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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 서울시의원, 교육청 추경 2조7천억 기금 적립 관련 정교한 플랜 요구

    김경 서울시의원, 교육청 추경 2조7천억 기금 적립 관련 정교한 플랜 요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이 19일 제311회 교육위 임시회에서 열린 조희연 교육감 첫 시책업무보고에서 “조 교육감 공약의 바탕이 되는 ‘공존’ 논리가 굉장히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교육감은 ‘공존의 사회, 공존의 교육’라는 화두로 3기의 닻을 올렸다. 미래세대에 있어 서로 견해·신념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접점을 찾고, 공존하는 태도·인성을 가지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양극화된 사회의 모습을 미뤄봤을 때 교육감의 공존 교육에 대해 일정부분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공존 개념이 포함된 사업을 추경에서 찾아볼 수 없었고, 향후 보수와 진보의 공존 등에 대한 고민도 구체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 추경 교부금 2조7천억 기금 적립에 대해서도 정교한 플랜을 요구했다. 앞서 교육청은 올해 추경 3조7천억원 중 노후시설 개선, 스마트 키키 보급 등에 사용된 1조원을 제외한 나머지 2조7천억원은 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세수가 많이 걷히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추경예산이 늘어나 교육당국이 당장 쓸 곳을 찾지 못해 기금 적립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이는 국가적·사회적 기회비용 측면 및 일반 시민 관점에서 과할 수 있는 재정 규모이므로 교육청은 하루빨리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로서는 모호성을 인정한다”며 “시민교육에 보수와 진보 등 공존 개념을 적용함에 있어 균형점을 찾아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수조원의 기금 지적에 대해 “교육청 나름의 로드맵을 만들어 차후 부서별 자세한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 전장연 “엘리베이터 설치 안 됐다” 경찰 조사 또다시 거부

    전장연 “엘리베이터 설치 안 됐다” 경찰 조사 또다시 거부

    혜화경찰서 조사 거부 이어 두 번째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경찰서 안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 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조사받기를 재차 거부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19일 서울 용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편의증진법이 제정된 지 24년이 지났지만 공공기관인 경찰서에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다”며 “조사받기 위해 자진 출두했지만 정당한 편의시실이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조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 “엘리베이터 설치하면 오겠다” 박 대표는 “출두 요구한 6개 경찰서를 파악해보니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경찰서는 절반이었다”며 “용산경찰서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그 때 조사받기 위해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 14일에도 혜화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가 엘리베이터가 없다고 지적하며 조사를 거부했다. 이날 함께 출석한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은 “조사받으라고 사람을 불렀으면 최소한 기본적인 편의 시설은 보장돼야 하지 않느냐”며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 문제를 바로 고치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경찰은 왜 우리에게만 잘못이 있다고 하는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5~6월 삼각지역, 신용산역 등지에서 집회하면서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 등을 방해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기차·선박 등의 교통방해죄)로 출석 요구받았다.● 조사 응하는 대신 공문 전달 박 대표는 기자회견 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서울 시내 산하 경찰서와 파출소의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여부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용산서 측에 전했다. 박 대표가 “엘리베이터같은 정당한 편의시설이 용산경찰서에 설치되지 않았다”고 하자 경찰 측은 “용산서가 신축을 앞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 대표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서울경찰청에 공문을 보내겠다”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경찰서와 파출소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전수 조사하고 향후 설치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또 “다음 주 월요일에는 종로경찰서에 조사받으러 갈 예정”이라며 “그곳에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또다시 조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 방송조명차가 용산경찰서 앞 도로 위 전선에 걸리며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정전 등 피해는 없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이날 경찰서 외벽에 ‘전장연은 지구 끝까지 도망갈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고 적은 A4 용지를 붙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용산서 측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 회사·직원 위법 땐 경영인 처벌 피하나

    정부가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를 단순 거부하거나 서류 작성 의무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징역·벌금 대신 행정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의 경쟁법 처벌규정 완화 방안을 추진한다. 그러나 조사 대상자의 위계, 폭행 등의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엔 여전히 형벌 조항을 적용할 방침이어서 법을 바꾼 뒤 실제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의구심도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족한 범부처 경제형벌 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경제법률 형벌 조항에 대해 대대적 검토 작업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TF는 경제법령 중 형벌 조항을 전수조사해 이르면 이달 중 부처별 개선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TF는 일단 행정조사 거부를 형사처벌이 아닌 행정제재로 바꾸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폭언·폭행, 고의적인 현장 진입 저지·지연 등을 통해 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기피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형을 내리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손보겠다는 것이다. 현행법에는 자료 은닉·폐기, 접근 거부, 위변조를 통한 조사 거부·방해 행위에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규정도 있다. 경제법 위반 행위의 처벌 수위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징역형만 규정돼 있는 법 위반 행위에 대해 벌금형 선고 근거를 신설하거나 행위자와 기업을 동시에 처벌하는 양벌 규정 조항들을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경제법률 형벌 조항 전수조사에서 전체 6568개 조항의 92.0%가 양벌 규정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공정거래법뿐 아니라 의료법, 건축법, 산업안전보건법, 도로교통법 등에 산재해 있는 양벌 규정을 두고 직원의 일탈행위와 관계없는 영업주가 함께 처벌을 받거나 회사의 법 위반 때문에 대표이사나 임원 개인이 전과를 얻게 되는 건 과한 법집행이란 비판이 제기돼 온 바 있다.
  • 조합 설립 안 해도 도심 재개발… 尹 “GTX A노선 개통 앞당겨야”

    조합 설립 안 해도 도심 재개발… 尹 “GTX A노선 개통 앞당겨야”

    인허가 기간 1년가량 단축 가능 민간주도+공공지원 주택정책임대차법 2년, 부작용 모니터링택시대란에 심야 탄력요금 도입민간 제안 도심복합사업에도 공공개발에 부여했던 용적률 상향·층고 제한 완화와 같은 도시건축 특례가 적용되고,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주택 관리비 공개 의무 대상이 300가구 이상 단지에서 50가구 이상으로 확대된다. 카카오택시 등 플랫폼 택시에는 심야 시간 탄력요금제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핵심 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이면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됨을 언급하며 “각별히 챙기고 문제가 있으면 즉각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개통 일정을 앞당기라”고도 지시했다.국토부 업무보고 가운데 주택 분야는 다음달 발표할 ‘250만호+α 주택공급 로드맵’의 방향을 담았다고 보면 된다. 주택 정책의 큰 틀을 공공주도에서 ‘민간주도+공공지원’ 형태로 전환해 공급을 늘리고 사업 추진 절차를 앞당기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도심복합사업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인센티브를 주고, 공공이 추진하던 사업도 주민이 원하면 민간사업으로 변경하도록 허용한다. 주택 공급 속도를 올리기 위해 공공사업에 적용하는 조합 설립 절차 생략, 각종 심의 통합을 민간사업에도 적용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렇게 하면 정비사업은 조합 설립 절차를 생략하고 신탁사업으로 추진할 수도 있어 현재 조합 설립부터 인허가까지 3~4년 걸리던 기간이 2~3년으로 1년 정도 단축된다. 통합 심의를 거치면 다른 심의도 통과한 것으로 간주한다. 현재는 교통·재해·경관·환경영향평가 등을 따로따로 실시하고 있어 중복 심의와 사업 기간 지연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250만호 입지는 주택 수요가 많고 직장과 가까운 대도시 도심, GTX 역세권, 3기 신도시 상업업무지역 등을 중심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300가구 이상에만 적용하는 관리비 공개 의무를 50가구 이상으로 확대하면 오피스텔, 소규모 빌라, 연립주택 거주자의 관리비 내용이 세세하게 밝혀져 입주민 부담이 줄어들고 관리비 투명성이 확보된다. 나아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소규모 단지의 가격·임대차 정보도 확보할 수 있어 정보 비대칭에 따른 전세 사기를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 심야 택시난 해결 방안으로는 택시 총량을 늘리기보다 택시 가동률을 높이는 방향을 택했다. 심야 시간(밤 10시~새벽 2시)에 한정, 호출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는 등 일정 범위에서 요금을 탄력적으로 올려 운행 택시를 늘리는 방안이다.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월정액제’도 시범 도입한다. 일정액을 내면 지하철·버스·자전거 등을 따로따로 요금을 내지 않고 이용하는 일종의 구독 서비스다. 128개 택지지구를 전수조사해 지구별 맞춤형 대중교통 대책도 마련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통합 심의제를 전국적으로 도입하면 사업 추진 단계마다 제동이 걸리는 ‘도돌이표 행정’을 종식할 수 있고, 소규모 주택단지 관리비 정보를 공개하면 들쑥날쑥한 관리비를 투명하게 보여 줘 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국힘 혁신위서 “이준석은 개인기, 박지현은 이미지 정치” 지적

    국힘 혁신위서 “이준석은 개인기, 박지현은 이미지 정치” 지적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본격적인 혁신안 작업을 앞두고 18일 오후 국회에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경청회를 열었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생명력 있는 정당이 되기 위해 새 인재가 당에 들어와서 공정한 시스템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필요하다”며 “(인재들이) 결국 줄서기를 할 수밖에 없다거나, 소모품처럼 사용되고 만다면 우리 당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당원들이 당 활동을 통해 보람과 긍지를 느끼도록 했는가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다”며 당원 제도 개선 방향에 관해서도 활발한 토론을 당부했다. 이날 패널로는 손수조 전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과 신인규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참석해 청년·여성 인재 영입 및 육성에 관한 의견을 전했다. 김동일 전 강원도의회 의장과 신기식 전 고양 YMCA 창립이사도 당원·당협 제도 개선에 대해 발표했다. 19대 총선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산 사상구를 두고 경쟁해 주목받았던 손 전 위원장은 “청년이라는 단어가 정치권에서 굉장히 오염됐다”면서 자신의 사례를 들어 “문 (전) 후보에게 패했던 ‘자객공천’도, 다음 선거에서 ‘진박 논란’이 있었던 계파 공천도 모두 논란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지속가능성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당내에 지속가능한 인재 영입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예측 가능한 공천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 동일 지역 3선 출마 제한도 제안했다.신 전 부대변인은 청년정치의 한계에 대해 “당에서 책임지고 길러내지 않으면 리더는 나오지 않는다. 개인기에 의존하거나 이미지에 의존하는 정치를 하게 된다”며 자당 이준석 대표와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했다. 특히 최근 윤리위 징계로 직무가 정지된 이 대표에 대해 “청년을 대표해서 많은 개인기를 가지고 정치를 했는데, 개인기에 의존하는 정치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미지에 의존하는 정치는 민주당 박지현이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핵심 당원 자격으로 참석한 김 전 의장·신 전 이사 등은 중앙당이 주도하는 ‘낙하산 공천’ 등 전략 공천에 따른 지역 인재 운용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 민간 도심복합사업도 민간특례 부여···주택정책 방향 ‘민간 주도+공공지원’으로 전환+표

    민간 도심복합사업도 민간특례 부여···주택정책 방향 ‘민간 주도+공공지원’으로 전환+표

    공공에만 줬던 도시건축 특례를 민간 제안 도심복합사업에도 부여하고, 용적률과 층고 제한도 완화된다. 주택 관리비 공개 의무 대상이 300가구 이상 단지에서 50가구 이상으로 확대된다. 심야 택시에 적용하는 탄력요금제도 도입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국토부 핵심 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이날 발표한 업무보고 가운데 주택 분야는 다음달 둘째 주에 발표할 ‘250만호+α 주택공급 로드맵’의 방향을 담았다고 보면 된다. 주택정책의 큰 틀을 공공주도에서 ‘민간주도+공공지원’ 형태로 전환해 공급을 늘리고 사업 추진 절차를 혁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전국적으로 도심복합사업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인센티브를 주고, 공공이 추진하던 사업도 주민이 원하면 민간사업으로 변경하도록 허용한다. 주택 공급 속도를 올리도록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공공사업에만 적용하는 각종 통합 심의를 민간사업에도 적용해 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정비사업은 조합 설립 절차를 생략하고 신탁사업으로 추진할 수도 있어 현재 조합 설립부터 인허가까지 3~4년 걸리던 기간이 2~3년으로 1년 정도 단축된다. 통합 심의를 거치면 다른 심의도 통과한 것으로 간주한다. 현재는 교통·재해·경관·환경영향평가 등을 따로따로 실시하고 있어 중복 심의와 사업기간 지연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250만호 입지는 주택 수요가 많고 직장과 가까운 대도시 도심, 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3기 신도시 상업업무지역 등을 중심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300가구 이상에만 적용하는 관리비 공개 의무를 50가구 이상으로 확대하면 오피스텔, 소규모 빌라, 연립주택 거주자의 관리비 내용이 세세하게 밝혀져 입주민 부담이 줄어들고 관리비 투명성이 확보된다. 나아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소규모 단지의 가격·임대차 정보도 확보할 수 있어 정보 비대칭에 따른 전세 사기를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 취약 계층 9만 4000명에게는 디딤돌 대출 대환(고금리→저금리, 변동→고정)을 지원한다. 심야택시난 해결 방안으로는 택시 총량을 늘리기보다 택시 가동률을 높이는 방향을 택했다. 심야시간(밤 10시~새벽 2시)에 한정, 호출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는 등 일정 범위에서 요금을 탄력적으로 올려 운행 택시를 늘리는 방안이다. 현재 25% 수준인 심야시간 택시 호출 성공률을 최대한 올리는 전략이다.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월정액제’도 시범 도입한다. 일정액을 내면 지하철·버스·자전거 등을 따로따로 요금을 내지 않고 이용하는 일종의 구독 서비스다. 128개 택지지구를 전수조사해 지구별 맞춤형 대중교통 대책도 마련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통합 심의제를 전국적으로 도입하면 사업 추진 단계마다 제동이 걸리는 ‘도돌이표 행정’을 종식할 수 있고, 소규모 주택단지 관리비 정보를 공개하면 들쑥날쑥한 관리비를 투명하게 보여 줘 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서류도 못 내보고… 박지현, 민주 당대표 도전 꿈 무산

    서류도 못 내보고… 박지현, 민주 당대표 도전 꿈 무산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도전 꿈이 서류도 내보지 못하고 무산됐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국회 의원회관 348호를 찾아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하려 했으나, 피선거권 자격 미비를 이유로 서류 접수를 거부당했다. 접수처 관계자는 박 전 위원장이 신청서가 담긴 서류 봉투를 건네자 “당직 선출 규정에 따라 피선거권 자격요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서류 접수 자체를 진행할 수 없다.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자격 요건은) 서류를 받아보고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지만, 관계자는 “당직 선출 규정에 따른 자격 미비인 부분은 저희가 다 알고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박 전 위원장의 측근은 “위원장님의 입당 날짜가 언제인지는 아느냐. 서류를 접수하고 검토해야 미비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지, 거부부터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은 결국 “받아보시고 당이 알아서 해달라. 파쇄하든지 접수하든지 그건 당에서 처리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서류 봉투를 둔 채 접수처를 빠져나왔다.이후 박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접수조차 안 될 것이라는) 내용은 어느 정도 전달받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만약 후보 등록이 된다고 해도 내부 의사 과정에서 의결이 안 된다면 수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그 결정에는 따를 예정”이라고 답했다. 박 전 위원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선 “생각을 많이 해보려 한다. 일단 책을 집필하고,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생각해볼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피선거권이 있다는 당헌·당규상 박 전 위원장은 출마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5일 출마 선언을 강행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후보 등록 신청에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후보 등록을 하는 것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확인할 방법이 이것뿐이기 때문”이라며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서 논의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와 관련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오전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에 확인해본 결과 접수 자체가 안 된다. 자격 미비로 접수가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당무위에서 공식 안건으로 논의해달라’는 박 전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선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당무위 회의 때 의견을 수렴한 적이 있다”며 “당무위 공식 안건으로 올라오는 부분은 맞지 않고, 이미 당의 입장은 결정된 것 같다”고 했다.
  • 소형모듈원전 등 미래형 기술 올인

    소형모듈원전 등 미래형 기술 올인

    올해 창립 126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은 ‘변화 DNA’와 이를 뒷받침할 ‘차세대 동력 발굴’을 토대로 변신 중이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등 미래형 사업 관련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전통 제조업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에 속도를 붙였다. 회사가 2019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미국 뉴스케일파워 SMR 모델이 2020년 사상 처음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인증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 4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상태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UAMPS 프로젝트에 공급할 SMR 본제품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 SMR 제작에 사용되는 대형 주단 소재 제작을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 SMR 본제품 제작에 돌입한다.
  • [속보] 인천 아파트서 급수설비 고장나 단수…1700세대 불편

    [속보] 인천 아파트서 급수설비 고장나 단수…1700세대 불편

    인천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급수 설비 고장으로 수돗물이 끊기면서 1700여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17일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갑자기 수돗물 공급이 멈췄다. 이 때문에 이 아파트 전체 1767세대가 휴일인 이날 온종일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아파트 지하에 있는 저수조 센서가 잘못 작동해 물이 넘치면서 펌프가 고장나 수돗물이 끊긴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부터 아파트 자체적으로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며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식수를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지하철만큼 시급한 생활 주변 장애인 이동권 확보

    [사설] 지하철만큼 시급한 생활 주변 장애인 이동권 확보

    어제 서울신문에 실린 ‘장애인 제주 여행 동행기’는 장애인 이동권을 남의 문제가 아닌 나의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독자의 시각 변화를 이끌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장애인 관련 단체가 서울 지하철에서 벌이는 시위를 두고 우리 사회는 찬반을 가르며 여전히 논쟁이 한창이다. 그럴수록 제주 여행기를 포함한 ‘장애인 이동권, 갈등 넘어 연대로’ 기획기사는 장애인 이동권이 비단 지하철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절절하게 깨닫도록 한다. 장애인들이 벌이는 ‘지하철 선전전’은 지하철이 대표하는 우리 사회 장애인에 대한 장벽을 상징하고 있을 뿐이다. 제주 밖 뭍의 비장애인이 ‘마라도 짜장면’을 먹어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휠체어 여행자들은 같은 목적을 이루려 제주에 모이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마라도로 가는 선착장은 배로 이어지는 다리 폭이 너무 좁았다. 마라도 선착장은 아예 계단이어서 휠체어를 들어서 옮겨야 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휠체어 사용 가능’ 표시를 보고 찾아간 짜장면집은 턱이 있어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마라도의 장애인 화장실은 쓰레기장이나 다름없었다. 휠체어 장애인은 “너무 힘들다. 다시는 못 오겠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고 한다.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철 설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물론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휠체어 장애인이 마라도 여행길에 부닥친 갖가지 장벽은 꼭 예산이 투입돼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제주 여행기는 우리 주변에 엄청난 비용이 수반되지 않더라도 조금만 장애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없앨 수 있는 장벽이 얼마든지 있음을 알려 준다. ‘우리도 마라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때 다시 찾아가고 싶다’는 휠체어 장애인의 꿈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 홍준표발 강력한 재정혁신, 채무 절반 밑으로 뚝

    홍준표발 강력한 재정혁신, 채무 절반 밑으로 뚝

    대구시는 강도 높은 재정혁신으로 연내 5000억원, 민선8기 임기 내 1조 5000억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 획기적 채무감축에 나선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채무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대응, 장기미집행공원 보상 등으로 급격히 증가해 현재 2조 3704억원 규모(19.4%)이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매년 400억원 이상의 이자 상환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대구시는 재정운용 방향의 최우선과제를 채무상환에 두고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기금?특별회계 폐지, 유휴?미활용 공유재산 매각, 지출구조조정 시행, 순세계잉여금 의무 채무상환 전출금 확대 등 강도 높은 재정혁신 전략을 수립해 채무상환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채무감축을 위한 세부 전략은 다음과 같다. 기금?특별회계를 폐지해 연내 2500억원 이상 재원 확보한다.이를 위해 기금은 법정·의무 기금(5개), 잉여 자금 관리?활용을 위한 특수용도 기금(2개), 수시 발행과 상환이 발생하는 기금(1개)을 제외하고, 일반회계로 대체할 수 있거나 불필요한 재량·자체 기금 9개를 폐지해 가용재원 562억원을 확보하고, 하수도사업회전기금 2,000억원을 활용해 총 2,562억원의 추가상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타특별회계는 법정·의무 특별회계(4개), 목적세를 재원으로 운용 중인 특별회계(4개)를 제외하고 사업 목적이 달성되었거나 일반회계로 대체 가능한 기타특별회계 4개를 폐지하여 가용재원 312억원을 확보한다. 다음은 유휴?미활용 공유재산을 매각해 연내 2000억원 이상 재원 확보한다. 건당 기준가액 100억원 이상인 건물과 토지 241건에 대해 재산관리부서와 재정점검단이 함께 전수조사하고, 보존 부적합 재산과 공공기관 통폐합에 따른 유휴재산에 대해서는 도시계획시설변경, 용도폐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출구조조정을 실시해 연내 500억원, 임기내 6000억원 이상 재원을 확보한다. 선심성·관행적 지출을 제거하고 기존 투자사업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통한 적극적인 채무감축 추가 재원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민간보조금은 미등록 단체 또는 법인, 법률이나 조례에 지원 근거가 없는 경우, 사업계획 및 성과가 미흡한 경우는 원천적으로 지원을 배제하고 유사?중복사업은 철저히 구별하여 전체 지원 규모의 30%를 감축한다. 또한 공공기관 통폐합에 따른 출자?출연기관 사업과 출연금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해 규모를 조정할 예정이다. 특히 각종 센터 건립 예산이나 대규모 투자사업 중 본격 예산투입 전 기본구상 단계에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추진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한다. 각종 경상경비에 대해서도 △업무추진비 △통근버스 폐지에 따른 운영비 △위원회 통폐합 등에 따른 수당 △의례적이고 불필요한 연구용역비 △유연근무 확대 등 일하는 방식 개선에 따른 초과근무수당 등 10%를 의무 절감할 계획이다. 국비 공모사업에 대한 사전심사도 강화하여 필요성·효과성·시의성 등을 판단하고 불필요한 시비 매칭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순세계잉여금의 채무상환 비율을 확대해 임기내 4000억원 이상 재원을 확보한다. 지방채 조기상환 추진을 위해 잉여자금을 활용해 지방채상환 확대에도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를 증가 일변도에 있던 대구시 채무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며, 시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재정혁신을 통한 재정 건전화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생명·안전 무관 땐 벌금형… 경제형벌, 최소로 낮춘다

    생명·안전 무관 땐 벌금형… 경제형벌, 최소로 낮춘다

    정부가 기업의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경제형벌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경제형벌 개선 방안이 실현되면 재벌 총수가 구속 수감되는 등 형사상 처벌을 받는 일이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 개정 사항이어서 여소야대 지형 속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형벌 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 출범 회의를 열고 향후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방 차관과 이 차관이 TF 공동단장을 맡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산업통상자원·보건복지 등 12개 부처 차관급과 민간 법률전문가가 참여한다. TF는 부처별 관련 법률 조항을 전수조사하고 경제 6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야 할 형벌규정을 파악했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11월 16개 경제부처 소관 법률 721개 가운데 경제법률 301개를 분석한 결과 형사처벌 항목만 6568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TF는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경제형벌의 필요성과 합리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기준은 ▲경제형벌이 최소한의 형벌인지 ▲다른 제재 수단으로 입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 ▲다른 법률 조항과 형평성은 있는지 ▲외국과 비교해 형벌이 과도하진 않은지 ▲시대 변화에 따라 형사처벌이 불필요한지 등 5개로 설정했다. 개선 방향은 ‘비범죄화’와 ‘형량 합리화’로 나눴다. 비범죄화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강력 범죄와 관련 없는 단순 행정상 의무·명령 위반에 대한 형벌(징역·벌금형)을 삭제하거나 행정제재(과태료)로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이 가벼운 법 위반 행위로 형사처벌받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TF는 서류 작성이나 비치 의무를 위반한 행위와 폭행과 같은 불법행위가 동반되지 않은 단순 행정조사 거부 행위를 비범죄화 예시로 들었다. 형량 합리화는 기업에 대한 형벌의 필요성이 인정될 때 ‘행정제재를 우선 적용하고 형벌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원칙에 따라 형량을 완화하거나 책임의 정도에 따라 형량을 차별화하는 것을 뜻한다. TF는 “기업 활동과 관련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상해와 사망을 구분해 상해는 감형하는 등의 법정형 차등화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생명·안전과 무관한 범죄일 때 경중에 따라 벌금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부처별 개선안 초안을 이달 중으로 만들고 8월부터 실무회의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부의 경제형벌 완화 방안은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일종의 당근책이다. TF도 “경제법령상 과도한 형벌 조항은 민간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키고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기업의 발목을 잡는 법안으로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국제노동기구(ILO) 관련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거론했다.
  • 정부, 경제형벌 비범죄화 추진… 기업 모래주머니 벗기기 첫발

    정부, 경제형벌 비범죄화 추진… 기업 모래주머니 벗기기 첫발

    정부가 기업의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경제형벌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경제형벌 개선 방안이 실현되면 재벌 총수가 구속 수감되는 등 형사상 처벌을 받는 일이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 개정 사항이어서 여소야대 지형 속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형벌 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 출범 회의를 열고 향후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방 차관과 이 차관이 TF 공동단장을 맡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산업통상자원·보건복지·환경·국토교통·해양수산부와 공정거래·금융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12개 부처 차관급과 민간 법률전문가가 참여한다. TF는 부처별 관련 법률 조항을 전수조사하고 경제 6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야 할 형벌규정을 파악했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11월 16개 경제부처 소관 법률 721개 가운데 경제법률 301개를 분석한 결과 형사처벌 항목만 6568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TF는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경제형벌의 필요성과 합리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기준은 ▲경제형벌이 최소한의 형벌인지 ▲다른 제재 수단으로 입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 ▲다른 법률 조항과 형평성은 있는지 ▲외국과 비교해 형벌이 과도하진 않은지 ▲시대 변화에 따라 형사처벌이 불필요한지 등 5개로 설정했다. 개선 방향은 ‘비범죄화’와 ‘형량 합리화’로 나눴다. 비범죄화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강력 범죄와 관련 없는 단순 행정상 의무·명령 위반에 대한 형벌(징역·벌금형)을 삭제하거나 행정제재(과태료)로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이 가벼운 법 위반 행위로 형사처벌받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TF는 서류 작성이나 비치 의무를 위반한 행위와 폭행과 같은 불법행위가 동반되지 않은 단순 행정조사 거부 행위를 비범죄화 예시로 들었다. 형량 합리화는 기업에 대한 형벌의 필요성이 인정될 때 ‘행정제재를 우선 적용하고 형벌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원칙에 따라 형량을 완화하거나 책임의 정도에 따라 형량을 차별화하는 것을 뜻한다. TF는 “기업 활동과 관련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상해와 사망을 구분해 상해는 감형하는 등의 법정형 차등화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생명·안전과 무관한 범죄일 때 경중에 따라 벌금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부처별 개선안 초안을 이달 중으로 만들고 8월부터 실무회의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부의 경제형벌 완화 방안은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일종의 당근책이다. TF도 “경제법령상 과도한 형벌 조항은 민간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키고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기업의 발목을 잡는 법안으로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국제노동기구(ILO) 관련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거론했다.
  • 전경련 “경제형벌 일부 비범죄화, 적극 환영”

    전경련 “경제형벌 일부 비범죄화, 적극 환영”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정부가 기업 경영활동을 저해할 수 있는 규정은 없애거나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유환익 산업본부장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과잉·중복 처벌은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원인 중 하나였다”라면서 “정부가 그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경제형벌 개선에 나서는 것에 대해 경제계는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전경련 “과도한 형사처벌은 기업가 정신 훼손, 기업 투자 감소, 일자리 창출 저해, 글로벌 경쟁력 약화 등의 부작용을 야기했다”면서 “나아가 기업경영 환경을 악화시켜 우리나라의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논의 과정에서 기업가정신을 위축시키고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형사처벌 규정은 현실에 맞게 적극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와 법무부는 이날 ‘경제 형벌 규정 개선 태스크포스’ 출범 회의를 열고 경제 형벌 규정을 전수조사한 뒤 개선 필요성이 있는 규정에 대해서는 비범죄화나 형량 합리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미한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징역형, 벌금형 등 형벌 조항을 삭제하거나 과태료 등의 행정제재로 바꾸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 러軍 포격에 수십m 날아간 우크라 거북이…기적 생환 화제

    러軍 포격에 수십m 날아간 우크라 거북이…기적 생환 화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군 포격에 휘말려 다쳤던 거북이가 기적처럼 살아남아 화제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빅키이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키이우 외곽 오볼론 지역 9층짜리 아파트가 러시아군 포격을 받았을 때 다쳤던 거북이가 무사히 회복했다고 키이우 동물원이 이날 밝혔다. 키이우 동물원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노란귀거북 ‘토라’는 러시아군 폭격으로 인해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당시 토라는 충격에 휘말려 2층 창밖으로 튕겨 나와 수십m를 날아간 뒤 잔디밭에 떨어져 뒷다리를 다쳤으나 살아남았다. 토라의 주인은 자신의 집이 폐허가 된 탓에 토라를 동물원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 모든 절차를 통과하고 동물원에서 살게 된 토라는 그후 부상에서 회복했고 다른 거북이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벌써 9살이 된 토라는 이제 수조에서 자유로이 헤엄치거나 램프 조명 아래에서 일광욕하고 물고기를 받아먹는 게 일상”이라면서 “토라가 잘 지내는지 궁금하면 동물원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평소 끔찍한 전쟁 상황을 보도하던 현지 매체들도 토라에 대해서는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 31억 아파트 16억에 팔았다고?…못 믿을 직거래 신고가격

    31억 아파트 16억에 팔았다고?…못 믿을 직거래 신고가격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사고팔았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는 증여세 탈루, 취득세·등록세 절감 목적의 투기 거래로 의심받을 수 있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 주택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거래한 아파트 가운데 신고가격이 시세의 51% 수준에 불과한 사례가 나왔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84㎡를 예로 들면 중개업자가 신고한 실거래가는 31억원(7층)이었지만 직거래 신고가격은 16억원(13층)으로 신고됐다. 직거래 신고가격이 중개거래 신고가보다 무려 15억 낮게 신고돼 시세의 51% 수준에 불과했다. 같은 아파트의 부동산114 시세(호가)는 31억 5000만~32억 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 72㎡도 중개거래 신고가는 34억원(5층)이지만 직거래 신고가는 28억 4000만원(2층)으로 신고됐다. 직거래 신고가격이 중개거래 신고가보다 무려 5억 6000만원 낮고 시세의 83% 수준으로 낮게 신고된 사례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1단지 51㎡ 아파트는 중개거래 신고가격이 11억 6500만원(11층)이었지만, 직거래 신고가는 9억원(4층)으로 중개거래가보다 2억 6500만원이나 싸게 팔린 것으로 신고됐다. 이 아파트 직거래 신고가는 중개거래 가격의 77% 수준에 불과했다. 마포구 상암월드컵파크 6단지 84㎡ 중개거래 신고가는 12억 4000만원이었지만 직거래 신고가는 10억 5000만원으로 시세의 84% 수준에 그쳤다. 지방 주택시장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세종 가락마을 6단지 중흥S클래식 59㎡ 아파트는 중개거래 신고가격이 4억 2000만원(25층)이었지만, 직거래가는 2억 4000만원(7층)으로 신고돼 1억 8000만원이 차이 났다. 당사자끼리 거래한 아파트값은 중개업자가 거래한 가격의 57% 수준에 불과했다. 직거래는 중개업자를 끼지 않고 거래 당사자가 직접 매매 계약을 맺는 행태다. 증여세를 줄이려고 낮은 가격으로 매매한 것처럼 가장하거나 취득·등록세 절감 차원에서 가격을 낮춰 신고할 때 주로 이용된다. 중개보수를 아끼기 위한 직거래 형태도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중개거래와 직거래를 구분해 신고하게 했다. 국세청은 시세보다 30% 또는 3억원 넘게 저렴한 직거래는 증여로 의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경석 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장은 “시세와 차이가 많이 나는 직거래 신고는 세금 탈루, 불법 증여 등의 투기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사설] 기업에 대한 경제 형벌규정 합리화 시급하다

    [사설] 기업에 대한 경제 형벌규정 합리화 시급하다

    기획재정부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정부 부처 첫 업무보고에서 과도한 경제 형벌을 시정 조치나 과태료 등 행정제재로 바꾸는 형벌규정 정비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법무부·공정거래위원회 등 부처별 법률 조항 전수조사, 민간 의견 수렴, 연구용역 등을 거쳐 관련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다.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인들이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활발한 기업활동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16개 부처의 경제 관련 법률 301개에 형사처벌 항목이 6568개다. 근로기준법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위반하는 사용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안전 및 보건확보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으로 징역의 ‘하한선’이 정해져 있다. 형벌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과도하거나 잘못 적용되면 공권력에 대한 신뢰만 훼손할 뿐이다. CEO에 대한 지나친 형벌은 투자 의욕을 꺾는다. 실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일부 외국계 기업은 한국 지사장 선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힘 있는 기업들은 대형 법무법인과 의논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선임, 종합법률서비스 등을 통해 CEO 형벌을 회피하는데, 이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비판을 낳기도 한다. 경제안보가 중시되는 복합위기 상황이다. 기업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지 않고는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도 어렵다. 기업의 잘못에 대한 엄격한 처벌은 필요하지만 CEO를 감옥에 보내는 게 능사는 아니다. 정부는 경제 형벌에 대한 합리적인 개정안을 만들어 국회를 설득해야겠다.
  • 경기도, 공제회에 재산 숨긴 체납자 98명 27억여원 적발

    경기도, 공제회에 재산 숨긴 체납자 98명 27억여원 적발

    경기도는 한국교직원공제회, 경찰공제회 등 공제회 10곳을 전수조사해서 지방세 납부 회피를 위해 공제금 형태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98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공제회 10곳을 대상으로 지방세 100만원 이상 체납자 14만여명이 적립한 공제금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했다. 도는 이들 공제회에 과세자료 제공 협조를 요청하는 형태 등으로 조사를 진행했는데 공제회에 대한 체납자 재산 전수조사는 광역단체 중에서 경기도가 처음이다. 공제회는 같은 업종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갹출해 만든 기관으로, 회원들이 적립 중인 공제금은 체납자의 재산이다.공제회에 적립한 공제금은 체납자 재산이지만 그동안 지방정부의 전국재산조회를 비롯한 체납자 재산 추적체계에서 사각지대였다. 조사 결과 체납자 98명(체납액 5억5600만원)이 보유한 27억2100만원의 공제금을 적발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방소득세(양도소득) 등 1000만원을 체납했던 체납자 A씨는 이번 전수조사에서 B공제회의 공제금 5800만원이 적발됐다. 도 관계자는 “적발된 체납자 98명을 대상으로 관계 법령에 따라 공제금 압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체납자가 납부를 거부하면 추심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 여순사건특별법 일부개정 발의안 놓고 여수시민단체와 유족회 갈등

    여순사건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내용을 놓고 여수시민단체와 유족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여순항쟁유족회는 앞으로 여수지역사회연구소와 어떠한 연대도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지난 7일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1주년에 대한 논평을 내고 “소병철 의원이 특별법을 제정한지 1년 만에 특별법을 개정하겠다며 지난달 30일 특별법 일부 법안을 신설한다는 내용으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며 “하지만 소 의원은 법안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가 낮아 특별법 개정법률안의 대표 발의자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국회에서 소 의원과 여순사건유족협의회 회장이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수정 삭제된 법안에 대해 유족회 동의도 구하지 않고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비난했다. 지난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통과시킨 특별법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사무처는 실무위원회로 축소했고 조사기간은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했다. 또 평화재단 지원과 기부금품 접수조항 삭제와 의료지원금 및 생활지원금은 희생자에 한하고 유족은 제외, 소멸시효 배제 조항도 삭제됐다. 당초 원안에서 크게 후퇴한 조항이다. 소 의원은 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보완를 위해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재산상 피해를 입은 자’를 신설해 여순사건과 관련한 물건의 멸실·훼손 등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사람 및 법인 또는 그 밖의 법인격 없는 단체를 규정하고, 위원회가 심의·의결하는 사항에 ‘재산상 피해를 입은 자를 심사·결정’하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원래 법안에서 재산상 피해 구제 항목이 빠져 진즉 되돌려야하는 사안인데도 소 의원이 이제야 일부 물적 피해를 넣는 등 특별법을 개정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여순항쟁유족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여수·순천·광양·구례·고흥 5개 유족회는 다음날 성명서를 통해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1년 전 특별법 제정에 환영 성명서까지 발빠르게 발표하는 등 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도 없다가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법 개정 밥상에 숟가락을 올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유족회는 “그들의 주장은 유족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지역사회 분열을 조장해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기 위한 날조에 불과하다”며 “이미 시행되고 있는 여순특별법 제정에 동의하지 않은 이영일 소장과 박종길 부소장은 위원직을 사퇴해야한다”고 요구했다.
  • 한림항 실종자 2명은?… 11일부터 선체 인양 시작

    한림항 실종자 2명은?… 11일부터 선체 인양 시작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사흘째인 9일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화재 어선 선체 인양 준비도 이뤄지고 있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고현장에서 크레인 조립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화재선박 인양에 필요한 연결줄(와이어 등) 작업을 실시했으며 오는 11일 오전 8시부터는 하루 한 척씩 사흘에 걸쳐 선체를 인양할 계획이다. 불이 시작된 선박인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29t)호는 현재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로, 오는 12일쯤 2번째로 인양될 예정이다. 해경은 실종자 2명이 당시 A호 기관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불이 시작될 때의 폭발로 해상에 추락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화재 현장 주변 해상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에 불이 나 양옆에 있던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t)와 근해자망 어선 C호(20t)로 옮겨붙은 뒤 7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쯤 꺼졌다. 이 화재로 A호 선원 중 3명이 화상 등 중상을 입었고, 30대 기관장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성산항, 한림항 등 선박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오는 8월 12일까지 5주간 도내 항포구 106개소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편성, 항포구에 설치된 모든 소방시설 및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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