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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욱 서울시의원 “부당 요구·불법 점거 집회로 인한 혈세 낭비 없게 현장 관리 철저히 해야”

    이상욱 서울시의원 “부당 요구·불법 점거 집회로 인한 혈세 낭비 없게 현장 관리 철저히 해야”

    지난 3일 이상욱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316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소관 회의를 통해 “서울시 공사에서도 강압적인 채용 강요에 의한 채용이 있었다니 개탄할 일”이라며 “도시기반시설본부는 대형 공사 위주의 사업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불법행위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현장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도시기반시설본부에 요구한 자료에 의하면, 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20명 채용을 요구하며 민주노총 노조원 100여명이 7회 현장집회를 벌였다. 결과로 공기가 연장되는 등 2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와 관련해 도시기반시설본부 사무실에 5시간 이상 머무르며 항의 집회를 가졌다. 다른 현장에서는 채용강요, 월례비 요구 및 불법 현장 점거 및 농성으로 1억7000만원의 피해 추산액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도기본 본부장에게 “언론에 언급된 것과 같은 건설현장에서의 불법 사례들이 서울시에도 있었다”라며 “강압적인 채용 강요, 장비 사용 강요, 불법 점거 집회 외에도 부당 급여 수급 등의 문제도 있을 수 있다. 도시기반시설본부가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그것도 큰일이다. 사업을 진행하는 본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주기를 바란다”라고당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런 불법적인 부분을 공론화시켜 불필요한 공기지연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 시청 공무원들뿐 아니라 의회도 함께 주목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사 현장 공무원 파견 제도를 점차 늘려가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노조원들과 마찰이 있을 경우 공무원을 보호할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청사가 점거당한 사례가 있는 만큼, 청사 방호 등 다각도에서 대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의료관광·미래문화유산 활성화 힘써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의료관광·미래문화유산 활성화 힘써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2일과 3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관광체육국,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 의료관광과 근대건축물 보존 등 미래문화유산 활성화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홍보할지, 해외 의료관광객들이 치료받고 돌아가기까지 어떻게 지원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홍보에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병원 찾기, 통역 지원 등과 같이 해외 의료관광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조사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이를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며 “의료관광은 미래 먹거리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관련 부서-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서울 미래문화유산 활성화와 관련해 이 의원은 서울 도시개발로 지난 1900년대 당시 지어진 근대건축물들이 사라지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근대건축물과 건축양식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건물과 환경에 대해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며 연구용역 발주를 통한 서울시 근대건축물 전수조사와 보존 필요성 점검을 제안했다.
  • ‘자칭 세계 최대 입술’ 불가리아 여성 “필러 계속 맞을 것”

    ‘자칭 세계 최대 입술’ 불가리아 여성 “필러 계속 맞을 것”

    자칭 세계에서 가장 큰 입술을 가진 여성이 “터질 수 있다”는 팬들 우려에도 필러 주사를 계속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가리아에 사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안드레아 이바노바(25)는 자신의 얼굴이 브랏츠 인형처럼 보이게 하고 싶어 2018년부터 입술과 턱에 필러 주사를 맞아왔다. 브랏츠 인형은 8등신 바비 인형과 달리, 커다란 얼굴과 도톰한 입술 등이 특징이다. 몇 년 전 큰 입술로 세계적인 관심을 끈 그는 최근 브랏츠 인형에 한층 더 가까워지고자 뺨에도 필러 주사를 맞고, 약 1600파운드(약 250만원)의 비용을 새로 지출했다고 밝히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전에 그는 자신의 커다란 입술을 얻기 위해 8000파운드(약 1250만원)의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이제 그는 자신의 입술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는 최신 게시물에서 “여전히 더 큰 입술을 원한다. 입술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 (필러) 주사를 계속 맞을 것”이라면서 “내 입술은 아직 충분히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매달 필러 시술을 받겠지만, 총 얼마를 썼는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고 덧붙였다.몇백 개의 ‘좋아요’(추천) 수를 모은 해당 게시물에서 그는 이전보다 더 굴곡진 얼굴 사진을 공개하며 “새로운 입술과 뺨”이라고 짧게 썼다. 이후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입술이 터지는 게 두렵지 않냐”, “당신이 너무 불쌍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어떤 누리꾼은 그에게 필러 주사를 계속 놔주는 의사들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당신은 정신과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권유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그의 새로워진 외모에 열광했다. 이들은 “입술이 멋져 보인다”, “입술이 어디까지 커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 등 호응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평가에도 자신의 외모를 사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나는 아름다움에 대한 나만의 취향과 견해를 갖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몇몇 의사들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필러 시술을 거부했다며 병원을 찾느라 고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12살 초등생 살해한 계모 기소 … 상습 학대로 1년간 체중 8㎏ 줄어

    12살 초등생 살해한 계모 기소 … 상습 학대로 1년간 체중 8㎏ 줄어

    초등학생인 12살 의붓아들을 40여차례 학대해 멍투성이로 숨지게 한 계모가 남편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구미옥)는 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A(43)씨를,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그의 남편 B(40)씨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고 A씨 부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연필로 C군의 허벅지를 찌르거나 눈을 가린 채 커튼 끈으로 의자에 묶어두는 등 22차례 학대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확인된 A씨의 학대 행위까지 더하면 모두 40여차례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장기간 학대를 당한 C군은 성장기인데도 1년 사이에 몸무게가 8㎏이나 줄었다. 온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된 C군의 사망 당시 몸무게는 29.5㎏으로 초등학교 5학년인 또래 평균보다 15㎏ 넘게 적었다. 검찰은 A씨가 상습적으로 C군의 온몸을 때렸고 내부 출혈로 인한 쇼크로 사망함에 따라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7일까지 9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C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부인 B씨도 지난해 1년 동안 손과 발로 아들 C군을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C군이 사망한 지난달 7일 B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지만,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부부를 체포했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개월 넘게 학교에 결석해 교육 당국의 집중 관리대상이었지만,A씨 부부는 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하겠다며 학교 측의 안내를 거부했다. 교육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의 관리를 벗어난 홈스쿨링 문제가 불거지자 뒤늦게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을 전수조사하고 관련 매뉴얼도 강화하기로 했다.
  • 초등생 학부모 절반 “돌봄 교실 원해요”

    초등학생이나 예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절반이 돌봄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3년도 범정부 온종일 돌봄 수요조사’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해 9~11월 초등학교 1~5학년과 만 5세 아동(2023학년도 예비 취학) 학부모 12만 1562명을 대상으로 돌봄 수요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8만 9004명의 응답자 중 49.5%가 이렇게 답했다. 만 5세 아동 학부모의 경우 응답자(1만 4389명) 중 71.3%, 초등학생 학부모는 응답자(7만 4615명) 중 47.2%가 돌봄이 필요하다고 답해 예비 초등생의 돌봄 수요가 컸다. 돌봄 이용 희망 비율은 2019년 30.2%, 2020년 41.0%, 2021년 45.2%, 지난해 48.4%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돌봄 수요조사는 그동안 전수조사로 이뤄졌는데 올해는 표본조사로 진행됐다. 이용 희망 시간(중복 응답)은 학기 중의 경우 수업 후부터 15시까지가 6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5~16시(51.5%), 16~17시(44.4%), 18~19시(17.1%) 순이었다. 19~20시는 5%였다. 방학 중 돌봄 수요도 학기 중과 비슷하거나 시간대에 따라 더 많았다. 오전 9~12시(76%)가 가장 많았고 12~15시 (74.2%), 15~16시(49.9%) 순이었다. 희망하는 돌봄 기관(중복 응답)은 초등돌봄교실이 81.4%로 1위였고, 학교돌봄터(36.7%)가 뒤를 이어 전반적으로 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함께돌봄센터나 지역아동센터를 원한다는 응답은 각각 13.7%, 16.2%였다.
  • 제2공항 후보지 선정 8년 만에 ‘시동’… 다시 둘로 갈라지는 제주

    제2공항 후보지 선정 8년 만에 ‘시동’… 다시 둘로 갈라지는 제주

    제주 제2공항 건설의 분수령이었던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조건부 동의’로 결론 나면서 후보지 선정 이후 8년 만에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0년 4월 당시 교통부가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33년 만에 시동이 걸린 것이다. 하지만 제2공항을 둘러싸고 수년째 찬반으로 갈라졌던 제주 사회가 또 한 번 둘로 쪼개져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제주시에 있는 기존 제주국제공항과 별도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545만 7000㎡에 길이 3200m의 활주로 1개를 갖추는 게 골자다. 총사업비는 6조 6674억원으로 추산된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2019년 3132만명으로, 활주로 용량이 이미 102%에 이르렀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환경부에 제출한 데 이어 그해 9월 본안을 제출했지만 환경부가 세 차례 보완을 요구했고, 2021년 7월 최종 반려 결정을 내렸다. 환경부의 반려 이유는 ▲비행 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이었다.이에 국토부는 “안전구역별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곶자왈·오름·내륙습지 관리계획과 연계한 조류 서식역(서식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조류충돌 위험관리 계획’을 수립해 환경영향평가서에 제시하라고 조건을 부여했다. 국토부는 맹꽁이, 두견이와 관련해 각각 ‘개체수를 재조사하고 서식 현황을 검토해 포획·이주·대체 서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숨골에 대해서는 ‘공항 예정지 안팎 153개 숨골을 전수조사하고 영향 저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제주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기본계획을 고시한다. 제주특별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 기관은 환경부가 아닌 제주도다. 다시 ‘제주도의 시간’이 온 셈이다. 그러나 제주지사는 쪼개진 여론 사이에서 외줄을 타야 하는 곤혹스런 처지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의 결정 여부를 떠나 왜 제2공항의 주체인 제주와 도민을 배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도지사로서 매우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의 보완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면서도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없애며 제주의 빛나는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성명을 내고 “환경부가 국토 파괴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국토부의 2중대라는 사실을 전 국민에게 선언한 치욕스럽고 굴욕스러운 날”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제주 제2공항건설촉구 범도민연대 성산청년 희망포럼은 “국토부가 더 적극적으로 절차를 진행해 제2공항 건설이 신속히 추진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2021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선 반대가 47%, 찬성이 44.1%였다.
  • 초등 학부모 절반 “돌봄 이용 희망”…방학 중 수요도 높아

    초등 학부모 절반 “돌봄 이용 희망”…방학 중 수요도 높아

    초등학생이나 예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절반이 돌봄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3년도 범정부 온종일 돌봄 수요조사’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해 9~11월 초등학교 1~5학년과 만 5세 아동(2023학년도 예비 취학) 학부모 12만 1562명을 대상으로 돌봄 수요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8만 9004명의 응답자 중 49.5%가 이렇게 답했다. 만 5세 아동 학부모의 경우 응답자(1만 4389명) 중 71.3%, 초등학생 학부모는 응답자(7만 4615명) 중 47.2%가 돌봄이 필요하다고 답해 예비 초등생의 돌봄 수요가 컸다. 돌봄 이용 희망 비율은 2019년 30.2%, 2020년 41%, 2021년 45.2%, 지난해 48.4%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돌봄 수요조사는 그동안 전수조사로 이뤄졌는데 올해는 표본조사로 진행됐다. 이용 희망 시간(중복 응답)은 학기 중의 경우 수업 후부터 15시까지가 6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5시~16시(51.5%), 16시~17시(44.4%), 18~19시(17.1%) 순이었다. 19시~20시는 5%였다. 방학 중 돌봄 수요도 학기 중과 비슷하거나 시간대에 따라 더 많았다. 오전 9시~12시(76%)가 가장 많았고 12시~15시 (74.2%), 15시~16시(49.9%) 순이었다. 희망하는 돌봄 기관(중복 응답)은 초등돌봄교실이 81.4%로 1위였고, 학교돌봄터(36.7%)가 뒤를 이어 전반적으로 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함께돌봄센터나 지역아동센터를 원한다는 응답은 각각 13.7%, 16.2%였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조사 결과 방학 중 돌봄 수요는 상당하지만 학기 중 오후 7~8시 수요는 적었다”며 “돌봄 수요조사 결과와 학교 현장 목소리 등을 잘 반영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성동구, 반지하 5279가구 전수조사 끝내… 폭우에 만반의 대비

    성동구, 반지하 5279가구 전수조사 끝내… 폭우에 만반의 대비

    관악구, 반지하 600가구에 개폐형 방범창강남구는 맨홀 추락방지시설 580곳 설치 지난해 8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의 자치구들은 올여름 장마를 앞두고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성동구는 최근 관내 모든 반지하 주택 5279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 서울시도 두 손 든 전수조사를 자치구가 해낸 것이다. 성동구는 지난해 9월 주거안전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4명의 건축사가 모든 반지하 주택을 직접 방문해 현장 지형과 도면을 살폈다. 사람이 거주하지 않거나 철거된 1456가구를 제외한 3823가구에 대해 등급 판정을 하고 우선 지원 대상과 규모를 산출했다. 전수조사로 성동구는 폭우 위험에 촘촘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재난불평등공동행동·주거권네트워크는 5일 “20만 가구 전수조사 실시를 약속하고도 인력과 예산을 핑계로 1100가구 표본 조사로 계획을 변경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너무나 대조된다”며 “성동구 사례는 자치단체의 의지와 행정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침수 피해를 입은 관악구는 올해 8억 8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반지하 주택 침수 우려 600가구를 대상으로 개폐형 방범창을 설치 중이다. 기존 고정식 방범창과는 달리 열고 닫을 수 있어 창문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한 방범창이다. 저지대 및 지하주택 1269가구에 무료로 물막이판 등의 침수방지시설도 설치해 주고 있다. 강남구는 하수도 맨홀 뚜껑 열림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580여곳에 설치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강남역 주변 등 상습 침수 지역에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 지하주택 가구에 공무원과 통·반장 등 긴급지원봉사자를 1대2로 매칭해 침수취약가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평구도 침수 피해 가구에 돌봄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했다.
  • 카카오 제동 건 법원, 하이브 SM 인수 ‘우위’…주총 ‘분수령’

    카카오 제동 건 법원, 하이브 SM 인수 ‘우위’…주총 ‘분수령’

    법원이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9.05%를 확보하려던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SM 인수전’에서 하이브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앞서 하이브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카카오가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오는 31일 예정된 SM 주주총회에서 표대결 전면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서울동부지법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SM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은) 경영권 분쟁이 임박한 상태에서 이를 현실화한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SM에 대한 카카오의 지분을 늘려 최대주주인 이 전 총괄의 지배력을 약화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사업전략 수립 단계에 불과한 상태에서 카카오에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발행해 약 2172억원의 자금을 반드시 긴급하게 조달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SM이 충분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앞서 진행된 공개매수에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하이브는 이번 법원의 인용 결정으로 SM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에 서게 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하이브는 현재 소액주주 공개매수 지분을 제외하고도 SM 지분 19.43% 가량을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전 총괄의 지분 14.8%를 인수했고, 지난달 진행된 공개매수에서 효성그룹 계열사인 갤럭시아에스엠이 보유하고 있던 SM 지분 0.98%도 확보한 데다, 이 전 총괄에게 풋옵션이 걸린 채 남아있는 지분 3.65%를 추가로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하이브는 입장문을 통해 “SM 최대주주로서 가처분 인용 결정을 존중하며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을 통해 회사 지배권에 영향을 미치려는 SM 현 경영진의 위법한 시도가 명확히 저지되고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며 “SM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고 주주와 구성원, 아티스트의 권익을 최우선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유상증자를 통한 SM 지분 취득이 무산된 카카오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다. 카카오는 이날 법원 결정 후 “내부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하고 있으며 조만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앞서 지난 27일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공개매수 가능성을 시사했던 만큼 이번 인수전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카카오는 이달 28일로 잡힌 주주총회 소집 수정 공시를 내고 신규 사업에 따른 사업목적으로 음반·음악영상물 제작업을 추가했다. 업계 내에선 카카오가 SM 경영권 인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거란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카카오는 SM 인수전을 지속할 만한 자금력이 갖춰진 상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에서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기 때문인데, 이미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현금성 자산 4조 5552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전에 나선다면 이날 종가 기준 12만 9200원을 기록하며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를 훌쩍 넘은 SM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할지, 아니면 지분을 다량 보유 중인 주주들을 상대로 블록딜을 할지 다양한 시나리오 전개가 가능하다. 일각에선 카카오가 SM 지분 인수 계획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당초 신주 및 전환사채를 주당 9만 1000원꼴에 매입하기로 했는데 이에 비해 현재 SM 주가가 40% 가량 높아졌기 때문이다. SM의 주가 상승에 따라 수조원의 비용이 들어갈 수 있는데, 공개매수가를 15만원으로 상정하고 40% 지분을 확보한다고 가정하면 1조 5000억에 가까운 금액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라 카카오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율을 오는 6일 공개하는 만큼 이후 카카오의 향후 계획이 드러날 공산이 크다. 카카오가 인수전을 지속한다면 카카오·SM 진영과 하이브 양측은 오는 31일 예정된 SM 주주총회에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전날 주주제안 페이지인 ‘에스엠 위드 하이브’를 개설해 소액주주를 상대로 의결권 위임을 호소하고 나섰는데, 일반적으로 지분 30% 이상을 보유해야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다고 여겨져서다. 하이브와 SM 현 경영진 모두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진의 선임에도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총괄은 이날 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입장문을 통해 “SM을 둘러싸고 일어난 많은 일에 송구한 마음이 크다. 포스트 이수만 시대 SM에 가장 적합한 ‘더 베스트’는 BTS라는 대기록을 세운 하이브”라며 하이브에 힘을 실어줬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또한 이날 CNN 인터뷰를 통해 “(K팝에) 일시적 성장 둔화가 있고 이 상대로 두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SM 인수에 적극 뛰어든 측면이 있다”며 SM 인수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SM은 “하이브는 SM 지배구조 문제의 원인 제공자인 이 전 총괄과 손 잡고 SM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며 반박자료를 냈고, SM 현 경영진 또한 소액주주서한을 통해 “SM 주주와 하이브 주주 사이에 이해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호소했다.
  • 검찰 ‘16년 전 아동 강제추행‘ 재구속 김근식에 징역 10년 구형

    검찰 ‘16년 전 아동 강제추행‘ 재구속 김근식에 징역 10년 구형

    16년 전 아동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구속된 김근식에게 검찰이 징역 10년형과 성충동약물치료 등을 구형했다. 검찰은 3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13세미만미성년자강간 등)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근식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또 성충동약물치료(화학적거세)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10년, 성폭력프로그램 이수 등도 구형했다. 검찰은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엄중한 처벌과 사회격리가 필요하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새로 드러난 아동 강제추행 혐의로 만기 출소를 하루 앞두고 재구속된 바 있다. 변호인과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이미 13세 미만 아동 범죄를 자백했는데 검찰이 뒤늦게 별도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예전 사건과 함께 재판받았으면 그 형량이 미비했을 것이라는 점과 뒤늦게 기소돼 여론의 질타는 받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식은 “피해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재범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예전에 자수할 때 자백한 내용을 검찰이 뒤늦게 기소하고 언론플레이했다”, “언론에서 진실과 다른 허위내용을 적었다”며 검찰과 언론을 비난했다. 검찰은 김근식이 2019년 12월과 2021년 7월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교도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와 2017∼2019년 동료 재소자들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상습폭행)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3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김근식은 2006년 9월 18일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당시 13세 미만인 피해 아동 A양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던 이 사건의 가해자가 김근식이라는 사실은 검찰이 김근식의 출소를 앞두고 최근 경기·인천지역 경찰서 7곳에서 보관 중인 성범죄 미제사건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 [마감 후] 삶을 위협하는 집/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삶을 위협하는 집/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지금으로서는 비가 안 오기를 바랄 수밖에 없어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까지 6개월, 남은 기간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묻자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기후변화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국지적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의 대응은 걸음마 수준이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8월 침수로 장애인 가족 세 명이 숨진 ‘반지하의 비극’이 되풀이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 창’,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울 지역 침수피해 위험 예측 지도를 제작하고 ‘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기획을 연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여름은 멀었지만 지금부터 바짝 준비하지 않으면 정부와 지자체가 대처하기 전에 폭우가 먼저 위험한 지하를 찾아들지 모른다. 정부는 반지하 전수조사조차 완료하지 못했다. 침수피해는 지난해 8월에 났는데 조사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침수피해 위험 예측지도에 쓸 자료를 구하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8월 폭우로 인한 서울 25개구 반지하 피해 건수’를 요청했지만, “취합한 자료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25개구에 각각 정보공개청구를 넣는 게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2주 후 각 구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았다. 침수피해 현황을 비교적 잘 파악한 구청도 있었지만, 조사를 하지 않아 자료 자체가 없는 구청도 적지 않았다. 반지하 현황과 주민의 삶을 조사하는 전수조사는커녕 지난해 8월 폭우로 우리 동네 얼마나 많은 반지하 가구가 피해를 입었는지조차 조사하지 않은 것이다. 침수피해 정보를 관리하지 않으면 상습 침수피해 구역이 정확히 어디인지, 어디에 자원을 집중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된다. 인력·예산의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이 아쉬웠다. 물은 지상의 방 한 칸 얻지 못한 이들부터 집어삼킨다. 반지하 주민들은 자구책을 준비 중이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반지하 집에 거주하는 최종관(27)씨는 “집이 다시 침수될 것에 대비해 아끼는 물건부터 높은 곳으로 옮기려 한다”며 “올여름 장마철에는 다른 곳에 머물며 집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지하의 대안은 공공임대주택이지만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공임대주택은 턱없이 부족하다. 주거복지는 ‘복지’의 영역이다. 시장의 논리에 맡길 문제가 아니다. 반지하에 사는 한 매년 침수피해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반지하의 굴레’에 갇혔는데, 우리 사회는 개인의 노력을 요구한다. 가난에 낙인까지 찍는다. 지난달 27일 ‘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기획 첫 회가 나가고서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은 “누가 서울에 살라 했나”였다. 그럼 서울에는 누가 살아야 할까. 가난한 이들은 모두 외곽으로 밀려나고 중산층만 살 수 있는 도시가 서울일까. “우린 공짜 집을 달라는 게 아니다. 적어도 내 집에서 익사당할 수 있다는 공포는 느끼지 않도록 국가가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게 아닌가.” 최씨의 말이 두고두고 가슴에 남았다.
  • 노조 ‘옥죄기’ 본격화…회계 공시·회계감사 등 법제화

    노조 ‘옥죄기’ 본격화…회계 공시·회계감사 등 법제화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조합원 3분의 1 이상 요구시 회계감사를 실시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노조가 근로자의 ‘노동3권’을 침해하거나 사용자의 정상적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도 ‘부당노동행위’로 규제키로 했다. 공공분야에서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전면 쇄신이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노동개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일 ‘불합리한 노동관행 개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및 현장 불법행위 규율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월 12일 구성된 자문회의는 이날 제도적 지원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자문회의는 조합원의 노조에 대한 재정 정보 접근성 강화 및 미가입 근로자의 노조 선택·단결권 보장을 위한 노조 회계 공시 활성화를 제안했다. 조합원 요구나 횡령·배임 등으로 조합원 권익 침해시 공시를 의무화하고 위반시 제재토록 했다. 회계감사원 자격에 공인회계사 등 직업적 관련성을 부여하고, 조합원 직접 선출 및 노조 임원직 겸임을 금지하는 방안 등도 제시했다. 재정에 관한 장부·서류까지 조합원의 열람권 명문화와 위반 시 제재, 회계 관련 서류 보존기간 5년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조합원에 의한 노조 재정 운영 통제 강화를 위해 조합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회계감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상급단체의 산하조직 탈퇴 방해, 다수 노조가 소수노조의 조합 활동을 방해하는 등 노조에 의한 노동3권 침해 행위와 사용자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법 개정을 제안했다. 자문단은 신설될 금지규정 위반 시에는 형사처벌 등 제재규정 마련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문단장인 김경율 회계사(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는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dp 지정기부금 단체 중에서 회계 공시를 하지 않는 게 사실상 노조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협동조합에도 공시 의무가 부여되고 있다”며 “다른 지정 기부금 단체와의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도 반드시 공시 의무를 부여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계사는 “공정한 노동시장 조성이 합리적 노사관계로 나아가는 밑거름이라는 공감 하에 균형적 시각에서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노조는 회계 투명성 강화를 통해 조합원과 전체 근로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사회적 연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 1월 26일 개설된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에 신고된 불법·부당행위 사례도 보고됐다. 2월 28일까지 총 301건이 접수된 가운데 집단 노사관계 51건, 개별근로관계 250건 등이다. 노사관계 사례에는 횡령 등 노조 재정 부정사용과 노조 가입·탈퇴 방해, 노조 회계자료 미비치·미공개, 조합비 부당집행 등이 신고됐다. 고용부는 자문회의 제안을 토대로 회계 투명성 강화와 불법행위 규율 등에 관한 노동조합법 개정을 추진하고, 법 개정 전이라도 회계감사원 자격 등을 구체화한 시행령 개정안도 입법예고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불합리한 노동관행 개선없이 노동규범의 현대화와 이중구조 개선은 성공할 수 없다”며 “노동시장이 법과 원칙의 토대 위에서 약자를 보호하고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제도와 관행 개선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건설현장에서는 불법행위가 무더기로 확인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달 전국 551개 철도 건설현장에 대한 전수조사와 합동점검을 통해 건설근로자 채용 강요 및 금품요구 등(11건)과 업무방해(7건), 폭행·협박(1건), 불법집회 및 시위(2건) 등 총 21건을 적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로 건설현장에서 월례비(건설사가 타워크레인 조종사 등에게 급여 외에 별도로 지급하는 돈)를 받은 사람은 최대 12개월간 운전대를 잡지 못하도록 했다. 지침은 이달 1일 이후 발생한 조종사의 부당행위부터 적용된다.
  • [데스크 시각] 중산층 주거의 꿈을 포기하는 건 어떤 마음일까/홍희경 세종취재본부 부장

    [데스크 시각] 중산층 주거의 꿈을 포기하는 건 어떤 마음일까/홍희경 세종취재본부 부장

    지난해 8월 침수피해 이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반지하를 단계적으로 퇴출시키는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반지하 거주자들을 공공·매입·전세임대 주택으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안전이 무너진 집’으로부터의 긴급보호 조치다. 그런데 자가 거주자는 이주 지원 대상이 아니다. 자가 거주자의 재산권이나 정부·지자체의 수용비용 책정의 어려움과 같은 문제들이 얽혀 있어 풀기 어려운 문제다. 서울신문이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 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와 함께 수도권 반지하 거주자 208명을 설문조사하고 주거 취약계층 주민들을 만난 뒤 연재하는 기획기사의 큰 제목이 ‘주거복지의 길을 묻다’가 된 이유도 자가 거주자 정책에 대한 고민을 풀지 못한 탓이 크다. 풀었다면 좀더 호기롭게 ‘주거복지는 이렇게’라고 어떤 한 방향을 제안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서울시 반지하 가구의 10.8%에 달하는 자가 거주자는 이주 지원 대상이 아니다’라는 기사 속 한 문장을 곱씹을수록 자가 거주자가 만족할 보상을 하며, 사회 역시 그들이 안전함을 확신할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어떤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생각을 거듭해도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 빠지기 쉬운 못난 버릇이 문제의 원인 자체를 탓하는 것이다. 애초에 이렇게 부동산이 중요한 나라에서 대체 왜 집값이 오르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반지하 주택을 자가로 보유했을까라는 못된 궁금증이 떠올랐다. 마침 누군가 말을 꺼냈다. “한국에서 반지하 주택을 매입해서 거기서 계속 살 결심을 하는 건 어떤 마음일까요.” ‘어떤 마음일까요’라는 질문에 소란스럽던 취재 현장이 잠시 멈추었던 것 같다. 어쩌면 타인의 생각을 짐작으로 추정하려는 월권이 아닐까, 부동산을 통한 지위 상승이란 주류 욕구에 편승한 관점으로 소수자인 반지하 자가 거주자를 재단하는 폭력이 아닐까란 생각에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머릿속은 분주해졌다.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라는 책을 쓴 개발경제학자 아비지트 배너지를 맹신하는 사람인 양 부동산 사다리를 통한 중산층의 삶을 조기 포기한 채 반지하 자가를 취득한 합리적 이유를 떠올려 봤다. 몇 년마다 이사 제반 비용을 감안했을 때 반지하 자가가 더 합리적 선택일까, 지난해 참극을 당한 발달장애인 가족처럼 장애인 가족이기에 현실과 타협했을까, 아니면 재개발 시세차익을 노리며 몸빵 거주를 감수했을까. 질문을 품은 동기 자체가 못났는데 딱 떨어지는 답이 나올 리 없었다. 그래서 기억 속 경험을 짚어 보기 시작했다. 서울 관악구에 오래 살았기에 반지하는 친구의 집이었다. 기억 속 반지하에는 아지트처럼 숨어서 놀 공간이 많았는데 애초에 자투리 공간을 주거용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생긴 필연인 것 같다. 그리고 기억 속 반지하의 특이점은 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는 점이다. 물기가 늘 말라 있는 싱크대, 놀다가 저녁이 돼서 함께 청소를 하다 보면 꼭 걸레로 창틀을 한 번씩 닦던 친구가 생각난다. 서울 지하·반지하 주택의 80%가량이 1995년 이전에 사용승인을 받았다니 당시엔 대부분 신축이기도 했지만, 습기에 취약했기에 ‘청소를 권하는 집’이 된 측면도 있다. 매일 부지런하지 않으면 습기와 곰팡이, 눅눅함, 악취와 동거해야 했다. 침수뿐 아니라 매일의 안전이 위협받는 환경이었던 것이다. 옛 경험에서도 뾰족한 답을 얻지 못한 건 기억 속 반지하 거주자와 지금 거주자의 인구 특성이 달라져서다. 성장기이던 90년대 반지하는 중산층의 꿈을 위한 젊은 가구의 고단함이 잠시 머무는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남성, 고령층, 1인가구가 반지하 거주자의 다수를 이룬다. 어떤 마음일까. 주거 공간으로서의 반지하를 계약할 때 셈했던 합리적 선택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반지하 거주자들의 마음 지도를 그려 낼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전수조사가 실시되면 좋겠다.
  • KS 인증 수도꼭지 제품 환경인증 제외…그림자 규제 개선

    KS 인증 수도꼭지 제품 환경인증 제외…그림자 규제 개선

    정부가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그림자 규제(환경인증)와 기후위기 대응, 국민 안전을 위한 환경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3 규제정비종합계획’에 환경분야 21개 혁신 규제가 포함됐다. 우선 중복되거나 과도한 인증을 폐지하거나 간소화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신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표준(KS) 인증과 유사·중복 지적을 받은 수도꼭지 제품의 환경표지 인증기준을 폐지한다. 환경표지는 임의인증이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KS 제품에도 환경표지 인증을 요구해 ‘의무인증’으로 인식됐다. 기후위기 대응력 제고책으로 가뭄 등에 따른 제한급수 우려지역은 아파트·점포 등 연면적 5000㎡ 이상 대형 건축물에 대한 ‘반기별’ 저수조 청소 의무를 유예키로 했다. 저수조 2440개의 청소를 1회 유예시 물 10만 2000t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재활용 확대도 뒷받침한다. 폐의류를 원형 그대로 재사용을 재활용 유형에 추가하고 폐의류 선별 후 원형대로 포장해 판매·수출자를 폐기물처리신고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폐유·폐윤활유를 석유나 석유화학제품 원료물질, 음식쓰레기를 고형연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과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부분 소각·건조 처리되는 하수·분노 찌꺼기에 대해 ‘토양오염우려기준’에 준한 성분 검사를 개선하고 공공하수도 기술진단 전문기관의 영업정지 처분 대신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과도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수질 자동측정기(TMS) 초과 판단기준을 3시간 평균에서 24시간 평균으로 현실화해 데이터 왜곡 등을 차단키로 했다. 측정값의 연속성을 고려한 기준 합리화이자 일일 배출량을 관리하는 ‘수질오염총량제’와 연계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 목표는 지키되 국민 불편 해소와 현장의 자율과 창의성을 극대화해 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기차 누적 10만대 목표…“화재 진압기술도 따라가야”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기차 누적 10만대 목표…“화재 진압기술도 따라가야”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나 27일 제316회 임시회 상임위 소관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전기차 보급은 급격하게 증가하는 반면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는 기술은 답보 상태에 있음을 지적하고 효과적인 기술 개발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전기차 화재 진압 방법으로 통상 질식소화포, 이동식 소화수조, 전기차용 관창을 이용해 진압하고 있는데 소방재난본부는 어떤 장비를 보유하고 있느냐”고 질의했고 소방재난본부는 “이중 가장 진압 효과가 좋은 이동식 소화수조를 총 8개 보유해 권역별로 나눠 활용 중이며, 현장에서는 질식소화포를 주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구입을 늘려가는 상황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 의원의 최근 전기차용 관창을 사용한 강서소방서 전기차 화재 진압 시연에서 진압 효과가 검증되었는지 묻는 질문에 소방재난본부장은 정확한 데이터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다른 시도에서도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2023년 누적 전기차 보급 10만대를 목표로 하는 반면 전기차 화재 진압 기술은 열악한 상태여서 화재 특성을 잘 아는 소방관들의 아이디어로 전기차 화재 진압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 개발이 필요하고 성과를 위해서는 개발한 소방관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의를 마치며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와 기술 개발을 위해 매년 시행하는 ‘서울소방기술경연대회’에 전기차 화재 진압기술을 포함시키자는 김 의원의 제안에 소방재난본부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 박중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자동차 급발진 사고원인·해결방안 마련위한 토론회” 성료

    박중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자동차 급발진 사고원인·해결방안 마련위한 토론회” 성료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중화)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원인과 대책 그리고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하고자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자동차 급발진 사고원인 및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가 주최, 교통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박중화 교통위원장 개회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윤종장 도시교통실장 축사와 함께 김종길 서울시 의원이 사회를 맡았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에 대해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가 발제, 이상용 변호사, 박병일 자동차명장,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박진혁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용원 안전환경 본부장, 김상신 서울시 교통운영과장 순서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발생한 자동차 급발진 사고 유가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동영상 등을 통해 급발진 사고는 어느 누구나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고의 심각성과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사고원인, 차량 안전확보 방안과 대책 및 관련 제도개선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발제에 나선 김필수 교수는 급발진에 대한 국내외 사례, 차량 구조적 문제점,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 CCTV 등 보완 대책, 사고 원인규명에 대해 제도적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했고, 이상용 변호사는 최근 급발진 사고 관련 판결 동향과 재판에서 사고 입증방법 등에 대해, 박병일 자동차명장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자동차 핵심부품에 대한 전수조사와 X-ray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이호근 교수는 급발진 사고에 대한 자동차 제조사의 책임과 의지의 중요성에 대해, 박진혁 교수는 안전체험센터 도입 필요 및 서울시의회의 역할 촉구에 대해, 김용원 본부장은 급발진 사고가 발생한다는 주장과 발생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 균형적 의견 수렴의 필요성에 대해, 김상신 교통운영과장은 급발진 사고 발생시 대처에 대한 홍보·안내 및 체험교육의 필요와 함께 서울시의 향후 노력에 대해 의견을 주었다.토론회에 참석한 피해유가족 측에서는 사고입증 등 모든 시련을 유가족이 떠안는 것에 대해 제도 및 법개정이 필요하며, 성원해준 국민께 감사를 드린다는 의견을 주어 많은 방청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시 결함 원인 입증책임 전환을 위한 제조물 책임법 개정에 관한 청원”에 동참을 요청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박 위원장은 “급발진 사고에 대한 입증과 사고처리를 오롯이 피해자가 책임지는 현 체계는 개선이 필요하며, 자동차제조사가 입증책임을 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서울시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는 국토교통부, 국회 등 관련기관에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자동차 급발진 사고로 피해보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2기 ‘서울신문 탐정클럽’ 5개월 교육과정 시작

    2기 ‘서울신문 탐정클럽’ 5개월 교육과정 시작

    ‘서울신문 탐정클럽’ 제2기가 지난 23일 입교식을 갖고 5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탐정클럽 강의는 광주 동구 조선대 세미나실에서 격주로 목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교육과정이 마무리되면 평가를 거쳐 ‘PIA 사설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2기 강의에서는 금융·보험범죄 사례 및 조사기법, 필적 및 인영 위·변조 감정, 사실조사 소송 절차법, 범죄학 및 범죄심리 등을 다룬다. 교통사고 조사 기법과 디지털 포렌식, 몰카 및 도청 범죄, 지문 채취 및 유전자 분석 등의 과학수사 기법도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강사로는 백기종 경찰대 수사학과 외래교수,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장, 박철현 AXA손해보험 특수조사팀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승희 승&장 문서감정연구원 국제문서 감정사, 김희숙 전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장, 이상원 전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등도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신문과 한국특수교육재단·한국공인탐정협회가 함께하는 서울신문 탐정클럽은 지난해 8월 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1기 탐정을 배출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한강 교량 투신자살 시도 5년 전보다 2배 증가…“대책 절실”

    김기덕 서울시의원, 한강 교량 투신자살 시도 5년 전보다 2배 증가…“대책 절실”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15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한강 다리별 투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 전 추진한 2019년 제29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마포대교의 높은 자살 시도율이 현재까지도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현재의 실태 지적은 물론 시급한 대책 마련을 서울시를 향해 24일 대변인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촉구했다. 2018-22년 5년 간 자살시도 현황자료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시가 관리하는 21개의 한강 다리 중 마포대교의 자살 시도는 2020년 125회(26.4%), 2021년 181회(28.9%), 2022년 255회(25.5%)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료(2022년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2022년 기록한 자살 시도는 전체 21개 교량 가운데, 전체 자살시도 수(1,000회) 가운데 마포대교 255회(25.5%), 한강대교 104회(10.4%), 한남대교 69회(6.9%), 반포대교 68회(6.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2020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전 연령대의 우울증 유발 등 정신적 피해는 물론, 고물가, 저성장 및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생활의 이중고를 유발하는 등 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칫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면서 스스로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진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걱정의 표시를 보냈다. 특히 2019년 추진한 한강사업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 당시, 김 의원은 2020년 9억원의 예산으로 진행하는 ’마포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 추진에 있어 “기존 어둡고 음침한 마포대교가 밝고 아름다운 교량으로 변모 시 자살 시도율을 충분히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2021년 6월 완공된 한강교량 경관조명 6개소(마포대교, 천호대교, 아차산대교, 두모교, 서호교, 노량대교) 조성으로 기존 20개소에서 26개소 점등으로 확대했고, 마포대교 경관조명은 ‘따스한 빛을 품은 위로와 치유’ 라는 주제로 한강 찾는 시민에게 심적 편안한 야경 선사하며, 시인성 높고 선명한 LED 조명 사용, 여의도 한강공원 조명색과 유사한 색을 활용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했다. 그러나 실제 2018~2022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살시도 수치를 미루어볼 때, 서울시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도시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로 건립하겠다’는 초기 입장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특히 ‘자살대교’라 불리는 마포대교에서 벗어나 자살을 방지하는 ‘생명의 다리’로 전환하고자 ‘위로와 치유’ 의 컨셉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실제 수치와는 다소 동떨어진 결과를 보이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이 보다 시급할 것으로 사료된다. 덧붙여 김 의원은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살시도자의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순히 경관조명 및 분수조성 등 외향적인 부분에 국한하지 않고, 안전을 보장하는 서울시 안전총괄실 및 한강교량을 담당하는 한강사업본부 등 관련한 다양한 부서별 협력을 통해 자살비율 최소화를 위한 대안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北 순항미사일발사..통일부 “미사일 발사비용으로 식량 부족 충당해야”

    北 순항미사일발사..통일부 “미사일 발사비용으로 식량 부족 충당해야”

    통일부가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보도에 대해 ‘미사일 발사 비용으로 식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다’며 북한이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이효정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전략순항미사일 4기를 발사한 사실을 보도한 것을 전하며 “국내외 연구기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비용을 식량 도입에 사용했을 경우 100만t 이상을 구매할 수 있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북한 전체 연간 식량 부족분을 모두 충당하고도 남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이 부대변인은 “북한이 최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만 계산해도 취약계층 200~300만 명이 약 5개월간 취식 가능할 정도의 식량인 약 10만t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더 이상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최근 북한이 식량 생산 감소와 유통 구조 변경으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18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전날 전략 순항미사일 4기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북한의 경제난을 지적하며 도발을 중지할 것을 경고한 것이다. 다만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탐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대북 경고에 나선 통일부의 대응과는 온도 차가 감지됐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찰 감시 자산이 파악한 것과 북한이 발표한 내용은 차이가 있다”며 “관련 사항에 대해 한미 공조하에 면밀히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풍계리 핵 실험장 주변 방사능 누출 가능성과 관련 함북 길주군 출신 북한이탈주민 800여명을 상대로 방사능 피폭 검사를 할 계획이다.
  • 서울신문탐정클럽 2기 출범

    서울신문탐정클럽 2기 출범

    제2기 ‘서울신문 탐정클럽’ 이 지난 23일 입교식을 갖고 5개월 간의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탐정클럽 강의는 광주 동구 조선대 세미나실에서 격주로 목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교육과정이 마무리되면 평가를 거쳐 ‘PIA 사설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2기 강의에서는 금융·보험범죄 사례 및 조사기법, 필적 및 인영 위·변조 감정, 사실조사 소송 절차법, 범죄학 및 범죄심리 등을 다루게 된다. 또, 교통사고 조사 기법과 디지털 포렌식, 몰카 및 도청 범죄, 지문채취 및 유전자 분석 등 과학수사 기법도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강사로는 백기종 국립경찰대 수사학과 외래교수,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장, 박철현 손해보험 특수조사팀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승희 승&장 문서감정연구원 국제문서 감정사, 김희숙 전 서울경찰청 과학수사팀장, 이상원 전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등도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신문과 한국특수교육재단·한국공인탐정협회가 함께하는 서울신문 탐정클럽은 지난해 8월, 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1기 탐정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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