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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당시 피해 중심지인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는 물론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돼 한밤중 많은 국민이 10년 만에 대지진이 다시 온 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150명 이상이 다치고 90여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역 내에 있는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 4곳에서 물이 넘쳤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후쿠시마 제1·2원전과 미야기 오나가와 원전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5, 6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됐다.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11시 7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해저 60㎞ 정도로 추정했다. 지진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고유 기준인 진도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최대 ‘6강(强)’으로 관측됐다.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진다. 교도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미야기, 도치기 등 9개 현에서 총 152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사망·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 도호쿠와 간토 지역 90여만 가구에선 정전됐다가 모두 복구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다수가 계속됐다. 진동과 산사태에 따른 도로 차단, 가옥 붕괴, 주택 화재도 발생했다. 진원지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나타나 TV 등 일부 물건이 쓰러질 정도의 진동이 수십 초 동안 이어졌다. 스가 총리는 14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 이날도 규모 3.1~5.2의 여진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2011년 3월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1만 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진도 6강이라는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의 추가 손상을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당시 피해의 중심지인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는 물론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돼 한밤중 많은 국민들이 10년 만에 대지진이 다시 온 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130명 이상이 다치고 8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역 내에 있는 가동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 4곳에서 물이 넘쳤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넘친 물의 양이 적고 방사선량도 낮아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5, 6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됐다.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11시 7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해저 60㎞ 정도로 추정했다.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6강(强)’으로 관측됐다. ‘진도’는 일반적으로 지진의 절대강도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실제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고유의 기준이다.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진다.진원지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나타나 TV 등 일부 물건이 쓰러질 정도의 진동이 수십 초 동안 이어졌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4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도 규모 3.1~5.1의 여진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지진으로 14일 오후까지 후쿠시마현 77명, 미야기현 44명, 도치기현 5명 등 총 137명이 중경상을 당했으나 사망·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고 전했다.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 85만 가구가 정전됐다가 모두 복구됐다. 진동과 산사태 등에 따른 도로 차단, 가옥 붕괴, 주택 화재 등도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으며 지진 발생 당시 외부에 머물던 스가 총리는 지진 발생 약 20분 후 총리관저로 들어와 회의를 주재했다. 2011년 3월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1만 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7.3 강진’ 동일본 강타… 원전 수조 4곳 물 넘쳐

    ‘7.3 강진’ 동일본 강타… 원전 수조 4곳 물 넘쳐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당시 피해 중심지인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는 물론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돼 한밤중 많은 국민이 10년 만에 대지진이 다시 온 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150명 이상이 다치고 90여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역 내에 있는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 4곳에서 물이 넘쳤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후쿠시마 제1·2원전과 미야기 오나가와 원전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5, 6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됐다.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11시 7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해저 60㎞ 정도로 추정했다. 지진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고유 기준인 진도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최대 ‘6강(强)’으로 관측됐다.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진다. 교도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미야기, 도치기 등 9개 현에서 총 152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사망·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 도호쿠와 간토 지역 90여만 가구에선 정전됐다가 모두 복구됐지만, 일부 지역에선 다수가 계속됐다. 진동과 산사태에 따른 도로 차단, 가옥 붕괴, 주택 화재도 발생했다. 진원지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나타나 TV 등 일부 물건이 쓰러질 정도의 진동이 수십 초 동안 이어졌다. 스가 총리는 14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 이날도 규모 3.1~5.2의 여진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2011년 3월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1만 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진도 6강이라는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의 추가 손상을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0년 만에 후쿠시마에 또 규모 7.3 강진...후쿠시마원전 손상 가능성 우려

    10년 만에 후쿠시마에 또 규모 7.3 강진...후쿠시마원전 손상 가능성 우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년을 한 달 가량 앞둔 지난 13일 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밤 11시 7분 일본 미야기현(혼슈) 센다이 남동쪽 103㎞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규모 7.1로 예상됐지만 일본 기상청은 규모 7.3으로 수정 발표했다. 현재 지진 발생 이후 14일 오후까지 규모 3.1~5.1의 여진이 30여회 이상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10년 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은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진의 절대 강도인 규모와 달리 피해 정도를 표시하는 진도로 이번 지진은 ‘6강’으로 한국에서 쓰는 12단계 진도 체계로는 9~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6강은 내진설계 건축물에 상당한 피해가 있으며 기울어짐이 발생하고 일반 건축구조물은 붕괴되고 지표면에 금이 가는 수준이다.이 때문에 10년전 동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에서 사용후연료 수조에 있는 방사성 물이 넘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진 전문가들도 이번 지진의 규모나 진도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10년 전 지진으로 손상돼 아직 복구되지 않은 후쿠시마 원전의 구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반이 움직인 최대 가속도인 ‘최대지반가속도’(PGA)가 정확히 확인돼야 건물들의 피해 정도도 추정할 수 있겠짐나 진도 6강이라는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의 추가 손상을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저장고가 손상돼 해양 방류됐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일본 7.3 강진에 후쿠시마 원전 수조 4곳서 넘친 물 확인

    일본 7.3 강진에 후쿠시마 원전 수조 4곳서 넘친 물 확인

    13일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인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5·6호기에서 물이 넘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지진의 흔들림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의 각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에서 물이 넘쳤다. 물이 건물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바는 없으며 외부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도쿄전력 측은 설명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원자력규제청은 넘친 물의 양이 적고 방사선량도 낮아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수조에서 사용 후 연료를 꺼내는 작업 등을 하는 원자로 건물 5층에서 넘친 물이 발견됐다. 5·6호기의 네 군데서 넘친 물이 확인됐다. 이밖에 각 원자로에서 꺼낸 사용 후 연료를 보관하는 공용 수조 건물에서도 물이 넘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에서도 소량의 물이 넘치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1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을 비롯해 진동이 강했던 지역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나 사용후 연료재처리공장 등 각 시설의 방사선 측정치에 변화가 없으며 방사성 물질의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이 있는 후쿠시마 오쿠마마치(大熊町)와 후타바마치(雙葉町)에서는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할 정도로 흔들리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대부분 움직이고 넘어지는 것도 있으며 건물의 변형으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는 일도 생긴다. 내진성이 낮은 목조 건물의 경우 기와가 떨어지거나 건물이 기울기도 하며 쓰러지는 일도 있다.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 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廢爐)됐다. 이와 달리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는 대지진 당시 전력 공급이 끊겨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노심용융(멜트다운)이나 원자로 건물의 수소 폭발 등이 발생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0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곽상도, ‘문준용 특혜’ 주장 대응할 가치도 없다” 서울문화재단(종합)

    “곽상도, ‘문준용 특혜’ 주장 대응할 가치도 없다” 서울문화재단(종합)

    곽상도 “최초 기준대로라면 문준용 탈락”주장에 “피해 사실은 필요 없어, 사실 아냐”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긴급 예술 지원 공모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재단 “지원여부 심사기준에 피해사실은 불필요해 공지 안 해” 재단은 14일 “곽상도 의원 측이 주장하고 있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4월 3일 지원사업을 공모하면서 ‘피해사실 확인서가 참고용’이라고 따로 공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애초 사업 공고대로 사업 절차가 진행됐다면 준용씨는 탈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단은 ‘피해사실 확인서가 참고용’이라고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심의기준에 피해사실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내용은 공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예술가들에게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을 알리는 공고문을 공지할 때 심의기준 3가지를 명확히 밝혔다”면서 “심의기준은 사업계획(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 사업내용(사업수행역량 및 실행능력), 사업성과(사업의 성과 및 기여도) 등 세 가지”라고 설명했다.곽상도 “최초 공고문 기준대로라면 28등 선발에 34등 문준용은 탈락” 곽 의원은 “문준용씨가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 사업에서 정부 예산 1400만원을 지원받았다”면서 “해당 사업 최초 공고문에는 ‘작품당 2000만원 이내(시각 분야는 1500만원 이내), 총 150건 내외’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실제로는 254개 단체에 38억 6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의위원회에서 지원 인원(단체)을 늘리면서 시각 분야는 46등까지 선발됐다”면서 “애초 공고된 대로 150건 내외였다면 28등 정도까지 선발됐을 것이고 그러면 34등 준용씨는 탈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단 “선정 규모의 10배 많은 지원 접수로 선정 규모 늘렸을 뿐” 재단은 지원 인원이 늘어난 것에 대해 당초 선정 규모의 10배수가 접수돼 더 많은 예술가들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선정 규모 늘렸다는 것을 지난해 4월 29일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이미 밝혔다고 해명했다.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는 접수 마감일인 지난 4월 20일을 기준으로 1770건이 접수됐다. 장르별로는 연극 527건(아동·청소년극 145건 포함), 음악 431건, 시각 281건으로 관객과 대면해 창작 활동이 이뤄지는 예술 장르의 접수가 높았다. 이에 재단은 “당초 계획했던 지원사업수와 예산을 재조정함으로써 더 많은 예술가에게 지원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했다”면서 “당초 계획인 45억원에서 15억 4000만원의 추가 재원을 투입하고 지원 건수는 500건에서 330건이 증가한 830건으로 늘이겠다”고 발표했었다.곽상도 “문준용 피해사실 4줄 쓰고1400만원 최고 지원액 받아” 앞서 곽 의원은 준용씨가 지원금 1400만원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네 줄을 쓰고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고도 지난 9일 주장했다. 곽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사업 피해사실 확인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준용 씨는 확인서에 “총 3건의 전시가 취소됐다”면서 “여러 작품의 제작비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네 줄로 적었다고 밝혔다. 정작 전시 취소 사례가 훨씬 많고, 그래프와 표까지 첨부하면서 상세히 피해 사실을 기재한 다른 지원자들은 떨어졌다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 곽 의원은 “전체 불합격자 중 4건 이상 피해를 호소한 사람이 31명에 달한다. 그런데도 준용씨는 전체 지원자 281명 중 34등(85.33점)을 했다”면서 “해당 사업은 46팀이 지원 대상에 선정됐고 1400만원은 대상자 중 최고 지원액”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궁지에 몰린 영세 예술가들은 피해사실을 빽빽이 쓰고 고치고 또 고쳤을 것”이라면서 “대통령 아들의 ‘네 줄 요약’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문준용 “지원신청서 20여쪽 달해”“곽상도 거짓말, 심사점수 공개 만행” 그러자 준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짓말”이라면서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쪽에 달하고 실적, 사업내용, 기대성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도 곽 의원은 지원서 내용 중 피해사실 부분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유망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평가기준 역시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20점), 수행역량 및 실행능력(60점), 성과 및 기여도(20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제가 선정된 이유가 피해사실 말고도 충분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를 숨겼다”면서 “뿐만 아니라 제 심사 점수까지 공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국회의원 권한의 남용”이라고 주장했다.곽상도 “우수자 지원사업 왜곡·비방 참 뻔뻔…피해 없으면 대상 안 돼” 재반박 곽 의원은 그러자 보도자료에서 “뭐가 거짓말이고 어떻게 비방했다는 것이냐”면서 “우수한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왜곡·비방하는 모습이 참으로 뻔뻔하다”고 준용 씨에 재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확보한 준용 씨 관련 자료가 지원신청서 7장, 피해사실확인서 1장, 참여예술인 내역서 1장 등 9장이라고 밝힌 뒤 “지원신청서는 (준용 씨를 포함한) 대부분 지원자가 비슷한 분량을 냈고, 이를 문제 삼은 게 아니다”고 말했다. 또 피해사실확인서의 경우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라’고 돼 있고, 지원금을 지급한 서울문화재단도 피해 여부를 확인해 부적격자를 배제했다면서 “이에 주목해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한 것이다.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쿠팡 창업자 김범석 연봉 158억의 2배 받은 직원은(종합)

    쿠팡 창업자 김범석 연봉 158억의 2배 받은 직원은(종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쿠팡의 상장 신청서에 따르면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의 지난해 연봉은 약 158억원이었다. 13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청 서류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119억 7000만 달러(약 13조 2500억 원)으로 2019년 7조 1000여억 원보다 약 91%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인터넷 상거래의 활성화 탓으로 분석된다. 적자 규모는 4억 7490만 달러(약 5257억 원)로, 전년도보다 1500억 원 정도 줄었다. 쿠팡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통해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쿠팡은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총 30억달러(3조3000억원)를 수혈했다.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고객 숫자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48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5.9% 늘었다. 한국 인터넷 쇼핑 인구를 4800만명으로 봤을 때 약 30.8%가 쿠팡에서 물건을 샀다는 뜻이다. 고객 1인당 순매출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대략 256달러(약 28만 3000원)로 전년 동기보다 약59.0% 늘어난 액수다. 매달 2900원을 내는 쿠팡의 유료회원제인 ‘로켓와우’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 고객의 32%를 차지했다. 로켓와우 회원의 구매 빈도는 일반 가입자의 4배 이상이다. 쿠팡은 자사 사업의 위험 요소를 설명하면서 ‘사업을 다른 나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혀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쿠팡은 수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누적적자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위해 당분간 대규모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연봉 88만 6000여 달러(약 9억 8000여만 원)와 주식 형태 상여금 등 총 1434만 1229달러(158억원 상당)의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입된 투안 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743만여달러 상당의 주식 상여금을 비롯해 총 2764만여달러(약 30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쿠팡은 또 김 의장에게 1주당 29표 의결권을 갖는 차등의결권주를 부여했다.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의장은 대기업 주재원이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대부분 해외에서 보냈다. 중학교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명문사립학교인 디어필드아카데미와 하버드대 정치학부와 하버드 비즈니스쿨(MBA)을 졸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국의 아마존” 쿠팡, 뉴욕증시 상장 준비…관련주 주목(종합)

    “한국의 아마존” 쿠팡, 뉴욕증시 상장 준비…관련주 주목(종합)

    쿠팡, 뉴욕증시 상장 절차 본격화외신, 쿠팡 가치 55조원 전망“한국의 아마존” “알리바바 이후 최대어”창업자 김범석 의장, 하버드대 출신 조명 국내 온라인 쇼핑몰 업계를 선도하는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의 기업가치 평가액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50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계획 소식을 전하면서 “2014년 알리바바그룹의 블록버스터 데뷔 이후 가장 큰 외국 회사의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IPO 당시 기업가치가 1680억달러(약 186조원)로 평가됐다. 쿠팡의 경우 500억달러(약 55조 4000억원)를 넘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기대된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한 달 전 보도에서 언급한 300억달러(약 33조 2000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전망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최근 몇 년간 뉴욕증시에서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 IPO 중 하나라면서 쿠팡 측이 NYSE 상장을 통해 500억달러 이상의 시장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날 ‘한국의 아마존이 IPO를 신청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마존이 미국에서 이견이 없는 승자라면 한국에서는 소프트뱅크의 후원을 받은 이 회사가 우승자”라며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쿠팡은 한국인 절반 이상이 다운로드한 앱”이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의 작년 실적과 성장세,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점 등을 조명했다. 로이터는 쿠팡의 IPO는 최근 고성장 기술주에 쏠린 투자자들의 취향에 편승하는 조치라고 분석했고, 블룸버그는 현재 세계 5위 이커머스 시장인 한국이 올해 말까지 3위에 올라설 수 있다는 쿠팡의 전망을 전했다.쿠팡, 종목 코드 ‘CPNG’로 상장할 계획 쿠팡은 현지시각으로 1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당초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NYSE에 상장하게 된 것이다. 쿠팡 측은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에 종목 코드 ‘CPNG’로 상장할 계획이지만 주식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업공개(IPO) 절차에 따라 쿠팡은 조만간 투자자들을 위한 로드쇼를 진행하고, 공모가 윤곽이 정해진 뒤 NYSE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절차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돌발 변수가 없을 경우 쿠팡의 뉴욕증시 데뷔는 한 달 뒤인 3월이 유력해 보인다. 쿠팡은 그동안 적절한 때가 되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혀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의 두 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뤄낸 지금이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해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익일 배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덕에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실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청 서류에서 지난해 매출이 119억7000만 달러(약 13조 2500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의 7조1000여억 원보다 약 91% 늘어난 규모다. 적자 규모는 4억 7490만 달러(약 5257억원)로, 2019년 7205억 원보다 약 1500억원 정도 줄였다. 누적 적자는 여전히 수조 원대에 이르지만 2018년을 정점으로 적자를 꾸준히 줄여가는 모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IPO 시장의 투자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점도 지금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상장에 성공하면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지금까지 해왔던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쿠팡 관련 주식, 상한가로 장 마치기도 쿠팡의 상장 소식에 쿠팡 관련주 역시 포털 상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쿠팡과 연관된 기업은 물류 관련으로는 동방, OTT관련 KTH·쇼박스, 차량관련 오텍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쿠팡의 물류전담 운송사인 동방은 지난 10일 9000만주 이상 거래량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치기도 했다. 또 골판지 관련주로 대영포장, 영풍제지, 삼보판지, 대림제지, 아세아제지, 태림포장, 신대양제지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네 줄 요약’ 지원금 논란…문준용 “지원서 20쪽” 곽상도 “뻔뻔”(종합)

    ‘네 줄 요약’ 지원금 논란…문준용 “지원서 20쪽” 곽상도 “뻔뻔”(종합)

    문준용 “곽상도 의원 거짓말” 반박글“선정 이유 충분하단 걸 알면서 숨겨”곽상도 “왜곡·비방하는 모습 뻔뻔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피해사실 넉줄 신청서’만으로 코로나19 피해 예술지원금을 받았다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주장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뻔뻔하다”며 재반박에 나섰다. 준용씨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쪽에 달하고 실적, 사업내용, 기대성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도 곽 의원은 지원서 내용 중 피해사실 부분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유망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평가기준 역시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20점), 수행역량 및 실행능력(60점), 성과 및 기여도(20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제가 선정된 이유가 피해사실 말고도 충분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를 숨겼다. 뿐만 아니라 제 심사 점수까지 공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국회의원 권한의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뭐가 거짓말이고 어떻게 비방했다는 것이냐”며 “우수한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왜곡·비방하는 모습이 참으로 뻔뻔하다”고 재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확보한 준용씨 관련 자료가 지원신청서 7장, 피해사실확인서 1장, 참여예술인 내역서 1장 등 9장이라고 밝힌 뒤 “지원신청서는 대부분 지원자가 비슷한 분량을 냈고, 이를 문제 삼은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피해사실확인서의 경우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라’고 돼 있고, 지원금을 지급한 서울문화재단도 피해 여부를 확인해 부적격자를 배제했다면서 “이에 주목해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한 것이다.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곽상도 “피해사실 네 줄 쓰고 지원받아” 주장 앞서 곽 의원은 지난 9일 준용씨가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1400만원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네 줄을 쓰고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사업 피해사실 확인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준용씨는 확인서에 “총 3건의 전시가 취소됐다. 여러 작품의 제작비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네 줄로 썼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궁지에 몰린 영세 예술가들은 피해사실을 빽빽이 쓰고 고치고 또 고쳤을 것”이라며 “대통령 아들의 ‘네 줄 요약’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네 줄 요약’으로 지원금? 신청서 20쪽 달한다” 문준용 반박

    “‘네 줄 요약’으로 지원금? 신청서 20쪽 달한다” 문준용 반박

    문준용 “곽상도 의원 거짓말” 반박글“선정 이유 충분하단 걸 알면서 숨겨거짓 확대 왜곡해 유포하는 짓 멈춰달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피해사실 넉줄 신청서’만으로 코로나 피해 예술지원금을 받았다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주장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준용씨는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쪽에 달하고 실적, 사업내용, 기대성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도 곽 의원은 지원서 내용 중 피해사실 부분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준용씨는 “이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유망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평가기준 역시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20점), 수행역량 및 실행능력(60점), 성과 및 기여도(20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제가 선정된 이유가 피해사실 말고도 충분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를 숨겼다. 뿐만 아니라 제 심사 점수까지 기자에게 공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국회의원 권한의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준용씨는 일부 언론을 향해서도 “가짜뉴스를 적극적으로 날조하고 있다. 기사가 아니라 글짓기라고 불러야 한다”며 “거짓을 확대 왜곡해 유포하는 짓은 멈춰 달라”고 비판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9일 준용씨가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1400만원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네 줄을 쓰고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사업 피해사실 확인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준용씨는 확인서에 “총 3건의 전시가 취소됐다. 여러 작품의 제작비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네 줄로 썼다고 밝혔다. 정작 전시 취소 사례가 훨씬 많고, 그래프와 표까지 첨부하면서 상세히 피해 사실을 기재한 다른 지원자들은 떨어졌다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 곽 의원은 “궁지에 몰린 영세 예술가들은 피해사실을 빽빽이 쓰고 고치고 또 고쳤을 것”이라며 “대통령 아들의 ‘네 줄 요약’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기의 배터리 소송’서 승리한 LG…SK, 수조원대 합의 나설까

    ‘세기의 배터리 소송’서 승리한 LG…SK, 수조원대 합의 나설까

    LG와 SK가 2019년부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벌여온 배터리 소송이 10일(미국 현지시간) LG의 승리로 끝났다. ITC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예비 결정을 그대로 인용해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19년 4월 LG화학이 소송을 제기한 지 654일만의 결론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결정에서 10년간 미국 내 배터리 팩과 셀, 모듈, 부품, 소재 등 전 제품에 대해 생산·수입 금지 명령을 받으며 앞으로 미국 사업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다만 ITC는 SK이노베이션의 기존 공급처인 포드에는 4년, 폭스바겐에는 2년간의 유예기간을 허용해줬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의 기술 탈취 행위가 명백히 확인됐다”며 SK이노베이션이 이에 상응하는 합의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글로벌 경쟁사로부터 있을 수 있는 인력·기술탈취 행태에 제동을 걸어 국내 배터리 업체의 기술력이 보호받고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전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쟁점인 영업비밀 침해 사실이 실질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아쉽다”고 유감을 표명하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기대했다. 바이든의 거부권 행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SK로서는 LG와의 합의가 불가피하다. 양사 간 배터리 소송은 지난 2019년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이 핵심기술 유출 우려가 있는 자사 인력을 빼갔다며 SK이노베이션을 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2017년부터 2년 동안 LG화학 전지사업본부의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 구매, 영업 등 전 분야에서 76명의 핵심인력을 빼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ITC에 SK이노베이션의 셀, 팩, 샘플 등의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를 요청했다. 미국의 행정·사법절차에 소송 당사자가 관련 정보와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강력한 ‘증거개시절차’가 마련돼 있어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는 게 LG 측 입장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정상적인 경력사원 채용 과정을 거친 결과라며 이를 부인했다. 이후 ITC는 지난해 2월 SK이노베이션이 증거인멸과 포렌식 명령 위반 등 행위로 조사를 방해했다며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예비결정’을 내렸다. 당초 ITC는 지난해 10월 5일 이 사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결정 기일을 3차례 연기해 이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SK의 배터리 사업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현재 미국에서 20조원 규모의 배터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진 SK는 미국 조지아주에 3조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 2 공장을 건설 중이다. SK는 먼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공익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될 때, ITC 최종판결 이후 60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친환경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거부권 행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입장을 내 “미국 내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 남은 절차를 통해 안전성 높은 품질의 SK 배터리와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미국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 양질의 일자리를 수천개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 공공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0년 이후 ITC에서 진행된 600여건의 소송 가운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경우는 1건밖에 없고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해서는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또 ITC가 포드와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에 대해 수입금지 유예기간을 부여하면서 바이든이 자국 기업 보호, 일자리 문제 등 공익을 이유로 나설 명분도 희박해졌다는 평가다. 이렇게 되면 SK로서는 LG와의 합의가 유일한 대안이다. 이번 판결로 양 사의 지지부진했던 합의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K는 조지아 공장의 배터리 생산 정상화를 위해 수입금지를 푸는 것이 시급하다. 관건은 배상금 액수다. LG 측에서 요구하는 합의금 규모는 3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측은 자회사(SKIET)의 상장 지분 일부 제공을 포함해 적게는 1000억원대, 많게는 5000∼60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롯데는 휴가 맷동님은 출근… 국내 캠프 설 풍경은?

    롯데는 휴가 맷동님은 출근… 국내 캠프 설 풍경은?

    코로나19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두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 가운데 설 연휴가 다가왔다. 국내에서 보내는 만큼 이번 설은 예년과 다른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설 풍경이 가장 남다른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허문회 감독이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로 12~14일을 휴식일로 정했다. 롯데 관계자는 10일 “부산에서 합숙하고 있고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프로야구 선수로 명절을 제대로 쉬어본 적도 없는 만큼 가족 잘 챙기라는 의미로 구단과 합의해 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열정마저 꺾을 순 없다. 이 관계자는 “선수들이 훈련 의지가 강해 자율훈련을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구단별로 훈련 스케쥴이 다르지만 공교롭게도 대부분 설 당일이 공식 휴식일이다. NC 다이노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등 3일 훈련 후 1일 휴식 일정으로 움직이는 구단은 마침 12일에 쉰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등 다르게 일정을 소화하는 구단도 공교롭게도 일정상 12일이 휴식일이다. 해외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윷놀이, 합동 제사 등 명절 분위기를 연출한 설 풍경도 올해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캠프를 치르니 딱히 그럴 필요가 없고 5인 이상 사적인 모임이 금지돼 모이기도 어렵다. 그래도 설 필수 음식인 떡국은 빠질 수 없다. 키움 관계자는 “11일 점심은 특별히 사골 떡만두국, 갈비 등의 메뉴가 다른 메뉴와 함께 준비된다”고 말했다. SK(서귀포), kt(부산), 한화(거제) 등 국내 전지훈련을 떠난 구단도 떡국으로 향수를 달랠 예정이다. 원정 경기마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열정을 보여주는 KIA 타이거즈 ‘맷동님’ 맷 윌리엄스 감독은 명절에도 열정을 발휘한다. KIA 관계자는 “투수조는 별도로 움직이는데 마침 투수 4명이 설 당일에 불펜피칭이 있어 감독님이 정상 출근해 업무를 보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발 먼저 가자… 코리안리거 본격 담금질

    한발 먼저 가자… 코리안리거 본격 담금질

    4월 1일 개막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준비하고자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속속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설 연휴 직후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MLB 사무국은 9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30개 구단의 투·포수, 야수 동계 훈련 시작 날짜를 게재했다.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질 만한 몸을 만들어야 하는 투수들이 먼저 훈련에 들어간다. 투·포수조는 17일부터 훈련을 시작하며 야수를 포함한 전체 훈련은 22일부터 차례로 시작한다. 김광현이 빅리거 중 가장 이른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에 참여한다. 지난 시즌 직후 귀국한 김광현은 부산에서 개인 훈련에 이어 전 소속팀 SK 와이번스 선수와 제주도에서 피칭 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12일 출국해 캠프로 향한다. 류현진은 18일 캠프가 차려진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포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 3일 출국한 류현진은 팀 훈련에 합류하기 전에 개인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빅 리그에 도전하는 김하성(26)은 22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동료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다. 11일 출국하는 김하성은 히어로즈 시절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동계 훈련을 한 적도 있어 캠프 시설이 낯설지만은 않다. 올해 245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23일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최지만은 7일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보습학원 확진자 관련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 승리제단 “심려 끼쳐 대단히 죄송”

    보습학원 확진자 관련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 승리제단 “심려 끼쳐 대단히 죄송”

    경기 부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가운데 오정능력보습학원 확진자들이 다니는 다른 학원에서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승리제단 전수조사 결과는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 부천 괴안동의 영생교인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확진자 53명이 발생한 이후 다른 4개학원에 다니는 233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8일 승리제단 신도이자 오정능력학원 강사인 A씨는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하루 앞선 지난 7일에는 A씨 제자인 B군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확진 전인 이달 초부터 증상이 발현됐지만 검사를 받지 않고 B군이 먼저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A씨를 최초 확진자로 보고 있다. 승리제단 교인인 A씨가 승리제단 내 남자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승리제단과 오정능력학원으로 코로나19가 번졌다고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승리제단은 성전과 남자기숙사가 있는 본관 2개동, 승리제단에서 운영하는 의류제조업체와 여자기숙사가 있는 건물 1개동 등 총 3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확진자는 남자기숙사 16명, 여자기숙사 1명, 교인들이 일하는 공장 2명, 승리제단 관현악단에서 1명 등 모두 20명이다. 또 오정능력학원에서는 원생 25명과 원생가족 5명, 강사 3명 등 33명이 확진됐다.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승리제단은 부천시 괴안동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에 남자 기숙사가 4층에 있고 지상 1층~지상 5층건물 중 여자 기숙사는 5층에 있다. 승리제단 시설 이용자는 기숙사 입소자 37명을 포함해 신도 104명, 보광패션 직원 35명 등 모두 139명으로 파악됐다. 기숙사에는 남자 21명, 여자 16명의 신도가 생활하고 있다. 승리제단의 정식 명칭은 영생교하나님의 성회(국조승봉국민총화회)로 1981년 조희성이 부천시 역곡을 근거지로 만들어 포교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성은 자신을 가리켜 “죄를 완전히 이기고 하나님이 됐다”고 주장했다. 종교명처럼 ‘영생’을 강조하며 ‘조희성이 인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신도들에게 가르친다. 기존의 기독교 세계관을 거부하고, 자신이 천상천하의 하나님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희성은 2004년 6월에 6명의 살해를 지시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2심에서 범인도피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2년의 수감생활 도중 사망했다. 현재는 부인 이영자씨가 총재로 있으며, 분파로는 삼천녀성과 군화엄마 같은 단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또 집단감염, 변이까지” 오늘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로 껑충(종합)

    “또 집단감염, 변이까지” 오늘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로 껑충(종합)

    부천서 종교단체발 53명 집단감염“신도 20명 관련 학원 33명 집단 감염”‘강력 전파’ 변이 감염 26명 늘어 누적 80명 “변이 지역사회 퍼지면 손 쓸 방법 없다”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누그러지면서 300명 안팎으로 내려왔던 신규 확진자가 수가 종교시설, 학원 등의 집단감염과 전염력이 강한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에 다시 400명대로 뛰어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병원, 식당까지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이동량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진정세를 보였던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지 않을까 방역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최소 400명대 중반~500명대 안팎 서울 동대문구 소재 병원서도 14명 확진고양 일산서구 태평양무도장서 18명 확진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261명보다 151명 많았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폭이 두 자릿수에 그치는 최근의 흐름을 고려하더라도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은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날 경기도 부천시의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교시설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종교시설과 학원은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 집합금지 명령… 기숙사 생활 부천시는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서 신도 등 20명이,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학생·강사 등 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승리제단에 대해 즉각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시설에서 가장 먼저 증상을 보인 확진자는 학원강사 A씨로 지난 3일 증상을 보인 뒤 검체 검사를 받고 8일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하던 중 A씨가 승리제단 남자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근무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감염 확산을 우려해 승리제단 내 남자기숙사, 여자기숙사, 의류제조업체 보광패션 등 3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확진자 20명을 찾아냈다. 승리제단 건물은 2개동으로 구성돼 있고 남녀 기숙사는 각각 다른 동에 있다.남자 기숙사서 상당수 확진 첫 확진자의 제자 원생도 감염 확진자 상당수는 A씨가 머물던 남자기숙사에서 나왔다. 남자기숙사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21명이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자기숙사는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로 16명이 생활한다. 보광패션은 여자기숙사 건물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리제단 시설 이용자는 총 139명으로 이 중 신도는 기숙사 입소자 37명을 포함해 104명이며, 보광패션 직원 등은 35명으로 파악됐다. 학원에서는 A씨의 제자 원생 B씨가 지난 6일 증상을 보인 뒤 7일 처음으로 확진됐다. A씨는 원생 B씨보다 증상이 먼저 나타났으나 검사를 받지 않다가 B씨의 확진 이후 검사를 통해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A씨를 지표환자(최초 환자)로 파악하고 있다. 보습학원은 오정동 지상 4층짜리 건물 4층에 있는 곳으로 원생 120명, 강사 8명, 직원 6명 등 총 134명이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학원 확진자 중 2명은 다른 학원 2곳을 더 다닌 것으로 조사돼 추가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부천시는 설명했다.“승리제단 시설방문자·보습학원 건물 방문자 감염 가능성” 방역 당국은 지난달 1일∼이달 8일까지 승리제단 시설 방문자들과 지난달 20일∼이달 8일 오정능력보습학원 건물 방문자들의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한 병원(2번 사례)에서도 환자·간병인·직원 등 14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태평양무도장과 관련해선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변이 감염 하루새 26명 급증이중 22명이 해외유입… 누적 80명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노출 가능성 474명 선제검사, 1명 양성 이런 가운데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급증해 재확산의 ‘뇌관’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날 하루에만 26명 늘어 누적 80명으로 불어났다. 신규 변이 감염자 26명 중 22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나머지 4명은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사람들로, 이들은 지역 전파 사례로 보인다. 이들보다 앞서 감염된 시리아인 4명 역시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던 친척으로부터 감염된 경우였다. 특히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선 이들과 직접 접촉한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무 등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474명에 대한 선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만약 이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미 변이종이 지역사회에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변이 기존 방역 무력화, 최대한 유입 막아야” 전문가들도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 양상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에 대해 “기존 방역 대책을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라고 보고 최대한 유입을 막아야 한다”면서 “일단 지역사회에 퍼지면 손쓸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변이 감염자의 유입 국가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점도 걱정거리다. 전날 해외유입 신규 변이 감염자 22명의 출발지를 보면 헝가리·폴란드·가나·미국 등으로 다양했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곳곳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미 영국은 검출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80% 이상이 변이이고 프랑스는 이 비율이 20%, 독일도 10%를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괄사표 요구는 관행 아닌 불법”… 코드인사에 철퇴 내렸다

    “일괄사표 요구는 관행 아닌 불법”… 코드인사에 철퇴 내렸다

    후임 내정해 점수조작 지시도 유죄 판단“선량한 피해자 130명… 폐해 매우 심해”‘징역 1년 이상’ 양형보다 높은 형량 선고 낙하산 인사 사퇴 촉구 등 여진 가능성金측 “법리적용 아쉬움… 항소심서 대응”“이 사건과 같이 (낙하산 인사를 위한) 계획적이고 대대적인 사표 제출 요구 관행은 찾아볼 수 없다. 명백히 법령에 위반되고, 폐해도 매우 심해 타파돼야 할 불법적 관행이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김선희)가 김은경(65)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면서 이같이 질타했다. 사법부가 문재인 정권 초기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코드 인사’에 대해 ‘불법’이라고 못박으면서 정치권과 행정부에 상당한 후폭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날 진행된 김 전 장관의 1심 선고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여러 혐의 가운데 환경부 공공기관 임원 12명에 대해 일괄 사표를 제출하게 한 점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 김 전 장관이 사표 제출을 거부하는 임원에 대해 표적감사를 실시하고, 청와대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후임으로 내정된 인물이 최종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환경부 국·실장으로 하여금 서류 심사나 면접 심사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주도록 지시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재판 과정에서 김 전 장관 측은 “이러한 사표 제출 요구나 공공기관 임원 내정자 지원 행위는 이전 정부에서도 관행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정권이 바뀔 때 일부 기관장이 사표를 제출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 법이 제정되며 이 사건과 같이 대대적인 사표 제출 관행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설령 이전 정부에서 지원 행위가 있었더라도 명백히 법령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양형 기준에 따른 김 전 장관의 권고형은 징역 1년 이상이었으나 재판부는 이보다 높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적정성·공정성을 상실한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돼 공공기관 임원으로 임명된 사람이 15명, 선량한 피해자인 지원자가 130명에 달한다”면서 “그럼에도 (피고인은) 모든 책임을 환경부 공무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이날 선고 직후 “예상치 못한 판결이며 사실관계나 법리 적용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항소심에서 잘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판결의 여진이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임기 전 퇴직을 강요받은 전직 임원들이 소송을 제기하거나, 위법하게 임명된 현직 임원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수도 있다. 이번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공공기관의 경우 정부의 입김이 쉽게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여러 사례 중 하나의 예시에 불과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판결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민간인 사찰을 하지 않는다’는 당시 민정수석인 조국 전 장관이 답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곽상도 “문 대통령 아들, 피해사실 4줄 쓰고 1천4백 지원받아”

    곽상도 “문 대통령 아들, 피해사실 4줄 쓰고 1천4백 지원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1400만원을 받는 과정에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네 줄을 쓰고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주장했다. 곽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사업 피해사실 확인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준용 씨는 확인서에 “총 3건의 전시가 취소됐다”며 “여러 작품의 제작비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네 줄로 적었다고 밝혔다. 정작 전시 취소 사례가 훨씬 많고, 그래프와 표까지 첨부하면서 상세히 피해 사실을 기재한 다른 지원자들은 떨어졌다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곽 의원은 “전체 불합격자 중 4건 이상 피해를 호소한 사람이 31명에 달한다. 그런데도 준용씨는 전체 지원자 281명 중 34등(85.33점)을 했다”며 “해당 사업은 46팀이 지원 대상에 선정됐고 1400만원은 대상자 중 최고 지원액”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궁지에 몰린 영세 예술가들은 피해사실을 빽빽이 쓰고 고치고 또 고쳤을 것”이라며 “대통령 아들의 ‘네 줄 요약’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앞서 준용 씨는 자신의 지원금 논란에 대해 “제가 지원금을 받아 전시하면 계약을 취소했던 그 영세 예술가들에게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며 “제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이미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자들이 생업인 미디어아트 작가활동까지 훼방한다며 야권의 공세에 반감을 보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두달 만에 부천서 또 터졌다”… 종교시설·보습학원서 53명 집단감염

    “두달 만에 부천서 또 터졌다”… 종교시설·보습학원서 53명 집단감염

    지난해 말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생한 경기 부천시에서 이번에는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부천시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부천시는 9일 전수조사한 결과 누적된 확진자는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33명,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에서 20명 등 총 5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정동에 있는 오정능력보습학원은 외부간판에 맥스플러스학원으로 표기돼 있다. 역학조사 결과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는 지난 3일 증상이 발현해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오정능력보습학원 강사였다. 이 환자는 승리제단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 6일 증상 발현 후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오정능력보습학원 원생이었다.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해당 시설 관계자 및 접촉·이용자 273명을 파악했다. 지난 8일에는 승리제단 관련자 28명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자 33명을 분류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종교시설인 승리제단에서 20명,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감염경로를 추적해 보면 지난 7일 학원생 1명이 확진됐고 같은날 학원강사가 검사를 받아 전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생된 누적확진자는 총 53명이다. 승리제단에서 제출한 명단은 총 139명이고 크게 두 건물로 구성돼 있다. 장 시장에 따르면 성전 남자 기숙사가 있는 동관건물과 승리제단이 운영하는 의류업체, 여자 기숙사 중 주로 남자기숙사에서 확진자가 많았다. 현재까지 139명 대부분이 검사를 받았으나 아직도 일부는 검사 중이다. 학원에서는 오정능력보습학원생과 강사·직원 88명이 검사 중이다. 이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3명이며, 2명은 다른 학원에 다닌다. 또다른 학생이 타학원에 다니고 있어 학생과 관계자 전체에 대해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승리제단 최초 확진자는 이 교회에 다니는 교인으로, 증상발현이 제일 빨라 2월 초부터 감염력이 있었을 것으로 부천시는 추정하고 있다. 실제 명단이 139명이 제출됐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추가조사할 예정이다. 장 시장은 “승리제단에서 방문자나 이용자들에 대해 지난 1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 전수검사 요청이 있었고 오정능력보습학원은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방문자 및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요청이 있었다”며, “해당되는 시민들은 적극 검체검사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아마 2월 초부터 증상이 있었던 학원강사가 활동한 관계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철저히 검사를 진행해 전반적 확산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생교 승리제단은 조희성이 창시한 종교로, 1981년 부천시 역곡을 근거지로 포교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 종교시설·학원 53명 집단감염…“종교시설 확진자가 학원강사”

    부천 종교시설·학원 53명 집단감염…“종교시설 확진자가 학원강사”

    경기도 부천시는 9일 관내 모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교시설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확진됐으며, 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종교시설과 학원은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원 강사가 이 종교시설을 다녀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방역 당국은 관내 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던 중 이 종교시설을 알게 돼 전수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종교시설 확진자 중 1명이 해당 학원 강사인 것으로 드러나자 학원도 함께 전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시는 이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종교시설에 대해 즉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부천시 관계자는 “현재 해당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이 감염 연관성이 있다는 점 외에는 드러난 게 없다”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 학교에 ‘AI 보조교사’ 뜬다 … 유치원생도 AI 교육

    서울 학교에 인공지능(AI) 보조교사가 투입해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을 돕는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에서 인공지능의 원리와 활용, 윤리에 대한 교육도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AI 기반 융합 혁신미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9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5개년 계획으로 5년간 475억원이 투입된다. 학생들이 AI를 배우고 AI의 도움을 받아 개별화 교육을 지원받는 ‘투트랙’ 전략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첨단 과학정보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미래다움의 필수조건”이라면서 “학교는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AI에 대한 기초 소양 수준의 교육을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유치원까지 확대한다. 유치원에서는 누리과정과 연계해, 초등학교에서는 ‘언플러그드 활동’에 기반해 놀이와 활동을 통해 AI를 접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기존 교과를 융합해 AI의 원리와 기능,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융합 교육을 활성화한다. 예를 들어 사회와 수학, 정보 교과를 융합해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사회·윤리 교과에서 AI 시대의 윤리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식이다. 음악이나 미술 교과에서도 AI를 활용해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 AI가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보조교사 역할도 맡는다. AI 플랫폼이 학생들의 학습 내용을 수집하고 이력을 관리하며, 학생들의 성취도와 변화, 성장 과정을 데이터화해 분석한다. 각 학생들의 학습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학생 개인별 학습에 대한 분석과 진단은 AI가 맡고, 교사는 상담과 대면지도 등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이같은 AI의 기능은 기초학력 결손 학생에게 특히 유용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AI를 활용해 기초학력 결손 학생들의 학습 부진 원인과 유형을 진단하고 학습 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개발한다. 이에 앞서 다문화·탈북학생과 난독·난산·경계성지능 학생들에게 ‘AI 튜터’를 시범 도입한다. 서울시교육청은 AI 교육을 안착시키기 위해 교원의 교육대학원 학위과정 등을 지원, 향후 5년간 AI 담당 교사 1000명을 양성하고 선도교사단 200명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교육에 AI가 도입되는 흐름은 최근 수년간 이어져왔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국어·영어·수학 교과에서 학생들의 기초 학습을 지원할 AI 플랫폼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있으며 오는 2학기부터 고등학교 진로선택과목에 AI 관련 과목이 도입된다. 다만 학교 현장에서 AI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는 부족한데다 현행 교원 양성체제는 AI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미약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또 공공기관이 민간의 AI 기술력을 따라잡기 역부족이라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교육청은 대학 교수 등과 손잡고 AI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나, 민간 기업의 AI 플랫폼도 ‘AI 튜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경우 공교육 현장에 사교육 플랫폼이 유입된다는 점에서 교육의 공공성 훼손 등의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민간기업을 공교육에 끌어들이는 데에는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오는 3~4월 중 민간기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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