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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죄송” 정재웅 “숨기려는 의도 없어”…‘음주운전 사고’ 선수들 공정위 출석

    김민석 “죄송” 정재웅 “숨기려는 의도 없어”…‘음주운전 사고’ 선수들 공정위 출석

    음주운전 사고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출석해 고개숙였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은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연맹 사무실에서 열리는 공정위 출석에 앞서 “이런 일을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공정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날 오후 2시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 이들에 대한 징계 심의를 시작했다. 사고 당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묻는 말에 김민석은 “그런 부분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소속사 직원들과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이 자리에는 정재웅(이상 성남시청), 정재원(의정부시청), 정선교(스포츠토토)도 참석했다. 이들은 오후 2시 15분쯤 정재웅과 정재원이 출석한 것을 시작으로 정선교와 김민석까지 모두 자리했다. 김진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도 선수단 관리 부주의를 이유로 징계 대상에 포함돼 출석했다. 김민석과 동승해 징계 대상에 오른 정재원도 사과했다. 그는 공정위에 출석하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있는 사실에 관해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관심을 주신 만큼 더 성실히 훈련에만 전념했어야 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김민석이 수정 제출한 경위서를 통해 술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는 사실이 추후 밝혀진 정재웅은 “숨기거나 은폐할 생각은 없었다”며 “사건 경위서라고 말씀하셔서 사건에 대해서만 작성하면 되는 줄 알았다. 조사가 진행되면 거짓말을 할 수 없으니까 사실대로 모든 걸 밝힐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정선교는 굳은 표정으로 “반성하고 있다. 조사를 열심히 받겠다”고 했다. 이들 네 명의 선수는 지난달 22일 오후 충청북도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식사 중 음주했다. 이후 이들은 정재웅이 운전한 김민석 소유의 승용차를 타고 진천선수촌에 복귀했다. 이중 김민석, 정재웅, 정선교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윤(의정부시청)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아 선수촌 정문에 있는 웰컴 센터에 갔다. 모임을 마친 김민석은 자신의 차량에 정재웅, 정선교, 박지윤을 태운 뒤 숙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촌내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연맹은 대한체육회 조사 내용, 진술서 등을 바탕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민석과 음주운전을 한 정재웅, 음주 사실을 인지한 뒤 차량에 동승한 정재원, 정선교를 징계 대상으로 올렸다.
  • 잃어버리고 위치도 모르는 미국 핵폭탄 적어도 셋, 옛소련은 “비밀”

    잃어버리고 위치도 모르는 미국 핵폭탄 적어도 셋, 옛소련은 “비밀”

    미국이 냉전이 기승을 부리던 1950년대와 60년대에 적어도 세 개의 핵폭탄을 잃어버렸는데 아직껏 정확한 위치조차 모른다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기사는 충격적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왜 이렇게 무책임하지? 질문들을 퍼부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 무지했거나 관심이 너무 없었구나 하는 자괴감을 지울 수 없다. 1966년 1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스페인의 새우잡이 어민이 하늘에서 흰색 물체가 뭔가를 길게 드리우며 파도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봤다. 거의 같은 시간 근처 팔로라메스 항구의 주민들은 두 개의 거대한 불덩어리가 자신들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건물이 흔들렸고, 파편이 땅에 꽂혔다. 사람들의 신체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졌다. 그 뒤 몇주 동안 전 세계 신문은 끔찍한 사고를 풍문으로 전했다. 두 대의 미 군 B47 폭격기가 공중에서 충돌해 4개의 B28 열핵폭탄을 떨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세 개의 폭탄은 지상에서 재빨리 회수했는데 하나는 남동쪽 바닷속으로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110만t의 TNT 폭발력과 1.1메가t의 위력을 갖춘 탄두를 찾기 위한 사냥이 시작됐다. 사실 이 사건은 핵무기를 분실한 유일한 사례가 아니다. 보통 핵무기를 분실하면 ‘부러진 화살’(broken arrow)이라고 한다. 같은 제목의 영화도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게는 최소 32건이 있었다.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비상상황에 투하한 다음 회수하곤 했다. 하지만 세 개의 미국 핵폭탄은 완전히 종적을 감췄다. 1958년 2월 5일 조지아주 타이비 섬 근처에 떨어진 폭탄이 첫 번째였다. 조종사는 안전하게 착륙해야 한다며 기체의 무게를 덜기 위해 핵폭탄을 떨어뜨렸다. 두 번째 핵폭탄은 1965년 12월 5일 미 해군 순양함 티콘데로가 함상에에서 바다로 떨어뜨린 B43 열핵폭탄이었다. 세 번째는 1968년 5월 22일 그린란드 툴레의 미 공군기지에서다. 비행기에 화재가 발생했고, 승무원들은 탈출해야 했으며, 비행기는 핵무기를 탑재한 채 바다에 추락했다.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 센터의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프리 루이스는 “우리는 대부분 미국 사례에 대해 알고 있는데 전체 목록은 1980년대 미국 국방부의 기밀 해제가 이뤄졌을 때에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대해 잘 모른다. 영국이나 프랑스, 러시아, 중국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완벽한 셈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소련의 핵 과거는 특히 흐릿한데 1986년 기준 4만 5000개의 핵무기를 비축하고 있었는데 국가가 핵폭탄을 분실하고도 회수하지 않은 건들이 제법 알려졌다. 미국과 달리 모두 잠수함에서 발생한 점이 특이하다. 해서 접근할 수는 없지만 해당 위치가 알려져 있는 건들이 있다. 1970년 4월 8일에 소련의 K8 원자력 잠수함이 대서양 북동쪽의 위험한 물길인 비스케이 만에서 잠수하는 동안 에어컨 시스템을 통해 화재가 확산됐다. 잠수함에는 4개의 핵어뢰가 탑재돼 있었고 곧바로 침몰했을 때 방사능 화물이 잔뜩 있었다. 1974년에도 소련의 K129 잠수함이 태평양에서 의문의 침몰을 했는데 세 개의 핵미사일이 탑재돼 있었다. 미국은 곧바로 회수하기 위한 비밀 작전(?)을 결정했는데 루이스는 “그 자체로 아주 미친 얘기였다”고 말했다. 조종사와 영화감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유명한 미국의 괴짜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가 갑자기 심해 채굴에 관심을 갖게 된 척했다. 루이스는 “사실은 심해 채굴이 아니라 해저까지 내려가 잠수함을 잡아 다시 들어올릴 수 있도록 작업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조리안(Azorian) 프로젝트였는데 불행히도 작동하지 않았다. 그 잠수함이 인양되는 과정에 부서져 버린 것이다. 물론 핵무기는 다시 바다 밑바닥으로 떨어져 녹슨 무덤에 갇혀 오늘날까지 그곳에 있을 것이다. 이따금 미국의 잃어버린 핵무기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1998년 퇴역 장교 데릭 듀크와 파트너가 40년 전 타이비 섬 근처에 떨어뜨린 폭탄을 찾아내겠다고 결심했다. 두 탐험가는 문제의 조종사와 수십년 동안 폭탄을 수색한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대서양 근처 바사우 만으로 수색 범위를 좁혀 몇년 동안 두 사람은 샅샅이 뒤졌고, 그들은 조종사가 지목한 지점에서 다른 곳보다 10배 많은 방사선 패치를 확인하고, 정부에 보고했다. 정부는 즉각 조사팀을 파견했는데 핵무기가 아니었고, 해저 광물에서 나온 방사선 영향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미국의 잃어버린 수소폭탄 3개와 소련 어뢰 다수가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 핵전쟁의 위험을 경고하는 묘비마냥 보전돼 있지만 대부분 잊혀지고 있다. 왜 우리는 이 모든 불량 무기를 아직도 찾지 못했을까? 폭발할 위험은 없을까? 그리고 우리는 그것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 궁금증이 꼬리를 문다. 팔로마레스 폭탄 수색 과정을 장황하게 방송은 소개했다. ‘베이지안 추론’과 최첨단 심해잠수정 알빈(Alvin)을 이용하고 낚싯바늘을 이용해 폭탄을 들어올리는 작업을 했는데 실패를 거듭하다 마침내 성공했다. 잃어버린 세 개의 핵무기가 폭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9일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초기의 것으로 비키니섬 실험 당시에도 개발자들은 에너지의 연쇄 폭발 반응이 멈출 것이란 확신을 갖지 못했다. 그런데 1950년대와 60년대 사용된 차세대 핵무기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방사성 수소)를 포함해 수천 배 강력해졌지만 안전장치를 더욱 충실하게 보강했다. 해서 앞의 타이비 섬 상공 9144m 지점에서 B47 폭격기끼리 충돌한 뒤 넓은 지역을 방사성 물질로 오염시켰는데도 핵분열 반응에 필요한 핵 물질을 무기 자체와 분리한 덕에 연쇄 폭발로 이어지지 않았다. 낙하산이 펼쳐져 지상이나 바다와 접촉할 때의 충격을 줄여준다. 나중에는 핵 장치가 활성화되지 않고 꺼지지 않도록 하는 ‘원포인트 안전’ 기능이 더해졌다. 하지만 항상 안전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안전 기능을 갖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1961년에도 B52 폭격기가 노스캐롤라이나주 골드즈버러 상공을 비행하다가 두 개의 핵무기를 지상에 떨어뜨렸다. 낙하산이 잘 펼쳐쳐 핵무기 하나는 비교적 손상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4개의 안전 장치 중 3개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1963년 기밀 해제된 문서를 통해 당시 국방장관은 “약간의 기회, 글자 그대로 두 개의 전선이 교차하지 못해 핵폭발을 피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른 핵폭탄은 땅에 떨어졌고, 그곳에서 부서져 결국 들판에 묻혔다. 대다수 부품은 회수됐지만 우라늄을 함유한 부품 하나는 15m가 넘는 진흙 아래에 남아 공군은 주민들이 흙을 파내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 땅을 매입했다. 어떤 사건은 너무 놀라워 거의 꾸며낸 얘기처럼 들린다. 1965년 티콘데로 함상에서 A4E스카이호크가 B43 핵폭탄을 탑재한 채 비행기 엘리베이터에 잘못 앉혀졌다. 갑판원이 조종사에게 브레이크를 잡으라고 손을 휘저었다. 불행히도 중위였던 조종사는 수신호를 보지 못했고 필리핀해로 사라졌다. 오키나와 근처 수심 4900m 아래에 여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는 잃어버린 세 개의 핵폭탄을 끝내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눈으로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고, 블랙박스나 위성위치측정(GPS) 송신 장치가 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또 타이비 섬 수색 때처럼 방사능 스파이크를 찾는 것도 어렵다. 핵폭탄이 실제로 특별히 방사능을 띠지 않기 때문이다.1984년에는 또 다른 소련 핵잠수함 K-278 콤소몰레츠가 노르웨이의 바렌츠 해에서 침몰했다. K8과 마찬가지로 원자력 추진력을 갖고 있으며 핵어뢰 두 발을 탑재하고 있었다. 수십 년째 그 난파선은 북극해 1.7㎞ 아래에 누워 있다. 루이스에게 핵무기 분실 얘기는 그것들이 지닌 잠재적인 위험이 아니라 위험한 발명품을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해 겉보기에 정교해 보이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우리는 자신하지만 실은 취약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핵무기를 다루는 이들은 우리가 아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어떻게든 다르고 실수가 적거나 더 똑똑하다는 환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핵무기를 취급하는 조직이 다른 모든 인간 조직과 같아 실수를 저지르고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핵폭탄이 모두 회수된 팔로마레스에서도 토양은 여전히 재래식 폭발물로 터진 방사능으로 오염돼 있다. 토양의 표면을 삽으로 떠 넣은 미군 일부는 정체 모를 암에 걸렸다. 생존자들은 미국 보훈처 장관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는데 상당수가 70대 후반과 80대다. 루이스는 냉전 기간에 일어난 일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핵폭탄을 탑재한 비행기가 더 이상 비행 훈련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는 핵잠수함이며, 오늘날에도 아찔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현재 14척의 탄도미사일잠수함(SSBN)을 운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은 각각 4척을 운용하고 있다. 핵 억지력으로 작동하려면 이 잠수함들은 해상 작전 중 위치가 탐지되지 않아야 한다. 2018년에도 영국 군의 SSBN이 페리에 거의 부딪힐 뻔한 것을 비롯해 많은 사고가 일어났다. 핵무기를 잃어버리는 시대는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방송은 섬뜩한 경고로 마무리했다.
  • 韓 다누리 발사에 자극받았나… 北, 우주개발법 고쳤다

    韓 다누리 발사에 자극받았나… 北, 우주개발법 고쳤다

    북한이 7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21차 전원회의에서 ‘우주개발법’을 개정했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KPLO) 발사 성공에 북한이 자극을 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제21차 전원회의가 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를 9월 7일 평양에서 소집함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게 알린다”고 전했다.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사회주의 농촌발전법, 원림녹화법채택 관련 문제, 조직문제 등을 토의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김정은 정권이 최근 국가적 힘을 집중하고 있는 농촌발전 대책과 도시 및 농촌에 대한 녹화사업 관련 문제를 법안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국정운영에 여러 문제점이 발생한 만큼 그에 따른 내각 주요 인사 경질 및 교체 등도 예상된다. 전날 최룡해 상임위원장 주재로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에서는 최고인민회의 소집 문제와 함께 기존의 우주개발법을 수정·보충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이와 관련, “우주개발 활동을 법률적으로 더욱 튼튼히 담보할 수 있게 우주개발의 기본 원칙과 실행 절차, 방법 등과 관련한 규범”을 구체화했다고 전했다.이 같은 개정은 한국이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 성공과 첫 달 탐사선 다누리(KPLO) 교신 성공 등으로 7대 우주 강국에 진입한 이후 이뤄진 것이라 눈길을 끈다. 북한은 자체 제작 정찰 위성 발사를 목표로 우주 개발을 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3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을 방문해 현대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발사장 구역과 로켓 총조립 시설 연동 시험 시설, 위성 연동 시험 시설을 확장하고 연료 주입 시설과 보급 계통을 증설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의약품법’, ‘수속질서위반행위방지법’, ‘자위경비법’도 새로 채택됐다. 의약품법은 의약품 생산과 검정·보관·공급·판매·이용과 관련해 제도와 질서를 엄격히 수립하는 법안으로 코로나19 국면에서 불거진 의약품 공급 및 유통 등 전반적인 문제를 바로잡고 유통 체계 등을 다듬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속질서위반행위방지법은 타지역으로의 이동에 필요한 여행증 등이 불법으로 남발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관측되며, 자위경비법은 지속적인 경제난으로 국가 재산을 절취하는 현상이 늘면서 기관·공장·기업소 등의 경비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달 궤도 12바퀴 ‘송곳 탐색’… 인류탐사 시작점 콕 짚는다

    달 궤도 12바퀴 ‘송곳 탐색’… 인류탐사 시작점 콕 짚는다

    한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가 7일 오전 첫 궤적 수정을 무사히 마치면서 순조로운 우주비행을 하고 있다. 다누리는 지난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발사장에서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우주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뒤 발사 90분 후쯤 호주 캔버라에 있는 안테나를 통해 첫 교신에 성공했다. 가로 1.82m, 세로 2.14m, 높이 2.19m로 소형차 정도 크기에 무게는 678㎏인 다누리는 BLT 방식으로 달 궤도에 오른다. 달로 가는 방법은 곧장 날아가는 ‘직접 전이’, 지구 궤도를 돌면서 고도를 차츰 높여 달 궤도로 진입하는 ‘위상 전이’, 지구와 달·태양의 중력을 이용해 멀리 돌아서 달 궤도로 진입하는 BLT 방식이 있다. 1969년 7월 인류를 최초로 달로 보냈던 아폴로 11호는 직접 전이 방식을 이용해 달 궤도 진입까지 사흘가량 걸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궤적 이탈을 막는 변경 기동을 아홉 번 거친 뒤 오는 12월 16일 달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보름 정도 지난 31일에 상공 100㎞의 임무 궤도에 안착하려면 추가로 다섯 차례 기동해야 한다. 총 열네 번의 기동에 성공해 최종 궤도에 들어가면 2023년 1월 한 달 동안은 탑재체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초기 점검과 기능 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탑재체 중 고해상도 카메라(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섀도캠(NASA), 광시야 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의 영상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위성 영상의 오차와 왜곡 현상을 조정하는 검·보정 작업도 이때 이뤄진다. 이후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달의 남극과 북극 상공을 지나는 원궤도를 하루 열두 번씩 돌면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달 표면 전체 편광 지도를 제작하고 달·지구 간 우주인터넷 통신 시험을 세계 최초로 수행한다. 향후 한국 달 탐사선이 착륙할 후보지 탐색, 자기장 측정, 달 자원 조사 등도 진행한다. 특히 NASA에서 개발해 장착한 섀도캠은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지점 탐색 임무를 맡는다. 다누리가 임무를 제대로 해내면 한국은 2031년에 1.5t급 이상 무인 달 탐사선을 발사해 자원 탐사와 현지 자원 활용 같은 다양한 과학 활동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위해 ‘차세대 발사체’(KSLV-Ⅲ)를 개발하고 나로우주센터에서 자력 발사할 계획이다. 총 1조 933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통령실은 7일 관련 기술을 아우르는 ‘미래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연내 발표하겠다며 힘을 실었다.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은 “윤석열 정부는 미래 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고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경제 주도를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인류의 달 탐사는 1959년 소련이 루나 1호를 쏘아 올려 세계 최초로 달 근접 비행에 성공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0여년 동안 소련이 달을 향해 끊임없는 ‘구애’를 펼치자 이에 질세라 미국도 1969년 아폴로 11호를 달에 착륙시키며 우주 경쟁을 벌였다. 이후 50년이 지난 현재 달에 반도체 핵심 소재인 희토류 같은 희귀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우주 선진국들은 달 탐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28일 NASA는 민간우주기업 어드밴스 사이언스가 개발한 소형 큐브 위성 ‘캡스톤’을 발사했다. 캡스톤은 2025년 남녀 우주인을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앞서 달 주위 우주정거장의 예상 궤도를 사전 점검하는 정찰대 임무를 수행한다. 또 다른 민간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과 애스트로보틱스도 각각 올해 NASA가 의뢰한 과학 탐사 장비를 달로 보낼 계획이다. 러시아도 1976년 이후 처음으로 무인 달 착륙선인 ‘루나 25’를 오는 9월 발사할 예정이다. 또 같은 달 일본 민간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아랍에미리트(UAE)의 달 탐사 로버 라시드를 달까지 보내는 ‘하쿠토R’을 발사한다. 우주 전문가들은 “달 탐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무형의 경제적 가치는 투자 예산 대비 5배가 넘는 3조 8000억원가량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우주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 달 탐사는 꼭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 선진국 기후냐 경제냐 진통… 美는 기후변화에 479조원 투자

    선진국 기후냐 경제냐 진통… 美는 기후변화에 479조원 투자

    주요국들이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의 갈림길 사이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미국은 상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 증세를 통한 479조원 투입 법안 처리에 돌입하자 금리 인상으로 위축된 경기를 침체시킬 것이라며 반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영국과 독일은 기후 위기 관련 주요 정책을 ‘유턴’하려는 움직임에 정치권이 갈등을 빚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이 이날 진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첫 번째 표결에서 찬성 51표, 반대 50표가 나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대해 상원은 최대 20시간 동안 논의하며 수정안을 두고 무제한으로 표결을 진행한 뒤 최종 투표하는 ‘보트어라마’(Vote-a-Rama) 절차를 진행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세수 확보를 통한 재정 적자 감축, 일반 가정의 의료와 에너지 비용 절감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것을 기대하며 이 법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의 역점 추진 법안이었던 ‘더 나은 재건(BBB) 법안’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약 479조원)를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태양광 패널 등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와 기업의 생산시설에 대한 탄소저감설비 구축, 저소득층의 전기차 구매 등에 대한 세액공제와 보조금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처방 약 가격 인하 등을 포함해 약 4300억 달러(558조원)가 투입된다. 필요한 재원은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율을 부과하는 등 ‘부자 증세’를 통해 10년간 7500억 달러(974조원)를 조달해 마련한다. 이 법안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세금 부담을 근로자와 소비자들에게 전가시켜 고용 위축과 인플레이션 악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무모한 세금 폭주로 미국 가계를 강탈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경제학자 230여명이 “법안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서한을 미 상·하원 지도부에 보내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이 13%를 돌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 속에 차기 총리 후보들이 기후변화에 침묵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은 “‘탄소 제로’ 목표로 일반 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에너지 요금에 부과된 녹색 부담금을 일시 폐지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은 육지 풍력발전소의 신규 건설 제한을 완화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로 인해 “누가 더 어리석고 위험한 기후 정책을 제안하는지 경쟁하고 있다”(칼라 데니어 녹색당 공동대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은 탈(脫)원전 정책의 ‘유턴’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총리가 지난 3일 원전 수명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타당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신호등 연정(사회민주당-빨강·자유민주당-노랑·녹색당-초록)의 한 축인 녹색당이 반대하고 있어 연정 내 진통이 커지고 있다.
  • “이준석 지우기 위해서 노력해도 좋다. 국민과의 약속은…”

    “이준석 지우기 위해서 노력해도 좋다. 국민과의 약속은…”

    “선거 때 메뉴 수정하는 과정서 착오” 해명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에 올라와 있던 일부 영상이 비공개 처리된 데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유감을 표했다. 5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을 지우기 위해서 노력해도 좋다. ‘59초 쇼츠’니 ‘AI 윤석열’이니 역사 속으로 지워도 좋다. 그런데 국민과 했던 약속들은 지우지 말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양육비 선지급 같은 공약. 그 공약 때문에 믿고 ‘윤석열’ 찍어 보겠다고 제 손을 잡고 이야기하던 유권자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적었다.이는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에 있던 ‘50초 공약’과 ‘AI 윤석열’ 등 121개 영상이 비공개처리된 데 따른 발언이다. 모두 대통령 선거 당시 이 대표가 주도해 기획했던 영상들이다. 비공개됐던 영상은 언론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자 6일 재차 공개됐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유튜브 채널 담당자가 선거 때 메뉴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가처분 신청’ 이준석 비판…“더 이상은 분탕질” 한편 이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관련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일 이 대표를 향한 날선 비판을 내놓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차의 하자도 치유가 되었고 가처분 신청을 해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소용없어 보인다”며 “자중하고 후일을 기약하라”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가 전날 언론에 당 상임전국위원회가 비대위 전환을 추인한 것에 대한 대응방안과 관련,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고 대답한 데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이어 홍 시장은 “더 이상 당을 혼란케 하면 그건 분탕질에 불과하다”며 “대장부는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잘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8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윤석열 정부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한 여당 책임론을 들어 최고위원들의 사퇴가 이어졌다. 이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지난달 31일 직무대행직을 사퇴하면서 비대위 전환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이에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당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추인했다.
  • 6년째 공개열애 배우 커플…갑작스레 ‘결별’

    6년째 공개열애 배우 커플…갑작스레 ‘결별’

    6년째 사랑을 이어오던 배우 커플이 결별 소식을 전했다. 배우 류현경과 박성훈이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SNS 아이디를 박성훈의 반려견 ‘박스’의 이름을 넣은 ‘박스 어멈’, ‘박스 아범’ 등을 사용하며 공개 커플로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최근 류현경이 SNS 아이디를 수정했고, 결별설이 제기됐다. 류현경과 박성훈은 오랜 열애는 끝났지만, 여전히 서로를 향해 응원하는 마음을 보내는 동료로 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경과 박성훈은 지난 2016년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2017년 3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또 공개 데이트를 즐기거나 공개 석상에서 서로를 언급하는 등 솔직한 모습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 [아하! 우주] 다누리가 5개월 간 ‘∞ 모양’ 궤적으로 달에 가는 이유

    [아하! 우주] 다누리가 5개월 간 ‘∞ 모양’ 궤적으로 달에 가는 이유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5일 오전 8시 8분(이하 한국시간) 달을 향해 날아올랐다. 발사를 맡은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9 발사체를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올렸다. 스페이스X는 발사 2분 40초 이후 1·2단 분리, 3분 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음을 확인한 데 이어, 발사 40분 25초 이후 팰컨9 발사체 2단에서 다누리가 분리돼 우주 공간에 진입했음을 확인했다. 다누리가 발사체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으로, 이때부터 탑재 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정해진 궤도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발사대를 떠난 지 92분 후인 오전 9시 40분께 다누리는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첫 교신은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안테나를 통해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임무운영센터와 다누리 사이에 이루어졌다. 다누리가 이날 발사와 궤도 진입부터 올해 말 달의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기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선을 보내는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에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6개국뿐이다. 다누리가 5개월 동안 복잡한 경로로 달까지 가는 이유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까지 거리를 벌렸다가, 나비 모양, 또는 ‘∞’ 꼴의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 순차적으로 달에 접근하는 경로를 날아갈 예정이다. 이른바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이다. 이처럼 복잡한 궤도를 설계한 것은 천체의 중력도움을 받아 연료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다누리는 고도 700여㎞에서 분리된 후 현재 태양을 향해 초속 10.15㎞로 질주하고 있다. 앞으로 다누리는 최대 9번 추력기를 작동해 궤도를 수정해가며 140여 일간의 달나라행 여정에 들어간다. 이틀 후인 오는 7일 오전 10시에 첫 번째로 가동해 목표 궤도를 정확히 맞추는 세부 조정에 들어간다. 또 9월 2일에는 라그랑주1 지점(약 156만㎞)에 도착한 직후 지구 방향으로 선회하는 기동을 실시할 예정이다.다누리는 오는 12월 16일에서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서며, 이후 약 보름 동안 다섯 차례의 감속기동을 거쳐 달에 접근한다. 다누리가 달 인근에 접근하면 달의 중력에 의해 달 궤도에 포획되며 궤도 진입 기동을 통해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달 고도 100㎞ 궤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이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성공(6월 21일)에 이어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의 이번 발사가 연말에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올해는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평가된다. 다누리는 왜 달에 가는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달 탐사에 나서고 있다. 냉전시대에 이어 우주 강국들이 다시 달 개척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무엇보다 달에서의 우선권 확보와 화성으로의 진출 때문이다. 미국은 역대 가장 강력한 로켓, SLS를 개발해 곧 오리온 우주선을 달로 보낼 채비를 하고 있다. 이 SLS는 미국이 주도하고 우리나라 등 10여 개국이 참여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발사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올해 무인 달 궤도 비행, 내년에 유인 비행, 2025년에는 사람을 달로 보냈다가 귀환시킬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달에는 대기가 없어 일교차가 300도에 이르고, 자외선과 우주 방사선, 돌진하는 소행성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하지만 극지방에는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물을 분해하면 사람이 숨쉴 때 필요한 산소와 연료로 쓰일 수 있는 수소를 얻을 수 있다. 달은 인류가 현재 개발한 기술로 오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데다,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에 불과해 적은 연료로 발사체를 다른 행성으로 보낼 수 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아르테미스 달 탐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주 기지 건설로, 달을 전진 기지삼아 화성을 비롯한 더 먼 우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달의 희귀한 자원을 탐사하는 것도 달 탐사의 또 다른 목적이다. 달에 쌓여 있는 헬륨3은 미래의 청정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핵융합 발전을 일으킬 때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헬륨3는 사용 후에 방사능을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인류가 당면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체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빵빵한' 다누리의 과학장비 하루에 12번 가량 달을 공전하며 탐사할 다누리 달 궤도선은 가로 3.18m, 세로 6.3m, 높이 2.67m, 무게는 678㎏으로,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검증하고 확보하기 위해 개발됐다.국내 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개발한 최첨단 관측장비와 우주인터넷 등을 탑재하고 있는데, 내역을 살펴보면 △고해상도 카메라(LUT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발) △광시야편광카메라(PolCam, 한국천문연구원 개발) △자기장측정기(KMAG, 경희대학교 개발) △감마선분광기(KGRS,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개발) △섀도캠(ShadowCam, NASA 개발) 등이다. 섀도캠은 달의 영구 음영지역, 즉 영원히 햇빛이 들지 않는 달의 특정 구역에서 얼음 상태의 물을 찾는 임무를 띤다. 물은 달에 상주기지, 즉 사람이 항상 머무는 우주터미널이나 자원 개발용 광산 등을 건설했을 때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지구에서 물을 공수한다면 매번 로켓을 띄워야 하는데, 운송 비용이 많이 든다. 이 때문에 달에서 물을 발견하면 운송비용 없이 현지에서 간단하게 물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물을 분해해 수소나 산소도 얻을 수도 있다. 연료로 쓰거나 인간의 호흡에 쓸 수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NASA가 다누리에 섀도캠을 실은 것은 우리나라를 우주탐사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달, 화성 등 심우주 탐사에 있어 미국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31년, 우리 발사체로 직접 달에 쏜다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되면서 한국은 우주개발 선진국 대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한국의 도전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2031년에는 달 착륙선을 보낼 예정이다. 다누리는 달 상공을 도는 궤도선이지만, 달 착륙선은 월면에 내리게 된다. 달에 착륙선을 보낸 나라는 지금까지 미국, 러시아, 중국 밖에 없다. 일본과 유럽연합(EU), 인도는 달 상공을 도는 궤도선만 보냈다. 2031년 보낼 달 착륙선은 이번처럼 다른 나라 발사체가 아닌 국산 발사체로 쏠 예정이다. 한국이 달 착륙선을 자력으로 쏠 수 있는 핵심 동력은 누리호를 바탕으로 성능을 높인 ‘차세대 발사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차세대 발사체는 1단 추력이 500t에 이른다. 300t급인 누리호는 중량 678㎏짜리 다누리를 지구에서 38만㎞나 떨어진 달 궤도에 보낼 수 없다. 다누리가 팰컨9에 실린 이유다. 한국이 우주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최근 달 탐사 경쟁에서는 아시아권 국가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2019년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선을 안착시켰다. 이는 미국도 하지 못한 업적이다. 2020년에는 달 토양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했다. 일본은 우주 비행사를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국이 달에 착륙선까지 보낸다면 중국이나 일본 등 우주개발 선발국과의 기술 역량 차이도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성남 대단지 사건 51주년...성남 곳곳서 기념행사

    성남 대단지 사건 51주년...성남 곳곳서 기념행사

    경기 성남시는 8·10 성남민권운동(광주대단지 사건) 51주년을 맞아 10일 성남시청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기념식은 성남민권운동을 다룬 뮤지컬 황무지 공연, 하동근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의 기념사 등이 진행된다. 당시 상황을 담은 공연과 전시행사도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성남아트센터에서는 ▲7~21일 ‘광주에서 성남으로’ ▲9~10일 ‘뮤지컬 황무지’, 성남아트리움 ▲10일 무용극 ‘8월 토마토’ ▲26일 ‘K팝페라로 들려주는 성남민원운동 이야기’ 성남시청 ▲30일 ‘해원-꽃으로 피어나다’ 정자청소년수련원 ▲9월 22일 그림자극 ‘BE’가 열린다. 광주대단지 사건은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정부가 서울 시내 무허가 판자촌을 정리하며 광주대단지(현 성남 수정·중원구)로 강제 이주당한 5만여명이 1971년 8월 10일 최소한의 생계수단 마련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성남시는 지난 2021년 조례 제정을 통해 광주대단지 사건을 ‘성남민권운동’으로 명명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신속한 추경안 처리로 ‘전진하는 서울’ 발판 마련”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5일 제312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2022년도 제2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은 앞서 서울시가 제출한 6조 3709억 원에서 90억 원 순증한 규모인 6조 3799억 원이다. 이 날 처리되는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제311회 임시회에서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수정 가결된 결과이다. 한편, 서울특별시의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추경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유보했다. 추경예산 전체 재원의 70% 이상을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등의 여유 재원으로 쌓아두는 내용의 추경안을 제출한 것은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와 합리성이 배제된 행태라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제1호 청원인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박환희 의원, 국민의힘·노원2)’이 처리된다.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는 ‘일하는 의회’를 지향하며 지난 7월 출범 이후 한 달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임시회를 개최했다. 김현기 의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신속하게 원을 구성했고, 서울시 조직 정비 및 예산 등 굵직한 과제들을 시급히 처리하는 데 노력을 쏟았다. 이로써 천만 시민이 바라는 ‘전진하는 서울’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생명의 본질’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생명의 본질’

    생명은 어느 순간부터 생명이라 부를 수 있을까. 수정의 순간일까, 착상의 순간일까, 출산의 순간일까.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해야 한다. 삐끗했다간 날 선 비판에 직면하기 십상이다.  누구나 생명이 뭔지는 안다. 하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생물학이 100년 전에 산 것과 죽은 것의 본질적 차이를 구분하지 못했듯 100년이 지난 지금도 생명을 이해하는 과학의 수준은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새 책 ‘생명을 묻다’는 생명의 본질을 규명하려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보다 정확히는 ‘생명의 본질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려는 시도에 가까워 보인다.  현대 과학은 생명을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로 본다. 생명이 무생물로부터 우연히 생겼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생명의 본질은 결국 유전자와 뇌로 환원되므로 이를 분석하면 생명 전체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인간 DNA와 게놈을 해독했다는 교만이 이런 판단을 불러온 것일 터다. 유전자를 조작하고 마인드 업로딩(정신 전송)을 이뤄 낸다면 호모사피엔스를 넘어선 초인류 ‘호모에볼루티스’도 창조할 수 있으리라 여긴다. 생명을 보는 이런 관점에 문제는 없는 걸까.  저자는 생명의 기원과 본질, 의미, 법칙 등 15가지 질문을 던진 뒤 인류가 이 물음에 어떻게 답해 왔는지를 살피는 형태로 논의를 이어 간다. 이를 위해 리처드 도킨스 등 30명의 위대한 과학자, 작가, 사상가, 철학자들의 목소리를 선별해 소개한다. 생명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엿보고 지식의 한계를 넓히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생명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할 인간은 없다. 책의 지향점도 생명의 본질 규명에 있지 않다. 저자가 말하려는 건 세포나 분자 단위로 분해하면 생명의 모든 것이 이해되리라 믿었던 현대 과학의 환원주의적 방법론은 한계가 명확해졌다는 것, 모든 생명을 ‘자연의 사다리’에 배열한 후 최상단에 인간을 올려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 그러므로 모든 생명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이 평등하다는 것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하다.
  • 트러스, 승기 잡았지만… ‘트러소노믹스’엔 물음표

    트러스, 승기 잡았지만… ‘트러소노믹스’엔 물음표

    보수당 설문서 수낵에 34%P 앞서트러스, 감세 통한 경기부양 공약국가재정 악화·인플레 자극 지적EU와 정면충돌… 무역 고립 우려영국의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영국 보수당 대표 선거가 지난 2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강경론을 이끄는 리즈 트러스(사진) 외무장관이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을 제치고 승기를 굳히고 있다. 다만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으로 대표되는 트러스 장관의 경제 구상인 이른바 ‘트러소노믹스’(Trussonomics)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일간 더타임스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보수당 당원 104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트러스 장관의 지지율이 60%로 수낵 전 장관(26%)을 34% 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달 20일 시행한 같은 조사 때보다 격차(18% 포인트)를 더 벌려 트러스 장관이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3일 보수당 홈페이지에서의 당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트러스 장관이 58%, 수낵 전 장관이 26%의 지지율을 얻었다. 경선 초기에는 수낵 전 장관이 선두를 달렸으나 트러스 장관이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장관, 사지드 다비드 전 교육부 장관 등 내각의 지지를 받으며 역전을 이뤄냈다. 마거릿 대처(1925~2013) 전 총리를 ‘롤모델’로 삼는 트러스 장관은 대대적인 감세 공약을 무기로 재무부 장관 재임 시절 증세 정책을 폈던 수낵 전 장관을 공격하고 있다. 법인세율 인상 철회와 에너지 요금에 부과된 녹색부담금 면제 등 감세를 내세운 그는 “높은 세금이 투자와 성장을 가로막는다”면서 “높은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임기 첫날부터 감세를 시작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북아일랜드 의정서’의 수정을 강행하며 유럽연합(EU)과의 충돌을 불사하고,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를 추진하는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을 향해 “그와 함께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러소노믹스’에 대해서는 모순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9.8%에 달한 가운데 감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감세 규모가 300억 파운드(약 47조 7000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국가 재정을 악화시키고 공공·필수 부문 등을 열악하게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그가 북아일랜드 의정서를 수정하는 등의 ‘EU 회의론’이 영국의 무역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영국 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트러소노믹스’ 구상은 벌써 진통을 겪고 있다. 그는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임금을 삭감해 정부 지출을 88억 파운드(14조원) 절감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가 공공부문 노동조합의 반발에 부딪히자 “언론에 의해 잘못 전달됐다”며 하루 만에 철회했다.
  • ‘안나‘ 편집 논란 확산…스태프도 “우리 이름 빼라”

    ‘안나‘ 편집 논란 확산…스태프도 “우리 이름 빼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를 둘러싸고 제작진과 쿠팡플레이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4일 ‘안나‘의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 6명은 집필과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냈다. 앞서 이 감독은 제작사도 아닌 OTT인 쿠팡플레이가 일방적으로 8부작 작품을 6부작으로 편집해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촬영팀 이의태·정희성, 조명팀 이재욱, 그립 담당 박범준, 편집팀 김정훈, 사운드팀 박주강씨 등은 “피땀 흘려 완성한 결과는 쿠팡플레이에 의해 일방적으로 변경됐다”며 “크레딧에 남아있는 우리 이름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방적 편집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에 우리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제작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무례”라고 주장했다. 김정훈 편집감독도 이 감독이 입장문을 낸 다음날인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월 24일 공개된 안나는 내가 감독과 밤을 지새우며 편집한 안나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했지만 감독이 수정을 거부했다. 계약에 명시된 권리에 의거해 원래 제작 의도에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다”고 맞서고 있다.
  • 당국 “재유행 정점 15만명 예상”...켄타우로스 ‘찻잔 속 태풍’ 그칠 듯

    당국 “재유행 정점 15만명 예상”...켄타우로스 ‘찻잔 속 태풍’ 그칠 듯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을 15만명 수준으로 예측했다. 그 동안 하루 신규확진자가 25만~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대응했는데,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자 예측치를 낮게 잡은 것이다. ‘최강 변이’로 주목받은 BA.2.75(일명 ‘켄타우로스’)도 BA.5에 이어 우세종이 되지 못하고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브리핑에서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라며 “정점 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19만명, 중앙값 정도로 본다면 15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단장은 “유행 감소 후 정체기가 봄에 감소했던 수준보다는 다소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BA.2.75변이 확산 속도도 예측보다 느리다. 지난 7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주가 지났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는 14명에 불과하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BA.2.75가 BA.5를 급격히 밀어내고 우세종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경우 유행 정점이 연달아 발생하는 ‘쌍봉형’ 유행 없이 정체기를 맞을 수 있다. 다만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주춤하다 급격히 (변이)비율이 올라가는 국가들을 봤다”며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0만 7894명으로 전날보다 1만 2028명 줄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310명이나 쏟아져 지난 5월 18일(313명) 이후 78일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 교수는 “중환자 규모가 하루 500~600명 수준까지 올랐다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데, 만약 (숨은 확진자를 포함한) 유행 규모가 예상보다 커진다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확진 수험생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시험지구별로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당일 유증상자는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 더 어두워지는 메모리 전망…“내년 D램 수요 증가율, 역대 최저 수준”

    더 어두워지는 메모리 전망…“내년 D램 수요 증가율, 역대 최저 수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D램의 내년 수요 증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D램의 비트 단위 수요 증가율을 8.3%로 예상했다. 연간 D램 수요 증가율이 한자릿수에 그치는 것은 이번 전망이 처음이다.내년 D램 공급 증가율은 14.1% 수준으로 추산됐다.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이 늘어나면서 D램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낸드플래시의 수요와 공급 증가율 전망치는 각각 28.9%, 32.1%로 D램보다는 수요 성장세가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PC와 노트북 등 메모리 시장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라면서 “이에 따라 대부분의 메모리 제조사들이 재고 조정 작업을 벌이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급증한 비대면 수요에 호황을 누렸지만,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메모리 사이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가격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세계 경기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스마트폰과 PC 등 IT 제품 수요가 위축됐고, 기업들의 서버 투자도 보수적으로 전환되면서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한 상황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PC용 D램 범용제품의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보다 14.0% 떨어졌고,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의 고정거래 가격도 전월보다 3.8% 하락했다. 업황 둔화가 심화하면서 기업들도 투자계획 수정 및 재검토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4조원 규모의 충북 청주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을 잠정 보류했고, 삼성전자는 최근 2분기 실적공개 컨퍼런스콜에서 단기 설비투자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1600억 포항 풍력발전사업 추진 업체 ‘주민 의견’ 허위 제출 의혹

    경북 포항에서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가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하면서 주민의견을 허위로 꾸며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민의견‘은 발전사업 허가 신청에 반드시 필요한 사항으로, 산업부가 허가 난립을 막기 위해 도입했지만 업체가 이를 임의로 가공해 제출해도 확인할 도리가 없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포항시 북구 기계면 미현·화봉리에 사는 복수의 주민들은 3일 “시행사가 사업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하지도 않고 주민의견을 엉터리로 꾸며 허가를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주민 김모씨는 “(허가 결정에) 주민 수용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아는데 업체가 반대 의견을 회피하기 위해 공고만 하고 공람을 하지 않았다”며 “이를 안내하는 마을 방송도 없었고 마을회관에 공고도 붙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민 임모씨도 “산업부에 확인한 결과 업체는 지역 주민이 아닌 경주시 거주자에게도 찬성 의견을 받아 첨부했다. 그나마 일부 찬성 서명도 허위”라며 “이런 식의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발전사업을 허가하는 게 말이 되는냐”고 따졌다. 앞서 지난 6월 16일 이 업체는 한 지역 일간지에 “발전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17~23일 포항시 기계면 화봉·미현리 마을회관에 해당 사업에 대한 계획 등을 열람하도록 한다”는 공고를 냈다. 업체는 1600억원을 들여 이 지역 5만㎡ 부지에 총 6㎿ 발전기 10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공람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파악하지도 않은 채 내부 보고서에 “86명의 찬성 의견을 받았다”는 내용을 기재했다가 주민 항의를 받고 이를 수정했다. 시 관계자는 “업체가 시에 통보 없이 공고했기 때문에 공람 관련 사항을 전혀 알 수 없었다. 기계면 행정복지센터가 확인해 줄 사항”이라고 떠넘겼다. 내부 문건에 ‘찬성 86명’이란 문구를 삽입한 것에 대해서는 “산업부에서 내려 준 서류를 요약해 문서를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계면 관계자도 “실제 공람이 진행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미현리의 경우 65가구 중 40가구가 찬성했다”며 “공고대로 마을회관에서 일주일간 공람을 진행했다. 사진 촬영도 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사진을 공개해 달라는 요구에는 “줄 수 없다”고 했다. 한 풍력발전 대기업 관계자는 “허위 제출을 막으려면 업체의 공람 신고를 의무화하고 지자체가 공람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1600억 짜리 풍력 발전 신청에 ‘날림’ 주민의견서”… 포항 주민들 의혹 제기

    “1600억 짜리 풍력 발전 신청에 ‘날림’ 주민의견서”… 포항 주민들 의혹 제기

    경북 포항에서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가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하면서 주민의견을 허위로 꾸며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민의견‘은 발전사업 허가 신청에 반드시 필요한 사항으로, 산업부가 허가 난립을 막기 위해 도입했지만 업체가 이를 임의로 가공해 제출해도 확인할 도리가 없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포항시 북구 기계면 미현·화봉리에 사는 복수의 주민들은 3일 “시행사가 사업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하지도 않고 주민의견을 엉터리로 꾸며 허가를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주민 김모씨는 “(허가 결정에) 주민 수용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아는데 업체가 반대 의견을 회피하기 위해 공고만 하고 공람을 하지 않았다”며 “이를 안내하는 마을 방송도 없었고 마을회관에 공고도 붙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민 임모씨도 “산업부에 확인한 결과 업체는 지역 주민이 아닌 경주시 거주자에게도 찬성 의견을 받아 첨부했다. 그나마 일부 찬성 서명도 허위”라며 “이런 식의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발전사업을 허가하는 게 말이 되는냐”고 따졌다. 앞서 지난 6월 16일 이 업체는 한 지역 일간지에 “발전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17~23일 포항시 기계면 화봉·미현리 마을회관에 해당 사업에 대한 계획 등을 열람하도록 한다”는 공고를 냈다. 업체는 1600억원을 들여 이 지역 5만㎡ 부지에 총 6㎿ 발전기 10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공람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파악하지도 않은 채 내부 보고서에 “86명의 찬성 의견을 받았다”는 내용을 기재했다가 주민 항의를 받고 이를 수정했다. 시 관계자는 “업체가 시에 통보 없이 공고했기 때문에 공람 관련 사항을 전혀 알 수 없었다. 기계면 행정복지센터가 확인해 줄 사항”이라고 떠넘겼다. 내부 문건에 ‘찬성 86명’이란 문구를 삽입한 것에 대해서는 “산업부에서 내려 준 서류를 요약해 문서를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계면 관계자도 “실제 공람이 진행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미현리의 경우 65가구 중 40가구가 찬성했다”며 “공고대로 마을회관에서 일주일간 공람을 진행했다. 사진 촬영도 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사진을 공개해 달라는 요구에는 “줄 수 없다”고 했다. 한 풍력발전 대기업 관계자는 “허위 제출을 막으려면 업체의 공람 신고를 의무화하고 지자체가 공람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안나’ 편집 논란에 쿠팡플레이 “감독판 8월 중 공개”

    ‘안나’ 편집 논란에 쿠팡플레이 “감독판 8월 중 공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8부작으로 제작된 작품 ‘안나’를 감독 동의 없이 6부작으로 일방적으로 편집에 공개했다는 주장에 대해 “8부작의 감독판을 8월 중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열연과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지난 2일 ‘안나’의 극본을 쓰고 연출은 맡았던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감독을 배제하고 ‘안나’를 일방적으로 편집해 작품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시우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그는 “제작사도 아닌 쿠팡플레이가 8부작을 6부작으로 편집해 제가 연출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작품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017년 11월 8일부터 지난해 7월 12일까지 3년 8개월에 걸쳐 드라마 ‘안나’ 8부작을 집필했고,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쿠팡플레이가 승인한 최종고대로 촬영을 진행했고, 촬영이 완료될 때까지도 쿠팡플레이 측은 1∼4부 가편집본에 대해 별다른 수정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게 감독의 주장이다. 그러다 지난 6월 7일 쿠팡플레이가 다른 연출자와 다른 후반작업 업체를 통해 재편집하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이런 주장에 대해 쿠팡플레이는 “감독과 제작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왔다”면서 “하지만 감독의 편집 방향은 당초 쿠팡플레이, 감독, 제작사 간에 상호 협의된 방향과 현저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수개월에 걸쳐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했으나, 수정을 거부했다”며 “제작사 동의를 얻고, 계약에 명시된 권리에 따라 쿠팡플레이는 원래 제작 의도와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작품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지난 7월 8일 공식화한 것처럼 총 8부작의 ‘안나’ 감독판을 8월 중 공개할 것”이라며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가 완료되는 즉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나’ 의 김정훈 편집감독 역시 페이스북에 글을 써 “6월 24일에 공개된 안나는 내가 감독과 밤을 지새우며 편집한 게 아니었다”며 쿠팡플레이 측을 비판했다.  그는 “‘안나’는 창작자와 스태프의 노력을 배제한 채, 비밀리에 누군가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나도 이주영 감독님처럼 내 이름을 크레딧에서 빼달라고 요구했지만 지금도 이름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편집한 것이 아닌, 누가 편집했는지도 모르는 작품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을 견디기 어렵다”고 했다.
  • 박경귀 아산시장 “2040년 평택·당진항 포화, 아산항 개발해야”

    박경귀 아산시장 “2040년 평택·당진항 포화, 아산항 개발해야”

    충남 아산시는 박경귀 아산시장이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아산항’을 2025년 수립 완료되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등을 만나 아산항 건설 계획의 당위성과 아산시의 개발 의지를 설명했다. 박 시장은 “2040년이면 평택·당진항이 포화상태로 기존 항구를 확대하는 것보다 이미 항만구역으로 지정된 아산만 지역을 항구로 개발하는 것이 충남권 발전에 더 큰 자극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산에는 현대자동차, 삼성 디스플레이가 있고, 100만평 규모의 제3테크노밸리 등 14개 대형 산단이 조성 중이거나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평택·당진항 외에 아산항을 개발해 급증하고 있는 대중국 무역 규모와 충남권 물동량을 감당할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만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걸매리 인근에 서해 복선전철, 서해 내륙고속철도 등 육상 교통망이 연결될 예정이고, 아산항 개발은 김태흠 도지사의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 계획’과도 연관이 깊다”며 해수부의 적극적 검토를 촉구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해수부로부터 아산시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타당성 조사 등 실무진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 경북도, 어린 빙어 대량 생산해 안동댐에 첫 시험 방류

    경북도, 어린 빙어 대량 생산해 안동댐에 첫 시험 방류

    경북도가 자원 남획 등으로 사라져 가는 빙어 어자원 회복에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 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어린 빙어를 대량 생산해 시험 방류했다고 3일 밝혔다. 어미에서 인공 채란해 수정·부화한 어린 빙어 3만 마리를 키워 지난달 29일 안동댐에 놓아 보낸 것. 센터는 일부 자치단체에서 수정란 또는 갓 부화한 새끼를 방류하는 것과 달리 부화한 뒤 몸길이 3∼4㎝로 5개월 정도 키워 방류했다. 센터는 이렇게 대량으로 어린 빙어를 생산해 방류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도내 빙어 어획량은 2006년 230t에 이르렀으나 최근 주요 댐·저수지 환경변화와 고수온 및 빙어 유전자원 열성화 등으로 지난해에는 6t까지 줄었다. 센터는 도내 낙동강 유역 어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매년 어린 고기 170만 마리 정도를 생산해 방류하고 있다. 올해는 빙어와 같이 어업인이 선호하는 경제성 어종인 동자개, 미꾸리 등을 대량 생산해 주요 댐과 호수, 하천에 흘려보낼 계획이다. 빙어는 겨울에 먹이를 먹지 않아 몸속이 비칠 정도로 투명하고 깨끗하며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겨울철 별미로 자리잡았다. 문성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빙어 등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부가 어종의 종자생산 및 방류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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