바다로 떨어져 실종됐다. 그는 당일 오전 8시 30분 숨진 채 발견됐다. 57세. 고인은 퇴근 1시간 30분을 남겨놓고 실종됐다. 당일 비가 내려 전방 시야가 어두웠지만 해당 구간에 안전 난간은 설치되지 않았다. ●일용직 흙막이 설치공인 김모씨는 2020년 7월 2일 밤 10시 25분 여수석유화학단지의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흙막이 공정을 하던 중 무너진 굴착면 토사에 매몰됐다. 59세. 전날 오후 5시에 출근한 고인이 작업했던 굴착면의 지반은 지하수로 젖은 상태였고, 작업계획서 절차도 현장에서 준수되지 않았다. ●도장 기술자 김모씨는 2020년 8월 26일 오전 6시 35분 경남 함안군의 공장 발전기 구조물을 도장하던 작업 중 지지대가 넘어지면서 1.42t 중량의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53세. 구조물을 받치는 지지대는 바닥접촉 면적이 작아 외부 충격에도 쉽게 쓰러지는 형태였다. 동료 작업자가 지게차로 다른 구조물을 옮기다 참사가 발생했다. 전날 밤 10시 야간근무조로 출근한 고인은 영영 퇴근하지 못했다. ●충남 예산의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일한 스리랑카 노동자 K는 2020년 2월 7일 새벽 5시 37분쯤 사출성형기 점검을 위해 내부에 들어갔다가 작동한 기기에 머리가 끼였다. 긴급 후송된 고인은 오전 6시 26분 숨졌다. 32세. 해당 사출성형기는 안전을 위한 방호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전원선이 분리돼 사고 당시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북구의 플라스틱 제조사의 협력업체 직원 성모씨는 2020년 6월 11일 오후 9시 20분 발포성형기의 금형 사이에 끼여 숨졌다. 57세. 고인은 2인 1조로 작업하던 중 갑작스러운 닫힘 현상으로 ‘끼임 재해’를 당했다. 사고 작업장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기계적 안전장치가 해제돼 발생한 사고로 추정됐다. ●광주 광산구의 자동차부품 생산공장 협력업체 노동자 이모씨는 2020년 3월 27일 오전 3시 25분 작업하던 로봇 팔에 끼인 채 발견됐다. 긴급 이송된 고인은 오전 4시 42분 숨졌다. 65세. 평소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2교대 근무를 한 고인은 사망 당일 오전 4시까지 연장 근무를 하다 숨졌다. ●현대중공업에서 32년을 재직한 정모씨는 2020년 4월 21일 오전 4시 울산 동구의 도장공장에서 블록 반출 작업 중 이동하던 빅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51세. 고인이 낀 도어 사이의 간격은 18㎝에 불과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작업을 한 고인은 빅도어에 끼인 후 14m를 끌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를 일으킨 빅도어는 재해 몇일 전에도 이상 작동이 신고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구미시의 금속업체 7년 경력자 N모씨는 2020년 7월 8일 밤 10시 10분경 크레인을 이용한 코일 이송 작업 중 1.8t짜리 코일 사이에 끼여 숨졌다. 52세. 고인은 잘못 부착된 제품 라벨을 수정하려다 참변을 당했다. 발견 당시 고인의 손에는 코레인 조작 리모컨이 쥐어져 있었다. 업체는 작업지휘자와 신호수를 미배치하는 등 안전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생산직 노동자 조모씨는 2020년 2월 21일 오후 6시 30분 대구 달서구 소재의 빵·과자 제조공장에서 자동화 설비(식빵 투입 리프트)를 청소하던 중 갑자기 하강한 리프트에 상체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동료에 의해 2분여 만에 구조돼 이송됐지만 숨졌다. 50세. 주야간 12시간 교대근무자인 고인이 희생된 설비에는 안전 장치가 존재하지 않았다. ●경남 밀양시의 한 주물공장에서 일하던 태국 노동자 P는 2020년 6월 3일 오전 7시 10분 공장 도가니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폭발로 전신화상을 입고 긴급 후송된 지 하루 만인 4일 오전 4시 17분 숨졌다. 31세. 4년 경력의 숙련노동자인 고인은 전날 밤샘 작업을 했지만 사고 당시 방열복을 착용하지 않았다. 업체는 숨진 노동자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특별안전보건교육을 하지 않았다. ●충북 청주시 제지업체의 26년 경력자 신모씨는 2020년 6월 22일 오후 8시 20분 사외집수정 집수조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 49세. 고인은 집수조 내부에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행 집수정 순회지침에는 안전상 2인 1조 작업 규정이 명시됐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앗다. ●배달노동자 오씨는 2020년 3월 6일 밤 10시 20분 세종시에서 치킨을 배달하던 중 버스와 충돌해 숨졌다. 27세. 사고 한달 전 배달 일을 시작한 고인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일하며 하루 25건의 치킨 배달을 했다. 사고 당일은 일주일 중 치킨 주문이 가장 많은 금요일이었다. ●경기 부천시의 한 영상기기 제조업체 연구원으로 21년째 일한 양모씨는 2020년 4월 24일 새벽 12시 48분 작업 중 경사로에 정차된 차량에 24m나 밀려가는 사고를 당했다. 긴급 후송된 고인은 오전 2시 11분 숨졌다. 48세. 작업 현장은 편도 1차선 도로로 조명도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모씨는 2020년 8월 12일 오후 8시 26분 경북 경주시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 내부를 통행하던 중 이동중인 지게차의 포크와 바닥 사이에 끼여 숨졌다. 53세(여). 당일 야간 근무조였던 고인은 작업 지시를 받고 6분여만에 사고를 당했다. 지게차를 몬 작업자는 운전자격면허가 없었고, 공장 내 작업장의 안전통로 상태도 부적합했다. ●골판지 제조업체 노동자 김모씨는 2020년 4월 3일 밤 10시 24분 경기 안성의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끄다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69세. 긴급 이송된 고인은 7월 7일 오전 4시 숨졌다. 계약직이었던 고인은 2조 2교대 근무를 하며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노동을 했다. ●경북 김천의 담배제조 공장 노동자 김모씨는 2020년 3월 3일 오전 7시 30분 원료 투입 작업 도중 2.3m 높이의 펄프 혼합기 내부로 추락해 숨졌다. 53세. 당일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한 고인은 나홀로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비명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공장의 다른 작업자에게 감지됐지만 소음에 묻혀 즉각적이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탐사기획부: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핼러윈 악몽’ 씻은 용산 방역 클라쓰

    ‘핼러윈 악몽’ 씻은 용산 방역 클라쓰

    지난달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는 비상이 걸렸다. 핼러윈데이를 맞아 이태원 클럽이나 주점에 많은 손님이 몰릴 경우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용산구는 핼러윈데이를 대비한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나섰다. 그 결과 10일 기준 핼러윈데이 영향은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의 평균 잠복기가 4~7일, 최대 잠복기가 14일인 것을 감안하면 핼러윈데이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용산구는 지난 5월에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클럽 11곳에 대한 방문자 1만 2189명 전수조사에 전 직원을 투입하는 등 발생 초기부터 발 빠르게 대처했다. 주말에도 대부분 직원이 출근했고, 한남동주민센터 앞 공영주차장에는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런 노력으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는 5월 중순부터 잦아들었다. 핼러윈데이를 맞아 용산구는 현장 상황대응반을 꾸렸다. 22명이 투입돼 2인 1조로 세계음식거리, 이태원역, 퀴논거리, 소방서 골목, 제일기획 클럽 일대 등 이태원 주요 현장을 다니며 방역 위해요소를 점검했다. 이태원 일대 유흥주점, 단란주점, PC방,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했다. 고위험시설 174곳을 일일이 방문해 전자출입명부 설치, 종사자 증상 확인,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1m 이상 간격 유지, 휴식시간제 운영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단란주점 1곳, 감성주점 1곳, 150㎡ 이상 식당 등 2곳이 적발됐다.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하지 않거나 종업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곳이었다. 핼러윈데이가 있는 주말에는 구청 단속반이 서울시,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야간 합동단속에 나섰다. 이태원 클럽 32곳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았지만, 문을 연 3곳에 대해서는 이틀간 중복으로 점검했다. 민간에서도 힘을 보탰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이태원 골목인 세계음식특화거리 두 곳에 방역 게이트웨이를 설치했다. 방문자의 체온을 점검하고 상인 60명이 돌아가면서 방역소독과 야간순찰을 담당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무작정 가게 문을 닫는 것보다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핼러윈데이가 지나고 나서도 클럽에 사람이 몰리자 점검을 계속하고 있다. 성 구청장은 “지난 5월에 클럽발 확산으로 구청은 물론 이태원 상인들이 오랫동안 힘든 시기를 겪어 왔다”며 “핼러윈데이에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각 업소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하며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송정빈 서울시의원, 위례신도시 혼탁수 유입 사고 관련 상수도사업본부 대응 미흡 지적

    송정빈 서울시의원, 위례신도시 혼탁수 유입 사고 관련 상수도사업본부 대응 미흡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송정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대문 1선거구)은 지난 9일 월요일 상수도사업본부를 진행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9월 발생한 송파 위례신도시 혼탁수 유입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사고 이후 상수도사업본부의 미흡한 대응에 대해 지적했다. 지난 9월 3일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를 지나는 상수도관에 혼탁수가 유입돼 3개 아파트 단지 약 2000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사고 당시 서울상수도사업본부 강동수도사업소는 저수조 인입밸브를 잠가 혼탁수 유입을 막는 한편 상수도관에 들어온 혼탁수를 배출하는 작업을 벌였다. 송 부위원장은 “위례 신도시 혼탁수 유입 사고가 9월에 발생했음에도 지금까지 사고 발생 경위와 사고 이후 처리 및 경과에 대한 상수도사업본부의 의회 보고가 없었다”며 “또한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난 후에야 사고 지역 주민들에게 아리수가 공급이 되었으며 그마저도 물량이 부족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혼탁수 유입 사고 당시 미흡한 상수도사업본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위례신도시 혼탁수 유입사고에 대한 안병희 강동수도사업소장의 보고를 받은 이후 송 부위원장은 “오래전부터 급수 수질에 대해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급수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 주변으로 위례 신도시와 같은 신도시가 많이 생길 예정인데 이에 대한 상수도사업본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현장에서의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급수과정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며 “수도시설을 접근하는 과정에서 상수도사업본부와 수도사업소가 주축이 되어 LH 토지주택공사 및 민간사업자와 협력체계를 잘 구축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조선대 대책 논의 방침

    가수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조선대 대책 논의 방침

    조선대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이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 ‘사법시험 준비생 모임’(사준모)이 교육부에 홍씨의 논문을 포함해 경영대학원 학위 논문에 대한 전수조사를 교육부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파문이 확산할 조짐이다. 홍진영은 최근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면서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인 만큼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제의 석사 논문은 한 표절 심의 사이트에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영의 부친이 당시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조선대는 9일 “홍진영씨 문제가 불거져 대학이 불명예스러운 것은 유감”이라며 “학위 논문에 대한 반납 제도가 없는 만큼 다른 대학 사례 등을 참고해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조선대는 홍진영 씨 학위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부정한 방법으로 학위를 취득한 경우에 총장이 이를 취소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조선대는 오는 13일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홍씨의 논문 표절 의혹과 학위 취소 등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한다. 조선대에서는 지난해에도 학위 특혜 논란으로 말썽을 빚었다. 당시 경찰은 공과대학 전·현직 교수 10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조선대 공대 현직 교수의 아들인 A씨의 석·박사 통합학위 과정을 지도하면서 출석과 과제 평가에서 특혜를 줘 대학 행정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지역에서는 동신대가 지난해 교육부 감사 결과,일부 정치인과 연예인들이 정상적으로 출석하지 않았는데 졸업한 사실이 확인돼 김상돈 의왕시장의 학점과 학위를 취소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당시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이기광·용준형과 가수 장현승,‘비투비’의 육성재·서은광 등의 출석 인정도 무효로 하고 이들에 대한 학점과 학위도 취소하라고 통보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하자 발생 용역 방치해 혈세·시간 낭비한 서울대공원

    하자 발생 용역 방치해 혈세·시간 낭비한 서울대공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2)이 5일 열린 서울대공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발용역 성과물에 대해 준공검사·하자보수조치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자산 관리부실 문제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선 요구를 받았다. 당시 서울대공원은 답변으로 “관리시스템에 동물이력, 진료기록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하였고 동물관리 시스템 개발 예산(4,732만원)을 반영했다. 하지만 감사위원회 조사 결과 동물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은 준공기한(16년 10월)도 지켜지지 않았고, 하자보수가 조치되지 않았음에도 준공을 했으며, 하자보증금도 청구하지 않아 지적을 당했다. 또한 동물관리 프로그램은 새로운 용역으로 재추진되고 있는 상태이다. 오 의원은, “매년 지적되는 동물관리 부실에 대해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했으나, 5,000만원에 가까운 혈세와 3년이라는 시간이 허비되었으며, 새로운 시스템은 아직도 개발중으로 동물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동물수 관리, 질병관리, 동물 개체 보전 등 동물관련 사항을 통합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개발하여 체계적인 동물관리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휴면법인 인수’ 취득세 탈루한 법인 3곳 적발

    경기도, ‘휴면법인 인수’ 취득세 탈루한 법인 3곳 적발

    장기간 사업실적이 없거나 폐업한 ‘휴면법인’을 인수한 뒤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여 세금을 탈루한 법인들이 경기도 조사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이 같은 탈세 행위가 의심된 도내 법인 51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3곳을 적발해 취득세 2억3000만원을 추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서울·경기 등 대도시에서 설립된 법인이 대도시 내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가 일반세율(4%)보다 2배 높게 적용(8%)되나 설립 후 5년이 지난 법인은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적발된 법인들은 이런 규정을 악용해 설립 후 5년이 지난 휴면 상태의 회사를 헐값에 인수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수법으로 중과세를 피했다. A 씨는 2년 이상 사업실적이 없는 법인을 인수한 뒤 법인 명의로 성남시 소재 임대사업용 상가건물을 취득해 세금 감면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취득세 1억1000만원이 추징됐다. B 씨는 폐업 상태의 부동산업 법인을 인수한 뒤 법인 명의로 의왕시 일대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임야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취득세 9천만원을 내지 않았다. 이후 사들인 임야를 쪼깨어 비싼 값에 여러 명에게 되팔았다가 적발됐다. 해산되는 법인의 청산인이던 C 씨는 잔여 주식을 취득하고 계속 등기를 마친 뒤 해당 법인 명의로 안양시 소재 주택을 사들였다가 적발돼 취득세 3000만원을 추가로 내게 됐다. 도는 적발된 법인에 대한 지방세 범칙조사를 벌여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지방세기본법 위반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또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휴면법인 검증·조사 매뉴얼’을 만들어 시군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최원삼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불공정 탈루 행위로 부당이득을 챙기는 양심불량 법인들은 조세 정의 구현을 위해 근절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탈세가 의심되는 법인들을 철저히 조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원웅 경기도의원, 경과원 공공기관 종합감사 지적사항 조치 요구

    이원웅 경기도의원, 경과원 공공기관 종합감사 지적사항 조치 요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원웅(더불어민주당·포천2) 의원은 지난 6일 진행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행정사무감사에서 ‘2020년 경과원 공공기관 종합감사’ 지적사항 사후 조치 등을 요구했다. 이원웅 의원은 “2020년 경기도 종합감사에서 경과원 직원간의 폭력 사건과 국외여비 부당수령, 복무 태만 등 다양한 지적사항이 있었다”며 “직원 근무 태도의 부적절성과 관련한 사안이 많다는 것은 결국 경과원의 전반적인 업무 환경이나 조직 문화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꼬집었다. 또한 이 의원은 미등록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공사대금이 과도하게 지급된 사례도 있어 사후 환수조치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하는 등 기관의 기강 해이 지적에 나섰다. 한편 유턴기업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추가질의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유턴기업 지원사업은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를 지원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소비가 축소된 상황에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향토기업을 지원하기보다 외국기업을 우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했다. 이에 경과원 김기준 원장은 “전혀 성격이 다른 2개 기관이 통합된 지 4년이 지난 시점으로 서로 소통을 해나가고 있는 단계”라 설명하며, “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및 내부 시스템을 마련하여 앞으로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진출기업이 국내로 복귀하려는 현실에 발맞춰 이들을 경기도로 끌어들여 산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니 의원님들의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의 불찰이고 잘못”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조선대 ‘불똥’

    “저의 불찰이고 잘못”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조선대 ‘불똥’

    대학 조만간 입장 발표홍씨 학위 취소될 수도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이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시민단체 ‘사법시험 준비생 모임’(사준모)이 교육부에 홍씨의 논문을 포함해 경영대학원 학위 논문에 대한 전수조사를 교육부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일보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홍진영의 부친이 조선대 교수로 재직한 것이 학위 취득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에 조선대 관계자는 9일 “언론에서 홍진영 씨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시민단체도 이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조만간 대학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선대는 홍진영이 학위 반납 의사를 밝힌 만큼 학내 절차를 거쳐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하고 학위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부정한 방법으로 학위를 취득한 경우에 총장이 이를 취소할 수 있다. 대학가에 따르면 석사 논문은 통상 심사위원 3명이, 박사 논문은 심사위원 5명이 5차례 걸쳐 논문을 심사해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모든 석·박사 논문은 지도교수 지도를 받게 돼 있다. 따라서 홍진영의 표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당 지도교수와 심사위원들은 최소한 ‘학문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규확진 143명… 박능후 “1.5단계 격상 위험 상승”

    신규확진 143명… 박능후 “1.5단계 격상 위험 상승”

    전날보다 54명 증가… 1주 국내 발생 88.7명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중 1%P 상승 13.7%朴 “확산 속도, 방역 추적·억제 속도 앞서” 서울시 다단계·방판 ‘집합금지→제한’ 완화PC방 등 새 1단계 적용 마스크 착용 의무화이번 주부터 핼러윈發 확산 여부 주시 중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인데도 또 세 자릿수가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뿐 아니라 가족·직장 등 일상공간에서 조용한 전파가 지속되는 점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핼러윈데이(10월 31일) 감염 영향 역시 주시 중이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지난 7일부터 자체적으로 단계를 올린 충남 천안·아산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1단계 시행에 들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3명로 전날(89명)보다 대폭 늘었다. 지난 6일(145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다. 국내 발생은 1주간(11월 1~7일) 일평균 88.7명으로 전주(10월 25~31일) 86.9명에 비해 늘었다. 60세 이상 환자도 일평균 25.8명으로 22.7명에 비해 3.1명 늘었다. ‘깜깜이’ 환자 비중도 전날(12.7%)과 비교해 1% 포인트 상승해 13.7%를 기록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국내 발생 환자수 두 자릿수·60대 이상 환자수 40명 이내’를 관리 목표로 정하고 있다”면서 “현재 환자 발생이 (1.5단계 상향 기준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수도권의 경우 1.5단계로의 격상 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감염재생산지수(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수)가 1 내외 등락을 반복하며 확산 속도가 방역 당국의 추적과 억제 속도에 비해 조금씩 앞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전수조사를 9일부터 비수도권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전국에서 2~4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시설 7곳, 38명의 확진자가 조기 발견됐다. 또 핼러윈데이 감염 영향이 이번 주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재편된 거리두기 5단계 중 1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PC방·학원·영화관 등 일상 곳곳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또 150㎡ 이상의 식당·카페에서는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서울시는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에 발맞춰 다단계와 방문판매 등 특수판매업체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집합제한으로 일부 완화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의 해외 입국자 검역 강화에 따라 오는 11일 0시부터 한국에서 출발하는 중국행 항공편의 탑승객(국적 불문)은 탑승 전 자비로 코로나유전자검사(PCR)를 2회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출발일 기준 72시간 내 음성 확인서만 제출하면 됐다. 한편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97건으로 늘어났고 이 중 96건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질병관리청이 7일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덕동 의원, 경기e학습터운영 철저한 모니터링 촉구

    박덕동 의원, 경기e학습터운영 철저한 모니터링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4)은 6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경기도학생교육원·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 4개 연수원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e학습센터 운영의 철저한 모니터링을 촉구했다. 박의원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e학습터 운영이 코로나 19시대에 단방향의 원격학습이라는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의 경기도교육청만의 쌍방향 원격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실제 얼마나 도움을 주고 있는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은 “이용 선생님들에 대해서 관련 포럼은 진행하였으나 공식적인 만족도 조사 자료는 없다”고 답했다. 박의원은 “개인적으로 지역구 교육지원청을 통해 학부모 만족도 전수조사 결과 20% 가까운 불만족 사례가 나왔다”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스러운 원격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원격수업을 위한 저소득층의 기자재 확보도 당부했다. 이어 박의원은 경기도교육정보기원록에서 실시한 청렴화분 가꾸기 행사가 예산에 맞게 지출이 되었는지 질의하였다. 이에 경기도학생교육원은 예산과목에 맞게 편성이 되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해 경기도학생교육원에서 120만원 정도 모금한 것에 대한 후속 행사였음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턱 낮추고, 횡단보도 만들고… 한강공원 보행불편 콕콕 집어 개선

    턱 낮추고, 횡단보도 만들고… 한강공원 보행불편 콕콕 집어 개선

    “유모차가 횡단보도를 건널 수가 없어요.”,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가 너무 가깝고 구분이 희미해 자전거에 부딪힐까 겁나요.” 한강공원을 이용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보행환경 개선에 나섰다. 본부는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올해 152건의 불편 사항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시는 매년 한강공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자원봉사자와 직원이 합동으로 현장을 직접 걸으며 보행에 지장이 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했다. 그중 장애물 제거나 청소 등 단순 조치사항을 제외하고 시설물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32건의 위험요인을 확인, 지난 10월 조치를 마쳤다. 보행로 단절 구간 횡단보도 설치(19건), 끊어진 보행로 연결(6건), 도로 턱 낮춤(7건) 등이었다. 또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의 분리 방법을 단선에서 복선으로 개선하고 위험 구간에는 안전봉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중 보행로와 인접한 미분리 구간은 총 8.6㎞며, 올해는 5.3㎞ 구간의 조치를 마쳤다. 내년에는 3.3㎞에 대해 추가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용목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매년 두 차례 보행환경 개선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한강공원이 건강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천안 콜센터 30명 무더기 확진…거리두기 1.5단계 격상[종합]

    천안 콜센터 30명 무더기 확진…거리두기 1.5단계 격상[종합]

    충남 천안의 금융기관 콜센터와 관련해 3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충남도와 천안·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천안 신부동 신한생명·신한카드 콜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0명(천안 29명·아산 1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직원(천안 291번)이 전날 확진된 뒤 그의 직장 동료 75명을 긴급 전수조사한 결과 확진자가 쏟아진 것. 콜센터 특성상 확진자 대부분이 여성이다. 천안 291번은 지난 2일 발열 등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 입점 건물(씨앤에이타워) 전체를 일단 폐쇄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함께 환경 검체 및 위험도 검사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된 콜센터 직원들의 가족과 건물 내 다른 업체 종사자 등 166명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콜센터 외 천안 8명·아산 5명 추가 확진 이날 천안에서는 콜센터 직원들 외에 천안 290번의 접촉자 2명(천안 314·315번), 서울 송파구 확진자를 접촉한 1명(천안 316번)도 확진됐다. 다른 추가 확진자 3명(천안 317∼319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아산에서도 30∼40대 4명(아산 75∼77·79번)이 확진돼 일가족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연쇄 확진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부산의 친척 결혼식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된 가족 5명(68·70∼73번) 가운데 72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이후에만 천안에서 96명, 아산에서 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천안·아산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로 상향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천안·아산시에 대해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1.5단계에서는 클럽 등 ‘중점관리시설’ 9종의 이용 인원이 4㎡당 1명으로 제한된다. PC방 등 14종의 ‘일반관리시설’에서도 인원 제한, 좌석 간 거리 두기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된다. 구호·노래 부르기 등 위험도가 큰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시위나 대규모 대중음악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는 100명 미만일 때만 개최할 수 있다.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정원의 30%까지만 허용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대시민 담화문에서 “지금 천안은 대규모 집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천안 콜센터 관련 11명 추가 확진…이틀 만에 32명

    [속보] 천안 콜센터 관련 11명 추가 확진…이틀 만에 32명

    천안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 5일 오후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4일 천안 신부동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직원(천안 291번)이 확진된 뒤 그의 직장 동료 75명을 긴급 전수조사한 결과 5일 오전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명 모두 콜센터 7층에서 근무한 직원들이다. 이후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틀 만에 천안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가 32명이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천안 어린이집 634곳 무기한 휴원 명령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천안 어린이집 634곳 무기한 휴원 명령

    5일 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천안시가 전체 어린이집에 대해 무기한 휴원 명령을 내렸다.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부동 콜센터 직원 20명의 거주지가 시 전역에 분포된 데다 대부분 젊은 여성이라 영유아 자녀가 있을 것으로 추측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맞벌이 가정 등 가정 돌봄이 어려운 영유아가 있는 어린이집에는 당번 교사를 배치, 긴급보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천안에는 모두 634곳의 어린이집이 있으며, 1만9285명이 교육받고 있다. 한편 4일 천안 신부동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직원(천안 291번)이 확진된 뒤 그의 직장 동료 75명을 긴급 전수조사한 결과 5일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천안과 아산시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방역조치를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에 준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콜센터 21명 집단감염’ 천안·아산,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콜센터 21명 집단감염’ 천안·아산,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방역당국은 충남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가 높아져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콜센터발 집단감염으로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과 아산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오는 7일부터 시행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앞서 적용했다. 선제 대응을 위한 것으로, 1.5단계로 상향되면 업소 입장 인원이 4㎡당 1명으로 제한되고 목욕탕, 찜질방, 사우나 등의 시설에서 취식이 금지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충청권 감염병 재생산지수는 다른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환자 발생 숫자가 늘고 집단발생 건수도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밀접되고 밀접한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위험 수준은 조금 높아진 상황으로 판단해 질병관리청 지역대응센터 그리고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해 대응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안 콜센터 첫 확진자 발생 후 직원 전수검사서 20명 추가 확인 충남 지역은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하는 기준이 일일 확진자 30명 이상이다. 현재는 그 기준에 미달하지만, 확산세만 놓고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일 천안 신부동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직원(천안 291번)이 확진된 뒤 그의 직장 동료 75명을 긴급 전수조사한 결과 5일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명 모두 콜센터 7층에서 근무한 직원들이다. 또 아산에서는 일가족 결혼식 모임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환자가 나온 후 9명이 추가 확진됐다. 10명 가운데 가족이 6명, 이들의 지인이 1명, 동료가 3명이다. 아산의 직장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대시민 담화문에서 “지금 천안은 대규모 집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회 조사특위 위원장 “드러나는 서태협의 불법정황들, 서울시체육회는 고발조치해야 할 것”

    김태호 서울시의회 조사특위 위원장 “드러나는 서태협의 불법정황들, 서울시체육회는 고발조치해야 할 것”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김태호 조사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지난 2일 개최된 제18차 회의에서 국회 국정감사 이후 새롭게 제기된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다른 결제 내역의 정황과 더불어 서태협 전 운영과장 김 모 씨가 자신의 SNS에 직접 기재한 서태협과 태권도 코치직의 겸직과 관련한 불법정황을 제기하면서 서울시체육회의 즉각적인 고발조치를 촉구했다. 조사특위는 2016년 8월 대한체육회의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특별조사 처분요구서’의 2015년 12월 18일 법인카드 내역에 대한 지적사항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서태협이 법인카드를 사용해 510만 8000원 지출한 날짜가 2015년 12월 18일이 아니라 2015년 12월 29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정황 자료를 입수했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서울시가 제출한 법인카드 사용내역 중 2015년 12월 18일 법인카드 사용액 510만 8000원의 과다지출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조사특위는 입수한 영수증을 토대로 해당 금액의 사용일자가 2015년 12월 29일로 인쇄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서태협이 상위기관인 대한체육회에 서류를 조작해 보고한 심각한 불법행위이다. 또한 이 날 회의에서 조사특위는 서태협의 전 운영과장인 김 모 씨의 SNS 계정에서 서태협의 위장취업으로 제기된 시기에 학교운동부 지도자(코치)직을 수행하였음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였다. 김 모 씨의 SNS 계정 내용은 스스로 서태협의 위장취업을 시인한 것으로, 조사특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던 희망퇴직금 환수조치의 정당성을 마련한 노력의 결과이다. 김 위원장은 “서태협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조작 행위는 당초 대한체육회가 제기했던 법인카드 과다사용 보다 더 심각한 사안이며, 김 모 씨의 SNS 계정 고백은 서태협의 거짓말이 세상에 드러난 명백한 증거”라면서 “명백한 증거를 앞에 두고도 오히려 화를 내거나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안하무인격의 최진규 서태협 회장의 모습은 서태협이 지금까지 보여준 전형적인 민낯 그 자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서울시체육회는 다른 종목단체의 서태협과 같은 상황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반성 없는 서태협을 관리단체 지정은 물론 즉시 고발조치하여야 할 것”이라면서 “서태협을 일벌백계함으로써 다시는 이와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박원하 서울시체육회장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 한다”라고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88% “집회·시위 제한, 코로나19 방역 필수조치”

    국민 88% “집회·시위 제한, 코로나19 방역 필수조치”

    국민 대다수가 집회와 시위 제한을 ‘표현의 자유 침해’가 아닌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달 23∼28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코로나19 관련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집회와 시위 제한에 대한 생각을 양자택일하게 한 결과, 응답자 88%가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라는 답변을 택했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음식점 등에 입장할 때 QR코드를 입력하는 등 개인정보 수집에 관해서도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 응답이 87%에 이르렀다. 반면, ‘사생활 침해’라는 답변은 13%였다. ‘표현 자유 침해’라는 응답은 진보성향 3%, 중도 10%, 보수성향 34%로 큰 차이를 보였다. ‘사생활 침해’를 선택한 응답자도 진보성향 6%, 중도 11%였지만, 보수성향이 26%로 높았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매우 크다’고 응답한 장소를 집계한 결과, 교회·절과 같은 종교시설(79%), 영화관 및 노래방 등 유흥시설(71%), 병원·요양원 같은 의료시설(68%) 등이 꼽혔다. 가장 위험이 크지 않은 장소로는 집(2%), 길거리(4%), 공원(5%)이었다. 학교(30%)와 대형마트(20%)도 감염위험이 ‘매우 크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코로나 확산 방지법에 관해서는 ‘마스크 미착용시 대중교통 이용금지’ 81%, ‘실내 종교집회 제한’ 79%, ‘영화관 및 노래방 등 실내시설 이용제한’ 67%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54%)과 ‘직장인의 재택근무’(49%)도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아울러 코로나19 발생 이후 미디어 이용의 증가를 기기별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이용이 늘었다는 답변이 77%로 가장 많았다. TV 시청(61%), PC 이용(56%), 독서(33%), 라디오 청취(17%), 종이신문 읽기(4%) 등 순이었다. 이용이 증가한 콘텐츠로는 뉴스가 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능(41%), 팟캐스트(38%), 드라마(38%), 음악·가요(34%), 게임(26%), 애니메이션·웹툰(17%), 스포츠(9%), 영화(9%)가 뒤를 이었다. 한편, ‘코로나 19는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이들이 60%에 이르렀다. 비동의 표시는 25%였다. 언론재단은 “한국 사람 상당수는 코로나 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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